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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 양재에 청년안심주택… 호반써밋 224가구 이달 공급

    ‘역세권’ 양재에 청년안심주택… 호반써밋 224가구 이달 공급

    호반건설은 서울 서초구 역세권에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 ‘호반써밋 양재’를 이번 달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호반써밋 양재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산 17-7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17층, 1개 동으로 조성된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3~54㎡의 소형으로 총 224가구가 구성되고 이중 138가구는 공공지원 민간 임대다. 청년안심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또는 간선도로변에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세 대비 저렴하게 조성되는 공공·민간 임대 주택이다. 최장 8년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호반써밋 양재도 ‘더블 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입지가 장점이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을 도보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다. 양재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계획돼 있어 도심은 물론 삼성역 접근성도 개선된다. GTX-C 개통에 맞춰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등 쇼핑 시설이 있고 서초구청, 서초문화예술회관, 한전아트센터, 양재천 카페거리, 강남세브란스병원 등도 가기 편하다. 양재동 일대는 2024년 인공지능(AI)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고, 올해 초에는 정보통신기술(ICT) 특정개발진흥지구가 됐다. 향후 대규모 AI·ICT 산업벨트로 전환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는 호반써밋의 차별화된 설계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편의시설 등으로 꾸려진다. 일부 세대에는 3룸 구조와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단지에 피트니스센터, GX룸을 비롯해 계절창고, 공용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전 세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전하고 실질적인 주거 대안이 될 수 있는 단지”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임차인 모집공고를 내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산 17-7번지 일원에 호반써밋 양재 홍보관을 연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 식당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 구속

    식당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 구속

    식당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이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1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를 받는 전 장학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식당 내 남녀 공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손님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식당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식당에서는 A씨가 속한 부서가 송별회를 열고 있었다. 체포 당시 그는 3개의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24일 A씨를 파면 처분했다.
  • 경찰 간부, 술 덜 깬 채 출근하다 차량들 ‘쾅’…직위 해제

    경찰 간부, 술 덜 깬 채 출근하다 차량들 ‘쾅’…직위 해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충북경찰청 소속 경정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A 경정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정은 지난달 11일 오전 7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5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124%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는데, 업무 피로도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아 적게 마셨는데도 평소보다 술이 덜 깼던 것 같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정을 직위 해제하고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이다.
  • “4일 임시공휴일” 보도에 ‘5일 황금연휴’ 들썩였는데…청와대 선 그었다

    “4일 임시공휴일” 보도에 ‘5일 황금연휴’ 들썩였는데…청와대 선 그었다

    정부가 오는 5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가 부인했다. 청와대는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5월 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제는 정부가 고유가 여파로 내수가 움츠러드는 상황에 대응해 5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제 부처 관계자를 인용해 “내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월 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5월 1일(노동절)부터 5일(어린이날)까지 5일 동안 황금연휴를 구성하는 방안이 정부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간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황금연휴가 내수 진작보다 해외 여행을 촉진하는 역효과로 이어진 것과 반대로, 최근에는 고유가와 유류 할증료 상승 등으로 인해 해외 여행 수요가 국내 소비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5월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5월은 올해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과 어린이날(5일), 부처님 오신 날(24)에 이은 대체공휴일(25일)이 있어 다른 달 대비 휴일이 많은 편이다.
  • 6살 아들 호텔방에 2주간 버려둔 25세 엄마…아이가 꺼낸 첫 마디는

    6살 아들 호텔방에 2주간 버려둔 25세 엄마…아이가 꺼낸 첫 마디는

    중국의 한 20대 엄마가 여섯 살 아들을 호텔방에 홀로 남겨두고 2주 넘게 자취를 감춰 현지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홀로 남겨진 아이를 호텔 직원들이 가족처럼 보살피며 돌봤고, 뒤늦게 돌아온 엄마를 향해 아이는 오히려 “엄마, 괜찮아”라며 위로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의 한 호텔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25세 여성 웨씨는 지난 2월 여섯 살 아들 청청을 데리고 이 호텔에 투숙했다. 처음에는 밤에 나갔다가 낮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지만, 3월 들어 아예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 아이 혼자 호텔방에 남겨진 기간은 보름이 넘었다. 청청은 홀로 방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청소 직원들에게 말을 걸거나 안아달라고 졸랐다. 창가에 쪼그리고 앉아 밖을 내다보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호텔방 인공지능 스피커에 “너도 부모님이 있어?”라고 물은 뒤 “엄마가 돌아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텔 직원들은 번갈아 가며 아이를 돌보고 먹을 것도 챙겨줬다. 그중 청소 담당 직원 한 명은 엄마 대신 매일 청청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놀아줬다. 직원들은 엄마의 복귀를 촉구하는 공개 호소문도 냈고, 경찰과 지역 사회복지사들도 웨씨를 찾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다 지난 24일 웨씨가 마침내 호텔로 돌아왔다. 청청은 엄마를 보자마자 달려가 품에 안겼다. 웨씨는 자신이 아팠고 아이에게 병을 옮길까 두려웠으며 빚까지 쌓이다 보니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청청은 눈물짓는 엄마에게 “엄마, 원망하지 않아. 나는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 빨리 어른이 돼서 엄마를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청청은 각별하게 지낸 청소 직원의 눈물을 닦아주며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꼭 연락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직원은 웨씨에게 “처음엔 다들 원망했다”면서도 “앞으로 다시는 청청을 혼자 두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 나중에 이 호텔에 오게 되면 공짜로 묵게 해주겠다”고 전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중국 미성년자 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아동 유기죄가 적용돼 최대 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후 모자는 지역 당국의 도움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역 여성연합회는 청청을 형편이 나은 위탁 가정에 임시로 맡겼다. 청청은 이후 처음으로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 이 대통령, 인니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 수여…‘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 대통령, 인니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 수여…‘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한다. 방산, 조선, 원전 등 신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인도네시아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프라보워 대통령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면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 것”이라고 훈장 수여 배경을 전했다. 양국 관계도 한층 공고해진다. 강 대변인은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극진한 예우를 준비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진입할 때 70여명의 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차량을 호위하고, 180여명이 도열할 예정이다. 국빈 오찬은 인도네시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두 나라의 화합을 보여주는 메뉴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할랄 식재료를 기본으로 한 한식 메뉴에 인도네시아인의 선호를 반영한 삼발 소스와 가도가도 샐러드, 만델링 커피 등을 더해 양국의 화합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특히 프라보워 대통령의 종교가 술을 기피하는 이슬람교인 만큼 건배주 대신 사과주스를 준비했다고 한다. 오찬에는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이들도 함께한다. 인도네시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KBS 아나운서 정은혜씨가 오찬 사회를 맡았고 아이돌그룹 ‘하츠투하츠’의 인도네시아 멤버 카르멘, 지난해 영덕 산불 당시 노인들의 대피를 도와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인도네시아 국적 노동자 수기안토씨, 한국인과 결혼하고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누르산티 인드리 쿠루니아와티(유나)씨 등이 함께한다. 양국 정상은 이어지는 친교 일정에서 태권도 시범을 관람한다. 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전통 무예인 쁜짝실랏 협회 회장으로 전통무예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육군 태권도 시범대의 공연”이라며 “상춘재 앞 잔디마당인 녹지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창단된 태권도 시범대가 청와대에서 하는 첫 공연이자, 외빈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공연”이라고 언급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도 준비됐다.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국궁 활 세트와 조선시대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 영문판을 건넬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육군 특전사 총사령관으로 국방장관을 역임해 무예에 관심이 남다른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했다. 또한 역사와 군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탐독가인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숫자 8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 프라보워 대통령의 선호를 반영해 ‘8’ 모양의 케이크와 8각함에 담아낸 한과·떡 세트, 8종 꽃바구니, 8종 과일세트 등도 숙소 웰컴키트로 준비했다.
  • [황수정 칼럼] 꼰대 엄마의 당나라 군대 참견기

    [황수정 칼럼] 꼰대 엄마의 당나라 군대 참견기

    며칠 전 식사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광화문 공연에서 BTS가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면. “대한민국 육군,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외쳤다면. 자주국방이 전 지구적으로 홍보되지 않았을까. 어림없는 얘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군복 입은 BTS에 “국뽕” 비판이 쏟아졌을 테니까.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첨병이 된들 우리는 정신적 지체를 못 벗어나고 있다. 군사독재의 콤플렉스 속을 헤맨다. 군 수뇌부가 가담한 불법 비상계엄으로 콤플렉스는 더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7일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한미동맹에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의지를 밝히면서 선택적 모병제로 국방개혁을 주문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도 곁들였다. 나 같은 사람은 일차원적 궁금증이 먼저 든다. 젊은 직업군인들이 열악한 처우를 못 견뎌 군을 탈출하는 현실. 왜 지금 선택적 모병제일까. 있는 직업군인들을 먼저 단속해야 순서 아닌가.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부터 ‘10만 선택 모병제’를 제안했다. 18개월인 의무복무 기간을 10개월로 줄이되 그 공백을 3년쯤 복무할 자원 병사들로 채우자는 얼개다. 수십만 청년을 억지로 병영에 가두지 말자는 것, 원하는 사람한테는 군대가 좋은 직장이 되게 하자는 것. 도랑도 치고 가재도 잡자는 취지다. 청년 커뮤니티는 후끈했다. 의무복무를 10개월로 줄여 주면 집권당으로 표를 주겠다고 했다. 이대남 잡기 선거용이라는 해석이 또 분분하다. 비현실적이라는 냉소가 갑론을박의 주류다. 선택적 모병제의 유인책은 첫째도 둘째도 획기적 처우. 기존의 부사관들까지 줄줄이 처우를 높여 줘야 하는데 막대한 예산은 준비됐냐는 것이다. 부사관을 늘리겠다는 뜻이라면 기왕에 확보한 부사관들은 왜 열악한 처우로 방치하느냐고 따진다. 안 그래도 짧은 복무기간만 반토막 낼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총을 잡는다 싶으면 제대했는데, 총인지 과녁인지도 모르고 제대할 판이라는 우스개가 왁자하다. 나는 K방산의 명품 K9 자주포가 신기하기만 하다. 지평선 너머 40㎞ 사정거리. 자동차로 시속 100㎞를 밟아도 24분이나 걸리는 어마무시한 거리의 표적을 어떻게 명중시킬까. 극강의 지능형 전투장비들이 별나라 얘기 같다. 나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는 거의 대부분이다. 국가의 안보 역량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대통령이 “강군”을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 드론이 현대전의 대세라 한들 병사들이 여전히 전장의 기둥이다. 세계대전의 참호전, 6·25 진지전과 똑같은 육탄전을 우크라이나전에서 생생히 확인하고 있다. 26세 하사의 하소연을 인터넷에서 퍼왔다. “부사관 준비 3년, 면접 5번 떨어지고 겨우 붙었는데 병장이 나보다 실수령액이 더 많다. 책임은 10배, 월급은 역전. 어느 바보가 군 간부 할까.” 올해 병장의 기본급은 150만원, 직업군인 하사는 193만원. 뭔가 한참 잘못되고 있다. 전형적 위계조직인 군에서 블랙코미디 같은 얘기다. 직업군인 청년들이 자괴하다 군을 떠나고 있다. 병사들을 훈련시킬 간부들의 기를 먼저 펴 줘야 강군이다. 28조원 기초연금 예산의 100분의1이라도 돌려 보라. 이런 내 말이 꼰대라면, 좋다 나는 꼰대다. 아들을 현역 만기제대시킨 엄마의 자격으로 나는 병사들 손에서 휴대전화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일 일과 끝난 뒤부터 밤 9시까지 허용하는 규율은 규율일 뿐이다. 폰 하나를 따로(‘투 폰’으로 통한다) 쓰기도 한다. 규정을 어기면 징계지만 지휘관 재량. 군 인권이다 뭐다 잡음에 엮일까 이마저 눈감는 경우가 많다. 제대를 코앞에 둔 육군 병장에게 듣는 현실이다. 코인, 주식 투자에 온 신경이 쏠렸는데 총, 대포를 무슨 정신으로 만질까. 나만 아찔해지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덜컥 내준 휴대전화, 윤석열 정부가 대책없이 올려준 월급. 이 둘이 강군의 기틀을 좀먹고 있다. 모두가 알면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 너무나 불편한 진실. 방 안의 코끼리들을 개혁의 도마에 올려야 한다. 줬다가 뺏는 것만큼 김새는 정책은 없다. 그래서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 황수정 논설실장
  • 순찰에 경도까지… 러닝에 빠진 중구

    순찰에 경도까지… 러닝에 빠진 중구

    서울 중구는 지역 특성에 맞춰 동별로 색깔있는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회현동은 20~40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육상 국가대표 출신 강사가 참여하는 러닝 클래스를 선보인다. 퇴근 시간대에 회현역 인근 공간을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단계별 맞춤 교실로 운영한다. 중림동은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의 정신을 계승해 5㎞ 완주를 목표로 12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구동은 ‘러닝 보안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간에 함께 달리며 재개발을 위해 건물이 철거된 신당8구역 일대를 순찰한다. 광희동과 필동은 최근 유행하는 ‘경도’(경찰과 도둑) 게임을 러닝에 접목했다. 참여자를 경찰팀과 도둑팀으로 나눠 놀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동화동은 자녀를 등교시킨 엄마들을 대상으로 ‘굿모닝! 맘런’을 운영한다. 슬로우 조깅부터 남산자락숲길 트레킹까지 8주간 단계별 훈련을 진행한다. 신당5동은 청장년 남성 대상으로 ‘퇴근반·토요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중구 곳곳에서 건강한 변화가 시작되고,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 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6·25 전쟁기 우리나라를 지탱한 임시수도로서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피란수도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부산시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 평가를 올해 신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예비 평가는 유네스코 관련 국외 전문가에게 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요건을 갖췄는지 평가받는 절차다. 시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네스코 전문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서면 심사하고 약 1년 뒤 결과를 통보한다. 각 국가는 1년에 한 건만 예비 평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국가유산청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예비 평가 신청서를 준비하고,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신청서를 확정하면 오는 9월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피란수도 유산은 6·25 전쟁기에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정부 유지와 국제 협력에 쓰였거나 생활상을 보여주는 11개 유산으로 구성됐다. 대통령 관저이자 각종 외교 업무 공간으로 활용됐던 옛 경무대(현 임시수도기념관), 피란민과 유엔군이 유입되고 구호물자가 입항하는 관문이었던 부산항 1부두 등이 있다.
  • ‘강남 고3’ 연금가입률 전국의 3배… 부모 정보력 따라 혜택 9년 차이

    ‘강남 고3’ 연금가입률 전국의 3배… 부모 정보력 따라 혜택 9년 차이

    납부 유예 뒤 추납해 기간 확보정부 첫 달 금액 지원해 가입 유도청년층 제도 불신에 신청제 전환복지부 “국방부·학교 통해 홍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18세 청년 10명 중 1명은 이미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수령액이 늘어나는 구조를 활용해 부모가 자녀의 연금 가입 기간을 미리 확보해 주는 이른바 ‘강남식 연금 재테크’가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서울신문이 31일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청년층 국민연금 가입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강남 3구의 18세 국민연금 가입률은 10.6%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3.7%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고, 서울 전체 평균 7.4%와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했다. 특히 강남 3구의 18세 가입률은 2024년 9.2%에서 1년 만에 1.4% 포인트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가입률은 0.3%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부모의 정보력이 자녀의 노후 자산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보 격차가 연금 격차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기 위해 국회는 18~26세 청년의 생애 첫 한 달 국민연금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시행이 유력하다. 이번 개정안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동작 빠른 사람만 혜택을 보는 게 정의로운가. 모두에게 똑같이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추진된 국정 과제다. 원래 소득이 없는 18~26세 청년은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지만 희망하면 ‘임의가입자’로 등록할 수 있다. 연금 고수들은 이 제도를 활용해 자녀가 만 18세가 되는 달에 보험료를 한 번 낸 뒤 곧바로 납부 유예를 신청해 ‘가입 이력’만 유지해 두는 방식을 택한다. 이런 상태에서 나중에 취업한 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납부 유예 기간의 보험료를 ‘추후 납부(추납)’로 채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27세 무렵에 처음 가입하는 이들보다 최대 10년에 이르는 가입 기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가입 이력이 없으면 나중에 추납 자체가 불가능하다. 개정안은 청년이 국민연금공단에 보험료 지원을 신청할 때 해당 월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거나 이미 가입한 상태일 때는 가입 기간 한 달을 추가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청년이 일찍 국민연금에 가입해 가입 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내년에 18세가 되는 2009년생부터 1인당 4만 2000원이 지원되며 총 1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애초 정부는 모든 청년을 18세부터 자동 가입시키는 보편 지원 방안을 추진했지만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큰 일부 청년층의 반발로 결국 ‘신청제’로 방향을 바꿨다. 이에 따라 제도를 인지하는 계층만 혜택을 누리는 기존의 격차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협조하고 고등학교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 격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호르무즈 호위 작전의 난제

    [열린세상] 호르무즈 호위 작전의 난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우리를 포함한 서방 7개국에 선박 호위 작전 목적으로 해군 함정 파견을 요청함으로써 여러 정부를 놀라게 했다. 현재 유럽 국가들은 이 요청을 거절했고 일본은 종전 후 기뢰 제거 작전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락가락 말을 바꾸고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협 봉쇄를 풀기 원하며 이에 한국이 기여해 주기를 바라면서 무언의 압력을 넣고 있다. 우리는 이 해협 봉쇄로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 중 하나이다. 또한 해양 수송로의 자유 통항 보장을 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나라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그 요청 방식이 거칠고 불투명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동맹국인 미국이기에 거절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불가피성이 존재하더라도 우리의 군함을 파견하는 것은 참전에 준하는 사안이므로 깊은 전략적 고려를 한 다음에 결정할 필요가 있다. 우선 호위함 파견이라지만 이는 전쟁 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에 미국을 도와 참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베트남 전쟁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미국의 전쟁에 참전국이 된다는 결심을 먼저 해야 한다. 이는 이란을 우리의 적대국으로 간주한다는 말이며 이란과 교전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호위 함정만 파견하더라도 이란은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란은 여태까지 우리의 선린국이었으며 미국 제재 이전에는 우리와 교역도 많이 한 나라였다. 두 번째, 미국을 도와 참전하더라도 미국의 전쟁 목표와 출구 전략을 명확히 파악한 다음에 참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말이 서로 다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계속 바뀌고 있어 미국의 전쟁 목표는 종잡을 수가 없다. 이란 공격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되었으니 곧 종전할 것이라고 하다가 지상군 투입을 말하고 있다. 미국 측의 진정한 의도를 모르고 참전한다면 우리는 출구 없는 미로에 빠질 위험이 있다. 세 번째, 단순한 호위 작전이라 하지만 미 해군도 아직 이란의 지대함 미사일이나 기뢰, 수중 드론을 피해 가면서 선박을 호위하는 작전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이러니 호르무즈 해협의 전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도 없다. 이 상황에서 함정을 파견한다면 함정의 무장 수준이나 교전 수칙을 정하지도 못한 채 애매하게 파견할 수밖에 없다. 군함 파견을 하려면 이란군으로부터 어떤 수준의 피해를 입을 때 어느 수준으로 대응하라는 명백한 교전 수칙이 있어야 현지 함장이 부대를 지휘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원칙도 없이 군함을 파견한다면 어불성설인데, 지금 이것을 제대로 작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네 번째, ‘무력은 모든 외교적 방법을 다 소진한 연후 사용해야 한다’는 게 국제정치의 불문율이다. 미국 말만 듣고 파병하지 말고 이란과 외교적 담판을 해 봐야 한다. 이란은 적국 함정이 아닌 경우 통항을 허용한다고 했으며 중국과 인도 선박들은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우리도 예외를 인정받게 되면 호위 작전의 필요성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우리는 글로벌 강국 지향을 외교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런 강국은 전략적 판단에 입각한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동맹인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중요한 나라들과의 관계도 잘 유지하는 포괄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우크라이나전에 우리가 살상 무기를 직접 지원했다면 종전 후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이 힘들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란과의 미래 관계를 생각해야 하고 유럽 등 다른 서방국들이 미국의 요청을 거절한 사유도 감안해야 한다. 복잡하고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단답형 답변을 내밀면 안 된다. 미국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어느 정도 필요한 준비는 하면서 국내 여론과 전쟁 동향, 타국 움직임 등을 고려해 맞춤형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유가 급등에 수요 폭발한 전기차… 지자체 보조금 벌써 바닥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일찍 바닥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유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전기차를 구매하려 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연기관 차량 유지비 부담에 전기차가 대안으로 부상했으나 보조금 신청이 몰려 관련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매년 2차례(상반기 2~3월·하반기 7~8월)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공고하는데 올해 상반기는 수요가 급증해 예년보다 빨리 마감되고 있다. 전북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임실을 제외한 13개 시군의 상반기 예산이 바닥났다. 전주의 경우 상반기분 승용·화물 전기차 보조금이 지난 23일 공고하자마자 소진됐다. 대전과 경기 용인, 평택 등 수도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기 화물차 보조금은 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전국 45개 지자체에서 배정 물량을 훨씬 초과하는 신청이 접수됐다. 전주는 120대 배정에 299대, 대전은 161대 배정에 225대가 각각 접수됐을 정도다. 이에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연 단위 고정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 연동형 예산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보급률, 신청 추이 등을 반영해 추가 예산을 탄력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재원 분담 구조를 재설계해 특정 지역에 수요가 집중될 경우 신속 대응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보조금 지급도 현행 선착순 대신 일정 기간 신청받은 뒤 추첨이나 점수제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디지털에 약한 장년층은 전기차 보조금 신청에서 밀려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전기 화물차 신청에서 3차례 고배를 마신 A씨(54·전주시 덕진구)는 “중장기적으로는 보조금 의존도를 줄이고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연천·파주·포천 3곳 선정

    정부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4개 안팎의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가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 3곳을 도내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접경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공모에는 김포시를 제외한 7개 시군이 뛰어들었다. 후보지 선정위는 통일부 제1차 기본계획과의 부합성, 내·외국인 투자 유치 가능성, 개발 부지와 기반 시설 확보, 개발 경제성 등 특구 심사 기준을 충족하고 실행 가능성 높은 곳을 선별했다. 도는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4월부터 관련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후보지별 특화 전략을 개발하고 법정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준비를 거쳐 통일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구상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통일부 등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박현석 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전문가들이 경기도의 특구 지정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린 평가”라며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평화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평화·안보 가치와 산업·경제 기능을 결합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지방세, 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지며 산업단지형이나 관광문화형 또는 복합형 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 도는 미선정 시군을 대상으로 재공모 등을 통해 후보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도 조만간 평화경제특구 자문단을 구성해 각 시군별 사업 계획을 짤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시군 7곳이 모두 도전장을 냈다.
  • 10대 자살·20대 폭력·50대 산재 연령별 달랐던 ‘응급실 간 이유’

    10대 자살·20대 폭력·50대 산재 연령별 달랐던 ‘응급실 간 이유’

    10년간 교통사고 줄고 낙상 늘어청소년 자해·자살 시도 553% 증가 다쳐서 사망하는 소아·청소년 53.9%의 사망 원인이 자해·자살로 집계됐다. 20대는 1만명 중 10.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을 찾았고, 50대 취업자 1만명 중 48.8명은 산업재해를 겪었다. 7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4.3명이 추락으로 입원했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사고·중독·자해 등을 포괄하는 ‘손상’은 연령대별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며 개인의 부주의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생애주기별 위험을 드러냈다. 소아·청소년(0~18세)은 손상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53.9%)이 자해·자살이었다. 사망자 2명 중 1명꼴이다. 특히 우울증이나 가족·친구 갈등으로 인한 자해·자살 시도가 2014년 대비 553.1% 급증했다.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 환자의 62.0%는 약물 등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이었다. 10대 이하에서는 아동 1000명 중 4명이 학대를 경험했고, 가해자의 86%는 부모였다. 학생 100명 중 3.3명은 학교에서 손상을, 1000명 중 19명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오히려 위해의 현장이 되고 있다. 20대에서는 대인 갈등이 손상으로 이어졌다. 1만명 중 10.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외부 활동이 활발한 30대에서는 1000명 중 7.8명이 교통사고로 손상을 겪었다. 생계와 돌봄 부담이 집중되는 40대에서는 자해·자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1만 명당 5.9명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취업자 1만명 중 48.8명이 산업재해를 경험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60대에서는 농업 인구 1000명 중 28.3명이 손상을 입는 등 은퇴 이후에도 노동의 위험이 이어졌다. 신체적 쇠약과 정서적 고립이 겹치며 노년의 위험은 더 커졌다. 70세 이상 100명 중 4.3명이 추락으로 입원했고, 1만명 중 4.7명이 자해·자살로 사망했다. 청소년(13세 이상, 1만명 중 1.1명)보다 높은 노인 자살률은 사회 안전망의 한계를 보여준다. 최근 10년간 손상 양상도 바뀌었다. 교통사고 비중은 감소한 반면 추락·미끄러짐은 2014년 31.3%에서 2023년 41.0%로 늘었다. 전체 손상 환자는 2014년 383만명에서 2023년 355만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288만명)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2023년 한 해 손상 경험자는 약 355만명, 사망자는 2만 781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9%를 차지했다.
  • 서울 위기가구 임차보증금 최대 725만원 지원

    서울시가 사고나 질병,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위기가구에 지원하는 임차보증금을 현재 최대 650만원에서 725만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형 임차보증 지원사업’과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 사업’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으로 조성된 성금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중 주소득자의 사망이나 재해, 범죄 피해, 중한 질병, 실직 등으로 긴급한 위기에 처한 가구가 대상이다. 사춘기 자녀들과 함께 반지하에 거주하던 A씨의 경우 지난해 장마에 침수로 집안에 들어찼던 물을 퍼낸 기억에 올여름을 걱정하던 차에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을 받아 지상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A씨를 포함해 123가구에 임차보증금을 지원했다. 동주민센터, 지역 복지기관, 주거상담소 등에서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주거 위기 상황, 경제 상황, 주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생계비, 주거비 등 가구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지난해에는 총 1640가구가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받았다. 김홍찬 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갑작스러운 위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다주택 공직자 승진배제 사실 아니다”

    李대통령 “다주택 공직자 승진배제 사실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을 이유로 공직자의 승진 배제를 검토하진 않는다며 ‘매각 강요’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 포함된 다주택 공직자들을 추려내 조만간 관련 업무에서는 배제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엑스(X)에 청와대가 5급 사무관 이상 공직자들 가운데 다주택자들을 승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사실이 아닌 보도는 정부의 주택정책 신뢰도를 심히 훼손하는 것이므로 시정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매각 압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는 다주택 공직자에게 집을 팔아라 말라 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세제, 금융, 규제 권한 행사만으로도 충분히 집값 안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5급 이상 공직자라도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며 다주택을 유지하겠다면 그것은 그의 자유이고 그 결과인 손실은 그의 책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 보유는 개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매도압박을 가한다는 것은 주택안정 정책의 효과가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종전에 ‘매각 권유는 할지언정 매각압박을 하지는 않는다’고 한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나 사적이익 개입이 없다면 정책만으로도 집값은 분명히 안정시킬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은 속속 주택 처분에 나서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의 아파트를 이미 처분했고 김현지 제1부속실장, 조성주 인사수석,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등이 일부 주택 처분에 나선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대통령이 매각 강요를 하지 않았음에도 주택을 처분하는 건 알아서 정책에 따라가겠다는 것”이라며 “(다주택 공직자 관련 업무 배제 관련) 어디까지가 관련 대상인지 정리는 끝났는데 최종 확정까지 약간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원랜드, 사회공헌 ‘진심’… 지역 인재 키우고 골목상권 살린다

    강원랜드, 사회공헌 ‘진심’… 지역 인재 키우고 골목상권 살린다

    ‘영업이익 10%’ 연평균 230억 투입청소년 미래 밝히는 장학사업 호평소방관·군인 등 ‘영웅쉼터 힐링캠프’경영 위기 음식점, 맛집으로 만들어 주민 위한 클래식·뮤지컬 공연 개최탄광서 일했던 근로자·가족 지원도 강원랜드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폐광지역(석탄산업전환지역)과 동반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최근 5년간 강원랜드가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연평균 230억원에 이른다. 한 해 영업이익의 10%로 전국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랜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는 3년 연속 S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한국공공ESG연구원이 주최한 제3회 한국공공ESG경영대상에서 공기업 산업진흥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는 강원랜드의 주요 사회공헌사업을 살펴봤다. 강원랜드가 펼치고 있는 교육장학 사업 중 하나인 멘토링 장학 사업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 있다.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선·후배를 멘토·멘티로 연결해 인재 육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196명의 중·고교생, 대학생이 258억원을 지원받았다. 학교사회복지 사업도 호평받는 교육 장학사업이다. 정선 고한, 사북, 증산지역 초·중·고교에 사회복지사를 파견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학생들의 호응 속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가 사업 초기인 2010년 3개교에서 현재 6개교로 늘었다. 강원랜드는 매년 말 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회를 열어 운영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직군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웅쉼터 힐링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복지 현장을 누비는 사회복지사,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소방관, 격오지에서 복무하는 군인, 의료진, 경찰관, 국가유공자 등이 2박 3일 일정으로 하늘숲길 트레킹, 산상 바비큐, 숲속 음악회 등을 즐기는 치유형 휴양 프로그램이다. 처음 개최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9만 3000명이 참여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공기업인 강원랜드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라며 “‘보이지 않는 헌신’을 기억하고 지지하기 위해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22년 기존의 복지재단과 희망재단을 통합해 출범한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보다 촘촘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영난으로 인해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음식점을 지원해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꾀하는 ‘정태영삼 맛캐다’(정선·태백·영월·삼척으로 맛 캐러 다 함께 가자)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강원랜드 호텔 직원들의 재능기부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음식 메뉴와 조리법을 개선하고 실내외 시설을 정비해 맛집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2017년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36개 음식점이 새롭게 태어났다. 이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점주들은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열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재단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온라인 홍보 플랫폼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매년 연 매출 1억 2000만원 미만의 외식 업소에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 메뉴 사진 제작, 검색광고 운영 등을 지원해 디지털 홍보 역량을 높여준다. 재단은 탄광에서 일했던 근로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09년부터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통해 폐에 먼지가 쌓여 생기는 직업병인 진폐 판정을 받은 폐광지역 주민, 탄광에서 일하다 순직한 근로자의 유가족에게 매년 25만~50만원을 지급해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8만명에게 240억원이 지원됐다. 2016년부터는 순직 유가족의 정서 회복과 치유를 위한 휴양 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올해에는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가정에 검사비와 치료비, 의료용품, 교통비, 병간호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했다. 재단은 3년 전부터 폐광지역 주민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 활성화 공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희망이음 콘서트,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 역사 뮤지컬 등의 공연을 11회 열어 총 4100명이 관람했다. 이외에도 마을 활력 기획사업, 복지 현장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마을 활력 기획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모를 통해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복지 현장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환경 개선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누적 지원액이 100억원에 가깝다. 전제만 강원랜드 ESG상생협력실장은 “우리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플랫폼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기업의 사회공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30일 마감’ 앞두고 원전 지원한 지자체 윤곽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부지 공모가 오는 30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유치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6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는 한국수력원자력에 SMR 1호기 유치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전달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남용 경주유치단장, 동경주 주민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수원 본사와 원전을 보유 중인 경주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관련 산업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에는 2027년까지 SMR 기술 설계·실증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조성되고, 2028년에는 SMR 국가산업단지가 착공에 들어간다. 최 권한대행은 “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기장군도 SMR 유치에 뛰어든다. 기장군은 25일 열린 기장군의회 제294회 본회의에서 ‘i-SMR 신규원전 건설 후보 부지 유치 동의안’이 원안 가결되면서 27일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형 원전 2기 유치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이 경쟁할 전망이다. 울주군은 지난 17일 ‘신규 원전 유치 기원 울주군민 릴레이 대행진’을 진행하고,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23일 한수원을 방문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려던 영덕군은 같은 날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로 일정을 연기했다. 군은 이르면 27일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 변수는 주민 수용성이 될 전망이다. 경주·기장·울주는 이미 원전을 보유하고 있고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조성을 추진하다 정부 정책 변경으로 취소된 바 있다. 부지 여건이 비슷한 만큼 지역 여론이 긍정적일수록 원전 건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
  • 마약 30억 규모 뿌린 박왕열… 판매·자금책 등 공범만 236명

    마약 30억 규모 뿌린 박왕열… 판매·자금책 등 공범만 236명

    경찰이 이른바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에 대해 필로폰 4.6㎏ 밀수와 30억원대 마약 유통 혐의를 적용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언론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왕열은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지난해 6월 공범에게 필로폰 1.5㎏을 커피 봉투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7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필로폰 3.1㎏을 캐리어에 담아 김해공항으로 들여오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필리핀 교도소 수감 중에도 휴대전화와 메신저를 이용해 국내 밀수 경로를 관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박왕열은 2019~2020년 공범들과 함께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에게 위치 좌표를 전송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통 규모는 필로폰 4.9㎏(밀수 포함),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등으로 시가로 3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실제 유통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판매책 29명과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책 1명, 단순 매수자 194명 등 236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42명은 구속했다.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행과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범죄 수익이 가상화폐로 전환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과 은닉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전날 필리핀에서 송환된 박왕열은 약 10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으며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나 일부 불리한 진술이나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왕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7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같은 날 신상공개위원회도 개최된다. 이미 언론을 통해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상태이기는 하다.
  • 강북 가로수 가꿔줄 ‘나무돌보미’ 모집

    서울 강북구가 가로수와 녹지대를 입양해 자유롭게 가꾸는 ‘나무돌보미’를 상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로 지속 가능한 녹지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공녹지시설물에 관한 관심과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나무돌보미는 가로수와 띠녹지(가로수 하부 화단) 등 공공 목적으로 식재된 수목을 입양해 실명으로 관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참여자는 물 주기, 잡초 제거 등 일상적 관리부터 낙엽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시민 개인뿐 아니라 학교,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은 주로 거주지 또는 건물 인근 가로수를 맡아 관리하며 1인당 최대 5주의 가로수를 돌볼 수 있다. 단체는 동네숲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설치 공간이나 대로변 가로 구간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참여자 중 희망자에게 청소용품과 집게 등 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봉사 시간은 평일 최대 2시간, 주말 및 공휴일 최대 4시간까지 부여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나무돌보미 사업을 통해 구민이 직접 지역 환경을 가꾸는 데 참여할 수 있다”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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