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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패·공익신고 시스템 청렴포털, 콜롬비아 수출된다

    부패·공익신고 시스템 청렴포털, 콜롬비아 수출된다

    온라인 부패·공익신고 시스템인 ‘청렴포털-부패공익신고’(www.clean.go.kr)가 콜롬비아에 수출된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 요청으로 오는 2023년쯤 도입이 추진돼 현지 반부패 업무 추진에 활용될 전망이다. 청렴포털은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부패행위와 공익침해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반부패 신고 및 업무처리 시스템이다. 권익위는 “청렴포털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험을 콜롬비아에 보급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당성이 인정됐다”면서 “내년에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예산을 확보해 콜롬비아의 반부패 포털 개편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렴포털은 부패행위와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복지·보조금 부정 수급 및 공공재정 부정청구 행위, 공익침해행위 등을 신고하고 상담 및 처리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권익위는 지난 6월부터 콜롬비아 현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고시스템 기본 모델을 만들어 사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책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부통령의 요청으로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과제로 선정,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사령탑 홍남기의 3년… 코로나 대처 성과, 부동산대책 낙제

    경제사령탑 홍남기의 3년… 코로나 대처 성과, 부동산대책 낙제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풀어 고쳐 맨다),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 ‘침과침갑’(枕戈寢甲·창을 베개 삼고 갑옷 입고 잔다), ‘지지지지’(知止止止·그침을 알아 그칠 곳에서 그친다). 2018년 12월 11일 취임해 3년간 경제사령탑을 맡은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종 고사성어를 통해 경제정책 방향을 예고하거나 스스로 심경을 표명했다. 취임사에서 ‘해현경장’을 통해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해 신년사에선 ‘연비어약’으로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터진 뒤엔 ‘침과침갑’으로 비장한 각오를 다졌으며, 정치권과의 갈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을 땐 ‘지지지지’로 부총리직을 걸고 맞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난 3년간 다사다난했던 홍 부총리는 현 정부 ‘순장조’로 확정됐다. 홍 부총리의 3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코로나19 위기 극복 공로는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던 사태를 맞아 아주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이 정도 헤쳐 나간 건 공(功)”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음에도 한국은 -0.9%로 막아 선전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수출을 회복시키고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한 점, 환율 등 금융시장 안정을 이끈 점 등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은 홍 부총리의 명백한 과오라는 지적이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8년 12월 3억 7003만원에서 이달 5억 4954만원으로 3년 새 48.5% 뛰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가격도 2억 4458만원에서 3억 3462만원으로 36.8% 올랐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동산 대책은 국토교통부가 선제적으로 추진했다지만 결국은 경제 수장인 홍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했다. 양 교수도 “지난해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적절한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이 불거져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근 홍 부총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홍 부총리는 사용료가 비싸 비어 있던 특실을 이용했을 뿐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있다.
  • [사설] 또 다시 비극 부른 대장동, 여야 특검 즉각 합의하라

    [사설] 또 다시 비극 부른 대장동, 여야 특검 즉각 합의하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한기 경기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어제 자택 인근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의혹으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14일 법원의 영장 심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재직 시절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공사 내 2인자를 뜻하는 ‘유투’로 불린 인물이다. 그만큼 공사 안에서의 영향력이 컸다는 얘기이고, 대장동 사업 비리에도 깊숙이 간여한 의혹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황 전 사장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퇴를 요구하는 배후를 묻는 질문에 ‘윗선’의 존재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의 구속영장에 2억원 뒷돈 수수 혐의만 기재됐다지만 구속이 집행되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황 전 사장 사퇴 종용 배경 등 ‘윗선’의 실체에 대한 수사팀의 추궁이 이어질 것임은 쉽게 짐작할 만한 상황이었다.  유 전 본부장 사망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겉돌기만 하던 검찰 수사는 더욱 동력을 잃게 됐다. 그만큼 특검 수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유 전 본부장 사망 앞에서 여야는 어제 앞다퉈 특검 수사를 다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공보단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2011년 검찰의 부산저축은행 화천대유 대출 비리 부실 수사와 관련해 당시 대검 중수부 주임검사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연루된 정황이 있다며 이 사안부터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 합의를 미뤄왔다. 그러나 부산저축은행 건은 이미 윤 후보가 특검 수사에 동의한 사안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지난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까지 국민의힘이 낸 특검법안 상정을 가로막은 건 어떻게든 특검 수사를 저지 내지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  이 후보가 어제 특검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이상 해법은 간단해 보인다. 이 후보가 직접 당에 특검법 처리를 당부하면 될 일이다. 더는 헛헛한 다짐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여야는 즉각 특검법 처리에 나서기 바란다.
  • 경찰, ‘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의혹’ 수사 착수

    경찰, ‘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의혹’ 수사 착수

    다음주 고발인 조사 진행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다음 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의 아들은 지난달 24일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환자 등록이 취소됐다. 이후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이 전화 통화를 한 뒤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 일반인이 입원하는 것은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홍 부총리가 고위공직자로서 규칙을 어겼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양천, 6년 연속 권익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양천, 6년 연속 권익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서울 양천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6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차지했다. 이번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전국 5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주민(외부청렴도)과 소속직원(내부청렴도)이 응답한 부패경험, 업무 청렴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 사건 발생현황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 구는 내부 및 외부 청렴도에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2016년부터 올해까지 종합청렴도 2등급을 유지하며 청렴 우수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부패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운영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품수수 및 부정청탁 등 가상의 부패상황을 신고센터에 직접 신고해 보는 ‘청렴신고 모의훈련’, 모바일 부패·갑질 익명신고 채널인 ‘해우리 청렴톡’ 등을 통해 직원들이 부패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왔다. 또한, 청탁금지법과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에 대한 이론 교육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청렴골든벨’과 인·허가 및 재·세정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청탁금지법 교육 등 직원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청렴의식 향상과 깨끗한 조직 문화 조성에 적극 앞장서 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단순히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것을 넘어, 친절하고 적극적인 업무 처리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양천구의 목표”라며 “현재의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청렴’을 실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한기 전 본부장 ‘극단선택’ 왜…로비 명목 2억 뒷돈 ·황 전 사장 사퇴 압박 의혹

    유한기 전 본부장 ‘극단선택’ 왜…로비 명목 2억 뒷돈 ·황 전 사장 사퇴 압박 의혹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나흘 앞둔 10일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AMC)인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2011년 7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술지원TF단 단장,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사장 대행 등을 지내며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떠난 뒤인 2019년 1월 3년 임기의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같은해 6월 공단의 명칭이 포천도시공사로 바뀌면서 현재까지 공사의 사장을 맡아왔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성남시로 오기 전에는 건설사에서 근무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재직 때는 공사의 실질적 1인자라는 뜻이 담긴 ‘유원’으로 불린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에 이어 2인자라는 의미의 ‘유투’로 불릴 만큼 실세로 꼽혔다. 이에 따라 유한기 사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 여러 차례 이름이 거론됐다.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공고 전 지침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자는 내부 의견을 처음 보고받은 인물로 지목됐다. 그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내부 의견을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침서에는 이 조항이 빠진 채 공고됐다. 또 지난 10월 25일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재직 때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황무성 전 사장이 그가 사퇴 압박을 가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녹음 파일에는 2015년 2월 6일 공사 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던 그가 황 전 사장을 찾아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과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을 언급하며 사표 제출을 강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황 전 사장은 임기를 절반가량 남겨둔 2015년 3월 사퇴했다. 황 전 사장은 그가 2009년까지 재직한 건설사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로, 그의 추천으로 사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환경 영향 평가와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뒷돈 2억원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면서 본격적인 수사 대상이 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이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달 11일 ‘황 전 사장 사퇴 압박’과 관련해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고,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로 돼 있었다. 검찰은 숨진 유 전 본부장에게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공소권 없음이란 불기소 처분의 일종으로 주로 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이 사망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경우에 내려진다.
  • ‘대장동 방지법’ 등 107건 올해 마지막 본회의 통과

    국회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으로 추진한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 등 107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도시개발법은 민관 합작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참여자에 대한 이윤율 상한을 두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 상한선은 시행령으로 정하고, 약정된 이윤율을 초과하는 개발이익은 주민 생활편의 증진 등 재원으로 사용된다. 주택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50%를 초과해 출자한 법인이 개발·조성한 토지는 공공택지로 분류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제주 4·3 희생자 보상 방안을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총인원 1만 101명에게 내년부터 5년에 걸쳐 1인당 총 9000만원씩을 지급해 전체 보상액 규모는 9090억원가량이다. 설·추석 연휴 기간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가액 범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개인·표현의 자유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인류는 민주주의와 함께 역사상 경험한 적이 없는 번영을 이뤘지만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불평등과 양극화, 가짜뉴스, 혐오와 증오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화상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본회의(Leaders’ Plenary) 첫 세션 발언자로 나서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확고히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하며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뤄낸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민주주의 증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기여 의지를 천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정부패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라며 “청탁방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돈세탁 방지법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도국과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이 반세기 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미중, 미러 갈등이 임계치로 치닫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들을 규합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 내 인권 문제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과 연결지어 해석될수 있는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최대 우방이자 ‘가치동맹’으로 엮인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대화테이블 복귀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협력이 절실한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데 따른 고민의 산물로 풀이된다. ‘회의 참석 자체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 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 ‘윤우진 구속’되고 ‘변호사비 대납’은 수사중…檢, 대선후보 목줄죈다

    ‘윤우진 구속’되고 ‘변호사비 대납’은 수사중…檢, 대선후보 목줄죈다

    ‘불법 브로커’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구속되면서 관련 검찰 수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는 윤 전 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법위반 및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연루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대선후보들의 목을 조여옴에 따라 수사 결과가 앞으로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일 구속된 윤 전 서장은 윤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사건 수사에 윤 후보가 관여한 것이 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 2012년에 세무조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규명하고자 윤 전 서장에 대한 수사가 있었는데 당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13번의 압수수색 영장 중 6번을 기각한 탓에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서장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다. 윤 후보는 수사 선상에 오른 윤 전 서장에게 검사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서장의 주장이 사실이면 윤 후보는 변호사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 수사기관 소속 공무원이 본인이 근무하는 기관에서 취급 중이거나 직무상 관련 있는 법률사건 당사자 등을 특정 변호사에게 소개하면 처벌될 수 있다.다만 변호사법 공소시효가 5년이기에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도 윤 후보가 검찰 수사를 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해 윤 전 서장의 구속을 막아준 것 아니냐는 것과 관련해선 이를 규명하라는 여권의 공세가 거셀 수 있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수원지검에서 진행중이다. 2018년말부터 지난해까지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다수의 변호사들에게 지급된 돈이 이 후보 측이 아닌 다른 곳에서 대납했다는 의혹을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법조윤리협의회, 서울 지역 세무서 등을 압수수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야권에서 변호사비 대납 출처라는 의혹이 제기된 S사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검찰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해서도 이 후보가 시장으로 있었던 성남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4일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같은달 30일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 택지개발팀 A주무관, 지난 3일에는 성남시에서 성남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한 예산법무 과장을 불러들여 조사했다. 대장동 사업을 승인해준 성남시를 향해 칼날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도 조만간 소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사 출신의 조주태 변호사는 “대선까지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후보자를 어떻게 할 만한 뚜렷한 증거를 확보한 수사는 현재까지 없는 것 같다”면서 “선거 전에 어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말했다.
  • ‘브로커 의혹’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구속

    ‘브로커 의혹’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구속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사업가로부터 뒷돈을 챙겨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7일 구속됐다. 윤 전 서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실제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전·현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뇌물수수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약 3시간 동안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서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서장은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 ‘골프 접대 의혹‘ 혐의 인정 여부와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 법원으로 들어섰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마찬가지로 ‘개발업자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원을 빠져 나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이던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인 윤 전 세무서장은 2017~2018년 인천의 부동산 개발업자 A씨로부터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들에게 청탁해주는 명목으로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어업인 B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또 윤 전 서장이 지난해 한 법인으로부터 법률 사무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3일 이같은 혐의로 변호사법 위반을 적용해 윤 전 서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그와 함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최측근 최모씨를 이미 지난 10월 19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임대혁)도 윤 전 서장을 수사 중이다. 2011년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골프 접대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출국해 해외에서 체포됐던 윤 전 서장이 2015년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윤 후보와 윤 검사장이 수사를 무마시켰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수사다.
  • ‘브로커 의혹’ 윤우진, 영장심사서 묵묵부답

     세무조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사업가로부터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7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그는 ‘골프 접대를 받은 건 사실인가’ 등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그는 ‘개발업자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인 윤 전 세무서장은 2017~2018년 인천의 부동산 개발업자 A씨로부터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해 주는 명목으로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어업인 B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또 윤 전 서장이 지난해 한 법인으로부터 법률 사무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3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윤 전 서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그와 함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최측근 최모씨를 이미 지난 10월 19일 구속기소했다.  윤 전 서장은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도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임대혁)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뇌물수수 혐의는 2011년 윤 전 서장이 김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골프 접대 등을 받았음에도 당시 이를 수사한 검찰이 2015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는 등의 의혹이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실제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전·현직 세무당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뇌물수수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 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감싸다 뭇매맞은 김부겸

    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감싸다 뭇매맞은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의 특혜 입원 의혹에 대해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두둔해 논란이 일었다. ●“각료 때리기 유행인가” 말했다가 “농담”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 간담회에서 “누구든지 자식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면 답답하지 않겠나”며 “‘김영란법’(청탁금지법) 문제가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부총리 얘기도 들어봐야겠지만, 요새 문재인 (정부) 각료를 때리는 게 유행이 된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가 “농담이다. 아직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입원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는데, 걱정되니 정말 그런 상태인지 물어볼 수는 있는 것 아닌가’라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30)은 지난달 24일 허벅지 발열과 통증 등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다른 병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통화한 뒤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반칙했는지 해명을” 洪에 요구 김 총리의 발언이 나온 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총리가 홍 부총리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감싸기로 논란을 빚고 있다”며 “김 총리의 발언은 고위공직자 특권남용의 심각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심히 부적절한 언사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를 뛰어넘어 반칙을 했는지, 국민적 의혹을 속 시원히 해명해 달라”고 홍 부총리에게 요구했다. ●세종시 공무원 임대 3000가구 순차 공급 한편 정부는 이날 김 총리 주재로 제22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비하기 위해 세종시에 공무원 임대주택 3000가구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신규 채용 공무원이나 국회 종사자 등 무주택 공무원을 위한 조치다.
  • [속보]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구속…“증거 인멸 우려”

    [속보]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구속…“증거 인멸 우려”

    스폰서에 돈 받고 법조·세무당국 관계자 소개판사 “범죄 혐의 소명, 도망 염려”檢재직 당시 윤석열 측근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66) 전 용산세무서장의 7일 구속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에 있을 때 측근으로 분류된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서장은 이날 오전 3시간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1시 30분쯤 법정을 나왔다. 그는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이 사업가 등 이른바 ‘스폰서’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세무당국 관계자들을 소개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전 서장은 2017∼2018년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해준다는 명목으로 인천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 A씨 등 2명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그는 또 지난해 한 법인으로부터 법률 사무 알선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전 서장과 함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최측근 최모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올해 10월 19일 먼저 구속기소 했다. 최씨는 A씨 등 2명으로부터 각종 인허가 청탁·알선 등 로비 명목으로 6억 4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수표 1억원을 최씨가 윤 전 서장과 함께 받은 돈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실제 그에게서 청탁을 받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이와 별개로 윤 전 서장이 2010∼2011년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 등으로부터 골프 등 접대를 받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검찰이 무마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 檢, 김건희 기획사 ‘대기업 협찬’ 일부 무혐의 처분

    檢, 김건희 기획사 ‘대기업 협찬’ 일부 무혐의 처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사진)씨가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수사 선상에 오른 대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일부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6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시민단체가 고발한 코바나컨텐츠의 협찬 의혹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에 대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기획사를 운영하며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중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김씨 회사 주관으로 열린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展)’과 관련된 청탁금지법 위반 부분을 무혐의로 처분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서면조사를 비롯해 코바나컨텐츠 직원, 협찬 기업 관계자 등 전방위 조사를 벌였으나 위법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또 윤 후보 고발에 대해선 직무 관련성이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윤 후보는 대전고검 소속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검찰은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2019년 ‘야수파 걸작전’ 등 공소시효가 남은 나머지 전시 협찬에 대한 의혹은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처분에 대해 ‘봐주기 수사’라고 반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모로 보나 검찰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날 검찰이 윤 후보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반면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년 8개월여 동안 온갖 것을 다 수사했으나 김씨 관련 증언이나 증거는 나온 것이 전혀 없다”며 “더 조사할 것이 없으니 이제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고 했다.
  • 세계 반부패의 날 계기 반부패 주간 운영

    세계 반부패의 날 계기 반부패 주간 운영

    국민권익위원회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를 반부패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청렴 문화행사를 갖는다. 오는 9일 유엔이 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을 맞아서다. 6일 권익위는 이 기간 동안 청렴·공정 토크콘서트와 제3회 공익신고의 날 기념행사, 청탁금지법 시행 5주년 기념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반부패의 날은 유엔이 2003년 12월 9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개최한 유엔 반부패 협약 조인식 개최를 기념해 지정됐다. 이에 권익위는 매년 반부패 주간을 운영하며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권익위는 “문화행사 첫날인 8일에는 최근 5년간 반부패 이슈와 성과를 중심으로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에서 청렴·공정 토크 콘서트를 방송하고, 공익신고자 보호법 10주년을 맞아 그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점검하는 ‘권익위가 간다’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오는 9일에는 권익위가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날에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온라인 릴레이 청렴캠페인도 진행한다. 권익위는 “올해 청렴 문화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대부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반부패주간 행사 누리집(http://www.acrcweek.kr)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 은행 채용비리 39명 중 실형 6명뿐… ‘빽’으로 취업해도 처벌할 법이 없다

    은행 채용비리 39명 중 실형 6명뿐… ‘빽’으로 취업해도 처벌할 법이 없다

    ‘유빽유직 무빽무직’. 2017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는 부정청탁과 특혜가 만연한 채용 관행을 까발리며 한국 사회에 ‘공정’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로부터 4년, 채용비리 재판은 대부분 ‘용두사미’가 돼 버렸다. 부정채용 자체를 처벌하는 법이 없는 탓에 수사·재판상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제도 개선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5일 채용비리로 기소된 7개 시중은행(신한·하나·우리·KB국민·대구·광주·부산) 관련자 43명의 재판 현황과 판결문 20건(상급심 포함)을 분석한 결과, 하급심 또는 3심까지 끝난 41명 중 실형을 받은 건 6명뿐이었다. 유죄가 인정된 39명 중 24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지만 이 중 18명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5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무죄는 2명이었다. 임원부터 인사팀 실무자까지 채용비리가 조직적으로 이뤄지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지만 단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과 장기용 전 부행장 사건은 3년 넘게 서울서부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채용비리에 대한 처벌이 미진한 이유로는 먼저 입법 공백이 거론된다. 현행법에는 부정채용의 개념을 규정하고 그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은 채용비리에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를 적용한다. 지원자의 성적을 조작하는 식으로 면접위원 또는 회사를 속여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입사지원자가 아니라 회사 소속 면접위원이 채용비리의 피해자가 돼 피고인을 두둔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벌어진다. 특히 회사 대표와 면접위원 등이 공범이라면 애초 업무방해죄를 적용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채용비리 처벌을 둘러싼 현실이다. 지난달 신한은행 사건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재판부도 “입사 지원자를 피해자로 하고 공정한 채용절차 그 자체를 보호법익으로 하는 부정채용죄가 법률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일반적인 법 감정에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부정채용으로 혜택을 보는 청탁자가 정작 처벌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다. 업무방해죄로는 청탁을 받아 관행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인사 담당 임직원이 주로 기소된다. “조카를 잘 부탁한다”고 청탁한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우리은행·2015년), 아들 면접 점수가 합격권으로 사후 조정된 서울 영등포구의원(신한은행·2014년), “중요한 거래처의 부탁”이라며 합숙면접 탈락자를 구제한 영업본부장(하나은행·2016년) 등은 모두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부산은행 간부에게 딸의 합격을 종용한 조문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업무방해교사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실무진만 처벌받은 경우도 있다. 2016년 신한은행 채용 때 조용병 회장에게 “A씨는 라웅찬 전 회장과 관련된 지원자”라는 연락을 받은 인사부장은 A씨를 서류전형에서 부정합격시킨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다. 우리은행도 남기명 전 부행장은 지난해 2월 무죄가 확정됐지만 인사부 직원들은 벌금형에 처해졌다. 청년들은 불공정한 채용 관행이 박탈감을 초래한다고 토로한다. 최근 조 회장에 대한 무죄 확정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부당함을 지적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취업준비생 김모(26)씨는 “앞에서는 공정한 경쟁 기회를 주는 척 지원자를 속이고 뒤로는 노력으로 메울 수 없는 배경을 따졌다는 게 화가 난다”면서 “사기업은 감독도 어려운 데다 걸려도 크게 처벌받지 않으니 지금도 그런 관행이 계속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21대 국회에서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채용비리처벌특별법을 발의했다. 부정채용을 하거나 요구·약속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 법 제정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 부정채용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논란인 데다가 사기업의 재량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사기업 내부 채용 과정을 형사처벌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드물고 자칫 기업의 재량권을 국가가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체적 규제 내용과 방식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돈 받고 대입 실기시험 최고점 준 교수 항소 기각…징역 1년

    돈 받고 대입 실기시험 최고점 준 교수 항소 기각…징역 1년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대입 실기시험에서 최고점수을 줘 합격시킨 혐의로 기소된 대학 교수의 항소가 기각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대학교수 A씨에 대한 2심에서 A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학교가 외부 전문가에게 실기 시험 비디오 자료를 제공해 재평가한 결과 1등으로 합격한 B씨 자녀의 점수가 2∼4등 학생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원심의 여러 양형 요소를 종합하면 원심이 주어진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원심은 “학부모로부터 청탁을 받고 실기 성적을 조작해 대학 입학시험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 피고인의 행위는 중대 범법 행위에 해당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받은 돈 일부를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잘못을 시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피고인은 “B씨의 자녀가 합격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등 원심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는 2018년 초 소속 학과 입학 실기시험에서 학부모 B씨의 자녀에게 최고 점수를 준 뒤 1등으로 합격시켜 학교의 신입생 선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자녀를 입학시키는 조건으로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檢,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구속영장…7일 심사

    檢,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구속영장…7일 심사

    검찰이 사업가에게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3일 청구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이었던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로 윤 전 서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윤 전 서장은 2018년 1월쯤 인천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 A씨로부터 법조인·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는 등 2017년∼2020년 3차례에 걸쳐 A씨 등 2명에게서 1억 3000만원 상당의 금원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서장과 함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최모씨는 지난 10월 19일 구속기소됐다. 최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인허가 관련 공무원에 대한 청탁·알선 명목으로 A씨 등 개발업자 2명에게 10회에 걸쳐 6억 4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윤 전 서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그에게 실제 청탁을 받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일제 때 문 열린 ‘입시 지옥’… 시험장 앞은 90년 전에도 눈물바다

    일제 때 문 열린 ‘입시 지옥’… 시험장 앞은 90년 전에도 눈물바다

    대한민국 ‘고3’. 이 땅에서 이들만큼 특이한 존재가 또 있을까. 대한민국 고3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이면 전국이 멈춘다. 공무원은 수험생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출근 시간을 미루고, 경찰이 투입돼 학생들을 시험장까지 나르고, TV와 신문은 수험생과 부모님의 간절함을 시시각각 전한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 기이한 문화는 도대체 언제, 어떻게 시작된 걸까? ‘일제강점기 입학시험 풍경’은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졌을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이다.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영상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현 교육 체제의 기원을 찾기 위해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책은 한국의 학교 서열화와 치열한 경쟁, 입시 지옥이 100년 전인 1920년 무렵 시작됐다고 짚는다. 1919년 3·1운동 직후 가장 큰 사회적 화두는 문맹 퇴치와 민족 지도자 육성이었다. 여기에 개인적 출세와 신분 상승을 꿈꾸는 이들의 기대까지 더해져 교육열이 뜨거워졌고, 근대식 학교를 찾는 이들이 급증했다. 이때 일제가 도입한 게 입학 시험이다. 학생을 수용할 학교가 부족해지자 새로 학교를 설립하는 대신 지원자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경쟁’을 내세운 것이다. 특히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신문과 잡지 기사를 사료(史料)로 쓰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일제가 본격적으로 전쟁을 벌이기 전인 1920~1930년대 신문 기사는 물론 조선총독부 관보, 각종 고등학교의 동창회보 등으로 생생하게 과거를 복원했다. 1935년 동아일보는 시험 날의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교문 앞에서는 아버지가 수험표를 가지고 오지 않은 아이의 머리를 쥐어박으면서 호통쳤다. 자동차를 타고 가서 수험표를 가지고 왔지만 이미 교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시험장에 들어갈 수 없었던 아들과 아버지는 교문을 붙잡고 통곡했다고 한다.” 지난달 치러진 올해 수능이라고 해도 믿음 직하다. 당시 시험을 망친 수험생의 가출과 자살, 입시 청탁으로 몸살 앓는 교사들, 시험 문제 유출, 입시 브로커 사기 사건도 바로 어제의 일 같다. 과거의 악습이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우리의 교육 현실은 지금도 그 미로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는 작가의 말을 곱씹게 된다.
  • 영장심사 2시간 만에 나온 곽상도 “50억 클럽 실체 없다”

    영장심사 2시간 만에 나온 곽상도 “50억 클럽 실체 없다”

    대장동 개발업자로부터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챙겼단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검찰이 제시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대장동 업자에게 로비를 받은 명단을 일컫는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선 “나머지 사람에 대해 검찰이 다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2시간에 걸쳐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50억 클럽이 오랫동안 이야기가 됐는데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나밖에 없다”면서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게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탁을 받은 경위나 일시, 장소, 이런 내용이 오늘 심문과정에서도 정확하게 나오질 않았다”면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에 그런 이야기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한테 한 적이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 자료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대가성과 관련해선 “그 회사(화천대유)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었다는 것은 다 알지 않냐”면서 “그래서 이런 이상한 일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해결해 주고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화천대유가 지급한 퇴직금은 50억원이지만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에는 세금 등을 제외한 약 25억원을 부정하게 받았다고 기재됐다. 지난달 27일 곽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아들과 말맞추기를 통한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 없이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성균관대 동문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실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김 회장을 소환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알선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씨를 만나 ‘알선 대가’를 달라는 취지로 요구했다고 봤다. 검찰은 심사에서 이를 뒷받침할 식당 결제 영수증을 제시했지만 곽 전 의원 측은 당일 다른 업무 중이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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