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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맏언니 박혜진 언제 올지 모를 디펜딩 챔프 우리은행, 보물 박지수 건강하게 복귀한 KB…양강 구도 여자농구 11월 5일 팡파르

    맏언니 박혜진 언제 올지 모를 디펜딩 챔프 우리은행, 보물 박지수 건강하게 복귀한 KB…양강 구도 여자농구 11월 5일 팡파르

    “‘우리은행이 우리은행 했다’가 올 시즌 슬로건이다.”(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키워드는 노란 악마다. 팀 색깔인 노란 색을 다른 팀이 느끼기에 악마 같고 지긋지긋한 색깔로 만들고 싶다.”(김완수 청주 KB 감독)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냐, ‘보물’ 박지수가 건강하게 복귀한 KB냐, 전쟁 같은 여자프로농구 2023~24시즌이 새달 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6개 구단이 정규리그 30경기씩 치른다. 5전3승제로 바뀐 플레이오프가 같은 달 9일부터 18일까지, 5전3승제를 유지한 챔피언결정전이 3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WKBL이 3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한 빅데이터 설문 조사에 따르면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미디어 관계자(65명)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이 뽑은 올해 우승 후보 1순위는 KB, 2순위는 우리은행이 뽑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강 팀은 우리은행, KB, BNK, 용인 삼성생명 순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위성우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끄럽지 않은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완수 감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는데 그에 걸맞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과 새 시즌은 정반대 양상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이탈하며 우리은행의 독주로 귀결됐다. 시즌 중반 박지수가 돌아왔으나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런데 새 시즌엔 우리은행이 맏언니 박혜진 없이 출발한다. 발바닥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최근 합류한 박혜진의 복귀 시점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양강 구도를 뒤흔들어야 할 팀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막강한 전력의 두 팀을 잘 견제해야 이번 시즌이 재미있을 것”이라며 “BNK가 열심히 뛰어 KB와 우리은행의 우승을 쉽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도 4강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은 “약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전쟁한다 생각하고 코트의 여전사, 쌈닭이 되어 싸워 보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1순위로는 박지수가 뽑혔다. 박지수는 “대표팀에서도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시즌이 갈수록 저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눈을 빛냈다. 우리은행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에 데뷔 16년 만에 첫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한 김단비는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마음보다는 지수가 쉽게 MVP를 탈 수 없게 괴롭혀 한국 농구의 보물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에는 대기록(정규리그 기준)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2시즌째 우리은행을 이끌며 여자농구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갱신 중인 위 감독은 21승만 추가하면 사상 처음 300승 금자탑을 쌓는다. 우리은행도 14승을 보태면 500승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된다. 챔피언팀을 떠나 6년 만에 친정 부천 하나원큐로 돌아간 베테랑 김정은은 역대 두 번째 통산 8000득점 돌파 및 최다 득점 기록을 노린다. 7801점으로 역대 3위인 김정은은 2위 변연하(7863점) BNK 코치까지 62점, 1위 정선민(8140점) 대표팀 감독까지 339점을 남겨두고 있다.
  •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사기…십수억 떼먹은 임대업자 구속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사기…십수억 떼먹은 임대업자 구속

    주택 임차인들 속여 십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부동산 임대업자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청주와 경기 수원 등에서 다세대주택 5채를 매입한 뒤 임차인 20여명을 속여 전세보증금 1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은행 대출금으로 건물 한 채를 구입해 임대하고, 이후 임차인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사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보유 주택을 늘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선순위 보증금 액수, 근저당권 등 권리관계를 허위로 고지하는 수법으로 보증금을 제때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임차인과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명의를 빌려주거나 세입자를 모집한 공범 4명을 사기 혐의, 이들의 임대 거래를 도운 공인중개사 19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정부가 소송에서 부당하게 지는 걸 막아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책 수립이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미리 검토해 분쟁을 예방하고 적법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공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정부법무공단의 조희진(61·사법연수원 19기) 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공단 본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단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공단은 독점적인 지위 없이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하면서도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그간 수행한 소송 사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와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추진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공단은 국가 등을 대신해 많은 소송 업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2008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소송 사건 2만 3920건을 수행하며 공공 법률지원 사무를 선도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판례가 변경된 ‘금지금(金地金) 변칙 거래 관련 조세 소송’이 대표적이다. 순도 99.5% 이상의 금괴인 금지금을 변칙적으로 유통해 부가가치세를 탈세한 업체에 국가가 세금을 물리는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끌어냈다. 유사 사건에 대한 선례로 남으면서 수조원대의 국가재정을 보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공공 발주 사업에서 입찰 담합한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하철과 하수처리시설 공사, 학교와 군부대의 물품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 행위로 인해 발생한 국고 손실을 환수하기 위해 담합 행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4337억원의 국고 손실액을 환수했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공단은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해야 하는데, 고객이 정부부처 등으로만 한정돼 있다. 형사사건과 가사사건은 수행할 수 없도록 사업 범위도 제한돼 있다. 이런 제약 속에서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려면 무엇보다 재정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 수임 확대와 수임료 현실화, 고객 다변화 같은 수입구조 혁신 노력을 통해 공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싶다.”-우수한 변호사 유치를 위한 방안은. “공단은 지식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특성상 ‘전문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전문 인재를 충원하고, 육성하며, 양성된 인재가 떠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한 보수체계를 수립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함으로써 핵심인재가 장기근속하도록 하겠다. 공단이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한다면 우수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단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공단은 예산의 대부분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구조다. 올해의 경우 예산 150억원 중 국고보조금은 2억 8000만원으로 1.9%에 불과하다. 법률상 제약과 낮은 수임료로 인해 재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공단이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서비스를 공급해야 하는 공익기관인 걸 감안하면 수익 향상을 위해 수임료를 높이기도 어렵다. 취약한 재무 여건으로 인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익 추구에서 오는 손실은 국가가 일정 부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 변호사 충원·유지를 위해 재정이 지원된다면 ‘경쟁력 강화→성장→처우 개선→전문인력 확충→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공단은 국제 분야 소송과 법률자문도 담당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주 아쉬운 부분이다. 법률시장 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거액의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발생 등 국제업무에 관한 법률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자체 수입 운영 방식으로 인해 취약한 재정 여건과 인력 규모로 이를 전담할 조직과 역량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국제법무 분야의 학회 참여, 내부 학습모임 결성, 언어 능통 변호사의 충원, 관계부처 파견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독자적 수행 역량은 부족하다. 국익 수호 관점에서 보건대 ISDS 사건 등은 민간에 일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관련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유리천장’이 강한 검찰에서 각종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후배 여성 법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다. 선진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사회가 변화하면서 출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연착륙했지만 우리는 빠른 시기에 고도 성장한 탓에 그렇지 못했다. 유리천장을 뚫는 시도를 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실력은 출중할 것이다. 하지만 ‘출산이나 육아를 포기하면서까지 성공하겠다’ 이런 비장한 각오는 더는 안 했으면 한다. ‘워라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면서 업무에 정진했으면 한다. 법무부 재직 시절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복지 증진 차원에서 청주여자교도소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배들도 조직에 이런 제안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 ‘신이 숨긴 마지막 보물’ 곤충… 신산업 K농업, 진격의 그린바이오[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상)]

    ‘신이 숨긴 마지막 보물’ 곤충… 신산업 K농업, 진격의 그린바이오[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상)]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주력 산업 앞에 미중 패권 경쟁과 에너지 안보 위기, 탄소 중립 등의 난제가 놓였다. 62개국과 24건(발효 59개국, 21건)에 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경제 영토를 넓히는 전략으로 성장을 꾀해 오던 한국에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와중에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FTA 체결 때마다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 내지는 ‘보호 대상’으로 취급되던 농업의 약진이 그것이다. 특히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곤충·미생물·농축산물 등 농업생명 자원에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및 전후방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1600조원 규모가 넘는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의 기여는 아직까지 겨우 0.3%. 하지만 한국의 FTA 망을 발판 삼아 ‘게임 체인저’가 될 자질을 갖춰 나가기 시작한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을 탐방했다.곤충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대표 소재다. 자연에는 180만종의 곤충이 있는데 0.5%인 1만종 정도가 산업·채집용으로 활용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은 사료와 식품, 화장품 등의 신소재 원료로 주로 쓰인다. 곤충을 대량 사육·생산하는 일이 우선인데 이 일은 농가가 하고 곤충을 전량 수매해 가공·판매하는 일은 기업이 하는 식의 분업 체계로 가동된다.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채소나 가공식품을 곤충의 먹이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원 순환이 실행되는 장점도 있다. 지난 12일 전북 익산 239바이오 본사에서 만난 이삼구 대표는 “곤충은 신이 숨겨 놓은 마지막 보물 같다”고 말했다. 마치 날개에 황금색 훈장을 단 듯한 쌍별귀뚜라미를 손가락 위에 올려 둔 채였다. 이 대표는 2016년부터 식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에서 중성지방 감소·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능 성분을 추출해 혈당 조절 제품인 ‘D&D’와 숙취 해소제 ‘깨온’을 상품화했다. 충남 논산, 경북 예천, 제주 등지 8개 농가에서 연간 위탁 사육하는 쌍별귀뚜라미 12t을 전량 수매한 뒤 가공한다. 쌍별귀뚜라미 사육 농가에는 연평균 5300만원, 최대 1억 8000만원의 수익이 돌아간다. 이 대표는 “쌍별귀뚜라미의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의 3배에 이르고, 1년에 9차례까지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쌍별귀뚜라미 대량사육 특허뿐 아니라 대체단백질 효능 관련 당뇨·발기부전·간기능·탈모·골다공증·반려동물 사료 제품에 관한 국내 특허 18건을 보유했고 당뇨환자 식사대체식 관련 28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지난 5월에는 당뇨·심혈관 분야 권위자이자 노벨의학상 후보였던 핀란드 헬싱키의대 야코투오 밀레흐토 교수가 방한해 239바이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회사 제품으로 임상을 진행해 논문을 쓰는 데 이어 내년 5월쯤 유럽에 자회사를 세우는 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로컬(근거리) 산업’인 농업 분야에 기반했음에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게 그린바이오 산업의 강점이다. 지난해 매출 12억원, 누적 매출 25억원을 달성한 239바이오 역시 이미 미국·인도·독일·중국·암만 등 8개국에 2억원어치를 수출한 바 있다. 대만, 베트남, 태국 지역으로의 수출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재고분이 50t 정도인데 1000t은 있어야 대규모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스마트 팜을 통해 자체 생산을 늘리더라도 위탁 농가가 1000곳 이상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척·건조 등 가공 시설에 대한 농가 부담이 큰 만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시설 마련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북 예천 등 2곳을 곤충산업 거점단지로 지정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동되기 시작했다.곤충 특유의 특성을 살리는 그린바이오 산업도 있다. 충북 청주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엔토모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특성 때문에 ‘자연정화 곤충’으로 불리는 동애등에를 사육·가공한다. 10개 농가에서 위탁 생산하는 연간 200t의 동애등에를 전량 수매한다. 동애등에는 펫푸드와 사료 첨가제, 천연 유기질 비료로 가공된다. 관련 특허 34개를 출원하고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인 엔토모의 지난해 매출은 21억원이다. 3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껑충 뛰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순수 곤충 99%로 사료를 만드는 이 회사의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분야 선진국에서도 사료 중 곤충 비중은 60~70% 선으로 알려져 있다. 박덕주 엔토모 대표는 “가공한 제품만 수출하는 게 아니라 기술 이전, 마케팅 기법 등 소프트웨어적인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게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의 특징”이라면서 “그래서 한번 수출하게 되면 최소 10년은 관계가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 역시 수출 확대의 선결 조건으로 ‘규모의 경제’를 꼽았다. 그는 “1차 생산 농가가 활성화돼야 2·3차 가공산업도 활력을 얻는다”면서 “위탁 농가 규모를 현재의 100배 이상 규모인 800~1000농가로 늘리고 태국·스리랑카 등 동남아에 유통 거점단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지원으로 기획됐습니다.
  • 롯데콘서트홀 깜짝 방문 강경화 전 장관 “대박”

    롯데콘서트홀 깜짝 방문 강경화 전 장관 “대박”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롯데콘서트홀을 깜짝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공연장이 술렁였고,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 시민들의 사진 요청이 쏟아지며 인기를 자랑했다. 강 전 장관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김정원 리사이틀을 감상했다. 최근 18년 만의 쇼팽 앨범을 발매한 김정원은 지난 2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5개 도시에서 연주회를 진행 중이다. 리사이틀은 6년 만이다. 20대 때 쇼팽 스케르초 전곡(2004년), 에튀드 전곡(2005년) 앨범을 발매하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이번 앨범에 쇼팽의 말기인 1846~1849년 쓴 작품을 담았다. 공연은 앨범 수록곡과 함께 ‘환상곡’으로 채웠다. 무대 위에 등장한 그는 쇼팽의 녹턴 17번과 18번으로 연주회를 시작했다. “늦게 철이 들어 비슷한 감정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 같다”고 말한 대로 풍성한 음악적 깊이로 관록의 연주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뱃노래, 마주르카, 환상곡이 이어졌다. 2부에서 3개의 마주르카, 3개의 왈츠에 이어 폴로네즈 제7번 환상으로 마무리한 그는 마이크를 잡고 “연주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힘든 무대였다”고 농담했다. 연주가 쉽지 않은 곡들이었지만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자랑한 그의 연주에 객석에서는 “안 힘들었다”는 격려와 함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앙코르로 쇼팽의 곡을 먼저 연주한 그는 쇼팽과 생전 각별한 사이였던 리스트의 곡을 선보였다. 농담으로 집에 가고 싶지 않느냐고 했지만 관객들은 “밤새자”고 대답했고 그는 마지막으로 쇼팽의 녹턴을 하나 더 연주한 후 무대를 마무리했다. 공연 후 사인회가 준비됐고 관객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 사이 강 전 장관이 등장하면서 공연장 로비가 술렁였다. 장관 시절과 변함없는 모습에 “대박”, “연예인 보는 것 같다”는 관객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정원은 사인회를 본격 시작하기 전 강 전 장관과 인사를 나눴고, 김정원이 사인을 하러 이동하자 관객들은 강 전 장관에게 사진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와 서울 공연까지 마친 김정원은 28일 대구, 29일 충북 청주, 30일 부산에서 리사이틀을 이어간다.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쇼팽이 가졌던 내면의 아픔과 외로움이 담겨야 해서 어떻게 하면 그 상태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던 대로 그의 연주에는 쇼팽이 느꼈을 감정이 담겨 있었다. 관객들은 김정원의 연주에 가을밤 짙은 여운을 안고 공연장을 떠났다.
  • 첫 연합공중훈련에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선언 보여주는 한미일[외통(外統) 비하인드]

    첫 연합공중훈련에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선언 보여주는 한미일[외통(外統) 비하인드]

    한미일 외교장관 “북러 무기거래 강력 규탄” “北에 핵기술 이전 우려”…캠프 데이비드 이후 고위급 소통 활발 한미일 외교장관이 지난 26일 북러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와 가까운 북한 나진항에서 해상 운송 컨테이너 더미가 쌓여있는 모습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무기거래 정황을 공개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정황들이 확인되자 비판 목소리를 함께 낸 것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될 군사 장비와 군사 물자를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현재 일부 전달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는 무기 제공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무기 지원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북한으로의 핵·탄도미사일 관련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으로의 기술 이전은 지역 안보를 안정하게 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위태롭게 하고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리가 모든 국력을 동원해 점증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일이 함께 성명을 낸 배경에 대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간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어 한미일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단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3국이 한목소리를 낸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난 8월 한미일 정상들이 안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한 ‘캠프 데이비드’의 선언과 약속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지난 22일에는 한미일 공군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처음으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한미, 미일 양국 간 연합공중훈련은 있어 왔지만 이렇게 한미일 3국이 함께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훈련은 한반도 남쪽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한국 공군의 전투기 F-15K, 미국 공군의 전투기 F-16,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 F-2가 핵무장이 가능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를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B-52H가 지난 17일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을 계기로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B-52H가 국내 기지에 착륙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인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4월 ‘워싱턴 회담’에서 강조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공군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3국 간의 안보 협력과 연대,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강력한 안보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가 그동안 여러 대응수단을 강구했지만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으로 전략 무기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시키면서 ‘핵 대 핵’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고 8월 ‘캠프 데이비드’ 이후 협력 구도가 한미에서 한미일까지 확장시켰다”며 “이번의 첫 연합공중훈련은 이런 협력 구도를 가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한미, 미일 간 이뤄졌던 북한에 대한 대응이 ‘캠프 데이비드’ 이후 한미일로 넓혀져 보다 단호한 모습을 국제사회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반도 인근 상공서 한미일 첫 연합공중훈련美 전략자산 B-52H 호위…안보 협력 가시화 ‘캠프 데이비드’ 직후인 지난 8월 24일 북한이 2차 정찰위성을 발사했을 때에도 한미일 외교장관은 곧바로 유선회의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냈고 지난달 22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약식 회의를 갖고 앞서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 가능성 등 군사협력이 논의된 데 심각한 우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외교장관뿐 아니라 국방장관(9월 7일), 국가안보실장(9월 14일), 북핵수석대표(8월 24·30일, 9월 13·19일) 등 3국의 고위급 간 협의가 빈번하게 이뤄졌습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들이 “‘캠프 데이비드’ 회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결국 3국의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북러 또는 북중러와의 신경전이 격화될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일의 공동 대응이 강화할수록 오히려 북러의 (밀착)관계에 명분과 정당성을 줄 수 있다”며 “북러 무기거래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일과 공동 성명을 낸 것은 적절하지 않다. 연합공중훈련도 결국 북한이 아니라 러시아를 향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핵·미사일 도발 등 북한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갖는 건 맞지만, 미국과 보조를 맞추더라도 조금 더 신중하게 한반도 상황 및 주변국과의 관계를 주시하며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당장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미일 공동 성명에 대해 “(북러 간 무기거래에 대한) 보도들이 많은데 이는 모두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는 거듭 북한에서 군사물자와 탄약 등이 넘어왔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해 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다. 우리는 (관계가 발전하고 있으며 계속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미일 3국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 정세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일본은 계속 현지에서의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더욱 고조된 긴장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력시위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한 협상 과정 수립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립 상황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들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 지역(한반도)를 보고있다”고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지역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벌어져 더욱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와 발맞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 및 위협 가능성에 대해선 더욱 관련국들과의 공조가 강조됩니다. 한미일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넓혀가면서도 한중일 정상회의 추진 등 다각도의 소통과 정교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 무분별한 장기주차 이제그만..캠핑카 주차장 만드는 지자체들

    무분별한 장기주차 이제그만..캠핑카 주차장 만드는 지자체들

    캠핑카들의 무분별한 주차가 심각해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캠핑카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공영주차장 일부를 캠핑주차장으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4억원을 투입해 주차구획을 기존 승용차 117면에서 캠핑카 32면, 승용차 75면으로 조정했다. 캠핑카 주차장은 청주시설관리공단 교통사업부가 위탁받아 2급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시는 2급지 공영주차장의 월정기 주차요금이 7만 5000원이지만 캠핑문화 활성화를 위해 월 5만원으로 할인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 운영은 다음달 시작된다. 시는 캠핑카 주차장 확대를 위해 주차수급 실태 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접근성이 좋지만 이용률이 적은 외곽지역 공영주차장 구조를 개선해 캠핑카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캠핑카 1대가 공용주차장 2개면을 차지하고 있다는 등의 민원이 매주 한두건씩 접수되고 있다”며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우선 오창읍 각리 공영주차장도 일부를 캠핑카 주차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는 의창구와 진해구 2곳에 캠핑카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2곳에 총 90면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실시설계중이며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7월쯤 문을 연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창원시가 캠핑카 주차장 조성에 나선 것은 일부 공용주차장을 캠핑카들이 점령해 적지않는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서다. 해안가 도로 인근 주차공간은 캠핑카 장기주차로 바닷가 경관까지 훼손되고 있다.
  • [포토] ‘방화복 입고 100층 계단 오른’ 강철 소방관

    [포토] ‘방화복 입고 100층 계단 오른’ 강철 소방관

    부산 해운대 LCT 계단오르기 대회에서 윤바울 소방관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에서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LCT 계단오르기’ 대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LCT 계단오르기 대회는 고층 빌딩 LCT 정상을 오르며 소방관들의 체력 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소방공무원 89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랜드마크동 1층에서 100층까지 237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경쟁 부문 3종목과 비경쟁 부문 1종목으로 구분되며, 경쟁 부문은 방화복(화재 진압 장비 등 착용)과 간소복 차림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1위의 주인공은 충북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윤바울 소방관이었다. 윤 소방관은 방화복 분야에서 21분03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종목에서 23분48초를 기록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2분 넘게 기록을 단축했다. 윤 소방관은 이날 “청주동부소방서 직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소복 분야에서는 부산 동래소방서 구조대 소속 감진규 소방관이 15분39초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전국 소방공무원의 강인함을 알리고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도 소싸움 경기 또 ‘스톱’…럼피스킨병 확산에 소싸움 경기도 일시 휴장

    청도 소싸움 경기 또 ‘스톱’…럼피스킨병 확산에 소싸움 경기도 일시 휴장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라 경북 청도에서 열리던 소싸움경기가 중단됐다. 청도소싸움 경기 운영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24일부터 싸움소의 우사동 적응훈련도 일시 중지한 바 있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청도 소싸움 경기는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4년여 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3주간 중단된 바 있다.
  • ‘은빛 물살’ 조기성·이인국, 한국 수영 희망의 첫발…“일본 스즈키에 축하”

    ‘은빛 물살’ 조기성·이인국, 한국 수영 희망의 첫발…“일본 스즈키에 축하”

    은빛 물살을 가른 조기성(28·부산장애인체육회)이 장애인 수영 강국을 향한 희망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세 번째 메달로 연일 입상했다. 조기성은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2위(1분30초03)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따냈다. 1분24초96로 금메달을 차지한 스즈키 다카유키(일본)보다 5초07 늦게 도착했다.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를 모두 제패하며 한국 패럴림픽 최초 3관왕에 오른 조기성은 지난 8월 맨체스터 장애인수영세계선수권에서 평형 50m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다만 이번에도 라이벌 스즈키를 넘지 못했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도 이 종목 아시안패러게임 신기록(1분 22초 81)을 세운 스즈키에게 1위 자리를 내줘 은메달 3개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은·동을 한 개씩 목에 건 조기성은 항저우에서도 첫 출전 종목부터 시상대에 오르면서 메달 행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오는 26일엔 자유형 50m와 배영 50m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노린다. 조기성은 경기를 마치고 “금메달을 놓쳐 아쉽지만 1분31초대였던 시즌 최고 기록을 앞당긴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스즈키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남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인국(28·안산시장애인체육회)도 남자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01초4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전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1분01초83)을 세운 이인국은 일본 야마구치 나오히데에 0.80초 차로 밀렸다. 야마구치는 대회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한국 사격 대표팀에선 세 번째 메달이 나왔다. 이철재(41·충북장애인사격연맹)는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혼성 SH2 R9(50m 공기소총복사) 결선에서 합계 228.7점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우승은 대회 신기록(합계 251.7점)을 세운 태국 차이참난 애너슨이 차지했다. 10발까지 쏜 점수에서 이명호(43·청주시청)를 앞선 이철재는 아랍에미리트 선수에 밀리면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SH2 등급은 선수를 대신해 실탄을 장전하는 ‘로더’가 있는데 아내인 강혜영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가족과 함께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육상에선 정종대(39·부산시)가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남자 T52 100m 결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이토 다쓰야가 17.41초로 정상에 올랐고, 2위 제롤드 망리완(필리핀)은 정종대보다 불과 0.02초 앞섰다. 정종대는 “컨디션에 비해 기록이 잘 나왔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잼버리 파행’ 놓고 국민의힘 의원과 김관영 지사 날선 공방전

    ‘잼버리 파행’ 놓고 국민의힘 의원과 김관영 지사 날선 공방전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둘러싸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4일 전북도에 대한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시작부터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놓고 포문을 열었다.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 상당구)은 “잼버리 백서 발간을 맡은 업체가 전북도청에 입점한 문구점”이라며 “백서 편찬 전문업체도 아니고 전북도의 실책에 대해 공정하게 기록할 업체도 아니다. 누가봐도 상식적으로 이상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잼버리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전문업체가 맡는 것이 상식적이고 맞는 것으로 본다. 조직위원회에 재입찰을 건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입찰 업체는 조직위에서 여성우대 업체에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총서는 관계기관과 조직위가 중점이 되어서하고 해당 업체는 편집과 디자인 인쇄만 한다. 조직위에 재입찰 건의는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잼버리 사태 발생 이후 민주당 의원들에게 배포한 문서에 주최 기관은 세계스카우트 연맹이고 집행위원장은 결재권자도 아니고 기반시설만 맡았을 뿐이라고 적혀있으나 이 문건은 사실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전북은 53명의 공무원을 파견보냈고 여가부는 4명뿐인데 이걸 보면 전북이 기초공사만 한 것이라고 하면 누가 믿느냐 .이는 해당 문건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가 잼버리 행사 전 막판에 ‘직접’, ‘최종점검’을 했다고 홍보했다”면서 “홍보할 때는 최종적인 점검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사고가 터지면 결재권자가 아니다는 말을 누가 믿어주느냐”고도 강조했다. 특히 “잼버리 부지를 매립하고도 전북도는 7개월 뒤에야 공유수면 점용신청을 했다”며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신청을 일찍 했다면 프리잼버리도 할 수 있었고 제대로 잼버리가 진행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국회의원들에게 준 문건은 집행위원장으로서 권한을 말한 것”이라며 “전북은 잼버리 기간 조직위의 일과 전북의 일을 가리지 않고 지역에 대한 책임으로 행동했다”고 반박했다. 조은희 의원(국민의힘)은 “김 지사는 잘되면 내덕분 안되면 남탓하는 떠넘기기식의 답변을 하고 있다”면서 “집행위원장의 권한이 없다고 말하는데 잼버리 대회는 전북도가 부실행사 준비로 인해 전북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고 했다. 조 의원은 “원인 중 하나가 잼버리 대회를 한 달 앞두고 담합 용역계약이 비정상적으로 체결됐다”면서 “간식을 공급한 곳은 전북의 사무기기 판매업체, 상징물 제작은 전북의 속눈썹 시술업체가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위는 전북에서 공무원이 75%에 달하는데 도지사는 조직위와 여가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숨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김 지사는 “조직위 파견문제는 새만금이 오지고 멀다보니 중앙부처에서 파견을 잘 안와 조직위 부탁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인력들은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의 지시를 받고 계약사안도 조직위 사무국 소관”이라고 반박했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높은 수익률로 4분기에도 가맹 사업 가속화

    누구나홀딱반한닭, 높은 수익률로 4분기에도 가맹 사업 가속화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은 현재 가맹계약을 완료하고 다음달 8개 가맹점을 신규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가맹점은 위례창곡점, 용인보라점, 용인흥덕점, 구월아시아드점, 청주방서점, 경남고성점, 춘천거두점, 제주외도점 등이다.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상담을 진행 중인 건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4분기 신규 오픈 가맹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홀을 중심으로 배달 및 포장을 병행하는 3WAY 영업방식을 갖춘 안정적 수익구조와 더불어 외식 수요 회복으로 인한 창업 수요 증가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매출 비중 75% 이상을 홀 영업에서 확보하는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수익 안정성이 증명됨과 함께 외식업계 분위기가 회복되자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상담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인기 외식 메뉴인 치킨으로 매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맥주와 하이볼 등 마진율 높은 주류 메뉴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치킨창업과 맥주창업이 결합한 ‘캐주얼치킨펍’ 콘셉트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오븐에 구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메뉴를 기본으로, 맥주와 어울리는 쌈닭 메뉴와 풍미 메뉴, 탕 메뉴, 미니 메뉴 등 다양한 안주를 보유해 1차부터 3차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해결 가능한 호프 브랜드”라면서 “매장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이 길고 객단가가 높아 가맹점의 매출경쟁력 및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로열티, 가맹비, 교육비, 재계약비, 상품보증금 납입 면제 ▲창업대출 최대 1억원 지원 ▲창업전문가와 1대1 맞춤형 무료 상담 ▲신규 오픈 온라인마케팅 비용 500만원 무상 지원 등의 11월 창업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창업 정보 및 이달 창업 혜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나랑 사랑하자” “싫어요”…성관계 거절한 여성 폭행한 60대 승려

    “나랑 사랑하자” “싫어요”…성관계 거절한 여성 폭행한 60대 승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평소 알던 지인을 폭행하고 성관계 요구까지 한 60대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 안재훈)은 특수상해, 사기, 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려 A(6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9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한 주택에서 피해자 B(52·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게 “나하고 사랑을 하자”며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달 뒤인 3월에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를 찜질기로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고, A씨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사찰 보증금 1000만원을 빌려주면 골동품 사업에 투자해 갚겠다”고 B씨를 속여 9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골동품 사업이 부진해 변제하지 못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수상해 건에 대해선 찜질기를 집어서 바닥에 던지기만 했지,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골동품 사업이 실체가 없고 A씨 또한 별다른 수입이나 재산이 없어 피해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며 “특수상해 혐의 또한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폭행 사실을 진술하고 있으며 상해를 당한 이후 촬영한 사진과 진단서도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폭력의 정도도 상당히 심각해 피해자를 인격체가 아닌 소유물처럼 여기는 모습이 기록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범행 일부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아시안패러게임 개막 첫날 사이클 ‘첫 금’, 사격 ‘금·은’ …첫 입상자는 ‘육상 전설’ 전민재

    아시안패러게임 개막 첫날 사이클 ‘첫 금’, 사격 ‘금·은’ …첫 입상자는 ‘육상 전설’ 전민재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첫 금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 이어 사격에서도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집안싸움을 벌여 금빛·은빛 과녁을 동시에 맞혔다. 육상 2014년 인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2관왕(100m, 200m) 전민재(46·전북장애인체육회)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시상대 위에 올랐다. 김정빈(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23일 중국 항저우 CSC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남자 시각장애(MB) 4000m 개인 추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대회 신기록(4분 32초 549)을 작성하면서 이번 대회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빈이 출전한 탠덤 사이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를 이루는 종목이다. 앞쪽에는 비장애인(파일럿)이 타서 핸들을 조작하면서 페달을 밟고 뒤에 타는 장애인 선수는 페달만 돌린다. 이에 김정빈의 경기파트너 윤중헌(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도 함께 메달을 받았다.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사격 R1(SH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선 이장호(34·청주시청)와 박진호(46·청주시청)가 나란히 1위·2위를 올랐다. 본선 전체 1위(625.1점)로 결선에 진출한 이장호는 244.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진호는 1위에 불과 0.1점 차이로 뒤지면서 값진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장호는 “훈련장에서 한국 선수들 점수가 굉장히 높다. 평소 서로 경쟁하다 보니 실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도 “한국 사격의 수준이 높아서 선발전이나 전국 대회가 치열하다.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장애인 육상계의 전설 전민재는 여자 T36 200m 결선에서 2위(31초 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단 첫 입상자가 됐다.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자신의 세계 기록을 경신한 중국 슈이팅에 밀렸다. 2010년 광저우 대회 100m와 200m에서 은메달 2개를 딴 전민재는 2014년 인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2관왕(100m, 200m)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전민재는 경기를 마치고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마치고 은퇴할 계획이었는데 기록이 좋아서 이번 대회 100m를 뛰어보고 다시 생각하겠다”며 “26일(100m)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안84, 마라톤 도중 복통 호소→결국 쓰러져

    기안84, 마라톤 도중 복통 호소→결국 쓰러져

    만화가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 가운데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기안84는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선에 섰고 700명의 참가자와 함께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 나섰다. 기안84는 다른 선두그룹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달렸다. 이후 기안84는 첫 번째 반환점인 청남대에 도착했다. 그는 오르막길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며 달렸다. 그러면서 “오르막 때는 일부러 안 본다. 보면 고통스럽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청주 마라톤이 빡센 것 같다. 오르막이 너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욕을 하기 시작하며 “솔직히 욕 밖에 안 나온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드쿤스트는 “욕을 하면 힘이 난다”라고 공감했다. 내리막길을 열심히 달리던 기안84는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기안84는 “땀이 많은 편이라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물을 많이 마시면 배가 아프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기안84의 마라톤 도전 두 번째 이야기 예고가 공개됐다. 기안84는 길바닥에 누워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기안84는 “체력이 다 꺼진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위대하게 은밀하게…공안 검사가 말하는 ‘생계형 간첩’과 ‘중대재해 수사’[법벌이]

    위대하게 은밀하게…공안 검사가 말하는 ‘생계형 간첩’과 ‘중대재해 수사’[법벌이]

    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창민 변호사 인터뷰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한다.’ 검찰 공안부는 이러한 목적에 따라 국가 안보와 관련한 대공·테러 사건, 선거와 노동 관련 사건 등을 전담한다. 과거에는 주로 대공 사건을 처리해왔는데, 시대 변화에 맞춰 선거·노동·학원·집회·시위 사건까지 아우르게 됐다. 1967년 동백림(東伯林) 사건, 1971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 수사로 대표됐던 검찰 공안부가 지금은 선거법 위반 사건, 산업재해 등 노동 분야 사건 수사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는 이유다. 서울신문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을 지낸 최창민 법무법인 인화 형사총괄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를 만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공안 수사와 노동 관련 수사의 뒷 이야기를 들어봤다. “무전기와 비상식량, 총을 배낭에 넣어 휴전선을 넘었던 간첩들의 모습은 이제 보기 어렵죠. 단파 라디오와 난수표로 지령을 주고받을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인터넷의 발달은 간첩들의 활동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작원들은 요즘 북한으로부터 ‘스테가노그래피(Steagano Graphy)’ 방식으로 지령을 받는다고 한다. 스테가노그래피는 기밀 정보를 파일, 메시지, 이미지 등에 숨기는 심층 암호 기술을 말한다. 연락 빈도는 통상 월 1회, 연 4~6회 정도. 주고받는 지령문 안엔 대한민국 동향, 특이사항 등이 담기는데 서두엔 공화국에 대한 충성, 김일성 부자에 대한 찬양이 기재된다. 절대 빠지지 않는 사항이 또 있다. 공작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국의 통일과 인민혁명의 완성을 위해 불철주야(不撤晝夜) 노력하나 어려운 자금난으로 풍찬노숙(風餐露宿)하고 있다. 공화국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와 같은 말로 호소한다. 최 변호사는 “스테가노그래피가 처음 등장한 사건인 ‘일심회 사건’, ‘유학생 간첩 사건’, 현재 청주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충북동지회 간첩 사건’(국숫집 간첩 사건) 등도 모두 공작금 부족을 호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몇몇 사건은 공작금 분배와 사용처 문제로 분쟁이 나서 간첩 활동이 들통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이 아닌 자생 국내 간첩은 동남아시아에 1년에 한 번 정도 간다고 한다. 주요 목적은 ‘공작금 수령’이다. 북한에서 외화 반입이 어려우니 여행객이 많은 동남아로 가서 1만달러 정도의 공작금을 받아온다. 때때로 전달해주는 공작원에게 리베이트로 10~20% 정도 수수료를 주기도 한다. “과거 정보기관에선 국내 간첩이 해외에서 공작금을 받는다는 첩보를 입수해 귀국하는 간첩을 세관에서 검색해 외화를 몰수한 경우도 있었다.” 위장 탈북 이외에도 허위 중국 국적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하는 형태로 간첩을 남파하는 사례도 있었다. 북한 국적의 A씨는 중국 국적을 허위로 만들어 국내에 입국한 후 한국 여성과 결혼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후 임무를 완수하라는 지령을 받고 국내에 입국했다. 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정한 직업을 얻지 못한 그가 한국 여성과 결혼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북한의 지령을 실행하지 못했던 A씨는 검거됐다.과거엔 ‘공안검사’라고 하면 조작·고문·종북몰이를 떠올렸지만,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대공 사건은 공안 분야에서 1% 남짓이라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나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를 제외하면 대공 사건 처리하는 공공수사부는 거의 없을 정도다. “현재는 공안 분야에서 제일 많은 사건은 노동이다. 절반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선거는 한철이지만, 노동사건 중 개별적 근로관계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계속한다고 보면 된다.” 노동은 집단적 노사관계(노조·파업·부당노동행위), 개별적 근로관계(임금체불·갑질·성희롱)로 나뉜다. 대부분 사건은 개별적 근로관계에서 파행하지만, 사회적 영향이 큰 것은 집단적 노사관계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다. 대규모 철도 파업이나 버스·의료·화물노조 파업 등이다. “대부분 공안검사는 개별적 근로관계에서 파생하는 노동 사건을 처리하면서 실력을 익힌 후 대규모 파업 등 중요 사건에서 현명한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 선거 사건까지 경험한 이후에야 대공 사건을 할 수 있다. 대공 사건을 처리하는 검사는 수석급이라고 보면 된다.”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중요해지면서 중대재해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레 공안 검사 출신 변호사에게도 대공 사건보다 노동 사건이 더 많이 들어온다. 최 변호사는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노동재해실무’를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기간과 안전은 반비례하는 것 같다”면서 “회사들도 하청을 줬다거나 회사의 작업구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전을 소홀히 할 것이 아니라 안전이 최우선이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주서 크레인 전도…운전자 1명 부상

    청주서 크레인 전도…운전자 1명 부상

    20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건축 자재를 옮기던 25t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40대 A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건물 외벽과 주차차량 1대도 파손됐다. 사고 당시 오창지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6.8㎧의 바람이 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남 술도가 첫 으뜸 주에 ‘단감명작’ 선정

    경남 술도가 첫 으뜸 주에 ‘단감명작’ 선정

    올해 경남 최고 전통주에 단감으로 만든 과실주가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에서 농업회사법인 우포의아침㈜에서 출품한 ‘맑은내일 WINERY 단감명작’이 최고 으뜸 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대회에서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4개 부문에서 경남 전통 으뜸 주를 뽑았다.이번 선발대회는 지역 우수전통주를 발굴하고 육성해 전통주 품질 향상·소비활성화를 꾀하려는 취지로 시행했다. 대회에는 탁주 7개 제품, 약·청주 8개 제품, 과실주 4개 제품, 증류주 6개 제품, 리큐르(혼성주) 3개 제품이 신청했다. 각 제품은 서류 심사와 전문가 심사, 대중평가 등 평가를 거쳤다. 주종별로 으뜸 주 1점을 선정하고, 주종별 으뜸 주 중 최고 으뜸 주 1점을 최종 선발했다.최고 으뜸 주로 선정된 ‘맑은내일 WINERY 단감명작’은 창녕에서 생산한 단감을 원물 분쇄, 발효하여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출한 화이트와인 형태 과실주다. 단감 냉동, 해동과정을 통해 단감 당도를 높이고 이 단감으로 퓌레(과일 따위를 삶거나 걸러서 걸쭉한 상태로 만든 가공품)를 생산해 발효주로 제조하는 특허 공법을 적용했다. 맑은내일 WINERY 단감명작은 전문가·대중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탁주 부문은 밀양클래식 술도가 ‘밀양탁주’, 약·청주 부문은 영농조합법인 대밭고을 ‘대담15’, 증류주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레드애플팜㈜ ‘밀양40’이 으뜸 주로 뽑혔다. 경남도는 오는 11월 13일 경남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으뜸 주로 선발된 전통주에게 상패를 준다. 소비촉진과 판로확보를 돕고자 홍보비·제품 포장재 사업비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기획 판촉 행사, 전통 으뜸 주 소비 캠페인, 경남도 공식행사 때 건배주 활용 등도 잇는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의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세청은 친근하면서도 엄격한 두 얼굴을 지닌 기획재정부 외청이다. 헌법 제38조가 규정하는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안내하고 돕는 서비스 기관이라는 점은 국세청을 ‘천사표’로 인식하게 한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 악성 체납자를 상대로 강제 징세하는 모습은 ‘저승사자’ 그 이상이다. ‘세무조사’라는 고유 권한 덕에 국세청은 검찰청, 경찰청,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한민국 4대 사정기관 반열에 올라 있다. 법에 따라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 정보는 국민의 가장 내밀한 정보라 할 수 있는 소득과 자산 정보에 닿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청은 개인 납세자의 과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 세무조사에 나섰을 때도 조사를 했다는 사실조차 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부조직법에 따라 국세청은 내국인을 상대로 내국세를 걷는다. 외국에서 수입된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도 국세에 포함되지만 관세는 관세청이 담당한다.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내국세와 관세를 포함한 국세로 국가 재원의 90% 이상을 조달한다. 내국세에는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는 국세청 업무와 무관하다. 주류 면허 관리를 비롯한 주세 행정은 국세청이 출범할 때부터 보유해 온 고유 권한이다. 제주 서귀포에 있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는 주류 면허와 세원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주류 제조 면허를 새로 받은 사업자에게 주류 제조 기술을 지도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세종 본청] 윤석열 정부 1기 국세 행정을 총괄하는 김창기 국세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까지 지낸 뒤 퇴임했다가 정권 교체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김 청장은 국세청 간부들이 추진하는 업무의 진행 상황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등 국세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직원의 개인사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소통도 원활하다. 국세청 서열 2위인 김태호 차장은 묵묵히 뚝심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정중동 스타일의 리더다. 국세청에서 조사·인사·재산 등 본청 과장 5개 보직을 도장 깨기하듯 역임한 이례적인 기록도 갖고 있다.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덕장의 면모를 지녔다. 매너가 좋고 소탈하며 외유내강의 인품을 보유한 선비 같은 공무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입이 무거운 간부로 알려졌다. 박해영 감사관은 국세청 대표 일꾼이다. 중부·인천·부산·대전청에서 잇따라 국장직을 맡으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조사 업무에 잔뼈가 굵다. 중부청 조사3국장 재직 당시 기업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한 탈세 기업을 상대로 엄정한 추징에 나섰다. 지금은 국세청 감사관으로서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를 활성화해 국세 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운 기획조정관은 탈세를 잡아내는 데 도가 튼 조사 전문가다.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시절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로 기업들을 벌벌 떨게 했다. 이 조정관은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선이 굵은 스타일이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젊은 감성과 센스를 지녀 직원과의 소통에도 막힘이 없다. 솔직한 면모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녀 “나이스한 상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급 운동 실력을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국세청 직원들은 김국현 정보화관리관 하면 ‘테니스’부터 떠올린다. 국세청에 테니스 실력자가 즐비한데 그중에서 김 국장의 실력이 군계일학이라고 한다. 김 국장은 주세 업무를 전담하는 국세청 소비세과장 시절 ‘가짜 석유 추적 전담팀’을 구성하고 추적 조사를 매섭게 실시해 유류 거래 질서 정상화에 기여했다.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은 국세청의 비타민 같은 존재다.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조세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고 지금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변 보호관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며 국세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무 열정이 넘치고 책임감과 기획력, 판단력이 뛰어난 간부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박재형 국제조세관리관은 난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국제 조세’ 분야에 10년 이상 매진한 최고 전문가다. 첫 한국·베트남 국세청장회의 개최를 이끌었고 2006년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들이 첫 ‘서울 선언’을 도출하는 데 일조했다. 박 관리관은 성실한 학구파 공무원이기도 하다. 여전히 세법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직원 대상 세법 강의도 하고 있다. 커피에 조예가 깊고 내리는 솜씨도 탁월해 국세청 직원들은 박 관리관이 내린 커피를 마셔 본 사람과 마셔 보지 못한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김동일 징세법무국장은 매사 업무를 자로 잰 듯 깔끔하게 처리하는 ‘해결사형’ 리더다. 신중한 스타일에 언변에 군더더기가 없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인품까지 따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제 조사 베테랑이 맡는 국제조세관리관에 이어 국세청 조사의 꽃이자 최고 요직인 조사국장까지 두루 지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차기 서울국세청장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동훈 개인납세국장은 국세청 내 소통의 아이콘으로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단번에 경계를 풀고 격의 없이 대화하게 하는 재주를 지녔다. 대변인을 지내 언론이나 외부 기관과의 협업에도 능숙하다.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성품을 지녔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정교하다. 그는 부가가치세·소득세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인적 용역 소득자 환급금 직접 찾아 돌려주기,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 도입 등 각종 세정 지원을 적극 추진했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와 불공정 탈세 행위에는 엄정한 대응에 나서며 지엄한 공권력을 이행했다. 최재봉 법인납세국장은 조사·국제조세·감사 분야를 섭렵한 ‘국세 제너럴리스트’다.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감사담당관으로 일하며 기획 감사를 통해 국세 행정의 전 분야를 접한 뒤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지금은 수출 기업 세정 지원 강화, 공익법인 투명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최 국장은 직원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코치형 리더’의 면모를 지녔다. 안덕수 자산과세국장은 국세 행정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세무조사, 징세송무, 재산제세, 납세자 권익 보호 등 국세 행정 전반의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다.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기재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미국 국세청 국장급 해외 연수 등의 마당발 경험도 안 국장의 최대 자산이다. 이런 다양한 근무 경험 덕에 부처 간 업무 협조·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원칙과 합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사안의 맥도 정확하게 짚어 낸다. 차분한 성품에 외모도 호감형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안 국장을 장래가 촉망되는 간부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성과 창출형’ 리더다. 강한 책임감을 동력 삼아 업무 추진력을 얻는 스타일이다. 지난 4월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주류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리커(Liquor) 수출지원 협의회’를 출범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정 국장은 또 공사 구분이 분명해 사적인 상황에서 의전이나 격식을 따지지 않고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박수복 복지세정관리단장은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 사람을 두루 배려하며 선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직장 환경을 편안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드는 데 애쓰고 있다. 박 단장에게는 근래 ‘정책 아이디어 발명가’라는 별명이 생겼다.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세금 신고·납부와 연말정산 등을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하는 모바일 홈택스 확대 사업을 제안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방청장]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명실상부 국세청 에이스로, 업무 내공이 정점에 달한 국세 베테랑이다. 국세 행정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통찰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법인납세국장 등 본청에서만 5개 국장 보직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국세청 직원 사이에서는 김태호 차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 청장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연배를 초월해 소통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 국회 등 외부기관과의 업무 조율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인성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엘리트 경제 관료다. 오 청장을 롤 모델로 삼는 직원이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현재 국세청을 대표하는 조사통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치는 역외 탈세에 대응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본청 조사국장 시절에는 ‘적법 절차, 적법 과세’를 세무조사 전 과정에 관행으로 정착시켜 납세자 권익을 증진했다. 중부국세청장에 부임해서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국세청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오 청장의 노력 덕에 많은 직원이 “조직이 나를 보호해 주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탁월한 정무 감각, 민첩한 이슈 대응 능력과 함께 신뢰감을 주는 다정다감한 말투도 오 청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원 인천국세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른 법인세 분야 조사 전문가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공을 늘 직원들에게 돌리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췄다. 조사 업무는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 정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추진해 왔고, 직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함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희철 대전국세청장은 ‘동네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덕장인 동시에 업무 파악 속도가 빠르고 일 처리가 명쾌한 지장으로 소문났다. 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K전자세정’을 헝가리와 탄자니아 등에 수출하는 데 기여했다. ‘알기 쉬운 대화형 신고 세금비서’도 최초로 시행했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실무형 리더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아이콘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양 청장은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강한 추진력과 뚝심으로 업무를 리드하는 간부다. 지시 일변도의 업무 스타일을 지양하고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을 지향한다. 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을 맡아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최초로 시행해 저소득가구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업무에 열정이 넘치는 공무원이다. 2013년 아시아지역 16개국 국세청장이 참여하는 제43회 아시아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 장 청장은 평소 직원들과 탁구를 즐기고 청장실을 직원들에게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1994년 22세의 나이로 행정고시 38회에 소년급제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과 조사1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기획조정관을 역임했고 앞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유능한 공무원으로 꼽힌다. 업무는 원칙에 따라 빈틈없이 처리하는 동시에 겸손한 성품까지 겸비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 北 보란 듯… 美전략폭격기 B-52H 국내 첫 착륙

    北 보란 듯… 美전략폭격기 B-52H 국내 첫 착륙

    김승겸(앞줄 가운데) 합동참모의장이 한미 군 관계자들과 함께 청주공군기지를 찾아 핵무장이 가능한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H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B-52H 전략폭격기의 전개는 고도화하는 적의 핵 위협 상황에서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와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준 사례”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한 B-52H를 언론에 공개하며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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