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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한국 지재권보호조치 평가/우선협상국 지정 보류 가능성

    【워싱턴 연합】 미행정부는 미국 업계와 단체의 잇따른 청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정부의 지적재산권 보호강화 조치등을 주시하고 있어 한국이 오는 4월말 현재의 우선감시대상국에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등급을 올려 지정될지는 불투명하다. 한국정부는 지난 12일 주한미대사관 앞으로 외무장관 명의의 공한을 보내 ▲검찰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별단속 ▲문화부의 음반·비디오등 지적재산권 보호조치 발표 ▲세관의 통관 검색강화등 정부가 취한 일련의 조치를 설명하고 우선협상국 지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무역대표부는 한국정부의 최근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앞으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계속조치와 3월중 열리는 한미무역회담 협의결과를 지켜본 후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파상적 대한 통상압력/반도체이어 와이어로프도 덤핑 판정

    ◎지재권 우선협상 요구… 가선 철강제소 미국 상무부가 한미간 「반도체 반덤핑조사 정지협정」의 체결을 거부한데 이어 16일 한국산 와이어로프에 대해 덤핑최종판정을 내렸다. 또 미업계는 우리나라를 미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캐나다에서도 한국등 10여개국의 철강제품을 무더기로 반덤핑제소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대한 통상공세가 파상적으로 몰아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닌텐도아메리카사등 70여개 비디오게임 관련업체와 미국 지적재산권단체의 모임인 IIPA는 최근 한국등 10여개국을 미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미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했다.미업계와 IIPA는 ▲한국에서 해적판 콤팩트디스크와 불법복제된 영화테이프가 판을 치고 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저작권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하도록 촉구했다.우선협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6개월간 협상을 벌여야 하며 협상결과가 미국측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면 보복관세등 무역보복 조치를 당하게 된다. 미 상무부는 또 16일 한국산 와이어로프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만호제강에 대해 1.51%의 덤핑마진을 판정했다.그러나 고려제강과 영흥제강에 대해서는 마진율이 낮다는 이유로 규제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캐나다의 대표적 철강회사인 스텔코사와 도파스토사는 이번 주 안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등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아연도강판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캐나다국세부에 정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해 11월말 덤핑조사를 구두로 요청했었다.
  • 시베리아 벌목장서 북 노동자 극적탈출/옐친에 구명 청원

    ◎북한 비밀요원 추적… “강제송환되면 처형 확실”/“러 여성과 사랑”… 결혼허가·영주권발급 호소 러시아 여성과의 사랑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한 북한 노동자가 6개월간이나 북한 비밀요원들의 추적을 피해다니던 끝에 러시아 최고지도자들에게 구원을 호소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김장운이라는 이 북한노동자는 지난 8일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블라토프국회의장에게 보낸 청원서에서 지난해 8월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는 북한 벌목장을 무단 이탈했다는 이유로 북한 사회안전부 요원들이 그를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뒤쫓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지도자만이 그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이 청원서에서 그의 탈출동기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마르가리타라는 러시아 여성과의 사랑때문이라고 밝히고 그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러시아정부가 결혼 허가와 함께 영주권을 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벌목장을 탈출하기 전에 결혼을 약속한 마르가리타를 통해 두번씩이나 하바로프스크 영사처에 영주권을 신청했으나 『귀하가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의 국민이었더라면 러시아 시민권을 얻을 수 있으나 북한­러시아간에 체결돼 있는 협정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들었을 뿐이었다. 벌목장 탈출이후 이리저리 피신생활을 하던 김씨는 북한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안전이 염려돼 방법을 강구한 끝에 스스로 강물에 익사한 것처럼 꾸몄으나 가차없이 추적해 들어오는 사회안전부 요원들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탈출 한달만인 지난해 9월중순 북한 비밀요원들이 마르가리타의 집을 급습,김씨의 행방을 대라며 불법적으로 가택수색을 한 것이다. 이에 격분한 마르가리타는 하바로프스크 검찰청에 찾아가 약혼자의 생명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의 안전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와 그의 약혼녀는 그가 북한으로 강제송환된다면 전례대로 처형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으로 옐친대통령과 하스블라토프 국회의장에게 구명을 위한 청원서를 내게 된 것이다. 김씨 문제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결정은 3월초순쯤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젊은 극동인」(6일자)은 현재 북한벌목장을 탈출해 있는 북한 노동자는 최소한 30명 이상이라면서 북한 비밀요원들이 이들을 강제송환하기 위해 추적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7년 소련과 체결한 「임업분야 협조확대에 대한 의정서」에 따라 시베리아에서 약 2만명의 북한노동자를 동원,삼림벌채를 하고있는데 이들에 대한 북한기관원들의 가혹한 인권유린으로 국제적 물의를 빚어 왔다. 세르게이 코발료프 국회인권위원장은 지난해 2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회의에서 시베리아의 북한 벌목장에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비밀감옥이 운영되고 있으며 러시아 영토내에서 러시아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성역」이라고 규탄한 바 있다.
  • 외국인투자 3개법 마련/북한

    【내외】 북한은 지난달 31일자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결정」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외화관리법」「자유경제무역지대법」을 새로 채택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채택한 「외국인투자법」「합작법」「외국인기업법」의 후속조치의 성격을 갖는 이들 3개 법령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은 외국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의 기본,기업소득세,재산세,상속세,거래세,지방세,제재 및 신소청원등 8개장 57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법은 북한영역내에서 경제거래를 하거나 소득을 얻는 외국투자기업과 외국인,그리고 해외동포들에게 적용되는데 여기에는 노동보수에 의한 소득세율표,증여에 의한 소득세율표,재산세의 세율표,거래세의 세율표,지방세액표등 6건의 부록이 첨부되어 있다. 「외화관리법」은 외화거래,외화유가증권의 발행과 외화현금,유가증권및 귀금속의 반출입과 관련한 원칙과 질서를 규정하고 있으며 외화관리법의 기본,외화의 이용,외화의 반출입,제재등 4개장 31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 「어린이집」 운영 처녀4인(봉사하는 삶:3)

    ◎저소득층 부담더는 탁아봉사 3년째/모두 이대출신 20대 “아이들의 대모”/하루 11시간씩 15명 돌보는데 큰 보람/“시설넓혀 아이들에 보다 양질의 교육시키는게 소망” 심선경·박금희·남성옥·서현경씨등 20대 중반의 네 처녀에겐 아이가 아주 많다.지훈이 예슬이 호용이 새롬이 규홍이 세미 지영이 미림이 등 이름만도 예쁜 아이가 모두 열다섯이나 된다.물론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니고 낮동안만 돌보아주는 남의 아이이긴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결코 친부모에 못잖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이들 네 처녀는 반월·시화공단의 배후도시인 경기도 안산에서 비영리탁아소인 「꿈나무 어린이네 어린이집」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대부분 인근공단에서 맞벌이하는 아이들의 부모가 일찍 출근하면 네 처녀는 온전히 아이들의 대모가 된다.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11시간동안 아이들과 계속 말하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관절과 허리 등에 가벼운 신경통까지 얻었지만 이들에게 아이를 돌보는 일은 다른 어떤일보다 즐겁고 보람있다. 꿈나무 어린이네에는 부모가 생산직에 근무하거나 전월셋집에 사는 생후30개월에서 6살까지의 어린이들이 있다. 대학시절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이 처녀의 몸으로 탁아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91년.같은 여성으로서 일하는 저소득층 여성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순수한 동기에서였다.그러나 지금은 여성문제만큼 양육문제 또한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됐다. 사회사업,가정관리,신문방송학등을 전공한 이들은 졸업후 1년간 여성·탁아·양육 등에 대한 공부를 하고 아르바이트와 서울의 부모님 도움으로 구한 1천2백만원으로 안산에 15평의 전셋집을 얻어 탁아방의 문을 열었다.매달 적자를 면치 못하는 탁아방의 운영을 위해 네사람은 가난한 살림 꾸려가는 억척어멈처럼 온갖 일을 다한다.이들이 탁아방의 운영을 위해 이제까지 해온 부업은 1일찻집,달력 만들어팔기,꿀판매,대학축제때 음식 만들어팔기 등 다양하다.우리나라 사회복지수준의 열악함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했던것보다 상황은 훨씬 어려워 이들은 때때로 심한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시골구석에서 공도 없다는 애보는 일을 한다고 부모님이 핀잔하실때나 정부에서 비협조적일때면 우리가 여기서 무얼 하고있나 하는 좌절감이 들때도 없지 않아요.또 94년부터 발효되는 영유아보육법은 탁아시설의 시설규정을 까다롭게 정해 영세한 탁아소의 부담만 가중시킬것같아 걱정입니다』 인간적인 나약함조차 숨기지 않는 이들은 그러나 모든 악조건을 꿋꿋이 헤쳐나가는 또순이역할을 잘해나가고 있다.처음 이들을 경원시했던 주위 주민들을 협조자로 만들고 탁아정책에 대한 청원과 요구대회를 열어 조그만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또 아이들의 어머니로 자모회를 구성하고 아버지까지 탁아운영에 참여시키는등 탁아에 대한 사회인식의 교정에도 힘쓰고 있다.앞으로 시설을 넓히고 아이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시키는게 소망인 이들은 주위의 격려와 후원으로 이같은 소망이 결코 불가능하지만은 않을것이라며 희망찬 내일을 꿈꾼다.
  • 투쟁·힐문아닌 생활정치의 새 국회로(사설)

    국회도 이젠 달라져야 한다. 의정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체질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당파싸움·투쟁·힐문의 무대가 아니라 토론과 「생활정치」의 광장이 되어야 한다.그리하여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문민시대의 국민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온 나라가 구시대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마당에 국회만 오불관언의 태도를 취한다면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은 오히려 국회나 정당등 정치권이 개혁을 선도함으로써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정치발전을 도모할 때다.진정한 문민시대의 도래로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무의미하게 됐는데도 구습에 얽매여 국회가 대결정치에 연연한다면 그야말로 시대역행이 아닐수 없다.국회가 정치협상의 볼모로 잡혀 툭하면 공전하거나 몸싸움과 변칙통과등의 파행운영이 여전히 의사당의 풍속도로 남아 있어선 안된다.국민은 여당의 일방적 편의적 국회운영도 원하지 않고 야당의 극한적 의사진행 방해도 원하지 않는다.원내총무들이 협상을 해야만 국회문이 열리고 발언할 의제 역시 사전타협을 거쳐야 가능한 지금의 관행과 규칙으로는 새시대에 걸맞는 의정상을 확립하기 어렵다. 우리는 2월 임시국회 소집과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민자당의 김용태총무가 국회운영의 개선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이를 주목하는 바이다.그의 말대로 국회의 효율적 운영과 언로개방을 위해 국회법과 규칙등의 합리적 개정은 추진되어야 한다.국회의 정책기능이 중시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다면 상임위중심 운영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인력도 대폭 보강되어야 한다.또한 국회의 민의수렴을 확대하기 위해 청원및 진정에 대한 해결 기능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제도개선 못지않게 국회의 의식전환과 체질개선을 개혁의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우리가 국회의 자기개혁에 대해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무엇보다도 생활정치와 깨끗한 정치의 구현이다.체제논쟁과 정통성 시비가 해소된 새시대의 정치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작은 문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지금까지 우리 국회는 민생 보다도 권력과 권력투쟁을 위해 봉사해왔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다.이제 국회는 발상의 전환과 더불어 정치의 개념을 바꿔야 한다.정치의 역점을 국민의 일상문제인 세금 물가 교통 환경등 민생의 해결에 둠으로써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그리고 결연한 자정노력을 통해 부정부패의 근절과 새시대 건설에 앞장섬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공공요금인상의 불가피성 명확히 알려야”(국무회의 28일)

    ◎“다른물가에 파급영향 없도록 철저대비를”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운임및 통신요금 조정안을 상정,의결했으며 행정용어순화안이 보고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령 1건,일반안 3건등 4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지난 설날연휴기간동안 각 부처에서 소관사항에 대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대형사건·사고도 없었고 우려했던 교통체증도 현저히 줄어드는등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즐거운 명절을 지낼수 있었다』고 평가. 현총리는 『휴일도 없이 땀흘려 봉사한 공직자와 도로공사등 유관기관·단체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노고를 치하. 현총리는 『오늘 의결한 안건중에는 철도운임과 통신요금 등 공공요금을 조정하는 안건이 있었다』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단기간에 많은 공공요금이 인상·조정됨에 따라 다른 일반물가의 연쇄적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과거 공공요금의 인상이 다른 물가의 인상을 자극했던 경험에 비추어 관련당국의 적절한 대비가 있어야 하겠다』고 강조. 현총리는 『이번에 조정된 공공요금에는 시외전화요금처럼 종전보다 인하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공공요금이 인상될 수밖에 없는 저간의 사정을 명확히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인하되는 부문에 대해서도 홍보를 철저히 하여 인플레심리를 진정시켜나가야 할것』이라고 당부.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철도운임조정안을 상정하면서 『수송원가에 미달하는 운임수준을 개선해 철도사업운영적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철도공사 전환을 위한 재정자립기반을 구축키 위한 것』이라고 제안설명. 노장관은 『주요 골자는 여객운임 평균 9.5%인상,화물료 8.5%인상,소화물료 8.0% 인상하는 것』이라고 보고. ◎…송언종체신부장관은 통신요금 조정안을 상정,『매년 심화되고 있는 우편사업의 적자해소를 위해 우편요금을 소폭 인상하고 시내·외전화요금간의 격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여 전국 단일요금제를 실현하려는 목표아래 시내요금을 인상하고 시외요금을 내리는 것』이라고 보고. 송장관은 『내달 10일부터 시내및 공중전화요금은 3분 25원,20원에서 각각 30원으로 인상하고 시외전화요금은 31㎞부터 1백㎞까지 3분 4백원에서 3백60원으로,1백1㎞이상은 3분 9백원에서 6백75원으로 인하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 송장관은 이어 『우편요금은 통상우편물 1·2·3·4종 각각 10원씩 인상된다』고 보고. ◎…이문석총무처장관은 의안심의가 끝난뒤 8천6백73개의 행정용어순화안에 대해 보고. ▷의결안건◁ ▲청원산림보호 직원배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헌장 제3조 제5항및 제9조 제8항개정 비준 ▲철도운임조정 ▲통신요금조정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2)

    ◎소년시절:13/마르크스·레닌서적 탐독설/「자본론」 중국어판 30년에 첫 출간됐는데/“26년 15살때 이미 읽어치웠다” 억지선전/최근들어 “공산당선언만 봤다” 다소 후퇴 김일성이 화성의숙에서 느꼈다는 마지막 세번째의 환멸은 다음과 같다. (ㄷ)민족주의 운동… 상해임시정부의 인사들은 「자치파」니 「독립파」니 하여 서로 치열한 감투싸움이나 세력다툼을 하고 있었고 독립군은 군자금이나 거두며 돌아다녔다.임시정부는 미국등에 대하여 비굴한 「독립청원외교」를 벌이고 있었다. ○“임정인사 세다툼” 적지않은 자산계급출신 운동가들이 「애국지사」로부터 일제의 앞잡이로,민족개량주의자로 굴러 떨어졌다.그들은 「민족개량」「실력양성」의 보자기를 쓰고 「계급협조」「대동단결」「민족자치」를 떠들었다. 이때 김일성은 화성의숙에서는 불가능하였으므로 김시우 집에서 마르크스·레닌의 서적을 읽었다.그리하여 청년들이 찾아올 때 이들에게 새 사조와 소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착취와 압박이 없는 사회를 선전하였다. 이중 세력다툼이니 군자금 징수니,변절이니,타락이니 하는 것은 김일성이 민족주의를 비판할때 언제나 사용하는 딱지들인데 이러한 단어들은 앞으로 연구할 기회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그가 「김시우 집에서 마르크스·레닌의 서적을 읽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문제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김시우란 임강시대에 백산무사단원으로서 김형직과 관계를 맺은 우익인사인데 김일성은 그로부터 「좌익서적」을 제공받은 것으로 허구를 꾸미고 있다. 화성의숙시대 김일성이 김시우 집에서 공산주의 서적을 읽었다는 선전은 1978년에 발간된 「불멸의 자욱을 따라」부터 시작되었다.그러나 이 책은 그가 「완고한 민족주의자들을 멀리하고 혁명적 출판물들을 많이 탐독하였다」고 썼을 뿐,그가 무슨 책을 읽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런데 82년에 나온 그의 전기에서는 놀랍게도 그가 이 시절 「공산당선언」과 「자본론」「임금노동과 자본」을 읽었다고 주장하였다. ○민족주의자 멀리해 여담이지만 필자는 대학생시절 자본론을 사 보았었다.그러나 마르크스의 문장이 너무 길어서 의미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몇 페이지 안가서 읽는 것을 포기하였다.또 최근 오길남박사에 물어 보았더니 『자본론은 독일의 대학교수들도 읽는데 1년 이상 걸릴 정도로 어려운 서적』이라고 하였다.이런 책을 북한에서는 15살짜리 김일성이 읽어치웠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딴데 있다.김시우의 집에 이러한 서적이 있었더라면 그래도 우리는 이것을 「과대선전」정도로 볼 수가 있다.하지만 이러한 책들은 26년 당시,만주의 오지인 화전현 관가에는 있을 리가 없었다. 일본경찰이 1925∼26년에 동남만에서 압수한 「불온문서」를 보면 그 중 1백권 이상의 것은 「선봉」「거화」「전만동포에게 호소함」「전만혁명동포에게」「노동기념선포문」「노동보」「선포문」「불온문서원고」「국제청년데이」「혁명」「농보」「농민회발기준비서」가 그 전부였다. 모두 팸플릿이나 신문에 지나지 않았고 학술서적이란 없었다. 또 김시우의 집에는 마르크스·레닌의 서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도없었다. ①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은 1929년 초에 육문중학교에 부임한 김일성의 스승 상월이 중국에서 갈림에 가져온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이 책이 길림보다 훨씬 낙후한 벽지인 화전현 관가에 그보다 3년이나 이전에 들어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②「자본론」은 중국에서는 겨우 1930년에 그 제1권 제1분책의 제3장까지가 진계수 등의 번역으로 상해에서 출판되었다.또 그 전역본은 38년이 되어야 나오게 된다.26년에는 읽어야 할 책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창덕학교 5학년 수준인 그의 일본어로는 일본어 번역판도 읽지 못할 것이다. ③마르크스의 「임노동과 자본」을 일본에서 대중이 볼 수 있게 된 것은 1928년이므로 이 책도 중국에서는 출판이 상당히 늦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북한에서는 중국말도 일본말도 잘 모르는 소학교 중퇴생인 김일성이 대학생도 익히 알아보지 못하는 마르크스·레닌의 서적들을,이러한 책이 번역 출판되기도 전에 「읽었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해괴한 주장을 85·87년 양년에낸 「김일성 평전」에서 조목조목 분석비판하였다.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나온 회고록에서는 화성의숙 시대에 「공산당 선언」단 한가지만을 김일성이 읽은 것으로 하고 있다.나머지 책은 길림시대에 읽은 것으로 약간 그 시기를 늦추고 있는데 이렇게 하여도 서로 상충된 거짓말들을 조절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상충된 거짓말 여전 1925∼26년에 걸쳐서 동남만에서 1∼2점 발견되어 일본경찰이 압수한 공산주의 선전 팸플릿 중에 「공산당의 선언」이란 것이 있다.그러나 소련에서 출판된 이 팸플릿이 공산주의의 침투가 늦었던 화전현에,그것도 우익이었던 김시우의 집에 날아 들어 올 가능성이란 역시 매우 희박할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1」154∼157면 ②「불멸의 자욱을 따라1」202면 ③「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전기1」31·32면 ④5·6·8 평전 127∼134면 ⑦하상조번역 「임노동과 자본」암파문고판
  • 의원 4명 소환조사/대선법위반혐의,정원식씨도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8일 정원식 전민자당선거대책본부장(현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을 소환,정위원장이 관련돼 있는 선거법위반 등 5건의 사건에 대해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이날 민자당 서석재·서청원의원과 민주당 한광옥사무처장,강수림의원 등 현역의원 4명도 함께 불러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고발인 및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정위원장은 민주당 김대중대통령후보를 용공인사인 것처럼 비방한 내용의 홍보유인물 「92한국의 선택」에 인공기를 그려넣어 1천7백만부를 제작한 사건,「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을 친북한 주사파조직으로 시사한 발언,국민당이 선거 막판에 유권자 6백만명에게 5만원씩의 금품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한 발언,「03」시계 제작사건,국민당 유갑종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이 주민들에게 당원증을 2천원씩 주고 배포했다는 발언 등 5건의 고발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또 민자당 서석재의원은 불교신문에 김영삼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실어 배포하고 「전국 유흥업중앙회」모임에서 김영삼후보지지 발언을 한 혐의로,서청원의원은 지역구 주민에게 중앙당의 동의없이 당원증을 만들어 배포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민주당 한의원과 강의원은 「민주자유청년봉사단」전원이 불법선거운동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이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문서를 변조한 것으로 무고죄를 범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민자당에 의해 고발됐었다.
  • 의원직상실 청원군의원/40일간 버젓이 의정활동(조약돌)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은 군의원이 이를 속이고 40여일간이나 의정활동을 하고 일비도 1백여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밝혀졌다. 충북 청원군의회 장원재의원(50·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은 지난 91년 8월 교육위원회 선거와 관련,김모 후보로 부터 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으나 이를 속이고 93년 예산을 심의하는 정기회에 참석하는등 40여일간의 의정활동비 1백여만원을 수령했다는 것. 이에대해 군의회관계자는 『15일중으로 장의원에 대한 의원직 퇴직절차와 함께 그동안 지급한 일비등도 회수하겠다』고 설명.
  • 고속도 하행 15개­상행 5개IC/설전후 버스외 진입금지

    설날연휴기간중 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 대해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의 일부 인터체인지 진입이 금지되고 서울과 동서울 톨게이트에는 버스전용 진입차선이 설치된다. 15일 건설부와 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오는 21일 12시부터 설날인 23일 12시까지 이틀동안 경부고속도로의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신탄진,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동서울 회차로,호남고속도로의 유성및 서대전 등 모두 15개 인터체인지에서의 하행선 진입을 막기로 했다. 귀경차량이 몰리는 23일 12시∼24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의 서초및 양재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동서울 회차로 등 5개 인터체인지에서의 상행선 진입이 금지된다. 그러나 대중교통수단인 고속및 시외버스는 상·하행선 모두 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서울 톨게이트에는 4개,동서울 톨게이트에는 2개의 버스진입 차선이 별도로 마련되고 고속도로상의 버스정류장과 비상주차대 등 20개 지점에 임시화장실 40개가 신설된다. 또 지난해 12월20일부터6차선으로 임시개방된 수원∼청원구간중 수원∼천안간과 남이∼청원간은 상·하행선을 각 1차선씩 추가로 늘려 8차선으로 운용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가 심하게 밀릴 경우 호남선 쪽은 천안 또는 청주에서 국도1호선이나 23호선으로 빠지고,목적지가 대전 인근일 때에는 청원에서 국도 17호선으로 나가는 등 국도를 활용하고 교통종합상황실(서울 253­0404,성남 48­0404)과 고속도로 자동안내전화(전국 700­1135)를 통해 교통상황을 미리 알아보고 출발해 줄것을 당부했다.
  • 대선관련 피소의원/민자,수사협조 방침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최근 현대와 국민당등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강조한데 이어 민자당은 11일 현정부의 임기내에 선거사범처리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최형우·서청원의원등 이번 대선과 관련해 고소 고발된 자당인사들에 대해서도 검찰의 소환에 응하도록 하는등 수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 할머니집 놀러온 형제/물에 빠진 개 구하고 익사(조약돌)

    ○…10일 하오 1시쯤 충북 청원군 북이면 석성리 미호천에서 얼음을 지치던 김선규군(10·수원시 장안구 하서동 103의18)과 동생 민규군(8) 등 2명이 개가 물에 빠지자 물에 뛰어들어 개를 구하고는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깊이 3m 정도의 물에 빠져 모두 숨졌다. 김군 형제와 함께 이날 얼음을 지치던 이 마을 정현경군(14)은 자신의 동생 재훈군(12)과 김군 형제와 함께 얼음을 지치던중 김군의 개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이를 구하려 4명이 차례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물에 뛰어든 이들은 개를 밖으로 들어낸뒤 정군이 먼저 물에서 빠져 나와 벗은 바지를 이용해 자신의 동생을 구한 다음 김군 형제를 구하려 했으나 이들은 이미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군 형제는 지난 1일 할머니 전희연씨(73) 집에 다니려 왔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
  • 서청원의원 출두안해/최형우,유흥수의원은 12일 소환

    서울지검공안1부는 9일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된 민자당 최형우의원을 12일 하오 소환 조사키로 했다. 민주산악회회장인 최의원은 민주산악회등반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당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지지를 호소,사전선거운동혐의로 고발당해 그동안 2차례 검찰의 출두요청을 받았으나 모두 불응했었다. 검찰은 이와함께 민주당의 농가부채탕감공약을 비난한 혐의로 고발된 민자당 유흥수의원은 12일,전국유흥업중앙회행사에 참석,김영삼후보지지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자당 황병태전의원은 14일로 소환일자를 추가로 확정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소환키로 한 민자당 서청원의원이 외유를 이유로 출두하지 않음에따라 17일이후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
  • 대선법위반 의원 10여명/검찰,오늘부터 환문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8일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고소·고발된 전·현직 국회의원 10여명을 9일부터 소환해 이달말까지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검찰이 이날 소환일정을 확정한 사람은 ▲지역구주민들에게 당원증을 우송한혐의로 고발된 민자당 서청원의원(9일 상오10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국민당으로부터 고발된 민자당 이원종부대변인(13일 하오2시) ▲선심관광 혐의를받고 있는 국민당 조순환의원(14일 하오2시) ▲정원식전총리 교회헌금기탁 발언으로 고발된 국민당 변정일대변인(19일 상오10시)등 4명이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선거와 관련해 고소·고발된 민주산악회 최형우의원을 비롯,국민당 정주일의원,민자당 황병태전의원등도 다음주말까지는 조사를 끝낼 방침이다.
  • 경부고속도 임시확장/21∼25일 수원∼청원 6∼8차선으로

    정부는 8일 설날연휴기간동안의 원활한 귀성객수송을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동안 경부고속도로의 수원∼청원구간을 구간별로 왕복6차선 또는 8차선으로 임시 확장·운영키로 했다. 교통부와 건설부 경찰청등 관계기관은 8일 하오 교통부회의실에서 설날 특별수송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철도와 연안여객선 등을 포함한 최종대책을 내주초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 기간동안 수원∼천안구간과 남이∼청원구간은 현재 왕복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어나고 천안∼남이구간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각각 확장 운영돼 경부고속도로의 양재∼청원구간이 6차선과 8차선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이번에 임시로 확장되는 구간은 대전엑스포에 대비해 오는 7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 고속도 천백67㎞ 신설·확장

    ◎전국 18개구간… 총 1조1천8백억 투입 한국도로공사는 8일 올해 1조1천8백억원을 들여 전국고속도로의 18개 구간 1천1백67㎞를 신설 또는 확장키로 했다. 신설될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1단계 구간 1백35㎞(인천∼안산,안산∼안중,안중∼당진,서천∼군산,무안∼목포)로 2천2백63억원이,대구∼춘천간 1단계 구간 1백51㎞(대구∼안동,제천∼만종,홍천,춘천)에는 1천5백63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와함께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6백20억원을 들여 제2경인고속도로(15.5㎞)를 2백70억원을 들여 시흥∼안산간(12.5㎞)고속도로를 완공한다. 또 대전 엑스포에 맞춰 현재 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간 확장공사도 2천48억원을 들여 올 7월 준공키로 했다.
  • 겨울과 기차여행/송준용(소리)

    겨울 하면 눈이 생각나고 눈은 여행과 기차를 떠올리게 한다.이러한 연상작용은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다.예컨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고 향수를 느끼고 안개 낀 저녁거리의 풍경에서 우수를 느끼는 것과 같이 인지상정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러한 연상작용은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영화나 소설이나 노랫말 등에서 기인한 바로써 우리의 정서속에 여행의 삼위일체(삼위일체)쯤으로 굳어져버린 감이 없지 않다. 여행이라는 말 자체가 그러하듯 다분히 낭만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니 기왕이면 승용차나 버스,항공기보다는 공간이 비좁지 않고 제때에 떠나 도착하고 빠르며 안전한 기차여행이 제격일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합이 없다. 깊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 어둠을 뚫고 들려오는 기적소리를 들으면 불현듯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이것은 절대로 값싼 감상의 발로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그 만큼 기적소리에는 기적소리 이상의 어떤 상징성과 분위기가 섞여있는 게 사실이다. 나는 내 삶이 답답하고 막막할 때면 이따금기차역에 나가본다.비록 업무와 생활의 일정 때문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지는 못하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지않고 오가는 사람들의 왕래를 보면서 환상적(?)인 겨울여행을 꿈꾸어 보기도 하는 것이다.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은 대도시나 큰 항구가 아니라 어느 궁벽한 산간에 묻혀있는 고립되고 낙후한 곳이다.면사무소나 중학교나 우체국이 있을 뿐인 조용한 곳,플랫폼 저 편에서 나이먹은 역장님이 할아버지같은 미소로 우리를 반기어 주는 곳. 나는 그런 곳에서 내려서 하루가 저무는 일몰의 시간에 호화롭지 않은 숙소를 정하고 한 이삼일 쯤 나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나는 벌써 몇해 째 그런 꿈을 꾸고 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삶은 날로 각박해져가고 인정 또한 메말라가고 있는 현실속에서 그만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적으나마 호사가 아닐 수 없으리라° 눈덮힌 대지를 기적소리를 힘차게 울리며 달리는 기차를 보면서 내 마음도 멀고 낯선 미지의 땅을 향해 달린다. 그러나 안락한 겨울철 기차여행을 위해서는 기관사와 선로원·객화차보수요원·건널목의 간수·철교의 청원경찰등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음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 신정 연휴 정가 이모저모

    ◎새해맞이 각계인사들 두루접촉/노 대통령/단배식뒤 서울 근교서 국정구상/김 당선자/최형우·김덕룡의원 등 동교동 다녀가 눈길 ○…노태우대통령은 1∼3일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각계인사들과 두루 접촉하며 임기 마지막 새해를 맞이. 노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상오에는 가족들로부터 신년인사를 받은뒤 낮에는 현승종총리와 이현우안기부장,그리고 이현재 강영훈 노재봉 정원식씨등 전총리,배명인 박세직 서동권 이상연씨등 전안기부장과 정해창비서실장,최석립경호실장등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했으며 저녁에는 김복동·금진호·박철언의원등 친·인척들과 만찬.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1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관훈동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 참석한 뒤 3일까지 서울 근교에 머물며 정국운영방안을 구상. 김당선자는 새해 첫날 미리 정한대로 일체의 하례객들을 받지 않았으며 시무식이 열리는 4일에는 머물던 곳에서 곧바로 당사로 출근,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 이에앞서 김당선자는 1일 상오 5백여명의 당직자와 일부국무위원등이 참석한 단배식에서 『계유년 첫날 아침에 우는 닭의 울음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면서 『그것은 국운융성에 힘을 기울이도록 우리들을 깨우치는 소리였다』며 새해를 맞는 감회와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 노대통령은 2일에는 박준규국회의장과 김재순 이만섭 민관식 권익현씨등 민자당 고문과 당직자,정 노전총리등과 함께 남성대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 3일에는 청와대에서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테니스. ○…민주당은 1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와 최고위원및 당직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 ○…대권도전에 실패한뒤 정계를 떠난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1일 동교동자택에서 당내외인사들로부터 새해인사를 받느라 모처럼 분주한 모습. 이날 동교동에는 이기택대표등 민주당인사말고도 최형우 김덕용 서석재 김봉조 서청원의원등 지난날의 야당동지들과 김용태민자당총무 손주환·이종율씨등이 다녀가 눈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연휴 사흘간 청운동자택에 머물면서 정치입문후 중단했던골프도 즐기며 휴식가운데 신년구상. 정 대표는 1일 가진 국민당 단배식에서 김동길 최고위원에게 특별히 인사말을 시키는등 향후 당운영에서 김 최고위원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암시해 눈길.
  • 대전 엑스포 ’93/「지구촌 과학축제」 힘찬 맥동

    ◎2백18일 앞으로… 그 현장을 가다/공정 80% 진척… 전시관 등 5월 마무리/27만평에 백여국 과학기술 첨단경쟁/국내산업생산 증가 3조6백억원­고용효과 21만명 기대 대전엑스포가 앞으로 2백18일.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의 대전엑스포가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끼지 93일동안 대전 한밭벌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국가발전의 실상을 전세계에 알려 개발도상국가에는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선진국에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주게될 대전엑스포는 이미 1백개국 이상이 공식참가를 통보해 왔으며 행사기간 동안 1천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동과 서의 만남이 오늘날의 국제정세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듯 이번 대전 EXPO에서 개도국과 선진국의 만남은 모든 인류가 다함께 번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남북협력시대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 부지면적은 총 27만3천평으로 전시지역 15만2천평과 주차장,관리운영시설,유희·오락시설등이 설치되는 지원시설지역 12만1천평으로 나뉜다. 전시지역은 또 상설전시구역과 국제전시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상설전시구역 안에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참여해 건립하는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소재관등 15개 상설전시관들이 들어서 인류문명의 흐름과 21세기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관람객 1천만명선 국제전시구역은 1백개 이상의 참가국들과 유엔등 국제기구가 전시할 국제 A·B·C관,우리나라의 정부관,시도관,중견기업관과 중소기업 공동관인 번영관등이 들어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과학기술등을 선보인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 심상훈 건설본부장은 『박람회장 건설은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말 완공을 목표로 전시관과 시설물들을 독특한 형태로 건립하고 있다』면서 『6월부터는 전시물을 설치하고 7월중 총 예행 연습에 들어가 완벽한 개막행사를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하예술행사◁ 본 행사만큼이나 중요해 조직위측은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문화예술과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다양하고 특성있는 문화행사를 유치,세계인의 축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이 행사의 총연출은 세계적 조형예술가인 스웨덴 태생으로 프랑스 퐁피두센터 고문 겸 고등조형예술학교장인 퐁튀스 훌텐씨가 맡아 지휘하게 된다. 엑스포 개최기간중 50여 종류의 문화행사를 1천3백여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시설로는 2천5백∼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수용 규모의 중공연장,1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놀이마당등이 있다. ○행사 총지휘 훌텐씨 행사내용은 개·폐회식,내셔널데이등 공식행사와 뮤지컬,세계꼭두놀이페스티벌,국제민속축제,엑스포영화제,93미스월드유니버시티 선발대외,컴퓨터그래픽 오페라등 공연행사,엑스포길놀이,세계의 북잔치,한국의 빛과 소리등 축제행사,한일도자기비교귀향전,테크노아트전,비디오아트쇼등이다 ▷과학기술소개◁ 참가국이나 참여기업들은 국가나 기업의 명예를 걸고 최고수준의 전시내용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개막일까지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다. 우주개발분야에서는 지난해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우리별 1호」에 이어 「우리별 2호」와 「과학로켓」이 엑스포에 맞춰 발사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장 상공에는 엑스포기간중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을 띄울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태양전지거북선등 차세대 교통수단도 선보인다. ○우리별 2호 발사도 특히 차세대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차체가 레일위를 일정높이로 떠서 달림으로써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할 것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꿈돌이로봇·사물놀이로봇·조각로봇울 만들어 인간대체능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정보통신망(ISDN)을 구축,박람회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모은 빈병 5만개로 재생조형관을 건립해 상징성을 보여주고 음식물 찌꺼기를 유기비료화한 재활용온실,생활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종합시스템등이 관람객의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숙박시설◁ 조직위는 총 예상관람객수를 1천만명으로 추정하고 수도권관람객 6백만명,기타 시·도관람객을 4백만명으로 예상해 교통·숙박대책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 관람객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중 엑스포특별임시열차를 운행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청원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중에 있다. 숙박대책으로는 1일 숙박이용 관람객을 35만명으로 추정하고 이로인해 추가로 소요되는 객실을 1만5천8백실로 예상,대책을 세우고 있다. ○임시특별열차 운행 유철희 지역본부장은 『현재 대전지역 총 객실수는 3만2천개로 평상시 이용객실을 제외할 경우,1만3천6백개를 엑스포 관람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부족한 2천2백개 객실은 건축허가제한과 여신규제등을 완화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등을 지원,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참가국◁ 현재까지 1백개국을 넘어서고 있다. 조직위는 당초 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를 유치할 목표로 1백65개 국가와 59개 국제기구에 참가초청장을 보냈으나 참가신청국이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다. 1백개 참가국을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인도네시아·중국등 19개국 ▲미주지역은 페루·캐나다·콜롬비아등 20개국 ▲서유럽지역은 프랑스·영국·독일등 15개국 ▲동유럽은 러시아·체코·헝가리등 16개국 ▲중동지역은 이란·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등 13개국 ▲아프리카지역은 나이제리아·케냐·가봉등 17개국이다. ○전문엑스포 사상최대 우리나라가 1893년 시카고엑스포에 처음 참가한지 1백년만에 유치한 대전엑스포는 전문엑스포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 전문엑스포는 캐나다 밴쿠버엑스포의 54개국이었다. 엑스포는 종합엑스포와 전문엑스포가 있으며 지난해 1백8개국이 참가한 스페인 세비야엑스포는 종합엑스포였다. ▷기대효과◁ 『일본이 70년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자국 상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경제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이용했듯이 우리도 엑스포93을 계기로 과학기술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우리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기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대전엑스포 개최 효과 분석」보고서에서 대전엑스포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3조6백43억원의 국내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고 이처럼 유발된 생산은 1조2천5백억원의 소득유발효과와 21만7천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외에도 대전엑스포는 「국민과학교육의 장」으로 제공돼 전 국민들에게 과학마인드를 확산시키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과학한국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장차 우리나라에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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