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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康文코너] 제 자식만 귀한가

    군대 가는 것 돈 받고 빼 주는 비리가 여전하다는 것이 또 확인되었다.“군대는 힘 없고 돈 없는 집 아들이 간다”는 믿고 싶지 않은 말을 “이래도 못 믿어”하고 다그치는 양 가끔 불쑥 터진다.징모 업무 부정이 오랫동안 국방부의 원용수 준위와 박노항 원사에게 돈을 퍼부어 준 화수분이었음이 밝혀진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열 달 전 그 기억이 아직 생생한 참이다.이번에는구청과 병무청 직원,군의관들이 걸렸다. 병무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군대 가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과 돈을 주고라도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는 부모가 있기 때문이다.군대 가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고,부모가 안심하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 수있게 해야만,이 고질병이 근본적으로 고쳐질 수 있다. 이번에 당국이 조사해 발표한 것을 보면,청탁자들이 거의 모두 어머니들이다.우리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은 유난한 데가 있다.홀로 된 어머니가 삯바느질이나 행상을 해서 자식을 대학 공부까지 시킨 이야기를 드물지 않게 듣는다.이런 강한 어머니들이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들을 길러냈다.나라의 발전이 이 어머니들에게 힘입은 바 실로 크다.그러나,법을 어기는 모성애,이기심가득한 모성애는 기릴 바가 못된다. 남의 아들 다 가는 군대를 제 아들만 가게 하지 않으려고 저지르는 불법행위는 이기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사회에 위화감을 주는 행위며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다.1,000만원이나 5,000만원을 뇌물로 쓰고 아들의 병역 의무를 면제받게 하는 어머니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어머니는 못난 어머니인가. 군 복무하는 병사들 가운데 일부라도 “나는 힘 없고 돈 없어서 입대했다”고 생각한다면,군의 사기는 떨어지고 전력은 약해진다.이기적인 모성애의 발휘가 이렇게 결과적으로 이적행위에까지 이르게 된다. 뇌물을 건넨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아이도 남편도 모르게 한 일”이라고말한다.아마 대부분 그랬을 것이다.그러나,모든 아들과 남편이 모르고만 있었을까.수천만원의 돈을 남편 몰래 쓸 수 있는 집안의 재력은 많은 사람이부러워할 만하다.심신이 멀쩡한데도 징병검사에서 자신이 떨어진 것을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아들은 생각했을지도 모른다.사후에 알려지더라도 가족의암묵적인 동의는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어머니의 자식 사랑이 실천되었을 수 있다. 가족의 암묵적인 동의를 기대할 수 있는 바탕은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무관하지 않을 것이다.군대 빠지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이 사회 분위기로서확고하게 자리잡혀 있다면,어느 모성애가 자식 앞길 막는 일에 나설 것인가. 그런 분위기가 자리잡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군대 빠지면 예비군도 빠지는 등,손해는커녕 이득이 많은 불합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물론,군대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선량한 젊은이가 억울하게 되지는 않도록 할 일이다. 아들들은 입대할 때 어머니 눈에 글썽이는 눈물을 본다.어머니 마음은 다같다.병영내 가학행위를 근절하고 안전 사고 예방에 힘써 생때같은 젊은이가 뜻밖의 변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지난날의 군내 의문사 사건을 당국은 약속대로 분명하게 규명하고 그런 일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이러면,어머니들의 근심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네 검이 짧으면 그만큼 앞으로 나서라”이런 강한 어머니들이 스파르타를 강국으로 만들었다.스파르타 같은 군사국가 시절도 아니고 스파르타 어머니들처럼 굳센 마음까지 필요한 것도 아니다.다만,어머니들이 아들 걱정을 너무 하지 않도록은 해 주어야 한다. 이번에는 돈으로 해결한 경우만 적발했다지만,힘으로 해결한 경우마저 철저히 적발해서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지난해 드러난 사건의 관련자에 대한처벌이 너무 가벼웠다는 여론이 있었다.돈을 받은 이와 준 이는 예외 없이따끔하게 벌을 주고,불법적인 면제 혜택을 받은 젊은이는 사회 생활 내내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공소 시효를 늘려 불법 면탈이 10년 뒤에 밝혀지더라도 즉각 입영시키든가 중벌해야 한다.그들이 끼치는 해악은 참으로 크다.
  • 병무비리 연루 주부들 대부분 배우자-자식 몰래 청탁

    “남편은 전혀 몰라요.제가 저지른 일입니다” “아닙니다.아내는 모르는사실입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병무비리 수사가 진행됐던 서울 후암동의 옛 병무청 조사실에서는 부부가 서로 죄값을 치르겠다고 나섰다. 병무비리에 연루된 주부는 구속 11명,불구속 18명 등 모두 29명.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내 대신 남편이 죄를 떠맡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남편과 부인의 진술,알선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판단을 내려야 했다.‘남자는 한번도 본 적이 없다.여자쪽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알선자의 진술에 따라 처리대상이 결정되기도 했다.분당자동차학원장의 부인 김모씨(구속)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 하나은행장 부인 김모씨는 5년 전 L장관의 부인처럼 남편의 연루사실을 끝까지 부인했다.합수부는 은행장 K씨를 소환해 조사했지만 아들의 병역면제과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김씨는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 달라며 군출신인 계원의 남편을 통해 병무청 직원에게 1,000만원을건넸고,돈은 곗돈이었다. 수사 결과,적발된 주부의 남편 대부분은 부인의 자식에 대한 빗나간 사랑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주부들은 남편의 사회생활이나 자식의 앞날을 우려해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남편들은 자식의 병역면제를 “몸이 약했는데 잘됐다”는 정도로 여겼다.자식들도 디스크나 시력 등 자신의 신체적인 약점 탓으로 생각했지 ‘어머니의 숨은 공’을 몰랐다.게다가 남편이 부인의 ‘비위사실’을 알았더라도 알선자에게 돈이 건네진 다음이거나,자식의 신체검사가 눈앞에 닥쳐 말리지 못한 사례도 많았다. 불구속된 W씨의 남편 P씨는 합수부에 불려와서야 자식의 부정 면제사실을알았다.H씨의 부인 김모씨는 남편 몰래 알선자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 박홍기기자 hkpark@
  • 「병역면제 비리」실태와 유형

    병역면제 비리와 관련,‘유전(有錢) 면제,무전(無錢) 입대’라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자식을 군 면제시킨 부모들은 신검이나 재검을 통하거나 귀향조치 이후 면제 판정을 받아내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다.물론 이같은 비리는 신성한국방의 의무를 돈으로 대신하려는 일부 부유층 및 사회지도층과 결탁한 병무청 직원,군의관이 있었기에 가능한 합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릇된 자식사랑으로 구속기소된 부모들에게는 일반인들의 법감정과는 달리 100% 집행유예라는 솜방망이 처벌이 고작이었다. 검·경·군 합동수사부가 27일 발표한 병무비리 리스트에는 고위 공직자,기업체 사장,은행 임직원,교수,의사,운동선수,연예인 등 사회유력 계층이 총망라됐다. 적발된 135명의 직업을 보면 사업가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7명,회사원 6명,공무원 6명,은행임직원 5명,교수·전문직 4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병무비리 청탁자의 60% 가량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부유층이어서 “강남에는 현역이 없다”는 말이 근거없는 뜬 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전업 가정주부가 병역 면제를 주도한 경우도 21%에 달해 병무비리에도 치맛바람이 극심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서용빈(28)씨,프로농구 나래 블루버드 이민우(28·수배)씨,가수 김상희(56·본명 최순강)씨·김원준(30)씨 등 체육인과 연예인들도 병역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들은 수핵탈출증,고도근시,황반변성,부동시,선천성 요족,간염,아토피성피부염 등 온갖 병명을 면제사유에 갖다 붙였다. 137건의 질병 면제사유 가운데 ‘디스크’로 불리는 수핵탈출증이 55건으로 으뜸을 차지했다.고도근시,눈동자의 항반이상으로 시력이 낮아지는 환반병성,짝눈인 부동시 등 안과질병도 54건이나 됐다. 청탁 과정도 알선부터 면제판정까지 2∼3단계를 거치는 경우(86%)가 대부분이었지만 심지어는 6단계를 거쳐 군의관에게 청탁한 사례도 적발됐다. 그러나 민간인 구속자 77명 가운데 1심을 마친 22명의 형량을 분석하면 19명이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1∼2년씩이 선고됐고 1명에게는 벌금형이 선고됐다.징역 1년6월∼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단 2명에 불과했다. 특히 병역면제를 청탁한 뇌물공여자들은 100%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심 선고와 무관하게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도 절반에 가까운 32명에 달했다. 재판부 관계자는 “돈을 주고 자식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뇌물공여자는 국민정서와는 거리가 있지만 현행법상 처벌이 중하지 않아 실형선고가 어려웠다”면서 “특히 혐의사실을 인정하는 부유층 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도주 우려도 없기 때문에 보석으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색 피의자들

    병무비리의 사례는 다양했다.병역면제 과정과 수사 및 검거 과정에서의 천태만상을 소개한다. ?朗滑┯? 한꺼번에 면제시킨 사례 신생프로덕션 대표 송진화(53·여·구속)씨는 6,000만원을 주고 쌍둥이 아들 2명이 한꺼번에 면제받도록 했다. 건물임대업자 전용배(48·구속)씨는 신검군의관에게 1,500만원을 건네고 큰아들은 면제,둘째는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도록 했다. ?攬瑛? 챙긴 장인·장모 장재순(50·여·구속)씨와 마산 중앙자모병원장 구정열(56·불구속)씨는 딸이 고생할 것을 걱정해 사위의 병역을 면제시키려고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을 건넸다. ?卵翩煐痴寧? 위해 도급업체 사장 아들을 면제시킨 사례 전 대유공영 대표유일수(51·구속)씨는 도급업체인 신라교역 대표 아들의 병역면제를 위해 병무청 직원에게 3,000만원을 건네고 그 대가로 78억원 어치의 공사를 수주했다. ?籃鋼굼湄湧? 금품만 챙겨 실패한 사례 성남 시의원 김종윤(56·불구속)씨는 고교동창 유모씨 등 모두 6명에게 4,000만원을 건네고 아들의 병역면제를청탁했지만 알선자들이 중간에서 금품만 챙기고 군의관에게 전달하지 않아 4급 판정을 받아 돈만 날렸다. ?欖恥怜活막? 변신한 피의자 수사를 받으면서 이틀 동안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던 노모(61·구속)씨는 돈을 건넨 사실을 자백한 뒤 수사관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그는 혐의를 극구 부인하는 피의자들을 직접 만나 “부인해도 아무 소용없다”며 설득,피의자 3명의 자백을 이끌어냈다. ?蘿?입’맞춘 부모와 아들 검찰 조사를 받기 전 가족들과 미리 말을 맞췄던유모(49·구속)씨는 검찰의 끈질긴 추궁에 혐의사실을 인정했다가 명문대에다니는 아들로부터 “아버지는 연습까지 하고도 틀리느냐”는 원망을 들어야 했다. 부인이 병역비리에 연루된 김승유(金勝猷)하나은행장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홍콩으로 출국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28일 귀국하기로 했다.김행장이 비리사실을 몰랐더라도 지난해 선우중호(鮮于仲皓)서울대총장의 예처럼 ‘도의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금융계의 중평이다. 환경미화원 박모씨의 처 우모(58·불구속)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신검 결과 면제 판정을 받지 못할까봐 미리 걱정,병무청 직원에게 300만원을 건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수사 문제점·병무행정 개선책

    ?嵐?제점 및 과제 27일 발표된 합동수사부의 병역면제비리 수사결과는 사상최대라는 100명 이상의 구속자 수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다.‘유전(有錢)면제,무전(無錢)입대’라는 소문은 일부 입증했지만 ‘유권(有權) 면제,무권(無權) 입대’라는 또다른 실체는전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권력이나 직위 등을이용해 각종 병역특혜를 받았을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준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수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금품이 오고간 사실이 드러나 사법처리할 수 있는 사안만 수사 대상이었다”면서 “직위나 권력 등을 내세워 병무청탁을 한 경우 비위 사실을 찾아내고 혐의를 입증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실토했다.‘돈’을 내세운 사람만 수사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 수사는 95∼98년 서울지역 병역면제 관련자만을 대상으로 국한했다.따라서 의병전역 및 공익근무요원 판정과 관련한 비리와 더불어 서울 이외 지역에서 저질러진비리의 규명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병무청및 군 관계자,브로커 사이에 형성된 검은 커넥션의 실체를 찾아내는 문제도마찬가지다. ?襤┻돛? 개선책 이미 저질러진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처벌도 중요하지만 병무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국방부는 군의관과 병무관계자,의사,브로커,입영대상자 부모가결탁하는 검은 커넥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의 병무비리 척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년마다 교대근무하는 신검군의관 제도를 폐지하고 전문의 가운데 우수인력을 징병검사 전담의사로 채용,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징병검사만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신검군의관들이 군부대 파견요원이기 때문에 병무청의 감시·감독을 받지 않아 부조리가 개입할 소지가 많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군의관과 징병전담의사·징병관 등의 도장과 서명 등록대장을 10년간 보존토록 해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기로 했다. 국외 체류를 악용,병역을 기피하는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국외이주나 영주권자의 병역면제 연령을 35세로 높이고 병역기피자가 귀국하지 않으면 40세까지 공무원 채용을 금지하고 관청의 허가사업에 종사할 수 없도록 한다는대책도 나왔다. 김인철기자 ickim@
  • 병역비리 관련자 명단

    ● 병역면제 청탁 금품공여자(135명)●구속 이용일(67·쌍방울구단주 대행·전KBO사무총장) 임금택(55·신한은행 서초지점장) 김경희(46·서울은행 응암지점장 홍성봉의 처) 조인택(61·세무사) 한대희(66·전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서용빈(29·프로야구선수·LG트윈스·보석) 마미숙(54·충남대 교수 이원웅의 처) 안승택(57·의사·부평안병원) 김교천(49·부산동아대 강사) 김영분(57·분당자동차학원장 배병태의 처) 민옥자(57·동남유화대표 최남호의 처) 최덕광(59·숙박업) 송진화(53·신생프러덕션대표) 이외룡(59·부동산임대업) 김현숙(50·회사원 김진철의 처) 양한묵(53·음식점 전무) 박춘옥(51·원창물산 상무 이강일의 처) 유일수(51·전 대유공영 대표) 이권재(48·전 로베르패션 대표) 노창식(61·무직) 권옥순(56·대원레저대표 박완순의 처) 김예균(54·개인택시) 박춘식(51·목수) 신영환(54·㈜신성 회장) 조규완(57·대창전기 대표) 송영섭(56·척추교정치료사) 민성기(49·철강판매업) 이상용(61·출판업) 김병준(50·㈜거봉 감사) 장재순(50·농장경영 김봉일의 처) 서재설(59·㈜삼성전기 부사장) 유병국(49·화랑운영) 이낙수(59·의류판매업) 김은배(46·회사원 이창명의 처) 오정자(57·삼익주택 법정관리인 원수언의 처) 정덕남(44·수산물중매인) 허창삼(52·㈜삼전 대표이사) 이한기(56·약국운영) 정광만(56·음식점경영) 고병헌(54·㈜금비 대표이사) 박청(55·직물도매업) 오동희(56·동조무역 대표) 오동훈(49·부동산임대업)●구속(적부심 석방) 주경빈(49·한양대 의대교수) 김용문(56·의사·강서고려의원) 백명자(62·한국기공 대표 서종국의 처) 구모환(49·동우직물 대표) 박무웅(55·신성전자부품 대표) 전용배(47·부동산임대업)●불구속(영장 기각) 김종윤(56·성남시의원) 송경(54·외환카드㈜ 감사) 전영실(51·의사·전영실 산부인과) 윤원조(59·건물임대업) 장유자(55·전 농어촌진흥공사 직원 단한주의 처) 정동건(54·개인택시) 홍기식(56·풍산전기 대표) 김정태(61·동양기업 대표) 김현수(54·삼립인쇄 대표) 이정상(55·무직) 이복연(54·의류판매업) 최종태(45·㈜우림해운 대표) 정혜경(48·영남정보통신 부사장 김용환의 처)●불구속 김영욱(51·하나은행장 김승유의 처) 최순강(55·가수·예명 김상희) 홍원식(48·㈜남양유업 대표이사) 이재홍(49·㈜대우중공업 상무) 전용수(55·인하대교수) 김병만(56·관악세무서 6급) 정창호(50·김포세관 6급)박철조(49·전 신한은행지점장) 방대영(63·전 주택은행지점장) 박순철(53·전 한일은행지점장)이석도(49·전 서초구청 도시국장) 곽원문(54·전 도로공사감리단 감사) 이혜경(52·LG LCD 사장 김선동의 처) 이근옥(69·전 호서대 교수 박윤성의 처) 강대균(68·변호사 임영득의 처) 김증자(56·변호사 최병륜의 처) 박순이(49·㈜LG화학이사) 이순상(53·의사 주영철의 처) 권혁권(63·의사·대림성모병원) 김기영(58·의사·서울구치소의무서기관) 구정열(56·의사·마산중앙자모병원) 이병원(60.의사·산재중앙병원) 우영혜(47·쌍용양회 지사장 권대헌의 처) 김명수(50·㈜해태상사 이사) 정영민(53·무역업) 이기석(43·건설업) 조재린(59·크린타치오 대표) 박융길(45·의류판매업) 김정택(57·건설업) 박재명(48·한일유통㈜ 부사장) 백송수(58·동성유통 대표) 송용민(52·전 ㈜이원대표이사) 이정희(50·음식점경영) 황태리(45·의류판매업) 한택환(49·부동산임대업) 김영창(57·건축사) 감경철(55·㈜익산 대표이사) 김두환(56·스포츠용품점) 문희지(61·부동산임대업) 정석명(53·의류제조업·두손 어패럴) 허용호(51·상원산업대표) 주명희(46·주부) 김은정(56·약사) 송희순(53·주부) 채실경(46·부동산임대업) 박상석(53·다남산업 전무) 김용심(50·건화상사 부회장 정우경의 처) 이재오(44·루치아노 대표 최원만의 처) 송인복(59·주부) 전희식(58·완구제조업) 우금순(58·환경미화원 박성구의 처) 방기봉(52·무직) 한은순(45·제마트 대표 임성재의 처) 정양호(55·국세청 5급) 최승계(55·무직) 안동진(52·무직) 장신자(57·전 농협직원 최정웅의 처) 정춘자(54·신라교역 대표 박준형의 처) 김병성(55·.의류판매업)●지명수배 김찬영(61·개풍산업㈜ 대표) 정종대(53·그린웨딩홀사장) 이민우(28·프로농구선수) 갈지원(53) 김용희(56) 신정희(50) 여창대(51) 박성래(55) 박정하(51) 허계근(57) 이상도(57)●참고인 중지 이연우(59·전 상업은행과장) 이명복(50·무직) 김유진(54.주부)● 알선자 및 전직 군의관(49명)●구속 최기택(44·서울병무청 7급) 정건표(46·〃 6급) 김재우(56·〃 6급) 김종기(43·〃 7급) 김세환(40·〃 7급) 이인옥(43·〃 7급) 유남술(54·〃 6급) 정윤근(47·병무청 징병검사과 6급) 박기석(56·〃 총무과장 4급) 이영운(40·〃 감사실 6급) 이영운(40·〃〃) 송두표(47·〃 산업지원과 5급)한상태(54·〃 징모국 4급) 박용원(41·경기병무청 8급) 허주철(45·〃 6급) 이기왕(52·신길1동 병무담당 7급) 김정권(57·전 모병관·해군준위) 성치용(55·전 국군수도병원·대령) 장용기(50·〃 소령) 이승준(59·전 관악구청 5급) 유광영(54·건물임대업) 권태훈(50·평화초등학교 7급) 나춘균(48·반도정형외과 의사) 이민용(39·의사·전 군의관) 손호열(39·〃〃) 김경수(32·〃〃) 이일철(35·〃〃) 이상표(34·〃〃) 이춘오(46·울산대학병원의사)●불구속 김진우(34·의사·전 군의관) 김평호(36·프로야구 코치) 곽주표(55·예비역대령) 소병빈(53·〃) 강선호(52·건물임대업)●지명수배 김진대(51·서울병무청 6급) 김영식(42·〃〃) 김영국(55.서울병무청 6급) 성용현(47·〃〃) 이흥섭(40·〃〃) 안계영(40·〃 7급) 양태근(40·〃〃) 조진구(45·〃 기능직) 조문길(48.전 〃 직원) 한소열(52·병무청징병검사과 6급) 김종근(41·경기병무청 7급) 최경희(51·전 강남구청 병사계장 6급) 황동연(44·전 성동구청 직원) 이상진(67) 정재효(63) 이상직(61)● 군인 및 군무원(23명)●구속 임영호(37·국군수도병원 외과처장·소령) 고기복(38·〃 안과과장·소령) 최경석(34·국군수도병원 신검과장·소령) 송상현(35·국군수도병원정형외과·대위) 윤영현(34·〃 정형외과·소령) 김익수(37·〃 정형외과장·소령) 윤태일(32·〃 정형외과·대위) 김장훈(34·〃 안과·소령) 김도술(52·〃 주임원사) 김양태(48·〃 군무원·7급) 이정수(50·〃 주임원사) 김용호(52·국군부산병원 주임원사) 임종범(47·〃 행정부장·중령) 임만석(48·국군대구병원 행정부장·중령) 김경환(35·국군 백제병원 안과·소령) 김인식(37·국방부 의무실장·소령) 박종영(45·〃 합조단 군무원 5급) 허성초(36·육군본부 의무감실·소령) 윤일선(39·공군교육사 진주기지병원장·소령) 조규섭(37·공군15비행단 신경외과·중령) 김규형(48·의무사령부 인사행정처장·대령) 정인호(44·〃 인사과장·중령) 여광조(46·연합사령부 기무대·준위)
  • 병역면제 비리 100명 구속

    병역면제를 둘러싸고 돈을 주고 받은 부유층 사람들과 군의관 등 207명이검·경·군 합동수사부에 의해 적발됐다.병역비리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병무사범 합동수사부(본부장 明東星 서울지검 특수3부장·朴宣基 국방부 법무관리관)는 27일 95∼98년 사이 서울지역 병역비리 137건에 연루된 207명을 적발해 이 중 100명을 구속기소,80명을 불구속기소하고 27명을 수배했다고발표했다.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33명은 면제처분이 취소됨에 따라 재신검을 받고병역의무를 마쳐야 한다. 적발된 사범은 금품을 제공하며 병역면제를 청탁한 부모나 병역의무자 135명,알선자 56명,전·현직 군의관 16명 등이다. 최저 20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을 브로커 등에게 건네고 아들의 병역을 불법으로 면제받은 사람들은 고위 공직자,은행 및 기업체 임직원,의사,변호사 및 교수,유명 운동선수,연예인 등이 망라됐다.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들은 유학생 55건,대학생70건,운동선수 및 연예인 4건 등이다. 주식회사 신성 신영환(54·구속)회장은 병무청 직원들에게 4,000만원,(주)남양유업 홍원식(48·불구속)대표이사는 1,500만원을 주고 자식의 병역을 면제받았으며 김영욱(51·金勝猷 하나은행장 부인·불구속)씨는 1,000만원을건넸다. 프로야구 쌍방울 구단주대행 이용일(67·전 KBO 사무총장·구속)씨,가수이자 방송진행자인 김상희(56·본명 최순강·불구속)씨,가수 김원준(30)씨의아버지 김기영(58·서울구치소 의무서기관·불구속)씨도 아들의 병역면제를위해 돈을 건넸다가 적발됐다. 검찰과 군은 앞으로 서울지역으로 한정했던 병무비리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95년 이후의 모든 병역 면제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병무비리 수사 뒷얘기

    병무비리 수사는 사건의 크기만큼이나 갖가지 얘기와 소문을 낳았다. ?朗蘭옘恥瀛灌? 항간에 떠돌던 모그룹 회장의 외손자 J씨의 병역면제에 대해 조사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확인돼 수사를 중단했다.J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 90년 3월 눈 때문에 면제받은 사실을 밝혀냈으나 공소시효 5년이 끝나 더 조사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박모씨도 공소시효가 끝나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다.재경 언론사 간부의 병역비리 연루 의혹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소문에불과했다는 게 합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瀾幸? 공여자들이 건넨 뇌물은 모두 현금이었다.브로커 등에게 수표를 건넨 사례는 단 2건뿐이었다.그것도 10만원짜리였다.불구속된 송모(주부)씨는 현금 400만원에 70만원짜리 금거북이까지 준 것으로 밝혀졌다. ?卵凱岵? 수사에 착수한 직후 일부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가 적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실제 로비는 많았다.하지만 수사에 대해서는 전혀 대꾸를 하지 않았다.현장 수사팀의 연락처도 수사 지휘선 이외에는 노출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朗欖幟灌? 뇌물 공여자들이 대부분 유력 인사들이어서 자백을 받아내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이들은 소환 첫날은 거의 부인으로 일관하다 재산관계를 뒤지고 물증을 들이대야 비로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일부 군의관 및 브로커들은 잘못을 뉘우치고 ‘재검신청 때 서류의 필적을감정해 봐라.원격지의 진단서를 주의깊게 살피라’는 등의 비리수법을 알려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도 했다. 반면 대부분의 브로커들은 소환 직전까지 청탁자를 찾아다니며 “내 이름을불지 말아달라.금품 액수를 줄여달라”고 매달렸다는 후문이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李銀成농협유통 사장등 26명 적발·8명 구속

    생산자인 농어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유통(주)의 사장을 비롯,임직원 26명이 수산물 납품업자들로부터 갖가지 수법으로 500만∼1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수산부 반장은 챙긴 뒷돈으로입사 3년만에 4억원대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0일 농협유통 사장 이은성(李銀成·60)·수산부장 이영우(李泳雨·38)·수산부 반장 한재덕(韓在德·41)씨 등임직원 8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 광성수산 대표 김종안(金鍾安·48)씨 등 납품업자 8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농협유통 전 직원 조한웅씨(58) 등 5명을 수배하고 나머지 5명은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사장 이씨는 지난해 1월 수산부장 이씨로부터 승진인사 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는 등 2년 동안 직원 및 납품업자들로부터 3,200만원을 챙긴 혐의를받고 있다. 반장 한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동안 광성수산 대표 김씨 등과 짜고 실제보다 수산물을 많이 납품받은 것처럼 장부를 꾸며 1,000만원을 더 준 뒤 1,000만원을 되받는 수법으로 모두 1억5,360만원을 챙겼다.한씨는 뇌물액을계산서에 직접 적어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한씨가 3년여 동안 받은 뇌물 4억여원 가운데 일부를 상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씨는 대전에서 생선장사를 하다 5,000만원을 가지고 상경,96년 농협유통의 시간제 사원을 거쳐 98년부터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12월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으로 경기도 분당에 4억3,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하고 3,000만원대의 승용차까지 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부장 이씨는 납품되는 수산물 검수 때 하자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1,950만원을 받았다. 검찰관계자는 “일부 임직원들은 시세보다 비싸게 수산물을 납품받은 뒤 중간도매인에게 강제로 떠맡기면서 수백만원을 뜯어내고 받은 뇌물을 상납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직원사칭 사례금 요구땐 국정원 전화·인터넷 신고”

    ‘주변에 국가정보원 직원이라면서 취업이나 이권알선을 제의하고 사례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하세요’ 국정원은 18일 새로운 직원 사칭 사기 유형을 소개하면서 바로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국정원 고위간부의 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조합아파트를 짓는다면서 접근하면 분양사기를 노릴 가능성이 매우 많다. 직원을 사칭해 기소중지된 형사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국정원 직원이니 인·허가 민원을 해결해 줄 수 있는데 고위층의 후원금을 내달라”는 사람이 있다면 신고 대상이다. 직원을 사칭하지 않더라도 국정원을 들먹이면서 국·공채를 위조하거나 부녀자를 농락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국정원은 “업무와 무관하게 신분이나 친분관계를 내세우면서 이권알선·사건해결·청탁 등을 공언하는 사람은국정원 직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고는 전화 국가정보원 민원실 (02)3461-0902 우편 서울 서초우체국 사서함 200(우편번호 137-602) 인터넷 www.nis.go.kr
  • 金賢哲씨 재수감 일단모면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죄로 기소된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가 7일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 혐의 가운데 일부가 파기환송됨에 따라 일단 구속수감을 면하게 됐다. 그러나 金賢哲씨에게 사법사상 처음 적용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대부분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賢哲씨는 앞으로 고법과 대법원 심리절차가 끝내는 대로 재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다만 賢哲씨가 李晟豪 전 대호건설 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기고 이자 명목으로 매달 5,000만원을 받은 부분과 대동주택 郭인환 사장으로부터 5억원을 받은 부분 등에 대해서는 절차상 문제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파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賢哲씨가 李 전 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기고 매달 이자를 받은 행위는 이권청탁 대가로 금융상 편의를 제공받은 것인 만큼 알선수재죄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공소사실은 賢哲씨가 이권청탁의 대가로돈을 받은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유죄로 인정받으려면 공소장변경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賢哲씨가 관리하던 차명계좌로 郭 사장이수표 5억원을 입금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를 적극적인 자금은닉 행위로 볼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덧붙였다.
  • 金賢哲씨 상고심 오늘 선고

    조세포탈죄에 관한 첫 대법원 판례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이 9일 오후 1시30분 열린다. 金씨는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李晟豪 전 대호건설 사장 등 기업인들로부터 이권청탁과 함께 66억1,000여만원을 챙기고 12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이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았고 실제 정치활동을 위해 사용했더라도증여 또는 이자라는 법률형식으로 받은 이상 과세를 면할 수 없다’고 밝힌1·2심 재판부의 유죄 판단을 따를 경우 조세포탈죄 판례가 사상 처음으로성립돼 정치인의 음성적 정치자금 관행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金씨의 3년형이 확정되면 97년 11월 보석으로 석방된지 1년5개월만에金씨는 재수감돼 남은 형기 2년6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 조경공사 입찰 심사 관련 수뢰

    서울지검 특수2부(金仁鎬 부장검사)는 1일 대형건축물 조경공사의 입찰심사를 하면서 참가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李光魯씨(70)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李씨는 지난해 7월14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및 한국종합무역센터 확충사업의 하나인 80억원대 조경공사의 입찰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서울 중구태평로 1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이원조경 대표이사 李모씨(61)로부터 “심사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2개 업체로부터 1,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는 심사과정에서 공사실적과 공사추진계획·설계대안 등 객관적 비교가 어려운 3개 항목에서 5개 참여업체 중 이원조경에 최고점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 민방비리수사 이모저모

    검찰은 29일 광주민방 선정 비리수사의 초점이 金賢哲씨에게로 모아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불거져 나온 의혹들을 살펴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田炳旼씨가 전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민방 선정과정에 賢哲씨가 관련됐을 것”이라고 공개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李明載 대검 중수부장은 “수사는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賢哲씨의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파악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대주컨소시엄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이 끝나는 새달 하순에 가서야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방 선정을 둘러싸고 오간 돈이 모두 현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였던 점도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검찰은 현재 田씨에게 건네진 통장의 명의 제공자명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田씨가 갑작스럽게 賢哲씨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배경과 관련,각종 억측이나돌고 있다.田씨는 ‘(10억원은)李晟豪씨가 대호건설을 처분해 현금이 있다는 걸 알고 빌렸을 뿐 賢哲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한 일간지의 기사에 대해 ‘아무 관련이없을 것’이라며 다소 가능성을 남기는 내용으로 고쳐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주변에서는 賢哲씨와 관계가 소원해진 田씨가 賢哲씨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田씨와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했으나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가 이날 “대호건설 李晟豪 전 사장은 언제든지 재소환할 수있다”고 밝힌 대목도 눈길을 끈다.李 전 사장은 지난 97년 金賢哲씨 비자금 수사때 賢哲씨가 맡긴 50억원을 위탁관리한 사실과 공사수주 청탁 대가로賢哲씨에게 12억여원을 건넨 사실을 실토해 검찰과의 물밑거래설을 불러일으켰던 전력이 있다. 따라서 李 전 사장이 지난달 초 검찰조사에서 賢哲씨와 田씨의 연루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언을 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宋燦源 前축협회장 주내 소환

    농·축협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는 28일 宋燦源 전 축협중앙회장을 이번주 중반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宋전회장을 상대로 ㈜삼산에 대한 600억원 부실대출에 개입했는지와 축협의 부실운영을 은폐하기 위해 분식결산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뒤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蔣正煥 전 여신담당 부회장과 李井燁 전 상무도 불러 일괄 사법처리하기로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 元喆喜 전 회장을 비롯,이미 한차례 조사를 받은 韓成熙·沈모 부회장 등 농협 간부도 다음주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소환,사법처리여부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97년 유가공공장 포장설비 공사를 따내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스웨덴 T사 한국법인 朴重秀씨(49·구속)로부터 1,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축협중앙회 유가공사업본부장 琴鍾聲씨(58)를 구속했다. 任炳先
  • 수사결과 드러난 농축협 비리

    대검이 24일 발표한 ‘농·축협 비리 중간수사결과’에는 담보없이 거액을대출해주고 사례금을 받는 대출비리를 비롯해 조합 사무실 증축과 관련,건설업체로부터 커미션을 챙기는 건축비리 등 각종 비리가 총망라돼 있다. 또 조합장 선거 때 향응을 제공하거나 농어민에게만 판매하도록 돼있는 면세유를 시중에 내다 팔아 차액을 가로채는 개인비리도 부지기수였다.농·축협은 한마디로 ‘비리 협동조합’이었다는 것이 검찰관계자의 설명이다. ?객允璲晥? 금품수수 전 부평농협 지소장 분모씨(42)는 건설업체 대표 정모씨에게 차명으로 7억원을 대출해주고 2,500만원을 챙겼다.강원도 축협 전무유모씨(42)와 상무 李모씨(38)는 담보물건을 과대평가해 6억원을 부당대출해주고 사례로 1,700여만원 짜리 중형승용차를 1대씩 받았다. 한 조합장은 조합자금을 부동산투기에 사용하기 위해 자신의 부실대출기록을 삭제해 대출받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대출받는 등 조합을 개인금고로 이용했다. ?갰館? 여신 전남 영광농협 지소장 金모씨(55)는 허위로 신용서류를 꾸며 11억여원을 대출받아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했다.군산 축협 지소장은 친인척 명의로 37차례에 걸쳐 10억2,000만원을 대출받아 사채자금으로 운용했다. ?갭庸셈? 비리 한 단위농협 대리는 온실 등에 사용하는 면세유를 농민에게배정한 것처럼 장부를 꾸민 뒤 일반인에게 팔아 6,300여만원을 횡령했다.면세유는 100ℓ당 2만7,000원이지만 일반인에게 팔면 11만4,000원을 받을 수있어 그 차액을 챙겼다. ?갰琯옐湲타? 비리 축협중앙회 지점장 尹모씨(44)는 특정건물을 점포로 매입해준 대가로 6,000여만원을 수수하고 담보물이 부실한데도 3억7,500만원을대출해줬다. ?걍또藍?통사업 비리 한 농협 공판장에서는 공판장과 경매과장,경매사 등이짜고 청과물 중도매인에게 특혜로 물량을 배정해주고 7,800만원을 받았다.이들은 이중경매 등 불법경매와 함께 낙찰가를 조정하기도 했다. 농협 자회사인 농산물백화점 대표는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2,000여만원을챙기고 5억원 어치의 세금계산서를 누락시켰다. ?걍또卵퓬낡翩? 비리 경북 조합장 李모씨 등 4명은 건설업체로부터 수주 및증설과 관련해 3,000여만원을 챙겼다.또 전무 權모씨는 이 공사에 대한 농협의 자체특감을 보류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개撰恥源걋?통 비리 농수산물 유통공사 직원은 정부비축 농산물 운송계약과 관련,운송업체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했다. ?걍또藍凉굅? 비리 경북 김천농협 조합장 후보로 출마한 한 조합원은 관광버스를 동원,회원들에게 400여만원 어치의 물품과 향응을 제공했다. ?갚邃? 대출관련 비리 강원 양양군 농협 직원 安모씨(33)는 대출금 상환업무를 담당하면서 대출원리금 5,700만원을 횡령하고 보관중이던 조합원의 도장을 이용,출금전표를 위조해 750만원을 가로챘다.
  • 국무회의-”외환거래 자유화 차질없는 대비”

    23일 세종로 종합청사에 열린 국무회의는 정부조직 개편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많아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꼼꼼히 국정을 챙기는 스타일인 金대통령의 많은 주문이 뒤따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회의 말미에 경질된 姜昌熙 전과학기술부장관과 金善吉 전해양수산부장관의 이임인사가 있어 분위기가 숙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金대통령은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안이 의결된뒤 “정부가 시장경제체제를 지향하고 국제사회에서 신용을 확보하는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기업과 은행이 함부로 외국에서 외환을 차입해서 부담을 주지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단기외채를 경계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위해 재경당국에서 살펴야 할 것”이라며 “조기경보체제를 구축,위험이 닥칠 때 즉각 대처할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한다”고 주문했다.金대통령은 “외환거래자유화가 모험적이고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다”고 전하고 관계당국의 차질없는 대비를 거듭 역설했다. 이어 정부운영 및 기능조정방안의 취지와 각 부처별 향후 후속조치에 대한金대통령의 주문이 장기간 이어졌다. 金대통령의 당부가 끝나자 金鍾泌국무총리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외부에 청탁하거나 로비를 해서는 안된다”고거듭 요청했다. 회의가 끝날 무렵,金총리는 姜전과기부장과 金전해양부장관의 노고를 치하한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일이 엉켜 부담스럽게 됐다”고 위로했다. 그러자 金대통령도 “姜장관은 열심히 일해 좋은 성과를 남겼다.金장관도 고생을 했지만,결과가 국민의 걱정으로 나타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이들을 격려했다.두 장관은 “앞으로도 국회에서 정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임인사’를 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 ▒소비자보호법시행령개정안 ▒외국환거래법시행령 ▒외무공무원임용령개정안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시행령개정안 ▒자연재해대책법시행령개정안 ▒지방공기업법시행령개정안 ▒유선 및 도선사업법시행령개정안 ▒기상업무법시행령개정안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향교재산법시행령개정안 ▒새천년준비위원회규정안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시행규정개정안 ▒산업기술단지지원에 관한 특례법시행령 ▒석유사업법시행령개정안 ▒승강기제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국민의료보험법시행령개정안 ▒국민연금법시행령개정안 ▒어선법시행령개정안 ▒어항법시행령개정안 ▒선박직원법시행령개정안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시행령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일반안건 ▒1998년도 재산형성저축장려금기금 결산보고서 ▒1998년도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결산보고서 ▒1998회계년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 ▒1998년도 공무원연금기금 운용상황 보고梁承賢yangbak@
  • 裵在昱 前청와대비서관 집유 3년·추징금1억 선고

    서울지법 형사항소7부(재판장 郭賢秀부장판사)는 19일 진로그룹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전 청와대사정비서관 裵在昱피고인에 대해 알선수재죄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죄 등을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裵피고인은 지난 97년 10월 진로 張震浩회장으로부터 진로 계열사의 화의성사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 병역비리 서용빈 선수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는 18일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병무청 직원에게 뇌물을 건넨 프로야구 LG트윈스 1루수 徐溶彬씨(28)를 제3자 뇌물교부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徐씨는 지난 97년 병무청 직원을 직접 찾아가 “신체검사에서 병역면제 판정을 받도록 군의관에게 부탁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 林在鮮 서대문구의회 의장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는 11일 서대문구의회 의장 林在鮮씨(58)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돈을 건넨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沈鉉榮씨(59)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林씨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6구역 재개발조합장으로 일하던 95년 6월부터 시공업체인 현대산업개발측으로부터 ‘공사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지금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쳐 2억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부조합장 李鉉台씨(43)는 매달 100만원씩 25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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