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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세 청탁 3억’ 용처 추적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의 세금감면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14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승자(承子·구속)씨남매가 사채업자 최모(42)씨로부터 세금감면 청탁 대가로 받은 3억원의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승환씨가 지난해 6월 직접 안 전 청장을 찾아가 세금감면을 요청한 사실에 주목,3억원 중 일부가 로비용으로쓰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금명간 승환,승자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세기의 게이트] (4)리크루트 게이트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전후 최대의 스캔들로 기록되는‘록히드 사건’ 재판이 한창이던 1988년 일본 열도는 또한차례 대형 스캔들로 요동쳤다. 일본 최대의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리크루트 그룹의 관련회사인 리크루트 코스모스의 주식이 시장에 공개되기 전정·관·재계의 실력자들에게 싼 값으로 건네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발단은 그해 6월 가와사키(川崎)시 간부에 대한 리크르트측의 주식 양도 의혹에서 시작됐다.록히드 사건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사건이 단순한 공무원 비리를 넘어섰음을 포착했다.뇌물성주식 양도가 정·관계 실력자에게 이뤄진 권력형 비리로드러나자 검찰 수뇌부는 정권의 압력을 뿌리치고 특수부에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이다. 수사는 이듬해 2월 에조에 히로마사(江副浩正) 리크루트회장을 뇌물 증여 혐의로 구속함으로써 성과를 올리기 시작해 정계,노동성,문부성과 일본 최대의 통신회사인 NTT의실력자 12명이 줄줄이 기소됐다. 불똥은 곧바로 자민당 정권을 강타했다.같은 해 4월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내각이 퇴진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계의 막후 실력자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민당을 탈당했다. 무려 300회에 가까운 공판이 진행됐지만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후지나미 다카오(藤波孝生) 전 관방장관은 1심에서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의 끈질긴 보강수사에 힘입어 도쿄지방법원은 무죄 판결을 뒤집고 97년 3월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추징금 4270만엔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후지나미 의원이 리크루트사의 에조에 회장으로부터 취직정보 안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민간기업과 대학간 ‘취직협정’을 존속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았으며 이대가로 2000만엔과 미공개 주식을 챙긴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정경유착에 대한 사법의 ‘단죄’가 이뤄졌다. 리크루트 사건은 정경유착의 일본 정계에 정치개혁의 바람을 몰아왔다.선거제도의 개혁이나 정치헌금의 규제를 강화한 정치자금 규정법의 개정이 잇따라 1994년에는 개혁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도 했다.값이 오를것이 확실한 미공개 주식을 정·재계의 실력자에게 나눠 준,거품경제의일본을 상징했던 이 사건 이후에도 검은 돈으로 얽히는 정경유착은 사라지지 않았다.대형 운송업체인 사가와규빙(佐川急便) 사건,제네콘(종합건설업체) 비리 등 크고 작은 스캔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더욱이 당시 리크루트 사건에 관련돼 불명예 퇴진했던 정치인들도 사건이 잠잠해지자 모두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다케시타 전총리는 지난해 타계하기까지 일본 정치의 그늘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는가 하면 나카소네 전 총리도 자민당 탈당 2년 후 다시 입당해 지금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의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았던 후지나미 의원은 자민당을 탈당했을뿐 무소속으로 남아 일본 정계의 중진(11선)으로 활약하는등 스캔들이 터지면 정치일선에서 사라지는 미국과는 전혀다른 풍토를 일본 정치는 보여주고 있다. ◆ 사건일지. ■1988년 6월 리크루트 주식양도 의혹 최초 제기. ■1989년 2월 에조에 히로마사 리크루트 회장 구속. ■1989년 4월 다케시타 내각 퇴진.나카소네 전총리 자민당탈당. ■1997년 3월 후지나미 다카오 전 관방장관 징역3년 추징금 4270만엔 유죄판결 받음. ■1994년 정치험금 규제강화한 개혁법안 국회통과. ■2000년 6월 다케시타 타계. marry01@
  • 태권도협 비리 억대 받아 고위층 K씨 아들 곧 소환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비리 등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13일 체육계 고위인사 K씨의 아들 계좌에 억대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돈의 성격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K씨 아들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거액의 돈이 수차례 입금된 사실을 확인,인사청탁 등의 대가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K씨 아들이 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겸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임윤택(49·구속)씨 등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씨 등 돈을 입금시킨 사람들을 차례로 소환,돈의 성격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K씨 아들을 조만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K씨 아들은 “임씨 등으로부터 1억원 가량의 돈을빌렸을 뿐 인사청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승남 前검찰총장 내주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3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가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 등과 함께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만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신 전 총장을 다음주 중 소환,조사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8월에도 신 전 총장과 자리를 함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형택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이 지검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검장은 “고교 동창인 이형택씨의 부탁으로 지난해4월 김 고검장을 소개했으며,5월에는 신 전 총장과의 식사 자리를 주선했다.”면서 “9월에는 이형택씨를 신 전 총장,김 고검장과 함께하는 골프모임에 초대했지만 이용호씨 관련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신 전 총장을 상대로 이형택씨와 만나게 된 경위,이형택씨로부터 이용호씨와 관련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승환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게 된 경위와 시점 등을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대양금고 불법대출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 회장 김천수(41·수배)씨가 이용호씨와 대양금고 실소유주인 김영준(金榮俊·구속)씨의 주가조작 및 로비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집중취재/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돈선거’부채질 現단체장 85% “”폐지””

    전국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적잖은 부작용과 폐해가 드러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이 높아지고있다.단체장들과 지자체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국회의원의정치자금 조달과 단체장 장악의 수단으로 전락한 현 제도를 폐지해야 마땅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정작 법 개정 논의의 주체가 되어야 할 정치권은 제대로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적당히 현 제도 유지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기득권 지키기에는‘여야 모두 한 통속’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당초 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는 1994년 국회에서 통합선거법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정당의 책임정치 구현이라는취지에서 도입됐다.그러나 이 제도가 당초 취지대로 시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다.오히려 선거 때만되면 나도는 거액의 공천헌금설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의 단체장 틀어쥐기,각종 청탁·민원 등이 현실에 훨씬 가까운것이다. 공천과정에서 특별당비란 이름으로 이뤄지는 거액의 공천헌금은 종종 단체장의 비위로 이어지기도 한다.행정자치부자료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각종 비리에 연루돼형을 확정받은 민선2기 단체장은 모두 39명이다.민선1기(95∼98년) 때의 23명보다 무려 69.6%나 늘어난 것이다.이들중 상당수는 공천과정에서 쓴 공천헌금이나 선거비용을 재직 중 거둬들이려다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전국의 기초단체장 232명 중 절대다수인 197명(84.9%)은 지난해 10월 정당공천제 폐지안에 서명했다.또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최근 정당공천 폐지 요구가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속 정당을 탈당하기로 했으며 이를국회에도 전달한 상태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안정남씨 설연휴 귀국 가능성

    감세 청탁과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정남 (安正男)전 국세청장이 설연휴 기간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 졌다. 안 전 청장의 가족들은 최근 서울삼성병원에 지병인 근육암을 치료 하기 위해 특실에 입원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를 건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그러나 병실을 예약하지는 않았다. 안 전 청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 다시 다른 나라로 가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 전 청장이 귀국할 경우 건강 상태를 봐서 소환할 방침이다. 박홍환 stinger@
  • 김영재씨 수뢰혐의 무죄확정

    대법원 3부는 8일 아세아종금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映宰·5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김씨에게 금품을 건네고 아세아 종금 인수합병 과정에서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신인철(申仁澈·61) 전 한스종금 사장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장택동 기자 taecks@
  • 부패공직자의 ‘저승사자’

    중앙부처 K 전 국장은 지난 연말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고향선배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나오다가 총리실 암행감찰팀에 적발됐다. 고향선배로부터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이들이 식사를 끝내고 나오자마자 현장에서 잠복해 있던 감찰팀이 덮친 것.조사 결과 대가성은 드러나지않았지만 총리실은 이 사항을 소속 부처에 통보했다.K 전국장은 현재 본부대기 발령을 받았다. 중앙부처 공보실의 모 인사도 얼마 전 암행감찰팀의 ‘급습’을 받아 곤욕을 치렀다.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친구로부터 외국 출장길에 사온 양주 한 병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고 돌아서는 순간 감찰팀이 달려들었다. 총리실 암행감찰팀의 활동은 이처럼 ‘007 작전’을 방불케 한다.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잠복하다가 돈받는 현장을잡기도 하고 청사 주변의 커피숍,빵집,심지어는 사우나 같은 곳에서도 잠복조가 배치돼 감시의 눈길을 편다.이 모두가 기초 자료조사는 물론 전방위 사전 탐문에서 나온다. 국무조정실 심사심의관실 산하의 총리실 감찰팀은 공무원들의 ‘저승사자’로만 알려졌을 뿐 그동안 활약상은 베일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다.‘얼굴없이’ 움직여야 하는업무속성 때문이다.검찰·경찰·국세청 등에서 파견나온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암행감찰은 보통 2인 1조가 한 팀이 돼 비밀리에 나간다. 기관의 출입구에서 ‘돈냄새’가 나는 민원인을 체크하는것은 기본.의심이 가면 발길을 좇아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청탁대상 공무원의 사무실을 나서면 현장을 곧바로덮쳐 책상 안이나 양복주머니 등을 뒤져 현금 봉투를 찾아낸다. 지방 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업무이다.지난해 지방출장 때는 혐의가 있는 공무원의 뒤를 좇아 며칠간 잠복한 끝에 현장에서 붙잡았다.이 공무원은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차 안에 둔 채 도망가다가 결국 감찰팀에게 걸려든 것이다. 감찰팀에 붙잡힌 비리공무원의 행태도 여러가지다.줄행랑부터 치는 ‘도바리형’이 있는가 하면 울면서 ‘봐 달라’는 ‘읍소형’,다짜고짜 감찰팀에 주먹질을 하는 ‘폭력형’도 있다. 감찰팀 관계자는 “수뢰 소문이 있는 공무원의경우 오랫동안 추적을 하다 보면 대부분 덜미가 잡힌다.”면서 “감찰팀원들은 민원 부서를 드나드는 사람의 걸음만 봐도 추적 대상인지 아닌지 금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찰팀에 대한 주문도 있다.“푼돈 받은 하급 공무원도 중요하지만 지위 높은 고위직에 대한 감찰 강화도절실한 때”라는 주문이 그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신승남씨 자진 출두를

    ‘이용호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특검팀이 신승남 전 검찰총장을 직접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그 시기와 조사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검찰의 ‘이용호게이트’수사축소에 신 전 총장이 관련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잇달아제기되는 만큼 특검팀이 그를 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다만 우리는 신 전 총장이 소환되기에 앞서 스스로 특검에출두해 조사를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신 전총장과 관련해서는,이용호씨 측이 그의 동생에게 5000만원을 입금한통장의 사본을 제시하며 수사중단 압력 또는 청탁을 넣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와 관련해 그는 통장 사본을 본 적도,수사중단 압력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또 이용호씨가 대검 중수부에 긴급 체포된 지난해 9월2일 그는 김대중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씨와 골프를 쳤으며,대검 차장으로 있던 그 전해 8월에는 ‘정현준게이트’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김은성 당시 국정원 2차장,김형윤 경제단장과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졌다.이 부분에 대해특검팀은 로비와 무관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지만,아직도 규명해야 할 의혹은 적잖게 남아 있다. 우리는 신 전 총장이 각종 게이트 수사를 축소 또는 왜곡하는 데 직접 간여했으리라는 예단을 갖고 있지 않다.다만자신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데도 지금처럼 개인차원에서의 해명에만 급급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신 전 총장에게 자진 출두해 엄정한 조사를 받으라고 권하는 것이다.조사 결과 별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결백은 자연히 입증될 터이다.일부에서는 전직 검찰총장이 ‘합당한 증거’없이 특검팀 조사를 받는 것이 예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양이다.그러나 예우보다 중요한것이 진상 규명이다.그 자신 검찰총장 재임시에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했는데 이제 그 말이 스스로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변하지 않기 바란다.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떡값 안받기’자정선언 붐

    떡값을 받지 않겠다고 자정선언을 하는 공무원들이 늘고있다. 그러나 지방선거와 대선이 있는 올 설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성 떡값’을 주고받는 행태가 극심해질 것이라는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떡값’은 회사에서 명절때 직원들에게 주는 특별수당을 이르는 말이었으나 최근 의미가 변질돼 ‘뇌물’로 불린다.최근 각종 게이트에서도 ‘떡값’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7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위원장 )에 따르면 요즘 지역공무원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떡값안받기 자정선언’ 바람이 거세게 일고있다. 김석(金石) 대외협력국장은 “관행적인 떡값이 반드시 부당한 청탁과 외부압력으로 돌아온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뒤 떡값 안주고 안받기 운동이 점점 확산되는 것 같다.”면서 “제보와 신고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마산·부천공직협 등 10여개 지자체들은 “공직사회에 잔존하는 부조리와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맑고깨끗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해 설날을 계기로 공직사회 자정운동에 돌입한다.”며 ‘공식자정선언’을 했다. 각각 홈페이지에 ‘비리고발센터’를 두고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부정부패,비리사례에 대한 고발을 받고있다. 200여개에 이르는 지자체들은 ‘떡값,우리는 모릅니다’‘안주고 안받는 깨끗한 양심,설날 명절 흐뭇하게’ 라는현수막 등을 통해 자정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청 한 직원은 “돈의 액수가 얼마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면서 “요즘에는 떡값을 주고받는 행태가 거의 없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설날을 빙자한 선물 주고받기’ 실태를 집중감찰하고 있다.특히 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사전 선거운동으로 고가선물과 금품을 주고받는지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대한매일과 참여연대가 함께 하는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캠페인에 들어오는 공익제보 사례는 ‘떡값’관행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설날 떡값 관련 공익제보는 10여건을 넘어섰다.한농업기술원 직원은 익명의 제보에서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추석과 설 등명절이 되면 직원들로부터 반강제로 돈을 걷어 도지사에게 150만∼220만원을 전달하는 등 공공연히 떡값을 제공해 왔다.”면서 진실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요구했다. 박록삼기자youngtan@
  • 김영준씨 금융권 로비의혹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공범인 대양금고의 실소유주김영준(金榮俊·수감 중)씨의 변호인인 은모(45)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의 감리위원을 맡고 있으며,올해부터 김씨가대주주로 있는 KEP전자의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7일 확인됐다. 은 변호사는 김씨의 도피 과정을 도와준 금감원 감리위원인 모 여대 회계학과 김모(45·여) 교수의 소개로 김씨를만나 KEP전자 고문변호사직을 맡게 된 것으로 특검팀 조사 결과 밝혀져 김씨가 로비 목적으로 금감원에 접근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김씨의 정·관계 로비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같은사실을 발견,금융권 로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김씨와 김 교수,은 변호사는 수배 중이던 김씨가 특검팀에 검거되기 전날인 지난달 14일에도 함께 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8일 국회 정무위가 금감원 업무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또 특검팀은 김씨의 배후에서 사채업자 김천수(41·수배중)씨가 자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김천수씨는 2000년 6월 김영준씨와 함께 대양금고를 인수했으며,이용호씨에게는 쌍용화재 인수 대금 명목으로 35억원을 빌려주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한편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설 연휴가 끝난 뒤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조사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형택씨와 골프 회동을 가진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은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이형택씨로부터 “지난해 서울 강남의 M호텔에서 신 전 총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정확한 시기·횟수 및 이용호씨 수사 관련 청탁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장택동 안동환 조태성기자 taecks@
  • 신승환씨 감세 청탁 1억 수뢰 사실 확인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의 세금감면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6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가 사채업자최모(42)씨로부터 세금감면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금명간 알선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신씨가 1억원 중 일부를 세금감면 청탁 로비용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돈의 사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1억원을 받아 나중에 5000만원을 돌려줬다.’고 주장한 반면 최씨는 ‘돌려받지 않았다. ’고 하는 등 진술이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검찰은 최씨가 신 전 총장 여동생 승자(承子)씨를 통해 신씨를 소개받고 1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최씨의 주변 인물을7일 중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최씨는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이인물과 승자씨를 통해 신씨를 소개받았으며,그 뒤 신씨는한 차례 안 전 청장을 만나 세금 감면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태권도협회 前 전무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6일 전 대한태권도협회전무이사 겸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임모(49)씨와 전 태권도협회 심판2분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모(42)씨를 배임수재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에서 김씨,협회기술심의회 수석부의장 강모씨 등과 짜고 측근 인사들을심판으로 선임해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임씨는 또 서울시태권도협회 전무로 있던 98년 12월 모 중학교 3학년 송모군 아버지로부터 “아들이 각종 경기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잘 봐달라. ”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2000년 8월까지 5차례에 걸쳐 22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 초점/ 재경·정무위-이형택씨 위증 고발 신경전

    6일 국회 재경위와 정무위에서는 보물발굴 사업과 관련,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인 이형택(李亨澤)씨의 비리문제를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재경위에서는 여야가 회의 전간사회의에서 지난해 국정감사 때 보물사업과 관련한 이씨의 위증에 대해 고발하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기도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이형택씨가 지난해 9월 예보 국정감사에서 ‘이용호씨로부터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특검팀 수사결과 구속됨으로써 위증임이 드러났다.”면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민주당도 무조건 이씨를 감싸거나 비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언론보도나 정황을볼 때 개연성은 있지만 특검에 위증 여부를 확인한 뒤 고발해도 늦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이한구(李漢久) 의원 등은 진념 경제부총리에게 “이씨가 보물발굴 사업에 관여하고 이용호씨 주가조작에도 개입했으며,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끌어들인 의혹이 있다.”면서 “경제수장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재발방지 대책은 있느냐.”고 따졌다.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성헌(李性憲) 의원은 “이용호씨가 조흥캐피탈을 인수할때 이형택씨가 위성복 조흥은행장에게 청탁전화를 했는데총리훈령은 부당한 청탁전화기록을 금감위에 보관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통화기록 확인을 요청했다.민주당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각종 게이트가 터질 때마다 부패척결과 엄단이 강조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이 책임을 진 적이없다.”면서 당사자와 상급자,관리자에 대한 징계처리 방법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떡값없는 全北’ 결의

    전북도와 14개 시·군 하위직 공무원 5000여명이 공직사회의 개혁 주체가 돼 비리 척결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나섰다. 전북도와 도의회 사무처,14개 시·군 직장협의회로 구성된‘전북지역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신뢰행정 실천을위한 자정운동 선포식을 갖고 부정과 부조리를 추방하고 내부혁신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준비위는 “어떤 명목의 촌지도 안주고 안받으며 외부로부터 압력과 청탁을 배격하고 참봉사,참행정을 실천하자.”고다짐했다. 이들은 특히 도와 각 시·군에 ‘신뢰행정 신고센터’를 설치,내부고발을 활성화하고 상급자나 외부로부터 부당한 압력과 청탁을 신고하도록 했다.이들 공직협 홈페이지에 내부고발창구를 두고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없애는 기본틀을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 일반 시민이 내부고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신고센터에는 공무원으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은 민원인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위는 부정과 비리로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 직장협의회의 규정에 따라 제명 등 무거운처벌과 함께 공식적으로 사과하도록 했다.이들은 설날을 앞두고 ‘떡값과 선물 안주고안받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정천 전북도 공직협회장은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불합리한 관행과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명절 선물 사양,부당한청탁과 압력 배격,청렴한 공직자상 정립 운동을 전개하기로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태권도協 前전무 영장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5일 태권도 국가대표선발과 관련,일부 감독 등으로부터 승부조작 청탁과 함께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대한태권도협회 전 전무 임모(49)씨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씨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고 심판진 구성 및 경기 판정에 개입,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씨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임씨가 지난해 서울시태권도협회 사무국장장모씨로부터 체육계 고위인사 K씨의 아들을 소개받아 거액을 건네고 협회 전무이사로 발령받았다는 첩보 등 태권도협회와 관련된 비리를 광범위하게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승자씨 소환 減稅청탁 조사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의 세금감면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5일 사채업자 최모(42)씨에게 동생을 소개시켜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여동생 승자(承子)씨를 이날 밤 소환,소개 경위 및 세금감면 청탁의 성사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신 전 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의 금품수수 및 반환 과정에 최씨 측근 인사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승자씨를 통해 신씨에게 1억원을 주면서 세금감면을 청탁할 당시는 물론 나중에 5000만원을 돌려받을 때에도 이 인사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안 전 청장이 지난해 11월 출국할때 부인과 동행한 사실을 확인,국내에 남아 있는 안 전 청장의 아들을통해 부모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기호씨 소환 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5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를 전 국정원 2차장 엄익준(嚴翼駿·작고)씨에게 연결시켜준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전 수석을 상대로 보물 매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국정원 보고서 내용과는 달리 ‘보물 매장 가능성이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발언한 경위,‘보물발굴 프로젝트 계획서’를 건네받아 이를 다른 고위층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추궁한 뒤 밤늦게 귀가시켰다. 이 전 수석은 “보물 인양사업의 내용을 자세히 몰랐으며 국정원 보고서를 본 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이형택씨가 지난해 9월 중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인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의고교 및 학군(ROTC) 동기 김모(52)씨를 만나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동생 신승환(愼承煥·구속)씨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은 4일 밤 김씨를 조사한 끝에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이형택씨의 청탁 경위와 김씨가실제로 신 전 총장을 만났는지 조사 중이다. 그러나 김씨는 “이형택씨로부터 부탁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 전 총장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전해졌다. 특검팀은 이형택씨가 신승환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임운희(林雲熙) 변호사로부터 들은 뒤 김씨를 통해 신 전 총장에게 전달,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통화 내역 추적 등 보강조사를 벌인 뒤 이번주 중 신 전 총장을 소환,이용호씨측으로부터 수사중단 압력을 받았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기호씨 대가 받았나 조사

    차정일 특검팀이 5일 보물발굴 사업과 관련,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해 ‘이형택 게이트’에 대한 특검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일각에서는 김홍업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모씨가 이형택씨의 부탁을 받고신승남 당시 총장에게 수사 중단을 청탁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홍업씨 개입했나=임운희 변호사와 신승환씨 문제를 논의한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과 안면이 있는 김모씨를 통해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으리라는 게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김홍업씨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모씨는 김홍업씨와고교 및 학군(ROTC) 동기생으로 20여년 전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해왔고 이형택씨와도 10여년 전부터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 특검팀의 수사 결과,이형택씨가 김모씨에게 신승환씨가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사건이 확대되지 않도록 신 총장에게 잘 이야기해달라. ”고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김씨는 신 전 총장에게 압력을 넣었거나 김홍업씨에게 보고했다는 부분은 강력히 부인하고있고,김홍업씨측도 “이용호씨와는 일면식도없으며 소개받아본 적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결국 이용호→임운희→이형택→김모씨로 이어진 흐름까지는 파악이 됐지만 신 전 총장과의 연결 고리는 드러나지않고 있다.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에도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번주 중 신 전 총장을 소환해 거꾸로 추적,의혹의 전모를 밝힌다는 방침을세우고 있다. ◆이기호씨 사법처리 가능할까=법조계 일부에서는 청와대경제수석이라는 직위를 이용,국정원에 보물 매장 여부 탐사를 요청한 것은 직권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그러나특검팀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으로는 이를 ‘범죄’로규정하기에는 모자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정원에 청탁을 해주고 이 전 수석이 이형택씨로부터 모종의 대가를 받았는지가 사법처리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교원 ‘밀실인사’ 없앤다

    앞으로 시·도 교육청의 ‘밀실 인사 작업’이 금지된다. 물품과 시설 공사의 수의계약 기준액도 각각 1000만원과 3000만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잇따라 터지는 교원들의 인사 및금품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이같은 쇄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방 교육청에서 장학관 등 인사담당 관계자 3∼4명이 교원 인사와 관련,100만∼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비리가 적발됐다.이와 관련,A장학관은 사표를 냈으며,나머지는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일부 시·도 교육청은 본청 이외의 여관 등에 길게는 3개월씩 투숙하면서 승진 및 전보 인사작업을 하는 실정”이라면서 “교장이나 교감이 근무평정 등 인사서류를 인사담당자들에게 건네면서 청탁과 함께 ‘떡값’ 명목으로 10만∼30만원 정도의 금품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밀실작업에 필요한 경비는 주로 떡값 등으로 충당해 왔다. 이번에 적발된 인사담당자들도 여러차례 돈을 받아 사무실 캐비닛에 쌓아뒀다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비리의소지가 많은 밀실작업을 금지하기로 했다.인사서류도 우편,전자 메일 등을 이용해 전달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순환보직제 활용과 인사위원회의 설치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현재 교원 인사는 시·도 교육감이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는 수의계약 기준을 물품은 5000만원 이하,시설공사는 1억원 이하로 정하고 있으나 이를 각각 1000만원과 3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수의계약보다는 전자입찰제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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