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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행국회 본회의·총무회담 언저리

    ◎여·야 “입장 불변”… 장기대치 시사/여 초선의원들,야 지도부의 당리당략 개탄/국민회의·자민련선 지속적 대여투쟁 다짐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는 11일 또다시 의장단 선출 시도와 실력저지를 되풀이했다.여야 지도부는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속개를 선포한 12일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본회의◁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2시10분쯤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이 의장석으로 나서자,한영애의원 등 야당저지조에 밀려 제자리로 돌아왔다.그러나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12일 본회의」를 의식한듯,여야 수석부총무들의 합의로 2시50분쯤 회의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경북 청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 21명이 본회의장을 참관,「파행국회」를 지켜보는 낯뜨거운 장면이 연출.인솔자인 이종진교장은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인 국회의 활동상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아쉬워하기도. ▷총무회담◁ 이날 상오 여야는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비공식총무접촉을 갖고 파행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후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회의에서 『어떠한 야당의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협상의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야권 총무)며 맞서,장기 대치정국을 시사했다. ▷신한국당◁ 맹형규의원등 초선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나온 직후 하오 3시15분쯤 146호실에 모여 격앙된 목소리로 현 대치정국과 야권지도부의 당리당략적 행태를 개탄했다. 이원복의원은 비장한 말투로 『정치기술이 현란하거나 돈이 많아서,권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유권자에게 새정치를 약속했기 때문에 배지를 달았다』면서 『김대중·김종필두 야권 지도부에 대해 의원직을 던져서라도 한판 붙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친뒤 김철대변인은 『때아닌 대권투쟁과 낡은 정치행태가 민생과 새정치를 조직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지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적시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하오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연석회의를 갖고,지속적인 대여투쟁을 다짐했다.박·이 양당총무는 이날 『여야가 원구성 등 국회정상화에 합의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휴회를 하는 방안을 12일 신한국당에 제의하겠다』며 「잠정휴회안」을 제기했다.그러나 원내총무실에선 12일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자로 임채정·김민석·유선호의원 등 7명을 선정하고 의장석 방어조를 보강하는 등 원구성 저지를 위해 치밀한 대비를 하는 등 양면작전에 돌입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개원협상 또 실패/「야 전제조건」 합의점 못 찾아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정국이 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총무는 11일 상오 비공식 접촉을 갖고 야권이 원구성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선거관련 제도개선등 5개항에 대한 막후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야권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가운데 국회법,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개정문제를 다룰 특위설치와 이에 따른 국조권발동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구성방식과 기능,권한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신한국당 서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야당측의 특위활동결과에 대한 수용을 명시적으로 보장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등원에는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선개원 후협상」원칙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본회의에서 김명윤의원을 내세워 원구성을 시도했으나 야당의 실력저지로 무산돼 국회는 일주일째 공전을 계속했다.〈양승현 기자〉
  • 개원협상 또 실패/공식 접촉 계속키로/총무회담

    15대 국회가 국회의장단선출 등 원구성을 못하고 6일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10일 총무회담을 갖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절충에 실패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해 공식및 비공식 접촉을 계속 갖기로 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야당측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을 놓고 맞서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야당측은 그동안 요구해온 신한국당이 1백39석으로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조건은 철회한 대신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설치 등 기존의 요구조건을 고수했다.
  • 본회의·총무회담 이모저모

    ◎“원구성 시도”·“실력 저지” 악순환 거듭/등단 실패 김명윤 의원 “모두 반성” 촉구/“대치정국은 여 책임” DJ 장기전 시사 15대 국회 파행 엿새째인 10일 하오 여야는 의장단 선출 강행과 실력저지의 악순환을 거듭했다.앞서 상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원내총무는 공식접촉을 갖고 개원협상 타결을 모색했으나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본회의◁ 하오 2시 본회의장에서 최연장자인 자민련 김허남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신한국당은 다시 김명윤의원을 내세워 의장단 선출을 시도했으나 야권의 저지로 실패했다.김의원은 하오 2시 20분쯤 같은 당 소속 의원 4∼5명과 함께 단상으로 향했으나 야당측 저지조 7∼8명이 몸으로 막아서는 바람에 7분여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제자리로 돌아왔다.이어 3시 20분쯤 김의원은 의석에서 일어나 『우리 당 입장은 우리 몫의 의장과 부의장을 뽑자는 것으로 야당이 반대한다면 표결로 의사표시를 하라』면서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입법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회담◁ 이에 앞서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국회귀빈식당에서 가진 회담에서 야권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을 토대로 정상화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부정선거 조사특위 구성 등에 대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결과를 발표한 신한국당 서총무는 『각당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조속한 국회정상화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공식·비공식 총무접촉은 앞으로 계속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지난 4일 3당총무들간에 잠정합의된 부정선거특위 등 5개항에 대해 여권의 수용을 재차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에서 요구조건의 완화를 주장,진전이 없었다』면서 『사과문제에 대해선 신한국당 이홍구대표가 야당총재 방문시 유감정도의 선에서 매듭짓자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박총무는 『수용여부는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치겠다』며 『11일 다시 비공식 접촉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하오 3시30분쯤 1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열어 상오 총무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책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비공개토론에서 서총무는 총무회담결과를 설명하면서 『야권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총선직후 의석으로 할 것과 부정선거를 시인하라는 식의 정치적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야욕과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 했다. 자유토론에서 이회창의원은 『그동안 지도부나 총무단이 취한 기조나 방향은 모두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뒤 『다만 우리 각자가 헌법기관이므로 지도부의 방침을 전달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의견을 모아 총무에게 전달하면 총무가 당당히 야당과 교섭하고 대화하는데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야권◁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각각 당사에서 간부회의와 당5역회의를 갖는 등 원구성 저지 대책마련에 부심했다.간부회의에서 김대중총재는 『시국수습의 책임은 결국 여당에 있기 때문에 여야대치가 장기적으로 간다해도 여당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지구전 불사」의 강경한 태도를 고수.김총재는 당내 중진들의 원내외 투쟁병행론 제기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원외투쟁은 불필요하며 원내투쟁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옥외집회 계획이 없음을 시사. 한편 이날 상오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양당연석회의에서 양당 소속의원들은 야권공조의 지속을 강조하며 대여강경투쟁을 거듭 촉구하는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했으며 이상수·한영애 의원등은 총무단의 협상과정과 비밀주의를 공박하면서 공개주의를 요구하는 등 격려와 질책이 교차.〈박찬구·오일만 기자〉
  • 농약살포 농부 사망

    【청주=한만교 기자】 9일 하오 4시쯤 충북 청원군 북이면 대율리 1구 19 정흥식씨(43·농업)의 수박밭에서 정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 석훈군(15·중학교 3년)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석훈군에 따르면 이날 아침 살충제를 뿌리러 갔던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아 밭에 나가 보니 아버지가 밭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정씨가 농약 방제용 마스크를 쓰지 않고 농약을 뿌리다 농약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파행 국회 5일째… 여야 휴일 표정

    ◎여,「대치정국 매듭풀기」 대책 골몰/야 의원들 “기습등원 막자” 비상대기 15대 국회가 닷새째 파행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9일 여야는 협상을 위한 타결책 마련을 암중모색했다.그러나 여야 모두 기존의 당론을 재확인하는데 그쳐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대치정국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정중동의 분위기다.여야대치국면의 추이를 분석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지만 뚜렷하게 드러나는 움직임은 없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권총무들과 별다른 접촉없이 개인일정을 보냈다.그러면서 수뇌부와 「주파수」를 맞추는 작업을 계속했다는 후문이다. 여권 핵심의 자세는 여전히 강경하다.원칙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준법과 비폭력·무저항의 궤도를 지킨다는 원칙이다.새 정치의 전통을 세우려는 확고한 의지와도 맥이 닿아 야당과의 타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철 대변인도 야권이 10일 총무회담을 제의할 것이라는 계획과 관련,논평을 내고 『개원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고 거듭 못박았다.『개원환경 조성을 위한 총무접촉의 문호는 폐쇄한 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야당의 협상전술이 국민의 눈총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해 강경 분위기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휴일인 이날 신한국당의 등원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비상시 언제라도 등원할 수 있도록 서울에 소속의원들을 전원 비상대기시키는 등 긴박한 움직임이 지속됐다. 한편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0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총무회담을 갖고 3당총무회담을 공식 제의키로 했다.이에따라 국민회의 등 야권은 이날 최종협상안 마련에 골몰하는 등 화전 양면작전에 돌입했다. 박총무는 10일 3당총무회담 제의에 대해 『신한국당도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만큼 대화제의를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총무회담에서는 지난 4일 야당측이 공동 제의했던 선거부정특위구성 등의 5개항을 바탕으로 야권의 요구사항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협상안 마련을 시사했다.〈오일만 기자〉
  • 3당 총무 「벼랑끝 타협」 가능성

    ◎빠르면 오늘부터 「이견폭 좁히기」 대좌/이 총무 막후조정속 서­박 총무 결론낼듯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는 요즘 뉴스의 초점은 여야 3당 원내총무들에게 맞춰져 있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 3인이 가는 곳마다 기자들이 몰려있다.당연히 이들의 말 한마디는 곧 정국추이의 가늠자로서 대서특필 되곤 한다.원구성 등 국회의 정상운영은 결국 각 당의 원내사령탑인 이들의 협상력에 의해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회정상화」라는 공통적인 임무를 짊어지고 있지만 협상전술에서는 다소 대조적이라는 평이다.이런 차이는 이들이 걸어온 길에서 찾아볼 수 있다.신한국당 서총무는 정무1장관 등을 거치며 막후조정에서 실력을 쌓았다는 평이다.94년 12월 통합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할 때 김영삼 대통령과 이기택총재 간에 영수회담을 성사,타협을 이끌어 냈던 경험도 있다. 이에 비해 국민회의 박총무는 원칙주의자로 알려졌다.소신이 강하고 원칙에 집착한다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검사출신답게논리 정연한 이론을 바탕으로 14대국회에서 지자제법,선거법 등 각종 법률제정을 이끌어 낼 정도로 타협에도 실력을 발휘했다.자민련 이총무는 대구백화점 사장 등을 거친 사업가 출신답게 「유연성」을 지닌 현실주의자로 꼽힌다.지난 70년대 후반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 시절 원만한 대인관계와 친화력으로 마당발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각기 개성이 뚜렷해 협상의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3당총무들은 한결같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사실 이들은 4일 3차례의 비공식,2차례의 공식 3당총무회담을 통해 최종 조정안을 도출하는 협상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 3인은 빠르면 10일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게 될 것 같다.야권이 이날 3당총무회담을 제의,신한국당도 이를 적극 수용할 태세다.정가에서는 앞으로의 몇차례 더 있을 총무회담에서 「벼랑끝 타협」을 점치고 있다.이 경우 합리주의자 서총무와 원칙주의자 박총무간에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가운데 현실주의자인 이총무의 막후조정에 일말의 기대를 거는 눈치다.〈오일만기자〉
  • 국회 본회의장 표정과 여 움직임

    ◎야,기표소·의장석 등 원천봉쇄/신한국 김명윤 의원 네차례 등단 시도/여,거센 실랑이… 김허남 대행은 불참/이홍구 대표 “힘대결 안할것… 인내로 내일 또 시도” 여야는 15대 국회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7일 하오 본회의장에서 날카로운 신경전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다.5일에 이은 제2라운드에서 여당은 국회법 준수와 비폭력의 원칙을 강조하며 4시간여 동안 3차례에 걸쳐 본회의 개회를 시도했으나 기표소,의장석,투표함 주변등에 5개 저지조 70여명을 동원한 야권의 실력행사로 끝내 실패했다. ▷본회의장◁ ○…하오 2시 본회의장에 모인 여야 의원들은 고성과 가벼운 몸싸움을 주고 받으며 실랑이를 벌였다.5일 산회결정을 내린 김허남의장직무대행은 출석하지 않았다. 하오 2시 54분쯤 국회사무처 박종흡 입법차장이 『최연장자인 김의장직무대행이 없으니 차연장자가 사회를 보는 것이 순리인 것 같다』고 연단 마이크로 알리자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이 통로에 내려와 소속 의원 3∼4명에게 둘러싸여 단상에 오르려 했다.순간 야당측 저지조 6∼7명이 통로를 몸으로 막고 가볍게 밀쳐내는 바람에 여당의 시도는 6분여만에 실패로 끝났다. 김의원은 『전두환이 보다 못한 사람들이다.민추협 때도 우리는 법을 지키려 했는데 당신들은 5공 때보다 더 못한 일을 하고 있다』고 외쳤다.이어 하오 3시15분과 3시57분쯤 두차례에 걸쳐 김의원이 다시 단상에 오르려 했으나 역시 야당측 저지로 5분여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앞서 야당측 저지조가 의사국 직원들이 단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계속 막자 신한국당 박주천수석부총무 등은 『의사국 직원들을 감금,봉쇄하는 것은 국회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여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이 불법이라면 가만히 있어야지 그렇게도 자신이 없느냐』고 비난했다.또 국민회의 조홍규의원이 사무총장석에 앉아 『어차피 몸싸움하고 장기전으로 간다』고 소리치자 신한국당측에서는 『의원체통을 지켜라.정치는 법에 기반을 두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하오 1시40분쯤 미리 본회의장에 들어온 야당의원들과 일부 신한국당 초선의원 사이에는 욕설을주고 받는등 육탄전 일보직전까지 돌입. 신한국당의 모의원이 야당의원들을 향해 『×같은 ××들…』이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이를 들은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몰려들며 『부정선거로 금배지 단 것 아니냐』(박광태의원),『진짜 국회의원인지 신분을 확인하라』(조홍규의원)고 고함. ▷신한국당◁ ○…하오 1시30분 국회 146호실에서 25분동안 의원총회를 갖고 인내와 단합을 강조했다.이홍구대표위원은 『하나의 목표와 힘,민주적 의회제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인내력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나아가자』면서 『불미스러운 실력대결이나 물리적 힘에 의존한 대응은 피할 것』을 다짐했다.그는 『야당이 원구성을 막는다고 단독으로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인내와 끈기로 내일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당의원들이 쿠데타와 같은 형태로 연단을 봉쇄하고 의사국 직원들을 방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고 있다』면서 『이성을 되찾아 합리적,도덕적인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대표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개원 ▲국회법 준수 ▲여야간 물리적 충돌 금지 ▲장기전 불사 등의 4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자민련 김허남의원에게 당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의 서한을 발송,『직분을 남용해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의장단 선출을 무산시킨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박찬구·백문일 기자〉
  • 서청원 여 총무/야 저지·내부 성토속 “속앓이”(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곤혹스럽다.대치 국회의 해법찾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지난 5일 야당측의 기습산회 뒤 쏟아지는 내부 성토의 목소리도 듣기가 괴롭다. 하지만 그는 하나를 해냈다.여당 단독강행의 구습을 재현하지 않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한때 단독강행의 강경론도 있었지만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이홍구 대표위원으로부터 「인내를 갖고 순리대로」라는 지원도 얻어냈다. 이제 힘은 그에게 다시 모아졌다.7일 야당총무들과의 접촉도 활발히 재개했다.그러나 상황은 꼬이기만 하는 형국이다.자민련 김허남의장직무대행을 대신해 차연장자인 김명윤 고문을 의장석에 앉혀 의장단 선출을 해야 하지만 김의장 직무대행이 버티고 있어 묘책이 없다. 서총무는 7일 의총에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우리의 의지를 관철하겠다』고 밝혔다.등원노력을 계속함으로써 야당측을 압박하겠다는 방침의 재천명이다. 그러나 이마저 여의치 않다는 데 그의 고민이 있다.그를 빼고 1백50명이나 되는 소속의원들을 매일 본회의장에 앉아 있게 하기도 어렵다.하구한 날 의원들을 동원해야 한다면 그도 체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야당측은 들어줄 수 없는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야당쪽도 관철이 어려운 주장임을 알면서도 고집해온다.이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서청원카드」가 궁금해진다.〈박대출 기자〉
  • 여,오늘 원구성 강행/야선 “실력 저지”… 진통 예상

    신한국당은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5일 임시회의의 산회를 선포한 것은 의장직무대행의 권한을 넘어선 월권행위로서 원천무효라고 규정짓고 7일 본회의를 열어 15대국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을 단독으로 선출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7일 하오 2시 소속의원들과 무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9회 임시회 2차본회의를 속개,김수한 국회의장내정자와 여당몫의 오세응 부의장내정자를 각각 정부의장으로 단독선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현충일인 6일 고위당직자회동을 가진데 이어 7일 여의도 당사와 국회에서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구체적인 원내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국당은 자민련 김의원이 본회의에 출석,지난 5일에 이어 또다시 의장선출을 저지하거나 사회를 보지 않으면 의장선출방해로 규정,국회법에 따라 김의원 다음 연장자인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에게 사회권을 맡겨 투표를 강행하는 방침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를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개원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야권은 이날 낮 시내 모호텔에서 양당 3역 연석회의를 갖고 본회의장에 참석,신한국당의 7일 회의를 실력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를 위해 7일 하오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 의원합동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이날 『대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혀 자민련 김의장직무대행이 선언한 산회기간이 종료되는 12일까지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야권과 극적 타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여야총무들은 이날 비공식접촉을 갖고 정치제도개선등 5개 쟁점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승현·진경호 기자〉
  •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체제 한달

    ◎온화한 리더십… 당내토론 활성화/사랑방정치 타파·대선경쟁 차단 성공/「일하는 정당」 정착… 원구성난항 첫 고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야당측으로부터 기습산회를 당한 뒤 묘한 표정을 지었다.당혹스러움과 함께 미소가 살짝 엿보였다.이대표 특유의 모습이었다. 또 이날 하오 이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고성이 오갔다.야당측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총무단을 성토하는 목소리와 서청원원내총무의 반격이 그 내용이다.당내 분란제어에 역부족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자유로운 의견개진의 표출이다. 이대표는 7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다.그는 한달동안 이런 미소를 잃지 않고 당을 이끌어왔다.온화한 리더십으로 당내 분위기활성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때문에 그의 한달은 성공적 정착이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그는 취임 직후 「이홍구스타일」을 실험하고 나섰다.자신의 합리론에 근거한 일종의 「관행파괴」다.우선 사랑방정치를 없앴다.자택을 개방하지 않고 할 말과 들을 말을 위한 공간을 당 집무실로 제한했다. 청결한 업무환경을 내세워 대표실 금연도 지시했다.대표 비서실에 음료수자판기를 설치,여직원의 일손을 덜어주는 섬세함도 보여주었다. 그의 한달은 분주,그 자체였다.학자시절부터 몸에 밴 아침잠을 뒤로 하고 거의 매일 조찬모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공식 및 비공식일정으로 쉴 틈이 없다. 김윤환 전 대표위원을 시작으로 이회창 전 선대위의장·이한동 전 국회부의장·박찬종 전 수도권선대위원장·최형우 의원 등 차기주자와 만났다.대권논의를 자제시킴으로써 당력을 분산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김수환 추기경 등 종교계 인사와도 접촉,그동안 정부·여당과의 불편함을 털어버리는 노력도 했다.월드컵유치위 명예위원장인 그는 월드컵 한·일공동개최도 따냈다.모두가 행보에 탄력이 붙는 대목이다. 이대표는 「총선민심의 정책화」「정치수준의 한단계 향상」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연일 계속되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야당의 등원거부자세에 대해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그를 향한 냉소적 시선,즉 문약한 관리형대표의 탈피노력을 엿보게 한다. 특히 주력하는 부분은 새로운 당정관계의 모색이다.총리 출신 집권당 대표라는 강점을 살려 「일하는 정당」으로의 자리매김에 남다른 공을 들여오고 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정의 팀웍이 절실한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 그에게 힘이 실리고 있는 인상을 주는 대목은 무엇보다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다.김윤환 전 대표의 경우 특별한 현안이 없으면 주례보고시간은 길어야 30여분정도였다.회동내용도 별로 소개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대표는 시간도 길어지고 보고내용도 상당부분 공개돼 그의 역할이 폭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대표특보제 신설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대표는 이제 첫 고비를 맞고 있다.야당측이 거부하고 있는 15대국회의 원만한 개원이다.〈박대출 기자〉
  • 여·야 긴박한 휴일 움직임

    ◎「원구성 묘안짜기」­「실력저지」 대책 부심/여­“법대로” 재확인… 야권 요구사항 등 점검/야­“여 강행땐 김대행 참석 회의속개 저지” 15대 국회의장단 선출을 놓고 본회의장에서 한차례 격돌한 여야는 현충일인 6일 각각 지도부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신학국당◁ 7일 의장단 선출을 강행키로 방침을 세운 신한국당의 서청원 원내총무등 당직자들은 6일 낮 서울 모처에서 회동,7일 본회의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날 모임에는 신한국당 뿐 아니라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도 참석,여당 단독의 의장단 선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야권이 개원조건으로 내세운 요구사항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모임에서는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보다는 국회법에 따라 15대 국회개원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국회파행에 따른 여론의 동향을 점검하는 데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모임에서는 국회파행이 지속되면 결국 비난여론에 밀려 야권의입지가 좁아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고 전하고 『때문에 향후 정국운영등을 감안,의장단 선출을 꾸준히 시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야권과도 계속 대화를 추진하는 쪽으로 논의의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7일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의장단 선출을 위한 구체적인 원내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진경호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찬을 겸한 당3역 연석회의를 갖고 신한국당의 의장단 선출 강행방침에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 한광옥,자민련 김용환 총장 등 당3역은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초청으로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가진 뒤 따로 연석회의를 갖고 7일 하오1시 국회에서 합동의원연석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실력저지 전략을 마련했다.두 당은 신한국당의 의장단 선출은 불법적인 「모의 투표」에 불과하다고 규정한 뒤 본회의장에서 투·개표를 실력저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의장직무대행인 자민련 김허남의원은 본회의장에 들어가되의장석에는 앉지않아 신한국당의 본회의 속개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두 당은 7일 상오 국회에서 사무총장과 총무간의 접촉을 통해 투개표 저지조등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두당은 소속의원들에게 7일 낮 12시까지 국회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등은 『본회의가 산회된 상태에서 신한국당이 본회의를 속개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그럼에도 신한국당이 의장단 선출을 강행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은 김종필 총재가 두 당의 당3역을 초청,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형식으로 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두 당 모두 당3역과 사무부총장,원내부총무등이 참석했다.〈백문일 기자〉
  • 파행 국회 첫날 표정과 여 움직임

    ◎여당 “입법부가 「파법부」 됐다” 개탄/안건상정 즉시 산회선포에 지도부 당황/본회의장서 야권의 불법행위 규탄 농성 15대 국회 개원일인 5일 야권은 의장직무대행의 산회결정뒤 곧바로 퇴장했고 여당은 3차례에 걸친 의원총회와 2시간여동안의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거쳐 산회선포를 불법으로 선언한뒤 1시간여 동안 본회의장에서 농성했다. ○…제1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35분이나 늦은 상오 11시35분쯤 국회법 18조에 따라 출석의원가운데 연장자로 의장직무대행을 맡은 자민련 김허남의원에 의해 개의됐다.김의원이 진행한 본회의는 여야 의원 3명의 의사진행발언에 이어 의장단선출 안건 상정까지 44분여동안 진행된뒤 낮 12시19분쯤 산회됐다. 본회의는 원내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의사일정에 포함시키자는 야당측 주장을 놓고 여야가 실랑이를 벌이다 여당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개의됐다. 김의장직무대행의 인사말에 이어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여당이 단독으로 강행하려는의장선거는 협상에 의해 합의될 때까지 연기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싸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조중연의원도 『의석수가 제일적은 정당의원들이 당적을 옮긴 불행한 사태를 여당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국당 박헌기의원은 『5일 개원은 여야합의로 개정한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의무사항이지 정쟁의 볼모가 될 수 없다』면서 『과거 정치권이 원구성을 볼모로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악습을 막기 위해 명시한 규정을 이제와서 정략적으로 이용하려한다』고 야권을 비난했다.이때 야당의원 4∼5명이 『누가 정략적이냐』고 큰 소리를 치며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의사진행발언이 끝나자 김의장직무대행이 『여야 양쪽이 다 일리가 있다』면서 『일단 의사일정을 상정할까요』라고 묻자 야당의원들은 일제히 『여야합의를 위해 시간을 달라』『똑똑히 해요』라며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김의장직무대행은 『그러면 중립을 취하기 위해 일단 의사일정을 상정해 놓고 산회한뒤 여야 합의를 거치도록 하자』며 『의장·부의장 선거를 상정한다』고 선포했다.그는 이어 『정회라면 밤까지 집에도 못가고 대기를 해야 하니 산회를 하기로 하자』면서 『여야 합의를 거친뒤 12일 하오2시 속개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회의를 계속 조용히 지켜보던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기립,삿대질을 하며 『의장을 뽑아야 돼.(산회선포는)월권이야』라고 외치자 같은 당 소속 의원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그러나 야권 의원들은 일제히 『잘했어』라며 의사당을 빠져나갔다. ○…막상 상오 본회의에서 김의장직무대행자에 의해 산회가 선포되자 여권지도부는 허를 찔린 듯 한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지도부는 낮 12시30분 146호실에서 두번째 의원총회를 열어 빠른시간안에 연락이 가능하도록 의원회관에 대기할 것을 긴급지시한뒤 국회 대표위원실에서 고문단까지 포함한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소집,2시간여동안 대책을 숙의했다. 이어 하오 3시30분쯤 지도부는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결의문을 낭독한뒤 국회본회의장에 올라가 야권의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당초 지도부는 모양새를 고려,이날 일단 해산했다가 7일 하오 2시 다시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뽑기로 잠정결론지었다.그러나 의원총회에서 초선의원과 입당파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의외로 높자 본회의장 농성 방침을 정하고 야권의 일방적인 산회선포 등 야권의 불법행위를 규탄했다.동시에 김학원·김기재의원은 김의장직무대행을 항의 방문,재사회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이날 국회의 상황을 야권공모에 의한 위법과 불법으로 점철된 헌정파괴행위라고 규정,3개항을 결의했다.한편 여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법정개원일에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자 『법을 세우는 입법부가 아니라 법을 파괴하는 파법부』라며 혀를 차기도.〈박찬구 기자〉
  • 전인대간부 나장송 체포/중 공안국 “민주정당 창당 혐의”

    【홍콩 연합】 중국 공안당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신방국(청원·진정담당부서) 간부 라장송을 천안문사태 7주년을 앞두고 「반혁명 활동」 혐의로 체포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4일 보도했다. 나장송은 중국에서 연방제와 민주주의 체제를 실시하는 이론을 마련한뒤 이에 근거해 정당과 당헌을 만들고 판공청의 다른 간부들을 포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여야 「개원협상」 결렬 안팎(정가초점)

    ◎15대국회 시작부터 파행/“야 협상안 수용불가… 오늘 개원식 강행” 여/“대폭양보에 여 끝내 거부… 실력저지” 야 여야는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4일 두차례의 총무회담을 통해 막판 「초읽기협상」을 시도했으나 현격한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단독국회와 실력저지라는 극한대립으로 치달아 15대 국회는 5일 개원식부터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총무회담◁ ○…신한국당의 서청원 총무와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하오 2시와 6시15분,두차례에 걸쳐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마지막 의견조율을 시도했다. 하오 3시50분까지 2시간 남짓 진행된 1차 회담에서 야당의 두 총무는 ▲무소속당선자 영입에 대한 신한국당의 사과와 추가영입 중단 ▲선거부정진상조사특위 구성 ▲총선직후의 여소야대 구도를 기준으로 한 상임위 배분 ▲검찰과 경찰의 중립화 방안 ▲정치자금법·선거법등 정치관계법 개정등 5개항을 제시하며 신한국당 서총무에게 수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서총무는 『상임위 구성문제는 계속 협의할 용의가 있으나 나머지 사안은 개원을 담보로 협상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선등원 후협상론」을 내세워 거부했다. ○…1차 회담후 각당 총무는 당 지도부와 숙의한 끝에 하오 6시15분 귀빈식당에서 다시 회동,35분 남짓 논의를 계속했으나 서로 의견차를 확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회담이 실패로 끝나자 신한국당 서총무는 『원만한 개원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저버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5일 개원식이 끝난 뒤에나 다시 총무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개원전 협상이 완전 결렬됐음을 시사했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도 각각 회견을 갖고 『야당이 대폭적인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끝내 여당이 거부했다』며 『여야합의에 따르지 않은 신한국당의 단독개원은 원천무효로 이를 실력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여야표정◁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1차 총무회담이 끝난 뒤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소집,야당측 협상안을 검토했으나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5일 개원식을 강행키로 결정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야당의 요구는 대부분 국회 개원후 여야협상을 통해 풀어야 할 문제』라며 『야권의 자세변화가 없는 한 야당불참과 관계없이 국회법에 따라 5일 개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소속의원 1백51명 전원과 무소속의원 6명에게 일일이 5일 본회의에 참석하도록 통보했다.〈진경호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차례에 걸친 총무회담이 무산되자 5일 개원식에서 의장단 선출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해 대폭 양보된 협상안을 마련했으나 신한국당이 오만한 자세로 거부했다』며 『지금으로선 원만한 개원이나 여야간 대화는 1%의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저녁 총무회담이 결렬된뒤 긴급총재단 회의를 갖고 5일국회 개원식은 실력저지키로 했으나 국민회의와의 합동의원총회와 8일로 예정됐던 대구집회는 유보키로 했다. 한편 야권은 최종 협상안으로 ▲경색정국에 대한 여권의 사과 ▲4·11 부정선거 진상특위 구성 ▲여소야대 구도를 바탕으로 한 원구성 ▲신한국당의 추가 영입 포기명시 ▲정치제도 개선등 5개항을 제시했다.당초 요구안에 포함됐던 ▲과반수 확보에 대한 사과 ▲대선자금 및 4·11부정선거 청문회 ▲영입자 원상복귀등은 2차 총무회담에서 빠졌다.〈백문일 기자〉
  • 여·야 대치 계속…개원정국 최대고비/3당총무 막후협상…이견 여전

    ◎“법정개원일 준수” 단독국회 강행시사­여/“등원명분 못얻었다” 실력저지 등 검토­야/양측 대화는 계속키로… 막판 극적타결 가능성 15대 국회 법정 개원일을 이틀 앞둔 3일 여야는 단독개원 강행과 등원거부 방침을 재확인,개원정국은 최대고비를 맞게 됐다.여야 3당 총무는 지난 1일에 이어 이날도 비공식접촉을 통해 막후협상을 시도했으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신한국당◁ 원칙과 「법대로」를 강조하면서 끈질기게 야권의 등원을 설득키로 했다.「선등원 후협상」의 방침에 변함이 없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상오 고위당직자 간담회에 이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타협과 협상을 거부하고 우리 갈 길만 찾는다는 비난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여야합의로 정해진 국회법상의 개원날짜는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해 단독개원 방침을 강력 시사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도 『원칙에 입각해 국회를 운영해 나갈 작정』이라면서 『5일 의장과 부의장을 뽑는 원칙적인 수순을 밟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남은 이틀동안모든 힘을 다해 야권이 개원식에 참여하도록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이 내건 6개항의 등원조건과 관련,상기된 표정으로 『정권을 내놓으라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왜 법으로 정한 개원에 다른 부분까지 연계해 문제를 어렵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철 대변인은 이대표의 야당당사방문과 관련,『야당이 수용해 일정을 잡으면 추진할 수 있지만 억지로 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여권 내부의 기류가 강경대응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암시했다.그는 국민회의 국회부의장으로 내정된 김영배의원과 원내 사령탑인 박상천 총무를 겨냥,『개원일을 법으로 정한 국회운영·제도개선특위에 참여했던 것으로 안다』며 『자기들이 정한 날짜를 지키지 않으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아직까지 등원을 위한 명분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개원 마감시한인 5일 야권 합동의원총회 개최를 검토하고 여권의 단독개원에 대한 실력저지를 주장하는 등 대여 강공책을 고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신한국당이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개원식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당지도부 및 자민련과 논의중』이라고 설명.박총무는 『당 3역간에 논의를 해봐야겠지만,현재로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신한국당의 의장단 선출 투표강행에 대비,의원회관에서 자민련과 합동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언. 자민련도 당분간 현 대치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중앙당 사무처요원을 대구로 파견하는등 협상을 통한 등원보다는 장외집회 준비에 당력을 집중. 김종필 총재는 이날 열린 월례조회에서 등원거부를 기정사실화한 뒤 『월드컵도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로 해결했는데,민주주의의 근본인 타협을 왜 국내정치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지 알 수 없다』면서 여권의 자세전환을 촉구. 김총재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의 방문추진 움직임과 관련,『정국현안과 관계없는 월드컵 유치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라면 필요없다』고 미리부터 쐐기. 야권은 그러나 1일에 이어 이날하오 시내 모처에서 여야총무접촉을 갖는 고 주요 쟁점에 대한 절충을 시도해 막판타결을 통한 등원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둬 주목.국민회의 박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여권과의 대화노력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양승현 기자〉
  • 어제 학생운동 32돌 기념식·강연(정가초점)

    ◎6·3동지회 새 이념 창출 모색/여·야 정치권 차세대군 부상/21세기 화합시대 구축 노력 정치권의 중추세력으로 성장한 「6·3동지회」가 3일 하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3학생운동」 32주년 기념식과 강연회를 가졌다.이날 모임은 단순한 연례행사의 성격을 넘어 15대 총선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정치의 중심에 한층 다가선 위상을 바탕으로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더욱이 참석한 6·3세대들은 「6·3사태」로 매도됐던 자신들의 반독재투쟁이 문민정부 출범 3년째를 맞아 비로소 「6·3학생운동」으로 평가받게 된 현실에 새삼 감회를 느끼는 모습이었다. 6·3동지회는 이번 총선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17명의 당선자를 배출,정치주역의 자리를 4·19세대로부터 확실히 이어받았음을 보여주었다.여권에서는 김덕룡 정무1장관과 신한국당의 서청원 원내총무,박범진 당총재비서실장,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이명박·백남치·김호일·이경재·김길환·안상수·이재오의원이 포진해 있다.야권에는 국민회의의 박정훈·이협·조홍규의원과 자민련 이원범·안택수의원,민주당 이부영의원등이 자리하고 있다.면면에서 알 수 있듯 여야에서 저마다 확실한 차세대군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6·3동지회는 이처럼 강화된 위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념적 좌표를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이다.회장인 김덕룡 장관은 『6·3세대의 업적을 되새기기 보다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이날 행사를 설명했다.「반부패」와 「개혁」이라는 과거와 현재의 이념을 넘어 21세기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모색하는 데 향후 활동의 목표를 둔다는 것이다. 97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이들 6·3세대의 변신노력이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진경호 기자〉
  • 수면 “대치” 물밑 “절충”/여야 개원정국 전망

    ◎정치관계법 개정·상임위 배분 등 구체화/오늘귀국 이 대표 야 총재 방문 고비될듯 15대 국회 개원을 위한 제179회 임시국회가 예정대로 오는 5일 소집됨에 따라 여야의 향후 개원협상이 주목되고 있다. 여야는 개원일을 불과 나흘 앞둔 1일까지 한치의 양보 없는 대치상태를 계속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신한국당의 무소속당선자 영입에 대한 사과와 출당조치 ▲선거위반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정치관련법 개정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를 관철하기 위해 등원거부나 국회농성도 불사한다는 자세다.이에 맞서 신한국당은 15대 국회 개원은 국회법에 명시된 것으로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못박는다.야권과의 절충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때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대치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1일 총무접촉을 비롯해 본격적인 절충에 나서 개원협상이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특히 야권은 내부적으로 협상안을 보다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총무접촉에서도 자민련의 이정무총무가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보다 구체적 협상안을 신한국당 서청원총무에게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신한국당 역시 정치관계법 개정이나 상임위 배분등에 있어서는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강삼재사무총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15대 국회 개원은 결코 협상대상이 아니지만 상임위 배분 문제등은 충분히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원만한 개원을 위한 협상의지를 내비쳤다.신한국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요구안 가운데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등에 대해서는 개원 이후 국회에 정치관계법 개정특위(가칭)를 구성,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협상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야권의 엄정한 선거사범 수사 요구 역시 여권의 의지를 내보이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문제는 신한국당의 무소속 당선자 영입문제에 대한 해법이다.야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사과와 최소한 민주당 당선자 3명에 대한 출당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야권은 최근의 경색정국의 원인이 신한국당의 인위적인 과반수 의석확보에 있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성과를 얻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다.반면 신한국당은 『자유의사에 따른 입당으로 사과하거나 출당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2일 월드컵유치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는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대표는 3∼4일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달아 방문,취임인사를 겸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한 협조를 구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이대표의 방문을 굳이 거절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져 성사될 경우 이대표의 야당총재 방문이 개원협상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대표의 방문을 통해 신한국당의 영입작업 사과문제에 대한 적절한 활로를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전문이다.하지만 이대표의 야권방문이 성사되지 않거나 성사되더라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는 5일의 15대 국회 개원식 직전까지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 같다.〈진경호 기자〉
  • “환영” 한목소리… 내심 득·실 저울질/공동 유치 여·야 반응

    ◎여­“축제마당 야는 장외투쟁 중지를”/야­“정국운영 불리해질라” 내심 경제 여야는 1일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목소리는 조금씩 달랐다.여당은 월드컵유치를 계기로 야당의 국회등원을 통한 국정협조를 당부했고 야권은 대여투쟁의 기조를 유지한 채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적 논평을 발표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성명을 통해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거듭 국정에 대한 야권 협조를 요망한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온 국민이 월드컵 유치를 축하하는 마당에 명분과 이유도 불분명한 장외투쟁에 매달린다면 국민의 혐오감만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야권의 국회등원과 국정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월드컵 행사는 한반도의 평화적 미래를 구조적으로 보증하는 밝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월드컵말고도 북한 정권의 군사 도발과 탈북사태에 직면하고 있으니 국회는 월드컵 지원은 물론 북한사태의 대처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우리의 저력과 문민정부 이후 신장된 국력을 내외에 알린 쾌거』라면서 『21세기 중심국가로 우뚝 서는 전기가 될 것이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서청원원내총무는 『21세기의 첫 세계적인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여야는 긴밀한 대화를 통해 15대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고 야권의 조속한 등원을 촉구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도 『최선의 결과』라고 만족해 했고 「2002년 월드컵 국회 유치지원 특위」 간사인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은 『한달전 유치활동차 유럽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월드컵 유치가 결코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고 동행한 의원들끼리 은근히 걱정했다』면서 『정말 잘된 일』이라고 기뻐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 등 야권은 월드컵 공동유치를 환영하면서도,개원협상 등 향후정국에 불리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내심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월드컵 열기로 8일 대구집회 등 5대도시 순회집회의 초점을 흐릴 가능성에 대비,『월드컵과 정치는 별개』임을 강조하며 열기차단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회의는 1일 월드컵 공동유치가 「성공적」이라는 여권의 논평에 대해 「반쪽개최」라고 맞불을 놓으며 정부여당의 정국주도 가능성을 우려했다. 국민회의 설훈 부대변인은 1일 『반쪽이나마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것은 환영하지만 정부의 호언장담을 믿고 월드컵 단독개최를 확신했던 국민들의 실망은 크다』고 「김빼기」 작전을 폈다. 그는 『정부·여당이 공동개최가 성공인 것처럼 강변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태도』라며 『겸허한 자세로 일본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원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박상천 원내총무는 『우리의 장외투쟁은 정부·여당의 헌정파괴에 맞선 헌법수호 차원이고 월드컵 유치는 국가적 행사이기 때문에 분명히 별개의 사안』이라며 개원협상에 결코 불리하지 않음을 강조했다.〈오일만 기자〉
  • 여·야 총무 접촉… 개원접점 못찾아/2야,“새달 5대도시 집회”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등 여야3당 총무들은 30일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나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 신한국당의 서총무는 『개원전까지 영입작업은 없을 것』이라며 등원과 대화를 요구했으나 야권의 총무들은 『경색정국의 책임이 여당에 있으며 여소야대를 파괴한 데 대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맞서 각당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총장회담을 갖고 내달 8일부터 대구등 전국 5개 대도시에서 신한국당의 야당파괴 및 4·11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특히 당초 중진들만 참석하려던 것과 달리 김대중·김종필 두 총재와 양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하는 쪽으로 변경,야권의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백문일·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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