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춘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복면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상보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버터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58
  • 대학생 농활도 변해야 한다/ 김봉근(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학생 농활도 변해야 한다/ 김봉근(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학생이 되면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세 가지 있었다. 국토대장정, 배낭여행 그리고 농촌봉사활동이다. 청춘만의 특권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운 좋게 모두 경험 할 수 있었고 단연 농촌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남 하동에서의 짧은 농활. 익숙하지 않은 일에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과 넉넉한 인심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농촌봉사활동. 이른바 농활의 전통은 1960년대 후반 이후 활발해진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70년대 후반에 이르면서 ‘봉사’라는 말을 빼고 ‘농촌공헌활동’이란 사회운동적인 개념이 강화된 형태로 계승되었다. 80년대에 이르러서는 학생운동의 대중화에 중요한 초석이 되기도 했다. 그 동안 ‘농활’은 청년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민들을 돕고, 노동의 가치와 농촌의 현실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최근 대학생들의 농활 참여가 시들하단다. 왜 그럴까? 세상이 너무나 변했다. 청년들은 방학 중에 취업 준비,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 너무 바빠서 일상을 접고 농촌 현장으로 떠날 여력이 없다. 굳이 농활이 아니어도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각 대학들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봉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해외봉사활동 지원율은 해마다 높아지지만, 농촌봉사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농활도 시대에 맞춰 변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필자는 정답이 ‘재능기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재능기부를 통해 농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떨까? 공과대학 학생들은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수리하고 노후 된 농가의 전기 배선을 고쳐준다. 의과대학 학생들은 주민들에게 건강 상담을 해주고 당뇨, 혈압을 체크한다. 수의대학 학생들은 가축을 진료한다. 교육대학 학생들은 농촌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스킨스쿠버 교육을 받은 한국해양대 학생들이 어촌의 폐그물을 치우고 소형선박을 수리하고 도색한다. 이 모든 일들을 우리 대학생들이 하고 있다. 앞으로의 농활은 ‘우리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가 아니라 ‘농촌에 어떻게 활기를 찾아줄 것이냐’를 고민하는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하는데 자신들만의 전공을 의미 있게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런 농활의 경험은 청년들에게 취업을 위한 스펙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풍부하게 만들어 줄 값진 스펙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새로운 형태의 농활을 통해 학생들은 봉사활동의 진짜 의미를, 농촌은 신나는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현장영상] 영화 ‘레드카펫’ 윤계상 “에로 배우 기준은 발육…”

    [현장영상] 영화 ‘레드카펫’ 윤계상 “에로 배우 기준은 발육…”

    배우 윤계상이 느낌 있는 19금 배우의 캐스팅 기준을 공개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레드카펫’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계상은 “기본적으로 배우 캐스팅 기준은 ‘발육’이다”라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느낌을 기준으로 삼아서 뽑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MC를 본 봉만대 감독이 “발육의 기준은 아래 편이냐 윗편이냐”고 묻자 “감독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윤계상의 모습에 옆에 앉은 고준희가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또 윤계상은 “19금 영화에 근무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인한 체력과 밤을 새도 흐트러지지 않는 정신력이다”라고 밝히며 극중 에로 영화감독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한편 윤계상은 영화 ‘레드카펫’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만화같이 넘어갈 만큼 너무 재미있었고, 흔들리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꿈을 좇는 이야기여서 매력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몇 주 전에 영화 ‘비긴 어게인’을 봤는데, 우리 영화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드카펫’은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로 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전했다. 윤계상이 극중 맡은 정우라는 캐릭터는 19금 영화의 경력 10년차 베테랑 감독으로 자신이 하는 일은 누구부다 열정적으로 몰두하는 상 남자지만 사랑 앞에서는 조금 서툰 순정마초의 매력을 발산한다. 레드카펫은 19금 영화계의 어벤져스 군단과 이들에게 제대로 낚인 흥행 여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에로와 로맨스가 조합된 ‘에로맨틱 코미디’다.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2PM) 등이 출연한 박범수 감독의 ‘레드카펫’은 오는 10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맞대결 강시라 “벚꽃 태연” 외모보니 ‘청순미모’ 눈길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맞대결 강시라 “벚꽃 태연” 외모보니 ‘청순미모’ 눈길

    ‘히든싱어3 태연 탈락’ ‘태연’ ‘히든싱어 태연 탈락’ ‘강시라’ ‘김환희’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모창능력자들과의 대결에서 패한 가운데, 모창능력자 강시라와 김환희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 태연은 강시라, 김환희 등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라는 자신을 ‘벚꽃 태연’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시라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뮤직비디오에 여고생으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태연이 동기가 돼 여기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시라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는데 매번 떨어졌다”며 “태연 언니와 더원 선배가 듀엣한 곡을 듣게 됐는데, 그때 ‘태연언니만큼은 해야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김환희는 ‘얼굴 없는 태연’으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히든싱어3 태연 탈락과 우승자 김환희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히든싱어3 태연 탈락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강시라 김환희 맞대결 흥미진진”, “히든싱어3 태연 탈락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강시라 김환희 둘 다 노래 잘하더라”, “히든싱어3 태연 탈락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강시라, 태연도 솔로곡이었으면 우승했을 듯”, “히든싱어3 태연 탈락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강시라 김환희 둘 다 흥해라”, “히든싱어3 태연 탈락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강시라 김환희 앞으로 활동 많이 하기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청춘뮤직(‘히든싱어3 태연 탈락’ ‘태연’ ‘히든싱어 태연 탈락’ ‘강시라’ ‘김환희’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연예팀 mingk@seoul.co.kr
  • 쏟아지는 음악 드라마들 ‘하이틴 벽’을 넘어라

    쏟아지는 음악 드라마들 ‘하이틴 벽’을 넘어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작곡가 지망생 세나(정수정)는 일상에서 느낀 감정들을 노래로 옮기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다. 기타 반주에 맞춰 흥얼거린 노래들을 CD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데, 이 CD가 매개가 돼 자신을 지켜 줄 유명 프로듀서 현욱(정지훈)을 만난다. 지난 17일 첫 전파를 탄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음악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다. 풋풋한 로맨스가 어쿠스틱 음악과 결합해 달달하게 다가오지만 하이틴 드라마 같은 구성과 대사, 아이돌 가수들의 부족한 연기력이 흠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드라마에 음악이 제3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요계와 음악학교 등을 배경으로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KBS ‘내일도 칸타빌레’(13일)와 SBS ‘모던파머’(11일)도 찾아온다.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클래식을 향한 열정을 키우는 음대생들의 로맨틱 코미디다. ‘모던파머’는 귀농한 록 밴드의 이야기로,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걸그룹 AOA의 민아 등 아이돌 가수들이 주연을 꿰찼다. 케이블채널 Mnet은 연말 방영될 새 음악 드라마의 배우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스타K’, ‘댄싱9’ 등을 이끈 김용범 PD가 연출을 맡았다. 음악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제작이 까다로운 탓에 시도가 드물었다. 쪽대본과 생방송 촬영으로 대표되는 급박한 제작 환경에서 음악에까지 공들일 여유가 없는 탓이다. 그러나 몇몇 드라마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김명민의 열연에 힘입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tvN과 Mnet이 공동 제작한 ‘몬스타’는 1980년대에서 최근까지의 히트곡들을 피아노와 기타, 각종 타악기와 디제잉으로 새롭게 편곡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JTBC ‘밀회’는 중년 여성과 스무살 청년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내며 드라마에 클래식 음악을 녹여 내는 데 성공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음악 드라마를 내놓는 건 음악을 활용한 콘텐츠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 ‘슈퍼스타K’ 등 음악예능 프로그램과 ‘레미제라블’, ‘겨울왕국’, ‘비긴 어게인’ 등 뮤지컬 또는 음악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실패하지 않는 장르로 통한다. 김용범 PD는 “드라마는 특정 성별과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데 반해 음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통한다”면서 “완성도만 높다면 일반적인 드라마보다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악예능이나 음악영화에 비하면 시청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음악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 일반 트렌디 드라마와 별다를 게 없는 작품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음악 드라마로 회자되는 미국 FOX 채널의 뮤지컬 코미디 시리즈 ‘글리’는 극 속의 뮤지컬 공연이 풍성해 OST가 발매될 때마다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다. 국내에선 ‘몬스타’가 매회 3~5곡 정도를 비중 있게 담았지만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여전히 음악이 부수적인 소재에 머물고 있다. 김용범 PD는 “우리나라는 뮤지컬이 대중적인 문화가 아닌 탓에 뮤지컬처럼 극 속에서 음악의 비중을 키우면 대중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며 “음악이 들어간 장면은 하루에 한 신밖에 촬영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드는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드라마에 음악을 수월하게 결합시키려다 보니 가요계나 고등학교 밴드, 아이돌 가수가 클리셰처럼 등장하고 ‘가요계나 음악 동아리가 배경인 하이틴 드라마’라는 전형성에 갇혔다. SBS ‘미남이시네요’, KBS ‘드림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틴 드라마 특유의 ‘오글거리는’ 이야기에 아이돌 가수들의 ‘발연기’가 더해져 20대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와 음악 모두 매끄럽게 담아낼 수 있는 고도의 기획력과 연출력이 요구된다. 김선영 대중문화평론가는 “음악과 서사를 탄탄하게 결합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작가 혼자서 대본을 만들기보다 집단작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름에 록페 즐기셨나요~ 가을엔 인디와 ‘치맥’이 기다립니다

    여름에 록페 즐기셨나요~ 가을엔 인디와 ‘치맥’이 기다립니다

    록 페스티벌의 계절인 여름을 지나 가을에는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꾸미는 야외 페스티벌이 인기다. 특히 해외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여름 록 페스티벌과 달리 가을 음악 페스티벌은 뮤지션 개개인의 공연뿐 아니라 체험과 강연, 이색 무대 등이 더해진 개성 있는 기획으로 관객들에게 손짓한다. 조이올팍페스티벌(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공연과 강연이 결합한 페스티벌로, 지친 청춘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연이 열린다. 27일에는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 영화감독 장항준이 ‘힘내라 청춘’을 주제로 강연하며 28일에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꽃은 흙에서 핀다’, 방송인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승환과 바버렛츠, 양방언과 어반자카파가 이색적인 합동 공연을 펼치며 두 번째 달, 정기고, 불독맨션, 윤한 등이 함께한다. 책과 스포츠, 뷰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만 2000원. 1544-1555. 올해 처음 열리는 ‘딜리셔스 뮤직 시티-치맥 카니발’(10월 16~17일 서울 마포구 DMC문화공원)은 ‘치맥’(치킨+맥주)이라는 부제를 내세워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야외 음악 공연을 보면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음악 페스티벌에서 음식이 공연 틈틈이 배를 채우는 요소였다면 ‘딜리셔스 뮤직 시티’는 음식도 페스티벌의 일부분으로 비중을 키웠다. 주최사인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페스티벌=음악’이란 고정관념보다 음식을 음악과 함께 강조해 모두가 먹고 즐기는 카니발 형태의 페스티벌”이라고 설명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바버렛츠, 소란, 이한철밴드 등 실력과 화제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1만 9000원~4만 4000원. 02)371-6059 대표적인 가을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10월 18~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에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재조명하는 무대가 열린다. 총 5개의 무대 중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되는 ‘홀 오브 페임’ 무대에선 데뷔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 한 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유재하(1962~1987) 헌정 공연이 펼쳐진다. 조규찬과 스윗소로우, 이한철, 오지은 등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뮤지션들이 유재하의 명곡들을 재해석하며, 대회 수상자들로 구성된 ‘유재하 동문회’가 선정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 무대도 양일간 열린다. 참여하는 뮤지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이소라와 이적을 비롯해 메이트, 언니네이발관, 옥상달빛, 노리플라이, 빌리어코스티 등 총 59팀이 이름을 올렸다. 또 설치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놀이공간이 마련되는 등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8만 8000원~14만원. 1544-155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히든싱어, 김환희-강시라 “태연닮은꼴” 외모 보니 ‘남심폭발’

    히든싱어, 김환희-강시라 “태연닮은꼴” 외모 보니 ‘남심폭발’

    모창능력자 강시라와 김환희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라는 자신을 ‘벚꽃 태연’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환희는 ‘얼굴 없는 태연’으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쳐,청춘뮤직 연합뉴스
  • 태연, 히든싱어 탈락 속 강시라 외모보니 ‘남심폭발’

    태연, 히든싱어 탈락 속 강시라 외모보니 ‘남심폭발’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 태연은 강시라, 김환희 등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라는 자신을 ‘벚꽃 태연’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청춘뮤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
  • 태연 히든싱어 탈락, 강시라-김환희 맞대결에 외모 보니 ‘훈훈’

    태연 히든싱어 탈락, 강시라-김환희 맞대결에 외모 보니 ‘훈훈’

    모창능력자 강시라와 김환희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 태연은 강시라, 김환희 등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라는 자신을 ‘벚꽃 태연’이라고 소개했고, 김환희는 ‘얼굴 없는 태연’으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방송캡쳐,청춘뮤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든싱어 김환희-강시라, 태연닮은꼴에 가창력까지?’대박’

    히든싱어 김환희-강시라, 태연닮은꼴에 가창력까지?’대박’

    JTBC ‘히든싱어3’에 태연닮은꼴로 등장한 모창능력자 강시라-김환희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라는 자신을 ‘벚꽃 태연’이라고 했고 김환희는 ‘얼굴 없는 태연’으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렸다. 사진=방송캡쳐,청춘뮤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시라, 히든싱어서 ‘벚꽃소녀 태연’ 으로 눈길 사로잡아..

    강시라, 히든싱어서 ‘벚꽃소녀 태연’ 으로 눈길 사로잡아..

    모창능력자 강시라와 김환희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라는 자신을 ‘벚꽃 태연’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강시라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는데 매번 떨어졌다”며 “태연 언니와 더원 선배가 듀엣한 곡을 듣게 됐는데, 그때 ‘태연언니만큼은 해야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송캡쳐,청춘뮤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든싱어, 태연닮은꼴 강시라-김환희 화제...

    히든싱어, 태연닮은꼴 강시라-김환희 화제...

    모창능력자 강시라와 김환희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 태연은 강시라, 김환희 등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라는 자신을 ‘벚꽃 태연’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시라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뮤직비디오에 여고생으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태연이 동기가 돼 여기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태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김환희는 ‘얼굴 없는 태연’으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청춘뮤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숙 24번지 도희, ‘꽃보다 청춘’ 촬영 당시 유연석-손호준 “네가 오면 방이...”

    하숙 24번지 도희, ‘꽃보다 청춘’ 촬영 당시 유연석-손호준 “네가 오면 방이...”

    ‘하숙 24번지 도희’ ‘하숙 24번지’ ‘도희’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tvN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출연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는 MBC에브리원 ‘하숙 24번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광규, 김사은, 박세미,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 레인보우 조현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도희는 “지난주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1회를 본방사수했다”며 “오늘 방송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희는 “당시 유연석, 손호준, 바로가 실시간으로 현장 사진을 보내줬다”며 “당장 가겠다고 연락했는데 ‘네가 오면 잘 방이 없다’고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도희는 “첫 방송 후에 신원호PD님과 나영석PD님께 말 좀 잘해서 나하고 아라언니가 여자 편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하숙 24번지 도희의 꽃보다 청춘 욕심 소식에 누리꾼들은 “하숙 24번지 도희, 꽃보다청춘 여자편 재밌겠다”, “하숙 24번지 도희, 유연석이랑 친하구나”, “하숙 24번지 도희, 고아라랑 같이 하면 재밌을 듯”, “하숙 24번지 도희, 나영석피디님 제발 해주세요”, “하숙 24번지 도희, 조합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희가 출연하는 ‘하숙 24번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6명의 청춘들의 꿈, 취업, 사랑, 우정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20대 공감 시추에이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 사진=도희SNS(‘하숙 24번지 도희’ ‘하숙 24번지’ ‘도희’)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외국인 예능 전성시대…“I ♥ KOREA”

    외국인 예능 전성시대…“I ♥ KOREA”

    바야흐로 외국인 예능 전성시대다. 요즘 TV를 틀면 토크쇼는 말할 것도 없고 리얼 버라이어티쇼, 다큐멘터리 등 외국인 게스트 한두 명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을 찾기 힘들 정도다. 물론 이전에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명절 때면 외국인들의 장기 자랑 프로그램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고 로버트 할리, 이다 도시, 이참 등 외국인 스타 방송인들의 활약도 꾸준히 이어졌다. 2006~2010년에는 KBS에서 외국인 여성들을 단체 게스트로 등장시킨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가 시즌2까지 방송됐고 에바 포피엘, 크리스티나, 사유리 등 스타 방송인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예능에는 차이점이 있다. 외국인들을 더 이상 호기심이나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 분위기는 올 초부터 뚜렷이 감지됐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호주 출신 샘 해밍턴과 캐나다 출신 헨리의 군대 적응기가 웃음의 한 축을 담당했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프랑스인 파비앙의 독신 라이프가 방송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 종영한 tvN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섬마을 쌤’에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등과 함께 섬마을 초등학생들의 영어 선생님으로 출연한 가나 출신 샘 오취리는 친근한 이미지로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한두 명씩 양념처럼 출연했던 외국인들은 최근 아예 단체로 토크쇼나 리얼리티쇼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은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에 대한 적나라한 토크와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로 흥미를 끌고 있다. 에네스, 줄리안, 타일러, 알베르토 등 출연자들은 CF는 물론 영화 홍보에도 등장하는 등 한국 연예인 못지않게 유명해 졌다. MBC도 세계 각국의 청춘남녀 11인을 한국의 게스트하우스로 초대해 1박 2일간 함께 생활하는 버라이어티쇼 ‘헬로! 이방인’을 정규 편성할 예정이다. 짝짓기 프로그램에서도 외국인 게스트가 대세다. MBC 에브리원의 ‘로맨스의 일주일’에서 배우 한고은은 이탈리아 남성과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KBS 파일럿 프로그램인 ‘나의 결혼 원정기’는 그리스 여성과 결혼하기 위한 한국 남성 4인의 도전기를 담았다. 외국인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젊은 K팝 세대와 국내 외국인 수 증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특히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아예 토론이 가능할 정도로 소통이 원활해진 것도 인기 비결이다. 원만식 MBC 예능국장은 “최근 전 세계에 K팝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유학생이 늘어나는 등 외국인 게스트의 인력 자원 자체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무엇보다 예전에 비해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들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외국인 출연자들에 대한)시청자들의 거부감을 해소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에 관대해진 사회적 풍토, 새로운 것을 원하는 시청자의 요구와 부합한 결과”라는 얘기다. 스타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사담을 늘어놓는 기존의 예능프로그램에 식상한 시청자들에게 외국인들의 참여는 돌파구가 되기에 충분하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에 식상한 시청자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등장하는 예능에 새로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시청자 김현정(29)씨는 “이전의 방송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에 대해 찬양일색이었지만 요즘은 비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도가 높아져 있다. 그런 대목도 TV 속 외국인들을 주목하게 되는 큰 이유”라고 짚었다. 그러나 쏟아지는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정씨는 “일부 선진국 출신의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이 주로 부각되면서 힘겹게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실은 가려지고 있다”면서 “국내 외국인들을 보는 시각에 양극화가 심해지지 않도록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청춘의 풋풋한 만남 어디로… 대학 간판만 따지는 ‘미팅 앱’

    청춘의 풋풋한 만남 어디로… 대학 간판만 따지는 ‘미팅 앱’

    “한 공간 안에서 항상 지나쳤던 그들과의 미팅, 지금 시작하세요.” 언뜻 결혼정보업체 광고 같지만 대학생 전용 캠퍼스 미팅 애플리케이션(앱) ‘길 하나 사이’의 홍보 문구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행한 후로 지난 4일까지 다운로드 횟수만 1만 1600여건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앱을 통해 성사된 미팅도 18일까지 6200여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앱은 일명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포함한 서울 시내 25개 대학 학생으로 이용자를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앱 이름에는 ‘명문대생을 위한 미팅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부연설명이 적혀 있다. 학번을 입력해 앱에서 정한 ‘서울 내 주요 명문대’ 소속임을 입증해야 이용할 수 있다. “성적 농담, 불쾌한 욕설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학 인증을 채택했다”는 것이 앱 개발업체가 학번 인증 방식을 도입한 이유다. 그러나 이를 두고 대학 서열화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개 대학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 학생들은 잠재적으로 ‘성적 농담이나 불쾌한 욕설’ 등 불미스러운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앱을 내려받는 ‘구글 스토어’의 사용자 리뷰에는 ‘우리 학교도 앱에 포함된 학교 못지않은데 왜 없느냐’ ‘전문대와 지방대는 무시하는 것이냐’ 등의 비판 글이 올라와 있다. 학벌주의 논란이 일자 앱을 만든 김병훈 대표는 “학번을 입력해 인증을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현재까지 기술적 제약이 있다”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가 인천의 별] 테니스 ‘금빛 기대주’ 정현, 18살 청춘의 첫 도전 “목표는 金”

    [내가 인천의 별] 테니스 ‘금빛 기대주’ 정현, 18살 청춘의 첫 도전 “목표는 金”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금메달 따고 싶어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에 출전하는 정현(삼일공고)의 목표는 시상대 꼭대기다. 그는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이자 희망이다. 올해로 18세지만 벌써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83위로 현재 한국 최고 순위다. 지난해에는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결승 진출조차 처음이었다. 정현의 말대로 이번 대회 정상 길은 험난하다. 2010년 윔블던 단식 8강에 올랐던 타이완의 루옌쉰(37위)을 비롯해 2012년 세계 33위까지 올랐던 데니스 이스토민(55위·우즈베키스탄) 등 늘어선 강적들을 넘어야 한다. 정현은 특정 선수를 라이벌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는 “특별히 경계하는 선수는 없다. 모든 선수가 신경 쓰이기 때문”이라면서 “매 경기가 일대일 싸움이다. 그 승부에 집중해야 한다. 누구를 만나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주니어 대회를 비롯해 많은 대회를 경험한 그에게도 아시안게임은 처음이다. 정현은 “큰 시합이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면서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시합에만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 아직 어리니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초의 챌린저급 대회 챔피언이지만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서브다. 그는 “서브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좀 더 묵직하고 정확하게 서브를 넣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면서도 “약점이 있다면 강점도 있는 법이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현은 자신의 열정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나는 테니스가 좋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면서 “특히 승부욕이 강하다. 경기에서 지는 건 못 견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테니스를 시작한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의 아시아·오세아니아Ⅰ그룹 잔류에 공을 세운 뒤 지난 15일 타이완에서 귀국했지만 컨디션은 좋다. 정현은 “특별히 피곤하지는 않다. 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이제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다”면서 “‘세계 곳곳을 다니는 게 네 직업이다. 이게 싫으면 그만둬라’라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늘 강조하셨다. 아직은 재미있다”며 웃었다. 정현은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후회 없는 시합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정현은 ▲1996년 5월 19일 수원 출생 ▲183㎝, 78㎏ ▲수원영화초-수원북중-삼일공업고 ▲2008년 에디허 국제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2011년 오렌지볼 국제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 우승 ▲2012년 홍콩 F3 퓨쳐스 4강 ▲2013년 윔블던테니스대회 주니어부 남자 단식 준우승 ▲2014년 방콕챌린저 우승
  • [화보] ‘내그녀’ 차예련, 늘씬한 몸매 도발적 포즈 ‘아찔’

    [화보] ‘내그녀’ 차예련, 늘씬한 몸매 도발적 포즈 ‘아찔’

    18일 패션 매거진 <슈어>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극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의 주역 차예련의 화보를 공개했다. ”내그녀”는 비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작품일 뿐 아니라 차예련을 비롯 크리스탈(정수정), 엘, 다니 청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열정 가득하고 치열한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코믹 감성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로 첫 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방송 후 연이어 공개된 차예련의 화보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극 중 30세 엄친딸로 집안은 물론 스펙과 외모를 겸비한 연예기획사 총괄이사 신해윤 역할을 맡는다. “’신마녀’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일할 때는 직설적이고 똑부러지죠. 현욱(정지훈)을 짝사랑할 때는 귀여운 면도 있답니다”고 말했다. <슈어>는 그녀의 캐릭터 중 프로페셔널하고 스타일리시한 면모에 초점을 맞춰 올 가을 주요 트렌드인 ‘락시크’ (Rock Chic) 스타일을 연출했다. 군살 한 점 없는 완벽한 몸매와 투명한 피부결, 모델 출신다운 완벽한 포즈와 촬영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프로 감각까지 여배우의 아우라를 가감없이 선보였다. 그녀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화보와 인터뷰는 <슈어>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패션 매거진 슈어(SUR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엄마의 탄생(KBS1 밤 7시 30분) 방송인 염경환이 늦둥이 둘째를 위해 목수로 변신했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태교에 신경 쓰지 못한 미안함에 최선을 다해 침대 만들기에 돌입한다. 염경환은 첫째 아들 은률군과 함께 공방을 찾아 직접 목재를 손질하고 색칠까지 하며 정성을 담아 침대 제작에 나선다. 이때 은률군의 특별한 재능이 발견돼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하는데…. ■황금어장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15분) 가을을 맞아 외로운 솔로들의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썸, 그거 싸 먹는 건가요’ 특집에 가수 김종민, 라이머, 개그맨 신봉선이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친다. ‘브랜뉴 뮤직’의 대표 라이머와 신봉선의 특별한 인연부터 솔로 가수로 컴백한 김종민이 밝히는 코요태의 ‘기쁨 모드’ 표절 의혹의 전말, 김구라의 발언 때문에 울었던 신봉선의 일화가 공개된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SBS 밤 10시)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게 되는 드라마. 천재 작곡가였지만 3년 전 사고로 여자친구 소은을 잃고 음악을 포기한 현욱. 애인 소은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동생 세나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세나를 찾기로 결심한다. 한편 호텔에서 서빙 알바를 하던 세나는 우연히 시우와 라음의 대화를 듣게 된다.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그리고 그는 그의 마음을 미지의 기술에 바쳤다.” 책머리에 나오는 이 말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제8권에서 인용한 말이다. 이 문장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다이달로스가 크레타 섬에서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 대목으로, 이 책의 주인공인 스티븐의 대사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이 그를 크레타 섬에 가뒀을 때 손수 날개를 만들어 달고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탈출한 인물로,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의 표상이다. 주인공 ‘스티븐’은 신약성서 사도행전에 나오는 최초의 순교자 이름이고, 디달러스는 ‘명장’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다이달로스의 이름이다. 바로 이 인용문과 이름에서 작가가 예술가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예술가는 갇혀 있는 체제 속에서 격리되고 추방되는 동시에 창조를 통해 탈출하며 순교하는 자다. 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 대사인 “삶이여, 오라. 나는 이제 백만번씩이라도 경험의 현실과 만나러 내 영혼의 대장간에서 아직 창조되지 않은 내 민족의 의식을 벼려 내러 간다”는 탈출에 성공해 비상하는 다이달로스의 이미지와 겹치며, 자신이 추구하는 삶으로의 비상을 표현한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소설 기법으로 창조했다. 의식의 흐름은 개인의 의식에 떠올라 그의 이성적 사고의 흐름에 병행해 의식의 일부를 이루는 시각적·청각적·물리적·연상적·잠재의식적인 수많은 인상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한 기법이다. 의식의 흐름은 인물이 갈등하는 상황과 그것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데, 주로 주인공의 내적 독백으로 서술된다. 그래서 독자는 책을 읽으며 스티븐의 예민한 의식 깊숙이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의 내적 진실과 맞닥뜨린다.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프인 ‘에피퍼니’는 매 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1장에서 스티븐이 돌란 신부에게 억울하게 매를 맞으며 종교의 부당한 권력에 대해 자각하는 순간, 2장에서 가정 경제의 몰락으로 인한 현실인식을 하는 순간, 3장에서 죄를 범한 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순간, 4장에서 바닷가에서 치마를 과감하게 걷어 올린 한 소녀의 모습을 보는 순간에 나타난다. 이는 스티븐에게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하는 순간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에피퍼니인 바닷가 소녀를 보는 장면은 스티븐의 ‘살고, 실수하고, 타락하고, 승리하는’ 삶과 연관이 있다. 이는 당시 부모가 그에게 요구했던 아일랜드의 질서 안에서 성공하는 사람이나 가톨릭 신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 아니다. 교장이 요구했던 경건하고 순결한 성직자의 삶도 아니다. 온갖 관습과 의무를 벗어난 새로운 길인 것이다. 스티븐의 감수성과 의식은 가정, 학교, 정치, 성, 종교, 민족, 언어, 예술 등과 대면하며 갈등을 겪게 되는데 크게 가정, 종교, 국가와 충돌한다. 먼저 가정은 스티븐에게 안정을 주지도 못하고 평화롭지 않다. 경제적으로나 지성으로 무능한 아버지는 “게으른 암캐”라고 아들을 지칭하며 스티븐의 자아를 인정하지 않는다. 더구나 어린 스티븐에게 포근한 이미지였던 어머니는 주체적인 여성이라기보다는 맹목적으로 아들에게 종교를 종용하는 대변인이다. 스티븐에게 어머니는 “뚫고 날아가야 할 자신의 영혼 위에 덧씌워진 그물”일 뿐이다. 스티븐은 정신적 고아다. 종교 또한 스티븐에게 회의와 저항감을 줄 뿐이다. 전형적인 아일랜드 중류가정의 기독교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한 스티븐에게 종교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굴레였다. 스티븐은 성직자의 횡포와 위선을 겪으며 종교적 권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스티븐에게 가톨릭 설교는 인간의 감각적인 욕망을 지나치게 절제시켜 영혼을 짓누를 뿐이다. 스티븐은 신이 원하는 모습은 진실한 마음이지 강압적인 수행이나 고행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작문 시간에도 현실순응적인 테니슨보다 저항적이고 자유분방한 바이런의 강렬한 시적 표현에 심취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소명이 종교인보다는 예술가에 있음을 인식한다. 국가 역시 자유와 안식을 주지 못한다. 아일랜드는 당시 영국의 식민지 상태였으며 가톨릭에서 심한 억압을 받았다. 민족독립운동가인 파넬이 독립을 이뤄낸 듯했으나 이후 불륜으로 실각하면서 자유를 쟁취하지 못한다. 독립의 명분에도 불구하고 배신과 변절 등 사회 내부적 갈등이 산재해 있었다. 조이스는 이러한 아일랜드에 환멸을 느낀다. 이런 상황은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돼,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상상력과 더불어 작가의 내면과 당시 아일랜드의 도시와 시민, 의식, 정치, 역사 등을 체험하게 한다. 주인공 스티븐의 성격묘사와 배경이 되는 더블린의 모습은 젊은 시절 조이스가 살던 더블린을 반영하고 있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사건들은 대부분 실제 아일랜드의 정치와 역사적 사실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스티븐이 대학에 들어갔을 때 학생들은 민족주의에 관심을 갖고 영국문화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옛 고전 문화에서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스티븐은 이러한 문예부흥운동에 동참하지 않는다. 미래가치적인 것을 품고 나가려는 스티븐에게 과거 지향적인 문예부흥 및 민족주의는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티븐은 “우리의 선조들은 자기네 언어를 버리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택했어…. 이 나라에서는 한 사람의 영혼이 탄생할 때 그물을 뒤집어 씌워 날지 못하게 한다고…. 나는 그 그물을 빠져 도망치려고 노력할 거야”라며 국가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결국 스티븐은 “내가 믿지 않게 된 것은 그것이 나의 가정이든 조국이든 나의 종교든, 결코 섬기지 않겠어. 그리고 나는 어떤 삶이나 예술양식을 빌려 내 자신을 가능한 한 자유로이, 가능한 한 완전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에게 허용할 수 있는 무기인 침묵, 유배 및 간계를 이용하도록 하겠어”라며 가족이나 종교, 국가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 내면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예술가로 살아갈 것임을 선포한다. 실제로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의 왜곡되고 비뚤어진 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조국과 불화를 겪었는데, ‘더블린 사람들’이나 ‘율리시스’ 등 조이스의 작품은 삭제요구와 소송제기의 위협, 출간 금지를 당하며 고국의 핍박을 받았다. 그는 고국을 떠나 스위스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국과 화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대부분 현실의 불합리와 부조리, 억압이나 속박을 알고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거기서 자유롭게 탈피하지 못하고 예속된 삶을 살아간다. 스티븐은 시대와 타협하지 않으며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며 예술가적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벗어나 자신의 정체를 찾아갔다. 그것은 자유로운 영혼의 길이며 예술의 방식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자각을 통해 비상하려는 이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준다. 스티븐은 예술에서 그 길을 찾았다. 스티븐처럼 비록 시대와 불화하더라도 참된 자유를 누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어느 세계로 비상할 것인가. 이 물음은 욕망으로만 삶을 담보할 수 없는, 내 삶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신운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제임스 조이스는

    ‘다 읽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은 소설, 읽는 내내 계속 읽을 것인지를 갈등하게 하는 소설.’ 일생 굴곡을 겪지 않은 위대한 작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제임스 조이스의 일생은 그의 작품에 대한 서평만큼이나 다사다난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과 함께 그의 대표작이자 ‘20세기 최고의 소설’ 1위에 여러 차례 선정된 ‘율리시스’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나 D H 로렌스의 ‘차타레 부인의 사랑’만큼이나 영미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각국에서 음란물로 출판이나 연재가 금지되거나 중단됐고 재판도 이어졌다. 영어로 쓰인 율리시스가 처음 출간된 것은 당시 영어가 거의 사용되지 않던 프랑스 파리였다. 영국에서는 출간 이후 모두 압수됐다. 영국의 공공도서관에 ‘율리시스’가 처음 비치된 것은 1970년대가 돼서였고, 그나마 지나치게 자극적이란 이유로 사서들에게만 열람이 허용됐다. 조이스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아일랜드와 더블린을 작품의 무대로 삼았지만, 정작 율리시스가 논쟁이 된 1915년 이후 스위스 취리히로 옮겨 죽을 때까지 다시는 아일랜드로 돌아가지 않았다. 선구적인 예술가의 삶이 항상 그렇듯 조이스가 뒤늦게 조망 받으면서 오늘날 조이스는 흑맥주 ‘기네스’와 함께 아일랜드의 상징이 됐다. 조이스의 작품은 영미권에서 가장 많은 논문이 쓰인 소설들로 꼽히며, 영문학계에서는 “율리시스가 만들어낸 문학박사가 율리시스를 읽은 독자보다 많을 것”이라는 농담도 있다. 더블린에는 ‘조이스 산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이스와 관련된 다양한 관광상품이 자리 잡고 있고, 제임스 조이스 센터에는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관광객이 찾아온다. ‘율리시스’의 배경이 되는 6월 16일에는 더블린 전역에서 소설의 주인공인 레오폴드 블룸을 기리는 ‘블룸스데이’ 행사가 펼쳐지고, 그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따라하는 팬들도 부지기수다. 고국이 버린 조이스가 별다른 관광상품조차 없는 아일랜드의 후손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아나운서 하느라 내 오장육부를..” 솔직고백 [전문]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아나운서 하느라 내 오장육부를..” 솔직고백 [전문]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이지애 전 KBS아나운서가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전 의원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15일 이지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언론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프리랜서 방송인이라 나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나운서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며,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된다”며 “다만 한 전직 정치인의 발언으로 빚어진 논란에 대한 화해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지애는 “아직도 그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로 인해 아나운서들의 상처는 꽤 깊었다”며 “처음 이 얘기를 들은 아나운서들의 반응은 ‘황당함’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대체 무얼 주어야 했느냐고 우리끼리 서로 묻기도 했다. 그러나 여론이 흘러가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이는 곧 ‘분노’와 ‘억울함’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발언으로 강용석 전 의원은 아나운서 명예 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속돼 지난달 29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지애는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며 강용석 전 의원에게 화해를 요청했다. 이에 강용석 전 의원인 이지애 전 아나운서의 화해 요청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강용석 전 의원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소식에 네티즌은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이지애 대인배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쉽지 않았을텐데..”,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다 줘야한다니.. 지금 봐도 충격적인 발언이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강용석 반응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강용석 응답하라”,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서로 화해하면 좋지 뭐”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애 전 아나운서가 올린 전문> “나는 다 주었습니다.” 나의 이름 앞에는 이제 ‘아나운서’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다. KBS에서 만 8년을 근무하며 수많은 프로그램을 맡아왔지만 지난 4월 사직을 하였고, 이제는 언론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프리랜서 방송인입니다. 따라서 나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나운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혹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한 전직 정치인의 발언으로 빚어진 이 논란에 대한 화해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캐캐묵은 이야기, 4년 전 한 정치인의 발언이 도화선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얘기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아나운서들의 상처는 꽤 깊었습니다. 어느 술자리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한 여학생에게 “아나운서로 성공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느냐”고 한 발언이 문제였지요. 처음 이 얘기를 들은 아나운서들의 반응은 ‘황당함’이었습니다. 대체 무얼 주어야 했느냐고 우리끼리 서로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이 흘러가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이는 곧 ‘분노’와 ‘억울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액면 그대로 보자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그의 이야기는 맞는 것도 같습니다. 9년 차 아나운서로서 나는 나의 많은 것을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입사 후 5년 차까지는 주7일 근무를 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나눠 하루에 세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었고 이어서 새벽 1시까지 주말근무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나의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계속되는 스케줄에 몸에 무리가 와서 일주일 간 입원을 한 적도 있습니다. 팔팔했던 20대, 나의 ‘건강’을 내주었습니다. 당연히 친구를 만날 여유도 없었고 어느 순간부턴가 친구들과 나눌 이야기도 줄어들어갔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외로움에 처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나의 ‘청춘’을 내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일터에서 인정받고 시청자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나의 열정을, 정성을 모두 내주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나눔 특집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장기기증 서약까지 했으니, 나는 아나운서를 하느라 내 오장육부를 다 내놓은 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 외에 어떤 것도, 나는 성공을 위해 남에게 쉽게 허락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의 의미는 이러한 것이 아니었기에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픕니다. 여전히 여자 아나운서의 기사 밑에는 알 수 없는 말줄임표 댓글이 달리곤 합니다. ‘그 말 사실인 듯’, ‘…얘도 줬을까?’ 등등. 그 분은 이 발언으로 인해 정치인의 옷을 벗었습니다. 그렇지만 독하고 강한 캐릭터가 필요한 이 시대는 그를 유명 MC로 만들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수입도 더 늘었을 것이고 인기도 높아져 팬도 생겨났을 것입니다. 고소의 아이콘에서 전화위복의 증인이 된 셈이지요. 저 역시 KBS에서 나왔으니 어느 채널에선가 그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달, 그는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날 한 미디어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선고 결과에 대해 아쉽지 않느냐, 불만 없느냐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직 아나운서도 아닐 뿐더러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말 사실이냐’고 묻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만날 때면 참으로 허망함을 느낍니다. 아나운서는 말을 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말을 아껴야 하는 직업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 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말 값 1500만원. 그것은 결코 과한 액수가 아닙니다.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그 모습이 아니라, 그 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연예팀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