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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관이 돈받고 청부감사/대학재단 청탁받고 관선이사 비리 캐

    ◎전·현 교육공무원 3명 구속 대학재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청부감사’를 한 전·현직 교육공무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李翰成)는 17일 한국교과서 연구소 소장 太七道씨(60),교육부 감사관실 서기관 金奉均씨(51),교육부 학술연구지원과 주사 金德鉉씨(43) 등 3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준 대구대 점자도서관장 韓文炫씨(59) 등 학교 관계자 2명과 재단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학생들을 동원,직선총장의 취임을 막은 전 영남대 총학생 회장 金진홍씨(33·광고회사 경영)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太씨는 교육부 감사관실 감사관으로 재직하던 95년 5월 韓씨로부터 “대학운영권을 회수하는데 유리하도록 관선이사의 비리를 캐 쫓아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與·野 사정 정국 정면대치/한나라­비상사태로 규정… 대책위 가동

    ◎국민회의­“국회와 비리척결은 별개” 강공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 등의 검찰소환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 정국이 더욱 꼬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6일 이번 사태를 ‘비상사태’로 규정하고,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당중진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이날부터 가동시켰다.또 오는 21일 열 예정이었던 전국위원회를 비상시국이 안정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辛卿植 사무총장은 “비상대책회의 참석자들은 당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그러나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으며,17일 의총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있게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총재는 이 자리에서 끝을 보는 자세로 단식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辛총장이 전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정치권이 사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국회정상화와 부정비리 척결은 별개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鄭東泳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李전대행이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는 것이정치지도자의 자세”라며 “이번 사건은 ‘돈’을 받고 이권을 청탁한 사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 李基澤씨 출두 불응/검찰 구인 방침

    ◎김중위·이부영 의원 내일 출두 요구/손선규 차관·김운환 의원 오늘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6일 대전지역 민방 선정과 관련,경성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李基澤 한나라당 전 총재대행(61)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17일 다시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 검찰은 李 전대행이 재소환에 불응하면 2∼3차례 소환장을 더 보낸 뒤 계속 불응할 경우 내주 초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이다.李 전대행은 지난 94년 7월 자택으로 찾아 온 경성 李載學 사장(38·구속)으로부터 “대전지역 민방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한국부동산신탁 사장 재직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孫善奎 건설교통부 차관에게 17일 상오 10시까지 출두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경성 비리와 관련,또 다른 한명의 정치인 1명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특수부(曺大煥 부장검사)는 청구 비리와 관련,한나라당金重緯,李富榮 의원이 청구 張壽弘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잡고 18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건설공사 등과 관련,張회장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회의 김운환 의원을 17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지난 96∼97년 김포매립지 용도변경과 관련,동아건설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날 재소환된 한나라당 白南治 의원이 지병을 이유로 17일 하오 2시30분까지 출두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白의원이 금품수수는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으나 사법처리를 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이므로 이르면 18일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또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에 대해 이번 주내 한차례 더 소환한 뒤 내주 중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53억원 외에 다른 기업들도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의 개입으로 한나라당에 대선자금을 제공했는지를 추적,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말했다.
  • 李基澤 前 총재대행 연루 파장

    ◎휴화산 ‘경성’ 재폭발… 정가 초긴장/대선 자금 수사 마무리 단계서 돌출/리스트외 인물소환에 “다음은 누구” 검찰이 경성그룹 비리사건과 관련,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을 16일 소환키로 함에 따라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지검 金圭燮 3차장은 15일 “경성 관계자를 통해 李 전 대행의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환장을 보냈다”고 전격 발표했다. 李 전대행의 정치적 영향력은 차치하고라도 이른바 ‘경성 리스트’에서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충격적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특히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대한 수사가 여야의 협상속에 순조롭게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정치권에 나돈 ‘경성 리스트’에는 정·관계 인사 15명이 거론됐었다. 검찰 관계자들은 그동안 경성사건을 ‘향기롭지 않은 사건’‘재미 없는 사건’으로 규정,“되도록 빨리 마무리짓겠다”고 공공연히 말해 왔다.이례적으로 재수사를 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이다. 金차장검사는 지난 14일에도 “이번 주 안에 경성사건을 끝낼 계획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주’라는 시한을 기준으로 하면 李 전 대행 이외에 또다른 거물급 정치인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검찰은 현재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 사장을 역임했던 孫善奎 건교부 차관에 대한 배임 혐의를 캐고 있다.검찰은 지난 달 20일 경성사건에 대한 1차 수사발표에서 “한국부동산신탁이 경성에 959억원이라는 거액을 특혜지원과 관련,정치인들이 일부 청탁한 사실은 확인됐지만 돈을 받고 압력을 넣은 정치인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관련 정치인들의 명단이 언론에 공개되자 여론의 비난 속에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달 26일 검찰 정기인사에서는 이 사건을 맡았던 서울지검 李廷洙 3차장과 文永晧 특수1부장이 서울지검 1차장과 홍성지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수사진도 개편됐다.검찰은 당시 “경성사건에 대한 당초 시각을 바꿔 한부신의 대출쪽보다는 경성의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 2일과 7일 경성측의 건설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4,000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와 金佑錫 전 건설부장관을 구속했다. 한부신과는 별개로 경성과 관련된 개인 비리를 밝혀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李 전대행도 경성의 이권에 개입한 혐의에 국한돼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검찰 “白·徐 의원 원칙대로 처리”/출두·재소환 이모저모

    ◎백남치 의원­“동아서 1억 받았나”에 침묵/서상목 의원­이회창 총재 관련설 거듭 부인 검찰은 15일 한나라당 白南治 徐相穆 의원을 소환,조사하기에 앞서 “다른 정치인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면서 정치권 일각의 불구속 기소설(說)을 일축했다. ○…白의원은 이날 하오 2시 승용차 편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사진기자들에게 “수고한다”면서 먼저 말을 꺼냈다. 이어 ‘동아건설로부터 1억여원을 받았느냐’‘순수한 정치자금이냐’는 등의 잇따른 질문에 “검찰에서 밝히겠다”고만 짤막하게 답변한 뒤 한나라당 朴柱千 李國憲 의원과 함께 11층 조사실로 직행했다. 白의원의 변호인단인 尹在基 변호사 등은 金鍾彬 수사기획관을 만나 “白의원이 고혈압으로 건강이 좋지 않으니 무리한 수사를 안했으면 좋겠다”면서 “검찰이 모든 사실을 공정하게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상오 9시30분 검찰에 재소환된 徐의원은 전날의 검찰조사에 지친 듯 기자들의 질문에 짧은 답변으로일관했다.徐의원은 李碩熙 전 국세청차장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자금모금은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李會昌 총재의 관련설을 거듭 부인했다. ○…검찰은 徐의원과 白의원의 사건을 ‘국세청을 동원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개인비리’로 명확히 규정한 뒤 “다른 정치인과의 형평성을 고려,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金 수사기획관은 “徐의원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얘기와 관계없이 53억원 이외로 더 모금했는지,당 수뇌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白의원에 대해서도 김포매립지 용도변경과 관련,동아건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포착했다”며 강도높은 수사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은 14일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에게 소환을 전화로 통보하기에 앞서 제3의 장소에서 李 전 대행을 접촉했다는 후문. 검찰은 이 자리에서 李 전 대행에게 94년 7월 경성 李載學 사장으로부터 대전의 민방 허가와 관련,청탁을 받은 사실을 물은 것으로 알려져李 전 대행의 혐의가 건설 인허가 및 민방 신청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 경성은 94년 6월1일 마감된 대전민방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 새달까지 공직기강 점검/정부산하 단체·기관… 내년 인사자료 활용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산하단체·기관에 대한 공직기강 암행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 결과를 기획예산위의 경영평가 결과와 함께 이들 단체·기관장의 내년도 인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 단체·기관장의 조직 장악력,업무추진력,주요 개혁과제 추진성과,인사의 공정성 여부,직위를 이용한 청탁·압력여부,부정부패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6월 공직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 이후 그동안 공직자 위주로 점검을 해왔으나 이 작업이 대체로 완료됨에 따라 산하단체·기관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벌여온 공직자 대상 암행점검 결과를 취합,이번주 중 제도개선책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검찰을 통해 지난 2개월간 전국적으로 지방 ‘토호’ 세력의 이권개입 등 토착비리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 산자부 대규모 인사 단행/사무관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

    ◎1급 전원·국장급 64% 대거 교체 산업자원부는 15일 사무관급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일 본부 1급 5명 전원을 교체한 데 이은 이번 인사에서 2급 3명과 3급 과장 5명,4급 과장 12명,5급 11명이 각각 1급씩 승진했다. 또 본부 국장급 14명 가운데 9명이,과장급 62명중 20명이 전보됐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을 맞아 1급 전원과 국장급의 64%가 교체됐다. 朴장관은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개혁 추진체제를 갖추는 차원에서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능력,연공서열,고시기수를 적절히 고려하고 그동안 비고시 출신 등 빛을 보지 못했던 직원들을 적극 배려했다”고 인사기준을 밝혔다. ◎인사 뒷얘기/非고시출신 발탁… 朴 장관 친정체제 구축 15일 단행된 산업자원부 사무관급 이상 인사는 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대규모다. 지난 3일의 1급 인사에서 3명이 동시에 옷을 벗은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결국 고위직의 대거 퇴진이 그만큼 인사의 폭을 넓힌 셈이다.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여 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는 朴장관의 친정체제 구축과 대거 승진에 따른 부내 분위기 활성화로 특징지워진다. 정치권 출신의 朴장관은 취임 후 업무파악과 조직 안정을 위해 그동안 본격 인사를 미뤄왔다. 이번 인사는 지난 6개월간 산자부 조직과 인물에 대해 朴장관이 관찰하고 파악한 중간평가서인 셈이다. “당면 현안인 수출과 외자유치,산업구조조정 관련 부문에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게 朴장관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7월 본격심사에 들어간 뒤로 두 달의 산고 끝에 이뤄졌다. 인사가 지연되다 보니 온갖 청탁이 朴장관에게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朴장관이 인사발령에 앞서 이미 보름전쯤 인사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런 청탁에서 벗어나려는 궁여지책이었다고 한다. 또 본부의 1급 인사 5명은 장관의 대규모 인사방침이 전해지자 가족들에게 퇴직 가능성을 미리 알리는 등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역과 임용구분에 균형을 맞추려 했다는 것이 朴장관의 설명이다. 즉 비고시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金永俊 전력국장(9급 출신)과 馬三烈 비상계획담당관(7급 출신),吳海貞 산업기술정책과장(육사 출신) 등 6명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출신지역별로는 다소 영·호남 편중인사의 색채가 짙다는 지적이다. 인사 결과 4급 이상 간부중 영남 출신은 32.1%에서 33.3%로,호남 출신은 17.3%에서 24.7%로 대거 약진했다. 영·호남 출신이 전체 81명 가운데 58%인 47명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경기는 29.6%에서 23.4%로,충청은 14.8%에서 11.1%로 낮아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산자부 안에서는 인사적체가 크게 해소됐다며 고무된 모습이다. 한 국장급 인사는 “인사 대상자의 90%가 만족하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 李基澤씨 오늘 소환/金重緯·李富榮 의원 내일 출두 요구/검찰

    ◎서상목·백남치 의원 영장청구 방침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경성측으로부터 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李基澤 전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을 16일 상오 10시까지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한나라당 金重緯 의원이 청구로부터 아파트를 짓기 위해 매입한 서울 강동구 D상고 부지에 포함된 그린벨트를 해제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17일 검찰에 출두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또 金의원이 “D상고 부지가 내 지역구(서울 강동갑)가 아닌 李富榮 의원 지역구(〃 강동을)로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힘에 따라 李의원에게도 17일 출두를 요구했다. 검찰은 당초 李 전 대행에게 15일 상오 9시까지 출두할 것을 전화로 통보했으나 李 전 대행이 불응함에 따라 이날 정식 소환장을 보냈다. 李 전 대행은 94년 7월 자기 집을 찾아온 경성 李載學 사장(38·구속)으로부터 “대전지역 민방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성은 94년 6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대 광역시 민방사업자 선정과정에서 尹모씨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사업자 신청을 냈으나 같은 해 8월 최종 심사과정에서 탈락했다. 李 전 대행은 이와 관련,“경성 李사장으로부터 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李 전 대행을 소환,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金·李의원도 비리가 드러나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5일 동아건설 김포매립지 용도변경과 관련,1억1,000만원을 수수한 한나라당 白南治 의원(서울 노원갑)을 소환,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이날 밤늦게 돌려보냈다. 白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동아건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순수한 정치자금이었다고 진술했다.검찰 관계자는 “白의원을 16일 하오 3시 다시 불러동아건설 관계자와 대질신문을 통해 대가성 여부를 확인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한나라당 대선자금 불법 모금과 관련,14일 소환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던 徐相穆 의원(서울 강남갑)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하오 9시15분쯤 돌려보냈다. 검찰은 徐의원을 상대로 국세청 林采柱 전 청장(구속)과 李碩熙 전 차장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53억원을 모금한 경위와 전체 모금규모,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徐의원은 모금이 모두 정치자금법이 개정된 지난해 11월14일 이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개정 이후 돈을 모금한 증거가 확보돼 있고 국세청을 통한 강제 모금의 공모자인 만큼 모금 시점은 중요치 않다”고 밝혔다. 검찰은 徐의원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편 미국 뉴욕에 도피중인 李 전 차장은 최근 측근을 통해 검찰에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金仁浩 수석에 대출 부탁/朴健培 해태회장 시인/換亂관련 8차공판

    외환위기와 관련,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8차 공판이 1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등 3명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尹 전비서관은 신문에서 “지난해 11월7일 청와대 회의에서 IMF행에 대한 최초의 공식논의가 있었고 이틀 뒤인 9일 회의에서 IMF행을 제안했으나 姜부총리와 金수석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길래 고민 끝에 金光一 정치특보를 통해 주선된 12일 대통령 독대 자리에서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해태그룹 朴健培 회장은 “지난해 8월27일 金 전수석에게 찾아가 추가여신을 지원해달라고 부탁하자 金 전수석이 그 자리에서 尹增鉉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태상황을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며 청탁사실을 시인했다.
  • 鄭大哲씨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尹汝憲 부장판사)는 10일 경성비리 사건과 관련,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사건기록을 검토해 본 결과,경성측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鄭씨는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로 인정되며 나머지 3,000만원도 청탁 대가로 챙긴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 일부직원 “개혁은 남의 일” 무사안일 많아(대전환 공직사회:7)

    ◎대민접촉 잦은 공무원들 개혁바람에 아직 무감각/개인별 인사평가제 실시/개혁무풍지대 제거해야 9월8일 하오 9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모두들 퇴근한 시각이다.불이 켜진 곳이라고는 이튿날 배달되는 조간 신문의 지방판을 점검하는 몇몇 부처의 공보관실 정도다.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國難),공직사회 최대의 위기라는 긴박감을 느끼기는 힘들다.지금 공직사회는 밖으로 국가위기의 경제난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안으로는 조직을 일대 개혁하는 자기 반성의 작업도 떠안고 있다.개혁의 바람 속에 휘말려있는 공직사회.그러나 그 속에는 무풍지대도 존재한다.위기라고 떠들지만 위기의식을 절감하지 못하는 공직자가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고시 출신인 중앙부처 4급 공무원은 최근 일련의 개혁조치들에 대해 “고시출신들이야 이같은 조치들에 대해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크게 관심을 두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한 감사관은 “경찰을 비롯,민간업자 등과의 접촉이 많은 몇몇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의 일부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구태를 벗지 못한 편”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지방자치단체 감사를 나가보면 상오 11시쯤 점심식사를 하러가는 공무원도 많다”면서 “아직까지 개혁은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감사원은 지난 6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공직사회에 대한 특별점검을 펴 문제 공직자 142명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비리가 51%,무사안일이 38%,접대골프 향응 등이 11%였다. 한 사례로 정보통신부 이사관,부이사관 등 4명은 공공정책 자금인 체신보험기금을 건설업체에 주택분양 중도금 등의 명목으로 대출해 이들 업체의 운전자금으로 사용케 했다가 감사결과 적발됐다. 감사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대민(對民)부서의 무감각도 지적했다.중앙부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는 게 일선의 설명이다.공직사회의 개혁바람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어떻게 정리돼야 하는지 등의 문제의식조차 갖지 않은 경우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제주도청은 인사청탁 뒷거래로 떠들썩했다.禹瑾敏도지사가 정례조회에서 “인사와 관련해 돈을 주고 받은 공무원이 있다”고까지 말해 한때 파문을 일으켰다. 또 경찰과 공무원 9명이 조직폭력배와 짜고 10억대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사건도 있었다.충남 보령시 공무원 8명과 충남경찰청 교통과 한 경장이 조직폭력배와 도박판을 일삼다 적발된 것이다.대전 동부경찰서 가양2동 파출소 경장 등도 근무 중 주민과 도박을 벌이다 징계됐다. 이같은 공무원의 무사안일을 치유할 대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전면적인 평가제 도입을 꼽고 있다.기획예산위원회가 구상하고 있는 고위직 공무원 계약제를 전 직급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단 직업공무원이라는 개념을 일시에 무너뜨리지 않고 행정의 안정성을 위해 10년 정도 일정기간 신분을 보장해준 뒤 이후에는 직급에 관계없이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 떠들썩한 캠페인보다는 기업식의 개인에 대한 평가가 진행돼야만 무사안일 풍조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 원칙이 있는 사회/김호기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굄돌)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중의 하나로 ‘요령이 있고 감각이 있는 사람’과 ‘요령 없고 감각 둔한 사람’으로 구분하여 사회성을 평가하는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요령과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는,본래의 뜻과는 달리 우리사회에서 왜곡돼 통용되는 사례가 많다는 데 생각이 미친다. 우리는 많은 반칙을 일상화하면서 살고 또 대부분은 반칙을 한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조금이라도 복잡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우선 관련분야에서 인연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하여 친척 동창 지연연고 등을 훑는다. 다음으로는 절차를 밟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그도 저도 안되면 청탁이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목적을 이루려 한다. 과정이야 어찌됐건 소기의 목적을 이룬 사람이 요령 있고 감각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는 왜곡된 결과주의가 만연함을 알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란 곧 반칙의 범위가 넓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면 과장일까? 사회로부터 어떤 자격이나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그 자격·권한을 정당하게 사용하라는 의미지 결코 남용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지식과 권한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원칙을 무너뜨리고 반칙을 하라는 뜻은 더더구나 아니다. 법규위반을 단속하는 직책을 가졌다면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권한만 있을 뿐이지 위반사실을 없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은 아니며 이를 대상으로 거래할 권한은 더더욱 없다. 반칙은 요령도 아니고 융통성도 아니다. 요령이란 원칙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경험으로부터 얻는 묘한 이치’이지,원칙을 무너뜨리며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정직이나 성실이라는 표어를 책상머리나 사무실 벽에 장식용으로 걸어놓기도 쑥스러울 지경으로 ‘원칙 따로 실생활 따로’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자격과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원칙을 지켜야 원칙이 중심에 서는 사회를 만들 수 있으며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라야 희망이 있다.
  • 鄭大哲씨 구속적부심 청구

    경성측으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3일 구속수감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측 변호인단은 9일 서울지방법원에 鄭부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鄭聖哲·金義在 변호사 등 변호인단 4명은 청구서에서 “鄭부총재는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지않은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도 없다”며 석방을 요청했다.
  • 신병 부대배치 권한 陸本으로 이관 운영

    육군은 8일 장병 인사와 관련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신병의 부대배치 권한을 종전의 훈련소에서 육군본부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병 특기분류 및 부대배치’ 개선안을 확정,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훈련소는 교육훈련만 전담토록 해 인사청탁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훈련소 주변 브로커 개입을 막기 위해 특기분류 담당 검사관중 1년 이상 근무자는 전원 교체하고 보직기간도 3년 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특기 부여시 헌병을 입회시키도록 했다. 연대급 이하 부대의 신병배치도 종전의 수작업방식을 폐지하고 중대급까지 전원 전산분류를 통해 배치토록 개선해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 李碩熙 前 국세청차장 大選자금 차명계좌 운용

    ◎徐相穆 의원·고교동창 명의… 검찰,추적 착수/金佑錫 전 장관 구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8일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모은행에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다는 진술울 李 전차장의 주변인물로부터 확보,문제의 계좌에 대한 추적에 나서는 등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미국에 도피 중인 李씨와 李씨의 친·인척 계좌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한나라당 대선자금 불법모금 과정에서 徐相穆 의원이 직접 받은 돈 외에 李씨가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은 흔적이 드러났다”면서 “李씨가 모금한 돈의 일부를 착복한 사실도 드러나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으로부터 모금된 2억원이 李씨의 고교 동창인 전 J은행 모지점 임모 출장소장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자금의 흐름을 추적중이다. 대구지검은 부산지역 여권의 金모의원이 95년 지방선거 전에 청구 張壽弘 회장에게서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청구그룹 비자금 계좌추적과정에서 거액의 돈이 金의원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으나 대가성을 밝히지 못해 소환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金의원 외에 여야중진을 포함한 정치인 4∼5명이 청구로부터 1억원 이상씩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대가성이 확인되는 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94년 洪仁吉 전 의원이 민방허가를 대가로 청구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재직 때인 96년 초 동아건설로부터 김포매립지 용도 변경과 관련,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이날 출두토록 통보한 한나라당 白南治 의원이 지병을 이유로 출두하지 않음에 따라 금명간 2차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 白의원은 검찰에 전화를 걸어 “고혈압으로 출석이 어렵지만 추후 변호인을 통해 출두 일자를 통보해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이날 경성으로부터 아파트 건축 관련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金佑錫 전 건설교통부장관(61)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金 전 장관은 94년 11월 집무실에서 경성 李載學 사장(38·구속)으로부터 “경기도 고양시 탄현지구 아파트 건축사업과 관련,도시기본계획안이 빨리 처리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과상자에 담긴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鄭大哲 국민회의 부총재·李信行 한나라 의원 구속

    ◎오세응·백남치 의원 검거 나서/검찰,비리정치인 수사 검찰은 3일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와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서울 구로을) 등 2명을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한나라당 吳世應 의원(성남 분당)·白南治 의원(서울 노원갑)에 대해서는 각각 사전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이날 경성그룹으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鄭大哲 부총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지법 洪碩範 영장전담판사는 상오 11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鄭부총재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하오 4시10분쯤 영장을 발부했다.洪판사는 “혐의 내용을 鄭부총재가 부인하는 점으로 미뤄 도주의 우려가 있고 다른 피의자와의 형평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기아그룹 비리와 관련,(주)기산 사장재직 때 회사자금 183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의 혐의(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李信行 의원(서울 구로을)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李의원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받아 李의원을 집에서 긴급체포했다. 수원지검 특수부(魯相均 부장검사)는 이날 吳世應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 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吳의원은 지난 해 4월 경기도 분당구 K호텔 인·허가와 관련,이 호텔 金모사장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성남시청에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96년초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시절 D건설로부터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白南治 의원(서울 노원갑)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드러난 정치인들이 국회가 열렸다는 이유로 소환에 불응하면 우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국회에 체포동의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3일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의 한나라당 대선자금 지원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金泰源 전 재정국장을 이번 주말쯤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나라당의불법 대선자금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실무자인 金씨를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미 金씨에게 출두요구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金씨를 조사한 다음에는 지난 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金泰鎬 의원을 부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金泰鎬 의원이 지난 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의 압력을 받은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 등 2개 공기업으로부터 각각 1억원 이상의 선거자금을 받아낸 사실을 밝혀냈다.
  • “5대 기업서 38억 모금”/검찰

    ◎林 前 국세청장 구속… 대선때 한나라 제공/정대철 부총재 경성비리 관련 밤샘조사 경성그룹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일 하오 9시30분쯤 鄭大哲 국민회의 부총재 겸 한국프로야구위원회 총재를 전격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 鄭부총재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S주점에서 경성측 로비스트인 보원건설 李載學 사장(49)과 화신공영 수주담당이사 尹成基씨(51) 등으로 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鄭부총재는 검찰에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들이 경성측의 청탁을 전혀 하지 않아 경성에서 나온 돈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鄭부총재가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혐의가 드러나면 특정범죄가중처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이날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5개 대기업으로부터 38억원의 대선자금을 거둬 한나라당에게 건넨 林采柱 전 국세청장(61)을 국가공무원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林 전 청장은 지난해 11월 세무조사를 빌미로 현대·대우·SK그룹으로부터 10억원씩,동아건설 5억원,극동건설 3억원 등 모두 38억원을 받아 한나라당측에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미국으로 출국한 李碩熙 전 국세청차장이 林 전 청장과는 별도로 다른 대기업들로부터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林·李씨가 대선자금으로 모은 돈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林 전청장은 검찰에서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모금대상 기업 명단을 건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쯤 徐의원을 소환,대선자금 모금 경위와 규모·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林 전 청장과 金千萬 전 극동건설 사장 등을 소환,林 전 청장의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검찰은 徐의원 외에 안기부를 통해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으로부터 수억원을 모금한 한나라당 金泰鎬 의원 등 정치인 4∼5명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알려졌다.
  • 경찰청 前 特搜과장 구속/효산 비리 무마 대가 수뢰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일 효산그룹 계열 서울스키리조트 회원권 사기분양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 朴定垣 총경(52)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朴총경은 지난 6월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K호텔에서 효산그룹 張石善 부회장의 브로커 孫成景씨(39·구속)가 건넨 3,000만원을 “경찰을 잘아는 權三同씨(60·구속)를 통해 서울경찰청 고위간부 등에게 사건을 청탁하도록 해주겠다”면서 받은 뒤 이 가운데 2,000만원을 權씨에게 주고 나머지는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병무비리 무더기 執猶/서울지법

    ◎박 원사 피신 도운 사무장 등 4명 석방 병무비리에 연루돼 구속됐던 청탁 부모와 병무청 직원 등 피고인 4명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서울지법 형사7단독 李洪喆 판사는 30일 元龍洙 준위(구속)에게 청탁해 카투사로 보내주겠다며 입대 예정자 부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姜大浩 병무청 소집계장(54)에게 알선수재죄 등을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병무비리의 핵심 인물인 朴魯恒 원사(수배중)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주며 도피하도록 도와준 변호사 사무장 崔仁池씨(47)에 대해서도 범인도피죄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 달라며 元준위에게 1,7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동산중개업자 李모씨(59) 등 부모 2명에 대해서도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 효산그룹 張長孫회장 구속/호텔부지 용도변경 청탁 시의원등에 뇌물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0일 호텔부지 용도변경과 관련,시의원,은행 지점장 등에 뇌물을 건넨 효산그룹 張長孫 회장(53)을 제3자 뇌물교부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전 서울시의원 權光澤씨(61)와 전 충북은행논현동 지점장 崔秉洙씨(51)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전 에메랄드호텔 회장 尹鍾植씨(49)를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張회장의 동생이자 효산그룹 부회장인 張석선씨(41)로부터 경찰이 수사하는 효산그룹 계열사인 서울스키리조트 회원권 분양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챙긴 근양정보통신 대표 孫成景씨(39),완후종합건설 회장 權三同씨(60) 등 브로커 3명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張회장은 95년 3월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서울 용두동 본사 부지 및 호텔 부지 2,000여평을 일반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공무원에게 로비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당시 서울시의회 도시정비위원이던 權씨에게 1억2,0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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