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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EU 수출전진기지 “기반 다지기”/한·영 정상회담의 의의

    ◎전자공장 등 5년동안 9억달러 투자/97년까지 대영박물관에 한국실 개관 영국의 임금은 싸다.세제나 정부지원면에서 유럽연합(EU)의 어느 나라보다 투자환경이 좋은 곳 또한 영국이다.한국의 기업들이 EU시장의 공략을 위한 생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영국에 설치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영협력위 활성화 김영삼 대통령의 영국방문,8일 메이저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한국의 유럽시장 생산거점 역할에 걸맞도록 양국관계에 기름을 치기 위한 것이었다. EU안에서 지금까지 한국기업의 최대투자국은 독일이었고 영국은 그 다음 차례였다.그러나 영국의 투자환경이 개선되면서 투자증가율면에서 독일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삼성은 북잉글랜드의 윈야드지역에 99년까지 9억달러를 투자해 복합전자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LG전자도 북잉글랜드의 뉴캐슬지역에 1천3백만달러를 들여 전자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포스코개발은 3백만달러를 들여 철강기술개발회사를 이달안에 차리려 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처럼 EU시장의 생산기지가 되고 있는 영국과의 정부간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데 정상회담의 초점을 맞추었다.이날 회담에서 유명무실한 상태에 있던 한·영 산업협력위원회를 활성화해 민간차원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점이나 외무차관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한 점등에서 정상회담의 지향점을 잘 읽을 수 있다.김대통령은 또 이미 합의된 한·영과학기술공동협력자금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고 대영박물관안에 97년까지 한국실을 개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전체적으로 새로운 양국관계의 설정보다는 전통적인 우호관계의 원활화를 추구한 셈이다. 영국은 51개의 영연방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다.세계5위의 교역대상국이며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특히 영국은 우리의 4각외교 대상국인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모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의 중심국가 가운데 하나다. ○4각 외교체제 보완 청와대의 한 외교관계자는 이날 정상회담의 외교적 의미에 대해 『우리의 주변 4각외교에 대한 보완체제를 구축했고 주요외교현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국제적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정상은 우리의 주요외교현안인 북한핵문제,OECD가입문제,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남북대화의 재개를 포함한 핵합의문의 합의사항을 북한이 충실히 이행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이 문제에 대한 공동인식을 재확인했다.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합의여부가 발표문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 정상이 포괄적으로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정치·경제·문화등 제반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이들 여러 현안에 대한 우리의 정책에 대해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핵문제 공동인식 현재 두나라의 교역량은 수출입이 15억달러수준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상대방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아 한국의 영국시장 점유율이 0.7%고 영국의 우리시장 점유율은 1.8%다.두나라가 무역균형을 이루고 있음은 경제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음을 뜻한다.그럼에도 시장점유율이 낮으므로 발전의 여지가 크다는 이야기가 된다. 김 대통령의 영국방문과 메이저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균형상태에 있는 두나라의 경제협력을 확대시키고,EU시장의 생산거점에 대한 한국기업의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 대통령 영 상원의장 만찬 답사 한평생을 한국의 민주화에 몸바쳐 왔으며 9선의원을 거치면서 의회민주주의의 길을 걸어온 나로서는 영국의 의회정치를 이끌고 계시는 의원 여러분과 자리를 같이 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귀의회는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심금을 울리는 웅변장이며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토론장입니다.그런 바탕위에서 인류사에 길이 빛나는 대헌장과 권리청원,권리장전 등을 산출할 수 있었습니다.귀의회에서 태동되고 고양된 자유민주주의는 이제 세계의 보편적 가치와 제도로 정착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날 일제 식민통치,국토의 분단,동족상잔등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뿌리내리기에 매우 척박한 땅이었습니다.그러나 오늘날 한국은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있으며 신흥공업국의 선두에 설 만큼 산업화에 성공했습니다.2년전에 출범한 문민정부는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는 인간으로 누리는 기본적 자유와 권리가 우리의 휴전선 북쪽으로도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나와 한국국민은 대승적인 자세로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끈질긴 노력을 해왔습니다.그 길만이 북한이 국제사회의 당당한 성원이 되고 우리와 함께 평화통일로 가는 「기회의 창」을 활짝 열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우리의 이런 입장에 대해 귀의회와 영국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세기의 위대한 지도자 처칠경은 「미래의 제국은 정신의 제국이다」라고 말했습니다.처칠경의 통찰처럼 21세기의 세계는 정의와 평화,인간과 자연의 조화등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증진에 기여한 나라들에 의해 향도되어 갈 것입니다.우리는 귀국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점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우리 정부도 「세계화」정책을 통해 국제교류를 증진시키고 인류공통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이런 점에서도 우리 양국은 정부는 물론 의회차원에서도 상호지원과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 북한군 6% 영양실조상태/귀순인사들 증언/부대별「보양소」에 배치

    ◎사단급엔 5백여명 수용 북한 인민군 병사의 약 6%가 영양실조상태에 이를 정도로 북한군의 식량보급이 악화일로에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최근 귀순한 북한군 출신 인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부가 파악한 실태현황에 따르면 인민군 하전사의 약 6%가 영양실조에 걸려 각급부대별로 설치된 「보양소」(일명 영양회복중대)에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보양소」는 대대·연대·사단·군단마다 설치되어 있으며 수용자는 대대급 5∼6명,연대급 30명,사단급 5백명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군병원에서 운영하는 「보양소」에서는 수용환자의 영양보충을 위해 자체조달한 콩·찹쌀·돼지고기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들이 취식후 심한 배탈·설사를 일으킬 정도로 허약한 상태라고 귀순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또 인민군 복무중 노동당 입당비율이 최근 90%에서 40%로 떨어지면서 군내 당원과 비당원(사로청원)의 알력이 극심해짐에 따라 이를 해소키 위해 「당사(당원과 사로청원)일치」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퇴임각료 23명 서훈

    정부는 황인성·이회창 전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영덕 전국무총리및 정재석 전경제부총리 한승주 전외무·김두희 전법무·이병대 전국방·이민섭 전문화체육·김양배 전농림수산·김철수 전상공자원·김우석 전건설·남재희 전노동·윤동윤 전체신부·황영하 전총무처·김시중 전과학기술처·박윤흔 전환경처·서청원 전정무1·권영자 전정무2장관과 박관용 전대통령비서실장 황길수 전법제처장 이충길 전국가보훈처장 유경현 전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사무총장 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기로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 외국인 선거권 부여 가능성(해외사설)

    일본 최고재판소는 정주외국인의 지방자치단체 선거권 논쟁에 대한 재판에서 선거권을 가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그러한 판결은 정주외국인의 인권보장면에서 큰 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재일 한국인의 상고 자체는 기각됐으나 최고재판소는 「법률로 지방 공공단체의 선거권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헌법으로 금지돼 있지 않다」고 판결했다.즉 입법정책에 맡기는 판결로 입법에 따라서는 선거권을 줄수도 있다는 내용이다.국회는 이러한 판결을 신중히 받아들여 논의를 구체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치성은 지금까지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주는 데는 아주 어려운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 왔다.그러한 학설도 있다.반면 「국가의 법률은 지방조례에 우선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의향을 반영하는 조례가 정해지더라도 국민주권의 원리는 손상되지 않는다」라며 지방 참정권을 인정하는 학설도 있다. 정주외국인의 지방 참정권 요구는 최근 수년간 높아져 왔다.납세의 의무를 지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방자치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지금의 상황에 대한 의문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뿐만아니라 각지의 지방의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지난 1993년 7월 오사카에서 한 지방의회가 지방선거의 참정권을 정부에 요구하는 요망서를 결의한 것을 시작으로 많은 지방의회에서 의견서와 청원의 채택이 줄을 이었다.자치성에도 참정권 부여의 요망서가 제출되고 있다. 다만 참정권 문제는 정주외국인들 사이에 컨센선스가 이루어졌다고는 말할 수 없다.참정권은 동화정책에 연결된다는 우려도 있고 조국을 갖고 해외공민으로서의 권리획득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정주외국인의 지방 참정권 인정을 위한 폭넓은 합의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작업을 할 때가 됐다.
  • 국회의원 상위변경

    국회는 3일 건설위와 교통위의 통합으로 상임위원회가 17개에서 16개로 줄어듦에 따라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를 일부 변경했다. 변동사항은 다음과 같다. ▲법사위=서상목(민자당) 서훈(무소속) ▲행정위=이민섭(민자당) 현경자(신민당) 이자헌(무소속) ▲재정경제위=서청원 손학규(민자당) 이석현 제정구(이상 민주당) 김용환(무소속) ▲통일외무위=김윤환 유흥수 최형우 이해구(민자당) 임춘원(신민당) ▲내무위=김형오 이성호 변정일(민자당)이원형(민주당) 조부영(무소속) ▲국방위=정상천(민자당) 이철(민주당) ▲교육위=정태영(무소속) ▲문화체육공보위=김해석 이웅희(민자당)김진영 조순환(무소속) ▲농림수산위=양정규(민자당) 조일현(신민당) 이종근(무소속) ▲통상산업위=박구일(신민당)▲통신과학기술위=김찬두(민자당) ▲환경노동위=나웅배 김기수(민자당)
  • 일의 「외국인 지방선거권 인정」 의미

    ◎재일동포 참정권 획득운동 “큰 진전”/지자­공직선거법 개정 등 난제 첩첩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동포에게 참정권획득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28일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과 관련된 소송에서 『정주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판결,입법조치를 통한 지방참정권 부여의 길을 열어주었다. ○법적지위 향상 기대 이에 따라 그동안 재일한국민단과 동포들이 끈질기게 벌여온 지방참정권획득운동은 한걸음 나아가게 됐다.재일동포의 법적지위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이같은 결과는 지난 91년 지문날인 반대운동에 이어 재일동포들이 참정권 운동을 끈질기게 벌인 결과다.이들의 노력으로 교토 등 13개 현단위 지방자치단체등 1백93개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에서 참정권 부여에 대한 요망서 청원서등이 채택된 바 있기도 하다. 이번 소송은 오사카의 재일동포 2세 김정규씨(53·출판업) 등 9명이 지난 90년 9월 오사카시 선관위 선거인명부에 자신들이 선거인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는데 불복,제기했었다.김씨 등은 지역주민으로서 세금을 납부하는 등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데도 지방의원 선거권을 비롯한 지방참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1심인 오사카지방법원은 김씨 등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표시하면서도 「헌법이 정주 외국인의 지방참정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소송을 각하했다. 그러나 최고재판소는 오사카 지방법원의 원심판결을 유지하면서도 한발 나아가서 『영주권자에 대해서는 거주지역 지방 자치단체에 그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의원들에 대한 선거권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헌법에 금지되어 있다고 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최고재판소는 이미 국정차원의 참정권은 헌법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바 있다.참정권은 국정과 지방,선거권과 피선거권의 4차원이 있다.최고재판소 판결로 선거권은 정리가 된 셈이다.즉 국정선거권은 헌법상 부여할 수 없지만 지방선거권은 입법을 통해 부여할수 있게 된 것이다. ○피선거권 확보 먼길 피선거권과 관련해서는 아직 학설이 갈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이다.피선거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한편 지방참정권 부여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법과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일본행정부측은 ▲한국 국적과 북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이 다르고(조총련은 언젠가 귀국한다는 점을 전제로 참정권운동에 소극적) ▲미국 프랑스 독일등 인정하지 않는 나라도 적지 않으며 ▲국민여론도 의견이 나뉘어 있다는 점등을 들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두드려라.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말을 이번 판결은 보여주고 있다.앞으로 참정권운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사법개혁·외국어교육 “2대과제”/「세계화」 무엇을 어떻게 추진하나

    ◎변호사 늘려 법조문턱 낮추기/사법개혁/국교영어교육 외인·주부 활동/외국어/4대국 전문가·정보센터 집중육성 계획도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현)가 2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2월 중점추진과제의 핵심은 사법제도에 대한 대수술과 외국어교육 강화다. 위원회의 사법제도 개편안은 변호사의 수가 너무 부족하고 그 때문에 보수 또한 턱없이 높아 일반 국민들의 법률서비스 이용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것이다.따라서 위원회는 법조인의 수를 늘릴 수 있도록 사법시험제도를 개선하고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식과 훌륭한 덕목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사법고시의 준비과정으로 전락한 현재의 법학교육체제를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국제금융 해외투자 보험 특허 세무 노동 증권분야에 밝은 전문법조인의 수가 턱없이 모자랄 뿐 아니라 대외통상협상에 정통한 전문변호사가 적어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또한 사법제도의 개선을 부추기는 대목이다. 위원회가 세계화의 하부구조로 파악하고 있는 외국어교육의 강화방안은 「듣고 말하는 영어」의 습득에 역점을 두고 있다.국민학교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실력만으로도 외국인과 충분히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97년부터 영어를 국민학교의 정규 교육과목으로 채택,멀티미디어를 활용해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매주 2시간씩 가르치기로 했다.교사는 자격 있는 외국인을 채용하거나 외국에서 공부한 주부등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할 계획이다.우리 대학생들이 선진국의 대학생들과 같은 수준의 전문지식을 흡수하고 소화할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전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대학및 외국대학의 분교의 설립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할 생각이다.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의 비중을 높이고 영어능력 검정제도를 도입해 사원의 임용및 승진 때 객관적 평가기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 TV다중언어방송과 CNN 등 시사프로그램의 방영을 확대,국민들의 외국어 접촉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급공무원의 임용및 육성방식도 서둘러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위원회는 판단하고 있다.세계화가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공직으로 흡수하는 유인체제및 인사관행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평균 보직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해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위원회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진행되던 지난 7년 동안 담당 국장이 7차례나 바뀐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행정고시 합격자의 초봉이 사법고시 합격자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한 비합리적 보수체계도 손을 댈 계획이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국에 대한 이해능력을 크게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연구기관 가운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부문에 관해 입체적으로 접근할 능력이 있는 정보연구기관을 미국의 옌칭연구소와 같은 수준의 정보자료센터를 보유한 정보및 연구관리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법안을 제시하고 있다.별도의 재단을 설립해 연구기금을 조성하고 일본의 종합연구개발기구(NIRA)처럼 연구업적을 평가하고 분석·조정하는 기구도 설립해야 한다는생각이다.정부투자기관의 조사·기획부서에 중국과 일본을 전담하는 조직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관예우/개혁도마에 오른 법조계의 최대 폐습/마약 연예인 보석조건 억대 수임료/부장판사 출신 “월수 2억∼3억” 고백 정부출연연 통폐합/사실상 백지화 김영삼 대통령이 24일 세계화추진위원회로부터 세계화를 위한 4개 중점추진과제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전관례우」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토록 지시함으로써 이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전관예우란 판·검사로 있다가 갓 개업한 변호사들에게 현직에 있을 당시 함께 일했던 동료 판·검사들이 특혜를 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보통 변호사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도 이들 변호사를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면 성공활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형사지법에 접수된 구속적부심및 보석사건 처리 결과에 따르면 판·검사로 현직에 있다가 갓 개업한 변호사들의 평균성공률이 77%에 이른 반면 전체 변호사들의 성공률은 50%선에 머물러 큰 차이를 보이고있다. 이 때문에 이들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다.형사사건의 경우 착수금과 성공보수를 합쳐 1천만원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같은 기준이 무시되고 있다. 대마나 히로뽕 사범 등으로 구속된 유명 연예인이나 기업인의 경우 구속적부심이나 보석을 조건으로 변호사들에게 건네지는 돈이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건을 의뢰하는 측이 유리한 판결을 얻기 위해서는 현직 출신으로 갓 개업한 변호사를 엄청난 비용으로 매수해야 되기 때문에 이들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부르는게 값이다. 지법부장으로 있다가 개업한 한 변호사는 『현직에 있을 때는 상여금 등을 합쳐 월수입이 3백만원 가량 됐는데 개업한뒤 몇달간은 월 2억∼3억원씩 벌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같은 전관예우의 유혹 때문에 변호사 개업을 망설이던 판·검사들의 퇴직 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오는 3월 1일자로 단행된 법원과 검찰의 정기인사를 앞두고 30여명의 판·검사들이 옷을 벗었다. 전관예우는 변호사의 수임료를 올리는 첫번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관예우의 폐습은 판·검사들이 퇴임후 변호사 개업에 대비,장래의 독점이익에 대한 장기적 투자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말하자면 독점이익을 계속 향유하기 위한 그들만의 암묵적 담합인 셈이다. 이들 갓 개업한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료를 천장부지로 올려 놓는 바람에 다른 변호사들도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수임료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수임료를 적게 받으면 능력이 없는 변호사로 낙인 찍히기 때문. 사법연수원 출신의 P모 변호사는 『전관예우만 시정되더라도 사건 수임료는 지금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관예우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호사의 보수기준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정한다」고 규정한 변호사법을 개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추진연합회」는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사법개혁에 대한 입법청원서에서 『변호사의 보수기준을 변협이 정하도록 한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며 『변호사 수임료기준을 법률로 정해 그 비용을 적정화하고 패소자의 부담으로 한다면 모든 국민들이 손쉽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었다.
  • 2002년 유치 추진 월드컵축구/개최후보지 16개시 확정

    ◎15개 시도 1곳씩… 울산 포함 정부는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후보지 16개 도시를 확정했다. 이홍구 국무총리주재로 15일 정부 제1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는 월드컵 개최 후보지로 전국 15개 도시와 오는 97년 광역시로 독립되는 울산시를 포함,모두 16개 도시를 최종 확정지었다.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된 후보도시는 지난해 문화체육부가 각 시·도로부터 신청을 받은 22개 도시를 대상으로 유치에 필요한 평가점수를 매겨 골랐다. 평가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회 개최에 따른 필수조건과 부수조건으로 나누어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전문평가위원회(11명)의 현지실사등을 통해 순위가 가려졌다. 16개 도시는 서울(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해 부산(사직구장)·대구(시민운동장)·인천(문학종합운동장)·광주(무등경기장)·대전(공설운동장)·수원(공설운동장)·강릉(공설운동장)·청원(종합운동장)·천안(종합운동장)·전주(공설운동장)·목포(종합운동장)·포항(공설운동장)·울산·창원·서귀포시이다.
  • 우선 감시대상 한국잔류 청원/미 소프트웨어 업계

    【워싱턴 연합】 미소프트웨어 업계는 한국을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에 잔류시키도록 미무역대표부에 청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소프트웨어 업계를 대변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연맹은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업계가 지난해 무단 복제로 한국에서 모두 3억5천6백만달러(추정)를 손해봤다고 집계했다.
  • 전국 4대강 수질 악화/가뭄여파… BOD 2배이상 높아져

    ◎환경부 1월 조사 계속되는 가뭄으로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전국 주요강의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13일 환경부가 발표한 1월중 전국 4대강 수질오염현황에 따르면 낙동강수계의 경우 안동지역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을 뿐 고령·남지·물금·구포 등 나머지 4개 측정지점의 수질은 크게 악화됐다. 이중 물금과 구포는 지난해 1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6ppm,2.8ppm에서 6.8ppm,6.0ppm으로 각각 2배이상 악화됐으며 고령 4.2ppm에서 7.0ppm,남지 2.9ppm에서 5.0ppm으로 나빠졌다. 또 금강수계는 5개 지점 모두 오염이 심화된 가운데 특히 청원은 지난해 2.5ppm에서 5.7ppm으로,공주와 부여는 3.0ppm에서 5.6ppm,4.8ppm으로 각각 악화됐다. 한강수계의 경우 의암이 0.8ppm에서 1.3ppm으로,충주 0.8ppm에서 0.9ppm으로,노량진 3.9ppm에서 4.0ppm으로 약간 악화됐다. 그러나 수도권지역 상수원인 팔당은 지난해와 같은 1.1ppm을 보였고 가양은 4.9ppm에서 3.9ppm으로 개선됐다. 영산강수계는 광주가 2.2ppm에서 3.4ppm으로 나주가5.1㎛에서 6.2ppm으로 각각 나빠졌다.
  • 민자/민주계 배려… 민정계와 균형/마무리된 개편… 특징과 의의

    ◎중하위직 초·재선급 대거 기용/지역안배… 대구·충청권에 신경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취임한지 하루만인 11일 당무위원 및 중·하위 당직 인선을 매듭지었다.당의 지도체제를 조속히 정비해 오는 6월 4대 지방자치 선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선 결과는 서두른데 비해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전임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자당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인선 내용은 민주계의 배려,초·재선 포진,지역안배 및 대구·충청권 정서 고려 등으로 요약된다.먼저 중·하위당직에서 21명 가운데 6명이 민주계 인사들이다.민자당에서 소수인 민주계로서는 김운환 조직위원장 등의 기용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셈이어서 12역에서의 민정계 전진배치에 균형을 맞추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풀이이다.12역까지는 김총장만 유일한 민주계 인사로 민정계가 우선됐기 때문이다.당무위원으로 최형우·강삼재·이인제의원이 새로 기용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민주계 실세로 며칠전 고위당직 개편에서 주목됐던 최의원은 당 운영에 다시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아울러 눈에 띄는 것은 모두가 재선이하라는 점이다.중간당직에서 총장을 보좌하는 핵심요직인 기조위원장이 3선인 강삼재 의원에서 재선인 최재욱 의원으로 바뀌었다.또한 초선이 9명이나 된다.주양자 여성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손학규국제기구위원장 노승우 정책평가위원장 성무용 교육평가위원장 박명환 평화통일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 고위당직에서 철저히 무시됐던 지역안배는 이날 인선에서는 상당부분 고려됐다.당무위원은 서울 7명,부산 6명,대구 2명,인천 2명,광주 1명,대전 2명,경기 7명,강원 2명,충북 3명,충남1명,전북 2명,전남 2명,경북 2명,경남 5명,제주 2명 등으로 치우침이 별로 없다. 특히 고위당직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부산 경남권 인사의 대거 기용도 돋보인다.김운환 조직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권해옥 원내기획위원장 하순봉 국제협력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민주계가 고위당직에서 배제된 데 따른 보완의 뜻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대구·충청권 인사의 대거 기용은 고위당직에 이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김한규의원의 총재비서실장에 이어 대구지역 출신인 최재욱의원이 가장 요직인 기조위원장이 된 것은 대구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총재비서실장이던 강재섭의원의 당무위원 기용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이로써 대구출신 의원 가운데 지난해 입당한 윤영탁의원을 빼고는 6명 모두가 당직이나 관직을 맡게 됐다. 이춘구대표에 이어 충청지역 출신인 성무용의원이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평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김종필 신당」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이다.박준병의원이 당무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비슷한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무위원에 문정수 전총장·이세기 전정책위의장·이한동 전총무·서청원 전정무장관 등 전임 4역이 모두 기용돼 예우에 신경을 썼다.고위당직에서 여러차례 거론됐던 3·4선급 의원들이 당무위원에 앉게 된 것도 서운함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지자선거 후보 공천준비 착실히 추진”/민자 새기조위원장 최재욱 의원/공천 4월중순 마무리… 「과열」 예방/시·도지사후보 경선 대비 급선무 『4개월 보름앞으로 다가온 4대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시바삐 당의 하부조직을 정비하고 공천준비를 서두를 것입니다』 11일 민자당 중하위당직 개편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조위원장에 임명된 최재욱의원(55·대구 달서을)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대구에서도 바빠야 할 처지인데 솔직히 부담스럽고 당혹스럽다』고 지역구 사정을 털어놓고 『그러나 사무부총장으로서 당의 일선조직을 관리해 온 연장선상에서 당명에 따라 당직자들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대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개정 선거법에 따른 새로운 선거운동 양식 개발과 당헌개정에서 새로 정한 시도지사후보 경선을 위해 1천∼5천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일이다.또한 여야가 하루빨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 ­당내 선거기획단 구상은. ▲지난해말부터 국장급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실무준비팀을 격상시킨 지자제 기획단을 금명간 구성,공천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책위 산하에 공약개발특위를 구성,협조해 나갈 것이다. ­공천 일정은. ▲논란이 있는 기초의원 공천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위원·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시도지부장회의,당무회의등에서 조속히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공천은 조기과열선거를 자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4월 중순까지 마칠 것이다. 경북고·영남대 법대를 나온 최위원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경향신문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재선의원. 13대 민정당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3당합당뒤 박태준 최고위원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빈틈없는 일처리와 직분을 다하는 충성심을 인정받아 민주계안에서도 호평을 받는 실무형.예리하고 분석적이면서도 소탈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으로 당원들로부터는 「두목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정계의 본산인 대구출신인 그는 『대구지역 출신임을 잊지 않는 민자당원』을 자처하고 있다.저서로는 「정치의 외야석에서」「나라여!내 나라여」「국회의원 선거법개정의 몇가지 맥점」등이 있다.
  • 민자 당직개편 마무리/당무위원 46명 확정 발표

    ◎대표 비서실장 강용식/기조위원장 최재욱/조직위원장 김운환/홍보위원장 김길홍 민자당은 11일 대표비서실장에 강용식 의원,기획조정위원장에 최재욱의원,조직위원장에 김운환 의원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지명직 당무위원에 최형우 이민섭 문정수 이세기 서청원 남재두 강삼재 의원 등 25명을 임명하는 등 모두 46명의 당무위원을 확정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민자당은 이같은 중·하위당직의 인선으로 선출직인 중앙상무위의장을 제외한 당직개편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지난 7일 전당대회를 통해 독임제로 운영하던 당기구를 위원회제로 바꾼 민자당은 이날 홍보위원장에 김길홍,여성위원장 주양자,정세분석위원장 김영일,제1정책조정위원장 송천영,제2정책조정위원장 이상득,제3정책조정위원장 김기도,민원위원장에는 이택석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기획위원장에는 권해옥,중앙상무위운영위원장 유승규,국제협력위원장 하순봉,국제기구위원장 손학규,정책평가위원장 노승우,교육평가위원장 성무용,중앙당기위원장 유돈우,재정위원장 장영철,평화통일위원장 박명환,재해대책위원장 정필근,민청총단장에는 박종웅의원이 기용됐다. 이밖에 원내부총무에는 허재홍 박주천 김해석 정창현 오장섭 박희부 번형식 박헌기의원,부대변인에는 김형오 김범명 의원과 김정숙 전정무2장관보좌관을 기용하는 한편 교육연수원부원장에는 이순재 의원과 유홍렬 전부원장,안희석 무안지구당위원장을 발령했다. 이날 지명된 당무위원은 오세응 최형우 김영구 박명근 이민섭 정순덕 신상식 이세기 서청원 서정화 정재문 김진재 문정수 남재두 박준병 강삼재 노인환 이웅희 이인제 이해구 강재섭 의원과 남재희 강현욱 김육덕 이윤자 전의원이다.당 총재와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을 비롯,시·도지부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이다.
  • 송병준 증손자 송돈호씨/7천억대 5백만평 땅 기증

    ◎“조상 친일의 속죄로…”/복지법인 숭덕원과 장애인대 설립/5조원 상당부동산소유권도 위임/“15평전세 살지만 무거운 짐 던 느낌” 『친일파 조상이 남긴 국내외 5조원대의 땅을 되돌려받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역사에 속죄하고 싶습니다』 이완용의 증손자에 이어 구한말 대표적인 친일파 송병준의 후손이 국내와 일본에 있는 조상의 땅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가 7천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회복지시설에 무상기증했다. 송병준의 증손자인 송돈호(50·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씨는 10일 증조부와 조부의 명의로 돼 있는 부동산 5백20만여평을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김건준)측에 장애자들을 위한 기술대학 설립비용으로 기증했다. 이와함께 송씨는 현재 정부기관 등의 명의로 된 국내와 일본의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절차를 숭덕원측에 위임했다. 이에따라 숭덕원측은 등기부상 산림청·국방부·교육부 등의 명의로 된 시가 7천억원대의 또다른 국내 부동산 5백만여평과 일본 농림성 명의로 된 동경·북해도 등 일본내 4곳의 시가 4조원대 부동산 7백60만여평을 넘겨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벌이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5조원대의 어마어마한 부동산이 걸린 이 송사에서 숭덕원측이 승소할 경우 이 재산이 모조리 복지시설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송씨가 기증동의서에서 『숭덕원측이 추적발굴한 증조부와 조부명의의 부동산을 재단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송씨가 기증한 부동산은 인천시 북구 산곡동 15일대 대지 30만평,경남 사천군 서포면 금진리 36일대 대지 10만8천평 등 전국에 산재한 5백20만여평에 이른다. 또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작업을 추진중인 국내 부동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246일대 국방부 명의의 대지 90만여평을 포함,5백만여평에 이르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 북해도(북해도 천상군웅오정 대자 48번지) 일대 농경지와 방목지 7백50만평과 현재 귀족별장지인 동경도(동경도) 조포시 소재 3천여평 등 일본내 7백60만여평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오는 5월부터 일본정부를 상대로 소유권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숭덕원측은 『올해부터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자유화된만큼 일본 정부와의 송사에서도 승소할 자신이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현재 산림청과 국방부명의로 된 인천시 북구 산곡동 산20의 2일대 등 2필지 공시지가 10억6천여만원상당의 6천2백여평에 대해서는 송씨 등 후손7명이 이미 지난해 10월 서울민사지법에 소유권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당시 소장에서 『상속받은 부동산을 등기하지 못한 사이 국가가 진정한 소유자가 나올때까지 잠정적인 조치로 보전등기를 한 것』이라며 이 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송씨가 엄청난 재산을 숭덕원에 기증하게 된 사유는 친일파이자 민족 반역자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는 선대의 땅을 물려받아 편안히 살기에는 양심이 허락치 않을 뿐더러 이를 되찾는 과정에서 친일파 시비에 말려들기도 싫기 때문이라고 10일 기자에게 밝혔다. 그는 젊은 시절 큰 회사의 중견 간부로 근무하던중 친일파의 자손이란 사실이 드러나 따가운 눈총을 견디다 못해 사직할 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 비화도 간직하고 있다. 전세 4천만원짜리 15평 주공아파트에서 노모를 모시고 있는 송씨는 5년전부터 조상의 산소 소재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드러나지 않은 문중재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산환수작업에 몰두해왔다. 송씨는 『재산환원을 통해 역사에 지은 죄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기를 바랄뿐』이라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송병준(1858∼1925)은 조선 고종때 무과에 급제,1904년 러일전쟁때 매국노 이용구 등과 함께 일진회를 조직,황제양위운동을 벌였으며 이완용내각에서 농상공대신·내무대신을 지내며 한일합방 상주문과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매국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 국회/주요예산사업 현장조사/1백억원이상 공사 등 대상

    국회는 10일 올해부터 예산·결산 심의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국가 주요 예산사업에 대한 현장조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조사는 지난해 8월 신설된 사무처 법제예산실을 중심으로 우선 50억원 이상 계상 또는 증액된 대규모 사업과 총공사비 1백억원 이상의 계속사업,그리고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예산현장조사제는 지난해 6월 개정된 국회법에 사무처의 기능이 「입법 예산 정책분석 등을 처리하기 위해」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국회는 올해부터 각종 개정법률안요지,의안처리경과 등을 알려주고 각종 청원·진정등도 컴퓨터로 처리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할 방침이다.
  • YS식 「의표 찌르기」 또한번/민자후속 당직개편 뒷얘기

    ◎남재두 의원 고사… 교육연수원장 교체 김영삼대통령은 이춘구대표의 기용에 이어 8일 단행한 민자당의 당직개편에서도 「의표를 찌르는」 특유의 인사 스타일을 선보였다.정치권에서는 특히 재선의 김덕용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된 데 대해 놀라움과 함께 그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는등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인선의 최대 관심은 4선 대표의 등장으로 4역등 주요 당직에 세대교체가 이뤄질 지 여부.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에는 세대교체가 될 것이니 두고 보라』고 개편의 방향을 예고. 특히 지방선거의 사령탑인 사무총장을 민정계가 맡는 방안이 한때 검토되기도 했으나 민주계의 강력한 반발에 따라 7일 아침부터 민정계 대표­민주계 총장의 구도로 방침이 세워져 김덕룡 의원으로 낙착됐다는 후문. 김 대통령의 측근이자 민주계 핵심실세인 김 사무총장은 전날까지 『아무 것도 맡지 못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부인.김 총장은 이날 당직개편 발표 두시간쯤 전인 당무위원 오찬석상에서 사무총장으로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토. 이에 앞서 민주계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김정수 의원을 지목,김 의원은 발표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김의원은 황명수의원과 함께 민주계에서 두명뿐인 4선의원인데다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해 이러한 전망에 힘을 더해 준 것. 이와 함께 문정수전사무총장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총장직을 원만히 수행해 김대통령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었다는 점에서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서청원의원도 정무1장관 때 원만한 여야관계를 이끌어 냈고 서울에선 드문 3선인데다 세대교체 이미지에도 부합된다는 점에서 물망. 이런 가운데 민주계의 한 중진급 인사는 두 4선 의원과 3선인 서청원·문정수·강삼재·김봉조 의원 등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모두 고개를 저어 김의원만이 남은 「카드」임을 시사하기도. 한편 민정계의 한 의우너은 김 사무총장의 기용에 대해 『당 자금관리는 거의 총자이 책임지고 하며 대표도 잘알지 못한다』면서 『때문에 지방선거라는 큰 일을 앞두고 다른 당직은 모두 민정계에 주더라도 총장은 민주계가 맡기로 한것 같다』고 풀이. ○…이번 당직개편을 통해 민정계의 중진실세인 이한동 원내총무와 김윤환정무1장관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타격을 받게 됐다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분석.김장관은 대표직과 사무총장에 대해 막판까지 집념을 보였다는 후문이고 이총무도 국회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해석. 이에 대해 민주계의 한 고위인사는 『실은 잃었지만 명은 얻은 것이 아니냐』고 분석.비록 대표나 사무총장등 요직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차기주자」로서 크게 부각된 점을 짚은 것이다. ○…이승윤 정책위의장과 박정수 세계화추진위원장,남재두 교육연수원장의 기용은 일찌감치 점쳐졌다.이 의장은 그동안 당직개편 얘기만 나오면 중용이 예상됐었고,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지낸 박정수위원장은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높이 평가됐을 것이라는 중평. 총재비서실장에는 강삼재의원이 한때 거론됐으나 강재섭 전실장과 같은 대구출신인 김한규의원이 지역안배 차원에서기용됐다는 전문. ○…교육연수원장은 처음 대전출신의 남재두 의원으로 「김종필 신당」과 관련한 지역 분위기를 내세워 완강하게 고사,우려곡절 끝에 정종택 당무위원으로 번복 발표. 남 의원은 아날 인선내용이 발표된 직후 이춘구 대표에게 찾아가 『지방선거를 앞다구 대전에서 뛰어나가기도 시간적으로 벅차 중앙당 당직을 맡기 어렵다』면서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 남 의원이 당직자들의 설득에도 뜻을 굽하지 않자 이 대표는 이날 저녁무렵 청와대에서 이 사실을 알려 교육연수원장 2순위로 상신됐던 정 당무위원을 인명하는 통보를 받았다고.
  • 최팔용선생/3·1운동전 「2·8독립운동」 주도(이달의 독립운동가)

    ◎주일 한인유학생 학우회서 맹렬 활동/일제 고문·투옥생활 후유증… 32세 순국 『무릇 국가 또는 민족이 멸망한다 해도 반드시 영구히 망하는 것은 아니다.또 국가·민족이 융성한다 해도 또한 영구히 융성하는 것은 아니다』 1918년4월 일본 와세다대에 유학중이던 당남 최팔용(당남 최팔용)선생이 도쿄 YWCA에서 열린 「와세다대 동창 웅변대회」에 참가해 외친 내용이다. 선생은 이같은 신념 아래 1919년2월8일 2·8독립선언을 주도,일제에 의해 투옥됐다가 32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일제 때 있었던 3대 독립선언 가운데 하나인 이 2·8독립선언은 간도에서 조소앙 선생등이 2월1일 작성한 대한독립선언에 이어 두번째 나온 것으로 20여일 뒤의 3·1독립선언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함경남도 홍원군 홍원리 남당읍에서 태어난 선생은 고향에서 한문을 배우다 신학문 습득을 위해 일본 유학을 하던중 항일의식을 갖게 됐다. 일본 와세다대 정치과에 입학한 선생은 일본한인유학생 학우회에 가입,일제의 민족차별을 몸으로 겪으면서 자주독립에 대한 의지를 키워나갔다. 일본한인유학생 학우회는 도쿄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1927년10월27일 조직된 단체로 민족주의사상을 고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선생은 학우회 기관지인 「학지광」을 통해 갖가지 글을 발표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선생은 이후 『윌슨이 민족자결론을 내세운 지금 우리가 조국광복을 부르짖기에 가장 좋은 기회니 우리도 이 기회에 일어나자』고 학지광 편집위원 최승만에게 제의,비밀리에 동지규합에 나섰다.당시 선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일본에서 간행되고 있는 영자지에 『미국에 있는 한국인대표 이승만과 민찬호등이 일제의 침략행위를 알리기 위해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했다』는 기사와 조일신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거류 한인들이 독립운동자금으로 30만원의 거액을 모금했다』는 기사가 게재된 것을 보고 고무돼 있던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이어 1918년12월28일 유학생망년회에서 「민족자결론에 의한 한국독립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이듬해 1월6일 도쿄에서 학우회 주최로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방법을 숙의했다. 웅변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민족자결대원칙에 입각해 우리 민족은 반드시 자주독립을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젊은 학생들이 앞장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생은 이 대회에서 송계백·전영택등과 함께 10명의 실행위원으로 선출돼,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방법을 구체적으로 짜기 시작했다. 선생등은 우선 독립선언문과 민족대회소집청원서,그리고 독립과 관련한 결의문을 작성,일본 조야와 외국공관에 보내기로 결정했다.선생등은 이에 따라 독립선언문을 비밀장소에서 등사판으로 작성하고 거사 하루전인 2월7일 밤 와세다대 부근에 후배들을 불러놓고 『내일 붙들려가면 언제 나올지 모른다.여러분은 우리의 뒤를 이어 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2월8일 날이 밝자 선생등은 독립운동서를 각국 대사관·국회·조선총독부와 각 신문사·저명인사등에게 우송,거사에 돌입했다.선생등은 이어 하오2시쯤 YWCA에서 6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학우회총회를 열었다. 선생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단상에 올라 「조선청년독립단」발족을 선포하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독립선언문은 『일본이 무력으로 한국침략을 강행했으며 한민족은 독립을 요구할 당연한 권리를 갖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가두행진을 펼치려 했으나 일경이 회의장주변을 둘러싸고 가두진출을 막아 충돌 끝에 대부분 체포됐다. 선생을 비롯한 주동자들은 일경에서 모진 고문을 받은 뒤 재판에 회부돼 1년전후씩 금고형을 선고받았다.송계백의 경우 옥중 순국했으며 선생은 수형생활 9개월만인 1920년3월26일 만기출소했다. 선생은 그러나 옥중에서 체력이 극도로 쇠약해져 2년여 뒤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선생의 공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오늘 8개당직 개편/원내총무 내일 경선

    ◎민자 중간당직자 인선은 내주에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8일 민자당의 12역 가운데 대표 전당대회의장과 원내총무 중앙상무위의장을 뺀 나머지 8자리에 대한 당직개편을 단행한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춘구 신임대표와 조찬을 나누며 당직개편 문제를 협의한 뒤 하오쯤 인선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총무는 9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김 대통령이 추천한 2명을 대상으로 경선하며 중앙상무위의장도 선거인단이 구성되는 대로 김대통령이 추천한 복수후보 가운데 경선한다. 이와 함께 민자당은 이번 주말까지 기획조정위원장 등 14개 위원장및 4개 특별위원장 등 중간 당직자 18명에 대한 인선작업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이번 당직개편에서 대표에 민정계 중진인 이 국회부의장이 취임함에 따라 당3역 가운데 사무총장은 민주계가 맡고 민정계는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에는 김정수 서청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원내총무에는 현경대 이민섭 양정규의원이,정책위의장에는신상식 박정수 김진재 이승윤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윤환정무1장관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한동원내총무는 국회부의장으로 거명되고 있다. 나머지 12역에는 민정계 3·4선급 의원들 가운데 지금까지 당직에서 배제됐던 인사들이 상당수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세계화추진위원장에는 민정계인 박정수 이승윤의원과 민주계인 정재문의원이,국책자문위원장에는 민정계인 남재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신임대표는 8일 국회부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세계화 민자당/「2·7 전대」 이모저모

    ◎“이춘구 대표” 지명에 동의 박수 환호/“차세대 길러낼 적임자” 김 대통령이 소개/당헌개정안·「세계화 선언」 일사천리 통과 민자당은 7일 하오 국민정당·정책정당으로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3차 정기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었다. 축제무드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김영삼대통령을 총재로 재선출하고 이춘구 국회부의장을 새 대표로 결정,오는 6월 4대 지방선거체제에 돌입하는 사실상의 출정식이었다. 대회는 재적대의원 6천9백1명 가운데 6천6백74명과 외교사절·종교·문화예술등 1천8백여명의 각계 초청인사를 포함,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오 2시부터 2시간남짓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신당」 의원6명 불참 ○…대회장에는 대표직 사퇴에 이어 오는 9일 탈당 및 신당창당을 선언할 김종필 의원은 물론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박준규 전국회의장·최각규 전부총리 등과 창당준비실무위 회의를 가진 구자춘 정석모 김동근 조부영 이긍긍 의원등이 불참.대의원석 상단에 자리잡은 대전 충남·북지역 대의원석 일부도비어 있어 민자당의 「세계화」에 따른 내부진통을 반영.그러나 김의원과 같은 보수계로 분류되고 있는 노재봉 안무혁 권익현 의원과 최재구 고문 등은 출석,김의원의 신당과 아직 거리를 두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시. ○…아나운서 변웅전씨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현철·윤복희·그룹 코리아나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국수호 무용단의 북연주,깃발무용단과 코레스무용단의 춤,MBC관현악단의 연주,김봉임 서울오페라단장이 지휘하는 민자당 여성합창단의 「보리밭」 등 가곡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 ○이순재 의원 사회 ○…이순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대회는 하오 3시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환호 속에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이어 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을 새 전당대회의장으로 선출하고 강령·기본정책 및 당헌 개정안과 「세계화선언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특히 문정수사무총장이 낭독한 「세계화 선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21세기 선진한국을 위한 자기혁신』과 『경쟁력있는 정치,국민의요구를 수용하는 민생정치,통합의 정치 실현』을 천명.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김대통령의 총재 재선출은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당무회의의 제청에 대한 대의원들의 동의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정의장이 『김 대통령은 그동안 총재로서 우리 당을 국민정당으로 육성하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제청안을 상정하자 대의원들은 팡파르 속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가결. 박인수(서울대)·김인혜(숙명여대)교수의 「희망의 나라로」등 축가가 울려퍼지는 속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등 각국 정치지도자의 축하메시지가 소개되면서 박수가 파도를 타 분위기는 절정에 도달. 김 대통령은 총재연설을 통해 『민자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정치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국민정당·민주정당·정책정당·차세대정당·통일주도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김 대통령은 특히 『세대를 나누고 지역을 볼모로 한 낡은 정치,무책임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김종필 의원의 신당 움직임을 겨냥한 듯한 대목에 힘을 준 뒤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중산층의 확충과 미래지향적 차세대육성』을 거듭 역설. ○「대표」 지명순간 긴장 ○…이날 신임대표 지명이 이루어지기까지 원외의 정원식 전국무총리와 원내인 이춘구 국회부의장을 놓고 대회 중반까지도 최종 낙점자가 드러나지 않아 당직자들마저도 혼선을 거듭.전날밤에 이부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정전총리의 전격기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막전술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기도.이 때문에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그동안 철저한 비밀에 부쳐왔던 대표 지명순서에 이르자 대회장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긴장된 분위기.다만 처음에 단상 총재석 옆자리에 마련됐던 대표내정자 자리가 행사도중 갑자기 철수돼 원외의 정전총리가 아니라 국회부의장 자격으로 단상 뒷줄에 앉아 있던 이춘구씨가 대표임을 극적으로 암시. 김 대통령은 이부의장을 대표로 지명하면서 『나라가 어려웠던 지난 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맡은 소임을 충실히 다하는 사람으로 차세대를 길러내기 위한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한 뒤 이부의장의 손을 맞잡고 연단앞으로 나와 대의원들의 동의를 요청. ○…김 대통령이 이부의장을 대표에 지명하자 대의원들은 일제히 박수로 동의를 표하고 한때 대표설이 나돌던 김윤환 정무장관 등은 가벼운 미소로 이 대표를 축하.이대표는 『당의 세계화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한 인사. 박범진대변인의 「국민께 드리는 약속」낭독에 이어 민관식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대회를 종료. ○…대회가 끝난뒤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김대통령은 『역사는 승리자만 기억한다』면서 『용기와 신념을 갖고 희망의 정치,가능성의 정치를 펼쳐 나가자』고 강조.김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프로기사 조훈현9단에게 『바둑처럼 정치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피력.탤런트출신의 최영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는 민자당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후원회원·시도의원·각계인사 등 1천5백여명이 참석. ◎후속 당직인사 전망/총장/김정수·서청원 의원 유력… 문정수 총장 유임설/총무/박종수·이민섭·현경개·양정규 의원 등 집중거명/김 정무1 유임 가능성… 정책의장엔 4의원 물망 이춘구 국회부의장이 7일 민자당의 새 대표로 등장한 것은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민정계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는 그동안 소외감을 느껴온 민정계의 부상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자 민주계의 일보후퇴로 이어지게 될 전조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이루어질 6역을 포함한 후속 당직개편에서는 민정계 실세들이 전면배치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그 정도는 처음 예상보다 엷어지는 느낌이다.이날 전당대회 직전까지 유력한 대표후보로 거론되던 원외의 정원식 전국무총리가 대표로 기용되는 것보다는 민정계의 전진강도가 조금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제1장관 등 4개 요직에 대한 숫자상의 배분은 처음 예상대로 민정 3,민주 1의 구도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다가올 최대 정치행사인 선거의 실무책임자이자당무의 핵심인 서열 4위의 사무총장은 민정계로 넘어갈 것처럼 점쳐지다 다시 민주계 몫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따라서 정책위의장 총무 정무장관 등 나머지 3개 요직에는 민정계 인사들이 전진 배치될 전망이다.대신 민주계는 총장직만을 갖게 됨으로써 나머지 당직에서는 한발 뒤로 물러나 「후일」을 기약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사무총장에는 김정수·서청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또 김덕용의원과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했던 김봉조의원의 전격기용도 점쳐지고 있으며 문정수총장의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원내총무에는 이한동 총무의 경선총무 가능성과 함께 민정계의 박정수·이민섭·현경대·양정규 의원이 도전하게 될 공산이 크다.정무장관에는 「대표등용」과 「총장입성」에 실패한 김윤환 의원이 유임될 가능성이 가장 크며 정책위의장에는 신상식·김진재·박정수·이승윤 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이한동 총무가 물러나게 되면 그를 안배하는 뜻에서 이부의장의 후임이나 중앙상무위의장에 기용될 수도있을 것이다. 민정계가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를 맡고 민주계는 정책위의장만을 차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역을 뺀 나머지 12역에는 주로 민정계 3·4선급 의원들 가운데서 기용될 전망이다. 대변인에는 박범진대변인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민정계인 최재욱·강용식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계화추진위원장에는 민정계의 박정수·정재문·이승윤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국책자문위원장에는 대전·충청지역의 정서를 감안해 남재두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14개 위원장 및 4개 특별위원장 등 실무당직에는 민주계의 재선급 의원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민자 오늘 전당대회/대회의장 정재철의원 내정

    민자당은 7일 하오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7천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정기전당대회를 열어 김영삼 대통령을 총재로 다시 추대하고 김 대통령이 지명하는 새 대표에 대한 동의절차를 밟는 한편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 개정안을 처리한다. 이에 앞서 참석 대의원들은 당서열 3위로 지위가 격상된 전당대회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새 대표에는 정원식 전국무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춘구국회부의장과 이영덕 전국무총리가 새롭게 지목되고 있다. 전당대회의장으로는 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이 내정됐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밤 『김대통령이 정전총리 이외에 원내의 이국회부의장,원외의 이영덕 전총리도 대표물망으로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고위관계자는 『정전총리를 대표로 임명하는 구도에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총리가 대표를 맡을 때는 당3역은 이른바 실세 중진급 인사 가운데 민정계 2명,민주계 1명의 구도로 배분되고 정무1장관도 민정계 몫이 될 것으로알려지는 등 민정계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권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정전총리가 대표를 맡고 이국회부의장이 사무총장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윤환 정무1장관은 유임될 가능성과 더불어 이한동원내총무와 함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들 말고 이세기 박정수 이민섭 신상식 김진재의원 등이 고위당직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계 인사로는 신상우 김정수 서청원 김봉조 정재문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고 최형우 전내무부장관은 『백의종군하겠다』는 쪽이다. 것 같다』고 말했다.
  • 민자총무경선/중진 맞붙여 “개혁” 가속

    ◎「과열」우려속 「실세대결」추진 배경/명실상부한 대결로 관심끌기 효과/「경선모델」정립… 당선자엔 힘 실어줘/낙선자 다른 당직에 배치… 결과 승복 풍토 조성 민자당의 원내총무 경쟁선거후보에 중진급 의원들이 추천될 것으로 알려져 당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선의 과열을 막기 위해 대등한 중진끼리의 대결은 피해야 할 것으로 여겨왔다.하지만 김영삼대통령의 의중은 다른 것으로 알려진다.당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화끈하게」 치르라는 지침이 내려졌다는 것이 한 고위관계자의 전언이다.경선후보를 모두 당3역에 들만한 인물을 추천,패배하더라도 다른 당직을 배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 같다.따라서 총무경선을 먼저 한 뒤 다른 당직을 개편하는 순서도 검토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구상은 여러가지 배경을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첫째는 앞으로 잇따를 경선의 모델로 삼자는 취지라고 할 수 있다.「들러리」라든지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듣지 않으려는 것이다.일반의관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당의 이미지를 높이자는 목적도 있다. 둘째는 새 총무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명실상부한 경선을 통해 국회의 운영을 책임지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총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대표가 원외에서 기용될 것이 확실시됨으로써 총무의 역할이 그만큼 더 중요해진 셈이다. 셋째는 경선의 의미를 명확히 하려는 생각도 엿보인다.경선참여 자체가 벌써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 여기고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하는 풍토를 만들려는 것이다. 청와대나 민자당은 총무경선이 계파끼리 다투는 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다.때문에 다른 계파들과의 경선은 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민주계에 총무직이 할애된다면 신상우·서청원·김봉조·김정수의원등 각료 혹은 상임위원장급 중진 2명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경선에서 탈락하면 세계화추진위원장등의 당직이나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배려한다는 계획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무가 민정계 몫이 될 때는 이민섭·이세기·김진재·양정규·현경대의원이 후보물망에 오른다.이한동총무가 경선을 통해 유임 될수도 있다. 채택확률은 낮다고 여겨지나 그야말로 실세끼리의 한판 격돌도 배제하기 힘들다.예를 들어 김윤환정무1장관과 이한동총무를 경선후보로 올린다면 대권후보경선에 버금가는 열기를 띨 게 뻔하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지난 92년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이종찬후보가 경선결과에 승복했다면 그는 다음번의 유력한 여당 대권후보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 데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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