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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귀가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이날 오전 3시 25분쯤까지 원 의원을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원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소명이 잘 되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 ‘대가성이 있었다고 생각하느냐’, ‘검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다소 굳은 표정으로 차에 올라탔다. 원 의원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 권모(55) 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한 뒤 한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원 의원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와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무 관련 공직자에 ‘상품권 ’ 선물 금지

    직무 관련 공직자에 ‘상품권 ’ 선물 금지

    내년 설 전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 직무 관련 공직자에게는 상품권을 선물로 줄 수 없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 입법예고했다. 음식물·선물·경조사비 상한액을 정한 이른바 ‘3·5·10 규정’을 ‘3·5·5+농축수산물 선물비 10만원’으로 조정하면서, 상품권 선물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권익위는 “상품권 등의 유가증권은 현금과 유사하고 사용 내역 추적이 어려워 부패에 취약하므로 선물에서 제외했다”며 “음식물 가액 기준 회피 수단으로 상품권을 악용하는 등 편법 수단을 차단하고, 농축수산물 선물 소비를 유도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3만원 이상 음식을 먹기 위해 상품권 5만원을 주고 이것으로 식사하는 편법 등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상품권 구입이 급증하기도 했다.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인 10∼12월 법인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결제한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늘었다. 물론 직무관련성이 없다면, 청탁금지법 대상자라 하더라도 100만원 이하의 유가증권과 현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청탁금지법은 직무관련성이 있다면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금품 수수 자체를 금지하고,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부조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경조사비·선물을 대통령령이 정한 범위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때 선물의 범위는 ‘음식물을 제외한 일체의 물품 또는 유가증권,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는데, 개정안이 시행되면 여기서 유가증권이 빠진다. 한편, 권익위는 대가를 받지 않는 외부 강의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외부 강의 사례금 상한액을 조정했는데,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의 직급별 상한액 구분을 없애고, 40만원 상한액 내에서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권익위는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 시행령 개정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설 전인 내년 1월 말에는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0만원 홍삼절편은 OK… 함량 낮은 홍삼정은 안 돼

    10만원 홍삼절편은 OK… 함량 낮은 홍삼정은 안 돼

    ‘홍삼절편은 되지만 홍삼엑기스는 안된다.’ ‘차 선물은 티백은 되지만 분말은 안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산 농축수산물 관련 선물 한도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허용 품목에 대한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13일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같은 재료라도 사용 함량에 따라 선물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홍삼 제품의 경우 홍삼을 50%, 벌꿀을 50% 사용한 홍삼절편은 10만원까지 선물할 수 있다. 하지만 홍삼농축액이 50% 미만으로 들어간 홍삼정, 홍삼엑기스 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국산 원재료 50% 이상 사용 가공식품’이라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홍삼 함량이 높으니 포장용기 뒷면의 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게 좋다. 농축액을 물에 섞어 만든 과실 주스와 두유 등 음료류는 대부분 10만원까지 선물할 수 없다. 농축액 비중이 7~10%에 그치기 때문이다. 다만 농가 등에서 즙을 짜서 제조한 착즙주스는 원물 함량이 80~90% 정도다. 주류 중 맥주, 일반탁주(막걸리), 희석주 등 도수가 낮은 술은 농산물 함량이 50%에 못 미친다.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증류주, 전통주, 와인 등은 농산물 성분이 50% 이상이다. 차류 가운데 현미, 녹차, 메밀 등 농산물을 100% 사용한 티백류는 10만원 선물 대상이지만, 농산물 함량인 17~20%인 분말차는 제외된다. 다만 정재환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서기관은 “가이드라인은 샘플 조사 내용을 분석한 예시로서 100% 일반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농식품부는 소비자 혼란이 없도록 함량이 기재되지 않았으나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한 제품에는 정부 예산을 들여 ‘착한 선물 스티커’를 붙일 계획이다. 한우농가 등에서 농축수산물을 아예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그런 내용의 법 개정안 6개가 국회에 제출된 만큼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조사비 하향 조정에… ‘품앗이’ 부조 관행 흔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에 명시된 ‘경조사비’ 상한액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고 있는 ‘부조 관행’이 또 한번 크게 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는 공직 사회와 국공립 대학 관계자들은 “경조사비 액수를 정부가 정해 주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뿐”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가족·친척·지인의 결혼식과 돌잔치, 장례식 등에서 부조를 하는 관행은 과거 ‘품앗이’ 전통에서 유래했다. 목돈이 드는 경조사를 치르는 데 십시일반 도움을 주면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돈의 액수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경조사비가 가계에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흔쾌히 낼 수 있었던 것도 내가 경조사를 맞았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내년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9급 공무원 이모(28)씨는 13일 “공무원 동기끼리는 경조사를 맞는 사람에게 10만원씩 부조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저는 5만원만 받아야 한다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중학교 교사 김모(39)씨는 “친한 동료 교사가 상을 당했을 때 20만원을 냈었는데, 나중에 저는 5만원만 받게 된다면 억울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인 박모(29)씨는 “그동안 친한 사람에게는 10만원, 아는 사이지만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에겐 5만원씩 내 왔는데 이번 개정으로 선택지가 하나로 줄어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언론인 유모(35)씨는 “결혼할 때 정리한 축의금 장부에는 10만원 낸 사람과 5만원 낸 사람이 섞여 있는데, 앞으로 10만원을 낸 지인이 경조사를 맞았을 때 5만원을 내면 서운해할 것 같고 10만원을 내면 법 위반이 되니 참 난감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화훼 농가를 고려해 화환·조화는 1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도 논란을 낳고 있다. 10만원짜리 꽃을 보낸다면 부조는 할 수 없다. 부조금으로 5만원을 내면, 꽃은 최대 5만원까지 할 수 있다. 만약 부조금으로 6만원을 내고 4만원짜리 꽃을 보내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부조금으로 4만원을 내고 6만원짜리 꽃을 보내면 청탁금지법을 준수한 셈이어서 ‘조삼모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원유철 피의자 신분 소환 “심려 끼쳐 송구… 성실히 소명”

    원유철 피의자 신분 소환 “심려 끼쳐 송구… 성실히 소명”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원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다수의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굳은 표정으로 남부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원 의원이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캐는 데 집중했다. 원 의원은 그 돈이 대가성 없는 정치후원금이라고 소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경기 평택의 부동산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권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대출 청탁 명목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검찰은 이 사건의 정점에 원 의원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최순실 오늘 결심 공판… SK에 추가 요구 89억 ‘막판 쟁점’

    최순실 오늘 결심 공판… SK에 추가 요구 89억 ‘막판 쟁점’

    정호성과 통화 녹음파일 공개 檢 “발언 톤 등 국정농단 증거”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13일 검찰과 변호인 간에 치열한 막판 법리공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재판에서 최씨가 SK로부터 89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구한 혐의에 대한 양측의 프레젠테이션(PT) 설명 절차를 가졌다. 검찰은 지난해 2월 16일 박 전 대통령이 최태원(57) SK그룹 회장과의 단독면담에서 최 회장으로부터 워커힐 면세점 특허, CJ헬로비전 인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가석방 등에 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의 가이드러너 사업에 지원을 요구했다고 파악했다. 독대 하루 전 최 회장에게 전달된 SK 측 말씀자료와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작성된 박 전 대통령의 말씀자료에도 같은 현안들이 담겨 있는 점을 중요한 증거로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독대가 끝난 뒤 최씨는 “SK와 얘기가 다 됐다”며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등에게 SK로부터 가이드러너 연구용역비와 해외 전지훈련비용 등 89억원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SK 측에서 24억원만 지원하겠다는 등 쉽게 응하지 않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는 “SK가 너무 빡빡하게 군다”는 불만을 토로하며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또 법정에서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의 대화 및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검찰은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발언의 톤까지 일일이 관여하면서 국정에 깊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13년 2월 17일 세 사람이 논의한 내용이 취임사에 그대로 반영됐다. 국정기조를 표현할 단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이 “손학규의 ‘저녁이 있는 삶’이 인기를 끌었다는데 경제부흥보다 그런 표현이 좋지 않으냐”고 묻자 정 전 비서관은 “경제부흥은 선생님(최씨)께서 처음 사용하신 단어”라면서 “먹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국민행복’과 ‘문화향유’ 등을 언급하자 최씨도 맞장구치며 “거기다 문화를 넣어서 국가기조가 형성돼야 재외공관과 공무원들에게 다 내려보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4대 국정기조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을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의 아이디어로 국정기조를 정했다는 것은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당선시킨 1200만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최씨도 재판 말미에 “저는 대통령과 공모할 위치도 아니고, 국정에 관여할 상식도 없다”면서 “너무 억울한데 제가 책임질 건 대통령 근처에 있었던 것이고, 어떤 이득을 취하려고 한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14일 최씨와 안 전 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심리를 마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우리은행, 본부장급 후보군 기준 공개하고 공모제 불합격 이유도 공개해

    ‘채용 비리’ 후폭풍으로 수장 교체 등 진통을 겪은 우리은행이 새로운 인사 원칙을 발표했다. 줄타기와 인사청탁 등 각종 폐해의 원인이 깜깜이 인사 시스템에 있었다는 지적을 감안해 모든 기준과 절차를 공개하고 선발이 안 된 이유까지도 알려준다는 것이다. 손태승 우리은행 내정자는 13일 오전 내부 특별방송을 통해 이런 인사 원칙을 공개했다. 먼저 본부장급 승진 인사 때 기존에 밝히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자 평가협의회’와 외부기관과 연계한 다면평가 시스템을 신설해 영업력과 품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또 지점장급 이하 승진은 영업실적과 근무평가를 반영한 인사고과 기준으로 선발하되, 본인의 인사서열을 공개해 승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간 승진이나 인사 이동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조직 내부에서 인사 평가 신뢰도가 떨어지고 결속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직원들이 몰리는 본부 부서나 해외영업점 직원은 공모제도를 통해 100% 선발하고, 선발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도 사유와 함께 향후 로드맵을 제공하는 피드백을 진행한다. 이밖에 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과 여성 인력을 본부 부서장 및 본부 부서 팀장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법, 이재홍 파주시장에 징역 3년 확정.. 시장직 상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3일 지역 운수업체 대표에게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홍(60) 경기도 파주시장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판결로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는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내 유모(56)씨를 통해 운수업체 대표 김모(54·여)씨로부터 미화 1만달러와 지갑, 상품권 등 총 4536만원어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에서 통근버스 사업을 하던 김씨는 재계약을 앞두고 사업 전반에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하며 이 시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3~12월 분양대행사 대표 김모(52)씨로부터 900만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기부받은 이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적지 않은 금액의 뇌물을 받고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선무효형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원심을 인용했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이 금고 1년 이상 확정형을 받으면 직을 상실하고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우현 “심혈관 지병 시술 후 다음주 검찰 자진 출석”

    이우현 “심혈관 지병 시술 후 다음주 검찰 자진 출석”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다음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이우현 의원의 변호인은 이날 “스텐트(심혈관 확장장치) 시술 후 다음 주 중 검찰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측은 2년 전 심혈관 질환으로 2개의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최근 통증이 와서 3주 전부터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추가로 스텐트 시술 중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병원 일정상 며칠 안에 개흉 수술도 어렵다고 해 당분간 안정을 취하면서 그냥 두기로 했다. 시술 후 최소한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중 검찰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게 11∼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두 차례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이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씨(구속)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또 2015년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하는 등 여러 명의 업자와 지역 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성실히 소명하겠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성실히 소명하겠다”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오전 원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오전 10시 2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원 의원은 취재진에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 구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지역 사업가로부터 보좌관에게 돈이 흘러들어 갔고 보좌관은 또 수감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간 여러 차례 혐의를 부인했는데 심경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검찰 등에 따르면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원 의원에게 사업가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그 돈이 대가성이 있는 불법 정치자금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사무실 회계 책임자 주거지를 압수 수색을 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의 부동산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 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 수색을 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뭉칫돈이 원 의원 측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전해졌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억대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피의자 소환

    “수억대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피의자 소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신인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를 수수했다는 혐의로 1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사업가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 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ㆍ허가를 받는데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한편 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과 지역구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탁금지법 1년… 기업인 74% “경영하기 좋아졌다”

    청탁금지법 1년… 기업인 74% “경영하기 좋아졌다”

    기업인 10명 가운데 7명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기업 하기 좋아졌다고 인식하는 등 사회·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대다수가 ‘더치페이’를 일상화하고 개인 여가와 일상 소비가 증가하는 등 사회적 관행이 합리적으로 바뀌고 있었다. 다만, 한우·화훼와 같은 영향 업종의 생산액 감소로 경제 전체 총생산이 9020억원, 총고용은 4200여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공직자가 원활한 직무수행과 사교·의례·부조 등의 목적으로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물, 선물, 경조사비의 가액 범위를 현재 3·5·10에서 3·5·5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음식물은 3만원, 선물은 5만원으로 상한액을 유지하되 농축수산물 선물은 한도를 10만원으로 조정하고 공직자 등이 받는 경조사비는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내려 정부의 청렴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다만 직무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으면 지금처럼 일절 금품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원칙적으로 40일이지만 신축적으로 운영해 내년 1월 말까지는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그간 진행한 연구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청탁금지법의 효과를 소개했다. 우선 공직사회의 청렴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맥을 통한 부탁·요청에 대해 일반 국민 57.8%, 공무원 70.1%, 공직유관단체 70.6%, 교원 66.0%, 언론사 62.5%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기업의 경영환경도 개선됐다. 법 시행 이후 기업의 접대비와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법인의 유흥업소 사용 금액 감소액은 총 838억원이다. 또 기업인 74.4%가 공무원 공정성 향상과 접대비용 절감 등으로 법 시행 이후 기업을 경영하기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각자내기가 확산되는 등 사회·문화적 영향도 있었다. 행정연구원이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72.8%가 직무 관련자와의 식사에서 각자내기가 일상화됐다고 응답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부패인식지수가 현재 53점에서 10점 향상되면 지난해 말 국내총생산(GDP)이 약 8조 5785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1인당 GDP 4만 달러, 5만 달러 달성 시기가 각각 3년, 5년으로 단축되고, 매년 2만 7000개, 중장기적으론 매년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적으로 부정적 영향도 있었다. 한우·화훼·음식점 등 영향 업종의 생산이 4367억원 감소하는 등 총생산은 9020억원(총생산의 0.019%), 총고용은 4267명(총고용의 0.015%) 감소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 중으로 공직자 등의 민간에 대한 부정청탁금지 규정을 법률에 신설하는 것을 추진하고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재검토해 공무원이 공직수행에서 자신의 사적 이해관계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차단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소환 불응’ 이우현, 느닷없이 중환자실 입원

    ‘소환 불응’ 이우현, 느닷없이 중환자실 입원

    당일 “흉부외과 수술받을 예정” 일각 “불체포특권 믿고 차일피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60) 의원이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검찰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이 의원은 서울 시내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의원의 갑작스러운 입원을 예상치 못한 검찰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이 의원이 공명식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건축업자 김모씨 등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챙긴 금품이 10억원대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공 전 의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또 2014년 지방선거에 도전했던 예비후보들로부터 당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이던 이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까지 공식 일정을 소환하던 이 의원이 수사를 회피하려고 진료 일정을 조절했다는 의심도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심혈관 질환 악화로 약 3주 전부터 경기도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스텐트’(심혈관 확장장치) 시술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전날 오전 동맥조영술을 받겠다며 검찰 조사에 불응했다. 검찰이 즉시 12일 소환을 재통보하자, 같은 날 저녁 이 의원 측은 “조영술 결과 흉부외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이 의원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채 “CT 촬영 뒤 검토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하루, 이틀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줄곧 “혈관 수술을 마치고 나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히면서도 건강상 검찰 소환이 가능한 시점을 하루, 이틀씩 미루고 있다. 이 의원은 의정 활동도 멈춘 상태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에 따르면 이 의원은 11월 23일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본회의에 청가계(휴가계)를 낸 상태다. 건강상 이유를 들 뿐 이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수사 정점에 선 피의자가 지병 치료를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 ‘간 큰 행동’을 취하는 배경엔 불체포특권이 작동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공범과의 말 맞추기 등을 이유로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지만, 현역 의원인 이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를 받는 추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번엔 ‘친인척 취업 청탁’ 의혹…경찰 수사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번엔 ‘친인척 취업 청탁’ 의혹…경찰 수사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특정 의료재단에 친인척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12일 전해졌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친인척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신 구청장을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자신의 친척인 박모씨가 2012년쯤 A의료재단에 취업될 수 있도록 재단 측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신 구청장을 불러 횡령·배임 혐의와 함께 채용과 관련한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에게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강남구청장 비서실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는 등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해왔다.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기소된 신 구청장에게 검찰은 지난 4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신 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사회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 가져왔다”

    “김영란법, 사회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 가져왔다”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영향을 분석한 결과 사회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고 서비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1년간 사회·경제적 영향 종합분석 결과와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으로 촌지가 사라지고 민원인의 금품 및 향응제공이 줄고 공공의료, 철도, 항공예약 관련 부정청탁 관행이 급감하고 공직자의 청렴의식이 높아지는 등 공직사회에서 반부패 체감효과가 특히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81%가 인맥을 통한 부정청탁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도 학부모의 83%가 학교에서 촌지가 사라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역시 법 시행으로 접대비가 대폭 감소하고 소모적 네트워킹보다 생산성 경쟁을 촉진해 기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기업인의 74%가 김영란법 덕분에 기업 경영환경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사회적으로도 실속형 소비가 늘고 각자 비용을 계산하는 더치페이가 확산되면서 개인 여가와 일상소비가 증가하는 등 사회적 관행이 합리적으로 변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행정연구원 조사에서도 일반 국민의 78.9%, 공무원의 91.8%가 청탁금지법이 부패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행정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한우, 화훼, 음식점에서 법 시행 이후 생산감소는 약 4367억원이고 관련 산업 분야 파급효과까지 포함하면 총생산 감소액은 9020억원, 총고용 감소는 4267명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국가 전체 총산생과 총고용에서는 각각 0.019%, 0.015%에 불과해 영향이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크지는 않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청렴도가 개서뇌면 공정경쟁 촉진, 외국인 투자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과 고용차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가청렴도가 10점 향상되면 GDP가 약 8조 5785억원이 증가하고 매년 2만 7000~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근혜, 최순실 통해 부동산개발 청탁받고 국토부에 검토 지시”

    검찰 “박근혜, 최순실 통해 부동산개발 청탁받고 국토부에 검토 지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통해 부동산 개발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려고 국토교통부에 검토를 지시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김창진)는 12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업자로부터 거액의 청탁성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한모(36)씨를 전날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한씨와 공모한 최씨의 독일 측근 데이비드 윤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고 한국여권 무효화 조치 등 국내 송환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최씨의 독일 생활과 도피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현재 독일 내에서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와 윤씨는 지난해 최씨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움직여 헌인마을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개발업자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착수금 명목으로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부터 안종범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통해 국토부에 헌인마을 뉴스테이 사업지구 지정을 검토하라고 수차례 지시했다. 국토부는 4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사업을 보고했지만 지난해 7월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은 무산됐다. 검찰은 최씨의 휴대전화에서도 지난해 4월 윤씨에게 “부탁한 건 지금 검토중”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씨의 알선수재 공모 여부, 박 전 대통령 지시의 불법성 부분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에 13일 출석 통보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에 13일 출석 통보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검찰이 13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원 의원에게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이 권씨의 법원 공탁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하지만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면서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경조사비 5만원’ 청탁금지법 개정 의미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가 어제 ‘김영란법’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5만원이던 선물값 상한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10만원으로 높이되 10만원이던 경조사비 상한을 5만원으로 낮추는 내용이다. 경조사비의 경우 화환을 추가하면 상한을 10만원까지 인정토록 했다. 식사비 상한은 3만원을 유지한다. 식사비·선물값·경조사비 상한을 기존 ‘3·5·10’에서 ‘3·5·5?농축수산물 선물비 10만원’으로 바꾼 것이다. 국민권익위 전원위는 거의 비슷한 내용의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상정됐을 때는 부결시켰다. 시행한 지 1년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청탁금지법을 손보는 데는 논란의 소지도 없지 않았다. 실제로 정부의 개정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원위에서는 권익위 민간위원들 사이에 선뜻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가 짙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토론 과정에서는 특히 농축수산물 선물만 상한을 10만원으로 올리는 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례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2주일 만의 재상정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구체적 내용에서도 달라진 것 없는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권익위 전원위가 시행령 개정안이 담고 있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에 좀더 주목한 때문으로 본다. 가장 반가운 변화는 경조사비 상한액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물론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은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및 공공기관 임직원, 각급 학교 교원과 언론인 등에 국한된다. 하지만 이들이 장례식이나 결혼식에서 내는 경조사비 액수는 곧 일반 국민에게도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기존 청탁금지법이 경조사비 상한을 10만원으로 규정하면서 일반 국민의 부담 또한 늘어났다. 더더욱 경조사비 지출을 늘릴 수 없는 서민들은 적지 않은 심리적 부담마저 떠안았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데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비록 청탁금지법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공직자와 주고받는 선물이 모두 순수하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선물값 상한을 올린 것도 10만원짜리 선물을 주고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농어민과 축산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차원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정부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의 부패방지 심리가 해이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시행령 개정 효과가 생산 현장의 농어민과 축산 농민에게 온전히 돌아가게 하는 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권익위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내용을 소상히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한다. 청탁금지법을 다시는 손보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부작용 방지 대책을 밝히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 농축산 선물 올리고 경조사비 내리고…권익위 표결 없이 의결

    경조사 현금 5만원+화환·조화 5만원 허용 원·재료 50% 넘는 농축수산 가공품 10만원 “입법 취지 완화 시도 반대” 부대 의견도 첨부 국민권익위원회가 ‘재수’ 끝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 의결했다. 농축수산물 선물액 한도를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경조사비를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내리는 게 핵심이다. 지난 전원위원회에서는 일부 외부위원들이 “청탁금지법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선물가액 한도를 늘리는 것에 반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농·축·어민의 어려움과 국민 여론 등을 감안해 의결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의결된 개정안을 보면 우선 음식물 상한액은 3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선물비의 경우 상한액 5만원을 유지하되 농축수산물과 원료·재료의 50% 이상이 농축수산물인 가공품은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경조사비는 상한액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지만 화환·조화는 여기에 5만원을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현금(최대 5만원)과 화환(최대 5만원)을 합쳐 10만원까지 허용한 것이다. 이날 전원위에서는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위원들의 반대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반대에 나선 위원들은 “청탁금지법이 안정화되기 전에 시행령을 개정하면 법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거나 “농축수산물에 한해 선물가액을 올려 주면 다른 업종 역시 나중에는 올려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공품의 경우 원재료가 50% 이상 해당하는 제품인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전원위에서 반대했던 일부 외부위원들이 찬성 쪽으로 마음을 돌리면서 결국 표결까지는 가지 않았다. 권익위 실무진이 외부위원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금지법이 화훼농가 등에 악영향을 준 것을 고려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외부위원 전체가 개정안에 찬성했다기보다는 표결에 부쳐도 어차피 찬성 쪽으로 추가 기운 만큼 위원들이 합의하는 것이 낫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다만 통과는 시켜 주되 부대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대 의견은 “청탁금지법의 본질적 취지 및 내용을 완화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 청탁금지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음식물·경조사비·선물비 가액 추가 완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과일·화훼 ‘활짝’…외식업계 ‘울상’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민권익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업계 표정이 엇갈렸다.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명절 선물세트 판매액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계 피해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과일과 화훼는 10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시행령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외식업계는 이번 개정안 혜택에서 비켜나게 된 것에 허탈해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 뒤 매출이 감소해 직원을 해고하는 등 외식업체들이 큰 피해를 봤다”면서 “일부는 폐업 직전까지 내몰린 상황인데 상한액을 그대로 두기로 해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적인 고기 외식을 해도 1인당 3만원이 넘는 만큼 현행 규정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회사원 이모(33)씨는 “지금까지 경조사비를 낼 때 5만원을 내면 섭섭해할 것 같아 상한액(10만원)을 기준으로 냈는데 갑작스레 5만원으로 줄어 황당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탁금지법의 취지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잘 변경된 것 같다”면서 “국민 여론이 잘 반영됐다고 본다”고 찬성했다. 그러나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농축수산물 선물만 10만원까지로 한 것은 외식업계에서 식사비 3만원을 더 올려 달라고 요구했던 것을 고려하면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 같다”면서 “식사비 가액 부분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행한 지 이제 1년이 지났는데, 벌써 개정한다는 것은 청탁금지법을 너무 편의주의적으로 생각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특정 경제 집단에서 벌이가 안 된다고 바꾸기 시작하면 규칙이나 제도의 정당성과 권위가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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