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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야구장 신·증축 ‘붐’

    프로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야구장 새단장에 나서고 있다. 야구장 건립이 단체장 공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야구장 신·증축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대구, 광주, 청주, 울산, 포항 등 5곳이나 된다. 대전과 창원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고, 서울시는 신축을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994억원을 투입, 무등종합경기장을 철거한 뒤 2만석 규모의 야구장을 2013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 야구장이 준공된 지 46년이나 지나 낡은 데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현재 공정률은 16%다. 전체 공사비 가운데 300억원은 홈구장으로 사용할 기아 타이거즈 구단이 부담키로 했다. 청주시는 42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야구장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한다. 곳곳이 움푹 팬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좌석수를 8000석에서 1만 500석으로 늘린다. 또한 매점과 화장실을 확충하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관람할 수 있는 바비큐존도 만든다. 해마다 한화 이글스 10경기 내외가 열리는 청주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 가운데 시설이 최악으로 꼽혀 왔다. 청주문화예술체육회관 체육시설과 최용한 과장은 “청주·청원 통합시가 출범하면 스포츠타운이 조성돼 야구장 신축이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경우 홈팀인 삼성라이온즈의 관중 동원율이 전 구단 가운데 가장 높지만 야구장 관중석이 1만석밖에 안 돼 시민들 사이에서 새 야구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자 김범일 대구시장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구장 신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구시는 국비와 시비 1100억원, 삼성 500억원 등 총 1600억원을 투입해 수성구 연호동에 2만 4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2014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포항시도 프로야구를 즐기는 지역민들을 위해 1만 400석 규모의 야구장 신축을 추진, 오는 14일 개장식을 갖는다. 포항시는 올해 홈팀인 삼성 라이온즈 3경기를 유치한 뒤 내년에는 1군 여러 경기와 2군 전 경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포항시 정교원 스포츠마케팅담당은 “포항에서도 프로야구를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오래전부터 있었다.”면서 “프로야구를 보기 위해 대구까지 1시간이나 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돼 시민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1년에 9경기를 울산에서 갖는다는 협약을 지난해 체결한 울산시는 300억원을 투입, 남구 옥동에 1만석 규모의 야구장을 2014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충청대 행정학과 남기헌 교수는 “지자체들이 지역민 통합을 위해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지자체의 재정부담 감소와 기업들의 사회 기부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많은 기업들을 경기장 건립에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男궁사 전원 개인전 16강 진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개인전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주장 오진혁(31·현대제철)은 1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루이스 알바레스(멕시코)를 풀세트 접전 끝에 6-4(28-28, 29-27, 26-30, 28-27, 28-28)로 따돌렸다. 이로써 대표팀은 오진혁을 포함해 선착한 임동현(26·청주시청), 김법민(21·배재대) 등 선수 전원이 16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알바레스는 한국인 이웅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의 에이스로 올해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딴 강자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팽팽한 접전에서 오진혁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알바레스는 첫 세트부터 오진혁과 같은 28점을 기록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오진혁은 2세트를 29-27로 가져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세트는 알바레스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 발 모두 10점에 꽂아넣었다. 알바레스의 거센 반격에 당황한 오진혁이 26점에 그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4세트도 27-27로 승부를 내지 못하는 듯했지만 오진혁이 날린 두 번째 화살이 8점이 아닌 9점으로 판정되면서 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5세트. 만약에 알바레스가 5세트를 가져가면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로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오진혁이 9점을 쏜 사이 알바레스는 과녁 정중앙을 화살을 꽂아넣으며 10-9로 앞서갔다. 알바레스의 두 번째 화살도 10점. 하지만 오진혁은 침착하게 10점으로 응수하며 위기를 넘겼다. 심리적 부담에 무너진 것은 쫓기는 오진혁이 아니라 쫓는 알바레스. 기세가 꺾인 마지막 화살은 8점에 그쳤고 오진혁은 무난하게 9점을 기록했다. 5세트 결과는 28-28. 나란히 1점씩을 얻어갔지만 세트 점수에서 앞선 오진혁은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진혁은 3일 오후 5시 52분 라팔 도브로볼스키(폴란드)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청주 명소 담은 텀블러

    청주 명소 담은 텀블러

    청주시의 명소가 담겨진 텀블러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텀블러는 머그잔과 달리 손잡이가 없고 바닥이 납작한 큰 잔을 말한다.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시 사용되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공예관(청주시 운천동)이 청주의 대표적 명소인 가로수길, 상당산성, 철당간, 성안길이 그려진 텀블러를 500개 출시했다. 텀블러에 담겨진 청주 명소는 충북의 대표적 수묵화가인 강호생 화백이 스케치형식으로 그린 것을 도자기에 찍어낸 것이다. 가격은 개당 1만 5000원. 4종세트는 5만원이다. 텀블러를 구입하면 뜨거운 커피 등을 담았을 경우 텀블러에 부착해 사용하는 컵 홀더와 뚜껑을 함께 제공한다. 한국공예관이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은 1회용품 사용을 줄여 녹색수도를 만들자는 청주시의 시정목표와 부합되고, 외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지역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공예관은 반응이 좋으면 대량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머그잔 대신 자동차에서 이용하기 편한 데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텀블러를 제작했다.”면서 “실용성을 겸비한 문화상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문의는 한국공예관(043-268-0255)으로 하면 된다. 청주 남인우기자niw7263@seoul.co.kr
  • ‘장애인 복지’ 외면하는 청주복지재단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최근 출범한 청주복지재단이 장애인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충북도 장애인단체 연합회 등 9개 청주지역 장애인단체 회원 100여명은 30일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에 있는 청주복지재단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장애인을 적극 지원해야 할 청주복지재단이 오히려 장애인을 외면하고 있다며 강력 항의했다. 장애인들이 문제를 삼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청주복지재단 사무실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변창수 충북협회장은 “3층에 위치한 청주복지재단 사무실이 엘리베이터나 휠체어리프트,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다.”면서 “재단이 장애인들의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단 직원 가운데 장애인이 없다는 것도 이들을 자극하고 있다. 변 회장은 “청주시가 공모 등을 통해 채용한 재단 상근직원 5명 가운데 장애인은 고사하고 장애인단체와 관련된 사람조차도 없다.”면서 “시가 복지재단을 구성하면서 장애인을 철저하게 배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재단 상근직원 채용과정의 공정성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심사위원을 맡은 도내 모 대학 교수의 제자들이 3명이나 재단 직원으로 채용됐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은 편의시설 확충과 재단 상근직원 재공모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주복지재단은 이번 주 중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수용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주복지재단 김영석 상임이사는 “재단을 출범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신중치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단체들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범덕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달 25일 출범한 청주복지재단은 시 출연금 50억원으로 출발했다. 민간기부금 등을 포함해 100억원을 조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직원은 이사장과 상근 근무자 등 총 9명이다. 4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초대 이사장은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남기민 교수가 맡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런던올림픽] 임동현 “난 원시…시각장애인 아니에요”

    [런던올림픽] 임동현 “난 원시…시각장애인 아니에요”

    이번 대회 양궁을 취재하는 각국 기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임동현(청주시청)의 시력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info2012’의 책임이 큰데 영국 BBC의 보도를 바탕으로 그의 프로필에 ‘한국의 블라인드 궁사’란 제목을 달고 “시력이 법적 시각장애인(legally blind) 수준이다. 물체를 보려면 정상인보다 10배는 가까이 봐야 한다.”는 설명을 달았다. “안경, 콘택트렌즈, 라식수술은 불편해서 거부하고 ‘감’에 의존해 활을 쏜다.”는 말도 이어진다. 앞이 안 보이는 데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낸 궁사란 점이 부각돼서인지 외국 기자들의 관심은 그의 시력에 집중됐다. 지난 27일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699점)으로 톱시드를 받자 관심은 절정에 이르렀다. 한국 기자들은 양궁장이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임동현의 시력을 묻는 외국 취재진에 둘러싸이기 일쑤였다. 29일 새벽 동메달을 딴 뒤의 공식 기자회견은 마치 임동현의 시력검사장 같았다. 외국 취재진은 “여러 번 물어봐 미안하다”, “불쾌하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력에 관한 질문은 네 차례나 나왔다. 함께 자리한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이 민망할 정도였다. 임동현은 “과장된 기사들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난 가까운 게 잘 안보이는 원시(遠視)로 정상인 시력의 70%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활을 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했다. ‘법적 시각장애인’이란 단어가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나가지 않았겠느냐.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해 달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임동현이 ‘맹인(盲人) 논란’에 시달리는 동안 오선택 남자팀 감독은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오 감독은 “지도자들끼리 ‘금메달이 언젠간 끊길 텐데 누가 역적이 되나’ 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런데 내가 역적이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화살이 들쭉날쭉했던 임동현은 “아직 개인전이 남아 있다. 실망하지 않고 우리가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男양궁 임동현 런던올림픽 첫 세계新 ‘명중’

    男양궁 임동현 런던올림픽 첫 세계新 ‘명중’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의 ‘에이스’ 임동현(26·청주시청)이 런던올림픽 첫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빛 기대를 부풀렸다. 임동현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랭킹라운드(개인·단체 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99점을 쐈다. 72발 가운데 50발을 10점에 꽂고 그중 22발을 10점 구역의 정중앙 ‘엑스텐’(X10)에 넣었다. 지난 5월 국제양궁연맹(FITA) 2차 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웠던 세계기록 696점을 갈아치운 점수. 톱시드를 받은 임동현은 개인전 64강 토너먼트에서 하위권 선수들을 상대하게 됐다. 이날 10위(676점)로 주춤했던 ‘숙적’ 브래디 앨리슨(미국)과는 결승까지 만날 일이 없다. 임동현은 “이제 시작이니까 흔들림 없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막내 김법민(21·배재대)도 698점으로 종전 세계기록을 넘으며 2위에 올랐다. 72발 중 50발이 10점, 엑스텐은 임동현보다 많은 26개였다. 주장 오진혁(31·현대제철)은 690점으로 3위, 태극궁사가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셋은 합계 2087점으로 단체전 8강에 직행했다. 단체전 역시 5월 월드컵 때 임동현·오진혁·김우진이 세운 세계기록(2069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다. 장영술 총감독은 “예선전인 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 기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남자 단체전은 28일 오후 11시 영국-우크라이나 승자와 8강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는 흔들렸다. 기보배(24·광주시청)와 이성진(27·전북도청)은 나란히 671점을 쏴 1, 2위를 차지했다. 점수는 같았지만 기보배가 10점을 31개 쏴 이성진(30개)을 앞섰다.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는 최현주(28·창원시청)가 651점으로 21위에 그친 게 걸리긴 했지만 한국 여자 양궁은 합계 1993점으로 단체전 2위 미국(1979점)을 크게 누르고 무난히 8강행을 확정 지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기폭발 족발쿠키, 대체 어떤 맛인가 먹어보니

    인기폭발 족발쿠키, 대체 어떤 맛인가 먹어보니

    중구 ‘장충동 족발쿠키’의 성공 사례를 배우려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북구 주민자치위원과 마을공동체 관련 공무원 등 40명이 장충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강북구 직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장충경로당 내에 있는 제과제빵실을 찾아 족발쿠키 만드는 과정도 체험했다. 앞서 4월 19일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연수 중인 부산시, 전남 여수시, 인천 남동구, 충북 청주시 등의 공무원들이 주민센터를 찾았다. 현재도 전국 각지에서 견학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족발쿠키가 마을공동체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주민들 머리로 직접 기획하고, 발품을 팔아 가며 판로를 개척한 덕분이다. 장충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해 장충동을 널리 알릴 사업을 펼치자는 데 의기투합해 주민 17명이 420만원을 모아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쿠키 만들기에는 사업 아이디어를 낸 이승옥 장충동주민자치위원장과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장전덕씨 등 주민 10여명이 참여했다. 처음에는 실제 족발 성분을 첨가해 명실상부한 ‘족발로 만든 쿠키’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여러번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그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났다. 보통 제과점에서 파는 쿠키와 맛이 비슷한데 단맛이 다소 강한 편이다. 지난해 5월 쿠키 판매를 시작해 알뜰장터에서 600봉지가 2시간 만에 동났다. 이어 10월 남산골 전통축제 때도 순식간에 품절됐다. 주민들은 족발쿠키의 캐릭터 ‘엔젤피그’를 직접 개발해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얻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취지에 걸맞아 더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면서 “족발쿠키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장충동 족발쿠키’ 그것이 알고싶소

    ‘장충동 족발쿠키’ 그것이 알고싶소

    중구 ‘장충동 족발쿠키’의 성공 사례를 배우려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주민 17명 기획·판로 직접 개척해 성공 2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북구 주민자치위원과 마을공동체 관련 공무원 등 40명이 장충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강북구 직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장충경로당 내에 있는 제과제빵실을 찾아 족발쿠키 만드는 과정도 체험했다. 앞서 4월 19일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연수 중인 부산시, 전남 여수시, 인천 남동구, 충북 청주시 등의 공무원들이 주민센터를 찾았다. 현재도 전국 각지에서 견학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족발쿠키가 마을공동체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주민들 머리로 직접 기획하고, 발품을 팔아 가며 판로를 개척한 덕분이다. 장충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해 장충동을 널리 알릴 사업을 펼치자는 데 의기투합해 주민 17명이 420만원을 모아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쿠키 만들기에는 사업 아이디어를 낸 이승옥 장충동주민자치위원장과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장전덕씨 등 주민 10여명이 참여했다. ●축제·장터 판매 때마다 순식간에 품절 지난해 5월 쿠키 판매를 시작했는데 알뜰장터에서 600봉지가 2시간 만에 동났다. 이어 10월 남산골 전통축제 때도 순식간에 품절됐다. 주민들은 족발쿠키의 캐릭터 ‘엔젤피그’를 직접 개발해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얻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취지에 걸맞아 더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면서 “족발쿠키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런던올림픽 D-1] 뙤약볕 런던 날씨 흔들림 없는 활시위

    런던에서 올림픽 사상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태극궁사들이 25일 실제 경기가 치러질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 섰다. 경기장 내 연습장에서 활을 쏴오다 이날 딱 30분간 실전 사대에 올랐다. 올림픽이 열릴 공식 경기장에서 활을 쏘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군부대, 야구장 등을 누비며 산전수전 다 겪은 한국양궁팀은 늘 그랬듯 침착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강렬한 햇볕 아래였지만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선수 모두가 아이패드로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의 전경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온 덕분인 지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였다.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 출전해 경기장이 익숙한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기보배(광주시청)는 더욱 늠름했다. ●내일 대진 결정 랭킹라운드 장영술 총감독은 “수시로 경기장을 (동영상으로) 봐 왔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 다만 작년과 달리 경기장 양쪽으로 5400석 규모의 관중석이 생겼다.”고 했다. 말대로라면 미묘하게 바뀌는 바람의 흐름이나 관중들의 소음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장 감독은 “선수 스스로가 극복할 부분이다. 양궁은 어차피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자부 백웅기 감독은 “날씨든 바람이든 워낙 전천후 훈련을 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한국 전체 선수단의 포문도 이 ‘신궁’들이 연다. 양궁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부터 72발씩(사거리 70m) 쏘아 개인전-단체전 대진을 결정하는 랭킹라운드를 치른다. 축구가 전날 뉴캐슬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를 시작하지만 런던의 중심부에서는 양궁이 처음이다. 랭킹라운드에서 개인전 64강을 추리는데 1위와 64위, 2위와 63위가 토너먼트(세트제)로 붙는 방식이다. 선수들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16강 대진도 추린다. 자신감을 갖고 무난한 단판전을 치르기 위해선 상위권에 랭크되는 게 유리하다. ●임동현·엘리슨 최고 라이벌전 기대 임동현·오진혁·김법민(배재대)이 나서는 남자부는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을 향해, 기보배·이성진(전북도청)·최현주(창원시청)가 출전하는 여자부는 4년 전 중국에 내줬던 개인전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결전을 앞두고 이날 국제양궁연맹(FITA)은 “런던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고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불을 댕겼다. 최고의 라이벌전으로는 임동현과 세계랭킹 1위 브래디 엘리슨(미국)이 맞붙을 남자 개인전 토너먼트를 꼽았다. ‘양궁 황제’로 불리는 임동현은 아테네·베이징올림픽에 거푸 나섰지만 아직 개인전 금메달은 없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자체, 새 조례 만들어 행정처분… 업체들 “법적 절차 무시” 또 소송

    의무휴일과 심야영업 규제를 둘러싼 지자체와 대형마트의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청주시와 전주시가 지난달 서울행정법원 판결로 드러난 법리적 미비점을 보완, 개정된 새 조례로 행정처분을 다시 내리자 대형마트 측이 이 또한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며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2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전주시와 청주시가 조례를 개정한 뒤 행정처분을 내리자 대형마트들이 두 지자체를 상대로 최근 또다시 행정처분 취소 청구소송과 효력정지 신청을 동시에 제기했다. 마트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두가지다. 우선 행정절차법상 행정처분 조치에 앞서 규제 당사자에게 소명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하나, 조례 개정에 앞서 입법예고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해야 하는 데 이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자체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억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의 경우 의원이 발의했기 때문에 입법예고 절차가 필요없는데다, 소명기간도 충분히 줬다는 것이다. 청주시의 경우 조례를 개정한 17일 곧바로 이 같은 조례개정 사실을 사전통보하면서 19일까지 3일간 대형마트들로부터 의견을 제출받았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은 자치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기돌풍 ‘족발쿠키’,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인기돌풍 ‘족발쿠키’, 대체 어떤 맛이길래…

    중구 ‘장충동 족발쿠키’의 성공 사례를 배우려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북구 주민자치위원과 마을공동체 관련 공무원 등 40명이 장충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강북구 직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장충경로당 내에 있는 제과제빵실을 찾아 족발쿠키 만드는 과정도 체험했다. 앞서 4월 19일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연수 중인 부산시, 전남 여수시, 인천 남동구, 충북 청주시 등의 공무원들이 주민센터를 찾았다. 현재도 전국 각지에서 견학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족발쿠키가 마을공동체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주민들 머리로 직접 기획하고, 발품을 팔아 가며 판로를 개척한 덕분이다. 장충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해 장충동을 널리 알릴 사업을 펼치자는 데 의기투합해 주민 17명이 420만원을 모아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쿠키 만들기에는 사업 아이디어를 낸 이승옥 장충동주민자치위원장과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장전덕씨 등 주민 10여명이 참여했다. 처음에는 실제 족발 성분을 첨가해 명실상부한 ‘족발로 만든 쿠키’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여러번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그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났다. 보통 제과점에서 파는 쿠키와 맛이 비슷한데 단맛이 다소 강한 편이다. 지난해 5월 쿠키 판매를 시작해 알뜰장터에서 600봉지가 2시간 만에 동났다. 이어 10월 남산골 전통축제 때도 순식간에 품절됐다. 주민들은 족발쿠키의 캐릭터 ‘엔젤피그’를 직접 개발해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얻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취지에 걸맞아 더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면서 “족발쿠키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청주·청원 통합 최대 수혜자는 공무원?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공무원들에게 적지 않은 수혜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행정조직이 커지면서 간부 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커서다. 청주시는 2014년 통합시 출범과 동시에 운영될 4개 구청장 직급을 3급(부이사관)으로 해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시가 출범되면 정원이 2600명이 넘는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하는 반면 6급과 7급의 인사적체는 심화돼 구청장 직급을 4급(서기관)에서 3급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게 시의 논리다. 건의가 수용되면 승진 기회의 문이 넓어지게 된다. 현재 청주시 공무원들이 승진해 올라갈 수 있는 최고 자리는 4급이다. 상당·흥덕구 등 2개 구청장과 본청 4개 국장, 직속기관장 등 13명이 4급이다. 부시장이 2급이지만 충북도나 중앙부처에서 파견된다. 청원군 역시 최고 자리는 4급이다. 청원군은 더구나 4급이 주민생활과장, 기획감사실장, 보건소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4자리에 불과하다. 청원군 차영호 광역행정담당은 “3급 자리 신설로 전체적으로 직급이 한 단계씩 올라가면 인사적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절차를 진행할 한시기구인 통합추진지원단과 통합실무지원단이 구성되면서 승진 시기가 앞당겨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오는 9월쯤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 공무원들로 구성되는 이들 기구에는 3급 1명, 4급 4명, 5급 10명의 자리가 마련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주폭’ 현직 부장판사 사표 수리

    대법원은 23일 술집에서 술에 취해 옆에 있던 손님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대전지법 A(46)부장판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A부장판사는 25일자로 면직된다. 대법원 측은 “해당 사건은 판사 직무와 관련된 위법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징계 절차 없이 의원 면직을 허용할 수 있다.”면서 “법원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용암동의 한 술집에서 가족들과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손님과 몸싸움을 하고 의자 등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런던올림픽 D-4] 한국 9-9 예상… 남녀양궁 金3 ‘국제공인 골드 사냥’

    [런던올림픽 D-4] 한국 9-9 예상… 남녀양궁 金3 ‘국제공인 골드 사냥’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13개를 따내며 7위를 찍었던 한국은 런던올림픽의 목표로 소박하게(?)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을 내걸었다. 습하고 쌀쌀한 날씨와 낯선 음식 등 환경은 물론 8시간의 시차와 장거리 비행까지 태극전사들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는 점을 반영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한국이 금메달 9개(은메달 8개, 동메달 15개)로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보다 금메달은 하나 부족하지만 순위는 한 계단 높게 매긴 것이다. AP통신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302개 세부 종목의 메달 수상자를 일일이 예상했는데 대한체육회가 잡은 ‘골드 후보’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효자 종목’ 양궁에선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 기보배(광주시청)까지 금메달 셋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분히 훌륭한 성적표지만 ‘양궁계의 로저 페더러’로 불리는 임동현(청주시청)이 브래디 엘리슨(미국)에게 밀릴 것이란 전망이 왠지 꺼림칙하다. 유도 73㎏의 왕기춘(포항시청)과 81㎏ 김재범(한국마사회)도 1등에 오를 거라고 내다봤다. 4년 전 나란히 은메달을 걸었던 이들은 유도팀이 꼽는 ‘금메달 0순위’다. 세계 랭킹이나 국제대회 경험 등을 고려할 때 ‘한풀이 메치기’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 여자 67㎏ 황경선(고양시청)과 남자 80㎏ 이상 차동민(한국가스공사)도 시상대 맨 위에 설 거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에서 ‘금빛 발차기’를 보여줬던 둘은 전자호구를 차고 2연패에 도전한다. AP통신은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사격 남자 50m 권총의 진종오(KT)도 금메달을 추가할 걸로 봤다. 하지만 ‘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에게는 혹독했다.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400m·1500m), 동메달 1개(200m)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주 종목인 400m·1500m는 쑨양(중국)에게 밀리고 200m에선 라이언 록티(미국)에게 질 거라고 했다. 금메달은 물론 세계신기록까지 꿈꾸는 박태환에게는 다소 자존심 상하는 전망인 셈이다. 한국체조의 금메달 징크스를 털어낼 기대주로 꼽히는 체조 양학선(한국체대)은 유럽선수권대회를 제패한 플라비우스 코크지(루마니아)에 이은 도마 은메달로 예상했다. 역도 디펜딩챔피언 사재혁(강원도청) 역시 루하오제(중국)에게 뒤진 2위로 내다봤다.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역도 장미란(고양시청), 복싱 신종훈(인천시청)은 동메달을 딸 거라고 했다. ‘슈퍼매치’ 전망도 눈에 띈다. AP통신은 최근 주춤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육상 100m·200m 챔피언에 오르고 류샹(중국)이 허들 110m에서 정상 탈환에 성공할 걸로 분석했다. 2008년 베이징 때 8관왕에 올랐던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100m접영·200m접영·개인혼영200m·800m계영·400m혼계영까지 금메달 5개를 가져갈 거라고 봤다. 축구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손을 들어줬다. 영국 단일팀과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AP통신은 미국이 금메달 48개를 휩쓸어 중국(37개 예상)을 앞설 것이라고 봤고 그 뒤를 러시아(금 29개), 영국(금 25개)이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이 유도, 체조, 수영 등에서 약진해 종합 5위(금 17개)에 랭크될 것이란 전망이 눈길을 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만취해 술집서 난동 현직 부장판사 입건

    충북 청주 청남경찰서는 만취해 옆자리 손님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술집에서 행패를 부린 대전지법 부장판사 A(46)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판사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쯤 청주시 용암동의 한 막걸릿집에서 가족들과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시비로 옆 자리에 있던 손님을 폭행하고 의자 등 술집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판사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술집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 보닛에 올라가 옷을 벗는 등 10여분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판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 일단 돌려보낸 뒤 23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판사 일행이 탁자와 탁자 사이에 있던 칸막이를 넘어뜨리면서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면서 “피해자들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대전지법은 경찰 조사 결과가 통보되면 인사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A판사는 지인에게 수년간 변호사를 소개해준 대가로 8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지난해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형마트·SSM 속속 ‘주말영업’ 재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했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속속 영업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대형마트가 각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시간 및 의무휴업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에서 잇따라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도입한 의무휴업 제도가 기대했던 효과는 거두지 못한 채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셈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의무휴업일인 이번 일요일(22일) 전국 700개가 넘는 대형마트와 SSM이 정상 영업에 나선다. 이날 경기 부천·성남·수원시, 강원 원주시, 충남 서산시 등 5개 지자체에서 관할 법원이 대형마트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영업을 재개하는 점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이마트의 146개 점포 가운데 절반이 넘는 80곳의 영업이 가능해졌다. 홈플러스는 52곳, 롯데마트는 43곳이 문을 연다. SSM 업체들은 롯데슈퍼가 229곳, 홈플러스익스프레스 138곳, GS슈퍼마켓 121곳, 이마트에브리데이 45곳 등으로 영업 점포가 늘어났다. 한때 의무휴업에 따라 휴점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했으나 50%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강동구를 시작으로 이달 들어 대형마트가 영업규제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9일 하루에만 서울 강서·관악·마포구, 대구 달서·동·수성구, 경북 포항·구미·안동시 등 9곳의 지자체에서 유통업계가 낸 집행정지 신청을 무더기로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을 규제하는 조례가 효력을 상실한 지자체는 30여곳에 이르며, 현재 34곳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빗장을 푸는 판결이 잇따르면서 유통산업발전법의 규제 범위와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터에 지자체 또한 의견 수렴 없이 졸속으로 법안을 처리해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들은 의무휴업일을 고수하기 위해 조례 개정의 고삐를 죄고 있다. 앞서 영업규제가 부당하다는 패소 판결을 받은 전주시와 청주시는 문제가 된 조례의 허점을 보완해 일사천리로 개정안을 통과시켜 이번 일요일 의무휴업일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영업제한을 시행한 지자체인 전주시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조례 개정을 마무리짓는 등 기민하게 대처했다. 인천 부평구도 이날 오후 늦게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대형마트들의 이번 주말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 속초시는 의무휴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를 고쳤다. 월 2회 휴점은 지키되 주변 여건을 고려해 휴무일을 대형마트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의 주말 영업을 허용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택시 기사, 만취 20대女 태워 5시간 돌아다니며

    택시 기사, 만취 20대女 태워 5시간 돌아다니며

    청주 흥덕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택시 기사 임모(28)씨에 대해 강간미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15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 변에 만취한 상태로 앉아 있는 A(22·여)씨를 택시 뒷좌석에 태우고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충남 연기군 방향으로 향하던 임씨가 과속방지턱을 넘느라 속도를 줄인 틈을 타 택시 뒷문을 열고 뛰어내려 화를 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철준(예비역 해군 중령)씨 별세 하림(주성대 교수)하균(탤런트)계숙(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씨 부친상 최윤희(해군참모총장)박천웅(동부밸브콘트롤 전무)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631 ●남상돈(전 국회의원)씨 별세 13일 충북 음성 농협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43)872-4119 ●김정태(서울시의원)씨 장인상 14일 영등포병원, 발인 17일 오전 4시 (02)2631-2299 ●윤장수(전 농협중앙회 전무)씨 별세 은진(한국토요타자동차 홍보팀 대리)창식(삼성전자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02)2258-5940 ●김원중(한성대 대학원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추창근(한국경제신문 기획심의실장 겸 논설위원)영근(동서식품 북서울지점 부지점장)씨 부친상 미수(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 대리)씨 조부상 1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001-1096 ●박재수(전 청주시의장)씨 장인상 15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3)298-9200 ●조상열(대동문화재단 대표)씨 장인상 1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2)527-1000 ●한규희(사천한마음병원 정신의학연구소장)명관(수원지검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65 ●전영동(전 임계고 교장)씨 별세 기석(연세대 교수)준석(KBS)양진(명지대 교수)씨 부친상 안종석(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4 ●차명훈(차피부과의원 원장)경훈(쿨펫동물병원 원장)정훈(웰치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01 ●류현욱(사업)선종(비드테크 연구소장)현자(양동초 교사)경희(영원중 교사)승희(안산고 교사)씨 모친상 채희원(진전기 상무)전재우(대우건설 상무)씨 장모상 박정자(화가)김동옥(광명제일산부인과 의사)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2227-7556
  • 청주·청원 통합 10년 내 인구 100만명 넘어설 것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 10년 이내에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주시(67만 104명)와 청원군(16만 3543명)을 합한 인구는 83만 3647명이다. 두 지역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52%다. 이 같은 인구증가율이 2014년 7월 통합 이후에도 유지된다면 2022년 통합시 인구는 96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다 2만여 가구 규모의 청주 율량2지구와 동남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고, 청원 오창제2산단과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통합 후 10년 안에 인구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청주 지역 용암지구나 성화지구 개발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던 2003년과 2010년 모두 인구증가율이 평균보다 높은 2%를 기록하는 등 택지개발은 인구증가에 기여했다.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청주·청원 택지개발지역의 계획상 수용 인구는 13만명 정도다. 시 관계자는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하면 국고보조금이 늘어나는 등 재정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통합시가 중부권의 핵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권 첫 행보로 충청권 표심부터

    대권 첫 행보로 충청권 표심부터

    지난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첫 지역 행보로 11일 충청권을 택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충청권 표심을 공략하는 한편 대선 공약의 핵심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다짐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의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 향후 정부운영 구상과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정부의 미래 패러다임 지향점을 ‘3.0시대 달성’으로 잡고,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를 3대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브라운 계통의 정장 차림에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센터에 들어선 그는 차분하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정책 발표를 이어 갔다. 그러나 정보 공개에 대한 지방정부의 반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격앙된 어조로 “중앙정부가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지방정부는 주민들께 어떤 복지와 서비스로 도움을 드릴지 생각해야지 갈등을 일으킬 일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보육 예산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간접적으로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 발표 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시찰, 직원들을 격려한 박 전 위원장은 비공개로 대전·충청 지역 언론인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환담을 가진 뒤 바로 청주시 상당구 일신여고로 이동했다. 연일흠 일신여고 교장은 “4년 전부터 우리 학생들이 편지와 메일을 보내 박 전 위원장님을 초청했는데 이번에 첫 방문을 해 주셨다.”며 800여명의 재학생들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위원장은 일신여고 학생들의 이공계 및 과학기술 분야 진출에 대해 “아주 바람직하다. (우리나라는) 가난한 나라였지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고 연구해 앞서가는 기반을 만들었다. 과학기술은 나라 발전의 초석”이라고 격려했다. 박 전 위원장은 13일 새누리당의 텃밭이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대선 공약 2탄으로 교육 분야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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