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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페이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이용하세요”

    “청주페이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이용하세요”

    충북 청주시가 3일 청주페이와 연계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온(On)시장’을 오픈한다. ‘청주형 온라인상권 활성화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문 상품을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장보기 배달 서비스와 다음날 이후 배송 받는 택배 서비스 등 두 가지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가 가능한 전통시장은 육거리시장, 사창시장, 복대가경시장, 가경터미널시장 등 네 곳이다. 현재 4개 시장에서 총 90여개 업소가 ‘온(On)시장’ 에 등록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보기 서비스는 건당 이용료가 5000원이다. 택배 서비스 이용료는 업소마다 다르다. 업소들이 계약한 택배업체가 서로 달라서다. 평균 4000원 내외다.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고 결제도 청주페이로 해야 한다. 접속을 하려면 먼저 청주페이 앱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시는 오픈 기념 이벤트로 3일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 동안 구매 고객 777명에게 3000원 쿠폰을 선착순 배부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장보기 서비스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시장’의 서비스명에서 ‘온’은 온라인을 의미하는 ‘On’과 전부를 나타내는 순우리말인 ‘온’, 따뜻함을 뜻하는 한자 ‘溫’의 의미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 평균 100만건 이상 접속건수를 기록중인 청주페이 앱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전통시장 매출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박지수 아님 받을 선수 없네…여농 최초 3연속 라운드 MVP

    박지수 아님 받을 선수 없네…여농 최초 3연속 라운드 MVP

    박지수(청주 KB)가 2023~2024시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할 기세다. 전체 6라운드 가운데 1∼3라운드 MVP를 독식했다. WKBL은 2일 “2023~24시즌 3라운드 MVP에 대한 기자단 투표 결과 박지수가 총투표수 73표 중 65표를 획득해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서는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5표로 박지수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4점(1위), 17.6리바운드(1위), 4.2어시스트(4위)를 공헌도 1위(250.90)를 기록하며 팀의 4승1패 성적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앞서 1, 2라운드 MVP도 휩쓸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선수가 3회 연속 라운드 MVP를 받은 것은 박지수가 처음이다. 개인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를 받은 박지수는 이 부문 2위 신정자(은퇴), 김단비(이상 12회)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KB는 2일 현재 15승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우리은행(14승2패)과는 반 경기 차다. KB가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 박지수의 라운드 MVP 수상은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정하는 기량발전상(MIP)은 이명관(우리은행)이 총투표수 35표 중 25표를 받아 3라운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1, 2라운드 MIP는 이해란, 이주연(이상 용인 삼성생명)이 받았다. 이명관도 지난 시즌까지는 삼성생명에서 뛰었다.
  • 전세사기·흉기난동·LG우승... 23년 주요 이슈 짚어보기 [포토多이슈]

    전세사기·흉기난동·LG우승... 23년 주요 이슈 짚어보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 1월 <실내 노마스크 첫날… 아직은 엇갈린 표정>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과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이날부터 시민들은 지하철 역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열차 탑승 땐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홍윤기 기자 ◼ 2월 <튀르키예 대지진-“끝까지 버텨 줘서 고맙습니다”>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생존자 3명을 구조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2시 4분 구호대가 65세 여성을 구조하는 장면. 구호대는 또 이날 오후 7시 17분과 8시 18분 무너진 건물에서 아들(17)과 어머니(51)를 구출해 냈다. 구호대는 지금까지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 3월 <한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선언>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두 정상은 앞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4월 <전세사기-굳게 닫힌 문… 짓밟힌 삶의 꿈>17일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A씨는 인천에서 세 번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세사기 피해자다. ◼ 5월 <위성 싣고 우주로…‘K스페이스’ 열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이번 3차 발사는 8기의 실용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 첫 사례다. ◼ 6월 <스타 없어도 빛난 원팀… U20월드컵 2연속 4강 신화>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선수들은 발목 부상으로 대회 중간 대표팀에서 하차한 박승호를 격려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8번 유니폼도 함께 들었다. 한국 축구는 이날 승리로 준우승한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속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 7월 <오송 참사...“제발 살아 돌아오길…”>지난 15일 미호강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미호강 수위가 ‘심각’까지 도달했지만 행정당국이 교통통제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침수가 돼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혔다. 홍윤기 기자 ◼ 8월 <극한 폭염에… ‘새만금 잼버리’ 첫날 온열환자 400여명 쏟아져>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한데 모이는 첫 행사인 개영식이 열린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대원들이 친 텐트가 가득 차 있다.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오장환 기자 ◼ 8월 <이상범죄-쓰러진 시민들… 현장은 ‘아비규환’>3일 오후 5시 5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고가 벌어졌다. 용의자는 범행 전 차량을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범행으로 1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5분쯤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진은 흉기에 찔린 남성과 여성 피해자가 바닥에 누워 있고 119구급대원들과 시민들이 피해자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 9월 <서이초 교사 사망-화환·추모 메시지 가득한 텅 빈 교실>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십구재인 4일 고인이 일하던 1학년 6반 교실에 화환과 추모의 메시지가 붙어 있다.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었다. 홍윤기 기자 ◼ 9월 <항저우서 ‘금빛 미소’>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 이튿날인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강완진(왼쪽부터)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차예은,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전웅태가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전웅태는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도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우승하며 한국의 첫 2관왕이 됐다. 오장환 기자 ◼ 10월 <이-하마스 전쟁, 불타오르는 가자지구>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철검 작전’이라는 대대적 공습을 감행한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11월 <LG, 29년 만에 통합우승>프로야구 LG트윈스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LG 주장 오지환이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도준석 기자 ◼ 12월 <총선 앞 ‘쌍특검(김건희 주가조작·대장동 50억 클럽)’ 밀어붙였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사진은 두 사건의 특검법 모두 독소조항이 있다고 강하게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는 모습. 안주영 전문기자
  • 새해 첫 해돋이,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어…첫 주는 포근한 날씨 이어져

    새해 첫 해돋이,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어…첫 주는 포근한 날씨 이어져

    새해 첫날인 1일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새해 첫 주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아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 제주도에,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도에서 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충남·전북·광주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주요 지점 해돋이 시각은 서울 오전 7시 47분, 강릉 오전 7시 40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청주 오전 7시 42분, 전주 오전 7시 41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제주 오전 7시 38분이다. 새해 첫 주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일인 3일부터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13도 사이로 예상된다.
  • 묻지마 폭행 40대, 항소심도 징역 3년

    묻지마 폭행 40대, 항소심도 징역 3년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을 둔기로 폭행하거나 살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40대 정신질환자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김성식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5월 29일 오후 2시 15분쯤 충주시 연수동 건널목 앞에서 여중생의 머리를 음료 캔으로 내리치고 며칠 사이로 길 가다 마주친 다른 여고생과 20대 여성도 같은 방법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6월 8일 길에서 흉기를 공중에 휘두르거나 벽을 긁고 다니다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A씨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는 어리고 만만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 막상 찌르려고 하니 망설여졌다고 한 점 등에 비춰 당시 나름대로 이성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묻지마 범행‘은 사회적으로 큰 불안감을 초래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 방통위, 141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사 피해 없게 할 것”

    방통위, 141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사 피해 없게 할 것”

    KBS 2TV와 SBS, MBC UHD와 지역 민방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재허가 의결이 결국 연내 시한을 넘기게 됐다. 초유의 무허가 방송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단 방송사들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34개 지상파방송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0시쯤 급작스럽게 회의를 취소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브리핑에서 “34개사 141개에 이르는 방송국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해 재허가 여부 및 조건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가피하게 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 최대한 조속히 재허가 심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위원회의 적정한 심의를 위한 조치이므로 원칙적으로 방송사가 기간 도과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방송법, 행정절차법, 행정기본법 등 여러 관계 법령 적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34개 지상파방송 사업자 141개 방송국에 대한 허가 유효 기간은 2023년 12월 31일로 만료였기 때문에 이날 재허가 의결을 못 할 경우 이들 방송국이 내년부터 방송을 중단하거나 무허가 불법 방송을 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취임한 김 위원장도 방통위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올해 12월 말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주말까지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등을 들여다본 끝에 서두르기보다는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관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회의를 하려고 했으나, 시간에 쫓겨 졸속 심사 및 의결을 할 수는 없다는 게 김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의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또 “규정을 찾아보니 방송사에 피해가 안 갈 부분이 있다고 실무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기본법에도 신뢰보호의 원칙 규정이 있고 행정절차법상에도 기간 도래에 대한 특례 규정이 있어 이를 적용해 방송사에 피해가 안 가도록 하겠다”며 “오늘 중으로 해당 방송사들에 이러한 내용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기본법은 제12조를 통해 ‘행정청은 공익 또는 제3자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행정에 대한 국민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신뢰를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행정절차법은 제16조를 통해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당사자 등에게 책임이 없는 사유로 기간 및 기한을 지킬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사유가 끝나는 날까지 기간의 진행이 정지된다’고 했다. 김 국장은 “방통위가 (기간 도과에 대한) 문제를 삼지 않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방송사들도 문제 제기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재허가 대상 지상파 방송사업자는 KBS UHD·DTV, MBC UHD, SBS UHD·DTV와 대구MBC, 광주MBC, 전주MBC, 제주MBC, 춘천MBC, 울산MBC, 목포MBC, 여수MBC, 안동MBC, 원주MBC, MBC충북, 포항MBC, MBC강원영동, TBC, 광주방송, 울산방송, 전주방송, 청주방송, 지원방송, 제주방송 등 23개사다. 경인방송, 기독교방송, 극동방송, 불교방송, 가톨릭평화방송, 원음방송, 국제방송교류재단, 부산영어방송재단, 광주영어방송재단, 국악방송, YTN라디오 등 라디오 11개사도 포함된다.
  • “수능 끝나고 사촌 오빠가 성폭행”…‘무죄’ 판단한 이유

    “수능 끝나고 사촌 오빠가 성폭행”…‘무죄’ 판단한 이유

    미성년자인 사촌동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 김승주)는 지난달 성폭력방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해 지난달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A씨는 수능이 끝난 2011년 11월 말 사촌 오빠 B씨의 방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작은아버지, 즉 B씨의 아버지로부터 수능이 끝났으니 집에 와서 용돈을 받아 가라는 말을 듣고 B씨의 집에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A씨가 주장한 범행이 발생한 2011년 11월 말에 B씨는 부대에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 B씨는 2011년 10월 초 입대했고 휴가는 이듬해 6월에야 나왔다. 재판 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은 범행 일시를 2011년 11월 말에서 2010년 11월 말로 바꿔 공소장을 변경했지만 재판부의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일시를 확정하게 된 근거가 본인의 수능이고 수능은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라며 “진술 시점이 사건 당시로부터 상당히 시간이 경과하긴 했지만 기억이 흩어졌다 보긴 어렵다”라고 밝혔다. A씨가 고소에 나선 건 사건 발생 시점으로부터 10년이 지난 2021년 11월이지만 수능처럼 중요한 일이 있었던 시기를 착각하긴 어렵다고 본 것이다. 검찰은 앞서 사촌 동생 A씨가 13살이던 2007년 B씨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능 직후 성폭행 얘기를 살펴본 결과 “피해자 진술의 전반적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라고 본 재판부는 이 주장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결국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론 B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사도 항소를 포기해 B씨의 무죄가 확정됐다.
  • 주지스님이 사찰 아닌 카지노에…‘원정 도박’ 딱 걸렸다

    주지스님이 사찰 아닌 카지노에…‘원정 도박’ 딱 걸렸다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사찰 내에서 승려들의 도박을 방조한 주지 스님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도박, 도박 방조 등 혐의로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주지 스님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마카오를 비롯한 국외 카지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슬롯 도박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8년 다른 승려들이 거액의 판돈을 걸고 사찰에서 도박한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2020년 한 신도가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국제사법공조가 이뤄질 때까지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으나 최근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총 11건을 수사해왔으며 10건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법원은 사찰에서 10여차례 걸쳐 도박한 혐의로 법주사 승려 7명을 지난 2월 벌금형에 약식기소하기도 했다. 이들 중 6명은 정식 재판을 청구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DB-LG(오후 7시·원주종합체육관) ●여자농구=KB-신한은행(오후 7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OK금융그룹-대한항공(안산 상록수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김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스피드스케이팅=제78회 전국 남녀 종합대회(오후 2시 30분·태릉국제스케이트장)
  • 지하철 무료 재승차·인구소멸 대응책… 삶의 질 높여 주민 사랑 컸다

    지하철 무료 재승차·인구소멸 대응책… 삶의 질 높여 주민 사랑 컸다

    2023년 지방정부는 녹록지 않은 재정 형편에도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살리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서울신문은 28일 광역자치단체 별로 올해 가장 빛났던 정책을 정리해 봤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거나 각 지자체가 자랑할 만한 정책으로 추천한 것들이다. 수도권에서는 교통 편의를 개선한 정책이, 지방에서는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대안이 주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서울 시민들은 지하철 15분 내 재승차 무료 제도를 크게 환영했다. 지하철 개찰구 밖에 나간 후 15분 내 다시 탑승하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정책이다.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급히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는 상황에도 추가 요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올해 약 578만명이 이 혜택을 누렸다. 무료 재승차는 6517명이 참여한 서울시 창의제안 온라인 투표에서 2932표(12.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기에서는 똑버스가 주목받았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는 도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버스를 타고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위치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로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똑타 앱에서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11개 시군에서 136대 운영 중인 똑버스를 내년에 20개 시군 261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 시민 1만 79명 중 5781명(19.1%)은 영종·인천대교의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가장 공감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영종대교 상·하부도로 통행료를 각각 3200원과 1900원으로 내리고 인천대교 통행료를 2025년 말까지 편도 2000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에 더해 중구 영종·용유 주민과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에게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3200원,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영종대교 하부도로 통행료는 앞서 전액 지원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을 오가는 다리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역에 청년들이 뿌리내릴 수 있게 돕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 큰 호응을 받았다.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는 22개 시군과 30여개 대학, 90여개 기업이 힘을 합쳐 청년 유출을 막고 취업과 주거,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는 청년 지방정주 정책이다. 강원도는 도민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기본수당 대상을 4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육아기본수당을 지원받은 도민은 3만 4967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이상 늘었다. 부산 시민 3283명 중 1230명(37.5%)이 다자녀가정 기준 확대와 보육환경 개선을 올해 시정베스트 정책으로 뽑았다. 부산시는 올해 다자녀 가정 기준을 ‘자녀 1명 이상이 19세 미만인 3자녀 가정’에서 ‘2자녀 가정’으로 넓히고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및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또 평일 자정과 주말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4곳을 새로 만들고 생후 12개월 이하 유아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영유아반도 늘렸다. 광주시는 지난 4월 보편 복지제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도입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득과 재산, 연령,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는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광주를 빛낸 스타 정책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전국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해 주목을 받았다.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고 난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요 소매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19.8%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청주가 지난 5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데 이어 서울 서초구도 내년 1월부터 평일로 휴업을 변경하는 등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조정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경남과 울산은 의료 인프라 강화에 집중했다. 경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응급의료상황실을 열었다. 지역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이송 병원을 배정하는 역할을 한다. 울산 시민들은 지역응급의료센터 2곳 추가 지정을 시정 베스트 정책으로 꼽았다. 시는 기존 동강병원 외에 울산병원과 중앙병원을 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심혈관·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진료하도록 했다. 농가 살리기에 나선 지자체도 있었다. 충북도의 도시농부사업은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등 도시의 남는 인력을 농가에 투입하는 시책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경영 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촌에는 일손을, 도시에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농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들어 3812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올해 최우수 시책으로 전남형 공익직불 업무협의체를 뽑았다. 이원화된 업무를 하던 지자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상호 협업을 통해 직불금을 관리하고 농가 이익을 보호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찰청장 “이선균 좋아하는데…수사는 잘못되지 않았다”

    경찰청장 “이선균 좋아하는데…수사는 잘못되지 않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8일 배우 이선균(48)의 사망과 관련 “경찰 수사가 잘못돼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희근 청장은 이날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별 승진임용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이 “이선균 사망 관련해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적 보도가 나오는데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씨 변호인의 3차 소환조사 비공개 조사 요청을 경찰이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 관행과 공보 준칙을 이 기회에 되짚어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냐”라면서 “그런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면 그걸 용납하세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씨를 좋아하는데 안타깝고 깜짝 놀랐다”고도 했다.김희중(58) 인천경찰청장도 이날 취재진에 “고인께서 사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리한 수사였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제보와 증거를 토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청장은 “첫 조사 때는 고인이 ‘다음에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2차 조사 후 추가 증거를 확보해 지난 23일 다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차) 조사 당시 변호인이 ‘공갈 사건의 피해자 조사를 같이 진행해 한 번에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고인의 진술을 충분히 들어주는 차원에서 장시간 조사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당시 심야 조사도 변호인이 참여한 상태에서 고인의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압수·포렌식 등 모든 과정에 변호인이 참여했고 진술을 영상녹화 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 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도 공보 규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인권 보호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2개월가량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전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그가 유흥업소 여실장(29·여)과 그의 지인(28·여)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 [포토] 포근한 겨울

    [포토] 포근한 겨울

    28일은 기온이 평년을 웃돌면서 포근하겠으나, 대기가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심하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권은 구름 많겠다”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모레(29일)까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3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더 많은 지역에서 공기질이 좋지 못하겠다.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겠다.
  • 된장 산 청년에 돈 받았는데…“눈이 왜이래” 수상한 신사임당 정체

    된장 산 청년에 돈 받았는데…“눈이 왜이래” 수상한 신사임당 정체

    고령의 상인들을 노려 장난감 지폐로 물건을 구매한 뒤 거스름돈을 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물건값으로 상인들에게 장난감 지폐를 주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30대 남성 A씨가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3일 충북 청주 상당구 전통시장에서 노점상 B(70대·여)씨에게 2000원 상당의 된장을 5만원 지폐로 구매한 뒤 4만 8000원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A씨가 건넨 것은 5만원짜리 장난감 지폐였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눈치챈 B씨는 “가짜 돈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지난 16일 대전 유성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 주거지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5만원짜리 장난감 지폐 33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B씨 외에 해당 전통시장의 또 다른 상인 3명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연령대 대부분은 고령이며 이들이 손님이 많을 때는 제대로 지폐를 살펴보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절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종전과로 최근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 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 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 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 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 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 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 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 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 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 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터는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北도발 맞선 한미일 공조…두 전쟁이 촉발한 新냉전[2023 국내외 10대 뉴스]

    北도발 맞선 한미일 공조…두 전쟁이 촉발한 新냉전[2023 국내외 10대 뉴스]

    ■ 국내 뉴스1. 한일 관계 개선 이어 한미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등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한일 관계에도 공을 들였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 해 동안 7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셔틀외교 및 양국 정부 간 각종 협의체도 대부분 복원했다. 정상화된 한일 관계를 동력으로 한미일은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각 협력과 가치연대를 다짐했다.2. 北 정찰위성 발사에 9·19합의 파기 북한은 지난 11월 21일 밤 제3차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를 강행했다. 정부는 다음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안보에 끼치는 심각한 위협을 이유로 2018년 체결했던 9·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비행금지구역 설정) 효력을 정지시키고 휴전선 일대에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사실상 파기를 선언했다.3. 이재명 체포안 가결 뒤 친명·비명 충돌 지난 9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총 295표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였다. 민주당내 이탈표가 최소 29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고, 이들을 색출하자는 요구가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분출했다. 이 대표는 단식(24일째)을 중단하고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법원은 27일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검찰은 역풍을 맞았다.4. ‘폭염·웅덩이 텐트’ 세계잼버리 파행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개영식에서만 80여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의료시설 미흡, 열악한 화장실과 샤워실 등 각종 논란을 낳았다. 정부가 뒤늦게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영국을 시작으로 일부 국가가 철수를 결정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카눈까지 북상하며 개영 일주일 만에 모든 대원들이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5. 서이초 교사 사망으로 드러난 교권 침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월 18일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지속적으로 시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교사들이 문제 행동을 저지른 학생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거나 수사, 직위해제까지 당하는 현실이 드러났다. 교사 수십만 명이 매주 토요일 국회 앞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분노를 표출했다.6. 신림·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이상동기(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월 21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이 흉기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8월 3일엔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최원종(22)이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흉기를 휘둘렀다.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엔 ‘살인 예고’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하고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7.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 전면 중지 금융당국이 지난달 5일 증시에 상장한 모든 종목의 공매도를 전면 중지했다. 불법 공매도가 만연했다는 의혹과 공매도가 개인보다 외국인·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였다. 당국은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 제도를 보완하고 이르면 내년 6월 공매도를 재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BNP파리바와 HSBC에 과징금 265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8. 14명 숨진 오송 참사… 원인은 안전불감증 기후위기가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에선 폭우로 미호강 임시 제방이 무너지며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공직사회의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관재였다. 임시제방이 부실 시공됐고 제방 붕괴 인지 후 신속하게 상황이 전파되지 않았다. 수차례 경고에도 지하차도는 통제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장 감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9. 누리호 발사, 우주 독립의 길 열었다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당초 5월 24일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탓에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이전 두 번의 발사와 달리 3차 발사는 실용위성을 실은 상태에서 성공해 한국이 ‘뉴 스페이스’ 시대에 뛰어들기 위한 첫걸음이자 진정한 우주 독립의 날로 기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10. 총리 해임건의안과 검사 탄핵 지난 9월 21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부실 운영 등에 대해 한덕수 총리에게 책임을 묻는 취지였다. 검사 탄핵안도 이날 처음 통과됐다. 2014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한 의혹에 대한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 해외 뉴스1. 이스라엘·하마스 핏빛 무력충돌 지난 10월 7일 오전 6시 30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반격을 가하면서 충돌이 확전됐다.11월 24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포로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일시 휴전했으나 일주일 후 전쟁이 재개됐다. 팔레스타인인 2만여명이 사망하고, 5만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했다.2.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치면서 원자로 설비가 붕괴되고 핵연료봉이 녹아내렸다. 이를 식히기 위해 도쿄전력은 해수를 주입했고, 이때부터 핵연료와 접촉한 오염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본은 2021년 4월 13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처리한 핵폐수를 2051년까지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월 24일부터 실행에 옮겼다.3. 튀르키예 강진으로 17만명 사상 지난 2월 6일 오전 1시 17분쯤(현지시간) 튀르키예 중남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5만여명이 숨지고 12만여명이 다쳤다. 9시간 뒤인 오후 1시 24분쯤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일어난 규모 7.5의 지진은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까지 큰 타격을 입혔다. 1939년 3만여명이 사망한 지진 이래 튀르키예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9월 9일에는 모로코 중부 지역에서 규모 6.8 지진으로 최소 2100명이 사망했다.4. 열차 탄 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전용 방탄 기차를 타고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평양을 떠나 있었던 기간은 9박 10일에 이른다. 북러 정상회담 공동발표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열린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이뤄진 북러의 밀착 행보에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중국이 거리를 둔다는 관측이 나왔다.5. 시진핑 中 국가주석 초유의 3연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0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최초로 주석직 3연임을 확정 짓고 1인 독재 체제를 연장했다. 시 주석은 중국 건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1인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별세한 뒤 거국적 추모 물결이 일었지만 당국이 이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 ‘챗GPT의 아버지’ 축출과 복귀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 평가 없이 상용화를 서두르는 것이 인류 존속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한 ‘효율적 이타주의자’ 일리야 수츠케버를 비롯한 오픈AI 이사진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축출시켰다가 5일 만에 복귀시킨 사건. 오픈AI는 큐스타(Q*)가 인간의 추론 능력을 모방할 수 있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인간의 통제를 피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의 조기 등장을 우려했다.7. 펄펄 끓는 지구… 극한기후의 일상화 2023년은 지구 역사상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로 기록됐다. 올해 여름철(7~9월) 북극의 평균 지표면 기온은 6.4도를 기록했으며, 해빙 면적도 계속 감소해 지난 9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했다. 캐나다 북부는 8월 옐로나이프 산불이 발생해 주민 2만명이 대피했다. ‘더운 겨울’을 맞은 스페인에서는 스키장들이 개점휴업 상태다.8.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실패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점령의 공을 세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6월 24일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라루스 대통령 중재로 하루 만에 회군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8월 의문의 제트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9. 교황, 동성 커플 축복 첫 허용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월 18일 가톨릭 사제가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공식 승인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 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 교리를 훼손해 축복할 수 없다고 선언했으나 이번엔 달라졌다. 정규 교회 의식이나 미사에서는 축복하면 안 된다는 단서가 달렸지만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허용한 것은 과감한 역사적 시도로 평가받는다.10. 美 기준금리 5.5% 22년 만에 최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금리를 22년 만의 최고치인 5.25~5.50%로 대폭 인상했다. 미국이 올해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성장을 보였지만 안심하기 이르다는 게 연준 입장이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금리 인하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리 인하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유리하다는 관측은 연준에 부담이다.
  • 눈썰매장 깔린 시민들 살린 ‘휴일의 소방관’

    눈썰매장 깔린 시민들 살린 ‘휴일의 소방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다가 시민들을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41) 소방장은 이날 초등학생 아들, 아내와 함께 사고가 난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을 찾았다. 권 소방장은 ‘우르릉’하는 굉음과 함께 보행 통로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권 소방장은 무너진 이동 통로 옆에 위치한 다른 통로에 있었는데 바로 뒤에 있던 시민 4명이 무너진 구조물과 얼음에 깔려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권 소방장은 맨손으로 얼음을 들어 옮기는 등의 응급구조활동을 벌였다. 그는 다른 시민과 함께 얼음 더미에 깔린 남자아이를 구조했다. 일단 심폐소생술(CPR)을 그 시민에게 맡기고 서둘러 구조가 위급한 다른 이들을 찾아 나섰다. 인근에서 잔해 더미에 눌린 채 의식을 잃은 또 다른 이를 발견했고 권 소방장은 연이어 구조에 나섰다. 권 소방장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넋을 잃은 채 어쩔 줄 몰라하거나 울고 있던 시민들도 많았다”며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현장에서 함께 도움 주셨던 시민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서 소방관이 시민 구조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서 소방관이 시민 구조

    지난 24일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가족들과 놀러왔던 소방관이 시민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 소방장(41)은 지난 24일 초등학생 아들과 아내와 함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눈썰매장을 찾았다. 권 소방장이 아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기 위해 출발지점으로 올라가던 중 천둥같은 소리가 나면서 바로 옆 다른 통로 시설물이 무너졌다. 그는 즉시 잔해더미에 깔린 시민 4명을 구했다. 그는 “사람이 더 있다”는 아내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무너진 이동통로 위쪽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성인 몸통만한 얼음 더미와 철제구조물 속에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었다. 그는 다른 시민 4명과 함께 얼음덩이를 치우고 아이를 빼냈다. 권 소방장은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맡기고 서둘러 또다른 시민 구조에 나섰다. 이 시민은 잔해더미에 눌려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다행히 CPR을 통해 금방 의식을 되찾았다. 권 소방장은 “소방관으로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압사 위험이 있으니 잔해더미에 내려오라는 등의 통제를 잘 따라주고 구조작업을 도와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눈썰매장은 청주시 위탁을 받아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3일 개장한 지 하루 만에 사고가 났다. 경찰은 사고 당일과 이튿날 현장 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전날 눈썰매장 운영 업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 시민 구한 소방관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 시민 구한 소방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다가 시민들을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41) 소방장은 이날 초등학생 아들과 아내와 함께 사고가 난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을 찾았다. 권 소방장은 ‘우르릉’하는 굉음과 함께 보행통로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권 소방장은 무너진 이동통로 옆에 위치한 다른 통로에 있었는데, 바로 뒤에 있던 시민 4명이 무너진 구조물과 얼음에 깔려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권 소방장은 맨 손으로 얼음을 들어 옮기는 등의 응급구조활동을 벌였다. 그는 다른 시민과 함께 얼음 더미에 깔린 남자 아이를 구조했다. 그리고는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맡기고 서둘러 구조가 위급한 다른 시민들을 찾아 나섰다. 인근에선 잔해더미에 눌린 채 의식을 잃은 또 다른 시민이 있었고 권 소방장이 이어 구조에 나섰다. 권 소방장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넋을 잃은 채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울고 있던 시민들도 많았다”며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현장에서 함께 도움 주셨던 시민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이 눈썰매장에선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통로가 붕괴해 10여명이 깔렸고 3명의 중경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턴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산타 박지수와 루돌프 허예은’ KB, 성탄 결전서 우리은행 또 잡고 공동 선두 회복

    ‘산타 박지수와 루돌프 허예은’ KB, 성탄 결전서 우리은행 또 잡고 공동 선두 회복

    박지수가 밀고 허예은이 끈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2패째를 안기며 선두 경쟁을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박지수의 더블더블(29점 17리바운드)에 허예은(14점 9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우리은행을 73-61로 제압했다. 강이슬도 15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시즌 2승1패를 기록한 KB는 13승2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다시 공동 선두로 나섰다. KB는 이번 시즌 안방 8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KB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 외에 용인 삼성생명에 1패를 당했고, 우리은행은 KB에게만 2패를 당하고 있다. 7연승에서 멈춰 선 우리은행은 박지현(22점)과 최이샘(16점)이 분전했으나 에이스 김단비가 4점으로 묶인 게 뼈아팠다. KB는 1쿼터 초반과 3쿼터 초반에 잠시 리드를 내줬을 뿐 경기 대부분을 앞서가며 우리은행을 거꾸러뜨렸다. KB는 2쿼터 중반 강이슬과 이윤미(7점)의 연속 3점포가 터지고 강이술, 이윤미, 염윤아(6점)의 슛이 거푸 림을 통과하며 33-23으로 앞서갔으나 김단비의 골밑 돌파와 최이샘에 중거리 슛을 얻어맞은 데 이어 쿼터 막판에는 나윤정(8점)에게 3점포, 또 박지현에게 3점 버저비터를 내주며 34-33, 1점 차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B는 3쿼터 시작 직후 최이샘에게 2점을 빼앗겨 역전을 허용했으나 허예은이 곧바로 3점으로 응수해 리드를 회복했고, 이후 허예은, 염윤아, 박지수가 연속 8점을 릴레이 하며 다시 흐름을 장악했다. 특히 박지수가 김단비의 슛을 블록한 뒤 강이슬의 속공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는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54-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KB는 2분 40여초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고 강이슬, 박지수, 허예은의 연속 6점에 성공하며 60-46까지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KB는 4쿼터 종료 3분 13초 전 우리은행 박지현이 3점 슛을 쏘아 올리며 59-66으로 쫓아와 추격의 불씨를 댕기자 허예은이 곧바로 3점포로 맞받아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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