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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캠프 김상경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아내 미모보니

    힐링캠프 김상경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아내 미모보니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이 원장님을 인사 시켜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분도 뒤돌아봤다”면서 “난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더라. 반짝 반짝거렸고 그 다음부터 너무 떨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상경은 부인을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했음을 밝히며 애처가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아내 미모가…대박

    힐링캠프 김상경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아내 미모가…대박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이 원장님을 인사 시켜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분도 뒤돌아봤다”면서 “난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더라. 반짝 반짝거렸고 그 다음부터 너무 떨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상경은 부인을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했음을 밝히며 애처가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첫눈에 반해 이틀만에 청혼” 미모보니..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첫눈에 반해 이틀만에 청혼” 미모보니..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첫눈에 반해 이틀만에 청혼” 미모 보니 ‘대박’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힐링캠프’에서 치과의사 출신 아내를 언급했다. 김상경은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치과의사였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상경은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과 이야기를 하다 뒤쪽을 보더니 원장님을 인사시켜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분도 뒤돌아봤다”며 “그 순간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빨대로 마시던 아내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순간이 슬로모션으로 보였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상경은 “실장님이 자리를 마련해 차를 한 잔 하라고 하더라. 맞은편에 아내가 앉았는데 너무 떨려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전화번호 물어보는 데도 전화기를 잡은 손이 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락처를 받아가고 윌리엄 블레이크 책에 유명한 시 ‘순결의 전조들’의 한 구절을 문자로 보냈다”며 “그러고 두 달 뒤 결혼을 하게 됐는데 그 시가 우리 청첩장 문구였다. 이 세상에 인연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 아내와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김상경, 완전 로맨틱하네”,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 첫눈에 반할 만 하다”, “힐링캠프 김상경, 이틀 만에 청혼하고 두 달 만에 결혼하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힐링캠프’(힐링캠프 김상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떨었던 첫 여자”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떨었던 첫 여자”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이 원장님을 인사 시켜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분도 뒤돌아봤다”면서 “난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더라. 반짝 반짝거렸고 그 다음부터 너무 떨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상경은 부인을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했음을 밝히며 애처가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에게 초고속 청혼 ‘이유가?’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에게 초고속 청혼 ‘이유가?’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김상경이 출연했다. 김상경은 “아내에게 첫 만남 후 이틀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상경은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아내가 슬로우 모션처럼 보이더라. 이후 차를 한 잔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서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더라. 여자에게 처음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전화기를 꺼낸 손까지 떨렸다”며 “아내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시를 보냈고 그 시가 청첩장의 문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이 원장님을 인사 시켜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분도 뒤돌아봤다”면서 “난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더라. 반짝 반짝거렸고 그 다음부터 너무 떨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상경은 부인을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했음을 밝히며 애처가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에 초고속 청혼 이유는?

    힐링캠프 김상경, 아내에 초고속 청혼 이유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김상경이 출연했다. 김상경은 “아내에게 첫 만남 후 이틀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상경은 “이후 차를 한 잔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서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더라. 여자에게 처음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전화기를 꺼낸 손까지 떨렸다”며 “아내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시를 보냈고 그 시가 청첩장의 문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여배우 앞에서도 안떨렸는데..” 첫눈에 반한 아내 ‘이틀만에 청혼한 이유는?’

    힐링캠프 김상경, “여배우 앞에서도 안떨렸는데..” 첫눈에 반한 아내 ‘이틀만에 청혼한 이유는?’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외모보니 ‘눈부신 미모’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김상경이 출연했다. 김상경은 “아내에게 첫 만남 후 이틀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평소 여배우들과 일을 하면서도 떨린 적이 없는데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정말 떨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상경은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아내가 슬로우 모션처럼 보이더라. 이후 차를 한 잔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서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더라. 여자에게 처음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전화기를 꺼낸 손까지 떨렸다”며 “아내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시를 보냈고 그 시가 청첩장의 문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경은 “(주변 사람들이) 아내가 치과의사니까 덕을 보지 않냐고 하는데 그럴 수 없는게 아내는 저와 결혼하고 일을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일을 다시 하겠느냐고 물어봤다. 아내는 ‘지금처럼 편하게 잘 놀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힐링캠프 김상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김상경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아내 미모가…

    힐링캠프 김상경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아내 미모가…

    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이 원장님을 인사 시켜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분도 뒤돌아봤다”면서 “난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더라. 반짝 반짝거렸고 그 다음부터 너무 떨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상경은 부인을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했음을 밝히며 애처가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장 청혼’ 허버드, 푸에르토리코 오픈 첫날 선두

    대회가 열린 골프장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예 마크 허버드(미국)가 푸에르토리코 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허버드는 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그는 지난달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1라운드를 마치고 대회장에서 전광판에 청혼 메시지를 띄우고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는 이벤트를 펼쳐 이름을 알렸다. 결혼 수락을 받아냈지만 그는 정작 그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는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사전 출전 등록을 하지 않아 실격되는 씁쓸한 경험도 했다. 그러나 그 직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나서며 시즌 최고 성적의 꿈을 부풀렸다.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그의 최고 성적은 올해 1월 휴매너 챌린지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것이다. 크리스 스미스, 빌리 메이페어(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허버드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휘(23)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공동 26위에 오르며 가장 나은 성적을 남겼다. 양용은(43)은 공동 63위(2오버파 74타), 위창수(43)는 공동 105위(5오버파 77타)에 자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영황제’ 펠프스, 미스 캘리포니아 2010 니콜 존슨과 약혼

    ‘수영황제’ 펠프스, 미스 캘리포니아 2010 니콜 존슨과 약혼

    미국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가 여자 친구 니콜 존슨과 약혼했다. 펠프스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니콜 존슨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미스 캘리포니아 출신인 존슨과 펠프스는 그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왔다. 펠프스는 자신의 청혼을 존슨이 받아들였다는 글과 함께 존슨과 눈 속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동료 선수인 엘리슨 슈미트가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의 누나 힐러리도 페이스북에 “잉꼬커플의 약혼을 축하한다”며 약혼을 확인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18개 따낸 펠프스는 지난해 10월 두번째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등 각종 사고와 기행으로 구설에 올라왔다. 이 때문에 미국 수영협회로부터 선수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고, 내달 6일 징계 기간이 끝나면 4월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대회에 복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섯 자매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한 집안

    다섯 자매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한 집안

    한 집안의 다섯 자매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경남 함안군 군복면에서 화물트럭 운전을 하고 있는 조근제(59)씨는 딸만 다섯이다. 1998년 조씨의 첫째 딸 은진(39)씨가 당시 해군 중사였던 박철우(41) 준위와 결혼한 것을 시작으로 미화(37), 미진(37), 은희(33), 진주(32)씨 자매가 2008년까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했다. 다섯 명의 해군 사위는 첫째 사위를 비롯해 김성주(40) 상사, 김동진(41) 원사, 정준혁(35) 상사, 최욱성(35) 상사로 모두 함정과 장비를 다루는 기술 부사관이다. 조씨 가족이 ‘해군 집안’으로 거듭나게 된 출발점은 맏사위인 박 준위가 1998년 마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맏딸 은진씨를 우연히 마주치면서다. 당시 박 준위는 은진씨에게 첫눈에 반해 본가가 있는 광주행 버스를 포기하고 은진씨를 따라 무작정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이후 은진씨는 박 준위의 용기와 사랑, 적극적 청혼에 백년가약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은진씨가 결혼 직전 박 준위의 선배 김동진 원사(당시 중사)를 셋째인 동생 미진씨에게 소개시켜 줬고 두 사람은 호감을 느껴 1999년 결혼했다. 미진씨의 쌍둥이 언니인 둘째 미화씨는 진해의 박 준위 부부 집에서 함께 살다 김성주 상사(당시 중사)를 만나 결혼했다. 넷째 은희씨는 셋째 미진씨 부부 집에서 살다 정 상사를 만나 결혼했고, 막내 진주씨는 정 상사의 소개로 만난 최 상사와 결혼했다. 딸 다섯을 모두 해군 출신 사위에 시집보낸 조씨는 15일 “딸들이 사윗감을 데려올 때마다 해군 정복을 입은 늠름하고 당당한 모습에 망설임 없이 결혼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감동 뉴스]생면부지 남자에게 신장 기증 그녀, 그와 결혼하다

    [감동 뉴스]생면부지 남자에게 신장 기증 그녀, 그와 결혼하다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여자가 그와 결혼을 앞둔 마치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최근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신장을 주고 심장을 받다' 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훈훈한 미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로맨틱 영화 소재로도 손색이 없는 동화같은 이야기는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켄터키주(州) 루이빌에 살던 여성 애슐리 맥킨타이어(26)는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아들에게 신장을 기증할 사람을 찾는다는 한 어머니의 애타는 사연을 듣게됐다. 그 아들이 바로 영화같은 실화의 또다른 주인공 대니 로빈슨(25)이었다. 현재 전기 기사로 일하고 있는 대니는 16세에 신장질환인 IgA 신병증에 걸려 오랜 시간을 신장 기증을 받기위한 대기자에 올라 있었다. 문제는 가족들의 신장조차 그에게 이식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것. 이에 수년 간 대니는 1주일에 3일을 신장 투석받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디선가 나타날지 모를 기증자를 기다렸다. 이같은 대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녀는 흘려듣지 않았다. 사후 장기 기증자로 이름을 올릴 만큼 '착한 사마리아인'이었던 그녀는 다음날인 자신의 생일날 병원 측에 연락해 자신의 신장이 대니와 적합한 지 검사 받겠다고 연락했다. 이후 결과는 놀라웠다. 가족도 맞지 않는 신장이 대니에게 딱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애슐리는 "내 신장이 마치 단 한사람을 위해 준비된 것 같았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었다" 며 놀라워했다. 이에 그녀는 지난해 4월 망설임 없이 신장 기증을 위한 수술대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누워있던 '그'를 처음 만났다. 신장 기증과 수술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번도 만나지 않은 탓이었다. 두 가족의 애를 태운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두사람은 퇴원했다. 그로부터 두달 후 두 사람은 운명처럼 커플이 됐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신장을 받은 그는 그녀에게 '심장'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이미 임신까지 해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그녀는 "우리는 영원히 하나로 묶인 평생 헤어질 수 없는 사이" 라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그는 "수술 전 부터 그녀는 나의 천사였다. 나의 신장과 심장은 항상 그녀와 함께 할 것" 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에게 ‘신장 기증’ 한 그녀, 그와 동화같은 ‘결혼’

    그에게 ‘신장 기증’ 한 그녀, 그와 동화같은 ‘결혼’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여자가 그와 결혼을 앞둔 마치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최근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신장을 주고 심장을 받다' 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훈훈한 미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로맨틱 영화 소재로도 손색이 없는 동화같은 이야기는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켄터키주(州) 루이빌에 살던 여성 애슐리 맥킨타이어(26)는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아들에게 신장을 기증할 사람을 찾는다는 한 어머니의 애타는 사연을 듣게됐다. 그 아들이 바로 영화같은 실화의 또다른 주인공 대니 로빈슨(25)이었다. 현재 전기 기사로 일하고 있는 대니는 16세에 신장질환인 IgA 신병증에 걸려 오랜 시간을 신장 기증을 받기위한 대기자에 올라 있었다. 문제는 가족들의 신장조차 그에게 이식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것. 이에 수년 간 대니는 1주일에 3일을 신장 투석받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디선가 나타날지 모를 기증자를 기다렸다. 이같은 대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녀는 흘려듣지 않았다. 사후 장기 기증자로 이름을 올릴 만큼 '착한 사마리아인'이었던 그녀는 다음날인 자신의 생일날 병원 측에 연락해 자신의 심장이 대니와 적합한 지 검사 받겠다고 연락했다. 이후 결과는 놀라웠다. 가족도 맞지 않는 신장이 대니에게 딱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애슐리는 "내 신장이 마치 단 한사람을 위해 준비된 것 같았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었다" 며 놀라워했다. 이에 그녀는 지난해 4월 망설임 없이 신장 기증을 위한 수술대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누워있던 '그'를 처음 만났다. 신장 기증과 수술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번도 만나지 않은 탓이었다. 두 가족의 애를 태운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두사람은 퇴원했다. 그로부터 두달 후 두 사람은 운명처럼 커플이 됐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신장을 받은 그는 그녀에게 '심장'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이미 임신까지 해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그녀는 "우리는 영원히 하나로 묶인 평생 헤어질 수 없는 사이" 라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그는 "수술 전 부터 그녀는 나의 천사였다. 나의 신장과 심장은 항상 그녀와 함께 할 것" 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압구정백야 백옥담, 안방 수영복 왜? 임성한 조카 재조명..대사가 더 경악

    압구정백야 백옥담, 안방 수영복 왜? 임성한 조카 재조명..대사가 더 경악

    압구정백야 백옥담, 안방 수영복 장면 논란..대체 왜? ‘압구정백야 백옥담’ ‘압구정백야’의 백옥담 수영복 장면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85회에서 육선지(백옥담)는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홀터넥 스타일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날 백야(박하나)는 죽은 남편 때문에 장화엄(강은탁)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백야는 생모 서은하(이보희)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시댁으로 입성하기 전 온가족 앞에서 장화엄의 청혼을 차갑게 거절했다. 같은 시간 육선지는 장무엄(송원근)과 결혼식을 앞두고 살찐 몸매를 걱정하다가 타이트한 수영복 차림으로 거울 앞에 섰다. 특히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몸매 자랑에 나선 육선지는 엄마 오달란(김영란)에게 “나 살쪄서 오빠가 실망하면 어떡하냐”라고 물으며 몸매가 강조되는 자세를 취했다. 이에 오달란은 “보기보다 글래머러스하다고 놀랄 거다”라고 위로했다. 육선지는 “글래머러스 모욕하지 마”라고 말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지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수영장도 아닌 안방에서 여배우의 수영복 몸매 공개가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옥담이 ‘압구정백야’ 백옥담의 조카인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고모 임성한 작가의 ‘띄워주기’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나오고 있는 것. 백옥담은 지난 2013년 12월 20일 종영한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에서도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비숑 프리제 모닝이 4남매 출산 후 달라진 생활을 공개한다. 솜사탕처럼 부풀린 헤어스타일에 작은 얼굴로 견공계를 뒤흔들었던 도도함은 어디 가고, 지금은 밥만 보면 달려드는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됐다. 단장할 시간도 없이 4남매를 낳아 기르느라 비숑 프리제의 상징인 몽실몽실한 털은 남아 있지 않고, 그 유명했던 미모도 실종된 지 오래다. 사고뭉치 4남매 단속하느라 힘든 모닝의 속을 뒤집어 놓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남편 카터다. 카터는 모닝이 옆에 오기만 해도 기겁하며 도망치고 제 새끼들이 놀자고 해도 나 몰라라 외면하기 일쑤인데…. ■가족끼리 왜 이래(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의 두부가게를 물려받고야 말겠다는 달봉의 오기에 결국 아버지 순봉은 한 달간의 테스트 기간을 허락한다. 한편 태주는 지난밤 필름이 끊겨 강심에게 반지로 청혼한 사실을 까맣게 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똑같은 반지를 사 들고 가서 강심 앞에 무릎을 꿇는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새해를 맞이해 ‘당신의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를 특집으로 마련했다. 현재까지 가족여행을 꿈꾸는 아이의 소원부터 지역아동센터의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단체에서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그중 다섯 가정을 뽑아 2주에 걸쳐 방송한다. 첫 번째 사연으로 땅끝마을 해남의 딸부잣집 이야기가 시작된다.
  • ‘비포 선셋’처럼?...”40년 전 그녀 찾아요” 60대남의 순애보

    ‘비포 선셋’처럼?...”40년 전 그녀 찾아요” 60대남의 순애보

    무려 40여년 전 헤어진 여인을 잊지못해 인터넷을 통해 찾아나선 한 60대 남성의 순애보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해 연말 자신의 사연과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한 화제의 남성은 프랑스 출신의 은퇴한 언어학 교수라고만 밝힌 아이디 'Jpl 페이'. 정확한 신원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잔잔한 사연은 단번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사연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언어학을 공부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유학생활 하던 그는 이발소에서 일하던 '인연'을 만나게 된다. 바로 지금 그가 애타게 찾는 케이트 모리스. 곧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냈지만 당시 학생이었던 그가 학업과 일을 위해 독일과 스페인 등지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다양한 통신수단이 있는 현재와 달리 당시에는 마땅한 연락수단이 없었던 것. 결국 그들은 둘 만의 추억을 수많은 사진과 기억으로만 남긴 채 영영 이별하는 신세가 됐다. 수많은 사람들은 이같은 추억을 가슴 깊이 꼭꼭 묻어두지만 이 남자는 달랐다. 40년이 훌쩍 지나 노인이 됐지만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그는 "지금도 꿈 속에 당신이 나타난다" 면서 "당신을 만났을 때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다"고 유튜브에 적었다. 이어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한 것, 무릎꿇고 청혼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의 사연은 영국 전역에 방송을 탔으나 애타게 찾는 주인공이 실제로 나타나 두사람이 재회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0년 전 헤어진 연인찾는 60대 佛남자의 순애보

    40년 전 헤어진 연인찾는 60대 佛남자의 순애보

    무려 40여년 전 헤어진 여인을 잊지못해 인터넷을 통해 찾아나선 한 60대 남성의 순애보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해 연말 자신의 사연과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한 화제의 남성은 프랑스 출신의 은퇴한 언어학 교수라고만 밝힌 아이디 'Jpl 페이'. 정확한 신원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잔잔한 사연은 단번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사연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언어학을 공부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유학생활 하던 그는 이발소에서 일하던 '인연'을 만나게 된다. 바로 지금 그가 애타게 찾는 케이트 모리스. 곧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냈지만 당시 학생이었던 그가 학업과 일을 위해 독일과 스페인 등지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다양한 통신수단이 있는 현재와 달리 당시에는 마땅한 연락수단이 없었던 것. 결국 그들은 둘 만의 추억을 수많은 사진과 기억으로만 남긴 채 영영 이별하는 신세가 됐다. 수많은 사람들은 이같은 추억을 가슴 깊이 꼭꼭 묻어두지만 이 남자는 달랐다. 40년이 훌쩍 지나 노인이 됐지만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그는 "지금도 꿈 속에 당신이 나타난다" 면서 "당신을 만났을 때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다"고 유튜브에 적었다. 이어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한 것, 무릎꿇고 청혼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의 사연은 영국 전역에 방송을 탔으나 애타게 찾는 주인공이 실제로 나타나 두사람이 재회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2. Q여사에게 (8)사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성교제의 고민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2. Q여사에게 (8)사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성교제의 고민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우선 지금부터 한 달쯤 둘의 돈이란 돈은 먹는 데만 쓰세요. 물론 신랑감을 먹이는 거죠. 그대신 이양은 좀 굶더라도. 키는 어쩔 수 없다지만 체중쯤 한 달 안에 바꿀 수 있거든요. 신랑감의 체중을 10kg만 늘리세요.” 인생살이에는 고민이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 한참 전, 활자 매체도 그리 풍부하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대중 미디어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곤 했습니다. 과거 선데이서울도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라는 고정 코너를 운영하며 많은 이의 고민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마다 아픈 사연들이 하얀 편지지에 적혀 선데이서울 편집국으로 속속 배달됐고, 기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일일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40여년 전 그 시절의 고민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코너의 주요 내용을 발췌, 몇회로 나눠 전달합니다. (답변 중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부적절하게 보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보시기 바랍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2. Q여사에게 (8)사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성교제의 고민 [Q여사에게] 160cm도 안되는 꼬마신랑, 너무 부끄러워서 저는 한 3년 전부터 친구처럼 사귀어 온 김이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27세나 된 처녀가 시집을 안 간다고 부모님들은 한 달에 한 번씩은 선을 보이시는데 저는 통 마음에 없어요. 시집을 가 버릴까 궁리해 보다가 김의 얼굴만 떠오르면 절대로 떠날 수 없는 걸 깨달아요. 우리들은 모든 조건이 다 잘 맞는 신랑 신부예요. 다만 한 가지 그는 키가 158cm, 체중은 45kg인데 저는 키 166cm, 체중 58kg의 거구예요. 꼬마신랑하고 결혼식을 올릴 생각을 하면 부끄러워 죽겠어요. 아마 그도 그런 생각인지 청혼을 해오지 않아요. 그러나 우린 매일 만나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친해져 버렸습니다. 저는 그만 노처녀로 늙고 마는 것일까요? <서울 전농동에서 이은자> 신랑감에 실컷 먹이셔요 왜 그리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계세요? 세상에는 색시보다 키 작은 신랑은 얼마든지 있어요. 게다가 그런 부부가 더 잘 산다는 속담이 있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아시죠. 부인보다 키가 썩 작지 않았어요? 누가 그 부부의 체구를 비웃었겠습니까. 일본에서는 그런 부부를 특별히 벼룩이 부부라고 부르면서 축복한답니다. 이양, 용기를 내세요. 부모님들께 김 청년을 떳떳이 신랑감으로 소개하세요. 우선 지금부터 한 달쯤 둘의 돈이란 돈은 먹는 데만 쓰세요. 물론 신랑감을 먹이는 거죠. 그대신 이양은 좀 굶더라도. 키는 어쩔 수 없다지만 체중쯤 한 달 안에 바꿀 수 있거든요. 신랑감의 체중을 10kg만 늘리세요. (건강한 사람의 표준체중은 신장에서 100~110을 뺀 숫자랍니다.) 체중 증대작전이 성공한 한 달쯤 후엔 의젓한 김씨의 체구를 보고 김양도 김양의 부모님도 부끄럽기는커녕 든든하고 대견하기만 할 거예요. 그럼 건투 빕니다. <Q> -선데이서울 1968년 9월 29일자 ▒▒▒▒▒▒▒▒▒▒▒▒▒▒▒▒▒▒▒▒▒▒▒▒▒▒▒▒▒▒ [Q여사에게] 정류소에서 마주치는 청년과 혼담 오가니 기분 나쁜데 동네 정류소에서 아침마다 마주치는 청년이 있습니다. 저는 은행의 통근버스를 타기 때문에 때로는 20분 이상 서 있게 되는데 그 청년은 버스가 아무리 여러 대가 오더라도 그냥 보내면서 저를 흘끔흘끔 쳐다봅니다. 어제는 집에 중매쟁이가 신랑감 사진들을 가지고 왔는데 그중에 조건이 제일 좋은 신랑이라는 것이 바로 그 청년이에요. 오늘 아침 버스 정류소에서 사진과 비교해 보았는데 틀림 없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집안이 좋고 직장도 괜찮고(무슨 큰 무역회사라나요) 궁합도 맞는다고 사진만 보고 벌써 반하신 모양입니다. 자꾸 맞선을 보래요. 길에서 우연히 본 여성에게 추파나 보내고 그러다 못해 중매쟁이를 내세우는 경박한 청년을 꼭 만나봐야 될까요? <서울 효자동에서 김은아> 손해 날 것은 없어요 중매 청혼은 점잖은 편이지요 맞선을 보아서 손해날 거야 없지 않을까요? 김양의 추측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말이예요. 중매쟁이를 내세운 청년의 태도는 경박하기는커녕 진지하다고 해야겠죠. 게다가 김양의 추측이 반드시 사실과 일치한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는 것이 내 의견입니다. 전에 서양에서 살아온 어떤 남성의 얘기를 인용할까요? “매일 아침 길에서 마주치는 독일 여성이 그때마다 방긋 웃으며 인사를 하기에 단단히 오해를 했지요. 하루는 용기를 내서 말을 걸고 춤이나 추러 가자고 했어요. 그 여자는 깨끗이 거절하더군요. 그리고 다시는 길에서 그 여자를 못 만났어요” 중매쟁이가 가져온 그 사진은 어쩌면 그 청년 자신도 모르게 김양의 집으로 왔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그 청년도 지금쯤 김양과 똑같은 우스꽝스런 추측을 김양을 두고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Q> -선데이서울 1969년 2월 9일자 ▒▒▒▒▒▒▒▒▒▒▒▒▒▒▒▒▒▒▒▒▒▒▒▒▒▒▒▒▒▒ [Q여사에게] 남학생이 자꾸 저를 찾아오는데… 19세의 여학생입니다. 옆집 남학생의 친구인 19세의 남학생이 이 친구집에 놀러오면 둘이서 저를 불러 댑니다. 저는 인사라도 하려고 나갑니다. 나갈 때마다 그 남학생은 데이트신청을 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다고 거절합니다. 그 학생은 서서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 학생은 저를 순진하게 보았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그 남학생들이 저를 부르지 않게할 수 있을까요. 어떤 말을 해야 쌀쌀맞다고 생각하고 저쪽 편에서 끊게 할 수 있을까요. <서울 청파동에서 영미> 분명한 태도를 보이셔요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를 묻기 전에 영미양 자신이 그 남학생과의 몇마디 대화가 정녕코 싫은 것인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 남학생 꼴도 보기 싫다”고 결정이 내려진다면 아무리 불러대더라도 애초에 “인사나 해두겠다”는 생각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혹시 길에서 만나더라도 생판 모르는 사이처럼 행동하셔요. 혹시 부르거든 달나라에서 온 사람이라도 보듯 아주 무관심한 표정을 지으셔요. 부르면 나가고, 몇마디 말은 주고 받고, 인사는 서로 하고, 또 데이트에는 응할듯 말듯 하고. 이것은 마치 셰퍼드의 코 앞에 생고기를 갖다대면서 피해 달라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데이트 신청에 관해서만 말하자면 “시간이 없다”고 애매한 대답을 할 것이 아니라 “데이트 같은 것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딱잘라 말하셔요. 애매모호한 태도는 이미 현대여성에게는 결코 미덕이 아닙니다. -선데이서울 1969년 11월 23일자 ▒▒▒▒▒▒▒▒▒▒▒▒▒▒▒▒▒▒▒▒▒▒▒▒▒▒▒▒▒▒ [Q여사에게] 남자친구 음식 먹는 소리에 질색이에요 제 보이프렌드는 키 크고 핸섬하고 머리 좋은, 정말 훌륭한 남성입니다. 1년이나 사귀는 동안 불쾌한 일이라곤 한 번도 없었어요. 그의 말이라면 불 속에라도 뛰어들어갈 만큼 저는 그를 숭배합니다. 그와 결혼할 작정이에요. 한 가지 걱정은 그의 먹는 버릇입니다. 그는 훌쩍거리고 쩝쩝거리고 또 입을 벌리고 먹는단 말이에요. 음식을 같이 들고 있으면 조금 전까지의 로맨틱한 기분은 싹 가시고 이이가 사람인가 싶어요. 결혼하면 참아낼 수 있을까요? <서울 냉천동에서 E여대생> 너무 속 좁게 생각하지 마셔요 그렇게 핸섬하고 머리 좋은 훌륭한 청년이 어쩌면 당신같이 소견 좁은 여성의 짝이 되었을까요. 당신의 표현이 사실과 같다면 그 청년은 정말 아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먹는 버릇이라든지 말버릇 같은 것은 어려서부터 몸에 익혀 온 것이기 대문에 아내나 애인이 고쳐달라고 해서 고쳐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이가 사람인가” 할 정도로 싫고 경멸스런 그런 버릇은 당신의 눈에 꽂힌 큐피드의 화살이 뽑아지자 말자 옥의 티가 아니라 커다란 혹으로 보일 것이에요. 남편은 음식으로 사로잡아야 된다는 말이 있는 걸 아세요? 먹는 버릇이 그렇게 싫은 사람과의 식사는 재미없을 거에요. 따라서 음식으로 그이 마음을 잡지는 못할 거구요. 더 교제해가면서 음식 버릇까지도 숭배하게 되는 날이 오거든 그때 마음을 허락하고 결혼하기를 권합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1월 26일자 ▒▒▒▒▒▒▒▒▒▒▒▒▒▒▒▒▒▒▒▒▒▒▒▒▒▒▒▒▒▒ [Q여사에게] 여성앞에 수줍음 타서 저는 수줍음 때문에 고민하는 25세의 남성입니다. 직장의 동료여성이나 단 한번 인사를 나눈 여성들에게서도 저는 오만하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고 단지 수줍어서 묻는 말에나 대답을 했을 뿐이었고 또한 시선이 마주칠 때에도 얼굴이 달아올라 고개를 돌린 것뿐입니다. 이 점이 오해를 산 모양입니다. 어쩌다 친구의 생일 파티같은 데 참석해서도 새로운 여성과 인사를 나누고는 뭔가 이야기를 하려 해도 얼굴이 먼저 붉어지니 어떻게 하면 여성들과도 벽 없이 사귈 수 있는 걸까요? <서울 홍은동에서 온규> 능변인 것보다 나아요 아마도 온규씨는 여성들이란 남성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은연 중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과감히 그런 생각은 떨쳐버리도록 하셔요. 일반 여성들도 온규씨의 어머니나 아주머니, 또는 누이동생들과 똑같은 사람들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특별히 여성들과의 대화가 거북할 것이 없겠죠? 어머니, 누이동생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운 만큼 어느 여성과 이야기를 나눠도 자연스러울 겁니다. 일단 그렇게 생각을 굳힌 다음에는 주저하지 말고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셔요. 가까운 주변에 있는 여성 동료부터 사귀도록 하세요. 그 날의 날씨라거나 신문의 뉴스라거나 영화 이야기 어느 것이라도 좋겠죠. 여성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능변이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조용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따른 자신의 의사만을 명확히 이야기 할 수 있다면 합격이에요. 여성과의 대화 중 지나친 능변보다는 오히려 조금 서툰 것이 여성들에겐 더욱 효과적일 지도 모르죠. <Q> -선데이서울 1970년 4월 5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주말 하이라이트]

    ■신년특집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은 한반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2015년 새해를 맞아 신년특집 3부작 ‘중국 부(富)의 비밀’을 통해 우리가 왜 중국에 집중해야 하는지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 질서 아래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세계 최대의 달러 현금 보유국인 동시에 억만장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중국에서 매년 부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세계의 돈줄을 쥐락펴락하는 중국은 어떻게 부자의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 중국이 세계 최고의 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을 살펴본다. ■가족끼리 왜 이래(KBS 2 토요일 밤 7시 55분) 아버지 순봉(유동근)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강심(김현주)은 먼저 태주(김상경)에게 청혼해 버리지만 대답을 회피하는 태주의 반응에 마음이 상한다. 그런데 사태를 수습할 사이도 없이 우연히 그 현장을 목격한 효진(손담비)에 의해 강심이 먼저 청혼한 사실이 가족들에게 전해지고 마는데…. ■장수의 비밀(EBS 토요일 밤 10시 30분) 주물공장의 3대 주물장 김종훈 할아버지는 105년째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아침에 출근과 동시에 공장 곳곳 어느 한 군데 빼놓지 않고 꼼꼼히 살피며 순회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종아리에 열다섯 바늘이나 꿰맨 영광의 상처가 인고의 세월을 대변하는 듯하다. 만능 재주꾼 할아버지의 하루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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