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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판세 바꿀 ‘90분의 승부수’… 1억명 눈·귀가 쏠린다

    美대선 판세 바꿀 ‘90분의 승부수’… 1억명 눈·귀가 쏠린다

    TV토론, 현장 유세 축소에 최대 관심사새달 15·22일 등 3차례… 부통령도 1차례 트럼프 리얼리티식 말폭탄 관전포인트토론 약한 바이든의 대응 방식도 볼거리 TV토론이 선거에 미칠 영향력은 엇갈려‘케네디·닉슨’ ‘아들 부시·고어’만 전환점결국 후보들 실수 줄이는 게 최선의 방법미국에서 ‘공화당은 붉은색,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컬러 TV의 등장과 선거방송의 진화가 자리한다. 요즘처럼 정당이 상징색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화면으로 색깔이 구분되지 않던 흑백TV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정치를 바꾼 사례는 수없이 많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인 이른바 ‘노변담화’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고, 1964년 민주당 린든 존슨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는 전설적인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 꼽히기도 한다. 11월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다시 TV 미디어에 주목할 시간이 됐다. 대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첫 TV 토론이 2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최대 화제작’이 온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TV 토론은 모두 세 차례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진행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29일 토론에 이어 10월 15일과 22일 2·3차 토론이 진행된다. 월러스는 2016년에 이어 다시 대선 토론의 ‘중재자’로 나선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2차 토론은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은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가 각각 사회를 맡는다. 웰커는 미 역사상 대선 TV 토론의 사회를 맡은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돼 당내 경선 토론보다도 오히려 30분 정도 시간이 짧다. 70대인 고령의 후보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도 나온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음달 7일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올해 TV 토론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장외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가 브레드 에드게이트는 포브스에 “이번 대선 토론은 올가을 가장 기대되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면서 “전염병 대유행으로 장외 유세가 축소됐고, 정치 풍토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됐으며,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쇼 대통령’의 등장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에드게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이번 TV 토론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은 1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맞섰던 2016년 대선 1차 토론은 미 전역에서 약 84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최종 토론회의 시청자는 7160만명이었다.●여유의 트럼프, 불안한 바이든 TV 토론을 기다리는 양당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TV 토론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그의 토론 스타일은 순발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최근 토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그의 토론 스타일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16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에게 언어적·비언어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성은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공화당 비주류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차지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였다. 트럼프는 특유의 몸짓 등 비언어적 공격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든은 토론 능력이 다소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민주당 경선 초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것만 봐도 그가 토론에 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바이든이 프롬프터(자막화면)가 없으면 연설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 같은 바이든의 약점을 비꼬기도 했다. 유명 토론 전문가인 토드 그레이엄 서던일리노이대 토론코치는 트럼프와 같은 ‘막무가내식 토론 스타일’에 맞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고, 상대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그레이엄은 CNN에 쓴 ‘바이든을 위한 최선의 조언’에서 트럼프의 토론 스타일을 ▲상대 말 가로채기 ▲거짓말하기 ▲책임전가 ▲모욕 ▲공포 조장 등 5가지로 정리하며 “이 같은 트럼프의 ‘5가지 무기’에는 유머로서 맞서야 하고, 모순투성이인 그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받아치라”고 조언했다. ●아버지 부시 ‘시계’·앨 고어 ‘한숨’… 치명적 실수 TV 토론이 대선의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석이 엇갈린다.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는 ‘케네디 대 닉슨’의 1960년 세계 첫 대선 TV 토론 이외에 ‘아들 부시 대 앨 고어’의 2000년 대선 정도가 손에 꼽힌다. 유권자들은 토론을 보고 후보를 평가·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지지 성향을 강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게 관련 선거 연구의 대체적인 결과다. 또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10월 밋 롬니와 버락 오바마 간 1차 TV 토론 이후 ‘누가 더 토론을 잘한 것 같으냐’는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67% 대 25%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롬니를 선택했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캠프 입장에서는 후보의 ‘자살골’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과거 토론에서 말실수나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수만 깎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가 부채를 묻는 질문에 시계를 보던 아버지 부시의 1992년 TV 토론, 토론 도중 자주 한숨을 쉰 장면이 동영상 클립으로 편집돼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쓰여 곤혹을 치른 앨 고어 부통령의 사례가 좋은 예다. TV 토론이 대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와 별개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TV 토론에 눈과 귀를 집중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를 향해 수없이 거친 말을 쏟아냈던 두 사람이 실제로 한 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의 2017년 초 취임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미국에서 ‘공화당은 붉은색,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컬러 TV의 등장과 선거방송의 진화가 자리한다. 요즘처럼 정당이 상징색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화면으로 색깔이 구분되지 않던 흑백TV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정치를 바꾼 사례는 수없이 많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인 이른바 ‘노변담화’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고, 1964년 민주당 린든 존슨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는 전설적인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 꼽히기도 한다. 11월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다시 TV 미디어에 주목할 시간이 됐다. 대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첫 TV 토론이 2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최대 화제작’이 온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TV 토론은 모두 세 차례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진행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29일 토론에 이어 10월 15일과 22일 2·3차 토론이 진행된다. 월러스는 2016년에 이어 다시 대선 토론의 ‘중재자’로 나선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2차 토론은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은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가 각각 사회를 맡는다. 웰커는 미 역사상 대선 TV 토론의 사회를 맡은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돼 당내 경선 토론보다도 오히려 30분 정도 시간이 짧다. 70대인 고령의 후보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도 나온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음달 7일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올해 TV 토론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장외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가 브레드 에드게이트는 포브스에 “이번 대선 토론은 올가을 가장 기대되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면서 “전염병 대유행으로 장외 유세가 축소됐고, 정치 풍토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됐으며,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쇼 대통령’의 등장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에드게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이번 TV 토론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은 1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맞섰던 2016년 대선 1차 토론은 미 전역에서 약 84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최종 토론회의 시청자는 7160만명이었다.●여유의 트럼프, 불안한 바이든 TV 토론을 기다리는 양당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TV 토론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그의 토론 스타일은 순발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최근 토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그의 토론 스타일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16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에게 언어적·비언어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성은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공화당 비주류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차지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였다. 트럼프는 특유의 몸짓 등 비언어적 공격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든은 토론 능력이 다소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민주당 경선 초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것만 봐도 그가 토론에 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바이든이 프롬프터(자막화면)가 없으면 연설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 같은 바이든의 약점을 비꼬기도 했다. 유명 토론 전문가인 토드 그레이엄 서던일리노이대 토론코치는 트럼프와 같은 ‘막무가내식 토론 스타일’에 맞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고, 상대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그레이엄은 CNN에 쓴 ‘바이든을 위한 최선의 조언’에서 트럼프의 토론 스타일을 ▲상대 말 가로채기 ▲거짓말하기 ▲책임전가 ▲모욕 ▲공포 조장 등 5가지로 정리하며 “이 같은 트럼프의 ‘5가지 무기’에는 유머로서 맞서야 하고, 모순투성이인 그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받아치라”고 조언했다.●결국 실수 줄이는 게 최선 TV 토론이 대선의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석이 엇갈린다.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는 ‘케네디 대 닉슨’의 1960년 세계 첫 대선 TV 토론 이외에 ‘아들 부시 대 앨 고어’의 2000년 대선 정도가 손에 꼽힌다. 유권자들은 토론을 보고 후보를 평가·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지지 성향을 강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게 관련 선거 연구의 대체적인 결과다. 또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10월 밋 롬니와 버락 오바마 간 1차 TV 토론 이후 ‘누가 더 토론을 잘한 것 같으냐’는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67% 대 25%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롬니를 선택했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캠프 입장에서는 후보의 ‘자살골’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과거 토론에서 말실수나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수만 깎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가 부채를 묻는 질문에 시계를 보던 아버지 부시의 1992년 TV 토론, 토론 도중 자주 한숨을 쉰 장면이 동영상 클립으로 편집돼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쓰여 곤혹을 치른 앨 고어 부통령의 사례가 좋은 예다. TV 토론이 대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와 별개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TV 토론에 눈과 귀를 집중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를 향해 수없이 거친 말을 쏟아냈던 두 사람이 실제로 한 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의 2017년 초 취임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소두인증용 조롱대상 아베 마스크 결국 소송당해

    소두인증용 조롱대상 아베 마스크 결국 소송당해

    일본의 한 법학 교수가 28일 정부를 상대로 ‘아베 마스크’의 개당 가격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씻어서 쓰는 것이 가능한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일본 전 가구에 무료로 공급됐는데 공급자에게 몇개씩 주문했는지 밝히라는 요구도 소장에 포함됐다. 고베 가쿠인 대학의 히로시 가미와키 교수는 크기도 작고 효능도 문제가 많아 원성이 자자했던 아베 마스크에 대해 정부가 함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소송에서 지적했다. 신조 아베 전 총리는 코로나19의 유행을 막기 위해 무료 마스크 공급에 나섰지만, 너무 늦은 마스크 보급 시기와 얼굴을 가리기에도 역부족인 작은 크기때문에 아베 마스크는 일본 정부의 바이러스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1억 2000만개 이상의 세탁 가능한 마스크가 한 가구당 2개씩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일본 전역에 배포됐다.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을 ‘아베노믹스’라고 하는 것에 빗대어 이 마스크에는 ‘아베노마스크’란 별명이 붙었다. 아베 마스크 공급에 일본 정부는 260억엔(약 2650억원)을 썼으며, 이가운데 184억엔은 마스크 조달에 76억엔은 배송에 들었다.가미와키 교수는 일본 정부가 4월과 5월 사이에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문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마스크 공급 계약과 관련한 문서를 공개하긴 했지만, 마스크 개당 가격이나 마스크 주문 크기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숨겼다. 비공개 정보는 마스크 가격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미와키 교수는 몇몇 문서에서는 제대로 정보의 비공개 처리가 되지 않아 마스크 개당 가격이 세금 포함 143엔(약 1592원)이라고 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마스크 30개가 한 상자에 800~1000엔에 팔리고 있으며, 빨리 마르는 에어리즘 세탁가능 마스크도 세 장 1089엔에 유니클로에서 판매 중이다. 가미와키 교수는 지난 1월에도 고발장에 아베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후원인들과 여당 의원, 부인 아키에 여사를 위한다는 사익을 위해 2015~2019년 벚꽃 모임 초청 대상자 규모 1만명을 준수하지 않고 초청자를 늘려 국가 재정에 손해를 가했다며 고발한 바 있다. 그는 “아베 내각은 내부자들에 불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보를 숨겼는데 새로운 스가 내각도 아베의 부정적인 유산을 물려받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드라마 앨리스에 등장한 키 아이템 ‘목걸이’에 관심 집중

    드라마 앨리스에 등장한 키 아이템 ‘목걸이’에 관심 집중

    SBS 금토 드라마 ‘앨리스’가 연일 파죽지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소 난해한 개념인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음에도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동기를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25~26일에 방영된 9, 10회에서는 시간여행 중 방을 둘러보다가 책상 위에 놓인 목걸이를 발견하는 태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처음 보는 목걸이인 듯 유심히 보던 태이가 책상 위 데스크탑 전원을 켜자 바탕화면에 진겸과 태이가 함께 찍은 사진이 나타난다. 그리고 사진 속 태이는 조금 전 발견한 목걸이와 동일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이어 현실로 돌아온 장면에서 태이는 진겸에게 생일 선물로 목걸이를 받는다. 태이는 시간여행 중 진겸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목걸이와 사진 속 미래에서 착용하고 있는 목걸이가 일치함을 발견한다. 9, 10회 내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목걸이는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의 ‘라 로사 비앙카(LA ROSA BIANCA)’ 네크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로즈를 형상화한 신비로운 디자인이 김희선 특유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앨리스의 키 아이템 역할을 했다.라 로사 비앙카 네크리스는 빛, 순수, 고결을 상징하는 화이트 로즈를 형상화했다. 장미 꽃잎이 겹겹이 포개어져 있는 듯한 입체적 디자인과 꽃잎의 생동감∙풍성함을 표현하기 위한 폴리싱이 특징이다. 메트로시티 관계자는 “방송 직후부터 ‘윤태이 목걸이’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유려한 곡선미의 디테일이 우아함을 극대화시켜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상회의 도중 스킨십 중계…아르헨티나 의원 사퇴

    화상회의 도중 스킨십 중계…아르헨티나 의원 사퇴

    아르헨티나의 하원의원이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 도중 아내와 부적절한 스킨십을 했다가 의원직을 사퇴했다. 26일 연합뉴스는 아르헨티나 텔람통신을 인용해 모두의전선 소속 후안 에밀리오 아메리(47) 의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 의원은 전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된 하원 전체회의 중에 아내와 스킨십하는 모습이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다른 의원이 발언하는 도중 옆에 앉은 아내를 다정하게 쓰다듬다 상의를 살짝 내리고 가슴에 입을 맞췄다. 이 장면은 동료 의원들뿐 아니라 하원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게됐다. 회의는 중단됐고, 하원은 즉시 아메리 의원의 자격을 일시 정지한 후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세르히오 마사 하원의장은 “지난 몇 달 간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의원들이 졸기도 하는 등 여러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상황은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아메리 의원은 징계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사과했다. 그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당시 줌에 연결된 상태인 줄 몰랐다고 해명한 뒤 아내가 며칠 전 가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고 키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인당 50만원’ 청년지원금 1차 신청 오늘밤 12시까지

    ‘1인당 50만원’ 청년지원금 1차 신청 오늘밤 12시까지

    1~2순위자 신청 가능…10월엔 3순위자 접수 코로나19 사태로 취업길이 막힌 저소득층 청년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 1차 신청이 25일 밤 12시에 마감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청년특별구직지원금 1차 신청을 한 청년이 3만 427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원 대상자(5만 9842명)의 57.3%에 해당한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노동부는 1∼2순위에 해당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5일 밤 12시까지 1차 신청을 받는다. 1∼2순위자는 지난해와 올해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참여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노동부는 이들에게 지난 23일 청년특별구직지원금 신청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신청은 온라인 청년센터(www.youthcenter.go.kr)에서 진행 중이다. 노동부는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가 짝수인 사람은 24일, 홀수인 사람은 25일 신청하도록 했으나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을 받고 있다. 노동부는 1차 신청자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를 통해 취·창업 여부를 확인하고 지급 요건에 해당하면 추석 전인 이달 29일 신청자의 본인 명의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할 예정이다. 처리 결과에 이의가 있는 신청자는 다음 달 12∼24일 2차 신청 때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1∼2순위자인데도 1차 신청을 못 한 사람도 2차 신청이 가능하다. 2차 신청은 3순위에 해당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노동부는 신청자가 지원 목표 인원(20만명)을 넘을 경우 몇몇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적용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청년센터(1811-9876 및 카카오톡 상담), 노동부 고객상담센터(135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싸움짱은 라건아, 얼굴은 강병현” 썰 푸는 이관희의 유튜브는 계속된다

    “싸움짱은 라건아, 얼굴은 강병현” 썰 푸는 이관희의 유튜브는 계속된다

    ‘싸움을 잘하는 농구선수는 누구일까?’ 궁금하지만 알아볼 방법은 없는 소소한 질문을 해결해 주는 유튜버가 있다. ‘농구선수갓관희’ 채널을 운영하는 이관희(32·삼성 썬더스)다.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뛰어드는 시대에 이관희 역시 현역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8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그의 채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상은 구단별 선수 싸움 순위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 때 다른 팀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구단별로 싸움짱을 물었고 질문을 받은 선수들은 특정 선수를 추천하며 관련된 일화나 해당 선수의 전투력을 언급했다. 후속 영상에서 동료 선수와 함께 후보 선수의 전투력을 평가한 결과 싸움 1위는 라건아(31·전주 KCC), 2위는 송창무(38·서울 SK)가 뽑혔다.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지난 23일 만난 이관희는 “유튜브는 내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관희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걸 주제로 잡아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그의 말대로 ‘농구선수갓관희’ 콘텐츠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먹방, 농구선수 외모 순위, 게임 대결 등 주제도 다양하다. 또 다른 인기 영상인 농구선수 외모 순위에선 강병현(35·창원 LG)이 1위, 이관희가 2위를 차지했다. 새 시즌이 임박했지만 이관희는 유튜브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았다. 이관희는 “경기 때 실수했던 부분, 잘했던 부분이 시청자랑 선수 입장이 다를 수 있어 리뷰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시즌 중에도 다양하게 틈틈이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본업인 선수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임에도 삼성과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이관희는 “1년 안에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미다. 감독님도 나도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즌이 왔다고 생각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으로 1년 계약했다”며 “비시즌 때 내가 왜 이렇게 계약했는지를 생각하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엔 득점보다는 어시스트로 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자기 역할을 밝혔다. 이관희는 “팀원들과 맞춰 보니 최소 4강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승도 노리고 있다”며 “많은 팬들이 원하는 성적을 내겠다”는 말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글 사진 군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성백제문화제 ‘온택트’ 개최… 송파, 축제의 새 패러다임 열 것”

    “한성백제문화제 ‘온택트’ 개최… 송파, 축제의 새 패러다임 열 것”

    올해 20주년, 5일간 비대면 행사 열어어린이에게 키트 배달… 영상 보며 체험마라톤 대회도 비대면 방식 완주 인증“스마트기술 활용한 행사 확대할 예정” “‘서울을 이끄는 송파’답게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하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가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기회이자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맡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비포 코로나 시대’의 오프라인 축제가 지녔던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학생 두 명과 함께 장미꽃 한 송이씩을 거리두기로 띄어 앉은 내빈에게 나눠 줬다. 아쟁, 가야금, 장구,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등 동서양의 악기 연주와 판소리, 무용으로 구성된 축하공연과 함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한성백제와 송파를 잇는 미디어아트가 장관을 연출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 정헌률 전북 익산시장,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 등 전국의 백제문화권 지자체장들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구 공식 유튜브 채널 송파TV 등으로 생중계됐다. 송파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 동안 개최한다. 온택트는 ‘언택트’(비대면)와 ‘온라인’의 합성어다. ‘제7회 한성백제 마라톤대회’도 사전 신청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하프코스, 10㎞, 5㎞ 등 3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완주한 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면 된다. 26일 오후 7시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온택트 어린이 한성백제체험놀이’가 준비돼 있다. 소서노와 온조 블록, 스티커아트북 등 미리 신청해 배송받은 체험키트를 어린이전문 유튜버 ‘유라’와 함께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공연자와 주민 1000여명이 올림픽로 일대에서 펼쳐 축제의 백미였던 역사문화거리행렬도 올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를 활용한 온라인 퍼레이드로 진행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약 2000년 전 송파구 일대에서 번성한 한성백제 500여년(BC 18년~AD 475년)의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1994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가을에 열렸다. 올해부터는 백제문화권 도시들과 손잡고 함께 개최하는 ‘대백제전’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로 전환했다. 구는 구정 다방면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4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데 이어 교육·복지서비스 제공까지 지난 8개월 동안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벚꽃축제와 한성백제문화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개념 축제로 기획해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김태호 PD의 무한한 도전

    [임효진의 입덕일지] 김태호 PD의 무한한 도전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유두래곤, 그리고 지미유까지. MBC ‘놀면 뭐하니’ 속 유재석의 ‘부캐’(기존 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캐릭터)가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예능계 톱 MC인 유재석을 유재석이라 부르지 않는 신선한 상황극은 시청자들을 방송에 몰입하게 했다. 무한히 영역을 넓히고 있는 ‘유니버스’의 중심에는 김태호 PD가 있었다. ‘놀면 뭐하니’는 13년간 토요일을 책임졌던 MBC 예능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가 휴식기를 갖고 돌아와 만든 야심작이다. 그는 한 예능인의 캐릭터를 살려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무한도전’을 통해 갈고 닦은 그의 재능은 유재석의 수많은 부캐들을 만들어 냈다. 프로젝트의 목표가 곧 유재석의 ‘캐릭터 소화’가 됐고, 이에 관심을 갖게 된 시청자들이 자연스레 프로젝트에 몰입하면서 상황극에 동참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즈음이면 시청자들은 아쉬운 마음과 함께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놀면 뭐하니’가 통한 이유에는 ‘리얼리티’도 있었다. 드럼 독주회, 하프를 배워서 오케스트라와 협주하기, 트로트 음원 발매하기 등은 대충 해서 완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기본기도 없는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유재석은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하프 연주를 하는 도중 손을 덜덜 떠는 모습, 안무 습득을 위해 쉬는 시간에도 맹연습하는 모습 등 평소 완벽해 보였던 유재석과는 다른 면모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김태호 PD는 이러한 유재석의 능력을 십분 활용했고, 그 결과 8개의 완성형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몇몇 캐릭터는 시대적 배경이 반영되면서 더욱 인기를 모았다. ‘뽕포유 프로젝트’ 캐릭터 ‘유산슬’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열풍 대열에 합류하면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닭터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맞게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스루’ 주문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유두래곤이 속한 그룹 ‘싹쓰리’는 ‘뉴트로 감성’과 잘 맞물렸다. 뉴트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뉴트로 감성이 담긴 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고, 싹쓰리는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27일 처음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방송 초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지금의 프로젝트형 방송으로 자리잡기 전에는 프로그램 콘셉트가 불분명해 ‘산만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자체 최저 시청률로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도 찍었다. 그러나 실패와 성공을 오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김태호 PD의 무한도전 정신과 만나 빛을 발했다.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도전에 기대감이 더해지는 이유다. 3a5a7a6a@seoul.co.kr
  • 결방 막고 포맷 혁신… 방송가,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결방 막고 포맷 혁신… 방송가,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옥 폐쇄까지 했던 방송가가 프로그램 포맷 변화로 결방을 막으며 위기를 넘고 있다. 임시방편이 아닌 새로운 형식의 실험으로 시청자의 눈길도 잡는다. 드라마보다 제작 인원이 적고 변화가 비교적 자유로운 예능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JTBC ‘히든싱어6’는 지난 7일 녹화분부터 방청객 대신 실시간 문자 투표를 도입했다. 오는 25일 ‘김종국 편’에서 첫 전파를 탄다. 투표에는 오프라인보다 훨씬 많은 시청자가 참여했다. 첫 녹화에서는 1~4라운드에서 문자가 총 2만 1000통 도착했다. 단계마다 실시간으로 방송을 본 국민 판정단 문자 투표를 집계해 결과에 반영했다. 청중들이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를 구분하는 형식상 관객 없인 불가능해 보였지만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방식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베테랑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을 이어 온 SBS ‘트롯신이 떴다’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를 달고 오디션으로 형식을 바꿨다. 예선을 통해 선정된 무명 가수들은 멘토의 지도를 받고 경연을 펼치고, 평가는 시청자 심사위원이 온라인으로 한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곽승영 CP는 지난 8일 방송영상콘텐츠마켓 콘퍼런스에서 “500명의 심사위원들이 가족들과 모여서 보기 때문에 세대를 아우르는 투표가 가능했다”며 “비대면 전환은 단순히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새 형식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변화를 설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3’는 시의성에 맞는 기획과 화제 인물 섭외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외 촬영과 우연한 만남이라는 기존 콘셉트를 과감히 바꾼 게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광복절, 제헌절, 입학 시즌 등에 맞춰 특별한 인물을 적극적으로 섭외해 화제성을 이어 가고 있다.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이전과 다른 프로그램으로 접근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다큐멘터리도 색다른 시도에 나섰다. KBS ‘다큐멘터리 3일’은 지난 8일부터 2주간 ‘시청자VJ 챌린지’를 진행해 영상 공모로 방송을 꾸민다. 셀프카메라, 일상 모습 등 비상업적이고 재미있는 영상을 모아 정규 편성 때 공개한다. 제작진은 “어차피 코로나19가 장기전이라면 서로 지치지 않게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청자 공모를 시작했다”며 “입시를 끝내고도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새내기, 공연을 하지 못하는 배우,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 등교 제한 조치가 시행된 고등학생의 일상 영상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빚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는지” ‘2000만원 대출’ 첫날, 예상 밖 썰렁

    “빚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는지” ‘2000만원 대출’ 첫날, 예상 밖 썰렁

    몰라서, 금리 부담에 1차 때 20% 수준“추석 대목도 빈손… 한도 더 늘려줘야” “올 초에 소상공인 대출을 받았는데 이미 다 썼어요. 한 2000만원이라도 더 받아야 버틸 것 같아 왔어요.” 한도가 늘어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신청 첫날인 23일 서울 KB국민은행 청계지점에서 만난 전통시장 상인 우모(67)씨는 “너무 힘들어 나왔다”고 말했다. 건어물과 인삼, 김, 제사용 그릇 등을 파는 그는 “1년 중 추석이 대목이라 하루 매출 500만원은 찍어야 하는데 올해는 10만원쯤 파는 게 전부”라면서 “코로나19 탓에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것도 타격이 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차 지원 대출의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지난 2월 진행한 1차 프로그램 수혜자도 추가로 빌릴 수 있게 제한을 풀었다.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 등 12개 은행의 전국 영업점에서 금리 2~4%대에 5년 만기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의 주요 은행 영업점들은 예상보다 한가했다. 이춘명 KB국민은행 청계지점 부지점장은 “점심 때까지 3~4명 찾아와서 대출 조건 등을 물어보고 갔다. 전화 문의도 2~3건 정도뿐”이라면서 “1차 소상공인 대출 때와 비교하면 신청자가 5분의1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탓에 대면 접촉을 피하는 분위기인 데다 2차 대출금이 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상공인들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은행 지점에서 만난 김모(51·박스 제조업)씨도 “대출액이 늘었다는 것도 몰랐고 돈이 급해 은행에 왔다가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급한 마음에 대출을 알아보러는 왔지만 1차 때보다 높은 금리 탓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도 많았다. 우씨는 “1차 때는 1.5% 금리로 받았는데 2차는 3%대라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가게 임대료 등을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 시중은행 영업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한도를 2000만원으로 높였지만, 여전히 적다고 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했다. 또 실물경기가 언제쯤 나아질지 알 수 없는데 무작정 대출을 받아 버티는 게 옳은 것인지 고민하는 소상공인들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비율이 100%였던 1차 대출 때와 달리 2차 때는 95%만 보증해 줘 은행들이 손실을 피하려고 지나치게 깐깐한 심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조건이 되면 다 대출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시총 20조원 증발…“기술도약 없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시총 20조원 증발…“기술도약 없었다”

    전 세계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지켜봤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주주들에게 실망만 안긴 채 막을 내리면서 테슬라 시가총액이 20조원가량 증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반값 배터리’와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세웠지만 “3년 뒤에나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머스크, ‘반값 배터리·완전자율주행차’ 등 발표“2만 5천 달러 전기차는 3년 뒤에 가능하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오후 주주총회를 겸해 개최한 행사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며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면서 새 원통형 배터리 셀 ‘4680’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새 배터리 셀의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더 길며, 약 3년이 지나면 대량생산 된다”고 설명했다. ‘4680’은 현재 LG화학이 테슬라에 공급하는 ‘2170’에 비해 지름이 두 배 이상으로 크다. ‘4680’의 앞 두 자리 숫자는 지름을 뜻한다. 머스크는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을 재활용해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자동화된 공장 몇 군데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오토파일럿의 완전자율주행 버전을 한 달쯤 뒤인 내달 중 내놓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굉장한 변화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도 발언했다. 다만 그는 가격을 2만 5000달러 수준으로 낮춘 자율주행 전기차는 3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발표 후 테슬라 시총 23조원 증발발표 전 하락까지 합치면 57조원 떨어져 전기차와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을 선보인 터라 이날 머스크의 ‘배터리 데이’에 전 세계의 시선이 모아졌다. 그러나 혁신이라 하기 어려운, 기대 이하의 내용이 발표되자 시장은 곧바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의 발표 이후 뉴욕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거의 7%가량 추가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총이 2시간 만에 200억 달러(약 23조원)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망스러운 조짐은 전날부터 있었다. 행사 하루 전 머스크 스스로 기대감을 낮추는 듯한 트윗을 올렸던 것이다. 그 동안 배터리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큰 손인 테슬라가 배터리를 독자 생산할지 여부에 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전날 트윗에서 “우리 스스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며 배터리 자체 생산 능력을 강조했다. 바꿔 말하면 2022년까지는 자체적으로 새 배터리를 대량생산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셈이다. 그는 이어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작정”이라며 여전히 다른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전 뉴욕 증시의 정규장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했다. 결국 테슬라 시총은 이날 하루 500억 달러가량(약 57조원) 감소했다. 머스크의 배터리 데이 발표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머스크는 3년 후 상황을 얘기했는데 투자자들은 당장 내일 이뤄지길 바란다”는 평가를 내렸다. 외신·전문가 “기술도약 없었다” 혹평외신들도 ‘블록버스터급 기술 도약은 없었다’며 혹평을 내렸다. AP통신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신기술이 훨씬 더 큰 도약을 의미하고 회사 주가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했지만, 머스크가 공개한 배터리 개발 계획은 투자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는 테슬라 배터리 설계와 제조 비용 절감 계획을 매우 급진적으로 설명하며 2만 5000달러짜리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실제 생산에)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해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값싸고 대중적인 전기차를 판다는 이해하기 힘든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머스크는 테슬라 모델3을 3만 5000달러 가격대에 내놓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이를 실현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 값싼 ‘미스터리’ 신차 모델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등 (투자자에게) 장난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데이는 블록버스터급 기술 도약과는 달리 몇 가지 점진적인 기술 개선책만을 제시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카네기멜런 대학의 배터리 전문가인 밴켓 비스와나단 교수는 3년 이내에 배터리 제조 혁신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화학 기술 발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은 참석한 240여명의 주주들이 테슬라 승용차 모델3를 타고 있어 드라이브인 극장을 방불케 했다. 주주들은 행사 무대에 머스크가 검은 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환호하듯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테슬라 배터리 데이…머스크 “차세대 배터리, 반값에 성능 우수”

    테슬라 배터리 데이…머스크 “차세대 배터리, 반값에 성능 우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4680’을 소개하며 절반 가격에 더 강력하고 오래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오르자 무대 앞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 모델3을 타고 있던 240여명의 주주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내용이 나올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와 주식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행사 하루 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배터리 데이’에서 전기트럭 ‘세미’나 ‘사이버 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 생산에 영향을 줄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다만 “2022년까지 대량 생산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나서지 않을 경우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면서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 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에 22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 마감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1.91% 오른 6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0대 사장도 20대 청년도 ‘코로나 파산’

    40대 사장도 20대 청년도 ‘코로나 파산’

    #1. 수도권에서 부품회사를 운영하던 40대 A씨는 얼마 전 청춘을 바쳐 일궈 온 회사 문을 제 손으로 닫았다. 올 초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해도 감염병 때문에 회사가 망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특허를 여러 개 낼 만큼 기술력 면에서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일본 수출에 주력했던 회사는 별안간 벼랑 끝에 몰렸다. 내수마저 꺾이니 방법이 없었다. A씨는 “파산을 피할 길이 없었다. 10년간 꾸린 기업이 그렇게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 21세 청년 B씨는 얼마 전 인터넷 상담 사이트에 개인 파산 신청을 문의했다.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편의점 알바 자리조차도 씨가 말랐다. B씨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사채만 늘고 있다. 당장 월세 낼 돈도, 먹을 것을 살 돈도 없는데 이 나이에도 파산신고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남겼다. 올해 들어 파산 신청을 한 법인 숫자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눈물을 머금고 파산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폭증했다는 뜻이다. 22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은 711건을 기록했다.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626건)에 비해 13.6%나 증가했다. 2013년 수치(311건)의 두 배를 넘는다. ●“영세 자영업자 파산 신청 급증” 벼랑 끝에 몰리기는 개인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개인 파산 신청 건수도 3만 3005건으로 2016년(3만 4431건) 이후 가장 많았다. 도산법연구회 회장인 김관기 변호사(김박 법률사무소)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의 발길이 끊긴 영세 자영업자들이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파산 신청자의 다수는 50대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장래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회생을 신청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재산이나 권리를 모두 포기하는 파산을 선택하고, 고령자일수록 회생 가능성이 그만큼 작기 때문이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시민 702명을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 신청자가 80.7%에 달했다. 서울회생법원이 지난해 개인파산 접수 건수(9383건)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도 신청인의 70.7%가 50세 이상이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 위축에 따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지원금 등 보편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정 업종만 콕 찍어 지원하면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법인과 개인의 파산 증가 추세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편적 지원·파산 신청자 재교육 필요” 법인과 개인 파산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파산은 경기 부진의 결과로 나타나는 만큼 경기 후행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백주선(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장)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회장은 “파산을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급증세는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면서 “신청인들이 신속히 파산 결정을 받고 재교육 등을 통해 재기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청춘 바친 회사도, 생계 막막한 청년도 ‘피눈물’ 파산

    청춘 바친 회사도, 생계 막막한 청년도 ‘피눈물’ 파산

    #1. 수도권에서 부품회사를 운영하던 40대 A씨는 얼마 전 청춘을 바쳐 일궈 온 회사 문을 제 손으로 닫았다. 올 초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해도 감염병 때문에 회사가 망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특허를 여러 개 낼 만큼 기술력 면에서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일본 수출에 주력했던 회사는 별안간 벼랑 끝에 몰렸다. 내수마저 꺾이니 방법이 없었다. A씨는 “파산을 피할 길이 없었다. 10년간 꾸린 기업이 그렇게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 21세 청년 B씨는 얼마 전 인터넷 상담 사이트에 개인 파산 신청을 문의했다.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편의점 알바 자리조차도 씨가 말랐다. B씨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사채만 늘고 있다. 당장 월세 낼 돈도, 먹을 것을 살 돈도 없는데 이 나이에도 파산신고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남겼다. 올해 들어 파산 신청을 한 법인 숫자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눈물을 머금고 파산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폭증했다는 뜻이다. 22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은 711건을 기록했다.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626건)에 비해 13.6%나 증가했고, 2013년 수치(311건)의 두 배를 넘는다. 벼랑 끝에 몰리기는 개인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개인 파산 신청 건수도 3만 3005건으로 2016년(3만 4431건) 이후 가장 많았다. 도산법연구회 회장인 김관기 변호사(김박 법률사무소)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의 발길이 끊긴 영세 자영업자들이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파산 신청자의 다수는 50대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장래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회생을 신청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재산이나 권리를 모두 포기하는 파산을 선택하고, 고령자일수록 회생 가능성이 그만큼 작기 때문이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시민 702명을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 신청자가 80.7%에 달했다. 서울회생법원이 지난해 개인파산 접수 건수(9383건)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도 신청인의 70.7%가 50세 이상이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 위축에 따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지원금 등 보편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정 업종만 콕 찍어 지원하면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법인과 개인의 파산 증가 추세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법인과 개인 파산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파산은 경기 부진의 결과로 나타나는 만큼 경기 후행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백주선(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장)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회장은 “파산을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급증세는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면서 “신청인들이 신속히 파산 결정을 받고 재교육 등을 통해 재기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세계비보이대회 BBIC 2020 온라인 배틀 열린다

    세계비보이대회 BBIC 2020 온라인 배틀 열린다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2020 월드파이널이 오는 26~27일 이틀간 페이스북 ‘BBIC KOREA’ 페이지에서 오후 5시부터 비대면 온택트로 진행된다. 22일 진조크루에 따르면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랭킹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5번째 주관하는 BBIC는 매년 국내 관객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객들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이벤트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참가자와 관객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바꿔 진행된다. 먼저 26일에는 1부 솔로 비보이 배틀 2부에는 올스타일 퍼포먼스 대회가 펼쳐진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솔로 예선의 경우 전 세계 64개국 500여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참가하며 온라인 진행인데도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10개팀만 본선에 오르는 올스타일 퍼포먼스 대회도 그동안 모이지 못했던 대단한 댄스팀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다. 다양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세계 유명 비보이 크루의 4대4 리그전 배틀이 진행이 된다. 리그전이라는 특성상 여러 배틀을 통해 비보이에 대한 이해가 좀 덜한 관객들이 봐도 크루별 색깔을 뚜렷이 느낄 수 있다. 김헌준 BBIC 대회장은 “BBIC 공식 인스타그램 과 페이스북 채널에서 코로나19로 문화에 목마른 국민들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BBIC 굿즈와 나이키·뉴에라·지샥 등 후원사 물품을 선물로 드리고 있으니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성장해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올 대한민국 비보이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론] 언택트 시대 새로운 미디어의 명과 암/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시론] 언택트 시대 새로운 미디어의 명과 암/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구약 성경에는 ‘하늘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라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을 현실에 접목해 본다면 오늘날 존재하는 새로운 것들은 과거 것의 연장선이거나 연속적인 현상의 결과에 따라 나타났다고 풀이할 수 있겠다. 미디어 역시 마찬가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대표하는 새로운 미디어에는 넷플릭스와 같이 기존 유료방송 주문형비디오(VOD)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서비스가 있고, 1인 방송처럼 기존 방송의 형식을 파괴하면서 새롭게 나타난 것들이 있다. OTT가 기존 방송미디어 서비스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동시에 파괴적 혁신의 새로운 미디어라는 점에서 그 정책 접근 방향을 둘러싸고 기존 미디어와 같은 잣대로 봐야 하는지 또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로 봐야 하는지 충돌이 있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는 이런 고민을 더 크게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가 일상화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시청률 및 미디어 이용 조사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의 미디어 이용 시간은 TV가 약 20%, 모바일이 16%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가입형 OTT, 즉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주문형비디오(SVOD) 이용이 전년 동기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전통적 TV 중심의 미디어 이용이 모바일과 OTT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가속화하고, 미디어 시장의 헤게모니도 OTT가 주도하는 상황이 심화된 것이다. OTT 확산은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치고 있다. 긍정적 영향으로는 미디어 시장의 다양성을 보다 풍부하게 한다는 점, 1인 BJ나 인플루언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같은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다는 점, 나아가 콘텐츠 경쟁이 촉발돼 제작 투자가 증가하고 국내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예컨대 유튜브에는 1분마다 400시간의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단순히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아니라 ‘보람튜브’처럼 월 10억~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1인 콘텐츠 공급자가 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과 같이 시즌당 200억~3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자되는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반면 부정적 영향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논란이 된 뒷광고나 가짜뉴스 및 혐오 콘텐츠의 유통 등 심의 이슈다. 큰 틀에서는 OTT가 야기하는 부작용에 관해 규제 또는 제재 수단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 해외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 간 역차별 이슈가 제기된다. 이러한 이슈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근본적으로는 새로운 미디어인 OTT를 기존에 형성된 전통 미디어 중심의 규제 틀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즉 사전규제, 역내 소비 중심의 방송 영역과 달리 OTT는 정책이나 규제의 외적 영역, 나아가 국경의 범위 밖에서 자연발생해 역내 미디어 시장에 진입한 것이라서 기존 정책이나 규제체계로 접근하면 제도와 시장이 충돌하는 양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기존 방송은 심의규제는 물론 간접광고(PPL) 규제가 적용돼 광고 관련 법규 외에 방송법의 규율을 받고 있지만, 1인 방송 뒷광고의 경우에는 해당 콘텐츠가 방송이 아니므로 표시광고법 외에 별도로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또한 BJ가 스스로 광고 포함 여부를 밝히기 전까지는 고지를 강제할 법적 수단도 없다. 이와 같은 딜레마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OTT에 대한 정책을 수립한다면 아직까지는 진흥 중심의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다. 설령 앞서 언급한 부정적 영향이 있더라도 OTT는 기존 미디어를 보완하고, 혁신 압력을 가하고,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류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하지만 ‘남의 위법이 나의 위법을 정당화시키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 규율 체계가 정립되지 못했다고 해서 OTT가 무분별하게 이용자 이익을 침해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것까지 용인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OTT 사업자와 1인 방송, MCN 스스로가 자율규제를 통해 건전한 미디어 이용 환경을 조성해 간다면 기존 방송과 같이 경직적인 규제를 적용할 필요 없이 사업자와 이용자가 마음껏 새로운 혁신을 창발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디어산업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코로나 장기화에 농업도 대학 신입생 선발도 ‘언택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업 분야와 대학 신입생 선발까지 비대면·온라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영농기술지원반’을 구성, 비대면과 디지털이 결합한 농업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농업인 교육’은 집합 중심 대면교육에서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일손이 부족한 영농기에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농업인과 청년층을 위해 줌, 구루미, 온나라 영상회의 등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영농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교육도 실시한다. 농촌진흥청은 교육영상 송출을 위해 전용 유튜브채널 ‘농하TV’를 별도로 개설했다. 일선 시도와 시군 농촌진흥기관에서도 농업방송국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전국 133개 지방농촌기관에서 비대면 콘텐츠 제작을 하는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200명이다. 이들은 지역별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비대면·디지털 콘텐츠 자료를 제작한다. 부산 지역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22~25일 사이버 한국 유학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웹사이트인 스타딩코리아(studyinkorea.go.kr)에서 진행된다. 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 지역 11개 대학이 참여해 온라인 홍보 부스를 개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이 가운데 7개 대학은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설명회도 연다. 올해 박람회는 해외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변경됐다. 박람회에는 부산국제교류재단의 부산시 유학생지원센터가 참여해 부산에서의 유학 생활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은 “온라인으로 만나는 이번 박람회가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더 좋은 유학생 유치 방안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진택 경기도의원, 경기도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입법예고

    오진택 경기도의원, 경기도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2)은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물류단지 수요의 타당성 등 실수요 검증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정책 결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도록 하는 ‘경기도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오 부위원장은 “그동안 시·도지사가 물류단지 지정권한이 있음에도 국토교통부장관이 실수요 검증을 실시하는 경우 지역의 여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주민의 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적정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을 물류단지 지정권자인 도지사 및 시장·군수가 직접 실시하도록 해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물류단지의 실수요를 검증하도록 했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제정 조례안에 따르면 경기도 실수요검증위원회가 입주기업체 등의 입주 수요 등 물류단지 수요의 타당성에 관한 사항, 지정요청자의 사업수행능력에 관한 사항, 주변 물류단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사항 등 물류단지 실수요를 검증하고 심의·의결까지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조례안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제347회 임시회 의안으로 접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노선버스 운영개선지원금 평가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입법예고

    김경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노선버스 운영개선지원금 평가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3)은 버스업체에 대한 운영개선지원금의 합리적 재정지원을 위해 현행 버스정책위원회 평가 및 재정지원 분과위원회 심의와 별도로 운영개선지원금 평가 기구를 구성·운영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기도 노선버스 운영개선지원금 평가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 대표발의자인 김 의원은 “경기도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버스업체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산하 시군 인허가 버스업체가 운영 중인 적자노선의 운영유지 및 운영개선을 위해 재정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가 고의 또는 과실로 재정지원금 신청자료를 허위·조작해 재정지원금을 과다 수령하거나 재정지원금의 일부를 불법적으로 유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며 그동안 노선버스 운영개선지원금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운영개선지원금 운영의 문제점을 일부 보완하고 버스업체에 대한 운영개선지원금의 합리적 재정지원을 위하여 현행 버스정책위원회 평가 및 재정지원 분과위원회 심의와 별도로 운영개선지원금 평가 기구를 구성·운영함으로써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대표발의 배경 및 제정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운영개선지원금 평가단의 설치 및 구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안 제4조 및 제5조), 운영개선지원금 평가단의 역할, 임기, 위촉해제 및 평가활동에 관한 사항 규정(안 제6조부터 제9조까지)등을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제347회 임시회 의안으로 접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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