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해부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대치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패혈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컨설팅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현역 의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4
  • MBC사측, 최일구 앵커 등 8명 인사위 회부

    다음 달 6일 KBS 새 노조가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간다. KBS 파업이 시작되면, 29일로 30일째가 되는 MBC의 파업과 함께 양대 공영방송이 동시 파업을 하는 드문 사례가 된다. YTN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어서 공영방송 3사의 동시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송사 파업의 포문을 연 것은 MBC기자회였다. MBC기자회는 지난 1월 25일 “조롱받는 뉴스는 더 이상 제작하지 못하겠다.”면서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 등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자극받은 MBC노조도 파업 찬반투표에서 약 70%의 지지를 얻어 1월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MBC 파업은 지난 21일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인 최일구 부국장과 ‘뉴스와 인터뷰’ 앵커 김세용 부국장 등이 보직을 사퇴하고 노동조합에 재가입해 파업에 사실상 참가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MBC의 부장급 이상 간부급 사원 135명도 사장 퇴진을 외쳤다. MBC 측은 28일 최일구·김세용 앵커 등 8명을 ‘회사 질서 문란’을 이유로 무더기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노조와 경영진 간의 타협 없는 밀어붙이기가 진행되고 있다. 온갖 기득권을 다 챙기고서 뒤늦게 웬 파업이냐는 비판의 소리도 없지 않지만, 이런 파업이 아니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는 MBC노조 구성원들의 위기감은 크다. 지난 1월 MBC노조가 공개한 언론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그렇다. ‘총선과 대선에서 MBC가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보도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답변한 학자의 비율이 79%였다. 언론학자들은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방송사로 뉴스전문채널인 YTN(43%)을 손꼽았다. MBC는 KBS(14%)에도 밀려 고작 9%로 3위에 매겨졌다. KBS노조 구성원의 위기감이나 좌절감도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시위 때 KBS 취재진이 쫓겨나거나 야유를 받는 등 수모는 오래됐다. 뉴스가 연성화되고,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이나 친인척 비리에 대한 보도는 축소됐다. PD들이 제작하던 ‘추적 60분’이 보도본부로 강제 이관되고, 권력에 비판적인 ‘시사투나잇’이나 ‘시사360’이 폐지됐다. KBS PD들이 관제 홍보방송의 우려가 있다며 제작을 거부한 ‘아덴만의 용사들, 밀착취재 청해부대’는 외주제작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언론학자들은 1987년 권위주의적 정부가 사라진 뒤 낙하산 인사를 통한 언론장악 음모나 통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정부에서 다소 과도했다는 평가를 한다.”면서 “보도나 프로그램 내용 등이 보수주의자들이 볼 때도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소영·김정은기자 symun@seoul.co.kr
  • [시론]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 회고와 과제/이대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 회고와 과제/이대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침울해 있던 국민에게 짜릿한 승리감을 안겨준 청해 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이 성공을 거둔 지 1년이 되었다. 2011년 1월 15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을 구출하고자 청해부대 특수전 요원들은 1월 21일 새벽 ‘여명작전’을 개시해 해적들을 사살 또는 생포하고 18명의 선원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이후 대한민국 법원은 생포된 해적 5명에게 12년에서 무기징역에 이르는 중형을 선고했고, 구출 당시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이 12월 22일 완치되어 퇴원함으로써 여명작전은 종료되었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 퇴치를 위해 마련된 유엔 안보리결의안 1816호에 따라 2009년 3월 창설되었고, 4500t급 한국형 구축함을 모체로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및 특수전 요원을 포함한 300여명 병력으로 구성되었으며,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견됐다. 현재는 청해부대 9진 대조영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파병 이래 2011년 8월까지 한국 선박 261척을 포함해 총 3200여척의 국내·외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였고, 15차례에 걸쳐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했다. 이 중 여명작전은 인질구축작전의 전설인 1976년 ‘엔테베작전’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3명의 인질이 사망하고 102명의 인질을 구출한 이스라엘군의 엔테베작전에 못지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여명작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신속하고도 전격적인 작전, 실전 같은 훈련, 첨단장비 보유, 긴밀한 국제공조체계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계속되는 우리 선박의 해적 피랍 사건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책결정과 국정원 등 정보기관의 정보지원은 작전을 빈틈없이 전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또한,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인질구출작전은 우리 군의 완벽한 준비태세와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에도 온 힘을 기울이듯이, 한국군도 해적을 상대함에 있어 전력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준 작전이었다. 이는 북한과의 싸움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임을 증명하는 계기로 작용하여 안보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일거에 없애 주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대응태세를 직접 보여준 작전으로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이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테러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수용하는 국가로 인식된 것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우리 군의 준비태세와 작전수행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역시 고강도의 훈련이 필수적이다. 특히 20만명에 달하는 북한 특수부대와 비교하면 수적으로 열세인 우리 특수부대원들의 고강도 훈련이 요구된다. 이들의 훈련을 국민이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우리 국민이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가능하면 많은 첨단장비를 갖추어 주는 일이다.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공헌도를 높이고자 전함의 수도 늘려야 한다. 현재 우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4000t급 이상 함정은 한국형 구축함 6척과 7600t급 이지스함 2척 정도다. 이지스함은 대북 억제전력으로 한반도 해역을 떠날 수 없고, 한국형 구축함 6척을 교대로 파견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대북 억제에 필요한 전함들이다. 구축함의 수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지만 예산상 문제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對)해적 작전용 함정을 건조할 필요가 있으며, 더 많은 특수요원을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중형 헬기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끝으로 우리 상선도 해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완벽한 선원대피처(citadel)를 마련해야 한다. 인질 살해에 대한 위협이 없다면 우리 군은 보다 수월하게 피해를 줄이면서 해적을 퇴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부산 앞바다서 ‘아덴만 여명작전’ 재연

    부산 앞바다서 ‘아덴만 여명작전’ 재연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고 선원들을 구출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1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을 재연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해군은 19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해양연수원 실습선 한우리호를 삼호주얼리호로 가정해 피랍부터 구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재연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에 투입됐던 특전요원들이 직접 참여했고 해적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소형보트와 작전에 나선 최영함과 헬기, 고속상륙정 등이 동원됐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삼호주얼리호 선원, 시민과 학생, 최영함 및 특수전여단 자매결연 단체가 재연 행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관진 국방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 부산지역 기관·단체장, 국토해양부, 한국선주협회, 지역 국회의원, 해군장병 등이 참석했다. 해군특수전요원(UDT/SEAL)들이 공중에서 작전해역으로 침투하는 해상 전술강하, 고속단정(RIB)을 이용한 해상침투 및 퇴출, 헬기에 의한 해상침투 등 고난도 시범도 선보였다. 앞서 해군은 오후 2시 아덴만 여명작전을 기념하는 전적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해군작전사령부 종교단지 내에 설치된 높이 11m, 가로 10m, 세로 5.5m 크기의 전적비는 주탑과 지구본, 동상, 군함 등으로 구성됐다. 청해부대 장병의 불굴의 투지와 국민과 해군이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해군과 부산시에서 3억 8000여만원을 지원해 건립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황식 총리 오만·UAE 방문

    김황식 국무총리가 12~18일 오만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다. 김 총리는 12일 출국해 13일부터 3일 동안 오만을 공식 방문한다. 방문 기간 카보스 빈 사이드 국왕을 예방하고 파드 빈 마무드 알사이드 부총리와 회담을 하는 등 두 나라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김 총리는 청해부대도 방문해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작전을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16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미래에너지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에서 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한 기후 변화와 녹색성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을 하고 UAE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심화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대법 “소말리아 해적 아라이 무기징역”

    대법 “소말리아 해적 아라이 무기징역”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해 무기징역과 징역 12~15년형이 선고됐다. 해적을 국내에서 판결해 형이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에게 총상을 입었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죄를 지었으니 죗값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2일 석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해상강도살인미수) 등으로 기소된 주범 마호메드 아라이(23)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함께 기소된 아울 브랄라트(19)는 징역 15년, 압디하드 아만 알리(21)·압둘라 알리(23)는 각각 징역 13년,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20)는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5일 한국인 선원 8명이 탄 삼호주얼리호를 아라비아해 인근에서 납치했다가 수일 만에 구출작전에 나선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뒤 국내로 압송돼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에게는 해상강도 살인미수, 인질강도 살인미수, 해상강도상해, 인질강도 상해, 선박 및 해상구조물에 대한 위해 행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6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변호인은 재판 관할권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폈으나, 재판부는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저지른 범죄행위여서 우리 법원에 관할권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석해균 선장 “위기의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했죠”

    석해균 선장 “위기의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했죠”

    “납치와 구출작전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만 생각했습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58) 선장이 21일(현지시간) 영어 연설로 세계 각국에서 온 해양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석 선장은 이날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장에서 에프티미오스 미트로폴로스 IMO 사무총장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용감한 선원상’ 상장과 메달을 받았다. 총회장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석 선장의 부인 최진희(59)씨, 169개 회원국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석 선장이 상을 받기 위해 지팡이를 짚은 채 일어서자 각국 대표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아덴만의 영웅을 맞았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총회장에는 그의 피랍부터 병원 후송, 회복 과정까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해적행위에 두려움·분노·허탈감 느껴” 석 선장은 능숙하진 않지만 자신감 넘치는 연설을 통해 “납치와 구출작전 당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비록 여러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그런 일들을 실천으로 조금씩 옮겼을 뿐이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세계 여러 해역에서 아직도 선량한 선원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수많은 해적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데 대해 35년의 세월 동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저로서는 두려움과 분노, 허탈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개탄했다. 석 선장은 “저와 동료 선원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해역에서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고 있을 모든 선원들을 위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해적 퇴치에 적극 관여해 달라.”며 연설을 끝맺었다. ●“해적에 조직적 대응” IMO 목표 세워 권 장관은 석 선장의 수상을 축하하는 오찬 자리에서 “올해 IMO는 ‘해적에 조직적으로 대응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해적과 관련된 공적을 인정받아 석 선장이 이 상을 받는 것은 해적 퇴치를 위한 IMO의 강한 의지의 표시”라고 말했다. 석 선장은 행사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별로 한 것도 없이 배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한국 사람으로서 해적들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결과로 이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 최씨는 “(석 선장이 총상 수술을 받은 병원이 있는)살랄라로 갔을 때는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 의사 선생님에게 죽어도 한국 가서 죽도록 해 달라고 사정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에 감사드리고 역경 속에서도 이겨낸 남편이 자랑스럽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007년 제정된 이 상은 해상에서 인명을 구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앞서 석 선장은 삼호주얼리호가 지난 1월 15일 아라비아해 인근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뒤 같은 달 21일 청해부대 최영함의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다. 그는 당시 입은 총상으로 국내에 후송된 뒤 9개월간의 입원 및 재활 치료를 마치고 지난 4일 퇴원했다. 런던 연합뉴스
  • 눈길끄는 이색 문제

    눈길끄는 이색 문제

    올해 수능 시험에는 최근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활용하거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지문에 담은 문제들이 여럿 있었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출제 양식으로 창의력과 종합적 사고력, 시사감각을 평가한다는 것이 출제 취지다. 4교시 사회·과학탐구영역에서는 독도 관련 문제가 눈에 띄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교과서 왜곡 시도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한국지리·한국근현대사 과목에 중복으로 출제됐다. 한국지리 1번 문항은 독도를 답사하고 나서 작성한 보고서에 들어갈 내용을 물었고, 한국근현대사 4번 문항은 독도를 ‘이 섬’으로 지칭하고 역사적 사실로 옳은 것을 가려내도록 했다. 현장 교사들은 “독도에 관한 문항이 수능시험에 출제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법과 사회 과목에서는 올해 1월 우리 군 청해부대가 펼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이 과목 3번 문항은 우리 군에 생포돼 법정에 선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한 재판부의 1심 판결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법적 판단으로 옳은 내용이 뭔지 물었다. 사회문화 8번 문항은 최근 열풍이 분 가수 공개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깜짝스타’의 사연을 연상시키는 지문을 제시하고 준거 집단과 내집단,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등의 개념을 물었다. 1교시 언어영역 6번 쓰기 문제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소재로 등장했다. 한 학생이 스스로 묻고 답하는 내용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항목을 만드는 변형 문제였다. 21~24번 문항의 지문은 이어폰으로 스테레오 음악을 들을 때 두 귀에 약간 차이 나는 소리가 들어와서 자기 앞에 공연장이 펼쳐진 것 같은 공간감을 느끼는 효과가 어떤 원리인지를 설명했다. 2교시 수리 나형의 4번 문항은 유클리드 생수 1병과 피타고라스 김밥 1줄 등 ‘수식으로 표현된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살 때 내야 할 금액을 지수와 로그를 활용해 계산하도록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현지인과 송편 나누며 한국문화 전도사로

    이역만리 타국에 파병된 국군 장병들은 한가위를 맞아 한국의 고유 풍습을 세계에 전하는 ‘문화 전도사’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아이티, 아덴만 등에 파견된 해외 파병부대는 한가위 연휴 기간에도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각국의 이웃들과 민속놀이를 즐기고 전통 음식을 나누며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아프간 지역 재건을 위해 파견된 오쉬노부대 장병들은 한가윗날 송편과 고기전·명태포·한과·과일 등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곡주 대신 주스로 합동 차례를 지낸다. 또 13일에는 주둔 지역인 파르완주 소속 축구팀을 초청해 친선 시합을 가질 예정이다. 파르완주 IOC위원장 등 현지인 50여명과 함께 어울리고 태권무, 특공무술 시범도 펼칠 예정이다.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유엔평화유지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는 9일(현지시간) 부대 인근 압바시야 마을의 한글 교실에서 현지인들에게 윷놀이를 소개한다. 압바시야, 부르글리아, 디바 등 책임 지역 내 5개 마을의 지명을 말판의 주요 지점 이름으로 사용해 현지인들과의 유대감을 키울 예정이다. 아이티 레오간에서 지진 피해복구 및 국가 재건에 힘을 쏟고 있는 단비부대는 한가위를 맞아 지진 참사 때 부모를 잃은 아동 7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희망 고아원’에서 직접 만든 팥빙수와 과자 등을 전해 주고 함께 뜻깊은 명절을 보내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특수전 임무 수행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파견된 아크부대원들은 한가위 연휴 동안에도 UAE 군과 연합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명절의 의미를 살려 UAE 군과 송편을 나눠 먹으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소말리아 해역의 상선 보호를 위해 명절을 바다 위에서 보내게 된 청해부대 장병들은 문무대왕함 함상에서 북어와 통조림 나물 등으로 합동 차례를 지낸 뒤 윷놀이와 팔씨름, 함상 제기차기 등으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로 했다. 청해부대장 정대만 대령은 “가족과 함께하는 차례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우리 선박과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제 해양안보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으로 대원들의 사기가 충만하다.”며 “우리 8진도 아덴만의 신화를 이어 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해적킬러’ 문무대왕함 아덴만 두번째 출격

    ‘해적킬러’ 문무대왕함 아덴만 두번째 출격

    2009년 청해부대 1진으로 아덴만에서 해적을 7차례나 퇴치했던 ‘해적 킬러’ 문무대왕함(4400t급)이 12일 아덴만 수호를 위한 두 번째 장도에 올랐다. 청해부대 8진으로 파견되는 문무대왕함은 9월 초 오만 살랄라항에서 7진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를 교대해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아덴만에서 우리나라 상선 보호 등 선박 호송 작전과 해양안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청해부대 8진은 문무대왕함과 함께 해상작전헬기(LYNX) 1대, 특수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해병대 경계팀 등 장병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문무대왕함은 특히 지난 1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적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사례 등을 감안해 야전 마취기와 복부수술 세트 등 의무장비도 완비했다. 또 고속단정(RIB)의 방탄유리를 강화하고, 40㎜ 연막유탄을 갖추는 등 대테러장비를 보강했다. 한편 청해부대 8진으로 파견되는 장병 가운데는 육상 100m와 200m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해병대 심민진(25) 중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청해부대, 해적 의심선박 퇴치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상선과 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가 3일 새벽(한국시간)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퇴치했다. 4일 합동참모본부(합참)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오전 1시쯤 파나마 국적으로 한국에 선사가 있는 화물선 아젤리아호(1만 7000t급)로부터 위성전화로 긴급 구조 요청을 받았다. 당시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은 이 화물선과 150여㎞ 거리에서 다른 파나마 국적 상선 1척을 호송 중이었지만 구조 요청을 받고 스페인 군함에 이를 인계한 다음 최대 속력으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오전 1시 45분쯤 링스헬기 1대를 이륙시켜 현장에 투입했으며 오전 2시 18분쯤 현장에 도착한 링스헬기가 아젤리아호 뒤편으로 해상신호탄 3발을 투하했다. 이후 아젤리아호는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 3척이 속력을 줄이는 것을 레이더로 포착하고 청해부대에 알렸다. 이어 오전 5시쯤 아젤리아호는 지부티항 인근에서 인도 군함과 만나 안전지대로 이동했으며, 청해부대는 이때까지 안전을 확인한 후 복귀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소말리아 해역의 안타까운 사부곡

    소말리아 해역의 안타까운 사부곡

    “아버지 유언 따라 청해부대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의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임무에 들어간 청해부대 7진 충무공이순신함의 의무참모 장재훈(33) 대위가 아버지의 별세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일 해군에 따르면 장 대위의 아버지 고(故) 장종성(67)씨는 지난달 25일 숙환으로 세상을 달리하며 아들 장 대위가 “귀국하지 말고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장씨는 투병 중에 아들을 그리워하면서도 임종 직전 “재훈이가 군인으로서 또 의사로서 당연한 도리를 다하고 청해부대 임무에 지장이 없도록 내가 죽더라도 사망소식을 알리지 말라”고 유언했다. 가족들은 장씨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이 끝난 27일 오후에야 뒤늦게 장 대위에게 전화로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장 대위는 앞서 부산에서 출항하기 전에 “임무 수행 중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하라는 아버지의 당부가 있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육군 학군장교(ROTC) 6기로 임관하셨던 아버지는 항상 대한민국의 장교였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셨고, 청해부대도 그런 아버지의 권유로 지원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2일 장 대위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부친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 대위의 결의가 마음 든든하다.”고 위로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MB ‘아덴만 영웅’들 청와대 초청 격려

    MB ‘아덴만 영웅’들 청와대 초청 격려

    “우리 국민은 작년에 있었던 상처를 여러분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 이제 우리 군은 어느 때 어디서든지 생명을 위협하는 곳에서는 ‘여명작전’과 같이 완벽하게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 영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1월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청해부대 최영함 소속 특수전(UDT/SEAL) 대원 등으로 최근 수개월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무공훈장과 무공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이끈 대원들의 공로를 평가했다. 이에 대원들은 최영함 모자와 군함의 취역기를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군은 새로운 군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국민으로부터도 새롭게 신뢰받는 군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조영주 대령을 위시한 전원이 우리 군이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는 것에 기여했으며, 300여명 모두가 다 훈포장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1진에서 5진까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고 7진도 여러분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제사회에서 가장 용감한 부대로 인정받고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영함 함장인 조영주 대령은 “군인으로 본분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환영을 해 주신 대통령께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지휘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적이 넘볼 수 없는 부대로, 싸우면 이기는 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 대해서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후 따로 일정을 잡아 격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이희원 안보특보,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해적재판 마지막날… 배심원 마음잡기 안간힘

    해적재판 마지막날… 배심원 마음잡기 안간힘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마지막날인 27일에도 검찰과 해적, 변호인은 최후 변론과 진술에서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였다. 더불어 배심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배심원들의 평결이 법적 구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판부가 평결와 동떨어진 판결을 내리긴 어렵기 때문이다. 전날과는 달리 법복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검찰은 해적들이 쓰는 AK47 소총과 석해균 선장의 인체모형 등을 다시 내보이며 마호메드 아라이의 총격 혐의를 입증하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해적들이 우리 선원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운 혐의도 강조했다. 검찰은 진압작전 당시 마호메드 아라이가 조타실에서 총을 든 것을 봤다는 다른 해적들의 증언과 아라이가 “캡틴(선장)”을 외치는 모습을 본 직후 4~5발의 총성이 울렸다는 선원들의 진술, 석 선장이 해적들이 쓰는 총탄에 치명상을 입었다는 총기 실험 결과 등을 증거로 들었다. 이에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아라이가 총을 쏘는 장면을 직접 본 사람이 없고,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총알 가운데 AK47 소총과 관련된 것은 파편 1개밖에 없으며 석 선장이 집중 사격을 받았다는 장소 근처에서 확인된 AK 탄흔도 1개밖에 없다면서 ‘증거 불충분’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또 선원들을 ‘윙 브리지’로 내보내는 것은 청해부대에 “선원들이 안전하니까 총을 쏘지 말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지, 인간 방패로 쓸 생각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배심원단을 향한 강한 설득도 이어졌다. 검사는 “저는 아내와 자녀 2명이 있는데, 총기와 로켓포로 무장한 괴한들이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과 아내를 납치해 ‘거액을 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한다면 제 인생은 어떻게 되겠으며 배심원들의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그렇게 된다면 배심원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반면에 아라이의 변호인은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인 석 선장은 피고인들에 대해 ‘이들도 사람이다’라면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선처해 달라고 했다.”는 말로 최후 변론을 끝냈다. 만 19세가 안 되는 아울 브랄라트(18세 11개월)의 변호인은 “너무 가난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피고인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라이는 최후 진술에서 “대한민국은 정말 좋은 나라”라고 전제한 뒤 “제가 저지른 죄가 매우 크기 때문에 어떤 형이라도 달게 받겠다.”면서 “나중에 아내와 자녀도 한국에 데려올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브랄라트는 “피해자와 한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한국에서 살 수 없다면 소말리아에서 응분의 대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최초의 해적 재판’ 시작… 국내외 100여개 언론사 취재 경쟁

    ‘최초의 해적 재판’ 시작… 국내외 100여개 언론사 취재 경쟁

    삼호주얼리호 납치범인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첫 재판이 23일 오전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렸다. 국민참여재판이 시행된 2008년 이후 5일간에 걸쳐 재판이 열리기는 처음이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례적으로 박흥대 부산지법원장도 방청석에서 진행 과정을 지켜봤다. 또 아랍권역의 알 자지라 방송 등 국내외 100여개 언론사의 취재기자와 카메라 PD 등이 취재 경쟁에 나섰다. 오전 11시 40분쯤 배심원 12명(예비 3명 포함)과 검사, 변호사, 통역진이 먼저 입석한 뒤 재판장인 김진석 부장판사가 피고인 입장 지시를 했다. 교도관의 안내로 푸른색 수의를 입은 해적 피고인 4명이 법정으로 들어와 차례로 자신들의 변론을 맡은 국선 변호인 뒷좌석에 앉았다.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마호메드 아라이(23·어부)와 압둘라 알리(21·전직 군인), 아부카드 애맨 알리(24·전직 군인), 아울 브랄라트(19·학생) 등 4명이다. 붙잡힌 해적 중 압둘라 세룸(21·요리사)은 국민참여 재판을 거부함에 따라 6월 1일부터 혼자 일반재판을 받게 돼 재판정에 나오지 않았다. 해적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재판장이 먼저 “사건의 중요성과 공공의 이익 등을 위해 피고인들의 사진 촬영을 허용한다.”면서 이례적으로 30초간 법정에서 피고인들의 사진 촬영을 허락했다. 본격적인 인정신문에 앞서 아부카드 애맨 알리에 대한 이름을 정정하는 작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국어 통역이 “아부카드 애맨 알리라는 이름이 맞느냐.”고 재판장에게 묻자 재판장은 얼마간 확인 후 “압디카더 이난 알리가 현지식 이름”이라고 확인했다. 또 아부카드 애맨 알리의 변호인이 발언권을 요청하더니 “형사소송법상 부산지법이 이번 사건을 재판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해적들을 우리나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가 지켜졌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위법하게 이송이 이뤄진 만큼 부산지법이 피고인을 재판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우리 법원에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 관할권이 있는 점에 대해서는 (유무죄를) 선고할 때 함께 선고하겠다.”고 말한 뒤 심리를 계속 진행했다. 오후1시 40분부터 속개된 재판에서는 재판장이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 통역이 영어로 소말리아어 통역에게 전달하고, 소말리아어 통역이 이를 다시 소말리어로 피고인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일반 국내 재판 진행 때보다 평균 6~7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선박을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배를 소말리아로 운항하도록 하면서 선사 측에 거액을 몸값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청해부대원과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 “선원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우는 등 8가지 범죄행위를 함으로써 (해상)강도살인미수를 비롯한 5가지 혐의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라이의 변호인은 “아라이가 청해부대원은 물론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덴만 여명작전 때 선원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운 일이 없다.”며 핵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번 재판 중에 배심원단은 해적들에게 최대 사형까지 평결할 수 있다. 확인된 혐의만 적용되더라도 해적들에게는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최고 무기징역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인 4명 탄 싱가포르 선박 피랍

    한인 4명 탄 싱가포르 선박 피랍

    선장과 선원 등 한국인 4명이 승선한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케냐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다. 선박 소유사인 글로리 십매니지먼트사는 1일 성명을 내고 한국인 등 25명이 탄 2만 1000t 화학물질 운반선 ‘MT 제미니’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쯤 케냐 몸바사항에서 남동쪽으로 320㎞ 부근 해역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 납치됐다고 밝혔다. 피랍 선박은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피랍 당시 ‘MT 제미니’호에는 선장 박모(56)씨와 선원 등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13명, 미얀마인 3명, 중국인 5명 등이 타고 있었으며 인도네시아산 야자유가 실려 있었다. 외교통상부는 사건 직후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피랍 사실을 통보받고 본부 및 주싱가포르 대사관에 대책반을 구성, 싱가포르 측에 신속하고 안전한 구출작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선사 측이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실시간 정보를 받아 대책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아직 해적으로부터 연락은 없었으며 선원들 피해도 파악된 내용이 없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싱가포르측과 해적 간 협상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고, 구출작전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아직 우리 군이 관여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해부대 최영함은 현재 아덴만 해역에서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 교대를 위해 준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김미경기자 kmkim@seoul.co.kr
  • “청해부대원 땀냄새 지상최고 향수였다”

    “불길한 생각으로 백년 같은 시간을 보내고 밝은 하늘 아래서 처음 본 청해부대원들이 우리의 우상이 됐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될 위기에 처했던 한진텐진호(7만 5000t급)의 박상운(47) 선장은 지난 24일 청해부대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무엇으로도 갚지 못할 크나큰 은혜를 입었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합동참모본부가 25일 공개한 박 선장의 편지는 긴급피난처에 숨어 있던 박 선장과 선원들은 청해부대원들이 자신들을 찾아냈을 때 안도하며 느꼈던 마음을 글로 표현했다. 박 선장은 “크나큰 은혜를 입은 한진텐진호 승조원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무탈한 상태에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순항 중”이라면서 “청해부대장과의 무선 통화가 처음 성공했을 때 통렬한 기분은 평생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땀으로 완전히 젖은 군복에서 인도양의 바람을 타고 밀려드는 소금기 잔뜩 안은 그 진한 땀의 향기는 사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향수였다.”면서 “작전 수행을 했으면서도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에 고마워하던 당신들의 모습에 펑펑 울었다. 우리는 그날 다시 태어났다.”고 당시의 감동을 표현했다. 박 선장은 또 긴급피난처에서 통신기를 통해 들려온 청해부대원들의 목소리에 대해 “선원 여러분 안심하라던 무전기 소리는 하늘의 음성과도 같았다.”면서 “아직도 그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며 웃음 짓게 한다.”고 기억했다. 박 선장은 “앞으로 여러분의 그 모습 백분의 일이라도 닮으려고 애쓰며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청해부대는 지난 21일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으로부터 한진텐진호의 한국인 14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 등 선원 20명을 구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진텐진호 납치 실패후 해적들 伊선박 납치한 듯”

    지난 21일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한진텐진호를 납치하려 했던 소말리아 해적은 16명 정도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한진텐진호 납치에 실패하자 근처에 있던 이탈리아 선박을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군이 밝혔다. 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태 당시의 (인접)상황으로 봤을 때 해적은 16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한 현안보고를 통해 “링스헬기 및 최영함이 근접 정찰을 하면서 K6 100발과 함포 6발을 경고 사격했다.”면서 “작전 당시 해적은 없었지만 정상적인 인질구출작전을 펼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한진텐진호 좌·우현에서 해적이 사격을 가해 오자 선원들이 모두 안전구역으로 대피해 해적의 승선 여부를 알지 못했다.”면서도 “AK 소총 실탄 3발을 선교와 안전격실(긴급피난처) 앞에서 발견했고 선교 바닥에서 맨발 발자국을 다수 확인했으며, 해적들이 상용인공위성 전화기를 사용하고 기관 조종을 시도한 흔적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합참 관계자는 “청해부대 최영함의 링스헬기가 전날 피랍 위기를 모면한 한진텐진호에서 2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이탈리아 선박 주변에 있는 해적의 선박을 식별했다.”면서 “한진텐진호를 공격한 해적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영함의 링스헬기가 한진텐진호 인근에서 해적 선박을 보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선박 주변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모선 1척과 자선 2척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항은 한진텐진호 구출을 돕기 위해 먼저 출동한 터키군함의 헬기도 확인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그는 이어 “터키군함 헬기와 청해부대 헬기가 현장에 도착한 시각과 주변 정황을 미뤄 볼 때 이탈리아 선박을 납치한 해적이 한진텐진호를 납치하려 했던 해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텐진호는 이날 정상운항을 재개했으며 최영함의 호위를 받아 당초 목적지인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한진텐진호 선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전날 구출작전에서 관측된 연기도 외부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상도·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한진호 해적 대응 매뉴얼 전 선박에 적용해야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인 7만 5000t급 한진텐진호가 그제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될 뻔했으나 위기를 모면했다.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선원들이 모두 안전한 것은 침착하게 매뉴얼대로 대응한 게 주요인이다. 선장은 총격소리를 듣고 해적의 공격이라는 것을 직감, 즉각 엔진을 정지시키고 선내 방송을 통해 선원들에게 시타델(citadel)로 불리는 긴급피난처로 피신하도록 했다. 선원들은 평소 훈련한 대로 재빠르게 긴급피난처로 모였다. 긴급피난처의 문은 13㎜의 강철로 돼 있어 해적의 총알도 뚫을 수 없다. 선교(船橋)에서는 AK소총 실탄 2발 등 실탄 3발과 어지럽게 찍힌 맨발 자국, 기관 조종을 시도한 흔적 등 해적에 의한 피랍 미수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선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참사를 막은 것이다. 해적들이 규모가 큰 컨테이너선까지 납치하려 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담하고 흉포화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한진텐진호의 사례에서 철저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알 수 있다. 지난 1월 해적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를 무사히 구출한 이후 정부는 해적이 출몰할 위험한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서는 긴급피난처를 설치하도록 했다. 한진텐진호는 긴급피난처를 제대로 갖췄지만, 영세한 선박의 긴급피난처는 안심할 수 없다. 긴급피난처를 만드는 데는 수억원이 든다고 한다. 사람의 목숨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영세한 곳에는 선주협회나 정부가 보조해 주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한진텐진호의 긴급피난처에는 원거리 교신이 가능한 장비가 없어 교신이 불가능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원거리 교신이 가능한 장비를 모두 갖추도록 해야 한다. 보안요원도 탑승시키고, 청해부대의 헬기 성능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한진텐진호 선원들처럼 평소 긴급사태를 가정한 훈련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만약의 사태에도 비극을 막을 수 있다.
  • [한진텐진호 전격 구출] 헬기로 선상 확인 → UDT 승선 → 연락두절 14시간만에 작전 완료

    [한진텐진호 전격 구출] 헬기로 선상 확인 → UDT 승선 → 연락두절 14시간만에 작전 완료

    “해적들이 승선해 선교(船橋·선장이 지휘하는 장소)까지 올라온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해적의 규모는 판단이 되지 않는다.” 한진텐진호 구출 작전 결과를 발표한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1일 이같이 밝혔다. 해적들이 사용하는 AK소총 실탄 3발을 정밀수색 중 선교와 긴급피난처 앞에서 발견한 것을 근거로 추정했다. 또 다수의 맨발 자국과 통신을 시도하려던 흔적이 선박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해적들의 납치 시도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21일 오전 5시 45분쯤 합참 지휘통제실에 긴급한 상황이 접수됐다. 한진해운 소속 한진텐진호가 소말리아 가라카드에서 65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보안경보가 발령된 후 통신이 두절됐다는 내용이다. 상황이 접수되자 합참은 소말리아 해역 인근에 있던 최영함에 한진텐진호로 향할 것을 명령했다. 한진텐진호가 연락이 두절된 시각 최영함은 오만 살랄라항 남쪽에서 우리 국적의 선박 호송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최영함은 오전 7시 10분 현장으로 출발했다. 당시 최영함과 한진텐진호와의 거리는 대략 300마일(480㎞)로 최영함이 시속 40㎞로 12시간을 꼬박 달려야 하는 거리다. 최영함은 한진텐진호를 향해 이동하면서도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호송 임무를 담당하는 연합 해군사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한진텐진호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추정된 지점으로부터 2시간 거리에 터키 군함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도움을 청했다. 터키 군함은 오전 8시 36분 현장에 도착해 헬기를 출동시켜 한진텐진호의 상황을 확인해 최영함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살랄라항 인근에서 출발한 지 9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최영함은 한진텐진호에서 불과 수십㎞까지 접근했다. 합참 지휘부는 선원들의 안전과 해적들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한진텐진호에서 20㎞ 떨어진 해역에서 K6기관총을 장착한 링스헬기를 최영함이 도착하기 2시간 전에 먼저 출동시켰다.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는 한진텐진호의 연기는 최영함 부대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작전이 종료된 후 연기는 선박의 연돌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링스헬기는 혹시라도 컨테이너에 숨은 해적으로부터 저격을 받지 않기 위해 먼거리에서 선상을 확인했다.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즉시 출동지시가 내려졌다. 2대의 고속정에 나눠 탄 특수요원 16명은 한진텐진호에 접근해 승선한 뒤 컨테이너와 72개의 격실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적의 것으로 추정되는 AK소총 실탄 3발을 수거했다. 두발은 선교에서, 한발은 선원들이 대피한 긴급피난처 입구에서다. 오후 7시 5분 연락이 닿지 않던 선원들과 긴급피난처 입구에서 통신이 연결됐다. 안전을 확인한 후 7시 30분 굳게 닫힌 문을 열고 20명의 안전을 확인했다. 납치 위협이 발생한 지 14시간 만이다. 해적들은 한진텐진호 납치를 시도했지만 선원들이 긴급피난처로 대피한 데다 터키 군함이 접근하자 도주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선원들의 신속한 안전격실 대피와 연합 해군사의 공조,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숙달된 청해부대의 작전 능력이 이번 작전의 성공요소”라고 설명했다. 김미경·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진텐진호 전격 구출] 안전했던 이유는

    [한진텐진호 전격 구출] 안전했던 이유는

    21일 새벽 해적으로부터 공격받았던 ‘한진텐진호’가 무사한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원들이 대처요령을 담은 매뉴얼대로 침착하게 행동했고, 배가 건조된 지 4년밖에 안 된 최첨단 컨테이너선이라는 것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일반 화물선과 달리 선박 내부구조가 복잡하고 선원들이 몸을 숨길 공간도 많다.”면서 “선원들도 해적에게 공격받았을 때 매뉴얼을 철저히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른 새벽이지만 선원들이 3교대로 정상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 새벽 불구 3교대 정상근무 한진해운에 따르면 선원들은 공격을 받자마자 선박을 운항하지 못하게 조치한 뒤 선박 내 긴급 피난처(Citadel)로 대피했다. 해적들이 배에 오르면 먼저 선원들을 위협, 배를 해적 소굴 쪽으로 운항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한진텐진호는 당초 공격받은 지점에서 이동하지 않은 상태였다. 배가 2007년 2월 건조된 첨단 컨테이너선이라는 사실도 선원들에게는 행운이었다. 한진텐진호는 통신이 끊기기 직전 자동으로 ‘선박보안경고’를 외부에 전달했다. 또 축구장 2배 크기에 무게 7만 5000t에 달하는 대형 선박임에도 길이 6m의 컨테이너를 6500여개(65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나 싣고도 최고시속 49㎞로 운항한다. 일반 화물선이나 유조선보다 2배가량 빠른 속도로, 컨테이너선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바닷물에서 갑판까지의 높이가 12~14m나 돼 헬기가 아닌 고속정을 타고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것도 해적들에겐 어려운 일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삼호주얼리호 같은 1만t급의 배라면 쉽게 사다리를 걸 수 있지만, 1만TEU급에 가까운 컨테이너선에는 사다리를 거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긴급피난처안 2~3일 식량 갖춰 배를 건조하면서 선박 내 긴급피난처를 마련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 1월 극적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선박설비기준을 강화하자 이에 맞춰 시타델 설비를 강화한 것이다. 이는 시타델이 위험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선사들이 자금 문제를 이유로 설치를 꺼려 왔던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총격을 견딜 수 있는 두꺼운 철판으로 돼 있는 곳으로, 강력한 잠금장치도 있다. 또 선원들이 2~3일 동안 견딜 수 있는 물과 식량이 마련돼 있으며 근거리 교신이 가능한 비상통신장비도 갖추고 있다. 갑판에는 해적퇴치용 물대포도 갖춰졌다. 한진해운은 6500TEU급 신조 시리즈 8척 중 이 배를 4번째로 주문했다. 한진텐진호가 파나마 선적이지만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이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비록 외국적선이지만 국적선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 국토해양부 해양항만상황실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연결된 상태였다. 상황실은 다시 청해부대와 핫라인을 구축, 24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 국적선 882척 외에 국내선사 운항 외국적 선박 57척을 항행정보시스템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