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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아가, 떡국 지겹구나~ 우리 단골집 가보련?

    새아가, 떡국 지겹구나~ 우리 단골집 가보련?

    설날 대표 음식은 단연 떡국이다. 한데 맛있는 것도 한두 끼지, 연휴 내내 떡국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향집 주변의 맛집을 찾아 가족 간 도타운 정을 쌓는 건 어떨까. 집에서 음식하느라 ‘허리가 휜’ 주부들도 쉴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전국의 이름난 맛집 골목들을 모았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경기 의정부> 칼칼하고 시원한 인생의 맛, 부대찌개 부대찌개의 유래는 대부분 알고 있다. 미군부대에서 흘러 나온 햄과 소시지, 이른바 ‘부대고기’를 이용해 끓인 일종의 섞어찌개가 기원이다. 지난했던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깃든 음식인 셈. 부대찌개 거리는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 바로 앞에 조성돼 있다. 100m 남짓한 거리에 20~30년 역사의 부대찌개 식당 10여곳이 모여 있다. 집집마다 재료와 조리법은 엇비슷하다. 다만 고추장 양념을 만드는 방법, 육수를 내는 재료 여부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난다. 쓰는 김치맛에 따라 국물이 걸쭉하면서 진한 집도 있고, 칼칼하면서 담백한 집도 있다. 부대찌개로 요기를 한 뒤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도 좋겠다. 예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자가 거래되던 시장이다. 지금도 수입품 상점에서 부대고기를 살 수 있다. culture.ui4u.net, 의정부제일시장 번영회 (031)846-2617. <충남 예산> 지글지글 소갈비 숯불구이와 삽다리 곱창 생등심이나 생갈비 등 생고기 구이가 대세인 요즘과 달리 전통 식문화에서 구이의 중심은 너비아니 같은 양념구이였다. 이런 음식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 예산이다. 양념에 잰 암소 갈비를 숯불에 구운 뒤 한 입 크기로 잘라 내는 전통 소갈비 구이를 맛볼 수 있다. 맛있는 갈비의 첫째 조건은 당연히 좋은 재료다. 기름을 제거한 갈빗대를 토막낸 뒤 뼈에 있는 살을 고르게 펴서 칼집을 낸다. 이 과정에만 꼬박 하루가 걸린다. 굽는 과정도 중요하다. 갈비를 재빨리 그리고 고르게 숯불에 구워내야 한다. 여기에도 수십년 묵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소갈비와 함께 삽다리 곱창도 예산의 별미로 꼽힌다. 손질한 돼지 곱창을 데친 다음 양념 없이 불판에 굽는다. 곱창 특유의 노린내를 없애기 위해선 신선한 재료를 쓰는 게 관건이다. 바싹 구워 먹어도 맛있고 파, 마늘, 고추, 냉이를 듬뿍 넣고 우동 사리까지 얹어 끓인 전골도 인기다. www.yesan.go.kr/culture, 예산군청 녹색관광과 (041)339-7312. <충북 청주> 도톰한 간장 삼겹살 ‘시오야키’의 추억 청주 사람들에게 삼겹살과 ‘시오야키’는 동의어였다. 시오야키는 소금구이를 가리키는 일본어로,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에 소금을 뿌려 굽는 것을 뜻한다. 1960, 70년대만 해도 청주에선 삼겹살에 소금을 뿌려 굽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다 소금구이에 간장소스가 더해졌다. 예전엔 거세하지 않은 수퇘지를 식용으로 종종 썼는데, 이 탓에 고기에서 노린내가 나곤 했다. 간장소스는 바로 이 노린내를 잡는 특효약이었다. 옛 방식대로 ‘시오야키’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의 ‘삼겹살거리’다. 해장국 골목으로 유명했던 서문시장이 쇠락하면서 이태 전부터 전통 방식의 간장 삼겹살을 파는 집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잊고 있던 옛맛, 이른바 물과 간장을 섞는 ‘황금비율’을 찾아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tour.cjcity.net, 청주시청 문화관광과 (043)200-2233. <전북 전주> 푸짐한 상차림, 그릇마다 깃든 한옥의 맛 먹거리를 빼고 전주를 말하랴. 음식이 발달한 고을이란 뜻의 식재전주(食在全州)란 말이 공연히 나온 게 아니다. 전주의 전통 음식은 크게 장터 음식과 가정식 음식으로 나뉜다.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이 장터에서 비롯된 음식이라면, 백반과 한정식은 가정식 식단에 바탕을 뒀다. 전주 한정식엔 대개 ‘전주 10미(味)’가 들어간다. 황포묵, 모래무지, 애호박, 게 등이다. 여기에 각종 젓갈과 깊은 맛이 일품인 김치가 곁들여진다. 시내 곳곳에 오랜 내력을 자랑하는 한정식집이 있다. 지갑이 얇다면 백반집을 찾아도 된다. 전주의 백반집 상차림은 여느 도시의 어지간한 한정식 못지않다. 한옥마을 주변에도 맛집들이 몰려 있다. 감칠맛 나는 오모가리탕 집들이 늘어선 가리내길과 서민들의 애환이 스민 짜장면집 등 ‘골목의 맛’ 가득한 향교로 한정식 전문식당들이 많은 은행나무길 등이 씨줄날줄로 엮여 있다. tour.jeonju.go.kr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 (063)282-1330. <대구> B급 무시 마라, 돼지곱창·연탄불고기 만원의 행복 최근 대구에서 ‘전국구’ 맛집으로 떠오르는 곳들은 대개 ‘돼지곱창’ ‘연탄불고기’ 등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음식을 맛깔나게 내는 집들이다. 이른바 ‘B급 구르메’에 속하는 이런 식당들 덕에 대구 음식순례는 한결 풍성해진다. 안지랑 곱창골목은 푸짐한 돼지곱창구이로 이름을 알렸다. 길 양쪽으로 늘어선 40여곳의 가게들은 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한다. 구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 덕에 매콤한 양념의 돼지곱창 한 바가지를 불과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북성로 철물 공구 골목은 밤이면 포장마차촌으로 변한다. 하나같이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연탄에 구워 먹는 불고기집들이다.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을 곁들이는 게 독특하다. 서문시장은 삼남에서 가장 번성하다는 평을 듣는 재래시장이다. 근대골목 투어 코스와도 가깝다. 서문시장은 칼국수가 유명하다. 2500~3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16가지 나물이 들어간 3500원짜리 보리밥도 맛있다. tour.daegu.go.kr,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1. <경남 창원> 마산구 골라골라, 쫄깃한 아귀·살 오른 대구 지금은 경남 창원시의 한 구(區)에 불과하지만, 국내 최초의 수출 자유지역이었던 마산은 한때 전국 7대 도시에 포함될 만큼 사람과 물산이 몰렸다. 남해에서 나는 온갖 해산물 덕에 음식 문화 또한 번창했다. 그 흔적이 여태 옛 마산의 골목과 시장 등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곳은 마산합포구 오동동이다. 길 하나 사이로 ‘아귀찜 거리’와 ‘복거리’가 조성돼 있다. 아귀찜의 ‘원조’로 꼽히는 마산은 건아귀를 쓴다. 겨울에 잡아서 햇볕과 바람에 말린 아귀를 녹여서 요리한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1만 5000~3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복거리’엔 복국집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대구도 겨울이 제철이다. 용원항 주변에 대구회, 대구떡국 등 다양한 대구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애주가라면 ‘통술거리’를 찾아도 좋겠다. 월남동 신마산 주변과 오동동 중심가 뒤편 골목길에 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술안주가 한상 가득 나온다. culture.changwon.go.kr 창원시청 관광진흥과 (055)225-3691.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2) 충북·강원] 이시종 재선도전… 부동층 변수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2) 충북·강원] 이시종 재선도전… 부동층 변수

    6·4 지방선거에서 충북 지역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현 지사가 야당의 유력 후보로 등극했다. 이 지사에 필적할 만한 야권 후보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군으로는 이기용 도교육감과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활발한 행보를 보인다. 특별한 지역 현안이 드러나지 않아 인물 또는 정책 경쟁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지사의 도정수행 지지도를 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0.0%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30.6%보다 29.4% 포인트 더 높았다. 매우 잘함은 10.8%, 잘함은 49.3%였고, 못함은 23.8%, 매우 못함은 6.8%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여성이 62.2%로 남성 57.9%보다 높았고, 20대에서 68.3%로 높은 평가가 나왔다. 특히 블루칼라 계층이 93.0%로 높은 평가를 내렸으나, 자영업 계층은 62.2%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영충호 시대’ 개막,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신규 사업 억제에도 4조원에 육박하는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등 분야별로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해 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9.9%로 지지하겠다는 응답 34.2%보다 5.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은데도 교체 의향이 높게 나온 것은 정당 지지도가 낮은 민주당의 현실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여성이 40.7%로 남성 39.1%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47.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농·임·축산·어업 계층의 66.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무직·기타 계층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85.6%나 나온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이 26.7%로 가장 높았고, 이기용 도교육감 13.6%, 서규용 전 장관 12.7% 순으로 1, 2위 간 격차가 현격하게 드러났다. 현직 프리미엄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남성 지지율이 31.2%로 여성 22.2%를 앞질렀고, 연령별로는 40대가 30.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가 55.6%로 다른 직군들에 비해 지지율이 높았다. 2위인 이 교육감도 남성 15.9%, 40대 15.2%, 학생 25.6%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지 계층이 겹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 후보 적합도 순위는 윤진식 의원이 9.7%,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6.9%,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이 3.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윤 의원은 정치자금법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선거 출마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윤 의원은 18대 총선 직전인 2008년 3월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등으로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에 해당한다. 남은 항소심 공판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나타난 부동층도 27.0%에 달해 이 지사의 재선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룸서 20대 남성 의문사…발견자 “잠 자다 갑자기 숨져”

    충북 청주시의 한 원룸에서 잠을 자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에서 A(23)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살던 직장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는 경찰에서 “출근하려고 깨웠는데 동료가 움직이지 않았다. 몸이 차가웠다”고 진술했다. 식당에서 근무하는 A씨는 연말에 손님이 많아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한 20대男, 택시 빼앗아 달아나다 잠들어 검거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만취상태에서 운전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고 수습도 하지 못한 채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청지역 도지사·교육감·시장 출마자… 하루 걸러 출판기념회 ‘눈살’

    충청지역 도지사·교육감·시장 출마자… 하루 걸러 출판기념회 ‘눈살’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돌직구 장관 서규용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무성·박덕흠·윤진식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지방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준비하는 홍득표 인하대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 충북지사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은 새해 1월 11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차례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충북도교육감선거 후보인 김석현 전 전남 부교육감은 새해 2월 중에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다. 재선에 나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성무용 천안시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전국에서 선거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자신의 세를 과시하며 얼굴을 알릴 수 있는 데다 책값 명목으로 쉽게 정치자금도 모을 수 있어서다. 현행법상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낸 책값은 정치자금법 제한을 받지 않아 수입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책값은 보통 1만원 내외지만 참석자들은 5만~20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 창구로 변질되고 있지만 이를 제한할 법 제정은 어려워 보인다. 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회의원들도 출판기념회를 통해 정치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의원들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을 만들겠냐”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예약이 밀려들고 있지만 컨벤션센터는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출판기념회가 1인당 1000원 이상의 음식을 제공할 수 없어 컨벤션센터 수입은 대관료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다.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금지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청지역 도지사·교육감·시장 출마자…하루 걸러 출판기념회 ‘눈살’

    충청지역 도지사·교육감·시장 출마자…하루 걸러 출판기념회 ‘눈살’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돌직구 장관 서규용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무성·박덕흠·윤진식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지방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준비하는 홍득표 인하대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 충북지사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은 새해 1월 11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차례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충북도교육감선거 후보인 김석현 전 전남 부교육감은 새해 2월 중에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다. 재선에 나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성무용 천안시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전국에서 선거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자신의 세를 과시하며 얼굴을 알릴 수 있는 데다 책값 명목으로 쉽게 정치자금도 모을 수 있어서다. 현행법상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낸 책값은 정치자금법 제한을 받지 않아 수입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책값은 보통 1만원 내외지만 참석자들은 5만~20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 창구로 변질되고 있지만 이를 제한할 법 제정은 어려워 보인다. 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회의원들도 출판기념회를 통해 정치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의원들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을 만들겠냐”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예약이 밀려들고 있지만 컨벤션센터는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출판기념회가 1인당 1000원 이상의 음식을 제공할 수 없어 컨벤션센터 수입은 대관료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다.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금지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왜 안 만나줘” 30대 조폭, 20대 여대생 납치·폭행

    “왜 안 만나줘” 30대 조폭, 20대 여대생 납치·폭행

    청주 청남경찰서는 16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여대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임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A(25·여)씨의 집 앞에서 A씨를 협박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인근 저수지로 끌고가 수차례 때리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A씨를 자신의 승용차 등지에서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폭력배인 임씨는 2010년 살인미수죄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올해 8월 서울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경찰에서 “나를 잘 만나주지 않는 것 같아서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사장 근처 맨홀에서 30대男 시신 발견

    공사장 근처 맨홀에서 30대男 시신 발견

    충북 청주시 공사 현장 근처 맨홀에서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신축건물공사 현장 근처 맨홀에서 A(36)씨가 움츠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공사현장 근로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을 발견한 근로자는 “맨홀 부근에 운동화가 떨어져 있어 가보니 남자가 맨홀 속에서 움츠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맨홀 뚜껑은 열려 있었고 A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에 사는 장씨가 회사 사람들과 전날 밤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맨홀을 발견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개방형 감사관 공모 무산 이유 있네

    충북 청주시의 개방형 감사관제 공모가 무산되자 예견됐던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 만족할 만한 인물을 ‘모시기’에는 신분이 안정되지 못하는 등 근무 여건이 열악해서다. 시는 최근 실시한 개방형 감사관제 공모에 원서를 낸 전 경찰서 간부, 전·현직 법무부 공무원, 전 시의원 등 외부 인사 4명 가운데 적격자가 없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3년 이상 경력의 판사, 검사,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의 신청을 기대했다. 시는 내부 인사를 감사관에 임명한 뒤 내년 7월 청주·청원 통합 청주시 출범에 맞춰 다시 공모할 계획이다. 가장 큰 원인은 감사관의 신분이다. 시가 제시한 연봉은 3700만~6600만원 사이로 경력과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5000만원을 받는다면 공무원 5급 수준이다. 이 정도면 요즘 어려움을 겪는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한다. 하지만 2년간의 계약직 신분으로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연장하더라도 최대 5년간이다. 이 때문에 관련 협회에 모집 공문을 보내고 전화까지 걸어 홍보했지만 외면당할 수밖에 없었다. 청주 지역의 한 회계사는 “정년도 보장이 안 되는데 누가 지원하겠느냐”면서 “몇 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나오면 그동안 회계사로 일하며 형성해 놓은 인맥 등 기반 전체가 허물어져 이득 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적응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방형 감사관제가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대구시 등 일부 지자체가 회계사를 감사관으로 채용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들이 법조인이나 회계 전문가를 고집할 경우 개방형 감사관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충고한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젊고 참신한 변호사, 회계사들의 지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 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경력자나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면서 “내부 인사나 퇴직 공무원들보다는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행 법상 개방형 감사관의 정년을 보장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대우를 5급에서 4급 상당으로 올려 내년에 재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과 인사교류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역단체와 인구 30만명 이상 기초단체는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운영해야 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원하는 병과 위해 스펙 쌓고 재수까지… 군입대도 ‘빡세네’

    원하는 병과 위해 스펙 쌓고 재수까지… 군입대도 ‘빡세네’

    김모(21·대학교 1학년·충북 청주시)씨는 최근 육군 특기병 모집에서 떨어졌다. 병역기피가 간간이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군 입대라는 ‘좁은 문’을 뚫으려는 입영 희망자들의 경쟁이 매우 뜨겁다. 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2학기 등록을 포기한 채 모병에 자원했던 김씨는 아르바이트로 소일하면서 다음 모집을 노리고 있다. 1일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육해공군 모집병과에 지원한 충북자원은 1만 22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14명에 비해 40% 늘었다. 전역자 등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매월 육군은 운전과 전기전자 등 특기병을, 공군과 해군은 일반병 및 특기병을 모집한다. 그러나 올해 충북자원 중 실제 입영한 사람은 3593명에 불과하다. 경쟁률이 무려 4대1 가깝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끄는 해병대 등 특정 병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다. 충북병무청 관계자는 “어차피 거쳐야 할 군 복무라면 하루빨리 마치고 남보다 먼저 진로 결정과 취업 준비에 나서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있지만 경제난 장기화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지원자가 늘자 공군 일반병은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으로, 해병대는 중·고교 출석 기록까지 선발기준으로 도입하고 있다. 서류전형으로 합격자를 가리지만 입영 대학 입시처럼 열기를 뿜자 원하는 병과에 가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나서는 등 입대용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는 젊은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초 졸업하는 고교생까지 ‘입대 경쟁’에 가세하면 재수는 물론 삼수, 사수자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 홈페이지는 입영 문제로 아우성이다. “군대 가기가 왜 이렇게 어렵나요. 내년 2월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꼭 붙고 싶습니다”, “아, 진짜 욕 나오네. 지난 1월 휴학해 지금까지 붙은 적이 한번도 없다. 가는 것도 억울한데 가지도 못해 더 억울하다. 군대에 좀 넣어 주십시오. 제발 좀…” 등 항의와 탄원의 글이 수북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시의원 피살사건 미망인 16년 만에 배후 재조사 요청

    1997년 10월 청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재만 청주시의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이 의원의 부인이 검찰에 사건 재조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접수,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 의원의 부인 A씨가 ‘남편을 살해한 범인은 검거됐지만 살해 동기가 불분명하다며 배후를 밝혀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청주 지역 유명인사 등 3명이 남편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당시 사건 기록을 살펴보는 한편 공소시효를 확인해 수사가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 청주지검은 A씨가 지목한 3명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1997년 10월 2일 오후 9시 45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자신의 집 차고 앞에서 청주시내 폭력조직 H파 조직원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범행 후 도주한 이들은 두 달 뒤 검거됐다. 범행을 지시한 선배 조직원 B(당시 31세)씨는 1년 8개월 뒤 경찰에 붙잡혀 현재 군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내년 8월 출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나이트클럽 인허가 문제로 갈등을 빚다 조직폭력배들이 이 의원을 살해한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천안, 눈길 교통사고로 6명 숨져…승합차·버스 정면충돌

    27일부터 폭설이 쏟아진 충청 지역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 36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삼성대로 목양교회 앞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5t 화물트럭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트럭을 뒤따르던 시외버스와 정면충돌해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6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천안시 삼성SDI 사업장에서 건물을 짓는 건설업체의 일용직 근로자들로 퇴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합차와 부딪친 시외버스 승객 19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 4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6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가마육교에서는 4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시 개신동 개신오거리 인근에서도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대전 서구 내동 동서대로 도솔터널 입구에서는 이날 오후 6시 45분쯤 자동차 10여 대가 추돌해 5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 앞둔 청주 - 청원 상생협약 ‘삐걱’

    통합 앞둔 청주 - 청원 상생협약 ‘삐걱’

    내년 7월 통합을 앞두고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추진하는 상생협약 사업이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청주교통과 동양교통 노조가 단일요금제 거부운행에 돌입했다. 두 회사 버스 80여대는 이날부터 ‘구간요금을 받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운행에 나서 곳곳에서 요금 시비가 벌어졌다. 단일요금제는 지난해 5월 시작했다. ㎞당 107원의 추가 구간요금을 없애고 청주·청원 전 구간이 1150원으로 단일화됐다. 사업 시작 1년여가 지나 노조가 반발하는 것은 시·군이 지원하는 구간요금 손실금이 줄었기 때문. 양 지자체는 버스회사 6곳의 연간 손실금을 102억원(시 80%, 군 20%)으로 추정해 지원하다 최근 버스승객 숫자 등을 실측, 손실금을 71억 4000만원으로 감액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별도의 용역을 통해 다시 손실금을 결정하고, 과다 지급된 것은 환수하기로 버스업계 대표와 합의된 사항”이라며 “구간요금을 받으면 버스 1대당 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청주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청원군 이전 협약도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옥산면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중도매인 1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다른 곳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2020년이 되면 3차 우회도로가 개통되는 등 옥산면의 접근성이 개선된다며 맞서고 있다. 송재봉 충북NGO센터장은 “상생협약은 사회적 합의를 거쳤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졌다고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지자체와 의회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혐오시설은 청주지역에 배치한다’는 것도 이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청주권을 대상으로 제2쓰레기매립장 1차 공모를 했으나 희망 주민들이 없어 무산됐다. 향후 청원군민들이 유치에 나서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않으면 난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결식아동 지원 전자카드 도입 딜레마

    충북 결식아동 지원 전자카드 도입 딜레마

    방학 중 저소득층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이 여전히 겉돌고 있다. 종이 상품권이 분실·파손되는 데다 결식아동이란 ‘신분’을 드러내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자카드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2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중에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2004년부터 지자체들이 시장이나 농협마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하지만 매달 상품권을 받으러 주민센터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했다. 분실하거나 힘있는 학생들이 빼앗는 일도 속출했다. 부모들이 술과 담배를 구입하는 등 다른 용도로 쓰는 사례도 많았다. 전자카드는 지자체가 가맹점으로 모집한 식당과 제과점, 슈퍼마켓 등에서만 쓸 수 있다. 지자체들은 한끼를 3500원으로 따져 방학일수를 곱한 만큼의 금액을 충전해 준다.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충북의 경우 12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증평군이 전자카드를 도입했다. 충남도 서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태안군은 지난 3월부터 전자카드를 도입했다. 경북에서도 4개 시·군이 전자카드로 바꿨다. 하지만 전자카드도 부작용이 있다. 신용카드와 달리 전자카드에 ‘꿈자람카드’(서울은 꿈나무카드)란 문구가 새겨져 상품권처럼 ‘저소득층’이란 사실이 노출돼 사용을 꺼리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식당 등이 얼마 되지 않는 읍·면지역은 가맹점 모집이 어려워 학생들이 다양한 업소를 이용할 수 없다. 2010년 9월 전자카드를 도입한 충주시는 한 해 3061명이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데 지원대상 학생의 10%가량이 사용을 기피하면서 충전된 금액을 다 쓰지 않고 있다. 충주시 가금면 등 일부 읍·면은 가맹점이 5곳도 안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가맹점이 많은 곳에 사는 학생은 하루 사용량을 1만원으로 제한하지만 가맹점이 적은 곳에 거주하는 학생은 도심지역에 나와 장을 보고 갈 수 있도록 하루 사용량 제한이 없다”면서 “라면이나 빵 등을 한꺼번에 많이 사놓으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도입된 전자카드 취지에 어긋나지만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충북도는 시·군들에 전자카드 도입을 독려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도에선 전자카드를 부모들이 갖고 다니며 사용하기도 한다. 시·군들은 상품권 지급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전자카드의 부작용 또한 적지 않아 고민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상품권이나 전자카드 대신 학생들에게 도시락이나 밑반찬을 제공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사업 등과 연계해 노인들이 조리와 배달을 맡으면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올해 충북지역 결식아동 지원 대상은 1만 9400명이며 예산은 56억 3600여만원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첫눈

    서울 첫눈

    18일 충남 천안과 청주 등 중부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큰 눈이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50분을 기해 충남 천안과 청양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9일 아침까지 최대 3~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청주기상대도 같은 시각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 지역은 이날 오전에도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한 바 있다. 이 지역은 19일 아침까지 최대 7㎝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발생하는 눈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며 구름이 끼고 눈이 내리는 곳이 많다”며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눈이 오겠으니 도로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에도 이날 오후 2시 10분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5일 늦고 평년(1981~2010년 기준)보다 3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바다 위를 지나면서 온도 차이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첫눈과 반짝 추위에도 불구하고 아직 겨울이 온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기상학적으로 겨울의 시작은 일평균 기온이 섭씨 5도 미만으로 떨어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을 기준으로 삼는다. 한편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로 지난 40년 동안 서울의 겨울이 17일 짧아졌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충북 “입지보조금 단계적 폐지 중단하라”

    충북 12개 시·군 자치단체장 모임인 충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14일 입지보조금 단계적 폐지의 중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음성군청에서 회의를 가진 뒤 성명서에서 “최근 발표한 입지보조금의 단계적 폐지 등 일련의 정책 표명은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정책 운용으로 회귀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이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입지보조금이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기업이 지방으로 돌아오는 경우 기업 규모에 따라 부지 매입에 드는 비용의 15~45%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입지보조금은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평가받으면서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들로부터 환영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에 우선 지원규모를 5% 줄이기로 했다. 또 협의회는 “수도권의 과밀화를 부추기고 비수도권과의 양극화를 가속하는 정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지방경제 회생에 숨통을 터주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방의 반발이 거세자 입지보조금을 축소하는 대신 이전기업에 설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초인종만 눌러주면 용돈” 10대 꾀어 상습절도 30대 구속

    “초인종만 눌러주면 용돈” 10대 꾀어 상습절도 30대 구속

    출소한 지 한달 만에 10대 청소년들을 꾀어내 대낮 주택가를 돌며 도둑질을 한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4일 박모(34)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쯤 충북 청원군 내수읍 유모(51)씨의 집에 침입해 반지와 목걸이 등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 청주와 청원 등을 돌며 지난달 16일부터 이때까지 15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죄로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9월 출소한 박씨는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자신이 잠시 생활했던 청주에 올라왔다. 우연히 청주시내를 둘러보던 중 학교운동장에서 농구를 하고 있던 이모(17)군과 안모(17)군을 만난 박씨. 박씨는 자신도 농구를 잘한다며 이들에게 접근, 자신과 함께 다니다 초인종을 눌러 집에 사람이 있는지만 확인해 주면 용돈을 주겠다며 이들을 유혹했다. 박씨는 이런 방법으로 이들을 이용해 주택에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편 이들로부터 장물 일부를 사들인 금은방 주인 김모(58)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일파 민영은 후손들 ‘땅 찾기’ 항소심 패소

    친일 반민족행위 재산조사위원회가 결정한 국가귀속 대상에서 제외됐더라도 친일행위의 대가로 취득한 재산으로 추정된다면 국가 소유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민사항소1부(부장 이영욱)는 5일 친일파 민영은의 후손 5명이 청주시를 상대로 낸 ‘도로 철거 및 인도 등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후손의 손을 들어줬던 원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항소심 판결은 친일재산귀속법에 따른 것이다. 친일재산귀속법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1904년 2월 8일 러·일전쟁 시작 시점부터 1945년 8월 15일 사이에 취득한 재산은 친일행위의 대가로 보고 있다. 소송이 제기된 토지는 민영은이 1911년부터 1928년 사이에 취득한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친일 반민족행위자에 해당하는 민영은이 취득한 문제의 땅은 친일행위의 대가로 추정되는 만큼 국가소유로 귀속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 “친일 반민족 재산조사위원회가 이 토지에 대해 친일재산으로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조사개시 결정을 취소한 바 있으나 이런 사정이 친일 반민족 행위 재산이라는 추정을 뒤집기에는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친일재산 조사위의 판단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소송은 민영은 장남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땅 12필지(총면적 1894.9㎡)를 시가 무단점용하고 있다며 토지인도와 부당이득금 등을 요구하면서 2011년 시작됐다. 민영은이 사망한 1944년 이후 이 땅의 상속절차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후손들이 자신들에게 상속됐음을 전제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시는 1심 재판과정에서 민영은이 땅을 시에 기부했고, 오랫동안 후손들이 사용수익을 포기했다며 원고의 주장이 부당하다고 맞섰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기부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후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시는 항소한 뒤 민영은의 친일행적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시는 민영은이 1905년 충주농공은행 설립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일찌감치 친일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문제의 토지를 취득한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 승소를 이끌어 낸것이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1심 재판 당시 거론되지 않았던 민영은의 친일행적이 항소심에서 다뤄지면서 판결이 뒤집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풍년에 배추가격 폭락 예상… 농촌 지자체 판촉 비상

    풍년에 배추가격 폭락 예상… 농촌 지자체 판촉 비상

    풍년 농사로 인한 배추 가격 폭락이 예상되자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400원대 하던 가을 배추 한 포기(3㎏ 기준)의 전국 도매 평균가격이 올해 1300원대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풍년이었던 2011년보다 많은 19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배추밭을 갈아엎는 상황까지도 우려된다. 배추는 보통 한 포기 도매가격을 1250원 이상 받아야 이윤이 남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배추 판촉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 청원군은 팔지 못하거나 수확을 포기해 폐기 처분해야 하는 배추 물량 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민들을 지역 김치공장 3곳과 연결해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내년에 통합되는 청주시 공무원들과 대대적인 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 이웃들에게 매년 지원하는 김장김치 물량을 늘려 배추 소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원도는 김장시장, 절임 배추 판매소,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 촉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각 시·군 전통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 30여곳에 김장시장을 설치해 김장 더 담그기, 일찍 담그기 운동 등도 펼치고 도내 절임 배추 판매소 129곳의 예약 판매를 돕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김치 가공업체 20여곳에 농업종합자금 79억원을 긴급 지원해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1만 5000여t을 조기에 사들이도록 했다. 본격적인 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을 앞두고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절임 배추를 상품화해 수년째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충북 괴산군도 비상이다. 소비자들이 배추 가격 인하를 예상해 절임 배추 구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어서다. 불길한 조짐이 보이자 임각수 군수는 지난 2, 3일 새로운 소비처 발굴을 위해 부산, 인천, 포항을 방문해 판촉 행사를 열었다. 임 군수는 오는 17일까지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을 다니면서 절임 배추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군청 공무원들은 실·과, 읍·면별 자매결연지를 다니며 판매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군은 자매결연지에 국산 천일염과 지하 암반수로 생산되는 괴산 절임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서한문도 보냈다. 반창현(괴산군 청천면)씨는 “주문 전화가 지난해보다 50%가량 감소해 큰일”이라면서 “배추가 워낙 싸니까 직접 생배추를 사서 절이려는 사람들까지 있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올해 농민들이 받을 타격이 더 클 것 같다”면서 “한 포기 가격이 800원대 이하로 떨어지면 정부가 공급 조절을 위해 8만t을 산지 폐기한다는 대책까지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유국종(전 청주시 보건소장)씨 부인상 영모(아세아제지)씨 모친상 이상형(충북약사회 총회 부의장)최수호(사업)이동준(에이스상사 대표)김정관(동원종합상사 대표)박문홍(한국편집기자협회장·서울경제신문 차장)씨 장모상 3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3)298-9200 ●최현대(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옥승수(삼성전자 수석연구원)승윤(대경엠엔씨 전무이사)씨 모친상 유병훈(대경엠엔씨 대표이사)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4 ●백승천(SPC그룹 상무)승명(서울중앙지법 주사보)승연(IBT영어 지사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정규억(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씨 장모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69 ●김형표(경기일보 과천주재 차장)씨 부친상 30일 부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 (051)312-4444 ●이경진(열린치과 원장)성각(KBS광주 보도국 기자)정은(인디애나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장병윤(유진산업개발 상무)씨 장모상 31일 원광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3)859-2310 ●강기원(변호사)효원(미국 거주)윤원(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원 선임연구원)양원(워싱턴대 연구원)씨 모친상 김학준(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최주남(미국 거주)하용출(워싱턴대 석좌교수)씨 장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58-5940 ●안용태(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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