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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 후유증 정치권 확산

    7·11개각에서 새 총리로 지명된 장상(張裳) 총리서리 장남의 국적문제와 송정호(宋正鎬) 전 법무장관과 청와대간 갈등설,이태복(李泰馥) 전 복지부장관 교체과정에서의 다국적기업 로비 의혹 등으로 개각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회가 이달중 총리 인준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고,한나라당이 국회 정무위·법사위·보건복지위 등을 통해 개각과정에서 제기된 각종의혹을 집중 규명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개각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쟁점화하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총리 인사청문회를 23∼25일 사흘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12일 회담을 갖고 임명동의안이 접수되는 즉시 한나라당 의원 6명,민주당 의원 6명,자민련 의원 1명의 비율로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양당 총무는 또 22∼24일 3일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25∼30일 상임위 활동을 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 등 안건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규택 총무는 “아들의 국적을 미국으로 선택한 어머니를 총리로 삼을 수 있느냐.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해 인사청문회를 까다롭게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일부 장관의 경질이 ‘보복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 비리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송 전 법무장관에 대해 수차례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회 법사위를 통해 청와대의 누가 누구의 지시에 의해 압력을 넣었는지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이 전 복지장관이 자신의 경질에 다국적기업과 제약회사의 압력이 작용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강용식(康容植) 전 의원의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장상 딜레마’

    한나라당이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장 총리서리의 장남은 한국국적을 포기한 미국 시민권자여서 병역의무도 없다.이에 따른 파장은 작지 않지만,한나라당은 아직 확실한 입장을 정리하지는 않고 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2일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장 총리서리가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또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중립적으로 내각을 이끌 수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장 총리서리가 ‘총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꿀 수 있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서 대표나 남 대변인이나 원론적으로만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벌써부터 아들 국적문제가 제기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아들의 미국 국적을 받아들인 어머니를 총리로 삼을 수 있느냐.”고 공세적으로 나왔지만,한나라당은 장 총리서리에 대해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자칫 잘못하다가 여성단체들의 항의를 받을 수도 있는 데다 올초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손녀 원정출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적도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비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장 총리서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당직자들이 많다.한 핵심 당직자는 사견임을 전제로,“장 총리서리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총리는 만약 대통령이 유고가 되면 대행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장 총리서리가 국정을 챙길 능력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으로 말했다.한나라당은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진 뒤 여론동향을 보고 당론을 결정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국회 歲費값 제대로 해야

    국회가 가까스로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으나 전도는 매우 불투명하다.상임위원장 배분을 전문 분야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철저한 나눠먹기식으로 끝냈다.국민들에겐 ‘그러면 그렇지’라는 부정적인 인식만 다시 한번 강하게 심어주었다.현재 정국의 분위기에 비추어 과연 원활한 의정 활동이 이뤄질 수 있을까 매우 우려된다.당장 대통령 아들 김홍업씨 구속에 따른 국정조사특위 구성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맞붙을 공산이 크다.홍업씨 재산축적 과정 등에 대한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만큼 한나라당은 거칠게 몰아세울 기세이고,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관련 기록파기 여부도 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우리는 국회가 40여일의 뇌사상태에서 벗어나자마자 다시 정쟁으로 소일했다간 ‘국회무용론’에 봉착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그러잖아도 원구성 지연으로 자그마치 600여건에 가까운 법안과 청원 등이 계류중이다.여기에는 예보채의 차환발행 동의안을 비롯,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법률안등 화급을요하는 민생법안들이 수두룩하다.또 각 당 대통령 후보가 내놓은‘반부패특별법’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입법 자체가 불투명한 만큼 서둘러야 한다.집권하고 나면 무엇이 아쉬워 권한을 스스로 축소하는 법률의 제·개정을 서두르겠는가.올해는 대선 때문에 정기국회의 일정 단축이 불가피한데다 8·8재보선으로 이번 임시국회를 빼고 나면 일할 틈이 사실상 없다. 국회는 열 일을 제치고 무엇보다 민생법안 처리에 매달려야 한다. ‘세비가 아깝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 터에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법안처리가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대선을 겨냥한 힘겨루기식 정치로는 어느 정당이건 국민의 지지를 받기가 어려울 것은 불문가지다.국회의원들은 이제 세비값을 제대로 해야 할 때다.
  • 한나라 공세 강화/ “DJ 親政내각 관권선거 의도”

    7·11 개각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가 갈수록 수위를 더해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이번 개각을 ‘DJ 친정체제 강화 내각' ‘관권선거강화 내각' 으로 규정하고 있다.개각을 둘러싼 압력·로비설 등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12일엔 당직자들이 대거 나서 이번 개각의 문제점을 여러모로 지적하고 나섰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번 개각은 친정체제를 구축,비리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인사로 채워졌고,일부장관의 경질은 보복적 성격이 짙다.”면서 송정호(宋正鎬) 전 법무·이태복(李泰馥) 전 보건복지장관의 교체 배경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또 장상(張裳) 총리서리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토록 독려하고 “이근식(李根植) 행자장관이 8·8재보선과 대선을 중립적으로 치를 수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해방 이후 첫 여성 총리 임명은 신선한 충격을 위한 깜짝쇼에 불과한데다 내막을 들여다보면 민심을 모르는 불감증 인사”라며 “이중국적 문제가 있는 대학총장을 총리로 지명함에 따라 인사청문회가 시끄러울 것 같다.”고 강도높은 추궁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연희(崔鉛熙) 제1정조위원장은 “송 전 법무장관의 업무 수행중 외압이 있었는지 법사위에서 철저히 밝힐 것이고 운영위에서도 청와대 외압 여부를 국감때 밝히겠다.”고 말했고,허태열(許泰烈) 기획위원장은 “장관 4명이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 신안 출신”이라며 “국정 운영을 위한 개각인지,‘동네 개각’인지 인식이 한심스럽다.”고 비난했다. 한편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 주무부처인 법무·행자 장관이 모두 지극히 편향적인 인사로,재·보선과 대선의 공정관리 기대는 아예 접어야 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는 또 “전면적인 중립내각이 어렵다면 실정의 책임이 큰 사람들만이라도 추려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이기호(李起浩)·임동원(林東源) 청와대 특보 등을 겨냥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고속전철 어디까지 왔나/뿌~앙…45㎞ 15분만에 질주

    ‘무한질주.’꿈의 고속철도 시대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지난 92년 6월30일 천안역 예정부지에서 ‘첫삽’을 뜬 지 꼭 10년째다.이제 서울∼대전 구간의 1단계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갔고 이달부터 대구와 부산을 잇는 2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또 1단계 시험선구간(천안∼조치원)에서는 고속철 시험운행이 성공적으로 계속되는 등 고속철 시대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시승기·남은 일정 ◆ 시속 300㎞ 속도감 못느껴 = 지난 10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리 임시역(조치원 부근) 플랫폼.갑자기 ‘빵’하는 기적 소리와 함께 20량으로 구성된 고속열차 1편성이 터널 속에서 모습을 쑥 내밀었다.새마을호 열차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앞부분이 악어의 주둥이처럼 쭉 뻗어나온 모습이 사뭇‘나는 열차’의 위용을 과시하는 듯했다. 잠시후 고속열차는 두어번 힘찬 기적소리를 토해 내더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50,100,200,300,309㎞….객실에 비치된 속도 계기판의 모니터 숫자가 5분도 채 안돼 300㎞을 넘어서자 여기저기에서‘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일반 여객기 이륙속도가 320㎞라는 생각이 얼핏 들자 혹시 하늘로 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객실 안에는 2인용과 1인용 의자가 양쪽 차창을 따라 쭉 설치돼 있었다.중앙에 테이블 하나가 있으며 그 위에는 물로 채워진 종이컵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이는 99년 1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처음 시승했을 때와 똑같이 속도감을 체크해 보기 위해서라고 현지 관계자가 설명했다.그러는 사이 계기판의 숫자는 어느새 310㎞에서 잠시 머물렀다.기관사가 보란 듯이 보너스로 10㎞를 더 올려줬다.그러나 테이블 위에 놓인 물컵은 약간의 미동만 있을 뿐 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 10분쯤 지났을까.속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곧 목적지인 4-1공구역(천안역 부근)에 도착했다.시승구간의 거리는 45㎞.소요 시간은 15분도 채안됐다. 24년 경력의 박승인(45) 기관사는 “고속철로와 열차 바퀴간의 완벽한 궁합으로 시속 300㎞가 넘는 고속에도 거의 떨림이 없다.”면서 “숲과 산을 파도처럼 휙휙 헤치며 달리는기분이 그저 생소할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 ◆ 고속철 공사 어디까지 왔나 = 고속철 공사는 그동안 몇차례 우여곡절 끝에 내년 12월 서울과 대전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현재 이 구간의 공정률은 85%다.2004년 4월에는 대구까지 개통된다.고속철로는 모두 신설노선이며,서울·대전·대구역은 기존 역을 리노베이션한다. ◆ 남은 일정과 문제점은 =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2단계 공사에 들어갔다.오는 2008년까지 5조원이 투입된다.대구에서 부산까지 총연장 118㎞ 2개 공구에 대해 최근 시공업체와 노반공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금정터널의 공사중지를,몇몇 사찰이 소음 등의 문제로 일부 노선변경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또4-1공구역의 신설 역명을 둘러싼 4년간의 지루한 싸움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아울러 한국고속철도공단의 통폐합과 철도청 민영화에 따른 노조원들의 반발 등도 고속철 완전개통을 앞두고 풀어야 할 숙제다. 청원 김문기자 km@ ■김세호 건교부 수송실장“주거·여가생활 획기적 변화 올것” “주거문화와 여가생활의 패턴은 물론이고 교통과 물류수송 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건설교통부 김세호(金世浩) 수송정책실장은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전국이 사실상 1일 생활권으로 접어들어 생활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른 당국의 교통과 수송물류 정책 등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또 “우리보다 고속철도가 먼저 개통된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에서 보듯 서울과 대전 등 1시간 거리는 완전히 출퇴근 개념의 통근거리로 바뀐다.”면서 “특히 프랑스의 마르세유처럼 주 5일제 근무시대와 맞물려 전국이 새로운 주말별장 타운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 항공노선망도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고 김 실장은 전망한다.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항공사들은 대구나 부산 등에 투입됐던 항공노선을 주변 국가의 중단거리 노선으로 전환,질 좋은 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교통문화는 고속철도를 중심 축으로 ▲일반 철도 ▲고속버스▲일반 시외버스 등과 연계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실장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연구·검토중이며 올해 말쯤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철도 개통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는 매일 승용차 3만 3000대,버스 8000대 운행감소 효과가 있어 자연환경 및 교통환경이 쾌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기자 ■“아산역으로”“천안역으로”주민들 ‘역명싸움' 4년째 ‘아산이냐,천안이냐.’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을 1년여 앞두고 아직까지 ‘역명’을 확정짓지 못한 신설역 때문에 건설교통부가 고민에 빠졌다. 경부고속철도 노선 가운데 새로 건설되는 역사(驛舍)는 광명,4-1공구(천안·아산),경주 등 모두 3곳.이 가운데 4-1공구 역사가 82.7%의 공정이 진척됐지만 지자체간 역명확보 싸움 등으로 아직까지 ‘문패’조차 달지 못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4년전 ‘4-1공구지역’ 공사를 맡은 H건설측이 지역주민들을 불러 공사현황을 브리핑하던 중 가칭 역명을 ‘천안역’으로 거명하자 이를 지켜보던 아산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4-1공구지역은 공교롭게도 전체 공사면적 2만 6576평중 아산시가 95%를,천안시가 5%의 땅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면적으로 봤을 때 아산시가 당연히 역명의 기득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천안시는 상하수도 등 역사관리를 대부분 떠맡고 있어 밀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아산시는 ‘아산역’을,천안시는 ‘천안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4년 동안 서로 팽팽히 맞서오고 있다. 일이 이쯤에 이르자 얼마전 충남도가 ‘충의역’‘충무공역’ 그리고 천안과 아산이 합쳐진 ‘천아역’‘천산역’ 등의 절충안 등을 내놓았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할 수 없이 충남도는 지명위원회 등을 열어 역사가 행정구역상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속해 있으므로 ‘장재역’으로 잠정 결정,건교부에 지명을 확정해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고속열차의 영업운영권이 건교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교부도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어 고민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과거 일본의 오사카가 이와 비슷한 경우에 놓였을 때 ‘신오사카역’으로 역명을 확정했다.”면서 “신천안역이나 월드컵역 등 몇가지 후보를 내놓고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고속철 영업 개시일인 내년 3월까지 역명을 확정지어야 하는 건교부가 어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산화 어디까지 - 차량 46편성중 34편성 국산 경부고속철도용 운행차량은 총 46편성(1편성당 20량)이다.이중 12편성은 프랑스 알스톰스사 등에서 반입됐으며 34편성은 국내 업체가 프랑스측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 제작분 12편성은 이미 국내에 들여와 차량과 노반,궤도,전기기술 등과의 기술적 연계성을 검증하는 한편 현재 경부고속철도 시험구간(천안∼조치원)에서 시험운행 중에 있다. 국내 제작분은 98년 10월부터 제작에 착수,현재 7편성에 대한 조립이 완료됐으며 이중 국산 1,2호가 현재 공단 시험선 구간에 투입돼 ‘차량조정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기술이전은 프랑스측이 기술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술자에 대한 프랑스 현지 훈련을 실시하고,프랑스 기술진이 국내제작 공장의 설비투자·제작공정에 직접 참여,총 제작비용의 50% 이상 국산화를 달성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우리측 기술훈련은 1358명,프랑스측 기술지원은 879명에 이르고 있다.또 그동안 34만 8000장의 기술자료를 인수했다. 국산 차량은 로템사 등 국내 1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객차 16량 등 승객 935명을 태우고 시속 3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한국지형에 맞게 개조되고 있다.올해 말까지 총 16편성을 제작·조립을 완료할 계획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차량보다 시간당 35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한국형 고속전철(7량 1편성) 시제차량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돼 시험운행중에 있다.한국형 고속전철은 ‘G7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일본·프랑스·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 한나라 대선 선대위 발족, 위원장 서청원대표 임명

    한나라당은 10일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총괄할 대선 선대위를 발족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대선 선대위 위원장에 서청원(徐淸源) 대표를,부위원장에는 강창희(姜昌熙) 김진재(金鎭載) 강재섭(姜在涉) 박희태(朴熺太) 하순봉(河舜鳳)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을 임명하기로 했다.총괄본부장에는 사무총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나라·민주 대북정책 공방/ 서청원대표 “군인연금 현실화 노력”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0일 재향군인회 초청 안보강연회에 참석,당의 대북 안보정책과 전역 군인들에 대한 복지정책 등을 설명하며 ‘군심(軍心)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우선 서해교전을 비롯한 안보문제와 관련,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제기하며 강력한 공세를 취했다.반면 참전 및 제대 군인들에 대한 연금 등 보훈 분야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며 보수층 끌어안기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서 대표는 “햇볕정책으로 ‘북한 비적(非敵)론’이 확산돼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 군 내부에도 비적 개념이 확산돼 군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도발이 바로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해교전 당시 침몰된 우리 선박의 인양과 관련해 북한의 사전통보 요구를 수용할 경우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는 일이 되는 만큼 절대 수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상호주의와 국민적 합의 및 투명성 검증 등 3가지 원칙이 한나라당 대북 정책의 근간”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참전 및 전역 군인들의 복지증진 방안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우선 “2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들의 생계수단인 군인연금의 현실화 요구에 일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현재 국방위에 계류중인 군인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거쳐 더 나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홍업수사 선처요청說 논란/ 한나라 “”우리 입막으려 검찰 동원 의혹””

    청와대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와 친인척들의 비리와 관련해 수사당국에 선처를 요청한 의혹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정치권에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9일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법과 질서를 붕괴시키는 사상 최대의 사안”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법무부장관에게도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한때 ‘아들들은 문제가 없다.’고 검찰 수사를 부정했었고,아들비리 은폐를 위해 청와대 인사가 참여한 대책회의가 있었다.”며 “현 정권은 축소·은폐 전문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표적사정설’을 제기하기도 했다.주요당직자회의에서 그는 “검찰 일부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비리를 수집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엄중한 대응을 주문했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측근도 “국정원도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한나라당 핵심인사들의 약점을 잡아 입을 막으려는 의도”라며 “이런 작태가 노골화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나 9일 홍업씨와 관련한 선처 요청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청와대의 또다른 고위관계자도 “홍업씨가 구속됐는데 무슨 압력이냐.”며 “청와대는 홍업씨 문제와 관련해 법무부나 검찰에 결코 선처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박종웅 국회 복지위원장 내정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3선·부산 사하을)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YS가 마찰을 빚을 때마다 YS측에 서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던 ‘전력(前歷)’에 비춰 이례적이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박 의원을 불러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줄 것과 함께 대선정국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YS에 대해서만은 종전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이 후보의 측근인 정병국(鄭柄國) 후보비서실 부실장이 사전에 몰랐을 정도로 이 단독면담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박 의원 상임위원장 발탁은 당내 역학구도에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즉 민주계의 화려한 부활이다.당직에 있어서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김무성(金武星)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정병국 부실장 등 요직을 민주계가 차지하고 있다.박종웅 의원이 이 후보와 면담한 직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도 민주계다. 반면 그동안 한나라당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 왔던 민정계는 한발 물러서 있는 형국이다.지난 5월 최고위원 경선에서 김기배(金杞培) 전 사무총장 등 상당수 민정계 중진들이 2선으로 후퇴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과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이 주요 당직에서 민정계의 명맥을 잇는 정도다. 박종웅 의원 발탁은 일단 YS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차남 현철(賢哲)씨 출마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YS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낸 셈이다.멀리는 연말 대선구도와 직결된 것으로,영남권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진경호기자
  • 서청원 “대신 사과드립니다”

    한나라당이 최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정두언(鄭斗彦) 정무부시장의 적절치 못한 언행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물론 서청원(徐淸源) 대표까지 나서 잇따라 사과를 하는 등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청원 대표는 9일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겸허하고 공손하라고 단체장에게 여러 차례 지시한 바 있다.”면서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시장과 정무부시장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사태와 관련해 서울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회창 후보도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후보로서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송구스럽고 유감스럽다.소속원들이나 단체장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사과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 대표의 이날 공개 사과는 이 시장이 히딩크 감독에게 시민증을 주는 자리에서 자신의 아들과 사위가 히딩크와 따로 사진을 찍게 한 것과 정 부시장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 예산 확보’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 시장과 이 후보의 사과 발언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측의 한 특보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8·8재보선에서 지난 지방선거 싹쓸이에 대한 반작용이 표로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시장이 물의를 빚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최근 전국의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행정업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방신문사 대표 구속

    청주지검 제2부(부장검사 정동민)는 8일 자동차 전용극장 운영권을 따주는 대가로 지분을 받은 충북지역의 모일간지 대표 J(57)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J씨는 1998년 9월쯤 ‘충북 청원군이 문의면에 만든 자동차 전용극장의 운영권을 따게 해달라.’는 H씨의 부탁을 받고 청원군으로부터 운영권을 따 준 뒤 극장 지분 50%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또 지난해 10월쯤 청주시 상당구 B임대아파트 건축 현장의 약점을 잡고 시공사로부터 아파트 1가구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J씨는 지난 6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햇볕’ 공방/ 한나라“독단변질” 민주“정치공세”

    정치권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막바지 협상과 표 대결이 이뤄진 8일에도 정부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 “정책이 아니라 이미 도그마(독단)로 변했다.”며 햇볕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민주당은 이런 주장을 ‘정치공세’로 일축했다. ◇한나라당-햇볕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온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햇볕정책은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방편이 아니라 그 자체가 이미 신성불가침의 교조(敎條)로 변해버렸다는 주장도 내놨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알기론 국가안전보장회의 직후 임 특보가 ‘우발적'이란 말과 함께 ‘햇볕정책을 계속한다.'고 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당 서해무력도발조사특위 강창희(姜昌熙) 위원장도 “이번 사태가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6·15 선언이 허구가 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임 특보가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햇볕정책에 대해 “안보 소홀을 낳고북한의 버릇만 키운 데다 남한 내의 갈등과 혼란만 야기시켰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원칙도 줏대도 없는 햇볕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또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도 “원내 제1당이 중대한 안보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정쟁’으로 몰아붙이다니 민주당이 도대체 제정신이냐.”고 따져물었다. ◇민주당-햇볕정책과 관련된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허구에 찬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군과 국민을 이간질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햇볕정책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정책을 180도 바꿔야 한다고 밝혔는데 국민의 정부 초기부터 추진해온 정책에 대해 이제 와서 분노를 느끼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뒤 “그렇다면 이 후보는 평화와 대화를 그만두고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민영삼(閔泳三)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햇볕정책 때문에 서해교전이 발생했다면 한나라당 정권 때 일어난 수많은 간첩침투사건과 KAL기 납치사건 등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토록 안보를 주장하면서 자기 자식은 군대에 안 보내고 남의 자식들에게만 전쟁에 나서라는 이 후보의 강공 주문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부도덕하다.”고 역공을 취했다. 조승진 김상연기자 redtrain@
  • 대선열외군 “연내에 개헌”대선후보군 “차기에 논의”’각 정파별 입장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연내 개헌을 주장한데 대해 각 정파들은 제각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크게 보면 현행 대통령 5년단임제를 고쳐야 한다는데는 대부분의 정파가 견해를 같이한다.그러나 시기나 개헌내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연내 개헌론자= 이 의원의 ‘이원집정부제로의 연내 개헌’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은 민주당의 정치개혁특위(위원장 朴相千)와 ‘중도개혁포럼’,자민련 등이다.중도포럼을 이끌고 있는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5일 CBS라디오에 출연,“레임덕 현상과 친인척 비리,부정부패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권력이 한 곳으로 몰린 제왕적 대통령제 대신 분산적 권력구조가 필요하다.”며 이의원의 개헌 주장에 동조했다. 자민련도 두 손 들어 환영하고 있다.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이 나라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이 지론이지만 각 정파가 합의한다면 이원집정부제도 수용할수 있다는 것이 김 총재의 입장이다.김학원(金學元) 총무는 “국회에 ‘권력구조개선위원회’를 설치,각 정당간 토론을 거쳐 연말 대선 이전에 결론을 내자.”고 제의하고 나섰다. ●연내 개헌 불가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과 한나라당,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은 현실적 이유등을 들어 연내 개헌 불가론 내지 불가능론을 펴고 있다. 노 후보는 “정치적 여건상 연내 개헌은 가능하지 않다.”고 못박았다.나아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지나치게 매달려 추진할 경우 혼란을 줄 수도 있으므로 차분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인제 의원의 ‘의도’에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숨기지 않은 셈이다. 한나라당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며 어느 정권이 집권하든 개헌은 다음 정권의 몫”이라고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민주당 정치발전특위와 중도개혁포럼,이인제 의원 등의 개헌론은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판을 흔들어 보려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인제 의원 등과 함께 정계개편의 핵으로 남아 있는 박근혜 대표의 한국미래연합은 연내 개헌 불가능론을 편다.김기덕 공보특보는 “4년 중임 정·부통령제로의 개헌이 당론이지만,시기적으로 연내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정몽준 의원 역시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내 개헌 불가능론을 폈다. ●개헌론의 향배= 원내의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반대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재적의원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개헌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없다. 관심은 개헌론이 정계개편의 동인(動因)이라는 점이다.‘중부권신당설’의 중심에 서있는 이인제 의원과 자민련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머지않아 이들의 연대가 표면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여기에 박근혜·정몽준 의원이 가세하느냐이다.보수색 짙은 자민련과의 연대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로서는 일단 IJP(이인제+김종필)연대 등 정국지형의 변화를 살피면서 행보를 결정할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중립내각 ‘말바꾸기’난타전/한나라.민주 서로 비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중립내각 각료 추천 제의와 한나라당측의 거부를 놓고 서로 상대방 대통령후보가 정략적으로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의 공세= 노무현 후보는 지난달 7일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열린 '금동미륵 회향 대법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의 거국중립 내각 주장에 대해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나와 상의하지도 않은 사안””이라며 “”그렇게 되기도 어렵거니와 큰 효험이 있겠느냐는 게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었다. 노 후보는 또 같은달 2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민주당 체제에는 도움도 안되면서 의심만 받고 시비만 걸리는 내각이기 때문에 중립내각을 하든, 무슨 내각을 하든 관심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 후보는 20여일전 중립내각은 효험이 없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입장을 바궜다.””며 “”노 후보의 주장은 자신들에게 씌워진 부정부패 책임을 털어내려는 속셈에서 나온 진실성이 결여된 정치적 수사””라고비난했다. 남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느 자리를 어느 당이 추천하는 나눠먹기식이 아닌 성격의 중립내각은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여론을 수렴해 반드시 구성해야 한다.””며 중립내각 구성을 청와대에 촉구했다. ◇민주당의 공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2000년 12월5일 문화일보와의 회견에서 연말 당정 개편 전망과 관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할 경우 한나라당에서 (당외인사로) 각료를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당시 한나라당 총재이던 이 후보는 다만 “”현재의 국정운용 시스템을 그대로 둔 채 야당이 장관자리 몇개 받고 거국내각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대통령제에 맞지 않는다.””며 당내인사 추천 의사는 없음을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과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중립내각 반대 입장 가운데 어느 것이 한나라당 태도냐.””며 “”이 후보는 2000년 12월의 생각을 바꿨는지,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대표도 “”이 후보는 중립내각 각료추천 용의를 표명한 바 있지만 노 후보가 이를 수용하자 말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 ‘호형호제’ 장기표·이신범 8.8재보선 맞대결 하나

    8.8재보선에서 한때 대표적인 재야인사로 꼽혔던 장기표(張琪杓) 전 푸른정치연합대표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저격수로 불렸던 이신범(이신범) 전 의원이 맞대결할지가 관심사다. 장 전대표나 이 전의원 모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출마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장 전대표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출마할 뜻이 강하다. 장 전대표는 5일 민주당사를 방문해 공식 입당절차를 밟고, 영등포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 전대표는 “”영등포을에 공천신청을 하겠다.””면서 “”민주당측과 사전 교감이나 조율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영등포을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 전의원은 영등포을이나 경기 광명에서 출마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정의화(정의화) 의원을 비롯한 50여멍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이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줘야한다는 뜻을 서청원(서청원)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 의원 등은 “”대통령 3남 홍걸(홍걸)씨의 미국내 호화생활의 진상이 밝혀지면서 현정권의 핵심비리가 드러났던 것은 미국에서 외롭게 법정투쟁을 벌였던 이 전의원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대표와 이 전의원이 대결할 경우 관심을 끄는 것은 정치적 비중이 작지 않기도 하지만, 30여년간 지속되는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장 전대표와 이 전의원은 지난 19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 때 감옥에 같이가는 등 학생운동을 함께했다. 장 전대표가 서울법대 1년 선배다. 이 전의원은 “”장 전대표와는 요즘에도 자주 연락하고 있으며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이””라며 맞대결 할 경우의 난처함을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음식업중앙회 지방선거 당선자 환영대회

    한국음식업중앙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H음식점에서 소속 회원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지방선거 회원 당선자 환영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박신원 경기도 오산시장,유병호 인천광역시 강화군수를 비롯,광역의원 13명과 기초의원 77명 등 모두 92명의 음식점 경영주 출신 당선자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상해(南相海·63) 회장은 “지방선거 당선자를 대거 배출한 것을 계기로 43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음식문화 향상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이명박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노후보, 중립내각 요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국무총리와 법무·행자부장관 등의 교체를 요구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거취와 아태재단 해체에 대한 결단도 촉구했다.아울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게는 후보회담을 제안했다. 노 후보는 “정쟁중단과 선거관리 공정성을 위한 중립내각 구성을 긴급 제안한다.”면서 “총리와 법무·행자부장관 등 선거관련 부처의 책임자를 한나라당의 추천도 받아서 임명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임에도 그같은 언급을 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대통령은 민주당을 탈당했고,내각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대통령의 국정전념 의지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각료 등이 8·8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사퇴할 움직임이고 서해교전 문책론도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이달 중순쯤 일부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고위관계자는 “일부 장관들이 출마하면 그 자리를 비워둘 수 없지 않느냐.”고 말해 개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검토된 바 없다.”고 말해 이 총리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노 후보는 이와 함께 “아태재단과 김홍일 의원 문제는 대통령과 김 의원 본인이 결단해야 하며,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부패청산을 위한 특별입법을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합의로 연내에 조속히 통과시키자.”면서 “이를 위한 대통령후보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부패청산 특별입법의 내용으로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확대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공직자 비리조사기구 설치 및 특별검사제 상설화 ▲부패사건공소시효 폐지 및 부정축재 재산환수 등을 제안했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우리가 중립내각 구성을 주장한 것은 나눠먹기식으로 참여하겠다는 게 아니고, 임기말에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라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국면전환용”, “”중립내각 참여의사 없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4일 기자회견에 대해 ‘정략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회견 목적이 불순한 데다 내용도 부실해 의미를 둘 필요조차 없다는 식이다.중립내각 참여 요청 등 각종 제안에 대해서도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서해사태 진상규명이 중요한 이 시점에서 노 후보가 별안간 부정부패 척결을 말하는 것은 정국을 호도하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우리의 중립내각 주장은 나눠먹기식으로 참여하겠다는 게 아니고,임기 말에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라는 것”이라며 내각 참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후보의 제안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우선 중립내각 참여 제안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중립 내각을 구성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대통령이 중립적 인사로 내각을 구성하면 된다.”고 밝혔다.또 대통령후보 회담 제안에 대해선 “부패척결을 위한 입법은 국회에서 하면 되는 것이지,후보 회담에서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원구성요구에 조속히 응하라고 역공을 취했다.특검제 등 부패척결 관련 프로그램도 그동안 자신들이 주장한 것이라며 시큰둥한 태도를 보였다. 자민련 역시 노 후보의 기자회견 배경이 의심쩍다는 반응이다.유운영(柳云永) 대변인 직무대리는 “노 후보의 회견은 북한 도발 만행으로 비등해진 국민여론 때문에 급조된 국면전환용”이라며 “이는 한나라당이 거국중립내각구성과 대선후보 회담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부한 데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나라 강공 선회“우발이라니… 國調도 고려”

    서해교전과 관련,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3일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민주당의 상황인식을 성토하면서 관계장관해임결의안까지 제기할 뜻을 내비쳤다.일부에서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안보문제라는 이유로 인책론 등에서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도 이날부터는 ‘강공’으로 선회한 듯한 모습이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도발사태가 난 지 4시간30분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고,일본에 다녀온 뒤에야 성명을 내놓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음을 드러냈다.”면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등의 해임을 촉구했다.특히 국회가 열리기 전에 이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정치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해임건의안제출의사를 밝혔다. 박희태(朴熺太) 최고위원은 “(정부가) 처음엔 ‘도발’이라고 했다가 ‘우발’로 갔으니 다음엔 ‘오발’로 가지 않겠느냐.”면서 “말 잘하는노무현 후보는 중대한 안보사태가 발생한 이런 때 왜 침묵으로 일관하느냐.”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 특히 일각에서 거론되는 ‘우발론’에 대해서도 성토성 발언이 줄을 이었다.이 후보는 의총에서 “필요할 경우엔 국정조사를 요구해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 결과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정부가 이번 사태를 군의 입장과 상반되게 ‘우발적’인 것이라고 몰아가고,미국과 일본에 냉정한 대처를 요구하는데,이 정부는 도대체 어느나라 정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해무력도발대책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도 “국방장관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도발로 규정했는데 (정부가) 우발적이고 돌발적인 사태라고 얘기하는 것은 북한의 선제공격에 명분을 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김 대통령과 민주당은 영령들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에 즉각 사과하고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는 정부책임자와 민주당내 인사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이같은 공세 강화 배경과 관련,정치권에서는정부측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지며 그동안 일말의 ‘역풍’을 우려하던 분위기가 바뀌면서 공세 수위를 높여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8·8재보선때까지도 이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그린벨트 주민들 “해제 반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경기 군포 부곡지구와 의왕 청계지구 주민들이 3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주민청원을 건설교통부에 냈다. 그린벨트 제도가 도입된 1971년 이후 재산권침해 등의 이유로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한 적은 있지만 해제 반대를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주민들은 환경정의시민연대,경실련 도시계획센터와 함께 낸 청원서에서 “지난 30년간 개발행위의 엄격한 규제로 경제적 불이익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왔다.”면서 “보상은 고사하고 이제는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쫓겨나는 등 생존권의 위협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개발에 따른 어떠한 이익도 원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그린벨트가 그대로 유지돼 본래의 기능과 역할을 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앞으로 시민단체 및 다른 지역 주민들과 연계해 그린벨트내 택지지구 지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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