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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기업 사주 아들 등 병역면제청탁 혐의 추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8일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지방병무청 4급(서기관) 직원을 불러 조사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일단 돌려보냈다.검찰은판정 군의관과 박씨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이직원을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또 박씨를 상대로 ▲군 고위층 자제들의 카투사 선발비리에 개입했는지 여부 ▲금품을 받고 병역의무자의 보직을 바꿔줬는지 여부 ▲대기업인 H사,C사 오너의 자제와 인기탤런트 K씨의 병역면제 처리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돈 주고 아들 병역면제 제지업체사장 부인 구속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7일 군납 제지업체 S사 사장의 부인 이모씨(60)가 친구인 여의사 차모씨 등을 통해 박씨에게 금품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사실을 확인,이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씨가 96년 9월 아들의 재신검을 앞두고 차씨에게 3,500만원을 건네 이 중 2,000만원이 차씨와 전 병무청직원을 통해 박씨에게 전달된 뒤 이씨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박씨에게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받아낸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와 박씨의 단골 유흥업소 업주 김모씨(57)를 구속기소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병역비리 수사 기무사 확대 조짐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6일 군납 제지업체 사장 서모씨의 부인이 2,000여만원을 주고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 면제를 청탁하는 과정에 여의사 C씨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C씨를 불러 조사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병역비리 수사 전반에 대한 보고’라는 제목의 A4용지 20장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조성태 당시 국방장관에게 전달했던 당시 국방부 검찰부 수석검찰관 이명현 소령(미국 국비유학 중·군법무관 9기)을 군 복무규정 위반으로 조기 귀국토록 조치해 논란이 됐던 기무사의 병역비리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병역청탁 기업체임원 구속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5일 경찰 간부 출신으로 모 중소기업체 임원인 김모씨(62)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경찰 간부로 재직 중이던 96년 11월과 98년 4월 박씨에게 3,300만원을 주고 차남과 3남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군납 제지업체 대표 A씨가 박씨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포착,A씨를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A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이르면 16일중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재외국민 특례입학 부정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인 조모씨(52·여)가 병역비리에도 연루된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조씨가 구속된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등과계모임을 통해 알게 된 뒤 부유층 자제들의 병역면제를 박씨에게 알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감중인 조씨를 소환해 추궁했으나 조씨는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금명간 조씨를 재소환,박씨 등과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박씨에게 병역면제를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부장판사 출신 J변호사의 부인(미국 체류중)이 이번 주말까지 귀국하지 않으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박노항원사 구속 기소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군은 14일 박 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및 군무이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 검찰은 또 박원사 도피 직후 박 원사의 근속 휴가를소급해 처리해준 김보영(金寶榮·육사 26기·예비역 소장) 당시 합조단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서울지검에 이첩,보강수사를 요청하고 당시 부단장이던 이모 대령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박원사는 97년 11월 원용수(元龍洙·예비역 준위) 전 육본 모병연락관으로부터 최모씨(무직)의 병역면제 청탁과함께 3,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1차례에 걸쳐 3억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또 98년 5월 25일부터 지난달 25일 체포될 때까지 35개월 동안 군무를 이탈한 혐의도 적용됐다. ?관련기사 21면군 검찰은 이날 그동안 박원사의 도피 과정과 관련,민간인 9명과 군 관련자 15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박원사 도피 직후인 98년 5월26일 박원사를 만나 대책을논의하고 수사상황을 알려준 헌병동료 이모(46)·윤모(46) 준위를 구속했다. 당시 육군모부대 헌병대장 김모 중령이 박원사의 구명을청탁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그러나 합조단이 체계적으로박원사를 비호한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군 검찰은 밝혔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박원사의 군무이탈 부분에 대한 수사는 종결됐다”면서 “앞으로는 병역비리 수사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박원사로부터 확보한 50명의 병역면제 청탁자의 경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박원사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중소기업 임원 김모씨를 이날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박원사에게 1,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건넨 3∼4명의 신원을 확인,금명간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노주석 장택동기자 joo@
  • 공직기강 다잡는다

    정부는 최근 흐트러진 공직사회의 기강을 잡기 위해 강도높은 감찰활동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정권후반기의 느슨한 분위기에 편승한 정치권 줄서기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지는 조짐이 심상찮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기강점검은 청와대 사정팀과 총리실,감사원이 주축이 돼 전방위로 진행할 방침이다.특히 청와대는 다음달중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반부패보고대회를 열어 정권후반기의 공직사회 기강을 세우는 제도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의 부당주식거래를 비롯,접대성 골프,뇌물 수수 등 정권의 후반기에 나타날 수 있는공직자의 비리행태와 업무에서의 무사안일 등이 주요 점검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근래 들어 일부 부처와 공기업의 간부들은 부당 주식거래와 정치권에 대한 인사청탁 등은 물론,새로운 정책을 챙기기보다는 소극적인 업무 처리로 정책 수행에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경우 최근 공직자와 공공기관·단체의 임·직원들이 직무와 관련,부당한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잡고 강도높은 감사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주식을 무상으로 받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낸 수건의 부당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방길(孫邦吉)5국장은 “공직사회 기강해이가 나타나고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그동안의 제보 등 정보를 종합,기강확립 차원에서 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지난 10일까지 보름간 감찰전담인 5국에서 40여명의 인력을 투입,각종 인·허가 및 철도 물자구매 과정에서의 비리 등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정기홍기자 hong@
  • 댄스그룹 멤버 ‘병역 뇌물’조사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군은 박 원사가 20여건의 병역 비리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14일 구속기소하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검·군은 이날까지 박 원사와 국방부 합조단의 이모(46)·윤모(46)준위,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변호사 사무장최모씨(50),술집주인 김모씨(57),병무청 직원 박모씨(53·6급) 등 7명을 구속하고 이모씨(52·여)를 불구속기소했다. 이날 구속된 병무청 직원 박씨는 지난 98년 현역 입영했다가 귀향조치된 병역 의무자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이 공익근무요원(4급)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200만원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2일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인기 남성댄스그룹 멤버 K씨(26)를 소환,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검찰은 K씨의 아버지가 지난 97년 브로커를 통해 박 원사에게 돈을 주고 K씨의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전직 병무청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했으나 K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K씨의 부모가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중간브로커를 상대로 혐의를 확인한 뒤 재신검만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병역비리 5~6건 추가포착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1일서울 영등포 신화병원이 박씨와 짜고 CT필름을 바꾸는 수법으로 5∼6건의 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추가 포착,12일 중 병원장 이모씨(46)를 소환해 박씨와 대질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박씨의 도피를 돕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등 박씨의 주변 인사가 박씨에게 친지들의 병역 비리를 알선한 혐의를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97년 4월 “군의관에게 부탁해 아들이 병역면제 판정을 받도록 해달라”며 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박씨의 단골 유흥업소 업주 김모씨(57)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의류판매업자 김모씨 등 2명을 불러 박씨에게금품을 제공하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수감 중인 원용수(元龍洙·56)준위를 이틀째 소환,박씨와 대질하는 한편 전·현직 군의관과 병무청 직원 7∼8명도 재소환해 박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지도층 병역비리 연루 어디까지

    박노항(朴魯恒·구속) 원사에게 병역 면제를 청탁한 사회지도층 인사는 얼마나 될까. 검찰은 “지금까지는 박씨 관련사건 가운데 정치인이나고위 공무원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되지 않은 재벌2세가 박씨를 통해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처벌 여부와는 별개로 사회지도층 인사 상당수가 병역비리에 연루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어디까지 확대될까=H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모씨(33·전무)는 지난 94년 회사 비상기획팀 부장인 김모씨(예비역대령)를 통해 박씨에게 뇌물을 건넸고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은 지난해 조씨의 혐의를 포착했지만 뇌물공여의 공소시효(5년)가 지나수사를 중단했다. 그런가하면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받지 않은 정치인 자녀3명도 거명되고 있으나 박씨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당시 수사 관계자는 “정치인들을소환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 면제를 받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모대학 전직 대학원장,부장판사 출신 J변호사 등도 박씨를 통해 자녀의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첩보가 접수되고 있다. ◇공소장을 통해 밝혀질 수도=박씨에게 돈을 준 사람들은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더라도 돈을 받은 박씨는 어떤 죄가 적용되느냐에 따라 사정이 사뭇 다르다. 박씨에 적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죄명은 형법 132조의알선수뢰죄.이전에 처벌된 원용수(元龍洙) 준위도 이 죄목으로 처벌받았다.알선수뢰죄는 수뢰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돼 형량은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 되고 공소시효는 10년이 된다.이렇게 되면 90년대 초에 박씨가 저지른 병역비리까지 공소장에 포함돼 돈을 준 인사들의 면면이 드러날 수 있다.이밖에 ‘병역비리의 온상’으로 일컬어지는 신화병원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사회지도층 인사의 연루 사실이 새로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 당신은 어떤 공무원입니까?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공무원일까’ 서울 동대문구가 직원들이 공직생활에 참고해야 할 행동규범을 펴내면서 11가지 유형의 부정적인 공무원상을 제시,눈길을 끌고 있다. ‘자리지킴형’은 제일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지만 일의 성과는 거의 없는 유형으로 ‘시간외수당형’이라고도 불린다. ‘왕발형’은 일에는 관심이 없고 상가나 결혼식,돌잔치,회갑 등에 꼬박꼬박 참석하면서 인맥쌓기에만 열중인 타입이다. 또 ‘크렘린형’은 부패와 관련,주위에 많은 피해를 끼치는 유형이며 ‘KGB형’은 다른 직원의 학력이나 경력 등사소한 일을 모두 수집하고 다녀 경우에 따라 조직을 와해할 우려가 높은 직원을 지칭한다. ‘해결사형’도 있다.규정상으로는 안되지만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마무리짓는 특수한 능력의 소유자다.모르는 사람과도 금방 호형호제하며 친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청탁 등에 쉽게 빠지는 약점이 있다.이 형은 약간 나온 배에 살짝 벗겨진 머리,능숙한 말솜씨 등 국장급 이상의 외모를 갖추고 있다. ‘좌충우돌형’은 모난성격 때문에 동료는 물론 민원인과도 자주 마찰을 일으켜 일명 ‘조폭형’으로도 불린다. 이밖에 특정 사안에 대해 검토만 하다 시간을 다 축내지만 해낸 일도 없어 감사에서도 결코 지적받지 않는 ‘영감님형’과 감사나 점검 때마다 조리없는 해명으로 꼬박꼬박 확인서를 쓰는 ‘독박형’도 있다. 유덕열(柳德烈) 구청장은 “직원 자신들의 직무수행 태도에 대해 구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스스로 돌아보라는 뜻에서 규범집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前대학원장도 병역 청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0일모 대학 대학원장을 지낸 A교수의 아들이 브로커를 통해박원사에게 금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포착,수사중이다. A교수의 아들은 병역을 면제받게 된 경위와 관련,98년 군의관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내사 중지한 24건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A교수와 아들의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A교수는 “아들은 서울대병원에서 고도근시 판정을 받은 진단서를 첨부,정상적으로 병역면제를 받았고,이미 검찰조사에서 소명이 된 것으로 안다”며 혐의 내용을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군 검찰 관계자는 박 원사에 대한 기무사의 도피비호 여부와 관련,“아직까지는 수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수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 검찰에 따르면 기무사는 주민등록등본조차 없는 박 원사에 대한 대공용의점을 조사하는 등 검거에 직접 관여한것으로 확인됐다.당시 기무사는 박원사 도피사건을 형사사건이 아닌 대공사건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군 검찰은오는 14일 전·현직 군인과 민간인 등 20여명의 혐의를 특정해 박원사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병역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서울 신화병원 병원장 이모씨(46)와 전 방사선실장 박모씨(50) 등 병원관계자를 소환,추가 비리를 캐물었다. 검찰은 또 박원사에게 병역비리를 청탁한 부모 2명과 전·현직 군의관 및 병무청 직원 7∼8명 등 10여명을 소환,박원사의 구체적인 병역비리 내역을 캐고 있다. 검찰은 H그룹 총수 아들 조모씨(33)의 병역비리와 관련,이 그룹 비상기획팀 김모 부장(예비역 대령)이 당시 병무청장 비서실장을 통해 박원사를 소개받아 J씨의 병역면제청탁과 함께 돈을 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박원사를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병역비리 30여명 출국금지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8일병역비리 관련자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대상자 모두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전 상황에 따라 출국금지 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남성 3인조 인기 댄스그룹 멤버 K씨의 병역판정에 관여한 병무청 직원을 불러 조사했으며 K씨도 곧소환해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병무청에 재신검을 통보키로 했다. 전날 소환한 부장판사 출신의 J변호사는 부인이 박씨에게 수백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 면제를 청탁했으나 보충역(방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미국으로 출국한 J씨 부인이 귀국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씨는 도피생활 중에도 J씨 아들의 병역 재판정을 위해병무청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K대 최고경영자 과정 관련 모임의 회원 일부로부터 병역비리 청탁을 받은 혐의를 포착,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군 검찰은 98년 5월 당시 합조단장을 지낸 김보영(金寶榮)예비역 소장이 천용택(千容宅) 당시 국방장관에게박씨가 관련된 병역비리의 전모를 보고하지 않은 채 ‘원용수 준위(전 육본 모병연락관)를 구속 수사한 뒤 사건을마무리짓겠다’는 내용의 축소 보고서를 올린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김 전 단장에 대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검찰은 박씨에 대한 군 내부의 조직적 비호 여부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매듭짓고 사법처리 대상 등을 결정한 뒤 오는 14일 박씨를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연예인등 3∼4명 소환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7일박씨에게 돈을 주고 병역비리를 청탁한 중견 변호사 J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남성3인조 인기 댄스그룹의 멤버 K씨(26)와 프로스포츠 선수,대학교수 등 병역비리 연루자 3∼4명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박씨는 97년 K씨의 아버지에게 1,000만원을 받고 병역을면제시켜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병역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한 20명의 명단을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확인작업중이어서 앞으로 민간인 청탁자의 소환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이 박씨를 통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첩보와 관련,박씨를 추궁했으나 박씨는 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검찰은 합조단 소속 이모(구속) 준위가 98년 5월26일 박씨를 만나기에 앞서 25일쯤 김보영(金寶榮·예비역 소장) 전 합조단장에게서 ‘박원사를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이 준위는 당시 김 단장에게 ‘2∼3일 말미를 주면 박 원사가 자수할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전 단장이 이 준위로부터 박씨를 만난 사실을 사후에 보고받고 ‘박 원사를 설득해 데려오라’고 지시했다는 군 검찰의 발표와 다르며,합조단이 박씨 비호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정황증거로서 주목된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병역비리 누가 소환되나

    박노항(朴魯恒·구속) 원사를 통해 아들을 병역면제시킨부모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소환대상자의 신원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아직까지 정치인 등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의이름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수사팀 주변에서는 유력인사의 명단 일부가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은 군으로부터 넘겨받거나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박씨관련 병역비리 연루자 130여명에 대한 분석작업을 지난주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중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10여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명단을 확인,소환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검찰 자료와 박씨의 진술로 확인돼 7일 소환 또는 소환통보된 병역비리 청탁 부모는 중견 변호사 J씨와 남성 3인조 인기댄스그룹의 멤버 K씨(26) 부친 등 2명이다.검찰 관계자는 “K씨는 박씨의 진술에서 나와 확인을 위해 부친을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프로스포츠 선수 부친도 소환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병원장,대학교수 부인,대기업 임원,언론사 고위간부도 포함돼 있으며,지난해 한차례 조사를 받은 모 언론사 전 사주 부인 L모씨도 ‘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명단과 소환자가 일치할지는 미지수다.또박씨의 ‘협조’ 여부에 따라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사회지도층 인사의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의 진술에 따라 소환자 숫자는 유동적”이라면서 “선별적으로 진술하고 있는 박씨의 태도를볼 때 박씨가 사회지도층 인사 부분에서는 수사팀쪽에 ‘딜’을 제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법,“관행적 금품 투명사용땐 뇌물 아니다”

    관행적으로 금품을 받았더라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고 투명하게 사용했다면 뇌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3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7일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준공식 찬조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기소된 Y농협조합장 이모 피고인(57)에 대한 상고심에서“직무와 관련한 대가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금품수수 사실보다는 수수한 금품의 처리방식과 사용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관광지구 지정 청탁과함께 30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됐으나 재판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고 사회복지재단 공금으로 사용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신구범(愼久範·59) 전 제주지사의 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병역청탁자 7일부터 소환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6일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병역비리 연루자 130여명에 대한 분류작업을 마치고 154건의 전체 관련자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청탁자를 중심으로 7일부터 본격 소환조사에 들어간다. 검찰은 병역 청탁자와 군의관,브로커 등 관련자들이 뒤섞인 상태로 넘겨진 군 검찰의 명단 속에 변호사,병원장,대학교수,언론사 고위 간부,대기업 임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속에는 모 중앙언론사 사주의 부인 L모씨와 농구선수 K씨 부모 등의 이름도 올라 있으며,사회 지도층 인사들도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검찰은 도피 초기인 98년 5월26일 박 원사를 만난자리에 동석했던 당시 사단 헌병참모 김모 예비역 중령과 변모 예비역 준위를 소환,조사키로 하는 등 당시 모임의 성격규명과 상부 보고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병역비리수사 안팎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수사’를 둘러싸고 군 검찰과 헌병간 ‘집안 싸움’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박씨의 도피 배후세력에 대한 군 검찰 수사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민간인 병역 청탁자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여전히 ‘출발선’에서 맴돌고 있어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군 검찰과 헌병간 갈등=박씨의 도피,검거를 둘러싼 98년 5월의 전초전에 이어 전 국방부 합조단장 등 헌병 병과 수뇌부에 대한 군 검찰의 속전속결식 수사가 진행되자 헌병측은‘표적 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박씨를 놓친 책임을헌병에 떠넘긴다는 주장도 있다. 군 검찰은 이를 의식,“이번 수사를 양 수사기관간 대결 구도로 보지 말아 달라”며 언론에 거듭 당부해왔다. 이와 관련,육본 헌병감인 이모 장군은 지난 3일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을 만나 “헌병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일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천(金時千)합조단장이 지병으로 투병생활 중인 상황에서 병과장인 헌병감이 병과의 의사를 공식 대변한 것이다. 이 헌병감은 “이날 합조단을 방문,수사관들을 격려한 뒤장관을 만나려고 했지만 일정 때문에 만나지 못해 밤 9시30분쯤 공관에 찾아가 10분 정도 만났다”고 확인했다. ◆준비된 군 검찰,준비 안된 검찰=군 검찰은 도피 중이던 박씨에게 군 수사상황을 전해준 군 동료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지난 4일 김모(전 국방부 합조단장)예비역 소장을 전격 소환,조사했다.박씨 도피과정 등에 대해 상당한 ‘준비 자료’를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군 검찰은 군내 병역비리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상당한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의 도피과정을 수사하면서 ‘도와주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을 갖고 있던 군 인사 상당수의 명단을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반해 검찰 수사는 ‘자료 정리’ 수준에 머물고 있어박씨의 ‘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박씨 검거 이후 일주일여 동안 박씨가 관여한 사건자료를 찾는 데 수사력을 낭비했다.7일부터 시작되는 정기사무감사에 대비,한곳에 모아둔 병역비리 수사자료 중 박씨관련 자료를 찾느라 귀한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이 결과 박씨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혐의를 진술하지 않는 한 검찰수사가 기존 자료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朴원사 ‘정치권 커넥션’ 집중추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3일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모 변호사 사무장 최모씨(50)에 대해 제3자뇌물교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군은 또 도피중이던 박씨를 만나 군 당국의 수사상황을수시로 전해준 윤모 준위 및 박씨와 10여 차례 전화통화를한 이모 준위 등 박씨의 헌병 동료 2명에 대해 범인도피 및직무유기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8년 1차 병역비리 수사때 박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최씨는 97년 9월 박씨에게 아들의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대가로 7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또 박씨에 대한 변호사 선임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법조계 인사들의 병역비리를 알선했을 뿐만아니라 검·군 수사요원들의 박씨 검거를 방해한 혐의 등을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당시 군의관 3∼4명이 박씨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를 잡고 일부를 소환해 조사했다. 군 검찰은 박씨 도피과정에 군 관계자들의 조직적 비호가있었는지를 캐기 위해 98년 5월 원용수(元龍洙·예비역 준위) 전 육군본부 모병연락관으로부터 뇌물 3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면직된 국방부 합조단 수사1과장 K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97년 10월 민주당 J의원과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박씨 등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박씨가 정치권 인사들이 청탁한 병역비리에 개입했는지 집중추궁하고 있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치인의병역비리가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병역비리 연루자 130여명중 공소시효(5년)가 임박한 사건 순으로 이날부터 기소하기시작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법조인사 병역면제 청탁 포착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2일 지난 98년 1차 병역비리 수사때 박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모 변호사사무장 최모씨(50)가 박씨에게 자신의 아들을 비롯,법조계인사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긴급 체포한 최씨를 상대로 박씨에게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를 알선한 경위 등에 대해밤새 추궁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군 검찰로부터 박씨의 병역비리에 연루된 13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이로써 검·군이 수사중인 박씨의 병역비리는 검찰이 입건한 24건을 포함,모두 150여건으로 늘어났다. 검·군은 또 97년 10월쯤 박씨가 현 민주당 J의원과 당시C의원 보좌관 L씨(현 한나라당 J의원 보좌관),당시 자민련J의원의 보좌관 L씨(현 국무총리실 근무),K씨(청와대 행정관) 등 정치권 인사 및 군의관 2명 등 6명과 서울 용산 모일식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의 병역면제 청탁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박노항 주변 인물

    박노항(朴魯恒) 원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인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일부는 병원 관련 일을 하고 있어 박 원사와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병원과 밀접한 관련=박 원사는 87년부터 6년여 동안 국군수도통합병원에 근무하면서 함께 일하던 S병원 원장 이모씨(46·지난해 구속)와 인연을 맺었다.박 원사는 이씨와 함께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8명의 병역을 면제시켰고 다른 병역비리 관련 병원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박 원사가 6,000만원을 투자한 환경폐기물업체 M사는 병원 X선 촬영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이 회사 사장 이모씨(55·여)는 박 원사를 4차례 만나 투자금 가운데 3,500만원을 돌려준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박원사의 형도 모 병원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여인들=지난달 30일 구속된 전직 탤런트 김모씨(54)는 S고 학부모회 회원으로 활동했다.김씨를 박 원사에 소개한 또 다른 김씨 역시 이 학교 학부모회 소속이다.박 원사에게 500만원을 건네고 10여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김모씨(58),남대문 상가에서 점포를 운영중인박모씨(65) 등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직접 알선=지난해 3월 박 원사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승려 함월은 박 원사가 병역 비리를 모의하는자리에 합석하고 가까운 신도들의 병역 면제를 청탁하는 등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전직 탤런트 김씨는 평소 “병역 문제는 내게 얘기하라”고 자랑삼다시피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나 둘째 아들의 고교 학부모회 회원의 병역 면제를 알선했는지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고개 못드는 軍합동조사단. 박노항(朴魯恒) 원사의 소속부대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이또다시 도마에 올랐다.박씨에 대한 검·군의 수사가 진전되면서 비호세력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합조단은기무사,군 검찰과 함께 군의 3대 사정기관인 헌병의 최고정예조직.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박 원사가 도피과정에서 전·현직 동료 5∼6명을 만난 사실이 드러났으며 현역 1∼2명의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합조단은 이미 98년 6월 도피중인 박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린 혐의로 P상사가 구속되면서 수사요원들이 박씨와 내통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돼 절반 이상이 교체되는 등 풍비박산의 시련을 겪었다.이후 합조단의 ‘힘’이 많이 빠진 것이 사실.70여명 수사요원들의 사기도 땅에 떨어져 수사기관간 경쟁에서 ‘물’ 먹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지난달 25일박씨의 은신처를 찾아낸 군 검찰이 수사요원 30여명을 총동원,검거에 나섰을 때도 합조단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합조단은 최근 문일섭(文一燮)전 국방차관집 도난사건을 ‘축소수사’했다는 여론의 질타까지 받고 있어 박씨의 수사결과에 따른 책임추궁이 어디 선까지 이를지 예측불허의 상태다. 합조단 관계자는 “소속을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조직이 엉망이 됐다”면서 “하루빨리 수사가 마무리돼 정상적으로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소연했다. 합조단은 91년 기존의 국방부조사대에서 육·해·공 3군합동조사단으로 재구성,발족됐다.소장급 단장 아래 대령급수사 1,2부장을 두고 있으며 각 부별로 3개과씩 편성돼 있다.현재 김시천(金時千·육군 소장) 단장은 지병으로 입원치료중이며 부단장 대리체제로 운영중이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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