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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지스님이 사찰 아닌 카지노에…‘원정 도박’ 딱 걸렸다

    주지스님이 사찰 아닌 카지노에…‘원정 도박’ 딱 걸렸다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사찰 내에서 승려들의 도박을 방조한 주지 스님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도박, 도박 방조 등 혐의로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주지 스님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마카오를 비롯한 국외 카지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슬롯 도박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8년 다른 승려들이 거액의 판돈을 걸고 사찰에서 도박한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2020년 한 신도가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국제사법공조가 이뤄질 때까지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으나 최근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총 11건을 수사해왔으며 10건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법원은 사찰에서 10여차례 걸쳐 도박한 혐의로 법주사 승려 7명을 지난 2월 벌금형에 약식기소하기도 했다. 이들 중 6명은 정식 재판을 청구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 “혼인신고서 등기로 보낸다. 결혼해달라” 팬 요청에 임영웅 반응은

    “혼인신고서 등기로 보낸다. 결혼해달라” 팬 요청에 임영웅 반응은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공개 청혼을 받았다. 28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전국 영순&영광 이름 자랑 대회 임영웅의 스페이스 IM HERO TOUR 2023 in 대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임영웅의 2023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콘서트 현장 모습이 담겼다.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난 임영웅은 “고품격 음악 토크쇼 MC 웅입니다”라며 팬들이 보내온 사연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쇼 시작과 함께 한 관객은 임영웅을 향해 “결혼해 줘요”라고 외쳤는데, 이를 들은 임영웅은 “안 돼요”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결혼해 줄래요, 영웅씨?’라는 제목의 사연을 선택해 읽어 내려갔다. 해당 사연을 보낸 팬은 “이 엽서 안 읽어주면 결혼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며 “혼인신고서는 소속사로 등기로 보내겠다”고 적었다. 사연자는 임영웅에게 결혼을 안 할 방법으로 “저희 엄마 이름 한 번 불러달라”고 청했고, 재치 있는 사연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임영웅은 사연자와 그의 어머니를 호명해 인사를 건넸다.
  • 독감·감기 확산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인플루엔자 유행기준 8.3배

    독감·감기 확산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인플루엔자 유행기준 8.3배

    정부가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 확산 등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자 의료계에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꼭 필요한 환자에 우선 처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날 대한의사협회·대한아동병원협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간담회를 열어 의약품 현장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복지부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 처방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구했다. 소아 해열 시럽 등 동일 환자에게 제공하는 처방약은 처방 전에 남은 약이나 상비의약품이 있는지 확인 후 필요 양을 처방하는 방식이다. 인풀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은 올해 50주차(12월 10~16일) 기준 54.1명으로 유행 기준(6.5명)보다 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1주일 전보다 11.5% 증가했고, 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역시 한달 사이 2배로 급증한 상황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기관지 천식약과 기침·가래약, 소화기관용약 등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독감 치료에 사용되는 타미풀루는 여유가 있지만, 주사 치료제(비급여)인 페라미플루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의료계는 의약품 처방 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및 생산업체가 많지 않은 소아약은 약가 조정 등을 통한 생산 유인 대책을 제안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의약품 공급망 위기와 국제정세 불안정 등으로 세계적인 의약품 부족 현상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전국 자치구 최초”

    구로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전국 자치구 최초”

    서울 구로구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주민이나 공공기관에 소속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패 방지 노력과 부패 사건 발생 현황 등에 따라 각 기관을 1~5등급으로 산출한다. 구는 2021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4등급에서 2022년 1등급으로 1년 만에 3계단 수직 상승한 가운데 올해 발표에서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특히 전체 대상 기관 499곳 중 종합청렴도가 가장 우수한 1등급을 2년 연속 받은 기관 중 자치구는 구로구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반부패 역량 진단을 실시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청렴추진 협의체를 정례화한 점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렴추진 협의체에는 구청장, 부구청장 등 간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 인사, 계약, 예산, 복무, 조직문화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청렴에 필요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구로구는 직원 복리후생 현실화, 간부와의 식사 시 더치페이 등 불합리한 관행 타파, 인사제도 개선 등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우리구가 ‘2년 연속 자치구 최초 청렴도 1등급’이라는 쾌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청렴 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로구가 앞장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태영 후폭풍 막아라... 금감원, 은행권에 유동성 공급·협력업체 지원 촉구

    태영 후폭풍 막아라... 금감원, 은행권에 유동성 공급·협력업체 지원 촉구

    금융당국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을 최소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은행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에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과도한 자금 회수 자제 등을 주문한다. 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도 유도할 방침이다. 태영건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하다 부실이 일부 발생해도 중대 과실이 없다면 면책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 시중은행·지방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업권별 협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이 같은 내용들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서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계기로 건설사에 대한 금융권 유동성 공급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태영건설 이외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는 건설사들의 이름이 다수 거론되는 상황이다. PF 사업장에서 일부 금융권이 대출 회수를 본격화할 경우 중소형 건설사들의 도미노 부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금융당국은 PF 사업장에서의 과도한 자금 회수나 자금 공급 축소가 나타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사업장 사업성 평가에 따라 ‘정상’으로 분류된 곳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충분한 자금 지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태영건설 워크아웃 파장이 협력업체로 전염되지 않도록 신속한 금융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건설 관련 협력업체는 총 581곳으로 1096건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태영건설은 협력업체에 대한 하도급 대금 등 상거래채권은 모두 상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향후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 상황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자금 애로는 가중될 수 있다. 금감원은 태영건설 협력업체에 대해 금융사가 집행하는 금융 지원에 대해서는 면책 특례를 적용할 방침이다. 지원 업무 과정에서 일부 부실이 발생해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없으면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겠다는 것이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처한 협력업체에는 ‘패스트 트랙’(채권은행 공동으로 만기 연장·상환 유예·금리 인하 등을 신속 결정)을 우선 적용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태영건설 협력업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주거나 갑자기 자금을 회수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과도한 불안 차단을 위해 업권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3년 12월 30일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3년 12월 30일

    쥐 36년생 : 건강 상태 잘 챙겨야. 48년생 :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라. 60년생 : 일의 성과가 빛나겠다. 72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84년생 : 마음을 비워야 일도 처리된다. 소 37년생 : 지출을 줄이고 근신함이 좋다. 49년생 : 동업은 별로 이득 없겠다. 61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진다. 73년생 : 근심거리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 85년생 : 아직도 기회는 많다. 호랑이 38년생 : 돈과 연이 있겠다. 50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62년생 :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 74년생 : 변동운이 좋다. 86년생 : 결정은 천천히 내려야 길하다. 토끼 39년생 : 주변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라. 51년생 : 인내심을 발휘하라. 63년생 : 자신감을 잃지 마라. 75년생 :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겨라. 87년생 : 적당한 휴식이 필요한 때. 용 40년생 : 너그러운 마음 지녀야 대인관계 원만하다. 52년생 : 무슨 일이든 방심하면 큰코다친다. 64년생 : 차근차근 경험 쌓으면 이득. 76년생 : 마음은 하나인데 생각은 변화무쌍하다. 88년생 :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면 대길. 뱀 41년생 :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라. 53년생 : 겸손하면 큰 소득 있다. 65년생 : 관록을 얻거나 성공을 거둔다. 77년생 : 무리하면 다툼수 생기니 주의하라. 89년생 : 어려운 일이 연달아 생기니 조심. 말 42년생 : 집에서 안정을 취함이 길이다. 54년생 : 일이 잘되면 소득이 크다. 66년생 :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하다. 78년생 : 서두르지 말고 기회를 노려라. 90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이다. 양 43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얻는다. 55년생 : 명예와 이익이 있으니 여유롭다. 67년생 : 기쁜 소식을 듣는다. 79년생 : 집안에 경사가 넘쳐난다. 91년생 : 금전운이 가득하니 풍족한 하루. 원숭이 44년생 : 기쁜 소식을 듣는다. 56년생 : 문서 등으로 기쁜 일 생긴다. 68년생 : 주위에 도움을 청하라. 80년생 : 수고한 만큼 얻는 이득이 있다. 92년생 : 명예와 이익이 있으니 여유롭다. 닭 45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마라. 57년생 : 베풀고 나쁜 소리 듣겠으니 조심. 69년생 : 새로운 일 도모해도 좋겠다. 81년생 : 주변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93년생 : 집안에 경사가 넘쳐난다. 개 46년생 : 생활도 안정되고 가정도 화목. 58년생 :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게 좋겠다. 70년생 : 이동, 변동에 행운 따른다. 82년생 : 매사에 주의가 필요한 날. 94년생 : 과로는 금물이다. 돼지 47년생 : 기쁜 소식 들으니 행복한 하루. 59년생 : 결단력이 필요한 날. 71년생 : 욕심만 버리면 커다란 행운. 83년생 : 매사에 주의해야겠다. 95년생 : 노력하는 자를 이길 자 없다.
  • “존엄사 희망” 환자·가족 함께 첫 헌법소원[서울신문 보도 그후]

    조력사망을 원하는 아버지와 그를 간호해 온 딸이 국내 조력사망을 허용해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에 나섰다.<서울신문 7월 25일자 1·9면>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외치며 환자와 가족이 함께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변호사 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과 한국존엄사협회는 척수염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심한 통증을 앓고 있는 이명식(62)씨와 이씨를 간호해 온 딸을 대리해 28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냈다.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 중 존엄하게 삶을 마감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리해 존엄사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입법 부작위 위헌 확인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법이 없어 이를 원하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의 기본권까지 침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가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건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는 취지다. 청구인인 이씨는 “평생 계속되는 고통 속에서 살려만 놓는 것은 존엄한 삶이 아니다. 죽음의 존엄성도 갖춰야 한다”며 청구 취지를 설명했다. 2017년과 2018년에도 암 환자 가족이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을 낸 적 있으나 헌법재판소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각하했다.
  • 인천 계양 중심 입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초역세권·학세권 갖춰

    인천 계양 중심 입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초역세권·학세권 갖춰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입주한 ‘계양1구역재개발’(2371가구) 등 정비사업을 비롯해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3988가구)이 완료하면 총 1만 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두 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네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단지는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50m 내에 성지초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명현중, 효성고, 안남고, 작전여고, 작전고 등 초∙중∙고교가 주변으로 밀집돼 있다. 계양구청 인근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며 효성도서관, 계양도서관 등의 교육 환경을 갖췄다. 또한 계양구 중심 입지에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2km 내에 홈플러스 작전점, 이마트 계양점, 홈플러스 계산점, 롯데마트 계양점, CGV 계양점 등의 쇼핑·편의시설이 있다. 계양구청, 계양 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한림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도 쉽다. 이외에도 단지 주변 천마산, 계양산 등산로와 효성공원, 명신공원, 작전공원 등이 가깝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입주자들의 스페셜 라이프를 위해 ‘Have’, ‘Live’, ‘Love’, ‘Save’, ‘Solve’ 등 5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존 아파트 생활보다 업그레이드된 편안함, 지속 가능한 생활, 편리함 등을 제공한다. 청약 일정은 내년 1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중일, 협력 정상화 의지 강해… 내년 상반기 정상회의 개최될 것”/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중일, 협력 정상화 의지 강해… 내년 상반기 정상회의 개최될 것”/논설위원

    한중일, 밀접한 생활·경제 공동체경쟁적 협력 관계 균형 추구해야협력 진전되면 정치·안보도 논의지난달 한중일 외교장관들 만나평화·경제·기후 등 6대 협력 추진미래세대 교류도 중점 사업 제안내년 ‘3국 협력체제’ 출범 25주년청년·민간·지방정부 교류 활성화3국 정상회의 정례화가 최대 목표 이희섭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연내 성사되지 못한 한국·일본·중국의 3국 정상회의가 내년 상반기에는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27일 서울신문과 만나 “3국 정부 모두 정상회의를 재개해 협력을 정상화하려는 의지가 분명하다”면서 “3국 협력은 경쟁적 협력관계를 얼마나 균형 있게 추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11월 부산에서 한국, 일본, 중국 외교장관이 만나 3국 정상회의를 조율했지만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내년 초에 정상회의가 열리나. “한중이나 일중 등 양자 관계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런 양자관계를 넘어 3국 정부는 내년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상호 조율하면서, 성공적인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장국인 한국과 일본은 정상회의 개최에 의욕적인 데 비해 중국이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3국 정부 모두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를 통해 3국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국 정상회의 재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 측도 7월 초 TCS 주최 3국 협력 국제포럼(IFTC)에서 왕이 외교부장이 3국 협력의 중요성과 정상회의 재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와의 면담에서 적절한 시기의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한다고 했다. 중국의 3국 정상회의 재개 의지는 분명하다.” -한일중 정상이 만나 얘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을 텐데. “11월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인적 교류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개발 및 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 ▲평화·안보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인적교류 증진, 감염병 예방, 대기오염 대응, 지식재산권 분야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3국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고 3국 정상회의 성과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아시아 황사를 줄이기 위해 몽골 공동조사 및 사막화를 막는 조림 사업 등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의장국의 박진 장관은 3국 간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미래세대 교류를 중점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보자고 제안했고 일본, 중국도 동의했다.” -경제문제에서는 한중, 일중의 이해가 일치하는 게 있지 않나. 공급망 문제라든가. “미중 간 지정학적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3국이 직면한 현실은 복잡해졌다. 그러나 서로 경쟁할 분야는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하되 협력할 부분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3국 간 경제협력은 경쟁적 관계를 얼마나 균형 있게 추구하느냐가 관건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산업 분야 경쟁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따라 3국 간에도 반도체는 물론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등 첨단 신산업 분야의 기술경쟁은 심화될 것이다. 하지만 기술표준이나 디지털통상 규범의 제정, 사이버 보안 협력은 모색해야 한다. 수소, 탄소포집저장 등 청정에너지 전환 산업의 해외투자, 기후변화의 기술적인 분야도 마찬가지다. 3국의 공통과제인 고령화와 그에 따른 실버·디지털·의료산업 등도 협력할 분야다. 자유무역과 세계화로 경제성장을 이룬 3국은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해서도 힘을 합쳐야 한다.” -한반도 안정은 한일은 물론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과거 3국 정상회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어떤 성과를 냈는가. “3국 협력 초기에는 민감한 정치·안보 분야의 논의를 배제하고 경제 문제에만 국한했다. 3국 협력이 진전되면서 정치·안보 분야까지 논의가 확장됐다. 정치체제와 이념의 차이로 냉전시대 대립했던 3국 정상들이 동북아의 정치·안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3국 정상이 모여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3국과 세계의 공동 이익이라는 점을 정상회의 결과 문서로서 천명해 온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한미일 공조가 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첨단기술 분야로 강화되면서 한일중 협력과 양립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미일 공조는 역내 평화에 긴요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담보하는 안보공동체다. 한일중 협력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동북아 3국이 함께 생활하며 경제를 영위하는 생활·경제공동체라 할 수 있다. 미중 지정학적 경쟁 심화와 경제안보의 부상에 따라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면서 상호 영향을 미치고는 있으나 한미일과 한중일 협력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필수불가결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바와 그로부터 얻는 국익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강하다. ‘서로 다름의 차이를 전제로 한 조화’를 의미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한중일 협력 사무국은 어떤 조직이고 무슨 일을 하나.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일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총 국내총생산(GDP)의 25%, 세계 무역 총량의 20%를 점유하는 아시아의 중심축이자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TCS는 동북아 3국이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 문화 창달이라는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해 3국 간 국제협정에 따라 2011년 9월 서울에 설립한 정부 간 상설 국제기구다. 지난 21일 ‘한중 경제 협력 및 발전과 세계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한일문화교류회의가 주최한 제16회 한중일 문화교류포럼이 10월 30일~11월 1일 열리는 등 3국 교류도 지원하고 있다. TCS 사무총장은 2년 단임제로 3국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2명의 사무차장, 그리고 3국의 정부 파견 직원과 각국에서 채용된 직원 등 총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됐으니 12년 됐다. TCS의 존재 의의라면. “한일중 협력은 냉전이 종식된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지역협력의 흐름에서 소외됐던 동북아에서도 지역협력 제도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3국 협력은 정부 간 협의체의 최정점에 있는 3국 정상회의와 3국 협력 제도화의 상징이자 실행기구인 한중일 협력 사무국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3국 협력이 시작된 이래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과 제도화의 진전을 이룬 것은 3국 정상의 정치적 합의와 결단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3국 협력의 명실상부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향후 TCS의 과제라면. “내년 4년여 만에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3국 정상회의 정례화를 위한 모멘텀을 만드는 일이다. 동북아 3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세대 간 상호 이해와 소통·교류를 위해 대학생 교류사업인 ‘캠퍼스 아시아’ 프로젝트 확대, 문화·인적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3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등과 같이 풀뿌리 민간교류 차원에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3국 협력의 저변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자 한다. 내년은 1999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에서 한일중 정상이 조찬 회동을 통해 3국 협력체제가 출범한 지 25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다. TCS는 3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심화하고 미래발전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내년을 ‘3국 협력 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3국 정부에 바람이 있다면. “한일중 협력은 종래 역사·영토 문제로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면 보복 수단으로 자원·무역을 무기화함으로써 경색이 장기화하는 소모적인 경험을 했다. 당장은 상대국에 일정한 타격을 줄 수 있었을지 모르나 결국 부메랑이 돼 모두 패자가 되고 말았다. 상호 불신은 관계가 개선되더라도 좀처럼 회복하기 어려운 후유증으로 남는다. 이러한 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희섭 사무총장은 1987년 외무부에 들어가 동북아1과장, 청와대 NSC 행정관,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해외에서는 주인도네시아 공사, 주일본 정무공사, 주후쿠오카 총영사로 일했으며 지난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1962년생.
  • 공수처장 임기 20여일 남았는데… 후임자 윤곽도 안 나왔다

    1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끈 김진욱 처장의 임기가 다음달 20일 만료되지만, 후임 처장 인선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후보자 선정 및 청문회 절차가 김 처장의 임기 내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공수처는 수장 없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지난 20일 4차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 7명 가운데 5명이 동의해야 하는 최종 후보 2인 선정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추천위가 2명의 최종 후보를 올리면 윤석열 대통령이 1명을 최종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5차 회의가 28일 열릴 예정이지만 여기서 최종 후보 2명이 확정된다고 해도 김 처장 퇴임 전까지 임명은 쉽지 않다. 추천위는 지난달 열린 1차 회의에서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를 2명의 최종 후보 중 1명으로 선정한 상태다. 오 변호사는 여권 쪽 위원들 지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다른 1명을 놓고 여야 측 추천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공전이 이어지고 있다. 오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오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여권 쪽 위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야권 위원들은 김 부위원장이 정치적 중립과 거리가 있는 인물이어서 공수처장으로 지명되면 ‘공수처 무력화’에 힘을 보태는 것밖에 안 된다며 대치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21년 법관 퇴임 후 펴낸 저서에서 공수처를 ‘괴물기관’이라고 비판했다. 추천위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 3명과 여야 추천위원 각각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한 전 장관이 최근 사임하면서 추천위 운영에 대한 추가 논의도 필요해졌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한 전 장관을 대신해 추천위원으로 대체될 수 있는지 해석이 필요하다. 공수처 2인자인 차장이 처장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지만 여운국 차장의 임기도 김 처장과 같은 달 종료돼 신임 처장 지명이 급박한 상황이다.
  • [단독] ‘실적 0’ 공수처, 혈세로 황제급 처우

    [단독] ‘실적 0’ 공수처, 혈세로 황제급 처우

    영장 발부 0건… 유죄 사건도 0건직원 힐링 예산에 2000만원 편성처장 후보자 사무실 ‘강남’ 고집청문 예산 85% 늘려 6400만원공수처 “악성 민원에 치유 필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년에 민원실 등 ‘격무부서’를 위한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며 2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지명될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위한 예산은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400여만원이다. 임대료가 비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겠다며 비용을 뽑은 탓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엔 텀블러 기념품을 만들고 사무실에 둘 화분을 들이는 데 각각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쓰기도 했다. 2021년 출범 이후 구속영장 발부 ‘0건’, 직접 수사해 유죄를 받아 낸 사건도 ‘0건’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둔 공수처가 나랏돈으로 각종 처우 개선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년도 공수처 예산은 올해보다 16.9% 늘어난 206억 8010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안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중에는 격무부서 힐링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2000만원이 신규 예산으로 포함됐다. 민원이나 수사 업무로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명목이다. 공수처는 연간 10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치유하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수처 실적에 비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성희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은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사업관리도 면밀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수처가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예산으로 6396만원을 책정받았는데, 3년 전 전임 후보자 시절 집행된 금액(3457만원)보다 85%가량 늘어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공수처는 김진욱 처장의 임기가 다음달 20일 만료됨에 따라 후보자 인선에 들어간 상태다.예산이 대폭 증가한 데는 청문회 준비단 기간이 과거보다 한 달 더 늘어난 까닭도 있지만 사무실을 강남 지역으로 특정해 산정한 영향이 컸다. 공수처는 “주요 기관과의 접근성, 임대 사무실 확보의 용이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문회 준비단 예산에서 순수 사무실 임대료는 3400만원(2개월 기준)으로 월 1700만원에 달한다. 앞서 2020년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의 경우 광화문에 사무실을 마련했는데 월 800만원이었다. 정 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관 시설 중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공수처 위원회 회의를 위한 외부회의장 임대료 예산도 국회에서 지적을 받고 일부 삭감됐다. 공수처는 내년도 예산에서 수사심의위원회 등 수사 관련 6개 위원회와 공소심의위원회 회의를 위해 서울에 있는 회의장을 빌리겠다며 총 900만원을 요구했다. 외부위원의 회의 참석을 독려하려면 서울에서 회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법사위 예산안 보고서는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해 회의장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회의장과 행사장은 공공시설을 우선 활용하고 호텔 등 호화로운 장소를 빌리는 건 지양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 자문위원회와 수사자문단은 지난해 7월과 8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결국 공수처의 내년도 외부회의장 임차료는 요구안보다 200만원 삭감됐다. 최근 공수처는 내년 예산안에 소속 검사 ‘스피치’(언어능력) 교육 비용으로 2240만원(1인당 140만원)을 편성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예산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에 반대하면서 840만원만 깎이고 1400만원으로 확정됐다. 공수처가 출범 이후 쓴 예산 내역서 중에서도 석연치 않은 대목들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지출 내역서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해 10월 CI(상징물)를 새긴 기념품 텀블러 구매를 위해 1345만 9000원을 썼다. 또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며 화분과 미술품 대여에 각각 1056만원과 800만원을 지출했다. 공수처는 힐링 프로그램 신설과 관련해선 “한 해 민원 접수 건수가 2500 ~2800건으로 민원인들의 폭언이나 폭력에 노출되는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수사 부서 근무자들의 수사 과정 중 역할 분담, 권한 차이 등에서 오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 등도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예산에 대해선 “3년 전에 비해 임대료가 많이 올랐다”면서 “기준을 일단 강남 지역으로 한 것으로 지역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2021년 출범한 공수처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계속 받아 왔다. 지금까지 3년간 직접 공소 제기한 사건은 3건, 검찰에 공소 제기를 요구한 사건은 5건에 그친다. 더욱이 직접 기소한 3건 가운데 ‘1호’였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의 공문서위조 사건은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구속영장 청구조차 5차례 모두 기각되면서 ‘5전 5패’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의 문제는 권한이 큰 데 비해 조직은 작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집행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견제하는 수밖에 없는데 (공수처를 지지하는) 거대 야당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정감사 때 국회의 견제가 더 필요하다”면서 “다만 미미한 사법 처리 실적과 관련해서는 공수처가 비대해지는 것을 우려해 조직을 축소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수처장 임기 20여일 남았는데…후임자 윤곽도 안 나왔다

    공수처장 임기 20여일 남았는데…후임자 윤곽도 안 나왔다

    여야 의견 갈려 후보추천위 ‘공전’오늘 회의 통해 최종 2명 확정해도청문회 등 남아 수장 공백 가능성 1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끈 김진욱 처장의 임기가 다음달 20일 만료되지만, 후임 처장 인선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후보자 선정 및 청문회 절차가 김 처장의 임기 내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공수처는 수장 없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지난 20일 4차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 7명 가운데 5명이 동의해야 하는 최종 후보 2인 선정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추천위가 2명의 최종 후보를 올리면 윤석열 대통령이 1명을 최종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5차 회의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지만 여기서 최종 후보 2명이 확정된다고 해도 김 처장 퇴임 전까지 임명은 쉽지 않다. 추천위는 지난달 열린 1차 회의에서 판사 출신의 오동운 변호사를 2명의 최종 후보 중 1명으로 선정한 상태다. 오 변호사는 여권 쪽 위원들 지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다른 1명 선정을 놓고 여·야 측 추천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공전이 이어지고 있다. 오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오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여권 쪽 위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야권 위원들은 김 부위원장이 정치적 중립과 거리가 있는 인물이어서 공수처장으로 지명되면 ‘공수처 무력화’에 힘을 보태는 것밖에 안 된다며 대치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21년 2월 법관 퇴임 후 펴낸 자신의 저서에서 공수처를 ‘괴물기관’이라고 비판했다. 추천위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 3명과 여야 추천위원 각각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한 전 장관이 최근 사임하면서 추천위 운영에 대한 추가 논의도 필요해졌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한 전 장관을 대신해 추천위원으로 대체될 수 있는지 해석이 필요하다. 공수처 2인자인 차장이 처장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지만 여운국 차장의 임기도 김 처장과 같은달 종료돼 신임 처장 지명이 급박한 상황이다. 여 차장의 임기는 다음달 28일까지다.
  • 워너비그룹, 몽골 볼강 아이막 아리온 에르덴 도지사와 복지·관광사업 MOU 체결

    워너비그룹, 몽골 볼강 아이막 아리온 에르덴 도지사와 복지·관광사업 MOU 체결

    워너비그룹(회장 전영철)은 지난 23일에 몽골 볼강 아이막(한국의 도와 유사한 행정구역)의 아리온 에르덴 도지사와 복지·관광사업의 일환인 ‘몽골 웰십 프로그램’ 사업 협약식을 대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몽골 정부와 볼강도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관광객의 직간접 양 키우기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켜 메타버스(가상세계)에서의 게르(몽골전통주택)와 아바타 양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의 배경은 지난 12월 13일부터 6박 7일간 몽골 환경관광부 소속 기후 변화 정책 기획실 팀장 ‘SAINBAYAR ALTANGEREL’ 등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워너비그룹과 몽골 환경관광 부의 ‘1000만 시민 올란바토르 메타버스 시티 구축’ 목적의 MOU 체결 후 후속 조치를 위해 워너비그룹에 실사 차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실사단은 실사 중 (몽골)환경관광부 프로젝트에 도움을 청했고, 워너비그룹은 메타버스 등의 최신 IT 기술력을 설명하면서 이번 아리온 에르덴 도지사의 방한을 계기로 전격적으로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워너비그룹은 2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IT전문 기업으로서 특히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술에 선도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IT 기술력은 물론 워너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외 조직 인프라를 활용하면 몽골 관광과 복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었다. ‘몽골 웰십 프로그램’의 주 내용은 국내 외 후원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몽골 어린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위해 월 1만 원 정도의 금액을 2년간 후원 약정하는 것이다. 이에 대 한 보답으로 몽골 정부에서는 새끼 양 한 마리를 후원자에게 배정하고, 2년간 무상으로 목 양을 대신 키워준다. 그 기간 중 매월 양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후원자에게 보내 주고, 양털 깎기 시즌에는 양모로 만든 제품들을 후원자에게 보내주기도 한다. 여기에 워너 비그룹은 몽골 초원을 메타버스화 시켜 후원자에게 (가상공간의) 게르 1채와 아바타 양 한 마리까지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후원자가 매월 후원금을 제공할 때마다 메타버스에서 아바타 양을 위한 사료(건초더미) 한 달 치가 목장에 쌓이게 되고, 후원자는 매일 자신의 아바타 양에게 먹이도 주고 놀이도 하고 꾸미기도 하면서 몽골 초원에서 실제 양과 아바타 양을 같이 키우는 체험을 하는 것이다. 실제 후원자가 2년 안에 몽골을 방문하면 몽골 정부는 성체가 된 양으로 바비큐 파티를 열어주기도 하고, 기부를 받아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해 줄 수도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워너비그룹과 몽골 볼강도는 TF팀을 구성해 상호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워너비그룹과 몽골과의 우호적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최유희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지난 22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으로부터 노인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한남동 108에 개관한 이래,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편의향상을 위해 쉼터, 스포츠센터, 세탁실, 북카페 등을 운영하며 서울시 대표 노인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최 의원은 정기적으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를 진행하며, 어르신을 섬기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문제해결 및 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감사패 수여도 최 의원의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발전을 적극적인 노력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어 진행됐다. 최 의원은 평소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하면서 낡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이 어렵게 식사하고, 봉사자들이 힘겹게 자원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였다. 제32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 식당 및 주방기기, 강당 등”을 기능보강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최 의원은 “복지관은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데 반해,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고 예산상의 이유로 기능보강이 잘되지 않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노인복지시설의 노후화는 단순히 시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안전과도 직결되어있는 만큼 노인복지 현장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감사패는 우리시대를 먼저 살아간 인생선배인 어르신들의 복지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약속이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만족하는 복지 환경을 가꿔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마취 여성 ‘성폭행 몰카’ 찍었다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마취 여성 ‘성폭행 몰카’ 찍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가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해당 의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가 새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2일 자신의 병원에서 치료 목적 외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40대 의사 염모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염씨로부터 마약류를 처방받은 신모(27)씨는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길을 가던 여성을 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염씨가 당시 신씨의 진료기록을 거짓으로 기재했다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염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마취 상태 여성 10여명을 성폭행하면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영장을 받아 압수한 염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추가했다. 염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검찰은 마약류에 취해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에 대해 지난 20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그제야 ‘피해자 구호를 위해 현장을 이탈했다’고 변명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약 3개월 3주 만에 사망했는데도 신씨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청소년 유해 불법광고물·불법사채 전화번호 차단 조례 개정안 발의

    고광민 서울시의원, 청소년 유해 불법광고물·불법사채 전화번호 차단 조례 개정안 발의

    성매매 전단지, 불법 사채 전단지 등 각종 유해광고물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제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서울시 차원에서 대부업 관련 불법 유동광고물에 사용된 전화번호 회선 차단을 요청할 수 있고 청소년 유해 불법 유동광고물의 무분별한 배포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고광민 의원 대표발의)’이 22일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대안 형태로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불법사채, 성매매 전단지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광고물들이 공공장소에 설치·부착 또는 배포하는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및 경찰 차원의 적발·단속만으로는 이를 근절하기에 한계가 있어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명함 형태로 제작된 불법 유동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고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시미관과 시민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불법 대부업 광고물의 경우 서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대부업 관련 불법 유동광고물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한 전기통신역무 제공의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을 조례 내에 신설했다. 아울러 ‘청소년보호법’ 제19조를 위반하는 청소년 유해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해서도 서울시 차원에서 위반 등에 대한 조치를 구청장 등에게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해당 조문에서 말하는 청소년 유해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한 조치란 ‘청소년보호법’ 제44조 및 제45조에 의한 청소년유해매체물의 수거와 폐기, 공공장소에 배포한 자에 대한 시정 명령 등을 의미한다. 고 의원은 “유흥가 지역에 주로 명함 형태로 제작된 불법 대부업·성매매 광고물들이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도시미관 훼손은 물론이고, 해당 지역을 지나가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생각되어 서울시의 불법 유동광고물 근절 노력에 보탬이 되고자 동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의 불법유동광고물 단속 업무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되길 기대하며, 이로 인해 서울도심 곳곳에서 우후죽순으로 뿌려지고 있는 있는 불법광고물들이 하루빨리 근절되는 계기로 작용되길 희망한다”고 조례안 통과 소감을 전했다.
  • 충남 아산 탕정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선보여

    충남 아산 탕정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선보여

    전용면적 84~96㎡에 최고 35층, 1140가구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첫 분양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1140가구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선보인다. 26일 포스코이엔씨에 따르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1140가구 규모로 △84㎡A 570가구 △84㎡B 259가구△84㎡C 129가구 △96㎡ 18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매곡리 일원 53만 6900여㎡ 용지에 약 43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을 조성하고 학교·공공청사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첫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로, 4블록에 위치해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아산시 또는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모두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아파트 입주예정지는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KTX·SRT 등 고속철도가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한 정거장 거리다. 천안아산역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환승센터가 계획돼 있으며, 충남도는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 천안의 불당지구에 조성돼 있는 학원가도 차량으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천안 불당지웰 더샵, 아산 배방 더샵 센트로 등 충청권에서 더샵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번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역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1일 발표하고 22~2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 [공직자의 창] 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을 위한 ‘원팀’/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공직자의 창] 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을 위한 ‘원팀’/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이래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소년의 심리적 어려움을 상담하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건수도 2015년 397만건에서 2022년 621만건으로 증가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자해·자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청소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신건강 문제 상담은 2015년 전체 상담 건수의 11.9% 정도였지만 2022년에는 21.4%까지 올라갔다. 여성가족부는 증가하는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간 정보망을 통합해 상담·보호·의료·자립지원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건복지부의 위기아동 정보, 교육부의 학업중단 학생 정보 등 관련 부처와 청소년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연계하는 ‘청소년안전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선 위기청소년 지원 정보가 기관별, 사업별로 분산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청소년안전망을 가동하면서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자료와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보다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몸이 아플 때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를 따로 찾아다녀야 했다면 이제는 여러 진료 과목을 모두 갖추고 있는 종합병원에서 한번에 필요한 진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서 보호자 부재로 학업중단, 영양실조, 불안장애 등 복합 위기상황에 있는 1인가구 청소년 A군을 발견했다. 담당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 관련 사례를 등록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예전이라면 의식주 지원에 그쳤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정보는 청소년안전망으로 공유돼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에 신속하게 연계됐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A군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을 제공했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일자리를 소개했다. 또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학업을 이어 갈 수 있게 했다. 여러 기관의 지원 속에서 A군은 상처 난 마음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됐다. 여가부는 2024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온라인 상담 창구를 개편하고 위기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와 지원기관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청소년1388’ 대국민 포털도 오픈한다. A군은 자신을 도운 청소년상담사에게 “평생 끝나지 않을 아주 길고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한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청소년상담사,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원팀이 돼 노력한 결과였다. “너희를 위해 언제든 나서 줄 든든한 원팀이 있단다.” 지치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단독] 손안의 10대 도박, 손놓은 돈줄 차단

    [단독] 손안의 10대 도박, 손놓은 돈줄 차단

    “도박에 중독된 아들을 정신병동에 보낸 제 심경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를 끊어 낼 대책과 관리가 부족한 탓에 결국 아이들 영혼만 파괴되고 있는 겁니다.” 중학생 아들을 둔 50대 중반 김철진(가명)씨는 이달 초 아들을 지방의 한 정신병동에 입원시켰다. 김씨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건 아들의 달라진 행동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2만~3만원의 용돈을 받아 갔던 아들은 지난 10월부터 갑자기 10만원이 넘는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평소 즐겨 하던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하다 생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3개월 동안 김씨의 아들은 250만~300만원을 받아 썼다. 종종 난폭한 언행을 보일 때도 있었다. 게임에서 사기를 당한 건 아닌지 걱정된 김씨가 “경찰에 신고하자”며 설득하자 그제야 아들은 “‘바카라’라는 도박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로 그렇게 간단하게 돈이 오가고 쉽게 접속해 도박을 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유혹을 물리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씨 아들은 자신 명의의 카카오뱅크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인 ‘미니’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 계좌로 돈을 보냈다. 이렇게 ‘게임용 머니’를 충전한 뒤에 도박을 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카카오뱅크 충전식 선불카드의 경우 만 14세 이상에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든 계좌를 만들 수 있다. 하루 거래 한도는 30만원, 월 한도 200만원이라 한 달에 수백만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로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대부분 시중은행에서도 청소년들은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가 청소년의 계좌를 해지하려면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등 까다로울뿐더러 계좌를 없애도 편의점 무통장 송금서비스 등을 통해 돈을 보낸 뒤 도박 사이트 내에서 충전·환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진화하는 기술에 기댄 청소년 불법 도박이 만연화하며 ‘손안의 정선 카지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대의 일상 속을 파고들었지만,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 보니 민간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도박없는학교의 조호연(49) 교장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카카오뱅크의 계좌 발급 업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공익신고를 했다. 현재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계좌 상당 부분이 카카오뱅크 계좌인데 불법 계좌를 관리해야 하는 카카오뱅크의 책임 소재를 따져 봐야 한다는 게 조 교장의 주장이다. 불법 도박은 ‘돈줄’을 끊어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차단 방법이지만,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서는 뒷전으로 밀려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도박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격인 범정부 차원의 대응팀(TF)에는 자금 차단 역할을 하는 금융당국이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에 사용되는 계좌는 특성상 반복 입출금 행위가 잦은데 금융당국의 발 빠른 제지가 불가능한 셈이다. ●수사·IP차단 등 일차원적 대책에 그쳐 청소년용 계정 및 계좌 운용은 비교적 간편해 사용자 수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데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수많은 계좌를 전문으로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도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2024~2028)을 통해 도박 근절 대책을 밝혔지만, ‘불법도박 이용계좌 거래정지제도’ 도입은 현재 검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3일 9개 부처가 참여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정부 TF 1차 회의에서도 지난해 불법 도박 시장 규모가 102조 7000억원에 이른다는 실태를 확인하면서 ▲수사·단속 ▲치유·재활 ▲홍보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정부 대응책은 도박 사이트 운영조직 수사와 사이트 및 광고 신속 차단에 집중됐을 뿐이다. ‘도박 사이트 주소(IP) 차단’ 식의 일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도박 중독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시중은행과 민간기업의 금융서비스를 관리 감독하는 방안, 보호자의 청소년 계좌 관리 권한 확대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알찬 변호사는 “불법 도박에 계좌가 활용되는 것을 알고도 기업이 묵인했다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불법 도박 사이트의 경우 하루에도 입금액이 최소 몇십억 단위이기에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이상 거래를 관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온라인 도박은 대표적인 재산범죄로 선제적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돈이 불법 사이트에 넘어가기 전에 막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박 근절 범정부 TF에 적어도 금전거래를 감시하는 금융당국들이 참여해 불법 금전 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데 이게 빠진다면 겉치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019년 ‘청소년 사이버도박 실태 및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청소년의 경우 특정 계좌 반복 출금 및 불법 도박 사이트와 연관돼 있는 출금 행위가 이뤄질 경우 금융기관 차원에서 부모 등 보호자에게 통지하는 시스템을 고려할 만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10대들의 온라인 도박 접근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나 도박 사이트 의심 계좌 등으로 송금을 시도하는 즉시 팝업 메시지를 띄워 이체를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등 불법 도박 사이트 입금 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달 10만건 넘게 이체 주의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휴대전화와 단돈 몇천 원만 있다면 계좌를 만들거나 돈을 보낸 뒤 언제든 쉽게 모바일 도박에 뛰어들 수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불법 도박 102조 7000억원 중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온라인 도박은 37조 5059억원을 차지한다. 여성가족부의 2023년 청소년 사이버 도박 위험군 특성 조사에서도 중학교 1학년 중 도박 위험군의 청소년은 1만 6309명, 고등학교 1학년 중에서는 1만 2529명이 도박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잡히지 않는 청소년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어른들이 깐 판에 아이들 영혼 파괴” 이처럼 청소년 도박이 일상에 퍼져 있는데도 중독 청소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치료 및 관리하는 체계는 미비한 것도 문제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온라인 도박 게임을 접했다는 이치열(18·가명)군은 “한 교실에서 절반 넘게 도박 게임을 했던 것 같다. 딱히 제재나 지원책은 없는 상황에서 학생이 그렇게 쉽게 큰돈을 만질 일이 없으니까 계속 빠져드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도박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재학 청소년들이 최초로 돈내기 게임에 참여한 평균 연령은 만 12.5세였지만 지난해 조사에서 11.3세로 크게 낮아졌다. 청소년 도박 전문 상담 및 치료 기관도 전국에 15곳에 불과하다. 병원 등을 찾아가 도박 중독 사실을 털어놔도 병원에서는 ‘우울증’ 처방만 내릴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나 학교 선생님에게도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도박 중독 관련 서비스를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일반 시민들은 모르고 국가 차원에서도 정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상담 수요보다 치료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만큼 접근성도 낮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손 안의 카지노’ 10대 온라인 도박…범정부 TF엔 돈줄 끊어줄 금융당국이 없다

    [단독] ‘손 안의 카지노’ 10대 온라인 도박…범정부 TF엔 돈줄 끊어줄 금융당국이 없다

    “도박에 중독된 아들을 정신병동에 보낸 제 심경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를 끊어낼 대책과 관리가 부족한 탓에 결국 아이들 영혼만 파괴되고 있는 겁니다.” 중학생 아들을 둔 50대 중반 김철진(가명)씨는 이달 초 아들을 지방의 한 정신병동에 입원시켰다. 김씨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건 아들의 달라진 행동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2만~3만원의 용돈을 받아갔던 아들은 지난 10월부터 갑자기 10만원이 넘는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평소 즐겨하던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하다 생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3개월 동안 김씨의 아들은 250만~300만원을 받아 썼다. 종종 난폭한 언행을 보일 때도 있었다. 게임에서 사기를 당한 건 아닌지 걱정된 김씨는 아들에게 “경찰에 신고하자”며 설득했고, 그제야 아들은 “‘바카라’라는 도박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로 그렇게 간단하게 돈이 오가고 쉽게 접속해 도박을 할 수 있으니 애들이 유혹을 물리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박 필수조건은 ‘송금’이지만…계좌 관리감독은 허술 김씨 아들은 자신 명의의 카카오뱅크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인 ‘미니’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 계좌로 돈을 보냈다. 이렇게 ‘게임용 머니’를 충전한 뒤에 도박을 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카카오뱅크 충전식 선불카드의 경우 만 14세 이상이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든 계좌를 만들 수 있다. 하루 거래 한도는 30만원, 월 한도 200만원이라 한달에 수백만원까지도 거래가 가능하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로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대부분 시중은행에서도 청소년들은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가 청소년의 계좌를 해지하려면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등 까다로울뿐더러 계좌를 없애도 편의점 무통장 송금서비스 등을 통해 돈을 보낸 뒤 도박 사이트 내에서 충전·환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이렇게 진화하는 기술에 기댄 청소년 불법 도박이 만연화되며 ‘손안의 정선 카지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대의 일상 속을 파고들었지만,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 보니 민간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도박없는학교의 조호연(49) 교장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카카오뱅크의 계좌 발급 업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취지의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현재 불법도박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계좌 상당 부분이 카카오뱅크 계좌인데 불법 계좌를 관리해야 하는 카카오뱅크의 책임 소재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조 교장의 주장이다. 불법 도박은 ‘돈줄’을 끊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차단 방법이지만,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서는 뒷전으로 밀려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도박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격인 범정부 차원의 대응팀(TF)에는 자금 차단 역할을 하는 금융당국은 아예 참여조차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에 사용되는 계좌는 특성상 반복 입출금 행위가 잦은데 금융당국의 발 빠른 제지가 불가능한 셈이다. 청소년용 계정 및 계좌 운용은 비교적 간편해 사용자 수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데 불법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수많은 계좌를 전문으로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도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2024~2028)을 통해 도박 근절 대책을 밝혔지만, ‘불법도박 이용계좌 거래정지제도’ 도입은 현재 검토 수준에 머물러있다. 지난달 3일 9개 부처가 참여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정부 TF 1차 회의에서도 지난해 불법 도박 시장 규모가 102.7조에 이른다는 실태를 확인하면서 ▲수사·단속 ▲치유·재활 ▲홍보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정부 대응책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수사와 사이트 및 광고 신속 차단에 집중됐을 뿐이다. ‘도박사이트 주소(IP) 차단’ 식의 일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에 도박 중독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시중은행과 민간기업의 금융서비스를 관리 감독하는 방안, 보호자의 청소년 계좌 관리 권한 확대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알찬 변호사는 “불법 도박에 계좌가 활용되는 것을 알고도 기업이 묵인했다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불법 도박사이트의 경우 하루에도 입금액이 최소 몇십억 단위이기에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이상 거래를 관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온라인 도박은 대표적인 재산범죄로 선제적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돈이 불법 사이트에 넘어가기 전에 막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박 근절 범정부 TF에 적어도 금전거래를 감시하는 금융당국들이 참여해 불법 금전 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데 이게 빠진다면 겉치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019년 ‘청소년 사이버도박 실태 및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청소년의 경우 특정계좌 반복 출금 및 불법 도박 사이트와 연관되어 있는 출금 행위가 이뤄질 경우 금융기관 차원에서 부모 등 보호자에게 통지하는 시스템을 고려할 만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10대들의 온라인 도박 접근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나 도박 사이트 의심 계좌 등으로 송금을 시도하는 즉시 팝업 메시지를 띄워 이체를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등 불법 도박 사이트 입금 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달 10만건 넘게 이체 주의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 영혼 파괴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청소년들은 휴대전화와 단돈 몇 천원만 있다면 계좌를 만들거나 돈을 보낸 뒤 언제든 쉽게 모바일 도박에 뛰어들 수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불법도박 102조 7000억원 중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온라인 도박은 37조 5059억원을 차지한다. 여성가족부의 2023년 청소년 사이버도박 위험군 특성 조사에서도 중학교 1학년 중 도박 위험군의 청소년은 1만 6309명, 고등학교 1학년 중에서는 1만 2529명이 도박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잡히지 않는 청소년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청소년 도박이 일상에 퍼져 있는데도 중독 청소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치료 및 관리하는 체계는 미비한 것도 문제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온라인 도박 게임을 접했다던 이치열(18·가명)군은 “한 교실에서 절반 넘게 도박 게임을 했던 것 같다. 딱히 제재나 지원책은 없는 상황에서 학생이 그렇게 쉽게 큰돈을 만질 일이 없으니까 계속 빠져드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도박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재학 청소년들이 최초로 돈내기 게임에 참여한 평균 연령은 만 12.5세였지만 지난해 조사에서 11.3세로 크게 낮아졌다. 청소년 도박 전문 상담 및 치료 기관도 전국에 15곳에 불과하다. 병원 등을 찾아가 도박 중독 사실을 털어놔도 병원에서는 ‘우울증’ 처방만 내릴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는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나 학교 선생님에게도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도박 중독 관련 서비스를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일반 시민들은 모르고 국가 차원에서도 정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상담 수요보다 치료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만큼 접근성도 낮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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