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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을 법정휴일로 만들겠다”…청년들 표심 겨냥한 ‘이색 공약’

    “생일을 법정휴일로 만들겠다”…청년들 표심 겨냥한 ‘이색 공약’

    4·10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2030세대의 표심을 흔드는 공약이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광삼(56)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예비후보는 개인의 생일날을 법정 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오창균(61)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는 ‘아들·딸을 위한 청년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8일 전 예비후보는 “근로자들이 워라밸(Work-lifebalance)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휴일이 많아야 한다”며 “개인의 생일날을 법정 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생일은 무엇보다 기념할 만한 날이고 이날 하루만이라도 온전히 자신의 삶을 기념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출산 시대에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의 탄생과 삶이 중요한 만큼 기성세대는 물론 새 생명에게도 우리 사회가 부여하는 생일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은 다른 후보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 예비후보(61)는 지난 14일 ‘아들·딸을 위한 청년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성구 청년친화도시 지정 추진 ▲알파시티 일대 청년커뮤니티 조성 ▲범어네거리 일대 및 법원·검찰청 후적지에 ‘청년창업밸리’ 조성 ▲청년 벤처기업가를 위한 주거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수성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 인구는 많은 반면 청년 커뮤니티와 청년 일자리 기반은 부족하다”며 “젊은 수성구의 위상에 걸맞은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당사자인 강사빈(22)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동성로 공동캠퍼스 타운(DCT) 조성 계획’을 청년세대 공약으로 내놨다. 동성로 공실률 증가와 대학교 부족 등으로 지역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DCT를 통해 동성로 내 정주 청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각종 선거 국면에서 2030세대가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는 만큼 이러한 공약이 청년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총선모드 본격 돌입한 민주당…지역에선 홍보 전쟁 중

    총선모드 본격 돌입한 민주당…지역에선 홍보 전쟁 중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모 신청’으로 4월 총선 절차를 본격 개시한다. 핵심은 경선 참가 여부를 정하는 ‘후보자 적합도 조사’로 예비후보들은 소위 컷오프를 면하려 지역구 홍보전에 나섰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14일 통화에서 “예비후보자에게 총선은 4월 10일이 아니다. (경선까지) 한 달 남았다”며 “컷오프 결정이 날 수 있어 초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여론조사 싸움”이라고 했다. 다른 예비후보도 “(현역 의원이) 지역에서 그간 제대로 한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에 대해 악화한 여론을 부각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15일부터 공천 신청을 시작하고 20일쯤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6개월간 매달 1000원씩 당비를 낸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자동응답전화(ARS)로 여론조사를 해 40점을 반영한다. 이외 사무실 실사, 공관위원 면접 등의 결과를 합쳐 다음 달 초에 컷오프 대상자를 정하고 중순부터 경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들도 적합도 조사가 잘 나오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경선할 필요가 없는데 경선했다가 (떨어진 후보가) 본선에서 다른 당을 도와주거나 네거티브 같은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 한 지역구에서 후보자 추천이 2명 이상 나와도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가 심사총점 기준 30점 이상이거나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 날 때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
  •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 단속.. 무죄 판결이유는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 단속.. 무죄 판결이유는

    음주운전 시점과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사이에 시간 간격이 있다면 운전당시 농도가 처벌 기준치 이상이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 29일 밤 0시 5분쯤 청주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4.7㎞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호흡 측정 방식으로 측정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로 면허 정지 기준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음주측정이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가 최고치에 이르는 음주 후 30분에서 90분 사이에 이뤄진 점, A씨의 음주운전 시점과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시점사이에 상당한 시간 간격이 있다는 점 등을 주목했다. A씨가 운전할 때는 수치가 낮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단속 당시 도로 중간에서 운전 중 잠들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음주 후 30~90분 사이 혈중 알코올농도가 최고치에 이르고, 그후 시간당 평균 0.015%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법원도 지난 2013년 11월 운전을 종료한 때가 상승기에 속하면 실제 측정된 수치보다 운전 당시 농도가 더 낮을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4일

    쥐 48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이 넘친다. 60년생 : 금전 때문에 불신 온다. 72년생 : 손재수 있으니 주의하라. 84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 하겠다. 96년생 : 복록이 찾아드는구나. 소 49년생 : 소망했던 일 이루어진다. 61년생 : 큰 경사가 있겠구나. 73년생 : 사소한 말 한마디로 어려움 있겠다. 85년생 : 투자한 만큼 소득 있다. 97년생 : 집안에 부귀가 가득하겠구나. 호랑이 50년생 : 사람이 도와주니 복이 넘친다. 62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74년생 : 눈앞의 성과가 미미하지만 자신감 가져라. 86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갈 때 꼬였던 일 해결. 98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 토끼 51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63년생 : 누군가의 모함으로 어려운 일 닥친다. 75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87년생 : 투지 있게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다. 99년생 : 모든 일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 용 52년생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마라. 64년생 : 꼼꼼하게 검토한 후 처리하라. 76년생 : 기쁜 소식이 있으니 마음이 날아갈 듯. 88년생 : 충돌이 있지만 해결된다. 00년생 : 분실이나 사고에 주의하라. 뱀 53년생 : 생각했던 일들이 서서히 이루어진다. 65년생 : 운세가 좋으니 막힘이 없다. 77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 유리하다. 89년생 : 구설 두려우니 함부로 말하지 마라. 01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 즐겁다. 말 54년생 : 주위 사람은 가려 사귀어라. 66년생 : 좋은 기회 찾아오니 잘 잡아야. 78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90년생 : 주변 사람의 말을 쉽게 믿으면 어려움 있다. 02년생 :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양 43년생 :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겠다. 55년생 : 계약이나 투자는 보류하라. 67년생 : 일이 꼬이기 쉬우니 조심. 79년생 : 앞길이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91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원숭이 44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횡재수 있다. 56년생 : 근심이 해소되니 고통도 사라진다. 68년생 : 미루었던 계획들을 추진할 때. 80년생 : 일이 성사되니 걱정 마라. 92년생 :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때다. 닭 45년생 : 너무 자신만만해하다 큰코다친다. 57년생 : 순리에 따르면 큰 위험 없다. 69년생 : 결정할 일이 있다면 서둘러 결정하라. 81년생 : 신중한 처신이 행운을 부른다. 93년생 : 혼자 앓지 말고 주위에 도움 청하라. 개 46년생 : 주변이 북적거리겠다. 58년생 : 남의 얘기를 새겨들어라. 70년생 : 허세를 부리지 마라. 82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은 별로 없다. 94년생 : 재물운이 찾아오니 수입 크겠다. 돼지 47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다. 59년생 : 참고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71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83년생 : 인간관계에 신중하라. 95년생 : 섣불리 새로운 일을 추진하지 마라.
  • 미·영, 예멘반군 본진 보복공습… 후티 “반드시 보복” 확전 우려

    미·영, 예멘반군 본진 보복공습… 후티 “반드시 보복” 확전 우려

    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홍해를 위협해온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의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다. 이는 후티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작년 말부터 홍해에서 벌여온 상선 공격에 대한 직접적 보복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서방국가와 주변국까지 본격 개입하는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후티 근거지를 타격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후티가사용하는 예멘 내 다수의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AP통신은 복수의 미 관료들을 인용, 미국과 영국이 후티가 사용하는 장소 10여곳에 전투기,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으로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표적에는 후티의 물자지원 중심지, 방공 시스템, 무기 저장소 등이 포함됐다고 관료들은 말했다. 이날 폭격과 관련, 미군 중부사령부 공군사령관 알렉서스 그린키위치 중장은 16개 지역 60개 이상의 목표물을 겨냥해 공격이 이뤄졌으며 해군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포함해 100발이 넘는 다양한 유형의 정밀 유도 화력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영국 공군도 타이푼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페이브웨이’ 유도 폭탄으로 2개의 후티 목표물을 공격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번 공격이 후티의 군사 능력을 겨냥한 것으로 부수피해(민간인 살상)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로 후티의 공격 역량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후티는 피습 사실을 인정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12일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 성명에서 예멘의 5개 지역에서 총 73차례 공습을 당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예멘 국민에 대한 범죄 공격의 책임이 있다”며 “적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처벌이나 보복 없이 그냥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란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국제법 위반 간주”후티·헤즈볼라도 규탄 성명…‘저항의 축’ 일제히 반발러시아 “국제법 완전히 무시”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미군이 그간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을 타격한 적은 있었지만 예멘에서 반군 후티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내 확전을 촉발할 우려 때문에 후티 공격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되자 군사 대응에 나섰다. 친이란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도발을 이어가며 미국과 충돌해왔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에 중동의 ‘반미 맹주’인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가자 전쟁의 불씨가 중동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후티 반군을 직접 때렸다는 것은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 입장에서는 적어도 이번 갈등에 개입할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중동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을 이끌고 있으며, 여기에는 후티 반군을 포함해 하마스, 이라크 시아파 무장정파(민병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는 유일한 국가다. 미국과 영국의 공습 몇 시간 후 이란은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라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미국과 영국이 예멘 여러 도시에서 저지른 군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이 예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명백하게 침해했으며, 국제법과 규칙, 권리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후티 대변인 또한 거의 동시에 소셜미디어(SNS) X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을 계속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곧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이날 미국과 영국의 공습을 규탄하면서 “이번 미국의 공격은 가자지구에서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적이 저지른 학살과 비극에서 미국이 ‘완전한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텔레그램에서 “미국의 예멘 공습은 앵글로 색슨이 자신의 파괴적 목적을 위해 이 지역 상황을 악화한다는 명목으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왜곡하고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한 또 다른 사례”라며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습과 관련해 12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 조태열 장관 취임…주요국 관계 구상으로 본 ‘尹정부 2기’ 외교 과제와 방향[외안대전]

    조태열 장관 취임…주요국 관계 구상으로 본 ‘尹정부 2기’ 외교 과제와 방향[외안대전]

    “4년 만에 돌아왔는데, 장관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고 (청사)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11일 외교부 청사 첫 출근길) “앞으로 맞닥뜨려야 할 도전 과제들의 무게가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12일 취임식 후 기자회견) 1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임명 직후부터 ‘어깨가 무겁다’는 표현을 자주 썼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20일 기자들과 만나 “국제질서가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한 심리적 중압감과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는 소회를 먼저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각각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과 중국의 경쟁구도는 깊어졌고, 기술 패권, 공급망 교란, 기후위기 등 새로운 안보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는 북한의 도발 및 위협 수위가 연일 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외교부 장관으로 12일 취임했습니다. 김홍균 1차관, 강인선 2차관 등 이례적으로 장·차관이 모두 바뀌며 새로운 진용을 갖춘 외교부 앞에 지난 1년 8개월간 윤석열 정부가 다진 외교 성과와 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조 후보자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서나 이날 취임식과 기자회견 등을 갖고 밝힌 입장들을 토대로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방향을 간략하게 짚어봤습니다. ●한미동맹 외연 확대, 한미일 협력 강화 조 장관은 이번 정부에서 굳어진 한미동맹과 해소된 한일관계, 이를 토대로 제도화한 한미일 협력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의 외연을 확대하고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담으로 제도화된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유지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칙 기반 질서를 강화하겠다”고 했고, 전날 청사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협력체계를 더욱 단단히 하고 이뤄놓은 성과와 보완할 점 등을 토대로 새로운 가시적인 성과를 착실히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선된 한일관계…강제징용 ‘제3자 해법’에 “日기업도 참여해야” 조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에 대해 ‘제3자 변제’ 해법을 내놓으며 12년 만에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되는 등 한일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 규제가 해제되고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이 정상화되는 등의 성과들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기반으로 외교·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각 분야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와 같은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일본 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견인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일관계의 개선 흐름을 타서 일본의 민간기업들도 함께 배를 타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에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름 속의 어울림’ 한중관계… “시진핑 방한 언제든 환영” 조 장관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바로 다음날 “한중관계도 한미동맹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한 발언은 여러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중국에 대한 외교에 좀더 무게를 실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는데, 청문회 과정에서는 다소 톤이 낮아진 듯한 발언으로 현 정부의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동맹은 동맹이고 파트너는 파트너지, 그 두 개의 완전한 절대적인 균형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한미동맹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원칙 위에서 중국 관계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 “갈등 요소도 있지만 협력 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갈등보다 협력 요소에 초점을 맞춰서 경제,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부터 실질적인 협력과 신뢰 증진을 위한 사업, 성과들을 착실하게 쌓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 ·수입·교역대상국으로서,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만큼,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다름 속 어울림’의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이 쓴 책 ‘자존과 원칙의 힘’에도 ‘한미동맹의 비전과 가치’가 우리의 원칙과 기준의 맨 앞에 와야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흔히들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희망적 사고일 뿐 실현가능한 현실적 정책방향이 될 수 없는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입니다. 따라서 “한미동맹과 한중파트너십이 제로섬적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혜를 짜내 양자 간 조화를 이루는 것이 양국 사이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외교, 안보, 통상정책의 기본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조속한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아무 때라도 일정이 허락하면 오시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우리 대통령에 베이징에 가신 게 여섯 번이라면 시 주석 방한은 한 번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 주석이 오시는 게 합당한 순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는 제한적 환경…상황을 봐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국가들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군사 및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등 밀착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러관계는 무엇을 하더라도 성과를 내기 어려운 기본적인 현실적 제한 요인 속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근본적인’ 갈등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획기적인 관계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조 장관은 “전쟁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국민과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는 게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며 “상황 변화를 봐 가면서 자연스럽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北도발에는 단호하게…대화할 분위기는 아직 조 장관은 전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계속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대화를 생각할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우리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가운데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대화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도발과 대응을 반복하며 남북이 ‘강대강’으로만 치닫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날 “도발이 강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안보가 확보되는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도발에 대해서는 분명히 원칙을 갖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균형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당한 외교, 반듯한 나라 외교관들의 노력 만으론 안 돼” 큰 틀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까지 이어온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그럼에도 조 장관의 구상들에 많은 관심이 모이는 데에는 그만큼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이 거듭 중압감을 느낀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청록파’ 조지훈 시인의 아들인 조 장관은 “아버지가 이름난 문인이라고 해서 아들도 글을 잘 쓴다는 보장은 없었건만 모두들 내게 일종의 환상과 같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며 자신의 책에 ‘글을 잘 쓴다’는 평가에 대한 부담을 적어놓기도 했지만, 외교관의 ‘말과 글’의 무게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신중을 다했다고 자부했습니다.조 장관의 책은 1979년 그가 초임 사무관으로 처음 참석한 한일 간 실무협의 기억부터 시작됩니다. ‘주권국가’인데도 한국의 법을 믿을 수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내놓은 상대국의 태도와 양국 정부 회의에서 한국 대표가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일본어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편치 않아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을 비롯해 주요 대외 협상 과정에서 강대국들에 이리저리 치이는 한국의 현실을 깨닫고 느낀 좌절과 충격, 그럼에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빼곡히 담았습니다. 청문회 자료에서 ‘타인에게 관대하고 스스로에겐 엄격하게, 강자에게 당당하고 약자에겐 따뜻하게’를 좌우명으로 소개한 조 장관은 그가 꿈꾸는 ‘당당한 외교, 반듯한 나라’를 외교관들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외교 만큼은 국론 통합과 초당적 접근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하나가 돼서 헤쳐 나가야 될 엄중한 지정학적 환경에 있다는 것을 함께 인식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산적해 있는 현안과 과제들을 조 장관과 외교부가 어떻게 설득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풀어갈지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도 출발선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 밀린 월세 내려 노래방 주인 살해…50대 구속기소

    밀린 월세 내려 노래방 주인 살해…50대 구속기소

    월세를 갚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노래방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뒤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12일 A(55)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2시 36분쯤 청주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업주 B(60대)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여만원과 신용카드 2개를 빼앗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용불량자인 A씨는 10년 이상 변변한 직업 없이 살아왔고, 범행 당시 월세 190만원이 밀린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갈취한 50만원을 범행 당일 월세로 냈다. A씨는 범행 직전 다른 상가 2곳에 들렀다가 손님이 많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주거지에서는 범행 때 착용한 모자, 마스크와 흉기 등이 발견됐다.
  • 한 달에 한 번씩 해외로, 법주사 주지의 도박 스캔들…스님은 어떻게 도박에 빠졌나[취중생]

    한 달에 한 번씩 해외로, 법주사 주지의 도박 스캔들…스님은 어떻게 도박에 빠졌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한 달에 한 번씩 나간다고 하더라고. 아무리 그래도 승려로서 그렇게 중독될 수 있나 싶어.” 충북 보은군 법주사의 차기 주지 스님 선거를 3개월여 앞둔 2019년 12월. 전 법주사 승려였던 이들이 당시 법주사 주지 스님 A씨를 거론하며 나눈 대화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이듬해인 2020년 3월 A씨는 다시 주지 스님을 맡게 됐습니다. 2021년 경찰은 A씨의 해외 원정 도박, 도박 방조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청주지검은 지난해 12월 A씨를 도박 및 도박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행을 이어가야 할 스님은 어떻게 도박에 빠졌을까요. 관련자들 말에 담긴 주지스님의 도박력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승훈)는 법주사 주지 스님인 A씨 사건과 관련해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승려들의 녹취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 법주사 소속 승려들인 B·C씨가 2019년 12월 통화로 나눈 대화에 따르면 A씨에 대해 “전과가 있는 데도 여전히 한 달에 한 번씩 (해외에) 나가고 있다”면서 “조사하면 다 나오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종파 내 후보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것을 우려하면서 “사실이니까 할 말도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스님의 도박 행위도 언급합니다. “D스님은 평소에는 엄청나게 짜고 돈을 잘 안 쓰는데 도박할 때만 되면, 어디서 돈을 가지고 오는지 100만원이고 1000만원이고 있는 대로 그냥 막 가지고 옵니다”고 말하자 “1억이고 가져온다”고 맞장구치기도 합니다. 물론 이들 역시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력이 있습니다. 청주지검은 2015년 5월~2019년 9월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수십 회에 걸쳐 슬롯 등 도박을 하고 사찰 내 다른 승려들의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A씨를 지난달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A씨에 대한 국제사법공조가 이뤄질 때까지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으로 ‘일시 멈춤’ 상태였지만, 최근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다음달 14일 A씨의 도박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검찰은 향후 재판에서 녹취록과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카지노 멤버십 운용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교계도 빠진 노름…‘자정’ 노력 시급해 법주사 승려들의 상습 도박과 주지 스님이었던 A씨의 방조,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은 2020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한 불자가 2018년 승려 7명이 최소 10차례 법주사와 인근 숙박업소와 선원에서 도박했다는 내용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법주사 승려 7명의 상습 도박 혐의를 약식기소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많게는 2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사실 등을 유죄로 보고, 각각 300만~700만원 사이 벌금형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중 통화 녹취록의 한 당사자인 B씨만 벌금 300만원에 대한 확정판결을 받았고, 나머지 6명은 혐의를 부인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불자의 고발 이후 수사가 진행되던 2021년 조계종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불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참회드린다”며 “관련자들에 대해 종헌종법에 입각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는 4월 법주사 주지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A씨는 차기 주지 후보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님과 도박.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철저하게 분리하려면 조계종 내에서 보다 강력한 재발 방지와 자정을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 초등생 납치 뒤 2억 요구한 협박범…잡고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

    초등생 납치 뒤 2억 요구한 협박범…잡고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

    같은 아파트단지 내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부엌칼로 위협해 옥상에 끌고 간 이후 부모에게 2억원을 요구한 협박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 김재혁)는 12일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영리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부엌칼로 위협해 옥상으로 끌고 간 이후 부모에게 현금 2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등학생을 위협한 이후 학생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에게 ‘현금 2억원을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이내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 초등학생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씨는 다른 동을 범행 장소로 정한 뒤 부엌칼과 청 테이프 등을 가지고 공용계단을 약 1시간 정도 오르내리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1억 7000만원 정도의 빚에 대한 압박감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 봉준호 등 문화인 “이선균 죽음, 경찰·언론의 인격 살인”

    봉준호 등 문화인 “이선균 죽음, 경찰·언론의 인격 살인”

    “사생활 보도한 KBS 기사 삭제” 진상 규명·재발 방지 대책 요구인권 보호 ‘이선균 방지법’ 요청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12일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사건을 경찰과 언론에 의한 ‘인격 살인’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 ‘기생충’ 등으로 이선균과 함께 작업했던 봉 감독과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차례로 성명을 낭독했다. 장항준 감독, 배우 최덕문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봉 감독은 “고인의 수사에 관한 정보가 최초 유출된 때부터 극단적 선택이 있기까지 2개월여 동안 경찰의 보안에 한 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 보도를 문제 삼았다. 봉 감독은 “고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나온 KBS 보도에는 다수의 수사 내용이 포함됐는데,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제공됐는지 면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찰이 고인의 3차례에 걸친 출석 정보를 공개한 점, 고인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 등이 과연 적법한 범위 내의 행위인지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그래야 앞으로 제2, 제3의 희생자를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윤종신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한 KBS 보도를 거론하며 “혐의 사실과는 동떨어진 사적 대화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그는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의 인기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소스를 흘리거나, 충분한 취재나 확인 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 언론들, 이른바 ‘사이버 레커’의 행태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국회에도 형사 사건 공개 금지와 인권 보호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이선균 방지법’으로 이름붙이고 앞으로 구체적인 법안 내용을 논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대회의는 성명서를 김진표 국회의장과 경찰청, KBS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문화예술인들 사이에서 이선균 관련 수사·보도 과정에 관한 문제 제기 필요성이 거론되고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결성됐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성명서는 이들 단체를 비롯해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송강호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명이 뜻을 모아 작성했다.배우 김의성은 “고인은 지난해 10월 23일 입건된 때로부터 2개월여의 기간 동안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면서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 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했다”고 연대회의 발족과 성명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대회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하기 위하여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영화·예술계 전반이 (비슷한 사안에서도)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연대 회의체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대회의 소속 영화·대중문화계 단체 대표 12명도 참석해 발언했다.
  • 청계천 관리도 드론으로...서울시설공단 수중드론 시범도입

    청계천 관리도 드론으로...서울시설공단 수중드론 시범도입

    서울시설공단이 청계천 지하에 설치된 유지용수 관로의 정밀 안전진단에 수중드론을 시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16.85㎞ 길이 유지용수 관로 중 노후화된 중랑천 하부 250m 구간의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자 GPS(위성항법시스템)와 고성능 카메라 등 측정장비를 장착한 수중드론을 활용했다. 물을 단수할 필요 없이 점검이 가능한 수중드론은 3대의 프로펠러를 장착해 높은 수압을 견디고 고해상도 카메라로 정밀탐사가 가능하다. 시속 7.2㎞로 최대 8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장점이다. 공단은 수중드론으로 관로 내부를 선명하게 관찰한 덕에 누수 등 주요 결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단은 향후 청계천 관로 점검에 수중드론 활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공단은 대형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선제적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체 정밀안전점검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체 점검을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시설물 보수 최적시점 예측에 활용하는 첨단 자산관리기법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한강교량 드론 점검에 착안해 물속 지하 관로 관리에도 드론 활용을 도입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안전 특별시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병가 내고 프랑스 여행… 운동 다녀와 근무 수당

    병가 내고 프랑스 여행… 운동 다녀와 근무 수당

    휴가·시간외 수당 남용 적발직무 관련 업체서 접대 받아결원보다 승진자 250명 초과市 “전방위 직무 감찰해 처벌” 병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가거나 운동하고 돌아온 뒤 시간외 근무수당을 청구하는 식으로 근무 규정을 어긴 서울시 공무원들이 감사원에 대거 적발됐다. 11일 감사원이 공개한 서울특별시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시 공무원 21명이 병가와 공가를 사용해 사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10월 6일간 병가를 내고 이탈리아를 여행한 A씨, 2022년 11월 건강검진 공가를 승인받고 열흘간 프랑스로 여행을 다녀온 B씨 등이 적발됐다. 연가를 다 소진했음에도 2022년 11월 8일간 싱가포르를, 지난해 1월 15일간 아랍에미리트(UAE)로 여행을 다녀온 공무원 C씨도 있었다.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 이상 근무지를 벗어나 개인 용무를 보고 허위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신청한 공무원도 198명이나 됐다. 이들이 부당하게 받은 수당은 총 2514만여원이었다. D씨는 지난해 1~3월 15차례에 걸쳐 개인 운동 등을 위해 외출하고 돌아와 시간외 근무수당을 신청해 49만여원을 받았다. 청탁금지법을 어기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해외 골프 여행 접대를 받은 서울시 공무원 2명에게는 중징계가 요구됐다. 감사원은 토목직 공무원 2명이 업무와 관련된 업체 대표 등과 해외로 골프 여행을 다니며 골프 요금과 식사비 등을 제공받았다며 각각 강등과 정직 처분을 하도록 서울시에 요구했다. 시설직 공무원 9명도 직무 관련 인사들로부터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받고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시가 실제 결원보다 250명 많은 342명을 승진 예정자로 의결하고, 이 중 214명에게 직무대리를 시켜 직책 업무 수행경비 총 12억원을 주는 등 목적과 다르게 인사제도를 운영했다며 주의를 주기도 했다. 서울시는 감사원 통보 사항을 추가 확인해 대상자를 엄중히 문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이해진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전방위 직무 감찰을 실시하고 적발자는 예외 없이 처벌할 것”이라며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청렴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민주당, 선거개입 황운하·뇌물혐의 노웅래 ‘출마 적격’ 판정

    민주당, 선거개입 황운하·뇌물혐의 노웅래 ‘출마 적격’ 판정

    문재인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노웅래 의원이 11일 당내 총선 후보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곧바로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민주당은 기존 매뉴얼에 따른 판단이라고 강조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이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10차 검증’ 결과에 따르면 89명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3년형을 받았던 황 의원은 현 지역구인 대전 중구에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다. 황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상대 후보였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의원도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 신청해 적격을 받았다. 당내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기소되거나 실형을 선고받은 일부 예민한 사건에 대해서는 예외로 한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아전인수식 잣대’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투 의혹’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정봉주 전 의원은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서 적격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도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심사를 신청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서울 종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서울 중구성동갑),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경기 하남),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충북 청주상당)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물들도 검증 문턱을 넘었다. 이른바 ‘올드보이’인 정동영 전 의원은 전북 전주병에 신청해 검증을 통과했다. 서울 동작을 출마가 점쳐졌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예비후보 검증을 신청하지 않았다. 청년 출마자 중에서는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경기 용인정), 권지웅 전 비대위원(서울 종로),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경기 성남분당갑) 등이 검증을 통과했다. 이중 여 정책관은 지난 8일 한 방송에서 이 대표의 ‘부산대병원 패싱’ 논란에 대해 “이 대표나 민주당에 반하는 의료행위들이 진행돼서, 혹여라도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고 치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겪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부산 의료진을 ‘정치 테러리스트’로 취급한 최악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 검찰,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재심결정에 즉시항고

    검찰,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재심결정에 즉시항고

    검찰이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에 대한 광주고법의 재심 개시 결정에 불복, 항고했다. 광주고검은 광주고등법원이 지난 4일 ‘순천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에 대해 재심개시결정을 내린데 대해 즉시 항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재심결정 이후 결정 이유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재심사유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신중한 법리 판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항고 이유를 설명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은 지난 2009년 7월 6일 오전 전남 순천시 자택에서 청산가리를 넣은 막걸리를 마신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건이다. 사망자 중 1명의 남편과 딸이 범인으로 지목, 기소돼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남편 A(74)씨에게 무기징역, 딸 B(40)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고 이 판결은 2012년 3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그러나 A씨 부녀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지 10년 만인 2022년 1월 재심을 청구해 지난 4일 법원의 재심개시 결정받아냈다 광주고법 재판부는 “검사가 생각을 주입해 유도신문 하는 등 위법하게 수사권을 남용했다”며 검사의 위법 수사를 주요 재심 사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광주고검은 “이 사건은 강간 피해 무고 혐의가 확인돼 조사를 받던 B씨가 살인 범행을 자백해 살인 혐의로 수사가 시작된 것”이라며 “최초 범행을 자백한 경위에 위법한 수사 방법이 개입된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피고인들은 위법 수사를 재판에서 지적했지만, 대법원 확정판결로 유죄가 인정됐다”며 “광주고법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재심 사유가 있는지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 보여 항고했다”고 덧붙였다. ‘즉시항고’는 법원의 결정 등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항고하는 절차로, 재심 개시 여부는 상급 법원인 대법원이 결정하게 된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10일 2024년 갑진년 용띠해를 맞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연구실에서 지역구인 마포지역 신문사와의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는 마포지역 신문사인 마포신문, 마포타임즈, 서부신문, 뉴스젠, 마포인 등 지역신문사와 신종갑, 최은하 구의원이 참석하여, 김기덕 의원이 시정과 관련한 지역 주요현안을 직접 신문사에 설명하고, 2024년 시비확보예산 및 핵심 주요지역사업 등 신년 의정계획을 밝히고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의원발의로 확보한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내역을 지역신문사를 상대로 소개했다. 첫 번째로 김 의원은 관련 소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소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예산으로 총 10억 4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문화본부 ▲시민공연(우리동네 음악회(3000만원) ▲자치구 축제 지원 육성(6억 5000만원, 총 6개 사업)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과 ▲마포구 장애인체육대회 지원(500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김 의원은 타 위원회 부서인 푸른도시여가국, 노동정책관, 도로계획과, 하천관리과, 서울교통공사인 총 8개 사업으로 총 1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 사업으로 ▲월드컵공원 황토 맨발길 조성(1억 5000만원) ▲메타세콰이어길~하늘공원 계단 조성 실시설계 용역(1억 5000만원) ▲월드컵(망원동)시장 맥주축제(5000만원) ▲망원시장(마포구) 맥주축제(5000만원) ▲월드컵천(불광천) 메타세퀘이아길 조성공사(5억원)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 추가비(2억원) 등의 사업이 있으며, 이 외에도 교육청 예산으로 상암고 방송시설개선(1억 2500만원) 포함 총 8개 사업예산(총 9억 15000만원)을 확보해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총예산으로 총 31억 3500만원의 예산을 비 예결위원으로 어려움 속에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2024년 확보한 예산 가운데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사업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지방문화원의 과감한 예산지원 확보를 통해 지방 문화육성 확대 보급의 필요성에 따라 2024년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시의회에서 실시한 문체위 업무보고 질의에서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 및 주문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올해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하였으며, 이는 향후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마포구 지역주요현안 및 핵심사업에 해당하는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상암롯데쇼핑몰 ▲수색·DMC역 복합개발사업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 ▲난지체육공원 조성 ▲월드컵경기장역 캐노피 설치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 ▲홍제천(마포구) 망원나들목 설치 사업 ▲상암산 책쉼터 조성사업 등 11개 사업과 ▲마포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등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장홍대선(서부광역철도) 사업은 2013년 본인 제안에 의해 도시철도 후보노선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작년 4월 서울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요청한 서울시 노선안(DMC역 포함)을 국토부를 상대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지속적인 협상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장홍대선이 완공되면 DMC역과 공항철도 등 5개역 환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착공이 확실하다고 내다보고 있고, DMC역이 추가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량리역~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사업의 경우, 현재 계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MC상암복합쇼핑몰은 설계변경(판매시설 50% 증) 안이 지난해 7월 24일 마포구청에 접수되어 현재 서울시에 올라온 상태로, 김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도시건축공동위의 빠른 통과와 건축, 교통, 환경심의 과정을 거치면, 2025년 상반기는 착공을 가져올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2018년 의회에 입성하여 상생명목으로 6년간 끌며 커지던 사업을 살려낸 만큼,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민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DMC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작년 6월 진행한 5차 용지공급 접수 미응찰의 문제를 지적하며 “올해는 작년 공급 대비 10% 증가한 숙박 및 업무시설은 물론, 층수 등 용적률도 이전보다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차별화된 공고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20년 끌어온 본 사업 역시 6차 사업자 선정 공고 중으로 이번 8월 사업자가 선정되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난지체육공원 조성사업은 2022년 김 의원 발의로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으로서 18억5천만원이 소요되고 ▲21억 3000만원 확보해 공사 중인 상암산 책쉼터 건립 사업과 함께 올해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는 사업이며, 특히 난지체육공원 입지시설은 퍼블릭 골프장 위주로 계획되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의원의 노력으로 전액 시비를 확보(27억 5000만원)해 추진한 ▲월드컵 경기장역 캐노피 설치사업 역시, ‘출입구 1,2번 캐노피 설치(2021.10~2022.1)’ 및 ‘출입구 3번 캐노피 설치(2023.4~2023.6)’가 최종 완료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캐노피 설치를 통해 E/S 고장 발생 최소화, 강우·강설 시 지하철 이용 승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 증진에 따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성미산을 서대문구 안산처럼 조성하고자, 김 의원이 시비 90억원을 확보해 재구조화를 마무리하고 있으나, 어렵게 서울시 공원심의까지 통과토록 해 추진한 성미산 복합커뮤니티 건립이 무산되어 17억원이 불용되는 안타까움이 발생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지로 선정한 서울시를 강력히 규탄하고, 공정성, 형평성을 배제한 서울시 독단행정의 부당함을 지적해 지난 1년 이상 싸우고 있다고 밝히며, 결정고시 무효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백지화를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24년 신년을 맞아 이번 신년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지역 신문사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 현안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시의원의 노고를 해당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지역신문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표하며 “오늘 언급한 11여 개의 지역 핵심사업에 대해 남은 2년여 동안 지역 핵심 현안을 완성해 서북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토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뜻도 전했다.
  • 호반산업, 대한전선 유상증자 120% 청약 결정

    호반산업, 대한전선 유상증자 120% 청약 결정

    대한전선은 최대 주주인 호반산업이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20% 청약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지분 40.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호반산업은 이에 따라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약 2502만주에 초과 청약 한도인 20%를 더해 총 3002만주를 청약한다. 청약 금액은 예정 발행가 8480원을 기준으로 전체 유상증자 자금 약 5258억원의 48.4%인 2546억원 규모다. 초과 청약은 구주주 청약 이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이를 추가 배정받는 것으로, 배정 주식의 최대 20%까지 청약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4758억원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500억원의 자금은 전력망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현지 공장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대 주주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신뢰를 보인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일반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유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회사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척에 축구장 5배 규모 ‘온실’ 짓는다

    삼척에 축구장 5배 규모 ‘온실’ 짓는다

    강원 삼척시가 축구장 5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온실단지를 지어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한다. 시는 온실단지 인근에 주거단지도 조성해 청년 유입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통해 원덕읍 산양리에 4ha 규모의 온실단지를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온실단지 조성에는 국비 140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42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앞선 지난 2022년 12월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온실단지는 오는 3월 공사에 들어가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온실은 불소필름을 피복재로 해 광 투과율이 높고, 반영구적이다. 온실 내부에는 물, 비료 공급과 온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시는 내년 1월 공모를 통해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농업인에게 온실단지를 임대한다. 1인당 임대 면적은 1300㎡이고, 임대료는 추후 결정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3년이고, 1년씩 최장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재배 작물은 청년 농업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시는 국비 40억원, 시비 40억원 등 80억원을 들여 온실단지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 청년 농업인이 거주할 주거단지도 만든다.
  • 창업·주거 지원에…청년 인구 늘고 전국적 명소 등극, 노인이 노인 돕는 ‘정부표 혁신’… 복지·일자리 다 잡아

    창업·주거 지원에…청년 인구 늘고 전국적 명소 등극, 노인이 노인 돕는 ‘정부표 혁신’… 복지·일자리 다 잡아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로 몸살을 앓던 충남 예산군이 들썩이고 있다. 하루 평균 100명가량이 찾던 예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로 붐빈다.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입소문을 탄 국숫집 앞에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명이 줄을 서는 ‘오픈런’도 이제 일상이 됐다. #전북 군산시에는 주말마다 막걸리 제조법을 배우기 위해 타지 청년들이 모인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동네가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로 활기를 띤다. ‘술익는마을’이 군산의 새 명소로 떠오르면서다. 타지에서 온 청년들이 양조 창업 교육을 받고 군산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고민하고 있다. #평일 아침이면 강원 삼척시에서는 노인들이 손에 빨래를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골목길 곳곳을 돌아다니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및 노인들의 빨래를 걷어 간다. 빨래가 없는 날에도 찾아가 안부를 묻고 말동무가 돼 준다. 주변 마트에서 생필품이나 우유를 구입해 배달해 주기도 한다.지방소멸 우려가 갈수록 커져가는 가운데 최근 들어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들의 성공 사례가 눈길을 끈다. 지역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 해법도 여러 가지다. 민관 협력으로 살린 예산시장외식업체 더본, 상인들 창업 돕고예산군, 인프라 구축 등 행정 지원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할 것이 없던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은 이제 전국에서 가장 ‘핫한’ 전통시장 중 한 곳으로 변신했다. 10일 행정안전부와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예산시장의 새출발은 외식업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등의 민간 노하우가 더해져 가능했다. 더본이 사업을 주도하고 예산군은 인허가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하는 방식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더본은 시장 상인과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 교육부터 점포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지원을 하고, 예산군은 상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지를 마련했다. 또 시장 인근에 버스터미널을 만드는 등 외부로부터의 접근성을 높였다.지난해 방문객 300만명을 기록한 예산시장을 필두로 지역의 다른 관광지들까지 덩달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관광객만큼 일자리도 증가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고 있다. 단순히 ‘전통시장 살리기’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살리기’의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다. 군산 청년이 살리는 지역산업청년들 ‘술익는마을’ 사업 브랜딩양조장 창업 교육에 인구도 늘어 전북 군산시의 ‘술익는마을’ 사례도 흥미롭다. 군산시가 행안부 주관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게 단초가 됐다. 시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주거 공간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했다. 2022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술익는마을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양조 사업에 비용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술익는마을은 2022년부터 양조문화 수업·전통주 제작·술빚는 주말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청년 양조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술익는마을 덕에 군산을 찾는 생활인구도 늘어났다는 게 군산시의 분석이다. 2022~2023년 술익는마을로 유입된 생활인구는 75명이고, 이 중 17명은 군산에 뿌리를 내렸다. 강원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노인이 노인 빨래 돕고 안부 확인수혜자·참여자 만족도 90% 넘어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는 강원 삼척시 노인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다.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노(老老)케어’ 사회공헌 서비스로, 독거노인의 빨래 세탁과 안부 확인 등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1500가구가 이용했으며 60세 이상 90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삼척시 설문조사 결과 수혜자와 참여자 모두 90%가 넘는 만족도를 보였다. 삼척시가 인건비와 빨래방 운영 예산을 담당하고, BGF리테일 등 민간 기업들은 우유와 생필품을 싼값에 공급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배달 차량도 민간 기업이 후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근무 지침 제작, 교육 등 노인 일자리 사업을 총괄한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정부혁신 방향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과 민관 협업을 통해 국민들께서 어디서나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앙·지방은 물론 민간 부문과도 함께 정부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백경현 구리시장“정치· 행정은 타이밍의 예술…서울 편입 시민과 고민할 것”

    백경현 구리시장“정치· 행정은 타이밍의 예술…서울 편입 시민과 고민할 것”

    “서울시 편입이 구리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리시민의 뜻입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오전 11시 여성행복센터 5층 대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나 행정은 타이밍의 예술이다”며 “구리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문제에 관해 구리시는 조만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백 시장은 구리시민 대상‘서울시 편입’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이 구리의 서울 편입에 찬성했다는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이를 통해 서울시 편입이 지역발전의 큰 기회라고 판단,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임을 밝혔다. 백 시장은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에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시의 해묵은 과제인 주차문제 관련 ‘주차장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별내선 환승주차장 등 민·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는 구리시 전체 사업자의 96%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을 구리시 지역경제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 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식당 육성,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추진, 계층별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1인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특히 행복원가주택을 추진해 청년의 주거 안정 실현과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갈매동 산마루공원에는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으며 아차산 도심관광 활성화,관광 테마길 육성 등 관광·문화 사업도 활발히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노영민 전 실장 청주상당 총선 출마에 당내 비판 잇따라

    노영민 전 실장 청주상당 총선 출마에 당내 비판 잇따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를 결심하자 더불어민주당 당내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현웅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예정자는 10일 “명분 없는 출마로 지역의 민주당 정치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청주 흥덕구를 떠나 갑자기 상당구로 출마하는 것은 노욕 밖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와 낡은 지역 정치 문화를 혁신하는 선거여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앞다퉈 출마를 하는 것은 청주시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광희 청주 시원 선거구 출마 예정자는 “노 전 실장이 출마하면 이번 총선이 지난 정권 대 현 정권 간 대결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총선은 서민경제 파탄, 김건희 국정농단 등 윤석열 정부의 수많은 실정에 대한 국민생존을 건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의 오랜 준비와 숙고 과정을 짓밟지 말아달라”며 “지역구를 버리면서까지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정치도의에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실장은 오는 11일 청주 상당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노 전 실장은 청주 흥덕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2015년 12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총선에 불출마했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도종환 현 의원이 이어받았다. 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청주 흥덕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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