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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도전하겠다” 나경원, 내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종합)

    “서울시장 도전하겠다” 나경원, 내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종합)

    박원순에 패배했던 羅, 10년 만에 재도전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올해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2011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맞서 출마했다 패배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나 전 의원은 12일 언론에 “내일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나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가 무소속 야권단일후보로 나온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다. 4월 보궐선거는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뒤 하루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시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다.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에도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거의 마음을 굳혔다.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철수 진정성 보이려면 입당해야” 나 전 의원은 야권단일화를 내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우리 당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면서 “합당을 전제로 한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시일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자체로 경선 절차를 거친 뒤 100% 시민경선으로 안 대표와 단일화하는 ‘2단계 단일화’ 방식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앞서 박 전 시장과의 선거에서 패배한 조연급으로 나 전 의원을 언급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의 정신이 이렇게 매도되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에서는 누구도 서울시장 선거승리를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어느 후보를 넣고 여론 조사를 해봐도 박원순 후보에게 20%포인트 넘게 뒤처졌다. 그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제게 출마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보궐선거가 치러진 이유를 제공한 주체가 바로 한나라당이 배출한 시장”이라며 오세훈 전 시장의 중도사퇴로 화살을 돌렸다.나경원, 종편 방송 출연해 딸 공개 호평 나 전 의원은 지난 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장기 없는 민낯을 공개하는가 하면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딸의 드럼 연주에 맞춰 탬버린을 치는 등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침한 이미지를 덜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 전 의원의 출연에 해당 프로그램 시청률은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가 공감해주신 것 같다”면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여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력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대선을 앞둔 2012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당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잇달아 SBS ‘힐링캠프’에 출연, 패널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6개월 뒤 무소속 후보로 거론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힐링캠프에 출연하며 화제 몰이를 했다. 앞서 2009년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것이 당시 ‘안철수 신드롬’에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성남시장이던 2017년 부인 김혜경 씨와 SBS ‘동상이몽’에 출연, 사생활을 공개하며 대중에 가까이 다가갔다.우상호 “羅 출연, 방송 공공성 훼손”정의 “선거 90일 앞둔 편파적 선거운동” 그러나 방송 출연에서 소외된 정당이나 후보군에서는 “공정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재보선의 경우 선거일 60일 전부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꾸려지기에 두 주자 모두 규정을 위반한게 아니라는 게 방송통신심의위 해석이지만, 사실상의 사전선거운동이자 ‘이미지 정치’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초대해 선거 홍보에 활용한 것은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논평에서 “선거일까지 9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편파적인 방송으로 사전 선거운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웹드라마·단편영화… 문화재청의 ‘이유있는 도전’

    웹드라마·단편영화… 문화재청의 ‘이유있는 도전’

    때는 1720년 안동 병산서원. 번번이 과거시험에 낙방해 서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유생 3인방이 야밤을 틈타 스승의 방에 시험지를 훔치러 들어갔다가 ‘경자유랑기’란 책을 발견한 뒤 300년 미래로 떨어진다. 2020년 경자년으로 시간 이동한 이들은 서원 관리자의 딸인 또래 ‘서연’을 만나 전국의 서원을 돌며 과거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다. 지난달 온라인에 공개된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은 10~15분 분량 에피소드 6편으로 구성된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 도령들과 현대 여성의 재기 발랄한 청춘 드라마인 듯싶지만 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을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제작한 홍보 영상이다. 문화재청이 웹드라마를 제작한 건 처음이다. 박영록 세계유산팀 연구사는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영상은 다큐멘터리가 일반적인데, 젊은층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웹드라마 형식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반응은 호의적이다.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에서 6편 합산 조회 수는 11일 현재 2만여회에 육박한다. 자막을 요청하는 해외 시청자도 적지 않다. 문화재청은 영어 자막에 이어 일본어와 중국어 자막을 곧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스어와 베트남어 자막은 한류 팬들이 자발적으로 번역해 달았다.문화재청은 단편영화도 만들었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매년 봄 궁중문화축전 때 경복궁 흥례문에서 치르던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 행사를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 ‘첩종-조선을 지켜라’로 각색해 지난달 31일 온라인에 공개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 영화 ‘명량’의 신재명 무술감독, 배우 태인호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박상훈 궁능유적본부 주무관은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못해 온라인 콘텐츠로 전환하면서 단순히 사열의식만 보여주는 대신 스토리를 입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영화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문화재청의 문화유산전략도 변화에 직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궁궐, 세계유산, 자연유산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는 현재의 위기를 기회 삼아 바이러스에 지친 국민을 치유하는 비대면 문화유산 힐링(치유) 콘텐츠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화재청이 SK텔레콤과 함께 한국의 전통춤 태평무를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태평하기를’ 영상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 명인과 세계적인 안무가 리아킴이 협업한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17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소리와 영상미를 결합한 ‘문화유산 ASMR’ 콘텐츠도 화제가 됐다. ASMR은 청각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로, 지난해 초 공개된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영상은 조회 수가 246만회에 달했다. 고리타분하고, 낡은 것으로 치부되던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문화유산 미래 전략’에서 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하고, 다른 장르의 문화예술과 결합해 문화유산을 보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부각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섭 코로나19대응반 사무관은 “사회 변화에 맞춰 대중이 요구하는 비대면 문화유산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작년 실업급여 12조원 사상 최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대인 12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0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60만명, 956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2월(4753억원) 대비 2배 증가했다. 지난해 총지급액은 11조 8507억원으로 이전 최대치인 2019년(8조 913억원) 대비 46.5% 증가했다.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로 불린다. 지난해 구직급여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구직급여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1408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3만 9000명 늘었다. 9∼11월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12월 코로나19 3차 확산과 연말 사업 종료 등으로 가입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전년 같은 달보다 3만 4000명 줄어 감소폭이 커졌다. 제조업은 354만 6000명으로 2만 1000명 감소해 2019년 9월부터 16개월째 감소가 이어졌다. 서비스업은 966만 6000명으로 24만 1000명 증가에 그쳤고 공공행정 분야는 11월 20만 5000명이 늘었지만 12월 6만 2000명으로 증가폭이 급감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8000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만 2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60만명, 1회당 지급액은 139만원으로 분석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차 땐 받았는데 3차는 아니라고?… 재난지원금 첫날 ‘혼선’

    2차 땐 받았는데 3차는 아니라고?… 재난지원금 첫날 ‘혼선’

    “지난해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을 받았는데, 오늘 ‘3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대상자가 아니라고 뜹니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한시가 급한데 그저 답답합니다.” 최대 300만원인 버팀목자금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 신청자들이 11일 첫날부터 몰렸지만 지원 대상을 놓고 일부 혼선이 빚어졌다. 당초 새희망자금을 지급받았던 소상공인들은 자동으로 버팀목자금 신속 지급 대상으로 분류돼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하루이틀 내 지급이 이뤄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차를 받았는데 (홈페이지에서) 3차 대상이 아니라고 뜬다’는 불만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사업자번호가 홀수(11일 신청 대상)인데 문자도 안 왔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지원 대상자도 아니라고 뜬다”면서 “2차 재난지원금을 받았고, (그때랑 똑같이)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점 사장 B씨도 “1차와 2차 모두 받았다”며 “매출 4억원이 되지 않는 일반 소상공인이고, 지난해 매출이 2019년에 비해 30% 이상 하락했다. 왜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누락된 게 아니라 추가 지급 대상자일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25일에 신청하면 지급이 이뤄진다”고 해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2차 새희망자금 수령 당시 국세청이나 지자체 데이터베이스(DB)상 세부 분류가 돼 있지 않은 사각지대 소상공인들이 있었는데, 이분들은 지자체를 통해 직접 추가 확인을 받아 새희망자금을 지급받았다”면서 “이런 경우는 이번 버팀목자금 신속 지급 대상자와 별도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자와 같은 추가 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대상자가 맞더라도 문자 전송이 늦어지는 사례도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날 오전 8시 일찍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당일 오후 1시쯤부터 바로 지원금을 받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체 대상자(276만명)의 32.6%인 90만명이 신청했다.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고자 이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 143만명이 대상이었고, 12일엔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는다. 스키장 등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그 부대업체, 숙박시설은 추가 지급 대상자로 오는 25일 이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6~11월에 개업한 소상공인도 25일 이후 받는다. 이전에 새희망자금을 받은 적이 없는 신규 신청자는 다음달 25일까지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를 한 뒤 매출 감소가 확인되면 오는 3월부터 받는다. 한편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정부의 홀 영업 금지 조치로 손해를 봤다며 오는 14일 정부를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버팀목자금 6시간만에 67만명 신청…오늘 오후부터 입금 시작

    버팀목자금 6시간만에 67만명 신청…오늘 오후부터 입금 시작

    11일 오후 2시 기준 67만명 신청신청순으로 100만~300만원 지급이날 오후 1시부터 입금 ‘인증글’문자 못받았어도 일단 확인부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급되는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에 신청 개시 6시간 만에 67만명이 몰렸다. 일찍 신청을 마친 소상공인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부터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기 시작했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67만명이다. 전체 버팀목자금 대상자(276만명)의 24.3% 수준이다. 신청은 오전 8시부터 받기 시작했다. 이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 143만명이 신청 대상이고,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은 다음날인 1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13일부턴 홀짝과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급은 신청순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빨리 입금받고 싶으면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이날 오전 일찍 신청한 소상공인은 오후 1시쯤부터 버팀목자금이 입금되기 시작했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에도 버팀목자금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지원요건에 맞고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데도 이날 신청하라는 안내문자를 받지 못했더라도, 우선 중기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버팀목자금.kr)에 들어가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보안이 강화된 보안문자 특성상 시간당 15만건 발송 중으로, 오후 4시까지 발송 완료될 예정”이라며 “문자발송 오류는 아니며, 문자 기다리지 말고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페에지를 통해 확인했는데도 대상자가 아니라는 알림이 뜬다면 오는 25일부터 신청하는 추가지급 대상자일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조만간 추가 공고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알릴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강화 조치로 집합금지·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는다. 스키장 등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그 부대업체, 숙박시설은 추가지급 대상자로 오는 25일 이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6~11월에 개업한 소상공인도 25일 이후에 받을 수 있다. 이전에 새희망자금을 받은 적이 없는 신규 신청자는 다음달 25일까지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를 한 뒤 매출 감소가 확인되면 오는 3월부터 받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퀴즈‘ 과학고 출신 ‘6곳 합격’ 의대생 출연 논란에 사과

    ‘유퀴즈‘ 과학고 출신 ‘6곳 합격’ 의대생 출연 논란에 사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11일 ‘유퀴즈’ 제작진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방송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 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됐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퀴즈’는 지난 6일 방송한 ‘담다’ 특집에서 경기과학고 출신으로 의대 6곳에 동시 합격한 출연자를 섭외했다.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이 출연자는 방송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215시간 의료 봉사활동을 했다”며 고등학교 재학 당시 의대 지원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과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세금으로 운영하는 과학고 졸업생이 의대 진학 노하우를 전달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6년 각 교육청에 영재고나 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고, 일부 과학고는 의학 계열 지원자에게 교육비를 받납하게 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MBC ‘놀면 뭐하니?‘, 소외 계층에 17억원 기부했다

    MBC ‘놀면 뭐하니?‘, 소외 계층에 17억원 기부했다

    지난해 MBC에 200억원대 광고 수익을 안긴 예능 ‘놀면 뭐하니?’가 소외아동 등을 위해 10개 기관에 총 17억 1000만원을 기부했다. MBC는 지난해 ‘놀면 뭐하니?’가 각종 부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소외 계층을 위한 단체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부캐릭터) 활동으로 이룬 부가수익 2억 9000만 원을 상반기에 기부한데 이어 유산슬, 혼성그룹 싹쓰리,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부가사업 수익 총 17억 1000만원이 소외계층 지원에 쓰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싹쓰리가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은 총 13억원이다. 소아암 백혈병 환아 지원을 위해 한국소아암재단, 사랑의열매의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소외계층아동 심리치료 사업과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 세이브더칠드런의 학대 피해 아동 회복지원, 밀알복지재단의 아동청소년 악기·음악교육비 지원, 동방사회복지회의 입양대기아동 및 미혼양육모가정 지원에 각각 2억원, 세계 어린이 영양실조 예방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1억원 등이다. 유산슬의 부가 사업 수익금 1억 6000만원은 취약계층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위해 ‘안나의 집’에 전달했고, 환불원정대는 지파운데이션 여성용품 지원사업에 1억원, 함께하는 사랑밭의 두리모(미혼양육모) 가정 지원에 1억 5000만원을 전했다. 박성제 MBC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고 특히 소외계층 아동들의 돌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안타까운 아동학대 소식도 들려왔다”며 “시청자와 함께 하는 예능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에 일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예능 ‘나 혼자 산다’도 웹예능 ‘여은파’의 달력 부가수익금 1557만원을 올해도 아름다운재단의 보호종료아동 장학금 지원사업에 기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진실화해위 자격 논란에… 과거사 진실 규명 시계도 멈췄다

    진실화해위 자격 논란에… 과거사 진실 규명 시계도 멈췄다

    진상 규명이 필요한 과거사를 파헤칠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출범한 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위원 구성조차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조사 개시가 늦어지고 있다. 10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진실화해위가 출범한 이후 지난 7일까지 총 1500여명이 850여건의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 사건’이 62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당시 대규모 사망 사건이 다수 발생해 해당 항목의 신청자가 많다는 게 진실화해위 측 설명이다. 다음으로 ‘권위주의 통치 시(김영삼 정부 출범 이전)까지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 의혹 사건’이 90여건을 차지했다. 나머지 140여건은 ▲일제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일제강점기 이후 해외동포사 ▲권위주의 통치 시까지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등이다. 진실화해위는 이 밖에 역사적 중요 사건으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도 조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 등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1호 사건으로 접수됐다. 과거사 규명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진실화해위의 조사 활동이 언제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 진실화해위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1명과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8명을 2기 위원으로 선출하고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활동 기간은 대통령의 임명 절차가 이뤄지면 최초 조사 개시일부터 3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2013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징계처분을 받고 학생들의 반발로 학교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진 사퇴했다. 9명의 위원이 모두 구성되지 않으면 조사 개시가 불가능하다는 게 진실화해위 측 판단이다. 국민의힘에서 다시 후보를 추천하고 본회의 의결과 대통령 임명을 거치면 적어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다음달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지만 정치권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사 연구 경력이 부족한 위원들의 자격 논란도 나온다. 특히 야당 추천 인사인 차기환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때 출범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내며 특조위 활동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850건 해결 과제 쌓였는데…‘자격 논란’에 멈춘 진실화해위

    850건 해결 과제 쌓였는데…‘자격 논란’에 멈춘 진실화해위

    진상 규명이 필요한 과거사를 파헤칠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출범한 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위원 구성조차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조사 개시가 늦어지고 있다. 10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진실화해위가 출범한 이후 지난 7일까지 총 150여명이 850여건의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 사건’이 62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당시 대규모 사망 사건이 다수 발생해 해당 항목의 신청자가 많다는 게 진실화해위 측 설명이다. 다음으로 ‘권위주의 통치 시(김영삼 정부 출범 이전)까지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 의혹 사건’이 90여건을 차지했다. 나머지 140여건은 ▲일제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일제강점기 이후 해외동포사 ▲권위주의 통치 시까지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등이다. 진실화해위는 이 밖에 역사적 중요 사건으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도 조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 등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1호 사건으로 접수됐다. 과거사 규명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진실화해위의 조사 활동이 언제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 진실화해위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1명과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8명을 2기 위원으로 선출하고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활동 기간은 대통령의 임명 절차가 이뤄지면 최초 조사 개시일부터 3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2013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징계처분을 받고 학생들의 반발로 학교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진 사퇴했다. 9명의 위원이 모두 구성되지 않으면 조사 개시가 불가능하다는 게 진실화해위 측 판단이다. 국민의힘에서 다시 후보를 추천하고 본회의 의결과 대통령 임명을 거치면 적어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다음달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지만 정치권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사 연구 경력이 부족한 위원들의 자격 논란도 나온다. 특히 야당 추천 인사인 차기환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때 출범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내며 특조위 활동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나경원, ‘아내의맛’ 비판에 “정치 초월해 가족의 가치 전한 것”

    나경원, ‘아내의맛’ 비판에 “정치 초월해 가족의 가치 전한 것”

    서울시장 출마 계획인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TV조선 예능프로 ‘아내의 맛’ 출연이 선거 홍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일 방영된 ‘아내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늦게나마 좀 드리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 딸 유나에게 해 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다”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정치와 이념,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자 대화였다”고 방송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곧 박영선 장관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죠? 박 장관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내의 맛’ 나 전 의원 출연분은 시청률 5.682%~11.204%(닐슨 코리아 제공,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나 전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아내의 맛’ 출연과 관련해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하게 공식출마를 알린 우상호 의원은 “명백한 선거홍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전에 뛰어든 김진애 의원도 “특혜를 누리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결심을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할 것 같다”고 출마를 시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는 왜 드라마의 중국기업 PPL을 우려하는가

    우리는 왜 드라마의 중국기업 PPL을 우려하는가

    한국과 중국의 문화 콘텐츠 공유 및 투자 등이 뜻하지 않은 한국 네티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tvN이 방영하고 있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은 중국 기업의 간접광고(PPL)로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불편하다는 지적을 샀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논란에 재미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신강림’에는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징둥의 로고가 버스 정류장 광고로 등장하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여고생들이 컵라면 대신 중국식 샤브샤브인 즉석 훠궈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가 아니라 중국 드라마인줄 알았다”면서 중국 기업의 드라마 간접광고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네티즌들은 이러한 논란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tvN의 또 다른 드라마 ‘철인왕후’ 역시 중국 인터넷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을 낳은 터라 네티즌들은 중국발 컨텐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vN을 운영하는 CJ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에 암묵적인 한한령(한류 컨텐츠를 비롯한 각종 한류 문화를 금지시키는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부터 중국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영화 부문에서는 ‘무사’ ‘중천’ 등의 영화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어 중국에서 촬영을 하는 등 양국 간의 교류가 활발했다. 2019년에도 CJ는 한국 영화 ‘베테랑’을 중국에서 ‘대인물’로 다시 제작해 인기와 함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지훈,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지리산’이 중국판 넷플릭스라 할 수 있는 아이치이에 판권이 판매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미국 할리우드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투자되면서 최근 디즈니가 제작한 실사영화 ‘뮬란’이 각종 논란을 빚은 것처럼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춤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시청자들이 중국 기업의 한국 드라마 간접 광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동안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고 시도하거나 6·25 한국전쟁을 중국 공산당 정부가 나서서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조선(북한)을 지원한 전쟁)라고 부르는 등 꾸준히 역사 왜곡을 해온 탓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중국 자본의 유입으로 대만 영화계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제기된다. 1980년대 ‘대만 뉴웨이브’로 불리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자랑했던 대만 영화계는 이후 스크린 쿼터제에 이어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대만 영화만의 특색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고없어 적자” 핫도그tv 알고보니 뒷광고 6건(종합)

    “광고없어 적자” 핫도그tv 알고보니 뒷광고 6건(종합)

    1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핫도그tv가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한창 참PD의 폭로로 인해 뒷광고를 한 유튜버들의 사과 영상을 올렸을 때도 “광고를 받지 않아 회사가 적자”라는 발언을 했던 채널은 뒤늦은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핫도그tv는 9일 ‘안녕하세요, 핫도그TV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거두절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하다”며 그동안의 광고 내역을 밝혔다. 채널은 “회사 창립 이후 총 27개의 광고를 진행했으며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건당 300만~1500만원의 사이의 광고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총 2건 △2019년 총 11건 △2020년 총 12건 등의 광고를 진행했는데, 이중 5건은 광고 표기를 누락했고 1건은 뒷광고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5건의 표기누락이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표기누락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핫도그tv는 “허리 꼿꼿히 세우며 우린 뒷광고 관련 없다 이야기하며 선한 영향력 했지만, 저희도 다를 바가 없었다. 저희를 그동안 믿어주신 시청자분이 얼마나 큰 배신감과 실망을 하셨을지 헤아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이때까지 달려온 날들을 다시 돌이켜 보며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고민하며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 어떻게 반성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핫도그tv는 예능 채널을 표방하며 공감, 유머, 먹방, 시트콤 영상을 주 콘텐츠로 하고 있다. 구독자들을 한참 늦은 대처에 실망감을 표했다.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한창 터졌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뒷광고 의혹이 불거지자 사과하는 모습이 괘씸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과 영상에서조차 얼굴을 만진다거나, 혀를 내두른다거나, 코를 긁는 등의 행동으로 장난처럼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스테이’ 첫방 D-day “한국 고유의 미(美) 살렸다” 관전 포인트는?

    ‘윤스테이’ 첫방 D-day “한국 고유의 미(美) 살렸다” 관전 포인트는?

    ‘윤스테이’가 대망의 첫 체크인과 함께 오픈 첫날을 시작한다. tvN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한국에 입국한지 1년 미만의 외국인들에게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8일 첫 방송에서는 윤스테이의 영업 1일 차 전경이 공개된다. 식당이 아닌 한옥 호텔을 운영하게 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손님의 안전과 편안한 휴식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고아한 한옥을 배경으로 담길 한국 고유의 미(美)가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겨울 밤의 힐링을 200% 즐길 수 있는 ‘윤스테이’의 영업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한 폭의 그림 같은 한국의 정취 ‘윤스테이’는 전라남도의 한옥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깊은 한국의 정과 아름다움을 알린다. 우리의 전통이 가득한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그간 알지 못했던 한국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손님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도 웃음과 안식을 선물할 전망이다. 한옥과 한복, 한식, 전통 놀이 등 한국의 다양한 매력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이 어우러지며 눈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하는 것. 연출을 맡은 김세희 PD는 “한 번쯤 푸른 자연과 기가 막히게 어우러지는 한옥을 배경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윤스테이’를 기획하며 고택을 찾고 보완할 때도 한옥의 구조적 특징과 운치를 전통 그대로 살리려 노력했다. 한옥의 입체적인 구조를 카메라에 담을 때에도 촬영 장비와 시간에 많은 투자를 하며 영상미를 끌어올리려 했다”고 소개하며 “한옥의 미를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자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완료했다. 오늘 밤, ‘윤스테이’의 시작을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 윤스테이 임직원들의 완벽한 팀워크 윤스테이는 총 8채의 한옥과 수천 평의 넓은 대지, 대나무 숲을 품고 있다. 즉, 임직원들이 커버해야 할 동선이 어마 무시해진 것. 하지만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각자 업무를 나눠 따로, 또 같이 활약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선보인다. 식당을 접고 숙박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대표 윤여정은 유쾌한 입담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부사장 이서진은 체계적인 경영 관리뿐만 아니라 달달한 디저트 요리까지 선보인다. 각각 주방장과 부주방장으로 승진한 정유미, 박서준은 손님들에게 한국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부터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이들이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떡갈비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은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 또한 인턴으로 영입된 막내 최우식은 손님 마중부터 객실 정리, 재료 손질, 음식 서빙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만능 보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 첫날부터 방전? 쉴 틈 없는 호텔 업무 식당에서 호텔로 업종을 변경하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의 업무가 다양해진다. 객실의 컨디션 체크부터 어메니티 채우기, 손님 픽업 서비스, 숙소 안내 등 윤스테이 곳곳을 꼼꼼히 신경 써야 하는 것. 1회 예고편에서 “여기 너무 힘든 것 같아”라며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서진과 “‘윤식당’이 나은 것 같아”라고 공감하는 박서준은 안전한 호텔 경영을 위해 고군분투할 임직원들의 하루 하루를 예고한다. 한편, tvN ‘윤스테이’는 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운틴TV ‘하늘여행’ 시즌2, 해안선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

    마운틴TV ‘하늘여행’ 시즌2, 해안선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

    산·자연 전문 채널 마운틴TV가 새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하늘여행’ 시즌2를 선보인다. UHD ‘하늘여행’은 2018년 방영된 시즌1에서 내륙의 자연경관과 그 안에 있는 역사·문화를 100% 드론 촬영으로 담아낸 바 있다. 신축년 새해, 하늘여행이 다시 날아오를 곳은 1만 4936㎞에 달하는 한국의 해안선이다. 해안선은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으로, 내륙과 다른 독특한 문화와 생활상을 품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안선의 자연·생태적인 가치와 인문학적 가치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특히 시즌2에서는 시네렌즈를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드론 카메라(Inspire2 Pro)로 촬영해 한층 부드러운 색감을 연출했다. 동해안의 해안절벽과 쪽빛 바다, 서남해안의 갯벌과 구불구불한 해안의 풍경과 더불어 남해의 다도해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영화 같은 화면으로 담아냈다. 하늘을 천천히 비행하는 듯한 느린 호흡의 화면에 편안하고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져 눈과 귀가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연출한 마운틴TV 김경수 PD는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다. 그러나 아직 방송에서 대한민국의 해안을 항공촬영으로 담은 적은 없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안선의 다채로운 풍경,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문화유산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시청자들이 시원한 겨울 바다의 풍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땅끝 ‘해남 해안산’편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찾아간다. 총 20회차가 계획돼있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7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연기의 소중함 눈뜨게 해준건 스무살 슬럼프

    연기의 소중함 눈뜨게 해준건 스무살 슬럼프

    성인 캐릭터 한계 느껴 한때 고비‘펜트하우스’ ‘모단걸’ 연기로 희열 “악행 덜 밉게 통통튀게 표현해요”“스무 살에 고비가 한 번 왔었어요. 보여 드리고 싶은 모습은 많은데, 캐릭터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요.” 지난 6일 화상으로 만난 배우 진지희는 담담하게 자신의 슬럼프를 털어놨다. 2003년 네 살 나이에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한 후 ‘연애시대’(2006) 조은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의 해리로 활약한 그였기에 다소 의외의 답이었다. ‘잘 자란 아역’으로 불리지만, 성인 연기자로 전환하는 시기 그에게도 고민이 찾아왔다. 17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작품을 해오면서도 ‘어떻게 하면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왜 어렵고 잘 안 될까’ 하면서 의심하고 좌절했다. 속앓이를 하던 그에게 지난해는 ‘고마운’ 한 해였다. KBS 드라마스페셜 ‘모단걸’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하면서 다시 연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기 때문이다. 진지희는 “완전히 다른 두 캐릭터를 하면서 난 연기가 아니면 안 되겠구나, 이만큼 희열을 주는 것은 없구나 느꼈다”면서 “미래를 기대하며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하는 저로 돌아왔다”며 웃었다.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모단걸’에서 진지희는 양반 가문 여성으로 학교에 입학한 뒤 선생님에게 운명적인 첫사랑을 느끼는 경성의 신여성을 소화했다. 반면 ‘펜트하우스’에서는 실력보다 욕심이 큰 성악 전공 고등학생이자 부잣집 딸 제니로 ‘밉상’ 연기를 보여줬다. ‘펜트하우스’의 제니는 다른 아이들과 로나(김현수 분)를 괴롭히지만 마지막회에 그에게 샌드위치를 건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다. 어찌 보면 “빵꾸똥꾸”라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뒤로는 신애에게 잘해주던 해리와 닮았다. 진지희는 “제니는 악행을 하지만 단순하고 밝은 면도 있어서 밉지만은 않게 보이고 싶었다”면서 “대사를 통통 튀게 처리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많이 표현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펜트하우스’는 집단 괴롭힘 등 과도한 폭력 묘사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진지희는 이에 관해 “설아(조수민 분)를 봉고차에 감금한 건 아이들의 악랄함을 한 번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시청자 입장에서 저도 늘 놀라고 ‘부들부들’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했다”고 돌이켰다. 오는 2월 방송될 시즌2에서는 더 성숙한 제니가 나올 것 같다는 예상도 덧붙였다. 다시 열정을 확인한 만큼 그는 올해 더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걸크러시’나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작품들, 수사물 같은 장르물도 해보고 싶어요. 로맨스물도 잘할 수 있고요. 흔들리지 않고 끈기 있게 연기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성 피트니스 전문 커브스, 찾아가는 ‘홈트’ 서비스 실시

    여성 피트니스 전문 커브스, 찾아가는 ‘홈트’ 서비스 실시

    코로나 시대로 언택트 문화가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에 다양한 실내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운동시설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홈트’가 유행 중이다. ‘홈트’란 홈트레이닝의 줄임말로, 여성 운동을 전문으로 다루는 ‘커브스’ 또한 이 흐름에 참여하고 있다. 먼저, 커브스는 유튜브 채널 ‘올데이커브스 Alll day curves with you’를 개설하여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익숙한 운동 콘텐츠를 개시했다. 신체 부위별 집중운동, 스트레칭, 신체 밸런스 운동, 타바타, 스쿼트 챌린지 등 다양한 홈트레이닝 방법을 커브스만의 특색을 담아 제작한 콘텐츠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으며, 커브스 코치들이 직접 영상의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2주간 진행한 다이어트 후기와 체성분 측정 결과를 담은 영상은 최고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함께하는 운동을 그리워하는 회원들을 위해 1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에 커브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홈트레이닝 라이브 방송을 계획 중이다. 이 방송에서 시청자들은 코치들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운동방법을 공유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시청자들을 위한 퀴즈 이벤트와 그에 대한 상품도 기획되어 있다.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시작한 커브스 담당자는 “커브스 운동을 원하지만 출석이 어려운 회원님들에게 꾸준한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커브스 홈트레이닝 콘텐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한편 위의 커브스 홈트레이닝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 라이브 방송에 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커브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커브스 커뮤니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아동학대와 저출산이 보여준 한국사회의 문화적 지연

    [홍석경의 문화읽기] 아동학대와 저출산이 보여준 한국사회의 문화적 지연

    공상과학영화 같은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은 다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새해를 맞았다. 그런데 우리가 바이러스를 극복하더라도 견뎌야 할 세상은 녹록지 않다는 것을 정인이의 죽음을 다룬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알려 주었다. 정인이는 자신을 키울 수 없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위탁가정에서 자라다 생후 8개월에 입양됐지만 16개월에 양부모의 학대 끝에 사망했다. 학대 사실을 신고했던 의사들과 어린이집 선생님들, 시청자의 피를 솟구치게 한 이 사건은 살인죄를 적용해 가해자인 양모에게 중벌을 내리라는 국민청원 속에 곧 재판할 예정이다. 국회가 급하게 아동학대방지법을 통과시키면 우리는 조금 덜 미안할까. 이것으로 한국에서 아동학대가 유의미하게 줄어들거나 근절된다고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사형제도가 살인을 멈추지 못하듯 아동학대는 수많은 원인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될 마법의 정책은 없다. 학대 신고와 처리에서 공권력의 대응을 좀더 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부가 이 땅의 모든 어린 생명의 보호를 책임지고, 친권으로부터의 보호도 포함해 포괄적·근본적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울분을 터뜨리고 미안해하는 일을 반복하며 살 것이다. 아동학대는 친부모냐 양부모냐의 문제가 아니며, 입양 과정이나 학대신 고의 문제도 아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이 더 일을 잘해 줬더라면 정인이의 생명은 구했겠지만 다른 정인이가 없으리라는 보장도, 정인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온정과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보육원에서 자랐다면 정인이는 가족의 온기를 알지는 못해도 학대 없이 살아남았을 것이나, 만 19세가 되면 얼마간의 현금을 손에 쥐고 세상 속으로 방출됐을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일원인 한국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생활난의 부모가 비운 집에서 혼자 라면을 끓이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버려진 비닐하우스에서 자다가 들개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친부모의 학대로 죽어 냉장고 속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TV에서는 여전히 추운 겨울을 아픈 할머니와 부실한 주거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동을 도우라는 캠페인이 나온다. 한국의 가정법원 판사는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도움을 요청한 여중생을 친부가 있는 가정으로 돌려보낸다. 이런 불행한 사례들은 한국사회의 고통과 비극을 지적한다. 호주제 폐지가 아이에 대한 친부의 독점적 친권을 폐지했으나, 아이들의 생명과 인격권을 친권의 이름으로 부모의 소유에서 분리하지 못했다. 그리고 국가는 친권 유무와 상관없이 이 땅에 태어난 생명이 춥고 배고프고 학대받지 않고 성장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 한국사회는 급격하게 저혼인, 저출산 사회가 됐고,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는 한국사회의 변동 속도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지만 장려되는 출산은 정상 가족, 즉 결혼한 남녀 사이의 출산일 뿐이고, 다른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품기에 국가의 정책은 너무도 뒤처져 있다. 결혼하지 않는다 해서 아이를 갖고 싶은 욕망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아이를 낳기 위해 결혼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모두가 처음인 부모 역할 속에서 어린 생명의 성장에 필요한 보호를 제공한다는 어떤 보장도 없다. 결국 정상 가족이 줄어드는 만큼 출산도 감소할 것이고, 국가가 정상 가족 내에서의 출산만 장려하고 보호하는 한 인구 감소는 불가역적이다. 이민이나 국적법을 바꿔 국민의 공급을 달리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다른 차원의 정책 논의다. 사유리씨처럼 아이를 혼자 낳아 기를 수 있는 예외적 여성을 제외하면 독박육아와 경력단절, 가난과 학대, 손가락질로부터 보호돼 육아할 수 있다고 예상되지 않는 한 출산율 회복은 요원하다. 이것은 한국사회 전체의 사고와 실천의 변화를 요구하는 어려운 과정이고, 그만큼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더욱 확연하다. 우리에게 온 어린 생명 모두가 동등하게 귀하고 국가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정책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국가는 정상 가족 외부에서의 출생을 포함해 이 땅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이 배고프고 춥지 않고 학대받지 않으며 국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본조건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복잡하지만 아동학대와 저출산은 이렇게 상호 연결돼 있고, 우리는 그 사이에서 문화적 지연 상태에 있다.
  • 지구 8바퀴 누빈 ‘원조 먹방’ 10년의 힘은 음식 아닌 사람

    지구 8바퀴 누빈 ‘원조 먹방’ 10년의 힘은 음식 아닌 사람

    최불암 “여든 넘어서까지 복에 겨운 밥상전국 어머니들의 고마움 어찌 다 갚을까”우리 땅 곳곳의 식문화 소개해 사랑받아10주년 기념 아내 김민자·김혜수 등 출연소박하고 평범하지만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특별한 밥상, 우리 땅 곳곳의 소중한 음식 이야기를 매주 차려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 방송 10주년을 맞았다. 정감 있는 진행과 내레이션으로 10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배우 최불암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든이 넘어서까지 복에 겨운 밥상을 받으러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전국의 어머니들이 나를 위해 굽은 허리, 무릎 관절 아픈 것도 참고 기다리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10년 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 갚나 싶다”는 그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었다”며 출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방송은 2011년 1월 6일 거제의 겨울 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지구 8바퀴에 해당하는 35만㎞를 이동하며 전국의 음식을 소개해 왔다. 향토 음식은 물론 시대 변화가 느껴지는 먹거리까지 한국인의 희로애락이 속속들이 녹아 있었다. 특히 잊혀져 가는 식문화를 기록하는 역할까지 도맡으며 음식 다큐멘터리로 사랑받아 왔다. 10년 동안 소개한 음식만 해도 8000가지가 넘지만 여전히 소개할 것이 많다고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담긴 이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먹방’(먹는 방송)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정기윤 PD는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음식을 찾는 것이 관건이고, 그래서 현지답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음식을 해먹는 지역 분들은 자신들의 음식이 특징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기 때문에, (제작진이) 현지 분들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별한 음식과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낸다”고 설명했다.최불암 역시 프로그램의 핵심이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긴 시간을 돌이켜 보면 음식보다 사람이 더 강하게 마음에 남는다는 그는 “남원에서 추어탕을 촬영할 때, 동네 느티나무 아래에서 날 기다리다가 신문지에 정성스레 싼 산초를 건넨 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특별히 건강을 지키는 비결도 없다”는 그가 오래 전국을 누비며 진행하는 힘도 하루를 보내고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술 한 잔에서 나온다고 한다. 방송은 10주년을 맞아 7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특집을 선보인다. 1편에서는 10년의 여정을 통해 밥상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공감하며 위로를 받아 온 시청자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다. 2~3편은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와 딸처럼 가깝게 지내는 배우 김혜수가 출연해 최불암을 위해 한 끼를 준비하며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짚어보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 출연자들을 초대한다. 4편에서는 소설가 김훈과 함께 숨겨져 있던 보물 같은 고문헌 속 음식들을 복원하는 이들을 만나 새로운 10년의 의미를 담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옷 벗어” 인터넷방송서 지적장애 20대女 성추행 BJ 체포(종합)

    “옷 벗어” 인터넷방송서 지적장애 20대女 성추행 BJ 체포(종합)

    온라인사이트서 네티즌 폭로…경찰 내사 착수“출연료 지급하겠다 속여 여성 옷 벗게 협박”경찰 “강제 추행 외 공범 등 엄정 수사”인터넷 방송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여성에게 돈을 주겠다며 출연시킨 뒤 옷을 벗으라고 협박하고 성추행한 BJ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A(26)씨를 경기도 부천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경기 모처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던 중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한 의혹이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한 뒤 A씨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해 체포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지난 5일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방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은 “A씨가 출연료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B씨를 인터넷방송에 출연시킨 뒤 옷을 벗도록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지적장애 3급’ 여성에 ‘벗방’ 시켜” “지적 장애인 돈벌이로 쓰는 만행” 글을 쓴 네티즌은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 시키려 한다”며 한 BJ가 지적장애를 가진 B씨를 방송에 이용하면서 수익을 벌고 있다고 올렸다. 이어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종일 짜장면 한그릇 사주고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은 B씨를 시킨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그것도 모자라서 로즈TV에 데려가 벗방(인터넷 성인 방송)을 시켰다”며 모자이크한 방송 인증샷까지 공개했다. 그는 “지금도 해당 BJ는 당당하며 지적장애인을 돈벌이로 사용하는 걸 지적하는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 시키려 한다”고 폭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자세한 혐의는 조사를 더 해봐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강제추행 외에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일 문대통령 ‘비대면’ 신년인사회… 김종인 ‘덕담’에 쏠린 눈

    내일 문대통령 ‘비대면’ 신년인사회… 김종인 ‘덕담’에 쏠린 눈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각계각층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회의 형식의 신년인사회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신년인사회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한 국민께 감사를 표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년 인사를 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5부 요인(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화상으로 연결된다. 특히 김 위원장의 ‘신년 덕담’이 예정된 터라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30일 이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한 상황에서 신년인사회를 통해 ‘비대면’으로 올들어 처음 마주하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신년인사회는 정관계 위주로 진행되던 관행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국민이 모여 새해 희망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도 일반 국민 8명이 특별초청자로 초대됐다. 지난해 10월 울산 주상복합 화재 현장에서 18명을 구한 뒤 포상금 전액을 다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의인 구창식(바로바로산업개발 대표) 씨와 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통째로 내놓은 김병근 평택박애병원 원장, 폐방화복을 재활용해 가방과 팔찌 등을 제작하고 수익금 절반을 암투병 중인 소방관들에게 기부한 사회적 기업 119레오의 이승우 대표 등이 참석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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