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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모범 검사 선정 이유 “경찰 수사지휘 잘해서···”

    상반기 모범 검사 선정 이유 “경찰 수사지휘 잘해서···”

    대검찰청은 29일 김해중(44·사법연수원 35기) 청주지검 형사2부 검사와 김동희(43·34기) 서울남부지검 공안부 검사, 변준석(39·42기) 울산지검 형사2부 검사 등 3명을 2018년 상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김해중 검사는 청주 장남천 뚝방에서 나체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청주 뚝방길 살인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유기적인 수사지휘를 통해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고 증거를 확보했다. 김동희 검사는 중국 선박의 불법조업을 해경이 단속하자 실시간으로 수사를 지휘했고, 중국인 6명을 구속기소 해 유죄 판결을 끌어냈다. 또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아동 폭행치사 사건에서는 철저한 통화내역 분석과 법의학 자문 등을 거쳐 범행을 부인하는 범인의 거짓 진술을 입증했다. 변준석 검사는 경매방해 사건에서 경찰의 수사결과에 국한하지 않고 재수사를 통해 추가 공범 3명을 밝혀냈으며 성공적으로 수사를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제 끝내줘” 장애인 딸 목 조른 어머니 입건

    “이제 끝내줘” 장애인 딸 목 조른 어머니 입건

    장애를 비관해 생을 마감시켜달라는 딸의 목을 조른 50대 여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A(58·여)씨를 촉탁 살인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 15분쯤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딸 B씨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의식을 잃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응급처치를 받은 B씨는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경찰에서 A씨는 “딸이 죽여달라고 여러 차례 얘기해 술김에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척추장애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했던 B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어머니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혼재혼 20여일만에 남편 살해 50대여성 “나를 무시해서 죽였다”

    황혼재혼 20여일만에 남편 살해 50대여성 “나를 무시해서 죽였다”

    충북 청주서 발생한 70대 남성 살인사건은 황혼 재혼 20여일만에 부부간에 발생한 비극으로 드러나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부인 A(56)씨로부터 “나를 무시해서 죽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전날 충남 논산에서 검거된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자신의 집에서 남편 B(7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진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월 초 B씨가 생활정보지에 낸 배우자 구인광고를 통해 만난 뒤 지난달 하순쯤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B씨가 인격적으로 A씨를 무시했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의심까지 하면서 다툼이 잦았다.범행 당일에도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툼이 발생했고, A씨가 집에있던 흉기를 휘두르며 끔찍한 살인사건이 되고 말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 몸에서 흉기로 33차례 베이거나 찔린 상처가 나왔다. 잔혹하게 살해된 B씨는 3일 후인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쯤 집으로 찾아온 며느리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승용차로 증평을 거쳐 괴산으로 이동한 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한 마을에 차량을 벌이고 도주행각을 어어갔다. 하루에 20㎞ 가까이 걷기도 했다. A씨는 집에 휴대전화도 놓고 갔다. 차에서 잠을 자고 목욕탕을 이용할 때는 현금만 사용했다. 음성과 청주, 대전, 계룡을 거쳐 지난 21일 논산에 도착한 A씨는 생계비가 떨어지자 체포 직전까지 식당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휴대폰과 차량도 없이 도주해 폐쇄회로(CC)TV 1000여대를 분석했다”며 “살인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살해된 B씨는 국가유공자로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빠가 성폭행’… 쉬쉬하던 친족 성폭력 양지로

    ‘예쁜 손자 고추’등 표현 바뀌어야 친족 성폭력 범죄 매년 증가 추세 가족의 정 앞세워 덮는 경우 많아 성폭력 인식 확산되는 건 긍정적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청원 최근 미투 운동의 여파로 친족 내 성폭력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과거 가족 내부에서 쉬쉬하며 덮어 온 성폭력도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표현하던 ‘예쁜 우리 손자 고추’ 등 과한 사랑 표현도 새로운 변화 속에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페이스북의 ‘미투 대나무숲’ 페이지 등에는 학창 시절 친인척으로부터 당했던 성추행 폭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충북 청주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10대 시절 오빠에게 성폭행당한 일을 털어놓았고, 한 제보자는 중학교 때 할아버지가 가슴을 만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1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친족 성폭력 범죄는 2014년 631건, 2015년 688건, 2016년 73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친족 성범죄의 경우 암수율(暗數率·드러나지 않은 범죄의 비율)이 높아서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친족 성폭력 범죄도 살인죄처럼 공소시효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 청원자는 “어린 시절 오빠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나 어머니가 충격을 받을까봐 혼자 참았다”면서 “그때 나는 어린이에 불과했다. 지금이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친족 성폭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가족 내 성폭력이 쉽게 고백하기 어려운 범죄라는 인식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신문희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부소장은 “가족 구성원이 성폭력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해도 가족 간의 정을 내세워 덮어버리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나마 최근의 미투 운동을 계기로 가족이나 친척들이 어린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하던 신체적 접촉이 더이상 친근감의 표현이 아닌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신 부소장은 “아이들은 신체 접촉에 불편함을 느껴도 상대방이 어른이라서, 또 혼날까 봐 말을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면서 “부모는 아이들이 불편함을 인지했을 때 부모에게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자친구 이간질에 폭행·살인에 시신 유기한 남성 무기징역

    여자친구 이간질에 폭행·살인에 시신 유기한 남성 무기징역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풀숲에 버린 남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이현우)는 19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3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의 여자친구 B(22)씨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새벽 12시 53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하천변 농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C(당시 22세·여)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미리 준비해 온 건축 공사용 둔기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던 농사 도구로 C씨를 마구 폭행했다. 심지어 C씨가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처럼 위장하려고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폭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성적 학대도 가했다. 이것도 모자라 점점 의식을 잃어가던 C씨의 목까지 졸랐다. 결국 C씨가 숨지자 이를 확인하고선 알몸의 시신을 둑 아래로 밀어 유기했다. 사건 현장의 흔적을 감추려고 흙까지 뿌렸다.A씨 여자친구 B씨도 함께 폭행에 가담했다. A씨는 C씨의 옷가지를 인근에 버린 뒤 B씨와 함께 승용차로 강원도 속초로 달아났다. C씨의 시신은 같은 날 오전 6시 40분쯤 길 가던 마을 주민에게 발견됐다. 두 남녀는 결국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 C씨가 주변에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녀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B씨는 과거 원조교제를 했던 전력이 있었고 C씨는 이를 알고 있었다. B씨는 C씨가 남자친구 A씨에게 그 사실을 말할까봐 두려워 C씨를 음해했던 것이다. C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내왔다. B씨와는 15년 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A씨와는 4년 전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A씨는 자신에 대한 헛소문을 내고 다닌다는 아주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면서 “살해 방법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B씨에 대해서는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는 데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했고, 진술을 여러 차례 번복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우발적으로 가담한 점을 참작하더라도 엄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의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0년간 위치 추적 장치 부착과 함께 거주지 제한도 명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3 딸 성추행 한 교사 흉기살해한 40대母, 처벌은

    고3 딸 성추행 한 교사 흉기살해한 40대母, 처벌은

    딸을 성추행한 취업담당 계약직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이승한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46·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피해자 가족의 정신적 고통이 크고, 엄벌을 원해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가 범행을 유발한 점이 인정되고 피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하며 참회하고 있는 점, 전 재산에 가까운 전세보증금을 빼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5시 25분쯤 청원구 오창읍 커피숍에서 딸이 다니는 고교의 취업지원관 A(50)씨를 만나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범행 후 달아났다가 1시간여 뒤 경찰에 자수한 김씨는 “노래방에서 딸을 성추행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나서 따지다가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김씨 측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딸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듣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1심 재판부의 선고 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위장하려 옷 벗겨 둔기 폭행…청주 여성 살인 커플 잔혹성 경악

    성폭행 위장하려 옷 벗겨 둔기 폭행…청주 여성 살인 커플 잔혹성 경악

    험담했단 이유로 둔기로 무자비 ‘알몸’ 폭행 뒤 유기가해 남성 “모두 인정” 청주에서 지난 9월 남녀 커플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된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전말이 첫 재판에서 드러났다. 가해자들은 성폭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피해자를 옷을 벗기고 둔기로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유기하는 잔혹함을 보였다.청주지법 형사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3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씨와 그의 여자친구 B(21)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9월 19일 오전 0시 53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하천변 농로에서 4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피해자 C(22·여)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와 15년간 알고 지내던 B씨도 사건 당시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가 A씨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건축공사용 둔기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던 농사 도구로 C씨를 마구 폭행했다. 이들은 C씨가 성폭행 피해를 당해 숨진 것처럼 위장하려고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계속 폭행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C씨에게 엽기적인 행위도 시켰다. 이어 C씨의 목을 졸라 죽인 뒤 알몸 상태의 시신을 뚝방 아래로 밀어 유기했다. 사건 현장의 흔적을 감추고자 흙을 뿌리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의 옷가지를 인근에 버린 뒤 B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강원 속초로 달아났다가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의 시신은 같은 날 오전 6시 40분쯤 길을 가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이런 공소 내용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반면 B씨는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고 범행 장면을 바라보기만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가 계속된 추궁에 “같이 때렸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며 보챈다” 4개월 아들 코·입 막아 숨지게 한 엄마 ‘무죄’

    “울며 보챈다” 4개월 아들 코·입 막아 숨지게 한 엄마 ‘무죄’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4개월 된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27일 충북 보은의 한 아파트에서 4개월 된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사건 당일 A씨는 “아들이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의 아들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 날 오후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울면서 보채 1∼2분가량 코와 입을 막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검찰은 생후 4개월 된 아기의 입을 막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A씨가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란 직접적인 의도는 없었지만, 범죄의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상했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을 말한다. 하지만 A씨 측은 “살인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숨질 것이라는 예상도 못했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재판부 A씨의 주장을 수용하며 “피고인의 행동으로 아이가 숨졌지만, 재판 과정에서 제출된 기록과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에게 살인의 확정적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판결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20대 여성 살해’ 남녀 커플 구속기소

    ‘청주 20대 여성 살해’ 남녀 커플 구속기소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입건된 30대 남성과 그의 20대 여자친구가 재판에 넘겨졌다.청주지검은 살인 혐의로 A(32)씨와 B(2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0시 53분쯤 청주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둑 인근에서 둔기로 피해자 C(22)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의 시신은 같은 날 오전 6시 40분쯤 길을 가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의식이 희미해진 C씨에게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고, 강요에 의해 옷을 벗은 C씨를 추가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옷가지를 인근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범행 현장에서 C씨가 폭행을 당해 숨지는 것을 지켜본 사실을 확인했고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C씨가) 평소 나를 험담하고 다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성폭행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옷을 벗게 한 뒤 사고 현장에 있던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C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냈으며 B씨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주 20대 여성 살해범 여친도 살인 가담했다

    청주 20대 여성 살해범 여친도 살인 가담했다

    청주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여자친구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흥덕구 옥산면 하천변 농로에서 피의자 A씨와 그가 둔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할 당시 함께 있었던 여자 친구 B(21)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가 C씨를 폭행할 때 같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당초 1차 피의자 조사에서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고 A씨가 범행하는 장면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진술했었다. “남자친구가 무서워 말리지 못했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 1시간에 걸친 폭행 과정에서 A씨가 주도적으로 둔기를 휘둘렀지만, B씨도 일부 가담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혐의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오는 2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이곳에서 둔기로 C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20대 여성 살해’ 현장검증…범행 태연하게 재연

    ‘청주 20대 여성 살해’ 현장검증…범행 태연하게 재연

    청주의 한 하천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32)씨와 범행을 방조한 여자친구에 대한 현장검증이 25일 진행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하천변 농로에서 피의자 A씨와 그가 둔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할 당시 함께 있었던 여자 친구 B(21)씨를 상대로 현장 검증을 했다. A씨는 경찰과 담당 검사, 취재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둔기를 휘둘러 피해자 C(22·여)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범행 당시 상황을 덤덤하게 재연했다. B씨는 둔기를 휘두르는 A씨와 2m가량 떨어진 곳에 서서 폭행이 이뤄지는 장면을 무심히 바라봤다. 이날 오후 3시 예정이었던 경찰 현장 검증은 취재진을 본 피의자가 심리적 압박을 느껴 1시간 넘게 늦춰져 이뤄졌다. 이날 현장 검증을 마친 경찰은 A씨의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이곳에서 둔기로 C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가 숨지자 A씨는 옷가지를 인근에 버린 뒤 여자친구인 B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강원도 속초로 달아났다가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C씨가 자기의 딸을 학대했다며 나를 험담하고 다녀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여성 살해’ 현장에 피의자 여친도 함께…살인 방조로 체포

    ‘청주 여성 살해’ 현장에 피의자 여친도 함께…살인 방조로 체포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알몸 상태로 유기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위장하려고 옷을 벗겨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A(32)씨가 “평소 나를 험담하고 다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성폭행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옷을 벗게 한 뒤 사고 현장에 있던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둑 인근에서 둔기로 B(22)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의식이 희미해진 B씨에게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A씨는 강요에 의해 옷을 벗은 B씨를 추가로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옷가지를 인근에 버린 뒤 승용차를 타고 강원 속초로 달아났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의 여자친구 C(21)씨가 범행 현장에서 B씨가 폭행을 당해 숨지는 것을 지켜본 사실을 확인해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C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상대로 범행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냈으며, A씨의 여자친구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알몸차림으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22)씨를 둔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B(3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지난 18일 밤 흥덕구 옥산면의 하천 둑 인근에서 A씨를 폭행해 살해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통화내역, B씨의 승용차가 A씨 시신이 발견된 옥산면 일대를 배회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0일 새벽 강원도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붙잡았다. B씨가 “나와 내 여자친구를 A씨가 험담하고 다녀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또다른 살해동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가 알몸차림으로 발견돼 경찰이 성폭행 여부도 조사했지만 1차 부검에서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살해동기, 시신을 알몸상태로 유기한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머리 일부가 함몰되고 얼굴에 심한 멍자국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는 A씨의 원피스와 속옷, 혈흔 등이 발견됐다. B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통해 숨진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지난 19일 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20일 긴급체포했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쯤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22)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날 새벽 1시 10분쯤 강원 속초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B씨는 전날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알몸 상태로 발견된 B씨의 얼굴에는 열상과 심한 멍 자국 등 폭행 당한 흔적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 B씨가 입고 있던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B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동거녀 살해하고 교회에 유기´ 2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동거녀 살해하고 교회에 유기´ 2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충북 청주의 한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A(21·여)씨를 살해한 B(21)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교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년 전쯤 헤어졌다가 5개월 전 다시 만나 두달 간 동거했다. 경찰은 B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A씨와 헤어지겠다. 관계를 끝내겠다” 등이 얘기를 한 점으로 미뤄 이별 과정에서 갈등을 겪다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들이 동거했던 집과 교회가 멀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28일 오후 7시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교회 구관 건물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교회 건물 외벽에서 돌출된 반원 형태의 공간으로 베란다와 유사하다. 발견 당시 A씨는 얼굴과 목 부위가 부패한 상태였다. 바지와 상의는 모두 입고 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원확인에 도움이 될 만한 신분증이나 소지품 등도 없었다. 지문감식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 확인과 통신수사 등을 통해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30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교회 베란다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女 살해 용의자男 체포

    경찰, 교회 베란다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女 살해 용의자男 체포

    청주 한 교회 베란다에서 부패된 시신으로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A(21·여)씨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B(2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B씨는 A씨와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전날 오후 7시쯤 흥덕구 복대동 한 교회 주차장 베란다 구조물에서 발견됐다. 행인 눈에 잘 띄지 않는 높이 1.2m가량의 건물 외벽 원형 구조물이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바지와 외투를 입고 있는 상태로, 구조물 안에 쪼그리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지 3~4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벌 형평성 ‘갑론을박’…살해 후 콘크리트 암매장 징역 3년, 딸 성추행 교사 살해 엄마 10년

    처벌 형평성 ‘갑론을박’…살해 후 콘크리트 암매장 징역 3년, 딸 성추행 교사 살해 엄마 10년

    ‘동거녀를 살해한 뒤 콘크리트 암매장한 30대는 징역 3년’ ‘고3 딸 성추행 상담교사를 살해한 40대 여성은 징역 10년’두 법원 판결을 놓고 누리꾼 간에 논란이 뜨겁다. 범죄의 경중으로 볼 때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터져 나온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지난 1일 폭행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낮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2년 9월 중순 충북 음성군 대소면 동거녀 A(당시 36세)씨의 원룸에서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인근 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콘크리트로 덧씌워 은폐하기도 했다. 검찰은 범행 4년 만에 붙잡힌 이씨에게 폭행치사죄를 적용했다. 우발적 범행으로 본 것이다. 형법상 살인죄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 폭행치사죄는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 큰 차이가 있다.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폭행치사와 사체은닉죄를 합쳐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합의를 이유로 2년을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를 살해하고 사체까지 숨겼지만 유족이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면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현우)는 지난 2일 살인죄로 구속기소된 김모(4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5시 25분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 커피숍에서 고3 딸(18)의 취업지원관 B(5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노래방에서 B씨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김씨는 법정에서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 전 B씨와 자신의 동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계획적 살인”이라며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동기가 피해자 B씨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사적인 복수는 중형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딸 성추행범을 처단한 엄마를 더 정상 참작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한다. 한 네티즌은 “살인죄 처벌은 당연하지만 살인을 한 뒤 암매장까지 한 ‘엽기적’ 범인보다 3배 넘게 처벌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자식이 못된 짓을 당했다면 어느 부모가 참겠느냐. 공감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법조계는 ‘국민정서법’과 법원 판결이 같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리적 판단은 사건정황과 범행 동기·과정·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범행이 우발적이냐, 계획적이냐가 양형에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김씨 사건은 정상을 참작할 경우 자칫 사적 복수를 용인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어 더 엄중히 판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검찰, ‘딸 성추행’ 상담교사 살해한 어머니 징역 10년 구형

    검찰, ‘딸 성추행’ 상담교사 살해한 어머니 징역 10년 구형

    “성추행당했다”는 고3 딸의 말에 격분해 커피숍에서 만난 고교 취업지원관(산학겸임 교사)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청주지검은 19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김모(46·여)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계획적인 살인이자 현행법에서 용납하지 않는 사적 복수”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히면서 유족이 2차 피해를 보게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새벽 일을 마치고 돌아와 딸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듣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범행 배경과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범행 후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최후 발언에서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며 “잘못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선고 재판은 새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5시 25분쯤 청원구 오창읍 커피숍에서 딸이 다니는 고교의 취업지원관 A(50)씨를 만난 뒤 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됐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김씨는 1시간 뒤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딸을 성추행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나서 따지다가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딸 B(18)양은 지난 2월 1일 취업 상담을 위해 만난 A씨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함께 노래연습장을 갔는데, 그곳에서 성추행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날 A씨와 B양이 청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뒤 노래방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 따르면 A씨의 사인은 자창(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성추행 했다” 산학 겸임 교사 살해한 40대 여성 구속영장

    “딸 성추행 했다” 산학 겸임 교사 살해한 40대 여성 구속영장

    자녀가 다니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산학겸임 교사를 살해한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청원경찰서는 3일 학부모 김모(46·여)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산학겸임 교사는 교사들을 도우며 취업상담과 취업처 발굴 등의 일을 하는 시간제 계약직이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쯤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산학겸임교사인 A(5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A씨가 취업상담을 한다며 저녁식사 후 딸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성추행했다는 얘기를 딸에게서 듣고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딸로부터 “지난 1일 노래방에서 A씨의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범행 당일 오전 9시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고서 분이 풀리지 않자 만나자며 약속을 정한 뒤 커피숍에 흉기를 갖고 나갔다. 커피숍에 먼저 도착한 김씨는 A씨가 자리에 앉자마자 “네가 선생이냐”며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가 1시간20분 후 남편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김씨의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주부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 노래방과 커피숍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보강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8월 이 학교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됐으며 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성화고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상공회의소가 인력풀로 관리하는 산업체 근무 경력자 등을 상대로 공모를 통해 산학겸임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산학겸임 교사는 수업을 하지 않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女학부모가 흉기로 교사 살해…“취업상담 한다면서 딸 성추행”

    女학부모가 흉기로 교사 살해…“취업상담 한다면서 딸 성추행”

    2일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40대 여성이 딸이 다니는 고교의 5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자수한 이 여성은 “교사가 취업상담을 한다면서 딸을 성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교사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42·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교사 A(50)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A씨는 다행히 의식이 있었고, 112에 신고한 후 걸어서 인근 정형외과로 가다가 길가에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흘린 핏자국을 따라간 끝에 병원 앞 계단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달아났던 가해자 김씨는 범행 후 1시간여 뒤인 오후 6시 40분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하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 앞 쓰레기장에서 수거했으며, 김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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