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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 포커스(KBS1 오후 9시40분) 서울 지역 총선에서 한나라당 압승을 이끈 뉴타운 공약이 총선 후 헛약속이 될 지경이다.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남발한 것은 정치권에 일차적 책임이 있지만,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줘야 할 언론도 앞다퉈 보도하기에만 바빴지 공약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 뉴타운 헛공약 파문을 통해 언론의 문제점을 짚어본다.●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70,80년대 한국 스포츠의 메카였던 동대문 운동장. 서울시의 공원화 사업계획으로 2008년 5월 철거를 앞두고 있다. 동대문 풍물시장은 2004년부터 이 운동장에 터를 잡았다. 지난 4년 동안 동고동락한 1000여명의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수가 결혼을 할 거라는 은실의 말에 한자는 괜히 화를 냈다며 영수에게 사과를 하는데, 그런 엄마를 보고 마음이 짠해진 영수는 이제 더 이상 속이지 못하겠다며 폭탄선언을 한다. 집안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눈치보던 미연이 저녁준비를 하려는데 한자가 멀쩡하게 나와 저녁 준비를 한다.●TV속의 TV(MBC 오전 11시) 정상인보다 몸이 조금 불편할 뿐 우리와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는 장애우들. 과연 TV 시청에 있어서는 그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 것일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위한 방송은 어떻게 제작되고 있는지, 더 나아가 방송에서는 장애인을 어떤 시각으로 비추고 있는지 살펴본다.●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임신중인 유라가 경수와 정금의 문제로 극도로 예민해져 있다가 결국 입원을 한다. 사 여사는 몰래 병팔과 거래를 하던 내막을 봉필에게 들키고 만다. 정금은 용준에게 경수와의 재회 이후 느끼는 감정을 털어놓지만 용준은 그런 정금이가 못내 서운하다. 용준은 형을 생각해 다혜와의 만남에 그를 초대하는데….●2008 스페이스 코리아-우주가 미래다(SBS 밤 1시5분) 대한민국이 우주에 첫 발을 내디딘 날부터 모든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오기까지 14일의 여정을 되돌아 본다. 제1호 우주인에 이은 제2호 우주인을 기대하며 1호 우주인이 남긴 성과를 짚어본다. 우주강국으로 급속히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한다.●제인 오스틴의 후회(EBS 오후 5시50분) 파니와의 대화를 계기로 제인은 지나온 인생과 자신이 왜 독신으로 남았는지의 이유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건강이 악화된 제인은 카산드라에게 해리스 빅의 청혼을 거절해 결국 언니에게 넉넉한 유산을 남기지 못하고 죽는 것이 후회된다고 말한다. 그 말에 카산드라는 그동안 숨겨온 비밀을 털어놓는데….●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30분) 네덜란드 해안가에서 갈색새우잡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현재 어장은 점점 고갈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것은 다름아닌 어부들이다. 그러나 어부들은 수자원을 보호하면서 어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美 프로그래머, 게임 해킹해 ‘청혼’ 화제

    美 프로그래머, 게임 해킹해 ‘청혼’ 화제

    미국의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온라인 게임을 해킹해 청혼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AP, UPI 등 통신사들과 해외 게임매체들이 보도한 이 ‘최첨단 청혼’의 주인공은 미국 저지시티에 사는 버니 펭(Bernie Peng).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그는 지난 12월 게임을 유독 좋아하는 여자친구인 태미 리(Tammy Li)를 위해 게임 속에 청혼 메시지를 담는 독특한 프로포즈 계획을 세웠다. 버니는 태미가 가장 좋아하는 온라인 퍼즐게임 ‘비주얼드’(Bejeweled)를 해킹해 그녀가 일정한 점수에 이르면 화면에 반지와 함께 청혼 메시지가 나타나게 했다. 몇 달이 지나 태미는 이 메시지를 볼 수 있는 점수에 도달했고 이 독특한 청혼을 승낙했다. 게임을 통해 결혼을 약속한 이들 예비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이게임을 만든 회사 팝캡(PopCap)의 시애틀 본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팝캡사 대변인은 “버니는 우리에게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이라며 이 ‘로맨틱한 해킹’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게이밍투데이(news.filefron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를 사랑한 거위 / 세빔 악 지음

    어린이 서가에서라면 암만해도 질리지 않을 이야깃감이 ‘꿈과 사랑’일 터다. 하지만 빤한 해피엔딩을 향해 달리는 어지간한 화법에는 이젠 좀체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익살맞은 표현들이 끊임없이 간지럼을 태우는 터키산 환상 동화라면 어떨까. 마음도, 행동도 엉뚱하기 짝이 없는 거위 한 마리가 “세상에 이룰 수 없는 꿈은 없거든!”하고 목청 돋우는, 주제의식이 선명한 창작동화다. ‘스타를 사랑한 거위’(세빔 악 글, 김중석 그림, 이난아 옮김, 푸른숲 펴냄)의 주인공은 빨간 나비 농장의 거위. 그런데 시작부터 책은 독자들을 바짝 긴장시킨다. 어느 날 갑자기 거위가 사라져 버린 도입부 설정으로 ‘발칙하고 엉뚱하지만 용기 있는’ 한편의 모험담을 속도감 있게 펼친다. 거위를 누구보다 아껴주었던 요리사 아줌마가 애타게 찾지만, 거위는 엉뚱한 곳에 가 있다. 무작정 집을 나서 그토록 원했던 TV스타 ‘보’를 만난 것. 보의 마음에 들고 싶어 거위는 온갖 재주를 다 부린다. 개, 고양이 목소리까지 흉내내는 피나는 노력 끝에 보와 함께 TV에 출연해 마침내 스타가 되어 ‘푸프’라는 새 이름도 얻는다. 행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푸프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수컷 거위도 생겼다. 객관적 관찰자 시점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글맛이 깔끔하다. 주제어를 향해 후반부의 갈등을 가볍게 넘어서는 순발력도 어린이 동화에선 제격이다. 수컷 거위의 청혼에 망설이다 푸프는 꿈을 더 단단히 여물리겠다는 선택을 한다.“나는 햇빛이 되고 싶어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알 수 있는 빛이 되고 싶어요….” 인기 그림작가 김중석의 삽화가 경쾌하게 잘 어울린다. 초등3년 이상.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청계천서 청혼하고 패션쇼도 보자

    청계천서 청혼하고 패션쇼도 보자

    청계천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가 15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11일 이번 주말부터 ‘판잣집 테마존’‘수상 패션쇼 무대’‘디지털 청혼의 벽’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한다. 우선 청계 8가에 가면 옛 청계천변 판잣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판잣집 테마존’을 만날 수 있다. 판잣집 형태의 1층짜리 건물 5개동 속엔 1960∼70년대 만화방의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곳에선 당시 만화 2000여권을 비치하고 시민들에게 빌려 준다. 또 과거 구멍가게 모습을 재현한 잡화점에서는 당시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쫀드기(100원), 딱지(30원), 종이인형(20원) 등을 예전 가격대로 판매한다. 동대문패션타운 앞 오간수교 옆 청계천에는 폭 9m, 길이 22m의 수상패션무대가 운영된다. 이곳에선 월 2회 이상 패션쇼나 모델 대회 등이 열리고, 예술가의 공연무대로도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깜짝 선보였던 청계천 ‘디지털 청혼의 벽’도 목요일부터 토요일 저녁시간대에 상시 운영한다. 이곳에선 결혼한 부부를 위한 ‘앙코르 프러포즈’, 청혼을 하면서 겪은 사연 등을 모아 책을 내는 ‘청혼 사연 수기’ 공모, 연인들이 자신들만의 자물쇠를 채워 놓을 수 있도록 하는 ‘사랑의 자물쇠’ 설치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불한당(SBS 오후 9시55분) 진구를 만난 달래는 오준이 돈을 받고 자신을 팔았으니 자신이 진구에게 가야 하느냐고 묻는다. 호진은 살아갈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순섬에게 청혼을 하지만, 순섬은 남편과 아들을 잡아먹은 여자라며 호진의 청혼을 거절한다. 한편,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진구는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8시30분) 두바이 경제 정책의 핵심은 ‘개방’이다. 이슬람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했다. 세제상의 혜택과 100% 외환 송금액 자유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종교·언어 분야까지도 개방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두바이는 지금 세계 기업인들에게는 투자의 천국으로 꼽힌다.   ●명의(EBS 오후 10시50분) 1980년대 후반,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천형(天刑) 에이즈가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생명은 물론이고 살아있는 동안의 자존감을 완전히 앗아가는 에이즈. 의사 오명돈은 고열로 끓어오르고 눈이 먼 환자의 몸을 어루만진다. 서울대 감염내과 전문의 오명돈 교수가 에이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한국에서 여행 중 남편을 만나 먼저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한 우사씨.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한국에서도 당당하게 생활을 시작하게 된 그녀.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부터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다는데…. 자장가를 불러주지 못해 눈물지어야 했던 그녀의 지난 날 아픈 속사정을 들어본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지금까지 4500회 이상 국내외 공연을 다녔다는 김덕수 명인. 전 세계 내로라하는 뮤지션과 공연을 할 때마다 우리 전통 타악기가 가진 고유의 울림과 힘을 깨닫는다고 한다.5대양 6대주, 세계 방방곡곡에 우리 전통 타악기의 신명을 전파하는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씨를 낭독의 무대에서 만나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백수탈출을 위해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한 국진과 복수. 우선 창숙에게 사업자금을 부탁하고, 창숙은 복수의 사업자금을 위해 해영과 곰례에게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국진과 복수는 ‘무엇이든 도와드립니다’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다. 한편, 동영은 현지에게 우연한 기회에 반해버린다.
  • [동영상] 영화같은 ‘은반위의 프로포즈’ 美 전역 감동

    [동영상] 영화같은 ‘은반위의 프로포즈’ 美 전역 감동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초 보도로 국내에 알려진 존 볼드윈(John Baldwin)과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의 ‘은반위의 프로포즈’가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화제의 프로포즈는 지난 27일 막을 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페어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존 볼드윈(John Baldwin)의 청혼. 그는 공연 후 경기장 가운데서 한쪽 무릎을 꿇고 페어팀 파트너인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에게 영화같은 프로포즈를 선사했다. 볼드윈의 돌발행동에 관객들과 경기 스탭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대형 전광판에 비춘 그의 입술을 통해 상황을 알아채고는 한목소리로 “Yes, Yes”라고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포즈를 받은 이노우에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인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노우에는 현지 연예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놀랐다.”며 “그가 무릎을 꿇고 ‘결혼해 달라’고 말했을 때 저절로 울음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우리는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각각 34세와 31세인 볼드윈과 이노우에는 각자 싱글종목에서 활동한 후 피겨선수로는 적지않은 나이에도 피겨에 대한 열정 하나로 페어팀을 이뤄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왔다. 또 이노우에는 지난 토리노 올림픽에서 폐암을 극복하고 경기에 참가한 인간승리의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어떻게 프로포즈를 결심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볼드윈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로 지금이 ‘그 때’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함께 해왔다. 내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의 이유는 바로 그녀였다.”고 덧붙였다. 현지 연예매체들은 “볼드윈이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더 귀한 것을 얻었다.”라며 축하의 글을 실었다. 볼드윈과 이노우에는 각각 미국과 일본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페어팀을 이뤘다. 이후 미국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토리노 올림픽에서 7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세계 4대륙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커플’이라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암경기장 모임명소 됐다

    상암경기장 모임명소 됐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이철균(39)씨는 이달초 한나절 동안의 특별한 신년회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행사장은 4층 스카이박스에 있는 소회원실. 직원 표창과 함께 신년인사를 나눈 뒤 대형 통유리창을 통해 녹색 그라운드를 내려다보며 와인 파티를 열었다. 축구장의 대형 전광판에는 직원들의 새해다짐을 담아 제작한 동영상이 흘러나와 웃음꽃을 피웠다 ●와인파티에서 찜질방까지 스카이박스를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축구장 안에 있는 복합상영관. 단체로 영화관람을 하고 바로 옆 찜질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씨와 직원들은 묵은 때를 벗겨내고 수다를 떨면서 배가 출출한 저녁 시간을 맞았다. 축구장 2층 뷔페에서 푸짐한 만찬을 즐겼다. 뷔페 식사에 반주까지 곁들여 왁자지껄 떠들었다. 기분 좋게 취한 뒤 월드컵경기장 근처인 홍대앞 클럽으로 옮겨 확실하게 ‘몸’을 풀었다.30대가 대부분인 직원들은 열광하며 사장인 이씨의 이름을 연호했다. 한나절에 걸친 이색 신년회는 그 뒤에도 한동안 화제가 됐다. 이씨는 “잦은 야근과 휴일 근무에 시달린 직원들을 위해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해 행사를 가졌는데 효과가 만점이었다.”면서 “상암 경기장이었기에 가능한 ‘패키지 신년회’였다.”고 말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새 모임 명소로 떠오르면서 지난 연말에만 76건의 행사가 치러졌다. 이 중 61건은 직장인들의 단체모임이었다. ●전광판에는 UCC 상영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18일 “지하철역과 연결되고 시설물 내부에 영화관·수영장·찜질방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젊은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축구장의 메인 전광판을 이용한 ‘이벤트’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상암 경기장만의 강점. 사진이나 동영상 상영은 물론 캠코더를 이용한 실시간 중계도 가능하다. 젊은 남성이 여성에게 청혼할 때도 전광판을 이용한다. 여성들은 자신의 모습이 대형 동영상에 비치면 깜짝 놀라며 감격한단다. 이 때문에 전광판이 훤하게 보이는 고층 스카이박스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토론회장 등으로도 연중 개방 최근엔 기업이나 학교의 워크숍·토론회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리셉션홀은 102만원을 내고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다.100명까지 수용하는 프레스센터는 39만원, 빔 프로젝트와 스크린, 음향설비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장 이용 신청이 늘면서 시설공단은 연초와 연말에만 빌려주던 경기장 시설물을 올해부터 1년 내내 개방하기로 했다. 예약 문의나 신청은 월드컵경기장사업단 홈페이지(seoulworldcupst.or.kr)나 전화(02-2128-2973)로 접수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하재봉의 영화읽기] 비커밍 제인

    [하재봉의 영화읽기] 비커밍 제인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 대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킨 여류작가 그 자신은, 과연 어떤 사랑을 했을까? 혹시 허구적 소설 속에 등장한 이야기나 인물들은 자신의 연애담에 상상력이라는 질료를 불어넣어 조금 변형한 것은 아닐까? 18세기 영문학사에 중요한 작가로 기록되는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은 평생 6편의 소설만을 남겼지만, 그 소설들은 현재의 독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고 또 6편 전부 영화나 TV영화 혹은 미니시리즈로 여러 차례 만들어져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인 오스틴의 감성은 시대를 뛰어 넘어 2백년이 훨씬 지난 지금의 관객들에게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을 만든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이 <센스 앤 센서빌리티>로 제인 오스틴의 섬세한 감성을 화면에 옮기는데 성공했고, <오만과 편견> <엠마> 등 제인 오스틴의 작품 6편들은 지금까지 수십 차례 영화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다. <비커밍 제인>은 알려지지 않은 제인 오스틴의 사랑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물론 당시의 정확한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당 부분은 허구로 재구성한 것들이다. 제인 오스틴은 1775년 12월 16일 영국 햄프셔 스티븐톤 교구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형제는 모두 8명. 그 중에서 제인은 일곱 번째였다. 그녀가 받은 공식적인 교육은 11살 생일 직전 애비 스쿨에서 1년 반 동안 읽기를 배운 것이 전부였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혼자 글쓰기를 좋아했는데, 기성교육을 받지 않은 그녀는 지금까지의 소설들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시도했다. 그녀의 첫번째 소설은 《엘리노와 마리안느》로서 19살 때 쓴 작품이다. <비커밍 제인>은 제인이 첫번째 소설을 막 쓰고 난 직후부터 시작된다. 제인이 스무 살 때인 1795년 크리스마스 시즌, 그녀는 운명적인 남자를 만나는데 그는 제인의 오빠의 친구인 톰 리프로이다. 휴가차 햄프셔를 방문한 톰은 1월 중순 런던으로 돌아가 법률공부를 시작한다. 제인은 그 해 8월 런던에 가서 톰을 만나지만 1798년 8월 그들의 로맨스는 끝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제인 오스틴의 짧은 일생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였을 이 무렵의 제인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왜냐하면, 제인이 런던에서 톰을 만나고 돌아온 직후인 1796년 9월 18일부터 로맨스가 끝난 직후인 1798년 10월까지 2년 동안 쓴 제인의 편지를 제이의 언니가 모두 불태워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인의 언니 카산드라가 실수로 혹은 고의로 태우지 않은 두 사람 사이의 첫번째 편지는 아직 남아 있다. 제인 오스틴의 전기작가 존 스펜스는 이 편지를 바탕으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끄집어내서 제인이 사랑한 톰 리프로이라는 인물의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했다. 제인이 톰과 사랑에 빠져 있던 그 시기, 제인 오스틴의 주요 걸작들이 탄생되었다. 그 2년 동안 제인은 《오만과 편견》《센스 앤 센서빌리티》《엠마》 등을 집필했고 사랑이 끝난 직후인 1979년 그녀의 마지막 작품 《노싱거 사원》을 완성했다. 하지만 제인은 1799년 이후 1817년, 42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깊은 사랑의 상처로 인해 더 이상 소설을 쓰지 않았다. 제인 오스틴의 연애 이야기를 그린 줄리아 제롤드 감독의 영화 <비커밍 제인>은, 존 스펜스의 전기 《비커밍 제인 오스틴》을 영화로 옮긴 것이다. 줄리아 제롤드 감독은 10년 넘게 TV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인정받은 후 2005년 영화계에 대뷔했다. <비커밍 제인>은, 기존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에 나오는 여러 가지 상황이나 인물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상상적으로 재구성했다. 영화에서 중요하게 강조되는 것은, 사랑이냐 돈이냐 라는 선택의 문제다. 조금 더 고급스럽게 말한다면 정신적인 영혼의 사랑을 갈구할 것인가, 아니면 현실적인 물질적 풍족을 따를 것인가 하는 문제다. 제인(앤 해서웨이 분)이 사랑한 톰 리프로이(제임스 맥어보이 분)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외삼촌의 후원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그는 법대생인데 대법관인 외삼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는 출세할 수 없다. 즉, 외삼촌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아무리 제인을 사랑해도 현실적으로 결혼이 불가능하다. 톰이 외삼촌의 반대로 제인과의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사이, 제인 앞에는 부와 명예를 갖춘 귀족 집안의 위슬리(로렌스 폭스 분)가 청혼한다. 제인의 어머니(줄리아 월터스 분)는 사랑만 가지고 가난한 목사(제임스 크롬웰 분)와 결혼했기 때문에 지금도 감자를 캐고 있는 신세라면서 제인에게 위슬리의 청혼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결혼이 여성들의 신분상승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인식되는 것은 현대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만, 빈부격차가 심했던 18세기 당시에는 훨씬 더 심했다. “어떻게 사랑 없는 결혼을 할 수 있지? 가족, 집, 모두 다 잃고 얻는 건 가난과 고역뿐이라도 난 이 행복을 놓칠 수 없어!” 사랑에 빠졌지만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절망하는 제인이나 톰은 물론 제인 주변의 위슬리나 위슬리의 후원자인 그래샴 부인(매기 스미스 분)과 제인의 언니인 카산드라 오스틴 등 <비커밍 제인>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 인물들에서 뼈대를 가져와 살을 붙인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사랑에 빠진 남녀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깊은 관찰력으로 획득된 입체적인 캐릭터의 구축,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성찰이다. 그것이 그녀가 창조한 인물들로 하여금 시대를 초월해서도 살아있는 생명력으로 가득차 있게 하는 것이다. 평생동안 독신으로 소설만 쓰며 살다간 제인 오스틴은 실연의 깊은 상처로 10년 넘게 절필하다가 1811년 《센스 앤 센서빌리티》가 출판되면서 활력을 되찾는다. 이미 오래 전에 탈고한 소설이었지만 출판은 되지 못하다가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좋은 반응으로 그녀의 다른 소설들 《오만과 편견》(1813년), 《맨스필드 파크》(1814년) 《엠마》(1815년)가 출판되었고 《설득》과 《노싱거 사원》은 1817년 7월 18일 에디슨 병으로 그녀가 사망한 후 유작으로 출판되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항상 결혼 직전의 남녀가 주인공이며, 매력적이지만 믿을 수 없는 남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것은 그녀 자신의 사랑의 상처에서 오는 경험 때문이다. 톰 리프로이는 훗날 아일랜드의 수석변호사로 성공했으며 그는 자신의 첫 딸 이름을 제인이라고 지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인 오스틴의 사랑 이야기가 섬세하게 만들어진 <비커밍 제인>은 시대가 흘러도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남녀 관계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화두로, 진정한 사랑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스타가 된 앤 해서웨이의 연기도 좋지만 조연들의 빼어난 연기도 영화의 격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제인의 어머니 줄리아 월터스나 그래샴 부인 역의 매기 스미스 등 당대를 풍미하는 노 여배우들의 출연은 <비커밍 제인>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앤 헤서웨이는 지적 호기심이 강하면서도 세상에 대한 강렬한 반어적 통찰력을 갖고 있었던 제인 오스틴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글 하재봉 시인, 영화평론가, 동서대 교수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사르코지 새 연인과 결혼 임박”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톱모델 출신의 연인 카를라 브뤼니와 새달 8일 혹은 9일 결혼할지도 모른다고 일요신문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임박한 결혼’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브뤼니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세 번째 부인이 될 수도 있다.”며 “시기는 새달 8,9일 가운데 9일에 결혼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엘리제궁측은 현재 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브뤼니와 만난 지 채 한 달도 되기 전인 지난해 말 이미 청혼했을 뿐만 아니라 반지도 선물했다. 반지 가운데에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보석 디자이너인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이 직접 디자인한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브뤼니는 답례로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스위스 유명 시계 제조상인 파텍 필리프가 만든 회색 시계를 선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설과 관련, 브뤼니의 어머니 마리사 보리니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딸과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내가 ‘거절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를라가 대통령 부인이 돼 엘리제궁에 들어가더라도 작곡 활동을 할 시간과 장소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vielee@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TV소설 아름다운 시절(KBS1 오전 7시50분) 순애는 향숙에게 왜 선남의 청혼에 응하지 않았냐며 다방을 계속 나갈거면 집을 나가라고 한다. 한편 태희 대신 병원으로 배달을 온 진숙을 보자 재범은 속이 상하고 진숙 또한 자신의 처지가 한심스럽다. 우연히 경호와 만난 진숙은 경호에게 자신을 어디론가 데려다 달라고 하는데….   ●다큐 人(EBS 오후 7시45분) 여기는 대전의 갑천 고수부지. 찬바람이 부는 차가운 날씨에 대학생 여럿이 분주하게 폭죽세팅을 하고 있다. 지곤씨는 현재 혜천대학교의 이벤트연출과 겸임교수로 폭죽특수효과 강의를 맡고 있다. 학생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그는 젊은 감각과 유려한 말솜씨로 학생들을 사로잡는 인기교수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어린이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영국산 붉은 다람쥐. 반짝이는 까만 눈망울에 귀여운 이빨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영국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고 영국 토종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운 섬을 제외하곤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붉은 다람쥐가 허구의 동물인 줄 아는 사람도 많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의금부에 수감된 김귀주를 찾아간 정순은 모든 상황을 듣고 화완에 대한 분노에 휩싸인다. 의금부를 나서던 정순은 그 곳으로 오던 정후겸의 뺨을 후려친다. 정후겸은 송구하지만 지금은 어떤 방도도 없지 않냐고 말하며 정순의 분노감을 키운다. 공포와 두려움에 하얗게 질린 정순은 대전으로 달려가 입시를 청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밤마다 이어지는 엄마와 상효의 잠재우기 전쟁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진다. 아이를 강제로 재워 보려고 하면 어김없이 엄마를 향한 두발 하이킥이 날아온다. 얼굴 꼬집고 잡아 뜯기는 기본, 무조건 온몸으로 거부하기 일쑤다. 겨우 잠드는 시간은 새벽 2시. 어떤 날은 해뜨기 직전에 잠이 든다고 한다.   ●1대 100(KBS2 오후 8시50분) 밝혀진 진실,‘개그맨 김현철은 똑똑했다!’ 말을 더듬는 특유의 어법으로 ‘똑똑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개그맨 김현철이 바보 이미지를 한 번에 날렸다.‘크리스마스 특집 1대100’에 100인으로 출연한 김현철은 뛰어난 퀴즈실력을 선보여 브레인 개그맨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 청계천 프로포즈

    서울시는 23일 청계천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기획한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24일 신설동∼마장동 사이의 두물다리에 만든 ‘청혼의 벽’ 오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청혼의 벽은 지난해 서울시민 시정 아이디어 사이트인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안된 의견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정돼 만들어졌다. 두물다리에 워터 스크린과 스피커, 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손수제작물(UCC) 영상과 문자메시지, 음향 연출 등으로 청혼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연인이 청혼하는 장면이 UCC로 중계된다. 내년 1월부터 예약을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7일에는 청계천 공구상가 센추럴관광호텔 로비에 금속 가공 기술에 디자인을 결합한 예술상품을 개발, 전시할 수 있는 ‘청계 창작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세운상가 근처 세운교에 만든 상징 조명탑 ‘솟대’(3.5×21m·중앙대 김형기 교수 제작)도 31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청계천 프러포즈

    서울시는 23일 청계천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기획한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24일 신설동∼마장동 사이의 두물다리에 만든 ‘청혼의 벽’ 오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청혼의 벽은 지난해 서울시민 시정 아이디어 사이트인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안된 의견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정돼 만들어졌다. 두물다리에 워터 스크린과 스피커, 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손수제작물(UCC) 영상과 문자메시지, 음향 연출 등으로 청혼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연인이 청혼하는 장면이 UCC로 중계된다. 내년 1월부터 예약을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7일에는 청계천 공구상가 센추럴관광호텔 로비에 금속 가공 기술에 디자인을 결합한 예술상품을 개발, 전시할 수 있는 ‘청계 창작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세운상가 근처 세운교에 만든 상징 조명탑 ‘솟대’(3.5×21m·중앙대 김형기 교수 제작)도 31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서울 청계천이 ‘문화와 디지털’을 테마로 한 관광 명소로 업그레이드된다.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추진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까지 1960∼70년대의 추억을 담은 판잣집 동네를 비롯해 청혼의 벽, 상징 조명탑, 수상 패션쇼 무대 등을 설치하는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계천에 관광·문화 콘텐츠를 보강해 단순히 보는 청계천에서 보고,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마장동 청계천문화관 앞에는 내년 1월까지 한국전쟁 직후 청계천변에 즐비했던 판잣집을 복원해 역사 체험 공간을 만든다. 물지게, 연탄 리어카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을 들여놓고 역사갤러리, 잡화점, 만화가게, 연탄가게, 기념품점 등도 들어서게 된다. 두물다리(신설동∼마장동)에는 다음달까지 물과 첨단 디지털 영상을 접목시킨 대형 ‘디지털 청혼의 벽’을 설치한다. 미리 신청을 받아 영상·문자 등을 보여주는 특별 이벤트로, 젊은 연인들이 청혼을 하거나 부부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분수대 앞∼오간수교 구간에는 디자인·패션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수상 패션쇼 무대(19×2.1m)를 만든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지닌 방탄유리로 무대를 만들고, 소품·탈의실·조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세운상가 역사성 알리는 조명탑 설치 이와함께 세운상가 인근 세운교에는 디지털과 빛을 주제로 한 상징 조명탑 ‘솟대’를 세워 1970∼8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상가의 역사성을 살리고, 청계천 공구상가 근처 센츄럴관광호텔 건물을 임대해 ‘청계 창작 스튜디오’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계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구간별 특성을 살린 업그레이드 사업을 벌여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서울 청계천이 ‘문화와 디지털’을 테마로 한 관광 명소로 업그레이드된다.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추진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까지 1960∼70년대의 추억을 담은 판잣집 동네를 비롯해 청혼의 벽, 상징 조명탑, 수상 패션쇼 무대 등을 설치하는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계천에 관광·문화 콘텐츠를 보강해 단순히 보는 청계천에서 보고,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마장동 청계천문화관 앞에는 내년 1월까지 한국전쟁 직후 청계천변에 즐비했던 판잣집을 복원해 역사 체험 공간을 만든다. 물지게, 연탄 리어카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을 들여놓고 역사갤러리, 잡화점, 만화가게, 연탄가게, 기념품점 등도 들어서게 된다. 두물다리(신설동∼마장동)에는 다음달까지 물과 첨단 디지털 영상을 접목시킨 대형 ‘디지털 청혼의 벽’을 설치한다. 미리 신청을 받아 영상·문자 등을 보여주는 특별 이벤트로, 젊은 연인들이 청혼을 하거나 부부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분수대 앞∼오간수교 구간에는 디자인·패션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수상 패션쇼 무대(19×2.1m)를 만든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지닌 방탄유리로 무대를 만들고, 소품·탈의실·조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세운상가 역사성 알리는 조명탑도 설치 이와함께 세운상가 인근 세운교에는 디지털과 빛을 주제로 한 상징 조명탑 ‘솟대’를 세워 1970∼8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상가의 역사성을 살리고, 청계천 공구상가 근처 센츄럴관광호텔 건물을 임대해 ‘청계 창작 스튜디오’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계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구간별 특성을 살린 업그레이드 사업을 벌여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최초생방송! 심해대탐사(KBS1 오후 1시20분) 지난 2006년 11월 우리의 해양과학자들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6000m급 심해 탐사용 잠수정 개발에 성공했다. 잠수정의 이름은 ‘해미래’. 그동안 태평양과 동해 일대에서 시험운행을 마친 해미래가 드디어 동해 심해로의 첫 탐사를 시작한다. 해미래가 직접 전송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두뇌왕 아인슈타인(KBS2 오전 10시40분) 만년 2인자 박명수가 이번 개편에서는 당당히 MC로 러브콜을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11일 일요일 오전 첫방송을 시작하는 ‘두뇌왕 아인슈타인’은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두뇌단련을 콘셉트로 기획한 프로그램. 게임을 통해 그날의 아인슈타인을 선정, 황금열쇠를 주는 방식이다.●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30분) 새 코너 ‘불가능은 없다’가 첫방송된다. 이 코너는 지난 9월 3주에 걸쳐 방송되었던 ‘두바이 편’이 호응을 얻어 정규코너로 결정되었으며, 김제동 김구라 서현진 강인으로 구성된 MC 탐험단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현장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는다. 첫 번째 목적지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이다.●퀴즈!육감대결(SBS 오전 10시50분) 이경규와 김구라가 부인 앞에서 석고대죄를 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사극에 관한 문제를 풀던 중, 신정환이 “나는 잘못한 것이 있을 때는 하루에 다섯 번씩 부모님 앞에서 석고대죄를 한다.”고 하자, 김구라는 “이경규와 나는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가면 집사람 앞에서 자주 석고대죄를 한다.”고 말한다.●명랑주식회사(EBS 오후 9시) ‘행복을 파는 장사꾼’(이하 행파장). 돈 되는 것은 다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 회사다. 창업자도 직원도 장애인인 장애인 기업이다. 식구들은 모두 11명, 지체 장애와 지적 장애까지 장애의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 2006년 옥션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지원하는 창업스쿨 ‘나의 왼발’ 출신 사업자 6명이 공동 창업했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갠지스 강에서 민속 음악인들을 만난 한 음악가는 오염된 갠지스 강을 깨끗이 하자는 내용의 뮤직비디오 ‘성수 프로젝트’를 제작했다. 패트릭 스웨이지와 함께 ‘솔로몬 왕의 보물’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던 치타 셰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치타 구제활동의 일환으로 여러 학교와 단체를 돌며 치타라는 종을 알리고 있다.●한국영화특선 ‘애수’(EBS 오후 11시) 일찍 부모를 여의고 간호원으로 일하는 마이라는 국군 대위 구로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만난지 이틀 만에 구로인은 마이라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결혼식 전날 구대위는 갑자기 전선으로 떠나게 된다. 구대위의 전송을 위해 무단 외출을 한 마이라는 간호실장의 질책을 받고 병원에서 해고된다.●SBS 인기가요(SBS 오후 4시30분) 지난 10월 중순 생방송으로 재전환한 SBS 인기가요. 이미 지난 4월 ‘KMTV 리론칭쇼’에서 김희철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성공적인 MC 데뷔를 마쳤던 송지효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인기가요 마스코트로 본래의 발랄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곰보 색시 보조개는 많기도 하지

    곰보 색시 보조개는 많기도 하지

    「한 여자에 두 남자」인 3각관계쯤 세상엔 흔한 일. 그런데 그 두남자가 형제사이이고 여자가 양귀비같은 미인이 아닌 곰보아가씨라면 얘기가 좀 재미있어진다. 사랑에 미치면 곰보자국도 보조개로 보인다는 말이 있기는 하다. 아뭏든 동생의 아이를 가졌던 아가씨가 형에게 다시 시집을 갔다는데-. 소꿉친구 자라서 「남(男)과 여(女)」 곰보면 어때, 동생이 먼저 유원지로 이름난 경춘(京春)가도를 달리다 마석에서 오른쪽으로 10리쯤 들어간 경기(京畿)도 양주(楊州)군의 한마을. 여기가 바로 「아더메치」한 형제지간 3각관계 치정극이 벌어진 곳. 20여호 남짓한 작은 마을에 문제의 세 남녀 집이 약 1백m 거리를 두고 마치 3각관계라도 상징하듯 3각형으로 떨어져 있다. 풍수지리로 보아도 숙명적으로 3각관계를 맺을 운명인가? 말썽난 신부 유덕자양(兪德子·26·가명)은 어려서 천연두를 앓았기 때문에 얼굴 전면에 지독한 마마자국이 있는 속칭 곰보 아가씨. 말짱한 정신으로 본다면 결코 미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아가씨다. 이 아가씨를 사이에 놓고 고종 사촌 간인 이(李)원서씨(25·가명)와 박(朴)종운씨(24·가명)가 치사찬란한 역사를 엮은 것. 먼저 관계를 맺은 것은 유양과 박씨. 그러니까 먼저 동생과 역사가 엮어진 셈인데 지금으로부터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마을에 살고 있으니 서로 왔다 갔다 하며 지내는 것은 당연한 일. 더구나 박씨의 어머니와 유양의 어머니는 자매를 맺은 사이. 박씨는 유양의 집을 제집처럼 자주 드나들었고 유양과는 소꿉친구이기 때문에 다정하게 지냈다. 그런데 나이가 20세쯤 되고 보면 남녀 사이란 결코 소꿉친구만일 수는 없는 모양. 이게 일이 벌어진 근원이다. 박씨와 유양은 어느덧 서로를 그리는 「남과여」가 되었고 부모들과 마을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밀회(密會)를 즐기는 사이가 되었다. 사랑의 씨앗·눈물의 씨앗 약혼준비중 이번엔 형이 2살연상의 여인이고 게다가 지독히 얽은 얼굴이지만 한번 정이 들고 보니 물불을 분간못하게 사랑에 빠졌다. 유양 방에서, 또는 박씨의 방에서, 마을 뒷산에서 사랑을 나누고 살을 나누었다. 그러다 보니 「사랑의 씨앗」이 잉태됐을 것은 당연한 순서. 유양의 배가 점점 불러갈 즈음에는 벌써 마을에 소문이 파다해졌다. 처녀의 몸으로 배가 불렀으니 창피하고 부끄러운 집안 망신이지만 딸의 못난 얼굴 때문에 항상 시집보낼 걱정을 해온 유양의 어머니는 차라리 잘된 일이려니 생각하고 두사람을 결혼시키기로 작정, 혼인준비를 서둘렀다. 그런데 유양의 어머니에게는 그때 수양아들을 삼은 사람이 있었다. 다름 아닌 박씨의 고종사촌형인 이원서씨. 하나 있는 아들은 서울에 살림나서 살고 있고, 유양 위로 딸 둘은 출가, 오로지 유양 하나만 데리고 단촐하게 사는 처지가 외롭고 쓸쓸해서 이씨를 수양아들로 삼고 가까이 지낸 것. 이씨는 유양 집에 자주 드나들면서 잔심부름도 해주고 아들처럼 다정히 지내며 한살위인 유양을 「누나」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게 또 말썽일줄이야…. 수양아들을 삼아서 맺어진 누나 동생 관계라지만 처녀 총각이 만났으니 미묘한 움직임이 싹틀 수 있고 소문도 올바르게 날리가 만무하다. 이러쿵 짝짜쿵 소문이 나고보니 박씨의 마음이 고와질 턱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곰보 며느리를 얻는다는 것을 탐탁찮게 생각하던 박씨의 부모들에게는 더욱 못마땅한 일이었다. 그것도 남이 아닌 바로 친고종 사촌 사이에 벌어진 일이니 창피하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고 기가 찰 밖에. 판정승 형이 동생 각서받고 화촉 켜는데… 하지만 유양은 임신 6개월의 몸. 이제 와선 이도저도 못할 딱한 처지에 이르렀다. 그래서 두 집안 어른들은 구수회의를 열고 이씨와 소문은 덮어두기로 결정, 그대로 박씨와 유양을 짝지어 주기로 했다. 그래 우선 약혼날을 받아 놓고 사주를 쓰고 혼인절차를 진행시켰다. 그런데 그때 뜻밖에도 신부 유양이 행방불명이 된 것. 하도 말도 많고 창피한 생각에서 유양의 어머니가 『왜 어미 속을 썩히느냐』면서 한대 쥐어박았더니 그길로 어디론지 사라져버린 것이다. 약혼날까지 받아놓았는데 신부가 증발을 해버렸으니 발칵 뒤집혔다. 그리고 박씨는 유양과 고종형 이씨와의 관계를 더욱 의심했다. 『오냐! 너희 둘이 붙었구나』고 확신을 한 그는 유양과의 약혼을 취소하기로 결심했다. 사랑이 가셔버린 마음엔 증오심만 끓어 올랐다. 혼인이 취소되자 유양은 서울에서 낙태수술을 해버렸다. 여기서 일이 끝났다면 청춘남녀가 한때 철모르고 저지른 「잊고 싶은 사연」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그로부터 3년남짓의 세월이 흐른 지난해 가을 이씨와 유양이 결혼을 했기 때문에 말썽은 또 꼬리를 문 것이다. 과거야 어떻든 간에 그동안 유양과 이씨가 누이-동생 사이를 넘어 연인이 된 것. 어차피 얼굴도 그런데다가 과거까지 가진 딸을 둔 유양의 어머니는 아예 이번에는 짝을 지어주기로 다짐하고 이씨의 부모와 만났다. 그때 이씨에게는 여러 곳에서 청혼이 들어오고 한군데 혼담은 꽤 구체적인 데까지 진전되고 있었는데, 본인들이 좋아한다니 모든 청혼을 물리치기로하고 둘을 맺어주는데 동의했다. 단 과거 박씨와의 석연치 않은 문제를 완전히 씻어버리기 위해 박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그래서 유양의 집에서는 박씨의 집을 찾아가 딸과 이씨와의 결혼을 양해해달라고 사정, 동의를 얻는데 성공했다. 형제간이라지만 박씨와 이씨는 성(姓)이 다르고 또 박씨는 유양을 깨끗이 잊었으니 두사람의 결혼에 이의가 없음을 밝히고 각서까지 써주었다. 곰곰 생각하니 울화터져 동생은 잔치집 쳐들어가 약혼을 하고 택일을 했다. 결혼날이 닥치자 신랑 신부 집에서는 잔치 준비를 하고 친척들이 모여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잊어버린 사람이라지만 조금쯤 미련이 남는 것이 사랑의 피인가. 결혼식을 이틀 앞 둔 날 박씨가 유양을 찾아갔다. 막상 만나고 보니 오가는 말이 고울수만은 없었다. 『XX같은 놈』『XX새끼』욕설이 오갔다. 여기서 박씨의 울화통이 터졌다. 신랑 신부가 식을 올리기 위해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기로 돼있었는데 새벽같이 박씨는 유양의 집을 습격, 잔치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손님들이 흩어져 도망가고 잔치는 엉망. 그러나 신랑과 신부는 무사히 박씨의 감시를 뚫고 서울에 가서 다음날 식을 올리고 유양은 머리를 얹을 수가 있었다. 3일 동안의 「허니문」을 즐긴 신혼부부가 마을로 돌아왔다. 신부는 이제까지 시댁에 들어가지 않고 친정에 살면서 시댁엘 왔다갔다 한다. 점장이의 점괘에 『돼지해가 되기전에(음력으로) 시집에 들어가면 큰 화가 있을 것』이라고 나왔기 때문에 기다렸던 것. 날짜를 잡아서 지난 가을에 하다 만 잔치를 하고 들어갈 것이란다. <영(英)> [선데이서울 71년 2월 21일호 제4권 7호 통권 제 124호]
  • [0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미라 2부작(KBS1 오후 7시10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장의회사 서멈. 이곳은 아주 특별한 장례방식으로 유명하다. 방부 처리 약품만 바뀌었을 뿐, 고대이집트 방식 그대로 시신을 미라로 만들어 주는 것. 서멈에 미라 장례식을 신청한 사람은 150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미라가 되고자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15분) ‘잠깐은 괜찮겠지.’,‘다른 사람들도 하는데….’라는 의식들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넘버원은 다섯 명의 MC들과 이기주의 퇴치 프로젝트에 나선다. 운전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비양심적인 갓길 주정차 사고의 원인을 알아보고 예방법을 공개한다. 또 비상용품을 훔쳐가는 불량 양심을 파헤쳐본다. ●영화특급 ‘소년, 천국에 가다’(SBS 밤 1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네모는 미혼모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다. 서울에서 내려 온 부자는 어린 아들 기철과 단 둘이 사는 미혼모이다. 미혼모가 운영하던 시계방 자리에 이사온 또 다른 미혼모이기도 하다.13살 네모는 부자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고 느낀다. 네모는 부자에게 청혼한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싱어 송 라이터 에코 브릿지는 이미 다양한 활동으로 인정 받아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올해 발표한 데뷔 앨범 ‘Leaving The Past’에는 그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들이 재즈, 록, 솔 등 여러 장르의 옷을 입은 채 담겨있다. 섬세한 감성과 편안한 멜로디의 에코 브릿지 음악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미국 워싱턴 동포사회는 지난 주말 뒤늦은 한가위 행사를 치렀다. 동포들은 시골 냄새 나는 장터에서 향수를 달랬다. 한국에선 명절 분위기로 들썩였지만 해외에선 오히려 마음이 더욱 허전하다. 장터에는 진기한 물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전통 가락을 즐기는 미국 시민들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사랑의 리퀘스트(KBS 1TV 오후 5시10분) 근육병 환아들의 보금자리 ‘잔디의 집’에 살고 있는 준수와 영수 형제는 모계유전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팔과 다리, 점차 심장과 폐의 근육마저 소실시켜 버리는 무서운 병. 영수는 수술을 받지 못하면 장기 압박으로 생명이 위험한데…. 가수 이수영이 준수와 영수를 만나 힘이 되어 준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정나미와 통화를 하던 기적은 복수가 누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느냐고 따지자 어린이 환자라고 둘러댄다. 기적은 정나미를 만날 생각에 한번도 입지 않던 분홍셔츠를 꺼내 입는다. 원수는 화신이 계속 전화를 하는 바람에 머리가 돌 지경이라며 복수에게 화신을 말려 달라고 부탁한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속을 풀어줄 시원한 해장국물이 필요하다면? 한국말 요리쇼에서 쉽고도 간단한 콩나물 해장국을 소개한다. 수업에 참여한 이주여성은 베트남에서 온 결혼 5년차 도한나씨. 이미 한국요리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덕분에 상식이 많이 쌓여 제작진을 여러 차례 놀라게 했는데…
  • 110cm신랑과 70cm신부의 러브스토리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부’가 중국에서 탄생할 것 같다. 키가 110cm인 신랑 리탕용(李堂勇)씨와 70cm인 신부 천구이란(陈桂兰)씨가 지난 28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부’로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키가 작은 리씨는 7년 전 고향에서 키가 70cm인 천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을 했다. 그러나 양쪽 부모와 의사는 두 사람이 결혼할 경우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이유로 극구 반대했고 두 사람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광동(廣東)성의 순더(順德)에서 열릴 합동결혼식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세계 기네스협회에 등재 신청을 하게 되었다. 리씨는 “비록 우리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사랑할 권리가 있다.”며 “합동 결혼식과 기네스 기록 도전 모두 매우 독특한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기네스협회의 심사결과는 10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신기록 수립 소식이 결혼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십자말풀이’로 청혼을? 美서 이색 구애

    ‘십자말풀이’로 청혼을? 美서 이색 구애

    미국의 한 젊은이가 신문 십자말풀이를 이용한 공개 청혼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보스턴의 대표적인 지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Boston Globe)는 지난 23일 특별한 십자말풀이를 실었다. 한 청년의 청혼 내용을 암호처럼 숨겨서 십자말풀이를 만들었던 것. 청혼의 주인공 애릭 에그먼트(Aric Egmont)는 평소 데이트마다 즐기던 십자말풀이를 이용한 청혼을 하기위해 지역 최대의 일간지에 이같은 용감한 부탁을 했다. 이날 십자말풀이에는 ‘도박꾼의 제안’(a poker player’s proposal), ‘일반적인 청혼’(Generic Proposal), ‘처칠의 어머니’(Winston’s mother)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답은 각각 ‘손 잡아도 될까요?’(May I have your hand?) ‘결혼해주세요’(Will you Marry Me), ‘제니’(Jennie). 세 개의 답을 이어붙이면 자연스럽게 청혼 멘트가 완성된다. 문제에도 ‘청혼’의 메시지가 숨어있었다. 이날 십자말풀이의 제시어는 ‘로맨틱’이었고 다른 문제들에도 연인의 애칭 ‘Jan and Aric’과 비슷한 발음의 ‘Generic’이라는 단어를 곳곳에 배치했다. 이 기발한 청혼을 받은 제니 배스(Jennie Bass)는 “그날도 언제나처럼 서로 문제를 읽어주고 답을 맞추면서 십자말풀이를 즐겼다.”며 “문제를 푸는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지금껏 상상했던 어떤 것보다 멋진 청혼이었다.”고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이들 연인의 ‘청혼 스토리’는 abc뉴스,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들에 보도되어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 abc뉴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컷 침팬지는 훔친과일로 프로포즈 한다”

    “수컷 침팬지는 훔친과일로 프로포즈 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청혼할 때 반지를 끼워주는 것은 대표적인 프로포즈 방식의 하나. 최근 침팬지도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관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수컷 침팬지가 암컷에게 과일이나 농작물 등을 선물하며 구애하는 행동이 서아프리카의 기니(Republic of Guinea)에서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침팬지의 ‘선물 행위’는 교미와 같은 행동을 위한 것으로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에서는 처음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의 오오하시 가쿠(大橋岳)교수는 “지난 3년간 기니 보소우마을에서 침팬지의 ‘농작물 서리’가 786회 관찰되었다.”며 “이들 중 수컷 침팬지가 암컷에게 파파야 열매를 바쳤던 경우가 21회였다.” 고 밝혔다. 또 “파파야를 받은 암컷 침팬지의 대부분은 임신 중이었거나 발정기였고 이후 수컷과의 교미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의 마츠자와 테츠로(松沢哲郎)교수는 “농산물을 훔칠 때 수컷 침팬지는 주변을 의식하거나 털이 서는 등 극도의 긴장감을 나타냈다.”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암컷 침팬지에게 과일을 주는 것은 교미를 기대한 ‘프로포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마츠자와 테츠로 교수(침팬지가 파파야를 훔쳐가는 모습)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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