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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헌법재판관 후보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지명

    尹, 헌법재판관 후보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정형식(62·사법연수원 17기)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다. 법원 행정에 있어서도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 왔다”고 평가했다. 서울 출생인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민사지법(현 중앙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치며 ‘2015년 법관평가’에서 우수 법관으로도 꼽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정 후보자에 대해 ‘원칙주의자’라는 평이 나온다. 정 후보자는 서울고법 형사부장을 지내던 2013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 후보자는 2018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해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지명자에 대한) 세평 등을 꼼꼼히 봤고 성향 등에 따라 좌고우면하는 분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 담양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담양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여순사건 발생 74년 만에 담양 대덕면 문학리에서 정부·지자체 관계자, 유족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조사를 위한 개토식이 열렸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집단학살지에 대해 유해 발굴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개토식은 15일 이규종 여수·순천 10·19사건 명예회복위원회 중앙위원과 김용덕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 유영광 구례부군수,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이번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은 그동안 지속적인 유족 및 시민사회의 유해 발굴 청원이 있어 추진하게 됐다. 특히 개토식이 열리는 담양 문학리 옥천약수터 유해 발굴 대상지는 국민보도연맹 구례지부와 관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토제를 포함한 개토식 행사 이후 본격적인 유해 발굴이 진행되며 유해 발견 시 개체별로 수습해 추모의 집에 유해를 안치한 뒤 유해와 유족 간 유전자 대조를 통해 최종적으로 유족 품으로 보내게 된다. 김용덕 단장은 “앞으로도 유족의 한을 풀어주고 과거와의 화해 및 국민통합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화재 위험성 높은 방음터널보다 안전한 방음벽 설치해야”

    김형재 서울시의원 “화재 위험성 높은 방음터널보다 안전한 방음벽 설치해야”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과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 위험성이 높은 방음터널(완전덮개형)보다 안전한 방음벽(반덮개 꺾기형)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가 컸던 이유 중 하나는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물인 밀폐형 방음터널이었다고 지적했으며, 방음터널은 방음벽보다 소음과 먼지 저감효과가 커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처음에는 방음벽으로 설계했다가 방음터널로 변경해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착공해 2025년 준공예정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중 ‘수락고가 주변 방음터널’과 ‘상도지하차도 방음터널’은 애초 방음벽으로 시공됐으나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줄 것을 주민들이 청원해 방음터널로 시공된 바 있다. 또한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연장공사’ 구간 중 ‘염곡동서지하차도’와 ‘구룡지하차도’의 시·종점부에도 애초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설계됐으나 주민들의 의견 청취 이후 방음터널로 형식이 변경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염곡동서지하차도의 방음시설 공사비는 애초 계획인 방음벽 설치비 11억 8500만원에서 방음터널 설치로 인해 41억 800만원으로 29억 2300만원이 증액됐으며, 구룡지하차도도 시·종점부 방음벽 설치 비용 22억 4300만원에서 34억 4400만원이 증액된 56억 8700만원을 들여 방음터널을 설치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방음터널은 방음벽보다 사업비가 2배 넘게 소요되고 무엇보다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서울시는 앞으로 방음터널 설치 대신 방음벽, 방음림, 저소음 도로포장 등을 활용한 최적의 절충안을 모색해 충분히 주민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총선 승부처는 ‘수도권 스윙지역구’… 신규아파트 인구변화가 변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총선 승부처는 ‘수도권 스윙지역구’… 신규아파트 인구변화가 변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다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온다.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는 어디가 될 것인가. 정당들 입장에서는 어디에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지와 직결된 물음이다. 선거에서 중요한 자원은 돈과 시간, 우수한 후보군일 것이다. 우리 선거의 특성상 253개 지역구 가운데 다수는 특정 정당이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고 할 정도로 이미 승부가 결정된 곳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선거 분위기나 후보의 경쟁력, 효과적인 캠페인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스윙(Swing) 지역구’는 어디일까.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53개 지역구 중 불과 91곳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섰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121개 지역구 중 17곳에서만 민주당에 앞섰다. 반면 민주당은 전국적으로는 161곳, 수도권에서는 104곳에서 통합당에 앞섰다. 지역구별로 민주당 후보가 통합당 후보에게 평균 7.2% 포인트, 수도권에서는 평균 10.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의 직접 비교를 위해 관외 사전투표수는 미포함한 읍면동별 데이터를 사용해 계산한 수치다. 민주당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구는 광주 광산을(84.1%), 광주 서구갑(82.3%), 전남 담양·함평·영광(81.6%) 등으로 모두 80% 이상이었다. 전북 익산시갑(79.5%), 광주 북구을(78.7%) 등 11곳에서도 7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통합당 후보가 80% 이상을 득표한 지역구는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80.6%) 단 1곳이었고, 70% 이상 득표한 지역구도 경북 김천시(75.7%), 대구 동구갑(70.7%) 등 2곳에 불과했다. ●21대 총선 민주 표심, 尹으로 상당 돌아서 그러나 2년 만인 지난해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승리했다.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찍었던 유권자 중 상당수가 대선에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윤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이다. 윤 대통령이 대선에서 얻은 성적은 총선이라면 몇 석에 해당할까.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가 얻은 읍면동별 득표수를 취합해 지역구별 득표수로 다시 계산해 봤다. 대선이 총선이었다면 윤 대통령은 253개 지역구 중 138개 지역구에서 이 대표를 앞서 의석수 24석 차이로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 대역전의 기반은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이었다. 수도권 전체 121개 지역구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앞선 곳은 45곳으로 2020년 총선 당시 17곳에 견줘 거의 3배에 달했다. 서울 총 49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이 승리한 곳은 27곳으로 2년 전 총선 8곳과 비교해 3.4배 늘었다. 이들 스윙 지역구는 어디였을까.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우위였으나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앞선 서울 지역구는 강동구갑, 강동구을, 강서구을, 광진구갑, 광진구을, 노원구갑, 동대문구갑, 동대문구을, 동작구갑, 동작구을, 마포구갑, 서대문구갑, 송파구병, 양천구갑, 영등포구갑, 영등포구을, 종로구,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 등 총 19곳이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총 59개 지역구 중 8곳, 13개 지역구 중 3곳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갈아탔다. 경기도의 성남 분당구을, 수원시병, 수원시정, 안양 동안구을, 용인시병, 용인시정, 의왕시·과천시, 하남시와 인천의 동구·미추홀구갑, 동구·미추홀구을, 연수구갑 등이 여기에 해당했다. 반면 경기도 평택시을과 용인시갑 두 곳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총 26개 충청권(대전·충북·충남)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긴 곳이 10곳에서 21곳으로 올라간 점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이동한 충청권 지역구는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당진시, 대전 대덕구, 대전 동구, 대전 서구갑, 대전 서구을, 대전 유성구갑,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청주 상당구, 청주 서원구, 청주 흥덕구 등이었다. ●대선 후 치러진 지선서 국민의힘 압승 대선 석 달 후 치러진 지방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대선과 마찬가지로 각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득표수를 읍면동별로 취합해 이를 2020년 총선 당시 지역구로 나눠 분석해 보면 국민의힘은 전체 253개 지역구 중 무려 181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 21대 총선보다 의석수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었다. 서울의 경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겼으나 지선에서 오세훈 시장이 승리한 지역구는 강동구갑, 강동구을, 강북구갑, 강북구을, 강서구갑, 강서구병, 강서구을, 관악구갑, 관악구을, 광진구갑, 광진구을, 구로구갑, 구로구을, 금천구, 노원구갑, 노원구병, 노원구을, 도봉구갑, 도봉구을, 동대문구갑, 동대문구을, 동작구갑, 동작구을, 마포구갑, 마포구을, 서대문구갑, 서대문구을, 성북구갑, 성북구을, 송파구병, 양천구갑, 양천구을, 영등포구갑, 영등포구을, 은평구갑, 은평구을, 종로구,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 중랑구갑, 중랑구을 등 총 41곳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병, 고양시정, 광주시갑, 광주시을, 구리시, 김포시갑, 김포시을, 남양주시병, 성남시 분당구을, 수원시병, 안성시, 양주시, 용인시병, 용인시정, 의왕시·과천시, 의정부시갑, 파주시을, 평택시갑, 하남시, 화성시갑 등 총 20곳, 인천에서는 남동구갑, 남동구을, 동구·미추홀구갑, 동구·미추홀구을, 부평구갑, 부평구을, 서구갑, 연수구갑 등 총 8곳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이 바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권에서는 대전 대덕구, 대전 동구, 대전 서구갑, 대전 서구을,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충남 당진시,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청주 상당구, 청주 서원구, 청주 청원구, 청주 흥덕구, 세종시갑, 세종시을 등 총 13곳,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산 북구·강서구갑, 울산 북구, 경남 김해시갑, 경남 김해시을, 경남 양산시을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강릉시, 원주시갑,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등이 ‘스윙 지역구’로 나타났다.●21대 평균 유권자 16만·투표는 10만명 이번 총선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는 없을까. 가장 주목할 점은 유권자 구성의 변화다. 21대 총선에서 지역구별 평균 유권자 수는 16만 1346명이었고, 평균 투표자 수는 10만 3384명 정도였다. 따라서 해당 지역구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등이 건설될 경우 기존 유권자 지형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가령 아파트 단지 등의 건설은 진보 성향이 강한 30~50대 유권자들의 대규모 유입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총선 이후 2023년까지의 연령대별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경기 광주시갑, 대구 동구을, 경기 고양시정, 대전 유성구갑, 경기 시흥시을, 경기 군포시, 광주 북구을, 경기 용인시정, 충남 천안시을, 경기 광명시을, 경기 고양시병, 광주 동구·남구갑, 경기 평택시갑, 경기 용인시갑, 경기 용인시병 등은 30~50대 유권자 수가 2만명 이상 감소한 지역구로 분류됐다. 이 지역구들은 유권자 구성상 지난 총선 때보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유리해진 곳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경기 화성시을, 경기 파주시갑, 경기 하남시, 인천 서구을, 세종시갑, 경기 화성시병, 경기 시흥시갑, 충남 아산시을, 경남 양주시, 인천 연수구을, 경기 평택시을, 경기 김포시갑 등은 30~50대 유권자 수가 1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총선 때보다 민주당이 유리해진 곳으로 볼 수 있다.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지역구 표심이 바뀐 스윙 지역구는 각각 51곳과 90곳이었다. 이 스윙 지역구들이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깃발만 꽂는다고 당선되지 않는 이 지역구들에서의 승부는 현 정부에 대한 평가, 공천 과정에서 보여 주는 낮은 자세, 공천된 후보자의 경쟁력, 지역구를 위한 주요 정책 제안 등의 요인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 대한민국의 극동까지 전하게 된 복음… 울릉도에 극동방송 FM중계소 설립

    대한민국의 극동까지 전하게 된 복음… 울릉도에 극동방송 FM중계소 설립

    극동방송이 지난 10일 울릉FM중계소를 정식으로 개소하고 함께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11일 전했다. 울릉FM중계소설립은 2018년부터 시작해 5년 만에 결실을 이뤘다. 포항극동방송이 울릉도 일대의 라디오 방송 적합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모임을 통해 울릉도민들을 만나 중계소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울릉도민은 9000명 수준이지만 1년 관광인구는 30만명이 넘는 데다 각종 매체 노출과 울릉공항 설치에 대한 기대감들로 방송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청원 서명이 진행됐고 3000여명의 도민이 서명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8월 24일 방통위는 울릉FM중계소 주파수 96.7MHz, 출력 500와트를 허가했다. 극동방송은 “새로 개소한 중계소에서 방송을 송출하면 울릉도 전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극동인 독도까지 전파가 닿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극동방송 울릉중계소는 울릉도의 4번째 공중파 방송이다. 포항극동방송의 주파수 96.7MHz를 이어받아 방송을 송출하며 울릉도와 독도 어느 지역에서든 극동방송을 깨끗한 음질로 청취할 수 있게 됐다. 조찬감사예배는 울릉도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울릉군기독교연합회 임회원을 비롯한 120여명이 모였다. 남한권 군수는 “중계소 설치가 잘 돼서 음영지역 없이 울릉도 어디서나 극동방송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기붕 사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예수님께서는 지상명령으로 ‘너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자 극동방송은 설립됐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방송은 북한으로 방송을 전파하기 위해 1956년 첫 방송을 시작해 67년 동안 한결같이 북한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고 최남단인 제주, 서쪽으로 백령도, 이제는 동쪽 끝인 울릉도와 독도까지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에 귀한 복음을 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대한민국의 모든 땅끝까지 잘 울려 퍼지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똥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귀싸대기’ 때린 학부모 기소

    ‘똥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귀싸대기’ 때린 학부모 기소

    ‘똥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폭행한 학부모가 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서영배)는 10일 50대 보육교사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어린이집 학부모 A(여)씨를 상해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0일 오후 4시쯤 세종시 한 개인병원에서 세종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에게 아이의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B씨는 A씨의 자녀인 원생 상처 문제와 관련해 사과하려고 갔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찾아오자 병원 화장실로 데려간 뒤 아이의 인분이 들어있는 기저귀를 봉지에서 꺼내 B씨의 얼굴을 폭행했다. B씨와 동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당시 화장실 밖에서 ‘퍽’하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로 달려가 B씨의 얼굴을 촬영했다. 원장이 찍은 교사 B씨 사진은 얼굴 한쪽 면이 인분에 맞아 그대로 묻은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폭행을 당한 뒤 병원에 찾아가 진료받았고, 이날 곧바로 학부모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교사 B씨의 남편은 고소한지 이틀 후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사건 과정 등을 설명하고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요구했다. B씨 남편은 “똥 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 드라마의 김치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면서 “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있는 사진을 봤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해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하는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와이프를 보면서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아동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한 와이프 얼굴에 똥 묻은 아기 기저귀를 펼쳐 얼굴을 가격한 학부모를 경찰서에 고소하고 이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남편은 “나쁜 교사는 처벌 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반문하며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하며 글을 끝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심각한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 TK 출사표 낸 이준석… 2008년 ‘친박연대’ 재현 노리나

    TK 출사표 낸 이준석… 2008년 ‘친박연대’ 재현 노리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중진의 험지 출마를 압박하자 5선 주호영 의원이 지난 8일 대구 출마 의지를 밝히며 거부한 가운데 당내에선 애초 무리한 요구였다는 반발과 혁신이 멀어졌다는 우려가 맞섰다. 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내 이런 영남권 갈등 구도를 최대한 이용하면 2008년 총선 때 ‘친박(친박근혜)연대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대구를 찾은 이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에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12개 지역구 모두 어려운 도전일 것이다. 출마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에 이어 신당 창당과 본인의 대구 출마를 시사한 셈이다. 이 전 대표 측 실무진은 이달부터 창당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영남 돌풍을 일으킬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08년에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창당해 14석을 가져왔던 친박연대의 사례가 거론된다.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친이(친이명박)계 세력에 밀려 공천받지 못했던 친박 세력이 서청원 전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 구성했던 친박연대는 지역구 6석과 비례대표 8석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박근혜 키즈’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지난 6월 ‘친박 좌장’이자 경북 경산 출마를 준비 중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만난 점 등을 볼 때 보수 진영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작 제3지대 내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파급력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영남 중진들의 행보는 혁신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여당의 혁신 실패를 동력으로 삼으려는 신당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5선 정진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전화 통화를 해 본 적이 없다. 혁신안이 향하는 방향은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한 로드맵이어야 한다”며 답변을 미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주 의원이 전날 공식화한 ‘험지 출마 거부’에 대해 “주 의원을 혁신 대상으로 삼는다는 건 환자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옹호한 뒤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대통령실로 화살을 돌렸다.
  • 본격화된 ‘이준석 신당’, 15년 만에 ‘친박연대’ 모델 재현할까

    본격화된 ‘이준석 신당’, 15년 만에 ‘친박연대’ 모델 재현할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중진의 험지 출마를 압박하자 5선 주호영 의원이 전날 대구 출마 의지를 밝히며 거부한 가운데, 당내에선 애초 무리한 요구였다는 반발과 혁신이 멀어졌다는 우려가 맞섰다. 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내 이런 영남권 갈등 구도를 최대한 이용하면 2008년 총선 때 ‘친박(친박근혜)연대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대구를 찾은 이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에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12개 지역구 모두 어려운 도전일 것이다. 출마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에 이어 신당 창당과 본인의 대구 출마를 시사한 셈이다. 이 전 대표 측 실무진은 이달부터 창당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영남 돌풍을 일으킬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08년에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창당해 14석을 가져왔던 친박연대의 사례가 거론된다.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친이(친이명박)계 세력에 밀려 공천받지 못했던 친박 세력이 서청원 전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 구성했던 친박연대는 지역구 6석과 비례대표 8석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박근혜 키즈’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지난 6월 ‘친박 좌장’이자 경북 경산 출마를 준비 중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만난 점 등을 볼 때 보수 진영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작 제3지대 내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파급력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영남 중진들의 행보는 혁신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여당의 혁신 실패를 동력으로 삼으려는 신당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5선 정진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청을 받았냐는 질문에 “전화 통화를 해 본 적이 없다. 혁신안이 향하는 방향은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한 로드맵이어야 한다”며 답변을 미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주호영 의원이 전날 공식화한 ‘험지 출마 거부’에 대해 “주 의원을 혁신 대상으로 삼는다는 건 환자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옹호한 뒤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대통령실로 화살을 돌렸다.
  • 용산 참모들, 험지 도전 2명뿐… 수도권·영남 ‘양지 경쟁’ 과열 우려

    용산 참모들, 험지 도전 2명뿐… 수도권·영남 ‘양지 경쟁’ 과열 우려

    내년 4월 총선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지역구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이른바 ‘양지 출마’로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갖고 있는 험지 또는 전략 지역에 출마해 국회 의석을 늘리는 것보다 당내 경쟁만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10일 정무수석실 소속 3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는 등 이달 내내 순차적으로 참모급들이 대통령실을 떠날 전망이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동석 전 부속실 행정관 등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곳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4선 홍문표 의원의 충남 홍성·예산에서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고 잦은 고향 행사 방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행정관은 3선 이종배 의원의 충북 충주에서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당내 경쟁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보장되는 ‘영남 초선’들의 지역구도 주요 출마 희망지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전봉민 의원의 부산 수영,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김영식 의원의 경북 구미을, 조지연 국정기획실 행정관은 윤두현 의원의 경북 경산 출마가 예상된다. ‘30대 청년 행정관’인 이병훈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김병욱 의원의 경북 포항남·울릉,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안병길 의원의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뛰고 있는 지역도 내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승우 전 자치비서관은 김수민 전 의원이 위원장인 충북 청주청원, 권오현 전 공직비서관실 행정관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다. 사고 당협인 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홍보수석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모두 출마가 가능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수석과 장관까지 지낸 분들이 양지인 분당으로 가면 수도권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험지 도전’은 아직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에 그치고 있다. 40세인 이승환 전 행정관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3선) 의원의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다. 중랑을은 지난 18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전희경 정무비서관도 험지인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지낸 민주당 텃밭이다. 이미 지역에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도 시작됐다. 한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중 일부는 윤 대통령이 자신을 낙점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 프리미엄’이 당내 경선에서 얼마나 작용할지는 전망이 갈린다.
  • 용산 참모들 ‘총선 앞으로’…험지보다 양지·與 영남 초선 지역구 쏠림

    용산 참모들 ‘총선 앞으로’…험지보다 양지·與 영남 초선 지역구 쏠림

    민주당 현역 지역구 출마는 소극與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선호‘플러스 1석’ 아닌 현행 유지 우려영남 초선 지역도 ‘약한 고리’ 쏠림‘대통령실 프리미엄’은 미지수 내년 4월 총선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지역구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이른바 ‘양지 출마’로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을 갖고 있는 험지 또는 전략 지역에 출마해 1석을 창출하는 것보다 당내 경쟁만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10일 대통령실 내 정무수석실 소속 3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는 등 이달 내내 순차적으로 참모급들이 대통령실을 떠날 전망이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동석 전 부속실 행정관 등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곳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4선 홍문표 의원의 충남 홍성·예산에서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고 잦은 고향 행사 방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행정관은 3선 이종배 의원의 충북 충주에서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당내 경쟁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보장되는 ‘영남 초선’들의 지역구도 주요 출마 희망지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전봉민 의원의 부산 수영,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김영식 의원의 경북 구미을, 조지연 국정기획실 행정관은 윤두현 의원의 경북 경산에서 출마가 예상된다. ‘30대 청년 행정관’인 이병훈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김병욱 의원의 경북 포항남·울릉,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안병길 의원의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뛰고 있는 지역도 내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승우 전 자치비서관은 김수민 전 의원이 위원장인 충북 청주 청원, 권오현 전 공직비서관실 행정관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협을 맡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다. 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홍보수석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모두 출마가 가능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수석과 장관까지 지낸 분들이 양지인 분당으로 가면 수도권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험지 도전’은 아직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에 그치고 있다. 40세인 이승환 전 행정관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3선) 의원의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다. 중랑을은 지난 18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희경 정무비서관도 험지인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지낸 민주당 텃밭이다. 이미 지역에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도 시작됐다. 한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중 일부는 윤 대통령이 자신을 낙점했다며 확인되지 않는 주장을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 프리미엄’이 당내 경선에서 얼마나 작용할지는 전망이 갈린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도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청와대 경력’을 쓸 수 있느냐를 두고 다툰 바 있다.
  • 죽은 척 사라진 캐나다 작가 유죄 인정 “가정폭력 벗어나려고 어쩔 수 없이”

    죽은 척 사라진 캐나다 작가 유죄 인정 “가정폭력 벗어나려고 어쩔 수 없이”

    캐나다 원주민 출신 여성 작가 돈 워커(49)는 원주민 여성들의 권익을 앞장서 옹호한 작가로 이름높았다. 10년 넘게 돈 듀몬트란 필명으로 활동해 왔다. 그의 최근 작품 ‘The Prairie Chicken Dance Tour’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스티븐 리콕 메모리얼 메달 후보로 거론될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해 7월 24일(현지시간) 사스캐치완주에서 갑자기 아들과 함께 사라졌다. 두 사람이 마치 죽음을 맞은 것처럼 꾸며놓은 채였다. 치프 화이트 공원 한적한 곳에 포드 자동차를 세워두고 옆에 소지품들을 늘어놓았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했다. 2주 뒤 미국 오리건주 오리건 시티에서 모자는 아무일 없다는 듯 경찰 눈에 띄었다. 어리석게도 모자는 계속 신용카드를 쓰고 있어서 경찰은 손쉽게 뒤를 밟을 수 있었다. 캐나다 사법기관은 워커를 무려 9개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일 뿐이라고 검찰에 하소연하며 자신은 무죄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2일(현지시간) 사스카툰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 도중 세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양육권 명령을 어기고 자녀를 납치한 혐의, 위조 서류 보관 혐의, 여권 위조 혐의다. 이런 양형 거래를 근거로 검찰과 변호인은 브래드 미첼 재판장에게 12개월의 사회봉사명령을 착실히 이행한 뒤 18개월 동안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첼 판사는 이제 곧 선고하게 된다. 워커는 캐나다로 송환된 뒤 친구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무도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폐를 끼친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원주민이 아닌 남성들로부터 원주민 여성을 계속 보호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과 싸우고 있다”면서 아이를 즉각적인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그 방법뿐이라고 순진하게 믿었다고 덧붙였다. 흔적 없이 사라지려고 했던 것은 모든 것을 오래 동안 해보고 “마지막으로 택한 절박한 시도였다”고도 했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이며 유죄 청원을 하기 전까지는 오는 20일 재판을 시작해 내년 1월까지 계속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다른 작가들이나 원주민 권익 활동가들은 워커의 행동이 지나친 부분은 있지만 캐나다 사법제도에서 원주민이나 유색 인종 여성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캐나다에서 가장 저명한 여성 변호사 마리 헤네인이 워커를 변호하겠다고 나섰다. 헤네인은 “돈의 목소리를 외면해선 안될 것”이라면서 “다른 많은 이들이 그런 것처럼 사법제도는 그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커는 온타리오에 있는 퀸스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땄다. 지난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 의원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BBC는 연초에 사건 관련 코멘트 요청을 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지만 자신의 가족이 인종차별과 식민지 폭력을 견뎌낸 경험으로부터 자신의 작품 활동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잠깐 수감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주변에 있던 여성 대부분이 원주민 출신이었다며 그곳에서도 변호인 접견권이나 의료 돌봄 등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2021년 캐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원주민 여성이 투옥될 확률은 비원주민 여성보다 무려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여성 인구의 5% 밖에 안 되는 원주민 여성들이 지난해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체 여성의 절반 가까이 된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워커는 당시 BBC에 “숫자만으로는 진짜 얘기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격한 감정과 고통 때문에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지도 못한다”고 얘기했다.
  • “연금 수급 맞춰 정년 연장을” 운 뗀 노동계… 닫힌 창구 못 여는 노사정

    한국노총이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까지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며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1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연금 수급 나이와 정년의 불일치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정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2.8%는 현재 60세인 직장인 법정 정년을 연장해 63~65세인 국민연금 수급 시작 나이와 일치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연금 수급 개시 나이는 5년마다 1세씩 연장됐다. 올해부터는 63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고, 2033년이 되면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노동계는 정년과 연금 지급 시기 사이의 공백 기간에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한국노총은 지난 9월 정년 연장 법제화를 위한 고령자고용법 개정 청원 운동을 벌였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청원을 회부시켰다. 현재 국회 환노위와 교육위, 행정안전위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넘겨져 심사를 기다리는 상태다. 민주노총은 직종별로 입장 차가 있어 노조 차원에서 별도 방침을 정하지 않았지만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우문숙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 사이의 소득 공백을 고려하면 정년 연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영계는 정년 연장보다는 퇴직 이후 재고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3년 정년을 60세로 법제화한 이후 노동비용이 커졌으며 고령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청년층 취업난이 심해졌다는 게 경영계의 주장이다.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 합의와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노정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사회적 대화 창구가 모두 닫힌 상황이다. 노사정 논의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7월 정년 연장 등을 논의할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했지만 노동계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 오창 여중생 사건 수사보고서 공개..영장 3차례 반려 그사이 극단적 선택

    오창 여중생 사건 수사보고서 공개..영장 3차례 반려 그사이 극단적 선택

    계부가 여중생인 의붓딸과 그의 친구를 성폭행해 두 여중생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피해 여중생 중 한명인 A양 유족이 1일 청주지검에서 받은 경찰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했던 청주 청원경찰서는 3차례에 걸쳐 계부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모두 반려했다. 경찰이 처음 영장을 신청한 것은 2021년 3월 10일이다. 당시 검찰은 경찰의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 계부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한차례 받은 점 등으로 미뤄 도주우려 등이 없다며 기각했다. 8일 뒤 경찰은 다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절차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 사건과 관련된 문자 등 객관적 자료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5월 11일 경찰이 성범죄 피해가 의심된다는 병원 진료기록부 등을 첨부했지만, 검찰은 또다시 보강수사를 지시했다. 그러는 사이 두 여중생은 같은 달 12일 오창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은 5월 25일에 발부됐다. 고소장 접수 113일 만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영장발부를 통해 계부와 피해자가 신속하게 분리됐더라면 극단적 선택이라는 비극은 피할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 중인 유족 측은 이 수사보고서를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계부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 제1행정부는 A양 유족이 청주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 부분 공개 결정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수사보고서 일부 공개를 명령한 바 있다.
  • 노동계가 꺼낸 뜨거운 감자 ‘정년 연장’…사회적 논의 시작되나

    노동계가 꺼낸 뜨거운 감자 ‘정년 연장’…사회적 논의 시작되나

    한국노총 “정년연장 위해 법 개정해야”“연금 수급 개시 1년 늦춰져 소득공백”경영계 “정년 60세 연장 후 비용 커져” 한국노총이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까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관련 청원까지 올라가 있는 만큼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노총은 1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연금 수급 나이와 정년의 불일치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2.8%는 현재 60세인 직장인 법정 정년을 연장해 63~65세인 국민연금 수급 시작 나이와 일치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40대가 71.9%로 가장 높았고, 50대 68.3%, 30대 63.5%, 60대 이상 61.2%, 18~29세 48.5% 순이었다. 한국노총은 “정년이 연장되지 않으면 퇴직 후 3~5년을 소득 없이 지내야 한다”며 지난 9월 정년 연장 법제화를 위한 고령자고용법 개정 청원 운동을 벌였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청원을 회부시켰다. 국회 환노위와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넘겨져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노총도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주노총은 직종별로 정년 연장에 입장 차가 있어 노조 차원에서 별도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다. 우문숙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 사이의 소득 공백은 모든 노동자에게 정년 연장이 필요한 객관적 조건”이라면서 “전체적인 일자리의 질을 개선해야 사회적 합의로 정년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동계가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올해부터 연금 수급 개시 나이가 지난해보다 1년 늦춰져 63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1998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연금 수급 개시 나이를 5년마다 1살씩 연장한 결과다. 2033년이 되면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정년과 연금 지급 시기 사이의 공백 기간에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이다. 그러나 경영계는 정년 연장보다는 퇴직 이후 재고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3년 정년을 60세로 법제화한 이후 노동비용이 커졌으며, 고령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청년층 취업난이 심해졌다는 게 경영계의 주장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획일적인 법적 정년 연장은 사업장 여건에 따라 혜택을 받는 사람이 일부에 그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정년 연장 문제와 맞물린 연금 문제나 임금 체계와 함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년 연장은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이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 합의와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정년 연장을 포함한 ‘계속고용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했고, 지난 7월 노사정 논의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고령층 계속 고용을 논의하는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했다. 하지만 양대노총은 모두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비명 저격 일선’ 정청래의 독한 입…‘외상값’ 회수의 향방은?[주간 여의도 Who?]

    ‘비명 저격 일선’ 정청래의 독한 입…‘외상값’ 회수의 향방은?[주간 여의도 Who?]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외상값은 계산해야 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해 쏟아냈던 발언이다. 강성 친명(친이재명) 정 최고위원은 ‘비명 최전방 저격수’를 자처해왔는데, 이 대표가 최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입장이 애매해졌다는 당내 평가도 나온다.정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귀국하자마자 박정희 묘소에 달려갔다. 급하긴 급했나보다. 정치적 이익 앞에서는 감옥에 간 사람도 감옥을 보낸 사람도 악수하고 웃어야만 하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대개 ‘쉽고, 직관적이고, 독하다’는 평을 받는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여당뿐 아니라 민주당 비명계를 향해서도 독한 발언을 즐겨 쓴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당무에 복귀하며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결파 색출론’ 등 내홍을 잠재우려는 취지다. 정 최고위원은 이 ‘왈가왈부’ 발언을 두고 최근 라디오에서 “가결 할 때 ‘가’ 자고 부결 할 때 ‘부’ 자”라며 “지금은 국민들의 삶이 더 고단하니 잠시 미뤄두자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체포동의안) 가결을 구별할 수도 없고 구별한들 징계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해당행위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해당행위를 해놓고도 이걸 징계하면 안 된다 이렇게 주장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신상필벌이라는 게 있지 않으냐”고 했다. 징계 등이 잠시 미뤄진 것뿐이라고 해석한 정 최고위원과 달리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징계는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가결파 징계 청원과 관련한 물음에 “그건(징계) 안 하기로 말씀드렸지 않나. 대표가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그랬고, 그 문제는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홈페이지에는 “공개적으로 가결을 표명한 해당행위 5인 이상민, 김종민, 이원욱, 설훈, 조응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청원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5만 7086명이 동의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굿캅(착한 경찰) 역할을, 정 최고위원이 징계론을 강조하며 배드캅(나쁜 경찰) 역할을 나눠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을 앞두고 당 분열 요소를 들쑤셔봤자 좋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가결파의 징계를 청원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을 다독거리기 위해 역할분담을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 본인까지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최근 라디오에서 정 최고위원의 ‘외상값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모자란 애들 말 들었으면 당이 어떻게 됐겠냐”며 “이 대표는 그들(가결파)에게 큰 절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징계론에 선을 그은 상황에서, ‘외상값 회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비명계 사이에서는 향후 공천 배제나 험지 권유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시 지도부 소속인 정 최고위원이 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비명계 정리’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비명계 의원은 “정 최고위원의 행보가 이 대표의 후임 자리를 노리는 모양새”라며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 쓰러져 쳐다보는데…고양이 죽이는 영상 공유한 20대, 실형에 ‘상고’

    쓰러져 쳐다보는데…고양이 죽이는 영상 공유한 20대, 실형에 ‘상고’

    길고양이를 감금·학대하는 영상을 온라인상에 공유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자 상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 A(29)씨가 최근 변호인을 통해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충남 태안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같은 해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한 검찰은 지난 8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는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 등 재범 가능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나 동기, 방법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박탈한 데는 정당한 이유가 없었고, 생명 경시적 성향을 고려할 때 재범 가능성이 작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현재 법정구속된 상태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2021년 1월 폐쇄됐다.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성년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팅 내용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퍼져나가고 국민적 공분이 일면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7만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행동 카라 등 시민단체는 2021년 1월 A씨를 비롯해 채팅방 이용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A씨와 함께 기소된 채팅방 방장은 잔인하게 죽이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벌금형(300만원)이 확정됐다.
  • 돌아온 이재명… ‘통합·민생’ 두 마리 토끼 잡을까

    돌아온 이재명… ‘통합·민생’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당 통합과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하는 시험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그가 당내 화합에 방점을 찍고 민생 행보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향후 공천 과정에서 분열의 불씨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복귀를 하루 앞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우선 내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참석할 계획”이라며 “민주당이 민생에 좀더 유능한 모습을 보이도록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도해 당 게시판에 징계 청원이 올라온 ‘비명계(비이재명)계 가결파 5인’(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하자”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미 관련 메시지가 나갔기 때문에 언론인들도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체제’가 공고해진 와중에 굳이 분열의 길을 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징계, 결별이라는 예측이 틀리는 것이 미래로 가는 길이며 승리의 길”이라며 “이 대표의 복귀 일성은 ‘하나가 돼 미래로 가자’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강성 지지층의 분노를 달래고자 이 대표가 비명계를 향한 구두 경고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 입장에선 추후 공천 과정에서 (가결파를) 솎아내면 되기 때문에 당장 문제를 일으키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위 30% 평가자까지 감점하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공천룰 혁신안을 다시 꺼내 정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가 내놓을 대외 메시지의 핵심은 ‘민생’으로 서민 경제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민생 경청투어도 재개하고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 복원’ 등을 제시하며 총선을 앞둔 민생이슈 선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당무 복귀하는 이재명 통합·민생 다 잡나…박지원 “첫 일성 ‘하나 되자’ 이길”

    당무 복귀하는 이재명 통합·민생 다 잡나…박지원 “첫 일성 ‘하나 되자’ 이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당 통합과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하는 시험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그가 당내 화합에 방점을 찍고 민생 행보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향후 공천과정에서 분열의 불씨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복귀를 하루 앞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우선 내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참석할 계획”이라며 “민주당이 민생에 좀 더 유능한 모습을 보이도록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도해 당 게시판에 징계 청원이 올라온 ‘비명계(비이재명)계 가결파 5인’(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하자”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미 관련 메시지가 나갔기 때문에 언론인들도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체제’가 공고해진 와중에 굳이 분열의 길을 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징계, 결별이라는 예측이 틀리는 것이 미래로 가는 길이며 승리의 길”이라며 “이 대표의 복귀 일성은 ‘하나가 돼 미래로 가자’여야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강성 지지층의 분노를 달래고자 이 대표가 비명계를 향한 구두 경고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 입장에선 추후 공천 과정에서 (가결파를) 솎아내면 되기 때문에 당장 문제를 일으키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위 30% 평가자까지 감점하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공천룰 혁신안을 다시 꺼내 정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가 내놓을 대외 메시지의 핵심은 ‘민생’으로 서민 경제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 회의와 민생 경청투어도 재개하고 자신의 대표정책인 ‘지역화폐 예산 복원’ 등을 제시하며 총선을 앞둔 민생이슈 선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청주서 크레인 전도…운전자 1명 부상

    청주서 크레인 전도…운전자 1명 부상

    20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건축 자재를 옮기던 25t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40대 A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건물 외벽과 주차차량 1대도 파손됐다. 사고 당시 오창지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6.8㎧의 바람이 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택시기사 등 살해’ 이기영, 2심도 무기징역…법원 “많이 고민했지만”

    ‘택시기사 등 살해’ 이기영, 2심도 무기징역…법원 “많이 고민했지만”

    동거인과 택시 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이기영(32)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 이재찬 남기정)는 19일 강도살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기영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 결과, 전력을 고려하면 다시는 이런 범행을 저지를 수 없도록 사형을 선고하는 게 마땅할 수 있다”면서 “재판부도 형을 평가하는 데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형은 인간 생명을 박탈하는 궁극의 형벌로, 그 목적에 비춰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때만 허용된다”면서 “제반 사정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무기징역을 통해 반성하며 살아가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이기영은 지난해 12월 20일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냈다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사고 상대 차량을 운전한 택시기사 A(59)씨의 이마를 둔기로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했다. 그러나 이기영의 여자친구가 옷장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5일 뒤 경찰에 체포됐다. 이를 계기로 이기영이 앞서 같은 해 8월 3일 경기 파주에 있는 주거지에서 동거인이자 집주인이던 B씨를 살해한 범행도 드러났다. 이기영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B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했다. 이후 B씨의 시신을 파주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했다. 그 밖에도 허위사업체를 만들어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지원금 100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기영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검찰이 진행한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기영은 자기중심성, 반사회성이 특징이고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과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한 ‘사이코패스’ 성향이 관찰됐다. 또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택시기사 A씨의 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1심 판결이 내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형이 아닌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사형제도의 부활과 집행, 혹은 대체 법안에 대해 건의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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