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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수영연맹 간부 국가대표 선발 뒷돈

    체육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1일 국가대표 선발 업무를 둘러싸고 금품 거래가 드러난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최근 몇 년 동안 수영 코치 등에게서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에 관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임원인 박모씨의 사설 수영클럽을 거친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쉽도록 정씨가 편의를 봐 주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대법, 박지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

    저축은행에서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가 선고됐던 무소속 박지원(74) 의원이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전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2010년 6월 오문철 당시 보해상호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본 원심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2심은 1심의 무죄판결을 깨고 오 전 대표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 전 대표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1심이 제기한 의심이 합리적”이라며 “또 다른 금품 제공 사실에 관한 오 전 대표의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신빙성이 상당히 허물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과 함께 박 의원을 찾아가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이 믿기 어려운 만큼 다른 진술도 신빙성이 없다는 얘기다. 재판부는 “오 전 대표의 진술과 배치되는 동석자의 말을 믿기 어렵다는 이유로 오 전 대표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식의 입증 방법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선고 직후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3년 반을 탄압받았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는 정치권에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올해 총선에 출마해 목포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검찰, 이교범 하남시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찰, 이교범 하남시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가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에게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 등의 혐의로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16일 “이 시장은 2011년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사업인허가와 관련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를, 2012년 LPG 충전소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업무처리로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2009년 사전선거운동 조사를 받던 중 2000만원의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대납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1∼2014년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관련 브로커인 부동산중개업자 신모(52))씨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특정 업자가 LPG 충전소 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업자 측에 유리한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 가운데 2012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는 지난해 11월 앞서 구속기소된 이 시장의 사돈 정모(54)씨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012~2015년 “시장에게 청탁해 그린벨트 내 가스충전소 2곳을 인허가받도록 해주겠다”며 업자로부터 3차례에 걸쳐 2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12월 구속된 이 시장 동생(58)은 2011년 12월 먼저 구속된 모 지역향우회장 김모(68)씨 등에게 “시장에게 말해 그린벨트 내 공장 증축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1억여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 및 추징금 1억원을 구형받았다. 당초 지난달 29일 이례적으로 구속 2개월 만에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추가 혐의를 찾아낸 검찰의 요구로 오는 26일 변론이 재개된다. 이 시장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이 시장은 2009년 사전선거운동 조사과정에서 공범 2명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한 혐의가 뒤늦게 인정돼 지난해 11월 시장직 상실 형량(금고 이상)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이 시장 모두 불복해 항소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檢, 강원랜드 ‘특혜채용 혐의’ 수사 착수

    與의원 3명 이상 관여한 의혹도 강원랜드가 직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자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진정서를 제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랜드 측은 14일 지난해 말 시행한 특정감사를 통해 2013년 직원 518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일부 특혜가 주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달 초 춘천지검에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전형 절차 변경을 통해 부정 합격자를 선발했고, 인·적성 검사 결과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키는 방식 등으로 인원을 초과 선발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진정서를 받아 수사팀에 배당했으나 수사 초기 단계이고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시사 주간지는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의원 중 최소 3명 이상이 대규모 인사 청탁과 금품수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성명을 내고 “도민을 대신해 공공기관을 감시·감독해야 할 국회의원이 채용 비리를 주도했다는 것에 개탄을 넘어 분노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충북도립대와 충북대 통합 추진되나

    충북대와 충북도립대 간의 통합논의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충북대의 통합구상안을 충북도가 반대하지 않고 있어서다. 두 대학의 통합이 성사되면 국립대와 도립대 간의 첫 통합 사례가 된다. 충북도는 15일 충북대가 최근 밝힌 통합 로드맵을 양 대학이 상생할 수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충북대의 통합 로드맵은 우선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와 통합하고, 2단계로 충북도립대와 통합한다는 것이다. 도가 충북대의 이 같은 통합구상을 사실상 반기는 것은 도립대의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다. 옥천에 있는 도립대는 지난해 교육부 평가에서 최하위그룹인 D등급을 받아 올해 신규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학생들의 국가장학금과 일반학자금 대출에 불이익을 받는다. 또한 도립대 졸업자 공무원 특별채용 제도가 자치단체장 치적으로 활용되거나 청탁 등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중단됐다.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악재까지 겹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도가 충북대의 통합 구상을 반대하지 않는 이유다. 도는 통합 추진 시 도립대 교원들의 신분보장과 도립대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캠퍼스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까지 정리했다. 한발 더 나아가 통합 분위기 조성 시 지역사회와 교육계 원로들로 통합자문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도는 교육부의 국립대 통·폐합 기준도 검토했다. 안창복 도 교육지원팀장은 “현재 교육부의 국립대 통·폐합 기준은 2개 이상의 국립대가 단일대학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과 구성원들의 요구가 있다면 이 기준을 변경해 국립대와 도립대 간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하게 반발하던 도립대는 한발 물러서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도와 별개로 움직일 수 없는 도립대의 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태원 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은 “통합과 관련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하지 않은데다, 아직 구체적인 통합안이 제시되지도 않았다”며 “이런 시점에서 도립대의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국립대와 도립대의 통합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전남지역에서 목포대와 전남도립대가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방공무원인 도립대 직원들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 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옛 STX 그룹 계열사에서 장남 회사 광고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옥근(64) 전 해군참모총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됐다. 1심에선 징역 10년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승련)는 12일 정 전 총장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이 뇌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득액을 공소 사실처럼 7억 7000만원 전부로 볼 수 없다”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단순 뇌물죄를 적용,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서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0년과 벌금 4억원, 추징금 4억 4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정 전 총장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장남(39)에게도 1심의 징역 5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3억 8500만원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남 정씨의 회사인 ‘요트앤컴퍼니’에는 지분을 33%씩 가진 다른 주주가 2명 더 있었으므로 정씨의 1인 회사로 볼 수 없고 엄연히 법인격의 실체가 있는 회사였다”면서 “따라서 껍데기 회사에 지급된 7억 7000만원을 피고인들이 모두 뇌물로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STX가 7억 7000만원을 후원해 주주인 피고인들이 이득을 본 것은 자명하지만 이 후원이 회사 주식가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특정하기 어려우므로 가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이익을 얻은 경우에 해당해 특가법상 뇌물죄가 아닌 단순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해군 정보함에 탑재할 통신·전자정보 수집장비의 납품을 성사시켜주고 관련 업체로부터 2009년 2차례 6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1심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은 뇌물공여자와 전달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을 지적하며 “‘배달사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 전 총장에게 “해군참모총장으로서 지위를 내세워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거액의 후원금을 지급하게 한 죄질이 불량하다. 방산업체와 해군의 유착관계를 근절할 정책적 필요성도 있다”면서 “다만,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뇌물을 받은 뒤 부당한 처사를 행한 것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장남에게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본인이 공직자는 아니며 아버지가 실형을 받고 장기간 복역하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말했다.정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9월 유도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옛 STX그룹 계열사에서 7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옛 STX 그룹 계열사에서 장남 회사 광고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옥근(64) 전 해군참모총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됐다. 1심에선 징역 10년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승련)는 12일 정 전 총장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이 뇌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득액을 공소 사실처럼 7억 7000만원 전부로 볼 수 없다”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단순 뇌물죄를 적용,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서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0년과 벌금 4억원, 추징금 4억 4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정 전 총장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장남(39)에게도 1심의 징역 5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3억 8500만원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남 정씨의 회사인 ‘요트앤컴퍼니’에는 지분을 33%씩 가진 다른 주주가 2명 더 있었으므로 정씨의 1인 회사로 볼 수 없고 엄연히 법인격의 실체가 있는 회사였다”면서 “따라서 껍데기 회사에 지급된 7억 7000만원을 피고인들이 모두 뇌물로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STX가 7억 7000만원을 후원해 주주인 피고인들이 이득을 본 것은 자명하지만 이 후원이 회사 주식가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특정하기 어려우므로 가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이익을 얻은 경우에 해당해 특가법상 뇌물죄가 아닌 단순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해군 정보함에 탑재할 통신·전자정보 수집장비의 납품을 성사시켜주고 관련 업체로부터 2009년 2차례 6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1심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은 뇌물공여자와 전달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을 지적하며 “‘배달사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 전 총장에게 “해군참모총장으로서 지위를 내세워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거액의 후원금을 지급하게 한 죄질이 불량하다. 방산업체와 해군의 유착관계를 근절할 정책적 필요성도 있다”면서 “다만,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뇌물을 받은 뒤 부당한 처사를 행한 것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장남에게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본인이 공직자는 아니며 아버지가 실형을 받고 장기간 복역하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말했다.정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9월 유도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옛 STX그룹 계열사에서 7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뇌물 수수 혐의’ 정옥근 前해군총장 2심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이유가? 옛 STX 그룹 계열사에서 장남 회사 광고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옥근(64) 전 해군참모총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됐다. 1심에선 징역 10년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승련)는 12일 정 전 총장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이 뇌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득액을 공소 사실처럼 7억 7000만원 전부로 볼 수 없다”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단순 뇌물죄를 적용,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서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0년과 벌금 4억원, 추징금 4억 4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정 전 총장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장남(39)에게도 1심의 징역 5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3억 8500만원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남 정씨의 회사인 ‘요트앤컴퍼니’에는 지분을 33%씩 가진 다른 주주가 2명 더 있었으므로 정씨의 1인 회사로 볼 수 없고 엄연히 법인격의 실체가 있는 회사였다”면서 “따라서 껍데기 회사에 지급된 7억 7000만원을 피고인들이 모두 뇌물로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STX가 7억 7000만원을 후원해 주주인 피고인들이 이득을 본 것은 자명하지만 이 후원이 회사 주식가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특정하기 어려우므로 가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이익을 얻은 경우에 해당해 특가법상 뇌물죄가 아닌 단순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해군 정보함에 탑재할 통신·전자정보 수집장비의 납품을 성사시켜주고 관련 업체로부터 2009년 2차례 6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1심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은 뇌물공여자와 전달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을 지적하며 “‘배달사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 전 총장에게 “해군참모총장으로서 지위를 내세워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거액의 후원금을 지급하게 한 죄질이 불량하다. 방산업체와 해군의 유착관계를 근절할 정책적 필요성도 있다”면서 “다만,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뇌물을 받은 뒤 부당한 처사를 행한 것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장남에게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본인이 공직자는 아니며 아버지가 실형을 받고 장기간 복역하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말했다.정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9월 유도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옛 STX그룹 계열사에서 7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또 ‘취업 청탁’ 의혹…정용기 “아는 선배 개인 병원이라 갑질 아냐”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 인사에게 취업 청탁을 부탁받고 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로 대전의 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사위와 딸의 인턴 취업을 부탁 받고, 고교 선배가 운영하는 개인 병원장에게 부탁했음을 시사하는 듯한 장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카톡 메시지에서 업체 대표는 정 의원에게 딸과 사위가 함께 정 의원의 동문 선배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인턴 면접을 봤다는 사실을 알렸고, 정 위원장은 “병원장에게 부탁했고 결정권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동문 선배이기도 하다”는 문자를 적었다. 이 대표는 “오늘이나 내일 중 결정이 날 듯 하다”는 말도 전했고, 이에 정 의원은 “알겠다. 신경쓰겠다고 거듭 말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또 다시 새누리당 의원의 취업 청탁 갑질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다”면서 “최경환 부총리의 인턴 취업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여전히 새누리당 내의 청탁 갑질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는 또 “정 의원은 운이 없어 걸렸다 생각하지 말고, 이번 취업 청탁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 행태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함께 국민 앞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에 대해 “부탁을 한 병원이 국감대상이나 공공의료기관도 아니고 선배가 운영하는 개인병원이기 때문에 소위 ‘갑질’은 아니었다”면서 “같은 고향 분의 딸과 사위가 한 병원에 인턴을 지원하다보니 하나가 떨어지는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봐 달라고 문자를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전화 한 통 해달라는 것을 못한다고 거절하지 못한 나의 불찰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출두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 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출두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 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출두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 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검찰 자진출두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병석(64·경북 포항북) 의원이 29일 오전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이 의원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국회에 접수된 체포동의서의 표결이 이뤄지기 전 자진 출석하라는 정치권의 압력에 떠밀려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이 의원은 포스코로부터 신제강공장 건설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받고서 그 대가로 지인 한모(61)씨가 운영하는 E사 등 업체 3곳에 총 14억 9000여만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한씨 등으로부터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앞서 이상득(81) 전 의원도 비슷한 수법으로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들에 26억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밤 늦게까지 이 의원을 조사하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전 의원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따. 검찰 관계자는 “본인의 소명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 혐의의 입증 정도가 우선 고려 요소”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은 목욕탕… 약자에게 따뜻해야”

    “법은 목욕탕… 약자에게 따뜻해야”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6일 “올해는 국회의원 총선거도 잘 치러야 하는 만큼 엄정한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가혁신을 주제로 행정자치부와 법무부 등 5개 부처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고 “깨진 유리창 이론이 말해 주듯이 작은 빈틈이라도 방치하면 탈법·편법 비리가 크게 확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가동,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신설, 9월로 예정된 청탁금지법 시행 등을 언급하면서 “아무리 시스템을 잘 갖춰 놓아도 시행하려는 의지가 약하고 국민 호응이 부족하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는 가정폭력과 취약자 대상 강력범죄를 척결하고 구석구석까지 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엄격한 법과 원칙의 적용을 강조하면서도 “지난해 법무부에서 개최한 ‘29초 영화제’에서 ‘법은 보호자’, ‘법은 엄마품’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수상했다더라. 어린이들의 글짓기에서도 ‘법은 목욕탕’이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소개하면서 “법이 범법자들에게는 엄정하고 추상같아야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형편의 국민에게는 적극적인 보호자와 따뜻한 안내자가 돼야 한다. ‘법은 목욕탕’처럼 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국민에게 다가서는 일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신춘문예는 하룻밤의 불꽃놀이… 2라운드 기회 절실”

    “신춘문예는 하룻밤의 불꽃놀이… 2라운드 기회 절실”

    “문인 선배들이 그래요. 신춘문예는 ‘하룻밤의 불꽃놀이’라고요. 화려한 시상식이 끝나면 찾아드는 건 적막뿐이니까요.”(이은선 작가) 올해도 전국의 문청들이 영혼을 ‘내다 판’ 신춘문예 시즌이 막을 내렸다. 매년 30여개 중앙·지방 일간지에서 문재(文才)를 뽐내는 신예들이 대거 배출된다. 하지만 이 가운데 주요 문학출판사의 ‘간택’을 받고 문단으로 들어서는 이는 극소수다. 2010년 이후 신춘문예 출신 가운데 유망한 신인 소설가로 꼽히는 이은선(33·2010년 서울신문), 백수린(34·2011년 경향신문)을 만나 ‘신춘문예 그 후’를 들어봤다. 두 사람 모두 신춘문예에 작품을 낸 지 1년 만에 행운이 찾아왔다. 이 작가는 100번도 넘게 고쳐 쓴 단편소설로, 백 작가는 4차례의 문예지·신춘문예 투고 끝에 당선을 거머쥐었다. 이름을 내건 책을 세상에 내는 과정도 수월했다. 백 작가는 당선 소식을 받아든 지 한 달도 채 안 돼 문학동네와, 이 작가는 5개월 만에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와 각각 작품 계약을 맺었다. 운이 좋았다. 하지만 여전히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흰 모니터에 활자를 새겨넣는다. 밥벌이에 대한 막막함은 늘 따라다닌다. 이은선 생계가 가장 힘들었어요. 신춘문예 상금은 몇 번 잔치하면 사이버머니처럼 금방 없어져요(웃음). 계간지 투고가 1년 내내 있다 해도 편당 80만~120만원 받는데 3개월 동안 120만원 갖고 못 살잖아요. 문학과 관련된 알바(아르바이트)를 틈나는 대로 할 수밖에 없죠. 지금도 전 흰 모니터가 제일 무서워요. 항상 ‘이게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란 두려움을 갖고 작품을 쓰기 때문에 ‘다음’을 쓰게 되면 기적 같아요. 백수린 신춘문예에 당선된 해엔 원고 청탁이 여섯 차례나 왔는데 2년 지나니 한 차례로 줄더라구요. ‘내가 못 써서 줄어드나’, ‘이제 청탁이 끊기나보다’ 하는 불안이 엄습했어요. 지금도 낮에는 백수 시절 하던 번역(불어)과 구민대학 강의 같은 알바를 하고 있어요. 소설은 밤에 쓰고요. 창작 활동에 지장은 있죠. 하지만 다른 일을 안 하면 먹고살 수가 없어요. 그래도 이들에게 ‘쓴다는 것’은 ‘환희’의 다른 이름이다. 그래서 오늘도 온몸으로 글을 밀고 나간다. 백수린 문학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딴 일 알아보라’는 말을 다 한 번씩 들어 봤을 거예요. 그럼에도 ‘쓰고 싶다는 무섭고 끔찍한 질병’에 걸린 한 어쩔 수가 없어요(웃음). 독자와 교감하면 쓰는 기쁨이 더 배가되는데 그건 한 번 경험하면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거든요. 이은선 20~30년씩 신춘문예에 도전하는 분들에겐 배부른 소리일지는 모르지만 문학적인 생체 시간은 각자에게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문학적인 시간이 빨라서 스물일곱에 등단했지만 박완서 선생님은 마흔에 시작하셨잖아요. 그 문학적인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하는 추동력은 문학의 힘이겠지요. 쓰고 싶어도 쓸 지면을 허락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큰 것도 그 때문이다. 두 작가는 “우리는 운 좋게 문단에 입성했지만 신춘문예나 문예지에 당선되더라도 이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들에게 ‘2라운드’의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백수린 작품 한두 편으로 작가의 운명이 결정되는 현실이 문제인 것 같아요. 특히 신춘문예는 그 판가름이 너무 빨리 나요.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요. 그래서 첫 작품이 주목을 덜 받더라도 다른 작품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는 안전망이 절실해요. 신인보다 안전한 기존 작가에 원고를 청탁하는 쏠림 현상이 있다 해도 자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개별 출판사에 그걸 요구하기도 어려우니 잠재적 예술인 육성을 위한 지원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뉴스 플러스] 뒷돈 받은 ‘동승’ 영화감독 2년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장준현)는 26일 고등학교 동문인 고위공무원에게 로비해 주겠다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영화 ‘동승’의 감독 주경중(57)씨에게 징역 2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S고교 동창회 사무총장 이모(60)씨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감원에서 일하는 고교 동문과의 친분을 내세워 보험약관 변경을 막기 위한 청탁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다”며 “공무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모뉴엘 사기’ 집유 항소했다가 실형

    가전업체 모뉴엘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직 수출입은행 간부가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최재형)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장 서모(56)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7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년, 벌금 1억원, 추징금 9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씨가 한국수출입은행의 간부 직원으로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데도 수차례 박홍석 대표로부터 9700만원의 거액을 뇌물로 받았다”며 “서씨의 범행으로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씨는 2012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중소, 중견기업 여신 승인 등을 담당하면서 박홍석(53) 모뉴엘 대표로부터 9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서씨가 2013년 10월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박 대표로부터 “대출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50만원권 기프트카드 14장(총 700만원 상당)을 받은 부분만 유죄로 봤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서씨가 박 대표로부터 9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도 인정했다. 모뉴엘은 수출 사기로 수출입은행과 시중은행에서 3조 4000억원을 불법 대출받았다가 2014년 말 파산했다. 박 대표는 수출가격을 부풀린 수조원대 허위매출을 이용해 불법 대출과 수백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 벌금 1억원, 추징금 360여억원을 선고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깨끗한 공직 문화, 이렇게 만들어요] 솔선수범 ‘청렴 서약’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인 업무 처리로, 공무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공사 생활을 검소하고 청렴히, 나부터, 지금부터 솔선수범하기로 50만 구민 앞에 다짐한다.’ 서울 은평구는 김우영 구청장과 윤준병 부구청장을 비롯해 모든 간부공무원이 이런 내용으로 청렴 실천 서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렴 실천 서약은 부패를 허락하지 않는 엄정한 자세로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구는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자 전 직원이 부패 척결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놨다. 2015년을 ‘청렴 은평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청렴 실천 결의대회, 구청장 청렴 특강, 소규모 맞춤형 청렴교육 등을 운영했다. 또 ‘공무원 행동강령 학습시스템’을 도입해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인사 청탁, 외부강의 신고 등 공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행동강령의 이해와 실천 의식을 높였다. 그 결과 구의 청렴 노력은 국민권익위원회 전국 청렴도 평가 2등급, 서울특별시 반부패·청렴활동 추진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효과를 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풍성한 성과를 거둔 은평구의 위상에 걸맞는 청렴 수준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뒷돈’ 민영진 前사장 구속기소

    ‘뒷돈’ 민영진 前사장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석우)가 5일 협력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민영진(58) 전 KT&G 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민 전 사장은 생산부문장 시절이던 2009년 부하 직원에게 인사 청탁을 받고 4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또 2010년과 2012년 협력업체 S사와 J사로부터 각각 3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민 전 사장은 2010년 러시아에서 중동 담배 유통상으로부터 4500만원짜리 스위스제 명품 시계 1개와 670만원짜리 고급 시계 5개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0년 청주제조창 부지를 청주시에 비싸게 팔아넘기고자 시청 공무원에게 6억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도 민 전 사장에게 적용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고양시 인사혁신 대회 은상 수상, 공무원 동원 조작”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15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 고양시가 심사단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공무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국무총리상(은상)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고양지역 시민단체인 ‘맑은 고양 만들기 시민연대’(이하 맑고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서울지방경찰청 강당에서 열린 이 경진대회 본선에서 인사혁신처는 고양시가 ‘희망보직시스템’을 통해 형식적으로 과거 인사기록에 의존하거나 학연·지연·외부 청탁에 취약했던 전통적 인사 형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체계적인 경력정보 누적관리, 승진 시 자기추천서, 인재발굴 태스크포스(TF)팀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국무총리상을 시상했다. 그러나 맑고연은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 운영’ 사례로 본선에 오른 고양시가 국민심사단에 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스스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함으로써 인사혁신처의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사실상 방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달 31일 최성 고양시장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 맑고연은 고발장에서 “현장 국민심사단 150명의 명단과 고양시 공무원 전체 명단을 대조한 결과 무려 31명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고양시는 국민심사단 현장심사 항목에서 87.21점을 얻어 2위 77.01점에 10여점 앞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본선 우수사례 발표 때 직원 40∼50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한 적은 있지만 심사위원에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인사혁신처는 “고양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태용 구속 기소… 조희팔 차명계좌 800개 추적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황종근)는 4일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강태용은 조희팔이 운영한 유사수신 회사의 범죄 수익금 252억여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중국 도피 자금으로 주로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그 일부가 뇌물 등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강태용은 2007년 8월 조희팔 사건 수사를 담당한 정모(40·구속) 전 경사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씩 2차례에 걸쳐 1억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지인과 친인척 등을 통해 61억여원의 범죄수익금을 은닉했다. 이 밖에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2만 9200여명을 끌어모아 2조 7982억원을 가로챘다. 검찰은 강태용을 기소한 뒤에도 정·관계 로비 의혹과 비호세력 실체, 은닉재산 행방, 조희팔 생존 의혹 등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강태용이 검거된 이후 조희팔 일당이 이용한 800여명의 차명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강태용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불리한 내용에 대해 ‘죽었다’는 조희팔에게 미루거나 모르쇠로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용은 2008년 11월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해 10월 10일 현지 공안에게 붙잡힌 뒤 같은 해 12월 16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北 김정은 신년사, “북남대화·관계개선 노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6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우리는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제1위원장은 ‘핵·경제 병진노선’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김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1일 낮 12시 30분(평양시간 12시)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사 육성 연설을 통해 “진실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마주앉아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부질없는 체제대결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총의가 집대성돼 있고 실천을 통해 그 정당성이 확증된 조국통일 3대 원칙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제1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은 지난해 북남고위급 긴급접촉의 합의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그에 역행하거나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수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면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 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단도 요구했다. 그는 “남조선 당국자들은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반대하는 모략소동에 매달리면서 우리 민족 내부문제 통일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청탁하는 놀음을 벌여대고 있다”면서 “이것은 외세에 민족의 운명을 내맡기고 민족의 이익을 팔아먹는 매국배족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은 해마다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핵전쟁연습을 연이어 벌여놓으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북남관계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위험천만한 침략전쟁연습을 걷어치워야 하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군사적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제1위원장은 신년사의 4분1 정도를 남북관계 언급에 할애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년사에서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강한 남북대화 의지를 내비친 것에 비하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김 제1위원장은 군사력 강화 의도도 드러냈다. 그는 “혁명정신을 발휘해 적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우리식의 다양한 군사적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제1위원장은 오는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주문하는데 연설이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우리는 주체혁명 위업수행에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당 제7차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빛내어야 한다”면서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 강성국가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이것이 우리 당과 인민이 들고 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라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경제강국건설에 총력을 집중해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하겠다”면서 “경제강국건설에서 전환의 돌파구를 열자면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부문이 총진격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29분 동안 진행된 육성 연설에서 ‘핵·경제 병진노선’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김 제1위원장의 핵 관련 언급은 “(노동당 창건 70주년 지난해) 10월의 경축광장에 펼쳐진 격동적인 화폭들은 핵폭탄을 터뜨리고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린 것보다 더 큰 위력으로 누리를 진감”했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뉴스 플러스]

    경찰, 피의자 수갑가리개 배포 경찰청은 31일 수갑을 찬 피의자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수갑가리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체포나 구속된 피의자가 현장검증, 수사, 호송될 때 수갑을 찬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선 경찰서에서 수건이나 자체 제작한 수갑가리개를 활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은 노출되고 수갑만 가리는 방식으로 총 500개를 제작해 15일까지 전국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액운 있다” 굿값 17억 뜯은 무속인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최재형)는 거짓말로 피해자로부터 2년여간 거액의 굿값을 뜯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무속인 이모(42)씨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2009년 3월 피해자 A씨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사업에 관재(官災)가 생긴다”며 굿값으로 1500만원을 뜯어냈다. 이렇게 해서 2011년 5월까지 굿값 명목으로 149차례에 걸쳐 17억 9000만원을 받았다. 또 2011년 2월에는 이씨가 투자금 문제로 고소당하자 “경찰에 로비할 테니 돈을 보내 달라”며 1억 21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축구선수 대입 ‘뒷돈’ 챙긴 교수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노정연)는 31일 고교 축구선수를 대학에 입학시켜 주겠다며 학부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전직 대학교수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부터 1년 동안 전남의 한 대학 전직 교수인 김모(62)씨 등과 함께 고교 축구선수 2명의 학부모로부터 S대 입학 대가로 1억 3400여만원을 받아 이 중 3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청탁받은 학생이 대학 입학에 실패하자 3800만원을 모두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고령인 데다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서부지검은 김씨 등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던 수원지검으로부터 A씨와 관련한 사건 내용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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