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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자브항도에 ‘청주의 숲’ 조성

    충북 청주시는 국제우호도시인 몽골 자브항도에 ‘청주의 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8000여만원을 투입, 자브항도 도청 소재지인 율리아스테이에 3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1㏊의 숲을 조성한 뒤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20㏊ 규모의 청주의 숲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브항도는 토지 무상제공과 사후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이 사업은 식목을 통해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청주의 숲 공사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현재 몽골에서 녹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충북지역의 한 업체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자브항도를 방문해 청주의 숲 식목행사를 갖는다. 시는 지난달 시청 직원 등이 사용하던 중고컴퓨터 200대를 수리해 자브항도에 보내기도 했다. 이 컴퓨터는 학교와 가정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자브항도는 우리나라의 광역단체급 지자체로 인구는 6만 5000여명이지만 면적은 청주의 530배인 8만 2500㎢에 달한다. 박노열 시 국제통상담당은 “개발도상국을 적극 지원해 청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증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 양궁? 훗~”

    “지금은 많은 나라가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궁 세계 랭킹 1위인 브래디 엘리슨(24·미국)과 디피카 쿠마리(18·인도)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태극 궁사’들을 도발하고 나섰다. ‘한국 킬러’ 엘리슨은 8일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 특별히 신경을 쓸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자신만만했다.”면서도 “그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지금은 세계 각지의 많은 선수가 그들을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부뿐 아니라 여자부에서도 한국이 모든 부문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많은 나라가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엘리슨은 2010년 양궁에 세트제가 도입되자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국 에이스들을 잇따라 꺾어 왔다. 국제양궁연맹(FITA) 남자부 개인 랭킹에서 임동현(26·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고 있어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이 반드시 꺾어야 할 숙적이다. 쿠마리도 우리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주눅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쿠마리는 ‘인디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오랫동안 금메달을 따 왔지만 내가 그들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청주·청원 통합추진기구 새달 가동

    청주·청원 통합을 추진할 임시기구가 이르면 다음 달 구성될 전망이다.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청주·청원 통합 관련 회의에서 행안부와 도, 청주시, 청원군이 통합시 출범 준비를 위해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통합추진 지원단’, ‘시·군 실무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도와 시·군은 다음 달 이 기구 설치에 필요한 조례를 만들어 곧 구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구들은 2010년 마산·창원·진해 통합 때에도 구성됐던 것들이다. 통합추진 공동위원회는 청주시장과 청원군수가 추천하는 지방의원과 민간인 등 10∼15명으로 구성되며, 통합 관련 업무의 최종 심의·의결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도와 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통합추진 지원단은 통합시 청사 위치 선정, 구청 신설 등 행정조직 개편, 조례 정비 등 양 시·군의 협의·조정이 필요한 업무를 맡는다. 마·창·진 통합 시 총 25명으로 구성됐었다. 실무지원단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각각 구성해 전산망 통합, 각종 공부(公簿) 정리 등 실무를 담당한다. 총 인원은 2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통합추진지원단과 실무지원단의 단장 직급 등은 행안부와 도가 추가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청원군 차영호 광역행정담당은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합 기구들의 규모가 마·창·진 통합 때보다 작아서는 안 된다는 게 청주시와 청원군의 입장”이라면서 “빠르면 8월부터 기구들이 가동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주민투표와 지방의회 의결을 통해 통합에 합의한 양 시·군은 2014년 7월 1일 통합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 무효” 소청 움직임

    청주·청원 통합 반대단체인 청원지킴이는 2일 충북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들이 불법적으로 개입한 통합 주민투표는 무효”라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소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실시된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 당시 청원군 공무원들은 물론 청주시 공무원들까지 청원지역에 배치돼 차량으로 유권자들을 투표장까지 실어날랐고, 수십건의 증거도 갖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주민투표는 개함조건인 33.3%를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투표법상 유권자 총수의 100분의 1 이상 서명을 받으면 주민투표 효력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 “3일부터 서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원군 차영호 광역행정담당은 “투표장에 가고 싶은 데 차가 없는 유권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을 뿐 조직적으로 개입해 유권자들을 억지로 투표장에 끌고 간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실시된 청원군 주민투표는 전체 유권자의 36.75%인 4만 419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79.03%(3만 4725명)가 통합에 찬성표를 던졌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원군 “통합시 이름 ‘청주’라고?”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직후 통합시 명칭을 ‘청주시’로 표기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돼 통합 초기부터 삐걱거리면서 험난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 흥덕을 노영민(민주통합당) 의원이 발의하고 청주출신 오제세(민주통합당), 정우택(새누리당) 등 다른 의원 14명이 서명한 ‘충북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이 통합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발의됐다. 법률안은 명칭을 청주시로 했을 뿐 아니라 조문에도 ‘청주시와 청원군을 폐지하고 청주시를 설치한다.’고 돼 있다. 법안 단계이지만 가장 민감한 통합시의 명칭을 ‘청주시’로 못박아 청원지역에서 반발하고 있다. 최병우 ‘청원군 지킴이’ 대표는 “청원군을 흡수하는 것처럼 통합논의가 이뤄져 그동안 통합반대 운동을 벌였는데 본격적인 통합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청원군을 무시하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에 찬성했던 청주시민협의회 이두영 사무국장도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을 깨트리는 행위”라며 “주민 동의 없이 통합시 명칭을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청원출신 변재일(민주통합당) 의원은 통합시 명칭이 확정된 뒤 별도의 ‘통합시 설치법‘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은 이 법률안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노 의원 측은 “법률안 제출시 통합시 명칭을 공란으로 둘 수 없어 일단 청주시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비 확보·통합시청사 건립 등 과제 산적

    국비 확보·통합시청사 건립 등 과제 산적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네 번째 도전 끝에 통합을 이뤄내 축제분위기에 휩싸였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국비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28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시청사 건립비, 각종 표지판 교체비, 행정장비 구입비, 홍보비 등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소요비용이 1443억 40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특별법에는 ‘통합하는 해당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만 명시돼 있다. 차질 없는 2014년 7월 통합시 출범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지원을 받아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현재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청사 건립비 1800억원과 마산·창원·진해 3개 시 통합이 결정될 당시 정부가 주기로 한 10년간 1700억원을 똑같은 조건으로 지원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한 상태다. 청원군 차영호 광역행정담당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을 경우 통합시 출범에 적지 않은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관련자료를 충분히 준비해 정부를 설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시 도심과 청원군 읍·면을 연결하는 도로사업비 확보도 시급하다. 주민들 간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불가피한 통합시청사 위치를 잡음 없이 선정하는 것도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위치를 결정한 뒤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으나 너무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두 지역 민간통합추진기구들은 ‘통합시 출범 전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접근성,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원칙만 세웠다. 청주시 윤충한 통합담당은 “주민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최대한 투명하고 신중하게 선정할 방침”이라면서 “앞서 통합된 지자체들이 통합시청사 위치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우리는 청원군이 청주시를 둘러싸고 있어 위치선정이 비교적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 추진과정에서 고소고발까지 치닫는 등 찬반단체들 간의 깊어진 갈등의 골을 봉합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1일 시의회 의결로, 청원군은 지난 27일 주민투표를 통해 각각 통합에 찬성함에 따라 두 지자체는 곧바로 통합절차에 착수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시·청원군 통합 확정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마침내 통합된다. 네번째 도전 끝에 얻은 값진 결과다.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청원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12만 240명의 36.8%인 4만 419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78.6%인 3만 4725명이 통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청주시가 지난 21일 시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합을 의결함에 따라 이날 주민투표로 양 지자체의 행정구역 통합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개함 조건인 투표율 33.3%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퇴근시간 직장인들이 투표장으로 몰리면서 극적으로 통합을 성사시켰다. 두 지자체는 곧 통합시 출범에 착수한다.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통합시 출범위원회를 구성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 때 통합시 설치법안 발의를 추진해 올해 안에 법을 만들고, 내년에 제도·시설 정비 등을 거쳐 2014년 7월 1일 통합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통합시장 선거는 2014년 치러지는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두 지자체는 청원군이 청주시를 도넛처럼 둘러싸고 있는 기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어 오래전부터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두 지자체는 1994년과 2005년, 2010년에도 통합을 시도했으나 청원군민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가 통합에 적극 뛰어들었고, 두 지역 주민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주도로 통합이 추진되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 군수는 “1946년 청주군이 청원군과 청주시로 나눠진 지 66년 만에 주민들의 손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면서 “통합시는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바탕으로 중부권 핵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재정 2조·인구 100만명 거대도시로 재탄생

    재정 2조·인구 100만명 거대도시로 재탄생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이 확정되면서 두 지역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27일 두 지자체에 따르면 청주시 도심과 오송, 오창 등 청원군 신개발지역 간 연계된 광역도시기본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지역개발이 용이해진다. 현재 청주시는 열악한 청주동물원을 이전해 신축하고 싶어도 마땅한 부지가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유 부지가 많은 청원군과 통합이 성사되면서 이런 걱정은 사라지게 됐다. 청원군민들은 낙후지역이 개발되고, 청주시민들은 좋은 시설을 갖춘 동물원을 갖게 돼 서로가 모두 윈윈하는 효과를 얻는 셈이다. 또한 KTX오송역, 청주공항, 오송첨단 의료복합단지, 오창과학단지를 기반으로 한 인구 100만명이 육박하는 거대도시로 재탄생되면서 지자체의 위상이 달려져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통합 후 예상되는 인구는 2015년 85만 1000명, 2020년 88만 7000여명, 2025년 92만명이다. 재정적인 효과도 크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011년 1조 5920억원인 청주·청원의 총 재정이 통합으로 인해 정부와 충북도에서 주는 보조금 등이 늘어나면서 2014년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올해 충북도 예산(3조 1120억원)보다 많은 3조 2000억원으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에 따른 중앙정부의 재정적인 지원까지 감안하면 예산은 더욱 늘어난다. 두 지자체는 통합 후 향후 10년간 정부가 해마다 17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시설 건립 및 유지 관리에 대한 중복투자가 근절되고 행정의 효율성이 커지면서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통합에 따른 공무원 인건비 절감,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단 감축효과 등을 종합하면 행정조직면에서만 20년간 총 17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절감되는 예산은 고스란히 주민복지사업에 투자된다. 도시의 경쟁력도 상승된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력 종합지수는 현재 청주 101.5, 청원 100.6이다. 그러나 통합이 되면 101.7로 상승한다. 이는 경기도 등 8개 도 단위 광역단체의 대표도시 12곳과 비교할 때 4번째로 높은 수치다. 10위에 머물고 있는 청주시의 경제력 종합지수 순위가 청원군의 경제력이 합해지면서 6단계나 껑충 뛰는 것이다. 경제력 종합지수는 경제활동인구, 실업률, 1000명당 사업체수, 재정자립도, 1인당 지방세 징수액, 도시화율,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1만명당 금융기관 점포수 등 30개 항목을 평가해 나온 수치다. 이들 항목 가운데 통합으로 경쟁력이 하락하는 것은 도로보급률(1위→7위), 도시화율(1위→9위) 단 두 개뿐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당신의 마음을 훔칠 런던의 10대 빅매치

    [2012 런던올림픽 D-30] 당신의 마음을 훔칠 런던의 10대 빅매치

    [양궁] 임동현 “男 개인전 품어보련다” 양궁은 올림픽 메달의 텃밭. 하지만 남자 개인전에선 아직 금메달이 없다. 런던올림픽에서 ‘G20프로젝트’, 역대 통산 20번째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표를 세운 양궁 대표팀에 남자 개인전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를 딴 양궁 대표팀은 이번에 남녀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G20 프로젝트’의 성공이 걸려 있는 빅매치가 8월 3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남자 개인전 임동현(26·청주시청)과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대결이다. 각각 세계랭킹 2위와 1위인 둘의 맞대결은 번번이 앨리슨의 승리로 귀결됐다.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로즈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개인전 결승에서도 앨리슨이 임동현을 6-2로 눌렀다. 앨리슨은 1980년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기식 감독이 만든 작품. 1990년대에 이어 2006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도한 이 감독은 앨리슨을 한국의 ‘천적’으로 키워냈다. 지난해 2월 오른쪽 광대뼈에 퍼진 종양을 제거하는 시련을 겪은 임동현은 앨리슨을 반드시 꺾어야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충북체고 2학년 때인 2002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 자리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임동현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5개지만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복싱] 축구대표 출신 테일러, 복싱퀸 될까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역사적인 주인공이 누가 될지 복싱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주인공은 케이티 테일러(26·아일랜드)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주최하는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60㎏급에서 4회 연속 챔피언벨트를 거머쥔 독보적인 선수다. 오는 8월 9일 치러지는 이 체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테일러가 아일랜드 국민들의 우상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이번 올림픽의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 테일러는 아마추어 복서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2살이던 1998년부터 복싱을 시작했다. 170㎝, 60㎏이라는 단단한 신체조건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테일러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5년 노르웨이 퇸스베르그에서 열린 유럽아마추어선수권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따면서부터다. 그해 말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듬해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 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뒤 2008년, 2010년, 2012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특이한 것은 테일러가 아일랜드 여자축구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는 축구선수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U-17(17세 이하)과 U-19 대표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테일러는 2009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일러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것도, 축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엔 나의 최고 스포츠는 복싱이다. 복싱을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허들] 황색탄환 류샹 ‘나쁜손’ 보란듯 웃나 중국의 ‘황색 탄환’ 류샹(오른쪽·29)은 런던올림픽에서 다이론 로블레스(왼쪽·26·쿠바)와 풀어야 하는 숙제가 하나 있다. 지난해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허들 남자 110m에서 로블레스의 진로 방해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것을 멋있게 되갚아 줘야 한다.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재경기는 다른 선수들에게 공평하지 않다. 이번 대회는 한 대회일 뿐”이라면서 깨끗이 결과에 승복했던 류샹은 런던올림픽에서 4년 전 베이징의 악몽을 씻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 타이기록(12초 91)으로 금메달을 딴 뒤 조국 중국에서 화려한 2연패를 노렸던 류샹은 2008년 아킬레스건 부상 탓으로 예선 첫 경기에서 기권하며 내리막길로 치달았다. 올림픽 직후 수술대에 오른 류샹은 13개월간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진했다. 2009년부터 국제대회에 모습을 나타내긴 했지만 줄곧 13초대에 머무르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초 09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해 대구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로블레스의 ‘나쁜 손’ 때문에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류샹의 컨디션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에서는 12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4년 만에 처음으로 12초대에 재진입한 것. 올림픽 전초전 격이었던 지난 3일 IAAF 다이아몬드 리그 프리폰테인 클래식에선 12초 87의 비공인 세계 타이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올림픽 준결선과 결선이 함께 열리는 8월 8일에 초점을 맞추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110m 허들 결승선에서 과연 류샹은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장대높이뛰기] 이신바예바 ‘올림픽 3연패’ 금자탑? ‘육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루고 멋진 은퇴를 한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의 야심찬 청사진은 실현될 수 있을까. 8월 6일 열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신바예바는 장대높이뛰기 종목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 5m 벽을 넘어선 세계기록 보유자다. 2003년 4m82로 처음 세계기록을 세운 이신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4m91)에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5m05)에서도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승승장구하던 이신바예바는 2009년 런던 그랑프리와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쓴잔을 들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그해 8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벨트클라세 골든리그에서 5m06을 뛰어넘어 또다시 실외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해 보였다. 더 이상의 목표를 찾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진 이신바예바는 2010년 4월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그쳐 예전의 명성을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올림픽은 차원이 다르다. 더욱이 내년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이신바예바로서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지상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01에 걸린 바를 넘어 실내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이 기세를 몰아 전무후무한 올림픽 3연패를 이뤄낼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런던으로 쏠린다. [펜싱] 남현희 “베이징 은메달 금빛으로 바꾸고 엄마될래요” 7월 28일은 한국 펜싱의 대들보 남현희(31·성남시청)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다. 4년을 기다려온 설욕전에 성공해 베이징에서 딴 은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게 될 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선수가 숙적 발렌티나 베잘리(38·이탈리아)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남현희는 베잘리에게 1점 차로 분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회전에서 0-3까지 뒤지던 남현희는 2회전에서 3-3 동점을 만든 데 이어 3회전에선 41초를 남기고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금메달은 손에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5-5 동점 이후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베잘리에게 통한의 공격을 허용한 남현희는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한 남현희는 4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갈고 다듬었다. 이제 남현희는 ‘여우 같은 펜싱’으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한다. “베이징에선 너무 어려서 정직하게 펜싱을 했다. 심리적으로 상대 선수를 도발하거나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할 땐 하면서 승부의 주도권을 쥐겠다.”고 남현희는 런던올림픽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5살 연하의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26·금산군청)과 결혼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도 남현희에게는 플러스 요소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아기를 갖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은 남현희에게 남다른 의미가 될 듯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축구] 종주국 英? 월드컵 단골 브라질? 축구 종주국 영국은 1960년 로마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로 나눠진 4개의 축구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선 41년 만에 ‘영국단일팀’(Team GB)을 구성했다. A조 톱시드를 받은 영국은 세네갈·아랍에미리트연합·우루과이를 상대한다. 가레스 베일(토트넘)·에런 램지·잭 윌셔(이상 아스널) 등의 영파워가 앞장서고, 와일드카드(연령제한 없이 뽑는 선수 3명)가 유력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중심을 잡는다. 브라질을 빼면 섭섭하다. 이집트·벨라루스·뉴질랜드와 C조에 속한 브라질의 목표는 당연히 ‘골드’다. 월드컵 최다우승국(5회)이면서도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최고 성적은 은메달(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1988 서울올림픽). 호나우두가 나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호나우지뉴가 출전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비교되는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산투스FC)는 물론, 알렉산더 파투(AC밀란)·하파엘 다 실바(맨유) 등 빛나는 멤버가 출동할 예정이다. 호기롭게도 영국 단일팀과 브라질은 올림픽 개막 전인 7월 20일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챔피언 스페인은 티아고 알칸타라(FC바르셀로나)·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 등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셀틱)·박주영(아스널) 등의 출전이 유력한 한국 홍명보호도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런던에는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아르헨티나를 비롯,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축구강국이 본선행에 실패해 우리로선 기회가 좋다. [테니스] 페더러 이번엔 ‘금메달 恨’ 풀까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3위·스위스)에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 없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4위, 2004 아테네올림픽 땐 2회전에서 탈락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8강에서 탈락한 뒤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와 나선 남자복식에서 금메달를 딴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16회)을 갖고 있는 페더러의 유일한 약점이 올림픽 금메달인 셈. ‘라이벌’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베이징대회 금메달을 걸고 일찌감치 ‘커리어 골든슬램’(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걸 감안하면 한참 늦은 감이 있다. 만 31살인 페더러의 나이를 봐도 런던은 ‘골드’를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 금메달을 다툴 선수는 ‘신황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최근 프랑스오픈을 놓치는 바람에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골든슬램’의 꿈은 좌절됐지만 잔디코트에서 최강자의 면모를 되찾을 기세다. 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지난해 우승한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전쟁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낸 조코비치는 ‘조국에 선사하는 금메달’에 대한 열의도 남다르다. ‘디펜딩챔피언’ 나달과 홈 코트의 이점을 안은 앤디 머리(4위·영국)도 늘 그렇듯 우승 후보다. 여자부는 이달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마리야 샤라포바(1위·러시아)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금메달 꿈을 접었지만, 런던에서는 러시아 기수까지 맡으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있다. [핸드볼] ‘우생순’ 덴마크에 복수혈전 8년 전 아테네올림픽 때 여자핸드볼은 순도 100%의 ‘감동 드라마’를 썼다. 결승에서 덴마크와 만나 19번의 동점과 두 번의 연장전을 치렀고, 결국 마지막 승부던지기까지 128분을 꽉 채우는 명승부를 펼쳤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선수단은 챔피언 못지않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경기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도 제작돼 핸드볼 인기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이후 여자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통틀어 덴마크와 딱 한 번 만났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5·6위 순위결정전. 하지만 한국은 그때도 두 점차(31-33)로 졌다. 세대교체가 한창이라 짜임새가 갖춰지지 않았고 체격·경험에서 덴마크가 우위였다. 얄궂게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덴마크와 같은 B조에 속했다. 7월 30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한다. 세계랭킹 6위 덴마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녹록지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판전이 아닌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만큼 홀가분하게 ‘아테네 한풀이’에 나설 절호의 기회다. 당시 ‘달콤 쌉싸름한’ 기억이 아직 생생한 우선희(삼척시청)·최임정(대구시청)·김차연(오므론)·문경하(경남개발공사)가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김온아·유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BISCO) 등 겁 없는 ‘젊은 피’도 힘을 보탠다.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7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2·은메달 3·동메달 1개를 따낸 ‘효자’ 여자핸드볼이 복수에 성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농구] 美드림팀 ‘유종의 미’ 거둔다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마이클 조던·매직 존슨·스카티 피펜·찰스 버클리 등 프로농구(NBA) 호화 라인업을 내보내 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때를 시작으로 미국은 1996애틀랜타, 2000시드니올림픽까지 올림픽 농구를 3연패했다. 그러나 2004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져 동메달에 그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드림팀’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되찾았고, 2010년 세계선수권을 잇달아 제패하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미국 대표팀은 20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레이 앨런(보스턴 셀틱스)·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등 최고의 NBA 리거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구슬은 서 말’인데 이달 말 끝나는 NBA플레이오프 일정으로 손발을 맞출 시간은 고작 보름 남짓이다. 6월 확정하려던 최종엔트리(12명)도 새달 8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2006년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이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는다. 어쩌면 이런 드림팀도 마지막일지 모른다. NBA사무국은 지난달 “올림픽 농구를 23세 이하 출전대회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올림픽은 축구처럼 연령 제한을 두고, 최고의 농구축제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으로 한정하겠다는 얘기다. 올림픽 출전을 꺼리는 구단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NBA의 계획이 실행된다면 런던올림픽은 ‘드림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름다운 퇴장’을 견제할 파우 가솔(스페인)·토니 파커(프랑스)·더크 노비츠키(독일) 등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 [리듬체조] ‘국민 요정’ 손연재 개인종합 결선 진출할까 기계체조에서는 여홍철·이주형·양태영 등이 올림픽 메달을 땄지만, 우리나라의 리듬체조는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홍성희·김인화가 출전했지만 하위권에 머물렀고, 4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김유경·윤병희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구나 이후엔 올림픽 본선행조차 맥이 끊겼다. 2008베이징올림픽 때 신수지(세종대)가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10위까지 주어지는 개인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그 기대와 부담은 손연재(세종고)가 오롯이 이어받았다. 수줍은 소녀였던 손연재는 지난해 국제체조연맹(FIG) 세계리듬체조선수권 11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내더니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서도 심심찮게 메달을 획득하며 리듬체조 강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나선 네 차례 월드컵시리즈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11위(페사로), 4위(펜자), 7위(소피아), 5위(타슈켄트)를 꿰찼다. 펜자월드컵 후프와 소피아월드컵 리본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마지막 타슈켄트 월드컵에선 후프-볼-리본-곤봉 등 전 종목에서 ‘꿈의 28점’을 기록했다. 올림픽에 걸린 메달은 개인종합(8월 11일)-단체전(12일), 단 두 개. 종목별로 시상하는 월드컵시리즈와 달리 네 종목을 합산해 랭킹을 매기는 만큼 모든 종목에서 실수 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게 포인트다. 손연재는 소박하게 상위 10등까지 주어지는 ‘개인종합 결선’을 목표로 잡았다. 손연재는 “결선에 오르면 다시 처음부터 경쟁이 시작된다. ‘톱10’에 든 뒤 실수 없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청주시·청원군 통합투표 27일 오전 6시~오후 8시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청원군 지역 주민투표가 27일 실시된다. 이번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개 읍·면 53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 12만 240명의 3분의1인 4만 80명 이상이 투표해야 개표가 이뤄진다. 개표를 통해 투표자의 과반이 찬성한 것으로 나오면 통합이 확정된다. 통합시 출범 시기는 2014년 7월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첨복단지 공동 발전” 대구·충북 협약체결

    대구시와 충북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공통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내부 반성에 따른 것이다. 두 지역은 26일 청주시 라마다호텔에서 대구·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 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두 지역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와 충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의료산업뿐 아니라 두 지역의 전반적인 교류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산업 관련 포럼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09년 8월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했다. 그 뒤 지역 간 차별화를 위해 대구경북첨복단지는 합성 신약·정보기술(IT) 기반 의료기기, 오송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생명공학기술(BT) 기반 의료기기로 특화하기로 한 바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시와 충북도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도 공동 발전 사안에 대해서는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런던올림픽 D-30 스타들은 지금

    런던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생 최고의 영광을 머릿속에 그리며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내외 스타들의 요즘 컨디션은 어떨까. ■ 남자양궁 - 한국 킬러 앨리슨 월드컵 17위 주춤… 임동혁 등 호호 ‘한국 킬러’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자양궁 세계랭킹 1위로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앨리슨은 지난 25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3차월드컵 개인전에서 17위에 그쳤다. 앨리슨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인 테일러 워스(호주)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무릎을 꿇은 것. 지난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2차월드컵 32강에서 고꾸라졌던 앨리슨은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앨리슨의 부진은 올림픽에서 남·여 개인·단체전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며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앨리슨을 제압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현재는 70%가량의 몸상태”라고 전하며 “양궁은 그날 컨디션과 대진운이 메달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앨리슨이 부진해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단체전은 7월 28일(현지시간), 개인전은 8월 3일 열린다. ■ 수영 - 장린 ‘국대’ 탈락, 펠프스도 2위 굴욕… 마린보이 흐흐 수영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의 맞수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장린(25)은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수영협회는 지난 25일 “런던올림픽에 나갈 대표 51명이 확정됐는데 장린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장린은 지난 4월 자유형 400m에서 쑨양(21)에 밀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자유형 200m에서도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다. 그의 부진 원인은 급성 천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3연패란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는 마이클 펠프스(27) 역시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라이언 록티(28)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펠프스는 26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7초89에 레이스를 마쳐 4분07초06을 기록한 록티에 이어 2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6관왕, 베이징 8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런던에서도 5개 개인종목 출전을 노린다. 3개 단체종목까지 모두 뛰면 8관왕 2연패를 이룰 수 있다. ■ 여자 장대높이뛰기 - 실외경기 또 미뤄… 이신바예바 3연패 흑흑? 여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에 도전하는 ‘미녀새’ 이신바예바(30·러시아)는 올해 첫 실외경기 출전을 늦추며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5m06에 한참 못 미친 4m65로 6위에 머물렀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5m01을 넘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신바예바가 7월 4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리는 육상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으나 올림픽에 확실하게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가다듬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편 역도의 장미란(29·고양시청), 배드민턴의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을 비롯한 10개 종목 25명의 선수들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마지막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농구 - 모잠비크전 승리주역 女농구대표팀 오늘 크로아티아전 여자농구대표팀이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모잠비크에 71-65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가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접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모잠비크의 높이에 고전했다. 3쿼터 막판 동점(48-48)을 허용할 정도로 진땀승이었다. 한국은 더블더블(25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센터 신정자(KDB생명)를 앞세워 첫 고비를 넘었다. 불안하게 시작한 만큼 27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도 불안감이 드리워진다. 크로아티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9위)에 뒤진 31위지만, 전력이 만만찮다. 지난 25일 모잠비크(37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84-62로 크게 이겼다. 짜임새도 탄탄했다. 평균 신장 184㎝에 가드·포워드·센터 가릴 것 없이 발도 빨랐다. 가드와 빅맨의 정교한 2대2 플레이로 공격 물꼬를 텄다. 공격 옵션도 다채로웠다. 3점포만 11개를 터뜨릴 정도로 오픈찬스를 많이 열었다. 런던행 분수령도 크로아티아전이 될 전망이다. 조 1위로 8강전에 나가면 D조 2위와 만나게 돼 런던행 티켓이 주어지는 준결승행 쾌속열차에 오른다. 크로아티아를 잡기 위해선 탄탄한 협력수비가 필수. 몸 상태가 괜찮은 신정자(KDB생명)·변연하(KB국민은행)·최윤아(신한은행)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00% 몸이 아닌 하은주(신한은행)가 얼마나 골밑에서 버텨줄지도 변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괴산군수, 이웃 지자체 통합지원 눈길

    괴산군수, 이웃 지자체 통합지원 눈길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가 이웃 동네인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적극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임 군수는 통합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실시되는 오는 27일 청원군에 거주하는 괴산군청 공무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전 10시까지 출근하거나 조기퇴근하도록 편의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주민투표는 청원군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임 군수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은 통합 찬성론이 우세한 점을 감안할 때 투표함 개함 조건 달성이 최대 관건이어서다. 주민투표는 투표율이 33.3%를 넘어야 개표를 할 수 있다. 임 군수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선 “청원 군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분명한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고, 지난달 3일에는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군민협의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임 군수가 이웃 동네 통합에 관심을 갖는 것은 행정구역 통합이 필요하다는 게 자신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임 군수는 오래전부터 행정의 효율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시·군·구 통합을 통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2003년 분리된 괴산군과 증평군도 통합돼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임 군수는 “지방자치보다 행정체제 개편이 더 먼저 이뤄졌어야 했다.”면서 “청주·청원 통합이 본보기가 돼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통합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교통정보 실시간 제공… CCTV 설치·앱 개발 예정

    충북 청주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도심 곳곳의 교통 상황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청주시는 국비 21억원과 시비 21억원 등 총 42억원을 들여 교통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첨단 교통 관리 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사직로, 제1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80여곳에 교통 정보 수집 장치인 차량번호판 인식기, 교통 흐름 감시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집된 교통 정보를 제공할 도로전광판을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청원군 오창읍, 미원면 인근 등 청주 진입로 10곳에 세우기로 했다. 시는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 조일희 교통정보담당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자들이 교통 체증 지역을 피해 최적의 교통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대형마트 지역 기여도는 ‘쥐꼬리’

    지역상권을 잠식한 대형마트들의 지역 기여도가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충북경실련에 따르면 청주지역 대형마트 6곳의 매출액은 2010년 기준 4800여억원이다. 그러나 이들이 청주시에 내는 지방세는 연간 12억 6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지하수이용부담금 등을 합해도 16억원 정도다. 전체 매출액의 0.33%에 그친다.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 이하다. 6개 매장 입점으로 생겨난 일자리는 600여개다. 하지만 판매직 여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500만원 안팎으로 고용의 질이 낮다. 더구나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문을 닫는 소형매장들이 속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득보다 실이 큰 셈이다. 홈플러스 청주점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반경 5㎞ 내 슈퍼마켓 337곳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72곳이 폐업했다. 건강미용식품 매장, 문구점, 컴퓨터매장 등 홈플러스 판매품목과 중복되는 매장까지 합하면 200여곳이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들이 상생을 위해 매출액 지역은행 예치, 매출액의 일정부분 지역환원, 지역주민 정규직 고용 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춘천시와 나주시에선 현재 대형마트들이 수억원의 상생발전기금을 내놓고 있다. 충북경실련 최윤정 사무국장은 “지난 10년간 전통시장 매출이 반 토막으로 감소하는 등 상생이 선언에 그치고 있다.”면서 “우선 당장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대형마트들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만큼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사회복지 9급 55명 선발

    충북도가 현장에서 복지업무를 수행할 사회복지(9급) 공무원 55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다. 응시자격은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올해 1월 1일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가 충북이어야 한다. 합격자는 청주시와 충주시 각각 9명, 제천시와 보은군 각각 7명, 음성군 6명, 청원군 4명, 괴산군 3명, 옥천·영동·증평·진천·단양군에 각각 2명이 배치된다. 도 관계자는 “근무지역은 시험성적과 본인 희망지역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행당하는 공무원은 2005~2010년 한해 평균 566명에 달한다. 하루 1.5명꼴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현황 파악이 비교적 쉬운 경찰 공무원 폭행 사례가 75%이며 민원 담당 공무원 폭행 사례는 상당수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폭언은 실제로 공식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0대 김모씨는 수년간 일주일에 서너 번씩 지역 주민센터를 찾아와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지난달 초에는 이유 없이 화분을 던지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전날 횡포를 부리다 쫓겨난 뒤 곧바로 다음 날 앙심을 품고 주민센터에서 다시 난동을 부리다 최근 인근 경찰서의 주폭(酒暴) 전담반에 의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술을 마시지 않고 행패를 부리는 경우는 대응조차 쉽지 않다. 지난 4월 청주시 흥덕구청 주민복지과 사무실에서는 장애인 수당지급 문제로 한 주민이 휴대전화로 민원 담당 하위직 공무원을 내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흥덕구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몸서리쳐졌다.”고 토로했다. 같은 달 서울 창신동에서는 종로구 주택과 공무원이 건축법 위반 사실을 고지하다 느닷없이 머리로 들이받는 주민에게 전치 2주의 폭행을 당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행히 가해자를 경찰서로 연행했지만 보복할까 봐 고소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스트레스 상담 받는 민원 공무원 전화로 폭언을 일삼는 사례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40대 박모씨는 종로 1~4가동 주민센터에서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리는 것은 물론 서울시청과 종로구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지만 경찰 집중관리대상에 지정됐을 뿐 행위를 제지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서울의 대표 상담전화인 다산 120 콜센터에는 지난해 상담원에게 폭언한 사례가 공식 집계된 것만 490건에 달한다.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이 없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하급 공무원에게 악성 민원 대응 요령을 숙지시키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기도는 ▲말로 설득하기보다 객관적인 자료로 대응할 것 ▲빈정거림은 적당히 인정하고 받아줄 것 ▲목소리가 크면 대응해 상담 목소리를 낮추고 장소를 바꿔 기분을 전환할 것 ▲불평에 즉각 용서를 구하고 더 큰 언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도할 것 등을 담은 ‘어려운 민원인 대응법’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집단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상담 과정인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갈등조정관이 직접 집단상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공무원=봉´ 사회인식 바꿔야 전문가들은 ‘공무원은 봉’이라는 사회 전반에 팽배한 그릇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리적 행동을 즉각 제지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곽 교수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공조로 즉각적인 제지가 가능하도록 합동 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주시·청원군 통합여부 27일 결정

    청주시·청원군 통합여부 27일 결정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 일정이 확정됐다. 5일 청원군에 따르면 주민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청주시는 시의회 의결로 통합 찬반을 결정한다. 투표소는 군의 건의에 따라 지난 19대 총선보다 3곳이 많은 54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투표안내문을 20일까지 발송할 예정이다. 부재자투표는 21, 22일 이틀간 청원군민회관, 내수읍복지회관, 목령사회복지관 등 세 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대상자는 2500여명이다. 통합 찬반 단체는 6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다. 찬성 쪽에선 주민투표참여운동본부가, 반대 쪽에선 청원지킴이가 등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개표는 유권자 11만 9800여명 가운데 33.3% 이상이 투표해야 가능하다. 군은 투표일이 임시공휴일이 아니라 투표율이 낮을 것을 우려해 시내버스 광고, 포스터, 현수막, 가두 홍보차량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투표결과는 오후 10시 30분쯤 나올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투표율 40%가 목표”라면서 “앞서 세 차례의 통합추진이 관 주도였다면 이번에는 민간이 주도해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고 전망했다. 청주시는 21일 시의회 본회의를 열어 시의원 26명의 투표로 통합을 결정한다. 통합에 모두 찬성하면 양 지자체는 9월 정기국회 때 통합시 설치법을 발의해 올해 안에 법을 만들고, 내년에 제도·시설 정비 등을 거쳐 2014년 7월 1일 통합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양 지자체의 통합은 청원군이 청주시를 둘러싼 기형적인 형태라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정치인과 일부 단체들의 격렬한 반대운동으로 그동안 무산됐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물가 3개월 연속 2%대라지만…

    석달째 소비자물가가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억눌러 왔던 공공요금 인상이 복병으로 남아 있어 이 같은 기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월보다 2.5%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2%대다. 구입 빈도가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2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2.2%로 3개월 연속 2%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1.6% 상승해 추세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기획재정부는 평가했다. 물가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5월 공공서비스는 0.6% 상승에 그쳤다. 여수엑스포 기간을 맞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행되는 점이 반영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요금 인상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뤄 놓은 상태다. 충북 청주시는 정화조 청소료 1월 인상 계획을, 경남 양산시는 상수도료 및 쓰레기봉투료 1월 인상 계획을 각각 하반기로 미뤘다. 이미 오른 요금도 있다. 부산 상수도요금이 5월 납부분부터 13.0% 올랐다. 지역난방요금은 6월 1일부터 평균 6.5% 올랐다. 고유가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자재값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전기요금도 여기서 자유롭지 않다. 전기요금 인상 폭을 놓고 지식경제부와 재정부가 협의 중이다. 안형준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전기요금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2% 포인트 오른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 농산물, 공공요금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 정책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공공요금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청주시 서문동 삼겹살거리 청원생명쌀 지정식당 현판식

    청원 생명쌀과 청주 삼겹살이 손을 잡았다.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품질 브랜드쌀 관련 상을 6번이나 받은 청원지역 대표 농산물과 청주의 대표 먹거리가 뭉친 것이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은 1일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삼겹살거리에서 청원생명쌀 지정식당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삼겹살거리에서 영업 중인 식당 12곳 모두가 청원생명쌀을 납품받기로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납품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다. 군은 삼겹살거리 식당에 쌀 1포대(20㎏)를 시중가보다 7000원 정도 저렴한 4만 9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 군은 청원생명쌀 로고가 새겨진 집기류, 앞치마, 홍보용품 등도 만들어 식당에 지원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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