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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청주권(2회)

    청주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면적은 청주시 72.37㎢와 청원군 107. 73㎢ 등 총 180㎢로 15개 동·면에 208개 자연마을을 포함하고 있다. 두 지역 전체 면적(969㎢)의 18.59%가 이번 해제로 개발 혜택을 보게 됐다. 이와 함께 대전권에 속한 청원군 현도면(26.90㎢)과 옥천군 군서·군북면 일대(29.70㎢)도 부분해제 지역에 포함돼 있다. 청주권은 분지형태의 청주를 둘러싼 주변에 임야가 많고 소규모 농촌 취락지가 많이 형성돼 있다.이에 따라 그린벨트 지정 당시 도로나 하천,산을 경계로 획정돼 남일면 쌍수리의 경우 여건이 주위와 같은데도 그린벨트에서 빠져 인근 주민의 민원이 돼왔다. 해제지역이 대부분 청주시에 속한 북쪽은 공군부대와 청주국제공항이 있어그린벨트가 해제돼도 개발은 아주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전투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으로 주거지역으로서는 부적합한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다만 청주시가 청주지역에 항공산업을 유치할 방침이어서 이분야와 연계된 산업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청주시 북서쪽과 청원군 옥산·오창면 일대에는 낮은 구릉지대가 많은데다 곡창지대로 불릴 만큼 많은 농토가 있으며 대부분 경지정리가 된 농업진흥지역이다. 하지만 외곽에 이미 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청주시와 신개발지구 양쪽에서 현재의 그린벨트 지역을 잠식할 경우 개발붐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 서쪽도 오송의료과학산업단지와 강내면 일대 대학촌이 있어 도심권이 확대될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이와 함께 남쪽인 청원군 남일면과 남이면 지역은 공군사관학교와 공군비행단이 있는데다 농업진흥지역이 많아 빠른 도시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동쪽은 임야지역으로 전원주택 입주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린벨트 해제지역 근처에 많은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고 대규모 전원주택지가조성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의 경우 아직 시내권에도 율량동이나 봉명동 등 개발유보지가 많아 당장의 해제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환경평가와 도시계획변경,지적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빨라야 내년 6월에나 개발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도시계획 변경안을 당장 입안해야 돼 곤혹스런 입장이다.그린벨트 구역을 도시계획에 따른 용도별 지역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힐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기정(羅基正) 청주시장은 “지난 26년동안 그린벨트내 주민들이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한 불이익을 생각하면 말할 것도 없이 잘된 일이지만 해당 자치단체로서 앞으로 구역을 정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솔직히 골치가 아프다”고 말했다. 청주환경운동연합과 청주시민회 등 10여개 시민단체들은 벌써부터 그린벨트 해제가 주민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선거를 앞둔 선심용이라며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해 세부구역 획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한나라 지도부 새얼굴로 바꾼다

    여권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맞물려 한나라당내에서 ‘당지도 체제개편’을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벌써부터 인선 내용과 9월 정기국회 전이라는 시기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당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선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25일 “여권의 정계개편 추이를 지켜보면서 새 진용을 짜게 될 것”이라면서 “시기는9월 정기국회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새 지도부 출범으로 여권의 신당창당에 맞대응하겠다는 의도다. 물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전열 정비 성격도 강하다.당직개편의 방향은 “총선을 위한 득표력 있는 인사들의 전면 배치”“이총재의 친정체제 구축”“새 야당상 정립을 위한 인사 배치” 등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사무총장으로는 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전사무총장과 강재섭(姜在涉)의원,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하의원은 친정체제 구축차원에서,서의원은 비주류 끌어안기로,강삼재의원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PK(부산·경남)지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강재섭 의원은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TK(대구·경북)지역 안배차원에서 유력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당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도록 참신하고깨끗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며 “측근들은 2선으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전부총재는 지난 23일 당소속 경북도의원 총회에서 “당직개편을 통해 TK의원들을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당직개편을 요구했다.이자헌(李慈憲) 유한열(柳漢烈) 전석홍(全錫洪)당무위원은 21일 당무회의에서 “여당이정계개편을 서두르는 마당에 당의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 YS측 기류 험악

    ‘민주산악회’(민산) 재건을 둘러싸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한나라당간 갈등이 심각한 양상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산’재건 움직임을 집중 성토했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민산이)땅바닥을 파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민산에서 선거때 지역마다 후보를 낸다면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흥분했다.YS의 신당창당 가능성을 염두에 둔경계섞인 발언이다.당원들이 민산에 참여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도 “‘민산’이 정치활동을 한다면 ‘후(後)3김(金)시대’에 돌입하는 것으로 정치발전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측은 ‘민산’을 ‘반국가단체’취급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YS대변인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민주세력을 결집해 독재정권과 투쟁하겠다는 것을 말리겠다는 것은 독재자의 하수인이고 협력자”라고 극언을퍼부었다.김전대통령도 아랑곳하지않고 이날 대신동 김동길(金東吉)전교수자택에서 서청원(徐淸源) 이재오(李在五) 정의화(鄭義和) 한이헌(韓利憲)의원 등과 점심을 함께하며 ‘민산’재건을 거듭 강조했다.“과거 경륜있는 인사뿐만 아니라 젊고 참신한 인물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젊은피수혈 의사도 밝혔다.김전교수는 이에 “좋은 생각이다”며 “정국상황이 답답한데 YS 말을 들으면 시원하고 희망을 주는데 대체세력이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고 박의원이 전했다. 상도동측은 참석의사를 밝혔던 김영선(金映宣) 노기태(盧基太)의원의 불참을 당지도부의 압력으로 해석했다. 최광숙기자 bori@
  • 與 추진 신당 골격은

    여권의 거대 신당 창당작업이 급류를 타면서 신당의 골격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신당의 성격 ‘2여+α’의 정계개편에서 신당이 표방하는 ‘권력 구조’는 내각제가 될 전망이다.공동여당의 신당 창당과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의 배경에 ‘대통령 임기말 내각제 개헌’이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내각제 개헌을 모토로 하는 신당 창당의 명분을 어디에서 찾느냐 하는 것이다.국민의 동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따라서여권은 ‘진보냐 보수냐’는 식의 이념 정당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개혁과 정의’라는 탈이념적 캐치프레이즈로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렇게 해야만 양당의 이질적인 정체성을 국복하고,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여권인사들은 “당의 이념과정체성을 굳이 규정한다면 ‘진보적 보수’를 표방하는 ‘중도정당’의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한다. 창당 시기 늦어도 9월 정기 국회 이전에는 신당이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내 내각제 개헌의 고리가 풀린 상황에서 더 이상 정계개편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특히 9월 10일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가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자민련 내부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자민련의 내분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자민련의 내부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창당 자체는 물론,시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신당 규모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국민 정당이다.창당 작업은 ‘범국민 창당 주비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하나의 세력으로 참가,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창당절차가 필요하다는 시각에서다.밀실에서 이뤄진 90년 3당합당과의 차별성 때문이기도 하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주축이 돼 법적인 합당 절차를 거치면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형식이다. 참여의 범위는 이념과 정체성에 관계 없이 열려 있다.조순(趙淳)명예총재,이한동(李漢東)·서청원(徐淸源) 전 부총재 등 한나라당일부 의원은 물론,사회 각계각층의 원로그룹 및 전문가 그룹,시민사회단체 대표,젊은 일꾼 등이 신당창당에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신당의 참여 인사와 규모는 ‘국민의 동의를 얼마나 구하느냐’에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신당 창당이라는 정계 개편의 큰 방향은 잡혔으나그 성패는 국민의 동의를 어떻게 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도체제 대통령제 아래서 내각제적 요소를 강화한 ‘이원 집정부식’ 국정운영이라는 권력구조에 걸맞은 지도체제를 예상할 수 있다. 이원 집정부식 권력구조에 충실할 경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명예총재로 남거나 당적을 버리고,대신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총재를 겸임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국정운영의 기조가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의 당정 분리로 운영될 경우 김총리가 신당 총재를,제 3의 인물이 총리를 맡아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총재 아래에 여러 명의 부총재를 두든 최고위원을 두든 강력한 단일 지도체제가 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yunbin@
  • 李會昌총재 ‘비주류 끌어안기’ 행보 가속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집안 챙기기’에 한창이다.세풍(稅風)사건,내각제 개헌유보,사정정국 등 ‘복합방정식’을 풀기 위해 무엇보다 ‘안으로의 결집’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 와중에 자칫 ‘여권행’을 감행할 소속 의원들에 대한 단속의 뜻도 담겨 있다. 이를위해 그동안 ‘뒷짐’지고 있던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섰다.이번주중 서청원(徐淸源)의원 등과의 회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한 핵심 측근은 “가파르게 전개되는 여야 대치정국속에서 야당생활을 했던당중진들로부터 지혜를 얻고 자문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총재는 지난 12일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회동했다. 이어 14일 탈당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와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총재의 이같은 행보는 여권의 ‘정계개편’등 ‘큰 그림’그리기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얘기다.우선 ‘이탈’의원들의 단속이 급선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사정 정국과 내각제 개헌 유보속에 일부의원의 ‘당적 변경’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 이전부총재는 18일 일부 경기지역의원들과 골프회동을 갖고 여전히 자신이‘경기 맹주’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전부총재가 탈당할 경우 S,K의원등 2명의 의원도 함께 탈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나돌고 있다. 이총재는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국민투표라는 ‘진검승부수’를 던진 만큼 대여 ‘투쟁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1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힘빠진 한나라 내각제派

    한나라당내 내각론자들이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다.JP(金鍾泌총리)와의연대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이들 주변에선 “JP의 입장변화로 장기판의 졸(卒)로 전락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이같은 기류는 15일 조순(趙淳)명예총재와 장관출신 의원 8명의 오찬 회동에서도 드러났다.당내 내각제론자인 김중위(金重緯)의원이 주선한 모임에는이상희(李祥羲),한승수(韓昇洙),김정수(金正秀),강현욱(姜賢旭),김덕(金悳),권영자(權英子)의원이 참석했다.이들은 “내각제 문제 등의 논의로 국민을불안케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건의안을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한 참석자는 “내각제 문제는 더 이상 꺼내지 말자는 것이 주요취지다”고 말했다.참석자들 전원을 내각제론자로 보긴 어렵지만 당내 내각론자들의 ‘방향전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내각제 애호가들도 마찬가지다.서울지역의 한 중진의원은 “JP는 역시 도전의식이 없다”며 극도의 실망감을 표시했다.“이제 대통령직선제,소선거구제로 권력구조 문제는 가닥이 잡혔다”며 더이상 목소리를 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내각제 깃발을 처음 내 걸었던 서청원(徐淸源)의원측도 “내각제 문제를 공론화하자는 것이었다”고 한발 뺐다.또 “한마디로 허(虛)하다”면서 “그동안 능동적으로 판의 변화를 모색했지만 이제는 상황순응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김윤환(金潤煥)의원도 “다 결정된 다음 얘기하자”며 내각제문제는 이제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내각제론자로 여권영입설이나도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측근도 “근거도 없는 영입설이 왜 나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매일 창간95] 21세기 유망산업

    충북 청원군 척북리 첨단산업 협동화단지에 자리한 ㈜바이오니아. 한적한 교외 언덕에 공장창고를 연상케하는 3개의 작은 건물들이 보잘 것없어 보인다.그러나 이곳은 한국 유전자산업의 선구자임을 자부하는 60여명의 ‘모험가’들이 신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당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92년 설립, 국내 최초의 유전체 연구(genomics)를 하는독보적인 벤처기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분자세포 생물학연구부 선임연구원이었던 박사가 세웠다. 당시 유전자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박사장는 일찌기 이곳에 눈을 돌려 21세기 유전자 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유전자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유전자정보 해석 도구들이다. 유전자 산업이란 아직 인류가 밝혀내지 못한 숱한 유전자 DNA 정보를 캐내이를 약품이나 농작물,화학제품 개발 등에 활용하는 첨단산업이다. 해석 도구들은 유전자의 수를 증폭하고 유전자 기초정보인 염기배열을 밝혀내는 시약과 첨단 장비들로 나뉜다. 박사장은 “이들이야 말로 21세기 경제전쟁의 핵심을 이룰 유전자 전쟁에대비한 첨단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A동 건물은 시약개발 및 생산을 하는 곳.첨단장비와 시험관 등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이곳에서 10여명의 젊은 연구원들이 제품개발에 한창이다.지난 7년동안 모두 100여종의 시약을 개발했다. 한 연구원은 “유전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시약들이 거의 망라돼있다”고 자랑했다. 이 가운데 손꼽을 만한 것은 유전자 증폭시약,유전자 합성시약,염기서열 해석 시약이다. 유전자 증폭시약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유전자의 수를 1억∼10억배 정도복제시킴으로써 육안검사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실 한켠에서는 이 회사가 개발한 용액자동 분주장치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이 장비는 시약을 양산하는 일등공신이다.5㎎ 용량의 튜브에 담긴 시약을 하루 5,000∼1만개 만들고 있다. 아직 내수에 그치고 있지만 대학병원·연구소 등에 납품,지난해 10억원의매출을 올린 제품이다. 연구실 중앙에는 유전자 증폭기가 소리없이 돌아가고있다. 증폭기에는 60도,70도,90도의 서로 다른 온도의 물이 분리돼 들어있다.이물속을 시약과 유전자가 함께 담겨있는 튜브가 번갈아가며 들어가면 유전자가 대량 복제된다. 유재형(兪在亨) 개발팀장(33)은 “이 시약은 미국의 최대 과학기기 공급업체인 피셔 사이언티픽사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았을 정도의 유망 수출제품”이라고 말했다.현재 이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이라고 귀띔한다. 증폭시약의 일부는 같은 연구실에 있는 염기결정 시약의 효능을 테스트하는 팀에게 공급된다.염기결정 시약은 유전자의 기초정보단위인 염기배열구조를 해석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시약 가운데 하나다. 한 연구원은 “증폭시약이 유전자정보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1차 단계의 시약이라면,염기결정 시약은 유전자의 정보를 담고있는 염기배열을 해석하는 2차 단계의 핵심 시약”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이 시약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자동 염기배열 분석기를 한창 개발중이다. 그러나 유전자 정보를 해석하는 기술이 있다 해도유전자의 특정부위 만을따로 뽑아내는 기술이 없으면 실용화하기는 어렵다.인체내에 있는 35억개의염기배열을 모두 분석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재돈(李在敦·40) 유기합성팀장은 “예컨대 암의 원인을 찾기 위해선 의심되는 유전자 부분만을 따로 떼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유전자 합성시약과 대용량 유전자 합성장치”라고 소개했다. 합성 시약은 고르고자 하는 유전자의 특정부위 위치를 지정해주는 역할을하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합성하는 기능을 한다.또 보다 많은 종류의 유전자 정보를 더 빨리 분석하기 위해선 이런 합성유전자를 빠른 시간안에 많이생산해야 한다.이를 위해 개발한 것이 대용량 합성장치다. 박사장은 “합성 유전자는 보통 20∼30개의 염기로 이뤄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우리가 개발한 장비는 한번에 3,000개 이상 합성할 수 있어 외국의경쟁제품보다 10배가량 합성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B동과 C동은 첨단장비를 개발하는 보고다.기계장비들이 곳곳에놓여있어 시약개발을 하는 A동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직원들은 전자공학,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들로서 시약개발팀의 주문에 따라 기계설계,회로 및 제어장치들을 개발한다. 이곳에서는 7종의 장비가 개발됐다.가로 세로 1.8㎝ 크기의 작은 칩에 DNA시료를 최대 4만개가량 담을 수 있는 첨단 정밀장비인 ‘DNA칩 빌더’와 4,000개 정도의 DNA를 한꺼번에 추출할 수 있는 ‘자동 다량 유전자 추출장치’ 등이다. 이 장비들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웃도는 부가가치를 낳고있다. 바이오니아는 시약개발과 장비판매로만 올해 4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예정이다.내년과 후년에는 각각 100억원,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정보 해석도구들은 바이오니아의 향후 사업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박사장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인체 질병에 간여하는 단백질 유전자정보를 알아냄으로써 이를 무력화시키는 약품을 만드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이 기술은 세제용 효소나 펄프제지용 효소 등 산업용 효소 개발이나 인체에는 무해한 농약개발 등과같이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그는 “현재 인체내 유전자들이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종류는 10만가지이며이 가운데 인간의 질병에 간여하는 것은 1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 정보가 밝혀진 것은 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얼마전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유전자225개를 발견,세계적 제약회사인 바이엘사에 이 가운데 10%를 제약과정에 이용하게 하는 조건으로 라이센스료로 4억6,500만달러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우리도 해석도구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중반기 이후 이같은 질병원인 연구를 본격화하겠다”는 게 박사장의 야무진 포부다. 창원 김환용기자 dragonk@
  • [대한매일 창간95] ㈜바이오니아의 박한오사장 인터뷰

    “우리나라 유전자 산업의 현주소는 한마디로 위기상황입니다.정부 차원의대책마련이 없다면 다가오는 21세기에 또다시 후진국의 멍에를 뒤집어써야할 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유전체 연구(genomics)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의 박한오 사장의 진단이다.그는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전자 산업분야가 국내에선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는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다. 그는 제2의 산업혁명을 정보산업이 일궈냈다면 제3의 산업혁명은 유전자 혁명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전 의식주를 생물자원에서 직접 얻었다가 산업혁명 이후에는 화석연료 등 지하자원으로 대체했으며,앞으론 유전자 혁명을 통해 다시금 생물자원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유전자 산업이 추구하는 것은 유전자 정보를 기초로 한 고효율의 생물자원 활용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21세기 경제전쟁은 유전자 정보해독 능력을 둘러싼 특허경쟁이 될것이라고 예견했다. 바이오니아가 설립이후 7년동안 유전자 정보해독을 위한 도구개발에심혈을 기울인 점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그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정부는물론 거대 제약회사,화장품회사,식품회사,화학회사 등의 세계적 기업들이 해마다 수천억∼수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유전자산업을 육성하는 점을무척 부러워한다.그의 눈에 비치는 우리의 실정이 안타깝다. 그는 “유전체 연구를 응용,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보통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정도로 유전자산업 육성에는 엄청난 투자가 불가피하다”고말한다.“그러나 우리 정부가 해마다 이 분야 연구에 내놓는 지원금은 고작10억원 정도인데다 대기업조차 유전자 산업의 잠재력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전체 연구라는 새 분야가 제약,농업,식품,화학,화장품,환경,에너지,컴퓨터 등 각종 산업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거대기업의 합병을 유도하고 있다”며 실제로 유전자 산업이 세계경제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강조했다. 실례로 세계적 화학·에너지 회사인 몬산토는 수십개의 생명공학 벤처들을흡수,합병하며 지난 2년동안 이 분야에 66억달러(7조7,000억원)의 연구비를투자했다.독일의 펙스트와 프랑스의 롱프랑과 같은 거대 제약및 화학업체들도 최근 합병했다. 세계적인 에너지및 화학기업인 듀퐁사도 업종을 3개로 축소·정리하면서 생명공학을 주력업종으로 삼았다. 선진국 대기업들의 이 분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엄청나다.미국 제약회사들은 벤처기업에 연구용역비만 한해에 100억달러 가량 지불한다. 일본도 미국의 독주를 우려,연초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생명공학 산업의 창조를 위한 기본방침’를 채택하는 등 범정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사장은 “유전자 산업은 가까운 장래에 국가경제의 사활을 좌우할 핵심분야”라며 “청와대 등 정부 요로에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골자로 하는 유전자산업 현황보고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 김환용기자
  • ‘전세 확정일자 부여 의무화’ 조례 입법 재청원

    전세입주자에 대한 확정일자 부여의무 조례(안)이 다시 청원된다. 마산 YMCA는 오는 19일 마산시의회에서 전국 20여개 지역 YMCA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전세입자 보호를 위한 조례(가칭) 법제화를 위한 토론회’를 갖고 각 시의회에 이 조례안을 동시에 입법 청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YMCA 관계자는 “전세입자 보호는 지자체의 고유업무에 속하는 것”이라며“수정 조례안에는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전입신고자에게 확정일자를 받도록 설명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산시의회는 지난해 8월 마산YMCA 등의 청원을 받아들여 마산시 주택임대차계약증서 확정일자 부여업무조례를 의결했으나 마산시가 같은해 11월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제기,지난 4월 대법원으로부터 ‘확정일자 부여업무는지자체 업무가 아니다’라는 무효 확인판결을 받았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충북지역 일부 기초의회 거창한 개원기념식 눈살

    충북도내 일부 기초의회가 개원 기념행사를 검소하게 치르는 반면 일부 의회는 성대한 자축연을 벌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성군의회는 3대 군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갖지 않는 대신 행사비용 200만원으로 관내 불우 청소년 47명을 초청,오는 11일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하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군의원 9명이 부부 동반으로 동행,‘1일 부모’ 역할을 해줄 계획이다. 청원군의회도 올해는 기념식을 생략한 채 오는 10일 전·현직 의원 30여명이 만나 조촐한 점심식사를 하며 군의회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군의회는 올해 기념식 취소로 절약된 예산 가운데 200여만원은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충북도의회도 조촐한 행사로 소요경비를 줄였다.단양군의회는 기념행사를아예 갖지 않았다. 이와 달리 청주시의회는 지난 7일 기관장과 전직 시의원 등 각계 인사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구내식당에서 1만원짜리 점심을 함께한뒤 1만5,000원짜리 도자기 꽃병 150개를 선물로 나눠줬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사설] 검찰의 특검제 반대

    검찰이 특검제 도입에 전면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7일 밝히고 나왔다.검찰은 경실련 등 35개 시민단체가 지난달 입법청원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관한 법률(안)’과 관련,국회 법사위가 보내온 의견조회에 회답하는 의견서에서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특검제는 미국에서도 실패한 제도로 우리실정에 맞지 않고 3권분립 원칙에 어긋나 위헌 소지가 있으며,특별검사의 전횡(專橫)을 막을 길이 없는 데다 특검제의 경제성·실효성을 보장할 수 없고특검제 도입에 대해 냉정한 검토가 없었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 검찰은 꼬리에 꼬리를 문 몇몇 검찰관련 정치적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특검제를 도입하자는 국민적 요구가 드높은 상황에서 그동안 침묵을 지키며 속앓이를 해왔다.검찰이 자체 조직의 위상과 기능에 관련된 특검제 도입 문제에 대해 공식으로 발언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검찰의 반대 입장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기도 하다.우리는 검찰이 특검제 도입에 전면적으로 반대하며 내세우는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하나하나 따지지는 않겠다.그러나 우리는 특검제 도입에 관한 논의가 ‘냉정한’ 검토를 거치지 못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인정한다.특검제 도입 주장이급류를 타게 된 것은 오늘의 정국상황에 대한 국민일반의 ‘감정적 반응’과도 일정부분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의 소추권(訴追權)이 관련된 이같은 중요한 문제는 당리당략을앞세우는 정치권을 배제한 가운데,검찰·법관·변호사회 등 사법관련 부문과 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 민간부문이 참여해 공청회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들이 특검제를 왜 이처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는지검찰 스스로 깊이 돌아보도록 권고한다.정치권력의 핵심을 제외하고는 검찰에 대한 외부 견제가 없었다는 사실이 오늘날 검찰이 겪고 있는 곤혹스런 상황을 불러왔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는 검찰이 당장 해야 할 일은 외부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야는 ‘한시적 특검제’ 도입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국민정서에 비춰볼 때 특검제의 한시적 도입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특검제 전면 반대 주장이 여야협상에 걸림돌을 보태서는 안된다.일단 특검제를 한시적으로 실시해 본 다음 그 결과를 놓고 전면적 도입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게 우리의 판단이다.
  • 검찰 ‘특검제 공방’에 포문

    특별검사제 도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을 애써 외면한 채 한달 가까이 침묵을 지키던 검찰이 지난 7일 반대의견을 공표한 배경은 무엇일까. 반대의견을 내면서도 검찰은 정치권과 청와대의 움직임에 반발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한 간부는 “시민단체의 입법청원안에 대한 법무부의 의견조회에 회신한 것일 뿐이며 나중에 알려져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공개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의 실언으로 특검제를 자초한 검찰로서는 한관계자의 표현대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날의 의견표명을 검찰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신호탄으로 간주하고 있다.정치권의 특검제 도입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것도 한 계기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검찰은 이번 문건을 지난 10년간 법무부와 함께 개발해온 특검제 반대논리와 검찰 내부 논의의 집약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수뇌부도 만족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입장 표명을 검찰이 특검제에 대한 반박논리를 증폭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검사들도 최근 공공연히 “국가운영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검찰을 폐지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앞으로 검찰이 정치권의 특검제 협상 진전에 맞서 어떤 방법으로 반대논리를 제시하고 관철해 나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참여연대 “신용카드 소득공제 세액공제로 바꿔야”

    참여연대는 7일 재정경제부가 국회에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방식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는 수정 입법청원을 국회에 냈다. 참여연대는 “근로소득자가 연봉의 10% 이상을 신용카드로 사용하면 해당초과액수의 10%를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하기로 결정한 재경부안을 연간 100만원 범위에서 초과금액의 5%를 세액공제토록 하는 것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재경부안대로라면 연봉 2,000만원인 봉급생활자가 400만원을신용카드로 사용했을 경우 감면되는 세금은 2만원에 불과하지만 연봉 3억원인 사람이 같은 비율(20%)인 6,000만원을 썼을 경우 받는 세금 혜택은 120만원이나 된다”면서 “계층별 세부담 경감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근로소득자의 신용카드 사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액공제 방식이 채택돼야 한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화제의 자치단체장-이원종 충북지사·안영일 부산진구청장

    - 이원종 충북지사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에게 요즘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지난해 선물로받은 토종닭 처리문제다.2마리를 받아 관사에서 키우다보니 어느새 50여마리로 급속히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 토종닭은 지사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15일 공장 야간경비일을 하는 김기학(56·충북 청원군 북일면)씨가 ‘TV를 보니 너무 야위신 것 같으니 몸보신이나 하시라’며 자신이 기르던 수컷 한 마리를 지사공관에 보내온 것. 신체 장애인으로 결코 넉넉한 살림이 아닌 김씨의 순수한 정성에 감동한 이지사는 이 닭을 기르기로 했고 이를 알게 된 김씨가 나흘 뒤 짝을 맞춰 주겠다며 암탉 한 마리를 추가로 보내왔다. 이지사는 김씨를 공관으로 초청,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공관 한쪽에 닭장을마련하고 음식 찌꺼기를 나눠주며 한쌍의 닭을 뜰에 풀어놓아 길렀다.이 닭들은 알 품기를 거듭해 순식간에 50여 마리로 식구를 불렸다.그러다보니 늘어나는 닭을 무작정 키울 수도 없고,김씨의 성의를 생각하면 여느 닭처럼 함부로 처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묘안을 구상하는 것이 요즘 이 지사의 행복한 고민거리다. 공관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고급선물 관행이 도마에 오른 요즘 이지사는순수한 애정이 담긴 이 닭들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어려운 처지에 있는도민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안영일 부산진구청장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6일 새벽 집을 나섰다.급한 현안이 있어서가아니다.청소차를 몸소 타고 청소행정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서다. 안구청장은 이날 새벽 4시 부산진구청사앞에서 환경미화원과 같은 주황색작업복과 모자차림으로 청소차를 탔다.굳이 청소차까지 탈 필요가 있느냐는참모들의 의견을 물리쳤다.“현장 체험 한차례가 보고서 100장보다 더 좋은행정”이라는 안구청장의 평소 소신이 나온 것이다.이날 안구청장이 탄 청소차는 연지동과 초읍동 일대를 도는 차량이다.안구청장은 청소차량 정차지점에서 쓰레기를 갖고와 들어 올리는 상차작업도 직접 했다.쓰레기 준 문전수거제의 장단점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계속된 현장 청소행정에서 안구청장은 여느 때의 환경미화원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주민들은 ‘환경미화원이 새로왔다’며 더 많은 쓰레기를 갖다 줬다.새벽 어슴푸레한 어둠속에서 안구청장을 알아본 주민들도 마찬가지. 이어 전포동 선별장에 도착한 안구청장은 수거한 쓰레기를 플래스틱,캔및고철,유리병,종이 등으로 일일이 분리했다. 안구청장은 이날 ▲생활쓰레기 수거및 상차 ▲생활쓰레기 배출실태 ▲정차지역 주민과 대화를 통한 불편사항 파악 ▲종사원 근무실태 등을 직접 챙겼다. 부산 이기철기자
  • 대통령기양궁 개인전, 김청태·박회윤 정상 명중

    김청태(울산 남구청)와 박회윤(청원군청)이 제17회 대통령기전국양궁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김청태는 24일 예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국가대표 정재헌(대구 중구청)을 113-97로 가볍게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 “그림 로비는 없었다” 잠정결론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23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그림 로비의혹’과 관련,“그림 로비는 없었다”고 결론짓고 24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최 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서울대 김모 교수를 비롯,대한생명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김완씨의 작고한 어머니 우향(雨鄕) 박내현(朴崍賢)화백의 그림 87점이 보관된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원 지하4층 기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그림 87점을 확인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22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지하2층 창고에 보관된 운보의 그림 203점도 모두 진품임을 확인했다. 우향의 그림 87점은 지난해 12월5일 김완씨가 이형자씨에게 기증,‘우향미술관’에 전시토록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씨는 대한생명측이 추진하던 ‘63 동양미술관’과는 별도로 2000년 말까지 운보의 고향인 충북 청원에 ‘우향미술관’을 세워 자신은 이사장직을,김완씨는 관장직을 맡는 조건으로 우향의 그림을 기증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림 매입자금과 관련,최 회장이 지난 92년부터 ‘63 동양미술관’건립을 위해 정상적인 회계절차를 거쳐 그림을 사 모았으며,지난해 2월에는미술관 건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요건 미비로 반려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동양미술관의 설계도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김완씨로부터 운보 그림 142점을 대한생명 법인 명의로 일괄 구입했으며,나머지 개인소장품 61점은 특별한 계약서 없이 김완씨의 중개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기 조현석기자 hkpark@
  • [이것이 문제다]’금수강산’ 파헤치는 地自體들

    세수증대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이 전국의 수려한 풍광과 산림들을 급속히 황폐화시키고 있다.특히 민간 개발사업대부분은 특정인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특혜시비 등 각종 의혹이 야기되고 있으며,이는 자치단체와 피해주민 및 시민단체들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사업의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분별하게추진하다 중도에 포기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인 팔공산은 지자체의 경쟁적인 사업 탓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경계를 이룬 경북 영천·경산시와 칠곡·군위군,대구 동구등 5개 기초단체가 저마다 세수를 늘리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 개발의 상처를 누더기처럼 안고 있다. 민선 지자제 이후 영천을 제외한 4개 시·군·구가 경쟁적으로 산림 형질변경 허가를 내줘 음식점 러브호텔 주유소 등 무려 450여 업소가 난립해 있다.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현장만도 30여곳에 이른다.이들 업소에서 흘려보낸 오·폐수로 인근 토질과 수질은 이미크게 오염됐고 곳곳에 뿌리째 뽑힌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방치돼 있다. 관계 공무원들은 “합법적으로 형질변경을 신청해오면 허가해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뿐이다. 충남 공주시의 금강변 일대에는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자연환경을 훼손한 현장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공주시 상황3동 뒷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원 400명을 위해 주말농장을 조성중이다.4만5,000여평의 산등성이가 절개돼 있고 공사과정에서 20∼30년생소나무가 무더기로 베어져 나갔다. 장기면 금암리에 최근 완공된 농협연수원도 환경을 파괴하기는 마찬가지다. 20∼30년생 소나무숲 1만6,757평을 밀어버렸다.주변엔 지금도 민간업자들이산림지역을 형질변경,전원주택 수십채를 건설중이다. 충남도는 최근 이 지역의 산림훼손이 문제되자 공주시 직원 16명을 문책했다. 전북도 곳곳에도 공사중단으로 짓다만 건축물이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도는 91년 이후 풍치가 수려한 10곳에 휴양 콘도미니엄사업을 승인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공사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남원의 ‘지리산코레스코’는 공정률 45%에서 공사가 멈춰 주위 경관을 해치고 있다.착공 직후 중단된 지리산 ‘뱀사골콘도’와 ‘운봉콘도’는 경관훼손은 물론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사고위험까지 안고 있다. 주민들은 “세수증대에 눈이 먼 당국이 업체의 자금력을 감안하지 않고 사업승인을 해준 결과”라고 비난했다. 충북 청원군은 민간기업과 손잡고 북일면 초정리에 휴양위락시설을 지어 일반 분양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예산낭비와 행정의 신뢰도 실추만을 떠안았다. 더욱이 업체선정 등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군의회와 군수 사이에 맞고소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잘못된 개발지상주의에 제동을 걸거나 책임을 지울 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도 산림훼손을 부추기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128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이고 46개가 건설되고 있으며 공사가 중단된 곳은 24개,허가만 받고 착공조차 안한 곳도 12개나 된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자치단체들이 형질변경 허가라는 권리만 행사하고책임은 지지 않는 환경정책이 지속된다면 전 국토의 황폐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 종합]
  • [외언내언] 주빌리 2000운동

    20일 끝난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의 주요의제 가운데 하나는 가난한 나라들의 외채(外債)를 탕감해주는 것이었다.탕감규모는 약 710억달러로 해당국가들이 서방선진국들로부터 빌린 돈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돈이다.‘주빌리2000’운동이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주빌리2000’운동이 시작된 것은 지난 96년부터다.가톨릭,개신교,성공회등 모든 기독교 종파와 시민단체 및 노동자조직 등이 참여한 이 운동은 기독교의 희년(禧年·주빌리)정신에 따라 제3세계의 상환불능 외채를 채권국인서방선진국들이 오는 2000년에 탕감해주자는 국제연대운동이다.구약성서 레위기에 의하면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번 지난 다음 맞게 되는 50년째 해이다. 희년에는 빚 때문에 노예가 된 사람들이 풀려나 자유인이 되고 팔린 땅은 원래의 주인에게로 다시 돌아간다.씨족이나 가족구성원 가운데 누군가 빚 때문에 종으로 팔리게 되면 가까운 친족중 후견인(고엘)이 나서 몸값을 지불하고 그를 해방시켜 주어야 한다.사람이나 재산이나 하느님이 그 주인이라는 전제 아래 사회적 불평등의 고착을 막으려는 이 정신을 대희년(大禧年)인 2000년에 실천하자는 것이 ‘주빌리2000’운동이다. 세계은행(IBRD)이 최악의 경제상황에 처한 채무빈국(HIPC)으로 분류한 나라는 모두 41개국으로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이다.이곳에서는 국가 수입의 40%가 외채 이자를 갚는데 쓰인다.따라서 교육과 보건 및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자돼야 할 재원이 소진되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같은 외채부담을 “아프리카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목에 걸린 돌덩이”라고표현한다. ‘주빌리 2000’운동에 따라 지난해 영국 버밍엄에는 5만명이 모여 인간띠잇기 작업을 했고 전세계적인 외채탕감 청원서의 서명작업도 벌어졌다.2,20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했던 청원서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이번 G-7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전달됐다.종교적 이상주의에 바탕한 이 운동의성공은 기독교의 전지구적 네트워크가 지닌 힘과 시민운동의 힘을 느끼게 한다.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즉 사회정의와 세계화를 결합해냈다는점에서이 운동의 성공은 새 천년이 ‘더불어 사는 1천년’이 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그러나 G-7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부채탕감액은 ‘주빌리2000’운동 본부가 주장하는 탕감액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다.서방선진국들은 제3세계에 대한 부채탕감이 세계금융 위기의 부담을 덜고 선진국 자신의 성장기회도 넓힐 것이라는 점(헨리 포드는 보다 많은 자동차를 팔기 위해 노동자의 임금을두배로 올렸다)을 고려해 부채탕감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오늘 본회의서 대북결의안 채택/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17일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를 잇따라 열어 서해안 교전사태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했다. 통일외교통상위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햇볕정책에 상당히 시각차를 드러냈다.야당의원들은 서해 교전사태가 햇볕정책으로 인해 야기됐다면서 정책의재검토와 비료지원 중단,금광산관광 중단을 주장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햇볕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로 재발방지책을 따졌다.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이번 사태로 북한은 우리의 포용정책이확고한 안보의 바탕위에서 실시된다는 의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정부가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탕이 되는 대북관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정석모(鄭石謨)의원은 완충지역내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꽃게잡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이번 사태는 북한이 포용정책에 상응하는 개방이나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국방부의 눈치보기,통일부의 안일한 분석 등을 꼬집었다. 현재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도 추궁했다.같은 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현 정권이 남북정상회담 실현 등 정치적 목표를 위해 지나치게 낙관론에 기울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포용정책이 잘못돼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며 “분단이후 남북 사이에는 언제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위 국방위 전체회의는 초반에 여야의원 모두 북한함정을 격퇴한 우리해군에 찬사를 보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그러나 차영구(車榮九)국방부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 전해지면서 야당의원들은 대북포용정책 때문에 남북협상력이 약화되고 안보에 허점이 뚫렸다며 포문을 열었다. 오전부터 계속된 회의는 장관답변에 ‘국방기밀’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국방부가 비공개를 요청,오후 4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북한해군의 주력은 잠수함,해안포인만큼함정간 교전에서 이겼다고 자만해선 안된다”며 해군력의 증강을 역설했다. 같은 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경고,경고사격,격파사격 순(順)의 해군 교전규칙대로 대응했다면 상황이 조기에 종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허대범 서청원(徐淸源)의원은 국방부대변인이 “이번 사건이 종료됐다.미 핵잠수함도 오늘중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말한데 대해 해명과 문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은 “소규모 국지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같은당 권정달(權正達)의원도 “어뢰 부설 등 근본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답변에서 “북한이 이번처럼 도발하면 정전시 교전규칙과 합참예규에 따라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장관은 “예상되는 북한의 해안포와 미사일 공격,해안침투에 대비,114개 소규모 국지전 유형을 상정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북한 함정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은‘남북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정전협정을 위반한 행위로,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사용을 규탄하며,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3.북한은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 4.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신속히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 5.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고,국민 경제생활,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촉구한다. 6.국회는 온 국민과 함께 북한의 도발과 침범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국민적 안보태세를 갖추는 데 앞장설 것이다. 7.국회는 국제사회가 한반도 사태를 직시하고,북한의 무력책동을 억제하는데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 8.국회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며,어떠한 위협행위에도 흔들림 없이 결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 野‘토니 블레어群’기지개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한나라당내 ‘토니 블레어 군(群)’이 ‘기지개’를 켤 태세다.이 그룹은 총선을 지렛대로 삼아 2002년 대권도전(?)의 ‘주춧돌’을 쌓겠다는 각오다. ‘토니 블레어 군’을 자칭하는 서청원(徐淸源)·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이 그들로, 최근 행보에서도 이같은 낌새를 눈치챌 수 있다.정중동(靜中動) 속에 정치적 야심(野心)을 차근차근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한결같은 ‘모토’는 ‘3김(金)청산’이다.그들의 빈 자리를 ‘차세대 지도자’인 자신들이 채워야 한다는 논리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서청원 전 사무총장이다.서전총장은 지난달 3일 후원회에서 1인 지배,즉 계보정치의 청산을 주장하며 ‘시스템의 정치’를 역설했다.요즘 여의도 개인사무실에 내방객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으며,대학 등의 초청강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TK’의 차세대 주자임을 자처하는 강재섭 의원은 현 정치지도자들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지난 11일 대구에서 후원회를 연 강의원은 “아직도우리 정치는 ‘3김’ 정치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려는 정치인이 한 사람도 없다”고 대안 부재를 지적했다.후원회가 자신의정치적 소신을 피력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강삼재 전 사무총장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행보로 인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대신 오는 11월쯤 출판기념회를겸한 후원회를 갖고 정치재개를 선언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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