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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車특검팀 ‘기한’ 연장해야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9일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 대한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그 내용을 보면 아태재단 상임이사에 불과한 이씨가 온갖 국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번 놀라지않을 수 없다.인사 청탁은 물론이고 하다 못해 복권 판매와 월드컵 구장의 매장 임대에도 간여한 인상을 준다.아울러 이씨 개인 뿐만 아니라 아태재단도 의심받을 만한 부분이 새로 드러났다.김홍업 부이사장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씨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는데 거기서 나온 돈이 이씨와 아태재단 관계자들에게 흘러들어갔음이 밝혀진 것이다.따라서 아태재단에 대한 수사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게 우리의 인식이다. 우리는 차 특검팀이 그동안 거둔 성과에 치하를 보내는한편으로 특검팀이 파헤쳐 놓은 광범위한 의혹 사례들이과연 효과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없지 않다.특검의 활동기간은 최종 연장상태에 들어가고도이제 열나흘밖에 남지 않았다.당장 이수동씨 관련 부분만해도 김성환씨에게서 아태재단으로 흘러간 돈이 ‘이용호게이트’와 직접 관련되는지를 밝혀야 한다.지난해 11월이씨에게 검찰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검찰 고위간부가 누구인가도 반드시 가려내야 할 부분이다.이수동씨 이전에 수사의 초점이 된 이형택씨 수사에서도 미진한 부분은 남아있다.이수동·이형택씨에 대한 수사가 ‘이용호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는 과정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검팀이 해결해야 할 의혹은 여전히 산적해 있는 것이다. 차 특검팀이 밝힌 의혹이 시한에 쫓겨 미결로 남아서는안된다.또 남은 의혹을 검찰이 이어받아 수사하기도 힘들다.결국 ‘이용호 게이트’와 그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온갖 의혹은 특검팀이 완결할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정치권에 거듭 촉구한다.
  • 이수동 특검 3차수사 돌입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인사청탁 뿐만아니라 언론과 정치,이권사업까지 국정 전 분야에 광범위하게 개입한 단서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현 정부에서 이수동씨가 YS정권 시절 ‘소통령’으로 불리던 김현철(金賢哲)씨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수동씨 국정 전반 개입 의혹= 이씨 집에 대한 특검팀의 압수수색에서는 ‘뜻밖의’ 문서들이 다량 발견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언론 분야의 개혁을 강조한 2건의 문건이다.‘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고 통치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신문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와 ‘지방언론개혁위한 방안 접근(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이 문서들의 작성시기와 작성자,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이씨가 어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는지,청와대나 여권과 논의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씨의 위치로 볼 때 지난해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개혁을 추진하면서 통치권을 강화하여 정국안정을유도하고 차기 정권창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연구’라는 정치 분야 문서도 발견됐다.이씨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여권의 움직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암구장 매장 운영 계획 및 월드컵 경기장 기념품 매장임대 관련 서류가 발견된 것은 이씨가 이권사업에 깊숙이개입됐을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부분이다.이씨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씨의 부탁을 받고 제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복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알아봐 달라.’고부탁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씨의 인사 청탁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해군참모총장 관리방안’이라는 문건에는 후임 해군총장 후보들에 대한 평가,해군장성의 영남 편중 실태 등 민감한 부분이 담겨져 있다.해군 준장 임모씨가 승진을 희망하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됐다.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경무관 인사에 대해 문의한 사실이 밝혀졌고,KBS 교향악단 음악감독을 희망하는 이모씨의 메모와 이력서 등도 압수됐다. 이씨는 “일부에 대해 문의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청탁을한 적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하지만 이씨가 김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문의’만했다해도 실제 인사에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특검팀 3차수사 전망= 11일부터 시작되는 특검팀의 3차수사 기간은 15일 뿐이다.짧은 기간에 막바지까지 꼬리를 물고 있는 의혹을 규명하고 수사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수동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이용호씨와 관련있는 부분은 직접 수사하고,무관한 부분은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씨가 관리해온 1억원의 출처,이 가운데 이수동씨에게넘어간 4400만원과 아태재단 관계자들이 사용한 1000만원의 정확한 용처 및 나머지 4600만원의 행방 등을 규명해야 한다. 지난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검찰간부를 밝혀내는 것과 이용호씨의 금감원 조사 무마 로비에 김영재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개입했는지 그리고 다른 금감원 간부들의 이용호씨 비호 여부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 경선후보 수뢰의혹 내사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 산하 합동단속반은 10일 민주당의 한 대선후보 경선 출마자가 공적자금비리 수사 대상인 S그룹측으로부터 사업확장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수사 중이다. 단속반 관계자는 “공적자금비리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S그룹의 정치권 로비 첩보가 입수돼 광범위하게 알아보고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정황이나 혐의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단속반은 또 분식회계 등을 통해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10여명의 기업주 가운데 일부가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단속반은 1500억원대의 계열사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0억여원을 불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관(李在寬) 전 새한그룹 부회장을 1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 스포츠지 前편집국장 영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8일 모 스포츠신문 전 편집국장 이모(53)씨가 영화제작·배급업체들로부터 기사 게재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98년 12월 C사 관계자로부터 수입 외화에 대한 홍보성 기사 게재 청탁과 함께 100만원을 받는 등 98년 3월부터 2000년 5월까지 8차례에 걸쳐 영화사 4곳으로부터 8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98년 7월부터 2000년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부하 직원이 영화사로부터받은 돈중 105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모 스포츠신문 부국장급 간부 등 2∼3명을소환,영화사로부터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했으며,금명간 수사 대상자 10여명 중 1∼2명에 대해 추가로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교원 인사관련 뇌물수수 9개 교육청 20명 적발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국무조정실 감찰반의 감찰결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9개 교육청의 직원 20명이 인사청탁과 함께 2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교원 승진 및 전보 인사작업이 진행 중이던지난 1월 각 교육청 인사담당 부서에 조사팀을 보내 대규모 감찰 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조사결과 모 교육청 사무실에서는 일선 학교 이사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받은 현금 500만원과 인삼선물세트 등의금품이 나왔으며, 또다른 교육청에선 지난 5년간 인사 때마다 교사들에게서 받은 돈의 액수를 기록한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사작업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교사들이 작업경비 차원에서 격려금을 갖다준 것이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실 확인을 거쳐 징계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설] 이수동 인사청탁 전모 밝혀라

    ‘이용호게이트’에 관련해 5000만원을 받은 이수동 전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군을 비롯한 사회 각계에 인사 청탁을 했고,그같은 청탁을 상당 부분 실현시켰다는 새 의혹이 터져 나왔다.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이수용 전 해군 참모총장이,1999년 그 자리에 오르기 전승진을 ‘희망’해 보낸 문서가 발견됐다고 한다.또 민주당 선거캠프에서 일한 사람들의 이력서,KBS교향악단 관계자가 간부직 승진을 청탁한 서류 등도 나왔다는 것이다.그뿐이 아니다.이씨에게 5000만원을 직접 건네준 도승희 전인터피온 사외이사는 한 해군 준장에게서 승진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으나 돈을 이씨에게 전달하지 않고 가로챘음을 자술했다고 한다.위로는 국가안보를 떠맡은 군장성의 인사에서 아래로는 교향악단 인사까지 이씨가 전방위로 개입했다면 이 나라가 과연 국민의,국민을 위한 나라인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아태재단 상임이사에 불과한 이씨가 제힘만으로각종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리라고는 믿지 않는다.그가 아태재단 운영 실무자로서 윗선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지나 않았는지,또는 집권세력의 집사로서 ‘패거리 챙겨주기’에서 교통정리를 한 것이나 아닌지 갖가지 추측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가령 이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선에 개입해 성공한 것이 사실이라면,이는 국가운영에 권한이 없는 집단이 사적으로 그 권한을 도용한 것인 만큼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수동씨의인사청탁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한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현재 이씨에 대한 수사는 특검팀에서 맡았지만 특검팀은‘이용호게이트’수사에 임무가 국한돼 있고 활동시한 마감도 눈앞에 둔 상태다.우리는 관련법을 개정해 특검팀이‘이수동게이트’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판단한다.국기(國基)를 흔드는 사건을 수사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없으므로 국회가 조속히 법을 개정하기를 기대한다.
  • 공직인사 전반 개입 파문 확산/ ‘이수동 게이트’로 번지나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공직 인사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부 이권 사업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증폭돼 ‘이수동 게이트’가 터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을 볼 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동 게이트’로 바뀌나=이수동씨는 군(軍) 인사뿐아니라 검찰과 경찰,국세청,공기업 등 현 정부 인사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특검팀 조사에서 이씨는“현 정부 초기 내게 인사청탁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내가 한 인사청탁은 상당 부분 그대로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씨가 지난 97∼98년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아태재단후원금을 모금하러 다녔다.”고 밝혀 이씨가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후원금을 받으면서 청탁을 들어줬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씨는 “이씨가 현 정권 인사의 사령탑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이용호씨에게 받은 5000만원 외에 다른 사람한테 받은돈이 더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씨는 “내가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그렇게 진술했겠느냐.”며 강력하게 부인했고,이씨의 아들은 “아버지는 인사 개입 문제에 대해 부정하면서 굉장히 억울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수동씨가 모 벤처기업과 건설업체 B사로부터 정부발주사업 사업자 선정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되는 등 이씨의 개인 비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앞으로 수사의 관건은 이수동씨가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특검팀은 전반적인 의혹을 점검한 뒤 이용호씨와 무관하다는 결론이 날 경우 검찰로 사건을 넘길 공산이 크다. ◆김영재씨 재소환 임박=특검팀은 이용호씨가 H증권 사장한모씨를 통해 금감원 전 부원장보 김영재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2000만원을 금감원의 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조사 무마 대가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김씨가 이수동씨의 부탁을 받은 황모 교수의 소개로 이용호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지만 “마땅한추궁 단서가 없다.”는 이유로김씨 재소환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제 특검팀이 이용호씨와 김씨의 연결 고리를 찾아냈기때문에 김씨의 재소환은 불가피하게 됐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檢·警인사도 개입 의혹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7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가 해군 수뇌부 인사 외에도 검찰·경찰 및 주요 공직 인사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수감 중인 이씨를 소환해 인사 청탁 여부와 대가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인사청탁 외에 이씨가 건설업체인 B사 등으로부터 각종 민원청탁을 받은 흔적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보강 조사를 거쳐 이씨가 고위층 공직 인사나각종 민원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그러나 이씨는 이날 특검팀에 소환되면서 “인사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이씨측은 “특검팀이 수사기밀과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누설했다.”며 8일 특검팀을 서울지검에 고소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에게 현역 해군 준장이 인사청탁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씨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특검팀은 H증권 안모 사장이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단서를 포착,전날 안씨를조사한 데 이어 이날 H증권 부사장 김모씨를 소환해 이용호씨가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건넨돈인지 여부를 조사했다. 안씨는 “김영재씨와 돈 거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용호씨와는 무관한 돈”이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앞서 이용호씨로부터 전환사채 발행 주간사 알선 등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레이디가구 실소유주 정상교(39)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가짜 세금계산서 매입을 통해 56억원여원을 분식회계한 이용호씨의 동서 김명호(37·KEP전자 전 이사)씨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수감했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 이기주 前파워텔사장 집유…여운환씨에 1000만원 받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7일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이씨의 삼애실업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주간사 선정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전 한국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炷) 피고인에게 징역 8월에집행유예 1년 및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피고인은 2000년 6월 고향 후배 여운환씨로부터 “이용호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 발행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차정일 특검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동미기자 eyes@
  • 이수동씨 해군인사 청탁 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6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의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씨가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검사장급 인사를 포함,1∼2명의 검찰 고위 간부와 수차례 통화를 한 사실을 파악,구체적인 통화 시점 및 내용 등을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이들 가운데 이수동씨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간부가 확인되면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수동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해군 수뇌부 승진 청탁 등과 관련된 서류를 확보,수사 여부를 검토하고있다.압수물에는 이수용(李秀勇) 전 해군 참모총장(현 석유공사 사장)과 현역 해군 여단장급 장성,일부 문화계 인사들의 신상 관련 서류 등이 들어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가 일부 벤처기업과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공공사업 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흔적도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레이디 실제 소유주였던 정상교(39)씨에게 수억원을 건넨 사실도 밝혀내고 이씨의 금융권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있다.정씨는 99년 8월 KEP전자가 1700만달러 어치의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과정에 관여하면서 “해외전환사채 발행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J종금 등에 로비자금을 주는 것이 좋겠다.”고 제의,이용호씨로부터 로비자금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검팀은 정씨가건네받은 돈이 J종금 등 금융기관 고위 간부 등에게 흘러갔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정상교씨와 김명호씨에 대해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민간인’ 이수동씨 국정개입?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사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이씨가 국정에 전반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특검팀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려준 검찰 간부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 다시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이수동씨, 해군 인사 개입 파문=특검팀이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99년 총장 승진 인사와 관련, 이씨에게 청탁을 한 내용의 서류가 발견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압수된 서류 중에는 해군의 여단장급 장성과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의 인사 관련 서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동씨는 또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는 “99년 5월쯤 이씨가 당시 안정남씨에게 청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인사 개입이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혹은 규명한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아태재단의 국정 개입 문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호씨 금융권 추가 로비 의혹=이용호씨는 99년 8월 계열사인 KEP전자의 해외 전환사채(CB) 1700만달러 어치를 발행, 이를 인수한 J종금으로부터 매각 대금으로 194억원을 받았다. 이씨는 2000년 서울지검에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받으면서 “부실 기업이던 KEP전자의 해외CB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수준은 돼야 했기 때문에 최병호씨에게 주가를 띄워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EP전자의 해외CB 발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용호씨는 해외CB를 인수해 줄 곳을 찾기가 어려웠고, 이 과정에서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레이디의 실제 소유주 였던 정상교씨에게 2억원을 준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하고 있다. ■윤곽 드러나는 수사정보 유출 의혹=특검팀은 이수동씨의 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직 검찰 고위간부 1~2명이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이씨와 수차례 통화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씨와알기는 하지만 당시 수사정보를 알지 못했고 알려주지도 않았다.””거나 “”이씨와 당시 통화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간부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이 술렁이고 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지방자치의 새 패러다임/ 제3주제 지방의회 문제점·개선안

    ■주제발표지방자치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관치행정에서 주민행정으로 크게 변화시켰다.이러한 지방자치 발전에 지방의회도많은 논란은 있지만 크게 공헌하고 있다. 지방의원은 지방자치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그들에 대한 비판도 적지않다.지방의원들의 이권개입,전문성 부족,자질문제 등이 비판받고 있다.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고 지방의원들이 내실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우선 각 지방을 똑같이 취급하는 중앙 중심주의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각 지방이 처한 지리적·인문적·행정적·경제적 여건과 규모 등에 따른 다양한 지방자치가 꽃피도록 해야 한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주요 이슈는 ▲지방의원의 신분문제(명예직과 유급직) ▲보좌관제 도입 ▲지방의원의 후원회 제도 ▲지방의원의 이권개입·청탁 방지 및 자질 개선문제 ▲지방의원의 선거출마관련 60일전 사퇴문제 등이다. 지방의원의 명예직과 유급직 문제는 지방자치 도입때부터 논란이 돼왔다.지금도 많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지방의원의 신분문제는 그나라 지방자치 역사,지방의 발전 정도,자치단체의 인구,예산규모,지방의원의 업무량,지방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보좌관 제도 도입은 지난 1996년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추진되었으나 대법원의 무효판결로 무산됐다.그러나 도시문제가 복잡해지고 행정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원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전문인력의 보좌관이필요하다. 지방의원의 후원회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헌법재판소는 2000년 6월1일 “시·도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정치는 부업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방의원의 후원회 제도 입법과 관련한 헌법소원 청구를 기각했다.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지방의원의 이권개입·청탁·자질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의 청렴성이 요구되고 있다. 지방의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많은 문제점들을 제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지방의회의 힘이 커져야자치단체장들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견제와 균형이 잘 이루어져야 건전한 지방자치가 실현된다. ■토론내용 요약. ◆임경호 지방의회발전연구원장=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는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획일적이고 자율성이부족하다.현재 16개 시도의회와 232개 시·군·구의회가있는데 의원정수·의정활동비등 운영제도가 규모나 재정규모 그리고 행정수요 등을 고려하지 않고 똑같다. 지방의회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획일성에서 탈피하여 시·군·자치구별 인구규모에 따라 의원정수의상한선을 법적으로 규정하고 상한선 범위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의원수를 조례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의정활동비도 행정자치부 예산편성지침에 각시도별 각 시·군·자치구의 재정규모 또는 재정자립도를 근거로 하여 단계별로 상한선을 규정하고 그 상한선 범위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오재일 전남대학교 교수=지방의회의 문제와 그 개선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하고 싶다.첫째,모든 지방자치단체를 획일적으로 취급하지 말고 법령등에 최소한의 기준만을 정하고,나머지는 해당 지역민의 총의(지방의회)에 의한 자율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둘째,국회(의원)가 가지고 있는 입법 독점권을 지방의회(의원)와 적절하게 균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셋째,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규모가 지나치게 대규모다.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한 개선책으로는 첫째,지역정치인의 양성과 그 현장 교육 및 검증을 위해 지방의회 의원을 유급직으로 해야 한다.둘째,선출직이 갖는 비전문성 때문에전문성 보완이라는 차원에서 개개 지방의회의원의 보좌관제도의 도입에 앞서 상임위별 보좌인력의 강화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셋째,지방의회 의원을 포함한 모든 지역정치인들도 정치적 특혜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신광옥 1월6월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4일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법무차관 신광옥(辛光玉) 피고인에게 알선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의 실형 및 추징금 2600만원을 선고했다. 이동미기자 eyes@
  • 김영재씨 동생 출국금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일 이씨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에 전무로 영입됐던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의 동생 영봉씨가 최근귀국함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지난 99년말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한금감원이 이용호씨를 검찰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직후 영봉씨가 이 회사에 전무로 취업한 점을 중시,이용호씨가 김영재씨에게 구명로비를 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특검팀은 특히 김영재씨가 인터피온 주가조작 사건 처리에 간접적으로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영봉씨 조사에 이어 김영재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또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의 도피를 사주했다는 정황을 포착,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이수동씨가 도씨에게 6000여만원의 채권을 제공한 뒤 도피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도씨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수동씨 또다른 로비 연루”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8일 이용호씨로부터 금융감독원 조사무마 청탁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이현승 연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이수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수동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서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적도,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를 소개시켜 준 적도 없다.””고 주장하며 '도씨는 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황모씨를 통해 직접 김영재씨를 소개받았다.'는 내용의 통화 내역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또 다른 로비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동씨에게 이용호씨를 소개해 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금감원 조사 무마 외에 이수동씨에게 다른 청탁도 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일단 조사를 거쳐 이 청탁들이 이용호씨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면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의 비호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씨를 금명간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희선 회장 “역사 심판엔 시효 없어 특위 만들어 지속조사”

    국회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 모임’의 회장인 민주당 김희선(金希宣) 의원은 28일 “이번 일이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음을 분명히 밝혀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바란다.”고 밝혔다.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재야시절부터 민족정기 바로세우기 운동에 앞장서온 김 의원은 제 16대 국회에 등원한 후 친일(親日)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의정활동에매진해 왔다. ◆친일파 선정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국회에서 일제 잔재청산을 위해 일하던 중 언젠가 ‘국립묘지에 친일파가 많이묻혀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16대 국회에서 반드시 친일 반민족행위자 청산과 진상규명 작업을 해보자.’고 했다. ◆작업을 하는 동안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은 없었는가. 간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경우는 있었으나 명단에서 빼달라는등의 직접적인 부탁은 없었다.어떻게 그런 요구를 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명단 선정작업보다는 발표하는 데 용기가 필요했다.대선 등을 앞두고 있어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도 있어 내부적으로도 발표시점을 놓고일부 이견이 있었다.하지만 민족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데 흔쾌히 동의해 준 젊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꼭 전하고 싶다. ◆이번 작업의 의미를 어디에 두는가. 고무적인 것은 의문사 진상규명,민주화운동 등에 대해선 국민들 사이에 이견이 있으나 친일파 청산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이견이 없었다는점이다.그동안 국민들 가슴 속에 쌓인 분노를 제대로 풀어주지 못한 정부나 정치권이 반성해야 한다. ◆앞으로 계획은. 국회내에 친일 잔재 청산 진상규명 특위를 설치,이번 명단에서 빠진 사람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노력 할 것이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등 특정인들이 빠진 것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데. (한나라당 김원웅·서상섭 의원)이번에는 반민특위 기준으로만 했고,앞으로 계속 경찰서장급,소대장급 이상을 조사할 계획이다.결국 (친일행적을 한 일정 신분이상의 인물들은)다 들어갈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기무사 간부 금명 소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7일 국가정보원 전4급 직원 김종호(金鍾浩·55)씨의 청탁을 받고 패스21이국군 기무사령부에서 기술시연회를 열 수 있도록 도와준기무사 간부를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알선해 패스21이 지난해 2월15일기무사 시연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기무사 관계자에게 금품이 건네졌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용호씨 금감원 수시출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7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에 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수동씨는 99년 5월과 6월,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이용호씨 및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로부터 인터피온 ·KEP전자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낸 황모(50) 교수를 통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에게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금감원 출입자 명단 확인을 통해 이용호씨가99년 이후 모두 9차례에 걸쳐 금감원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이용호씨가 김영재씨를 직접 만나 청탁했을 가능성을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2000년초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600만원이 서초구의회 의원A씨에게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관계자들을 불러 경위를조사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게이트 특검수사 전망/ 이수동 ‘정치권 청탁’ 없었나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씨의 사법처리를 사실상 매듭지은 특검팀의 수사 칼날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로 향하고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정치권에도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 ◆김영재씨,사법처리될까=김씨는 아세아종금의 퇴출과 관련,신인철 전 한스종금 사장으로부터 57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가 최근 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받았다.하지만 이번에는 특검팀에 의해 다시 한번 사법처리될 위기에 놓여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실제로 금감원에청탁을 했다면 상대는 김영재씨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씨와 이씨는 여전히 금감원 로비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날 검찰에 출두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씨는 “인터피온에 대한 금감원의 주가조작 조사가 진행 중이던 99년 10월 김영재씨에게 이용호씨를 소개시켜 줬으며 나중에 이씨가 ‘김씨를 만나 큰 덕을 봤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황모 교수도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김씨에게 한번 전화해 준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도씨의 진술을 뒷받침했다. 특검팀은 증인과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김씨의 비서를 불러 조사하고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특검팀은 이용호씨가 김씨의 동생을 인터피온의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을 김씨의 도움에 대한 대가로 보고 있다.또 99년12월 KEP전자의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 과정에서도 김씨가 이용호씨에게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수사 전망=이수동씨는 40년 이상 김대중 대통령을보좌하면서 ‘동교동 4인방’의 한 사람으로 꼽혀 왔다.이러한 이씨의 위치로 볼 때 이용호씨가 금감원뿐 아니라 정치권에 청탁을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특검팀 주변에서는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모 여권 실세의 이름이 계속흘러나오고 있다.이수동씨가 받은 5000만원이 아태재단이나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이수동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특검팀은 대양금고실소유주 김영준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 여부 등 이용호씨의 남은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2000년 5월 이용호씨진정·고소사건 수사팀에 대한 추가 사법처리 여부,이형택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에 대한 조사 등도 특검팀이 매듭지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 이동수씨 구속영장 청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6일 이용호씨로부터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를 이틀째 대질심문,이씨의 범죄 사실을 확인했으나이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10월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KEP전자 등 계열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는 이날 특검에 출두하면서 “이용호씨가 이수동씨와 김영재씨 두 사람 모두에게 로비했다.”면서 “이용호씨구속 이후 수시로 이수동씨와 통화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재소환해 이수동씨나이용호씨로부터 청탁을 받았는지, 청탁을 받은 뒤 금감원직원들에게 이용호씨에 대한 선처를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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