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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개월 인구 증가’ 진천의 역주행… “선순환 구조로 시 승격 도전”

    ‘101개월 인구 증가’ 진천의 역주행… “선순환 구조로 시 승격 도전”

    충북 진천군의 역주행이 주목받는다.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걱정하며 발버둥치는 상황에서 시 승격을 꿈꾸고 있어서다. 최근 진천군의 발전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지표를 살펴보면 시 승격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정주환경 확충으로 이어지는 진천형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임기 중 시 승격이 민선 8기 군정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최대 성과는. “지난해 경제 분야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1년 연속 충북도 1위, 고용률 5년 연속 도내 1위, 투자유치 7년 연속 1조원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진천군 근로소득 증가율은 21.2%로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위, 82개 군 단위 가운데 1위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가장 큰 수확은 101개월(2014년 8월~2022년 12월) 연속 인구 증가다. 82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올해 1월부터 인구 증가가 주춤하는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분양을 시작해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고 오는 7월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구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 -101개월 연속 인구 증가 비결은. “진천군은 7년 연속 1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10년간 누적액은 10조원이 넘는다.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롯데글로벌로직스 등 우량기업들을 끌고 오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성지구, 성석 미니신도시 등 공동주택을 체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지역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도 추진한다.” -군정 전반에 도입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은. “ESG는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건전한 지배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군정을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군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추진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시설 확충, 웰빙진천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 군정 주민 참여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기업의 노하우도 배울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과 상생협력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가 기업과 ESG 협약을 체결한 전국 첫 사례다.” -올해 최대 역점 사업은. “지난해 진천군 농민 1인당 GRDP는 2419만원으로 3년 연속 도내 1위다. 하지만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9039만원이다 보니 농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이 때문에 올해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려고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업에서 받은 세액을 농가에 환원하는 기업유치세수 특별회계를 운영한다. 기존 농업 예산과 별도로 4년간 9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군에서 스마트팜을 조성해 농민들에게 싸게 임대할 계획이다. 여성 농민들을 위해 1인당 25만원의 건강검진비도 준다. 민선 8기에 농가당 GRDP를 6500만원으로 끌어올리겠다.” -진천·음성 혁신도시 행정통합이 눈길을 끈다. “충북 혁신도시는 진천과 음성군 경계에 걸쳐 있어 행정·재정적으로 문제가 많다. 공공시설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가 우려됐고 특히 혁신도시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이원화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는다. 통합은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충북도와 진천군, 음성군은 조합을 설립해 행정통합을 계획한다. 3개 지자체가 지방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조합설립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지인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485만㎡ 규모의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과 더불어 군 역점사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도입시설의 차별화, 콘텐츠의 창의성, 건축물의 명품화 등을 통해 중부내륙권 최대 관광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AI바이오영재고 유치에 실패했다. “AI바이오영재고가 청주 오송으로 가게 돼 아쉽다. 유치 실패의 대안으로 진천 학생들이 AI바이오영재고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우선 영재고 진학에 도움이 되는 특별프로그램을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4차산업 혁명에 익숙하도록 스마트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승격은 가능한가.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읍면이 있는 군은 시로 승격할 수 있다. 현재 3만명 정도인 진천읍 인구를 5만명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만호 이상의 공동주택 공급을 계획 중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다. 2026년 하반기쯤 진천읍 인구 5만명 달성이 이뤄지면 행정절차를 거쳐 시 승격에 도전할 계획이다.”
  • 소방청 인사 및 소방병원 입찰비리 14명 무더기 기소

    소방청 인사 및 소방병원 입찰비리 14명 무더기 기소

    청주지검은 소방청장과 소방청 차장 등이 개입한 소방청 인사 및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를 적발해 5명을 구속 기소하고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전 소방청장 A(61)씨는 2021년 2월쯤 현금과 명품지갑 등 590만원 상당을 받고 B(60)씨를 소방정감으로 승진시켜 수뢰 후 부정처사와 뇌물요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인에게 위험물 제조소 단속결과를 알려주는 대가로 렌트카 비용 16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도 추가됐다. B씨는 승진을 위해 청와대 행정관 C(41)씨에게도 500만원을 건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2021년 7월 소방정감으로 승진한 뒤 소방청 차장에 임명됐다. 소방정감은 5만명 가량의 소방공무원 가운데 4명에 불과한 고위직이다. 소방청장이 승진후보자를 결정해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의뢰한 뒤 소방청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1급 상당 공무원이다. 소방공무원들과 유착해 국립소방병원의 공정입찰을 방해한 설계업체 대표 및 브로커 3명은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다른 전 소방청장 D(58)씨와 심사위원 등 8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업체와 유착된 소방공무원을 TF팀에 파견시키고 입찰공고문 초안을 업체측과 브로커에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업체측에 포섭된 대학교수 등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업체에 고득점을 부여해 설계공모에서 낙찰받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E(63)씨는 소방공무원 직무 알선 대가로 업체로부터 1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건축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심사위원 매수, 포섭 등의 비리가 국가 주요사업에도 만연해 있음을 밝혀낸 사건”이라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연면적 3만 9755㎡ 규모로 건립된다.
  •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분양시장에서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꼽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 ‘자이’는 지난해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닥터아파트의 ‘2022년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스탁의 ‘2022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역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아파트 브랜드인 셈이다. 이처럼 업계와 수요자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자이는 지난해 4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자이디오션(124대1)’, ‘강서자이에코델타20BL(115대1)’이 세 자릿수 경쟁률로 경북, 부산 1위를 차지했고 전남에서는 ‘나주역자이리버파크(22대1)’가 1위에 올랐다. 충북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거둔 ‘청주SK뷰자이(20.22대 1)’ 역시 GS건설이 공동 시공에 참여해 자이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다. 자이 아파트는 매매 시장에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 아파트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의왕 ‘인덕원센트럴자이’의 시세는 KB시세 기준 전용 84㎡ 최고가 9억 1000만원으로 인근 A단지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인근 단지보다 비싸게 거래된 데는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아파트 공급 시 입지 선정부터 상품 설계까지 철저한 노력과 트렌디한안목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단지를 공급해오며 수요자들 사이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왔다”며 “올해 1분기에도 ‘영등포자이디그니티’와 ‘고덕자이센트로’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등 자이 브랜드에 대한 수요층의 선호도를 증명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지은 공공임대 아파트로 5년간의 의무 임대기간 만료 후 임차인 우선 분양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공실 세대 및 미전환 세대에 대한 일반공급은 2번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1차 일반분양 물량은 378세대다. 남은 청약 일정은 18일 당첨자 발표, 다음달 2~4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한다. 이 단지는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돼 브랜드파워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원으로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1304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용 43㎡ 타입의 경우 공시가격이 1억원 미만으로 법인 명의로 취득하더라도 취득세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고 1.1%의 기본세율을 적용받는다. 이처럼 법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확보해 눈길을 끈다. 천흥일반산단, 충남 테크노파크, 성거일반산단(예정), 천안2~4일반산단, 삼성디스플레이&SDI 등 산업단지 및 대기업이 가깝고, 성환종축장 부지에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이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공주대·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 남서울대 등 대학교도 많다. 산단 근로자와 대학 교직원, 대학생 등 주로 소형 타입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수요가 많아 ‘알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망향로(23번 지방도),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북천안IC,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 도로망과 철도망이 고루 구축돼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를 비롯해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도로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성거길 일원에 위치한 총 13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며 잔금 시 바로 입주도 가능하다. 단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KIA(광주) kt-NC(창원) LG-롯데(부산) SSG-삼성(대구) 키움-두산(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1차전 KGC인삼공사-캐롯(오후 7시·안양체육관) ●골프=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라비에벨CC)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페럼) ●씨름=위더스제약 2023 평창오대산천장사대회(오후 1시 50분·진부생활체육관) ●사격=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청주종합사격장) ●농구=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11시·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카누=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고성 대가저수지 일대)
  • 순찰차에 ‘쿵 쿵’… 고속도로 화재차량 차주 “급발진 의심”(영상)

    순찰차에 ‘쿵 쿵’… 고속도로 화재차량 차주 “급발진 의심”(영상)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들이 바퀴에 불이 붙은 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를 추격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은 일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차주가 차량의 급발진이 의심된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차주 A씨는 12일 현대차 그랜저 차주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 “차량 화재로 뉴스 보도된 차량의 차주”라며 짧은 글과 영상을 올렸다. A씨는 “뉴스로 보도된 짧은 영상 속에는 차량 엔진의 급격한 RPM 상승 등이 담기지 않아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카페 회원 가운데) 이런 증상에 대한 고견이 있으신 경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A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급발진 의심 증상 및 제동 불능’이라는 제목으로 11분가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 유튜브에서 관련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작스러운 엔진 굉음과 함께 제동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며 이후 중립 변경과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제동 시도 모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차량은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의 요청으로 본사 사고조사부서가 꾸려질 예정”이라며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19와 통화하며 “(기어가) 안 빠져요”,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고 있는데 더 안 들어가요”, “차가 안 서요”라고 말하는 A씨의 다급한 목소리도 담겼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8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TG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순찰대 경찰관들이 승용차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경찰관들은 상황실에 긴급상황을 알리고, 바퀴에 불이 붙은 채로 주행하는 승용차를 추격했다. 정차 지시에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 승용차에 불이 번지는 것을 본 경찰관들은 속도를 높여 승용차를 추월, 추돌을 유도했다. 당시 승용차는 시속 100㎞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 승용차는 순찰차를 추돌한 뒤 멈춰 섰고, 경찰관들은 곧바로 순찰차 안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초기 진화작업을 벌였다.
  • 진천군민 “영재고 후보지 청주 오송 결정 사과해야”

    진천군민 “영재고 후보지 청주 오송 결정 사과해야”

    충북 진천군 주민들이 AI 바이오 영재고 후보지가 청주 오송으로 결정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진천군 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재고 설립 예정지역이 청주 오송으로 결정된 경위를 정확하게 설명하라”고 김영환 충북지사를 압박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진천음성 충북 혁신도시에 영재고를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영재고가 국립이라는 이유로 의견수렴 절차 없이 후보지를 결정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유치를 희망했던 지자체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공약 불이행에 따른 진천음성 군민들의 상실감을 대체할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충북도는 공모절차 없이 지난달 23일 청주 오송읍을 영재고 건립 후보지로 결정했다. 영재고 개교는 2027년 3월이다. 카이스트 부설 교육기관으로 건립된다.
  • 첫 법정기념일 ‘도서관의 날’...행사도 풍성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맞아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정한 날로, 개정된 도서관법이 지난해 12월 시행되면서 올해 첫 법정기념일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18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도서관 주간’으로 선포했다. 기념식에서는 도서관 및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장애·비장애 연주자 혼합 클래식 연주단 축하 공연이 열렸다. 여러 연령대의 국민 5명이 도서관의 비전과 목표, 핵심 가치와 전략을 담은 도서관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한국문헌정보학과교수협의회가 작성했다. 이날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도서관계 단체와 함께 ‘도서관 캠프’가 열렸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북오디오 만들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서관 주간 동안 전국의 도서관에서 시민 참여 행사도 이어진다. 올해는 ‘어둠을 밝히는 도서관’을 주제로 음악회(춘천시립도서관), 시민 참여 챌린지(청주시립도서관), 도서관 기록사진전과 샌드아트공연(대구광역시립서부도서관), 환경보호 저자 강연(세종시립도서관) 등을 진행한다.
  • 반세기 만에 드러낸 ‘직지’ 그 자체로 의미 “공동 연구 길 연 것”

    반세기 만에 드러낸 ‘직지’ 그 자체로 의미 “공동 연구 길 연 것”

    우리 국민들이야 당연히 우리 것인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을 왜 프랑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해야 하는지, 그것이 안되면 영구임대 형식으로 한국에서 전시하게 해달라고 간청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리고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국립도서관 수장고를 나와 반 세기 만에 일반 대중에게 그 실물을 드러내는 것이 다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타박할 수 있을 것이다. 직지가 오랜 기간 수장고에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충북 청주시 등 여러 기관이 직지의 국내 전시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성사되지 못했다. 정확한 이유가 공개된 적은 없지만, 프랑스 측은 압류 가능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황희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지의 한국 전시를 요청했을 때 프랑스 측은 압류 우려가 없다면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이유로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이 전시 등의 목적으로 잠시 들어왔을 때 압류하거나 몰수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압류 면제 조항’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명문화하는 절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과거 서구 열강의 이권 침탈과 일제의 식민 지배를 겪으면서 수많은 문화유산이 국외로 유출된 역사를 고려하면 해당 조항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런데 직지가 해외로 반출된 경위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에서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와는 다르다. 학계에서는 구한말에 주한프랑스공사가 지방을 돌다 우연히 직지를 구매한 뒤 프랑스로 가져갔고, 후에 직지가 도서관에 기증됐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진다. 정당하게 수집하거나 구매한 물품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관행으로 돌려달라고 주장하기가 쉽지 않다. 학계 안팎에서는 이번 전시가 직지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인쇄 발달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유물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김성호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코리아팀장은 구텐베르크 성서와 직지를 함께 공개하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전시회 도입 부분에 직지를 소개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프랑스가 전시에 협력한 대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금속활자본이 간행된 다음 해인 1378년 펴낸 목판본 직지 관련 자료와 백운 경한(1298∼1374) 스님 어록 등을 도서관 측에 제공하고 번역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지의 편찬 배경과 한국 불교의 인쇄문화 유산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현지에서 열린다. 반세기 만에 직지를 대중에 공개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으리란 전망도 있다. 문화재 분야의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장고에 있었던 만큼 (프랑스 내에서) 사실 직지와 관련한 연구 성과가 많지 않다”며 “프랑스 측도 이를 알고 전시에 내놓으면서 향후 공동 연구나 분석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학자인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50년 동안 공개하지 않던 직지를 꺼내게 된 데는 여러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직지가 왜 중요한지 정확히 규명하고 학술 연구와 보존 노력을 병행하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우리것인 ‘직지’의 한국 전시 계획 묻자 佛 도서관장 “드릴 말씀이…”

    우리것인 ‘직지’의 한국 전시 계획 묻자 佛 도서관장 “드릴 말씀이…”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를 12일(현지시간)부터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하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의 로랑스 앙젤 관장 등이 한국에서 직지를 전시할 계획이 있는 지 묻는 한국 기자들에게 이렇게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앙젤 관장은 직지 등을 선보이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한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라 이런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한국 국민들이 (한국의 것인) 직지를 볼 기회가 있을지, 이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묻는 것이 너무도 당연했다. 그는 즉답을 피한 채 직지와 같은 희귀한 고서는 잘 전시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지와 관련해 2011년부터 문화재청 등 한국 문화재 관련 기관들과 과학적인 협력을 해왔고, 그 중심에는 “공유의 정신”이 있다며, 도서관이 소장한 직지 하권을 고해상도로 디지털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동양 고문서 부서를 총괄하는 로랑 에리셰 책임관은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인쇄 기술의 역사를 다루는 전시를 하면서 직지를 빼놓을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에리셰 책임관은 직지를 보존하는 일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전시를 준비하면서 제본한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책을 펼칠 때 특히 신경을 썼으며, 이를 위해 책의 뒷부분을 펼쳐놓았다고 설명했다.해당 쪽에는 한국 사람이 한문을 쉽게 읽을 수 있게끔 표기한 ‘구결’(口訣)이 등장하고, 인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손으로 수정한 부분도 있다고 에리셰 책임관은 전했다. 외부에 공개하는 일이 아주 드문 직지는 도서관 중에서도 평소 희귀한 고서를 보관하는 특별한 창고에 넣어두는데, 직지는 워낙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잠금장치를 따로 설치해 놨고 한다. 에리셰 책임관은 직지에 흠이 생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기, 기온 등 보존 환경에 가장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으며 “직지를 완벽하게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문화재청이 직지 반환을 위해 영구 임대 방식 등을 제안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큰 진척이 없다. 도난·약탈 문화재는 반출 경위가 확인될 경우 본국에 되돌려 주는 것이 국제법 관례다. 하지만 프랑스는 직지가 약탈·도난 문화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직지는 1886년 초대 주한프랑스공사로 부임한 콜랭 드 블랑시(1853∼1922)가 1880~1890년 국내에서 구매해 프랑스로 가져간 것이다. 이후 골동품 수집가인 앙리 베베르가 1950년(1952년이란 주장도 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했다. 국내에서는 직지의 한국 전시를 위해 프랑스에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매번 무산됐다. 2021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한 황희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랑스 정부에 직지의 한국 전시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청주시도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에 직지 원본 전시를 목적으로 여러차례 대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프랑스 정부 측이 직지를 대여할 경우 한국에서 압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다음은 연합뉴스 특파원이 정리한 일문일답. -직지를 50년만에 전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앙젤 관장 “오래 전부터 인쇄의 역사를 주제로 대중에 전시하고 싶었다. 인쇄 기술의 역사, 보존의 역사, 특히 유럽에서의 역사를 모두 전시하고 싶었기 때문에 구텐베르크의 성경이 중요했다. 구텐베르크 성경은 한 사람만의 기술이 아니라 역사적인 흐름 안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고, 구텐베르크 성경에 앞서 한국에서 직지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직지 전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에리셰 책임관 “보관하기가 까다로운 직지를 펼칠 때 제본한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써야 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지 않기 위해서 직지의 뒷부분을 펼쳐놓게 됐다.” - 펼쳐놓은 장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가. 에리셰 책임관 “이 장에서는 불교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비이원성(non-dualite)을 다루고 있다. 아울러 직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특징을 잘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문 옆에 구결(口訣)이 등장한다. 또 인쇄가 잘 안돼 붓으로 다시 쓴 부분도 있고, (활자가 금속이 아닌) 나무로 된 부분도 있다.” -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어 직지의 가치는 무엇인가. 에리셰 책임관 “직지는 우리가 소장한 가장 중요한 인쇄 필사본 중 하나다. BnF에는 100개가 넘는 언어로 쓰인 고서를 수십만권 보관하고 있다. 동양 고서만 하면 약 4만 5000권인데, 직지는 그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직지를 전시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보관하는지. 에리셰 책임관 “직지와 같은 희귀한 고서를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는데, 직지는 그 중에서도 가치가 가장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잠금장치가 돼 있다. 직지에 흠이 생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기, 기온 등 모든 것을 신경 쓰면서 완벽한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국에서 앞으로 한국 국민들이 직지를 볼 기회가 있을지. 앙젤 관장 “2011년부터 문화재청 등 한국 문화재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왔다. 과학적인 협력의 핵심은 이해와 공유의 정신이다. BnF는 직지를 고해상도로 디지털화하기도 했다. 직지와 같은 희귀본은 전시를 잘 하지 않는 편에 속한다.” - 한국에서 직지를 전시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보면 되는 건가. 앙젤 관장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
  • 50년 만에 프랑스에서 공개되는 ‘직지심체요절’이 반환되지 않는 이유[투어노트]

    50년 만에 프랑스에서 공개되는 ‘직지심체요절’이 반환되지 않는 이유[투어노트]

    우리 인쇄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이 50년 만에 전세계 관람객들을 만난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은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에서 직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377년 고려 시대 금속활자로 간행된 직지는 세계 인쇄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78년 앞선 인쇄본이다. 직지가 일반 관람객들에게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1973년 같은 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4월12일부터 7월16일까지 전시 직지는 고려시대 승려인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엮은 책으로 1377년(고려 우왕 3년)에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다시말해 ‘백운이라는 고승(화상)이 간추린(초록) 부처님(불조)의 깨달음(직지심체)을 요약한 책(요절)’이라는 뜻이다. 원래 직지는 상권과 하권 2권으로 간행됐으나 현재 상권은 전해지지 않고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상권을 찾기 위해 현상금까지 내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프랑스도서관 측 “직지는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적” 이번 전시에서 직지는 인쇄술의 발명과 역사를 짚는 첫 부분에 비중 있게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 유물로서는 유일한 전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관 측은 직지를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적”이라면서 “직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판목인 ‘프로타 판목’(Bois de Protat), 유럽 최초의 활판 인쇄물인 ‘구텐베르크 성서’ 등과 함께 공개한다”고 밝혔다.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지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우리나라 문화재청이 직지 반환을 받기 위해 영구 임대 방식 등을 제안하는 등 노력을 이어오고 있지만 큰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프랑스, 약탈·도난 문화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반환 거부 도난·약탈 문화재는 반출 경위가 확인될 경우 본국에 되돌려 주는 것이 국제법 상의 관례다. 지난달 17일 캄보디아는 영국의 골동품 거래상인 더글러스 래치포드 가문으로부터 왕관, 목걸이, 팔찌 등 9∼15세기 크메르 제국 시절의 보물 77점을 돌려받았다. 1970년대 캄보디아 내전 기간에 약탈돼 거래상을 통해 해외로 팔려나간 것들이다. 하지만 프랑스는 직지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직지가 약탈·도난 문화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직지는 1886년 초대 주한프랑스공사로 부임한 콜랭 드 블랑시(1853∼1922)가 1880~1890년 사이에 국내에서 구매해 프랑스로 가져간 것이다. 이후 골동품 수집가인 앙리 베베르가 1950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했다.  국내에서는 직지의 한국 전시를 위해 프랑스에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매번 무산됐다. 2021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한 황희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랑스 정부에 직지의 한국 전시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청주시도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에 직지 원본 전시를 목적으로 여러차례 대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프랑스 정부 측이 직지를 대여할 경우 한국에서 압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
  • ‘직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나와 12일부터 관람객 만난다

    ‘직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나와 12일부터 관람객 만난다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반세기 만에 수장고를 나와 전 세계 관람객을 만난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은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에서 직지를 선보인다. 사진이나 다큐멘터리 영상 등에서 직지의 모습이 알려진 바 있으나, 일반 관람객에 실물을 공개하는 건 1973년 같은 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처음이다. 인류의 가장 뛰어난 발명으로 꼽히는 인쇄술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 직지는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직지는 인쇄술의 발명과 역사를 짚는 첫 부분에서 볼 수 있는데, 아시아 유물로는 유일하게 전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국립도서관 누리집에 올라온 전시 소책자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판목(版木·인쇄를 위해 그림이나 글씨를 새긴 나무)인 ‘프로타 판목’(Bois de Protat), 유럽 최초의 활판 인쇄물인 ‘구텐베르크 성서’ 등이 함께 전시된다. 도서관 측은 직지를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적”이라며 “‘프로타 판목’, ‘직지’, ‘구텐베르크 성서’ 등 중요 소장 자료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맞춰 직지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행사도 열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13일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직지의 편찬 배경을 짚고 한국 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콘퍼런스를 연다.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의 사회부장인 범종 스님이 강연하며, 고려 불교를 전공하고 직지 불어판을 번역한 야니크 브뤼느통 파리7대학 교수가 통역한다. 18일에는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어 연출을 맡은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프랑스국립도서관 동양 고문서 부서 로랑 헤리셰 총괄 책임관 등과 함께 직지의 의미와 가치를 논할 예정이다. 지난해 ‘활자본색’ 책을 펴낸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서양에서 구텐베르크 성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이보다 먼저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를 인정하고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서지학자인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인쇄술은 지식과 정보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핵심”이라며 “이를 가능케 한 원천인 금속활자 인쇄 기술을 한국이 보유하고 활용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편찬했으며, 고려 우왕 3년(1377)에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했다.구텐베르크 성서(1455)보다 78년 앞선 인쇄본이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구한말 외교관을 지낸 프랑스인 콜랭 드 플랑시(1853∼1922)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경매를 거쳐 1950년 이 도서관에 기증됐다.
  • 대통령 별장서 하룻밤… 청남대 개방 20주년 맞아 첫 1박2일

    대통령 별장서 하룻밤… 청남대 개방 20주년 맞아 첫 1박2일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숙박 이벤트다. 충북도는 오는 17일 청남대 본관 앞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1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별장 1박 2일 숙박 및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본관에 있는 침실 5곳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다. 이 침실들은 대통령이 청남대를 별장으로 사용하던 시절 대통령 가족, 지인, 경호원들이 쓰던 방이다. 도는 이들을 위해 만찬, 공연, 청남대 야간투어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시군 추천자, 대청호 수몰민, 20년 전 청남대 근무자 가운데서 숙박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전면 개방의 의미를 담기 위해 처음 숙박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진품은 아니지만 거장들의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인상파의 거장 모네와 르누아르전’이 개최된다. 총 37점이 전시된다.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통령기념관에선 ‘빈센트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전’이 열려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11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남대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는 업그레이드돼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상춘객을 유혹한다. 다음달 6~7일에는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됐다. 현재까지 1359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 더드림헬스케어,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통합재가 서비스’ 론칭

    더드림헬스케어,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통합재가 서비스’ 론칭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 ‘더드림헬스케어’(공동 대표 시주운, 오광신)는 세종특별자치시에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세종센터’에서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드림헬스케어는 기존 6개의 데이케어 주은 센터 삼송점, 일산점, 광명점, 세종점, 원주점, 청주점에 이어 세종점을 통합재가요양센터로 확장하면서 세종 지역의 노인들에게 수준 높은 재가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드림헬스케어는 시니어 주간보호 및 재활 운동 분야에서 수많은 어르신을 케어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가요양센터를 운영 할 계획으로, 시니어 케어 주은 세종점은 8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간 보호 센터와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복지 용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점, 광명점, 청주점, 일산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18년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주야간보호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연달아 선정됐으며, 삼송점은 2019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부터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더드림은 재활 운동 특화 센터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도입한 운동기구 중 하나인 바디스파이더는 독일과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전신 재활 운동기구다. 고무 튜브의 부하를 이용해 관절과 골격 근육을 강화해준다. 노약자, 환자 등이 재미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여서 운동 효과는 물론 소통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김창희 더드림헬스케어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1000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환경에서 6여년의 데이케어 운영 경험과 이번 방문 통합재가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기요양 시장에서는 지역의 방문요양센터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온·오프라인 통합 시니어케어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엑티브 시니어 시장으로도 공간(Space), 문화(Culture), 건강(Health), 자산(Assets)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시니어케어 주은 세종점은 수준 높은 주간 보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복지 용구 등 수급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핵심으로 삼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더드림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에임메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니어케어 사업의 한 축으로 오프라인에서 제공되는 통합재가요양 서비스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간편 등급 신청 및 재가요양센터 매칭 플랫폼을 준비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들과 보호자들이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장기요양보험 예상 등급 테스트 ▲장기요양등급 신청 ▲등급 판정 준비 ▲재가요양 센터 온·오프라인 매칭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앱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더드림헬스케어는 정부 기조에 따라 어르신들의 요양 주기 전반에 걸쳐 온·오프라인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재가요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2018년 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커뮤니티 케어를 고령화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 [속보] “尹대통령 죽여 나라 구하겠다” 권총 테러 예고…경찰 추적

    [속보] “尹대통령 죽여 나라 구하겠다” 권총 테러 예고…경찰 추적

    윤석열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해 권총을 구입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도보수 성향의 한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대통령을 권총으로 살해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112 신고가 들어갔다. 게시글을 확인한 경찰은 사안이 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건을 충북 청주청원서에서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사건을 넘기고 IP(인터넷주소)를 추적해 용의자를 확인 중이다. 게시자는 전날 오후 10시 22분 인터넷 커뮤니티에 권총 사진을 올리고 “코인으로 권총을 구입해 수령한 상태”라며 “대통령을 죽여 나라를 구하겠다”라고 적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실제로 권총을 구입했는지, 글을 올린 의도는 무엇인지 파악할 방침이다.
  • [사설] 與, 내일 기약하려면 영남·보수의 둥지 벗어나야

    [사설] 與, 내일 기약하려면 영남·보수의 둥지 벗어나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정 가교 역할은 물론 거대 야당을 상대로 교섭력을 발휘해 국회 현안을 풀어 가야 한다. 그러나 협상력이 강점이라는 윤 대표의 역량을 기대하는 한편으로 여러 우려가 앞서는 것이 지금 여당의 현실이다. PK(부산·경남) 출신 당대표와 정책위의장에 ‘TK(대구·경북) 3선’ 원내대표가 가세한 영남 일색의 지도부로 ‘도로 영남당’이 됐다는 지적이 당장 들린다. 가뜩이나 친윤(친윤석열) 일색 지도부가 걱정인데 수도권과 청년, 중도층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난감하다는 얘기다.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한 달이 지났어도 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5 재보궐선거에선 지는 게 이상한 울산의 기초의원도 내줬다. 자기 지역구가 있는 곳에서 그런 결과를 얻고도 김 대표는 “청주에선 이겼다”고 했다. 내년 총선이 지금 치러졌다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인데 긴장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다. 최고위원들의 황당한 설화 릴레이는 말할 것도 없고 막말을 쏟아내는 전광훈 목사 같은 강성 극우층에 선을 못 긋는 리더십 자체도 상식적 중도 민심을 멀어지게 한다. 이 빤한 문제들을 정작 여당 지도부만 모르는 듯하니 답답한 일이다. 여당 새 지도부는 체질을 근본부터 바꾼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가뜩이나 경색된 여야 관계가 한일 정상회담 후유증으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임시국회는 열려 있고 3대 개혁에 속도를 내고 민생 입법도 성과를 내야 한다. 오죽했으면 민주당보다 더 떨어진 지지율에서 보듯 더이상 야당 대표 사법리스크 탓을 하고 있을 수도 없다. 야당의 비정상 폭주에도 정치력을 발휘해 국정을 나아가게 하는 것이 집권당의 책무다.
  • “교량 붕괴 막아라”… 지자체 ‘현미경 점검’

    “교량 붕괴 막아라”… 지자체 ‘현미경 점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 붕괴사고에 놀란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둘러 교량 긴급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정자교처럼 정밀 안전점검에서 C등급(보통) 이하를 받은 교량을 모두 점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가 관리하는 교량 781개 가운데 C등급은 58개다. D와 E등급은 없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관 매달기 형식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의 교량은 해당 지자체가 점검하도록 해당 기초단체에 요청했다. 부산시는 10일부터 한 달간 교량 460개를 긴급 안전점검한다. 시는 정자교와 유사한 형식의 교량, 30년 이상이 지난 교량, 캔틸레버 형식(한쪽 면은 교량에 붙어 있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교량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교량 1403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도는 기존 교량 확장구간과 캔틸레버 형식으로 확장 설치된 보도교 등의 콘크리트 균열 상태, 누수, 볼트 체결 상태, 바닥판 이상 여부 등을 살펴본다. 충북도는 보도가 설치된 교량을 도로관리사업소와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청주시 금거교를 포함한 62개 교량이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교량시설물은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가 매우 클 수 있다”며 “점검 결과 위험 요인 발견 시 이용자 통행 제한 등 현장에서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긴급 보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는 오는 12일까지 교량 16곳, 보도육교 8곳, 급경사지 66곳, 터널 1곳, 방음벽 3곳 등 총 94곳을 점검한다. 교량과 육교 등 도로시설물 28곳은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옹벽이나 석축 등 급경사지 66곳은 관리부서가 자체 점검한다. 보행로가 무너져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붕괴사고는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발생했다. 경찰은 성남시청, 분당구청, 교량점검 업체 등에서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안전관리 하자 여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 “김치냉장고 확인해보세요”…식약처가 회수 조치 내린 ‘이 김치’

    “김치냉장고 확인해보세요”…식약처가 회수 조치 내린 ‘이 김치’

    식중독균이 검출된 백김치 상품이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7일 충북 청주시 소재 김치회사 예소담이 유통중인 백김치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다. 해당 김치에선 식중독균 일종인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가 검출됐다.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는 0~5도의 저온에서도 자라는 식중독균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두통, 급성위장염 등이 발병할 수 있다. 회수 대상은 지난 3월 28일 제조된 포장단위 5㎏ 백김치로, 총생산량은 1490㎏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t-롯데(부산) 두산-KIA(광주) SSG-한화(대전) 삼성-LG(잠실), 키움-NC(창원·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6강 플레이오프 3차전 KCC-SK(오후 7시·전주체육관) ●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롯데스카이힐 제주) ●여자축구=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잠비아(오후 7시·수원월드컵경기장) ●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대구시청(오후 2시) 삼척시청-SK(오후 4시·이상 청주 SK호크스아레나) ●배드민턴=열정리그 4강(낮 12시·포천체육관)
  •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4·5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최초로 원내에 입성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텃밭인 울산을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도 텃밭인 전주를 진보당에 빼앗겼다는 점에서 민심이 여야 모두에 경고장을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39.07%를 얻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민중당 시절 20대 국회에서 2석을 확보했고 2020년 당명을 변경했다. 진보당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진보 정당 간 정책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당은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약 9만명으로 정의당을 넘어선 상태다. 진보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비롯,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당명으로 출마한 후보가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이 5곳(창녕군수·경북구미시4·경남 창녕군1·충북 청주시 상당구나·경북 포항시 북구나), 민주당이 2곳(울산 남구나·전북 군산시나)을 가져갔다. 울산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청주시의원 승리에 위안하면서도 울산구의원과 전주 국회의원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산 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를 얻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로 제쳤다. 울산은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9.78%를 득표한 곳이지만 1년 새 10% 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에서 4선 의원과 광역시장을 지내는 등 상징적인 인물이고 울산 남구나는 김 대표의 지역구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묻자 “청주에서는 이겼다”고만 답했다.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에서 보수 후보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PK(울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전주에서도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8.0%로 6명 중 5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해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 조사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울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야당 의원은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역시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보궐선거라는 점을 감안해도 투표율(27.2%)이 저조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초반대인데 이번에는 양당이 맞붙는 곳이 없어서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고 했다.
  •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여당, 김기현 지역구 울산 2곳 패민주, 전주을 의석 진보당에 뺏겨 4·5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최초로 원내에 입성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텃밭인 울산을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도 텃밭인 전주를 진보당에 빼앗겼다는 점에서 민심이 여야 모두에 경고장을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39.07%를 얻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민중당 시절 20대 국회에서 2석을 확보했고 2020년 당명을 변경했다. 진보당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진보 정당 간 정책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당은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약 9만명으로 정의당을 넘어선 상태다. 진보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비롯,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당명으로 출마한 후보가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이 5곳(창녕군수·경북구미시4·경남 창녕군1·충북 청주시 상당구나·경북 포항시 북구나), 민주당이 2곳(울산 남구나·전북 군산시나)을 가져갔다. 울산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청주시의원 승리에 위안하면서도 울산구의원과 전주 국회의원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산 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를 얻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로 제쳤다. 울산은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9.78%를 득표한 곳이지만 1년 새 10% 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에서 4선 의원과 광역시장을 지내는 등 상징적인 인물이고 울산 남구나는 김 대표의 지역구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묻자 “청주에서는 이겼다”고만 답했다.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에서 보수 후보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PK(울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전주에서도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8.0%로 6명 중 5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해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 조사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울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야당 의원은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역시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보궐선거라는 점을 감안해도 투표율(27.2%)이 저조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초반대인데 이번에는 양당이 맞붙는 곳이 없어서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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