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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부일체’ 전인권 삼청동 집 “100억원 줘도 안 판다”

    ‘집사부일체’ 전인권 삼청동 집 “100억원 줘도 안 판다”

    가수 전인권이 집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첫 사부 전인권의 집에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부로 출연한 전인권은 자신의 집과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악기랑 침대가 있는 곳으로 네 사람을 안내했다. 그들이 묵게 될 숙소. 네 사람은 이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식사를 하기 위해 전인권이 있는 본가로 이동했다. 전인권은 자신을 찾아온 네 사람에게 잡초 및 전등을 정리하라는 요청을 했다. 특히 전인권은 잡초를 포함한 집의 모든 것에 애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전인권은 ‘이 집을 100억을 주셔도 안 판다고 하셨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이 집에서 태어났다. 여기엔 내게 의미가 없는 게 없다. 여기 잡초들이 많은데 베지 못하는 대문 앞 잡초들을 통해 들국화의 곡들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인권은 “삼청동은 세 가지가 맑다는 의미를 지녔는데 우선 공기가 맑고 산이 맑고, 사람이 맑다”며 자신의 집과 동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네 명의 제자들은 누룽지가 주식인 식습관과 저녁 8시에 취침하는 전인권의 모습을 보며 집 탈출을 감행했다. 특히 이승기가 잠든 전인권을 뒤로하고 방에서 몰래 빠져나오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2.2%를 차지하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6일 오후 9시 20분 KBS1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방송됐다. ‘조선미인별전’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극을 현대적 감각과 화려한 영상으로 만든 뮤지컬 드라마로,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2부작으로 편성됐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사극’인 이 드라마는 방송 직후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미인별전’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아이돌 여원 X 소리꾼 김나니(aka.조선남녀 썸열지사) 아이돌과 소리꾼의 이색 만남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펜타곤 멤버인 여원은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여장까지 불사하는 특급 열연을 통해 춤덕후 선비 규헌으로 다시 태어났다. 여원의 상대역을 맡은 국악계의 아이돌 김나니는 흥과 한을 오가는 구성진 목소리와 고풍스러운 춤사위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냈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어 오로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여장을 하면서까지 미인대회에 참가한 열혈춤덕후 선비 규헌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로 분한 두 사람의 꿈과 열정의 댄싱 러브스토리는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비밀스러운 여장남자 소재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스텔라의 전 멤버인 김가영과 국악계 얼짱 최한이, 임수현 등 판소리와 한국전통무용 실력자들로 엄선된 미인후보들이 대거 합세해, 일사분란한 군무와 합창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워낸다. # 과거를 통해 현재를 꼬집는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한 카타르시스! 장르 자체는 낯설지만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해마지 않는 매력포인트를 2부작 안에 고루 갖췄다. 특히 기존의 전통 판소리가 가진 희극적인 특징에 현대적인 언어유희를 접목시켜 풍자와 해학을 더욱 강화했다. 극중 권력형 비선실세 김대감 마님 역의 서이숙과 미인후보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방탕선비 김생으로 깜짝 변신한 국악 아이돌 김준수, 안하무인 금수저 단이 역의 배윤경까지 두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는 얄미운 악역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당시 지배층의 꼼수를 신랄하게 비꼬며 풍자의 맛을 배가시킨다. 조선미인선발대회를 둘러싼 권력자와 가진 자들의 욕심과 꼼수는 오늘날에도 청춘들의 꿈을 짓밟는 적폐들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이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응원가로써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 퓨전국악+전통무용=모던창극! 전에 없던 색다른 드라마 기대UP 무엇보다 기대되는 대목은 뮤지컬 사극이라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다. 특히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춤에 빠진 주인공과 미인후보들이 합숙하면서 자연스레 담기는 화려한 한복과 어우러진 각종 궁중무에서 교방무까지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참신한 조합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계층, 특히 젊은 층이 쉽고 재밌게 우리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산, 부여 성흥산성, 고창읍성, 남원 광한루 등 절경을 배경으로 우리 삶 속에 감춰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유려한 영상미로 담아낸 이 드라마는 우리 문화의 매력을 진하게 담은 종합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PD는 “‘조선미인별전’은 로맨틱 코미디의 상큼한 매력과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함까지 시청자들이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 드라마”라며 “국악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년특집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은 새해 첫 주말인 6~7일 오후 9시 2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집사부일체’ 측 “이승기 출연 ‘화유기’ 질문은 자제해달라” 당부

    ‘집사부일체’ 측 “이승기 출연 ‘화유기’ 질문은 자제해달라” 당부

    ‘집사부일체’ 측이 이승기가 출연 중인 드라마 ‘화유기’에 대한 질문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5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세영PD와 배우 이승기, 이상윤, 가수 육성재, 개그맨 양세형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SBS 측은 언론에 “tvN 드라마 ‘화유기’와 관련된 질문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인 이승기를 의식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2화까지 방송된 tvN 드라마 ‘화유기’는 초유의 방송 사고부터 스태프 추락사고까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SBS 측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기자간담회 중에는 ‘화유기’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진행자는 대답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새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동거동락하며 깨달음 한 줄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애국 내세운 출산 장려는 위협일 뿐… 가족의 틀부터 깨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애국 내세운 출산 장려는 위협일 뿐… 가족의 틀부터 깨야”

    10년간 126조원을 쏟아부었는데도 세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곧 ‘인구절벽’이 닥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6기 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는 정부위원을 기존 17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민간위원을 10명에서 17명으로 늘려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처음으로 20대 위원이 위촉된 것이다. 1990년생으로 올해 스물여덟 살인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가 주인공이다.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출범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주목받았다. 최연소 위원이 된 사연과 포부가 궁금했다. 요즘의 20대가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 생생한 목소리도 듣고 싶었다. 조 대표는 온라인 영상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를 창업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으로 뽑혔다. 그가 대한민국 20대 청춘을 대표하지는 않겠지만 20대의 삶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하나의 창은 될 수 있으리라.→저출산고령사회위가 발족한 게 2005년 9월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저출산 문제 당사자인 20대 위원이 한 명도 없었다니 아이러니다. -저도 놀랐다. 다른 정부 위원회도 20대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 위원 구성을 다양하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들었다. 재작년에 한국, 일본, 대만, 홍콩의 청년 주거 현실을 취재한 책(‘청년, 난민되다’)을 냈을 때 알게 된 분이 저를 위원회에 추천하셨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해 부모와 한집에서 사는 30~40대들을 만나면서 청년 주거 문제가 일자리, 결혼, 출산, 부모 봉양 등 다양한 요소가 얽힌 복합적인 사회 문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저출산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나. -위원회에서 연락이 오기 전까지 관심 밖이었다. 아이를 많이 낳아야 애국자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저출산 정책은 20대에게 위협적인 메시지일 뿐이다. 정부가 공개한 출산지도가 줬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2016년 12월 행정자치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출산통계를 담은 ‘대한민국 출산지도’에 지역별 가임기 여성 숫자를 공개해 ‘여성을 애 낳는 기계로 취급하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위원으로 참여한 이유는. -방관하기보다 뭐라도 이야기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위원회 첫 모임에서 “저는 출산할 권리보다 낙태할 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결혼, 출산이 더는 당연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 행복해지기 위해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들을 인정하고, 한가지 길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 개인의 삶의 질을 고민하는 게 먼저다. 위원회에서 얼마나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으나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본다. 위원회가 저를 잘못 데려왔다고 후회하지 않으실지 사실 걱정도 된다.(웃음) →저출산 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지금까지는 엄마, 아빠, 자녀로 구성된 ‘정상 가족’의 틀 안에서 출산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제 주변에는 한국에서 결혼을 할 수 없어 이민 간 성소수자 친구들이 있다. 같이 살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커플도 적지 않다. 비혼이든, 동성 가정이든 상관없이 아이를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이나 출산·보육료 지원처럼 이미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부모에만 집중돼 있는 정책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 20·30대 청년들이 왜 결혼하지 않으려 하고, 아이를 갖지 않으려 하는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은 청와대 간담회에서 “국가 주도의 정책에서 사람 중심 정책으로, 출산과 자녀 양육을 인권으로 존중하고 청년과 여성의 기대를 높일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해오던 대로 하면 저출산고령화 해결에 방법이 없다”면서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현재 미혼인데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계획을 물어봐도 되나. -아직 잘 모르겠다. 집도 있어야 하고, 여러 가지 갖춰야 할 조건이 많지 않나. 무엇보다 제 삶을 지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다. 유능하고 일 잘하던 여자 선배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저도 그런 ‘사라진 언니’가 될까 봐 겁이 난다. →그래도 성공한 청년 창업가 아닌가. 닷페이스에 대해 설명해 달라. -20대에서 30대 초반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영상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기성세대의 상식이 아닌 우리 세대가 생각하는 상식에 대해 발언하자는 취지로 2016년 3월 시작했다. 성장기에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은 밀레니얼 세대는 누가 깃발을 대신 들어줄 필요가 없는 세대다. 광화문 촛불 집회에서 봤듯 각자가 깃발을 든다. 시위할 때도 운동권 투쟁가 대신 소녀시대의 히트곡을 부른다. 거대담론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불합리, 부조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다. 닷페이스는 개개인의 이런 문제의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대변한다. 저는 거창하게 세상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3m 이내의 세상부터 변화시키면 되지 않을까. 닷페이스의 닷(dot)은 그런 의미의 점이다. (※닷페이스는 자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 구독자는 10만 명이 넘는다.)→어떤 이슈들을 다루나. -인권, 페미니즘, 인종차별 등 20·30대가 관심을 두는 주제를 폭넓게 취재한다. 물론 정치, 사회 이슈도 중요하게 다룬다. 재작년 강남역 살인사건 때 포스트잇 릴레이 추모 현장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하면서 매체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들이 퀴어문화축제에서 프리허그를 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은 조회 수 500만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엔 10대 여성인권센터와 협업해 성매수 남성들을 고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10대 여성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취급하는 아동청소년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피해 여성을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존 언론이 다루지 않지만 20·30대가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우리 목표이자 생존전략이다. →포브스가 아시아 여성 리더로 선정했는데. -제가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기보다 매체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정했다고 생각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매체를 신선하게 본 것 같다. 국내에서 몇 분이 저를 추천했고, 이메일 인터뷰와 대면 인터뷰를 거쳐 결정됐다. 같이 일하는 동료 10명 모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조 대표와 인터뷰를 하면서 막연하게 알았던 밀레니얼 세대의 실체가 어느 정도 손에 잡히는 듯했다. 학생인권침해에 항의해 고교를 자퇴한 그는 연세대 심리학과에 입학한 뒤 인터넷매체 미스핏츠를 만들고, 제보 영상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플랫폼 비트니스를 창립하는 등 다양한 통로로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다. 녹록지 않은 불확실한 현실에서도 뚜렷한 주관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다른 이름, N포 세대의 희망이 엿보였다. coral@seoul.co.kr
  • 믿고 보는 송강호·슈퍼 히어로 총출동… ‘천만클럽’ 주인공은?

    믿고 보는 송강호·슈퍼 히어로 총출동… ‘천만클럽’ 주인공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는 한국 영화 486편, 외화 1260편 모두 합쳐 1746편에 달한다. 부가 판권 시장을 노리고 형식적으로 개봉하는 작품이나 초저예산으로 최소 규모 개봉하는 작품을 빼더라도 수백 편이다. 최근에는 주당 12~15편이 개봉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 영화와 관객 사이의 접촉면을 늘리며 작품의 개봉 수명을 늘리는 몫은 홍보마케팅의 역할이다. 그 최전선에 있는 10명에게 2018년 기대작을 5편씩 추천받아 주요 작품을 추렸다.송강호가 출연하는 작품이 기대작으로 꼽히지 않은 적이 없었다. 최근 5년간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다. 올해는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의 만남이 주목된다. 범죄 드라마 ‘마약왕’(★★★★★★★)이다. 197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밀수업자에서 마약계 최고 실력자가 되는 실존 인물 이두삼을 모티브로 했다. ‘관상’에서 송강호의 동생으로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이 이번에는 이두삼을 쫓는 검사를 연기한다.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이희준, 김소진, 조우진 등 출연진 면면 또한 화려하다. 마블에 DC까지 가세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습도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매달 1~2편씩은 국내 극장가에 걸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단연 최고 기대작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편인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서울 촬영 등에 힘입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동안 쿠키 영상으로만 모습을 드러냈던 우주 최강의 악당 타노스가 본격 등장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도 총출동한다. 한발 앞서 개봉하는 ‘블랙팬서’(★★)도 관심을 모은다. 마블 최초로 흑인 슈퍼 히어로가 단독 주연인 작품이다. 광안대교를 비롯해 부산에서 촬영된 자동차 추격 등 액션 장면이 담겨 있어 한국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신과 함께: 죄와 벌’의 대성공으로 올여름 개봉할 ‘신과 함께2’(★★★★)도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반지의 제왕’ 3부작처럼 연작을 동시 촬영한 국내 첫 사례다. 1편이 원작 웹툰 중 저승편을 중심으로 신화편을 양념으로 입혔다면, 2편은 이승편과 신화편이 바탕이다. 1편에 등장했던 고물 줍는 할아버지와 손주가 2편에서 저승삼차사를 맞닥뜨리며 이야기의 축이 된다. 원작에서는 집과 관련한 다양한 신이 등장하는데, 영화에서는 집을 지키는 성주신이 맹활약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캐릭터는 ‘마블리’ 마동석이 맡았고, 1편 쿠키 영상에 깜짝 등장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세계가 인정한 거장 이창동 감독은 ‘버닝’(★★★)으로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시’ 이후 8년 만에 영화감독으로 복귀한다. 해외 영화제에서 진작부터 주목하고 있는 작품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청춘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을 각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과 스티븐 연,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다. 장르 영화의 대가 김지운 감독이 ‘밀정’ 이후 2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인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원작인 SF 액션 영화로, 강동원·정우성·한효주가 주연이다. 남북 관련 영화도 계속 이어진다. 그중 윤종빈 감독의 복귀작인 ‘공작’(★★★)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남북한의 첩보전을 다룬다. 김병우 감독이 판문점 지하 벙커 회담장에서 펼쳐지는 전투 액션을 다룬 ‘PMC’(★★)를 통해 ‘더 테러 라이브’ 이후 5년 만에 하정우와 재회한다. ‘스윙 키즈’(★★)는 6·25전쟁 중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무대로 탭댄스에 빠진 북한 병사를 그린다. ‘과속 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의 작품으로 엑소 도경수의 단독 주연이다. 이 밖에 연상호 감독의 한국형 히어로물 ‘염력’, 1500년 전 당태종의 침략을 물리친 고구려 양만춘 장군의 전투를 재현한 ‘안시성’, 김주혁의 유작 중 하나인 ‘독전’,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휴먼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상 ★★)가 복수 추천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도움 주신 분들 호호호비치 이채현 대표, 올댓시네마 김태주 실장, 퍼스트룩 신보영 실장, 영화인 박주석 실장, 앤드크레딧 박혜영 실장, 딜라이트 양영희 과장(이상 홍보마케팅사), CJ엔터테인먼트 윤인호 팀장, 롯데엔터테인먼트 강동영 팀장, 쇼박스 최근하 팀장, NEW 양지혜 팀장(이상 투자·배급사)
  • 개그맨 심현섭, 자선 격투대회서 ‘파이터’로 데뷔한다

    개그맨 심현섭, 자선 격투대회서 ‘파이터’로 데뷔한다

    개그맨 심현섭이 세계 자선 격투대회를 통해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다.자선기부 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 박호준 대표는 4일 “심현섭이 ‘엔젤스파이팅07’를 통해 파이터로 데뷔한다. 상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엔젤스파이팅은 연예인과 스포츠인들이 격투대회에 참가해 희귀 난치병 환우와 그 가족에게 수술비와 생활 안정자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다. 박 대표는 “(심현섭은) 나이가 적지 않은데 파이터로 데뷔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엔젤스파이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복싱을 중점으로 훈련했다. 승패를 떠나 환우들에 희망을 주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심현섭은 1970년생이다. 심현섭은 최근 SBS TV 예능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으며,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새 감독으로 취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 10년 주기 격변설/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10년 주기 격변설/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2000년대 초반 중국 베이징 외교가에 ‘중국의 10년 주기 격변설’이 회자된 적이 있다. ‘중국 역사는 대략 10년을 전후해 대변화를 겪는다’는 게 ‘설’(說)의 요지다. 1921년 7월 마오쩌둥(毛澤東) 등 지역 대표 12명이 모여 성립된 초미니 공산당이 천신만고 끝에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을 무너뜨리고 사회주의 정권을 창출한 것은 1949년이었다. 건국 대업을 이룬 자신감으로 충만한 중국이 15년 내 영국을 따라잡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마다 공업생산을 25% 이상 늘리겠다며 대약진운동에 본격 돌입한 것도 1959년의 일이다. 이를 위해 ‘산업의 쌀’인 철강 생산에 올인했다. 녹일 철이 부족하자 냄비와 숟가락, 삽, 곡괭이 등 집기와 농기구를 죄다 쏟아부어 만들어 낸 것은 쓸모없는 무쇠 덩어리뿐이었다. 5억 농민들이 농사일은 내팽개치고 무쇠 덩어리 생산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중국 전역에 대기근이 몰아쳐 3000만명 이상이 굶어 죽는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경제파탄을 책임지고 물러난 마오는 권력을 되찾기 위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린 홍위병을 앞세워 문화혁명을 일으켜 1969년 눈엣가시 같던 정적 류샤오치(劉少奇)를 북망산천으로 보내고 덩샤오핑(鄧小平)에게는 ‘주자파’(走資派·자본주의 추종자) 모자를 씌워 시골 공장으로 내쫓았다. 마오가 사망하자 그의 추종 세력 문혁 4인방을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한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천명한 것은 또다시 10년 가까이 흐른 1978년이었다. 덩샤오핑이 이끄는 중국은 개혁·개방 노선에 따라 대대적 경제개혁에 나서며 연평균 10%가 넘는 고도성장을 이룩했다. 개혁·개방을 추진한 지 10년이 지난 1989년 만명의 꽃다운 청춘이 민주를 외치며 톈안먼(天安門) 제단에 피를 뿌려야 했다. 경제개혁으로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나날이 치솟는 인플레와 빈부격차 심화로 중국인의 불만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정치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기득권을 가진 공산당의 부정부패 현상만 만연한 것이다. 인권 탄압국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중국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1990년 중반 무려 24%까지 급등했던 인플레를 2.8%로 끌어내리고 방만한 국유기업을 대폭 정리함으로써 위기를 넘긴 중국은 1999년 홍콩에 이어 마카오까지 품안에 안는 쾌거를 일궜다. 이를 모멘텀으로 10년간 고속 성장을 거듭한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위기는 기회이듯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제성장의 지렛대로 삼아 미국과 중국(G2) 세계 양강 구도를 굳히며 우뚝 섰다. 이후 ‘도광양회’(韜光養晦·칼날 빛을 감추고 몰래 힘을 기른다)를 버리고 ‘분발유위’(奮發有爲·떨쳐 일어나 할 일을 한다) 외교 지침으로 10년을 달려온 중국의 앞날에는 부채 위기·부동산 버블 등 경제 경착륙, 빈부격차의 내우(內憂), 북핵과 영유권 분쟁에 휩싸인 남중국해, 무역불균형에 따른 미·중 갈등의 외환(外患)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새로운 도약이냐, 좌절이냐’의 갈림길에 선 셈이다. 2018년을 맞은 중국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khkim@seoul.co.kr
  • ‘컴백’ 엔플라잉, 새해 출사표...신곡 ‘뜨거운 감자’ 감상 포인트3

    ‘컴백’ 엔플라잉, 새해 출사표...신곡 ‘뜨거운 감자’ 감상 포인트3

    밴드 엔플라잉이 새해를 맞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3일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핫티스트 : 엔플라잉(THE HOTTEST : N.Flying)’이 베일을 벗는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번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돌아온 엔플라잉의 ‘뜨거운 감자’ 등 이번 새 앨범 감상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한층 더 펑키한 사운드로 전해지는 유쾌한 에너지 도입부의 펑키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부터 흥을 돋워주는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는 쉽게 식지 않을 인기를 얻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이름을 알린 작곡가 서용배가 참여한 곡으로, 멤버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센스 넘치는 가사가 노래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귀에 쏙쏙 박히는 이승협의 랩과 한층 성숙해진 유회승의 보컬, 다양한 퍼포먼스가 무대 위에서 발휘될 전망이다. # 엔플라잉X디지페디..웃기지만 절박한 MV ‘공감’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뜨거운 감자’ 뮤직비디오에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화제의 중심이 된 엔플라잉의 모습이 담겼다. 창고 연습실에서 트레이닝복을 입은 ‘개러지 밴드’의 모습에서부터 세계적인 ‘슈퍼밴드’가 된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짜가 나타났다’에 이어 또 한 번 유쾌한 호흡을 맞춘 디지페디의 연출과 엔플라잉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만나 기대를 더한다. 또한 보다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밴드로 성장하겠다는 멤버들의 절실한 심경이 담겨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음악적 성장..리더 이승협 앨범 전곡 작업 참여 엔플라잉의 리더 이승협은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랩메이킹에 두루 참여했다. 센스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부터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의 뜨거운 추억을 일렁이게 하는 ‘그러니까 우리’, 헤어진 연인의 집 앞에서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그린 ‘골목길에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의 서투른 속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 ‘이보다 좋을까’의 작사에 참여해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 ‘I Know U Know’에서는 랩메이킹에 참여해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트랙의 마지막 수록곡 ‘딱 하루만’에서는 작사·작곡에 참여,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청춘 엔플라잉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엔플라잉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이승협과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 등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지난 2015년 데뷔했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미니 3집 ‘더 핫티스트 : 엔플라잉’ 쇼케이스를 진행,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강식당’ 마지막 영업, 씨름단 단체 손님 등장에 ‘술렁’...최종 수익은?

    ‘강식당’ 마지막 영업, 씨름단 단체 손님 등장에 ‘술렁’...최종 수익은?

    ‘강식당’이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있다.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에서는 ‘강식당’ 영업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방송 예고에서는 초등학교 씨름단 단체 손님이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이날 ‘강식당’은 ‘강호동까스’ 6개가 동시에 주문이 들어오는 등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만만치 않은 멤버들의 영업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또 마지막 날을 맞아 멤버 이수근이 특별한 신메뉴 출시를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는 서울 일정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송민호를 대신해 나영석 PD가 주방에 투입, ‘나노(나영석+노예)’로 불리며 시청자에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식당’의 최종 수익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익에 따라 직원들의 회식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적자일지, 흑자를 기록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강식당’ 방송을 마지막으로, 다음주 9일에는 ‘꽃보다 청춘 위너편’, ‘강식당’ 등 ‘신서유기 외전’ 전체를 아우르는 감독판이 방영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이준호, 애틋+설렘 선사하는 ‘단짠 로맨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이준호, 애틋+설렘 선사하는 ‘단짠 로맨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치유되지 않은 상처의 흔적을 껴안은 ‘단짠 로맨스’로 애틋함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가까워진 강두(이준호 분)와 문수(원진아 분)의 일상을 담아내며 설렘을 자극했다. 그러나 강두와 문수의 일상에는 사고가 남긴 아픔도 여전히 존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두와 문수는 감춰두었던 상처까지 털어놓으며 마지막 벽까지 허물었다. 문수가 먼저 추모비에 동생 이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자 강두 역시 자신도 유가족임을 고백했다. 유가족 명단을 살피며 강두가 홀로 견뎠을 아픔과 깊이를 짐작하던 문수는 강두의 여인숙으로 찾아갔다. 텔레파시가 통하기라도 한 듯 강두는 문수를 만나기 위해 산호장으로 향한 후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외로울 때 보고 싶은 사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싶은 사이가 됐다. 완진(박희본 분)의 집에서 진영(김민규 분)과 실랑이를 벌이다 쓰러진 문수가 정신을 잃자 놀란 강두는 문수를 감싸 안고 다급하게 응급차를 요청했다. 완진은 “전에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날아간 적이 있다”며 정신이 든 문수에게 기억이 온전한지 확인했다. 사고 당시 강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 하지만 여인숙 옥상에서 고기파티를 하던 문수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축구 경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강두는 깜짝 놀랐다. 사고 현장에 함께 갇혔을 때 강두가 해준 이야기였던 것. 과거를 회상하던 강두는 “기적 같은 소리 하네”라고 비웃는 다시 시작된 환청에 고통스러워했다. 계단에서 홀로 두려움과 괴로움에 사로잡혀있던 강두를 발견한 문수는 심상치 않은 상태에 걱정스러워했다. 강두는 절절한 눈빛으로 “넌 괜찮아?”라고 물으며 문수를 끌어안아 애틋한 엔딩을 장식했다. 강두와 문수의 달달한 핑크빛 무드는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함께 있을 때 두 사람은 사고의 피해자가 아니라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달아가는 평범한 청춘이었다. 그냥 문득 보고 싶어져 집 앞으로 찾아가고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밥을 먹었냐는 의미 없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강두가 다쳤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여인숙으로 달려간 문수가 “놀랐잖아. 내일까지 다 나아서 와”라고 화를 내도 강두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문수가 내심 기분이 좋았다. 재영(김혜준 분)이 강두의 친동생임을 안 문수 역시 슬며시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설렘을 자아냈다. 강두와 문수에게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관심과 애정의 척도를 알 수 있는 사소한 행동조차 설렘으로 다가갔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사고의 상처를 담담히 어루만졌다. 서로에게 가장 솔직해지는 강두와 문수는 이제는 산산 조각난 축구선수라는 꿈과 동생 연수를 내심 미워했던 미안한 속내를 밝힐 수 있었다. 속에 감춰두기만 했던 죄책감, 아쉬움, 미안함과 후회를 편하게 나누며 “아깝다. 아까워”라고 털어내는 강두와 문수의 대화가 평범하지만 안쓰러웠던 이유다. 하지만 사고의 그림자는 여전히 드리워있다. 강두는 지독한 환청으로 괴로워했다. 문수의 기억 속에 강두와의 추억이 있긴 했지만 그것이 강두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지 못했다. 강두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할멈(나문희 분)의 비밀도 밝혀졌다. 검사 결과 뇌종양이었다. 재영은 수술을 권했지만 할멈은 이를 거부하며 강두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당부해 불안감이 가중됐다. 한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해 솔로 탈출?…심리학이 밝힌 ‘나와 맞는 사람’ 찾는 법

    새해 솔로 탈출?…심리학이 밝힌 ‘나와 맞는 사람’ 찾는 법

    청춘 싱글 남녀들이 빼놓지 않는 새해 소원 중 하나는 ‘솔로 탈출’이다.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 돈 걱정, 외모 걱정 등은 잠시 제쳐두고라도 내 마음에 쏙 드는 이성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정말 존재가 드물긴 하지만-나를 좋아하는 이성은 내가 별로다. 솔로 탈출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무술년 오랜 염원이 이뤄지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과연 어떤 이성을 만나야 서로 좋은 인연이 될지 미리 알아볼 수는 없을까?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나와 좋은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심리학적 방법 하나를 소개했다. 먼저, ‘정반대’인 사람들끼리 서로 끌릴 확률이 높다는 흔한 속설은 수십 년 간의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라고 이들은 말한다. 단적인 예로 미국 거대 중매사이트 ‘이하모니’(eHarnmony)를 통해 인연을 맺은 부부들을 분석한 학자 지안 곤가자는 “성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호 비슷한 사람들일수록 일상 속에서 동일한 감정을 느낄 확률이 높았다”며 “이들은 서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바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유사점을 지닌 사람들끼리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 ‘교류분석이론’을 주창한 정신의학자 에릭 번에 따르면 개별 인간은 ‘아이 자아’, ‘어른 자아’, ‘부모 자아’라는 세 단계의 ‘자아 상태’중 하나의 상태에 입각해 다른 사람과 교류한다. 따라서 이 세 가지 자아가 모두 서로 비슷한 사람들이라면 상호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세 가지 자아 상태를 각각 간단히 설명하면 우선 ‘부모 자아’ 상태는 부모(또는 부모로 여겼던 사람)가 보여줬던 행동, 감정, 사고방식을 모방하는 상태며, ‘아이 자아’ 상태는 부모에게 길러지던 시절의 행동 및 생각으로 돌아가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어른 자아’는 지금까지 배우고 익혀온 것들을 온전히 활용해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현실의 문제에 대응하는 상태를 말한다. 미국의 부부 상담 치료사 피터 피어슨은 다음의 질문들을 통해 상대방과 자신의 자아 상태가 각각 얼마나 유사한지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먼저, 부모 자아의 유사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한 신념’이 상대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돌아보면 된다. 다음으로 아이 자아의 유사성을 알고 싶다면 ▲함께 지낼 때 재미를 느끼는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지 ▲상대가 성적 매력을 지녔다고 느끼는지 ▲동반 여행을 즐길 수 있는지 등을 질문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어른 자아가 서로 어울리는지 여부는 ▲서로 명석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는지 ▲특정 문제를 힘을 합쳐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질문해 봄으로써 알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집사부일체’ 이승기, 방송 최초 집 공개 ‘거울 앞 복근 자랑’

    ‘집사부일체’ 이승기, 방송 최초 집 공개 ‘거울 앞 복근 자랑’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집이 방송 처음으로 공개된다.31일 오후 첫 방송될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3년 만에 예능 복귀로 화제가 된 이승기의 집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사부를 만나러 가기 전, 청춘 4인방의 인생 ‘물음표’를 엿볼 수 있는 일상 관찰 카메라가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집사부일체’를 통해 전역 직후부터 예능 복귀 첫날까지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할 이승기는 몸매 유지를 위해 운동을 쉬지 않는 등 여전히 군인 티를 벗지 못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폭풍 운동에 이어 공개된 이승기의 일과는 다름아닌 TV 시청. 이승기는 편안한 자세로 소파에 누워 그 동안 밀린 예능과 드라마 모니터링에 심취하는 한편, 가요 프로그램을 보며 후배 아이돌 가수의 무대에 감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집사부일체’를 통해 이상윤의 하우스 또한 최초 공개된다. 인테리어부터 청결 상태까지 흠잡을 곳 하나 없는 이상윤의 집을 본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심지어 양세형은 “너무 깨끗해서 사이코패스가 사는 집”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멤버인 양세형과 비투비 멤버 육성재의 라이프 스타일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세형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잇’ 아이템으로 풀 장착을 하고 나타나 예능계에 떠오르는 패션피플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막내 육성재는 ‘육집사’가 되어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고, 쉴 새 없이 혼잣말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등 ‘혼자 놀기 달인’의 면모를 낱낱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사부를 찾아가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 그대로 생활하며 좌충우돌 하루를 보내는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대상, 이선미-지인숙-이옥순-임여순에 돌아간 ‘SBS 연예대상’

    ‘미우새’ 대상, 이선미-지인숙-이옥순-임여순에 돌아간 ‘SBS 연예대상’

    ‘2017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 우리 새끼’의 일등공신 ‘모벤저스’ 이선미-지인숙-이옥순-임여순 여사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의 진행으로 올 한 해 SBS의 각종 예능-코미디-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방송인들이 총출동하는 축제, ‘2017 SBS 연예대상’이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올 한 해 SBS 예능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가장 두드러졌다. 스테디셀러 ‘런닝맨’, ‘정글의 법칙’, ‘백년손님’, ‘불타는 청춘’부터 현존 최고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신규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싱글 와이프’와 인기리에 시즌을 마친 ‘K팝스타6’, ‘판타스틱 듀오2’까지 고루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으며 2017년 예능 트렌드를 선도했다. 프로그램은 물론 출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던 만큼 쟁쟁한 후보들 중 과연 누가 최고의 영예, ‘대상’의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날 대상에는 깜짝 반전이 있었다. 세간에 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인물이 아닌 이선미 여사(김건모 어머니), 지인숙 여사(박수홍 어머니), 이옥순 여사(토니안 어머니), 임여순 여사(이상민 어머니)까지 - ‘미운 우리 새끼’의 어머니 군단, 일명 ‘모벤져스’가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 어머니들이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SBS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 예능’이다. 2016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미우새’는 어머니가 다 큰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다시 쓰는 육아 일기’라는 색다른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4월, ‘K팝스타6’의 뒤를 이어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을 옮긴 뒤 ‘미우새’는 최고 시청률을 거듭 경신하며 말 그대로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2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종편-케이블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시청률 3관왕’을 거머쥐며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우새’ 성공의 일등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네 분의 어머님들이다. 늘 자식 걱정에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모습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어머니들은 아들 못지않은 끼를 겸비했다. 베테랑 MC 신동엽과 서장훈도 쩔쩔매게 하는 입담과 “쟤가 또 왜 저럴깡”, “쓸데 없는 소리’ 등 어머니들만의 유행어도 있을 정도. 그 덕분에 한자 ‘어머니 모(母)’와 슈퍼 히어로 ‘어벤저스’를 합친 ‘모벤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철없는 아들과,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는 어머니들이 방송 의식 없이 내뱉는 ‘날 것’ 그대로의 주옥 같은 멘트들은 ‘미우새’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이다. 이선미 여사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상이다. 더욱 유익하고 재밌는 프로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운우리새끼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가슴 졸이고 안타까워했던 우리 어머니들, 우리 미우새를 방문해 주신 게스트 MC들도 감사드린다. 신동엽과 서장훈에게도 감사하다. 살림만 하던 어미를 방송이라는 큰 장으로 이끌어 준 김건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 SBS 연예대상’의 화려한 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늘(31일) 오후 9시 5분부터는 올 한해 SBS 인기 드라마를 총망라할 ‘2017 SBS 연기대상’이 신동엽, 이보영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사랑과 영혼(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를 최고의 청춘스타로 정점을 찍게 한 판타지 멜로다. 죽음이 갈라놓은 두 청춘을 이어 주는 영매 역할을 코믹하게 소화한 우피 골드버그를 톱스타로 발돋움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강도에게 살해당한 청년 샘(패트릭 스웨이지)의 영혼이 세상을 떠나지 못한 채 홀로 남은 연인 몰리(데미 무어) 곁을 맴돌며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언체인드 멜로디’도 영화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에어플레인’, ‘총알을 탄 사나이’ 등 코미디로 유명한 제리 저커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27일 ‘사랑과 영혼’이 27년 만에 재개봉해 극장에 걸렸다. 스크린에서 보는 즐거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990년 작. ■어벤져스(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에 앞서 예습해야 할 작품이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등장했던 어벤져스 군단에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멤버들까지 합류하는 것으로 나온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첫 편은 지금 나오는 후속편들과 비교해 보면 규모가 소박할 정도다. 하지만 조금 더 아기자기한 팀워크를 발견할 수 있다. 어벤져스 2편인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은 ‘인피니티 워’의 연출 자리를 루소 형제에게 넘겨줬는데 그 대신 DC의 ‘저스티스리그’에 합류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2012년 작.
  • 까칠한 심청이, 세상에 일침을 가하다

    까칠한 심청이, 세상에 일침을 가하다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버지를 부양하지만 인당수에 빠질 때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 없었다며 세상에 일침을 날리는 심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갖 허세 가득한 글을 올리는 철없는 심봉사, 심봉사가 SNS에 올린 글을 보고 접근했다가 그의 쥐꼬리만 한 재산을 써놓고 자기도 속았다며 억울해하는 ‘봉사 전문 꽃뱀’ 뺑덕어멈…. 어쩐지 우리가 알고 있던 심청전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의 면면과는 판이하다. 오히려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조금 더 닮은 듯한 이 개성 있는 인물들은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의 주인공들이다.2014년 첫선을 보인 ‘심청이 온다’는 2010년을 끝으로 막을 내린 국립극장 마당놀이의 부활을 알린 첫 작품으로 손진책 연출가, 국수호 안무가, 박범훈 작곡가,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 마당놀이의 신화를 쓴 ‘원조’ 제작진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3년 만에 돌아온 ‘심청이 온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각색을 맡은 배삼식 극작가는 효녀 심청이가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이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바친다는 원작의 큰 줄기는 그대로 가져오되 그 사이사이 세태를 반영한 이야기를 더했다. 이를테면 심청이는 15세라는 극 중 나이답게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즐겨 사용하는 어투인 ‘급식체’를 사용한다. 또 배우들은 마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의 참가자처럼 재담을 랩으로 선보인다. 심봉사가 도망간 뺑덕어멈을 찾으러 갈 때 만난 봉사들은 하키채와 성화를 든 채 “평창으로 놀러 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이에 더해 각박한 현실과 정치권의 행태를 꼬집은 내용도 눈에 띈다. 심청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녀 가장들이 떼로 나와 “남은 건 빚뿐, 가진 건 몸뿐, 달리고 달려도 제자리일 뿐”, “우리네 청춘은 애초에 막장 발버둥쳐도 갈 곳이 없네” 등의 노래를 부를 땐 고달픈 청춘의 민낯을 보는 듯 씁쓸하다. 이 세상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비리와 적폐로 꽉 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스스로 눈을 감았다는 심봉사와 심봉사의 재산을 빼돌리고는 뻔뻔하게 ‘특활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뺑덕어멈의 세태를 비꼰 대사는 폭소를 자아낸다. 올해는 리모델링 공사를 앞둔 해오름극장을 떠나 돔 형태의 원형극장인 하늘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며 변화를 줬다. 천장에 지름 20m의 거대한 연꽃 모양의 천막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64개 청사초롱의 불을 밝혀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극장의 형태가 원형무대와 그 무대를 둘러싼 객석으로 이뤄진 덕분에 관객과 배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공연 시작 전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돼지머리에 돈을 꽂고 소원을 빌며 고사를 지내는가 하면 공연 마지막에는 모든 배우와 관객의 떠들썩한 춤판이 벌어진다. 묵은해를 훌훌 털어내고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고 싶다면 가족들과 공연장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연은 내년 2월 18일까지. 전석 5만원. (02)2280-411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남지현, 손지현 개명 “배우의 길 가면서 어렵게 결정..어머니의 성”

    남지현, 손지현 개명 “배우의 길 가면서 어렵게 결정..어머니의 성”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남지현이 ‘손지현’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 활동에 나선다.27일 밤 손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개명 사실과 함께 배우로의 각오를 밝혔다. 손편지에 손지현은 “제가 2009년 6월에 데뷔해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금씩 성장했던 것 같고, 돌이켜보면 모든 게 추억이 되어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있었고, 그 감사함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썼다. 이어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고 어렵게 결정했다. 기존과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길을 걷게 되면서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로서 새롭게 시작하고 쌓아가고자 한다”며 “힘든 결정이지만 배우 ‘손지현’으로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손지현이 이름을 개명하고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여진족 혼혈아이자 은성대군 이휘의 호위무사 루시개 역할로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극 중 루시개는 압록강의 지류인 파저강 유역에 사는 여진족 소녀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이기보다는 짐승에 가까운 본능으로 간신히 생존에 성공하는 인물이다. 극 속에서 손지현은 남자 못지않은 활과 창의 명수가 되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달리 강인한 여성상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그간 손지현은 영화 ‘레디액션 청춘’, 드라마 ‘연애세포’, ‘마이 리틀 베이비’, ‘최강 배달꾼’ 등에 출연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으며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진 에디킴 결별, 열애 6개월만 “결별 시기·이유 등은 사생활”

    소진 에디킴 결별, 열애 6개월만 “결별 시기·이유 등은 사생활”

    소진, 에디킴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소진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최근 결별,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 시기와 이유 등은 개인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 향후 이들의 활동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소진과 에디킴은 열애를 인정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CGV 예능프로그램 ‘나도 감독이다 : 청춘 무비’를 통해 인연을 맺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열애 인정 6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소진은 지난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에디킴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4년 데뷔 앨범을 발매,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식당’ 나영석 PD, 설거지 노예 전락 “혼자 있고 싶다”

    ‘강식당’ 나영석 PD, 설거지 노예 전락 “혼자 있고 싶다”

    ‘강식당’이 예고한 톱스타급 아르바이트생의 정체는 나영석 PD였다.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8.2%, 최고 9.0%를 기록했다. 특히 타깃시청률(남녀 2049세)은 평균 6.5%, 최고 7.2%를 기록했으며,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 밥을 되지 않아 애를 태우던 안재현은 순식간에 오므라이스를 완성해냈고, 신메뉴 ‘제주많은 돼지라면’은 큰 인기를 끌었다. 여유도 잠시, 멤버들은 한꺼번에 쏟아지는 손님들에 또 한번 멘탈 붕괴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준비해놨던 소스가 떨어졌다. 송민호는 라면 덕에 설거지 지옥에 빠졌고 강호동은 생에 처음으로 라면이 꼴보기 싫다며 힘들어했다. 멤버들은 “그냥 ‘신서유기’만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업 4일차에 접어들면서 강식당은 생각지도 못한 위기에 빠졌다. 홀과 주방에서 대활약을 펼치던 막내 송민호가 ‘꽃보다 청춘’ 라이브 방송 일정으로 서울에 다녀올 일이 생긴 것. 멤버들은 “말도 안 된다”며 닥쳐올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강호동은 “그럼 나영석 PD라도 주방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했고 나영석 PD는 “정 안되면 내가 들어가겠다”라며 마지못해 요청을 수락했다. 마땅한 기술이 없는 그의 잡무 파트는 당연히 설거지였다. 결국 지난주 예고한 ‘박보검급’ 아르바이트생은 나영석 PD였다. 강호동은 나영석 PD를 ‘나노(나영석 노예)’로 부르며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반면 4일차 영업 시작 전까지 송민호가 자리를 비운다는 소식을 알지 못한 은지원은 뒤늦게 패닉에 빠졌다. 그러나 이내 박보검급 특급 게스트가 온다는 거짓말에 속아넘어가기 시작했다. 나영석 PD가 박보검급 게스트라는 걸 알게 된 은지원은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송민호 대신 설거지옥에 빠진 나영석 PD는 비로소 멤버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게 됐다. 그는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설거지를 하면서 실수를 할 때마다 멤버들에게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나영석 PD는 브레이크 타임에 “혼자 있고 싶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타는 청춘’ 박선영 “父 돌아가시고 회사 폐업까지...” 눈물

    ‘불타는 청춘’ 박선영 “父 돌아가시고 회사 폐업까지...” 눈물

    ‘불타는 청춘’ 박선영이 부친상을 뒤늦게 고백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배우 박선영이 부친상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영은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고아가 됐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박선영은 “사실 시원섭섭한 것도 있다. 아버님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감사하다. 편히 가셨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박선영은 부친상 외에도 힘들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그는 “올해는 모든 게 마무리되는 해였다. 회사도 폐업을 했다. 내년이 2018년 황금 개띠라더라. 그래서 새로운 출발을 하라고 올해 이렇게 다 마무리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국진은 “우리가 신경쓸까 봐 ‘불타는 청춘’ 촬영 와서도 티를 안 냈구나”라며 박선영을 위로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김국진은 “너무 밝고 씩씩했던 선영이가 그런 얘기를 하는 순간 미안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타는 청춘’ 권선국, 혼인신고 고백 “아버지를 살린 여자”

    ‘불타는 청춘’ 권선국, 혼인신고 고백 “아버지를 살린 여자”

    녹색지대 권선국이 ‘불타는 청춘’을 통해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권선국은 “올해 좋은 일이 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밝혀 멤버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가 편찮으시니까 저보다 아버지 간호를 너무 많이 했다. 그 사람이 아버지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힘이 너무 많이 됐다”라며 여자친구를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친구에 대해 권선국은 “5~6세 차이가 난다”며 “결혼 계획도 있다. 내 인생 마지막 여자”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권선국의 여자친구가 아버지를 간호하고 있다는 얘기에 혹시 같이 살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권선국은 “결혼 계획이 있다”고 밝히며 “혼인신고도 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권선국이 혼인신고를 한 상태에서 싱글들만 올 수 있는 ‘불타는 청춘’에 온 것을 지적했다. 권선국은 “인사하러 온 거다”라며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작별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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