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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아토피… 숲에서 치유받는 사람들

    암·아토피… 숲에서 치유받는 사람들

    봄의 생기가 넘치는 5월, 산림욕과 명상을 하기 위해 숲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현대인에게 치유의 공간이 되고 있는 숲은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22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치유의 숲’에서는 숲이 주는 다양한 치유 효과를 알아본다.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던 양병순씨는 수술을 받은 후 매일같이 산에 오르며 건강 관리에 공을 들인다. 그녀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숲이 주는 유방암 치유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유방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성재 고려대 의대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이 2주간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뒤 몸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NK-cell)의 지표인 퍼포린과 그랜자임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자연살해세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숲은 아토피 치유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충북 청원의 산자락 아래 위치한 도원분교는 숲 체험과 편백나무 스파, 편백나무로 꾸민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치유한 ‘친환경 학교’로 유명하다. 2002년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몸에 마비가 온 김정순씨는 휠체어를 타야 간신히 몸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마비 증상이 심각했다. 그러나 꾸준한 재활 치료와 산행으로 증상이 완화됐다. 이 역시 숲의 치유 효과 덕이다. 제작진은 일찍이 숲 치유의 효능을 알아보고 숲을 질환 치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독일을 찾아간다. 또 만성 스트레스증후군을 갖고 있는 성인 5명과 함께 1박 2일 숲 체험을 한다. 숲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스트레스와 뇌 상태에 나타난 변화를 관찰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타이완-필리핀 분쟁에 약발 안 먹히는 中

    타이완 어민 피격 사건을 계기로 반(反)필리핀 ‘영토 분쟁 연합 전선’을 구축하려던 중국의 계획이 무산됐다. 피격 사건 당사국인 타이완이 중국의 개입을 원천 차단했고, 홍콩 역시 필리핀 제재에 동참해 달라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20일 “타이완이 어민 피격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타이완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중국이 개입하지 말아 줄 것을 통보했다. 타이완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이 미 대통령에게 중재 요청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타이완의 주미 대사 격인 진푸충(溥聰) 대표가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상 미국의 중재를 요청했다. 중국으로선 외교 문제에서 일관되게 자신들을 배제하고 미국에 의지하려는 타이완의 자세에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역시 중화권 국가들의 필리핀 제재 동참을 촉구한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도 ‘하나의 중국’이란 명분을 내세워 정부 차원의 사과를 거부하고, 타이완이 파견했던 공동조사단마저 돌려보냈다. 이 때문에 타이완 국민의 반중(反中) 정서가 극에 달하면서 중국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프로야구] SK ‘무명’ 백인식, 거물 윤석민 잡았다

    [프로야구] SK ‘무명’ 백인식, 거물 윤석민 잡았다

    무명 백인식(26·SK)이 거물 윤석민(KIA)을 제물로 데뷔 첫 승을 깜짝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삼성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었다. ‘중고 신인’ 백인식은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를 상대로 6이닝 동안 단 1안타(홈런) 5볼넷 2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던 백인식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우완 사이드암 백인식은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노런’을 펼쳤으나 5-0으로 앞선 7회 나지완에게 2점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19안타를 집중, 9-2로 낙승했다. 전날 연장 끝에 아쉽게 졌던 KIA는 윤석민을 내고도 2연패를 당했다. 청원고-제주산업대를 졸업하고 2008년 SK 유니폼을 입은 백인식은 2009~11년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기대를 모은 그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중간 계투로 1군에 데뷔했다. 사이드암인데도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뿌려 주목받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기대에 못 미쳤다.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다. 0-0이던 2회 1사 후 조성우와 박진만(통산 150홈런)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이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윤석민은 3회 1사 2·3루, 4회 1사 1·2루의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다. 5회에는 박재상-최정-김상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잠실에서 니퍼트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삼성을 7-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3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배영수(삼성)와 다승 공동 선두(5승)를 이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4실점(3자책)으로 3패째를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5-5로 맞선 8회 강정호의 짜릿한 결승포로 한화에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이틀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9회 등판한 구원 선두 손승락은 16세이브째를 챙겼다. NC는 사직에서 5-5이던 연장 10회 무사 1·3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롯데를 8-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법정까지 간 ‘사카린’… 유해성 오명 못 벗었다

    과자·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카린나트륨’(사카린) 첨가를 제한하는 것은 합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윤인성)는 사카린 제조업체 J사가 “빵·과자·캔디·아이스크림 등에 사카린 첨가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낸 행정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설탕보다 300배나 높은 당도에도 열량은 없어 인공감미료로 인기를 끌었던 사카린은 1980년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금까지 외면받고 있다. 모든 사카린 제조업체가 문을 닫는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J사는 2011년 식약처가 사카린 허용품목에서 빵·과자·캔디·빙과·아이스크림을 제외하자 해당 제품에도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대상 추가를 요청했다. 이어 사카린 사용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청원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9월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J사는 외국 연구결과 사카린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없다는 점이 증명된 점, 비슷한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규제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부당함을 호소했다. 유해성에 대한 증거가 불분명한데도 ‘막연하고 단순한 우려’ 때문에 계속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카린은 1977년 캐나다 연구진의 실험결과 방광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후 유해성 실험이 잘못됐다는 지적과 함께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 결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2010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사카린을 ‘유해 우려물질’ 목록에서 제외했고 국제암연구소(IARC) 등에서도 사카린은 발암성 물질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카린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무제한적으로 허용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카린은 국제적으로 일일 섭취허용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아동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J사가 신청한 13개 품목을 모두 허용할 경우 아동의 사카린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연구 결과 등으로 과거 연구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오랫동안 사카린이 해로운 물질로 인식돼 국민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윤창중 성추행’ 신고 주미문화원女 복직 요구 잇따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주미 한국문화원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잘못된 행동을 용감하게 신고했는데 오히려 부당하게 사직서를 내야하는 상황이 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그 직원의 복직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돼 수백명이 서명했다. 네티즌 ’taro79’는 아고라에 “’윤창중 사건’을 당한 주미대사관 인턴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주미문화원 직원이 윗선에 보고했으나 별 반응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면서 “이후 문화원 직원은 사표를 제출했다는데 왜 사표를 제출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윗선의 압력에 의한 것이면 이 직원을 복직시키고 윗선을 경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걸 이슈화시켜서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분들도 있는데 변태행각을 용감히 신고한 사람을 오히려 사직하게 했다면 그런 나라의 국격이 더 떨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청원이 올라오자 2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네티즌들은 “사표를 제출하게 된 과정이 명확해야 한다”, “서명한다고 복직이 될지는 의문이지만 너무 황당한 사건이기에 동참한다”, “신고한 직원이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위공무원 가급은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맨 꼭대기 직급이다. 정무직인 장·차관 말고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 그래서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면서 각 부처에선 공무원들의 맏형 역할을 맡는다. 각 부처의 실장, 외청 차장, 청와대 비서관, 주요 위원회 상임위원,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대부분 가급 공무원이다. 새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의 주축을 이루는 대표적인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7회다. 1983년 치러진 27회 합격자 100명 중 40여명이 가급 보직을 맡고 있거나 거쳤다. 먼저 각 부처의 선임 실장격인 기획조정실장만 해도 7명에 달한다. 박상우(국토교통부), 박청원(산업통상자원부), 오경태(농림축산식품부), 최규학(문화체육관광부), 최두영(안전행정부), 최원목(기획재정부) 기조실장,전만복 보건복지부 기조실장이 그들이다. 국무조정실 선임실장인 심오택 국정운영실장도 동기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몇몇 부처에서는 실장급 보직의 절반 이상을 27회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산업부다. 박청원 실장을 비롯해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우태희 통상교섭실장, 이관섭 산업정책실장,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변종립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모두 27회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최원목 실장 외에 은성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유복환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김낙회 세제실장이 동기다. 국세청에선 이전환 차장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7회다. 차관급인 김덕중 청장까지 이들과 동기다. 결국 동기 4명이 청장과 차장 주요 지방국세청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안행부에선 최두영 실장과 김성렬 창조정부전략실장, 이주석 지방재정세제실장이 27회다. 그 외 기관에서도 1~2명씩 27회 출신들이 실장급 자리에 포진해 있다. 청와대엔 김경식 국토교통해양비서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소기홍 지역발전위 지역발전기획단장, 오형국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원용기 문체부 콘텐츠정책실장, 정기창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태면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천홍욱 관세청 차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방통융합실장 등이 모두 27회 출신이다.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이들도 있다. 김덕중 국세청장을 선두로 해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전충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노연홍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이재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노 부총장은 동기 가운데 처음으로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발탁된 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했다. 박순태 전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김규옥 전 기재부 기조실장,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황문연 전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등은 지난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 출범 후 보직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조만간 시작될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7회 상당수는 아직 고위공무원 나급인 국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김수곤 국토부 물류정책관,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 윤용식 충남대 사무국장, 이계영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이재문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종원 전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파견 교육),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 정용환 제주지방우정청장, 정지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 차두삼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장, 서윤원 인천공항본부 세관장, 홍준호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이 27회 동기다. 공직을 떠난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유성엽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전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로 진로를 틀었다. 민선 정읍시장을 거쳐 국회에 진출, 18대에 이어 19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구상식 경남 통영시 의원은 통영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행시 출신이면서 기초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몇몇은 대학 강단에 섰다. 김세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 학장, 김인희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이학노 동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등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밖에 이재붕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이창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철형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간 부문엔 곽상용 삼성생명 부사장이 있다. 심오택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동기들에 대해 “27회 출신들은 성과를 밖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조용히 내실을 챙기는 외유내강형 인물이 많다”면서 “대부분 각 기관에서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차관, 장관에 발탁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윤창중 “움켜쥔 게 아니라 툭툭쳤다”’성추행의 새로운 기준 제시’?

    윤창중 “움켜쥔 게 아니라 툭툭쳤다”’성추행의 새로운 기준 제시’?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해명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청와대에 “(피해 여성과) 둘이 술을 마신 게 아니고 셋이 마셔서 성추행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 여성이 미국 경찰에 “자신의 엉덩이를 허락 없이 움켜쥐었다(grab)”고 주장한 것에 대해 “움켜쥔 것이 아니고 툭툭 쳤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명이 더욱 가관”이라며 더욱 황당해 하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라는 말과 뭐가 다르냐”,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툭툭 건드리는 것은 성추행이 아닌 거냐”, “그런데 왜 짐도 안 챙기고 도망갔느냐”는 등의 말로 윤 전 대변인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윤 전 대변인을 미국으로 보내 처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청원도 제기됐고 순식간에 33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네티즌 ‘원이’는 “아직 정확한 사실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만약 정말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을 저지른 게 사실이라면 외교관 면책특권을 사용하지 말고 미국으로 보내 미국에서 처벌받게 만들자”고 주장하며 청원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전통 옹기 7대째 잇는 명장 박재환옹

    전통 옹기 7대째 잇는 명장 박재환옹

    그릇은 그 시대의 문화와 식습관 등 다양한 정보를 전해준다. 우리 선조들은 어떤 그릇을 사용했고 어떻게 만들어 썼을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 청원군 봉산리에 있는 전통 옹기가마를 찾았다. 10일 밤 7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옹기장 박재환(81·충북 무형문화재 제12호)옹을 만나 그의 삶과 옹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이곳에서 7대째 옹기를 굽고 있다. 지금 쓰고 있는 가마도 200년 가까이 됐다.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온 옹기는 세계에서 한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음식 저장 용기다. 지금도 손수 흙을 다져 옹기를 만들고 있는 장인의 옹기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하지만 이 옹기가마는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일대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로 지정되는 바람에 가마터 역시 아파트 부지로 수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장인의 아들 성일씨와 몇몇 시민단체가 공원 지정을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실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흙에서 옹기가 완성되기까지의 생생한 과정을 함께 소개한다.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에도 다녀왔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지자체 최초로 택시에 설치된 기존의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해 속도 정보를 직접 생산해 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시에 등록된 택시 7만 5000대 중 법인 택시 1만 9000여대에 설치된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위치 정보가 서울시 통합 상황실 대형 스크린에 10초마다 점으로 표시되는데 이 점들의 간격을 통해 교통 체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분석된 정보는 시내 287개 교통 전광판과 인터넷 등을 통해 3분마다 확인할 수 있다. 또 ‘TV 쏙 서울신문’은 취미로 시작한 동물 박제가 삶의 방향까지 바꿔 놓았다는 유영남(45·7급) 박제사도 만났다. 인천 서구 경서동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문화재수리기능자로 일하고 있는 유 박제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30여년간 죽은 동물로 박제를 만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있을 ‘박제 월드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실력을 겨뤄 보고 싶다는 유 박제사의 포부를 들어보고 금방이라도 포효할 듯 노려보는 호랑이 박제 표본 등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 밖에 ‘헬스talk’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척추측만증의 예방 방법과 치료에 대해 들어보고, ‘톡톡 SNS’에서는 남양유업 사원 폭언 파문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한 다양한 반응을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6·25 납북자 추가 인정… 백인제씨 등 417명 등재

    6·25 전쟁 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8일 납북자 417명을 추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6·25 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된 이는 모두 1991명이다. 이번에 새로 인정된 납북자 명단에는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씨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형인 서우원씨, 김동섭 동아일보 총무국장 등이 등재됐다. 백 원장은 1950년 7~9월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인민군에게 강제 연행된 이후 소식이 끊겼고, 서씨 등도 같은 시기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카톡으로 번진 왕따… ‘뒷담화’ 조장 앱까지

    카톡으로 번진 왕따… ‘뒷담화’ 조장 앱까지

    왕따를 조장하는 ‘카카오톡’(카톡)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가 커지자 카톡 측은 서비스 개시 2개월 만에 뒤늦게 해당 앱을 카톡 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는 최근 “카톡용 앱인 ‘뒷테’(뒷담화 테스트)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20대 대학생인 청원자는 카톡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뒷테’ 앱이 청소년 왕따를 부추길 수 있다며 “재미라고 해도 이런 앱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게시 이틀 만인 7일 오후 현재 600여명의 지지를 받았다. 해당 앱은 특정인을 ‘도마’에 올려놓고 벌이는 일종의 익명 설문조사다. 누군가 특정인의 성격과 외모, 능력 등에 대한 질문을 만든 뒤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보내면 평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뿌려진다. 문제는 앱 제목처럼 해당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특정인에 대한 험담용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제작사의 앱 사용 설명처럼 ‘김은영이랑 같이 다니면 창피하다’라는 질문에 ‘걔 이름도 꺼내지 마’,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 좀 쪽팔리지’, ‘같이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화장실도 같이 갈 수 있다’ 등의 선택지를 달아 지인들에게 익명으로 보내 답변을 얻는 식이다. 질문과 보기 항목은 사용자가 직접 쓸 수 있다. 제작사 측은 앱 설명 화면에서 ‘어서 와, 이런 뒷담화는 처음이지?’, ‘지금도 누군가는 당신을 까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홍보에 열중했다. 이 앱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73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카톡 운영사인 카카오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해당 앱과의 제휴계약을 해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뒷테 앱이 악용될 소지마저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단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재미있게 평가해 주려는 목적으로 만든 오락용 앱”이라고 해명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또래에 동조하는 경향이 뚜렷해 재미로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제작사 측에서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카톡 사용자 중 상당수가 청소년이라는 점을 늘 고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뒷담화 조장’ 앱까지 나와…왕따,카톡까지 번졌다

    ‘뒷담화 조장’ 앱까지 나와…왕따,카톡까지 번졌다

    왕따를 조장하는 ‘카카오톡’(카톡)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가 커지자 카톡 측은 서비스 개시 7개월 만에 뒤늦게 해당 앱을 카톡 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는 최근 “카톡용 앱인 ‘뒷테’(뒷담화 테스트)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20대 대학생인 청원자는 카톡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뒷테’ 앱이 청소년 왕따를 부추길 수 있다며 “재미라고 해도 이런 앱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게시 이틀 만인 7일 오후 현재 600여명의 지지를 받았다. 해당 앱은 특정인을 ‘도마’에 올려놓고 벌이는 일종의 익명 설문조사다. 누군가 특정인의 성격과 외모, 능력 등에 대한 질문을 만든 뒤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보내면 평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뿌려진다. 문제는 앱 제목처럼 해당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특정인에 대한 험담용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제작사의 앱 사용 설명처럼 ‘김은영이랑 같이 다니면 창피하다’라는 질문에 ‘걔 이름도 꺼내지 마’,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 좀 쪽팔리지’, ‘같이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화장실도 같이 갈 수 있다’ 등의 선택지를 달아 지인들에게 익명으로 보내 답변을 얻는 식이다. 질문과 보기 항목은 사용자가 직접 쓸 수 있다. 제작사 측은 앱 설명 화면에서 ‘어서 와, 이런 뒷담화는 처음이지?’, ‘지금도 누군가는 당신을 까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홍보에 열중했다. 이 앱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73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카톡 운영사인 카카오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앱 제작사에 문제 소지가 있는 내용을 수정하라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이후 뒤늦게 해당 앱과의 제휴계약을 해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뒷테 앱이 악용될 소지마저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단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재미있게 평가해 주려는 목적으로 만든 오락용 앱”이라고 해명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또래에 동조하는 경향이 뚜렷해 재미로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제작사 측에서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카톡 사용자 중 상당수가 청소년이라는 점을 늘 고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내외 373개 업체 2000명 바이어 한자리…오송 ‘K뷰티’ 진원지로”

    “국내외 373개 업체 2000명 바이어 한자리…오송 ‘K뷰티’ 진원지로”

    “K팝에 이어 K뷰티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충북 오송을 K뷰티의 진원지로 자리매김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충북 청원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서 3일 개막하는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66) 충북지사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인의 미의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2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해외 17개국 47개 업체 등 국내외 373개 화장품·뷰티 기업과 2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산업전시관인 화장품 산업관과 뷰티산업관에서 비즈니스 교류를 하는 등 진정한 세계박람회의 모습을 갖췄다”면서 “그동안 다른 박람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하고, 세계 5위의 화장품업체인 일본 시세이도가 바이어들을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이번 박람회를 기획한 것은 오송을 세계적인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충북은 국내 화장품산업 생산량의 27%를 점유하고 있는데다, 오송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이 밀집한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라면서 “박람회를 통해 바이오 연구·산업·행정·교육이 집적된 오송의 우수한 인프라가 알려지면 관련 기업들이 몰려와 충북이 바이오가 접목된 화장품·뷰티산업을 선점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펼쳐지며 입장료는 성인 1만 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외국인 5인 이상, 내국인 20인 이상은 할인혜택을 받는다. 10만 2000㎡에 달하는 행사장은 10개의 전시관과 1개의 주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통합 청주시 4개 구 획정

    통합 청주시 4개 구 획정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4개 구가 획정됐다. 청원·청주 통합추진위원회는 30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상정한 3개 안 가운데 2안으로 4개 구를 나누기로 의결했다. 2안은 청주시를 ‘X’자 형태로 나눈 뒤 그 연장선에 청원군 읍·면을 포함하는 방식이다. 가 구역은 우암동, 내덕1동, 내덕2동, 율량·사천동, 오근장동, 내수읍, 오창읍, 북이면으로, 나 구역은 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용암·명암·산성동, 금천동, 영운동, 용암1동, 용암2동, 남일면, 낭성면, 문의면, 가덕면, 미원면으로 구성됐다. 다 구역은 사직1동, 사직2동 사창동, 모충동, 수곡1동, 수곡2동, 산남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 남이면, 현도면으로, 라 구역은 운천·신봉동, 봉명1동, 봉명2·송정동, 복대1동, 복대2동, 가경동, 강서1동, 강서2동, 오송읍, 강내면, 옥산면으로 짜였다. 인구는 라 구역이 25만 6781명으로 가장 많고, 면적은 나 구역이 404.44㎢로 가장 넓다. 4개 구 명칭은 3일부터 9일까지 주민 공모를 실시해 결정된다. 이로써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오송은 서부권, 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오창은 북부권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송 지역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6개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는 데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LG화학을 비롯해 150여 업체가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52만㎡의 제2산업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동부권과 남부권은 개발동력을 갖고 있지 못해 지역 간 불균형을 막기 위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외곽 이전이 추진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나 청주동물원 등을 동부·남부권에 배치하고, 정부 국비사업을 이들 지역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통합추진위는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초까지 4개 구의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네덜란드 123년만에 ‘퀸’아닌 ‘킹’ 탄생

    네덜란드 123년만에 ‘퀸’아닌 ‘킹’ 탄생

    빌럼 알렉산더르(46) 네덜란드 국왕이 30일(현지시간) 즉위했다. ‘여왕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남자 국왕이 탄생한 것은 빌럼 3세 국왕이 서거한 1890년 이후 123년 만이다. BBC 등에 따르면 새 국왕 즉위식은 베아트릭스 여왕이 즉위한 날인 4월 30일을 기념하는 ‘여왕의 날’에 맞춰 거행됐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이날 오전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에 있는 왕궁에서 양위 문서에 서명하고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양위한 여왕들은 ‘전 여왕’으로 불리지 않고 ‘공주’로 호칭되는 전통에 따라 베아트릭스 여왕은 앞으로 베아트릭스 공주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가장 젊은 왕인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암스테르담 신교회에서 진행된 즉위식에서 “나는 전력을 다해 독립과 영토를 수호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국왕은 즉위 전 한 인터뷰에서 “‘폐하’라는 호칭은 사양하겠다. 나는 ‘의전 숭배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부르기 편한 호칭으로 불러 달라”면서 왕실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을 것임을 시사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항공기 조종사 출신으로 스포츠 외교에 관심이 많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2년 아르헨티나 투자 은행가 출신의 막시마 소레기에타(41)와 결혼했으나 막시마 왕비의 아버지가 아르헨티나 군사정권 시절 농업장관으로 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덜란드에서 논쟁이 촉발되기도 했다. 국왕 즉위식에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 부부, 스페인의 펠리페 왕세자 부부, 덴마크 프레데리크 왕세자 부부를 비롯해 18개국의 로열 패밀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우울증의 일종인 적응장애로 장기 요양 중이던 일본의 마사코 왕세자빈이 남편인 나루히토 왕세자와 함께 11년 만에 외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정부는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왕궁 주변에 1만여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암스테르담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이 일대의 경비와 보안을 강화했다. 유럽에서 왕실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군주제 반대 운동이 확산되면서 새 국왕의 앞날이 순탄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덜란드의 공화주의 운동단체인 ‘신공화협회’는 네덜란드 국왕의 봉급이 네덜란드 총리의 5배, 미국 대통령의 2배나 된다고 주장하면서 새 국왕의 봉급을 삭감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우결 세계판’ 중국동영상 사이트 1위 등극

    ‘우결 세계판’ 중국동영상 사이트 1위 등극

    MBC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이하 우결 세계판)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본 예능 동영상으로 등극했다. MBC는 “세계 22개국에 방영 중인 ‘우결 세계판’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932만 뷰를 기록해 예능부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우결 세계판’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밤 11시 30분쯤 ‘아이치이’ 사이트에 올라갔으며 하루 만에 90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중국 동영상이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는 순위에서 외국의 프로그램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편 중국에서 ‘우결 세계판’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해 하루 동안 8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우결 세계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15회로 예정돼 있는 방영 횟수를 늘려달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4회째 방송됐다. 사진=MBC에브리원 인터넷 뉴스팀
  • [인사]

    ■국무조정실 △재정금융기후정책관 송준상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황부기△남북회담본부장 설동근△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장 최보선△교류협력국장 이수영△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배광복△통일교육원 교수부장 김남중△남북출입사무소장 김의도△6·25 납북진상사무국장 임병철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장 성시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기획조정과장 김영균 ■충북도 △정책기획관 신찬인△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장 김진형△공보관 김용국△비서실장 이학재△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기획총괄과장 금한주△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부장 윤신부 ■서울메트로 ◇1급 승진·전보△안전방재처장 오영명△성과관리처장 이승범△재무관리처장 박태성△차량처장 이병두△기술조정처장 권환동△인재개발원장 소선영△전기통신사업소장 박한용△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송개평△철도사업처 김석호△부대사업처 조동수△기획조정처 이기준△정비처 서덕용△종합관제소 이태환 ■단국대 △취업진로처장 이승기△국제교육센터장 안희진
  •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입주기업 “50년 투자보장 지켜야” 회담 성사 촉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5일 정부가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고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이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부회장은 정부가 언급한 중대 조치가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남측 근로자의 철수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말을 피했다. 유 부회장은 “철수나 공단 폐쇄 등은 함부로 예단해서도, 얘기해서도 안 된다”며 “협회는 공단 정상화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입주기업들은 남북이 합의한 50년간 투자 보장이 확고하게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개성공단에 투자한 업체들의 의견이 우선이며 남북 합의에 따라 보장받은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주기업들이 남북 기본합의서에 따라 20~30년 앞을 내다보고 개성공단에 막대한 자본과 기술을 투입, 생산활동을 해 온 만큼 공단 운영은 업체의 의견이 먼저라는 것이다. 이로써 공단에서 철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입주기업 대표단이 당초 이번 주중 재추진하기로 했던 방북 계획은 남북 당국 간 회담 등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될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은 지난 22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 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입주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구체적인 피해액도 조사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한 지 23일째로 접어든 현재 170여명의 근로자가 체류 중이다. 입주기업 123곳 가운데 남측 근로자가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아 공장이 그대로 방치된 곳은 50여곳에 달한다. 체류 근로자들은 남측으로 귀환할 경우 개성공단에 다시 못 돌아갈 것을 우려해 아직 공단에 남아 있다. 이들은 현재 쌀, 식자재 등이 바닥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지켜보며 개성공단 사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황지환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정부가 입주기업에 남북경협기금 등을 통한 지원을 하겠다고 한 것을 감안하면 공단을 폐쇄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성공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체류 중인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철수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황 교수는 “통행제한 조치 초기보다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은 아니어서, 이것이 북한의 숨 고르기인지 대화국면에 대한 시기 조절인지에 따라 정부의 대응책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자체 민원공무원 93% “폭언 피해 경험”

    앞으로 민원인이 폭언이나 폭행을 하면 민원담당 공무원은 사전에 고지한 뒤 이를 녹음하거나 녹화하고 악성 민원인은 고소·고발 조치된다. 또 민원인들의 폭언이나 폭행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행정기관에서는 청원경찰 등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지침’을 만들어 각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안행부는 “지자체 민원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3%가 민원인으로부터 폭언을 들었으며 여성공무원의 58%는 성희롱 또는 성적 비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악성 민원을 예방해 민원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행부가 지난해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지자체 민원실 창구 공무원 1만 8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업무피해 정도는 심각했다. 지난 1년간 응답자의 93%가 폭언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13%는 직접적인 폭행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민원담당 여성공무원의 58%는 성희롱이나 성적 비하 등 성폭력까지 경험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민 1011명 중 11%는 민원인이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7%는 민원인의 폭력을 방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안행부는 ‘표준 민원 응대 매뉴얼’을 만들어 전 지자체에 보급하는 등 담당 공무원은 물론 간부 직원들에게도 친절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민원인이 폭언을 할 경우 사전에 알린 뒤 녹음을 실시하고 폭언·폭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행정기관에는 청원경찰 등을 상시 배치하도록 했다. 특히 민원인의 폭언 등으로 정상업무 수행이 곤란하면 민원응대를 중단하고, 대면상담 시 폭행에 대비해 민원창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이를 녹화하도록 지시했다. 국민 응답자들은 민원 폭력방지 대책으로 65%가 녹음 및 녹화를, 49%는 처벌 강화를 각각 꼽았다. 정상적인 민원처리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안행부는 장기·반복적인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이 공무집행 방해나 폭행, 손괴, 협박,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관공서 주취난동에 대해서는 6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거나 체포나 직접적인 제재가 가능하도록 처벌을 강화하고 업무방해에 대해서도 벌금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안행부는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는 상해·책임보험을 가입하게 하는 한편 민원인에게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금지하도록 각 기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블록버스터 영화 보듯… ‘장르소설’ 새장을 열다

    블록버스터 영화 보듯… ‘장르소설’ 새장을 열다

    “개인적으로 ‘장르소설’이 현대문학의 수준까지 오르는 데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딱히 제 소설을 ‘장르소설’이라 부르기는 뭣하지만 말이지요.” 수더분한 인상에 얇은 금속 테 안경 너머로 보이는 맑은 눈빛. 어김없는 학자의 풍모를 지녔다. 대화도 어눌하기 이를 데 없었다. “중학교 3학년인 외아들이 두 권 가운데 첫 권만 읽었는데도 재미있다고 하더라”며 사람 좋은 웃음까지 지어 보였다. 2007년 장편소설 ‘슬롯’으로 제3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한 작가 신경진(44)의 이야기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마주한 작가는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다. 두 번째 장편소설 ‘테이블 위의 고양이’ 이후 4년여 만에 ‘중화의 꽃’(문이당 펴냄) 1, 2권을 어렵사리 출간한 때문이다. 평론가들은 “한국 문단에서 시도되지 않던 새로운 장르소설의 미덕을 갖춘 작품”이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신경진의 소설이 문학적 예술성과 함께 판타지, 공상과학(SF), 추리를 혼합한 복잡한 서사를 긴박감 넘치게 추구한다는 것이다. 소설은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초능력자 부대가 전설로 내려오는 ‘중화의 꽃’을 차지하기 위해 암투를 벌인다는 줄거리다. 초능력자들은 거리를 두고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염력과 미래를 보는 예지력, 그리고 강화된 육체를 갖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한국 정보기관의 차지수는 중국 종교단체의 ‘초인적’ 존재인 위제, 일본 극우집단 요이치와의 삼각 구도 속에서 모험을 이어 간다. 주인공 ‘지수’는 작가의 외아들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중화의 꽃’은 소설에서 다의적 의미를 갖는다.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 밀교의 이름이자 가장 강력한 예지력을 지닌 여주인공 ‘영원’을 이른다. ‘영원’은 핵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패가 된다. 한·중·일 초능력자들이 앞다퉈 ‘영원’을 차지하려는 이유다. 작가는 이들의 경쟁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미묘한 공존과 견제 상황까지 설명하려 한다. 소설의 배경은 우연찮게도 요즘 한반도 정세와 맞아떨어진다. 북한이 3차 핵실험에 나서고 중국은 중화 패권주의 야욕을 드러낸다. 제국주의적 성향을 버리지 못한 일본 극우파의 활동도 대담해진다. 작가는 “책을 집필하던 시점은 1년 6개월여 전으로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이를 소설에 녹여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국외국어대에서 헝가리어를 전공한 작가는 5년간 캐나다에서 영문학과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 집필에 들어갔다. 카지노게임을 소재로 한 ‘슬롯’은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당시 경험에서 비롯됐다. 섬세한 문장력은 어문학을 전공한 덕분이라고 했다. 무협지의 빠른 장면 전환과 도드라진 캐릭터, 음모론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속도감 있게 읽힌다. 최근 충북 청원군 오창면에 정착한 작가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이중성과 인간 내면에 숨겨진 폭력성을 성찰하려 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정원 사건의 본질은 국내 정치에 개입했다는 것 별도기구 등 제도 개선 시급”

    “국가정보원 사건의 본질은 국내 정치 개입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국외와 국내 정보를 구분해 별도의 기구를 만드는 등 대대적인 제도 개선 방안과 함께 국정원에 대한 지시와 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국내 정치 불개입이라는 명확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은 경찰에서도 국내 정치 개입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지난 18일 국정원 직원 김모(28·여)씨 등이 사실상 국내 정치에 개입했다며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가정보원법 3조 1항은 국정원의 직무를 국외 정보 및 국내 보안정보(대공·대정부전복·방첩·대테러 및 국제범죄조직)의 수집, 작성 및 배포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 정보는 보안과 관련된 사항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장동엽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선임간사는 “중앙정보부에서 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정보기관이 정치 핵심부와 연결돼 공작 정치나 독재 정치를 한 아픈 기억이 있다”면서 “국정원법에서 국내 정치 관여 금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은 민주화 과정에서 이 같은 폐단을 막고 정보기관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해 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법은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았다. 문민정부 김덕 초대 안기부장은 지방선거 연기 공작을 추진한 사실이 드러나 부총리에서 낙마했고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총풍·북풍 등 공안 사건과 공기업을 통한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건에 연루돼 네 차례나 기소됐다.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꾼 국민의 정부에서도 신건,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정치인·공직자·언론인 등 1800여명의 통화를 도청한 혐의로 2005년 11월 구속 기소됐고 유죄가 선고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민기 민주통합당 의원은 “과거부터 행해 오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인적 구성에 문제가 있고 ‘권력을 휘둘렀던 과거, 찬란한 시간’이라고 표현하는 시대를 추억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국내 정치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우려는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역할을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장 간사는 “경찰이나 검찰에도 이미 대공전담 부서 등이 있고 국정원이 국내 정보 수집 권한을 가지고 정치적 역할을 하려는 게 문제”라며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들은 국내 정보 수집 권한을 폐기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입법 청원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정원은 오히려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된 정보와 테러 국제범죄조직, 산업기술보안에 대한 정보는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어 국내 정보 수집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국외 정보와 국내 정보를 별도의 기구로 만들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정보를 총괄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국정원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결국은 대통령의 의지와 연결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보위 소속 김현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법 제2조에 보면 대통령 소속으로 지시와 감독을 받는다고 돼 있어 국정원은 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인지를 보고 따라 움직이는 조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종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상근변호사도 “가장 중요한 건 인사 문제로 이는 결국 대통령의 의지”라면서 “이번 국정원 사건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책임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와 처벌 등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보위 소속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검찰 수사 단계인 만큼 여당 의원들이 개인적인 판단을 말하기보다 법적인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고 같은 당 조명철 의원은 “현안인 만큼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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