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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해리의 色色남녀] 파란만장 미스김 결혼하던 날

    지난주 토요일에 후배의 결혼식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신부의 입장 순서를 비롯하여 식이 무사히 끝나고, 신부는 신랑의 팔을 끼고 활짝 웃고 있었다. 나와 몇 몇 지인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망할 기집애’라고 한마디씩 했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미스 김의 웨딩’이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처음 연애라고 한 것은 25살 때였다. 그녀는 외모도 곱상하고 성격도 그리 모나지 않은 편이라 대인관계도 원만하였다. 전산학을 전공하고 컴퓨터 회사에서 근무하던 그녀는 모임에서 우연히 ‘그’를 만나 필(feel)이 확 꽂혔다고 한다. 그 당시 그는 30살에 작은 회사를 운영한다고 했었다. 집안도 괜찮고 인물도 번듯하고 태도도 젠틀맨이었으니 모두들 처음에는 잘됐다고 박수를 쳐주었는데…. 그녀의 연애 초기는 듣기만하여도 귀가 즐겁고 멀쩡한 가슴에 바람이 숭숭 부는 콘텐츠들로 가득 찼다. 바람이 분다고 비가 오신다고 안개가 끼었다고 하면서 드라이브를 해서 북한강과 ‘무드리’(양평 수입리), 포천 광릉 내 고모리 등지 곳곳에 추억을 심기 바빴던 그 시절이 그녀에게는 ‘봄날’이었다.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투자’를 퍼붓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적금까지 깨고 카드도 몇 개 만들어 대출도 받고 해서 한 삼천만원 쯤 만들었던 것이다. “사랑은 계산으로 저울질하는 게 아니라고 봐요.‘나’를 버릴 때 사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그 말이 그 당시 그녀의 사랑 철학이었다. 그런데 ‘코스닥 등록만 하면 끝난다’던 그의 호언장담은 그 반대로 끝이 났다. 그 뒤로 그녀의 연애전선에도 이상기류가 흘렀고 그는 회사에 취직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동안 그녀도 소식이 뜸해졌다. 그리고 1년 쯤 후에 그녀는 그와 함께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그가 다시 재기를 하였다며 호텔 양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거하게 대접하였다. 그 날 우리는 그들의 ‘언약식’에 초대된 하객이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손대는 사업마다 망해먹고 그녀는 가출하여 그와 함께 ‘사랑의 도망자’신세가 되었다. 덕분에 주위사람들은 그녀의 부모에게 시달림을 받았고 누군가의 제보로 그녀는 모친의 손에 끌려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의 러브스토리는 막을 내렸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얼마 전, 그녀는 청첩장을 돌렸다. 그녀는 옛날처럼 해맑게 웃으면서 꼭 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남자와는 궁합이 좋아서 잘 살거라구 하도 그래서….” 그녀의 모친이 자기 첫 사랑의 사주를 봤더니 사업한다고 하면서 망하는 팔자니까 깨끗이 잊으라고 했단다. 그녀의 청첩장을 들여다보면서 문득 그들의 연애담이 떠올랐다.그런데 결혼식 전날 난리가 났다. 신부가 집에 안 들어왔다고 전화가 여기저기서 왔다. 그녀의 첫 사랑이 결혼소식을 듣고 만나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던 것이다. 그 날 새벽 1시에 그녀 집 앞에서 우리는 그녀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다행히 유부남이었던 그는 그녀를 달래느라 시간이 늦어졌다고 미안해했다. 우리는 두 시간 가까이 그녀에게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청춘의 덫에서 홍역을 치르며 성인 신고를 마쳤다. 여자가 결혼에서 선택하는 길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천사남을 고르기’ 아니면 ‘악마남 길들이기’뿐이다. 당신은 어느 쪽에 패를 던지시겠습니까?성칼럼니스트 sung6023@kornet.net
  • [이경형칼럼] ‘六春期’를 위하여

    [이경형칼럼] ‘六春期’를 위하여

    장면 #2 어느 명퇴 가정 마누라: 무슨 남자가 직장 딱 떨어지고는 그리 갈 데가 없어요?누가 ‘방콕’족 아니랄까봐…. 아유 숨통 막혀! 남편: 집 말고 내가 갈 데가 어디 있어. 청첩장, 부고장 아니면 오라는 데가 어데 있노? 장면 #9 인생 학교 교장: 다 같이 저를 따라 인생 수칙을 복창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우리는 앞으로 별거 아닌 것 가지고 다투거나 성질 내지 않는다.… …. 항상 기쁘게 생각하고 먼저 베풀고 남은 인생을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올해 나이 60이 된 P고교출신들이 졸업 40주년기념행사의 하나로 오는 22일 무주 리조트에서 공연할 연극 ‘육춘기(六春期)’의 장면들이다. 내레이터 역인 필자를 포함한 동기생들과 그 부인이 배우가 되는 것은 물론 대본도 동기가 쓰고, 연출도 동기가 맡았다. “60대도 사춘기처럼 꿈을 갖고 적극적으로 살자.”는 뜻의 육춘기에 걸맞게 모든 여흥 프로그램을 동기생들이 직접 꾸미기로 한 것이다. 연극단 외에 합창단(부인들), 그룹밴드 사이클즈, 남성 3중창 그룹도 등장한다. 연극 공연을 두고 주변에서는 “미친 짓들 그만 해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지난 7월부터 주말마다 3시간씩 연습을 해왔다. 처음엔 대사 외우기도 힘들었지만 어느 새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공개 연습을 할 만큼 담력도 키우고 액션에도 신바람이 붙고 있다. 1막9장으로 된 이 연극은 인생버스터미널, 명퇴가정, 학창시절 시극 재연, 수업시간, 초상집, 결혼식장, 인생학교 등으로 이어지는데, 출연자도 40여명이 넘는다. 이들 가운데는 백수가 절반이 넘지만, 사장·대학교수·기업체 간부 등 현역도 상당수이고, 암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한 친구도 있다. 지금 60살을 전후한 세대들은 유년을 전쟁과 굶주림에서 보내고, 태평양 건너온 구호 물자로 보릿고개를 넘고 넘어, 청·장년기에는 수출과 건설의 주역으로 고생을 했지만, 정작 그 과실은 따먹지 못하고 IMF를 맞아 직장에서 무더기로 명퇴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한국사회는 이미 지난 2000년에 고령화사회(총 인구중 65세 이상이 7∼14%미만)로 진입했고,2018년에는 고령사회(〃 14∼20%미만),2026년에는 초고령사회(〃 20%이상)가 된다. 지난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저출산과 노령화로 기초지자체 7곳중 1곳은 초고령사회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젊은이들 10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면 되지만,2030년에는 3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추계된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1960년에는 52.4세였으나,80년에는 65.8세로,2000년엔 75.8세로 늘어났고,2020년에는 80.8세로 예상된다. 그래서 이제는 ‘경제수명 2050’시대가 되었다고 한다.20살에서 50살까지만 일한다가 아니라,20대부터 50년 동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흔히 노년기라고 하면 역할 상실, 소외, 질병, 빈곤의 고통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가오는 ‘인생 80의 장수 사회’는 노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병들고 가난하고 일 없는 비생산적인 인구로 치부될 수는 없다. ‘육춘기’대사에도 나오듯이 60대를 청춘같이 살 수는 없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렇게 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불행해지고, 사회도 불행해진다. 이제는 장년 세대도 사회와 경제에 생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60대이후 시대’를 스스로 열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본사 고문 khlee@seoul.co.kr
  • [Love & Wedding] 김대승·유화영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의 김대승(38) 감독이 10살 연하와 화촉을 밝힌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앙새는 영화사 싸이더스F&H 기획팀에 근무하고 있는 미모의 재원 유화영(28)씨. 결혼식은 새달 4일 낮 12시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번지점프를 하다’의 작업을 함께 하며 알게 된 사이. 영화에 대한 견해를 서로 나누면서 애정을 키워오다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김 감독은 유화영씨를 “조용한 성격이지만 책임감이 매우 강한 사람으로, 내 영화에 대한 객관적인 모니터도 해주는 등 영화적 도움을 많이 주는 든든한 존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좋은 어머니, 좋은 친구, 좋은 아내가 될 것 같다.”고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청첩장이 나왔지만 아직 프러포즈를 제대로 못했다는 김 감독은 “최근 지방을 돌며 차기작의 촬영장을 물색했는데,‘제발 얼굴만은 검게 해서 나타나지 말라.’는 부탁조차도 지키지 못해 예비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1년 데뷔작 ‘번지점프를 하다’로 주목을 받은 김 감독은 올해 초 선보인 두 번째 영화 ‘혈의 누’(전국 227만명)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차기작 ‘가을로’의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 한국 최초의 수중결혼식

    한국 최초의 수중결혼식

      수중결혼식 비용 모두 2만원, 답례품은 사진 든 예쁜 카드로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한국 최초의 수중결혼식이 12월 14일 하오 2시 수심 3m의「워커힐·풀」속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전 세계를 통틀어 7번째인 이 수중경사를 구경하려고 모여든 인파는「워커힐·풀」을 가득 채웠는데 하객들은 모두 신발을 벗어 들고 입장. 구두가 뒤바뀌는 소동도 벌이고. 7백여 하객이 빽빽이 들어선 가운데 먼저 신랑인 현용남(玄勇男)(30·기독교방송근무)군이 물속에 입장, 다음 신부인 이애자(李愛子)(25·기독교방송근무)양이 노란「스폰지」로 된 수중「드레스」에 면사포를 쓰고 물속에 입장. 식은 수심 3m의 물속에서 진행되어 하객들은 장내에 특설된「마이크」를 통해『지금 결혼서약서에「사인」했습니다』『이제 곧 한국최초, 아니 세계최초의 수중「키스」가 있겠습니다』하고 소개되는 것으로 겨우 식의 진행을 알 수 있는 정도. 그동안 하객들은 물위에 떠있는 흰 꽃송이 5, 6개가 이리저리 흘러 다니는 모습과 때때로 흰 물거품이 솟아오르는 것만을 구경하고 있을 뿐. 신랑의 할머니뻘 된다는 한 할머니는 흰 물거품이 솟아오를 때마다『저거 저러다 물먹는 거 아니냐?』고 초조해 하기도. 고대(高大) 밴드가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드디어 수중결혼식의「클라이맥스」인「키스」가 성공한 순간 두 개의 소형 축포가 터지고 색채도 선명한「핑크」빛 축연(祝煙)이 물속에서 솟아올라 장내는 삽시간에「핑크·무드」. 식이 끝난 후 신랑 현용남씨가 밝히는 바로는, 이 진기한 수중결혼식에 든 비용은 모두 2만원. 청첩장은「스쿠버·다이빙·클럽」에서 찍어주고「워커힐·풀」은「워커힐」측이 무료제공. 대신 이 두 원앙은 첫날밤을「워커힐」에서 지냈다. 결혼식에 온 하객들에겐 예쁜「카드」가 답례선물로 주어졌는데 이「카드」엔 수중결혼식 광경사진이 들어있다. [ 선데이서울 68년 12/22 제1권 제14호 ]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4일 ‘가을 혼수용품 박람회’에 롯데 혼수 전문관을 운영한다. 가구·홈패션·주방·식기·인테리어 등을 소개하고 인기 품목은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10월23일 수도권 7개점에서 ‘가을 혼수 웨딩마일리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를 가져오면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하고 적립금에 따라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9∼25일 ‘가을 웨딩 페어’를 열고 청첩장을 지닌 소비자에게 혼수 상품을 5∼20% 싸게 판매한다. 패키지로 구입하면 7∼10% 추가 할인해 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30일까지 ‘에어컨, 김치냉장고 3일 설치’ 세일을 시작했다. 위니아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문하면 3일 내에 전국 어느 곳이든 무료로 배송, 설치해준다. 시중가에 비해 30% 저렴하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2일까지 ‘여름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여름의류와 바캉스용품, 계절가전 등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내놓았다. 에스카다, 셀린느, 에트로, 베르사체 등 명품 선글라스도 최고 55% 할인,8만∼1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20일까지 ‘패션군 4계절 초특가전’을 열고 가죽재킷, 모피, 울코트, 부츠 등 겨울철 패션의류를 최고 80% 저렴하게 선보인다.78만 4000원인 페리엘리스 남성 그레이가죽재킷이 19만원,130만원인 브릭브라운 뉴요커 가죽 재킷은 29만원. ●㈜아가방은 15일까지 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대대적인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여름 의류, 유모차와 카시트를 20%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매장에서 출산 준비물을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8만원 상당의 토미 보행기를 받는다. ●미닛메이드 후레쉬 믹스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시너스G 극장에서 ‘다니엘 헤니와 함께할 아름다운 키스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니엘 헤니와 정려원의 광고 속 키스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다니엘 헤니가 10명의 베스트 모델을 뽑는 방식이다. 선발된 모델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태평양의 녹차 브랜드 설록차는 오는 6,13일 서울 인근의 공원 및 등산로에서 피서객들에게 ‘찬물에 흔들어 마시는 설록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찬물…설록차가 들어있는 500㎖ 생수병 1개와 제품 2개를 증정할 예정. 찬물…설록차는 금방 우러나는 데다 스틱 모양이라 생수통에 집어 넣기에 쉽다. ●배스킨라빈스는 31일까지 싱글 레귤러 콘을 살 때 500원을 추가하면 셔벗 아이스크림(1500원) 1스쿱을 덤으로 얹어 눈사람 모양으로 꾸며주는 ‘스노우맨 & 시티’ 행사를 실시한다. ●바이이즈(www.buyis.co.kr)는 여름철 위생을 위해 손세정제 퓨럴(Purell)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퓨렐은 물, 타월 없이도 15초만에 사용 가능하고, 보습 로션 기능까지 갖췄다. 오리지널, 알로에, 투인원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증정용 59㎖를 준다.
  • [여담여담] 결혼이 ‘벤처’인 사회/김미경 문화부 기자

    남녀공학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주변 ‘싱글’들이 부탁하는 소개팅이나 선을 주선해온 지 벌써 여러 해가 흘렀다. 그동안 다행스럽게도 멋진 몇 커플을 탄생시키며 명성(?)을 얻었다. 지금도 싱글친구들과 선후배, 출입처 지인들이 기자의 ‘오지랖’을 믿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활약상’이 예전같지 않다. 근래 들어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져서다. 또 주변에 이혼이 늘어나는 등 척박한 현실도 한몫한다.‘내가 연결해준 커플이 갈라선다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에는 예외가 없다. 그래서 머뭇거리게 된다. 부러움속에 결혼했던 커플들이 갈라섰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세 커플 중 한 커플은 갈라선다.’는 통계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경제난 등 여러 이유로 헤어지는 부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자랑스럽게 청첩장을 돌렸던 친구가 ‘혼수’갈등으로 결국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경우까지 생겼다. 이제 이혼이나 파혼은 결혼하는 것만큼 일상적인 일이 된 것일까? 이러다 보니 주변에 화려한 ‘싱글족’이나 ‘딩크족’이 늘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결혼하면 불행하다.”고 외치는 싱글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모임을 만들어 나름대로 즐거운 삶을 영위한다. 이제 결혼은 적령기도, 당위성도 없는 힘빠진 관습이 돼버린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사회의 기본 근간이다. 가정의 붕괴는 출산율 저하는 물론, 정신적인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 될 것이다. 오죽하면 최근 한 민간 경제연구원이 저출산을 막기 위해 독신에게 ‘독신세’를 물리자고 주장할 정도가 됐을까? 이런 의미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혼을 유도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는 것은 모든 이들의 책임일 것이다. 국내 유수의 결혼정보회사가 최근 ‘자동매칭시스템’특허를 내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회원들을 사회계층, 생활스타일, 생물학적 특성별로 지수화해 이에 맞는 이성을 자동으로 연결해준다. 매칭시스템을 통해서라도 천생연분을 만나면 좋으련만, 결혼이 ‘100개 생기면 1개 살아남는’ 벤처와 같이 어려운 ‘사업’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미경 문화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세상속으로]Love & Wedding

    결혼을 앞두신 분이나 결혼하신 분들의 재미있는 연애경험담, 결혼생활의 추억담을 실어드립니다. 사진이나 청첩장도 함께 실어드립니다. 매달 마지막주에는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 가운데 7팀을 추첨해 2팀에게 토마토스튜디오에서 웨딩사진 촬영권,5팀에게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2장)을 드립니다. ■ 보내실 곳:wedding@seoul.co.kr(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 ■ 선물:스튜디오 촬영권(화장 및 웨딩드레스 포함,11×14인치), 에버랜드 자유이용권(6만원 상당) ■ 발표: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 협찬:새로운 감각과 실험적인 사진의 토마토 스튜디오. (02)3442-2321,www.tomatostudio.co.kr
  • [결혼이야기]이형근(33·LG전자 홍보팀 과장) 조혜진(31·주부)

    [결혼이야기]이형근(33·LG전자 홍보팀 과장) 조혜진(31·주부)

    지난 2003년 무더웠던 8월의 여름 날 오후, 후배 녀석이 사무실이 떠나가라 큰 목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소개팅? 좋지∼이쁘고 성격도 좋다구? 그런데, 몇 년생이라구?” 그러고서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졌다.“음… 74년생이면, 나랑 동갑이네, 그러면 잠깐만 기다려봐.” 한참 머뭇거리던 후배는 나에게 “이 대리님 소개팅하실래요 대리님보다 나이도 두살이나 어리구 이쁘다는데요.” 이렇게 해서 나는 평생 반려자가 된 나의 반쪽 조혜진을 만나게 된다. 동그란 얼굴에 커다란 눈망울이 돋보이는 예쁘고 선한 첫 인상, 다소곳하고 얌전한 성품도 일품. 첫만남에서부터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결심을 굳게 했다. 두 번째 날에 나는 대뜸 그녀의 손을 잡아 버렸다. 그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1년여 연애 기간 동안 그녀와 나는 다툰 기억이 없다. 우리의 경우엔 어떤 문제도 없이 순조롭기만 했다. 나는 일산에 살았고, 그녀는 분당에 살았던 탓에 우리에게는 평일 데이트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한번은 평일날 영화를 본 뒤 그녀를 분당 집까지 데려다 준 적이 있다. 나는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일산 집에 귀가할 수 있었다. 그 뒤부터는 평일 데이트는 한 적이 없다. 그러나 그녀는 한 번도 투정을 한 적이 없다. 그녀는 참을성도 많고 무엇보다 까다롭고 급한 내 성격을 잘 받아준다. 그렇게 열애 끝에 지난 1월28일 결혼식을 올려 현재 목동에 신혼 살림을 꾸리고 있다. 무엇보다 나 역시 그녀의 고운 성품에 동화되어 서로에게 필요한 ‘안성맞춤 부부’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지만 아직 집 거실에 번듯한 TV 한 대 장만하지 못했다. 나의 회사에서 세계적인 첨단 TV를 생산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더 좋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출시하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TV 구입을 못하게 하는 이유다. 그래서 아직 회사 동료, 학교 동창, 친구들에게 집 구경을 못시키고 있다. 결혼한 지 두 달도 안 됐지만 아내는 “TV 없이 집들이는 절대 안할 것”이라고 말한다. 집들이를 하고 싶으면 어서 빨리 TV를 장만하자고 강요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대답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봐. 벽걸이 TV 가격이 더 내려갈 예정이란 말이야.” 결혼을 앞두신 분이나 결혼하신 분들의 재미있는 연애경험담, 결혼생활의 추억담을 실어드립니다. 사진, 청첩장을 보내주시면 함께 실어드립니다. 매달 마지막주에는 7팀을 추첨해 2팀에게 토마토스튜디오 웨딩사진 촬영권,5팀에게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2장)을 드립니다. ■ 보내실 곳:wedding@seoul.co.kr(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 ■ 선물:스튜디오 촬영권(화장 및 드레스 포함,11×14인치), 에버랜드 자유이용권(6만원 상당) ■ 발표: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 토마토 스튜디오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웨딩사진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새로운 감각으로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래요. (02)3442-2321,www.tomatostudio.co.kr
  • [새로워집니다]

    We의 ‘결혼이야기’가 다음주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알콩달콩한 결혼이야기를 더욱 많이 실을 예정입니다. 청첩장도 게재합니다. 최근 결혼하신 분은 재미있는 연애경험담을, 결혼생활을 오래 하신 분은 그동안의 추억담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세요. 인생의 여운이 담긴 사연을 보내 주시는 분께는 선물도 드립니다. 결혼에 관한 어떤 사연이든 기다립니다. ■ 보내실 곳:wedding@seoul.co.kr(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주소 반드시 기재) ■ 선물:스튜디오 촬영권 1장(화장 및 웨딩드레스 포함,11×14인치·두 부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장(6만원 상당·다섯 부부) ■ 발표: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 [열린세상] ‘해외입양 반대’에 반대하는 이유/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책임의사

    벌써 여러 해 전 일이다. 해외연수를 위해 1년간 미국에 체류할 기회가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둘째 아이가 어느 날 말하기를 독서 시간에 자기를 도우러 오는 5학년 누나가 있는데 한국 사람 같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한국말을 전혀 못한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담임교사를 만나서 물어 보니 미국 학교는 학생들에게 남을 돕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상급생이 하급생을 돕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 마침 한국인 입양아가 있어서 일부러 우리 아이를 맡도록 배려했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로렌이었고, 우리는 그 아이를 집으로 초대했다. 우리 아이들이 로렌과 노는 동안 우리는 같이 온 백인 양엄마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로렌의 엄마는 남편과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도 만 두 살 된 로렌을 입양했다고 했다. 로렌의 엄마는 로렌에게 ‘너는 한국인’이라고 알려주고, 한국에 대해서 알려주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했다. 보스턴 지역에는 한국인 입양아 부모들을 위해 한국식 음식과 풍습을 소개하는 날이 있었는데 그곳에 로렌을 데리고 가 한국음식도 먹고, 한국의 공예품들을 구경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녀는 영어로 씌어진 로렌의 한국 이름을 가지고 왔는데 ‘Jung Soon Kim’이라고 씌어 있었다. 한글로 ‘김정순’하고 적어주었더니 그 이름을 꼭 껴안고 “이 이름이 바로 진짜 우리 딸 아이의 이름이냐?”하면서 감격하는 것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로렌은 다른 평균적인 미국 아이들보다도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있었다. 무용과 피아노를 배우고, 전직교사인 엄마의 지도 아래 책도 많이 읽고, 행복해 보였다. 나는 로렌을 통해서 미국인들의 입양에 대한 태도를 단편적이나마 알게 되었는데, 우선 이들은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고 아이에게도 ‘너는 입양되었다.’는 것을 당당히 밝힌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입양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입양아가 외국인일 때는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과 언어를 가르쳐주려고 애를 쓴다는 사실이다. 과연 그들은 무슨 이유로 인종도 다른 입양아들을 위해 그렇게 정성을 바칠 수 있을까? 미국에서는 입양을 받으려면 재산 정도나 품성에 대해 꽤 엄격하게 심사받아야 하고 적지 않은 돈까지 지불해야 한다. 그런 귀찮은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무얼까? 이들은 아이를 키우고 사회에 내보내는 기쁨을 가질 뿐이다. 내가 키워주었으니까 나를 위해 뭘 해달라는 것도 없다. 이런 사실은 우리나라의 혈족주의에 물들어 있는 나에게는 대단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만약 로렌이 미국에 입양을 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영아원 같은 시설에서 자라지 않았을까? 그러한 시설에서 자란다는 것은 자신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극성스러운 부모들은 자녀들이 고아와 노는 것조차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며, 훗날 결혼이라도 할라치면 더 서러운 편견에 시달리게 된다. 국내 입양의 기회도 워낙 없지만 혹시 운 좋게 입양이 된다 해도 주변 사람들의 눈치에 어느 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서로들 쉬쉬하는 것이 마음의 병이 되어 어릴 때나 청소년 시기에 정서적으로 방황하게 된다. 그러나 차라리 해외에 입양되어 나가면 편견이 적은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고, 적절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인데 ‘고아 수출국’으로 오명을 남기고 있다고 해외 입양을 반대한다. 그러나 자신이 그들을 입양해서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면 그 아이들이 겪게 될 고통의 무게도 잘 모르면서 국가체면만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입양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지만 그보다 시급한 것은 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먼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로렌의 엄마한테서 로렌이 지금도 가끔 지구본을 돌려보며 한국은 몇 시냐고 묻는다고 편지가 왔다. 언젠가 로렌의 결혼식 청첩장이 우리 집으로 날아온다면 비록 우리가 그곳까지 가진 못하더라도 축하한다고, 행복하게 지내라고 축전이라도 쳐줄 생각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책임의사
  • 노건평씨 외아들 12일 부산서 결혼식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의 외아들 상욱(31)씨가 12일 오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울산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강모(28)씨. 건평씨측은 당초 부산시내의 한 특급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여론을 의식해 비용이 저렴한 상공회의소로 변경 했다고 밝혔다. 예식 비용은 예복 대여, 화장, 마사지 등을 포함해 25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 청첩장도 돌리지 못한채 폐기했다는 설이 있으나 청와대측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건평씨는 “나도 동네사람 아들 딸 결혼할때 십시일반 도왔는데 대통령이 동생이라 해서 그것도 못하게 하느냐.”며 섭섭한 감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결혼식 사실은 알고 있으나 민정수석실에서 건평씨 아들의 결혼식 문제에 개입했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역사박물관은 4일(금)까지 영어전문 통역원(전임 다급) 1명의 채용 지원을 받는다. 통·번역 및 국제대학원 석사학위 취득후 3년 이상 경력자, 학사학위 취득후 6년 이상 경력자, 영어권대학 석사학위 취득자 등에 한한다. 계약기간 2년.(02)724-011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1일(금)까지 ‘드림파크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한다. 홈페이지(www.slc.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공사 사무관리처에 제출하면 된다.(032)560-9410. ●서울 서대문구는 12일(토)까지 도시계획분야 다급 1명, 라급 1명의 채용지원서를 교부한다. 다급은 만 20∼45세, 라급은 만 20∼40세로 학력 및 경력조건을 갖춰야 한다.(02)330-1385∼6. ●서울 강서구는 25일(금)까지 제9회 강서구민상 후보 추천을 받는다. 추천대상은 강서구에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지역사회발전▲구민화합봉사▲환경보호▲문화체육발전▲미풍양속 등에 두각을 나타낸 주민이다. 총상금 600만원.(02)2600-6041. ●서울 노원구는 26일(토)까지 중소기업운용기금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노원구 지역에 공장등록이 되어 있는 제조업체나 무등록공장 중 적법 건축물에서 사업자등록을 받은 제조업체다. 연리 3%에 1년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업체당 2억원까지 융자해준다.(02)950-3368.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는 5월31일(화)까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청첩장 등을 가지고 협회 종합건강검진센터에 들르면 된다.(032)884-7131. ●서울 양천구는 매달 1∼2회 실시하는 ‘양천가족 지역탐방’에 참가할 주민을 모집한다. 온수근린공원, 지양산 등을 둘러본다.(02)2650-3410∼3. ●서울 성동구는 ‘생활과학교실’에 참가할 초등학교 4∼6학년을 연중 모집한다.3개월 과정이며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운영한다. 각 동별 20명 선착순 접수.(02)2286-5146∼8. ●서울 금천구는 3월부터 여성복지 상담소를 운영한다. 가정폭력 등 가정문제와 성폭력 등에 대해 상담해준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인터넷(www.geumcheon.go.kr/site/woman)으로도 상담할 수 있다.(02)856-2950,1688-1004.
  • [15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제3지대(KBS1 밤 12시) 뚜렷한 노인복지 정책도, 보호 장치도 없는 현실 속에서 자식들에게 버림받거나 학대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급증하는 노인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책은 무엇인지, 그리고 노인학대의 실상과 노인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노인학대방지센터 관계자들의 활동을 밀착 취재했다. ●체인징 유(SBS 오후 7시5분) 열두 살의 나이차를 극복할 만큼 서로를 사랑하는 띠동갑 커플인 주인공. 하지만 여자 주인공의 부모는 나이차 때문에 결혼을 반대한다. 부모에게 인정받아 당당하게 사랑하고 싶은 두 사람. 과연 미녀특공대의 도움을 받은 두 주인공은 부모에게 진심을 전하고 결혼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 ●세계 세계인(YTN 오후 5시10분) 사냥개를 앞세워 여우를 기진맥진하게 만든 다음에 사냥하는 잔인한 방식 때문에 여우 사냥 금지법이 통과됐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다. 반대자들은 “여우 사냥이 부자들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영국의 전통적 가치”라고 주장한다. 여우 사냥 금지법에 대한 논란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폐품의 변신으로 줄인형이 탄생한다. 요구르트병과 우유팩을 모아서 실에 연결하면 멋진 줄인형이 완성된다. 또 흔히 쓰는 스카프와 옷걸이를 활용하면 독특한 줄인형을 만들 수 있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다양한 줄인형을 만들어 보자. 마술을 부리는 줄인형의 특별한 공연은 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자신의 몸 상태가 의심스러웠던 금순은 마스크를 하고 약국으로 들어가 어렵게 임신테스트 약을 구입한다.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고 얼이 빠져 있던 금순은 숙모와 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들키고 만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 정심은 정완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금순과 어떤 사이냐고 묻는다. ●쾌걸춘향(KBS2 오후 9시55분) 마침내 결혼식을 준비하는 몽룡과 춘향. 채린으로부터 청첩장을 전해 받은 학도는 결단을 내리고 몽룡을 찾아가 최후통첩을 한다. 몽룡을 벼랑 끝으로 내몰 치밀한 시나리오를 꾸미는 학도. 몽룡은 성추행범으로 몰려 경찰을 피해 도망치게 되고 몽룡의 휴대전화는 현장증거물로 경찰에 건네진다.
  • “알뜰 결혼정보 얻으세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21∼23일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4층 전시장에서 결혼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웨딩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한복, 여행, 청첩장, 침구, 보석, 출장뷔페, 예식장 관련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와 시민들에게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알뜰하게 제공한다. 박람회 홈페이지(www.goweddinghall.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여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랑·신부 한복 각각 1벌과 웨딩드레스 무료 대여권 2장을 준다. 박람회 참가 문의는 (02)544-1635. 한편 녹사평역은 유리로 만들어져 자연채광 지붕이 특징이며 이곳에는 무료 예식장이 마련돼 있다. 결혼 예약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oksapyeong.wo.to)나 전화(02-796-5296)로 받는다. 신랑·신부는 지하 2층에 마련된 대기실에 있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란히 입장한다. 폐백실과 피로연장도 갖추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결혼이야기]이승환(29·㈜교원 홍보실) 배선영(26·㈜교원 편집부)

    [결혼이야기]이승환(29·㈜교원 홍보실) 배선영(26·㈜교원 편집부)

    꼭 4년 전 이맘때 연수원 강의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그렇다. 그녀는 바로 회사 입사 동기다. 2000년 그 해 겨울, 서른 명이 넘는 회사 동기들은 호형호제, 오빠동생 사이로 정말 친하게 지냈다. 입사 초기 1년동안 뻔질나게 생일파티다, 결혼한다더라 등 무수한 동기모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유독 나와 그녀는 왠지 모르게 서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싸우지도 않았던 그녀와 나는 영화 ‘접속’에서처럼 엇갈리기만 했다. 내가 늦게 동기 모임에 갈 때면 그녀가 일찍 집으로 떠났고 그녀가 모임에 나올 때는 나는 야근을 하곤 했으니 말이다. 그러던 어느 4월의 화창한 봄날 오후. 퇴근길 지하철 역 앞에서 그녀를 만났다. 어색한 미소와 인사.“어디가?업무는 안 힘들고?하하하.” 그녀와 우연히 마주친 그날, 나는 그때 큐피드의 화살이 고통없이 심장을 관통한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당시는 메신저라는 채팅 도구가 회사에 막 퍼지기 시작했을 즈음, 나는 메신저 채팅으로 차츰 그녀를 알게 되었다. 그녀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큐피드 화살촉 사랑의 독은 점점 내 온몸으로 퍼져갔다. 토요일 오후 늦게 촬영을 하고 돌아 오는 길 나는 그 독성에 힘입어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선영아, 나 지금 강남인데 저녁 같이 먹을래?”입맛에 전혀 맞지 않던 크림 스파게티를 마주했던 식당에서도 나는 어색하기만 했던 걸로 기억된다. 그 뒤로 나날이 강도를 높여 갔던 나의 무수한 ‘작업’ 멘트들…. 뜬금없이 그녀의 책상으로 다가가 “넌 목련꽃 같다.”고 말하곤 쓰윽 돌아서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유치찬란했던 그 당시의 언어들은 사랑의 핑크빛 독이 내 머릿까지 침투했기 때문이라고 애써 변명해 본다.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사내 연애를 하는 것은 몸도 마음도 힘든 일이다. 나도 처음에는 괜히 이상한 소문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게 이성으로 다가왔다. 늦은 밤 빌딩 숲 사이 공원에서 같이 불렀던 노래, 차 한 잔, 저녁 식사, 영화 한 편. 혹시나 회사 직원들이 볼까 싶어 멀찍이 떨어져서 걸었던 길들. 결국 2년동안 몰래했던 사내 연애 탓에 청첩장을 보고 놀라던 동료들을 보는 재미는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결국 그 모든 게 그녀를 사랑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2004년 11월20일 결혼식에서 하느님 앞에 서약하게 될 그녀와 나.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반년 넘게 시간이 지나갔고 그 사이 다투기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함께하는 우리 평생을 위해 값진 시간이었다. “선영아, 너도 나처럼 큐피드의 독에 중독된 거지?우리 영원히 사랑하며 살자. 응?” 이승환(29·㈜교원 홍보실) 배선영(26·㈜교원 편집부)
  • 박완서 새소설 ‘그 남자네 집’ 못다한 첫사랑 향기

    박완서 새소설 ‘그 남자네 집’ 못다한 첫사랑 향기

    푸르게 슨 녹을 헤집어 속살을 드러낸 청동 화살촉처럼 오로지 사글거리는 빛살로 되살아나는 살의(殺意), 대가의 날숨에는 그런 전율이 숨겨져 있다. 남루했던 시대의 남루처럼 맑은 사랑. 정작 본인은 “아니, 사랑은 너무 과장되고 어떤 기억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연정’을 ‘추억’으로 환치시키려 하지만 노대가(老大家)의 그런 열없음마저도 시큰하게 사랑스러운 걸 어쩌랴. ●고희 넘겨서야 자전적 고백 우리 문단의 큰 나무 박완서의 새 책 ‘그 남자네 집’(현대문학 펴냄)은 기념비적이다. 무슨 연작처럼 볼륨이 장대해서도 아니고, 대단한 역사적 기록이어서도 아니다. 책은 작고 섬세한 몰두가 오히려 큰 것의 허술함을 넉넉하게 채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다가 작가 스스로 이 작품을 ‘문학에 바치는 헌사’라고 말하지 않는가. 우리 문단에 이런 방향성과 장소성, 그리고 정서적 공감을 엮어낸 작품이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기쁨이다. 글은 추억에 텀벙 발을 빠뜨린다. 환상의 끝에 자잘하게 매달려 나오는 일상의 지리멸렬함에서 가장 평범하게 일탈하는 맑고 열렬한 사랑을 그는 마치 흑백의 파노라마처럼 그리고 있다. 전쟁의 가슴 오그라드는 포성 속에서도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었던 ‘황홀한 현기증’에 대해 그는 고백한다.‘도처에 지천으로 널린 지지궁상들이 그 갈피에 그렇게 아름다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줄은 미처 몰랐었다. 그 남자의 입김만 닿으면 꼭꼭 숨어 있던 비밀이 꽃처럼 피어났다.’ 그의 권태 속으로 다가온 첫사랑 ‘그 남자’의 존재는 눅눅하고 어두운 숲속을 비집고 드는 빛살처럼 찬란한 것이었다. 작가는 이렇듯 누구나 가능한 체험에서 가장 ‘박완서적인 정서’를 추출해낸다. 그의 일탈은 또 다른 길을 두고 운명적으로 ‘한 길’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원초적 운명이 주는 너무나 인간적인 반란 같은 것이었다. ‘(그에게 내)청첩장을 내보였다.(……)그를 보듬어 내 품안에 무너져 내리게 하고 싶었다. 그때 그가 바란 건 어머니의 품속 같은 위안이었는지도 모르는데 나는 그렇게 해줄 자신이 없었다. 내가 감추고 있었던 것은 지옥불 같은 열정이었다.’ 이렇게 헤어졌던 그들은 다시 만나 못다 나눈 첫사랑의 열정을 확인한다. 그것은 어쩌면 인간의 내면에 잠복한 자유의지, 아니면 자신의 의지를 자신의 삶에 투영하고자 하는 본태적 욕망의 분출인지도 모른다. ●권태 속 ‘그 남자’ 햇살처럼 빛나 작품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은 단지 못다한 첫사랑의 애틋함 때문만은 아니다. 시대를 초월해 모든 산 사람의 가슴에 유정(有情)하게 일렁이는 공유의 정서, 그것도 분명 눈부시지만 한 대가가 고희를 넘겨서야 고백하는 비밀스럽고, 그래서 더욱 향기로운 자전(自傳)의 미학 때문이다. 그가 작품에서 말했으되 ‘우리의 포옹은 내가 꿈꾸던 포옹하고도, 욕망하던 포옹하고도 달랐다. 우리의 포옹은 물처럼 담담하고 완벽했다. 우리의 결별은 그것으로 족했다.’는 묘사는 캄캄한 무덤의 잠에서 깨어나 파랗게 빛나는 청동 화살촉처럼 소설이라기보다 차라리 오래 전의 일기에 가깝다.9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성공시대] 명함제작 의외로 짭짤해요

    [성공시대] 명함제작 의외로 짭짤해요

    “1개월을 일하니 제가 창업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습니다.제가 취업했던 가게가 좀 규모가 커 고객이 많긴 했지만 제가 차려도 어느 정도 이윤을 얻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포토샵등 3개프로 능숙히 다뤄야 하지만 문씨가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대학 때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문씨는 자신의 가게를 열기 전부터 명함제작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일을 한 경험이 있었다. “대학 재학 때부터 이벤트 업체나 출판사 등에서 홍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봤습니다.홍보물도 많이 만들어봤고요.대학 졸업 후에는 출판관련 회사에서 편집을 담당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일을 경험했던 문씨에게 명함을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코렐 드로 등 프로그램 3개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으면 명함가게를 차릴 수 있습니다.저는 이미 그 세 가지를 다 할 수 있었으니 언제라도 창업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죠.” ●발품 팔아 목 좋은 지하상가 입점 문씨는 창업을 결심한 뒤 목 좋은 곳을 고르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다.창업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지하상가에 가게를 얻으려고 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번듯한 회사가 많은 을지로에 가게를 내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부동산에서 소개받은 곳은 목도 안 좋고 조건도 안 좋아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일단 점포를 구한 뒤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구입했다.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료,장비구입비 등 모두 합해 4000만원가량 들었다. 가게문을 열자 생각보다 고객확보는 쉬웠다.별다른 판촉활동도 필요없었다. “제가 한 판촉활동은 저렴한 가격을 강조한 현수막을 가게 앞에 걸어놓은 것이 유일합니다.” ●값은 낮추고 납기는 어김없어야 길을 지나다 현수막을 본 사람들이 하나둘씩 가게로 들어와 명함을 만들기 시작했다.명함을 만들어 간 후 주위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고객들도 많았다.시청 주변에는 여행사나 금융기관 등 업무상 명함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기업단위로 명함제작을 의뢰받는 일이 잦아지면서 매출액도 꾸준히 늘었다. “가격 저렴하고,제작일 맞춰주는 것 외에 별다른 고객관리가 필요없습니다.신기하게도 한번 명함을 만들어간 고객은 좀처럼 명함가게를 바꾸지 않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지요.” ●경기 안 좋을 때 오히려 수요 늘어 불경기 때는 명함을 맡기는 사람도 적을 것 같지만 문씨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경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창업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 명함을 만드는 사람이 늘어납니다.경기가 좋을 때는 경제활동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명함을 많이 만들게 되겠지요.” 현재 한달 수익은 250만∼300만원 사이로 중견기업에 다니는 회사원 월급수준에 이른다고 문씨는 귀띔했다.이 정도면 누구나 명함가게를 내는 것에 관심을 가질 법하다.문씨 역시 창업의 비법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수해 줬다. “지난해에는 대학 시절 친하게 지낸 친구 녀석하고 제 동생한테 노하우를 전수해 줬습니다.” ●창업비 4000만원, 월수익 300만원 문씨의 명함은 종이의 종류나 제작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단면 1만원,양면 1만 5000원만 지불하면 하루 만에 500장의 명함을 만들어준다. 주로 다루는 것은 명함이지만 편지·서류봉투,카탈로그,청첩장 등 다른 홍보물도 함께 제작,판매한다.30∼40분 만에 만들어주는 즉석명함도 인기다. 문씨는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만 충고하겠다고 말했다. “첫째,편집을 해본 경험이 없다면 우선 학원을 다니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자신감을 가지세요.기술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건 아니니까요.자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웨딩이벤트 참가하면 혜택 듬뿍

    웨딩이벤트 참가하면 혜택 듬뿍

    롯데백화점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예비부부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브라이드 웨딩클럽 이벤트를 갖는다.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나 안내데스크,고객상담실 등을 통해 웨딩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웨딩 마일리지 ▲경품행사 ▲웨딩잡지 증정 등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만 20세 이상의 미혼 남녀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웨딩클럽 가입자가 오는 10월31일까지 혼수상품을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10만·15만·30만·70만·14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웨딩 카드 만들기 온라인 경품 이벤트도 펼쳐진다.오는 10월22일까지 브라이드 웨딩클럽 회원 중 홈페이지 내에서 ‘e-청첩장’을 만들어 발송하는 회원을 매주 추첨,100만원이 들어있는 축의금 통장,세탁기,웨딩드레스,한복 등을 준다. 본점 12층에 웨딩 갤러리도 오픈한다.오는 10월28일까지 웨딩 전문기업 ㈜듀오와 함께 토털 웨딩 서비스와 혼수상품 할인 혜택 등의 웨딩 제휴 마케팅을 펼친다. 또 호텔·예식장·드레스·스튜디오·허니문 등 100여개의 웨딩 제휴업체를 이용하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본점의 숙녀·신사·가전·가구·보석 등 혼수 관련 총 142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면 10∼30% 할인혜택도 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혼수용품이 ‘가을 신부’를 유혹한다

    혼수용품이 ‘가을 신부’를 유혹한다

    가을과 함께 결혼시즌이 성큼 다가왔다.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 대부분은 혼수용품 장만에 막막해한다.더욱이 한꺼번에 많은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히 예산을 짜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백화점들은 다양한 혼수용품 기획행사를 마련,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전형식 롯데백화점 가전매입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돼 실용적으로 혼수용품을 장만하는 예비 부부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TV·냉장고 등 패키지 제품보다 브랜드별로 필요한 상품만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알뜰 쇼핑을 하려면 백화점 등에서 실시하는 할인 및 사은품 제공 행사를 적절히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예비부부들을 위한 알뜰 혼수비법과 결혼특수를 겨냥한 시중 백화점들의 혼수 특별기획행사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30일까지 가전제품부터 가구·예복·예물 등에 이르기까지 혼수관련 상품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가전제품 행사는 31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디지털 TV를 세일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삼성 프로젝션 TV와 홈시어터를 패키지로 기획한 상품은 정상가보다 8%,삼성 HD급 29인치 브라운관 TV는 23% 각각 할인 판매한다.특히 LG HD급 50인치 PDP TV를 36% 할인된 700만원에 선보인다.LG 캔버스 TV 행사모델을 구입하면 스카이 HD 셋톱박스,장식장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백화점 사은행사등 이용하면 ‘알뜰’ 또 9월2일까지 청량리점을 제외한 수도권 11개 점에서 유명가구 박람회가 열린다.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찬스다. 박람회는 장롱·침대·서랍장이나 화장대 등 침실가구를 묶어 개별 구매보다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전.메종 침실가구 패키지,에몬스 침실세트,보루네오 침실세트 등 각각 199만원.장롱·식탁·소파·장식장 등을 30∼70% 할인 판매하는 단종모델 기획전,동일 사양의 상품보다 25∼30% 싸게 파는 롯데 단독상품전 등도 마련했다. 예복 행사는 숙녀 예복(9월12일까지)과 신사 예복(9월30일까지)으로 나뉘어 수도권 전점에서 진행된다.숙녀 예복은 쉬즈미스·솔레지아 등 1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가격대는 실속상품이 40만∼70만원,프리미엄급이 50만∼90만원이다.청첩장을 가지고 가면 10∼20%의 할인 혜택을 준다.신사 예복은 갤럭시·로가디스·마에스트로·캠브리지 등의 제품 2벌을 70만∼90만원대에 장만할 수 있다.맞춤 예복의 가격대는 155만∼300만원대이다. ●청첩장 가지고 가면 예복 10~20% 할인 예물을 장만하려면 이달 31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삼신다이아몬드 10%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잠실점에서는 9월30일까지 론진시계를 커플로 구매하는 예비부부에게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5일까지 수도권 7개 전점에서 점포별,상품군별로 혼수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미아점은 9월2일까지,목동점은 9월5일까지 각각 ‘혼수가전 박람회’를 연다.삼성전자·LG전자·소니의 김치냉장고,디지털TV 등 유명 가전 브랜드의 혼수 특별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수도권 전점은 27일부터 9월5일까지 갤럭시·마에스트로 등 남성의류 브랜드가 혼수예복 페스티벌,여성의류 브랜드가 혼수모피 초대전을 각각 실시한다.이어 9월1∼5일 혼수 침구 브랜드세일이 펼쳐진다.오는 11월18일까지 ‘가을웨딩 마일리지 페스티벌’을 열고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10만·15만·30만·7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9월5일까지 가구코너에서 노블·조디악·라네즈·하이파·인퍼니처·디앤디·인라텍스 등 10개 브랜드에 대해 갤러리아(비자)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준다.같은 기간 동안 주방용품·침구수예·수입도자기 등의 브랜드에서 10∼3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세일도 마련했다. ●가구 20여개 품목 최고 50% 싸게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9월9일까지 예비 부부를 위한 ‘가구 박람회’를 연다.한샘인테리어·보루네오·장인 등 3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침대·식탁·소파·책상 등 혼수 종합가구를 20∼30% 할인 판매한다.특히 이 기간 동안 ‘한정상품전’을 열고 2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30∼5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는 9월2일까지 ‘가을 혼수 대전’을 열고 가구·침구·보석 등 혼수용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가구 혼수세트는 장롱 10자+화장대+침대세트 170만원,바로크 갤러리 화이트앤틱 식탁세트 12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웨딩 침구는 파라코반 모던 침구세트(퀸사이즈)+이불솜 23만원,아랑주 혼수예단세트를 23만원에 선보인다.보석은 다이아몬드 예물 패키지 2부 커플링 90만원,3종세트(캐럿·5부·2부)를 770만원에 내놓았다. ●구입액의 10% 상품권 증정도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31일까지 혼수 예물·진주초대전과 가구 혼수대전을 마련했다.혼수예물·진주초대전에서는 다이아 커플링세트(여 3부,남 2부) 99만원,반지·펜던트·귀고리 등으로 구성된 진주 풀세트를 99만원에 판매한다.가구 혼수대전에서는 에이스침대 46만원,베누스 물소 통가죽 소파 189만원,엠엔에스 6단서랍 콘솔(캐비닛의 일종)을 45만원에 내놓았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31일까지 혼수용품전을 열고 가구·침구류 등을 20∼50% 할인 판매하는 한편 구입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유영철 “결혼 하루앞둔 신부 살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동호)는 살인 등의 혐의로 13일 구속기소된 유영철이 공소사실 외에 추가로 살해했다는 5명에 대한 시체 발굴 및 현장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확인된 21명말고도 지난 4∼6월 여성 5명을 추가로 살해해 묻었다는 유영철의 진술을 규명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에 봉원사 주변을 발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조사과정에서 유영철은 추가로 살해한 5명 가운데는 결혼을 하루 앞둔 예비신부도 있었다며 피해자 핸드백에서 청첩장 등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내사하고 있는 유영철의 추가범죄에 관해 입증되지 않은 진술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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