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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류 모델로 변신한 염산테러 피해여성… “희망 전하고 싶다”

    의류 모델로 변신한 염산테러 피해여성… “희망 전하고 싶다”

    불과 15살의 나이에 염산테러를 당해 얼굴을 포함한 온 몸에 화상을 입은 20대 여성이 당당하게 의류브랜드의 모델이 돼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수도 델리에 사는 락슈미 사(26)는 15살 때인 2005년, 청혼을 거절한 30대 남성으로부터 염산테러를 당했다. 얼굴은 녹아내렸고 온 몸에도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없이 수술대에 올랐지만 과거의 외모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후 남편을 만나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행복을 누렸지만 망가진 외모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가시지 않던 중, 그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기회가 찾아왔다. 현지의 한 의류브랜드가 자사 주관의 캠페인에서 그를 의류 모델로 발탁하고 싶다고 연락한 것. 인도 패션업체 ‘비바 앤 디바’(Viva N Diva)가 준비한 캠페인 ‘페이스 오브 커리지’(Face of Courage)는 락슈미처럼 염산테러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당당하게 의류 모델로 발탁된 락슈미는 얼마 전 해당 브랜드의 화려한 옷을 입고 화보촬영까지 마쳤다. 메이크업이 그의 상처를 다 가려주지는 못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고 멋진 ‘모델 락슈미’의 모습이 화보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염산테러를 당한 직후 길거리에 쓰러져 울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나는 간신히 도로까지 기어나갔지만 어떤 차량도 날 위해 멈춰주지 않았다”며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수술과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누군가 ‘염산을 던진 사람이 다시 청혼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죠. 저는 ‘그가 내 얼굴은 바꾸어 놓았지만 내 마음까지 바꾸는데에는 실패했다’고 답했습니다.” 덤덤히 과거를 돌아보던 그는 “나와 같은 폭력을 당한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델 제의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를 자사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 발탁한 브랜드 측은 현지 언론인 힌두스탄 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락슈미와 일을 할 때,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목격했다”면서 “일반 의류모델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모델료 및 수익 배분 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염산테러 피해 여성, 의류모델로 변신…”마음까지 바꿀 순 없어”

    [월드피플+]염산테러 피해 여성, 의류모델로 변신…”마음까지 바꿀 순 없어”

    불과 15살의 나이에 염산테러를 당해 얼굴을 포함한 온 몸에 화상을 입은 20대 여성이 당당하게 의류브랜드의 모델이 돼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수도 델리에 사는 락슈미 사(26)는 15살 때인 2005년, 청혼을 거절한 30대 남성으로부터 염산테러를 당했다. 얼굴은 녹아내렸고 온 몸에도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없이 수술대에 올랐지만 과거의 외모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후 남편을 만나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행복을 누렸지만 망가진 외모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가시지 않던 중, 그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기회가 찾아왔다. 현지의 한 의류브랜드가 자사 주관의 캠페인에서 그를 의류 모델로 발탁하고 싶다고 연락한 것. 인도 패션업체 ‘비바 앤 디바’(Viva N Diva)가 준비한 캠페인 ‘페이스 오브 커리지’(Face of Courage)는 락슈미처럼 염산테러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당당하게 의류 모델로 발탁된 락슈미는 얼마 전 해당 브랜드의 화려한 옷을 입고 화보촬영까지 마쳤다. 메이크업이 그의 상처를 다 가려주지는 못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고 멋진 ‘모델 락슈미’의 모습이 화보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염산테러를 당한 직후 길거리에 쓰러져 울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나는 간신히 도로까지 기어나갔지만 어떤 차량도 날 위해 멈춰주지 않았다”며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수술과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누군가 ‘염산을 던진 사람이 다시 청혼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죠. 저는 ‘그가 내 얼굴은 바꾸어 놓았지만 내 마음까지 바꾸는데에는 실패했다’고 답했습니다.” 덤덤히 과거를 돌아보던 그는 “나와 같은 폭력을 당한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델 제의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를 자사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 발탁한 브랜드 측은 현지 언론인 힌두스탄 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락슈미와 일을 할 때,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목격했다”면서 “일반 의류모델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모델료 및 수익 배분 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이아 반지가 너무 작아!” 中여성 프러포즈 거절

    “다이아 반지가 너무 작아!” 中여성 프러포즈 거절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프러포즈(청혼)에 실패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일간 미러 온라인판은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정성을 들여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게 된 이유를 현지 언론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한 남성이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시도했다. 이는 공개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당시 남성은 수십 명의 댄서까지 고용하며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성이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내밀며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있는 모습이나 이후 여성은 반지를 받지 않고 몸을 돌리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당시 여성은 남자 친구가 내민 반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 당시 상황을 차분히 관찰하고 있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반지를 본 뒤 아무 말 없이 그에게 등을 돌려 떠났다”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깜짝 프러포즈에 그녀도 처음에는 기쁜 듯이 눈물을보였지만 반지를 본 순간 돌변했다”고 말했다. 얼마 뒤, 중국 인터넷상에는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여성이 자신의 친구와 위챗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유출되고 말았다. 거기서 여성은 “그는 내게 1캐럿만큼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사주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왜 그렇게 작은 것일까? 부주의했던 것일까? 날 위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말로 친구에게 되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의 친구는 “걱정하지 마라. 아마 그는 다음에 만났을 때 더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많은 사람 앞에서 그 정도의 수치를 당한 그가 다시 더 큰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할까?”와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아!” 프러포즈 거절한 中여성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아!” 프러포즈 거절한 中여성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프러포즈(청혼)에 실패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일간 미러 온라인판은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정성을 들여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게 된 이유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소개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한 남성이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시도했다. 이는 공개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당시 남성은 수십 명의 댄서까지 고용하며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성이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내밀며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있는 모습이나 이후 여성은 반지를 받지 않고 몸을 돌리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당시 여성은 남자 친구가 내민 반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 당시 상황을 차분히 관찰하고 있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반지를 본 뒤 아무 말 없이 그에게 등을 돌려 떠났다”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깜짝 프러포즈에 그녀도 처음에는 기쁜 듯이 눈물을보였지만 반지를 본 순간 돌변했다”고 말했다. 얼마 뒤, 중국 인터넷상에는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여성이 자신의 친구와 위챗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유출되고 말았다. 거기서 여성은 “그는 내게 1캐럿만큼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사주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왜 그렇게 작은 것일까? 부주의했던 것일까? 날 위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말로 친구에게 되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의 친구는 “걱정하지 마라. 아마 그는 다음에 만났을 때 더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많은 사람 앞에서 그 정도의 수치를 당한 그가 다시 더 큰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할까?”와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아!” 프러포즈 거절한 中여성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아!” 프러포즈 거절한 中여성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프러포즈(청혼)에 실패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일간 미러 온라인판은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정성을 들여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게 된 이유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소개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한 남성이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시도했다. 이는 공개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당시 남성은 수십 명의 댄서까지 고용하며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성이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내밀며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있는 모습이나 이후 여성은 반지를 받지 않고 몸을 돌리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당시 여성은 남자 친구가 내민 반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 당시 상황을 차분히 관찰하고 있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반지를 본 뒤 아무 말 없이 그에게 등을 돌려 떠났다”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깜짝 프러포즈에 그녀도 처음에는 기쁜 듯이 눈물을보였지만 반지를 본 순간 돌변했다”고 말했다. 얼마 뒤, 중국 인터넷상에는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여성이 자신의 친구와 위챗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유출되고 말았다. 거기서 여성은 “그는 내게 1캐럿만큼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사주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왜 그렇게 작은 것일까? 부주의했던 것일까? 날 위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말로 친구에게 되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의 친구는 “걱정하지 마라. 아마 그는 다음에 만났을 때 더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많은 사람 앞에서 그 정도의 수치를 당한 그가 다시 더 큰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할까?”와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킬로이 두 번째 약혼반지는 7억원

    매킬로이 두 번째 약혼반지는 7억원

    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이었던 에리카 스톨(오른쪽)이 남자골프 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왼쪽·북아일랜드)의 두 번째 약혼녀로 확인됐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신문들은 “11일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매킬로이와 함께 참석한 스톨의 손에 약혼반지가 반짝거렸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보석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스톨이 끼고 있던 이 반지의 가격은 대략 60만 유로(약 7억 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전 약혼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에게 줬던 것(25만 유로)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지는 지난 4일 “매킬로이가 스톨과 프랑스 파리 여행 도중 에펠탑 앞에서 청혼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2013년 12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보즈니아키와 약혼한 사실을 발표해 ‘세기의 스포츠 커플’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듬해 5월 파혼했다. 둘이 첫 인연을 맺은 건 2012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더컵대회 때였다. 당시 유럽대표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경기 시작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고 이를 알아챈 스톨이 매킬로이 측 관계자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 줬다. 당시는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와 교제하고 있던 때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길섶에서] 지금 이 순간/손성진 논설실장

    화양연화(花樣年華)라는 말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뜻이다. 2000년 작 홍콩 영화의 제목에서 따온 말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대학에 합격했을 때, 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하고 승낙을 받았을 때, 취업에 성공했을 때, 아이를 낳았을 때 등등의 대답이 나올 것이다. 특히 아이를 낳고 키워 본 여자들은 아이를 껴안고 잘 때,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볼 때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세계보건기구가 생존해 있는 전 세계 고령자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황금기가 언제였느냐고 물으니 70대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미덥지는 않지만, 70대가 되면 비로소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게 되며 빈부격차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지금 이 순간 내 모든 걸 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던지리라 바치리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나오는 가사처럼 가장 행복한, 행복해야 할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기뻐하며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 자신의 인생 전부가 저절로 행복한 황금기가 되지 않을까.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의 진화 밝힌 ‘철학자 ​칸트’...외계 생명체를 예언하다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의 진화 밝힌 ‘철학자 ​칸트’...외계 생명체를 예언하다

    -'천문학자' 칸트의 태양계 형성설 '순수이성비판'을 쓴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박사학위 논문이 철학이 아니라 천문학 이론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1755년에 발표된 칸트의 학위논문은 그 제목부터가 '일반 자연사와 천체 이론'이었다. 하긴 그 시대는 철학과 천문학 사이에 명확한 선이 없던 때이기는 했다. 하지만 칸트의 논문은 명확히 천문학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것도 우리 태양계의 생성에 관한 학설로, 흔히 성운설'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현대 천문학 교과서에도 ‘칸트의 성운설'(Kant’s Nebula Hypothesis)로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다. 일찍이 뉴턴 역학에 매료되어 대학에서 철학과 함께 물리학과 수학을 공부했던 칸트는 ​틈틈이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하며 천문학을 연구한 천문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대선배인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이 뉴턴에 의해 붕괴되는 것을 보고 새로운 시대의 우주론에 깊이 빠져들었다. 아리스토텔레스 체계는 세계를 달을 기준삼아 천상계와 지상계 둘로 쪼개고, 그 소통을 금지시켰다. 따라서 기왕의 천문학에서는 천상은 불변 완전한 세계이고 천체들은 올림포스 신들처럼 신성한 존재였다. 그러나 천상이든 지상이든 중력의 법칙이 온 우주를 관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뉴턴의 역학 앞에 아리스토텔레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뉴턴 물리학의 등장으로 천문학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천상의 천체들 역시 지구처럼 질량을 가지고 중력으로 빈틈없이 묶여 있는 물체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즉, 지상의 물리학은 천상에서도 적용되며, 지상의 물리학을 통해 우주의 상황을 알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인간의 몸은 비록 지상에 매여 있지만, 우리의 지성은 온 우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이제까지 항성천구에 붙어 있는 점으로 간주되었던 하늘의 천체들이 질량을 가진 물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나의 흥미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천체들의 내력, 곧 우주의 역사라는 문제에 인류가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전에는 사실 태양계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태양계라는 개념이 생긴 것은 17세기 말에 이르러서였다. 그럼 이 태양계는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나? 세계의 탄생과 멸망에 관한 이론들은 고래로부터 각 문명권마다 있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인류는 이러한 생멸 이론을 태양계에 접목할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뉴턴 이후에야 비로소 천체 형성에 관한 이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뉴턴 사후 22년이 지난 1749년,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박물학자인 조르주 드 뷔퐁이 태양계 형성에 대한 주목할 만한 이론을 발표했다. 뉴턴에 깊이 영향 받은 뷔퐁은 태양계는 공통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원은 혜성이 태양에 충돌해 거기서 물질들이 빠져나옴으로써 비롯되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물질들은 중력으로 인해 뭉쳐져 둥근 형태를 이루었으며, 서서히 식어 행성이 되었고, 더 작은 덩어리들은 위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개의 천체가 충돌하는 것은 우주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다. 심지어 은하들도 충돌하고 있다. 우리은하도 37억 년 후에 안드로메다 은하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뷔퐁의 혜성 충돌설은 최초의 본격적인 태양계 형성설로, 이로써 그는 ‘우주 파국 이론’의 창시자가 되었다. -​칸트의 성운설과 섬 우주론 이 뷔퐁의 뒤를 이어 태양계 형성설을 들고나온 사람이 바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였다. 31살인 1755년에 발표한 '일반자연사와 천체 이론'에서 칸트는 뉴턴 역학의 모든 원리를 확대 적용하여 우주의 발생을 역학적으로 해명하려 했다. 이것이 바로 뒷날 유명한 ‘칸트-라플라스 성운설’로 알려진 우주 발생 이론이다. ​ 뉴턴이 생성 운동의 기원을 신의 '최초의 일격'으로 돌린 데 반해, 칸트는 우주의 생성과 진화에 사용되는 힘들을 물질에 내재하는 중력과 척력(반발 작용), 그리고 그 안에서 대립되는 힘이라고 생각했다. 이 설에 따르면, 원시 태양계는 지름이 몇 광년이나 되는 거대한 원시 구름인 가스 성운이 그 기원이다. 천천히 자전하던 이 원시 구름은 점점 식어가면서 중력에 의해 중심 쪽으로 낙하하는 현상이 일어남으로써 수축이 이루어져 회전이 빨라지고, 마침내 그 중심부에 태양이 탄생되고 주변부에는 여러 행성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행성들이 자전하면서 거기에서 떨어져나온 것들이 바로 위성이다. 칸트는 이러한 방식으로 진화론적 생각을 역학 법칙에 따르는 천제 운동의 과학적인 설명과 결합시켰다. 엥겔스는 바로 이 점에서 칸트가 형이상학적 세계상을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라고 보고, "현재의 모든 천체가 회전운동을 하는 성운 덩어리로부터 발생했다는 칸트의 이론은 코페르니쿠스 이래 천문학이 이룩한 가장 커다란 진보였다"고 평했다. ​ 칸트의 성운설은 행성들의 동일 평면상에서의 운동, 공전방향과 태양의 자전방향과의 일치 등을 잘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초의 과학적인 태양계 기원설로 널리 받아들여졌다. 칸트의 성운설은 한마디로, 태양을 비롯하여 행성, 위성, 혜성 들이 원초적인 근본물질들에서 분리되어 우주 공간을 채웠으며, 그 안에서 형성된 천체들이 태양계 공간을 운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칸트의 아래와 같은 추론은 현대 생물학자들의 견해에 접근하는 놀라운 예지의 소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채워진 공간에서 고요함이 지속되는 것은 일순간일 뿐이다. 원소들은 서로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 자체가 생명의 근원이다. 물질은 형태를 이루려고 분투한다. 흩어진 원소들 중 밀도가 높은 것은 가벼운 원소들을 주위로 끌어들인다.” '정신과 자연'의 저자인 영국의 생물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이 그의 책 안에서 “원자는 스스로 생명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한 말과 너무나 흡사한 주장이 아닌가! ​ -'외계 생명체'를 예언한 칸트 원시 태양계 형성의 얼개를 만든 칸트는 별들에 대해서도 기왕의 이론들과는 사뭇 다른 주장을 펼쳤다. 직접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하기도 했던 칸트는 별들 역시 태양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비슷한 체계 안에 들어 있는 중심‘이라고 보았다. 이로써 태양계와 별들 사이의 관계를 정립한 칸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원리를 은하계로까지 확대했다. 그는 은하계가 거대한 렌즈 모양을 하고 있으며, 별들이 은하 적도 부근에 밀집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의 항성계가 다른 우주의 체계들, 성운들과 비슷하다고 보았다. 칸트는 자신의 우주론에 대해 갖고 있는 깊은 믿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나는 어떤 꾸밈도 없이, 운동 법칙대로 잘 정돈된 세계가 생겨나는 것을 보면서 만족한다. 그것은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우주와 아주 비슷해 보이므로, 나는 그것을 진실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 망원경으로 밤하늘에서 빛나는 나선 형태의 성운을 관측하기도 했던 칸트는 당시 성운으로 알려졌던 드로메다자리의 M31이 수많은 별들로 구성된 또 하나의 은하일 것이라는 구체적인 제안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나선형 성운에 ’섬 우주'(island universe)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주기까지 했다. 지금이야 이런 성운들이 외부 은하임이 밝혀졌지만, 당시만 해도 우리 은하 내부의 성간운이라는 주장이 널리 퍼져 있었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칸트의 추론 역시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생명은 천체들이 진화한 결과 생겨난 것이지, 신의 창조 행위로 생겨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칸트는 19세기의 진화론자처럼 ‘생명체는 특정한 외적인 조건들과 연계되어 있다’라고 인식했다. “나는 모든 행성들에 다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주장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한 이것을 굳이 부정하는 것도 불합리하다. 태양의 티끌에 불과할 정도로 황량하여 생명체가 없는 지역들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모든 천체들이 미처 완전한 형태를 다 갖추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어떤 거대한 천체가 확실한 물질상태에 도달하기까지는 수천 년에 또 수천 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요컨대 외계 생명체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망원경을 통해서 우주가 점점 넓어져가고 새로운 별들이 계속 발견됨에 따라 다른 천체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이 18세기 중반 이후로 점차 넓게 퍼져갔다.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속에 있는 도덕률" 칸트의 이러한 우주 진화론은 창조자로서 신을 중심으로 한 목적론적 질서와 조화라는 견해와 모순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오히려 칸트는 이러한 자신의 시도가 우주의 기계적 완벽성을 순수하게 역학적으로 설명한 것인만큼 신의 완전성과 합목적성의 증거가 된다고 믿었다. 그러나 칸트의 우주 진화론이 당시에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학자들은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 외에는 잘 인정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나은 시대를 위해 유보되었던’ 칸트의 진화론은 그들이 보기엔 너무 직관적이고 모호하게 비쳤던 것이다. 그러나 뒤이어 나타난 아마추어 천문학자 허셜이 놀라운 발견들을 거듭하면서 칸트의 진화론을 뒷받침했다. 150센티밖에 안되는 조그만 키에, 80평생 고향 쾨니히스베르크(오늘날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백 마일 이상을 나가본 적이 없으면서도 우주를 누구보다 멀리 내다보았던 사람,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오후 우주의 시계추처럼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다녔던 사람, 노년에 이르도록 깊이 우주를 사색했던 철학자- 이런 것들이 '천문학자 칸트'를 규정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들이다. 여담이지만,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칸트에게도 한번은 결혼할 뻔한 적이 있었다. 마을 처녀에게 청혼을 하여 승락까지 받았는데, 머리속엔 늘 생각으로 가득하고, 망설여지기도 하고, 또 깜박하기도 하여 세월을 죽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 처녀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껏 차려입고 처녀의 집엘 갔으나, 아뿔싸! 벌써 20년 전에 이사를 갔다는 것이다. 이것이 칸트 생애에 있었던 로멘스의 총량이다. ​1804년 2월 12일 새벽, 칸트는 늙은 하인이 건넨 포도주 한 잔을 마시고는 "그것으로 좋다”(Es ist gut.)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삶을 마감했다. 향년 80세. 끝으로, 놀라운 직관과 예지로 그 시대의 어느 누구보다 우주의 진면목에 다가갔던 칸트의 묘비명은 우주와 인간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내용으로 다음과 같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 마음을 늘 새로운 놀라움과 경외심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내 위에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이요, 다른 하나는 내 속에 있는 도덕률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생방송 뉴스 중 여성 리포터에 청혼한 남자친구

    생방송 뉴스 중 여성 리포터에 청혼한 남자친구

    어쩌면 결혼을 앞둔 모든 여성이 한번 쯤은 받고싶은 프러포즈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지역제휴사인 벨리 뉴스 라이브의 프로그램 '노스다코타 투데이' 생방송 중 한 남자가 갑자기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이에 깜짝놀란 여성리포터가 "무슨 일이냐?" 며 당황해하자 남자는 곧바로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들어 그녀에게 청혼했다. 미국 내에서 화제가 된 영화같은 프러포즈의 주인공은 이 방송의 여성리포터 크리스티 라슨과 그녀의 남자친구인 재런 코너. 남자친구의 깜짝 이벤트를 전혀 몰랐던 라슨은 지역 뉴스를 시청자에게 전하다 자신이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스태프와 사전에 '이벤트 작전'을 짠 남자친구 코너는 방송 중이던 라슨을 깜짝 놀래킨 후 다음과 같은 말로 청혼했다.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다. 나의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인 당신과 남은 생을 보내고 싶다." 드라마같은 청혼을 받은 라슨은 곧 눈물을 쏟아내며 'YES' 라는 말과 키스로 남자친구에게 화답했다. 라슨은 "눈물 흘리는 추한 얼굴을 시청자에게 보여줘 미안하다" 면서 "나의 피앙세 재런을 소개한다" 고 재치있게 밝히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은 5년을 사귄 커플" 이라면서 "방송 후 라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반지를 낀 그녀의 손이 올라왔다" 며 축하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치원 단짝친구, 30년 후 모르고 만나 사랑에 빠지다

    유치원 단짝친구, 30년 후 모르고 만나 사랑에 빠지다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져 미래를 약속한 동갑내기 커플이 알고보니 30년 전 함께 뛰어 놀았던 단짝친구였다면? 최근 미국잡지 피플은 마치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에서나 볼 법한 한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전했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출신인 이들 커플의 이름은 올해 33세 동갑내기인 저스틴 파운더스와 에이미 기버슨. 이들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3살 어린이였던 저스틴과 에이미는 지역 내 같은 유치원을 다녔다. 흥미로운 것은 아직 사랑을 모르는 두 사람이 풋풋한 단짝 친구였다는 것. 항상 함께하며 사랑인지 우정인지 모를 교감을 나눴던 두 어린이는 누구나 그렇듯 다른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1년 전인 지난해였다. 저스틴이 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올라온 에이미의 사진과 이름을 보고 호감을 느낀 것. 이들은 온라인상의 채팅을 거쳐 실제로 만나 곧 사랑에 빠졌다. 에이미는 "처음 저스틴을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면서 "마치 내가 결혼해야할 사람을 만난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이 자신들의 '과거'를 알게된 것은 최근이었다. 저스틴이 '에이미' 라는 이름을 좋아했다며 유치원 시절에 기억을 털어놓은 것. 이에 과거의 기억을 맞춰보던 두 사람은 같은 유치원을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부모의 사진첩에서 어린시절 함께 찍은 그들의 사진을 찾아냈다. 에이미는 "저스틴의 어머니가 낡은 사진첩에서 우리 두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냈다" 면서 "사진을 본 순간 눈물이 났다. 남자친구가 좋아했다던 그 꼬마 소녀가 바로 나였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30년 만에 이렇게 다시 이어진 인연은 결국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 같다. 저스틴은 "같은 과거를 공유한 사이지만 지금 우리가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면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할 완벽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프칸 여성, 간통 이유로 땅에 파묻혀 ‘투석형’

    아프칸 여성, 간통 이유로 땅에 파묻혀 ‘투석형’

    아프카니스탄의 한 여성이 간통을 이유로 투석형으로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AFP등 외신은 아프칸의 탈레반 장악지역에서 벌어진 투석형 소식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사건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고르 지역의 한 마을에서 벌어졌다. 19세~21세 사이로 추정되는 록사하나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얼굴만 내민 상태로 땅바닥에 파묻힌 채 10여명의 남자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죄는 간통. 꽃다운 나이의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연은 이렇다. 부모가 정해준 원치않은 남자와 결혼한 그녀는 23세의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으며 함께 도망치려다 결국 붙잡혔다. 이에대한 대가는 바로 투석형. 아프칸과 이란 등 이슬람국가에서는 율법에 따라 간통을 강간 및 살인과 같은 급으로 간주해 투석형에 처한다. 여자의 경우 이번 사례처럼 대부분 목까지 땅에 파묻은 후 돌을 던져 숨지게 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으며 함께 붙잡힌 남성은 채찍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주지사는 "탈레반이 점령한 곳을 중심으로 이같은 투석형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면서 "더 큰 문제는 이 여성의 사례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 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아프칸 전역에 종교 지도자와 군인들이 중심이 된 투석형이 널리 퍼져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슬람 문화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여성의 목숨을 빼앗는 소위 ‘명예살인’ 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사례를 보면 여성이 남편의 허락없이 외출했다는 이유, 부모 허락없이 결혼했다는 이유, 청혼을 거절한 이유 등 다양하며 대부분 살인으로 귀결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파키스탄 남자, 청혼 거절한 여친 몸에 불질러 살해

    파키스탄 남자, 청혼 거절한 여친 몸에 불질러 살해

    한 남자가 청혼을 거절한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몸에 불을 질러 사망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영국 가디언등 해외언론은 지난달 말 부터 몸 전체에 화상을 입고 입원 중이던 파키스탄의 소니아 비비(20)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침 결국 감염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이 사건은 파키스탄의 중부도시 물탄 인근의 한 마을에서 벌어졌다. 당시 비비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 남자친구인 라티프 아흐메드(24)의 청혼을 단번에 거절했다. 이에 화가 난 아흐메드는 곧바로 휘발유를 가져와 그녀의 몸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비비는 45~50% 정도의 화상을 입었으나 의사들은 생명의 지장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 상처난 부위가 감염되면서 비비가 숨지자 이 사건은 살인사건이 됐으며 현재 용의자 아흐메드는 구속상태에 있다. 이번 사건을 단순히 우발적인 사건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파키스탄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여성의 목숨을 빼앗는 소위 '명예살인' 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사례를 보면 여성이 남편의 허락없이 외출했다는 이유, 부모 허락없이 결혼했다는 이유, 이번처럼 청혼을 거절한 이유 등 다양하며 대부분 살인으로 귀결된다. 파키스탄의 인권단체인 아우랏트 재단에 따르면 명예살인 등 폭력으로 사망한 여성은 보고된 것만 2008년 이후 무려 3,0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천경자 화백의 최고가 작품 ‘초원Ⅱ’ 보러갈까

    천경자 화백의 최고가 작품 ‘초원Ⅱ’ 보러갈까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하반기 기획전 ‘미인(美人): 아름다운 사람’이 열리고 있다. 특히 이 전시에는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것이 뒤늦게 밝혀진 천경자(1924~2015) 화백의 작품 가운데 경매에서 12억원의 최고가 낙찰액을 기록했던 ‘초원Ⅱ’(1978) 등 작품 7점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서울미술관 측은 “미인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준비하던 중 공교롭게도 천 화백의 별세 소식을 듣게 됐다”며 “여성작가가 그린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한국의 대표 여성작가인 천 화백의 작품도 전시작에 포함시켰는데 묘하게 그 시기가 맞닿았다”고 말했다. 전시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미인’을 표현한 동서양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그 의미를 돌아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피카소, 샤갈, 르누아르, 마리 로랑생 등 서양 거장이 각각 그린 여인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국내 작가들로는 유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많이 그려진 장르 중 하나인 인물화와 누드화 등이 소개된다. 권옥연, 김기창, 김덕용, 김명희, 김원숙, 김흥수, 문학진, 박항률, 박영선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여기에 근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천 화백의 작품도 관람객을 만난다. 작가의 강렬하고 대담한 색상의 인물화 등이 특별 추모공간에서 소개된다. 1974년작 ‘고(孤)’는 외로움과 고독에 쌓인 한 여인의 침묵을 담아내고 있다. 머리에 화려한 꽃 장식을 한 여인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보이는데 자신의 고독함을 잊고자 애써 웃음 짓는 작가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작가가 자신의 초상화처럼 생각했다는 1989년작 ‘청혼’에는 아름답게 치장했지만 내면에는 고독과 슬픔을 간직한 것처럼 보이는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천 화백이 뉴욕의 아파트에 걸어놓고 매일 바라봤던 작품이라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1967년 월간 ‘주부생활’ 4월호에 기고됐던 드로잉 ‘여인’도 공개된다. 수묵화 작업인 그의 드로잉은 강한 화풍이 돋보이는 작품들과는 달리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붓 터치가 이색적이고 우수에 젖은 눈매가 두드러진다고 미술관은 부연했다. 한 여인의 주변을 꽃으로 장식한 ‘청춘’(1973), 정면을 응시한 ‘테레사 수녀’(1977)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천 화백 작품 중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 ‘초원Ⅱ’는 현재 추정가가 22억원이라는 게 서울미술관의 설명이다. 전시는 내년 3월 2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주말 영화]

    ■투건스(OCN 토요일 밤 10시) 원하는 것은 모두 얻을 수 있는 지하세계의 능력자 바비(덴젤 워싱턴)와 그의 수다쟁이 총잡이 파트너 스티그(마크 월버그). 그들은 멕시코 최고의 마약상 파피 그레코의 검은돈들이 예금되어 있는 한 은행의 안전금고를 턴다. 파피의 약점을 잡기 위해 무모하게 계획된 일이었지만 그 금고 안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이 들어 있음을 확인한다. 그날 이후 이들은 파피 갱단뿐만 아니라 정체 모를 수많은 무리들에게 쫓기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파트너뿐. 하지만 그들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파트너가 서로 다른 국가기관의 스파이 정보원으로서 이 임무에 투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바비와 스티그는 헤어질 수 없는 얽히고설킨 생존 액션을 시작한다. ■기쁜 우리 젊은 날(EBS1 일요일 밤 11시) 영민은 대학 시절 연극 공연을 통해 처음 본 혜린을 짝사랑한다. 그는 혜린의 연극공연 때마다 익명으로 꽃, 과일 등을 보내고 공연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정성껏 보내곤한다. 그러나 혜린은 오성우라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결혼을 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시간은 흘러 어느 날 영민은 지하철에서 추억의 여인이 되어 버린 혜린을 발견한다. 그는 이혼녀의 모습이었다. 혜린의 상처와 슬픔이 클수록 영민의 사랑은 배가되고 혜린은 결국 청혼을 받아들인다. 행복은 잠시, 혜린은 임신중독 증세를 보이는데….
  • 청계천에 쌓인 ‘행운의 동전’ 10년 동안 2억 7180만원

    1일로 복원 10주년을 맞은 청계천은 그 자체로도 명소이지만 곳곳에서 이색적인 기록도 속속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의 시작점인 팔석담 주변에 쌓인 ‘행운의 동전’은 2005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2억 7180여만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동전도 25만 7591개나 됐다. 시는 모은 주화를 매년 서울장학재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에 기부한다. 성북천·정릉천 물길이 청계천과 만나는 곳에 있는 일명 ‘청혼의 벽’에서는 신청자가 만든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운다. 2008년에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이곳에서 1258차례 청혼이 이뤄졌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청계천에 쌓인 ‘행운의 동전’ 10년 동안 2억 7180만원

    1일로 복원 10주년을 맞은 청계천은 그 자체로도 명소이지만 곳곳에서 이색적인 기록도 속속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의 시작점인 팔석담 주변에 쌓인 ‘행운의 동전’은 2005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2억 7180여만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동전도 25만 7591개나 됐다. 시는 모은 주화를 매년 서울장학재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에 기부한다.  성북천·정릉천 물길이 청계천과 만나는 곳에 있는 일명 ‘청혼의 벽’에서는 신청자가 만든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운다. 2008년에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이곳에서 1258차례 청혼이 이뤄졌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나우! 지구촌] 세상 떠난 연인과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나우! 지구촌] 세상 떠난 연인과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인과 뒤늦게 ‘약혼식’을 올린 한 남성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여자친구를 특별한 방식으로 추모한 영국 남성 조쉬 톰슨(22)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8세 여성 아비가일은 영국 셰필드할람 대학교 생체의학과에 입학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23일, 자신의 거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35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범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리스에 거주하며 테니스강사로 일하고 있는 조쉬는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즉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그는 아비가일 부모의 양해를 얻어 그녀의 손에 약혼반지를 끼워준 뒤 사진을 찍고 그녀와 약혼을 맺었음을 선언했다. 그는 반지를 낀 아비가일의 손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제 아비가일과 나는 약혼했다. 그녀는 내 생명이나 다름없다”고 썼다. 또한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언어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다. 그녀는 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원래 조쉬는 내년에 아비가일에게 청혼할 예정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아비가일의 아버지 조슈아 홀과 함께 약혼반지를 사러 갔었다. 원래는 그녀가 대학생활을 1년 지내고 난 뒤에 이루어질 일이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은 절대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아비가일은 내 인생을 함께 하고픈 유일한 사람이었다" 면서 "널 언제까지나 사랑할거야”라며 글을 끝마쳤다.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친구들 역시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아비가일의 친구 중 한명인 니나 안드레이아는 “그녀도 반지를 마음에 들어 했을 것이다. 아비가일의 섬세한 손가락에 참 잘 어울리는 반지” 라며 “(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진정한 사랑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세상 떠난 연인과 ‘뒤늦은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세상 떠난 연인과 ‘뒤늦은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인과 뒤늦게 ‘약혼식’을 올린 한 남성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여자친구를 특별한 방식으로 추모한 영국 남성 조쉬 톰슨(22)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8세 여성 아비가일은 영국 셰필드할람 대학교 생체의학과에 입학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23일, 자신의 거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35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범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리스에 거주하며 테니스강사로 일하고 있는 조쉬는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즉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그는 아비가일 부모의 양해를 얻어 그녀의 손에 약혼반지를 끼워준 뒤 사진을 찍고 그녀와 약혼을 맺었음을 선언했다. 그는 반지를 낀 아비가일의 손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제 아비가일과 나는 약혼했다. 그녀는 내 생명이나 다름없다”고 썼다. 또한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언어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다. 그녀는 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원래 조쉬는 내년에 아비가일에게 청혼할 예정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아비가일의 아버지 조슈아 홀과 함께 약혼반지를 사러 갔었다. 원래는 그녀가 대학생활을 1년 지내고 난 뒤에 이루어질 일이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은 절대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아비가일은 내 인생을 함께 하고픈 유일한 사람이었다" 면서 "널 언제까지나 사랑할거야”라며 글을 끝마쳤다.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친구들 역시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아비가일의 친구 중 한명인 니나 안드레이아는 “그녀도 반지를 마음에 들어 했을 것이다. 아비가일의 섬세한 손가락에 참 잘 어울리는 반지” 라며 “(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진정한 사랑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내 나이가 어때서?...84세 코미디언, 25세 팬과 결혼

    내 나이가 어때서?...84세 코미디언, 25세 팬과 결혼

    영국의 80대 유명 코미디언이 자신보다 59살이나 어린 20대 팬과 결혼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코미디언 지미 패튼(84)은 최근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25세 여성 에이미 필립스에게 청혼한 뒤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18개월 전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이미 사우스요크셔에 있는 시가 25만 5000파운드(한화 약 4억 7000만원) 상당의 고가 저택에 함께 살고 있으며, 이미 호적 신고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튼은 5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지내다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필립스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에게 사랑이 다시 찾아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청혼에 ‘예스’(Yes)라고 대답해 준 그녀에게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자신보다 나이가 훌쩍 많은 사위를 얻게 된 에이미 필립스의 아버지는 “두 사람이 매우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족을 표했다. 지미 패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러시아의 원로 영화배우 역시 60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84세 러시아 영화배우 이반 크라스코는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4세 배우 지망생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 지구촌] 84세 코미디언, 25세 여성팬과 결혼해 화제

    [나우! 지구촌] 84세 코미디언, 25세 여성팬과 결혼해 화제

    영국의 80대 유명 코미디언이 자신보다 59살이나 어린 20대 팬과 결혼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코미디언 지미 패튼(84)은 최근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25세 여성 에이미 필립스에게 청혼한 뒤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18개월 전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이미 사우스요크셔에 있는 시가 25만 5000파운드(한화 약 4억 7000만원) 상당의 고가 저택에 함께 살고 있으며, 이미 호적 신고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튼은 5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지내다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필립스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에게 사랑이 다시 찾아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청혼에 ‘예스’(Yes)라고 대답해 준 그녀에게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자신보다 나이가 훌쩍 많은 사위를 얻게 된 에이미 필립스의 아버지는 “두 사람이 매우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족을 표했다. 지미 패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러시아의 원로 영화배우 역시 60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84세 러시아 영화배우 이반 크라스코는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4세 배우 지망생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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