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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

    檢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로부터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63) 전 의원이 또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1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55일 만이다. 곽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는 27일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1차 영장청구에서 알선수재만 적용했는데 이번에는 뇌물 혐의도 추가했다. 2015년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해결해 준 대가로 50억원(실수령 25억원)을 챙긴 것과 관련해 알선수재와 뇌물 혐의를 상상적 경합(하나의 행위가 여러 범죄를 구성함) 관계로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를 보강하기 위해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소환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하나은행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직무에 관한 청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보강 수사를 통해 국회의원 신분에서 이뤄진 범죄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50·구속 기소) 변호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수령 혐의를 추가했다. 하지만 곽 전 의원 측은 “2016년 3월 1일 변호사 비용으로 돈을 받았다”면서 “남 변호사가 수사받는 것과 관련해 변호사 업무를 해준 대가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있었던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 인사에서는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장 김태훈(연수원 30기) 4차장검사와 수사총괄 정용환(32기) 반부패·강력수사1부장이 모두 유임됐다. 25명 규모의 대장동 수사팀 중 파견 형식이던 검사 3명은 이번에 아예 서울중앙지검으로 발령이 났다. 다만 전담수사팀을 총괄하다 ‘쪼개기 회식’ 논란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던 유경필(33기) 경제범죄형사부장은 수원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 “3천만원 줄게, 끝까지 가자”…기자 매수 시도한 국회의원 父 집유

    “3천만원 줄게, 끝까지 가자”…기자 매수 시도한 국회의원 父 집유

    기자에게 입막음을 대가로 3000만원을 주려 했던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원 동부지원 형사5단독 심우승 판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회장에게 25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 회장은 2020년 12월 보도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취재 중인 기자에게 ‘3000만원을 주겠다’며 취재 사실을 묵인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재산 편법증여 여부 등을 취재하기 위해 만난 기자에게 전 회장은 “3000만원 만들어서 갖고 올게. 죽을 때까지 같이 가는 거고, 나하고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간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전 회장은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의 아버지로, 전 의원은 당시 이진베이시티 사업 전반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2020년 12월 22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1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2일 복당했다. 1심 법원은 “국회의원 아들을 둔 아버지가 기자를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려는 의사 표시는 언론 매수 활동으로 죄질이 좋지 못하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과 동종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해충돌방지법과 김영란법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곽상도 “남욱 변호사 돈 받은 사실 있어, 업무 대가일뿐”

    곽상도 “남욱 변호사 돈 받은 사실 있어, 업무 대가일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관련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인 남욱(구속) 변호사에게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남 변호사가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변호사 업무를 해준 대가로 받은 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검찰이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리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곽 전 의원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남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 1일 변호사 비용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언론에는 2016년 4월 총선 당선 직후 받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시기가 다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 1차 검찰 조사 당시 제가 진술했고, 영장심사 때도 거론이 됐다”면서 “남 변호사도 변호사비용으로 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전 의원은 “이를 검찰이 58일 동안 내버려두고 있다가 날짜까지 마음대로 바꿔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새로 확인한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것은 의도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이러한 행위가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시간 넘게 檢 조사 받고 귀가 곽 전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30분쯤 검찰에 출석해 이날 새벽 2시쯤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후에도 남 변호사에게 받은 5000만원에 대해 “일하고 받은 돈”이라며 뇌물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청탁 요청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넘기게 돕고(알선수재 혐의), 그 대가로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실수령 약 25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곽 전 의원이 2016년 남 변호사로부터 받은 5000만원이 뇌물일 가능성을 의심하며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재소환 조사에서 사건 관계인들의 진술 등 보강된 증거를 토대로 곽 전 의원을 추궁, 이를 종합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롯데백화점 최고급 한우 ‘넘버9’신세계백화점 ‘산지 공수’ 고품격 한우현대백화점 역대 최대 물량 한우세트만남과 덕담으로 풍요로워야 할 설이지만 올해도 코로나19로 ‘가지 못하는 마음’을 전하는 손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유통업계는 평소보다 정성을 더한 선물을 전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올 명절에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추석 때 170만원 상당의 고급 한우 세트가 조기에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끈 만큼 이번 설을 맞아 한우의 물량을 40% 늘려 총 20만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넘버나인 프레스티지 세트’(8.4㎏, 300만원)로 1++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넘버나인의 명품 한우 가운데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선물도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문지윤 스타일리스트는 잠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쌍계명차 오마주 티 마스터 세트’(12만원)를, 민들레 공간 디자이너는 실내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더콘란샵 페이스 라운드 플래터’(22만원), ‘콘란 볼타 익스클루시브 모빌’(35만원) 등 화려한 색감의 오브제를 추천했다. 와인은 입문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세트부터 마니아층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채롭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3대 와인 명가인 ‘르로이 한정 와인’(60만~830만원)과 5대 샤토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 올드 빈티지 컬렉션’(135만~224만원) 등 시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한우 공판장 거래인으로 참석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 고품격 한우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전국 물류 최적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품질 좋은 소가 가장 많이 상장된다. 풍미 깊은 한우를 구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 한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60개월령 이하의 고품질 암소만을 선별하고 마블링, 육색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한우 암소의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스테이크’(50만원), 명절에 더욱 인기가 많은 등심로스와 양지 국거리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만복’(36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집에서도 레스토랑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 협업 상품도 소개한다. 모퉁이우, 우텐더, 설로인 등 한우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180~200g씩 소포장으로 담았다. 국내 대표 산지에서 골라낸 과일 선물세트도 있다. 깊은 토심을 자랑하고 홍수와 태풍 피해가 적은 천안 성환 송덕리의 ‘성환 배’, 온난하고 강수량이 풍부해 짙은 향과 우수한 당도를 보장하는 ‘제주 감귤’, 퇴적토가 많고 배수가 원활해 맛과 향이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충주 사과’ 등 전국에서 유명한 농가의 과일을 모았다.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이상 늘려 총 7만 3000여개를 선보인다.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품목 수도 10% 이상 늘려 80여종을 기획했다. 우선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렸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250만원)를 비롯해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매(梅)세트’(120만원), ‘현대명품 화식한우 난(蘭)세트’(100만원) 등이다. 이마트 “최상급 한우에 기술 더했다”홈플러스 “한우·와인이 한 세트로”롯데마트 “10만원대 선물 확 늘렸어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겨냥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85만원)도 눈길을 끈다. 경남 산청에서 일반 축사보다 3배 이상 넓은 사육환경에서 자연 순환 농법으로 키운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65만원), 전남 강진에서 자연 방목해 기른 프리미엄 한우 ‘자연 방목 한우 세트’(52만원) 등도 내놓는다. 집콕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수부위 세트도 판매한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치마살 등 6개 부위를 200g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38만원)도 인기다.이마트는 축산에서는 한우, 과일에서는 샤인머스캣 등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위주로 한 선물세트를 주로 선보인다. 한우 상품에서는 이마트 미트센터의 ‘웻웨이징’ 기술이 녹아 든 ‘피코크 WET에이징 한우 등급 1+등급 세트’를 26만 8200원(카드 할인 10% 기준)에 판매한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NO.9 세트’는 80만원에 선보인다. 한우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인 횡성축협의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등급이 9인 최상의 원료육을 사용했다. 과일은 샤인머스캣이 들어간 신규 세트 ‘시그니처 사과 배 샤인 세트’(사과 1.2㎏/4입, 배 2.2㎏/4입, 샤인머스캣 1.1㎏/2송이)를 10% 할인한 8만 5500원에 판매한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15만원 이상 선어 세트의 인기를 반영해 ‘프리미엄 제주 옥돔·갈치세트’를 22만 2400원(20% 카드할인가)에 판매한다. ‘피코크 메로구이 세트’는 준비 물량을 3배 늘려 총 300세트를 19만 6200원(10% 카드할인가)에 선보인다. 와인은 프랑스 메독 1등급 컬렉션 ‘5대 샤또’ 5종을 99만~148만원에 총 60병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축산,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설 본판매에서 첫선을 보이는 ‘냉장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는 고객이 원하는 한우와 와인을 하나의 세트로 주문 제작해 주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한우 부위와 와인 6종 중 하나를 고르면 현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준다. 고객이 안전하게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래핑, 아이스팩, 에어캡을 넣고 보자기 포장으로 격식을 더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37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 운영한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 살치살 및 부채살과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함께 구성한 ‘PRIME 스테이크 홀인원 패키지 냉장세트’를 22만 4000원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와인 단독 상품으로는 밸런스가 좋은 프랑스 와인의 특징을 잘 담아낸 AOC 등급의 ‘샤를루쏘까베네+메를로’ 5만 9900원,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르의 월드 베스트 아이템인 붉은 악마 프리미엄 와인세트 ‘까시에로리저브까베네쇼비뇽+멜롯’ 5만 9900원이 있다.롯데마트는 10만~20만원 사이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20%가량 늘렸다. 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약 20% 높은 고당도 과일로 구성된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8입, 배 6입)를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패키지 세트로 포장한 ‘GAP 나주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6입 ,배 6입)와 ‘GAP 청송사과, 아산배’ 세트(사과 6입, 배 6입)를 각각 12만 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전용 시설에서 20일 이상 숙성한 ‘숙성한우 등심/저지방 혼합세트’(등심 1㎏, 삼각살 500g, 꾸리살 500g)는 19만 8000원, ‘한우 등심 정육세트 2호’(등심 1㎏, 국거리 500g, 불고기 50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9만 5000원에 선보인다. 대한민국 우수산지 지역농가 협업 프로젝트의 ‘산지뚝심 제주 은갈치 세트’(4마리, 1.8㎏ 내외)는 12만 6400원에 판매한다.
  • 한우자조금,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전국 652개 매장서 최대 30% 할인

    한우자조금,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전국 652개 매장서 최대 30% 할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설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2022년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열고 한우를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 농축협 매장,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652개 매장이 참여해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등을 선보인다. 1++등급부터 2등급까지의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부위는 20%를 할인하며, 불고기와 국거리는 30%까지 싸게 판다. 동네 매장에서도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인근 행사 진행 매장을 알 수 있으며, 652개 매장별로 행사 기간과 세부 내용 등이 다를 수 있다.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는 전국 9만 한우 농가들이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할인 금액을 지원해 마련했다. 전국한우협회 및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상향돼 더욱 넉넉하게 선물꾸러미를 채울 수 있다. 한편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홍보 행사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정연태 농협유통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이번 행사가 제사용품과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마감 후] 겨우, 10년차/신융아 사회부 기자

    [마감 후] 겨우, 10년차/신융아 사회부 기자

    마감 후, 노트북을 다시 연다. 오늘 나간 기사의 반응을 쓱 훑어본다. 이슈를 따라 가볍게 썼는데 포털에서 반응이 많으면 내심 좋다. 반면 추운 날씨 속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때때로 눈총을 받아 가며 어렵사리 취재한 기사에 반응이 없으면 영 허탈하다. 발로 뛴 기사는 진솔하고 깊이가 있지만 그런 기사가 반드시 포털에서 인기가 많은 건 아니다. 올해 새로 생긴 중견 기자 칼럼을 쓰게 되면서 ‘빼박’ 10년차가 돼 버린 사실을 깨달았다. “저는 중견 기자가 아닙니다”라고 우겨 봤지만 후배들에게 수습 ‘하리꼬미’(경찰서에서 숙식하며 취재하는 기자들 은어) 시절의 흑역사를 마치 ‘이게 기자야’라는 느낌으로 늘어놓거나 ‘너희는 김영란법 이전을 모르지?’라고 말한 뒤엔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세대가 조금 움직였음을. 지난 10년간 언론계에도 변화가 있었다. ‘나 때만 해도’ 수습 기간 중 3~4개월은 경찰서에서 숙식을 하면서 밤새 경찰서와 지구대를 돌며 취재와 보고를 반복했다. 집에는 일주일에 한 번 갈 수 있었고 잠은 두세 시간 숙직실 같은 곳에서 타 언론사 수습기자들과 섞여 쪽잠을 잤다. 그게 하리꼬미다. 그런 혹독한 과정을 거치면서 기사 쓰는 능력이 획기적으로 늘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기자가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이 일의 무게를 알게 됐다. 주 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19 여파로 수십 년 이어 오던 하리꼬미는 사라졌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생기면서 출입처와의 저녁 회식 문화도 대폭 줄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취재원과의 접촉 기회가 줄어 취재가 어려워질 거란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 이로 인해 뉴스의 질이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다. 그사이 기자 수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말 신문기자(인터넷신문 포함)의 수는 2만 9243명이다. 매체 수는 10년 전보다 82.9% 증가(2776→5078개)했다. 이 정도로 공급 경쟁이 치열한 산업군이면 품질이 좋아지거나 혁신이 일어나야 할 텐데 10년, 20년 전보다 신문이 더 좋아졌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매체가 많아졌다고 해서 시민의 알 권리가 더 확대됐는지도 의문이다. 그렇다고 기자의 일이 수월해진 것도 아니다. 10년차 언저리 기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상당하다. 그 위기감이 어디서 오냐면 우리의 노동력이 줄줄 새고 있음을 절감하는 데서다. 매일 같이 발을 동동거리며 기사를 마감하지만 포털에서 보면 제목만 조금씩 다른 기사가 이미 수십, 수백 건이다. 그중에는 더 분석적이고 차별화된 기사가 분명 있겠지만 독자가 포털 페이지만 보고 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발제 단계부터 기사 작성, 편집까지 여러 차례 회의와 검증을 거쳐 만드는 종이 신문의 기사와 같은 언론사의 이름으로 나가는 온라인 기사의 저널리즘 잣대가 다른 것도 여전히 이해 불가다. 지난해 말 국내 언론인 의식 조사에 따르면 기자 10명 중 6명(58.5%)은 사기가 저하됐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언론인으로서의 비전 부재’(58%)였다. 마감 후에도 노트북을 덮지 못했다. 우리가 애써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사를 쓰는 것인지 자문자답해야 한다. 10년이 되었건만 중견기자의 문턱을 자신 있게 넘기가 쉽지 않다.
  • 반부패는 양천이 서울서 으뜸

    서울 양천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우수기관(2등급)에 선정,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이 자율 추진한 반부패 활동 실적을 평가한다. 공공부문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권익위에서 2002년부터 매년 시행한다. 권익위는 7개 과제, 19개 지표를 평가해 5개 등급을 부여한다. 1~2등급은 ‘우수’, 3등급은 ‘보통’, 4~5등급은 ‘미흡’에 해당한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부패방지 제도 운영과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분야에서 만점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금품수수 및 부정청탁 등 가상 부패 상황을 신고센터에 직접 신 고해보는 청렴신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시장 “공소사실 전면 부인”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시장 “공소사실 전면 부인”

    자신 관련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들의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이 첫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은 시장 변호인의 변론을 들은 후 “은수미 피고인도 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하느냐”고 물었고, 은 시장은 “네”라고 부인했다. 은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담당자였던 경찰관 A씨는 박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 달라고 부탁해 계약을 체결시켰고,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을 요구해 성사 시켰다. A씨의 상관이었던 경찰관 B씨는 자신의 건축사업에 도움이 되는 성남시 공무원의 사무관 승진과 동업자의 도시계획위원 위촉 등의 인사 청탁을 성사시켜 이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씨가 A·B씨의 부탁을 은 시장에게 보고했고, 은 시장은 “들어주라”고 지시했다고 공소장에서 밝혔다. 이밖에 은 시장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휴가비나 명절 선물 등 명목으로 박씨에게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재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과 각 피고인 측 의견 청취, 향후 일정 정리 등을 한 뒤 30여 분 만에 종료됐다. 은 시장은 전날 법원에 신변 보호를 요청, 차를 타고 건물 지하로 법정을 오가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그는 2020년 1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당시 일부 유튜버의 극성 취재로 물리적 충돌을 빚은 바 있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신변 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 시장 측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공판에는 지지자나 유튜버 등이 거의 참석하지 않고 20∼30명만이 방청, 차분한 분위기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은 시장은 전날 밤 SNS를 통해 “거짓 진술에 편승한 정치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분노했다”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의 일상을 반복해서 털어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 이제는 거짓 진술로 옭아매는가”라고 글을 써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 [서울포토]‘임인년 하나로마트에서 설마중’

    [서울포토]‘임인년 하나로마트에서 설마중’

    1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임인년 하나로마트에서 설마중’ 특판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농협유통은 전국의 40여 개 매장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1,400여 개 행사 품목에 대해 12개 카드사가 참여한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설 등 명절 선물에 활용되는 농수축산물은 청탁금지법 가격 일시 상한을 적용받아 20만 원까지 구매와 전달이 가능하다. 2022. 1. 17
  • 코로나 특수… 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 역대 최고

    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이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마음을 고가의 선물 세트로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고,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 설 같은 기간(지난해 1월 4~23일)보다 58.6%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지난달 17일~이달 12일)과 신세계백화점(지난달 24일~이달 12일)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0%, 9.1%씩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성객이 줄면서 선물의 중요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보다 설이 열흘 이상 빨라지면서 신년 인사까지 겸하려는 수요도 매출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10만~20만원대 선물도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법원 “판촉용 헬스장 이용권 받은 경찰관 직위해제는 부당”

    법원 “판촉용 헬스장 이용권 받은 경찰관 직위해제는 부당”

    헬스장 판촉용 이용권을 받은 경찰관을 직위해제한 것은 지나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행정1부(부장 정재우)는 경찰관 A씨가 울산경찰청을 상대로 낸 직위해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울산 모 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하던 2020년 12월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돼 울산경찰청이 직위해제 처분을 내리자 소송을 제기했다. 울산경찰청은 A씨가 헬스·골프연습장 B 업체로부터 무료이용권 수십장을 받은 것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비위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해 A씨를 직위해제했다. 이에 A씨는 B 업체로부터 받은 무료이용권은 소속 경찰서와 B 업체가 업무협약을 하면서 받은 통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직위해제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소속 경찰서장으로부터 직원들 보디빌딩 대회를 할 장소를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고 B 업체를 찾아 업무협약을 맺었고, 해당 업체가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판촉용 헬스장·골프 무료이용권을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받은 헬스장 이용권은 다른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골프장 이용권은 받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 주장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B 업체가 A씨에게 무료이용권을 줄 때 통상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했으며, B 업체가 다른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을 때도 홍보 차원에서 이용권을 100장 쯤 제공해왔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국가공무원법은 정도가 심한 금품 비위나 성 비위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직위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A씨의 경우 비위 정도가 중대하다고 인정할 만큼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A씨를 수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A씨는 무혐의 처분됐다.
  • 국민은행 ‘男 합격자’ 늘리려 점수 조작…인사담당자 실형 확정

    국민은행 ‘男 합격자’ 늘리려 점수 조작…인사담당자 실형 확정

    국민은행 채용 과정에서 응시자 점수를 조작하는 등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인사담당자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은행 전 인사팀장 오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부행장 이모씨와 인력지원부장이던 전 HR총괄 상무 권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전 HR본부장 김모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오씨 등은 2015년 국민은행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남성 합격자 비율을 높일 목적으로 남성 지원자 113명의 서류전형 평가점수를 높이고 여성 지원자 112명의 점수를 낮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청탁대상자 20명을 포함해 28명의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도 받았다. 2015~2017년에 진행된 인턴 채용 과정에서는 청탁대상자들의 자기소개서 평가등급을 높이거나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오씨의 부정 채용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볼 사정이 없고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죄질이 좋지 않고 업무방해 고의도 인정된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양벌규정에 따라 임직원들과 같이 재판에 넘겨진 국민은행에는 벌금 500만원이 부과됐다.
  • 동창으로 부터 ‘짝퉁 골프채’ 받고 재판에 넘겨진 부장판사

    동창으로 부터 ‘짝퉁 골프채’ 받고 재판에 넘겨진 부장판사

    친구로 부터 ‘짝퉁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계를 받은 부장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최근 알선뇌물수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소속 A부장판사를 불구속기소하고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B씨를 함께 기소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A부장판사 사건은 인천지법 제12형사부에 배당됐으며, 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 A부장판사는 중학교 동창 사업가 B씨로부터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을 접수한 대법원 법관징계위는 지난해 6월 A부장판사에 대해 품위유지위반 등으로 감봉 3개월과 징계부가금 100만원 처분을 내렸다. A부장판사가 2019년 2월 B씨로 부터 받은 골프채는 수천만원대로 알려졌으나, 감정 결과 50만원 짜리 짝퉁으로 확인됐다. 그는 의혹이 제기되자 골프채를 다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이 접수됐고 관련 보도가 나오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진상 조사에 착수해 서울중앙지법에 결과를 통보했다. 그러나 A부장판사가 받은 골프채가 가품으로 확인되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이 정한 1회 100만원을 넘지 않아 김영란법 위반으로 고발하지는 않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고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8월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압수수색하고 징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수사했다.
  • 미얀마 군정, 수치에 또 징역 4년… 총 6년형

    미얀마 군정, 수치에 또 징역 4년… 총 6년형

    지난해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사진·76) 미얀마 국가고문의 형량이 6년으로 늘어났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해 군부와 맞손을 잡은 지 이틀 만에 내려진 ‘정치적 판결’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얀마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에 대해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에 따른 수출입법·통신법 위반 혐의와 선거 유세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고 전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가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 의해 2년으로 감형됐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가 압승을 거둔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하고 10여건의 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이 밖에도 공무상 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 10여개 혐의가 적용된 상태로 향후 재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형량이 100년을 넘는다.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은 재판 기간 동안 수감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판결은 훈센 총리가 지난 7~8일 미얀마를 방문해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면담한 뒤 이틀 만에 내려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훈센 총리는 미얀마 군부와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의 공식 입장인 ‘미얀마의 외교적 고립’을 무력화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아세안은 지난해 특사의 수치 고문 면담을 요구하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해 왔는데, 정작 훈센 총리는 방문 기간 동안 수치 고문을 만나게 해 달라는 요청조차 하지 않아 미얀마 사태에 팔짱만 끼고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필 로버트슨 휴먼라이츠워치(HRW) 아시아 부국장은 “수치 고문은 군부의 정치적 인질이 됐다”고 비판했다.
  • 경찰 ‘특혜 조사·주식 부당취득’ 김진욱 불송치

    경찰 ‘특혜 조사·주식 부당취득’ 김진욱 불송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성윤(현 서울고검장)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특혜 조사했다는 의혹과 주식을 부당 취득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불법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0일 뇌물공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처장 관련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지난해 3월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었던 이 고검장을 소환할 당시 정식 출입 절차 없이 관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조사 논란이 제기됐다. 김 처장은 또 지난해 1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유학 동문이 대표로 있는 진단키트·장비 생산업체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 1억원 상당을 보유한 사실로 논란이 됐다. 이후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서면조사한 뒤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선 직무 관련성을 인정할 정도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상증자에 대한 제3자 배정 주식을 받는 것 자체는 허용된다는 점에서 ‘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특혜 조사·주식 부당취득’ 김진욱 불송치

    경찰 ‘특혜 조사·주식 부당취득’ 김진욱 불송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성윤(현 서울고검장)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특혜 조사했다는 의혹과 주식을 부당 취득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불법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0일 뇌물공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처장 관련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지난해 3월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었던 이 고검장을 소환할 당시 정식 출입 절차 없이 관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조사 논란이 제기됐다. 김 처장은 또 지난해 1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유학 동문이 대표로 있는 진단키트·장비 생산업체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 1억원 상당을 보유한 사실로 논란이 됐다. 이후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서면조사한 뒤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선 직무 관련성을 인정할 정도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상증자에 대한 제3자 배정 주식을 받는 것 자체는 허용된다는 점에서 ‘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캄보디아 ‘팔짱’ 낀 사이...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형량 6년으로 늘려

    캄보디아 ‘팔짱’ 낀 사이...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형량 6년으로 늘려

    지난해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76) 미얀마 국가고문의 형량이 6년으로 늘어났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해 군부와 맞손을 잡은 지 이틀 만에 내려진 ‘정치적 판결’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얀마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에 대해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에 따른 수출입법·통신법 위반 혐의와 선거 유세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고 전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가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 의해 2년으로 감형됐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가 압승을 거둔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하고 10여건의 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이 밖에도 공무상 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 10여개 혐의가 적용된 상태로 향후 재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형량이 100년을 넘는다.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은 재판 기간 동안 수감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판결은 훈센 총리가 지난 7~8일 미얀마를 방문해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면담한 뒤 이틀 만에 내려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훈센 총리는 미얀마 군부와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의 공식 입장인 ‘미얀마의 외교적 고립’을 무력화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아세안은 지난해 특사의 수치 고문 면담을 요구하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해 왔는데, 정작 훈센 총리는 방문 기간 동안 수치 고문을 만나게 해 달라는 요청조차 하지 않아 미얀마 사태에 팔짱만 끼고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필 로버트슨 휴먼라이츠워치(HRW) 아시아 부국장은 “수치 고문은 위협과 폭력을 사용해 권력을 통제하려는 군부의 정치적 인질이 됐다”고 비판했다.
  • “혜경궁 김씨 사건 무료 변론 위법” 친문단체, 이재명 부부 고발

    “혜경궁 김씨 사건 무료 변론 위법” 친문단체, 이재명 부부 고발

    “김혜경, 사건 변호사비 현저히 적게 지급” “李 경기지사 당시 김영란법 어겼다” 주장檢, 트윗 공모 의혹 김씨 불기소 “증거불충분”친문 성향의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씨의 ‘혜경궁 김씨’ 사건을 무료 변론 받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는 7일 이 후보와 김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혜경씨는 혜경궁 김씨 사건에서 변호사비를 무료 혹은 시가보다 현저하게 적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가 김씨와 공모해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이른바 김영란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8년 ‘혜경궁 김씨’ 사건 당시 문제의 트위터 계정 사용자라는 의혹으로 검경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해당 계정의 사용자가 맞다고 결론짓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했다.혜경궁 김씨 사건은 2018년 당시 트위터에서 이 후보의 지지자가 ‘@08__hkkim’란 계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당시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논란이 됐는데 이 계정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서 제기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전 장관 등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공동 조사를 요구했으나 이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고 이후 전 장관은 해당 계정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또 그해 4월 16일에는 민주당 6220명의 당원들이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이 후보 부부에 대한 징계 청원을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등기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아내 김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계정 주인은 의혹이 제기된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가 이 후보가 당시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나라에 답이 없다’는 게시글을 끝으로 계정을 삭제했다.
  • 소상공인 대출 40조 더 풀고 청탁금지 선물가액 10만→20만원

    소상공인 대출 40조 더 풀고 청탁금지 선물가액 10만→20만원

    1분기 철도 요금·도로 통행료 동결연휴 5일간 전 국민 무료 영상통화성수품 최대 2만원 할인 쿠폰 지급정부가 1분기에 철도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설 연휴 5일간 전 국민이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을 돕기 위해 신규 대출·보증자금 40조원도 추가로 공급한다. 정부는 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크게 ‘철저한 방역 속 안전한 명절 지원’, ‘서민 생활물가 부담 완화’,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네 가지 분야다. 정부는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1분기 철도 운임과 도로통행료 인상을 막기로 했다. 철도 서비스 수준에 따른 요금 차등화를 비롯해 철도운임구조 개편도 검토한다.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교육 콘텐츠 데이터 요금을 지원한다.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기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해 통신비 부담도 덜어 줄 계획이다. 정부는 소비자 체감 물가를 떨어뜨리고자 16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 4000t으로 늘리고 설 3주 전부터 빠르게 공급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공급량을 늘려 가격 인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16대 성수품은 배추·무·사과·배·밤·대추·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고등어·갈치·오징어·명태·조기·마른멸치 등이다. 150억원을 투입해 성수품 20~3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소비자들은 10~28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중소형슈퍼, 친환경매장 등에서 주요 성수품을 1인당 최대 2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0일간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에 대한 청탁금지법상 허용 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다. 해당 기간 내 우편으로 발송한 선물은 다음달 6일 이후 받아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전통시장 소비를 장려하고자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도 1월 한 달 한시적으로 높인다. 지류 상품권 한도는 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1월 스포츠 경기 입장료 50% 할인, 1월 실내체육시설 이용료 최대 3만원 환급, 2월 숙박비 2만~3만원 할인을 위한 소비 쿠폰도 538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방역지원금·손실보상금·방역물품’ 등 3대 꾸러미 지원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설 전후 약 40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도 투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희망대출플러스 등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융자 지원과 별도로 투입하는 예산”이라고 말했다. 영세 사업자를 위해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저소득 가구를 위해 근로·자녀장려금도 설 전에 신속 지급한다.
  • 권익위 “공직자 자녀 취업 청탁·기부금 강요 근절”

    권익위 “공직자 자녀 취업 청탁·기부금 강요 근절”

    공직자가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태에 법적으로 제동이 걸린다. 공직자의 부정한 사익 추구를 사전에 방지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오는 5월 본격 시행되면서다. 공직자가 본인 업무와 관련된 민간업계에 자녀 취업을 청탁하거나 기부금을 강요하는 관행과 공직자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들이 포함된 2022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모든 공직자는 소속 기관이 부동산 개발업무를 할 때 사업과 관련된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 공직자의 민간부문에 대한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청탁금지법 개정이 국회에서 마무리되면 공직자가 관련 민간업계에 자녀 취업을 청탁하거나 기부금을 강요하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돼 처벌을 받는다.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채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권익위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공공기관의 투명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장차관과 선출직인 시장·군수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면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청렴 리더십 과정이 포함된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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