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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儒林(617)-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3)

    儒林(617)-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3)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3) 그러고 나서 율곡은 ‘퇴계 선생을 곡하다(哭退溪先生)’란 추도시를 지어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좋은 옥 정한 금처럼 순수한 정기 타고 나시어, 참된 근원은 관민(關)에서 갈려나왔다. 백성들은 위아래로 혜택 입기를 바랐건만, 자신의 행적은 산림에서 홀로 몸을 닦으셨네. 호랑이 떠나고 용도 사라져 사람의 일 변했건만, 물결 돌리고 길 열으시니 저서들이 새롭구나. 남쪽 하늘 아득히 저승과 이승이 갈리니, 서해 물가에서 눈물 마르고 창자 끊어집니다.” 만사(輓詞)에 나오는 관민(關)은 각각 관중(關中)과 민중(中)을 가리키는 것으로 송나라의 유학자인 장재(張載)와 주희가 각각 여기에서 거주하였기 때문에 전의되어 장자와 주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는 스승 퇴계가 바로 장자와 주자의 학통을 이어받았음을 가리키는 것이며, 또한 ‘백성들은 위아래로 혜택입길 바랐건만 자신의 행적은 산림에서 홀로 몸을 닦으셨네.(民希上下同流澤 迹作山林獨善身)’라고 노래함으로써 ‘위기지학’으로서의 스승을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율곡의 만사는 율곡이 질풍노도의 시절 2박3일의 짧은 만남을 통해 방황의 길을 저버리고 옛 학문의 길로 다시 나아갈 때 퇴계가 내려준 잠언의 내용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인 것이다. 이때 퇴계는 율곡에게 ‘거경궁리’란 유가적 화두를 결택해 주는 한편 ‘소자가 평생 좌우명 삼을 수 있는 잠언(箴言)을 한 말씀 내려주십시오.’하고 율곡이 청원하자 다음과 같은 유명한 잠언을 율곡에게 주었던 것이다. “마음가짐에 있어서는 속이지 않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벼슬자리에 올라서는 일을 좋아하기를 경계하라.(持心貴在不欺 立朝當戒喜事)” 이 잠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퇴계는 유학의 본원을 위기지학인 ‘입언수후(立言垂後)’에 두고 있고, 율곡은 유학의 본령을 ‘위인지학’인 ‘출세행도(出世行道)’에 두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퇴계가 율곡에게 남긴 잠언은 어찌 율곡에게만 국한된 일일 것인가. 그 잠언이야말로 천고에 빛나는 영원불변의 대진리일 것이니. 퇴계가 죽자 율곡은 제문에서 ‘아아, 물어볼 데를 잃고 부모를 잃었도다. 물에 빠져 엉엉 우는 자식을 뉘라서 구해줄 것인가.’하며 슬퍼하는 한편 ‘아아, 슬프도다. 나라의 원로를 잃으니 부모가 돌아가신 것 같고, 용과 호랑이가 망했으며 경성(景星)이 빛을 거두었도다.’라고 탄식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율곡에게 비친 경성, 퇴계의 상서로운 별빛은 23세 때 율곡이 지은 ‘천도책’의 명문장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이니, 퇴계야말로 우리나라가 낳은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자 참스승인 것이다.
  • 儒林(616)-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2)

    儒林(616)-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2)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2) 마치 인류가 낳은 최고의 성인이었던 노자와 공자의 만남을 연상시키는 퇴계와 율곡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가 낳은 위대한 사상가가 벌인 이 이중창의 대화는 짧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맞는 우리민족에게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는 바로 교육. 굳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국가의 운명은 청년의 교육에 달려 있다.’는 금언이 아니더라도 교육이야말로 국가의 먼 장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것이다. 그러한 백년지계인 교육정책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흔들리고 있는 이즈음 퇴계와 율곡이 나눈 마지막 대화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지표를 설계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일일 것이다. 즉 ‘위기주의자’로서의 퇴계와 ‘위인주의자’로서의 율곡의 대화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의 교육이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명예와 권력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자가 주장하였던 ‘옛날에 배우고자 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공부하였다.(古之學者爲己)’라는 군자학에서 비롯된 ‘위기지학’임이 명백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퇴계가 율곡의 간곡한 청원에도 불구하고 임금의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결연히 고향으로 낙향하였던 것은 이러한 ‘위기지학’으로서의 학문적 태도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인 태도인 것이다. 우리교육의 목표가 남을 이기기 위한 경쟁과 명예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서의 공명주의에서 벗어나 자기의 인격, 학식, 덕행의 향상과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위기지학’의 원론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오늘날의 교육적 위기는 자연스럽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퇴계와 율곡이 16세기의 현실에 맞추어서 나눴던 짧은 대화가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 가진 통시성과 일치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위대한 철인이 남긴 위대한 유산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감히 비교할 순 없겠지만 퇴계가 뛰어난 성리학자였으면서 대정치가였던 율곡보다 한층 더 위대한 사상가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위기주의자’로서의 면모 때문이었던 것이니, 퇴계는 그로부터 4년 뒤인 선조4년 70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이때 율곡도 병환으로 벼슬을 사직하고 잠시 처가가 있는 해주의 야두촌으로 돌아가 야인생활을 하고 있었는데,1570년 12월 퇴계가 별세하였다는 부고가 오자 율곡은 신위를 만들어 놓고 곡을 하였다. 소대(素帶)를 차고 외실에서 거처하였으며, 동생 우를 시켜 제문을 바치도록 하는 한편 머리에 흰 띠를 두르고 심상하였다. 비교적 자대하는 면이 있어 고집이 세고 남을 비평하기를 잘하여 여간해서는 타인을 대단하게 평가하지 않았던 율곡이었는데, 유독 퇴계만은 존경하고 높이 평가하여 평생동안 스승으로 섬겼던 것이다. 그러한 스승 퇴계가 마침내 70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였던 것이다. 율곡은 제문에서 퇴계를 일러 ‘천지사이에 뛰어난 기질을 모아서 타고나 은연함이 옥과 같고 모습이 순박하다.’고 칭송하였으며,‘행실은 가을 물처럼 맑고 깨끗하다.’고 표현하였다. 또한 스승의 학문에 대해서는 ‘뭇 학설에 서로 다른 점을 절충하여 하나로 모으되 주자를 스승으로 하였다.’고 추모하였던 것이다.
  • 儒林(615)-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1)

    儒林(615)-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1)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51) 퇴계는 자신이 ‘위인지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형적은 ‘위아’와 흡사하여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던 듯 보인다. 따라서 율곡이 ‘스승님의 학문이 어찌 위아지학이겠습니까.’라는 마지막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퇴계는 마침내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일찍이 이연평(李延平)이 말하기를 ‘오늘날에 있어서는 벽촌에 고요히 거하여 초근목피로 살면서 본업을 힘써 닦을 수밖에 없다.’고 하였으니, 이러한 이연평도 ‘위아지학’이란 말인가. 또한 주자 역시 ‘장차 몸과 마음을 속세의 절에 머물고 있으리니 이는 부처의 마음을 섬겨 이름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將此身心奉塵刹 是則名爲奉佛思)’라고 말하였으니, 이러한 주자의 마음이 ‘위아지학’이란 말인가. 나는 굳이 이연평의 말이 아니더라도 또한 주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본원처(本願處)를 찾기 위해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니 숙헌께오서는 나를 붙들려 하지 마시오.” 기록에 의하면 이 자리에는 퇴계와 율곡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앉아 있었다고 한다. 퇴계에게 간곡히 청원하는 율곡의 태도를 보다 못해 누군가 한 사람이 ‘그렇다면 성혼은 어찌하여 참봉벼슬을 받고서도 아니 나오는가.’하고 묻자 율곡은 ‘성혼은 병이 많아 벼슬을 감당할 수 없으니 만약 강제로 벼슬을 시킨다면 이는 그를 괴롭히는 것입니다.’라고 변명하였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퇴계는 크게 웃으며 ‘숙헌은 어찌하여 성혼에게는 대접을 후하게 하면서 내게 대한 대접은 이처럼 박한 것이오.’하고 묻는다. 이에 율곡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성혼의 벼슬이 만약 스승님과 같다면 성혼도 일신상의 개인적인 형편은 돌보지 않고 벼슬에 나설 것입니다. 그러나 성혼은 말단 관직에 불과하니 성혼이 나서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라에 무슨 손실이 있겠습니까. 하오나 스승님께오서는 다르십니다.” 그러고 나서 율곡은 마지막으로 읍소한다. “지금 민력이 다하고 국가의 재정이 바닥 나서 만약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장차 나라가 나라답지 못하게 될 것이오니 이를 생각하면 한밤중에라도 벌떡 일어나 앉게 되어 식은땀이 온몸에 흘러내리나이다. 만약 스승님께오서 한양에 머물러만 계셔도 민심은 안정될 것이옵니다.” 그러나 며칠 뒤 퇴계는 율곡의 이러한 간곡한 청원에도 홀연히 한양을 떠나 안동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놀라운 것은 명종의 장례가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여론이 분분하였고, 기대승이 퇴계에게 편지로 ‘나아가고 물러가는 대의(大義)가 심히 의심된다.’고 은근히 비난할 정도였던 것이다. 4년 뒤인 12월, 퇴계가 죽을 때까지 두 사람은 편지로 짧은 의견을 나누었을 뿐 두 번 다시는 상면하지 못하였으니, 이때 나눈 두 사람의 대화는 더 이상 스승과 제자가 아닌 두 위대한 사상가가 벌인 의미심장한 이중창인 것이다.
  • [라이프플러스] 오송 생명과학단지내 22만평 분양

    정부가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를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 생산시설용지 22만평이 첫 분양된다.보건복지부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일원에 들어서는 140만평 규모의 오송 생명과학단지 중 22만평에 대한 입주신청서를 오는 6월12일부터 접수한다고 공고했다.분양대상은 의약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와 연구소, 바이오 업체 등이다. 오송단지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독성연구원, 질병관리본부 등이 들어서게 된다.분양 관련 문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043-237-4161)와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043-220-8802)로 하면 된다.
  • 儒林(612)-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48)

    儒林(612)-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48)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48) 그러나 스승 퇴계가 또다시 칭병을 하며 물러나려 하자 율곡은 다시 다음과 같이 간곡히 청원한다. “만일 스승님께서 경연의 자리에 계신다면 나라의 이익됨이 매우 클 것입니다. 벼슬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남을 위한 것이지 어찌 꼭 자신만을 위한 것이겠습니까.” 그러자 퇴계는 다시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벼슬을 하는 것이 진실로 남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이익됨이 남에게 미치지 못하고 자신의 몸 걱정만 더해진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오.” 스승의 이 말을 들은 율곡은 다시 말을 덧붙인다. “스승님께서 조정에 계시면서 설령 하는 바가 없으시더라도 왕이 무겁게 의지하고 인정도 기뻐함이 있다면 이 역시 이익됨이 남에게 미치는 것입니다. 스승님의 학문이 어찌 위아지학(爲我之學)이겠습니까.” 위아지학. 일찍이 맹자가 선포하였던 양주(楊朱)의 자신만을 위한 위아주의를 뜻하는 말. 맹자는 ‘양주는 자신만을 위하는 학문이니 임금이 없고, 묵적의 겸애는 아버지가 없음이니 아버지가 없고, 임금이 없는 것은 새나 짐승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楊氏爲我 是無君 墨氏兼愛 是無父 無父無君 是禽獸也)’라고 위아주의를 비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그 무렵 많은 사람들이 퇴계를 헐뜯는 구절로 인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당대의 원로대신이었던 이준경은 맹자의 말을 인용하여 퇴계를 ‘산새’라고 비난하였으며, 심지어는 퇴계의 제자였던 남시보(南時甫)까지도 스승 퇴계를 위아주의자라고 비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비난을 모르고 있을 퇴계가 아니었다. 그러나 율곡의 간곡한 청원에도 퇴계는 묵묵부답으로 침묵을 지켰을 뿐 아무런 대답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 훗날 퇴계는 기대승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러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변명하고 있다. 이 문장은 퇴계가 유일하게 자신에 대한 변명을 하는 단 하나의 장면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요새 들으니 남시보가 나를 일러 위아(爲我)의 학문을 한다고 하는데, 대저 나는 위아의 학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형적(形跡)은 위아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으니, 그런 말을 듣고 보니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퇴계는 자신의 학문이 ‘위아주의’가 아닌 ‘위기주의(爲己主義)’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원래 ‘위기지학’은 성리학에서 군자학으로까지 불리는 것으로 ‘자기의 인격, 학식, 덕행의 향상과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인 것이다. 퇴계는 자신의 ‘위기지학’이 제자 남시보가 주장하였던 양주의 ‘위아지학’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 형적에 있어 위아와 흡사하니, 실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학문은 우리 인간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로서의 지, 덕, 행을 실천궁행하는 ‘위기지학’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율곡은 ‘위인지학(爲人之學)’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두 사람이 나눈 최후의 대화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 “외국인과 함께 살수있는 제도 만들것”

    “외국인과 함께 살수있는 제도 만들것”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25일 오전 충북 청원군 현도면 달계리를 찾아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실생활을 직접 보고 들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올해 어버이날 효행상을 받은 필리핀계 여성 결혼이민자 에미레(37)씨를 만나 격려한 뒤 현도면에 사는 결혼이민자 20명이 마련한 ‘한마당 잔치’에 참석했다. 결혼 10년째인 에미레씨는 중풍을 앓는 94세의 시어머니를 7년 동안 봉양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한마당 잔치에서 우즈베키스탄·필리핀·캄보니아·태국·베트남 등에서 시집온 여성들이 만든 전통 음식을 시식한 뒤 외국인 정책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말이 안 통하고 생활이 넉넉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용기를 가져라.”면서 “앞으로 눈·피부색깔이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6일 외국인에 대한 정책 방향과 추진 체계, 총괄기구 설치 등을 다루는 ‘외국인 정책회의’를 처음 개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儒林(611)-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47)

    儒林(611)-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47)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47) 그러자 선왕이었던 명종 못지않게 퇴계를 마음 속 깊이 존경하고 있던 선조는 즉시 퇴계에게 예조판서를 제수하고 퇴계를 자신의 곁에 붙잡아두려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종의 인산이 끝나기도 전에 퇴계가 낙향하려 하자 조정에서는 여기저기서 퇴계를 비난하는 소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원로대신 이준경은 퇴계를 가리켜 산 속에서만 살고자 하는 고상한 척하는 위선적인 ‘산새(山禽)’에 비유하였고, 퇴계의 문인 중의 한 사람이었던 남언경(南彦經)까지도 퇴계의 학문을 자신만을 위하는 ‘위아지학(爲我之學)’이라고까지 비난하였던 것이다. 퇴계를 스승으로 존경하고 있던 율곡은 이때 한양의 숙소로 퇴계를 찾아가는데,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난 지 거의 10년 만의 일이었다. 전날 백면서생이었던 율곡은 이때 이조좌랑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었다.10년 만에 스승 퇴계를 만난 율곡은 삼배를 올려 제자로서의 예를 올린 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어린 왕이 처음 들어서고 시사에도 어려움이 많으니, 분의(分義)를 헤아려 보시더라도 스승님께서는 물러가실 수가 없습니다.” 새로이 왕 위에 오른 선조는 일찍부터 퇴계의 학덕을 듣고 있었으므로 문교를 주관하는 예조판서가 퇴계에게 가장 적합한 자리라고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왕이었던 명종이 후사 없이 죽자 덕흥군의 셋째아들이었던 하성군이 15살의 어린나이로 왕위에 올랐는데, 그가 곧 선조였다. 선조는 새 왕이 즉위하는 새 시대에는 낡은 폐습을 물리칠 수 있는 인격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퇴계를 이조판서에 제수하였는데, 퇴계는 한사코 모든 것을 거절하고 물러가려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율곡은 선조의 어명을 받고 퇴계를 설득하러 나선 특사자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퇴계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신하된 도리로서는 비록 물러설 수는 없으나 내 자신을 보면 물러갈 수밖에 없소이다. 몸에 이미 병이 많고 재주도 무능하기 때문이오.” 율곡의 직책인 이조좌랑은 ‘관리의 등용을 주관하는 직책’. 비록 정6품의 당하관에 속하는 낮은 직책이었으나 인사권이 막강하여 제도적으로 상관인 이조판서도 추천권을 함부로 빼앗을 수 없는 요직이었던 것이다. 비록 선조는 15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으나 매우 침착하고 사려가 깊어 행동하는 것마다 예절에 맞았다고 한다. 즉위하자마자 그를 키운 유모가 수를 놓아 꾸민 호화 가마를 타고 대궐을 찾아와 개인적으로 청원을 하자 ‘네가 어찌 감히 가마까지 탈 수 있느냐.’하고 불호령함으로써 유모는 울면서 걸어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본 명나라 사신들이 ‘이러한 현군을 얻은 것은 동국의 복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율곡은 새 임금 밑에서 새 시대를 열고 싶은 야망으로 간곡히 찾아와 스승에게 참정을 권유하였던 것이었다.
  • 무료 건강검진에서 보육료까지… 출산 혜택 다양

    저출산으로 중앙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예산을 들여 저출산 대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맞선 주선에서부터 무료 건강검진, 출산용품 지원, 보육료 지원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여서 찾아쓰기도 만만치 않다. 출산대열에 동참하려는 당신, 우선 혜택부터 챙겨 보자.●결혼 지원 결혼지원책으로는 맞선 주선과 혼전 건강검진 등이 있다. 서울 금천구와 서초구에서 미혼남녀를 위한 미팅을 주선하고, 전남 완도와 해남군에서 농촌총각 국제결혼을 지원한다. 경기도에서는 미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성남시 중원구가 매년 70여명의 미혼자에게 검진 서비스를 하고, 화성시 보건소는 미혼 여성에게 풍진, 결핵, 고혈압, 당뇨 검사 등을 해준다. 충북 청원군 보건소는 관내 미혼자를 위한 건강 준비교실을 열었다. 제주도도 결혼을 앞운 미혼남녀 150여명에게 건강검진과 풍진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임산부 건강 임산부를 위한 건강검진과 철분제·영양제 등을 지급하는 건 기본이고, 정·난관 복원 수술비, 인공수정비도 지원한다. 철분제와 영양제는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지급하고, 산전·후 교육을 실시하는 출산준비 교실도 상당수 보건소에서 운영한다. 출산 교실의 교육 내용도 다양해 부산 남구 보건소에서는 라마즈 교실을, 광주 남구 보건소는 임산부 비만 관리를,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는 요가·공체조 교육을, 군포시 보건소는 부부캠프 등을 실시한다. 직장을 다니는 임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는 직장인을 위해 건강 교실을 야간에 열고, 인천 서구는 기체조·베이비 마사지·모유 수유 등의 내용을 담은 비디오를 대여해 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기 화성, 강원 강릉, 전북 장수군, 전남 완도군 등에서는 1인당 최고 60만원의 정·난관 복원수술비를 지원한다. 경남 진주와 강원 원주에서는 인공수정비로 20만∼30만원을 보조해 준다.●출산 축하 출산 가정을 위한 지원책이 가장 많다.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지원금은 물론 출산용품도 지급하고 산모 도우미를 파견해 주는 지자체도 있다. 출산을 하게 되면 우선 축하엽서부터 받게 된다. 광주 남구 등 25개 지자체에서 축하엽서를 발송한다. 귀 체온계, 목욕용품 등의 축하용품도 서울 중구 등 72개 지자체에서 보내고 있다. 전남 여수 등에서는 축하앨범도 제작해 준다. 첫째든 둘째든 모든 신생아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도 33곳이나 된다. 일례로 경북 영주시 보건소는 첫째, 둘째아이에게 50만원, 셋째아이에게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경북 의성군은 관내 출생아에게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아이를 위해 건강보험을 들어주는 곳도 있다. 경기 연천군은 10년간 보장이 되는 건강보험을 월 1만 3000원씩 5년간 내준다. 보험을 들어주는 지자체는 충북 증평, 전북 정읍, 전남 화순·함평·진도 등 5곳이 더 있고, 전남 영광군 보건소는 2만원씩 넣어 통장을 만들어 준다. 울산시는 장애인 가정을 배려했다.4급 이하 장애인 출산자에게 30만원을 지원하고, 도우미도 파견해준다. 산후 조리를 도와줄 도우미를 파견하는 지자체는 30여곳 정도다. 대구 수성구는 맞벌이 부부, 편부모 가정 등을 위해 베이비시터를 파견하고, 대전시도 셋째 자녀 가정에 보육 도우미를 파견한다. 충북 충주 등 27개 지자체에서는 농가를 위한 농가도우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경기 시흥시 보건소에서는 미숙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김포·하남·고양 보건소 등에서는 모유 수유가 힘든 산모를 위해 유축기를 대여해 주는 등 시책이 다양하다.●양육 보조 보육료 지원이 대표적이다. 셋째아이서부터 지원하는 곳이 많다. 서울시 등 82개 지자체에서 셋째아이부터는 많을 경우 실보육료를 지원해 준다. 부산 등 32개 지자체에서는 둘째아이서부터 10만원에서 보육료의 50%까지를 보조한다. 대전, 충북 청원, 경남 산청에서는 저소득층의 보육료를 최고 100%까지 지원한다. 모든 신생아에게 양육비를 지원하는 곳도 있다. 전북 순창, 경북 안동, 전남 강진·보성 등 어린 아이가 드문 농촌 지역들이다. 전남 보성군에서는 첫째아에게 월 20만원, 둘째에게 월 30만원, 셋째에게 월 50만원씩을 양육비로 보조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철쭉 만개한 산하를 가다

    철쭉 만개한 산하를 가다

    계절의 여왕이다. 산들은 서로 앞다투어 붉디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뽐내는 계절이다. 아름다운 선홍빛 철쭉의 유혹은 구름을 타고 날아가던 ‘신선’도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번 주부터 국립공원들의 산불예방기간이 끝나 철쭉의 매혹적인 자태를 엿보기에 그만이다. 가벼운 배낭 하나 매고 철쭉 바다로 여행을 떠나자.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진 제주시청·영주시청·남원군청 제공 진달래가 피었다가 자취를 감춘 전국의 산들에 ‘멀리 떠난 서방님을 기다리는 새색시의 입술’ 같은 철쭉이 만개했다. 철쭉은 ‘사랑의 즐거움’이란 꽃말을 가진 예쁜 꽃이다. 길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게 했다는 의미로 ‘척촉’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붉디 붉은 바위 끝에/잡고 온 암소를 놓아두고/나를 부끄러워 아니 한다면/저 꽃을 바치겠나이다.’ 절벽 위에 피어 있는 철쭉을 탐냈던 수로부인(신라 선덕왕 때 순정공의 처)에게 신비한 노인이 철쭉을 바치며 불렀다는 ‘헌화가’이다. 진달래와 철쭉은 꽃 모양이 비슷하여 사람들이 혼동하지만 꽃이 먼저 핀 다음에 잎이 나오는 것이 ‘진달래’고 잎과 꽃이 같이 피는 것이 ‘철쭉’으로 구분하면 쉽다. # 철쭉 산행의 일번지 - 소백산 영주와 단양에 걸쳐 있는 소백산은 철쭉의 명산. 특히 연화봉 일대의 철쭉 군락의 명성은 전국에 자자하다. 희방사나 죽령에서 연화봉 오르는 산길이 잘 나 있고, 비로사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철쭉길도 좋다. 정상 일대가 초원지대로 철쭉 군락은 주변에 조금씩 흩어져 있다. 그래도 초원과 철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독특한 산행코스라 인기가 높다. 소백산 철쭉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극단 미추 공연, 장승깎기, 철쭉길걷기, 죽령 옛길걷기, 야생화 나눠주기 등 재미난 행사가 풍성하다. 가는 길에 부석사도 들러볼 만하다. 영주시청(054-639-6004). # 가장 인기 있는 철쭉 동산 - 남원 바래봉 남원 바래봉은 가장 인기있는 철쭉 산행지. 운봉 축산기술연구소 뒤 목초지대가 지금부터 이달 말까지 붉은 바다를 이룬다. 바래봉 정상아래 1100m 부근의 갈림길에서 팔랑치로 이어지는 오른쪽 능선도 철쭉군락이다. 특히 선홍빛의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 오른쪽 능선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 구간. 4월 하순 산 아래부터 피기 시작하여 22일부터 절정에 오른다.1971년부터 면양을 키우고자 바래봉 능선까지 찻길을 내고 초지 조성을 한 다음 면양떼를 풀어놓았다. 면양들은 수목이 다 먹어치웠지만 독성이 있는 철쭉만은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서 바래봉 일대의 철쭉 바다가 만들어졌다. 운봉읍사무소(063-634-0301). # 붉게 물든 제주 - 한라산 한라산의 철쭉은 다른 곳보다 좀 늦어 다음달 초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한라산 1100m 고지에서 시작한 철쭉이 왕관릉과 만세동산, 영실 일대 등으로 퍼진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윗세오름 부근이다. 철쭉제를 위해 따로 성대한 행사를 하지 않고 산악인 주최로 산신제를 겸해 철쭉제를 연다. 올해는 오는 28일에 열린다. 청원무공연, 헌다제의와 사신다례 제의, 철쭉제례, 산신제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제주도산악연맹(064-759-0848). # 가장 편리하고 아름다운 산행 - 덕유산 덕유산은 별도의 철쭉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굽이굽이 아름다운 구천동 계곡과 철쭉의 어울림은 그야말로 한 폭의 산수화. 특히 중봉에서 송계 삼거리에 이르는 이른바 ‘덕유평전’의 철쭉이 장관이다. 또한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를 이용해 설천봉·향적봉에 오르는 코스는 누구나 30분이면 쉽게 철쭉의 바다로 갈 수 있어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산행으로 그만이다. 덕유산(063-322-3174), 무주리조트(063-322-9000). # 붉은 님을 떠나보내는 - 태백산 태백산 철쭉이 진다는 것은 철쭉 산행의 끝을 의미한다. 다음달 2일부터 3일 동안 태백산도립공원에서 태백산 철쭉제가 열린다. 태백산 역시 장군봉 일대의 철쭉 군락은 규모는 작지만 태백산의 수려한 모습과 어우러져 여느 산 못지않게 아름답다. 또한 철쭉제 기간에는 태백산 등반대회는 물론이고 산신제, 야생화전시회, 맑은물 사진전, 팔도사투리 경연대회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도깨비가면 만들기, 철쭉그림 퍼즐맞추기, 캠프파이어, 불꽃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등 4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033)550-2083. # 철쭉과 잣나무의 사랑 - 가평 연인산 가평의 연인산은 수도권의 수많은 계곡중 보기 드물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용추구곡의 발원지인 7부 능선에서부터 정상까지 1.5㎞ 구간에 2m 이상 자란 산철쭉이 군락을 이룬 채 붉게 물들고 있다. 이름하여 연인산 능선의 철쭉터널. 우정고개 주변의 잣나무 숲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031)580-2065. # 수도권 근교의 철쭉 산행지 - 축령산 남양주시 축령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생 철쭉 군락지역으로 어른 키보다 훨씬 큰 철쭉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계곡 사이에서 선홍빛 웃음을 활짝 웃고 있는 곳. 가벼운 등산과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며 자연휴양림도 있어 가족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031)592-0681.
  • 5·3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명단

    ■ 경기도 ●수원시장 염태영(45·우·정당인) 김용서(65·한·수원시장) 이대의(57·민·정당인) ●성남시장 이재명(41·우·변호사) 이대엽(71·한·성남시장) 장영하(48·민·변호사) 김미희(40·노·약사) ●의정부시장 박영하(57·우·변호사) 김문원(65·한·의정부시장) ●안양시장 이승민(41·우·변호사) 신중대(59·한·안양시장) 김규봉(50·민·메리카코리아나 사장) 강현만(41·노·정당인) ●부천시장 방비석(51·우·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홍건표(61·한·정당인) 이혜원(40·노·정당인) 박상규(56·국·회사임원(코리아정보기술(주)이사)) 김제광(39·무·부천시의회 의원) ●광명시장 방호현(40·민·정당인) 이병렬(44·노·정당인) 김인겸(55·국·자영업) 이연호(45·무·주택관리사) 김경표(44·우·메가시네마 대표이사) 이효선(51·한·현대자동차 직원) ●평택시장 유성(41·우·사회단체 대표) 송명호(50·한·평택시장) 남정수(37·노·정당인) 이익재(61·국·평택시의회의원) 차화열(45·무·송탄IC주유소 대표) ●양주시장 임충빈(62·무·공무원) 이흥규(49·우·정당인) 이범석(56·한·정당인) 윤광노(59·민·정당인) ●동두천시장 오세창(55·우·정치인) 최용수(60·한·동두천시장) 노시범(48·무·무직) ●안산시장 부좌현(50·우·정당인) 박주원(47·한·겸임교수) 김동현(61·민·변호사) 이하연(48·노·정당인) 김봉구(50·국·정당인) 손동걸(60·무·농업) ●고양시장 김유임(41·우·고양시의회의원) 강현석(53·한·고양시장) ●과천시장 김진숙(51·우·과천시민정책포럼 대표) 여인국(50·한·과천시장) ●의왕시장 이수영(48·우·정당인) 이형구(60·한·의왕시장) 김원봉(61·민·정당인) 신하철(72·국·정당인) ●구리시장 박영순(58·우·정치인) 지범석(49·한·기업인) ●남양주시장 이해일(60·우·정당인) 이석우(58·한·정당인) 김종범(46·민·남양주시의회의원) ●오산시장 곽상욱(41·우·(주)현대영어스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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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수(50·우·정당인) 조정화(41·한·정당인) ●금정구청장 박춘길(60·우·금정구의회의원) 고봉복(60·한·부산시의회의원) 김문곤(66·무·금정구청장) 윤석천(71·무·금정문화원 원장) ●강서구청장 구대언(51·우·대지수산 대표) 강인길(47·한·강서구청장) 윤무헌(62·민·정당인) 김원준(63·무·무직) 조명래(42·무·체육인) ●연제구청장 이창용(45·우·정당인) 이위준(63·한·연제구의원) ●수영구청장 이남중(50·우·정당인) 박현욱(51·한·정당인) ●사상구청장 윤경태(45·우·정당인) 윤덕진(68·한·공무원) 이호승(55·무·무직) 정대욱(53·무·샛별유치원 이사장) ■ 서울 ●종로구청장 김영종(52·우·건축사) 김충용(67·한·종로구청장) 정흥진(61·민·정당인) 전재갑(64·무·시인) ●중구청장 전장하(58·우·정당인) 정동일(51·한·기업인) 최형신(67·민·약사) 박복수(57·무·신당종합사회복지관 전문위원) 유재택(46·무·한국외대 정치외교학 강사) ●용산구청장 정남길(44·우·용산구의회 의원) 박장규(71·한·용산구청장) 성장현(51·민·정당인) 김종민(35·노·정당인) 김중완(43·무·건설사 대표) 명영호(56·무·정치인) ●성동구청장 오성욱(46·우·변호사) 이호조(61·한·정당인) 정병채(51·민·한국 청소년 한마음 연맹 법인이사) 김성기(34·노·정당인) ●광진구청장 김태윤(44·우·변호사) 정송학(52·한·정당인) 김기동(59·민·정당인) 이중원(40·노·정당인) 김광해(62·국·시민운동가) 권혁모(58·무·무) 정국환(67·무·무직) ●동대문구청장 유준상(58·우·정당인) 홍사립(61·한·동대문구청장) 유운영(59·민·정당인) ●중랑구청장 김준명(52·우·(주) 우영 고문) 문병권(56·한·공무원) 강병진(67·민·정당인) ●성북구청장 진영호(62·우·미기재) 서찬교(63·한·공무원) 조경복(53·민·치과의사) 박창완(47·노·정당인) ●강북구청장 강영조(65·우·정당인) 김현풍(64·한·강북구청장) 신승호(56·민·강북구의회 의원) 김정남(57·무·상업) ●도봉구청장 이동진(45·우·정당인) 최선길(66·한·도봉구청장) 홍우철(51·노·회사원) ●노원구청장 서종화(40·우·대통령자문 차별시정위 위원) 이노근(52·한·한나라당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김학주(51·민·정당인) 최창우(49·노·사회운동가) 김양섭(58·국·정희건설 대표) 정재복(60·기·알즈너 강남대리점 대표이사) 이기재(65·무·노원구청장) ●은평구청장 고연호(43·우·우진무역개발(주)대표) 노재동(64·한·은평구청장) 송재영(50·민·정당인) 정두형(65·무·현대건축사 대표) ●서대문구청장 문석진(50·우·공인회계사) 현동훈(47·한·서대문구청장) 이동거(59·민·(주) 매일환경 연구청장 책임자) 이상훈(34·노·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위원장) 고은석(67·무·임대업) ●마포구청장 김충현(59·우·정당인) 신영섭(50·한·정당인) 정형호(50·민·세무사) 홍순광(36·노·정당인) 박홍섭(63·무·마포구청장) ●양천구청장 유선목(54·우·서울시의원) 이훈구(57·한·정당인) 문영민(55·무·양천구의회의원) 추재엽(50·무·양천구청장) ●강서구청장 이창섭(43·우·강서구의원) 김도현(63·한·디지털사상계 대표) 고재익(52·무·강서구의원) 유영(58·무·강서구청장) ●구로구청장 남승우(45·우·정당인) 양대웅(64·한·구로구청장) ●금천구청장 최병순(54·우·건우종합건설(주) 대표이사) 한인수(60·한·금천구청장) 나이균(63·민·정당인) 최석희(41·노·정당인) 여병용(64·국·정치인) ●영등포구청장 정경환(43·우·정당인) 김형수(58·한·영등포구청장) ●동작구청장 서승제(46·우·대한티엠에스(주) 고문) 김우중(63·한·공무원) 김기옥(63·민·호남대 교수) 김익수(40·무·동작구의원) 윤여연(51·무·인쇄업) ●관악구청장 진진형(71·우·세무사) 김효겸(52·한·전문경영인) 김희철(58·민·관악구청장) ●서초구청장 서병찬(54·우·(주)신우이엔씨 대표이사) 박성중(47·한·정당인) 정내현(59·민·기술사) ●강남구청장 이판국(50·우·기업인) 맹정주(58·한·정당인) ●송파구청장 이유택(67·우·송파구청장) 김영순(56·한·정당인) 김종호(62·민·의사) 김현종(42·노·정당인) 민경엽(50·무·기업인) ●강동구청장 손석기(49·우·정당인) 신동우(52·한·강동구청장) ■ 충청북도 ●청주시장 오효진(61·우·정당인) 남상우(61·한·충청포럼21 대표) ●충주시장 권영관(59·우·정치인) 한창희(52·한·공무원) 최실경(66·무·자영업) ●제천시장 권기수(59·우·정당인) 엄태영(48·한·제천시장) ●단양군수 이규천(52·우·정당인) 김동성(57·한·정당인) 이영희(54·국·정당인) 김천유(58·무·무직) 박주진(71·무·농업) 이완영(53·무·매포진흥지업사) ●청원군수 변장섭(49·우·청원군의회의원) 김재욱(58·한·청원발전 연구소 소장) 박노철(57·국·법무사) 김병국(53·무·(주)충북택시장 대표이사) ●영동군수 정구복(49·우·경성전기 기술이사) 손문주(68·한·영동군수) ●보은군수 이향래(55·우·농업) 박종기(66·한·보은군수) 김기준(40·국·전 충청투데이 신문사 지방부장) ●옥천군수 한용택(57·우·열린우리당 충청북도당 부위원장) 안철호(65·한·기업인) 손만복(55·국·정당인) 이근성(56·무·노란이 농장 대표) ●음성군수 이원배(65·우·정당인) 김학헌(60·한·정당인) 박수광(59·무·공무원) ●진천군수 유영훈(51·우·정당인) 김경회(53·한·진천군수) 남명수(63·무·군의회의원) ●괴산군수 김문배(58·한·괴산군수) 임각수(58·무·무직) ●증평군수 김영호(53·한·증평세림신경외과 원장) 연기복(52·무·기성상사 대표) 유명호(64·무·증평군수) ■ 충청남도 ●천안시장 구본영(53·우·(주)동양이엔피 사외이사) 성무용(62·한·자치단체장) 임형재(58·국·정당인) 양승연(50·무·어머니 슈퍼 근무) ●공주시장 남상균(49·우·정당인) 김선환(54·한·정당인) 이준원(41·국·공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오영희(59·무·공주시장) 조은호(62·무·무직) ●보령시장 이병준(65·우·정당인) 신준희(68·한·정치인) 이준우(59·국·정치인) ●아산시장 곽용구(47·우·정당인) 강희복(64·한·아산시장) 김광만(49·국·정당인) ●서산시장 조규선(57·우·서산시장) 조한구(60·한·정당인) 이복구(60·국·정당인) 김오경(42·무·서산태안사회정책연구소장) ●태안군수 김세호(56·우·반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 명귀진(69·한·농업) 진태구(60·국·태안군수) ●금산군수 최영준(43·우·정당인) 유숭열(58·한·진산자연휴양림 대표) 박동철(54·국·정치인) 강봉구(54·무·(주)미래원토건 근무) 길호섭(62·무·정치인) 박찬중(59·무·정치인) ●연기군수 최준섭(50·우·정당인) 김준회(64·한·정당인) 이성원(68·민·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기봉(69·국·연기군수) 김부유(42·무·사회운동가) 성태규(43·무·한성디지털대학교평생교육원겸임교수) ●논산시장 황명선(39·우·정당인) 박원래(56·한·논산대우약국 대표) 임성규(66·국·논산시장) 이창원(48·무·세무사) ●계룡시장 이기원(53·한·계룡시의원) 최홍묵(57·국·계룡시장) ●부여군수 김무환(57·한·부여군수) 윤경여(56·국·동성이앤지(주) 대표) ●서천군수 나소열(47·우·서천군수) 노박래(56·한·정당인) 전영환(43·국·치과의사) ●홍성군수 이두원(41·우·농업) 이종건(64·한·정당인) 김석환(61·국·정당인) ●청양군수 이희경(57·한·정당인) 김시환(63·국·공무원) ●예산군수 안세용(55·우·회사원) 최승우(64·한·정당인) 김영호(58·국·정당인) 이용면(56·무·상업) 이준호(68·무·자영업(체험학습원)) ●당진군수 민종기(55·우·당진군수) 이덕연(50·한·당진군의회의원) 손창원(36·노·노동자) 이철환(60·국·정당인) ■ 전라북도 ●군산시장 함운경(42·우·열린우리당 열린 정책연구원 교육연구센터 소장) 한상오(36·한·정당인) 문동신(68·민·비전 새군산포럼 대표) 권형신(60·무·무직) 김귀동(55·무·변호사) 송웅재(60·무·무직) 조현식(55·무·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최관규(44·무·국가원자력관리통제소(NNCA) 연구원) ●익산시장 이한수(45·우·정당인) 고현규(47·한·정당인) 허영근(61·민·정당인) 박경철(50·무·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정읍시장 김생기(61·우·정당인) 이민형(61·민·정당인) 이효신(39·노·농업) 강광(69·무·바르게살기운동 정읍시협의회 회장) 허준호(48·무·정읍유한회사삼동대표) ●남원시장 윤승호(52·우·정당인) 최중근(66·민·정당인) 김영권(59·무·남원변화발전포럼대표) 황의돈(49·무·농업) ●김제시장 황호방(51·우·정당인) 최수(55·민·정당인) 이건식(61·무·정치인) 이홍규(45·무·정치인) 황성호(61·무·농업) ●완주군수 최충일(63·우·공무원(완주군수)) 임정엽(47·민·정당인) ●진안군수 송영선(55·우·상업) 김정길(57·민·상업) 신중하(43·노·농업) 박관삼(60·무·한국통신대학 행정학 강사) ●무주군수 윤완병(50·우·정당인) 강평수(65·민·(주)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백광철(45·노·농업) 갈성로(56·기·무직) 김원수(50·무·무주군의회 의원) 이경주(36·무·회사원) 홍낙표(51·무·정치인) ●장수군수 최용득(59·우·농업) 배한진(48·민·춘추건설대표) 장재영(61·무·장수군수) ●임실군수 강완묵(46·우·농업) 박영은(53·민·금광파이프(주) 대표) 김진억(66·무·공무원) 심민(58·무·무직) 윤재붕(48·무·(유)대기개발대표이사) ●순창군수 강인형(59·우·순창군수) 임양호(51·무·자영업) ●고창군수 정길진(65·우·정당인) 이강수(54·민·고창군수) 정원환(49·무·양돈업) ●부안군수 강수원(71·우·무직) 이병학(49·민·정당인) 문창연(58·기·농업) 김경민(51·무·정치인) 김종규(54·무·부안군수) ■ 전라남도 ●목포시장 김정민(53·우·목포대학교 교수) 천성복(43·한·(주)미래2000 목포지사장) 정종득(65·민·목포시장) 박기철(41·노·정당인) ●여수시장 김강식(50·우·남해안발전연구소 소장) 김용우(52·한·에이즈 퇴치 강사) 오현섭(55·민·정당인) 심정우(46·무·호남대학교 교수) ●순천시장 이은(53·우·정당인) 황선호(49·한·(주)기가정보통신 회장) 노관규(45·민·변호사) 이수근(38·노·정당인) ●나주시장 김대동(60·민·민주당 전남도당원) 김영화(61·무·무직) 신정훈(41·무·나주시장) ●광양시장 서종식(47·우·변호사) 이성웅(64·민·광양시장) 김정태(38·노·정치인) 박필순(45·무·고려대학교 외래교수) ●담양군수 최형식(50·우·담양군수) 이정섭(57·민·정치인) 강대령(39·무·박사과정) ●장성군수 고일갑(39·우·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이병직(62·민·정당인) 유두석(56·무·무직) ●곡성군수 고현석(63·우·곡성군수) 허기하(54·민·정당인) 조형래(56·무·자영업) 박정하(50·무·곡성신문 발행인) ●구례군수 서기동(56·우·정당인) 전경태(58·민·공무원) 이몽룡(59·무·무직) ●고흥군수 진종근(57·우·공무원) 박병종(52·민·정당인) ●보성군수 정종해(59·민·정당인) 김종표(59·기·(주)기전 윈텍회장) 하승완(54·무·보성군수) ●화순군수 전형준(50·민·다산건설(주)대표이사) 이영남(49·무·화순군수) ●장흥군수 김점중(47·우·가축인공수정사) 김성(46·민·정당인) 김인규(52·무·장흥군수) 백광준(55·무·장흥군의회 의원) ●강진군수 황주홍(54·민·강진군수) ●완도군수 김종식(55·우·완도군수) 홍종기(57·한·영진수산 대표) 박현호(54·민·정당인) ●해남군수 박희현(61·민·해남군수) 민화식(66·무·농업) ●진도군수 박연수(57·우·정치인) 김경부(67·민·지방정무직) 김상헌(46·무·자영업) 이동진(60·무·경영인) ●영암군수 김일태(61·우·정당인) 장경택(58·민·정당인) ●무안군수 서삼석(46·우·무안군수) 나상옥(52·민·농축산업) ●영광군수 정기호(51·민·의사) 강종만(51·무·금융업) ●함평군수 안병호(58·민·정당인) 이석형(47·무·함평군수) ●신안군수 김수용(46·우·정당인) 김청수(64·민·정당인) 고길호(61·무·신안군수) ●전주시장 송하진(54·우·꿈 힘 멋 전주포럼 상임대표) 진봉헌(49·민·변호사) 김민아(36·노·정당인) ■ 경상북도 ●포항시장 황기석(50·우·(주)늘솔조경 대표이사) 박승호(48·한·포항국제화포럼 공동대표) 김병일(49·노·정당인) 김대성(51·무·포항사랑정책연구소 대표) 박기환(57·무·공인회계사) ●울릉군수 이석준(56·우·(주)바이오쉴드 이사) 최수일(54·한·울릉군의회 의원) 정윤열(63·무·무직) ●경주시장 이상두(65·우·정치인) 백상승(70·한·경주시장) ●김천시장 박보생(55·한·무직) 김정국(63·무·김천시의회의장) 전영수(44·무·학원경영) 최대원(50·무·대구대학교 겸임교수) ●안동시장 김명호(46·우·정치인) 김휘동(61·한·안동시장) 김윤한(47·무·시민운동가) ●구미시장 남유진(53·한·경영지도사) 최근성(41·노·민주노동당 경상북도 위원장) 신수식(43·무·시민단체 대표) 채동익(58·무·(사) 구미 중소기업 협의회 자문위원) ●영주시장 김주영(57·한·정당인) 권영창(63·무·영주시장) 박시균(68·무·청봉의료재단 성누가병원 이사장) 최영섭(41·무·정치인) ●영천시장 손이목(57·한·공무원) 이남희(54·무·무직) 이태곤(58·무·겸임교수) ●상주시장 이정백(55·한·정당인) 강영석(40·무·무직) 김태희(57·무·농업) 민정기(45·무·상주시의원) 정송(51·무·무직) ●문경시장 신현국(54·한·안동대학교 초빙교수) 박인원(69·무·문경시장) 함윤철(45·무·건설업) ●예천군수 김수남(63·한·예천군수) 오창근(58·무·무직) ●경산시장 최병국(50·한·공무원) 서정환(60·무·정치인) ●청도군수 이원동(57·한·청도군수) 김하수(47·무·겸임교수) ●고령군수 김인탁(56·한·고령주유소 대표) 이태근(58·무·고령군수) ●성주군수 우인회(54·우·정당인) 이창우(68·한·성주군수) 오근화(52·무·성주군의회의원) 전수복(76·무·성주군의원) 최성곤(45·무·계명대학교 교수) ●칠곡군수 배상도(67·한·칠곡군수) 박창기(49·무·(주)화동개발 대표이사) 장세호(49·무·무직) ●군위군수 장욱(51·한·정당인) 김휘찬(55·무·군위농업협동조합장) 박영언(67·무·공무원) 이명원(51·무·제일인쇄소 대표) ●의성군수 김주수(54·한·경북대학교 초빙교수) 김복규(66·무·무직) 전병오(57·무·빙계온천대표) 최유철(52·무·법무사) ●청송군수 윤경희(46·한·정당인) 배대윤(57·무·공무원) ●영양군수 남정태(66·우·정당인) 권영택(43·한·영양여자중고등학교 이사장) 권경호(64·무·정당인) 김공박(62·무·사단법인 도시행정발전연구소 이사장) 오근목(54·무·사업) 이호근(57·무·무직) 이희지(57·무·무직) ●영덕군수 김병목(54·한·영덕군수) 남효수(43·무·(주)바이오크랩 대표이사) 박문태(50·무·영화상영업) 정라곤(56·무·무직) ●봉화군수 김희문(50·한·봉화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 박현국(46·무·농업) 엄태항(57·무·약사) ●울진군수 신정(64·우·(주)아시아엘에스디앤씨 대표이사) 김용수(66·한·울진군수) 임광원(55·무·무직) 장정윤(59·무·시인) 주승환(68·무·고려공업검사(주) 연구소장) ■ 경상남도 ●창원시장 진광현(41·우·열린우리당 김두관 최고의원 정책보좌관) 박완수(50·한·창원시장) 손석형(47·노·두산중공업 근무) ●마산시장 양운진(56·우·평생교육시설 들꽃온누리고 교장) 황철곤(52·한·마산시장) 이상기(66·국·정당인) 권영건(59·무·정당인) ●진주시장 강주열(41·우·정당인) 정영석(59·한·진주시장) 하정우(37·노·정당인) ●진해시장 이재복(59·한·금화개발 대표) 김용호(54·무·무직) 이찬수(52·무·수필가) 주정우(65·무·사업) ●통영시장 박청정(63·우·세계해양연구센타소장) 진의장(61·한·공무원) 강부근(59·무·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 김미희(41·무·무직) 안휘준(46·무·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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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웅(53·무·제조업) 이창규(59·무·경상남도의회 의원) ■ <범 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노=민주노동당 국=국민중심당 미=한미준 기=기타정당 무=무소속. 후보자는 이름 나이 정당 직업 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명단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제정으로 기초 단체장(시장·군수)과 기초의원을 뽑지 않고 도지사와 도의회 의원만 선출합니다.
  • [시론] 日 독도 영유권 주장은 거짓/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독도학회 회장

    [시론] 日 독도 영유권 주장은 거짓/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독도학회 회장

    일본 정부가 지난 12일 내각회의에서 1954년 이후 한국의 독도영유는 ‘불법점거’라며,“일본은 늦어도 17세기 중반 독도 영유권을 확립했고,1905년 내각회의가 이 독도영유권을 재확인 의결했다.”는 답변서를 공식 결정했다.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새빨간 거짓이다.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는 두 어부가 조선 울릉도와 독도에 월경하여 고기잡이 다녀오겠다고 청원을 내자,1618년 ‘죽도(울릉도)도해면허’와 1656년 ‘송도(독도)도해면허’를 내 준 일이 있다. 이때 도해면허는 외국에 월경하여 나갈 때만 내어주는 오늘날의 여권과 유사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 도해면허는 도리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영토이고 일본영토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선측 항의를 받은 도쿠가와 막부는 1696년 1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재확인하고 ‘죽도(울릉도)도해면허’와 ‘송도(독도)도해면허’를 취소했으며, 울릉도·독도로 일본어부들의 출어를 엄금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 사실은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 일본 내무성 ‘공문록(公文錄)’,‘조선통교대기(朝鮮通交大紀)’ 등 일본고문헌에 잘 기술되어 있다. 17세기 중엽 일본의 독도영유 확립은 커녕 도리어 독도는 조선고유영토였고, 일본 도쿠가와 정부도 이를 조선영토로 재확인하여 조선정부에 보내 온 1696∼1699년의 공식 일본외교문서가 보관되어 있다.1905년에 일본정부 내각회의가 일본의 독도영유를 재확인했다는 일본정부의 의결도 거짓이다. 일본정부는 1905년 1월28일 한국정부와 국민 몰래 독도를 처음으로 영토편입을 결정할 때 독도가 ‘주인없는 땅(무주지)’이고, 나카이라는 일본어업가가 1903년 독도 연해에서 고기잡이한 일이 ‘무주지선점(無主地先占)’이 된다고 근거로 내세웠다. 이때에 일본 내무성은 그 섬이 조선 우산도(于山島)여서 한국영토라는 의견을 냈고, 나카이도 이 섬이 한국영토이므로 한국정부에 고기잡이 청원서를 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해군성·외무성이 앞장서서 ‘무주지’라고 억지를 부리며 영토야욕으로 독도를 침탈키로 하였다. 주목할 것은 1905년 일본 내각회의가 독도는 ‘무주지’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일본에 영토 편입한다는 결정은 현 일본정부의 17세기 중엽 일본 영유권 확립주장을 부정한다는 사실이다.17세기 중엽에 일본 독도영유권이 확립되어 있었다면 1905년에 새삼스럽게 일본 정부가 독도를 무주지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영토편입’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일본정부가 1905년 내각회의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재확인했다는 주장은 따라서 새빨간 거짓말이다. 일본은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잘 알면서도 영토탐욕으로 독도 ‘영토편입’결정을 하고 한국정부와 국민 몰래 독도를 침탈한 것이다. 그리고 1910년에는 아예 한반도 전체를 강점 침탈하였다. 국제법상의 기관인 연합국최고사령부는 청·일전쟁의 해인 1894년 1월1일을 기준일로 일본제국주의가 그 이후 침탈·편입한 모든 영토는 원주인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연합국은 1946년 1월29일 연합국최고사령부 지령 제677호로 독도를 탐욕에 의해 일본제국주의가 침탈한 토지로 규정해서 일본영토에서 제외하여 한국에 반환하였다. 이제 일본의 극우파 신팽창주의 정권이 구 일본제국주의를 계승하여 궤변을 토하며 또 독도를 침탈하려고 도발해 온다. 한국 국민과 정부는 일본의 신팽창주의적 도전에 당당히 적극 대응하여 주권과 영토를 굳게 지켜야 한다. 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독도학회 회장
  • ‘브라질 조폭’ 경찰서 습격사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서를 비롯한 정부시설을 잇따라 습격해 경찰관 등 5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상파울루 최대 범죄조직인 ‘제1 도시군사령부(PCC)’는 12일 오후부터 상파울루 인근 5개 위성도시에서 경찰서와 청원경찰 초소, 교정시설 등 55곳을 공격했다. 상파울루 주내 18개 교도소에선 PCC의 사주로 수감자들이 동시다발로 폭동을 일으켜 130여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연쇄 습격 과정에서 경찰관 35명과 시청 소속 청원경찰 3명, 교도관 4명 등이 숨졌고 PCC 조직원도 5명 사망했다.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가 더 늘 전망이다. 현장에서 PCC 조직원 16명이 체포됐으며 주정부 치안 책임자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2002년부터 PCC를 이끌다 얼마전 은행강도 등 혐의로 체포된 마르콜라 등 두목급 8명이 상파울루의 한 교도소로 이감된 데 맞춰 보복 공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PCC는 조직을 키운 2003년 말부터 경찰서를 습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한 경찰관에게 37발의 총격을 가하는 등 22명의 경찰관을 살해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보신의 계절…개도둑 극성

    농가에 개도둑이 설치고 있다. 보신의 계절이 다가오는 데다가 한두 마리씩 기르는 개사육 가정이 줄면서 개값이 크게 오르자 전자충격기 등 최신 장비를 동원, 개를 훔쳐가고 있다. 10일 충남북지역 개사육 농가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충북 청원군 오창면 구룡리 양모(60)씨 집에 있던 개 5마리가 도난을 당했다. 전날 청원군 옥산면 국사리에서는 윤모(54)씨가 기르던 개가 없어지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일대에서만 30여농가에서 50마리의 개가 도둑을 맞았다. 지난달 20일에는 충남 연기군 전동면 신중리 한모(52)씨가 개 3마리를 도둑맞는 등 같은날 이 마을 5가구의 개 10여마리가 싹쓸이로 도둑을 맞았다. 한씨는 “우리 마을뿐 아니라 보덕리 등 주변 마을도 모조리 개도둑을 맞았다.”고 말했다. 개도둑들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약과 전자충격기를 이용, 개의 저항능력을 잃게 한 뒤 목줄을 절단기로 끊고 트럭에 실어 달아나고 있다. 한씨는 “밤에는 마을 가로등까지 끄고 작업(?)을 한다.”며 “워낙 수법이 교묘해 대책없이 속만 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사견은 근당(600g) 5600원 정도에 식당으로 넘겨진다.‘잡견’은 7000∼8500원을 호가한다. 올해 초만 해도 5500∼6000원선이었으나 요즘 들어 크게 올랐다. 충남 당진에서 개도매상을 하는 이모(54)씨는 “한두 마리씩 기르는 가정이 급감하면서 수급불균형이 발생, 값이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오늘의 눈] 촌지와 스승의 날/박현갑 사회부 차장

    며칠 뒤면 스승의 날(15일)이다. 나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표시하는 날이다. 학생들은 이날 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불우한 퇴직 은사나 와병 중인 은사를 찾아 위로도 한다. 제자는 스승에 대한 존경을, 스승은 제자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사제지간 소통의 장’인 셈이다. 하지만 올해 스승의 날에는 스승과 제자가 만날 수 없다. 휴업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이유는 촌지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9일 일부 학부모단체 등에서 ‘촌지’ 등 극소수 교원의 부정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스승의 날에 대한 의미와 취지를 왜곡·퇴색시키고 있어 학교별로 자율재량 캠페인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반면 교총이 지목한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이날 교사에게 촌지를 주는 학부모를 뇌물공여죄로 처벌하자는 입법청원 계획을 밝혔다. 휴업결정이나 입법청원 움직임 모두 취지는 이해되지만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되는 것은 아닌지 아쉬울 뿐이다. 교사 출신 입시전문가인 A씨는 이에 대해 “나는 스승의 날 모든 학생들에게 선물을 내라고 요구했다.”며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1996년 무렵 스승의 날에 500원 한도 이내에서 정성껏 준비하라고 했죠.” 그의 반 아이들은 당시 모두 선물을 했다고 한다. 선물이래야 초콜릿, 사탕 등이었다. 학생들에게 선물을 받은 그는 이날 저녁에 학생들에게 자장면 한 그릇씩을 안겼다.A씨는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하도록 하는 훈련을 시킨 것”이라면서 사제지간 정이 갈수록 메말라만 가는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최근 제기되고 있는 촌지문제는 제자 대 스승간의 문제가 아니라 학부모 대 교사간의 문제로 변질된 데서 비롯됐다고 본다. 교총은 올해 스승의 날 휴무를 교육자의 양심을 바로 세우는 도덕 재무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한다. 교총 의지를 학부모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학교현장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그리하여 내년에는 당당하게 교문을 열어젖히고 스승과 제자가 한 몸이 되어 줄다리기에 달리기도 하는 그런 신명나는 만남이 이뤄졌으면 한다. 박현갑 사회부 차장 eagleduo@seoul.co.kr
  • 농업·관광 만나니 농가소득이 ‘쑥쑥’

    “농업도 문화산업이다?”이를 입증하듯 도시민을 농촌으로 유인하는 관광농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허브나 녹차, 매화 등의 품목에 한정됐지만 장기적으로 도시와 농촌을 직접 잇는 혁신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농업인들의 경영마인드가 부족하고 정부의 지원도 아직은 충분치 못하다는 점이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는 농업과 문화를 접목한 대표적인 농원으로 이미 수도권의 관광명소가 됐다. 주말 방문객은 6000∼7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은 25억원으로 2004년의 16억원보다 9억원이나 늘었다. 충북 청원의 상수허브랜드나 강원도 평창의 허브나라도 많이 찾지만 허브 아일랜드는 고객에 눈높이를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 허브 아일랜드의 임옥 대표는 “관광의 목적은 다시 찾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측면에서 웰빙 시대에 맞는 건강약초 허브를 선택했고 허브꽃밥, 허브갈비 등의 먹을거리와 허브가든, 꽃가게, 빵가게, 선물가게, 향기가게, 체험공방, 숙박시설, 아로마치료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냈다. 하지만 임 대표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 하루에 현지 인력을 70∼80명 쓰는데 이들에게는 ‘직장’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상당수의 농업인들이 아직도 생산과 판매, 관리 등을 구분할 줄 아는 ‘경영마인드’가 없다고 했다. 임 대표는 그래도 “농업에는 할 분야가 많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경북 칠곡에서 매실엑기스 등을 만드는 ‘송광매원’의 서명선 대표는 “관광농업은 농촌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촌이 어려우면 수익성을 다변화해야 하지만 재배와 가공을 잘해도 유통에 문제가 있다면 농가에는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도시민들이 찾아와 감명을 받으면 도농(都農)교류의 매개가 돼 도시지역으로의 진출도 가능하다고 했다. 서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농업에도 허점이 있다고 충고했다. 체험마을 등을 권장하는 것은 좋지만 소비자가 찾기 어려운 오지를 지정하거나 농원을 운영할 능력이나 의지가 부족한 농가에 위탁해서는 생산성이 높아질 수 없다는 것. 관광농원이나 체험마을을 성공시켜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팔 수 있는 ‘거점 쇼핑몰’로 활용할 수 있는데도 이같은 생각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신상품]

    ●에이원프로테크는 USB 형태의 PC용 지상파DMB 수신기(MDR-100)를 출시했다. 끊김없는 방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코덱과 DMB 모듈을 자체 개발,MDR-100에 장착했다. 노트북PC나 데스크톱 PC USB 단자에 연결, 지상파DMB 수신이 가능하며 드라마, 영화 등 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 9만 9000원.●진로가 ‘석수’의 병 모양과 라벨을 완전히 바꾸었다. 병 모양은 암반에서 역동적으로 뿜어나오는 광천수의 이미지를 음각해 처리했으며, 세련된 로고 타입에 그린·레드·블루컬러가 조화된 라벨을 통해 제품의 신선함과 청량감이 돋보이게 디자인했다. 충북 청원군 소백산맥 지하 200m의 지하 암반수에서 생산되는 천연 광천수로,18.9ℓ,350㎖,500㎖,900㎖,2ℓ 등이 있다.●웅진코웨이는 아이의 안전을 고려한 맞춤 디자인 유아용 공기청정기를 시판하고 있다. 제품의 외부를 둥글게 만들어 아이들이 제품의 모서리 등에 부딪혀 입을 부상을 방지했고, 아이들이 전면 도어를 쉽게 열지 못하도록 오픈 스위치를 추가했다. 제품은 50만원이며, 렌털시 1만 9500∼2만 3500원.1588-5100.●소니코리아는 슬림한 스타일의 사이버 샷 T시리즈에 광학적 손떨림 방지기능을 더한 ‘DSC-T30’을 선보였다. 카메라는 슬림 디카의 선두 주자인 사이버샷 T시리즈에서 최초로 3인치 크기의 하이브리드 LCD ‘클리어 포토 LCD플러스’를 탑재한 700만 화소 제품.54만 9000원.(080)777-2000.●LG전자는 동급대비 세계 최저 소비전력 및 최저 소음을 실현한 DIOS 양문형 냉장고인 686ℓ의 원홈바를 출시했다. 디오스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그레이드시킨 ‘2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세계 최초로 양문형 냉장고 소비전력 27.7㎾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감사원, 韓銀·産銀에 구조조정 권고

    감사원이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권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말 한은과 산은 관계자를 불러 지난해 실시한 감사결과를 설명하면서 일부 지점 폐쇄 및 인력 구조조정 등의 필요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한은에 대해서는 고위직 정원 축소와 청원경찰 아웃소싱 등 방만한 인사에 대한 개선 방안을 권고했으며, 일부 지방 지점의 폐쇄 필요성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체성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산은에 대해서는 향후 지점 신설 자제와 과도한 성과급 지급 중단 등을 포함한 구조개선 방안을 곧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않은 상태”라며 “감사원이 개선 권고를 하면 피감기관으로서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연쇄 성폭행범에 사형구형

    청주지검은 27일 청주지법 형사 11부 심리로 열린 연쇄 성폭행범 양모(30)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무차별적으로 부녀자를 성폭행한 뒤 협박을 일삼는 등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범죄행각을 벌였다.”며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을 사회에서 영구적으로 추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딸 앞에서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동생 앞에서 언니를 성폭행하는 등 개전의 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사법부가 중형으로 다스려 사법당국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어 “국민들이 성폭행 사범에 대해 사법당국의 처벌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법의 무서움을 깨우쳐 국민 불안감을 사라지게 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사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양씨는 2004년 11월13일 오후 10시 충북 청원의 한 마을에서 귀가하던 A(21·여)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뒤 인근 밭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올해 1월까지 37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양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장성20명 진급·보직변경 인사

    정부는 21일 박창명(학군 12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9군단장에 보임하는 등 장성급 간부 20명에 대한 정기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2명이 중장으로,12명이 소장으로 각각 진급했으며 중장 6명의 보직이 변경됐다. 이상로(해사 29기) 소장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와병 중인 김명균(중장·해사 27기) 사령관의 후임으로 해병대사령관에 보임됐다. 김 전임 사령관은 임명된 지 1년여 만에 지휘봉을 넘겨주고 물러났다. 황중선(소장·육사 32기) 육군 1사단장은 5월 초 임기가 만료하는 정승조(소장·육사 32기) 사단장 후임으로 자이툰부대 사단장을 맡게 됐다. 또 육군본부 조직 개편에 따라 처음 신설된 육군 인사사령관에는 백군기(중장·육사 29기) 육본 감찰실장이 임명됐다. 김현기(3사 9기) 육군준장 등 8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에, 이근범(육사 32기), 백병기(육사 32기), 김왕구(육사 33기) 육군준장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임기제 직위인 부사관학교장, 항작사령관, 정보사령관에 보임됐다. 국방대학교 총장에는 정동한(육사 29기) 중장, 해군참모차장에 권영준(해사 27기) 중장, 해군사관학교장에 정관옥(해사 27) 중장, 해군교육사령관에 서양원(해사 28기)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 박인용(해사 28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이상로 해병대사령관 전투부대 지휘관과 작전분야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업무능력과 전문지식을 인정받은 작전통이다. 통역을 거치지 않고 한·미 해병대간 각종 업무 협조회의와 훈련절차 토의 등을 매끄럽게 진행할 정도로 영어에 능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부인 채희임(51)씨와 2남.▲충북 청원(54) ▲해사 29기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1사단장
  • [농업 희망을 쏜다] (2) 대표 브랜드로 승부한다

    [농업 희망을 쏜다] (2) 대표 브랜드로 승부한다

    16일 서울 구로구에 사는 주부 최모(66·여)씨는 대형 할인매장의 쌀 코너를 둘러보다가 혼란에 빠졌다.△△표 △△쌀,○○지역 ○○미 등 수십가지 쌀이 있고 가격도 모두 달랐다. 저마다 ‘좋은 비료를 사용했다.’,‘가장 맛있다.’,‘토양과 물이 다르다.’는 등의 장점을 내세웠지만 믿음이 가지 않았다. 결국 최씨는 중간 가격대의 쌀을 대충 구입했다. 밀려오는 수입쌀에 맞서기 위해선 ‘품질’이 최우선이다. 가격면에선 수입쌀이 유리하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맞는 쌀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각 지역에서는 ‘브랜드 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너무 많은 브랜드가 나와 지금은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0가지의 브랜드 쌀로는 소비자 신뢰 얻지 못한다 농림부 조사 결과 2004년 말 브랜드 쌀은 1930개나 된다. 이 가운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179개(9.3%), 상표·의장등록이 된 것은 508개(26.3%)에 불과하다. 나머지, 전체 브랜드의 3분의 2는 인증이나 상표등록 없이 판매되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 302개가 브랜드를 자체적으로 붙이기 때문에 정확히 브랜드 쌀이 얼마만큼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일회성으로 시판됐다가 사라지는 브랜드 쌀도 상당수에 이른다. 농협은 지난해 말 브랜드 쌀을 2000여개로 추산했다. 학자들은 1200∼1300개 정도로 본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쌀에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2004년 수도권 소비자 4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브랜드 쌀에 대한 불만은 ‘어떤 쌀이 좋은지 모르겠다.’(62.4%),‘표시를 믿을 수 없다’(14.5%),‘가격이 비싸다’(8.9%) 등으로 나타났다. 믿을 만한 정보가 없으니 선택할 기준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KREI의 다른 조사에서도 브랜드 쌀 가운데 생산지(39.3%), 품종(19%), 상표명(5.5%) 등을 보고 쌀을 고른다. 아직까지는 ‘어느 지역 쌀이냐.’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셈이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나와 소비신뢰를 회복해야 전문가와 농민들은 브랜드 쌀을 통·폐합한 대표 브랜드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KREI 김명환 수석연구위원은 16일 “수입쌀은 국가별로 1,2개의 중·저급미 브랜드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기 때문에 고급미보다 중·저급미를 광역 브랜드로 통합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브랜드가 통합되려면 먼저 RPC들이 지역별 쌀 품종을 통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급쌀 수요는 전체의 5∼10%밖에 안되기 때문에 고급쌀 중심으로만 생산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생산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민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한국쌀 전업농중앙연합회 엄성호 회장은 “브랜드 수를 줄이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쌀을 공급하는 것은 농협·지방자치단체·농민들이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품질을 높이면 80㎏짜리 한 가마니에 30만원 이상되는 고급쌀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RPC에 저온저장 시설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브랜드뿐 아니라 생산, 도정, 저장, 유통 등 단계별로 품질향상이 이뤄져야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다.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맛있는 브랜드 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려면 좋은 품종에 화학비료를 적게 쓴 쌀을 생산해야 하고 도정에서 유통까지의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쌀 판매전문가들을 각 RPC에 파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품질 브랜드 쌀은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농림부는 지난달 지역별 대표품종과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자는 ‘고품질쌀 생산·유통대책 추진본부’를 설치했다. 동시에 품질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도태시키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12대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단체와 전문가가 쌀의 외관과 맛, 품종혼입률(다른 품종이 섞여 있는 비율)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아산맑은쌀’,‘청원생명쌀골드’,‘안성맞춤쌀’,‘햇살드리’ 등이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내년까지 30개,2010년까지 100개의 브랜드를 키우면 다른 브랜드 쌀은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논리다. 농협도 브랜드 쌀 관리와 고품종 보급 확대로 품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식품연구원에서 분기마다 RPC별 대표 브랜드 쌀의 품질을 분석, 쌀 품질개선의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맛있는 쌀을 찾는 방법은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우수 브랜드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을 받은 품질인증미 ▲도정한 지 15일 이내의 쌀 ▲알이 굵고 싸래기가 없는 쌀이라고 소개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전국260곳 수입쌀에 맞서려면 최상급 친환경 쌀의 개발이 요구된다. 하지만 꼭 우수한 ‘종자’만이 능사가 아니다. 씨가 좋더라도 재배 여건이 나쁘면 좋은 품질을 기대할 수가 없다. 보통 좋은 농산물을 수확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한다. 농업용수와 토양, 비료 등이다. 올해 도입된 우수농산물(GAP) 인증제도 역시 생산 단계에서 이 3가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 가운데 토양은 단시일내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 비료는 친환경 농법에 적합한 것을 농가가 고를 수 있다. 하지만 물 관리는 농민들의 능력을 벗어난다. 1년 내내 갖은 ‘품’을 들이고도 농업용수 때문에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지 못할 수가 있다. 이는 농가소득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 사고로 식수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아졌다. 하지만 농업용수는 지금도 뒷전으로 밀린다. 지난해 말 한국농촌공사가 전국 저수지 1만 7800개 가운데 492개를 골라 수질을 조사했다. 농업용수에 부적절한 5등급 이상의 저수지가 16.4%인 81개로 나왔다. 내부적으로는 농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297개 가운데 260개가 농업용수에 부적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용수의 오염원은 생활하수 35.8%, 토지 유출수 35.2%, 축산폐수 28.4% 등이다.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는 하수종말처리장이나 축산폐수·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로 막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환경기초시설은 도시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농촌에서는 미흡했다. 샘플링한 저수지 492개 가운데 환경기초시설이 설치된 곳은 15%인 76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비가 올 때 저수지로 유입되는 축산분뇨나 농경지 유출수 등을 막을 시설이 필요하다. 이같은 오염원은 범위가 넓어 한 곳에서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로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저수지 유입부에 ‘인공습지’나 ‘오염물질 침강지’ 등과 같은 별도의 처리대책이 필요하다. 전남 무안 감돈지구에 처음 인공습지가 준공돼 저수지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나 전국적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새품종 개발에 12~15년 성공 확률도 5만분의 1 쌀도 동물처럼 혈통이 좋아야 병충해에 강하고 낱알도 많이 열린다. 맛도 좋고 영양까지 풍부하다. 때문에 품종 개발은 쌀을 소비하는 나라에서는 필수조건이다. 특히 쌀시장 개방에 맞설 ‘수호천사’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 산하 작물과학원 유전육종과 김연규 박사는 16일 품종 개발을 ‘인고(忍苦)의 과정’에 빗댔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는 얘기다. 그는 “신품종 개발에 성공할 확률은 5만분의 1”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품종 1개가 개발되는 데는 보통 12∼15년의 시간이 걸린다. 잘해야 한해에 품종 3개가 나온다. 작물과학원의 올해 품종개발 예산은 12억원. 이 돈을 모두 들여도 신품종은 빨라야 2018년에나 나온다. 품종 개발은 ‘멘델의 유전법칙’을 떠올리면 된다. 두 품종을 교배시켜 후대(後代)를 얻고 그 가운데 각각의 ‘우성’을 띤 개체만 골라 다시 교배시킨다. 이 과정은 전체 개체가 모두 우성을 띨 때까지 되풀이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 250개의 쌀 품종이 개발돼 150종이 등록됐다.1970년 이전까지는 ‘찰벼’ 등 재래종과 일본 ‘아끼바레’ 등 품종개량 사업이 중심이었다.70년대에는 식량난 해결을 위한 다수확 품종 ‘통일벼’,80년대에는 병충해에 강한 자포니카 품종 등이 관심이었다. 90년대에는 고품질 쌀, 최근에는 기능성 쌀 연구가 한창이다. 밥을 지으면 향기가 나는 ‘미향벼’, 먹으면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된 ‘수원 511호’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의 쌀 개발은 디자인 중심이다. 김 박사는 “단순 먹을거리를 벗어나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을 만큼의 예쁜 쌀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 모양은 물론 일반 쌀보다 2∼3배가 커 씹히는 맛이 묵직한 쌀도 개발되고 있다. 최근 개발된 ‘탑라이스’는 품종개량 보다 ‘품질관리’로 만들어졌다. 엄선된 최상급 품종에 비료를 적게 주고 깨진 쌀은 골라내 밥맛이 부드럽고 식어도 잘 굳지 않는다. 가격이 다른 것보다는 2배 정도 비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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