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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인터뷰] ‘피파여신’에서 ‘레잘알’로... 도전하는 전수형 아나운서

    [단독인터뷰] ‘피파여신’에서 ‘레잘알’로... 도전하는 전수형 아나운서

    전수형 아나운서(31)는 지난해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 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났다. 사실 팬들 사이에서 전 아나운서는 ‘피파여신’, ‘피파고모’로 통한다. 그는 e스포츠 게임 전문 아나운서로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한 종목에서만 7년째 진행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e스포츠에서 카레이싱으로 종횡무진 분야를 넘나들고 있는 그와 우리나라 최고 권위 자동차 경주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를 앞두고 전화 인터뷰를 했다. -원래는 ‘레알못(레이싱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들었다. “사실 정확한 명칭은 ‘레알못’이 아니라 ‘레린이’이였다. 슈퍼레이스온 담당 PD님이 정해주신 별명이다. 레이스를 잘 모르는 제가 하나하나 공부해가는 컨셉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슈퍼레이스온이다. 저 같이 레이스를 잘 모르는 분들이 여럿 있을 것 같으니 하나하나 알아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저도 아무것도 몰랐다.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면서 촬영을 했다.” -레린이들에게 ‘슈퍼레이스’의 재미를 설명해주신다면. “저도 사실 아직 레린이를 벗어난 건 아니다. 즐길 수 있을 정도밖에 안된다. 다만, 예전에는 피트(Pit : 경주용 자동차가 경기 도중에 차량 정비를 위해 들어서는 구역)가 뭔지도 몰랐다. 자동차 종류가 클래스가 여러개 있는데 그 차이를 몰랐다. 클래스 별로 종목이 다 다르다는 것에 대해 알면 좋을 것 같다. BMW에 관심있는 분들은 BMW 원메이크 경주를 봐도 좋다. GT클래스에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양산차가 경주에 나온다. 아반떼도 있고 제네시스도 있다. 차를 산 분들은 내 차가 달리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래디컬 레이스는 포뮬러원(F1) 차와 같다. 처음에는 래디컬 차량이 레이싱 차로 다가왔다. 슈퍼 6000 클래스는 가장 빠른 차가 달리는 최상위 클래스다. 레이싱에 대해서 빠삭하게 몰라도 단순히 선수들에 대한 팬심으로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레이싱은 분명 하는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보는 재미는 무엇인가. “사실 제가 한번 레이싱을 경험해봤는데 오히려 차를 타면 속도에 압도돼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레이서들 참 대단하다 이런거 하나하나 컨트롤하면서 타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차를 직접 타지 않더라도 경기 시작 전 진행하는 택시타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경기를 잘하면 좋더라. 그 선수가 뒷 그리드에 있다가 앞 그리드로 치고 나갔을 때의 짜릿함이 있다. 아니면 좋아하는 선수가 뒤에 있으니까 응원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더라. ‘그리드 워크(Grid Walk)’라고 해서 선수들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선수들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경주용 차도 직접 볼 수 있다. 직접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슈퍼레이스 인기의 영향에는 하트시그널 등으로 이름을 알린 서주원 선수 등의 영향도 클까. “물론 유명한 선수가 있으면 대회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하다. 슈퍼레이스에는 한민관 선수라든지, 류시원, 김진표 감독이라든지 참가하는 연예인 분도 굉장히 많으니까. 하지만 무엇보다 경기에 재밌는 요소가 많아서 입소문을 탄다고 생각한다. 서주원을 좋아해서 오는 분들은 서주원만을 위해서 온 거지만 슈퍼레이스 현장에 와서 레이싱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보다보니 재밌네”, “”이 선수말고 저 선수도 매력있네”하는 것이다. 즉, 레이싱을 좋아하는 팬층의 범위가 더 두터워지고, 인구가 많아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다. 3040남성 즉, 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가 자기 가족을 다 데리고 오는 거다.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고. 특히,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부담 없이 오실 수 있는 것 같다. 저도 거기서 제 친구를 만날 정도다. 커플들도 많이 오고, 가족 단위도 많이 온다. 제 주변 분들은 오히려 우리 가족이 갈건데 표를 어떻게 구하면 되냐고 문의가 온다. 남편 따라 왔는데 급 관심이 생기는 여자분들도 많았던 것 같다. 막상 현장에 와서 체감하면 입장이 확 바뀐다. 처음에는 자동차 배기음도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고 뭘 하는 건지 정확하게 모르니까 흥미 없다가 좋아하는 선수가 생기고, 여성 팬들이 유입되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 이스포츠도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관심을 둘만한 선수들이 있을까. “이정우 선수는 비쥬얼로 유명하다. 김재현 선수는 패기, 남자다움이 있다. 승부욕이 강한데 레이싱에서도 그 성격이 드러난다. 멋있다. 3회 연속 챔피언을 지키려는 김종겸 선수도 굉장히 멋있다. 이제는 김종겸 선수도 어린 축에 속하지는 않는다. 이들이 비교적 어린나이에 속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왔는데 이제 새 얼굴도 많이 나타난 것 같다. 최광빈 선수와 이찬준 선수가 23살, 19살이다. 신예들이 베테랑 선수들을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도 많더라. 최광빈 선수는 밑에서부터 한 계단씩 밟아 올라왔는데 레이싱 입문하려는 선수들의 롤모델, 워너비이지 않을까 싶다. 이찬주 선수는 카트에서 바로 올라온 선수라고 들었다. 두 선수가 패기와 겁없음으로 무장했다. 김민상 선수가 그 느낌이었다. 젊고 겁없는 모습으로 자신감있게 밀어붙이는. 잘해서 올라온 선수들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어떻게 적응을 할지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이정우 선수는 온라인 게임에서 우승한 뒤 오프라인 실전을 도전하게 된 경우다. 저는 이스포츠 아나운서로 오래 있었으니까, 피파를 오래 했으니까. 피파 프로게이머가 갑자기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격이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몸관리를 한다면서 몸을 만들어서 자기관리에 철저하구나, 인스타에서 이정우 선수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사실 전수형 아나운서는 ‘피파여신’으로 통한다. “피파고모다. 피파 즐겨하는 애들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다. 나이가 많아봤자 20대 초중반 친구들이 위주니까. 왜 어렸을 때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이 놀리는 것 있지 않나. 피파고모다, 이모다 이렇게 부르면서 지어진 별명이다. 처음에는 놀리는 걸로 시작했는데 이제 오래보다보니까 자기들도 애정이 생긴 것 같다. “우리 고모 건들지마라”고 해주는 팬들도 있다. 제 친구인 이현경 아나운서나 문규리 아나운서 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피파는 제가 오래했다. 7년째 해왔다. -처음부터 e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꾼건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뉴스를 너무 하고 싶었다. 기자님도 아시겠지만 언론사 문턱이 워낙에 좁다. 언시생 시절에 여기저기 이력서 넣게 되지 않나. 가장 처음 된 곳이 피파 온라인이었다. 하다 보니까 애정이 생기더라. ‘조금만 더 해야지, 조금만 더 해야지’ 하다보니까 이게 완전 내꺼 같이 느껴졌고, 정을 붙였다. 사실 피파온라인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작은 방송사에서 뉴스도 하고, 진행자도 하고 쇼프로그램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왔다. 저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어딘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다. e스포츠에 처음 진입했을 때도 다양한 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도전했다. 그러다 이번에는 우연히도 슈퍼레이스를 만난 거다. 랜선에서 만나는 스포츠가 아니라 현실에서 만나는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거다. 저는 당연히 너무 좋았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슈퍼레이스의 매력은 무엇인가. “지금 코로나19에 경기장에 못오게 돼서 너무 아쉬운데 저는 슈퍼레이스의 매력은 ‘직관(直觀)’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장에 있어야 서로 소통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 애정을 느꼈던 이유가 직접 앞에서 선수들과 관객들과 호흡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슈퍼레이스 시청자들이랑 호흡하면 좋겠지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에너지가 나오고 같이 흥분하고 열광하는 분위기가 있다. 좀 더 확장이 돼서 좀 더 넓은 영역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길 환경이 갖춰져 있다.” -나이트레이스도 직관의 묘미인가. 이번에 코로나19 때문에 치르지 못한다고 들었다. “완전 그렇다. 제가 제일 재밌었던게 나이트레이스다. 드리프트 쇼도 하고. 클럽 DJ들이 와서 음악도 틀어준다. 차에 네온사인이 달려있으니까 시각적인 스펙타클도 엄청난다. 불빛이 화려하니까 어린 친구들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흡사 락 페스티벌을 방불케한다. 젊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못한다니 너무 아쉽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개최되면 뭐가 달라질까. “일단, 그리드 워크도 따로 없을 거고, 택시타임도 없을 거다. 선수들 입장은 어떨지 모르겠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에 선수들이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게 될지, 응원을 받지 못해서 힘을 못 받을지 가봐야 알 것 같다. 선수들이 오히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연습경기처럼 맥 빠질 수도 있다. 관객들은 아쉬운 점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슈퍼레이스 팬분들이 ‘찐팬’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라. 아무리 랜선이라 해도 생각보다 많이 지켜봐주실 것 같다. 제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으로 DM을 보내서 슈퍼레이스 언제 하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관심이 많으시다. 랜선으로나마 관심을 엄청 가져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플랫폼이 터졌으면 좋겠다. 그런 정도로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슈퍼레이스는 어디까지 성장할까.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 2000명이었다. “슈퍼레이스 대회가 흥행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찰나에 코로나19가 터졌다고 들었다. 관객들이 많게는 4만명도 넘게 오신 걸로 안다. 그 경기 하나만 보려고 오시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그정도로 오셨을 정도면 못 오신 분들은 더 많을 거다. 치고 올라가는 중이니까 더 잘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저는 슈퍼레이스 인기를 체감했다. 한창 인기가 많을 때인 지난해 들어와서 슈퍼레이스에서 저를 봐주셨는지 지나가는데도 알아봐주시고 해서 감사하고 그랬다. 많은 분들이 집 안에서 답답해하고 하시다보니까 꾹 눌러놨던 관심이 더 폭발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영암, 인제는 용인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 “KTX 목포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같은 기차 타고 온 분 경기장에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 인제 스피디움은 제 차로 간다. 영암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이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 가족끼리 차를 타고 여행하시는 거라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단순히 1박 2일 자동차 여행이 부담스러우면 깔끔하게 기차 타시면 당일치기로 충분히 가능하다.”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은 몰라도 될까. “저는 원래 차를 좋아했다. 차를 좋아한다는게 어떤 차의 어떤 브랜드가 좋다는 정도의 지식을 아는 정도였다. 현장에 가서 전경기 때 누가 우승했는지, 포인트를 얼만큼 쌓았는지. 들어올리는 깃발의 의미는 무엇인지 안내 책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습득이 된다. 그걸로 스탬프를 찍고 돌아다니기같은 소소한 이벤트가 있다. 거기서 체험하면서 즐기면서 레이스를 알아갈 수 있어서 처음부터 하나도 모르고 와도 괜찮다.”-모터스포츠가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이 있는데. “저도 그래서 사무국에 여쭤봤는데 선수들의 경로가 다양하다고 한다. 진짜 부자들도 있지만 만약에 돈이 많아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스포츠인 것 같지는 않다. 일반 자동차 운전을 잘한다고해서 쉽게 덤벼들 수 있는 성질의 스포츠는 아니다. 중간중간에 무전도 해야하고, 레이싱카 안에는 조작해야 하는 기계 장치들이 달려 있다. 우리는 자동차 운전할 때 안에서 깜빡이를 켜고, 브레이크 밟고, 악셀 페달 밟고, 에어컨 트는 정도밖에 안하지 않나. 레이싱 카는 그런 편의 장치는 없고 세세하게 조작하는 장치가 많다. 기어도 조작하고, 중간에 더우면 입을 대고 물 먹는 호스도 있다. 경기장에 직관을 오시면 레이싱카 안에 있는 그런 신기한 것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아쉽다. 빨리 코로나19가 풀려야 한다.” -전수형 아나운서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슈퍼레이스를 기다려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무려 저를 기다려주신다고하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레이싱 잘 아는 분들도 많지만 레린이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아직 레이싱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송출되는 중계 화면 밖에 있는 것들, 직접 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묻힐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코로나가 끝나면 많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한 코레일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못받는다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한 코레일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못받는다

    직원들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다가 적발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손병석 사장이 정부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고 경영실적평가에서 ‘미흡’(D등급) 판정을 받았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최하등급인 ‘아주 미흡’(E등급)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개최하고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D등급 16곳과 E등급 1곳 등 총 17곳(13.2%)이 낙제점을 받았다. 낙제점을 받으면 기관장이 경고를 받고 직원들은 성과급을 삭감당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정부지침 위반, 임원급의 일탈행위, 혁신노력 미흡 등으로 평가 대상 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E등급 기관은 기관장이 해임 건의 대상이나 이미 해임된 상태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코레일에는 손 사장에게 경고 조치, 관련자에는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코레일은 일부 직원이 자체 경영실적 평가를 높게 받고 성과급을 많이 타려는 의도로 고객인 척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 끼어들어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정부 감사를 통해 지난 4월 확인됐었다. 이와 함께 대한석탄공사, 에스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력거래소, 시청자미디어재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창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D등급을 받았다. 이 중 6개월 이상 일한 기관장 15명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최우수’(S등급)는 없었고, ‘우수’(A등급)는 한국감정원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주택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21곳이 받았다. ‘양호’(B등급)와 ‘보통’(C등급)은 각각 51곳과 40곳이다. 기관평가 성과급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등급이 C등급 이상인 기관이 받을 수 있는데, 코레일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두 평가 모두 D등급을 받아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경영·고용위기에 처한 국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들과 비교할 때 국민 눈높이에서 공공기관은 고용이 보장된 안정적 직장”이라면서 “국민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헤아려 고통 분담과 함께 위기극복에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중구, 슬기로운 집콕생활 영상 공모, 시상식도 슬기롭게

    중구, 슬기로운 집콕생활 영상 공모, 시상식도 슬기롭게

    서울 중구가 지난 18일 ‘슬기로운 집콕(집에만 있는 것)생활 뽐내기’ 영상 공모 선정작에 대한 온라인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중구 청계대림상가에 위치한 유튜브 영상 스튜디오 ‘을지로 전파사’에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구 공식 유튜브 채널이기도 한 ‘을지로전파사’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개그맨 김준현의 축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상, 1위 영상 시청, 수상자들과의 대화, 참가학생의 연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상장과 부상 수여만으로 끝나던 기존 시상식과는 달리 수상자와 시청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서로를 축하하는 방식이 신선했다는 반응이다. 구는 지난달 다양하고 건전한 코로나19 집콕생활을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슬기로운 집콕생활 뽐내기’ 영상을 공모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11개의 영상을 선정, ‘을지로전파사’에 게시해 ‘좋아요’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영상은 ‘좋아요’ 개수가 가장 많은 금산간디학교 고등과정의 신동환 학생의 ‘가족식사’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낼 시간이 많아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짐에도 가족들 간 마음의 온도차가 생기자 동생과 함께 준비한 저녁 한 끼로 이를 없앤다는 내용이다. 높은 열은 내리고 차가운 기온은 높여 같은 온도 속을 살아간다는 가족 얘기에 코로나19 속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었다는 호평이다. 다음으로 ‘좋아요’ 수가 많았던 상도중학교 이혜선양의 ‘코로나19 캠페인송’과 하자작업장학교의 김도담군의 ‘슬기로운 합창생활’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양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분들에겐 희망을, 그 분들을 도와주는 분들에겐 감사를 전하는 마음을 담아 가족들과 함께 만든 캠페인송을 영상에 담았다. 김군은 5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파트를 나눠 온라인 상에서 합창을 하며 슬기롭게 친구들과 소통하는 집콕생활을 영상에 담아 구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아쉽게도 순위에 오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도 ‘참가상’을 수여했다. 선정작들은 유튜브 채널 ‘을지로전파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라이브 시상식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먼저 참신한 아이디어로 공모에 참가해 준 청소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뜻하지 않은 일들로 학교와 일상 생활 속에서 많은 혼란을 겪었겠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이 시기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미래를 고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기간을 기회로 삼아 멋지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술집 파티서 코로나19 집단 감염된 美여성들 “종식, 아직 멀었다”

    술집 파티서 코로나19 집단 감염된 美여성들 “종식, 아직 멀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16명 모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CNN 등 현지매체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지난 6일 잭슨빌 해변에 있는 ‘린치스 아일리스 펍’이라는 이름의 한 술집에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일행 중 한 여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이 나오자 나머지 친구들 역시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 증상이 시작돼 그 사실을 페이스북에 먼저 공유했던 에리카 크리스프(40)는 같은 날 술집을 방문했던 또 다른 고객 20여 명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았지만 누가 첫 번째 확진자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날 술집에서는 일부 직원이 일행과 친분이 있어 접촉했었고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판정이 나와 술집 직원 모두 검사를 받았는데 직원 총 49명 중 7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행 중 세 명의 여성은 CNN 스타 앵커 크리스 쿠오모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시청자들에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캣 레이턴은 쿠오모 앵커에게 “우리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종식은 실제로 준비되지 않았고 아직 너무 이르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얼굴은 먼저 공개한 크리스프는 “당시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알지 못했고 시장과 주지사가 모든 것이 괜찮다고까지 말해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잊고 있었다”고 후회했다. 대라 스웨트라는 이름의 친구도 “친구들이 잇달아 양성판정을 받았을 때 그저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이들 여성에 따르면, 당시 술집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들은 또 일행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고 몇 명은 독감 같은 증상을 보였지만 심하게 아픈 사람은 없었으며, 공통점이라고는 당일 그 술집에 갔다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190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223만4471명, 신규 사망자는 74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11만9941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난민은 낯선 존재 아닌 우리 이웃’…인권단체 “난민 거부법 폐기하라”

    ‘난민은 낯선 존재 아닌 우리 이웃’…인권단체 “난민 거부법 폐기하라”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 시민단체 법 개정 촉구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난민인권단체가 난민 인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난민을 낯선 존재가 아닌 우리의 이웃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시민단체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사람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행 7주년을 앞두고 있는 난민법은 사실상 난민 거부 정책”이라면서 “21대 국회가 난민 인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해 열렸다. 유엔은 인종이나 종교, 정치적 신념 등을 이유로 한 박해로 고국을 떠난 난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4월까지 국내에서 난민 인정을 받은 외국인은 1052명이며, 난민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임시로 국내 거주를 허가받은 인도적 체류 허가자는 2294명이다. 시민단체 “난민들, 한국 땅조차 못 밟아”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난민법 시행이 7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실질적인 난민정책의 부재로 많은 난민들이 한국 땅을 밟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는 “우리 정부의 난민 정책으로 어렵게 도착한 난민들이 강제로 송환되거나 장기간 구금을 견디지 못해 떠나가고 있다”면서 “난민 지위를 얻은 극소수도 정부의 무관심과 사회 차별, 빈곤 등을 이기지 못하고 사회 안전망 바깥에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난민들을 향한 대중의 혐오도 커진 상황이다. 에티오피아 난민 인정자 A씨는 “난민들은 언어 장벽 등으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혼란과 공포가 가중됐다”면서 “특히 경제가 위축되자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은 것 역시 불완전고용된 난민신청자와 여성 난민들이었다”고 발언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불안함과 경제적 고통이 심해졌지만, 우리가 한국에 함께 사는 생명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기뻤다. 우리의 고통도 한국 사회의 고통의 일부분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도 “난민 인권 해결방안 찾아야” 성명 한편 인권위“도 성명을 발표하며 “난민을 우리 이웃으로 받아들일 때”라고 강조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난민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우리의 이웃이 되어 있다”면서 “난민에 대한 우리의 시선이 ‘낯선 존재’에서 ‘이웃’으로 바뀔 때 난민 문제에 대한 해결점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난민법에 따르면 난민 인정을 받은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같은 수준의 사회보장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며 “국제 난민협약 이행과 국내 난민 인권 현안 해결을 위해 법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 프로듀스 시즌2, 사기 혐의 재수사 ‘무혐의’ 결론

    [단독] 프로듀스 시즌2, 사기 혐의 재수사 ‘무혐의’ 결론

    검찰이 재수사에 돌입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 2’ 순위 조작 사건 관련 프로듀서들의 사기 혐의에 대해 이달 초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즌 2 사건을 다시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안동완)는 지난 1일 김용범(46) CP와 안준영(41) PD 등 방송 관계자의 사기 혐의에 대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특정 출연자와 관련해 최종 투표 전부터 시청자를 속였다고 보기는 부족해 사기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돌 연습생 101명 중 최종 데뷔할 멤버를 시청자 투표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CP 등은 시즌 3·4에서 최종 멤버 전원을, 시즌 2에서 멤버 1명을 투표 조작으로 선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시즌 3·4에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가 적용된 것과 달리 시즌 2에 대해서는 사기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프로듀스 진상규명위원회가 미진한 수사를 문제 삼아 항고장을 제출했고,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시즌 2에 대해 “공정하게 데뷔 멤버를 선발할 의도가 없으면서도 시청자를 속여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하도록 해 수익을 편취했다”는 사기죄가 성립하는지 판단하라는 취지였다. 순위 조작을 주도한 방송사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김 CP와 안 PD는 지난달 29일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 8개월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김형수)는 지난달 22일 김광수(59) 포켓돌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를 불러 조사하는 등 연예기획사 차원의 별도 투표 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6·17 부동산 대책] 무주택자, 경기 시흥서 6억 아파트 사면 3억만 대출

    [6·17 부동산 대책] 무주택자, 경기 시흥서 6억 아파트 사면 3억만 대출

    조정지역 9억 이하 주택 LTV 50% 투기과열지구 지정되면 40%만 대출 규제지역 집 6개월 내 전입 안 하면 대출 회수하고 3년간 주택대출 제한 투기지역서 3억 넘는 아파트 산 사람 다른 곳 전세 얻으면 전세대출 불가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규정이 또 한번 대대적으로 강화됐다. 은행 돈으로 부동산에 투기하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바뀐 주담대와 전세대출 규정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규제지역 지정이 대폭 늘었다. 새로 지정된 곳의 주담대 규정은 어떻게 바뀌나. “비규제지역은 무주택자 기준으로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조정지역)이 되면 9억원 이하 주택일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낮아진다. 예를 들어 새로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시흥시에서 6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경우 기존엔 4억 2000만원(70%)까지 대출이 나왔으나 3억원(50%)으로 줄어든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의 LTV는 9억원 이하 40%, 9억원 초과분은 20%로 각각 낮아진다. 15억원 초과는 아예 주담대가 불가능하다. 비규제지역에선 적용되지 않는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조정지역은 50%, 투기과열지구는 40%로 각각 설정된다. 새로 지정된 규제지역 효력은 19일부터다.” -규제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을 경우 전입 기간과 기존 주택 처분 요건이 강화된다는데. “현재 무주택자가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면서 주담대를 받을 경우 1년 이내, 조정지역은 2년 이내에 전입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론 조정지역까지 포함한 모든 규제지역에서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대출 실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전입해야 한다. 단 분양아파트 중도금이나 재건축 이주비 대출은 주택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6개월이다. 전입을 안 하면 대출금이 회수되고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1주택자는 전입과 함께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아야 하는 의무가 추가된다. 현행 규정 1년(조정지역 2년)에서 단축됐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 모두 다음달 1일 이후 대출을 신청한 사람부터 이런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달 말까지 주택매매계약(가계약 불인정)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건넨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기존 규정이 적용된다.” -전세대출도 까다로워진다는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산 사람이 이 집에서 살지 않고 다른 곳에서 전세를 얻을 경우 전세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전세대출을 받은 후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면 대출금이 즉시 회수된다. 기존엔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나 신규 구입자에게 이런 규정을 적용했는데 대폭 강화된 것이다. 단 이번 규제 시행 전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살 경우엔 전세대출을 회수하지 않되 만기 연장을 제한한다. 이런 조치는 금리가 저렴한 전세대출을 받아 갭투자(전세금을 낀 부동산 매매)에 나서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보금자리론 규정도 바뀌나. “그렇다. 지금은 대출자에게 전입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론 3개월 내 전입과 1년 이상 실거주를 요건으로 넣는다. 위반하면 대출금이 회수된다. 다음달 1일 보금자리론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프로듀스 시즌2 ‘사기 혐의’ 재수사 무혐의 결론

    [단독] 프로듀스 시즌2 ‘사기 혐의’ 재수사 무혐의 결론

    검찰이 재수사에 돌입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 2’ 순위 조작 사건 관련 프로듀서들의 사기 혐의에 대해 이달 초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즌 2 사건을 다시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안동완)는 지난 1일 김용범(46) CP와 안준영(41) PD 등 방송 관계자의 사기 혐의에 대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특정 출연자와 관련해 최종 투표 전부터 시청자를 속였다고 보기는 부족해 사기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돌 연습생 101명 중 최종 데뷔할 멤버를 시청자 투표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CP 등은 시즌 3·4에서 최종 멤버 전원을, 시즌 2에서 멤버 1명을 투표 조작으로 선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시즌 3·4에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가 적용된 것과 달리 시즌 2에 대해서는 사기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프로듀스 진상규명위원회가 미진한 수사를 문제 삼아 항고장을 제출했고,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시즌 2에 대해 “공정하게 데뷔 멤버를 선발할 의도가 없으면서도 시청자를 속여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하도록 해 수익을 편취했다”는 사기죄가 성립하는지 판단하라는 취지였다. 순위 조작을 주도한 방송사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김 CP와 안 PD는 지난달 29일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 8개월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김형수)는 지난달 22일 김광수(59) 포켓돌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를 불러 조사하는 등 연예기획사 차원의 별도 투표 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인권위, 대전 MBC에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해소하라” 권고

    인권위, 대전 MBC에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해소하라” 권고

    피해자들의 공론화로 알려진 ‘대전 MBC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 MBC에 “장기간 지속돼 온 성차별적 채용 관행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유지은·김지원 아나운서는 대전 MBC가 그동안 여성 아나운서만 정규직이 아닌 2년 계약직 아나운서로 채용하고, 계약직 아나운서였지만 정규직 아나운서와 동일한 업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연차휴가 등에서 동일한 처우를 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그 뒤로 대전 MBC는 유 아나운서와 김 아나운서를 당시 그들이 출연하던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생계 문제로 결국 퇴사했다. 대전 MBC는 “모든 직종에서 사전에 남녀를 구분해 채용하지 않으며, 남성 아나운서도 실력으로 최종 합격한 것이지 남성이기 때문에 합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진정인들이) 정상적인 개편에 따른 프로그램 출연 계약 종료를 부당한 업무 배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 조사 결과 대전 MBC가 1990년대 이후 채용한 정규직 아나운서는 모두 남성이었다. 반면 199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대전 MBC가 채용한 계약직 아나운서 15명과 프리랜서 아나운서 5명은 모두 여성이었다. 정규직 아나운서는 남성만 채용 인권위는 “(대전 MBC는) 1990년대 후반부터 기존 여성 아나운서의 퇴사 및 승진으로 인해 여성 아나운서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정규직 아나운서로 채용하지 않았고, 1997년부터는 고용 형태를 변경해 여성 아나운서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경향은 2000년 이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피진정인(대전 MBC)은 여성 아나운서가 필요한 시기마다 계약직 아나운서를 모집했다. 반면 남성 아나운서가 필요한 시기에는 정규직 아나운서를 모집·공고해 남성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진정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아나운서 채용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별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199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신규 채용된 정규직 아나운서 4명이 모두 남성이고, 계약직 아나운서 15명과 프리랜서 아나운서 5명 등 비정규직에는 예외 없이 여성이 채용된 것은 오랜 기간 지속된 성차별적 채용 관행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조사 과정에서 대전 MBC의 한 남성 부장이 아나운서들과 함께 한 회식 자리에서 “‘남자는 늙어도 중후한 맛이 있는데 여자는 늘 예뻐야 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관점을 시청자 몇 명이 갖고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단순히 특정 개인의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라 방송국 내의 성차별 관행을 분명하게 드러낸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또 “진정인들은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이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하차됐다. 피진정인은 이런 변동이 프로그램 개편일 뿐 진정인들에 대한 불이익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두 번에 걸친 프로그램 개편이 진정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집중돼 있는 점, 이전에는 프로그램 개편을 하더라도 진정인들에게 다른 프로그램 진행을 맡겨 일정 수준의 방송 분량 및 보수를 유지해 왔던 점 등을 볼 때 통상적인 프로그램 개편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인들에 대한 피진정인의 일방적인 프로그램 하차 통보는 사업주라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진정인들에게 불이익 처분을 한 것으로, 진정인들이 프리랜서라는 신분으로 인한 불안정한 고용 환경 및 피진정인과 절대적 종속 관계에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전형적인 노동 통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인권위 “프로그램 하차는 불이익 처분” 대전 MBC를 포함해 MBC의 16개 지역 계열사 아나운서 고용 형태를 보면 남성이 정규직·무기계약직 아나운서로 채용된 비율은 87.8%인 반면 계약직·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여성이 채용된 비율은 61.1%에 달했다. 또 인권위가 2017년 실시한 ‘미디어에 의한 성차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저녁 방송 종합뉴스의 여성 앵커는 10명 중 8명이 30대 이하인 반면 남성 앵커는 10명 중 9명이 40대 이상이었다. 인권위는 “방송계 전반에 성차별적 문화가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대전 MBC에 성차별적 채용 관행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진정인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과 인권위 진정을 이유로 한 불이익에 대해 위로금 5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MBC에는 본사를 포함해 계열사 방송국의 채용 현황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넷플릭스 계속 몰아본 가상 남녀…20년 뒤 미래 모습 공개

    넷플릭스 계속 몰아본 가상 남녀…20년 뒤 미래 모습 공개

    넷플릭스로 드라마 등을 몰아보는 것이 시청자의 몸에 어떤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연구자들이 가상의 남녀를 만들어냈다. 영국 일간 미러와 메트로 등에 따르면, 온라인갬블링닷컴 소속 연구팀은 좌식 및 실내 생활 방식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다양한 연구에서 나온 자료를 수집해 분석해 콘텐츠 몰아보기에 중독된 가상 남녀 에릭과 한나의 20년 뒤 미래 모습을 제작해 공개했다.이미지 속 에릭과 한나는 잿빛 피부와 눈 밑 다크서클 그리고 비만으로 뚱뚱해진 체형을 갖고 있다. 이는 이들 가상 남녀를 괴롭히는 가장 명백한 증상이지만, 이는 또 당뇨병과 대장암 그리고 하지정맥류의 위험도 키울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넷플릭스로 (콘텐츠를) 몰아보는 것이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해 이미지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생활 습관을 바꾸지 못하면 이런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비만과 자세 손상부터 조기 노화와 충혈된 눈까지 이런 증상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이 야기할 역겨운 영향 중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로 콘텐츠를 몰아보는 사람들의 모든 신체적 손상을 개인적으로 실감할 수 있게 3D 모델로 만들었다. 경고하건대 이런 모습은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니다”면서 “다음 회차가 계속해서 자동으로 재생하도록 놔둔다면 이런 모습은 당신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함께 공개한 인터랙티브 툴은 사람들이 몇 년 동안 소파에 앉거나 누워 TV나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는 것이 야기할 신체적 손상 정도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는 온종일 소파에 앉거나 누워 간식을 먹는 생활 습관은 햇빛을 보지 못해 비타민D 생성이 부족해져 탈모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나와 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대장암 위험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주장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남성은 활동적인 남성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0% 더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들 연구자는 또 다른 만성 질환으로 당뇨병을 꼽았다. 이들은 넷플릭스의 몰아보기가 당뇨병 위험을 최대 30%까지 높여 이로 인한 합병증 탓에 팔다리를 절단할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서 도시 봉쇄 조치가 지속하면서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물며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유희거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약 43%가 봉쇄 조치로 인해 영화관이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감상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82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전체 소비자 중 거의 절반(49%)이 넷플릭스를 필수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었다. 사진=온라인갬블링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막연한 귀농·귀촌 전에… 살아보세요, 우리 고장에

    막연한 귀농·귀촌 전에… 살아보세요, 우리 고장에

    “우리 고장에서 한번 살아 보세요.” 자치단체들이 살아 보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외지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네 체험을 하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 귀농·귀촌으로 이어진다면 인구도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충북 제천시는 처음으로 ‘1주일 살아 보기 체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더니 이틀 만에 목표 인원 120명이 채워졌다. 팀당 숙박비 하루 최대 3만원, 체험비는 하루 최대 2만원이 지원된다. 단 5일 이상 머물며 관광지 등 7곳 이상을 방문한 뒤 체험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야 한다. 시가 따져 보니 2인이 1주일가량 머물면 지원금의 두 배 이상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최대 한 달까지 장기 체류하는 프로젝트인 ‘경남별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업명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관동별곡을 지은 것에 착안했다. 도는 18개 시군 가운데 공모로 통영시, 김해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등 5곳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3~30일 1곳에 머물며 SNS 등으로 경남을 홍보하면 숙박비 등 하루 최대 8만원을 지원받는다. 하동군이 마련한 6박7일 일정의 ‘다함께 차차차’는 20명 모집에 400명이 신청했다. 오전에 찻잎 따기로 돈을 벌고 오후에는 자유여행을 하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귀농·귀어·귀촌을 체험하는 ‘전남 먼저 살아 보기 사업’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5~60일 머물며 농어촌 삶을 경험한다. 식비와 교통비만 부담하면 된다. 도는 26개 마을을 선정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공항이라는 경계에 갇힌 난민들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공항난민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3년부터 난민들은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일종의 적격 심사인 회부심사제도로 대부분 정식 난민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유일한 구제수단으로 소송을 통해 불복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그 기간 동안 난민들은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공항에서 갇혀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법무부와 항공사의 책임 떠넘기기 속에 난민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항 난민신청 188명 중 13명만 정식 난민심사 16일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담은 ‘한국의 공항, 그 경계에 갇힌 난민들-공항난민 인권침해 사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한 신청자 188명 중 13명만이 정식 난민심사를 받았다. 난민심사에 회부되지 못하면 통상 7일 이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다만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걸면 그 소송 기간에는 공항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다. 긴 소송기간을 도저히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공간인 공항에 갇혀 있어야만 한다. 공항 갇힌 아이들 “서서히 죽어갈 수 있다는 공포 느껴” 약 10개월간 아이들 네 명을 데리고 인천공항에서 머물러야 했던 앙골라 출신 난민 루렌도 가족이 바로 공항난민이다. 이 가족은 2018년 12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난민신청을 했지만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받았다. 불회부 취소소송을 제기해 출국은 유예됐지만, 그 기간동안 가족들은 공항에 머물러야만 했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단법인 두루의 김진 변호사는 “당시 아이들을 진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아이들이 겪는 상황을 사실상 재난상황으로 규정했고 아이들은 공항에서 서서히 죽어갈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루렌도 가족 뿐 아니라 많은 난민들이 잘 곳도, 씻을 곳도 없는 출국장 한 켠에서 지낸다. 2018년 말 남편을 따라 난민신청을 하러 28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온 임산부 B씨는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이후 며칠간 빵과 초콜렛 등을 끼니로 하며 출국장에 머물러야 했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당시 “난민신청이 명백한 이유가 없고, 여성이 임신했다는 사정은 믿을 수 없고 아동이 어리다는 사정도 회부여부 결정에 인도적으로 고려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결국 이들은 단기 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었지만, 그 기간 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돌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난민인권센터의 김연주 변호사는 “법무부는 난민의 숙식제공 의무를 항공사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난민신청자를 송환대기실로 보내다가 2017년부터는 출국장 등의 구역에 머물게 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 속에서 아동과 여성은 물론 난민들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 접견권도 보장 못 받는 공항난민들 난민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변호인과의 접견권이다. 공항난민은 언어 장벽 등으로 외부와 소통을 하기 어렵고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변호인의 조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난민네트워크 측은 변호인 접견 직전에 해외로 송환되거나, 일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변호인 접견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거부하는 등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두루의 이상현 변호사는 “행정절차에서 구속된 사람에게는 헌법상 변호인 조력권이 보장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음에도 행정당국이 변호인 접견권을 일종의 시혜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다수의 공항난민들은 공항 환승구역에서의 생활을 버티지 못해 억울한 상황을 제대로 다투어보지도 못하고 본국으로 송환된다”면서 “국가가 나서서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아베, 코로나 자금지원 늦어지자 “신청자들이 잘못해서” 주장 빈축

    아베, 코로나 자금지원 늦어지자 “신청자들이 잘못해서” 주장 빈축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금 전달이 너무 늦다는 지적이 일본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그 책임을 상당부분 지원금 신청자 쪽에 돌려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국회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아베 총리에게 ‘지속화 급부금’의 지급 지연에 대해 강도높게 추궁했다. 이 급부금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 사업자 등에게 최대 200만엔까지 주는 지원자금으로,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와 달리 실제 자금 전달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 “(아베 신조) 총리, 너무 늦어요 늦어. 언제까지 지속화 급부금의 지급을 완료할 지 기한을 명확히 하세요.”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의 하마구치 마코토 의원이 이렇게 다그치자 아베 총리는 “1개월여 동안 2조엔(22조 5000억원)을 지급했다”며 “현장에서 멍한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청자들이 제출한 서류에 다양한 과제나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해 서류 미비가 지급 지연의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오사카부에서 건설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남성은 “당국에 의해 버려지고 방치돼 있는 느낌”이라면서 “지속화보조금을 신청한 게 지난달 1일이었는데 당국에서 연락이 온 것은 한달이나 지난 후였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당초 예정대로 올해 정기국회를 17일 폐회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여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연합 모임은 15일 도쿄 나가타정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16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국회 폐회를 용납할 수 없다”며 시위를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응 난맥상과 검찰청법 개악 시도,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 모리토모 학원 의혹 등을 계속해서 국회에서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남도, 대학 졸업생 1인당 60만원 지급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내라! 희망전남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총 58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만원을 준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좁아진 취업문과 어려워진 경제사정 등으로 취업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자체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왔다. 기본소득과 유사한 일정 요건을 갖춘 대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급한 사례는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처음이다.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강조한 김영록 이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이다. 김영록 전남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힘내라! 희망전남 장학금’ 35억원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지역인재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도내 소재 대학의 졸업학년도 재학생으로,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도내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둬야 한다. 오는 24일까지 소속대학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또는 (재)전남인재육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은 지역대학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2개월 가량 소요될 절차를 대폭 단축, 다음달초 장학금을 전원 지급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537억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민선 7기 브랜드시책인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위탁 운영하던 전남평생교육진흥원과 통합을 통해 오는 7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베리미디어 ‘만만한홈밥’ 방영… 정종철·신효섭의 홈밥 레시피 대결

    베리미디어 ‘만만한홈밥’ 방영… 정종철·신효섭의 홈밥 레시피 대결

    생활 속 거리두기와 집밥 먹기가 대세인 요즘 베리미디어에서 새로운 요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달부터 베리미디어 채널 GTV, COOKTV, UHD DreamTV에 방영하는 ‘만만한홈밥’은 셰프 신효섭과 개그맨 정종철이 출현해 홈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들은 게임을 통해 얻은 식재료에 매주 하나의 메인 식재료를 더해 남김없이 모두 활용, 맛·가성비·창의성의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홈밥 레시피를, 대결 과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알려준다. ‘신집사’ 신효섭은 한식, 양식, 중식, 홈 베이커리 등 모든 분야의 요리를 만드는 다재다능한 스타 셰프로 통한다. 백년손님으로 유명세를 탔고 ‘신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집밥 요리사로 변신해 최고의 집밥을 만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신효섭과 경쟁하는 ‘옥주부’ 정종철은 최근 요리 연구가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효섭과 함께 가성비, 가심비를 충족하는 집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세 아이의 아빠인 정종철과 두 아이의 아빠인 신효섭은 “시청자가 내 가족이란 마음으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만만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연봉 2700만원 무명의 반란…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같은 한화의 비상

    연봉 2700만원 무명의 반란…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같은 한화의 비상

    18연패 끊은 끝내기 안타 주인공 노태형 뒤에서 두 번째 지명·6년간 1군 경험 없어 “2·3군 오가며 심란… 군대서 간절함 느껴” 첫 홀드 황영국·첫 세이브 문동욱도 화제지난 14일 한화가 18연패의 악몽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활약한 2군 출신 무명(無名) 선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절박함과 투지로 꼴찌 한화에 희망을 던진 이들을 두고 ‘무명의 반란’이라는 평가와 함께 비주류 무명 선수들의 활약을 그린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현세)을 연상시킨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14일 한국시리즈만큼의 긴장감을 선사했던 한화와 두산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선 프로야구 최저연봉 2700만원을 받는 한화의 ‘무명 선수’ 노태형(왼쪽·25)이 기적 같은 끝내기 안타로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노태형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04순위(뒤에서 두 번째)로 지명받은 선수로 지난 6년간 1군 경험이 없었다. 프로 선수임에도 현역 복무(2017~2018년 강원 홍천 11사단)까지 마쳤을 정도로 소외돼 있었다. 노태형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염없이 2군과 육성군(3군)을 전전하며 심란할 때가 많았고 현역 입대할 때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코치님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주셨고, 야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던 군대에서도 대대장님이 야구 장비를 부대에 반입할 수 있게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7년 동안 팀에 보탬이 못 돼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았다. 올해는 2군에 가지 않고 1군에 붙어 있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같은 날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도 3-2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 역시 1군 경력이 짧은 두 불펜투수 황영국(가운데·25)과 문동욱(오른쪽·28)이 무실점 호투로 각각 생애 첫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두 선수는 1점 차의 긴장도 높은 경기를 깔끔하게 막는 ‘강심장’을 과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문동욱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군에 계속 있다 보니 등판 기회조차 너무 과분해서 무조건 막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졌다”며 “야구를 진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 해 봤다. 작년에 1군에 올라와서 제대로 못 던지고 2군에 내려갈 때 후회가 커 울면서 내려간 적도 있다. 후회 없이 던지면서 1군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게 이번 시즌의 목표”라고 했다. 야구계 관계자는 “이 선수들은 한화가 베테랑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과감한 인사개편이 없었다면 평생 빛을 못 보고 묻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라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1군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기존의 행태를 쇄신하고 무명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는 공정한 경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 건 사실”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동족상잔 아픔… 문화로 기억하다, 예술로 치유하다

    동족상잔 아픔… 문화로 기억하다, 예술로 치유하다

    내일 국립중앙극장서 ‘겨레의 노래뎐’ 역사박물관 ‘녹슨 철망을 거두고’ 전시 1951년 영화 ‘삼천만의 꽃다발’ 첫 공개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국내외에서 진행한다. 국립중앙극장은 1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열고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한 뒤 온라인 상영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삼청동 서울관에서 한국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한 기획전 ‘낯선 전쟁’을 개최한다. 여성, 전쟁포로, 양민학살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전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과 자료를 전시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막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로 전쟁을 돌아본다.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또는 가족을 상실한 이산가족이나 전쟁고아와 여성 가장, 납북자 가족 등 여러 시선으로 비극적 참상과 이후 역사를 조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주제전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를 개최한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상설전시와 연계했다. 전쟁 당시 문교부 장관 명령서를 비롯한 각종 소장품, 사진, 영상자료 등도 선보인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온라인으로 ‘6·25전쟁 70주년 기념 상영전’을 상영한다. 한국전쟁 당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인 ‘삼천만의 꽃다발’(1951)을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 ‘반신반의’(2019)를 비롯한 국내 단편영화 7편도 준비했다. 다음달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kmdb.or.kr)에서 볼 수 있다. 외국에서도 전쟁을 기억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터키, 인도, 벨기에 등 한국전쟁 참전국 9개국을 포함한 18개 나라 재외한국문화원 등에서 10월까지 한국전쟁 관련 전시, 추모행사, 음악회, 온라인 강연 등 20여개 대면·비대면 행사를 연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30일 문화원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강연을 생중계한다. 주터키한국문화원에서는 10월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한다. 문체부 측은 “온라인 전시 및 온라인 상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족상잔 아픔… 문화로 기억하다, 예술로 치유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국내외에서 진행한다. 국립중앙극장은 1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열고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한 뒤 온라인 상영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삼청동 서울관에서 한국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한 기획전 ‘낯선 전쟁’을 개최한다. 여성, 전쟁포로, 양민학살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전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과 자료를 전시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막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로 전쟁을 돌아본다.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또는 가족을 상실한 이산가족이나 전쟁고아와 여성 가장, 납북자 가족 등 여러 시선으로 비극적 참상과 이후 역사를 조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주제전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를 개최한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상설전시와 연계했다. 전쟁 당시 문교부 장관 명령서를 비롯한 각종 소장품, 사진, 영상자료 등도 선보인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온라인으로 ‘6·25전쟁 70주년 기념 상영전’을 상영한다. 한국전쟁 당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인 ‘삼천만의 꽃다발’(1951)을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 ‘반신반의’(2019)를 비롯한 국내 단편영화 7편도 준비했다. 다음달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kmdb.or.kr)에서 볼 수 있다. 외국에서도 전쟁을 기억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터키, 인도, 벨기에 등 한국전쟁 참전국 9개국을 포함한 18개 나라 재외한국문화원 등에서 10월까지 한국전쟁 관련 전시, 추모행사, 음악회, 온라인 강연 등 20여개 대면·비대면 행사를 연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30일 문화원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강연을 생중계한다. 주터키한국문화원에서는 10월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한다. 문체부 측은 “온라인 전시 및 온라인 상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MBC, 박사방 가입 기자 해고 결정…70만원 송금

    MBC, 박사방 가입 기자 해고 결정…70만원 송금

    뉴스데스크서 시청자에 알릴 예정MBC는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료회원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는 자사 기자 A씨에 대해 해고 결정을 내렸다. MBC는 1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고하기로 했으며, 이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A씨는 인사위 재심 청구 등을 통해 회사 결정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씨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측에 돈을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MBC는 앞서 1차 내부 조사에서 A씨가 취재 목적으로 70여만원을 송금했으나, 최종적으로 유료방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취재 목적으로 가입했다는 A씨 진술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주 만에 61만명”...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급 신청자 몰렸다

    “2주 만에 61만명”...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급 신청자 몰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가 접수 2주일 만에 61만명을 넘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받기 시작한 1일부터 14일까지 61만3051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노동부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고 평일에는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를 적용했다. 오는 7월 1일에는 오프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노동부가 추산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은 약 114만명에 달한다. 지원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청일로부터 2주 이내로 100만원을 받고 다음 달 중 5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고용보험 미가입자이면서 올해 3∼4월의 소득 또는 매출이 비교 대상 기간(작년 12월 등)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무급휴직자는 50인 미만 기업 소속 고용보험 가입자로, 올해 3∼5월 일정 기간 이상 무급휴직을 한 사람이 지급 대상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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