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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형발전 관건은 기업 유치·일자리… 부울경·충청권 등 메가시티 키워야”

    “균형발전 관건은 기업 유치·일자리… 부울경·충청권 등 메가시티 키워야”

    국가균형발전이 차기 정부에서도 중요 현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균형발전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0대 공약에는 빠졌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설치되면서 무게가 실리게 됐다.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각 정부마다 지역을 살리겠다며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나눠 주기식, 일회성 지원에 그치면서 수도권 집중의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했다. 초저출산시대와 고령화시대와 맞물리며 지역 붕괴가 심화되고 가속화하고 있다. 균형발전은 오는 5월 거대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도 공감하는 분야이기에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윤 당선인은 “30년 내 지방의 40%가 소멸될 위기에서 기존 정책으로는 심화된 지역불균형을 막기 어렵다”며 “국가 차원에서 지역 접근성 제고와 재정 권한 강화, 지역 특성화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공약에 사회간접시설(SOC) 확대와 지역별 특화산업·클러스트·허브 구축 등이 광범위하게 담긴 것은 지역 자생력 확보의 관건을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해석할 수 있다.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15일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강제 이전 효과에서 보여지듯 지역에 일자리가 와야 한다”며 “민영화 기업 및 정부가 지배주주인 기업의 이전을 추진하고 민간기업의 결단을 요구하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기 정부에서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의 출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의 분리된 행정 단위에서는 경쟁이 불가피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분명하다. 메가시티는 지역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모델이다. 현재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메가시티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광역교통망 확충,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연계 공약을 감안할 때 어떤 형태로든 추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범 실시 필요성도 제기된다. 메가시티 출범까지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및 행정통합 여부 등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고 중앙의 재정적 뒷받침이 수반되기에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다. 마지막 변수는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될 전망이다. 추진 주체가 지자체이기에 지자체 간 협력이 필수 조건이다. 최진혁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자치 한 세대(30년)가 지나면서 광역화 협력체계인 메가시티는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아닌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박진성 시인 부고글 소동… ‘미투’ 피해자 측 “2차 피해 심각”

    박진성 시인 부고글 소동… ‘미투’ 피해자 측 “2차 피해 심각”

    최근 사망설이 불거진 시인 박진성씨가 무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씨의 성폭력 피해자 측이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은의 변호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진성 시인 부고 게시글 소동 관련 미성년자 피해자 입장’글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고등학생 때 박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최초 폭로한 김현진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가짜 미투’ 피해를 호소하던 박씨는 지난해 5월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했다.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노승욱 판사는 지난 21일 원고 박씨가 피고 김씨에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청구 소송에서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박씨가 2016년부터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로 몰린 이후 피해자의 성희롱 폭로가 거짓이 아니라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이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박 시인의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자살, 자살시도 등에 대해 무책임을 넘어 피해자들을 향한 가해임을 뼈저리게 실감하는 중”이라며 “그런 가해자들의 선택이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살인미수임을 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인식해주시길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박진성 부고 관련 언론보도에서 박 시인이 법원 판결에 반하거나 수사기관 결정을 왜곡시켜 게시해온 글에 기댄 오보가 나오고 있다”며 “이로 인한 오해와 편견은 피해자들의 고통으로 수렴되는 중”이라고 적었다. 앞서 박씨 페이스북엔 14일 박씨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인물이 “오늘 아들이 하늘 나라로 떠났다”는 글을 올려 사망설이 퍼졌다. 그러나 ‘가짜뉴스 피해자 연대’의 홍가혜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부고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혀 사망설을 일축했다. 현재 박씨는 김씨와 청주지법에서 민사소송 항소심을, 대전지검에서 2차 가해 피해에 대한 형사 고소 사건을 진행 중이다. 후배 시인인 유진목씨 부부와는 서울고법에서 민사소송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 “한 달 전 남친 죽였어요” 동거남 살해 30대… 시신은 집에

    “한 달 전 남친 죽였어요” 동거남 살해 30대… 시신은 집에

    “둔기로 살해” 경찰에 자수… 범행동기 안 밝혀“부패 상태 심각… 사망 시점 국과수 부검 의뢰”충북 청주에서 동거했던 동갑내기 남성을 한 달 전 둔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여성은 자신이 남자친구를 죽였다고 자수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남성의 시신은 여성의 집에서 심각하게 부패한 채 발견됐다. 청주지법 이현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혐의로 A씨(31)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하루 전인 13일 오전 1시 30분쯤 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를 찾아와 “한 달 전쯤에 둔기를 이용해 남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빌라 내부에서 B씨(31)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A씨는 범행 동기 등은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한 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충북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나선다

    충북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나선다

    충북도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14일 KAIST, 오송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 청주시로 구성된 컨소시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달 WHO(세계보건기구)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준비중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건립’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타당성 연구용역을 오는 9월 마무리 한 뒤 전국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WHO의 인력양성 허브 선정은 한국이 저소득국 백신 생산 인력의 교육을 책임지는 국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개발은행 자금과 국비로 교육시설을 건립한 뒤 2025년부터 연간 2000명을 교육하게 된다. 강사는 국내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 캠퍼스를 유치한 지자체는 부지 매입비 정도만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충북과 인천이다. 충북은 사업대상 부지로 청주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유휴부지를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오송의 탁월한 인프라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오송에는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6대 국가 메디컬시설, 오송바이오캠퍼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자리잡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LG화학, 셀트리온제약, 큐라켐, 엔지켐생명 과학 등 관련기업들도 다수 입주했다.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불릴 정도다. KTX 오송역에서 5분, 청주국제공항에서 20분, 인천국제공항과는 1시간 30분 이내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KAIST를 참여시키고 한발 앞선 논리 개발과 촘촘한 사업계획 수립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겠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개발도상국 교육생들에게 충북 바이오산업을 알리고 기업들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법 “차량만 빌려준 택시회사…불법 도급 업체 면허취소”

    대법 “차량만 빌려준 택시회사…불법 도급 업체 면허취소”

    택시회사가 실질적인 관리 없이 형식상 근로계약만 맺고 ‘회사 소속 운전기사’가 아닌 사람에게 택시를 운행하게 했다면 현행법이 금지하는 ‘도급택시’에 해당해 면허 취소 사유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A택시업체가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택시운송사업면허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 A업체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도급택시 기사 137명을 고용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으며, 청주시가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A업체의 사업자 면허를 취소하자 이를 상대로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A업체의 면허 취소 근거는 도급택시를 금지하는 택시발전법 12조 2항 등이었다. 도급택시는 정식으로 고용된 기사가 아닌 사람에게 법인 택시를 빌려주는 불법 운행 형태다. 이 조항은 형식적 근로계약이 있더라도 실제로 택시운수종사자가 아니라면 택시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1심은 청주시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봤으나 2심은 A업체 측의 손을 들어줬다. A업체가 직접 운전자를 모집해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운전자의 운행 내역과 시간 등을 확인한 사정 등을 보면 운전자 대부분이 회사 종사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택시운송사업자가 소속 택시운수종사자가 아닌 사람 1명에게 1대의 택시만 제공했더라도 택시발전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 사유에 해당한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운전자 137명 중 67명의 근로계약서 작성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4대 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53명에 불과해 운전자 상당수에 업체 소속이라는 형식적 징표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근로계약서도, 4대 보험도, 교육 이수 사실도 없는 운전자는 47명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운전자들은 매일 운행 후 업체에 정해진 돈을 내고 나머지를 개인 수입으로 삼은 일급제 방식으로 택시를 운행했는데, 재판부는 운행에 따른 이익과 손실 위험이 누구에게 귀속됐는지 하급심이 신중히 판단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호신용품으로 동거남 살해한 30대여성

    호신용품으로 동거남 살해한 30대여성

    동거남을 호신용품으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A(31)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달전 쯤 복대동 한 빌라에서 자신과 동거하던 남성 B(31)씨를 호신용품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3일 오전 1시30분쯤 복대지구대를 찾아와 “남자친구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빌라에서 부패 정도가 심한 B씨 시신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현재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시점 등을 알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진술한 내용이 극히 적다”며 “A씨를 진정시킨 뒤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허니제이, 한약 상자에 5만원 지폐 가득…孝플렉스

    허니제이, 한약 상자에 5만원 지폐 가득…孝플렉스

    ‘나 혼자 산다’ 허니제이가 꿀 떨어지는 모녀 케미를 자랑하며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니제이의 어머니 생신 맞이 하루와 전현무의 ‘무무 강아지 유치원’이 공개됐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2%(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8%(수도권 기준) 역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최고의 1분은 허니제이의 ‘어머니를 위한 서프라이즈 보약 선물 장면’으로 박스 안에서 보약 대신 손수 포장한 용돈이 등장, 어머니의 광대 승천을 이끌어내며 8.7%까지 치솟았다. 허니제이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고향 청주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목소리는 물론,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교까지 닮은 ‘꿀정’ 모녀의 등장에 이은지는 “목소리만 똑같은 게 아니라 말투도 닮았다”고 감탄했다. 6개월 만에 본가에 와 반려묘 ‘호이’에게 끊임없이 외면당하는가 하면, 어머니와 그동안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 결혼식 미루고 아버님 임종도 못보고

    결혼식 미루고 아버님 임종도 못보고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 공무원들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거리두기와 코로나 확진 등으로 국민들도 지칠대로 지쳤지만 전면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공무원들 근무현장은 전쟁터나 다름없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보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코로나 대응업무에 투입돼 2년 넘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살인적인 업무강도에다 이제는 결혼 같은 인륜지대사를 미루는 직원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가 지구촌을 강타하기 시작한 2020년 초 간호직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지은(26) 주무관과 김민성(29) 주무관은 힘든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며 사랑을 키우기 시작했다. 굳건한 믿음이 생긴 두 사람은 결혼식 준비 할 시간이 없자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만 한 채 부부의 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상당보건소와 흥덕보건소에 근무중이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김지은 주무관이 ‘조퇴하고 결혼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해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알고보니 혼인신고를 하고 왔던 것”이라며 “오는 5월에 결혼식을 잡았는데, 코로나가 진정돼 많은 직원들이 축하해주러 갔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직원들은 1주일에 하루가 휴무인데, 업무가 많아 야근이 계속되고 쉬는날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전병주(52) 주무관은 주말 당직업무로 아버님 임종도 보지 못하고 장례를 치렀다. 동료들은 코로나 현장업무로 장례식장을 찾지 못하고 마음만 전했다. 확진자 이송업무를 맡고 있는 상당보건소 신태건 주무관(53)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신 주무관은 최근 환자를 들다가 왼쪽어깨 인대가 파열됐다. 휴식이 필요하지만 어깨 슬링을 한 채 선별진료소에서 민원안내와 응급환자 이송업무를 보고 있다. 신태건 주무관은 “응급한 확진 환자에 비하면 어깨 인대 파열쯤은 이겨낼 수 있다”며 “그동안 긴박한 상황이 많았는데, 그중 임신한 확진자 양수가 터져 병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땀 흘렸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은 “휴일 없이 긴박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이겨내는 직원들이 참 고맙다”며 “직원들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행정직 신규 공무원 20명은 임용을 받자마자 보건소에 투입돼 한 달째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그동안 행정직 신규 공무원은 시청·구청·읍면동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처럼 행정직 신규 공무원이 보건소로 발령 난 것은 처음이다. 감염병 대응 인력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다. 한범덕 시장은 보건소를 찾아 임용장을 전달하며 새내기들을 격려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보건소 근무자들에게는 생수 같은 인력 지원이다.
  • “자연과 하나 돼 큰 울림 주는 제주 예술 축제로”

    “자연과 하나 돼 큰 울림 주는 제주 예술 축제로”

    “자연과 하나 돼 큰 울림을 주는 비엔날레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전시기획자 박남희(52)씨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주도립미술관 등에 따르면 제주비엔날레는 1, 2회 모두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7년 열린 1회 제주비엔날레는 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 행사 과정에서 도의 승인 없이 1억 5400만원이 추가로 지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를 받았다. 2020년 예정됐던 2회 행사는 예술감독까지 선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예산 확보 차질까지 겹치면서 개최 시기를 거듭 바꾸다가 결국 전면 취소됐다. 그래서 이번이 사실상 두 번째 비엔날레다. 지역에서는 이번 행사가 원활히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박 감독에게 거는 기대도 만만찮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까지 쌓았다.박 감독은 “비엔날레가 특정인만 즐기는 무대가 아니라 제주 사람 모두 즐기는 축제로 매력적인 제주의 땅에 방해되지 않고 편안하게 스며들고 싶다”며 “마치 걷듯이, 호흡하듯이, 자연과 밀착된 예술을 힐링하듯이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예술감독 선정위원회는 박 감독의 ‘걷고 호흡하기-자연공명(自然共鳴)의 습(習)’에 대한 기획안에 대해 “제주의 역사, 신화, 자연을 주제로 풀어내 동시대 미술 현상을 포착한 기획안으로 풍부한 전시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비엔날레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공명이 파장처럼 널리 울려 퍼지는 운동, 곧 흐름(웨이브)이듯이 도립미술관이 주무대가 돼 섬 전역으로 울려 퍼지는 위성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섭외 단계지만 제주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을 비롯해 산지천 갤러리, 예술공간 이아, 저지리 예술공간 등 10여곳과 제휴해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예술이 자연과 인간을 아름답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 ‘尹당선인 공약’ 광역철도·공항·원전… 지역 숙원사업 봄바람 부나

    ‘尹당선인 공약’ 광역철도·공항·원전… 지역 숙원사업 봄바람 부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10일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을 지지한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이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홀대를 받을까 고심하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을 주목한다. 경기도민들은 “윤 당선인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란다.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사업, 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현안 해결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재정을 투입,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대구 숙원사업은 윤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한 만큼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청 유치 등이 해결되기를 기원한다. 또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 신항 조기 착공,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의 공약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울산시도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도는 관광청 신설과 4·3사건 완전 해결을 위해 가족관계 특례 신설 등 합리적인 보상 약속이 지켜질 것을 희망한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등을 배려해 달라고 한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남지역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약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군 공항 이전,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을 염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서진정책을 추진하면서 광주지역에 공을 들인 만큼 공약도 지켜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사업 추진을 원한다.
  •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회도 들썩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회도 들썩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이제 관심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쏠린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출마자를 배출하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을 노리는 공직자들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공직사회가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10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중앙부처 공직자는 18명 정도로 추산된다. 행안부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기획재정부 2명, 국토교통부 2명, 중소벤처기업부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명, 전북이 3명, 전남·경남이 2명씩, 서울·대전·경기·충북·충남이 1명씩이다. 행안부는 고위공직자가 대거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두 명은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행안부 인사실장과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낸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세종시장에, 행안부 1차관과 국가기록원장을 지낸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이 충북지사 선거에 나선다.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은 충남 천안시장에, 서필언 전 행안부 차관은 경남 통영시장, 심덕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전북 고창군수, 이범석 전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충북 청주시장, 김희겸 전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기 수원시장, 박성호 전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경남 김해시장,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남 장성군수에 출마한다. 광역단체 기조실장과 부단체장 등으로 일하다 곧바로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이해 충돌 뒷말이 나오는 사례도 있다. 서철모 전 대전 행정부시장은 대전 서구청장에, 이창재 경북 김천부시장이 김천시장, 김장호 경북 기획조정실장이 경북 구미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도 경북 문경시장 자리를 주시하고 있다. 기재부 출신인 우범기 전북 정무부지사와 윤병태 전 전남 정무부지사도 각각 전북 전주시장과 전남 나주시장 직에 나온다. 이 밖에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은 전북 익산시장, 박일하 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서울 동작구청장, 권대수 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경북 안동시장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단체장 출마 예정자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역시 성공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 꼽힌다. 현직 단체장 중에서도 이용섭 광주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을 비롯해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등이 중앙부처 공직자 출신이다. 특히 내무부 지방기획국장을 지낸 이 지사는 충주시장과 충북지사를 세 차례씩 지냈고, 송 지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물론 선거에 도전하는 중앙부처 공직자가 반드시 꽃길만 걷는 건 아니다. 2020년 총선에서 출마해 당선됐던 행안부 차관 출신인 박찬우 전 의원이나 지방재정세제실장을 지낸 정정순 전 의원처럼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된 사례도 있다. 한 전직 행안부 실장은 선거에 출마한다고 재산을 다 쏟아부었다가 경선 문턱도 넘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내몰리기도 했다. 행안부 출신으로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때문이다. 중앙부처 A국장은 “행안부 공무원은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 부단체장을 거친다. 일단 부단체장이 되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재적 후보 취급을 받는다. 여기저기서 ‘다음에 출마하시라’는 얘기를 자꾸 듣는다. 영향을 안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밑져야 본전이고 아는 사람이 단체장이 되면 그 자체로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자기 이력을 위하다가 정치 중립 의무와 공직윤리가 훼손될 우려도 있다”고 꼬집었다.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다 접은 중앙부처 B국장은 “단체장은 정치인이다. 관료 생활 오래한 사람들이 정치를 시작하면 초보일 수밖에 없다. 관료와 정치는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쉽게 보고 덤비다 낭패 보는 선배들 여럿 봤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정치인으로서 훈련된 사람이 지방단체장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충북 1위=당선’ 여전히 통했다

    ‘충북 1위=당선’ 여전히 통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충북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충북 1위=당선’ 공식이 다시금 재현됐다. 윤 당선인은 아버지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도 50%에 근접한 득표율을 얻으면서 선전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윤 당선인은 충북에서 50.67%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5.12%)를 5.55% 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청주 청원구와 진천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지역구에서 윤 당선인이 우세했다. 이 후보가 ‘처갓집’이라며 공들였던 충주에서도 윤 당선인(52.29%)이 이 후보(43.68%)를 10%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대선 때마다 충북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졌다.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1.5% 포인트였지만, 충북에서 김 후보는 6.6% 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를 앞섰다. 2012년 대선에서도 충북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56.2%의 표를 몰아줬다. 윤 당선인은 충남에서도 51.08%의 득표율로 44.96%를 얻은 이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특히 아버지의 고향인 논산에서 49.72%의 득표율을 얻었다. 강원에서는 전 지역에서 윤 당선인에게 1위를 안겼다. 강원 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윤 당선인은 전체 54.18% 득표율로 이 후보를 이겼다. 강원은 보수 텃밭으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61.97%의 몰표를 줬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1위 당선 공식이 깨졌다. 역대 선거에서 제주의 1위 후보가 모두 최종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2위인 이 후보가 제주(53.70%), 서귀포(49.67%)에서 모두 승리했다.
  • ‘충북 1위=당선’ 여전히 통했다

    ‘충북 1위=당선’ 여전히 통했다

    충청·강원 적중…제주엔 변화 尹 ‘보수 텃밭’ 강원 전 지역 과반‘제주 1위=당선’ 공식 처음 무너져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충북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충북 1위=당선’ 공식이 다시금 재현됐다. 윤 당선인은 아버지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도 50%에 근접한 득표율을 얻으면서 선전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윤 당선인은 충북에서 50.67%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5.12%)를 5.55% 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청주 청원구와 진천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지역구에서 윤 당선인이 우세했다. 이 후보가 ‘처갓집’이라고 일컬으며 공들였던 충주에서도 윤 당선인(52.29%)이 이 후보(43.68%)를 10%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대선 때마다 충북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졌다.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1.5% 포인트였지만, 충북에서 김 후보는 6.6% 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를 앞섰다. 2012년 대선에서도 충북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56.2%의 표를 몰아줬다. 윤 당선인은 충남에서도 51.08%의 득표율로 44.96%를 얻은 이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특히 윤 당선인은 아버지의 고향인 논산에서 49.72%의 득표율을 얻었다. 강원에서는 전 지역에서 윤 당선인에게 1위를 안겼다. 강원 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윤 당선인은 전체 54.18% 득표율로 이 후보를 이겼다. 강원은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61.97%의 몰표를 줬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1위 당선 공식이 깨졌다. 역대 선거에서 제주의 1위 후보가 모두 최종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2위인 이 후보가 제주(53.70%), 서귀포(49.67%)에서 모두 승리했다.
  • 커튼으로 줄 만들어..격리시설서 외국인 확진자 2명 도주

    커튼으로 줄 만들어..격리시설서 외국인 확진자 2명 도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시설에서 외국인 확진자 2명이 도주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보은군 장안면의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인 러시아 국적 외국인 확진자 2명이 도주해 사라졌다. 4층 방에서 각각 격리중이던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시30분쯤 4층의 한 빈방에 모인 뒤 커튼으로 밧줄을 만들어 창문을 통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화재발생시 빠른 대피 등을 위해 방문을 잠가놓지 않는다”며 “지난 9일 오전 9시쯤 이들 중 한명이 객실 내 전화를 받지않아 무단이탈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30대로 전해졌다. 코로나 확진으로 지난 4일과 7일 각각 이곳에 입소했다. 1명은 교도소에서 얼마 전 출소했고, 1명은 벌금을 미납해 노역한 뒤 강제 출국을 기다리며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있던 중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보은 생활치료센터에는 도와 시군공무원이 파견돼 근무중이며, 이들의 탈주우려로 법무부 직원도 상주하던 중이었다.
  • [속보] ‘불법체류’ 러시아인 2명 생활치료센터 새벽 도주

    [속보] ‘불법체류’ 러시아인 2명 생활치료센터 새벽 도주

    코로나19에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던 불법체류 신분의 러시아인 2명이 지난 9일 새벽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형사처벌을 받은 뒤 강제출국 절차를 밟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30대 러시아인 A씨와 B씨는 지난 4일과 7일 코로나19에 확진돼 보은 생활치료센터에 각각 입소했다. 교도소에서 얼마 전 출소한 A씨와 벌금 미납으로 노역 중인 B씨는 강제출국을 기다리며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보호소 내 격리시설이 마땅하지 않아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치료센터 내 A씨와 B씨의 방은 4층에 나란히 붙어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 A씨와 B씨는 방에 있던 커튼을 찢어 길게 줄을 만든 뒤 창틀에 묶고 아래로 내려가 건물 뒤쪽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는 방 밖으로 나올 수 없지만, A씨와 B씨는 방 밖에서 만나 도주를 모의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건물 뒤쪽에도 폐쇄회로(CC)TV가 있지만, 당국은 이들의 도주를 제때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와 B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이 센터에는 강제출국을 앞둔 외국인이 3명 더 있다. 청주외국인보호소는 이들을 인계받아 보호소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 새정부 출범 앞두고 숙원사업 해결 기대 봇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로 야권지역에서 여권으로 바뀐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미처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새정부에서 추진해 달라며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홀대를 받지 않을까 고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도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에게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로봇의료미래차 등 5+1 신산업 고도화, 국가데이터센터 설치 등 인프라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숙원사업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해온 만큼 소형모듈 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은 항공우주청 경남 유치 등을 공약한 윤 후보의 당선에 따라 각종 숙원사업 해결 및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윤 당선인은 경남지역 공약으로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 및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울산 역시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첨단산업 전환, SOC 확충 등을 새정부에서 배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가 필요한데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호남지역도 여권에서 야권으로 변하게 되지만 공약으로 제시했던 숙원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영광에서 여수를 거쳐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숙원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록 정권 교체가 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초 약속대로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윤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제2공항 사업 추진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제2공항 공약 사업엔 에어시티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담겨 있다.
  •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마치 걷고 호흡하듯 자연에 스며드는 비엔날레 됐으면”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마치 걷고 호흡하듯 자연에 스며드는 비엔날레 됐으면”

    올해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전시기획자 박남희(52) 씨가 선정됐다. 제주비엔날레는 1, 2회 모두 말 많고 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7년 처음 열린 제1회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 행사 과정에서 제주도의 승인 없이 1억 5400만원이 추가로 지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까지 받았다. 그리고 2020년 예정이었던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예술감독 선정까지 한 단계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예산 확보가 안 돼 개최 시기를 거듭 바꾸다가 결국 전면 취소됐다. 당초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할망, 크고 많고 세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래서 사실상 두번째 비엔날레인데다 이번에는 잡음없이 열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 박 예술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를 의식한 듯 박 감독은 인터뷰하는 내내 조심스럽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비엔날레가 동시대성을 지닌 미술담론을 펼치는 마당이긴 하지만, 누구보다 이번 비엔날레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가 되길 희망했다. “비엔날레가 특정인들만 즐기는 무대가 아니라 제주 사람들 모두 즐기는 축제로, 매력적인 제주의 땅에 방해되지 않고 편안하게 스며들고 싶다”며 “마치 걷듯이, 호흡하듯이, 자연과 밀착된 예술을 힐링하듯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예술감독 선정위원회는 박 감독의 ‘걷고 호흡하기_자연공명(自然共鳴)의 습(習)’에 대해 “제주의 역사, 신화, 자연을 주제로 풀어내 동시대 미술현상을 포착한 기획안으로 풍부한 전시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비엔날레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전체적인 주제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이 있는 게 뭘까 고민을 하다가 제주의 자연 이야기를 꺼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공명이 파장처럼 널리 울려 퍼지는 운동, 웨이브(흐름)이듯, 도립미술관이 주무대가 되고, 제주전역으로 울려퍼지는 위성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섭외단계지만 제주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을 비롯, 산지천갤러리, 예술공간 이아, 저지리 예술공간들 등 10여곳과 조인해 동시다발적으로 행사를 꾸미겠다는 각오다. 예산(18억원)이 넉넉지 않은 것도 개의치 않을 작정이다. 그는 “알뜰살뜰 예산에 걸맞게 실속있게 꾸릴 각오다. 무리수를 두지 않고 안정적인 방향성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향은 광주이며 대부분 서울에서 자랐지만, 제주에 대한 애착이 깊다. 제주 하면 떠올리면 이미지도 그래서 남다르다. 제주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제주여행을 하면서 내가 나를 되돌아보고 치유하고 성찰하는 힘을 갖게 되는 것 같고 그런 자연 치유력을 지닌 곳이 제주가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번 테마를 ‘들숨과 날숨’, ‘오르막과 내리막’, ‘발과 땅’ 세가지로 세분화해 신의 입김을 불어서 만든 자연의 거대한 땅이 이어지는 이야기와 근원적인 생명력과 존재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3년 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있을 때부터 그는 제주 공공미술과 관련된 자문 요청을 한 두번 해준 적이 있고, 재작년 겨울부터는 공공미술 리서치를 하면서 제주의 공공미술 관련 연구도 1년 가까이했다. 제주 안덕, 대정, 서귀포 동지역을 발로 뛰며 뒤지면서 그 히스토리와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예를 들면 대정의 알뜨르비행장, 칠십리공원의 공공미술들이다.칠십리공원은 2014년 국제조각 심포지엄 행사와 2012년 마을미술만들기 프로젝트같은 중요한 행사가 있었던 장소다. 스페인, 이탈리아 아티스트 등 작품들이 공원과 하나돼 공원에 녹아나는 걸 목격했다. 전종철의 ‘경계선 사이에서’같은 작품 등은 “잘난척 하지 않고 그 자체가 공원의 일부가 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비엔날레도 이렇게 자연과 하나돼 큰 울림을 주는 작품들로 채우려고 노력하겠다”며 “어떻게 하면 예술이 자연과 인간을 아름답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감독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동대학원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큐레이터,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을 쌓아왔다. 주요 기획으로는 ‘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2021 제주 산지천갤러리), ‘해킹푸드’(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Something Old Something New_운명적 만남 Mother & Child’(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이 있다.
  • [포토] ‘청년 윤석열’ 그가 걸어온 길

    [포토] ‘청년 윤석열’ 그가 걸어온 길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6%, 1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에 불과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효표 30만7천여표보다 적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천여표를 기록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선기간 줄곧 두문불출했던 배우자 김건희씨는 이날도 함께하지 않았다. 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한 신승이다.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이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두 번째로 격차가 작았던 선거는 1963년 5대 대선으로, 당시 박정희 민주공화당 후보가 윤보선 민정당 후보를 1.55%포인트 격차로 눌렀다.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이념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젠더 갈등까지 사회갈등의 골을 깊어진 것은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여소야대 의회지형 속에서 ‘협치’와 ‘통합’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민심이 표출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진영으로선 이번 대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이로써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은 깨지게 됐다. 2년째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되레 집권세력 심판론으로 민심의 무게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본인으로서는 ‘장외 0선’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작년 6월 29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앞선 13∼19대 전·현직 대통령들이 국회의원직을 최소 1차례 이상 경험했고 대부분 당대표까지 역임하며 여의도 정치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의회정치 경력이 전무한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된 ‘엘리트 검사’로서 되레 정권교체의 기수 역할을 맡은 것도 역설적이다. 무엇보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출범한 진보정권을 교체하면서 정치·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맞닥뜨린 도전과제는 만만치 않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권역별로는 진보와 보수의 ‘텃밭’으로 각각 불리는 호남·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석권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 정우택 청주상당 탈환, 5선 달성

    정우택 청주상당 탈환, 5선 달성

    국민의 힘 정우택(69) 후보가 5선고지에 올랐다. 정 당선인은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경쟁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득표율은 56.9%다. 정 당선인의 완승은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으로 예견됐던 일이다. 민주당은 상당구 재선이 정정순 의원(민주당)의 공직선거법 위반 때문에 치러지게되자 후보를 내지 않았다. 당내에 출마 희망자들이 있었지만 책임정당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고민끝에 선거를 포기했다. 정의당도 공천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 3명이 출마해 인물교체론을 강조했지만 낮은 인지도와 무소속의 벽을 극복하지 못했다. 정 당선인에게 이번 선거는 5선 달성과 상당구를 탈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당선인은 19·20대 총선에서 상당에 출마해 잇따라 당선됐지만 21대 총선서 청주흥덕에 ‘원정출마’했다가 낙선해 재기를 꿈꿔왔다. 그는 “상당은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적 자산을 만들어 준 곳”이라며 “모든 역량과 최선을 다해 상당구민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민주당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1996년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동안 해양수산부장관, 충북지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 서울서 태백까지 화장장 찾아 삼만 리

    동절기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상주들이 화장터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화장터를 찾기 위해 서울에서 강원 태백, 인제, 충북 청주 등 먼 곳으로 ‘원정화장’을 떠나거나 화장 예약을 못해 4~5일장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9일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월별 화장시설 이용현황’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62개 화장장의 일평균 화장 건수는 지난해 2월 789.9건에서 올해 2월 925.5건으로 1년 만에 135.6건 늘었다. 정부는 화장 건수가 급증한 배경으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자연사 증가, 동절기(12~2월) 사망자 증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화장율 증가 등 크게 4가지를 꼽는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달 1~9일 누적 사망자는 1382명에 달한다. 실제 서울 송파구에 사는 A(59)씨는 지난 1월 어머니의 시신을 화장하려고 자택에서 131㎞가량 떨어진 강원 인제군에 있는 화장장에 가야 했다. 도봉구에 사는 B(63)씨는 아버지 장례를 3일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화장 예약이 늦어져 4일장을 치렀다. 화장도 서울이 아닌 경기 성남에서 진행했다. 태백시화장장의 한 관계자는 “한 달에 30~33건을 화장하는데 벌써 57건을 화장했다”면서 “하루 최대 8구를 화장할 수 있는데 2건만 태백시 관내 사망자고 나머지 6건은 서울, 전라도, 경상도 등 타 지역에서 왔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나래원 관계자는 “타 지역 원정화장 비율이 38% 정도 된다”면서 “3월 들어 갑작스레 화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장 일정을 제때 잡지 못해 3일장 대신 4일장, 5일장을 치르는 유가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우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화장장 가동률을 높여 하루 최대 화장 시신을 늘리거나 먼 곳까지 원정을 가는 유가족에게는 장제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 실정에 맞게 지역 거점 화장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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