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탁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상처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3000만원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동경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MP 회의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72
  • 교육감 21% 비리로 중도하차

    지난 2000년 이후 취임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5명 중 1명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중도하차했다. 14일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교육과학기술위)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취임한 전국 시·도 교육감 33명 중 7명(21.2%)이 선거법위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둔 비리 교육감은 대전, 울산, 충남, 전남, 경북, 제주 교육감이다. 간접선거로 뽑힌 교육감 30명 가운데 6명이 중도사퇴했다. 지난해 주민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당선된 8명의 교육감 가운데서는 1명이 불명예 퇴진했다. 지난 8일에는 조병인 경북교육감(간선)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자진사퇴했고, 지난 13일에는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던 충남 오제직 교육감이 인사청탁성 뇌물수수 혐의로 물러나 주민 직선 교육감 중 처음으로 중도하차하는 오점을 남겼다. 여기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도 학원관계자들로부터 수억원을 이자 없이 빌려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위탁급식업자에게서도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커지고 있다. 권영길 의원은 “공교육감이 학원업자, 위탁급식업자, 현직 교장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는 과정에 어떤 제재도 없었다.”면서 “현재의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뢰혐의 오제직 충남교육감 사의

    인사청탁 관련 뇌물수수와 교직원 선거 개입 지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오제직(68) 충남교육감이 1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병인 경북교육감도 지난 8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사퇴해 지역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오 교육감은 이날 “수사를 받고 있는 내용이 제대로 소명되지 않은 상태지만 더 이상 충남교육에 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며 “내일(13일) 이같은 뜻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상현 前민주당 고문 구속

    대검 중수부는 9일 김상현(73) 옛 민주당 상임고문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고문은 지난해 7∼10월 UI에너지 대표이사 최규선(48)씨로부터 이라크 쿠르드지역 유전개발사업과 관련, 한국석유공사의 컨소시엄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고문이 정치권과 석유공사 등에 대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8일 UI에너지 대표이사 최규선(48)씨의 출국금지 해제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정대철(64) 민주당 상임고문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최씨와 얽힌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다가 최씨가 정 고문에게 출금 해제 로비를 부탁했다는 정황을 잡았다. 정 고문은 이날 “어떠한 청탁이나 로비도 받은 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최씨에게 이라크 유전개발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상현(73)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상현 옛 민주당 고문 체포 조사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7일 김상현(73) 옛 민주당 상임고문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고문이 UI에너지 대표이사 최규선(48)씨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결과에 따라 조만간 김 전 고문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전 고문 쪽은 “최씨는 김 전 고문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소문이 난 뒤 전혀 연락하지 않았다.”면서 “최씨에게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민석 최고위원에 총선前 수억원 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 수억원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김 최고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최근 중소기업 2곳의 관계자들을 소환해 “지난 4월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수억원의 돈을 김 최고위원에게 선거자금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이 인·허가나 납품권 등이 걸린 청탁성 금품인지, 비례대표 후보 공천 등을 둘러싼 이른바 공천헌금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 돈의 실질적 사용자와 구체적 용처 등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출국금지 사실을 알게 된 뒤 검찰에 ‘위법성이 있다면 떳떳하게 밝히라.’고 하자 검찰이 다급하게 내 주변 사람에게 전화해 ‘돈 준 거 없냐.’고 한 모양”이라면서 “로비를 받거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오른 국정감사] 기강해이 공직사회 2題

    오른 국정감사] 기강해이 공직사회 2題

    ■ 행동강령 위반 공무원 4000명 육박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출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자 적발·처리 현황’ 자료를 근거로 지난 2003년 제정된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 적발·처벌된 공무원이 39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금품·향응 2584건(65.8%) ▲예산의 목적 외 사용 671명(17.1%) ▲이권 개입 및 청탁·알선 168명(4.3%) ▲공용물 사적사용 144명(3.7%) 등의 순으로 나타나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공노 간부 10명 근무지 무단이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6일 행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손영태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 10명이 휴직 등 절차를 밟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해 서울 영등포구 노조사옥 등지에서 지내며 노조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 의원측은 공무원노조법상 노조 전임자는 휴직·무급 상태에서 활동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전공노 간부들은 매달 월급을 받았으며, 이들 외에도 휴직하지 않고 사실상 노조 전임활동을 한 공무원이 556명으로 추정됐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18대 첫 국감 돌입] 18대 첫 국감 오늘부터 20일간… ‘비리 vs 비리’ 격돌

    [18대 첫 국감 돌입] 18대 첫 국감 오늘부터 20일간… ‘비리 vs 비리’ 격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가 6일 개막된다.18대 국회에서 역시 처음이기도 한 이번 국감은 20일간 실시된다. 오는 25일까지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등 478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첫날인 6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외교통일통상위원회 등 13개 상임위가 국감 활동에 착수한다. 여야는 두가지 의미에서 처음으로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번 국감을 통해 향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와 국민의 정부 등 지난 10년간 진보정권의 실정과 무능을 부각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7개월간 실정과 오만을 파헤치겠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KTF 사장 비자금 조성, 강원랜드 비자금 조성,AK캐피털 로비사건, 프라임그룹 비자금 조성, 청와대 기록물 유출 사건, 기자실 통폐합 문제 등 참여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 의혹 등 15개 사안을 ‘공격포인트’로 선정해 놓고 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형 김옥희씨 공천개입 의혹, 이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유한열 전 한나라당 고문의 국방부 납품비리 청탁 의혹, 서울시의회 의장선거 과정의 뇌물수수 의혹 및 제2롯데월드 신축허용 로비 의혹 등 이른바 ‘5대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칠 계획이다. 상임위별로는 기획재정위 정무위 지식경제위 등에서는 미국발 경제위기 대책 및 이명박 정부 책임론과 강만수 경제팀 인책 여부,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사이버 모욕죄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최진실법’과 공기업 선진화 방안 등 한나라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일부 현안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복지위는 중국발 ‘멜라민 파동’, 법제사법위는 ‘사정정국’ 논란, 교육과학기술위는 좌편향 교과서 개편 논란과 전교조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간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통일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및 대북정책이 주요 쟁점 사항이다. 행정안전위는 종교편향 논란과 어청수 경찰청장 거취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 할 전망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민석 “‘홍준표 고발’ 검찰서 보복” 맹비난

    김민석 “‘홍준표 고발’ 검찰서 보복” 맹비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자신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와 관련,“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를 고발한데 대한 검찰의 보복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앞서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모 업체로부터 이권 청탁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지난 달 18일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민주당의 개성공단 방문 때 뒤늦게 출국금지 조치된 사실을 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나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지금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지난 6년간 ‘정치적 낭인’으로 지냈다.”며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나에게 청탁 로비를 하나.내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라도 되는 줄 아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에 계속 항의를 하고 있다.오늘 중국에 갈 일이 있어서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달라고 했다.”고 밝힌 뒤 “야당 최고위원이 잡범인가.이런 치졸하고 무도한 짓이 어디 있는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일 검찰에 ‘지금 당장 조사하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은 ‘출국금지 해제는 물론 당장 소환조사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며 “검찰의 답변이 참 가관이다.조사도 제대로 안 했으면서 출국금지 시켜놓고 언론에 혐의를 흘리는데,형사소송법도 안 배웠나.장난치나.”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의 사정정국 논란에 대해,“검찰이야 말로 사정대상 1호,국정감사 요시찰 대상 1호”라며 거칠게 비난한 그는 “지난번에 내가 서울시의회 사건 대책위원장을 맡아 한나라당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폭로하고 홍 원내대표를 고발했으나 검찰은 이에 대한 수사를 전혀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 원대대표는 자신을 고발한 나에게 ‘감옥에 보낸다.’고 했다.”며 “이제 (보복사정이) 시작된 것인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를 ‘보복사정’,‘표적사정’이라고 규정한 그는 “나는 로비나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검찰은 치사하게 숨어서 언론플레이하지 말고 오늘 당장 떳떳하게 밝혀라.”라고 거듭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의 항의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도 검찰의 부문별한 출국금지 관행을 문제삼을 것임을 밝히며 지원에 나섰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야당 최고위원이 출국금지 조치가 됐다면,서면으로 사유·기간을 통보했어야 했는데 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한 뒤 “이번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검찰과 법무부가 한 통속이 돼 출국금지를 남용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주장할 것이며,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 탄압을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한 출국금지의 근본적 검토와 대안까지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정 최고위원도 검찰의 수사권 남용을 지적하면서 김 최고위원을 을 거들고 나섰다. 안 최고위원은 “검찰은 애매할 때마다 언론플레이를 해 의혹을 확대하고 이를 이용해 다시 수사에 들어가는 수법을 써 왔다.”며 “마구잡이식으로 일단 대문 걸고 털어보자는 식의 수사권 남용도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벌이고 있는 참여정부 관련 인사와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야당탄압 기획수사’로 규정하면서 국정감사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밝혀 향후 국감기간 내내 ‘보복사정’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김문 기자가 만난 사람] ‘바람의 나라’ 만화가 김진

    [김문 기자가 만난 사람] ‘바람의 나라’ 만화가 김진

    어느날이었다. 무심코 ‘삼국사기’를 거꾸로 읽었다. 흥미진진, 재미에 푹 빠졌다. 마법에 홀린 듯 점점 깊이 들어갔다. 그러자 어떤 목소리가 아득히 들려왔다. 저절로 따라갔다. 희뿌연 안개 속에 덩더쿵 굿판이 벌어진다. 누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유리왕, 무휼, 해명, 호동, 세류, 연, 가희, 여진…. 그러더니 금빛 찬란한 왕관을 쓴 사내가 눈앞에 등장했다. 바로 ‘대무신왕’이었다. 위풍당당, 그 모습 뒤로 북소리와 함께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소리,‘바람의 나라∼바람의 나라∼’였다. ●‘바람의 나라´ 17년… 100만부 이상 팔려 2000년 세월을 뛰어넘어 한 작가와 ‘대무신왕’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1991년 ‘대무신왕’이 만화 ‘바람의 나라’로 현세에 다시 나타났던 것. 이후 제목에 걸맞듯이 ‘바람’의 위력이 결코 멈추지 않는다.17년째 메가톤급 태풍이 계속 불고 있다. 만화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 건국 초기의 역사를 다룬 판타지 물이다. 지금까지 25권째 발간되면서 100만부 이상이나 팔릴 정도로 두꺼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다.‘바람의 나라’는 온라인게임의 세계에서 13년째 지존을 지키면서 무려 6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뮤지컬로도 여러 차례 공연됐으며 이제는 안방극장(KBS-2TV, 송일국 주연)으로 파고들어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사로잡고 있다. 과연 언제까지 ‘거센 바람’이 계속 불어댈까. 여류 만화가 김진(48)씨.‘삼국사기´를 읽다가 대무신왕에 푹 빠져 ‘바람의 나라’라는 걸작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2008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에서 ‘대한민국 만화대상’을 받아 그 위상을 공식 입증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다 그만두고 1983년 한국만화가협회의 김형배씨 추천으로 ‘여고시대’ 잡지에 ‘바다로 간 새’로 데뷔했다. 이후 25년동안 숱한 작품을 쏟아냈다.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이 대체로 심각하고, 난해하며, 다소 어둡다고 평가한다. 서울 강남의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 ▶올해로 데뷔 25년이 됐습니다. “23세때 시작했으니 만화가로는 늦은 편이네요. 우리나라 만화시장이 불황을 겪을 때였지요. 잡지라고 해봐야 ‘여학생’‘여고시대’등이 있었으나 그나마 꼭지만화였지요.” ▶요즘 TV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저작자로 어떻게 보시는지요.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드라마 작가나 연출자 등의 영역이 어느정도 있겠지만 역사를 어긋나게 하지 말고, 또 역사를 의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삼국사기를 토대로 작품을 쓰는 데 무척 오래 걸렸고 고생도 많이 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삼국사기´ 읽다 대무신왕에 푹 빠져 ▶‘바람의 나라’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17년 전이지요, 육영재단에서 발간하는 ‘댕기’라는 순정만화잡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역사물을 써달라는 청탁이 왔어요. 의외였지요. 어쨌든 그때부터 무엇을 쓸까 고민하면서 자료를 뒤졌습니다. 어느날인가 ‘삼국사기’가 손에 잡히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거꾸로 읽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대요. 고구려 건국 초기역사에 이르더니 ‘호동의 아빠’가 저를 불렀습니다.(웃음)” 그는 작품을 구상하거나 집필을 할 때 가끔 주인공을 불러낸다고 했다. 작품속의 주인공 또한 작가를 부르는 경우도 있단다. 그럴 땐 서로 만나 질펀하게 굿을 하면서 무언의 교감을 갖는다고 했다. 그는 “남(주인공)의 인생이라도 작가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역사속의)그 사람이 했던 일과 인생을 틀리게 해서도 안 되고 역사 또한 망가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어쩌면 역사속의 인물과 만나 굿판을 벌이는 것이 업보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아울러 모든 역사를 작품으로 다룰 수는 없으며 서로 인연이 있어야 된다고 부연했다. ▶‘바람의 나라’가 뮤지컬, 온라인게임, 드라마 등 이른바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로 계속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실패도 많이 했어요. 하고자 하는 쪽에서 의뢰가 오면 조심해서 (원작을)보내줍니다. 그러고 나서 종종 회의도 느낍니다. 다른 장르로 접목을 시킨다는 것, 다시 말해 작품에도 운명이 있거든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독자들이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면 당연히 원작자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작품이 (원작자)손에서 떠나고 나면 접근금지가 되거든요.” 앞으로 국내 문화콘테츠 산업에서 원소스멀티유스가 발전해나가려면 원작의 큰 줄기를 결코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재창조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란다. ▶‘바람의 나라’는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됐나요. “우리는 ‘삼국사기’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바람의 나라’를 집필하면서 15년 넘게 ‘삼국사기’를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대사화 등 방계자료들을 많이 모았지요. 나중에는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도 인정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삼국사기’를 축으로 하면서 다른 자료를 추가했고 자신이 없는 것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는데 혹 균형이 안맞을까 고민하다가 다시 교정하고 그랬지요. 현재 27권째 연재 중이고 앞으로 30권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세 부분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돈이 필요할 때마다 우선 신용카드로 쓰고 나중에 통장에서 돈을 꺼내 결제하는 월급쟁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대학진학 때 관광학과를 택한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됐는지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친구 따라서 입학원서를 쓴 것밖에 없어요. 원래부터 글을 쓰고 만화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유리왕 소홀히 다룬 부분 보강해 소설로 ▶소설도 썼는데요. “만화에서 유리왕에 대해 소홀히 다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때마침 청탁이 왔고 유리왕도 ‘나를 불러내 굿을 한번 하라.’고 하더군요.(웃음), 유리왕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소설을 썼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여섯살 때 아버지가 ‘새소년’ 창간호를 사다줘 처음 만화를 접했다. 양쪽 페이지에 걸쳐 있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과 킹콩이 대치하는 그림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하는 놀라움었다. 이후 예쁜 그림이 그려진 동화책과 만화책을 많이 접했다. 그러면서 그림과 글로 표현하려는 욕구가 저절로 생겨났다. 초등학교때는 물론이고 중·고교 시절에도 그림과 글짓기 백일장 등에 단골로 출전,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에는 소설가가 되고 싶어 신춘문예에 공모했으나 낙방했다. 결국 글과 그림, 천성적인 끼를 택했고 오늘날 300만 독자를 거느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는 독신으로 살고 있다. 이에 대해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고 또 관심도 없다.”고 했다. 하루종일 밤낮 구분없이 작업실에 파묻혀 사는 게 행복이라는 설명도 곁들인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김진은 누구 ▲1960년 서울 출생 ▲83년 대학 관광학 전공 그만두고 ‘여고시대’ 잡지에 ‘바다로 간 새’로 데뷔 ▲90년 스포츠조선 ‘신들의 황혼’ 연재 ▲91년 ‘바람의 나라’ 첫 출간, 현재 25권째 ▲95년 명지대 사회교육원 만화 창작과 지도교수, 일본 동아시아 만화아카데미상 대상 수상 ▲97년 여성만화인협의회 회장,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 수상 ▲99년 문화부 주최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2008년 ‘바람의 나라’ 문화부 선정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 # 주요 작품 별의 초상,1815,The Song, 짝꿍,SOS! I LOVE YOU,LOVE MAKER, 숲의 이름,HERE, 꿈속의 기사,HEY! 튜즈데이,3+1=?, 어떤 새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날아간다, 바람의 나라, 푸른 포에닉스, 조그맣고 조그맣고 조그마한 사랑 이야기, 레모네이드처럼, 노랑나비같이, 신들의 황혼,FRESH, 은빛 아프락사스 등.
  • MB 팬클럽 회장 체포영장

    이명박 대통령의 팬클럽인 ‘명사랑’의 정모(60) 회장이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기 이전에 정씨는 이미 잠적한 상태였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3일 다단계업체에서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 회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팬클럽 회장 정씨는 한달 전 변호사를 선임하고 잠적한 상태”라면서 “신병이 확보되면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대철 고문 다음주 소환 저울질 ‘강원랜드 로비’ 조일현 前의원 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가 UI에너지 대표이사인 최규선(48)씨의 출국금지 해제와 관련해 정대철(64) 민주당 상임고문에게 로비가 있었다는 정황을 잡고 이르면 다음주 정 고문을 소환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와 얽힌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조사하다가 2006년 5월 문모(45·구속기소)씨가 최씨의 출금 해제를 위한 로비 명목으로 4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파악했다. 당시 외교부는 이라크 방문을 금지했으나 그곳에서 병원을 짓고 있던 최씨는 이를 어겼다가 출금 조치를 당했다. 정 고문 쪽은 “최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 의원에게 로비를 부탁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 같은데 그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고 관련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수부는 이날 강원랜드 수사와 관련해 조일현(53) 전 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 의원이 현역 의원 시절 지역건설업체인 S사로부터 강원랜드의 공사 수주와 관련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군 인사청탁 줄대기 얼마나 심하기에

    군 주변에서 떠도는 ‘군 진급비리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는 게 있다. 뇌물주기, 부인의 상급자 식모살이, 인맥을 동원한 줄대기, 도덕성 무시, 업무능력 무시, 내 사람 감싸기, 위인설관 등 일곱가지 비리를 일컫는다. 터무니없는 내용이지만 진급에 목을 매는 군인들의 처절함이 느껴지는 말이다. 이중 인맥을 동원한 줄대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상희 국방장관이 다음 달로 다가온 장군 및 대령 진급예정자 발표를 앞두고 정치권 등 외부로부터의 진급청탁을 거론한 때문이다. 군 내부 전산망에 올린 ‘장관 메시지 1호’에서 이 장관은 “진급을 위해 외부에 줄을 대는 것은 군을 해치는 행위로 간주하고 발본색원하겠다.”며 제동을 걸었다. 우리는 이 장관 발언의 저변에는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본다. 거절하기 어려운 청탁이 얼마나 집요하고 많이 왔기에 만천하에 이를 공개하는 극약처방을 택했을까 하고 생각케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집권 초기 “인사청탁을 하면 패가망신시킨다.”고 했지만 오히려 ‘코드인사’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켰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지난 3월 외부에 인사청탁을 한 직원 110명에게 경고장을 우편으로 발송, 줄대기 근절을 시도했다. 외부 줄대기는 그만큼 내부의 인사 기강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지금까지 군 진급관련 인사청탁과 비리수사는 뒷말만 무성했을 뿐 용두사미로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엄포로 끝날 일이 아니다. 절대다수 선량한 직업군인의 사기를 꺾는 ‘칠거지악’은 이참에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
  • KTF 광주 마케팅본부 압수수색

    KT의 자회사 KTF의 납품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3일 KTF 광주광역시 마케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KTF 전 사장 조영주씨가 비자금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광주 마케팅본부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영수증, 관련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조사결과 조씨는 중계기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납품업자 전모(57·구속)씨에게 수표로만 10억원을 받아 챙기고, 친척의 생활비조로 업자에게 직접 돈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전씨에게 건네받은 3개의 차명 통장을 이용해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4차례에 걸쳐 7억 3800만원을 입금받았다. 전씨는 조씨에게 돈을 송금할 때 2000만원 이상의 금융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500만∼1850만원 등으로 잘게 나누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조씨는 지난해 5월 전씨에게 납품 청탁 등과 함께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0장을 한꺼번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누나와 처남 등에게 생활비를 송금하라고 먼저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누나 계좌를 이용해 4128만원, 처남 2명의 계좌로 각각 4억 4100만원과 1억 8000만원씩 모두 6억 6228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가 이런 방법으로 전씨에게 받은 금액은 모두 24억 28만원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조씨는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아내이 돈을 받은 것이고, 나중에 아내 이야기를 듣고서야 금품수수 사실을 알았다.”고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가 받은 수표와 계좌 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부인 이모(53)씨를 불러 리베이트 수수 및 비자금 관리에 관여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씨의 처남 1명은 수사가 시작된 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승광 前군인공제회 이사장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1일 에너지 절약 전문업체인 K사의 금품을 받은 군인공제회 김승광(64) 전 이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또다른 금품 수수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2004년 3월 K사로부터 군인공제회의 자금투자 및 군 시설 내 소형 열병합 발전설비 수주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만주의 차명주식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주식을 팔아 4억원 정도를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별도로 현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배임수재’ 군인공제회 前이사장 영장

    ‘배임수재’ 군인공제회 前이사장 영장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9일 에너지절약전문업체인 K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군인공제회 전 이사장 김승광(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새벽 체포된 김씨는 군인공제회가 K사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하고, 군 시설의 소형 열병합발전설비 공사를 수주하는 것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K사 주식 3만주를 차명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이 주식을 팔아 4억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주식 외에 수천만원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육군 중장 출신으로 2003∼2006년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지낸 김씨는 고위 공직자 출신인 지인을 통해 K사 이모(61·구속) 회장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공직자를 상대로 K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K사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를 김씨에게 배정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청탁이나 로비를 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군인공제회와 얽힌 또 다른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뉴스플러스] 최규선 출국편의 청탁 브로커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8일 최규선 UI에너지 대표로부터 이라크 입국 등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경영컨설팅 업체 J사 대표 문모(45)씨를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 2006년 5월 최씨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 주고 회사가 수주한 이라크 병원건설공사 현장에 기술자를 파견하도록 외교부에 청탁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7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경명철 前KBS 제작본부장 소환

    연예기획사의 방송사PD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지난 5일 기획사들로부터 소속 연예인 출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명철(54) 전 KBS TV제작본부장을 소환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사 착수이후 지상파 방송사 본부장급 인사가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 전 본부장은 1978년 KBS PD로 입사한 이후 음악주간, 예능국장, 외주제작국장 등을 맡아왔으며 지난해부터 TV제작본부장을 맡아오다가 지난달 29일 KBS 인사 개편 과정에서 사퇴했다. 경 전 본부장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소속 연예인들이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박해선 KBS 예능팀장(국장급)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국민과의 대화’ 진솔한 소통 자리 돼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KBS 등 5개 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대화에는 패널이 광범위하게 참석한다. 공기업 노조위원장도 있고, 촛불시위에 나섰던 여대생도 있다. 취임 이후 많은 곡절이 있었기에, 질문도 다양할 전망이다. 인사에 이어 공공부문 개혁, 미 쇠고기 수입에 따른 촛불시위, 악화되고 있는 체감경기, 뿔난 불심 등 그간 사회를 달궜던 현안들이 거론될 것이다. 공중파 3사가 일제히 중계하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때 KBS와 MBC가 각각 한차례씩 나눠 중계했던 것과 다른 까닭에 전파의 독점 시비 등이 일었으나 이런 문제는 사실 사소한 것들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패널로 추천했다는 등의 문제제기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에 신경 쓸 계제가 아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기획했던 대화를 200일을 맞은 이 시점에 갖는 뜻을 국민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민주국가의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민주국가의 리더십이 독재자에 비해 돋보이는 것은 위기에 처했을 때, 몸 사리지 않고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변명이나 회피가 아니라, 원칙에 바탕을 둔 자신감을 따뜻하게 보여야 한다. 따라서 이번 대화는 몇몇 패널의 따가운 질문에 즉흥적으로 대처하거나, 에둘러 갈 이유가 전혀 없다. 시골 노인, 도시 청소년 등 대화 좌석에 앉아 있지 않은 국민들이 더 소중하다. 오로지 패널의 질문 행간에 담긴 서민의 애환을 느껴야 한다. 이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철학을 분명히 피력해 주기를 바란다. 국민은 목소리의 청탁이나, 달변 또는 눌변 여부에 관심있는 게 아니다. 대선 때 제시한 미래를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에 궁금해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현장 목소리를 듣고,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 ‘하키 장비납품 비리’ 전·현직 국가대표 감독도 연루

    하키 전·현직 국가대표와 전국 중·고·대학·실업 감독 등 하키인 102명이 하키장비 구입 비리 등으로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8일 하키장비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7억 400여만원을 챙겨 하키팀 감독·코치 등과 나눠 가진 혐의(사기, 뇌물공여 등)로 납품업자 한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한씨로부터 부풀린 대금을 챙기거나 납품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 수재 또는 뇌물수수 등)로 모 시청 전 하키 감독 김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51)씨를 비롯한 하키 전·현직 국가대표 감독 등 9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하키협회 양모(55)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하키장비 구입 대금 8000여만원을 개인 빚을 갚기 위해 횡령하고 국가대표 해외전지 훈련비 6100만원을 임·직원 성과금으로 지급한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하키 체육특기생 입학 청탁 대가로 학부모 4명으로부터 572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 수재)로 모 대학 전 감독 권모(54)씨도 구속했다. 한씨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학교·실업 하키팀에 장비를 납품하면서 단가를 부풀리거나 공급하지 않은 장비를 포함시킨 가짜 납품서로 7억 400만원을 편취한 뒤 1억 4000만원을 챙기고 나머지는 감독 등에게 수백만∼수천만원씩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또 장비 납품 청탁대가로 60여명의 학교 감독에게 100만∼2000여만원씩 모두 2억 5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