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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구제역 3곳서만 추가 발생...비교적 선방

    설 연휴기간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5일까지 3곳에서만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경북 경산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전체 구제역 발생지역은 8개 시·도 68개 시·군·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1일부터 이날까지 충남 홍성과 경북 울진,경북 경산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지만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 청정지역에서는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중대본은 설 연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평일과 같은 수준의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했다.  농림식품부의 중앙수습본부를 비롯해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국방부,경찰청 등 11개 부처의 상황지원반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방역상황실을 운영했다.  고속도로 진입로 등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 2천568개가 설치됐고 군·경 인력도 1천500여명이 보강돼 차단 방역을 했다.  특히 구제역 비발생 지역은 마을마다 입구에서 귀성 차량을 소독했다.  중대본은 4일 도착한 예방백신 100만두 분을 9개 시·도에 배포해 1차 접종 때 누락된 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6일 100만두 분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는 매몰대상 14만9천125두의 99.98%인 14만9천97두가 매몰됐고 돼지는 292만8천756두 중 292만4천212두(99.8%)가 살처분됐다.  
  • ‘구제역 불효’ 어느 장남의 눈물

    ‘구제역 불효’ 어느 장남의 눈물

    밤새 소 곁을 지키며 축사 옆 컨테이너에서 잠이 든 정기섭(52)씨. 찬바람이 솜이불 속을 파고들면 정씨는 소스라치듯 놀라 잠에서 깨어 물을 끓인다. 꽁꽁 얼어 버린 소 물통에 뜨거운 물을 붓는 정씨. 그의 눈앞에 그리운 얼굴이 아른거린다. 어린 시절 가마솥에 물을 끓여 따뜻한 목욕물을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 모습이었다. 어머니와 생이별. 눈물이 흘러내렸다. 눈물은 곧 얼어붙고, 소와 함께 밤을 지새운다. 전북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에서 한우 210마리를 키우는 정씨에게 올 설은 없다. 예년 같으면 형제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집에서 시끌벅적했겠지만 구제역이 모든 것을 갈라놓았다. 정씨는 “충남 공주의 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설날 집으로 모셔 오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치매에 걸린 정씨의 어머니는 재작년부터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다. 정씨는 “작년 설만 해도 어머니를 모셔와 떡국도 먹고 목욕도 시켜 드렸다.”며 구제역 때문에 오도가도 못 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정씨는 설날에 오겠다는 동생들에게도 “구제역 때문에 안 된다.”며 “내년에 오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씨는 4남3녀 중 장남이기에 이런 상황이 더욱 원망스럽다. 인천 계양구에 사는 정씨의 막내 동생 기호(37)씨는 “장남인 형은 어머니가 잠을 못 주무시면 밤새 옆에서 말동무가 돼 어머니를 보살필 만큼 효자”라면서 “그랬던 어머니를 이번 설에 모시지 못해 굉장히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의 큰딸 애림(22)씨는 “아버지는 굉장히 무뚝뚝한 편인데 이렇게 서운해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곁에서 지켜본 모습을 전했다. 현재 김제 성덕면 대목리에서는 ‘구제역 발생 지역’의 차량은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라남북도 차량만 출입이 허용되지만, 오갈 때 방역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또 마을 사람들도 구제역을 옮길까봐 외지인의 출입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구제역에 고립된 정씨 가족의 사연은 전화로 인터뷰할 수밖에 없었다. 구제역으로 설이 설 같지 않은 정씨의 아내 채미정(48)씨는 “외부와 고립된 상황에 우울증까지 생길 지경”이라며 답답해했다. 그래도 정씨는 “참고 견뎌야죠. 곧 좋아지겠죠.”라며 다시 축사로 발길을 돌렸다. 이영준·최두희기자 apple@seoul.co.kr
  • 전남 마저?… 장성서 첫 구제역 의심신고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전남 지역에서 첫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구제역 확진 여부는 31일 결정된다. 경남 양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전남 장성군 장성읍 덕진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전북과 접경 지역으로 호남고속도로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도로와 차량이 집중돼 전남 곳곳으로 빠져나가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번 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설 연휴 민족대이동 기간에 호남 전지역으로 확산될지가 주목된다. 호남 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청정 지역으로 방역당국이 총력을 기울여 보호하고 있던 곳이다. 전남이 무너지면 제주만 청정지역으로 남게 되는 셈이다. 경남 지역에서는 김해에 이어 양산 상북면 돼지·염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써 구제역은 발생 64일째를 맞아 발생 지역이 8개 시·도, 64개 시·군, 146곳으로 늘었다. 살처분·매몰 가축도 5216개 농가의 294만 1553마리로 300만 마리에 육박했다. 가축별로는 ▲소 3497개 농가 14만 6035마리 ▲돼지 1412개 농가 2788만 8437마리 ▲염소 180개 농가 4431마리 ▲사슴 127개 농가 2650마리다. 정부는 최근 들어 구제역이 주로 돼지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돼지 백신 접종률은 75% 수준이다. 반면 소에 대한 1차 접종은 완료됐고 경북·경기·인천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모두 81건의 의심신고가 들어와 이 가운데 40건은 양성으로, 38건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남서 첫 구제역 의심신고

    주말 사이 경북 상주, 문경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김해 주촌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돼 축산 농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의심신고가 돼지농가에서 나와 현재 36%에 불과한 저조한 돼지 백신 접종률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국에 걸쳐 한우에는 백신 예방접종이 완료됐지만 ‘종돈’(種豚)을 제외하고 ‘모돈’(母豚)과 비육돈(일반돼지)에 대한 접종률은 강추위와 폭설 등으로 인해 현저히 낮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가에 대한 임상 관찰 결과 사육되는 돼지들이 수포가 생기고 일어서지 못하는 증세를 보였으며, 39마리의 새끼 돼지가 집단 폐사했다. 이에 따라 도는 농장주 등 관련자와 가축의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긴급 방역을 하는 한편 이날 밤늦게 반경 500m 이내 농가의 돼지 6500여 마리에 대해 예방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4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경남도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지난 22일까지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재선충병 발원지 부산 동래, 청정지역으로

    198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부산시 동래구가 23년만에 청정지역으로 탈바꿈했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를 비롯해 강원 춘천, 충북 옥천, 경북 상주 등 9개 지역, 87개 읍·면·동·리 3만 2257㏊를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정지역은 재선충병 발생지역 중 방제가 이뤄진 후 최근 2년간 감염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다. 2008년 강원도 강릉을 필두로 재선충병 청정지역은 1월 현재 24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청정지역으로 지정되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이 해제돼 소나무 및 조경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산림경영 활동이 가능해진다. 또 산림청은 청정지역에 대해 향후 3년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솎아베기 등 소나무림 관리를 적극 지원한다. 1988년 부산에서 발병한 재선충병은 2005년 한때 전국 67개 시·군·구, 8000㏊(감염목 55만 6000여그루)까지 확산되며 한국의 소나무 멸종 위기까지 경고했다. 그러나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이 제정되고 지속적인 방제가 이뤄지면서 현재는 43개 시·군·구에 3547㏊(감염목 1만 5590여그루)로 피해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이명수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지자체에서 소나무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예찰 및 방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2013년 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목표로 집중 예찰과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새해 오래참은 서민에 햇살 들게”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는 일하는 정부이고, 내년에도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경제운영 목표로는 ‘5% 성장과 3% 물가안정’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전 부처 새해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방에 계시는 분들이 힘들게 일하면 국민은 편하다.”고 말했다. 또 경제성장 목표와 관련해 “내년에 5%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3% 물가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2.9%로 예년보다 안정됐지만 체감물가가 높았다. 그래서 3%라는 수치도 중요하지만, 내용적으로 서민물가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강원 횡성에서 군부대가 방역 지원에 나선 사례를 언급하고는 “군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좀 더 지원을 해서 협력하면 좋겠다.”면서 “구제역이 새로운 지역으로 번지면 군에서도 협력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약을 뿌리고 소를 죽여 묻는 게 단순한 것 같지만 실제 종사하는 모습을 보면 공직자의 소명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방역 종사자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FTA 활용도와 FTA를 이용한 경제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청 등 관련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하기 바란다.”면서 “향후 새로운 국가와 FTA를 준비할 때 기존 FTA 경험을 가지고 예비적으로 잘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내년에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니까 외국 자본투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이 기회에 우리가 더 힘을 모으면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연말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국민이 단합하고 국방력이 강화되고 공직자들도 안보를 새롭게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경제가 좀 나아져서 서민들이 위로받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오래 참았더니 ‘서민들에게도 햇살이 드는구나’ 느낄 수 있게, ‘젊은 사람들도 숨통 트이나 보다’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악재 겹친 강화도 관광수입 바닥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강화도에 올 들어 구제역이 두 차례나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 30일 강화군에 따르면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강화는 올 상반기 천안함 사태와 구제역(최초 발생지)에 이어, 북한 목함지뢰 유실사건이 발생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취소 등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반기 들어 다소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상태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역경제가 고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매출 상승을 기대했던 관광, 숙박, 음식업계는 지난 24일 구제역 판정 이후 각종 예약이 취소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초지리에서 음식점을 하는 권모(49)씨는 “강화를 청정지역으로 내세우는 곳인데 구제역 때문에 곳곳에서 돼지 등을 살처분하는 살벌한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찾을 리가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장화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안모(43)씨는 “연말 해넘이·해맞이 관광객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며 “연평도 사건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 이번에 구제역 발생으로 연말연시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구제역 발생으로 강화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이달 관광객은 지난해(17만명) 대비 40%, 5월 관광객은 지난해(20만명) 대비 50% 줄어들었다고 군은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민주, ‘자연산’ 발언 안상수 27일 윤리위 제소

    민주당은 24일 구제역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강원 원주 등을 찾아 정부·여당의 ‘방역무능론’을 비판하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대북 강경책으로 지역 경제가 후퇴했다며 ‘안보·경제 무능론’에 대해서도 공격했다. 손학규 대표는 “복지사회를 준비하며 정권교체를 꾸준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투쟁 의지를 내보였다. 민주당은 강원도 원주시청, 춘천의 강원도청에 들러 구제역 현황을 보고받았다. 손 대표는 원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정지역인 강원도에 구제역이 확산된 것은 모두에게 충격”이라면서 “살처분 보상·매몰작업비 등에 국가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올해만 구제역 발생이 세 번째인데 초동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등을 비판하는 장외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우려로 취소, 춘천 시내에서 ‘날치기 예산 무효화’ 서명운동만 진행했다. 외교·안보정책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손 대표는 “긴장과 대결의 길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의 길을 모색하라.”면서 “이 정부가 제대로 못하면 민주당이라도 나서 미·중·러 등 한반도 주변정세를 능동적으로 타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집권 3년간 강원 고성군의 경제가 매년 800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며 금강산·개성관광 속개를 강조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대북정책을 ‘독사정책’에 비유하며 “독사에 물린 사람은 독사를 잡아도 이미 독이 퍼져 생명을 돌릴 수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도록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며 햇볕정책 복귀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춘천 복선 전철 등 지역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정권교체를 향한 ‘민심다지기’에도 주력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에서 여당의 예산안 파문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MB·한나라당 심판 정당·시민사회 연석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28일까지 남은 수도권 규탄대회를 끝낸 뒤 내년 1월부터는 야권 차원의 공동집회를 열고 민생현장을 찾아다니는 대여 투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7일 성형 안 한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구제역 미발생지역 방역비용 긴급지원

    행정안전부는 전국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구제역을 막기 위해 특별교부세 110억원을 편성해 아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도 방역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제역 발생 지역인 춘천과 원주, 횡성, 강화에 각각 5억원, 강원도에 20억원, 경기·경북에 10억원씩을 지원하고 현재까지 구제역 청정지역인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에도 각각 10억원을 지급한다. 구제역이 생기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도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지만,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돼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명품’ 횡성 한우도 구제역 의심 신고

    ‘명품’ 횡성 한우도 구제역 의심 신고

    경북과 경기 북부를 강타한 구제역이 청정지역 강원마저 덮쳤다. ‘명품 한우’의 고장 횡성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경북과 경기 등 주요 구제역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백신 접종(링백신 방식)을 하기로 했다. 최종 조율이 남았지만 10만~20만 마리의 소를 접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2일 “강원 평창군 대화면(한우)과 화천군 사내면(한우), 경기 포천시 일동·관인면(한우), 김포시 월곶면(돼지), 연천군 전곡읍(돼지) 등 6곳의 농가에서 21일 들어온 의심신고가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심신고도 잇따랐다. 횡성의 한 농가에서 소 1마리가 거품과 침을 흘리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춘천·원주·양양·철원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오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오후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링백신’ 접종을 결정했다. 유 장관은 “추가 확산과 장기화를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결정했다.”면서 “접종 대상은 돼지에 비해 소량의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되는 소로 한정한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링을 형성해 밖에서부터 백신을 맞춰 면역을 형성함으로써 바이러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 링백신”이라면서 “예컨대 한 팀은 경계지역(10㎞)에서부터 접종을 해 나가고 또 다른 팀은 3㎞부터 안쪽으로 들어가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안동 예천 영주 영양 파주 양주 연천 고양 가평 포천 평창 화천 등 13개 지역에서 44건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확산일로 구제역 백신 접종 한시가 시급하다

    정부가 구제역 확산을 막는 최후 수단으로 백신 접종을 결정했다. 우리는 이같은 정부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아울러 백신 접종을 하기로 결정했으면 최대한 서둘러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지금 구제역 확산 속도를 보면 위험수위를 이미 넘어섰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한시라도 빨리, 과감하게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달 23일 경북 안동시에서 처음 의심신고가 들어온 지 딱 한달 만에 구제역은 예상하지 못할 만큼 급속도로 번졌다. 초기에는 경북 일대에 한정되는 듯하더니 어느새 경기도로 퍼져 갔고, 뒤 이어 ‘청정지역’인 강원도에서마저 평창·화천군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또 춘천시에서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새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평창 지역은 국내 최대의 한우 연구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대관령한우시험장과 불과 26.8㎞ 떨어진 곳이다. 게다가 인근에는 횡성군 등 한우산지가 밀집해 있어 더 이상 확산되면 그야말로 재앙 수준의 피해를 입을 건 불 보듯 뻔하다. 그동안 관계당국이 백신 접종을 망설인 데는 곤혹스러운 이유가 있다. 한번 백신을 맞히면 접종 중단 1년이 지나야 국제적으로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회복된다. 수출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울러 접종 비용이 가축 10만 마리당 6억원가량 들어 부담이 적지 않다. 그렇더라도 이제는 백신 접종을 머뭇거릴 시간 여유가 없다. 소·돼지·사슴·염소 등을 22만 마리나 살처분했고, 보상금 또한 2300억원을 웃도는 등 피해 규모가 이미 사상 최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 시점에서 구제역을 잡지 못하면 전국 축산농가가 초토화될 위험에 놓인다는 사실이다. 백신 접종 대상 지역과 규모를 결정하는 일은 관계 당국이 전문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하는 게 당연하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절차를 따지다가 적절한 시기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실기하면 관계 당국·당사자 누구도 국민에게 용서 받지 못할 터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서둘러서, 과단성 있게 백신 접종을 시행하기 바란다.
  • ‘음주청 정지역’ 조례로 지정

    강북구는 최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북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오는 31일 공포된다. 조례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소란과 무질서 등을 막기 위해 ‘음주 청정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 모든 도시공원이 해당한다. 또 구에서 음주 청정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장소도 포함한다. 음주 청정지역에는 안내판이 설치되고, 구는 음주 청정지역 관리계획 수립과 교육·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 관내에서 발행되는 신문, 잡지와 방송 등에 과도한 음주를 유도하는 주류광고를 자제하도록 구청에서 권고할 수 있다. 청소년 대상 문화·체육 행사의 경우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주류회사가 후원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권고할 수 있는 권한도 구청장에게 주어진다. 구는 이와 함께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시민단체 등을 ‘절주 사회봉사단체’로 위촉해 활동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노르웨이 웅장한 산세 오롯이

    노르웨이 웅장한 산세 오롯이

    30년간 산(山) 그림만 그려 ‘산 화가’로 불리는 김영재(81·영남대 명예교수) 화백이 새달 4일부터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김 화백은 1970년대 중반부터 설악산, 태백산, 지리산 등 국내 명산은 물론이고 히말라야, 킬리만자로, 안나푸르나 등 세계의 이름 있는 산들을 화폭에 담았다. ●노르웨이 대사가 직접 현지안내 5년 만에 갖는 개인전의 주제는 노르웨이다. 1979년 유럽 여행 때 오슬로를 처음 방문한 이래 수차례 노르웨이를 다녀와 그림을 그렸지만 노르웨이 풍경만을 주제로 전시를 하게 된 데는 미술 애호가인 디드리크 퇸세트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의 특별한 인연이 계기가 됐다. 우연히 김 화백이 그린 노르웨이 풍경을 보고 감동한 퇸세트 대사가 지난해 3월 노르웨이 겨울산으로 그를 초청해 현지 안내를 자청하며 함께 여행을 다녔다. 그 여행길에서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어 온 노르웨이의 웅장한 피오르 지형과 설경들이 김 화백 특유의 화풍으로 형상화돼 관객을 맞는다. 28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퇸세트 대사는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진 김 화백의 풍경은 그림 자체로도 훌륭할뿐더러 노르웨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르웨이의 이미지를 너무나 잘 표현했다.”며 감탄했다. 김 화백은 “노르웨이는 산과 물의 조화가 기막힌 곳”이라며 “여러 차례 여행을 통해 노르웨이의 웬만한 지역은 거의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탐구할 것이 많은 나라”라고 감흥을 밝혔다. ●“청정지역 산 보면 푸른색 나와” 김 화백의 산 그림은 형태와 구도, 색상이 단순하다. 하지만 평면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음에도 산 이외의 것들을 과감히 생략한 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산세의 웅장함을 간명하게 살린 구도는 깊이감을 만들어 낸다. 무엇보다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초록이 아닌 푸른 산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발트블루로 불리는 짙푸른 청색에서 청회색, 자회색으로 산의 원근을 표현하는 그의 풍경은 맑은 가을하늘을 올려다볼 때의 쾌청한 느낌을 선사한다. “왜 푸른 산이냐는 질문을 많이 들어요. 그런데 청정 지역에 있는 산을 아침이나 저녁에 멀리서 바라보면 푸른 색이 나와요. 그건 산이 파래서가 아니라 공기가 파랗기 때문이에요. 산은 고유색이 없고, 빛에 따라 달리 보일 뿐입니다. 남들 눈에 그렇게 안 보여도 내 눈에 보이는 최상의 색으로 산을 그리는 것이지요.” 1979년 알프스에 올라 태고의 만년설 비경을 직접 체험한 뒤 그린 ‘몽블랑’에서부터 푸른 산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청산(靑山)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1983년부터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티베트 고원 등의 산악 절경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철저한 현장 답사를 원칙으로 한다. 바다와 섬이 절경을 이루는 베트남 하롱베이를 여행할 땐 정크선을 탔고, 하늘과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는 히말라야 산맥은 경비행기와 헬기를 대절해 포토 스케치를 했다. 이번 노르웨이 여행에선 스노스쿠터와 스노모빌을 이용해 2000m급 설산을 올랐다고 하니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전시에는 노르웨이 신작을 비롯해 1970~90년대 한국의 명산을 그린 작품 등 총 40여점이 소개돼 김 화백의 산 그림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11월 20일까지. (02)734-045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출시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출시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4일 지중해 청정섬인 크레타섬에서 자란 깨끗하고 건강한 유기농 올리브 오일을 함유한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50ml, 1만8천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올리브는 폴리페놀, 올레인산 등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영양성분이 풍부해 피부 속 깊숙이 건강한 영양성분을 흡수시키고, 피부 표면에 친밀한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니스프리는 올리브가 성장하는 데 최고의 환경을 갖춘 지중해 청정지역인 크레타 섬에서 유럽 연합 기준 유기농 인증(Bio Hellas 인증)을 통과한 최상급 올리브를 ‘골든 올리브’라 명명했다.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은 지중해 황금햇빛과 유기농으로 자란 올리브 중의 올리브, 골든 올리브 성분이 피부 속부터 영양을 채워, 윤기있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또한 24시간 롱래스팅 보습력 임상 테스트 검증을 거친 강력한 보습력을 갖고 있어, 하루종일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준다.無파라벤, 無인공색소, 無미네랄 오일, 無동물성 원료, 無벤조페논의 5-free 시스템을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이니스프리 마케팅팀 이혜진 과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 보습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며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은 피부에 힘과 촉촉함, 윤기를 더해주는 윤기보습 크림으로서,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고 말했다.사진 = 이니스프리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서울팔래스호텔, 품격 있는 ‘추석선물세트’ 선봬

    서울팔래스호텔, 품격 있는 ‘추석선물세트’ 선봬

    서울팔래스호텔은 9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품격 있는 알찬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추석선물세트의 대표상품인 육류는 호주 청정지역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등심부위가 포함된 ‘명품와규세트(3kg, 37만원)’와 레스토랑 ‘더궁’의 인기 메뉴 최고급 등급의 ‘불갈비세트’ (미주산 3kg, 30만원)를 선보인다.이어 ‘스테이크세트(안심1kg, 꽃등심2kg, 21만원)’, ‘LA양념갈비세트(3kg, 5kg, 16만원, 28만원)’, ‘찜갈비세트(3kg, 16만원)’ 등 총 8가지 세트를 준비할 계획이다.이번 육류 상품은 서울팔래스호텔 쉐프가 직접 손질해 개별 진공 포장했으며 직접 만든 특제 소스도 포함돼 있다.이밖에도 명품대하세트와 대게세트도 실속 있는 가격으로 준비한다. 황제의 건강을 위한 진상품으로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경옥대보 선물세트도 인기를 얻을 전망.또한 서울팔래스호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프랑스, 스페인, 칠레 등 세계각지의 유명 와인 5종이 구성 된 것. 나폴레옹이 가장 아끼던 와인 ‘루 뒤몽 쥬브레 샹베르땅, 뫼르소 세트’와 스페인 왕실이 선택한 명품 와인 ‘마르께스 드 리스칼 리제르바’ 등 와인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와인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델리 ‘Cozy Box’에서는 와인과 각종 치즈, 햄류 등 12종의 델리 아이템을 선물 바구니에 담은 햄퍼와 다양한 영국산 Tea 세트도 판매한다.특히 Café&Buffet ‘The Goong’의 뷔페 식사권과 호텔 내 전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5만원 식사권도 준비돼 있다.이번 추석선물세트는 전화 및 델리 코지박스를 통해 사전주문예약 및 현장 판매되며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호텔직원이 직접 배송하는 ‘VIP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과천, 분당,일 산 지역에 한해 적용된다.예약 (02)2186-6863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롯데호텔서울,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주문 예약하세요”

    롯데호텔서울,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주문 예약하세요”

    롯데호텔서울은 명절 추석을 맞이해 품격 높은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판매기간은 오는 16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며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전 주문 예약에 의해 판매한다. 이번 선물세트는 호텔 조리장이 엄선한 최상급 고기와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한우정육세트, 특선정육세트, 와규 꽃등심살 세트 등 정육세트를 선보인다.이어 제주 청정해역에서 배달된 당일바리옥돔세트와 제주은갈치세트, 영광 굴비세트, 신선한 자연송이의 깊은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고급 건강식 자연송이 장아찌, 전복세트, 유기농 표고버섯, 임진강 참게장, 델리 햄퍼바스켓 등을 준비했다.또한 최고급 프렌치 퀴진을 즐길수 있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식사권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선물세트로는 제주 연근해 청정지역에서 어획한 고등어, 세계 4대 블랙 티와 최고급 허브티로 구성된 로네펠트 티(Tea) 우드 세트, 150년 전통의 프랑스 고급 브랜드 에디아르의 커피세트, 명품 와인선물세트 8종이 새롭게 구성한다. (세금 포함) 롯데 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서울 추석 선물 세트’와 함께 소중한 분들에게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문의 :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 Tel. (02)317-7148서울신문NTN 뉴스팀 judi@seoulntn.com
  • 부산, 소나무재선충 씨 말린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첫 시발지인 부산에서 2013년이면 소나무재선충병이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정 이후 집중적인 방제 작업에 힘입어 최근 재선충병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재선충병을 완전 박멸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59억원을 들여 분기별·권역별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발생 및 확산우려 구역 현장예찰 조사를 벌이는 한편, 항공방제 등 체계적인 방제사업을 벌이고 있다.앞서 지난해에도 시는 69억원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 항공방제 등의 방제 사업을 벌여 재선충병이 전년대비 55% 감소하는 효과를 올렸다. 이 같은 방제노력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연제구가 재선충병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정됐고, 6월에는 동구·부산진구·동래구·수영구가 예비 청정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올해 말까지 감염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년 1월 청정지역으로 지정·관리 된다. 시는 또 학계·시민단체·전문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미리 살피기 조사단’을 구성, 지난 4월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기장군과 해운대구 산림 병해충 피해지를 직접 현장예찰 조사를 벌였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가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線?)으로서 나무 조직 내에서 한 쌍이 20일 안에 20만마리로 증식하여 수분(양분)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해충으로 한번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성남에 돌아온 반딧불이

    성남에 돌아온 반딧불이

    환경오염으로 자취를 감췄던 반딧불이가 경기 성남 곳곳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구 율동 영장산 큰골 일원과 대장동 모두마니 지역, 하산운동의 옛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서 서식이 확인된 수백마리의 ‘파파리 반딧불이’를 카메라에 담아 18일 공개했다. 시는 반딧불이가 살 만한 35개 청정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3개 지역에서 반딧불이가 야간 불꽃놀이를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반딧불이는 ‘파파리 반딧불이’로 주로 초여름 밤 10시 이후 나타나며,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광을 내 국내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중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시 관계자는 “반딧불이 집단서식은 주변 산림, 습지, 논 등 주민과 시가 벌이고 있는 생태계 복원사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반딧불이 서식지 모니터링을 통해 수정구 복정·창곡·고등·금토·심곡동, 중원구 상대원·은행·갈현·도촌동, 분당구 대장·야탑·율동 등 12개동 36곳에서 반딧불이 서식을 확인한 바 있다. 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반딧불이 서식지를 추가로 찾아 내 성남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동참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대책을 찾을 방침이다.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반딧불이가 내는 빛은 배에 있는 발광세포에서 나오며, 200마리 정도를 모아 빛을 내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CJ오쇼핑 고객, 충북 진천 ‘청풍명계 농장’ 견학

    CJ오쇼핑 고객, 충북 진천 ‘청풍명계 농장’ 견학

    “산 좋고 물 좋은 농장에서 어릴 적 추억에 잠긴다” CJ몰 게시판에는 지난 5월 28일~6월 8일까지 “농장 견학을 신청한다.”는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CJ오쇼핑은 오프라인 고객 초청 프로그램 ‘O’VIP CLUB’에서 총 450여 명의 신청자 가운데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스무 명이 15일 자녀들과 함께 충북 ‘청풍명계 농장’을 견학하는 행사에 참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우수 고객을 초청해 각종 문화 강좌, 공연 참여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단순한 쇼핑 이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친환경 농가 견학’은 CJ오쇼핑의 우수 농축산물 판로 지원 프로그램 ‘1촌 1명품’의 상품 중 하나로 ‘청풍명계 닭가슴살’의 사육 농장(충북 진천) 및 제조 공장(충북 청원)을 방문, 청정지역에서 길러진 ‘무항생제 닭’의 사육 비법과 상품화 과정을 살펴보는 순서를 가졌다.점심시간에는 무항생제 닭과 일반 닭으로 각각 요리된 식사를 맛보고 항생제 없이 길러진 닭의 우수한 품질을 비교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CJ오쇼핑 이해선 대표가 직접 참석해 기념 티셔츠 및 청풍명계 닭가슴살 등을 선물하는 증정식을 진행했다.견학에 참가한 이미경(34) 씨는 “1촌 1명품 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 병아리가 항생제 없이 길러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농장 대표와 이야기도 나누면서 상품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안소현(46) 씨는 “평소 농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 농가를 살리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1촌 1명품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CJ오쇼핑은 “이번 행사로 1촌 1명품 프로그램 및 상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고객 로열티 상승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O’VIP CLUB 및 1촌 1명품 등 프로그램과 연계한 고객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전망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리산 피아골 불법 경로당 건물 시끌

    지리산 피아골 불법 경로당 건물 시끌

    지리산 피아골 마지막 산동네가 경로당을 잘못 지어 시끄럽다. 국립공원에 지은 경로당이 남의 토지를 침범하는 바람에 무허가 건물로 전락했고, 축대를 주민들의 요구와 달리 쌓아 마을회관을 지을 땅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독책임이 있는 전남 구례군과 단속을 해야 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귀를 막고 있다. 구례 토지면 내동리 직전마을은 지리산국립공원 피아골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 27가구가 민박과 고로쇠 수액·산나물 채취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경로당 건립 공사 추진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기존 마을회관을 매각한 자금으로 경관이 좋은 땅을 사들여 3단으로 축대를 쌓아 아래쪽에는 팔각정, 중간에 경로당, 맨 위쪽에는 마을회관을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토지면사무소 직원 L씨가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체 설계해 축대를 쌓으면서 건물을 지을 단이 없어졌다. 석축을 비스듬히 쌓는 바람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줄어들어 마을회관과 팔각정 지을 터가 없어졌다. 석축을 쌓으면서 옆 토지를 침범하고 경로당은 인접 토지에 걸쳐 지어져 준공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건축비 4800여만원은 지난해 8월 지급됐다. 이 마을 개발위원장 정영곤(50)씨는 “불법 건물인 경로당과 인접토지를 침범한 축대를 철거하고 주민들의 요구대로 새로 공사를 하든지 아니면 인접토지를 매입해 마을회관과 팔각정을 신축할 수 있는 토지를 확보해 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례군은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주민들에게는 엄격한 법규를 적용하면서도 자치단체의 불법행위에는 8개월이 넘도록 고발, 철거 등 단속처분을 내리지 않고 있다. 구례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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