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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방송 도중 이가 빠진 여자 앵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방송 도중 이가 빠진 여자 앵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방송 도중 이가 빠져 몹시 당황할 법한데도 20년 경력이 있어서인지 여자 뉴스 앵커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실수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우크라이나 TSN 채널의 앵커 마리치카 파달코가 화제의 주인공. 그녀는 수치스럽다고 여길 만한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뉴스 진행자로 20년을 살아왔는데 이건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경험일 것 같다. 생방송의 묘미는 늘 예측할 수 없다는 데 있다”고 적었다. 동영상을 보면 파달코가 위급한 순간이 닥쳤다는 것을 깨닫고 오른손을 들어 입으로 가져간 다음 다시 내리는데 빠진 이를 받아챈 것이었다. 워낙 빠르고 표정도 바뀌지 않고 어조도 달라지지 않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오죽했으면 동료 방송인 중 한 명이 동영상에 댓글을 달았는데 “넌 매일 이가 빠진 상태에서 일한 것처럼 굴었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그녀는 10년 전 딸이 자명종 시계를 갖고 놀다 놓친 것이 자신의 입에 부딪쳐 이가 부러져 간신히 붙들어 매고 있었는데 이것이 하필 생방송 도중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녀는 누구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라고 스스로도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을 스스로 공개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이 사건이 모르는 채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서 방송국의 유튜브 채널에도 부러 이 동영상을 올리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먼저 소셜미디어에 올려 돌아다녔다. 그런데 우리는 시청자들이 알아채는 능력을 과소평가했다”고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입술 닿기 3초 전”...‘한다다’ 이민정♥이상엽, 달달 데이트 포착

    “입술 닿기 3초 전”...‘한다다’ 이민정♥이상엽, 달달 데이트 포착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의 달콤한 데이트가 펼쳐진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청률 33.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TV드라마 부분 화제성 순위 2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 기준)에 6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 애틋한 연애를 다시금 시작한 송나희(이민정 분), 윤규진(이상엽 분)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도 급상승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제대로 입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18일 방송되는 65, 66회에서는 아슬아슬한 연애를 이어가는 송나희와 윤규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송나희와 윤규진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오롯이 서로만을 신경 쓰는 등 쉽사리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표출했다. 이후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오롯이 서로를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이혼 후 정처 없이 헤매던 감정과 그동안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건네며 비밀연애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나규(나희X규진)커플’의 아찔한 연애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 옥상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주변은 신경 쓰지 않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송나희와 윤규진의 순간이 담긴 것. 금방이라도 맞닿을 듯한 두 사람의 거리감이 설렘을 배가 시킨다. 이처럼 다정히 데이트를 즐기는 이들의 순간은 안방극장에 또 한 번 달달한 핑크빛 기류를 몰고 올 예정이다. 한편,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18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름방학’ 정유미X최우식X박서준 찰떡 케미에 촬영지까지 관심

    ‘여름방학’ 정유미X최우식X박서준 찰떡 케미에 촬영지까지 관심

    ‘여름방학’ 정유미, 최우식, 박서준의 편안하면서 친근한 일상과 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여름방학’(연출 : 이진주)이 순조로운 시청률과 함께 힐링 금요 예능 강자의 신호탄을 알렸다. 18일 시청률 조사회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여름방학’ 첫 방송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5%, 최고 6.3%를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해냈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이자 tvN의 타깃 시청률인 2049 시청률에서 역시 평균 3.9%, 최고 4.8%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면서 ‘여름방학 촬영지’가 이날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촬영지는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정유미와 최우식의 건강한 일상이 공개됐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차 안에서부터 설렘을 가득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백사장 너머 작고 조용한 마을에 도착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생활할 집을 본 정유미와 최우식은 “너무 예쁘다”를 연발하며 진심어린 감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선 특히 건강한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정유미와 최우식의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텃밭에서 직접 딴 토마토와 바질, 자두로 지중해식 샐러드를 만들어 군침을 자극했다. 그리고 정유미는 귀리 음료를 만들고, 장이 안 좋다는 최우식을 위한 특급 처방으로 싱잉볼을 연주하기도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아침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잠들기 전에는 그림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정유미와 최우식의 초대를 받고 박서준이 집을 찾아와 재미를 더했다. 앞서 박서준은 정유미와 나영석 예능인 tvN ‘윤식당’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우식과는 평소 돈독한 우정으로 영화 ‘기생충’에도 특별출연했을 정도로 연예계 공식 절친으로 알려져 있어 일상에서의 케미가 어떨지 특히 기대를 모았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수박과 전기 파리채를 들고 나타난 박서준에게 웰컴 드링크와 과일을 대접하며 반가워했다. 박서준은 두 사람을 위해 준비한 스피커를 선물했고, 수박을 직접 먹기 좋게 썰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현실 절친임을 입증하듯 이날 방송에서 정유미와 최우식, 박서준의 케미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방송 내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여름방학’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먼저 “‘여름방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를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아직은 조금 서툴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에 점점 적응해가는 정유미와 최우식의 모습이 앞으로 더욱 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다. 정유미와 최우식이 바쁘고 분주한 도심을 벗어나 새로운 일상을 찾아간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주 옥정중앙공원 ‘사이코지만 괜찮아’ 덕분에 인기몰이

    양주 옥정중앙공원 ‘사이코지만 괜찮아’ 덕분에 인기몰이

    경기 양주시 옥정중앙공원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17일 양주시에 따르면 옥정중앙공원은 지난 11일 방영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7회 분에서 김수현(문강태 역)과 서예지(고문영 역) 커플이 데이트하는 장소로 그려졌다. 두 사람 걷던 호수 위 산책로가 음악분수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자, 요즘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양주시 관계자는 “방송 후 낮 시간은 물론 밤 시간대 나들이객들이 2~3배는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2017년 5월 개장한 옥정중앙공원은 광장 내 무궁화 언덕, 김삿갓 광장, 쉼터, 음악분수, 공연장 등으로 구성돼 있고 축제를 위한 복합휴게공간도 있다. 여름철에 운영하는 음악분수는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에 어울려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음악 리듬에 맞춰 춤사위를 펼친다. 주변에는 독바위공원, 선돌공원, 양주체육공원 등도 있고, 맛집들도 많다.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잠실역에서 옥정중앙공원 까지 승용차로 40분이면 오갈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격납고 테니스, “이보다 더 안전할 수는 없다”

    격납고 테니스, “이보다 더 안전할 수는 없다”

    독일의 테니스 이벤트 대회가 비행기 격납고에서 열린다.17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테니스 이벤트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남녀 테니스투어 선수들이 펼치는 시범 경기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등 남녀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19일까지 사흘간 대회가 진행된다. 장소는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의 격납고에 마련된 특설코트다. 1923년 개장한 템펠호프 공항은 2008년까지 운영됐고 이후 공항의 기능은 상실했다. 독일에 유럽 난민 신청자가 100만명이 넘었던 2015년에는 난민 임시 수용소로 활용되기도 했다.이번 테니스 대회를 위해 공항 격납고 안에 임시 코트가 마련됐고, 크비토바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현장 사진을 올리며 “공항 격납고에서 경기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처음일 것”이라며 “비행기를 맞히지 말아야겠다”고 적었다. 팀 역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 장소가 멋있고 마음에 든다”며 “앞으로 또 언제 격납고에서 경기를 해보겠느냐”고 신기해했다. 이번 테니스 이벤트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역시 베를린의 그라프 스타디움에서 잔디코트 대회로 열렸고, 17일부터 사흘간은 이곳에서 하드코트 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격납고 대회에는 매일 200∼300명의 테니스 팬이 입장해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구시, 여성일자리 지원 나섰다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여성희망일자리사업’ 신청?접수 결과 총 2023명 모집에 3084명이 신청해 평균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개 새일센터별 신청인원은 ▲달서새일(서구 소재)이 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성새일(수성구 소재) 723명 ▲남부새일(남구 소재) 529명 ▲대구새일(북구 소재) 510명 ▲신달서새일(달서구 소재) 429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 분야별로는 생활방역지원 사업 중 ▲어린이집이 1,933명 모집에 2496명이 신청해 1.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아동양육시설은 37명 모집에 36명 신청으로 1명 미달, ▲여성취업기관은 20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9.15대 1, ▲어린이회관은 5명 모집에 23명 신청으로 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공공업무 지원 분야는 ▲구·군 행정지원인력은 9명 모집에 152명이 신청해 16.8대 1이고 청소년시설 행정지원은 20명 모집에 194명 신청으로 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모집된 여성일자리사업 신청자는 4대 보험 가입여부 확인과 성범죄?아동학대범죄 조회 등을 통해 부적격자를 확인 후 대상자를 선발하며,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어린이집과 아동양육시설 선발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진단검사를 완료한 후 배치할 예정이다. 선발은 장기실직자, 한부모?여성가장, 보육?교육?사회복지분야 자격 및 근무경력이 있는 자,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수료자, 관련학과 졸업자, 청년 여부 등의 기준에 의거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하며, 어린이집과 아동양육시설은 해당 구?군에서, 나머지 청소년시설과 여성취업기관 근무자는 시에서 선발하며 심사 결과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구형 여성일자리사업을 신청한 여성은 희망일자리 사업 뿐 아니라 사업종료 후에도 관할 새일센터의 취업정보와 구인·구직 상담, 직업교육훈련, 기업체 취업연계, 창업 등을 지원받게 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의 기회가 줄어든 지역 여성들이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 내 5개 새일센터와 연계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울산열린시민대학,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 새출발

    울산열린시민대학,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 새출발

    울산열린시민대학이 이름을 바꿔 ‘울산이노베이션스쿨’(UIS)로 새롭게 출발한다. 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명칭을 바꿨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UIS 세부 목표로 ▲데이터 과학과 신성장 산업 분야 교과 확대 ▲기업과 연계한 과제 수행을 통한 현장 맞춤형 교육 체계화 ▲현재 20개인 협력 기관을 내년까지 50개 이상으로 확대 등을 설정했다. 시는 18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IS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울산열린시민대학 경과 발표, 2020년 1기 수료식, 동아리 프로젝트 수행 결과 발표, UIS 비전 선포와 슬로건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열린시민대학 2020년 1기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체 제작한 데이터 과학 커리큘럼 6개 강좌를 5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9주간 운영했다. 수강 신청자 1276명이 가운데 63명이 온·오프라인 강의를 모두 수강해 공식 이수증을 받는다. 온라인 과정만 수강한 150명은 온라인 이수증을 받는다. 행사에선 울산열린시민대학 프로젝트팀이 수행한 ‘울산 코로나19 확산과 미세먼지 상관관계 비교분석’, ‘비전 AI를 이용하는 마스크 착용 여부 검출 판단’, ‘울산 기상과 오염물질 관계 분석’ 등 수행 결과도 발표한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특화형 실무 인재를 양성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IS는 온라인 강의로 언제, 어디서나 개념·이론을 학습하고, 라오프라인 심화학습으로 수강생 상호 협업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울산형 혁신 교육 플랫폼이다. 2기는 8개 강좌가 지난 3일부터 9월 26일까지 운영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31일이다.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누리집(ulsanis.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CJ ENM, 전 세계가 즐기는 글로벌 콘텐츠 발굴

    CJ ENM, 전 세계가 즐기는 글로벌 콘텐츠 발굴

    CJ ENM은 지난 25년간 축적한 제작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콘텐츠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맺었다. 지난 2월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이후 첫 프로젝트로 지난해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미국판 TV 시리즈 제작에 나섰다. 완성된 콘텐츠 판매나 포맷 판매 계약에서 나아가 미국 유력 제작사와 공동으로 기획 및 제작을 하는 것은 드라마 업계에서 국내 최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은 물론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일부를 전 세계 190여개국 1억 5000만명의 넷플릭스 가입자들에게 선보인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CJ ENM은 웰메이드 콘텐츠 포맷 판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메가 히트 콘텐츠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2016년 한국 예능 포맷 최초로 미국에 판매된 tvN ‘꽃보다 할배’는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란 제목으로 미국 지상파 채널 NBC의 프라임 타임에 편성돼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씨줄날줄] 자영업의 위기/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빚어지는 부동산 시장의 가격 불안정이 한국 경제를 흔들고 있다. 22번이나 되는 대책 발표에도 아파트 매매가와 전월세 값의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라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열 현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덩달아 상가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것은 상가 전월세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은 시중에 돈이 넘쳐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그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중 통화량은 3053조 9000원으로 4월보다 35조 4000억원이 더 풀렸다. 2001년 12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월 시중 통화량은 무려 9.9%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기업에 대해 정부가 신용공급을 확대하고, 재정지출이 지방정부로 유입됐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장 종업원 월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월 전주에서 시작된 ‘착한 건물주 운동’으로 자영업자의 월세 부담을 경감해 주는 운동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잊혀진 상황이 아닌가 싶다. 매출는 감소하고 월세 부담은 줄지 않으니, 고용부에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가 몰려들고 있다. 6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134만 9353명이 신청했다. 정부가 당초 예상한 인원 114만명을 이미 초과했다.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해 프리랜서, 무급휴직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150만원을 3개월에 나눠 지원한다. 신청 기간인 오는 20일까지 훨씬 많은 사람이 정부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게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명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수익은 크게 줄어들고 있고, 인건비와 임대료는 늘어나는 데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폐업 처리 전문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가구점들은 땡처리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자영업자는 전체 근로자의 25%로, 근로자 4명 중 1명이 자영업자다. 시중에 돈이 넘쳐나는데도 국민 대다수의 살림살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정부는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어서 마련해야 할 것이다. yidonggu@seoul.co.kr
  • 푹푹 찐 쪽방촌에 에어컨 ‘뚝딱’…‘한여름의 산타’ 중구에 오셨네

    푹푹 찐 쪽방촌에 에어컨 ‘뚝딱’…‘한여름의 산타’ 중구에 오셨네

    “더운 날씨에는 이 좁은 방에 선풍기를 틀어도 소용없어요. 창문이 작고 환기도 안 돼 방 안에 있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당동 개미골목 쪽방촌. 미로처럼 생긴 좁은 골목으로 구불구불 들어가니 비좁아 보이는 원룸이 나왔다. 그곳에 홀로 사는 주민 최모(67)씨는 “몸이 아파 일을 못 하다 보니 집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여름철 폭염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에어컨을 손수 설치해 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척추협착증으로 인해 구청에서 제공하는 희망근로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생계·주거급여 79만원과 중구에서 지급하는 ‘어르신 공로수당’ 10만원으로 월세 35만원(보증금 300만원)을 내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 이날 방문해 에어컨 설치를 직접 도운 서양호 중구청장은 “구청에서 에어컨 설치만 해 드리는 게 아니라 기초수급자에 대한 전기요금도 같이 부담해 드리니 걱정 마시라”고 안심시켰다. 구는 지난해부터 폭염에 고통받기 쉬운 저소득가정에는 냉방용품을 조속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유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구엔 선풍기 500대를 우선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폭염 취약계층에 에어컨 113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90대를 추가 설치해 준다. 전기요금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해 취약계층 500가구에는 이달 중 3만원을 지원한다. 서 구청장은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만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매칭해 에어컨 지원에 나섰다”며 “임기 내에 폭염 취약계층 1000가구에 모두 에어컨을 지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구는 에어컨을 설치하기 어렵거나 가족의 돌봄을 받기 힘든 60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고령 부부 등을 대상으로 폭염과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대신 마련한 대책이다. 지난 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폭염경보 발령 시 안전숙소에서 지내길 원하는 대상자에게 인근 민간숙박시설을 연계하고 시설에 숙박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 신청자가 많을 경우 동 주민센터에서 주거환경, 기저질환, 연령, 거동불편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하게 된다. 구는 안전숙소 11곳을 마련했다. 서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거라는 발표도 나오는 등 올해는 힘든 여름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대처와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한 美대사관, 20일부터 학생 비자 발급 재개

    주한 美대사관, 20일부터 학생 비자 발급 재개

    주한 미국대사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약 넉 달 만인 오는 20일부터 학생(F·M) 및 교환 방문자(J)를 위한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한다. 미 대사관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능한 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19일부로 한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정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만 가능했다. 대사관이 중단 넉 달 만에 학생 및 교환 방문 비자 업무부터 재개하는 데에는 미국 대학들이 오는 8월부터 가을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사관은 이민 비자 등 다른 비자 발급을 언제 재개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 대사관, 넉 달만에 유학·교환 방문 비자 발급 재개

    미 대사관, 넉 달만에 유학·교환 방문 비자 발급 재개

    주한 미국대사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약 넉 달 만인 오는 20일부터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한다. 대사관은 16일 보도자료에서 “7월 20일 월요일부터 F, M, J 비자 신청자를 위한 비이민 비자 발급 서비스를 일부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 M 비자는 학생 비자로 F 비자는 교육기관, M 비자는 직업 또는 비교육기관에 유학 가는 경우 필요하다. J 비자는 연수, 연구, 강연, 프로그램 참여 등을 위한 교환 방문 비자다. 대사관은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며 “신청자가 납부한 비자 신청 수수료는 유효하며, 수수료를 납부한 국가에서 납부일로부터 일 년 이내에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지난 3월 19일부로 한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정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대사관은 긴급한 치료, 가족 장례식 참석 등 시급한 용무로 미국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만 긴급 비자를 발급했다. 이에 미국 이민, 취업, 90일 초과 상용·관광, 유학, 교환 방문 등을 준비하던 한국 국민은 미국 방문을 기약 없이 미뤘어야 했다.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만 가능했다. 대사관이 중단 넉 달 만에 학생 및 교환 방문 비자 업무부터 재개하는 데에는 미국 대학들이 오는 8월부터 가을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유학생은 미국 대학의 주요 수입원으로, 최근 미국 정부는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듣는 경우 비자 발급 및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으나 대학들의 거센 반발로 철회했다. 미국 정부의 2019 회계연도 기준 한국 국민이 신청한 이민 비자는 5313건, 비이민 비자는 7만 6025건에 달했다. 이중 F 비자는 2만 3806건, M 비자는 893건, J 비자는 1만 4476건으로, 비이민 비자 신청 건수의 약 51.5%를 차지했다. 다만 대사관은 이민 비자 등 다른 비자 발급을 언제 재개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속보] 주한미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등 일부 비자 발급 재개”

    [속보] 주한미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등 일부 비자 발급 재개”

    주한미국대사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단했던 비자발급 업무를 유학생 등 일부 비이민 비자에 한해 재개한다. 16일 미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은 7월 20일부터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 M, J) 등 일부 비이민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H1B, H2B, H4, L 및 일부 J비자 신청자는 예외 사항에 적용되는 경우 인터뷰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 미 대사관은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 때문에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지희 아나운서 “4년간 뭐하다 이제”…이동형 “숨어서 뭐하나” 2차 가해 논란(종합2보)

    박지희 아나운서 “4년간 뭐하다 이제”…이동형 “숨어서 뭐하나” 2차 가해 논란(종합2보)

    진중권 “사회적 흉기…마이크 내려놓아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 비서 직원을 향해 방송 진행자들의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 tbs교통방송의 박지희 아나운서는 14일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 방송에서 “(피해자) 본인이 처음에 (박 전 시장의)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얘기를 했다는데 왜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고 했다. 박지희 tbs 아나운서 “왜 신고 못 했나 묻고 싶다” 그러면서 “4년 동안 그러면 도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이런 식으로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궁금하다”고 피해자 고소의 순수성을 문제삼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재련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의 법률대리인이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tbs 시사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을 노영희 변호사, 박지훈 변호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tbs는 서울시가 설립한 방송이다. 노영희 변호사는 최근 고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에 반대하는 뜻을 밝히면서 친일 논란에 더해 “6·25 때 우리 민족(북한)에 총을 쏜 분”이라는 논리를 펼쳤다가 비난을 받자 YTN라디오에서 진행하던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동형 작가 “미투는 신상 드러내고 하는 것” 주장 YTN라디오에서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진행하고 있는 이동형 작가도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에서 “미투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말 못 해서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를 향해 “피고소인(박 전 시장)은 인생이 끝이 났는데 숨어서 뭐 하는 것인가”라고 요구했다. 또 “(피해자는) 뒤에 숨어 있으면서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면서 “4년씩 어떻게 참았는지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게 이상한가”라는 말도 했다. 심지어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다 추행이 되는 건지 따져봐야 한다”, “지금은 이상하다고 말하면 2차 가해니 말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쏟아냈다. 진중권 “정권 바뀌었는데 피해자 공격하는 것 똑같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고상하고 고결한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오려고 한다”며 비판했다.박지희 아나운서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는 “tbs는 방송사가 아니라 지뢰밭”이라고 꼬집었고, 이동형 작가에 대해서는 “이 친구도 마이크 내려놓아야겠다. 사회적 흉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문빠(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 피해자에게 하는 짓은 1980년대 ‘부천서 성고문 사건’ 때 독재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했던 짓과 본질에서는 똑같다”고 평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그때 저들(독재정권)은 권인숙 의원을 향해 ‘성을 혁명의 무기화했다’고 두드려 댔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그(권인숙)를 믿어주고 그의 말을 들어준 사람이 조영래 변호사와 박원순 변호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 이상하죠? 정권은 바뀌었는데 펼쳐지는 풍경은 하나도 다르지 않다”면서 “가해자를 비호하고 피해자를 공격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시청자들 ‘하차 요구’ 빗발…tbs·YTN “입장 없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지희 아나운서를 향해 “친여(與) 아나운서는 ‘서지현 검사는 8년간 뭐하다 성추행 폭로했나’, 이렇게 서지현 검사도 비판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서지현 검사의 경우 2018년, 8년 전 일을 방송에 나와 폭로했으니까요”라며 “내로남불, 이중잣대, 지긋지긋하다”고 지적했다. 박지희 아나운서와 이동형 작가가 각각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tbs와 YTN 홈페이지에선 이들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취자(시청자)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tbs와 YTN 측은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35명 첫 대체역 편입…10월부터 복무

    ‘양심적 병역거부’ 35명 첫 대체역 편입…10월부터 복무

    ‘양심적(종교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35명이 처음으로 대체역으로 편입됐다. 병무청은 15일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이날 첫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35명을 대체역으로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대체역으로 편입된 35명은 과거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입영기피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확정돼 대체역 편입신청을 한 사람들이다. 앞서 2018년 6월 헌법재판소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조항 자체는 적법하지만, 대체복무제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18년 12월 36개월 동안 교정시설(교도소·구치소)에서 합숙 근무를 하는 형태의 대체복무제도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편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신청자는 총 88명으로 집계됐다. 병무청은 이중 법원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인정받은 35명을 우선 심사해 대체역 편입을 결정했다. 심사 대상이 아닌 나머지 53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대체역 편입 심사기준을 의결했다. 심사는 사전심사와 사실조사 후 위원회 최종 결정으로 진행된다. 심사 분야는 크게 양심의 실체, 양심의 진실성, 양심의 구속력 등으로 나눠 살펴본다. 판단 기준은 ▲정식신도 여부 및 종교단체 등록 여부 ▲교리의 내용 등 ‘종교적 신념’과 ▲실제 종교활동및 신념의 일관성 ▲신념 형성 시기 ▲신념에 배치되는 행동여부 등 ‘개인적 신념’이다. 다만 이날 확정된 35명은 이미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돼 지체 없이 대체역으로 결정한다는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부칙 제2조 3항에 따라 사실조사와 사전심사 위원회 심의 없이 전원회의에서 곧장 결정됐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36개월동안 합숙 복무를 하게 된다. 구체적인 근무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공익에 필요한 급식·물품·보건위생·시설관리 등의 보조 업무를 수행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노영희, 백선엽 발언 논란 후 라디오 하차···황보선 센터장 임시 진행

    노영희, 백선엽 발언 논란 후 라디오 하차···황보선 센터장 임시 진행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사과 후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진행자인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사에 대한 공격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앞서 생방송 오프닝에서는 “지난 13일 모 방송(MBN ‘뉴스와이드’)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 이런 내용의 글이 화면상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받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군 장병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비판하며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청자의 항의를 받았다. 한편 ‘출발 새아침’은 내일부터 황보선 YTN라디오 센터장이 임시로 진행을 맡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 공정성 확인 회의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 공정성 확인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13일 경기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주택정책과 관계공무원들 및 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모집 신청을 완료한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과 관련해 임차인 선정방법의 적정성 여부 확인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신광교 제일풍경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은 사업면적 13만 9507㎡ 규모로, 세대수는 1872호(민간임대 1766, 공공임대 106) 10개동으로 2018년 6월 7일 지구계획이 승인돼 올해 6월 26일 임차인 모집 신고가 수리된 상황이다. 임차인자격은 용인시(공급세대 80%), 수도권(공급세대 20%)거주 만 19세 이상이며, 전산추첨방식으로 선정(평균 14.74대1의 경쟁률)됐다. 김 의원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이 주로 이뤄지는 만큼 부동산 정책에서도 경기도가 나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주택이나 택지분양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공공이 환수해 이를 공공임대주택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경기도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가격이 주변 시세와 대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경쟁률이 높고, 추첨제로 진행되어 선정방식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해당 임대주택의 임차인 선정 관련 자료를 시행사로부터 이관 받아 임차인 신청자격, 선정방법 등 모집의 공정성 및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7월 10일 발표한 임차인 추첨결과를 토대로 절차와 시스템, 참관여부, 신청자 명단과 자격여부 등을 대조를 통해 문제점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택정책과도 “사안을 검토한 후 사후보고 드리겠다”고 답했으며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는 “임차인 모집에 대해 절차상 문제점은 없으며,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분양당시 1766세대가 100% 분양이 완료 됐으나, 현재 일부 거주지를 정확히 입력하지 않아 임차인 자격이 박탈된 미계약분 포함하여 약 350호가 현재 남아 있는 상태이고, 추후 순번대로 예비 당첨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임대사업자의 권한이 예상외로 크므로, 갑의 위치에서 있을 수 있고 임차인 모집에 있어서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야하므로 경기도는 공정한 절차를 감시,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자체가 ‘장르’ 되는 음악 하고 싶어요”

    “우리 자체가 ‘장르’ 되는 음악 하고 싶어요”

    “함께하니 노래에 대한 의심 사라져” 네명 모두 성악가… 소리 균형 이뤄 결승서 시청자 투표로 ‘3위→우승’ ‘라이브 에이드’ 같은 큰 무대도 꿈꿔“맏형부터 막내까지 네 사람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과 위로를 주는 음악을 좋아해 주신 것 아닐까요.” 지난 3일 종영한 JTBC ‘팬텀싱어 3’의 우승팀 라포엠 멤버들은 탄탄한 팬덤의 비결을 묻자 쑥스러워하면서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결승 1라운드 세 팀 중 3위에서 생방송 시청자 투표로 대역전극을 만든 이들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라포엠 멤버는 테너 유채훈과 박기훈, 카운터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등 모두 성악가다. 소리의 압력이 비슷해 균형이 잘 맞고, 라이브 무대가 익숙한 게 강점이라는 이들의 설명처럼 에너지와 섬세함을 겸비한 무대로 일찌감치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개별 및 듀엣 무대와 3중창에서 실력을 증명한 네 사람은 한 팀으로 모여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독일 유학을 포기하고 오디션에 도전한 정민성은 “스스로 노래에 대해 의심이 많았는데, 좋은 형들과 함께하며 어떤 노래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리더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 준 유채훈은 “동료들을 만나 많이 밝아지고 웃음도 많아졌다”고 했다. 2014년 트로트 오디션 출연을 비롯해 팝페라 그룹을 거치며 산전수전 다 겪은 그에게 ‘팬텀싱어’는 음악을 관둘지 결정할 마지막 시험대였다. “어느 순간 그렇게 좋아했던 노래를 해도 즐겁지 않았어요. 파바로티처럼 좋은 성악가가 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풀리지 않으니 비관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제 가치를 인정받고 사랑을 받으며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늘 솔리스트로 무대에 선 최성훈은 음악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얻었다. 그는 “국내 카운터테너는 두 자릿수도 안 될 정도로 희소하다”며 “다른 사람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 걱정이 많았는데, 멤버들이 믿음을 주고 음악 취향도 잘 맞아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국내외 콩쿠르를 휩쓴 ‘불꽃 테너’ 박기훈도 “경연 전날 잠을 잘 못 잘 만큼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형들 덕에 8개월을 버텼다”며 “저희 노래로 기운을 낸다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힘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 여정인 결승 무대는 이렇게 끈끈해진 팀워크와 개성을 모두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승전결’로 틀을 잡고 팝, 가요 등 여러 장르를 시도했다. 첫 곡 ‘넬레 투에 마니’(Nelle Tue Mani)에서는 네 사람이 뿜어내는 웅장함을, 자우림의 ‘샤이닝’에서는 섬세한 감정 표현을 부각했다. 세 번째 ‘마드모아젤 하이드’(Mademoiselle Hyde)에서는 블렌딩(조화)보다 각자의 색깔을 내세웠고, 마무리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더 로즈’(The Rose)를 택했다. 넷 모두 부르며 울컥했던 곡이기도 하다. 새 출발선에 선 이들의 꿈은 앞으로 찾아 듣고 싶은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차트에도 올라보고 ‘라이브 에이드’처럼 좋은 취지의 큰 무대에도 서고 싶다. “클래식뿐 아니라 두아 리파 같은 최신 팝, 옛날 가요까지 다양하게 듣고 있어요. 요즘 성악가들이 다양한 도전을 많이 하잖아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저희가 장르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6월 실업급여 1조 1103억원 ‘역대 최대’

    6월 실업급여 1조 1103억원 ‘역대 최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이 현실화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실업급여는 지난 5월 사상 처음 1조원(1조 162억원)을 돌파한 뒤 규모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103억원으로 5월(1조 162억원)과 비교해 9.3%(941억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6816억원)보다 62.9%(4287억원), 2018년 6월(5644억원)보다 96.7%(5459억원) 늘어난 규모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로 불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 매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도 71만 1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6000명으로 지난 3월(15만 6000명) 이후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1~6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모두 5조 5347억원에 달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는 실업자 증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지급 기간 연장 및 지급액 인상 등의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7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4000명 늘었다. 지난해 매월 30만∼50만명씩 증가했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37만 6000명) 이후 급격히 줄면서 5월에는 15만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교육서비스·공공행정·보건복지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22만 7000명 늘었다. 제조업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감소 폭이 확대돼 5만 9000명 줄었다. 월별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월(9만 95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6만 1000명, 5만 9000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채용 연기·중단 등 청년 고용난을 반영했다.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대상 통계로 학습지교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라포엠’ 하며 자신감 커져…‘아빠’부터 막내까지 끈끈”

    “‘라포엠’ 하며 자신감 커져…‘아빠’부터 막내까지 끈끈”

    “함께 노래하며 의심 사라지고 성격도 밝아져”“맏형부터 막내까지 네 사람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과 위로를 주는 음악을 좋아해 주신 것 아닐까요.” 지난 3일 종영한 JTBC ‘팬텀싱어 3’의 우승팀 라포엠 멤버들은 탄탄한 팬덤의 비결을 묻자 쑥스러워하면서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결승 1라운드 세 팀 중 3위에서 생방송 시청자 투표로 대역전극을 만든 이들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라포엠 멤버는 테너 유채훈과 박기훈, 카운터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등 모두 성악가다. 소리의 압력이 비슷해 균형이 잘 맞고 라이브 무대가 익숙한 게 강점이라는 이들의 설명처럼 에너지와 섬세함을 겸비한 무대로 일찌감치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개별 및 듀엣 무대와 3중창에서 실력을 증명한 네 사람은 한 팀으로 모여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독일 유학을 포기하고 오디션에 도전한 정민성은 “스스로 노래에 대해 의심이 많았는데, 좋은 형들과 함께하며 어떤 노래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소리 균형·라이브 강점···우리가 장르 되고 싶어” 리더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 준 유채훈은 “동료들을 만나 많이 밝아지고 웃음도 많아졌다”고 했다. 2014년 트로트 오디션 출연을 비롯해 팝페라 그룹을 거치며 산전수전 다 겪은 그에게 ‘팬텀싱어’는 음악을 관둘지 결정할 마지막 시험대였다. “어느 순간 그렇게 좋아했던 노래를 해도 즐겁지 않았어요. 파바로티처럼 좋은 성악가가 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풀리지 않으니 비관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제 가치를 인정받고 사랑을 받으며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늘 솔리스트로 무대에 선 최성훈은 음악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얻었다. 그는 “국내 카운터테너는 두 자릿수도 안 될 정도로 희소하다”며 “다른 사람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 걱정이 많았는데, 멤버들이 믿음을 주고 음악 취향도 잘 맞아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국내외 콩쿠르를 휩쓴 ‘불꽃 테너’ 박기훈도 “경연 전날 잠을 잘 못 잘 만큼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형들 덕에 8개월을 버텼다”며 “저희 노래로 기운을 낸다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힘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음악적 역할 외에도 네 사람은 각자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소개했다. 막내 박기훈은 팀의 ‘에너지’, 정민성은 개그 담당으로 분위기 메이커라고 한다. 리더 유채훈이 든든한 ‘아빠’라면 최성훈은 팀의 색채를 잡는 마스코트다. 네 사람은 결승까지 각자 역할을 잘 수행했다며 “흔한 의견 충돌도 없었다는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팬덤, 위로 전하는 음악 덕분”마지막 여정인 결승 무대는 이렇게 끈끈해진 팀워크와 개성을 모두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화와 개성, 파격, 자극점을 모두 갖춰야 하는 경연의 특성상 선곡에 고심도 많았다. 생방송을 앞두고 일주일 가까이 곡을 골랐다. ‘기승전결’로 틀을 잡고 팝, 가요 등 여러 장르를 시도했다. 첫 곡 ‘넬레 투에 마니’(Nelle Tue Mani)에서는 네 사람이 뿜어내는 웅장함을, 자우림의 ‘샤이닝’에서는 섬세한 감정 표현을 부각했다. 세 번째 ‘마드모아젤 하이드’(Mademoiselle Hyde)에서는 블렌딩(조화)보다 각자의 색깔을 내세웠고, 마무리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더 로즈’(The Rose)를 택했다. 넷 모두 부르며 울컥했던 곡이기도 하다. 새 출발선에 선 이들의 꿈은 앞으로 찾아 듣고 싶은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차트에도 올라보고 ‘라이브 에이드’처럼 좋은 취지의 큰 무대에도 서고 싶다. “클래식뿐 아니라 두아 리파 같은 최신 팝, 옛날 가요까지 다양하게 듣고 있어요. 요즘 성악가들이 다양한 도전을 많이 하잖아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저희가 장르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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