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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의금 얼마나 하나요?” 봉투만 5만원·참석 땐 2배·호텔 3배

    “축의금 얼마나 하나요?” 봉투만 5만원·참석 땐 2배·호텔 3배

    “주말에 직장 상사 결혼식에 가는데 축의금 얼마나 내야 하나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는 대표적인 논쟁이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축의금으로 평균 얼마를 어떻게 내고 있을까?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은 결혼식에 가지 않고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혼식 장소가 호텔이라면 식사 비용을 고려해 15만원 이상을 낸다는 사람도 많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11월까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통해 얻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17일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인의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면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낸다는 사람이 전체의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을 낸다고 답한 사람은 36.7%, 20만원이 3.3% 순이었다.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을 낸다는 의견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이 16.9%, 20만원이 8.6%, 15만원이 1.5% 순이었다. 봉투만 보내는 경우 평균 축의금은 8만원이었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11만원이었다. 결혼식 장소가 호텔이라면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올랐다. 호텔 결혼식에서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로 가장 많았고, 20만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도 15.6%에 달했다. 반면 5만원을 낸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평균 7~8만원에 달하는 호텔 식대를 고려해 축의금을 더 내는 것으로 보인다.20·30대 “청첩장 받은 방식”, 40대 이상 “내가 받은 금액만큼” 결혼식 축의금의 액수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사회적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20·30대는 청첩장을 받은 방식에 따라 축의금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기혼자가 많은 40대 이상은 내가 받은 금액만큼 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0·30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30대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 결정 기준은 사회적 관계가 28.9%로 가장 높았고, 내가 받은 금액이 22.4%, 나의 지출 여력이 12.3%, 청첩장 받은 방법이 11.7%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의 경우 사회적 관계가 32.7%, 내가 받은 금액이 31.1%, 나의 지출 여력이 12.1%, 청첩장 받은 방법이 8.7%로 나타났다. 20·30대 “참석 자체에 의의”, 40대 이상 “금액 적다면 봉투만” 경조사 참석 여부에 대한 인식에서는 연령대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20·30대는 경조사로 챙겨주는 액수보다는 참석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었고, 40대 이상은 적은 금액을 낸다면 참석하기보다는 봉투만 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최근 1년 동안 경조사 참석 횟수는 평균 4.1회였다. 20대는 2.2회, 30대는 3.1회, 40대는 3.6회, 50·60대는 5.8회로 나이가 많을수록 참석 횟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나는 ‘이모’ 아닌 정순”… 중년 아줌마, 무너진 일상에 반기 들다 [영화 프리뷰]

    “나는 ‘이모’ 아닌 정순”… 중년 아줌마, 무너진 일상에 반기 들다 [영화 프리뷰]

    정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개봉디지털 성범죄 겪은 주인공 반전주도권 찾으려는 돌발 행동 압권 이름 그대로 ‘곧고 순하게’ 살아온 중년 여성 정순(김금순 분). 그는 남편을 여의고 결혼을 앞둔 딸 유진(윤금선아 분)과 지방 소도시에서 살고 있다. 식품 공장에서 일하는 그는 이름 대신 ‘이모’로 불린다. 그야말로 평범한 그에게 어느 날 인생을 뒤흔들 만한 큰 파도가 덮친다. 17일 개봉하는 ‘정순’은 디지털 성범죄를 당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들여다보는 영화다. 정순 앞에 어느 날 새 직원 영수(조현우 분)가 나타나고 정순은 그와 연인이 된다. 늦게 찾아온 사랑에 설렌 것도 잠시, 영수가 정순을 촬영한 영상을 작업반장인 도윤(김최용준 분)에게 보내면서 사달이 난다. 동영상은 급격히 퍼지고, 주변 사람들은 정순을 보고 수군대기 시작한다. 정순의 일상도 와르르 무너진다. 영화는 정순의 일상과 그가 겪는 위기를 마치 다큐처럼 보여 준다. 정순의 집과 공장, 영수가 기거하는 어두컴컴한 모텔 방, 정순의 작은 아파트 등 배경이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정순은 피해자임에도 집에 틀어박혀 자책하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 유진이 경찰서를 찾아다니면서 동영상을 삭제하러 나서 보지만, 경찰서 직원들마저 영상을 보면서 시시덕거린다. 가해자가 뉘우치고 있다며 자필 사과문을 보여 주고 합의를 권하는 경찰의 모습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당하고만 있던 정순은 영상을 촬영한 영수와 이를 받아 퍼뜨린 도윤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지내는 모습을 보고서 분연히 일어난다. 정순이 공장으로 돌아가 돌발행동을 벌이는 마지막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딸의 청첩장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보고 “내 이름은 왜 썼냐. 너희들 이름만 쓰지”라면서 부끄러워하던 정순은 이 순간 오롯이 자기 이름을 외친다. 연출을 맡은 정지혜 감독은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정순 스스로 주도권을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겠다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이나 단역을 맡았던 배우 김금순의 연기가 빛난다. 김금순은 “일상을 잘 살려고 애쓰던 중년 여성이 무너질 때 느낀 분노와 충격, 슬픔 등 수많은 감정을 보여 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면도’(2017), ‘매혈기’(2018), ‘버티고’(2019) 등 사회성 짙은 단편을 만들었던 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과 여우주연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104분. 15세 관람가.
  • “계좌번호만 적힌 청첩장”…축의금 고민에 쏟아진 ‘공감’

    “계좌번호만 적힌 청첩장”…축의금 고민에 쏟아진 ‘공감’

    “결혼 날짜와 장소는 안 적혀있는데 계좌번호는 쓰여있더라. 이런 경우가 흔한가.” 최근 상사로부터 청첩장을 받고 고민에 빠진 30대 직장인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나타냈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A씨는 ‘청첩장 이런 경우 흔한가요?’라는 제목으로 “아는 분이 본인 자녀가 결혼한다면서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사진을 보면서 스크롤을 내리다 보니 멘트가 ‘저희 의견에 따라 간소하게 식을 진행한다’고 쓰여있고 결혼 날짜와 장소는 안 적혀있었다. 그런데 계좌번호는 쓰여있더라”라고 적었다. A씨는 “‘당신을 결혼식에 초대하진 않을 거지만 축의금은 내세요’ 이런 의미인 거 맞나? 이런 경우가 흔한가”라면서 “안면은 있는 사이인데 축의금을 계좌로 보내야 하는 거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굳이 축의금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내가 먼저 결혼했는데 당시에 상대방에서 받은 게 있다면 보내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말로만 축하인사 하면 된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요즘 웨딩문화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 결혼 준비하면서 쓴 돈을 축의금으로 보상받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씁쓸해했다. A씨는 “역시 흔한 게 아니었구나. 청첩장 주신 분은 다른 팀이지만 저보다 직급이 높고, 저는 입사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저는 (축의금) 받은 게 없고 받을 일도 없을 것 같지만, 다른 분들 하는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마도 호구 짓을 할 예정”이라고 추가 글을 덧붙였다.모두의 고민이 된 결혼식 축의금 결혼식 축의금은 그냥 알고 지내는 동료 등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물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축의금은 직접 결혼식에 참여하고 식사까지 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직장 등 같은 팀원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또는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와 63.8%로 가장 많았다. 개인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알맞다는 응답은 63.6%에 달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나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은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였다. 30만원도 가능하다(14.4%)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종이와 모바일 청첩장 중에는 10명 중 3명(29.2%)이 종이 청첩장 받기를 선호했다. 그 이유는 결혼식에 정식으로 초대받았다는 느낌(38.7%)이 들기 때문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친분이 있거나 꾸준히 연락해왔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냈을 경우에는 대부분(91.3%)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비교적 대관료가 비싼 호텔 결혼식에 가족 또는 애인과 함께 축의금 10만원을 내고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39.0%가 ‘축의금 수준을 따지지 않고 결혼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는 것에 더 의의를 둬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61.0%는 축의금 수준이 부담되면 혼자 참석하고, 동참자가 있다면 준비 수준과 식대 등을 고려해 더 내는 것이 맞다고 했다. 결혼식에서 축의금은 어떤 의미이고 중요도는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58.4%가 축하 이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고, 41.6%는 결혼식 참석 여부가 중요하지 축의금 전달 여부와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 붐, 임영웅 의리 공개 “결혼식 축가 못하게 되자…”

    붐, 임영웅 의리 공개 “결혼식 축가 못하게 되자…”

    방송인 붐이 가수 임영웅의 축가가 불발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변진섭, 붐, NS윤지, 김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결혼식에 임영웅이 축가를 부를 뻔했던 사연을 전했다.붐은 “축가를 촬영장에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더라. 고민을 많이 했다. 청첩장에 임영웅 축가를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근데 당시 코로나19라 300분 제한이었다”고 했다. 김구라가 “임영웅 씨 못 본 것 같은데?”라고 하자 붐은 “왔다. 전날 뮤비 촬영을 하면서 계속 노래를 불러서 목이 아예 간 거다. 저에게 얘기한 거다. ‘죄송한데 목이 온전히 쉬었다’고. 가수는 목이 가장 중요하니까 ‘축가는 아니다’라고 했다”며 “그 뒤를 장민호씨에게 부탁해서, 장민호씨가 영웅이 일이라 도와줬다”고 했다. 또 “축가 중에 뜨거운 반응을 받은 건 나태주씨”라면서 “‘무조건’ 노래를 공중돌기 2바퀴 돌면서 부르니까 난리가 났다”고 했다. 붐은 임영웅의 축가 불발 후일담도 전했다. 그는 “영웅군이 계속 맘에 걸렸는지 ‘놀토’(놀라운 토요일) 특집에 본인이 직접 나오겠다고 해서 재밌게 녹화했다”고 했다.
  • JTBC 강지영 아나운서, 2년 열애 끝 결혼

    JTBC 강지영 아나운서, 2년 열애 끝 결혼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강 아나운서는 오는 4월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약 2년간 교제한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강 아나운서는 예비신랑과 함께 청첩장을 돌리며 막바지 결혼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인 ‘신입사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특채 아나운서로 JTBC에 입사했다. 2022년 ‘뉴스룸’ 주말 단독 진행을 맡으며 JT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으며, 교양 예능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 고정 멤버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 임신 고백한 여자친구…초음파 사진서 발견된 ‘낯선 이름’

    임신 고백한 여자친구…초음파 사진서 발견된 ‘낯선 이름’

    방송인 주우재가 남자친구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한 여자친구의 사연을 접하고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2년 동안 자신을 짝사랑해 준 여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직장 동료 청첩장 모임에 말도 없이 나타나 자신을 “여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 이 자리에서 결혼식장 얘기부터 웨딩드레스까지 질문하며 예비 신부 행세를 했다. 사귄 지 일주일만이다. 이에 주우재는 “특수한 목적이 있어서 계획대로 움직이는 듯”이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차라리 다른 속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악했다. 고민남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결혼에 대해 부담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내 결혼을 결심했는데, 몇 개월 동안 배가 나오지 않는 여자친구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고민남이 초음파 사진에 적힌 낯선 산모의 이름을 발견해 추궁하자 여자친구는 “헤어지자고 할 것 같아 거짓말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뉴스에 나오고 싶냐”며 “주변 지인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라”며 결혼을 반대했다.
  •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공공기관·기업·병원 등에 소속된 개인정보 담당자는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문자·메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커가 개인정보 관리자의 개인 메일에 첨부파일을 보내 이를 눌러보게 함으로써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회사 서버를 통째로 뚫는 경우도 있어요.” 개인정보 범죄 전문가인 이정수(55·사법연수원 26기·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만나 일상으로 파고든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또 스미싱문자도 이처럼 교묘하게 타깃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 전 지검장은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겸직),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등을 지낸 ‘정보통’이다. 2015년 대검 개인정보 공안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 그는 “개인정보를 훔치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다 뚫려서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알 만한 단어를 조합해 피싱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누르도록 해 휴대전화를 ‘점거’하는 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지검장 말처럼 택배와 부고장,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공단 메시지 내 웹주소(URL)를 클릭했을 뿐인데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발전에 맞춰 해킹 기술도 진일보하면서 스팸과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신년 인사를 겸해 받은 기프티콘 선물하기 메시지도 주의해야 한다. 취업생들은 ‘입사 지원서 확인’ 제목의 메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기도 한다. 관리자의 소홀로 기업의 서버가 뚫렸는데 기업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라면 기업은 처벌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기관·기업의 정보관리 책임 강화를 골자를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이 모든 일반기업으로 확대됐고 보호 대상 정보도 주민등록번호에서 일반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이 전 지검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건 실무 사례를 다룬 책 ‘IT시대 개인정보’를 써냈다. 개인정보 침해 사건의 형사 판례 등 사례 520건이 담겼다. 기업·기관·개인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적혀 있다. 이 전 지검장은 “기업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장치, 방화벽 강화 등의 보안을 해 놔야 한다”며 “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안전 대책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책임자 지정, 직원 교육, 대응시스템 마련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이정수 前 서울중앙지검장 ‘경고’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이정수 前 서울중앙지검장 ‘경고’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수법 교묘택배·부고장·청첩장에 ‘악성코드’입사지원서 확인 메일로 해킹도개인정보 침해 사례 다룬 책 출간 “공공기관·기업·병원 등에 소속된 개인정보 담당자는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문자·메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커가 개인정보 관리자의 개인 메일에 첨부파일을 보내 이를 눌러보게 함으로써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회사 서버를 통째로 뚫는 경우도 있어요.” 개인정보 범죄 전문가인 이정수(55·사법연수원 26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일상으로 파고든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또 스미싱문자도 이처럼 교묘하게 타깃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 전 지검장은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겸직),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정보통신과장 등을 지낸 ‘정보통’이다. 2015년 대검 개인정보 공안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 그는 “개인정보를 훔치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다 뚫려서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알만한 단어를 조합해 피싱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누르도록 해 휴대전화를 ‘점거’하는 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지검장 말처럼 택배와 부고장,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공단 메시지 내 웹주소(URL)를 클릭했을 뿐인데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에 맞춰 해킹 기술도 진일보하면서 스팸과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신년 인사를 겸해 받은 기프티콘 선물하기 메시지도 주의해야 한다. 취업생들은 ‘입사 지원서 확인’ 제목의 메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기도 한다. 관리자의 소홀로 기업의 서버가 뚫렸는데 기업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라면 기업은 처벌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기관·기업의 정보관리 책임 강화를 골자를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이 모든 일반기업으로 확대됐고 보호 대상 정보도 주민등록번호에서 일반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이 전 지검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건 실무사례를 다룬 책 ‘IT시대 개인정보’를 써냈다. 개인정보 침해사건의 형사판례 등 사례 520건이 담겼다. 기업·기관·개인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적혀있다. 이 전 지검장은 “기업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장치, 방화벽 강화 등의 보안을 해놔야 한다”며 “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안전조치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책임자 지정, 직원 교육, 대응시스템 마련 등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검찰입니다”...‘기관 사칭형’ 피싱 전년 대비 28%↑

    “검찰입니다”...‘기관 사칭형’ 피싱 전년 대비 28%↑

    최근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는 올해(1월~11월) 1710건으로 지난해 동기(1328건)보다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올해 3192건으로 지난해(3891건)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기관사칭 피싱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사칭형 피싱의 대표 사례로는 검사 및 검찰수사관 등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한 뒤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연루됐다”며 “공범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려면 금융감독원이나 국세청에서 지정하는 안전계좌로 입금하라”고 속이는 게 전형이다.그러면서 피싱범들은 검사의 신분증과 공문 등을 피해자에게 보내 실제 근무하는 검사의 이름을 도용하고 ‘구속’을 운운하며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또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악성 앱이 설치되면 피해자가 검찰·경찰·금감원 등 어느 곳에 전화연결을 하더라도 범인들이 중간에 당겨받을 수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주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거나 “비대면 조사를 위한 스마트 진술서이다”며 앱 설치를 유도하는데 이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게 경찰의 조언이다. 아울러 인터넷주소(URL)가 담긴 신용카드 개설, 해외직구 결제, 택배 도착 알림, 청첩장·부고, 저금리 대출 등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링크를 누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사회초년생인 20~30대 피해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피싱 조직총책부터 현금 수거책까지 일망타진해 피싱 범죄의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 양자경, ‘19년 열애♥’ 페라리 前CEO와 2번째 결혼식

    양자경, ‘19년 열애♥’ 페라리 前CEO와 2번째 결혼식

    중화권 배우 양자경(61)이 장 토드(77) 전 페라리 CEO와 두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자경과 장 토드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혼식을 올린 지 3개월 만에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양자경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소박하고 캐주얼하게 진행됐다. 공개된 사진 속 양자경은 웨딩드레스가 아닌 말레이시아 전통 바지 의상을 입은 모습이다. 장 토드 역시 검정 티셔츠와 바지로 편안한 옷차림이다. 두 사람은 손을 잡은 채 하객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현장에는 양자경의 할리우드 커리어를 기념하는 영화 포스터와 오스카상 트로피가 소품으로 놓여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4년 6월부터 만남을 이어온 양자경과 장 토드는 19년이라는 긴 연애 끝에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청첩장에는 “우린 2004년 6월 4일 상하이에서 만났다. 7월 26일 장 토트가 청혼했고 양자경은 ‘예스’(YES)라고 답했다. 2023년 7월27일 6992일이 지난 오늘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에 둘러싸여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연락이 없던 여자 후배에게서 7년 만에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답장을 받았다. 후배는 문자를 지금 봤다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7년 만에 여자 후배에게 카톡 답장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글쓴이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대학교 후배인데 7년이 지나 답장이 왔다”면서 여자 후배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 후배는 7년 만에 답장을 하면서 “오빠 카톡 지금 봤다. 그때 밥 잘 먹었어. 나 12월 OO일에 식 올려. 애들이 오빠도 보고 싶다는데 올 거지? 장소는 내 인스타그램에 올렸어”라고 말한다. 이에 A씨는 “그래 알겠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지? 축하해”라며 결혼을 축하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대부분 “문자로 축하한다고 했으면 됐다”, “선배를 호구로 봤네”, “식에 가지마라”, “7년 후에 답장을 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평소 연락이 드문 지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게 됐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도 있다. 해당 글을 올린 B씨는 “연락 없던 지인이 결혼한다고 하면 그냥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주면 된다”며 “여유가 되면 축의금을 조금 보내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연락처를 갖고 있다는 건 그 친구와 오래전의 작은 추억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에는 즐거웠을 것이고 각자의 인생을 살다 보면 서로 소홀해질 수도, 연락이 뜸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B씨는 “오래전의 작은 인연이라도 수년이 흘러 경조사 연락받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잊힌 지 오래된 친구에게까지 연락을 할 정도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오랜만에 연락 온 지인의 청첩장…가야 할까요? 사연처럼 오랜만에 연락한 지인이 결혼식 참석을 요구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가연결혼정보에 따르면 하객 입장에서 미혼남녀 500명(25~39세, 각 25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석이 가장 고민되는 결혼식’은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결혼식’(37.4%)이다. 근소한 차로 ‘거리가 먼 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33.8%)’을 꼽았고, ‘직장 타 부서 동료의 결혼식(14.2%)’,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9.8%)’, ‘애인의 형제∙자매의 결혼식(4.2%)’, ‘기타(0.6%)’ 순으로 집계됐다.‘고민되는 결혼식에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물음에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 한다’가 47.8%로 가장 많았다. ‘축하 인사만 보낸다’(22%), ‘가능하면 참석하고 축의도 한다’(15.8%),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12.4%), ‘기타’(1.8%)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견이었다.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가장 차이를 보인 응답은 ‘고민되는 결혼식에 대한 행동’이었다. 성별로 보면 ‘가능하면 참석’을 택한 남성은 22%, 여성은 9.6%였고,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답한 남성은 42.8%, 여성은 52.8%였다. 연령별로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대해 20대는 43.2%, 30대는 52.4%였다. 가연결혼정보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에게 갑작스레 소식을 받는 일도 당황스럽겠지만 초대하는 신랑신부도, 초대받은 하객도 서로 축하와 감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찰, ‘계좌번호 청첩장’ 돌린 장흥군수 재수사

    경찰, ‘계좌번호 청첩장’ 돌린 장흥군수 재수사

    ‘김영란법’ 위반 의혹 조사를 받은 김성 장흥군수가 무혐의 처분를 받았지만 재수사를 받는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검찰 측 요청에 따라 김성 군수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재수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군민과 지인 등 1300여명에게 보내 장흥군민으로부터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장을 낸 군민은 김 군수가 법정 한도액인 5만원을 초과해 축의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받았던 축의금을 결혼식이 열리기 이전에 반환해 범죄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무혐의 판단했으나,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이 혐의없음 등에 따라 불송치 처분을 내리더라도 검찰이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90일 이내에 이를 요청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의 일부 내용을 두고 검찰 측이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계좌번호 청첩장’ 군민들에게 돌린 김성 장흥군수 무혐의 처분

    ‘계좌번호 청첩장’ 군민들에게 돌린 김성 장흥군수 무혐의 처분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찍힌 청첩장을 대량 발송한 김성 장흥군수의 ‘김영란법’ 위반 의혹이 무혐의 종결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김 군수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군민과 지인 등 1300여 명에게 보내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장을 낸 장흥군민은 김 군수가 법정 한도액인 5만원을 초과해 축의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축의금을 돌려줬고, 축의금 반환 시점이 장남 결혼식이 열리기 이전이라 범죄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그놈 목소리에 속수무책’ 당하던 사람들, 이제 달라진다[취중생]

    ‘그놈 목소리에 속수무책’ 당하던 사람들, 이제 달라진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8월 18일, 서올 종로구에 위치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센터)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겁에 질린 목소리로 A씨는 ‘검사’로부터 “은행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지만 일단 보호관찰 조치를 취하고 두고 보겠다”며 A씨를 협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 담당 과장은 ‘은행 계좌는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A씨는 전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A씨가 이러한 내용을 112로 신고하자 센터에서 근무하는 통신사 직원에게 신고 내용이 전달됐습니다. A씨는 전화 한 번에 소액결제와 번호도용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센터는 A씨를 은행 핫라인으로 연결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A씨가 무사히 조치를 끝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6차례 걸었지만 A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센터 측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112에 신고자 위치추적을 요청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은 A씨로부터 현금 4000만원을 받으려던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했습니다.‘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연 이후부턴 이처럼 112 신고 한번 만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부터 피해구제 절차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곳에선 경찰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사 등 총 32명이 함께 근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본인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됐다면 112에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조직이 전화를 가로챌 수 있으니, 다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상담해야 합니다. 센터에서는 경찰의 초동 조치 이후 피해구제와 범행수단 차단, 추가 피해 예방 등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개인정보가 필요한 업무의 경우 센터에서 바로 진행할 수 없기에 특히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치가 잘 이뤄졌는지를 후속 상담 등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됐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다 보니 센터를 찾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에는 하루 평균 상담 1116건이 이뤄졌습니다. 센터에 접수된 신고 종류별로는 보이스피싱(34%), 미끼문자(25%), 스미싱(13%) 순으로 많습니다. 주로 금융기관(33%)이나 기관(33%)을 사칭하는 수법이 과반을 차지합니다. 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실시간으로 발생유형과 답변유형이 많은 순서대로 표시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센터로 들어온 신고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범죄 추세를 파악해 예보나 경보를 내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가령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나 이후, 월요일에는 스미싱 신고가 평소(12.8%)보다 높은 16.8~24%로 나타났습니다. 공휴일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하지 않아 공공기관이라고 속이기 어려운 만큼 스미싱 문자를 대량 살포하기에 스미싱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꾸준히 스미싱 수법으로 쓰이는 부고장·청첩장(37.3%)은 늘 주의가 필요합니다. 10·20대는 수사기관을 사칭(93.8%)하거나, 40대(81.5%)나 50대(73.1%)는 대환 대출 등으로 속이는 수법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0대는 지인을 사칭(19.5%)한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30대는 피해 비중은 전체의 6.3%로 낮았지만 피해 금액은 1868만원으로 높습니다. 센터가 정식으로 출범한지 한달만에 안착되어 가는 모습이지만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아직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내년에는 ‘통합대응플랫폼’을 구축해 보이스피싱 신고 대응을 더욱 유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상담이 늘어나는 만큼 상담인력을 확충해 응대율(93%)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장기적으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센터도 장기적으로는 24시간 운영한다는 구상입니다. 현재는 센터가 운영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112 종합상황실을 통해 경찰이 초동 조치 등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아닌 다른 사기 범죄까지 대응하기 위해 경찰은 ‘사기정보분석원’ 신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사기정보분석원’, 싱가포르에는 ‘사기대응센터’를 참고한 것입니다. 사기정보분석원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사기방지기본법 제정안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 신화 김동완, 23년지기 팬과 결혼 파티…집으로 초대

    신화 김동완, 23년지기 팬과 결혼 파티…집으로 초대

    그룹 신화 김동완이 23년지기 팬을 집으로 초대해 결혼 파티를 열어줬다. 25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23년째 ‘신화창조’(그룹 신화 팬클럽) 회원인 팬을 경기 가평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김동완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촬영에서 김동완은 각종 파티용품과 꽃으로 가평집을 예쁘게 꾸몄다. 잔디 마당은 텍사스식 바비큐 요리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세팅했다. 이날 김동완은 “어릴 때부터 봐온 친구들인데, 아주 훌륭하게 잘 컸다”며 오래된 팬 2명을 직접 집으로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한 팬은 자신의 결혼 청첩장을 김동완에게 건넸고, 김동완은 만감이 교차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동완은 이날 결혼을 앞둔 팬을 위해 신화를 상징하는 주황색 소품들로 가득한 방에서 ‘브라이덜 샤워’ 파티까지 열어줬다. 신랑수업 MC 장영란은 “팬들을 위해서 저렇게 해주는 가수가 어디 있느냐”라며 감탄했고, 문세윤도 “너무 감동적이고 부럽다”고 칭찬했다. 이후 식사 자리에서 김동완은 “너희가 너무 아기들이라 적당히 따라다니다 말 줄 알았는데”라며 중학교 때부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다 울컥했다. 그러자 팬들은 “오빠는 결혼하면 장모님이 진짜 좋아할 것 같다”라며 자상한 김동완의 성격을 추켜세웠다. 이에 김동완은 “사실 ‘선’ 자리가 몇 번 들어왔었다”라며 “부모님들이 (나를) 맘에 들어 하셔서 딸을 소개해주신다고 연락하셨다”라고 고백했다. 김동완은 또 “혹시 운명이라고 느낀 여자는 없었느냐”라는 팬의 질문에 “있었다”라며 과거 연애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 한혜진, 뒤늦게 털어놓은 ‘8년 장기연애’…“곤혹스러웠다”

    한혜진, 뒤늦게 털어놓은 ‘8년 장기연애’…“곤혹스러웠다”

    방송인 한혜진이 8년간의 장기연애 경험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8년을 만나온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처절하게 매달리며 떠나간 마음을 붙잡아 두고 싶어 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된다. 8년 동안 장기연애를 이어가며 20대의 모든 순간을 늘 함께했던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어느 날 “우리 그만할까?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한다. 그러나 이후 서로 그날 일은 언급하지 않고 있었다.그러던 중 둘은 지인 커플의 청첩장 모임에 참석했다. “둘은 결혼 안 해?”라는 질문에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대답하지 않았다. 모임 후 “지인 커플이 좋아 보이더라”라는 고민녀의 말에 그는 “우리 관계에 더는 설렘이 없다”며 다시 한번 이별을 통보했다. 사연을 들은 한혜진은 “20대 때 8년을 연애한 경험이 있다”며 “내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몇 달 동안 같이 있는 게 곤혹스러웠다. 이별에 대한 마음을 먹기까지가 7~8개월까지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민녀의 남자친구도 이별을 말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입장을 헤아렸다.
  • “10년 전 10만원은 요즘 20만원”…이번엔 ‘축의금 물가’ 논란

    “10년 전 10만원은 요즘 20만원”…이번엔 ‘축의금 물가’ 논란

    ‘축의금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과거 받은 것보다 올려서 야 한다’라는 주장이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는 A씨는 ‘10년 전 축의금 기본 5만원’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현재 기본 10만원. 이해되느냐”면서 “오래전 10만원 받았다고 지금 10만원을 하면 뒤에서 욕먹으니 조심하시라”고 적었다. A씨는 또 다른 글에서 10년 전 자신이 축의금 10만원을 냈던 친구들이 얼마 전 자신의 결혼식에서 대부분 똑같이 10만원을 낸 것을 꼬집으면서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물가상승률, 화폐가치 하락 생각 안 하냐? 10년 전 10만원이면 지금 20만원”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결혼이 비즈니스냐” “사정에 맞게 내는 것이지 너무 각박하다” “축하해 준 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그럼 먼저 결혼하지 그랬나. 준 것만 해도 고맙다고 하는 게 정상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는 “계산기 두드릴 정도의 사이라면 그 친구들이 친구들일까? 당신은 정말 친구가 있긴 하나”라고 되물었다. 반면 일부는 “물가가 올랐으니 친한 친구였다면 조금 이해가 가기는 하다. 식대가 비싸져서 이런 말 나올 수도 있다” 등 A씨의 입장을 이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결혼식 축의금 5만원? 10만원? 결혼식 축의금은 그냥 알고 지내는 동료 등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는 지난 3월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물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축의금은 직접 결혼식에 참여하고 식사까지 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조사 결과 직장 등 같은 팀원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또는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와 63.8%로 가장 많았다. 개인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알맞다는 응답은 63.6%에 달했다. 또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나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은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였다. 30만 원도 가능하다(14.4%)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종이와 모바일 청첩장 중에는 10명 중 3명(29.2%)이 종이 청첩장 받기를 선호했다. 그 이유는 결혼식에 정식으로 초대받았다는 느낌(38.7%)이 들기 때문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친분이 있거나 꾸준히 연락해왔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냈을 경우에는 대부분(91.3%)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비교적 대관료가 비싼 호텔 결혼식에 가족 또는 애인과 함께 축의금 10만원을 내고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39.0%가 ‘축의금 수준을 따지지 않고 결혼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는 것에 더 의의를 둬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61.0%는 축의금 수준이 부담되면 혼자 참석하고, 동참자가 있다면 준비 수준과 식대 등을 고려해 더 내는 것이 맞다고 했다. 결혼식에서 축의금은 어떤 의미이고 중요도는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58.4%가 축하 이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고, 41.6%는 결혼식 참석 여부가 중요하지 축의금 전달 여부와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 퇴직자 자녀 결혼식에 축의금 내야 할까… “안 내면 먹튀” vs “5년이면 남” [넷만세]

    퇴직자 자녀 결혼식에 축의금 내야 할까… “안 내면 먹튀” vs “5년이면 남” [넷만세]

    전 직장 선배 ‘축의금 요구’ 문자 받은 사연퇴직자 A씨 “자녀 결혼식 몰랐다면 늦게라도알고도 안 내면 기억할 것” 지인에 회수 문자“받았다면 주는 게 도리” 네티즌 의견 많지만“본인은 받은 거 다 갚았나” 비판 의견 맞서지난해 초혼 연령 남성 33.7세·여성 31.3세“엄청 뿌리고 다녔는데 아직 결혼 못해” 한탄 축의금 적정 액수, 축의금 회수, 축의금 먹튀 등에 대한 온라인상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퇴직한 지 5년 된 전 직장 선배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 문제가 논란의 주제로 떠올랐다. 지난 4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퇴직한 지 5년 넘으신 분께서 자녀 결혼 축의금 안 한 사람들한테 카톡 하나씩 보냄”이란 설명과 함께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여런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갑론을박을 낳았다. 자신의 자녀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지 않은 지인들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이는 A씨는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느낀 점”이라는 말로 운을 뗐다. A씨는 “지난달 자녀 결혼식을 마치고 경조사비와 인간관계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하니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며 “경조사비란 사전적 의미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상부상조 개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10년간 애경사시 참여를 기준으로 금번 자녀 결혼 축의금 답례 53%가 응답이 없었다”고 했다. 자신이 10년간 낸 축의금 또는 부의금을 받은 사람 중 53%가량이 이번 자녀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카톡 메시지를 받은) 귀댁은 아래 두 가지 중 한 가지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며 “첫째, 상대의 경조사를 몰라서 축의금 답례를 못했을 경우. 늦게라도 동참해주면 고맙겠다. 둘째, 상대의 경조사를 알고도 안 한 경우. 어쩔 도리가 없겠으나 다만 그 이름 석자만은 기억하겠다”고 했다. A씨는 이와 함께 카톡 메시지를 받는 당사자의 몇 년 몇 월 결혼식에 자신이 얼마의 축의금을 냈었는지를 명시하고, 그 아래엔 자녀 결혼식 축의금 계좌를 병기했다. 10년간 낸 경조사비를 회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축의금을 보내는 게 맞다고 보는 다수의 더쿠 이용자들은 “5년 전에 퇴사했어도 저 정도면 청첩장 보냈을 거 아닌가. 저 사람 퇴직했다고 5만원 공돈 생긴 건가”, “결혼한다 연락했을 텐데 본인은 받아놓고 안 한 거면 보내야 맞다”, “카톡 올린 사람은 받아놓고 안 한 것 같은데 뭘 잘했다고 올린 건지”, “받기만 한 건 ‘먹튀’(먹고 튀다)지” 등 의견을 남겼다. 반면 축의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보는 소수는 “솔직히 본인도 본인 결혼식 때 축의금 준 선배분들 자녀 결혼식 찾아가며 다 갚진 않았을 텐데”, “퇴직하기 전에 결혼시키든가”, “무섭다. 열받는 건 이해하는데 저렇게 보내면 차단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 축의금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현재 우리 사회의 결혼 문화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 더쿠 이용자는 “퇴직 후엔 못 받는 거 각오한다기엔 요새 자녀 결혼은 다 퇴직 후에 할 수밖에 없지 않나. 내가 딱 서른인데 친구 부모님 중에 직장 현역이신 분들 별로 없다”며 한국의 초혼 평균 연령이 30대가 된 현실을 지적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였다. 전년보다 각각 0.3세와 0.2세씩 상승했다. 초혼 건수는 14만 8000건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 초혼 연령만 늦춰진 게 아니라 결혼하는 사람 수도 줄고 있는 것이다. 결혼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 그동안 지출한 경조사비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또 다른 더쿠 이용자는 “축의금 받아서 지방에 작은 평수 아파트 한 채 마련할 수 있을 정도로 부모님도 나도 엄청 뿌리고 다녔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도 아직 결혼 못 해서… 이젠 의미 없다”라고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이와 관련, “퇴직한 지 5년 지났으면 개인적 친분이 있지 않고서야 남이다”라는 의견과 “교류가 있건 없건 받았으면 주는 게 도리 아닌가. 모바일 청첩장 돌렸을 텐데 참석 못 하면 송금이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또 다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서도 “경조사비의 사전적 의미가 어떻게 기브 앤 테이크냐”, “심정은 이해가 가는데 구질구질해 보임. 그냥 축의금 문화가 없어져야 함”, “말을 못 해서 그렇지,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90%가 아닐까”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나는솔로’ 8기 영철, 부산서 결혼한다

    ‘나는솔로’ 8기 영철, 부산서 결혼한다

    ENA, SBS 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 8기 영철(가명)이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영철은 오는 11월 4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영철은 최근 가까운 동료,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는 솔로’로 인연을 맺은 8기 출연자들도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해 영철의 앞날을 응원할 전망이다. 영철은 소셜미디어(SNS) 계정 프로필을 통해 빼어난 미모를 지닌 여자친구와 찍은 웨딩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철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나는 솔로’ 8기 멤버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1989년생 34세인 그는 출연 당시 경북대학교 기계과 졸업 이후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현재 돌싱 특집으로 꾸며진 16기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4일 오후 방송 예정인 16기 최종회에서는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
  • “귀성길 교통범칙금 통보” 문자 URL 절대 누르지 마세요

    “귀성길 교통범칙금 통보” 문자 URL 절대 누르지 마세요

    추석 연휴 택배 배송이나 교통 범칙금 조회, 지인 명절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교통법규위반 범칙금 통보.’ 최근 A씨는 ‘교통범칙금 통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9월 00경 제한 속도 위반 사실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URL)가 적혀 있었다. A씨는 설마하는 마음에 URL을 눌렀고 그의 휴대전화에는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다. 사기범은 네 차례에 걸쳐 A씨의 모바일 뱅킹에서 돈을 빼갔다. 금융당국은 A씨처럼 명절 연휴 동안 자동차를 운행한 시민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사정을 악용한 피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전송해서 설치나 통화를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주로 보이스피싱이나 전자상거래 사기 등에 악용된다. 정부가 공개한 최근 3년 스미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택배 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 건으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한다. 또한 코로나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 증가에 따라 교통 범칙금, 건강검진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나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을 사칭하는 유형이 올해 급증해 명절에도 지속해서 유포됐다. 메신저 앱을 통해 가족, 지인을 사칭하면서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추석 안정대책발표 이번달 지급계획 생계지원자금 접수 안내’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 사례도 접수됐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보안 수칙에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 클릭 금지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및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한 앱 설치 ▲시티즌코난 등 모바일 백신 설치 후 실시간 감시 상태 유지 ▲명확한 상대방 확인 ▲스마트폰 내 개인정보 관련 자료 삭제 ▲엠세이퍼에 방문해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신청 등이 있다.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 1.7조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1조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3만 7859건, 피해 금액은 1조 7499억원, 피해자는 14만 8760명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대출을 빙자한 피해건수가 13만 2699건, 피해금액 1조 2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관사칭 2만 51건, 4090억원 지인사칭 8만 5115건, 3169억원 등이다. 메신저 종류별로는 ▲카카오톡 2만 3680건, 755억원 ▲네이트온 713건, 53억원 ▲페이스북 474건, 6억 5000만원 ▲지인사칭 4만 4241건, 3169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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