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탁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섭외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복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72
  • 김희선 前의원 자택 압수수색

    김희선 前의원 자택 압수수색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는 김희선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김 전 의원의 자택과 동대문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일해 온 사무국장 최모씨를 체포하고 압수한 자료를 가져와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있는 후보자 중에는 단체장급은 아니지만 당선자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전 의원을 포함한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2007년 8월 공천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포라인, 라응찬 비호 문제 키워”

    민주당은 신상훈 사장에 대한 고소·고발로 내분에 휩싸인 신한금융지주 사태의 발단은 라응찬 회장의 차명계좌이며 정부 당국이 라 회장을 두둔, 문제를 키웠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라 회장이 민간인 불법 사찰의 ‘몸통’인 영포(영일·포항)라인과 선진국민연대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7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신한금융 내분사태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며 “국민은행(KB) 강정원 행장은 사돈의 8촌, 운전기사까지 조사해 쫓아내더니 경북 상주 출신으로 영포라인과 가까운 라응찬의 차명계좌는 왜 조사하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라 회장이 10년 간 차명계좌를 관리한 것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는데 지난 3월 연임 때 금융당국 적격심사도 거치지 않고 연임됐다.”면서 “차명계좌는 명백한 금융실명법 위반인데 금융감독원이 전혀 문제삼지 않고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2004년 금감원에서 무혐의를 받은 신 사장의 대출건에 대한 고발 배경에 대해서도 “권력과 유착된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임용과정 등을 볼 때 국민은행도 선진국민연대와 영포라인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관치금융의 도를 넘은 금융당국은 정신차리고 금융이 시장 원리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라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신 사장이 라 회장에 대한 구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 사장이 나와 잘 아는 분을 통해 ‘라 회장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오늘의 신한은행을 이뤄낸 사람’이라며 ‘박 대표가 (라 회장을) 오해하는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 달라.’고 3번인가 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 회장 측이 이제 와서 호남 출신인 신 사장이 민주당에 제보해 라 회장을 제거하려 했다는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KB금융에 이어 신한은행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일종의 권력투쟁이 확실하다.”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자체판 ‘음서제’ 실태

    자치단체도 ‘음서제’가 판치고 있다. 단체장 친인척도 있지만 대부분 선거공신이 특채된다. 중앙정부와 달리 선출직이다 보니 챙길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특정인을 뽑기 위해 관련 규정까지 고치는 경우도 있고, 아버지와 아들이 한꺼번에 지자체에 입성하는 일도 있다. 전남도는 최근 민주당 소속 유력 정치인 A의원의 친동생을 산하 출연기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광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 B의원의 동생을 서울사무소 나급 계약직으로 임명했다. 지역 국회의원은 단체장 공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번 인사에서 이들 의원의 청탁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연성이 없지 않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간부 공무원 10여명을 개방형으로 채우려다 ‘특채를 통한 측근인사 채용’이란 비난이 일자 3개 직위만 선발하기로 범위를 좁히고 공모에 들어갔다. 4급 이상은 개방형, 5급 이하는 계약직으로 모두 서류심사·면접만으로 채용해 특채 성격이 짙다. 강원 철원군은 지난해 10월 ‘지방별정직 7급 공무원 제한경쟁 특별임용시험’ 공고를 내고 정호조 군수의 딸을 보건진료원으로 선발했다. 군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시험으로만 전형을 치렀고, 부군수가 인사위원장으로 있는 군 인사위원회에서 심사했다. 물의가 빚어지자 군수 딸은 임명이 취소됐다. 담당 공무원들은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 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재선됐다. 충남도는 부자가 별정직으로 입성했다. 이완구 전 지사 취임 직후인 2006년 7월 C씨가 별정4급에 특채된 데 이어 C씨의 아들도 2008년 10월 별정8급으로 특채돼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도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C씨는 이 전 지사의 선거활동을 도왔다. 도는 당초 6급 별정직 직원이 정년퇴직하자 ‘8급, 기록물관리요원’이란 규정을 만들어 C씨의 아들을 특채했다. 부자 특채 시 공고는 모두 없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개인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자격조건만 되면 누굴 뽑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별정직은 법적으로 단체장이 데려올 수 있는 정무부지사와 비서요원과 달리 공무원과 비슷한 대우를 받고 정년도 보장 받는다. 제주도는 김태환 전 지사의 선거를 도왔던 2명이 2006년 김 지사 취임 이후 4·5급 별정직으로 임용돼 현재 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는 선거를 도와준 사람과 정당이 있어 엽관제가 살아날 수밖에 없다. 뚜렷한 견제세력도, 보는 눈도 적은 데다 ‘좋은 게 좋다.’는 분위기가 강해 중앙정부보다 심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결국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직업 공무원제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에 엄정하게 고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비리법조인 사면 되자마자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서 사면심사위원회가 명단 공개를 의결했음에도 법무부가 은근슬쩍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서울신문 8월23일자 1·10면) 비리 법조인 중 일부가 변호사 활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일 뇌물수수 등 비리 사건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고 최근 복권된 하광룡 전 부장판사 등 법조인 2명이 변호사 활동을 위해 등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하 전 부장판사는 부장판사 재직시 다른 판사가 맡은 사건과 관련, 청탁 명목으로 피고인으로부터 25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8개월, 추징금 2500만원의 판결이 확정됐다가 지난달 광복절 특사에서 복권됐다. 함께 등록을 신청한 배모 변호사는 피고인으로부터 ‘판사 교제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특별면회 알선’ 명목으로 6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600만원이 확정됐다가 복권됐다. 서울변회는 오는 6일 상임이사회의 등록심사위원회를 개최, 이들의 등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보통 복권된 법조인의 경우는 등록심사위원회에서의 별도 논의 없이 바로 변호사 등록이 허가되기도 하지만 이번 경우는 논란이 컸기 때문에 서울변회 측도 최대한 엄격히 등록 여부를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사위원회 최종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현 서울변호사회 회장은 “비리 전력이 있는 법조인의 변호사 활동 재개는 민감한 문제이며 복권 시기, 국민의 법감정 등도 중요하다.”며 “여러 요소를 신중히 검토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청탁·예산낭비·부당지시 안돼!

    강남구가 이권·인사 청탁과 예산 낭비, 부당 지시 등 공직사회를 좀먹는 3대 행위를 없애기 위한 ‘스리 제로(3 Zero) 운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남구는 1일 조직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3무(無)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이권·인사 청탁을 뿌리뽑기 위해 청탁자는 물론 지시자와 처리자 모두에게 불이익을 주고, 징계 수위도 높이기로 했다. 각종 사업에서 주민 세금이 낭비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전담반’을 꾸리기로 했다. 법인카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특별감찰반도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 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뤄진다.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내부전산망을 통해 익명으로 청렴주재관인 구청장에게 직접 신고하는 ‘청렴주재관(Hot-Line)’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직원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들이 관리자의 부당한 지시 등을 감시하는 ‘거미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공직자가 청렴해야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에도 추진력이 생길 수 있다.”면서 “구청장부터 솔선수범해서 조직 쇄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천만원 술접대 받은 前 檢수사관 2명 구속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의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강모씨와 서모씨 등 2명을 지난 28일 구속했다. 특검팀 출범 이후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05∼2008년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에 근무하며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받던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유흥주점 등에서 60여차례에 걸쳐 5800여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등은 또 사건 기록을 입수해 박씨에게 전달하고, 자신들의 감찰조사 기록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황병헌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주부터 경남의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검사들을 잇따라 소환할 예정이다.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은 30일 오전에,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31일 오전에 각각 소환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눈]아주 낡고 진부한 변명/강병철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아주 낡고 진부한 변명/강병철 사회부 기자

    오래된 영화 이야기로 시작해 보자. 설경구-송윤아 커플이 호흡을 맞춘 영화 ‘광복절 특사’. 이 영화는 광복절을 앞두고 탈옥한 두 재소자의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물로…라고 시작하면 좀 진부하다. 광복절 특사 얘기랍시고 든 예가 같은 제목의 영화라니. 하지만 어차피 ‘진부한 관행’에 대해 말할 참이므로 그냥 이렇게 시작해보자. 아무튼 탈옥한 둘은 우연히 신문을 보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내일 있을 대규모 특별사면에 자신들이 포함돼 있었던 것! 내일이면 당당히 석방될 것을, 하루를 못 참아 기를 쓰고 탈옥했으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을 게다. 그러나 역시 영화는 영화일 뿐. 탈옥이 아니고 저 특사 명단 부분 말이다. 사실 경필 같은 ‘개털’ 재소자 이름이 특사랍시고 신문에 나오는 건 대한민국 현실에선 불가능한 얘기다. 더구나 공개 의결된 명단마저 법무부가 감추는 상황에서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는 말씀. 법무부는 지난 13일 애초 사면심사위가 공개 의결한 특사 대상 107명 중 29명은 쏙 빼고 78명의 명단만 공개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에는 한창 한국을 시끄럽게 했던 비리법조인이 고스란히 포함돼 있었다. 그것도 8명씩이나. 처음 법무부는 대수롭지 않아했다. 보도자료가 길어지니 다 넣을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전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렇고, 그게 관행이라고 둘러댔다. 그게 관행이라는 법무부 말이 맞긴 맞다. 2008년에도 논란이 될 만한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고, 심지어 비공개 의결된 사람도 입맛에 따라 선별공개했으니…. 관행이란 참 편한 핑계다. 과오를 지나간 시간, 과거의 인물들에게 몽땅 떠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핑계는 설득력이 없다. 그러면 검사 스폰서도, 제 식구 감싸기도, 온갖 청탁도 다 관행 아닌가. 관행에 기대고 안주하면 결과는 뻔하다. 검찰 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이때, 관행을 핑계 삼는 궁색함이 너무 딱하고 진부하다. 핑계라도 좀 더 그럴듯한 걸 찾았더라면 신선하기라도 했으련만. bckang@seoul.co.kr
  • 金 “아내 억울, 野 사과를”…野 “깔수록 의혹, 양파총리”

    金 “아내 억울, 野 사과를”…野 “깔수록 의혹, 양파총리”

    24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상청문회는 검찰과 변호사가 공방을 벌이는 형사법정을 방불케 했다. 야당은 “까면 깔수록 의혹이 나오는 ‘양파총리’”라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여당은 질의보다는 ‘엄호사격’에 더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야당은 청문회 초반 김 후보자의 ‘버릇 고치기’로 포문을 열었다.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이 경남개발공사 사장 인사 청탁 대가로 김 후보자의 부인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질문하자 김 후보자는 “너무 황당해서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라면서 “저는 후보자 당사자니까 어떤 의혹도 검증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뉴스를 보고 집사람이 밤새 펑펑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작심이라도 한듯이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지목하면서 “이 의원도 가족을 사랑하시지 않나. 어떤 형태로든 제 집사람에게 사과의 표현을 꼭 전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후보자의 청문회 첫 말씀이 청문위원들 보고 사과하라는 것이냐.”(민주당 박병석 의원), “태도에 문제가 있다.”(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에 권 의원이 “후보자가 얼마나 억울하면 그러겠느냐.”고 역성을 들었다. 하지만 이용섭 의원이 “억울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고위공직자의 운명이다. 나도 청문회를 세번이나 하며 잠 못이룬 날이 많았지만, 우리 와이프한테 사과하라는 건방진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반격하자 김 후보자는 “겸손의 문제로 비춰졌다면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한 발 물러섰다. 곧바로 “죄송하다는 이야기가 이제 시작됐구만.”이라는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의 비아냥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종류별로 나열하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스로 조사한 자료 등을 근거로 김 후보자가 2006년 지방선거 당선 뒤 베트남을 방문해서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점, 박 전 회장 소유의 골프장 인허가는 전임 지사 때 이뤄진 일이라는 점 등을 확인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가계부’가 여러차례 도마에 올랐다. 생활비 계산법은 여야가 달랐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2007년부터 2010년 7월 사이 김 후보자의 총 소득이 4억 1800만원인데, 교육비와 세금 등 1억 5600만원을 제외하면 순 소득은 2억 6200만원”이라면서 “그런데 같은 기간 부동산 자연증가액 등을 제외한 순재산 증가액이 2억 61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순소득 대부분이 재산증가에 쓰였는데, 그럼 생활비는 무슨 돈으로 썼냐. 한달에 생활비를 500만원씩만 썼다고 해도 2억원 이상을 스폰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소방수로 나섰다. 권 의원은 “급여와 배우자 및 장모의 소득 등을 합하면 2010년 7월 기준으로 총 소득이 5억 5480만원이고, 이 가운데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순소득액이 2억 8800만원”이라면서 “그러면 한 달 생활비가 485만원이 나온다.”고 계산했다. 이 의원은 곧바로 “장모 소득을 왜 후보자 소득에 넣느냐. 그러면 그건 증여세 부과 대상이다.”라고 반박했고,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참 야박하다.”고 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盧 차명계좌 있나 없나” “송구할 뿐”

    “盧 차명계좌 있나 없나” “송구할 뿐”

    23일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발언의 근거를 캐물으며 조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조 후보자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실존하는지, 발언의 근거가 무엇인지에 침묵으로 일관하자, 야당의 공세는 거칠어졌다. 민주당은 격한 비유를 들어가며 인신 공격성 발언 등으로 흠집내기성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여야는 모두 조 후보자가 언급한 ‘노무현 차명계좌’가 실존하는지, 발언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캐묻는 데 주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 후보자의 확고한 침묵 의지가 확인되면서 맥이 빠졌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개회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이 없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그는 “조 후보자는 참 비겁하다. 말을 했으면 사실인지 아닌지 당당히 밝혀라.”라고 추궁했다. 같은 당 최규식 의원도 “사과한다면서도 차명계좌에 대해선 마치 실제로 있는데 말 못하는 것처럼 연극을 하고 있다.”고 따졌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차명계좌 관련 발언의 근거를 밝히지 않으면 청문회 통과가 불투명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가 “송구스럽다.”면서도 “더 이상 발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발언의 진위나 근거를 밝히지 않자 원색적 비난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조 후보자 임명은) 강도에게 또 하나의 칼을 쥐어 주는 것”, “(노 전 대통령 비하발언을 두고)시중에선 애완동물도 주인에게 그렇게 하진 않는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은 “경찰 내부 교육 CD가 유출된 게 더 큰 문제다. 끝까지 추적해서 유출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논란의 화살을 돌렸다. 이에 조 후보자는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논란이 더 이상 계속되길 원치 않는다.”며 침묵을 이어갔다. 민주당이 “이런 식이면 청문회를 계속할 수 없다.” “퇴장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소용없었다. 백원우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유족에게 고소된 상황에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최초의 경찰청장이라는 오명을 사겠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유족들의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의혹이 많았던 만큼 의원들의 질문 공세는 밤 늦도록 이어졌다. 청문회에서는 불분명한 재산 증식 의혹, 인사청탁 논란, 조폭과의 연루설 등도 거론됐다. 조 후보자는 과거 부산경찰청 형사과장으로 옮기면서 인사청탁을 한 데 대해서는 “제 공직생활의 오점이다. 하지만 승진을 위한 청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득·이재오 의원을 거명하며 ‘줄을 잘대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두 분에게 청탁을 넣어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잘못 전해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백원우 의원이 “지난 3년 반 수입 중 1억 4000여만원의 근거가 없다. 혹시 연루 의혹을 산 조폭에게 받은 떡값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치적으로 꼽는 ‘경찰 성과주의’에 반발하며 항명 파동을 일으킨 채수창 전 서울강북경찰서장과 증인신문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채 전 서장이 “경찰이 점수의 노예가 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하자, “지난 6월 내부 여론조사에서 58.5%가 성과주의에 찬성했다.”면서 “강북서는 원래 31개 경찰서 가운데 4위를 한 곳이었지만, 채 전 서장이 부임한 뒤에 성적이 계속 떨어져 올해 1∼3월 꼴찌가 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많은 희생을 불러온 쌍용차 파업사태 진압을 어떻게 치적으로 꼽느냐.”는 비난에 대해선 “장기 파업으로 파산하면 더 큰 희생이 일어날 수 있었다. 다만 퇴직자들이 하루속히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비리 법조인 특사 은폐 법무장관이 책임져야

    법무부가 지난 8월15일 광복절 특별사면 때 복권된 비리 법조인 8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어제 자 단독 기획보도를 통해 법무부가 산하 사면심사위원회의 공개의결을 뭉개버리고 비리 판사와 검사 8명의 명단을 숨긴 사실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법조인은 유명인사가 아니라서”, “언론이 물어보지 않아서”라고 해명했다. 이번에 복권된 비리 전력을 가진 법조인 중 절반이 ‘최악의 법조비리’로 기록됐던 지난 2006년 김홍수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이다. 건국 이래 개인비리로 구속된 첫 법관 사례였던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비롯하여 박홍수·송관호·김영광 전 검사는 희대의 법조브로커 김홍수로부터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로 위중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변호사자격을 박탈당한 이들이 복권에 의해 변호사 개업이 가능해진 점을 살피면 어마어마한 특혜이다. 죄질이 무거운 이들 비리 법조인에게 특혜를 준 것도 부족해 명단까지 숨긴 것은 여론의 비판과 역풍을 의식한 제 식구 감싸기 행태이다. 속 보이는 해명은 구차하다 못해 비겁하기까지 하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국민불신을 부추기는 결과이며 사법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이중으로 추락시킨 추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사면심사위원회의 위원장이지만 위원회의 결정을 어겼다. 현행법령은 결정 즉시 심의서를 공개하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차원에서 신상정보까지 공개하게 돼 있다. 추상처럼 법을 집행해야 할 소관부서장의 자격상실이다. 법과 원칙이 실종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누가 봐도 응분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법조브로커 ‘김홍수 게이트’ 핵심4인 복권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법조브로커 ‘김홍수 게이트’ 핵심4인 복권

    ‘8·15 특별사면’에 포함된 법조인은 과거 법조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법조인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법조브로커나 피고인에게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점에서 현재 특검이 진행 중인 ‘스폰서 검사’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보다 죄질이 더 좋지 않았다. 그래서 구속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직 판사 3명, 검사 3명, 변호사 2명이, 그런데도 복권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법조비리 4년만에 ‘면죄부’ 조관행(54)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2006년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차관급 예우를 받는 고위 법관이 구속된 것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홍수 게이트’로 불렸던 당시 사건은 이용훈 대법원장 취임 이후 추진되던 사법개혁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 대법원장이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조 전 부장판사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는 1000만원 상당의 식탁과 소파를 받은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박홍수(52) 전 수원지검 부장검사와 송관호(49) 전 서부지검 부장검사도 김홍수씨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들이다. 박 전 부장검사와 송 전 부장검사는 김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각 700만원과 8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영광(46)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역시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로써 2006년 법조계를 뒤흔들었던 김홍수 게이트로 기소된 핵심 법조인은 물론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던 민오기(55) 전 총경까지 사건 발생 4년, 형 확정 2년 만에 복권됐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수사했던 이 사건은 법조계 인사 및 경찰 간부 10여명이 연루돼 조사를 받았으며 ‘최악의 법조비리’라는 오명을 남겼다. ●알선수재 하광룡 前부장판사 2008년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손주환(49)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는 실형이 확정됐던 법조인이다. 손 전 부장판사는 자신이 담당하는 사건의 피고인을 빨리 석방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술값 800만원을 대신 갚게 한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2008년 12월에 확정됐다. 당시 재판부는 “누구보다도 높은 청렴성이 요구되는 법관이 사건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것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광룡(53) 전 부장판사는 2003년 8월 서울지역 법원에 재직할 때 법조브로커로부터 다른 법원의 재판에 관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5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재판부는 “법관 신분이어서 일반인보다 엄격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세무공무원 교체 압력 이원형 前변호사 이원형(77) 전 변호사는 국민고충처리위원장(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2년 회계사로부터 금품을 받기로 한 뒤 부가세 환급 민원을 담당하던 조사관을 교체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수뢰 후 부정처사)로 기소됐다. 2008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천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개업한 한창석(47) 전 변호사는 2007년 6월 “로비를 해 구속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 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8년 8월 형이 확정돼 변호사 등록이 취소됐는데도 현재 한 법무법인에 고문변호사로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한 전 변호사는 이번에 형선고실효 및 특별복권을 받았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조 비리는 법의 존재 이유를 허무는 발본색원해야 할 ‘사회악’”이라면서 “검찰 비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금 비리 법조인을 사면한 것은 국민의 기대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또다른 비공개 사면인사

    ■부정선거 김석기·오남두·오광록 前교육감 제4대 교육감 선거 때 부정선거로 형사처벌을 받은 보수 교육감 3명은 공개 대상자였으나 법무부의 보도자료에는 이름이 빠져 있었다. 이들은 특별복권(피선거권 회복)을 받아 앞으로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김석기(64) 전 울산시 교육감은 2005년 8월 교육감 취임 하루 만에 구속됐다. 같은 해 5월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학교운영위원 등 교육관계자에게 120만원어치의 금품을 전달하는 등 모두 5건의 불법선거가 드러났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07년 7월12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오남두(65) 전 제주도 교육감은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후보자 4명과 더불어 유권자 등에게 151회에 걸쳐 58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불법 선거운동 가담자는 후보 가족, 교사, 학교운영위원 등 50명이 넘었다. 재판부는 “교육자의 신분을 망각한 채 금품 살포 방법을 통해 당선을 꾀했다.”고 지적했다. 오광록(58) 전 대전시 교육감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2006년 6월,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화되도록 규정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감직을 잃었다. 오 전 교육감과 부인 이모씨는 선거를 앞두고 대전지역 교장 등에게 양주 270여병(시가 880만원)을 선물하고 선거운동기간 전에 전화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인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한화회장 보복폭행’ 담당 장희곤 前경찰서장 2007년 3월 김승연(58)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은 경찰의 외압·은폐 의혹으로 번졌다. 서울중앙지검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장 출신의 최기문(58) 한화건설 당시 비상임고문이 고교 후배인 장희곤(47) 전 남대문경찰서장 등에게 보복 폭행 사건 수사 중단과 사건 이첩을 청탁(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전 서장은 청탁을 받은 대로 광역수사대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단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구속기소됐다. 사건을 넘겨받았지만 남대문서 강대원(59) 당시 수사과장은 언론 보도가 시작될 때까지 한달간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았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강 전 과장에게는 한화 쪽의 회유도 있었다. ‘둘째아들을 계열사에 취직시켜 주고 퇴직 후 평생 부장급 대우를 해주겠다.’는 제안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은 2008년 1월 최 전 청장과 장 전 서장에게 징역 1년을, 강 전 과장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돈과 권력에 경찰 수사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 국민의 실망감이 컸다.”는 이유에서였다. 항소심은 그러나 “힘 없는 서민들만 처벌받는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 줬다.”고 지적하면서도 “사건 은폐 시도가 무산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며 집행유예 2년을 덧붙여 모두 풀어줬다. 이 형은 올해 1월28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그리고 7개월 만에 이들은 형 선고실효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을 받았다. 전과(前科)기록이 없어지고 자격을 회복해 공직생활을 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오늘 인사청문회] “김태호부인 거액 받고 인사 개입” “이재오 軍복무 기간 중 대학생활”

    [오늘 인사청문회] “김태호부인 거액 받고 인사 개입” “이재오 軍복무 기간 중 대학생활”

    8·8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9일에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등 주요 공직 후보자를 겨냥한 의혹들이 잇따르면서 야권과 후보자들 사이 장외 공방전이 전개됐다. 야권은 김 총리 후보자의 뇌물 수수의혹 등을 새로 내놓았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부인이 2004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경남도청 과장 출신인 강모씨에게서 거액의 금품을 받고 경남개발공사 사장 선임 청탁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년 뒤인 2006년 한 지방지에서 뇌물수수 의혹을 보도하려 하자 김 후보자가 직접 나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2억원을 신문사에 투자케 하고 해당 기사가 실린 신문 전량을 폐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관련 인물들에 대한 녹취 사실을 밝히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신재민 부인 감리업체 위장 취업”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김 후보자가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도청 용역업체 직원을 가사도우미로, 기능직 공무원을 부인 운전기사로 일하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뇌물수수 의혹은)3류 소설 같은 이야기다.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또 공무원 사유화에 대해선 “도지사 시절 관사를 도민에게 내놓고 사비로 아파트를 구했다. 일용직 상근직원이 한 달에 몇 번 와서 청소 한 번씩 해주고 간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의 부인은 2007년 남편의 중학교 동창이 경영하는 감리업체에서 5600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과 관련, 위장 취업 의혹을 샀다. 신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학력 위조 의혹에 휘말렸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이 후보자가 1966년 3월 중앙농민학교에 입학하고 같은 해 4월부터 1969년 4월까지 현역병으로 복무했는데 1970년 2월 졸업한 것은 학사 비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중앙대 2학년 2학기를 앞두고 6·3 한·일회담 반대 운동을 주도하다가 제적됐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교수들이 4년제 졸업 학력을 인정해 주는 중앙농민학교에 입학하도록 해 줬다.”면서 “학교에서 중앙대 3학기 수강 사실을 승계해 주고 강제 징집됐을 때도 휴학처리를 보류해 줘서 군인파견교사로 선발된 뒤 리포트 제출과 계절학기 수강으로 1970년 2월 졸업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의 측근인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친동생의 조경사업 ‘몰아주기 입김’ 의혹을 샀다. 진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진수희, 친동생 조경사업 계약 입김”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는 ‘부적절한 자문료 수입’ 의혹을 샀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이 후보자가 지난해 5월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며 4억 9000만원을 챙겼는데, 소비자에게 22조원대 피해를 입힌 LPG 가격담합에 연루된 정유사들에 대한 자문료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도망자’ 오현섭 前여수시장 60일만에 자수

    “18일에 자수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 특수수사과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2009년 4월 야간경관 조명 업체로부터 2억 6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18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도피한 오현섭(60) 전 여수시장이었다. 오 전 시장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6월21일 갑자기 “휴가를 가겠다.”면서 잠적했다. 이때부터 오 전 시장은 60일간의 ‘도망자’ 신세가 됐다. 오 전 시장은 도피 직후부터 5일간 광주에서 지인 이모(57)씨의 도움으로 숨어 지냈다. 이후부터 7월 중순까지 보름은 전남 화순 산속에 있는 지인 김모(59)씨 집에서 보냈다. 그러나 경찰이 들이닥쳤을 땐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 등 2명을 범인 은닉 혐의로 구속했다. 화순에서 빠져나온 오 전 시장은 부산을 거쳐 강릉으로 달아났다. 7월9일에는 강릉터미널에서 버스표를 사는 모습이 터미널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내린 모습이 찍혀 있지 않아 경찰은 그동안 오 전 시장이 수도권 인근에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 전 시장의 자수 편지는 경기 고양에서 보내졌다. 수사를 받던 현직 자치단체장이 도주해 60일간이나 장기 도피 행각을 벌인 경우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다. 오 전 시장의 이례적인 도피에 대해 일부에서는 ‘구속 두려움’으로 해석한다. 행정고시 출신인 오 전 시장은 1998년 11월 광주시 기획관리실장 때 청탁과 함께 주식투자 정보를 입수해 2억 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로 구속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났다. 실제 오 전 시장이 자수의사와 함께 자필로 보낸 A4용지 8장 분량의 편지에는 당시 구속됐을 때의 심정과 함께 도피할 때의 심정도 구구절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정말 죄송하다. 미안하다.”면서 “판단 잘못으로 오욕과 멍에를 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98년 구속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광주 시장이 보는 앞에서 체포된 적이 있다. 소름이 끼쳤고 무서웠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듣고 잠적을 결심했다.”고 적었다. 오 전 시장은 경찰에 출두하면서 “여수 시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사실대로 다 규명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오 전 시장이 김모(59·여) 전 여수시 국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뒤 사돈인 주모(67·해외 도피중)씨를 통해 시의원 10명에게 수백만~수천만원씩 전달한 사실이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상대로 김씨가 뇌물을 받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김씨가 주씨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경위, 주씨가 시의원 10명에게 돈을 살포한 과정, 시의원 10명의 명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의 뇌물 수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더기 재선거 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N사가 같은 시기에 비슷한 조명경관 사업을 추진한 전남·광주의 다른 지자체에도 같은 로비를 했을 것이란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해남에서도 현직 군수가 이 회사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는 별도로 오 전 시장이 재임 당시 추진한 2012 여수엑스포 사업에서도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서울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비리 투캅스

    성접대를 함께 받은 동료의 비리를 덮어 준다며 수천만원을 챙긴 경찰관이 적발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 경찰서 소속 전 경사 A(42)씨와 전직 사채업자 최모(41)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최씨에게서 성접대를 받은 이 경찰서 전 경장 B(35)씨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대한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최씨가 경찰 청문감사실에 성접대 사실을 알리자, 사표를 낸 다음 최씨와 함께 B씨를 찾아가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입막음 대가로 B씨에게서 3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리가 드러난 A·B씨를 모두 파면한 데 이어 이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2008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와의 술자리에 B씨를 데려가 함께 ‘2차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부적절한 친분 관계에 부담을 느낀 A씨가 연락을 피하자 최씨는 말다툼 끝에 향응 제공 사실을 폭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대문서 관계자는 “비리를 감춰 준다며 돈을 뜯어낸 죄질이 나빠 애초 A씨와 공범 최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이 수사 관련 청탁을 들어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특검, 향응제공 업체 3곳 압수수색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향응 제공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향응·금품수수 의혹을 입증할 물증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은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서모·강모씨의 향응·접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사업가 박모씨가 운영하는 서울과 경기 고양시의 회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서씨와 강씨에게 수억원어치의 접대와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영업장부 1박스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지배인 김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관들의 금품수수와 성매매 사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한 자료와 제보자의 진술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수사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강릉지청 김모 계장 향응·접대 의혹의 제보자 김모씨와 김 계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장모씨 등도 소환, 김 계장의 접대 내역과 함께 접대 장소에 현직 검사가 동석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 계장이 술 접대와 함께 사건 처리와 관련된 청탁을 받았는지도 조사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부산·경남 지역 검사들의 향응·접대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1)씨에 대한 구속정지집행기간이 18일 만료됨에 따라 법원과 협의해 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천신일씨 항소심도 집유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해현)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7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천 회장이 자녀들에게 세중나모여행 차명주식을 증여하면서 자녀들이 직접 차명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수한 것처럼 가장한 부분을 증여세 포탈로 보고 새롭게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명의의 계좌에서 차명주주의 계좌로 대금을 이체해 이들 사이에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하는 부정한 방법으로 증여세 부과를 곤란하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천 회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남경필의원 부인 조사, 직속 팀장이 지시했다”

    “남경필의원 부인 조사, 직속 팀장이 지시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에 파견돼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부인을 사찰한 A 경위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직속 상관의 지시를 받고 뒷조사를 했다고 시인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공무원들한테서 제보도 받지만 다른 곳을 통해서 들어온다.”고 밝혀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 의원 부인은 어떻게 조사하게 됐나. -김충곤 점검1팀장 지시를 받았다. →어떤 지시였나. -남 의원 부인 사건을 수사한 정 경위가 남 의원에게 청탁을 받고 사건을 무마했는지, 남 의원 편에 서서 수사를 한 게 아닌지를 조사하라는 지시였다. 국회의원 부인이다 보니 남 의원 쪽에 치우쳐 조사한 게 아니냐는 것이었는데 정모 경위를 만나 봤더니 정 경위가 오히려 남 의원 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더라. 남 의원 부인과 소송을 벌이고 있던 이은아씨도 변호사를 통해 만나 조사했다. →이인규 전 지원관이 직접 지시를 내리지 않았나. -팀원들은 이 전 지원관의 지시를 직접 받지 않는다. 팀원들은 팀장 지시를 받고, 팀장에게만 보고한다. 그 윗선 보고는 팀장이 한다. 나는 김충곤 점검1팀장의 지시를 받았다. 김 팀장은 이 전 지원관의 지시를 받고 이 전 지원관에게 보고했다. →윤리지원관실의 명령과 보고 체계는. -팀원들은 자기들 것만 알지 다른 팀원이 무엇을 하는지 모를뿐더러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굉장히 폐쇄적이다. 전체적인 내용을 아는 건 윤리지원관실을 총괄하는 이 전 지원관과 진경락 기획총괄과장이다. →점검1팀에서의 역할은. -나는 남 의원 부인 고소 사건을 수사했던 정 경위를 상대하는 게 임무였다. 같은 경찰이기 때문에 경찰을 만나는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남 의원 부인 고소 건 외 다른 조사도 했나. -주로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를 조사했다. 관련 제보가 들어오면 확인했다. →조사는 어떻게 시작하나. -공무원들이나 일반인들한테 제보도 들어오고 다른 곳을 통해서도 들어온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찰비선’ 이영호씨 내주 소환

    ‘사찰비선’ 이영호씨 내주 소환

    검찰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사찰 의혹의 ‘비선’으로 지목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다음주 초 소환 조사한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부인 이모(46)씨에 대한 사찰은 남 의원을 최종 타깃으로 했음을 시사하는 조사 담당자의 발언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은 이 전 비서관을 다음주 초 소환해 2008년 9월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경기 양평에서 개최한 워크숍에 참석한 배경과 윤리지원관실로부터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보고 받고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우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으나 검찰 내부적으로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윤리지원관실 김충곤 전 점검1팀장이 고소 사건에 연루된 남 의원 부인을 사찰하도록 A 경위에게 지시했으며, 김 전 팀장은 조사결과를 이인규 전 윤리지원관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06년 말 남 의원 부인 고소 사건을 담당했던 정모 경위가 남 의원에게 청탁을 받고 사건을 무마했는지, 남 의원 편에 서서 수사를 한 게 아닌지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보는 공무원한테서도 들어오지만 다른 곳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 의원 부인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던 이은아(44·여)씨는 남 의원 부인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6일 대검찰청에 내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공정택 인사비리’ 19명 추가 퇴출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현직 교장·교감과 서울시교육청 간부 등 19명이 파면, 해임 등으로 교단에서 추가 퇴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오후 당시 인사비리에 연루된 29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 가운데 10명을 파면하고 9명을 해임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징계위에서 파면된 현직 교육장 등 7명을 포함하면 이번 사건으로 파면·해임된 교장, 교감과 고위 교육공무원은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면한 나머지 10명 중 5명에게는 정직, 5명에게는 감봉 처분이 내려졌다. 파면·해임이 결정된 교원과 교육공무원은 초·중·고 교장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교감 1명, 시교육청 과장 1명 등이다. 이들은 공 전 교육감에게 인사평가를 조작해 좋은 자리로 발령을 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징계위에는 방송통신대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인사 7명과 교육청 내부 인사 2명 등 9명이 징계위원으로 참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로써 인사비리 관련 교육공무원 39명 중 37명에 대한 징계양정이 확정됐다.”면서 “징계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투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한 임모 교장의 징계의결이 연기됐고,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지병으로 사망한 문모 교장의 징계안건은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교육청은 비리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사비리·뇌물공여·금품수수 등 비위행위가 교육 현장에 발붙일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