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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검찰이 지난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할 당시부터 정치권 등에서는 ‘마당발’인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가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검찰이 12일 윤관석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당시의 관측이 제대로 들어맞았다는 의미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봉투 10개’라는 녹취를 근거로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혐의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주목하는 것은 2021년 5월 당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상황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을 중심으로 대의원들을 겨냥한 자금 살포 논의가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당내에서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검찰은 실제로 자금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금품 전달에 관여한 민주당 당직자 1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된 만큼 규모가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 1~2월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며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물밑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윤 의원과 강 전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직접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을 사용해온 탓에 몇 년치 통화 녹음 파일을 복구·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재생 시간만 수천 시간에 달한 데다 여러 검사와 수사관 등이 교차 확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법조계에서는 복구된 녹음 파일이 상당한 분량인 만큼 추후 윤 의원 외에 다른 야당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거물급 야당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폭넓은 친분을 과시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9억 80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부 인허가와 납품 등을 알선해준다면서 박씨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많이 실망스럽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 영장신청 늦추거나 수사기밀 누설…총경 등 간부경찰관 3명 기소

    영장신청 늦추거나 수사기밀 누설…총경 등 간부경찰관 3명 기소

    투자사기 사건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영장 신청을 지연시키거나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현직 간부 경찰관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조용우)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구경찰청 전 사이버수사과장 A(47·총경)씨와 전 사이버수사대장 B(48·경정)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미 구속된 경찰관 C(40·경위)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로 기소하고, 브로커 D(69)씨와 E(44)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7월 11일쯤 대구경찰청 사이버테러팀에서 해외 선물투자 사이트 프로그래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브로커 D씨의 청탁을 받고 구속영장 신청을 고의로 일주일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9월 D씨의 청탁을 받고 수사팀에 압수수색영장 신청을 재검토하게 하고, 같은 해 10∼11월 D씨에게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과 공범 진술을 누설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도 받고 있다. C씨는 E씨의 청탁과 함께 유흥주점에서 1000만 원 상당 향응과 7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를 받는다. 그는 이 사건과 별도로 가짜 명품 판매 사기 사건 수사 중 알게 된 이로부터 뇌물 2000만원을 받고 범죄수익금 인출을 도와준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다. D씨는 지난해 8∼11월 해외 선물투자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경찰 수사 상황 확인 및 수사 무마 등 청탁을 받고 현금 2000만원과 110만원 상당 양주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E씨는 지난해 6∼10월 같은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수사 상황 확인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고 C씨 등에게 1000만원 상당 술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단서를 포착하고도 수사하지 않은 금품로비 실체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규명돼 경찰관과 브로커 간 유착관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선물투자 사이트 운영자 등을 범죄수익은닉죄로 추가로 인지·기소하고 현금 1억7000여만 원을 몰수 청구했다.
  • ‘10억 수수’ 이정근 前민주당 사무부총장 징역 4년 6개월

    ‘10억 수수’ 이정근 前민주당 사무부총장 징역 4년 6개월

    검찰 구형 징역 3년보다 무거운 선고이정근 측 “매우 이례적…항소할 것” 사업 청탁 대가와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10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1심에서 검찰의 구형량보다 많은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12일 이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일정 형량 이상을 선고할 경우 경합 관계에 있는 다른 범죄와 분리해서 선고해야 한다. 재판부는 또 이씨에게서 압수한 명품 다섯 점을 몰수하고, 9억 8000여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집권 여당이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사무부총장 등 고위 당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10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수수했고 일부는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요구했다”며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일부 혐의를 자백했고 금품 일부를 공여자에게 돌려줬으며 이 사건 전까지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1심의 선고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보다 더 무겁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각종 명품 몰수, 9억 8000여만원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부 에너지 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와 공공기관 납품, 한국남부발전 임직원 승인 등을 알선해준다는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수십차례에 걸쳐 9억 4000여만원의 뒷돈 내지 명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기소됐다. 제21대 총선이 있던 2020년 2∼4월에는 박씨에게서 선거 비용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3억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씨의 변호인인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는 선고 직후 “검찰 구형량이 징역 3년이었는데 법원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많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항소심에 가서 처음부터 다시 재판해야 할 것 같고, 이런 조언을 이정근 전 위원장에게도 드렸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 [속보] 檢,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영장 청구

    [속보] 檢,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영장 청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 전 대표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의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총 77억원 및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 11만 1265㎡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비서관,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이 부지의 용도를 한꺼번에 4단계(자연녹지지역→준주거지역) 높이는 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 ‘50억 클럽’ 보강 수사… 곽상도 父子 공범 적시

    ‘50억 클럽’ 보강 수사… 곽상도 父子 공범 적시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국회의원과 아들 병채씨의 50억원 뇌물 수수 및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1일 곽 전 의원과 병채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관련해 부국증권과 호반건설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산업은행 컨소시엄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당시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에서 하나은행을 합류시키기 위해 접촉했던 과정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의뜰에 참여하기로 한 하나은행이 다른 컨소시엄과 접촉하자 곽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성남의뜰이 와해되는 것을 막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의 청탁과 뇌물 공여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1심에서 알선수재 및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자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당시 재판부가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할 위기 상황이 없었다”는 취지로 판단하자 관련 근거를 보강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이날 영장에 곽 전 의원과 병채씨가 ‘경제적 공동체’이며, 50억원 뇌물 수수의 공범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뒤 곽 전 의원 부자도 재조사할 계획이다. 곽 전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곽 전 의원과 아들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입건됐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어떤 내용의 혐의인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 검찰 “강남 납치·살해 발단 ‘P코인’ 두차례 시세조종”

    검찰 “강남 납치·살해 발단 ‘P코인’ 두차례 시세조종”

    가상화폐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P코인의 시세조종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는 11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상장 비리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P코인은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직후와 이듬해 1월 두차례 시세 조종이 이뤄져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 P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공기질 관리 플랫폼 ‘U 회사’가 발행한 가상화폐다. 플랫폼 사용자가 공기질 등 데이터를 제공하면 그 보상으로 P 코인을 받고, 이를 회사 가맹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코인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파를 던진 강남 납치·살해 사건으로 널리 알려졌다. 범행을 의뢰한 혐의를 받는 황모 씨(구속)와 피해자 A씨 등이 P코인에 투자했고, 투자 실패에 따른 갈등이 범행의 시발점이 된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P코인은 대표적인 김치코인으로 발행업체의 재정상황이 불량함에도 거래소에 단독 상장됐다”면서 “상장 직후 시세조종으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봤고 결국 살인이라는 비극적 사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P코인의 상장 및 시세조종 과정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코인원 상장 비리와 관련해 이 회사 전직 임직원과 브로커 등 총 4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코인원 전 상장 담당 이사 전모 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간 코인 상장을 대가로 브로커 고모 씨와 황모 씨로부터 현금과 코인 등 약 20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를 받는다. 전 상장팀장 김모 씨는 10억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에게는 지급받은 코인을 차명 계정으로 현금화해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도 있다.전씨는 이달 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고 김씨는 전날 구속됐다. 이들에게 상장 청탁과 함께 대가를 제공한 브로커 고씨도 지난달 7일 구속기소 됐다. 또 다른 브로커 황씨는 전날 김씨와 함께 구속됐다. 상장된 코인은 시세조종에 활용돼 일반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코인에 증권성은 없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가상화폐거래소 임직원과 상장 브로커 간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 유착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장 브로커를 매개로 한 코인 발행업체 등의 시세조작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적 비리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남부지검은 코인원 외에 빗썸 등 다른 가상화폐거래소의 상장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12일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유모씨와 황모씨에 대한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만약 신상공개위가 공개 결정을 내릴 경우 경찰은 곧바로 피의자들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신상공개위를 개최한 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경우(35), 황대한(35), 연지호(29)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했다.
  • 檢, ‘50억 클럽’ 보강수사…‘산업은행 컨소시엄’ 관련 압수수색

    檢, ‘50억 클럽’ 보강수사…‘산업은행 컨소시엄’ 관련 압수수색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국회의원과 아들 병채씨의 50억원 뇌물 수수 및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1일 곽 전 의원과 병채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관련해 부국증권과 호반건설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산업은행 컨소시엄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당시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에서 하나은행을 합류시키기 위해 접촉했던 과정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의뜰에 참여하기로 한 하나은행이 다른 컨소시엄과 접촉하자 곽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성남의뜰이 와해되는 것을 막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의 청탁과 뇌물 공여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1심에서 알선수재 및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자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당시 재판부가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할 위기 상황이 없었다”는 취지로 판단하자 관련 근거를 보강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이날 영장에 곽 전 의원과 병채씨가 ‘경제적 공동체’이며, 50억원 뇌물 수수의 공범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뒤 곽 전 의원 부자도 재조사할 계획이다. 곽 전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곽 전 의원과 아들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입건됐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어떤 내용의 혐의인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 檢, 백현동 특혜 수사 본격화… ‘로비스트 의혹’ 김인섭 소환

    檢, 백현동 특혜 수사 본격화… ‘로비스트 의혹’ 김인섭 소환

    검찰이 10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소환했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으로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김모씨도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20년 9월 김씨와 공모해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을 알선해 준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70억원을 수수하기로 하고 실제 35억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백현동 사업 알선 경위와 대가로 받은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 상향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100%에서 10%로 축소되고 나머지 90%는 수익성이 높은 일반 분양 아파트로 변경된 이유도 이들의 로비가 작용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 4월∼2015년 3월 정 전 실장과 총 115차례 통화한 사실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먼저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객관적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됐다고 보고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추가 검토할 전망이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해 성남시로부터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이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 檢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로비스트 김인섭 소환

    檢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로비스트 김인섭 소환

    검찰이 10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소환했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으로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김모씨도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20년 9월 김씨와 공모해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을 알선해준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70억원을 수수하기로 하고 실제 35억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백현동 사업 알선 경위와 대가로 받은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 상향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100%에서 10%로 축소되고 나머지 90%는 수익성이 높은 일반 분양 아파트로 변경된 이유도 이들의 로비가 작용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 4월∼2015년 3월 정 전 실장과 총 115차례 통화한 사실이 경찰 수사단계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먼저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객관적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됐다고 보고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추가 검토할 전망이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해 성남시로부터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이는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 검찰, 뇌물 등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

    검찰, 뇌물 등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에 대해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정현식,배윤경 고법판사) 심리로 6일 열린 은 전 시장의 뇌물공여 및 수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이같이 구형했다. 또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성남시 정책보좌관 박모 씨에 대해선 징역 1년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 전 시장의 전 수행비서 김모 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은 전 시장은 정책보좌관 박씨(뇌물 혐의 포함해 1심 징역 7년 4월)와 공모해 2018년 10월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 씨(2심 징역 8년)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박씨로부터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원심은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은 전 시장을 법정 구속했다. 은 전 시장 측은 “범죄 사실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 없다.와인과 현금 등도 받은 적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은 전 시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개인적으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공인으로서 뇌물죄로 법정에 선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제 범죄 사실을 입증할 증거는 오직 증언밖에 없다.결코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판단과 생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제가 감당해야 할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은 전 시장의 전 수행비서 김씨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에 대한 2심 선고는결코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이다.
  • 검찰 “노웅래, 사업가 측에게 현금 수천만원 받아”

    검찰 “노웅래, 사업가 측에게 현금 수천만원 받아”

    수천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돈을 받은 구체적 상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공소장에 노 의원이 사업가 박모씨의 아내 조모씨에게 각종 사업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돈을 건네받은 상황을 세세하게 적시했다. 5일 공소장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19년 ‘도시락’(도시와 촌락의 약자)이라는 친목 모임에서 조씨와 만나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노 의원에게 사업 청탁을 하기로 마음먹은 조씨는 2020년 2월 25일 정오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노 의원을 만나 발전소 납품 사업을 하는 남편 박씨의 사업을 도와달라고 청탁했다. 이 자리에서 조씨는 ‘작은 것을 준비했다’면서 현금 2000만원이 든 종이 상자를 건넸고, 노 의원은 당일 오후 10시쯤 ‘공감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에도 조씨는 노 의원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 21대 총선을 한달 앞둔 2020년 3월 14일 조씨는 노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구 사무실에 찾아가 1000만원의 현금을 건네면서 ‘남편 지인의 사업을 도와달라.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청탁했다. 조씨는 같은 해 7월 2일에도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찾아가 1000만원을 건네며 ‘코레일 쪽에 쓰지 않는 폐철로가 많은데 그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원 지위에서 관련 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총선과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비용이 필요했고, 지역구 관리·후원회 운영 등에 쓸 정치자금도 모아야 했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달 29일 박씨에게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 제공 등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수뢰 등)로 노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노 의원의 첫 재판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다. 노 의원은 부장판사 출신인 임성근(59·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회사 홍보 좀 해달라” 청탁에 접대받은 기자들 벌금형

    “회사 홍보 좀 해달라” 청탁에 접대받은 기자들 벌금형

    특정 개발업체에 우호적인 기사를 써주면서 식사와 술자리 등의 접대를 받은 현직 기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개발업자와 기자들을 연결해 준 전직 기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일간지 기자 출신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배임수재와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간지 기자 B씨에게는 벌금 600만원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기자 C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전직 기자 A씨와 기자 B씨는 부산의 한 개발업체 대표 D씨로부터 식사 등 5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전직 기자 A씨는 2021년 6월 D씨로부터 ‘회사에 우호적인 홍보성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받았다. 이에 A씨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일간지 기자 B씨에게 D씨를 소개해주며 기사를 보도할 것을 부탁했고 B씨는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기자 C씨는 2021년 7월 해운대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갖는 등 두 차례에 걸쳐 63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그 역시 A씨를 통해 개발업자 D씨를 알게 됐고 홍보성 기사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투자자들을 속여 10억 6000만원을 착복한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부는 “A씨가 개발업자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자신이 아는 언론사 기자들을 소개해주는 대가로 273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B, C씨 역시 기사 내용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특정 회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게재해 언론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면서도 “피고인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최대 무기징역’… 檢, 박영수에 수재죄 적용 왜?

    ‘최대 무기징역’… 檢, 박영수에 수재죄 적용 왜?

    검찰이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혐의<서울신문 3월 31일자 8면>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압수수색하면서 ‘50억 클럽’ 수사가 본격화됐다. 특히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박 전 특검에게 적용하면서 검찰이 50억 클럽에 대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박 전 특검에게 적용한 특경법상 수재 혐의는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에 관해 금품이나 이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했을 때 적용된다. 2014년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었던 박 전 특검의 지위를 고려한 것이다. 수재죄는 기본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 정지인 중범죄다. 금품 수수액이 1억원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담당 대표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을 내세워 주는 조건 등으로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최대 무기징역이 가능한 것이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초기 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고 2015년 3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된 경위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 측근 양모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박 전 특검이 양 변호사를 통해 대장동 일당에게 지분이나 부지 등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만큼 박 전 특검이 이를 지시했거나 최소한 인식했다는 것이 입증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양 변호사를 박 전 특검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신동협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수재죄의 경우 부정한 청탁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영수 ‘200억 대가 혐의’ 최대 무기징역…檢, 수재죄 적용 이유는

    박영수 ‘200억 대가 혐의’ 최대 무기징역…檢, 수재죄 적용 이유는

    검찰이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혐의<서울신문 3월 31일자 8면>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압수수색하면서 ‘50억 클럽’ 수사가 본격화됐다. 특히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박 전 특검에게 적용하면서 검찰이 50억 클럽에 대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박 전 특검에게 적용한 특경법상 수재 혐의는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에 관해 금품이나 이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했을 때 적용된다. 2014년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었던 박 전 특검의 지위를 고려한 것이다. 수재죄는 기본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 정지인 중범죄다. 금품 수수액이 1억원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담당 대표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을 내세워주는 조건 등으로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최대 무기징역이 가능한 것이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초기 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고 2015년 3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된 경위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0일 박 전 특검, 측근 양모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박 전 특검이 양 변호사를 통해 대장동 일당에게 지분이나 부지 등 200억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만큼 박 전 특검이 이를 지시했거나 최소한 인식했다는 것이 입증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양 변호사를 박 전 특검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신동협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수재죄의 경우 부정한 청탁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MBC 동명이인 오보, 온라인 기사 정정, 18시간 뒤에야 사과

    MBC 동명이인 오보, 온라인 기사 정정, 18시간 뒤에야 사과

    MBC 뉴스데스크가 KT 사장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원했다고 잘못 보도했다. 동명이인인 비례대표 출신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혼동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MBC는 방송이 나간 지 18시간이 지난 30일 오후 4시쯤에야 뒤늦게 “KT 사장 지원과 관련이 없는 김 전 원내대표가 지원한 것처럼 보도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보도 오보이지만 대응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MBC 뉴스데스크는 30일 <‘낙하산’ 앉히려고?…KT 정관 만지작> 리포트를 통해 “비전문가가 사장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KT의 정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번 KT 사장에 출마했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의 인물들이 해당 정관 때문에 낙마했다며 KT가 정치권의 입김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MBC는 “경영진이 유독 정치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인지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했던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무로 특채되기도 했고, ‘사장에 지원했던’ 김성태 전 의원은 직접 자녀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MBC는 관련 영상으로 김성태 전 원내대표 모습을 사용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오보 대응에 문제를 적지 않게 노출했다는 점이다. MBC는 뉴스데스크 방송 이후 “KT 사장 지원자와 KT사장에게 자녀 인사청탁을 한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으로, 이름과 소속 정당이 똑같아 혼동이 발생할 수 있어 기사와 영상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사장에 지원했던’ 김성태 전 의원”이라는 리포트를 “‘또 다른’ 김성태 전 의원”으로 수정했다. 또 리포트 화면에 사용했던 김성태 전 의원 모습을 삭제했다. 보수 성향의 제3노조 MBC노동조합은 이날 “오늘 오전 10시가 다 된 시간에 슬그머니 기사를 ‘또 다른 김성태 전 의원은 사장에게 직접 자녀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라고 고쳐 인터넷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기사 정정이 아닐 수 없다. 제3노조는“오보를 정정한다거나 사과한다는 말은 없었다. 사과는커녕 오히려 오보 피해자의 과거를 들춰냈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리포트 당사자는 31일 오후 4시쯤에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사과했다. 해당 리포트 하단에 “KT 사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의원은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비례대표 출신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임을 알려드린다. KT 사장 지원과 전혀 관련이 없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사장에 지원한 것처럼 보도해 혼란을 드린 점, 김 전 원내대표와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 사실확인에 더 힘을 기울여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뒤늦은 사과가 피해자를 납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온라인 기사 하단에 이런 입장문을 첨부한 것을 공식 사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퀄 타임 이퀄 스페이스’ 원칙에 따라 31일 뉴스데스크를 시작하면서 정정과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면서 “해당 보도가 나가게 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MBC 보도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악의적이고 의도적 보도 행태”라며 “법적 절차를 포함해 여러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일보는 28일 1면에 <“재판 왜 많이 시키나” 인권위 달려간 판사> 기사를 실었다가 다음날 1면에 <‘배석판사의 인권위 진정’ 기사 바로잡습니다>와 2면에 <독자 여러분·법원·인권위 관계자들에게 사과 드립니다>를 게재했다. 확증 편향에 빠져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오보를 냈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화일보도 28일 오후 조선일보의 기사를 그대로 믿고 사설을 게재했기 때문에 정정보도가 필요하게 됐다. 조선일보와 문화일보도 김명수 대법원을 무리하게 공격하려다 확증 편향에 빠져 오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미디어오늘은 지적했다. MBC 사례도 상당히 닮아 보인다.
  • 금품받고 부하 승진 도운 혐의 전 소방청장 구속

    금품받고 부하 승진 도운 혐의 전 소방청장 구속

    금품을 받고 부하직원의 인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소방청장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이진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A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다. A 전 청장은 2021년 금품을 받고 당시 부하직원인 B씨의 승진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의혹을 수사하다 A 전 청장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인사 청탁을 들어준 B씨는 소방청 고위 간부로 재직 중이던 2020년 8월 국립소방병원 입찰 정보를 특정 컨소시엄에 제공, 조달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연면적 3만 9755㎡ 규모로 건립된다. 검찰이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근무시절 소방청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C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수뢰액수가 많지 않고 증거가 상당수 수집된 점,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 [법안 톺아보기]정부는 보류한 김영란법…3만원이냐 5만원이냐

    [법안 톺아보기]정부는 보류한 김영란법…3만원이냐 5만원이냐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물가 크게 올라”vs“사회적 합의가 있어야”여야 각각 2건씩 개정안 발의…식사비·농수산물 선물 가액 상향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법이다. 법이 시행된 지 6년이 지나면서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으로 지정된 한도가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반면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는 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한도 상향은 부적절하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에 김영란법에 규정된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포함하려다 보류했다. 김영란법 시행령상 한도는 식사 3만원, 선물 및 경조사비(축의금·조의금) 5만원, 화환·조화 10만원이다. 농수산물 선물은 10만원으로 예외를 뒀다. 3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2건, 국민의힘이 발의한 2건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식사비 한도를 상향하거나, 농수산물 선물 가액을 상향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월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대표 발의했다. 공무원 행동 강령상 음식물 가액 상한은 2003년 3만원으로 규정된 이후 19년간 변동이 없었는데, 그 사이 음식 소비자물가지수는 56% 올랐다는 것이 이유다. 같은 당 박완주 의원도 지난해 4월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수산물 소비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자 등이 수수할 수 있는 농수산물 및 농수산가공품의 가액 범위를 설날, 추석 등 명절 기간에 한정해 두배로 상향한 바 있다”며 “음식물의 가액 범위를 명절 기간 및 감염병 예방조치의 실시로 인해 소비 촉진이 필요한 기간에 한정해 6만원으로 상향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3일 농·축·수산물 선물을 김영란법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김영란법 본래 취지는 고가의 사치스러운 선물을 공직자에게 전달해 공정한 직무수행의 훼손을 방지하는 것인데, 농업인과 어업인이 생산한 농수산물까지 법률적 제재 선물에 포함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농수산물 선물 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의 가액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내수 경제를 크게 위축시킨다는 문제가 지속해 제기됐다”고 이유를 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앞서 식사비 한도를 상향 조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면서 “2016년 시행된 김영란법은 시행 8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며 “현재 물가가 법 시행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오른 점과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소상공인분들을 생각할 때 이번 논의가 좋은 결론으로 매듭지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란법’은 해당 법안을 추진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이름을 따서 별칭이 생겼다. 김영란법 한도 상향의 관건은 주무 부처인 권익위다. 권익위 전원위원회에서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 국무회의를 거치면 곧바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익위는 2017년 12월, 선물비의 상한액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대통령실이 김영란법을 검토한다는 브리핑이 나온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민심을 신중히 살피고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이 30일 임명됐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신임 원장은 학계를 대표하는 한일 관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일본 국립 정책연구대학원대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21년 8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정책자문단 외교·안보·통일분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 한일 관계 관련 공약을 다듬었다. 이어 지난해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구성한 한미 및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소속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국립외교원장직은 지난 9일 외교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임 홍현익 원장을 면직 처분하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국립외교원에 대한 별도 감사에서 홍 전 원장 등 일부 소속 교수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외부활동 신고 누락 등을 적발하고 기관 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 국립외교원장에 ‘한일관계 전문가’ 박철희 교수 임명

    국립외교원장에 ‘한일관계 전문가’ 박철희 교수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사진)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를 나온 박 신임 원장은 학계의 대표적인 한일관계 전문가로 평가된다. 일본 국립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 일본 고베대 객원연구원,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21년 8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정책자문단 외교·안보·통일분과에서 관련 공약을 다듬었다. 박 원장은 지난해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구성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 소속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국립외교원장직은 지난 9일 외교부가 전임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을 결정하며 공석인 상태였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국립외교원에 대한 별도 감사에서 홍 전 원장 등 일부 소속 교수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외부활동 신고 누락 등을 적발하고 기관 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 檢, ‘뇌물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檢, ‘뇌물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검찰이 사업가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3선 노웅래 의원을 29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지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 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인사 알선, 각종 선거 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16일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12월 6일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노 의원이 청탁을 듣고 돈을 받는 현장 등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 파일에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당시 노 의원은 “몰래 두고 간 돈을 행정 비서가 퀵서비스를 통해서 돌려보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3억원가량의 현금 뭉치에 대해선 불법성 자금이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수사를 하기로 했다.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넨 박씨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명목으로 9억여원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박씨도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현직 민주당 의원의 불법 자금 수수 정황 등이 담긴 녹음파일 수년 치를 확보<서울신문 3월 3일자 1·5면>하고 분석 중이다. 이에 노 의원 기소에 이어 앞으로 야권을 향한 전방위 정치자금·뇌물 의혹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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