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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변호사·金사무장 사건은폐 사전 협의

    대검 감찰부(金昇圭 검사장)는 13일 李宗基변호사(47)의 비장부에 사건의뢰인으로 기재된 현직 검사 6명을 소환해 사건소개 경위,직무관련성 등을 조사한 뒤 오후 6시쯤 귀가조치했다.14일에는 의뢰인 6명과 전직 부장검사 1명,현직 부장검사 3명,지청장 1명,평검사 2명 등 모두 13명이 비공개 소환된다.소환조사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검찰은 조사결과 직무관련성이 드러나거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로 넘겨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소환된 검사들은 “사건을 소개한 기억이 없다” “소개한 것은 사실이나 대가를 받지 않았다”는 식으로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李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검사장 宋寅準)은 이날李변호사와 전사무장 金賢씨(41)가 사건알선수수료 지급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이들을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金씨에게는 공갈 및 업무상횡령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金씨는 검찰조사에서 “李변호사의 비장부 비용란에 액수가 빠진 사람들에게도 사건소개비를 지급했으며 판·검사를 포함한 법조계 고위층은 李변호사가 직접 관리해온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李변호사가 또 비장부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李변호사의 서울 여의도 집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李변호사와 가족,金씨와 현 사무장 金모씨,여직원 3명 등 모두 9명의 예금계좌에 대한 자금흐름 추적에 들어갔다. 또 李변호사가 사건발생 직후인 지난 8일 삭제한 컴퓨터 디렉토리 128개와파일 1,901개를 완전 복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李변호사와 金전사무장이 검찰에 출두하기 앞서 사건을축소·은폐하기 위해 진술내용에 대해 입을 맞춘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30분쯤 충북 청원군의 한 모텔에서 李변호사의주문에 따라 진술내용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 “좋은 작품 싼 값에 빌려드려요”

    “좋은 작품을 싼 값에 빌려드립니다.” 청주의 대표적 화랑 무심갤러리(관장 嚴은숙·45)가 유명화가의 작품을 싼값에 빌려주기로 했다.청주·청원지역 주민들에게 판화·수채화·유화 등 100여점의 작품을 점당 5∼20만원에 6개월간 대여해 주기로 한 것. 嚴관장이 도난과 분실,파손 등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그림을 일반인에게 빌려주기로 한 것은 그림을 누구나 손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嚴관장은 “삭막하고 도식적인 일상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삶의 활력을불어넣기 위해 시작했다”며 최근의 화랑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벌인 일은 결코 아님을 강조했다. 嚴관장은 미술 저변층 확대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관공서나 사무실 등을제외한 일반 가정에만 그림을 빌려주기로 했다.경기침체 등으로 아직 신청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문의전화는 꾸준한 편. 갤러리측은 호응이 좋으면 전국 유명화가의 작품을 구입해 대여해줄 계획이다. 대여 희망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재직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嚴관장이 직접 방문,집안 분위기에 맞는 그림을 선택,설치까지 해준다.嚴관장은 “가구마다 1점의 그림을 장만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문의(0431)268­0070.
  • 지방공무원 3만4,947명 줄었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에서 전체 지방직 공무원의 12%인 3만4,947명이 감축됐다.이같은 감축률은 당초 목표로 했던 10%를 2% 초과한 것이다. 또 행정사무보조와 단순노무직,환경미화원,도로보수원,청원경찰 등 비정규직 상용인력도 10.9%인 7,701명이 줄었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제1단계 지방구조조정 결과를 발표하고,조직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40개 자치단체에 4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주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조정 결과 지방공무원 총수는 29만1,000여명에서 25만6,000여명으로 줄었다.이같은 수치는 지방자치제 출범 이전인 지난 91년과 비슷하다. 기구도 모두 175국 1,034과가 줄어 지난 87년 수준으로 돌
  • 고문후유증 치료전문가 잉게 게네프케

    고문 치료에도 전문의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11일 99년 ‘올해의 유럽인’으로 선정·발표한 덴마크의 잉게 게네프케는 고문치료를 의학의 한 이슈로 자리매김케 한 의사.전세계 100여곳에 그가 세운 치료센터에서 수만명의 고문 희생자들이 악몽없는 잠자리를 되찾았다. 유복한 중산층 출신의 촉망받던 신경과 전문의 게네프케가 고문치료라는 미증유 분야에 눈뜬 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청원으로 그리스 독재정권정치범 진찰을 맡으면서부터.잔인하고 교묘한 고문수법에 치를 떨던 게네프케는 고문 후유증 및 치료를 위한 연구가 꼭 필요함을 절감하고 매달리기 시작한다. 그가 최초의 고문 치료 전문클리닉을 문 연 79년 무렵만 해도 고문을 일부미개국가의 전유물로 여기는 무지가 팽배했다.하지만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남미 등에 고문클리닉 지부들이 속속 생겨나자 세계는 문명화의 한가운데서 얼마나 잔인한 야만이 날뛰는지 목도하게 됐다. 게네프케는 노벨 평화상 단골 후보다.하지만 어느덧 신변 안전 문제로 혼자 여행을 다니지 못할 처지가 됐다. 고문 피해 가운데서도 가장 끔찍한 것은 인간의 영혼을 파괴한다는 사실이라고 못박는 게네프케.그는 날로 늘어나는 고문 피해자 앞에서 “때때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여사는 선행의 공적이 자기 개인에게 모아지는 것을 우려해 나이는 물론 자신의 신상에 관한 일체의 정보를 밝히지 않는다. 孫靜淑jssohn@daehanmail.com
  • 새해는 이렇게…광역단체장에 듣는다-洪善基 대전시장

    洪善基 대전시장은 올해 세계속의 첨단 과학기술도시,지식정보산업의 중심도시,물류·유통산업의 거점도시 구축 등 3대 핵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에는 도시철도,월드컵 축구경기장,도로사업 등 각종 SOC사업을 조기발주,경기부양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다음은 洪시장과의 일문일답.●지하철건설사업이 사업비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설명해 달라. 1조6,045억원이 드는 1호선은 기본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재원문제가 있어 2∼5호선부터는 건설비가 저렴한 신교통 시스템 경량전철 도입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지하철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비지원이 대폭 상향조정돼야 한다.국비부담율이 지난 97년 30%,98년 50%에서 앞으로 70%까지 조정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문제가 시급하다.어떤 지원대책이 있는가. 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대책 마련을 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우선 연초에 도시철도,월드컵경기장,각종 도로사업 등 5,890억원 규모의 SOC사업과 공공근로사업을 조기발주한다.지역경기를 부양하고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6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담보능력이 없는 300여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2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등을 통해 향토기업의 자생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시세 감면조례,공유재산 관리조례 등을 개정하고 행정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둔산신도시 및 서남부 개발로 동·중구의 도심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대책이 있는가. 업무·상권이 신도심으로 이전,구도심의 공동화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구도심의 경우 토지와 건물 가격이 높아 재개발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그러나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16개 구역과 중구 12개 구역 등 28개 구역 61만평에 대한 도심 재개발기본계획을 수립,정부의 승인을 얻었다.동·중구의 낙후된 26개 구역 64만4,000평에 대한 주택재개발 관련 용역도 지난해 발주했다.올해말까지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다.●엑스포 과학공원이 올해부터 대전시에 무상양여됐다.이의 활성화 대책은. 엑스포관리공사를 설립,소유와 경영을 일원화하는 책임경영체제로 운영해나가겠다.영상관 위주로 구성된 관련시설의 과감한 기능전환을 통해 운영의효율을 꾀하겠다.과학공원과 인접한 국제전시구역을 적극 개발,이곳을 국제회의 및 국제전시산업 용도로 활용하는 등 경제기반도 확충하겠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단계 구조조정이 계획돼 있다.그 방향을 어떻게잡고 있는지. 조정방향은 민간위탁이 가능한 사무와 시설을 발굴,과감히 위탁하고 일용직·청원경찰 등 비정규인력을 감축하는 것이다.효율적 조직관리를 위해 지금까지의 시장 중심에서 실국장 중심의 책임행정체제도 구축해 나갈 것이다.이런 방향으로 올해 구조조정의 큰 축을 이끌고 나갈 것이다.대전l崔容圭ykchoi@
  • 취업정보-구직난에도 ‘뜨는’ 직종있다

    계속되는 구직난 속에서도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직종이 있게 마련이다.구인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구인자와 구직자의 요구 수준이 엇비슷하게 맞는 직종을 눈여겨 보는 것도 취업에 유리하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지난 한해 동안 고용정보전산망을 통해 취업이 된 사람들의 학력과 직종을 분석,‘학력수준별(고졸·대졸) 취업 용이 직종’을 선정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금융 및 판매준전문가,회계 및 부기사무원은 고졸과 대졸 모두 취업이 잘되는 직종으로 나타났다. 고졸의 경우 서비스 및 판매근로자와 기능원 및 관련기능근로자,대졸의 경우 기술공 및 준전문가에 포함되는 직종들이 높은 취업률을 나타낸 것으로분석됐다. 고졸 취업 베스트 10 중에서는 구직인원 1,234명 가운데 490명이 취업,39.7%의 취업률을 보인 자료입력기조작원이 가장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안업무근로자(청원경찰,안전순찰원,경호요원,구조요원,산림보호요원 등)가 31.9%,기계공구조정원 및 조정조작원이 24.8%였다.다음으로 기계공구조작원(선반조작원,밀링기조작원,평삭기조작원 등) 22.1%,회계 및 부기사무원 21.9%,제조관련 단순노무자 13.9%,상점판매원 및 선전원 13.7%,수위·경비원및 관련근로자 12.2%,용접원 및 절단원 11.6%,기타 금융 및 판매준전문가 10.6% 순이었다. 대졸 취업 베스트 10에서는 228명의 구직인원 가운데 140명이 취업된 고용대리인 및 노동계약인(직업안내원,직업지도상담원,헤드헌터 등)이 61.4%의취업률을 보여 단연 수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토목기술자(17.2%),회계 및부기사무원(16.4%),비서(12.7%),통관대리인(11.8%·무역사무원,통관사무원등),기타금융 및 판매준전문가(10.9%),기술 및 상업판매대리인(10.7%),상품중개인(10%),토목공학기술공(8.3%),기타 교육준전문가(7.9%·자동차운전강사,예능학원강사,기술학원강사 등) 순이었다.朴峻奭pjs@
  • 나아갈 길-버려야 할 국민성, 세워야 할 참가치

    [姜 萬 吉]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경남 마산·65세 ●고려대 사학과졸·문학박사 ●고려대 중앙도서관장 ●월간 ‘사회평론’발행인 ●주요 저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한국민족운동사론’ ‘통일운동시대 의 역사인식’ 절충하고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나는 그것을 수렴이라고 부릅니다.우월성 으로 통일의 기반을 삼는 견해는 우려스럽고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姜교수 통일문제는 한반도에서만 유일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냉전구 도는 다 무너졌는데 한반도에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역사학도의 입장에서 보면 지정학적 위치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은 무력통일이나 독일식 흡수통일이 지정학적 으로 어렵다는 점입니다.한마디로 남북이 대등한 위치에서 평화통일 방법론 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국민의 정부는 이 점에서 방향은 옳게 잡고 있습니 다.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서해안에 간첩선이 출몰하더라도 왜 동해안 에서 금강산 유람선이 뜰 수밖에 없는지,그리고 왜 흡수통일이 아닌 평화통 일이 이뤄져야하는 지를 국민에게 분명하게 설명해 줘야 합니다. ●李교수 남한사회에서는 북한은 모든 것이 이질화됐다고 말합니다.남한의 거울에 비춰 같지 않은 것은 이질화라고 봅니다.그러면 남한은 이질화되지 않았는지 남한 자체를 객체화시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姜교수 지역대결 문제에도 역사적 원인이 있습니다.일제는 한반도 강점을 쉽게 하기 위해서 분열 요인이 별로 없는 우리를 두가지로 분열시켰습니다. 하나는 계급적 차이를 이용한 것이고,다른 하나가 지역갈등 문제였습니다.일 본이 지역갈등의 씨앗을 심어 놓았던 것입니다. 그후 해방이 되면서 일본에 대한 적대감이 분출되면서 지역문제는 그다지 불 거지지 않았지만,일본군 출신의 朴正熙정권이 들어서면서 다시 악용하기 시 작했습니다.정통성없는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역대립을 조장한 것입니다.그같은 지역대립조장의 결과가 절정에 이른 게 광주민주항쟁이었습 니다만,문민정부를 거치면서 지금까지도 고질화돼 있는 형편입니다.최근에 겪은 하나의 어이없는 사례를 들겠습니다.제고향(마산)에서 한 관리가 부정 을 저질러 막상 사법처리되자,부정한 사실 그 자체는 간 곳 없어지면서 아무 개 정권이 우리 지역을 탄압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부패 관 리 징치보다 지역감정이 우선하는 이런 일이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지역감정 문제 해결은 과거 피해를 입었던 쪽이 정권 차원에서 이것을 푸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봅니다.과거 정권의 틀을 벗어나 모든 부문에서 공정하 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젊은 층이 지역감정이 희박하다는 점입니다.동서문제는 젊은 층이 민주사회의 주인으로 자리잡으면서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여겨집 니다.기성세대 중에서도 양심적 지식인들이 시민운동을 통해서 지역대립 문 제를 풀어가는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李교수 남한사회의 지역 대립은 근대사회 들어 사회에서 피해적 존재를 만 들어내기 위한 파쇼의 통치전략입니다.19세기 말과 20세기초 독일,폴란드 등 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는데,이 과정에서 600만여명의 유태인이 나치에 학 살당했습니다.유태인은 유럽에 동화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그러나 파쇼 집단은 백인 부르주아사회의 반인간성을 유태인에 투영시켰습니다.유태 인으로 하여금 사회적 카타르시스의 역할을 하도록 강요한 것입니다.이같은 원리와 전략이 朴정권에 의해 호남에 적용됐습니다. 나는 철이 든 나이로 일제시대를 살아 잘 아는데,일제시대에는 지역 차별이 없었습니다.해방 뒤와 민주당 정권 때도 지역 차이 없이 정당을 구성했습니 다.지역 차별은 71년 대통선거를 계기로 구조화된 것이 분명합니다.유럽 파 시스트체제 생성과정의 유태인의 존재를 호남에서 찾은 것이지요.●姜교수 역사 교육 쪽으로 화제를 돌려보지요.현대사 교육을 제도교육 쪽에서 보더라 도 지금 2가지 문제가 잘못됐습니다.중·고 국사 교과서가 아직도 朴정권 때 결정했던 그대로 국정교과서 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사실입니다. 이래선 일본에 역사교육이 잘못됐다고 말하기도 곤란할 지경입니다. 그중 국사교과서에서 현대사 부분이 대단히 약합니다.정권의 정당성 문제에 대한 서술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남북대립적 입장에서 주로 역사를 기술하다 보니 남북화해적 교과 내용이 없습니다.통일된 독일의 경우 옛날 서독 교과 서를 동독지역에서 그대로 쓰고 있어도 문제가 안될 정도입니다.그만큼 객관 적으로 썼다는 얘깁니다.남북의 역사 교과서가 해방 이후 천양지차로 서술돼 있습니다만 민족 화해적인 내용이 더 크게 부각되도록 방향을 잡아가야 합 니다. ●李교수 역사교육의 잘못은 원죄에 속하는 부분이 있습니다.그리고 원죄는 해방 직후 일제 잔재를 토대로 한 새 국가 건설에서 출발합니다. 남한에 진주한 미군은 45∼48년 군사정부를 만들어 통치하면서 일제시대 독 립운동가,혁명가,애국지사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 친일 반역행위를 한 개 인을 모아 요직에 배치했습니다.그리고 李承晩정부가 그것을 이어 12년간 통 치했습니다.李承晩 개인은 독립운동을 했다고 하지만 그 정권은 친일 반역자 에 업혀 새 국가를 건설하고 통치한 추악스러운 정권입니다.정부 수립 직후 반민특위법을 만들었지만 한 명도처단하지 못하고 거꾸로 애국지사가 처단 됐습니다.그래서 이같은 사실들이 국정교과서에 들어가지 못하고,또 ‘국정 ’으로 교과서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朴正熙는 제 발로 일본군에 입대해 천황에게 목숨을 바치겠다는 말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 나라의 국정교과서가 어떻게 진실을 기술할 수 있겠습니까.朴正熙는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지성의 요구를 반공(反共)이라는 적대적 긴장을 조성해서 무마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늦었지만 교육을 다시 해야 합니다. ●姜교수 역사교과서를 국사편찬위에서 국정교과서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민 주주의 국가에서 어불성설이고 창피한 일이지요. ●李교수 21세기는 스스로 승리했다는 자본주의 안에 사회적,도덕적,인간적 가치를 재생시켜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나는 자본주의는 절반만 승리 하고 절반은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는 끝났다” 고 말했지만 나는 21세기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봅니다.IMF는 자본 주의의 발작이자 경련입니다. ●姜교수 20세기에서 자본주의가 살아남게 된 것은 이른바 ‘케인스 혁명’ 이후 사회주의에 약간의 양보를 했기 때문입니다.케인스의 신이론에 따라 자 본주의가 계획경제의 장점을 일부 받아들인 것입니다.반면 국가사회주의는 7 0년대를 지나면서 무너져갔습니다.이제 21세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신자유 주의가 풍미하면서 각종 비인간적인 측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신자 유주의 체제하에서 비인간적인 사회적 상황이 점점 확대되면서 새로운 (경제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려는 노력도 더욱 적극화될 것으로 보입니다.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21세기에는 그런 새로운 것을 찾아낼 것입니다.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그런 일에 당연히 관심을 가져 야 하며,그렇게 되기 위해선 우리 정치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남다른 역사의 식을 가져야 합니다. ●李교수 여기서 올바른 언론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미국 수정헌법 1조는 “의회는 종교,언론자유(Freedom of Speech),출판(Pres s),집회,청원권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할 수 없다”고규정하고 있습니다.이 는 오늘날 세계의 모든 문명국가가 헌법 전문에 규정하고 있는 문명사회의 원칙으로,호치민의 북베트남 헌법에도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서열에서 출판의 자유가 언론의 자유 다음이라는 것입니다.언론의 자유는 시민과 개인은 무엇이든 책임질 수 있는 범위에서 무엇이든지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뜻합니다.또 언론기관보다 개인의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것이 언론기관의 자유로 둔갑돼 있습니다. ●姜교수 崔章集교수 문제가 일어나는 과정을 보고 참 불쾌했습니다.한 학자 가 자기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연구,이론구성을 해놓은 것을 가지고 언론 이 즉흥적으로 평가,시비를 거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학술적 결과 물은 학계 내에서 소화하거나 비판해야 합니다.어떤 이유에서건 학자를 걸고 넘어져 학문을 어렵게 하는 것은 언론기관이 할 일이 아닙니다. ●李교수 우리는 역대 개발독재정권이 경제 건설이라는 미명 아래 그동안 쌓 아온,권력집단의 노획물 같이 수탈할 수 있었던 가치구조와 관습 등 모든 면 을 수술해야 합니다.毛澤東정권이 제도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鄧小平이 모든 체제를 바꿨던 예를 본받아 혁명적 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우리 국민은 타 락하고 부패한 지도자 밑에서도 뭔가를 이뤄냈습니다.하물며 새 지도자 밑에 서 혁명하는 마음가짐으로 해 나가면 무엇이든 이루어내지 않겠습니까. ●姜교수 12월31일과 1월1일의 24시간은 다를 게 없는데도 굳이 구분하는 것 은 마음을 새로이 하자는 뜻일 것입니다.(시간의 흐름 위에서)마디를 만들어 새롭게 다짐하면 그것이 역사를 바꿔나가는 일이기도 하겠죠.앞서 언급했듯 이 국민의 정부는 해방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정통성을 갖는 정권입니다.새 정부는 올해 역사적 전환점에서 서서 이 정권의 성립 기반을 다시 돌아보고 이를 확실히 정착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기성세대가 가진 역사관을 젊은이들이 다시 이어가게 하면 그 민족 은 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젊은이들의 역사관이 기성세대와 달라야 그 민족사회가 전진할 수 있습니다.기성세대들은 이 점을 인식하면서 젊은 층과 부딪쳐야 조화가 서로 이뤄질 것입니다. 나는 통일을 과정으로 보지 결과로 보지 않습니다.열매를 따려면 나무에 올 라가야 하고,첫 발을 내디디면 두번째 발을 옮기고,그러다가 가시에 찔리기 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같은 통치체제,또는 이념이나 인민의 자유,권리,창의력을 당이 독점 하는 흘러간 공산주의식 체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남한식으로 통 일의 기틀을 잡는 것도 찬동할 수 없습니다.남한도 해방 후 반세기 동안 친 일파,범죄,부패,타락,잔인성,비인간성,빈부 차이,자본주의가 가지는 주기적 경기변동으로 인한 인간의 재난과 불행 등을 청산하면서 새로운 국가를 지향 해야 한다고 봅니다.우리는 물신주의(物神主義)에 빠져서 인간 위에 돈이 있 고,모든 가치 위에 돈이 있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돈을 소유하기 위해 인간의 이기심을 전면적·극단적으로 발동시켜 생산을 극대화시킨 것이 우리 사회의 우월성입니다.그런데 그것은 인간 파괴를 가져옵니다.
  • 67세 학장님이 복지과 새내기로/특차전형 이색합격자들

    ◎劉成鍾씨 현도사회복지대 입학/자동차 판매왕 성대 사회계열에/朴殷植 선생 증손녀 ‘독립유공’ 합격 지난 26일 발표된 99학년도 대입 특차전형 합격자 중에는 특이한 경력과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현직 주성대(충북 청주시 소재) 학장인 劉成鍾씨(67)는 충북 청원군의 현도사회복지대 사회복지학부에 합격했다. 충북도 교육감,국립교육평가원장 등을 지낸 劉학장은 “내년 2월 학장직에서 물러난 뒤 노인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응시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취업자 전형’에서는 10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으로 한국기네스북에 오른 기아자동차판매(주) 퇴계로지점장 金연중씨(42)가 사회계열학부에 합격했다. 연세대에서는 ‘사회 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통해 독립기념관장 朴維徹씨의 딸 志宣양(18·동덕여고3)이 인문학부에 합격했다. 지선양의 증조부는 朴殷植 선생이며 외조부는 梁起鐸 선생,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인 朴始昌 선생이다. 朴동혁군(18·통진종고3)은 군 하사관으로서 24년 동안 국토방위에 기여한 아버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계·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경희대에서는 金榮民군(18·진주 대아고3)이 대한민국서예인연합회 주최 대한민국원춘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실력을 인정받아 사학과에 합격했다. 축구감독 車範根씨의 아들 두리군(18·배재고)은 축구 특기자로 고려대 정경학부에,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은메달을 따낸 서현고 張윤경양(18)은 이화여대 체육학부에,390.8점으로 예체능계 수석인 한성과학고 朴지은양(18)은 동국대 연극영상학부(이론연출전공)에 각각 합격했다.
  • 연합뉴스 제2 창사 선언/강도 높은 개혁 본격 추진

    ◎내외통신 인수 계기로 조직개편·권리찾기 착수 연합통신이 제2의 창사를 선언,연합뉴스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중이다. 지난 19일 창립 18주년을 맞아 연합뉴스로 개명한 데 이어 지난 23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합뉴스 원년 기념축하잔치’를 갖고 새 사명 ‘연합뉴스’와 로고를 공표했다. 최근 연합뉴스는 안기부가 소유하고 있던 북한전문통신사 내외통신을 인수,언론계 개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金鍾澈 사장은 “연합뉴스는 우리나라 언론의 언론,뉴스 도매상으로서 세계와 한국,지역과 지역을 잇는 매체로 기능해왔다”고 소개한 후,“과거 권위주의 정권시대에 굴욕을 감수한 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업적은 살리되 부끄러운 과거는 청산하며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그리고 “내외통신과 통합을 통해 단순한 북한의 뉴스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관계 뉴스 전반과 해외동포의 주장 및 뉴스를 전달함으로써 민족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의 개혁은 지난 6월30일 金사장 취임후 노동조합(위원장 崔炳國)과 공동개혁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개혁과제로는 ●위상재정립 ●조직개편 ●권리찾기 ●합리적 인사와 교육제도 ●공정보도 ●윤리헌장 정립 등 6가지가 설정됐다. 연합뉴스 노사는 우선 특별법으로 ‘통신언론진흥회’를 설치,소유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공동인식 아래 국회에 입법청원안을 제출했다.연합뉴스는 80년 신군부 주도로 KBS와 MBC가 대주주로 참여해 사실상 관영통신사로 돼 있다. 권리찾기는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기사가 당초 계약과 달리 인터넷 등 전자매체에 마구잡이로 표절·도용되는 현실을 막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연합뉴스는 도용 등의 사례가 가장 빈번한 한 신문사를 상대로 66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며 현재 저작권 심의 조정중이다.연합뉴스측은 “전자매체의 무단도용을 막을 뿐아니라 통신사 고유의 시장인 리얼타임(실시간)뉴스 시장을 보호하려는 뜻”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또 윤리헌장을 제정,공정한 보도와 업무수행에 관한 준칙을 규정하고 언론개혁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했다.공정한 보도를 통해 ‘신뢰’를 얻고 현금과 현물,상품권·입장권·회원권·육해공 교통 승차권과 숙식권 등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행동강령을 정해 강력히 추진중이다. 연합뉴스 노사는 “21세기의 광범한 첨단 정보원 역할을 수행하고 정보통로로서 ‘정보제국주의’ 공세를 막아내며 한국을 들여다보는 창(窓)이 되려는 것”이라고 최근 진행중인 개혁운동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 언개연,언론계 10대뉴스/‘언론인 대량 정리해고’ 1위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金重培)는 22일 ‘대한매일·KBS·연합통신 등의 경영진 교체’(5위)를 포함한 올해 언론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톱뉴스로는 ‘언론계 종사자 4,700여명 정리해고’가 선정됐고 이어 ○조선일보를 둘러싼 ‘이승복 오보’ 공방 및 최장집교수 사상 논란 ○언론개혁 법안 국회청원 ○통합방송법 국회상정 유보가 4위까지를 차지했다. 6위부터는 ○재벌과 언론 분리(문화일보·경향신문 독립) ○남북 언론교류와 방북 러시 ○방송사의 자정·신문개혁 프로 방영 ○공보처 폐지 및 연합뉴스의 내외통신 흡수합병 ○KBS의 다큐멘터리 연출·조작 순으로 뽑혔다.
  • “피노체트 면책특권 부정은 무효”/英 최고법원,재심 명령

    【런던 AFP AP 연합】 영국 최고법원인 상원은 17일 칠레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인권침해 범죄에 대한 면책특권을 부정한 앞서의 판결을 기각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재심을 열도록 명령했다. 상원은 지난달 25일 판결 당시 재판부 5명중 1명이 국제사면위원회(엠네스티 인터내셔널)와 관련돼 있어 편견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피노체트 변호진의 청원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이고 이런 판결을 내렸다. 상원은 이에 따라 영국 법률에 의해 면책특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피노체트의 주장을 놓고 다음달 재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국제사면위와 관련된 호프만 판사는 재심 재판부 참여자격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 목포권에 대규모 신산업지대

    ◎1,200만평 조성… 광주 외곽에 행정 신도심/천안∼논산,당진∼대전 등 고속도 신설 국토의 서남부 지역을 중화(中華)경제권의 교역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목포권역에 1,200만평 규모의 임해형(臨海型) 신(新)산업지대가 조성된다.광주시 상무지구에는 공공행정 중심의 신도심이 새로 건설되고,천안∼논산,당진∼대전,공주∼청주∼상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신설된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전·청주권,광주·목포권 등 2개 광역권의 개발계획안을 마련,오는 19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94년 제정된 지역균형개발법에 따라 8대 광역권을 선정한 뒤 이미 부산·경남권,아산만 광역권의 개발계획을 확정,가덕도 신항만 건설사업과 천안신도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나머지 대구·포항권,군산·장항권,영동권,광양만·진주권의 개발계획은 내년에 확정할 방침이다. ●목포권을 신산업지대로 목포와 영암,무주 등에 배후 신도시를 건설한다.광주외곽지역에 제2순환고속도로를 신설하고 무안 국제공항과 목포 신외항을 대폭 확충한다.이를 위해 2011년까지 모두 20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충청권은 자족경제권으로 대전·청주권을 자족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전 둔산에 신도심을 조성하고 유성과 신탄진에 부도심을 건설한다.공주시 계룡면과 청원군 오창면에는 전원형 신도시를 조성한다. 대전·청주권 지역에 오는 2011년까지 1,000만평 규모의 공단을 새로 개발하고 대전·청주와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전철망도 정비한다.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8조3,000억원을 들여 대전광역시와 천안,논산 일원 6,768㎢를 집중 개발한다. ●개발촉진지구 8곳 새로 지정 낙후지역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창·인제·정선,제천,태안,순창,장흥·진도,상주·의성,남해·하동,강릉 등 8개 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한다.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데 필요한 자금을 국고에서 지원하며 5년간 법인세 양도세 특별부가세 등을 50% 감면해준다.
  • 韓·日 어협 비준안 싸고 與野 대리전/통일외교통상 청원심사小委

    ◎“독도영유권 영향없다” “분쟁소지… 재협상해야” 맞서 ‘한·일 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연말 정국을 달구고 있다. 여야는 1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청원심사소위에서 어업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였다. 각종 민생·개혁법안처리 및 정치현안과 맞물려 여야 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3시간여동안 계속된 청원 심사 소위는 청원인 대표로 출석한 서울대 愼鏞廈·李相冕 교수가 야당측 주장을 대변했고,宣晙英 차관 등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은 여당측 논리를 대변,‘여야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愼교수는 “어업협정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설정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수용,독도 영유권을 훼손했으며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李교수도 “제주도 남쪽수역에 위치한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상부수역에 일본측이 주장하는 중간선 원칙을 수용,앞으로의 해양경계 획정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거들었다. 宣차관은 이에 대해 “청원인들이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 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협정의 대상구역은 EEZ로 한정돼 있어 문제가 될 수 없으며,중간수역도 공동으로 관할하는 요소가 전혀 없다”면서 “협정 15조는 ‘어업이외의 국제법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독도영유권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여야 의원들의 주장도 평행선을 달렸다. 결국 3당 간사는 이날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던 예정을 바꿔 어업협정 비준 동의안에 대한 해양수산위의 의견이 올 때까지 상임위 전체회의 상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견이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이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부패척결이 핵심이다(張潤煥 칼럼)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국제적 비아냥거림 속에도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고 국민소득 1만달러로 선진국 초입에 들어섰다고 큰 소리쳤던 게 불과 엊그제 일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 발가벗겨진 한국 경제의 실체는 절반은 거품이고 절반은 부패였다. 거품은 결국 스러지게 마련이나 우리는 지금 거품이 제풀에 스러질 때까지 기다릴 겨를이 없어 거품 빼기에 숨이 가쁘다. 거기에는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절반이 거품이었다면 나머지 절반인 부패는 어떤가. 정경유착·관치금융·비자금‥. 너무나 익숙한 용어들이다. 그리고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汚名)마저도 경제발전의 일정 단계에서는 불가피한 것쯤으로 치부해 왔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부실·차입경영의 거품과 정경유착·관치금융·비자금이 뒤엉킨 부정부패가 합작해서 결국은 IMF사태를 불러온 것이다. ○거품과 부패가 IMF사태 불러 우리 사회 전반에 부패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한다.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부패 일소’니 ‘성역 없는 수사’니 구호도 거창하게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한 사정이 벌어졌다. 그러나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도로아미타불이 되곤 했다. 그러나 제2의 국치(國恥)라는 IMF사태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새로운 깨달음을 갖게 만들었다. 하루빨리 구제금융체제에서 벗어나 국가경제를 회생시키자면,그리고 다시는 국가적 치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고 사회 각부문에 도사리고 있는 비능률을 척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그것이다. 부패한 공직자와 정치인들을 다스리는 법들이 현재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법률들은 정치적 고려와 뿌리 깊은 온정주의,그리고 구조화된 부정부패 앞에 무력했다. 뿐만 아니라 공직자와 정치인에 대한 사정의 기준이 모호해서 편파사정이니 표적사정이니 하며 사정당국에 대한 불신을 불러오기도 했다. 따라서 정권 차원의 일시적 캐치프레이즈나 바람몰이식 일과성 사정이 아니라 원천적으로 부패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국민회의는 96년 시민단체의 입법청원을 기초로 최근 부패방지법안을 확정했다. 국민회의의 부패방지법안은 내부 고발자 보호,돈세탁 방지,재산등록 의무자의 확대등 특기할 만한 부분을 담고 있다. 공직사회와 재계가 범죄카르텔을 형성하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부에서의 제보 없이는 범죄 적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내부 고발자를 법적으로 보호함으로써 범죄고발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계좌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액의 뇌물이 현금으로 오가는 현실에서 일정액 이상의 현금거래를 신고토록 한 돈세탁방지 조항도 바람직하다. 부정부패가 중하위 공직자층에도 만연해 있는 현실로 볼때 재산등록 의무자의 확대는 시의적절하다. ○재정신청 범위 확대해야 국민회의는 부패방지법안을 확정하면서 특별검사제를 배제했다. 특별검사제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굳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특검제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방법은 있다. 공무원의 직권남용 등에만 한정된 재정신청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하면 된다. 꿩 잡는 게 매다. 부패 척결이야말로 부패방지법의 핵심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 ‘21세기 사회공동체운동’ 선언/새마을운동 위상 달라졌다

    ◎제2건국 중추역할·생활현장 국민의식 개혁 다짐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8일 ‘98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제2의 새마을운동’을 공식 선언했다. ‘제2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민간주도의 ‘제2의 건국’운동에 중추적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순수민간 자율운동의 중심에 서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동안 ‘관변단체’로 인상지워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변신을 공언한 셈이다.정부도 새마을의 ‘거듭나기’ 움직임을 적극 후원하는 분위기다.金大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날 대회에 참석한 것이 단적인 예다. 사실상 방치됐던 지난 정부때의 대접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변화의 주역은 姜汶奎 회장이다.그는 회장에 취임하기 이전에는 ‘시민단체의 대부’로 불리웠다.그런 점에서 새마을의 변화는 시기가 문제였을 뿐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일이다. 姜회장은 대회사에서 “새마을운동이 진정한 국민운동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21세기 시대정신에 맞는 사회공동체운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지난 두주일 동안 핵심 지도자들과 연찬회를 가지며 ‘새마을운동이 시대에 맞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하나로 뭉쳐진힘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새마을의 변화가 230만명에 이르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했음을 강조한 대목이다. 姜회장은 ‘새마을이 나아가야 할 길’은 ‘당면한 국가적 어려움을 하루 빨리 극복하는데 동참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건설’운동의 새로운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구성원들에게는 ‘제2의 새마을운동’에 앞서 ‘지난날의 새마을운동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도 촉구했다. 姜회장은 ‘제2의 새마을운동’의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먼저 ‘생활현장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생활개혁’을 제시했다. 각급 민간 직능 및 시민운동 단체들과의 연대협력체제를 폭 넓게 구축하고,일방적인 정부로 부터의 의존관계에서 벗어나 건전하고 동등한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중심으로 추진방식을 전환하여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재정적인 자립기반을 확충하여 자율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내세웠다. ‘제2 새마을운동’은 이를 바탕으로 ●나라살리기 경제회생운동 ●건전한 국민의식 실현을 위한 생활의식 개혁운동 ●더불어 함께 사는 화합과 이웃사랑 운동 ●지탱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환경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 및 통일준비운동 등 5대 과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훈·포장 수상자 명단 ◇새마을훈장 자조장 ▲徐漢泰 새마을운동경남도지부회장 ◇새마을훈장 협동장 ▲姜昌求 충북도협의회장 ▲黃福嬉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 ▲崔松圭 전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장 ▲曺世煥 직장새마을운동 전북도협의회장 ▲崔喆九 인천계양구협의회장 ▲尹漢基 용인시새마을회장 ▲金圭鉉 새마을문고서울시지부회장 ◇새마을훈장 근면장 ▲千福成 서울성북구협의회장 ▲朱春心 진주시 새마을부녀회장 ▲金貞得 서울용산구지회장 ▲吳良鎬 전남도새마을부녀회장 ▲崔燦桓 강릉시협의회장 ▲延文雄 청주시 운신새마을금고 이사장 ▲申永鎭 경기 연천군협의회장 ▲成宰榮 부산남구지회장 ▲朴貞姬 대구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훈장 노력장 ▲白玉子 서울 금천새마을부녀회장 ▲具正道 창원시 봉림동협의회장 ▲鄭憲台 서산시 동문동협의회장 ▲張貴石 전남 고흥군지회장 ▲梁大珍 새마을문고 부산해운대구지부회장 ▲金明淑 화성군 새마을부녀회장 ▲裵榮熙 인천 남구 새마을부녀회장 ▲金敏洙 광주 충장동협의회장 ▲申泳煥 서울 신성(주) 회장 ▲李東洙 충남도지부사무국장 ▲朴燦緖 천안시 목천면새마을부녀회장 ▲玄守男 전제주시협의회장 ◇새마을포장 ▲辛榮玉 부산 사하구새마을부녀회장 ▲金重元 서천군지회장 ▲金日泰 울주군협의회장 ▲金東順 서울 청운동새마을부녀회장 ▲李弼載 인천 만수목민새마을금고 이사장 ▲林福順 울산 남구새마을부녀회장 ▲金在英 대전 중구협의회장 ▲沈相顯 순창군협의회장 ▲金萬石 강원도 양구군지회장 ▲孫炳玉 청주시 충청신용협동조합 상무 ▲金英姬 철원군새마을부녀회장 ▲孫五憲 밀양시지회장 ▲吳亨德 무안군새마을부녀회장 ▲鄭在 목포시협의회장 ▲陰順培 안양시새마을회장 ▲金寅周 김천시협의회장 ▲鄭錫鍾 고려방제기기 산업 대표이사 ▲金正鶴 제주 북제주군 대흘2리새마을문고회장 ▲徐奉禮 광주 동구새마을부녀회장 ▲林鍾寬 서울 동대문구자연보호협의회장 ▲金星子 대전 대덕구새마을부녀회장 ▲李千錫 대구 북구협의회장 ▲羅奎三 서울 강북구협의회장 ▲禹泰夏 경기도새마을회 사무국장 ▲金榮淑 청원군새마을부녀회장 ▲金慶植 서울 중랑구 중화1·3동새마을금고 이사장 ▲尹在斗 영암군협의회장 ▲高春元 제주시 용담2동새마을부녀회장
  • KBS 정원 25% 연차 감축/사측 구조조정안 제시

    ◎내년부터 부장급이상 연봉제·임금 20% 삭감 KBS는 현재 6,202명인 직원 수를 오는 2001년까지 25%(연내 10%) 줄이며,내년부터 연봉제를 도입하는 한편,부장급 이상의 임금을 15∼20% 삭감키로 했다. 朴權相 KBS사장은 지난 5일 전 직원 월례조회에서 “지금 KBS는 스스로 개혁하지 않고는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상실할지도 모를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골자의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 KBS는 인력구조 선진화방안과 관련,정규인력은 소수정예화하고 부족한 인력은 비정규인력으로 채워나가는 한편 일부 직무에 대해서는 외부위탁(아웃소싱)을 확대키로 했다. 정원 25% 감축방안으로는 ●내년말까지 일반직원 정년(58세)은 1년,청원경찰(60세)은 2년 단축 ●직급정년제 도입 ●하위직 직원의 자동승진제도 지양 ●근무성적이 나쁜 직원에 대기·휴직·직권면직 도입 ●계약직사원의 자동재임용 재고 ●신입사원 2∼3년간 계약직 채용 등이 제시됐다. 임금의 경우 부장급 이상은 내년부터 15∼20% 감액하고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차장급 이하에 대해서는노사합의를 거쳐 내년부터 성과급제를 도입할 방침이나 구체적인 감액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내부조직을 현행 6본부체제에서 4본부체제로 축소개편키로 했다.
  • 남북합의서 결의안 채택 요청/민화협,국회에 청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韓光玉 상임의장은 4일 오전 ‘남북 기본합의서 실천을 위한 결의안’채택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韓부총재는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 기본합의서는 민족의 화해와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민족화해의 장전인 만큼 국회에서 ‘실천을 위한 결의안’이 통과,국회가 남북관계에 발전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서에는 여야 의원 201명이 서명했다.
  • ‘지역 최고 어른’ 군수:6(공직 탐험)

    ◎民選후 추진력·조직 장악력 뛰어나/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발로 뛰는 공무원의 표상/늘 주민과 직접대면 원해 민선 군수들의 행동양식을 들여다보면 특이한 구석이 많다. 주민들을 의식하는 면도 있지만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배어 있고 거침이 없다. 경남 남해군에는 군수 관사는 없고 부군수 관사만 있다. 金斗官 군수(39·재선)는 지난 95년 취임하자마자 군청 내에 있던 관사를 헐고 주차장을 만들도록 했다. “임명군수는 객지사람이지만 민선군수는 고향사람이므로 굳이 관사에서 생활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崔在永 경북 칠곡군수(61·재선)는 ‘자전거군수’로 유명하다. 崔군수는 매일 새벽 6시만 되면 자전거를 타고 관내를 순찰한 뒤 관사로 와 식사를 하고 다시 자전거로 3㎞ 떨어진 군청으로 출근한다.崔군수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자전거는 崔군수와 군민을 잇는 ‘가교’인 셈이다. 卞鍾奭 충북 청원군수(65·재선)는 지프형 승용차로 관내를 누빈다. 그랜저 관용차는 의전용으로만 쓴다. 갤로퍼와 무쏘 2대를 번갈아 타면서 95년 취임이후 지금까지 무려 21만6,200여㎞를 주행했다. 매일 170㎞,400리 이상을 달렸다는 얘기다. 鄭九鎔 경남 하동군수(56·재선)는 농업전문가다. 진주농고와 진주농대를 나와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모두 농업 관련 부서에서 보냈다. 그가 군수로 취임하면서 직원들의 ‘고난의 세월’은 시작됐다. 농사순기표에 한치의 오차가 있어서도 안되지만 과거처럼 적당히 둘러댔다가는 불호령이 떨어지기 일쑤다. 鄭군수는 “농업은 인간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산업”이라고 늘 강조한다. 농민 출신인 李重翼 경기도 연천군수(58·재선)도 매일 새벽 6시만 되면 장화를 신고 돈사로 가 손수 청소를 하고 먹이를 준다. 군수가 되었다고 해서 평생 몸에 배도록 해온 일을 뒷전으로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부지런함으로 따지면 李春燮 강원도 홍천군수(65·재선)도 뒤지지 않는다. 1,818㎢의 넓은 면적을 가진 홍천군은 서울(605㎢)의 3배가 넘는다. 관내를 한번 돌아보는 데도 며칠이 걸린다. 李군수는 “재정문제로 골치를 앓다가도 광활한 관내를 둘러보면 장관 부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드러내놓고 말한다. 관선 시절에도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이름을 남긴 군수들이 많았다. 지난 93년 충남 금산군수를 지낸 李明洙 충남도 정책기획정보실장(43)은 매일 아침 청소차를 타고 관내를 순찰하면서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행정에 반영했다. 특히 예의가 깍듯해 노인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군수로 기억되고 있다. 역대 제주도 군수 가운데는 ‘튀는’ 군수들이 많았다. 80년대 전후로 북제주군수를 역임한 H군수와 K군수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배비장전’을 연상시키듯 여자 문제로 늘 말썽이 많았다. 상급기관에 투서가 날아들고 언론에 보도돼도 끄떡없이 버텨 ‘철판’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 전문직 부가세 반드시 통과돼야(사설)

    국회 재경위가 30일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물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이법 시행 20여년만의 숙제(宿題)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된다.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은 전문직의 용역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것은 일종의 특혜이자 조세형평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지 못한 것은 기득계층의 로비활동과 전문직 국회의원들의 반대때문이었다. 전문직 종사자들은 부가세 과세문제가 나오면 언젠가 세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점을 내세워 법 개정을 저지해 왔다.표면적으로는 전문직 종사자가 부가세를 내지만 실제로는 소비자가 세부담을 지게됨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였다.그러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내세운 논리는 소비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소득액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였다. 한국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전문직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만으로 연간 2,800억원의 세수손실이 빚어 지고 있다.여기다 과표가 양성화되지 않은소득세와 법인세를 합치면 세금 누수액은 훨씬 늘어나게 된다.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세금 부과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주장도 경제학적으로는 합리성이 없다.세금의 전액전가는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수요가 그대로 있는 수요탄력성이 제로(0)일 때만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변호사등의 수임료가 비싸 선임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는 가격이 비싸지면 수요자가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전문직 종사자들도 소비자가 줄면 고객유치를 위해 세금을 전부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없지 않은가.경쟁원리가 작동해 세금을 전부 소비자에게 떠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경제원리와 조세형평성이 무시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법이 고쳐지지 않다가 이번 국회 재경위에서 개정된 것은 뒤늦기는 했지만 천만다행한 일이다.이번에 국회 재경위가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다.국회가 비로소 사업자단체의 로비를 뿌리치고 국민여론을 수렴했기 때문이다. 국회 재경위가 이번에 전문직 종사자에게 부가가치세를부과키로 한데는 경실련과 참여연대의 청원이 큰 공헌을 했다.시민단체는 앞으로도 올바른 청원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기 바란다.국회 본회의는 이번에 전문직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를 위한 법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회가 소수의 이익단체를 위해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 줄 것을 당부한다.
  • 金 대통령 “교원 정년단축 시행 꼭 성공해야”/국무회의

    ◎“설 두번 쇠는 나라는 우리뿐”/이중과세 폐지 필요성 역설 1일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과천청사에서 열렸다. ◆金대통령은 교원 정년단축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자 “교육계의 혁신으로 참신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성공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다만 퇴직교사는 자문위원 혹은 자원봉사자 등으로 일할 기회를 준다면 본인은 물론 학교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조계종 분규 보고를 받고 “종교문제는 미묘하므로 치안질서를 교란하는 묵과할 수 없는 부분에 경찰력을 투입하되 어느 쪽도 차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한뒤 “경찰력이 개입하더라도 최대한 자제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중과세에 대해 직접 언급,“과거 신정이 굳어지다가 6공때 구정을 인정해 이중과세가 됐다”고 지적하고 “설을 일년에 두번 쇠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으며,이는 큰 낭비”라고 강조,이중과세 폐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법률안 ▲은행법개정안▲수입인지에 관한 법률개정안 ▲공인회계사법개정안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개정안 ▲금융기관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개정안 ▲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법안 ▲증권거래법개정안 ▲여권법개정안 ▲전당포영업법 폐지법률안 ▲용역경비업개정안 ▲청원경찰법개정안 ▲도로교통법개정안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개정안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개정안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개정안 ▲유실물법개정안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 ▲교육공무원법개정안 ▲사립학교법개정안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 ▲변리사법개정안 ▲정신보건법개정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개정안 ▲국민건강보험법안 ▲공중위생관리법안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안 ▲건전가정의례의 정착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직업안정법개정안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개정안 ■대통령령안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 ▲컴퓨터 2000년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책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규정안 ■일반안건 ▲공공차관 도입계획안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 ▲세계무역기구협정의 이행에 대응한 98년도 농림수산업 구조조정사업 시행내용 보고서안 ▲장애인 인권헌장 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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