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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 경찰 소환에 한국당 반발, 경찰 예정된 조사

    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 경찰 소환에 한국당 반발, 경찰 예정된 조사

    경남지방경찰청이 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소환조사하기로 하자 자유한국당은 야당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조 전 부지사 소환은 공천이 확정되기 전에 이미 조율된 일정이라고 반박하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경남경찰청은 30일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 채용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조 전 부지사를 4월 초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전 부지사 소환조사 방침이 알려지자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기현 울산시장에 이어서 공천이 확정되는 날 우리 후보들을 또 그렇게 하면 전국적으로 스타가 될 것”이라고 경찰 수사를 비꼬았다. 정태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마치 공천 확정 발표만을 기다린 듯 경찰의 수사착수는 조직적이고 악랄하다. 이제는 공천 발표하기가 두렵다”며 “공천 발표하는 날 마다 이토록 공천자를 난도질 하는 것은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던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에 대한 탄압과 정치공작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발표한 날 경찰이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은 정치공작이자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4월초로 예정된 조 전 부지사 소환 조사 일정은 조 전 부지사가 창원시장 후보로 이날 공천이 확정되기 열흘 전인 지난 20일에 이미 변호인과 조율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은 “자유한국당 공천 발표일에 맞춰 경찰이 언론에 수사 사항을 밝힌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행정안전부 ‘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난 1월 경남도 감사실에서 조 전 부지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수사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부정 채용된 것으로 지목된 당사자 뿐 아니라 경남TP 관계자 여러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 부지사는 이날 정무부지사 재직시절 부정채용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입장 발표문을 통해 “채용청탁을 받지도, 들어준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창원시장 공천 확정에 맞춰 의혹 보도가 나오는 것은 불순한 세력이 개입한 의도적 정치 공작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지사는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황운하 울산청장 ‘접대골프’ 의혹

    황운하 울산청장 ‘접대골프’ 의혹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 수사를 둘러싸고 자유한국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접대 골프’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29일 경찰에 따르면 황 청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울산 울주군 울산컨트리클럽에서 경찰 협력단체인 청소년안전추진위원회(청안위) 회원들과 골프를 쳤다. 이때 라운딩 비용을 청안위 관계자가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황 청장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된 자로부터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이 금품을 받아선 안 된다. 이에 대해 황 청장은 “이미 청안위 관계자가 비용을 지불한 상태여서 추후에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줬다”면서 “울산경찰의 수사에 반발하는 쪽에서 과도한 음해와 흠집 내기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청은 황 청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는지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필요하면 정식으로 감찰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황 청장을 거세게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신의 부덕과 불법을 뉘우치지 않고 남 탓으로 일관하는 황 청장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울산경찰청이 지난 16일 아파트 건설비리 수사와 관련해 울산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하자 한국당은 이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황 청장 등을 비롯한 경찰을 ‘미친개’라고 비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황운하 울산청장 ‘접대골프’ 의혹

    황운하 울산청장 ‘접대골프’ 의혹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 수사를 둘러싸고 자유한국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접대 골프’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황 청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울산 울주군 울산컨트리클럽에서 경찰 협력단체인 청소년안전추진위원회(청안위) 회원들과 골프를 쳤다. 이때 라운딩 비용을 청안위 관계자가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황 청장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된 자로부터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이 금품을 받아선 안 된다. 이에 대해 황 청장은 “이미 청안위 관계자가 비용을 지불한 상태여서 추후에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줬다”면서 “울산경찰의 수사에 반발하는 쪽에서 과도한 음해와 흠집 내기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청은 황 청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는지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필요하면 정식으로 감찰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황 청장을 거세게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신의 부덕과 불법을 뉘우치지 않고 남 탓으로 일관하는 황 청장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울산경찰청이 지난 16일 아파트 건설비리 수사와 관련해 울산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하자 한국당은 이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황 청장 등을 비롯한 경찰을 ‘미친개’라고 비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찰 울산시장 동생 구속영장 신청...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접대골프 논란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공사에 부당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 동생 김모(53)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한 시행사 관계자에게 접근해 “아파트 건설 사업권을 확보해 주겠다”며 30억원 규모의 용역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에 김씨와 울산시체육회 고위관계자 등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부지는 공매를 통해 다른 업체로 넘어가 실제로 금품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부지를 넘겨받은 다른 업체는 이듬해 4월 울산시로부터 914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 허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했다. 체포영장 발부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던 김씨는 지난 2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시장 측근 수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접대 골프’ 논란에 휩싸였다. 황 울산청장이 지난해 11월 19일 울산컨트리클럽에서 경찰 협력단체인 청소년안전추진위원회(청안위) 회원들과 골프를 쳤고, 청안위에서 골프장 이용료를 냈다는 내용이다.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울산청장은 29일 울산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청안위 회원들과 골프를 친 뒤 비용을 내려고 계산대에 갔더니 청안위 위원장이 이미 계산을 해, 돌아가는 차 안에서 라운딩 비용에 해당하는 15만원가량을 현금으로 줬다”고 해명했다. 그는 직무와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청은 “지역 여러 언론에 보도된 사안인 만큼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일단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식으로 감찰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찰청, 황운하 울산청장 ‘접대골프’ 의혹 사실관계 파악하기로

    경찰청, 황운하 울산청장 ‘접대골프’ 의혹 사실관계 파악하기로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갈등 중심에 선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협력단체 관계자들과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오자 경찰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일단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식으로 감찰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청장은 일요일인 지난해 11월 1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컨트리클럽에서 경찰 협력단체인 청소년안전추진위원회(이하 청안위) 회원들과 골프를 쳤고, 당시 황 청장의 라운딩 비용을 청안위 관계자가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청장은 “당시 비용을 지불하려고 계산대를 갔더니 이미 청안위 관계자가 계산한 상태였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상의도 없이 계산한 점에 대해 경고하면서 라운딩 비용에 해당하는 15만원가량을 현금으로 줬다”고 해명했다. 그는 “청안위가 지난해 경찰의 날 행사를 잘 진행한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관계자들이 ‘그렇다면 골프 라운딩을 함께하는 것으로 답례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범적인 협력단체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응한 것으로, 다른 협력단체와의 등산이나 골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최근 울산경찰이 부정부패와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쪽에서 과도한 음해와 흠집 내기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청장으로서 최소한의 활동을 두고 이런 논란이 생기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황 청장이 협력단체와 골프를 친 행위 자체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울산경찰청이 지난 16일 아파트 건설현장 비리 수사 과정에서 울산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하자 자유한국당은 이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황 청장 등 경찰을 ‘미친개’로 비난해 일선 경찰의 반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당국 직원들 외부인 만날 때 새달부터 상부 서면보고 의무화

    청탁·과도한 정보 입수 시도하면 해당 외부인 1년 동안 접촉 금지 경조사·토론회 만남은 보고 제외 다음달부터 금융위원회 공무원과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전관 출신 금융기관 관계자나 변호사 등을 만나면 상부에 서면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과도한 금품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입수하려고 시도하면 1년간 접촉이 금지된다. 정부 부처 중 외부인사 접촉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속 공무원과 임직원 등이 지켜야 할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규정은 지난해 12월 금융위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당국 소속 공직자의 외부 이해관계자 접촉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월부터 직원들이 퇴직자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외부인과 접촉할 때 보고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보고 대상자는 검사·제재, 인허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조사, 회계감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이다. 이들이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대상 법무·회계법인 소속 변호사와 회계사, 금융기관 임직원, 상장법인 임직원, 금융위·금감원 퇴직자 중 법무법인이나 금융기관·상장법인에 재취업한 사람 등을 만나면 5일 안에 감사담당관이나 감찰실 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보고 대상 외부인과 만났을 때 외부인이 금품을 주거나 각종 청탁을 할 경우, 보고대상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정보를 입수하려고 하면 즉시 접촉을 중단하고 관련 사실을 감사담당관 등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 경우 금융위원장 또는 금감원장이 해당 외부인과 1년 이내 접촉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경조사나 토론회, 세미나, 교육프로그램 등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만남이나 관계 법령 절차에 따른 접촉은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보고 의무나 접촉 제한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 등은 징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5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50돌 포스코 ‘상생경영’ 생일상…대기업 최초 최저가 낙찰제 폐지

    새달부터 ‘저가 제한 낙찰제’ 적정 마진으로 수익 안정화 오는 1일 50돌을 맞는 포스코가 ‘동반성장’이라는 뜻깊은 생일상을 차렸다. 제철소에 필요한 설비나 자재를 공급받을 때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낙점하는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원가를 밑도는 납품가가 책정되면 협력업체의 피해가 크다고 판단해서다. 국내 대기업에선 처음이다. 포스코는 2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의 수익 악화 가능성이 큰 최저가 낙찰제를 전격 폐지한다”고 밝혔다. 최저가 낙찰제는 납품을 받는 기업의 경우 가장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기준이 분명한 만큼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입찰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물량을 따내기 위해 ‘제살 깎아먹기’식 가격 경쟁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수익은 고사하고 설비·자재 품질 불량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포스코는 대신 다음달부터 ‘저가 제한 낙찰제’를 도입한다. 저가 제한 낙찰제는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 제시한 평균가격과 포스코가 판단한 기준 가격의 평균을 낸 뒤 평균 가격의 85% 밑으로 입찰하는 업체는 자동 제외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A업체가 입찰가로 80만원, B업체가 90만원을 써내고, C업체는 100만원을 써냈다고 치자. 포스코가 기준 가격을 110만원으로 산정했다면 평균 가격은 100만원‘(90만원+110만원)÷2’이다. 평균 가격의 85%는 85만원인 만큼 이보다 낮은 금액을 써낸 A업체는 자동으로 탈락한다. 지나치게 낮은 금액의 입찰가를 막기 위한 장치다. 저가 제한 낙찰제를 이용하면 공급 중소기업은 무리하게 가격을 낮추지 않고 적정한 마진을 반영한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 역시 제철소 현장에 품질이 불량한 설비·자재의 유입을 막아 안전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5년부터 정보 공개, 경쟁 입찰, 청탁 내용 기록 등의 3대 원칙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최저가 낙찰제를 없앤다고 해도 구매 투명성은 지켜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30년 넘게 포스코와 거래해 온 이용동 대동 대표는 “최저가 낙찰제 폐지는 상생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하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 최대 225명 구제

    796명 재시험… 5월 말 완료 정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인한 피해자 총 800명 중 796명에게 응시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방안에 대해 “채용비리 피해자로 특정된 4명의 탈락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4월 13일까지 별도 전형 없이 채용하고 채용비리와의 연관성이 확실하지 않은 796명에게는 응시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강원랜드 부정 합격자 퇴출 TF’를 통해 파악한 피해자는 서류전형 257명, 면접전형 543명이며, 채용비리 때문에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는 4명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에서 청탁 없이 자기 실력으로 합격했지만, 부정 합격자들 때문에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채용비리는 서류전형, 인·적성 평가, 면접전형 등 모든 전형 단계에서 점수 조작이 이뤄져 채용비리 피해자 특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산업부는 796명에게 별도의 응시 기회를 제공, 강원랜드 정원 등을 고려해 5월 말까지 최대 221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비서관이 부정 합격한 2013년 워터월드 수질·환경 분야 경력직 1명의 경우 채용 기준 충족 응시자가 없어 구제하지 않기로 했다. 부정 합격자에 대해서는 27일, 28일, 30일 등 총 3회의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명 진술 기회를 준 뒤 30일 퇴출을 의결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새 금감원장, 현직 관료에 쏠린 눈… 연쇄 승진 인사에 촉 세운 公

    [관가 와글와글] 새 금감원장, 현직 관료에 쏠린 눈… 연쇄 승진 인사에 촉 세운 公

    지난 12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최 전 원장과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간 ‘힘겨루기’의 뒷말도 무성하지만 금융위원장과 더불어 금융당국을 이끄는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현직 인사가 영전할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고, 그 결과 순차적인 ‘승진 인사’가 단행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역시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가 단행돼 경제 부처에 연쇄적인 인사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힘겨루기’ 뒷말 무성 25일 금융 당국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김광수(행정고시 27회)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김용범(30회) 금융위 부위원장, 유광열(29회)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은보(28회) 전 금융위 부위원장, 윤종원(27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심인숙 중앙대 교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두 지난해 금감원장 인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이다. # 民출신 원장 불명예 퇴진에 검증된 공직자 부상 현 정부가 관 출신보다는 민간 출신을 선호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공직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 전 원장이 민간 시절의 ‘흠결’에 따라 사실상 불명예 퇴진한 만큼 오랜 기간 공직에서 검증된 인사가 와야 ‘금융 검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 전 원장 낙마는 현 권력층의 ‘파워 게임’의 결과로도 볼 수 있지만 최 전 원장이 민간 시절 상투를 잡힐 만한 전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원인”이라면서 “채용비리 사태와 직원의 불법 주식거래 등 지난해부터 뒤숭숭한 조직 분위기를 안정화하는 데에도 관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당국 2인자 김용범·유광열 등 현직 관료들 주목 김용범 부위원장, 유광열 수석부원장 등 현직 공직자들도 금융 당국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둘 다 현재 금융 당국의 2인자를 맡고 있어 현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금감원 내부 사정에도 밝아 빠르게 조직을 수습하는 데도 낫다. 현직 인사의 등용은 금융 당국 내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연쇄 승진 인사가 단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불미스러운 일’ 등으로 고위직 인사가 단행됐지만 ‘새 자리’를 마다할 처지가 아니다. 경제 부처는 사회 부처에 비해 인사 적체가 심해 승진도 늦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인사는 “금감원장이 청문회를 거치지 않지만 어느 때보다 공정성이나 도덕성 등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인사는 선임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러저러한 뒷말이 나오는 전직 대신 현직의 발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점쳤다. # 기재부 세제실처럼 기수 파괴· 발탁인사 가능성 기재부 역시 세제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김병규(34회) 세제실장의 발탁 인사가 ‘트리거’가 됐다. 김 신임 실장은 전임인 최영록(30회) 전 실장보다 무려 4기수나 낮다. 유력 후보였던 한명진(31회) 전 조세총괄정책관, 안택순(32기) 전 조세총괄정책관 등 선배들도 제쳤다. 지금까지 세제실 산하 4개 국장 직위는 ‘조세총괄정책관-소득법인세정책관-재산소비세정책관-관세국제조세정책관’의 서열 순으로 기수 중심의 인사가 이뤄졌다. 실장 인사로 기수가 역전된 만큼 김병규 실장의 동기나 후임 기수로의 추가 인사가 불가피하다. 이미 조세총괄정책관(임재현)과 소득법인세정책관(이상율) 인사가 단행됐고, 신임 국장들은 모두 김병규 실장 동기인 34회다. 정책 당국의 한 관계자는 “법조계 못지않게 보수적인 세제실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조만간 기수를 감안한 추가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단독]비밀 준수서약 안 하고 부패 신고 받은 권익위

    부패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일부 직원들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비밀준수 서약서’를 써야 함에도 이런 의무를 전혀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24일까지 부패방지국 소속 12개 과·센터 직원을 감사해 이런 내용이 담긴 2017년 하반기 자체 종합감사 결과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25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들이 추진한 업무 전반과 회계 내용이 감사 대상이다. ‘부패행위 신고사무 운영지침’ 40조에 따르면 부패행위 신고의 접수·심사·확인과 보호 보상 관련 업무를 하는 권익위 직원은 신고자 등의 신분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비밀준수 서약서’를 작성, 관리해야 한다. 서약서에는 “업무 수행 중 알게 된 부패행위 신고자 및 수사·감사·조사에 조력한 자의 인적사항, 신고내용 및 수집한 자료·정보 등을 일체 타인에게 누설하지 않을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신고사무 처리지침’ 제22조 역시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비밀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약서 작성·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2015년 10월부터 약 2년간 관련 지침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패방지국 심사기획과는 신규 채용 및 직원 파견 시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보안서약서’를 받고 있는 만큼 준법 서약서를 중복 작성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해명했다. 지침 개정 시 해당 조항을 삭제할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그러나 권익위는 “보안서약서와 비밀준수 서약서는 관련 법령과 서약 내용, 대상자 등이 다르기에 현 규정에 따라 비밀준수 서약서를 작성, 관리해야 타당하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해당 부서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레인지로버 받은 부장판사, 환송심에서도 징역5년

    레인지로버 받은 부장판사, 환송심에서도 징역5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레인지로버 차량, 금품 등을 받은 혐의(뇌물, 알선수재)로 재판에 넘겨진 김수천 부장판사가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는 23일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부장판사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레인지로버 차량은 몰수, 1억2000여만원은 추징했다. 재판부는 “김 부장판사가 받은 돈은 정씨의 재판을 맡은 다른 법관에게 청탁해주는 대가(알선수재)로서의 성질과, 자신이 맡았던 정씨 관련 재판에 대한 대가(뇌물)로서의 성질을 함께 갖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는 앞서 대법원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것과 같은 취지다. 김 부장판사는 2014∼2015년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원정도박 사건과 민사소송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게 해주는 대가로 정 전 대표에게서 총 1억8000여만 원에 달하는 차량과 현금·수표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금품이 오간 시점에 따라 뇌물죄, 알선수재죄를 구분해 적용하거나, 또는 동시에 적용했다. 1심은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7년과 추징금 1억30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그러나 2015년 10월 오간 1000만원의 경우 알선수재 혐의만 인정된다며 형량을 징역 5년으로 낮췄다. 김 부장판사가 맡았던 네이처리퍼블릭 유사제품 유통업자에 대한 재판이 이미 끝난 뒤여서 뇌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자신의 직무에 대한 대가라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며 뇌물죄에 대해서도 유죄 취지로 보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대법원 결론을 따랐다. 다만 재판부는 형량의 경우 파기환송 전 원심과 동일한 5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알선수재와 뇌물수수의 법정형이 징역 5년 이하로 동일하고, 이미 알선수재로 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의원 사퇴 촉구

    [서울포토]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의원 사퇴 촉구

    21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렬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인사청탁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강북 ‘청렴 1등구’ 실천 매월 점검… ‘공직비리 익명 신고시스템’ 운영

    서울 강북구가 올해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신뢰받는 ‘청렴 1등구’ 달성을 위해 7개 중점 과제와 25개 청렴 시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해 청렴 강북으로 가는 길을 닦았다. 청렴도 평가는 전국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과제는 구민과의 협력 체계 강화, 청렴 공감대 확산,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 반부패 자체 역량 강화, 공직기강 확립, 상시 자체감사 체계 확립, 공익신고 활성화 및 보호 등이다. 이를 위해 구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청렴 생활 점검의 날과 청렴 강북 자가진단을 진행한다. 또 공직비리익명신고 시스템(레드휘슬) 운영과 모의 금품 대응훈련을 상시 실시하고 부정청탁금지 사례집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자 구정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 딸 외제차 좀 사줘” 하청업체에 상습 갑질 대형 건설사 임원 구속

    국내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의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상납받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하청업체인 H건설사로부터 6억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대림산업 전 대표이사 김모(61)씨 등 11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대림산업 현장소장 백모(55)씨와 권모(60)씨는 구속 수감됐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대림산업이 시공한 토목공사의 하청업체로 참여한 H사 대표 A(73)씨에게 “하청업체 평가를 잘해 주겠다”,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증액시켜 주겠다”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구속된 백씨는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공사’ 현장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A씨에게 “대학에 들어간 딸이 승용차가 필요하다”고 요구해 460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받는가 하면, 발주처 감독관에 대한 접대비 명목으로 13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현금을 받아 챙겼다. 함께 구속된 권씨도 ‘하남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현장소장으로 재직할 때 A씨로부터 발주처 감독관 접대비 핑계로 10회에 걸쳐 1억 4500만원을 받았다. 당시 토목사업본부장이었던 김씨는 아들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부인을 통해 A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챙겼다. 권씨는 A씨에게 “김 본부장의 아들이 결혼한다니 인사하라”며 금품 전달을 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공사 현장의 공정을 관리·감독한 감리단장 임모(56)씨도 A씨로부터 각종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회에 걸쳐 1600만원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에서 “공사에 트집을 잡거나 중간정산금 지급을 미루는 등 횡포를 부리고, 협력사 관계 유지도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그들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가 대표로 있던 H사는 직원 80명 규모의 하청업체로 30여년간 대림산업에서 수주한 일감을 토대로 운영됐다. 그러다 대림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추가 공사비를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결국 문을 닫았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대림산업 측에 “다음 공사를 위해 평가를 잘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청탁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그를 배임증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기업 시공사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갑질 관행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면서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230만원 상당 옷·명품백… 이팔성의 ‘초호화 로비’

    1230만원 상당 옷·명품백… 이팔성의 ‘초호화 로비’

    檢 “李, MB에 19억 뇌물 건네” 김여사 ‘공모’ 적시…조사 불가피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22억 6230만원 상당의 ‘초호화 로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 외에도 고가의 맞춤 의류와 명품 가방 등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선 김윤옥 여사를 ‘공모 관계’로 규정했다. 2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08년 1월 김 여사를 통해 모두 4회에 걸쳐 현금 3억 5000만원과 함께 1230만원 상당의 의복을 이 전 대통령 측에 제공했다. 검찰은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만원을 호가하는 맞춤형 양복 7벌과 코트 1벌까지 총 8벌의 의복이 제공된 걸로 파악했다. 이처럼 이 전 회장은 2008년 1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 산업은행 총재 등 주요 금융기관장 직책이나 국회의원 공천권을 바라며 이 전 대통령에게 19억 623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넨 걸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와 작은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통해 현금과 선물을 정기적으로 건넸다. 나아가 이 전 회장이 2010년 12월 회장직 연임을 앞두고 240만원 상당의 루이뷔통 가방에 담은 현금 1억원을 비롯해 도합 3억원을 전달한 정황에 대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이 전무와 함께 공모했다’고 봤다. 이 전 대통령은 연임 전례가 없음에도 2011년 2월 이 전 회장을 우리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에 단독 후보로 내정시켜 연임을 확정 지었다.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의 영장에 공모 관계로 적시됨에 따라 검찰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검찰은 김 여사가 다스 법인카드를 통해 유용한 4억원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통해 건네받은 10만 달러(약 1억 500만원)에 관한 정황도 살펴보고 있지만, 이번 영장엔 기재하지 않았다. 특히 10만 달러 불법 수수 의혹은 수사 초기부터 김 전 실장의 폭로로 드러났으나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대북 공작용으로 내가 직접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향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MB, 대선 직후 능인선원 주지 지광스님에게 손수 전화 “고맙다”

    MB, 대선 직후 능인선원 주지 지광스님에게 손수 전화 “고맙다”

    검찰, 현금 3억원 수수 구속영장에 적시불교대학원 설립 청탁 뇌물…지광도 시인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말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뒤 능인선원 주지인 지광 스님에게 직접 전화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당선사례가 수억 원대 불법자금을 지원받은 데 대한 감사의 의미가 포함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이 제17대 대선 직전인 2017년 12월 지광 스님으로부터 현금 3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사실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당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지광 스님을 찾아가 현금을 건네받았다는 진술을 김 전 기획관으로부터 받았다. 검찰은 지광 스님이 능인선원의 숙원사업인 불교대학원대학교 설립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지광 스님도 최근 검찰에 출석해 이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얼마 후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지광 스님에게 전화해 “접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당선사례를 했다. 검찰은 이 전화가 금품을 지원받은 데 대한 감사 표시라고 판단했다. 지광 스님 외에도 이 전 대통령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넨 이들이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나와 있다. 자금 거래의 통로 역할을 맡은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대선캠프 내 핵심 측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품 제공자들은 100대 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개인회사를 운영하는 이들이었다. 불법 자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뒤탈’이 없도록 규모가 큰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를 거래 대상으로 고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나아가 금품을 제공할 만한 사람을 상대로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만한 인물인지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은밀히 자금을 건네받았다고 판단했다. 레미콘 회사 등을 소유한 재력가인 김소남 전 새누리당 의원도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모임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측근인 천신일 세모 회장, 김 전 총무기획관과 친분을 쌓은 뒤 김 전 기획관을 통해 4억원을 건네고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김 전 의원은 청와대 인근 도로변에서 김 전 기획관이 기다리고 있으면 자동차에 탄 채로 창문만 내린 채 현금 5000만원을 담은 검은색 비닐봉지를 건네는 식으로 자금을 전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관급공사나 인허가에 있어 편의 기대 등을 위해 대선 직전인 2007년 9∼11월 5억원을, 손병문 ABC상사 회장이 해외 현안 사업 등과 관련한 편의 기대 등을 위해 2007년 12월 2억원을 각각 김 전 기획관을 통해 건넨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손 회장의 장남은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9∼2013년 청와대에 7급으로 임용됐다가 5급으로 승진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대통령은 이런 불법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지난 14일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불법자금 수수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내렸거나,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측근 진술에 대해서는 “자신의 처벌을 경감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당선되자 ‘3억 뇌물’ 지광스님에 “고맙다” 전화

    MB, 당선되자 ‘3억 뇌물’ 지광스님에 “고맙다” 전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말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능인선원 주지인 지광 스님에게 직접 전화해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이 제17대 대선 직전인 2017년 12월 지광 스님으로부터 현금 3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사실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당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지광 스님을 찾아가 현금을 건네받았다는 진술을 김 전 기획관으로부터 받았다. 검찰은 지광 스님이 능인선원의 숙원사업인 불교대학원대학교 설립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지광 스님도 최근 검찰에 출석해 이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얼마 후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지광 스님에게 전화해 “접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당선사례를 했다. 검찰은 이 전화가 금품을 지원받은 데 대한 감사 표시라고 판단했다. 지광 스님 외에도 이 전 대통령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넨 이들이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나와 있다. 자금 거래의 통로 역할을 맡은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대선캠프 내 핵심 측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런 불법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지난 14일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제 말로만 하는 정부 혁신은 끝내자

    정부가 어제 제1회 정부혁신전략회의를 열어 ‘정부 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 운영의 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에 두고 사회적 가치와 정부 신뢰도 제고, 국민 참여 확대를 3대 전략으로 내세웠다. 현재 29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더 나은 삶의 질 지수’와 32위인 정부 신뢰도를 각각 10위권 안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까지 설정했다. 정부가 정부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 특히 중앙부처 예산편성지침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기준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 관련 사업에 재정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기에 그렇다. 과거 정부도 국민을 위한 정부 운영을 강조했지만 실제 예산 배정이나 조직 운영 등에서는 복지나 환경 개선 같은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외려 소외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계획의 10대 중점사업 중엔 채용비리와 부정청탁 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성폭력이나 성희롱 발생 때 퇴직이나 보직 제한 검토도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과거의 부패를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혁신은 시작돼야 한다”고 비리 청산을 유독 강조했다. 계속 터져 나오는 공직 비리와 대규모 채용비리, 미투 운동 확산을 고려하면 벌써 나왔어야 할 정책들이다.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이번 계획의 상당 부분이 4년 전 박근혜 정부가 수립한 ‘정부 3.0’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이나 국민과의 소통 방안 강화, 핵심 정책 과정에 대한 국민 참여 강화, 정책 혼선 방지를 위한 정부 부처 간 협업체계 강화 등은 이전 정부의 핵심 과제와 비슷하다. 차별화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정부 3.0도 ‘국민행복시대,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비전 아래 공공정보 적극 개방·공유, 부처 간 칸막이 없애기, 국민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8개의 핵심 과제를 내세웠었다. 결국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반영, 공공성 강화 등 몇 가지 중점사업 이외에는 기존 정책을 약간 보완해 이름만 바꿔 내놓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진정한 정부 혁신을 위해서는 계획 수립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역대 정부마다 국민을 앞세워 혁신 계획을 내놓았지만 정작 국민의 만족도는 낮았다.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실천 의지가 약했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마다 과거 정책을 베끼다시피 하는 것도 계획만 세워 놓고 실천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 아닌가. 정부는 이번 정부 운영 계획에서 사회적 가치를 가장 강조했다. 인권, 안전, 환경, 복지, 공동체,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시민 참여,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지역사회 활성화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모두 실천하기에 간단치 않은 가치와 사업들이다. 강력한 실천 의지와 세밀한 청사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 정부가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 강원랜드 사장·국회의원 등 30명 채용 청탁

    강원랜드 사장·국회의원 등 30명 채용 청탁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4명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의원, 강원랜드 사장과 임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탁에도 불구하고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21명은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통해 다시 청탁 압력을 넣었고, 인사팀이 이들의 최종 면접 점수를 조작해 추가 합격시켰다. 지역 방송과 언론, 학교, 이장협의회 등 지역 유지들도 강원랜드에 지인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사실이 확인됐다.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강원랜드 부정 합격자 퇴출 TF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등 총 30여명이 강원랜드 채용에 부정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부정 합격자 226명 전원을 이달 말까지 퇴출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이들을 직권면직 처분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문 대통령이 이날 정부혁신전략회의에서 “성적이나 순위가 조작돼 부정하게 합격한 사람은 채용을 취소하거나 면직하고 억울하게 불합격한 사람들을 구제해야 한다”며 “그것이 채용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로 세우는 출발”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산업부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합격자 226명의 점수 조작, 맞춤형 채용 등 불법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부 측은 “부정 합격자 퇴출에 의한 사익 침해보다 사회정의 회복, 공공기관 신뢰성 제고 등 공익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8~21일 강원랜드와 합동 감사반을 구성해 채용비리를 조사한 결과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당시 5268명의 응시자 중 518명이 최종 선발됐고 이 중 95.2%인 493명이 청탁 리스트에 따른 합격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 전 인사팀장은 493명에 대한 내외부 청탁자 명단을 만들어 최흥집 전 사장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관리한 사실을 인정했다. 강원랜드가 2013년 11월 워터월드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 1명을 뽑을 때는 한 국회의원 비서관이 이력서를 최 전 사장에게 직접 전달했고, 인사팀은 사장 지시로 채용 조건을 비서관에게 유리하게 변경해 합격시켰다. 강원랜드 노조와 지역 주민들은 “이번 조치로 직접 청탁에 개입하지 않았는데도 불이익을 받는 억울한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226명 직권면직 방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진폐재해자협회 등 시민단체는 “단순 취직 부탁마저 채용비리로 몰고가선 안 된다”며 청와대에 청원서를 낼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투명한 소통, 비리엔 무관용… 약자 배려한 ‘공정 성장’에 방점

    투명한 소통, 비리엔 무관용… 약자 배려한 ‘공정 성장’에 방점

    정부가 19일 발표한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에는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국가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큰 틀이 담겼다. 과거 정부에서 이뤄져 온 경제성장 최우선 국정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인권과 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모든 정책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지금껏 반성 없이 이어져 오던 ‘낡은 관행’도 타파한다.우선 경제성장 논리에서 배제됐던 안전, 인권, 환경 등 사회적 가치가 전면에 등장한다. 올해부터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지침 등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에 재정투자를 늘리는 내용이 적용된다. 민간 주도로 3000억원 규모의 ‘사회가치기금’ 설립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 내 사회적 경제 지원 계정을 별도로 신설한다. 내년부터는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에도 사회영향평가 요소를 도입해 이런 사업을 더욱 우대할 방침이다. 중증 희귀질환자 2만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에너지 바우처를 제공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단의 10%, 공공기관 임원의 20%, 정부위원회의 위원의 40%를 여성으로 채우겠단 목표도 다시 밝혔다. 공직사회의 고위직 여성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관련해 비수도권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하고자 정부위원회의 비수도권 위원의 비율도 현재 27.2% 수준에서 2022년까지 40%로 높인다. 정책 과정에서 국민참여를 높이고자 ‘광화문 1번가’를 상설 운영한다. 광화문 1번가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약 50일간 시범 운영된 바 있다. 방문자만 100만여명이고, 이중 실제 정책으로 제안된 건수는 18만건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정부는 오는 5월까지 정부서울청사에 오프라인 광화문 1번가를 꾸려 정책 토론의 장으로 삼는다. 현재 행정기관이 독점하고 있는 공공자원을 국민에게 개방한다. 회의실·주차장 등 실제 공간 개방은 물론, 정부의 공공데이터도 안보 등과 관련된 게 아니면 모두 공개한다. 2022년까지 국민의 삶과 밀접한 국가중점데이터 128개와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신산업데이터 100개를 발굴, 개방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개방되는 국가중점데이터 중 안전분야의 ‘공공시설물 안전정보’가 대표적이다. 도로, 터널 등 20여만개 공공시설물 관련 데이터를 개방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민간에서 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현재 일부 사업에만 시범 운영하는 ‘국민참여예산제’도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지난해엔 ‘여성안심용 임대주택 지원사업’ 등 6개 사업(422억원)에 국민이 참여했지만, 올해 편성되는 내년도 예산안에는 모든 부처 사업으로 확장된다. 최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도 담았다. 공공기관 채용비리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철저한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채용비리가 적발되면 부정합격자는 업무 배제 후 사실 관계 여부에 따라 직권면직 처분이 결정된다. 채용비리 가담 공직자에 대해선 수사 의뢰를 요청한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공직사회를 성희롱·성폭력 없는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한다. 국가공무원법의 임용결격사유를 개정해 일정 벌금형 이상이 선고된 성폭력 범죄자는 당연 퇴직하도록 한다. 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실·국장 보직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보복 등 추가 피해를 막고자 사건 은폐나 보복이 적발되면 해당 관리자가 책임지고, 피해자 보직을 바꿔주는 등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기업에 자금 출연을 강요하거나 직원 채용 청탁, 특정 업체 계약 체결 요구 등 민간에 ‘갑질’을 하는 공무원은 징계를 받는다. 정부는 ‘관피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이 직무 관련 퇴직 공직자를 접촉할 경우 미리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데이터기반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19안전센터나 소방차를 최적 장소에 배치한다. 특히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공공빅데이터센터’도 내년까지 설치한다. 행정기관과 국민 간 공문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는 ‘전자문서지갑’도 내년까지 개발한다. 공직사회도 민간처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탄력적인 조직운영 방안도 도입된다. 공직에 ‘벤처형 조직’이 도입되며, 정책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실패박람회’도 올해 열린다. 공무원이 눈치만 보면서 소극적인 행정을 하는 걸 막고자 ‘적극 행정’을 한 공무원의 과실에 대해서는 징계를 감면하기로 했다. 상관의 위법한 지시에는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마련했다. 정부가 마련한 계획에 이행 동력을 불어넣고자 앞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부혁신 전략회의’가 연 2회 열린다. 범정부 성과관리 점검단을 꾸려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실적에 대한 평가도 병행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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