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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1%P 뒤지면 2919표 벌어져

    새누리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의 3대 관전 포인트는 ‘투표율’, ‘여론조사’, ‘TV토론회’로 요약된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7일 “전국 당원 20만 4342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후보 간 경쟁 과열로 조직 동원이 불가피해졌고,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 체제 유지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6·26 전당대회는 최병렬 상임고문과 서청원 의원 간의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5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계 간 ‘전쟁’으로 기록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투표율은 70.8%였다. 그러나 홍준표 경남지사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11년 7·4 전당대회는 선거 당일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25.9%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황우여 대표 체제가 출범한 2012년 5·15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투표일이 평일이었던 관계로 14.1%에 그쳤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여론조사의 ‘1%’ 비중은 점점 커진다. 선거인단(당원) 70%와 여론조사(일반인) 30%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이번 전당대회의 투표율을 50%로 가정하고, 1인 2표제임을 감안하면 유효 투표수는 20만 4342표에 이른다. 이를 선거인단 합산 비율 70%에 적용하면 1%는 2919표에 해당한다. 그러면 30% 비중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5%포인트만 벌어져도 당원 투표수에서는 1만 4595표 차이가 나게 된다. 서청원·김무성 후보 진영이 이날 여론조사 결과 유출 문제로 격한 시비를 벌인 게 바로 이 때문이다. 9명의 후보가 동시에 출격하는 TV토론회도 변수다. 두 후보 캠프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덜하고 덜 받는 것이 이미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후보는 군소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군소 후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네거티브전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질랜드 항공 비키니 모델 등장 기내 안전비디오 결국 폐기

    뉴질랜드 항공 비키니 모델 등장 기내 안전비디오 결국 폐기

    뉴질랜드 항공사(Air New Zealand)의 비키니 모델이 등장하는 기내 안전비디오가 결국 폐기됐다. 호주 ‘에어 뉴질랜드’의 비키니 모델이 출현하는 기내 안전비디오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비판에 휩싸여 결국 폐기됐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2월 11일 유튜브에 게재된 ‘천국에서의 안전’(Safety in Paradise)이란 제목의 이 비디오는 뉴질랜드 쿡 섬(Cook Island) 해변을 배경으로 이 지역의 아름다움과 자사의 항공편을 홍보하기 위해 50주년을 맞는 미국 스포츠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판과 공동으로 제작됐다. 모델 아리엘 메레디스 , 한나 데이비스, 제시카 고메즈, 크리시 티겐 등이 출연하는 이 안전비디오는 아찔한 비키니의 미녀들이 안전벨트 매는 법, 기내 산소마스크 착용하는 법, 구명조끼 입는 법, 비상시 탈출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하지만 4분 가량의 이 영상을 접한 일부 여성들과 여성 인권 단체 등은 기내 안전비디오가 너무 선정적이며 여성의 이미지를 성 상품화시킨다고 비판해왔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서도 뉴질랜드항공의 기내 안전비디오 퇴출에 대한 서명운동이 펼쳐져 1만 명이상의 사람들이 퇴출 청원에 참여해 왔다. 결국 뉴질랜드 항공사는 최근 이 안전비디오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질랜드 항공 측은 “(비디오의 폐기가) 대중들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며 영상은 그것의 임무를 다했기 때문에 폐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Air New Zealan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서·김 양강 구도 견고하지 않아…세대 아우르는 내가 당 화합 적임자”

    “서·김 양강 구도 견고하지 않아…세대 아우르는 내가 당 화합 적임자”

    “나처럼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연결하는 포용력 있는 인물이 지금 새누리당이 원하는 대표의 모습이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하고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홍문종(59)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양강 구도가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다며 ‘50대 역할론’을 무기로 한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가 뭔가. -현재 양강(서·김 의원)이 국민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 국민과 당원에게 외면받으면서 1등 하면 뭐하느냐는 말씀을 그 두 분에게 드리고 싶다. 두 분과 같이 3김시대 때 정치를 배운 분들은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유산도 있다. 따라서 새 시대로 나아가려면 나처럼 민주적 교육을 받은 중간세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며칠 전에 젊은 당 대표 후보인 김상민(41) 의원이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그러더라. 50대로서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연결하고, 포용력이 있으며, 수도권 출신인 나야말로 지금 당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대표의 모습이다. 양강 구도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대표가 된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할 생각인가. -화합에 앞장설 것이다. 불세출의 ‘선거 여왕’ 박근혜 후보도 지난 대선 때 100만여표 차이로 겨우 이겼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 당이 사분오열된다면 7·30 재·보궐선거는 물론 차기 총선과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다. →친박계 핵심으로서 화합하겠다고 하면 다른 계파에 진정성 있게 비칠까. -서로 가슴에 깊은 상처를 준 사람끼리는 용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지난 8년간 당에 없었기 때문에 서로 어떤 독한 말과 행동을 했는지 그 ‘죄상’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 면에서 계파색이 옅고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친박계로서 대표가 되면 사무총장 재임 때처럼 수직적 당·청 관계가 재연되지 않겠나. -그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언론에 대놓고 말은 안 했지만 (청와대에) 쓴소리를 많이 했다. →예를 든다면. -기초연금 문제와 장관 임명 등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 냈다. 우리가 말한 대로 다 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의견이 존중되고 당원 의견이 전달된 건 사실이다. 수직적 당·청 관계는 아니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권 초반임에도 많이 떨어졌는데.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야당이 너무 대통령이 하는 일에 정치적으로 대응했다. 여당도 지난 정권과 이번 정권 간에 지향점이 달라 약간의 괴리가 있었다. 대통령이 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성원을 해 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대표가 된다면 공천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건 시대의 대세다.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이젠 밀실공천이 불가하다. 하지만 지도부가 획일적으로 경선을 하는 것도 무책임하다. 여당이 센 곳(텃밭)엔 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와 청년을 공천에 배려해야 한다. 그래야 당에 새로운 물결이 들어올 수 있다. 호남처럼 새누리당이 한 번도 의원을 당선시킨 적이 없어 당원들이 허탈감에 빠져 있는 곳은 석패율제를 도입해 국회에 진입하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홍 의원이 걸어온 길 박대통령 당선 도운 원조 친박… ‘경기희망포럼’ 이끌어 온 조직통 원조 친박(친박근혜)계로 꼽힌다. 경기 양주시에서 태어나 고려대 교육학과와 하버드대 교육학 박사를 거쳤고 현재 경민대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11, 12대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우준 경민대학 이사장의 아들로 1996년 총선 때 정계에 입문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의 수도권 조직을 총괄했고, 2012년 대선 때는 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승리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의 외곽 조직인 경기희망포럼을 이끄는 등 탁월한 조직통이다. 원외 경기도당위원장 시절인 2006년 수해 지역인 강원도에서 골프를 친 ‘수해 골프’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되는 시련도 겪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복당된 뒤 19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마케팅’으로 당심잡기… 후보들 제각각 인연 강조 눈길

    ‘박근혜 마케팅’으로 당심잡기… 후보들 제각각 인연 강조 눈길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9명이 6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갖고 당심 잡기 연설 대결을 벌였다. 당원 2000여명을 비롯해 지방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양강 후보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은 이날 상대를 겨냥한 발언은 자제했다. 대신 자기소개 동영상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똑같이 넣었고 연설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 의원은 “12년 전 당 대표를 한 내가 왜 나왔겠는가”라며 “욕심도, 사심도, 야망도 없다. 오로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륜과 경험을 다 쏟기 위해 나왔다. 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박계 리더 격인 김 의원은 동영상에서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친박”이라며 비박 이미지 탈피에 주력했다. 그는 “18대 총선 때 친박 좌장이라는 이유로 공천받지 못했고 19대 총선 때도 공천받지 못했지만 백의종군했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소수권력자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외쳤다. 홍문종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때 첫 기호가 6번이었다”며 자신의 기호를 각인시켰다. 이인제 의원은 “멀고도 험한 길을 걷다 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면서 운명처럼 돌아왔다. 식구로 따뜻하게 품어 주신 당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김영우 의원은 연설 도중 서·김 의원이 앉아 있는 자리로 내려가 “우리당의 보배·보물이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두 후보의 포옹을 유도하는 돌발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서 의원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 측이 개인정보보호 약속을 깨고 일부 언론사에 20만명 당원 선거인단 명단을 유출시킨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 선거관리위에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유출된 당원 신상 자료가 김 의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도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미래권력 욕심 없어야… 朴대통령과 정치적 운명 함께할 것”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미래권력 욕심 없어야… 朴대통령과 정치적 운명 함께할 것”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겠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선으로 곤두박칠치고 새누리당도 더 이상 ‘박근혜 마케팅’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않는 이때 서청원 의원은 되레 더 단호하게 박 대통령과의 ‘의리’를 강조했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김무성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서 의원은 6일 서울발 대전행 KTX 열차 안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권 2년차의 박근혜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대표 경선에 나왔다”면서 박 대통령과 자신의 운명을 동일시하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친박근혜계 맏형’으로 통하는 서 의원은 특히 “집권 2년차에 당 대표에 도전하는 사람은 미래권력 같은 개인 욕심이 없어야 한다”면서 잠재적 차기 대선 주자인 김 의원에 비해 자신은 사심이 없음을 상대적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서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첫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에 서울역에서 KTX에 탑승했다. →이번에 반드시 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라가 어렵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어렵다. 이럴 땐 사심이나 야망 없이 당과 국민에게 봉사하고 박근혜 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할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사심이 없다. 내 모든 경륜을 쏟아 어려운 정부를 견인하려고 나왔다. 그게 동지의 의리다. 이번 당 대표는 당선되는 날 하루만 기분 좋고 나머지 2년은 ‘토네이도’에 빠지는 고난의 자리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나의 혼을 불태워 나라와 대통령이 잘되면 그 이상 더 아름다운 정치 행보가 어디 있겠나. →이번 대표 경선을 정치인생의 마지막으로 여기는 건가. -그렇다. 나는 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려고 한다. 그렇게 진정성을 갖고 돕는 것이 나의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선까지 떨어졌는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일단 세월호 사건으로 민심이 많이 이반됐다. 또 두 번씩이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하지만 대통령이 다시 앞장서서 국가개조에 불을 붙이고 개혁 법안들이 나오면 지지도는 회복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말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이라는 신뢰가 국민들 사이에 있다. →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한다고 했는데, 그런 관계 때문에 대표가 되면 오히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이룰 수 없지 않을까. -수평적 당청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가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에 대해 내가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던 일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나는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당장 물러나라”고 했다. 이렇게 직언하는 것이 바람직한 수평적 당청 관계의 모델이다. 대통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방향을 틀게 하는 것은 서로 간에 신뢰가 쌓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내 얘기는 진정성이 있다고 대통령이 느낄 것이다. →김명수 교육부총리 후보자 등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 -인사청문회에서 실체적 진실이 분명히 규명돼야 한다.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자질을 판단하면 된다.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는데 그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잘못된 공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나 자신 아닌가. 내가 공천학살 때문에 친박연대를 만들지 않았나.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는 건 시대의 대세다. 공천개혁의 첫 단계는 검증이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부터 후보자의 이력을 검증하는 후보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당의 공신력 있는 기구가 후보의 이력 등 모든 정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해서 당원과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 주자는 것이다. →전략공천을 일절 안 하겠다는 얘기인가. -후보나 당협위원장이 없는 어려운 곳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은 전부 경선을 해야 한다. 좋은 사람을 영입하는 것은 비례대표를 활용하면 된다. 원칙은 국민과 당원들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로 가야 된다는 것이다.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국가개조에 앞장설 것이다. 또 지금 여야 간에 대화가 없는데 대화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부자 정당, 웰빙 정당인 우리 당의 체질을 바꿀 것이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서민의 60% 이상이 우리 당을 외면했다. 부자만 감싸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 그러려면 당 대표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런 면에선 내가 적격자다. 나는 땅 한 평 갖고 있지 않고 30년째 서민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국회의원 재산 순위 발표 때마다 최하위권이다. 그런 사람이 대표로서 서민과 청년 정책을 펼 때 국민의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 →당권 경쟁자인 김무성 의원을 평가한다면.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후배이고 훌륭한 자질을 가진 분이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면서 개인적 야심에 치우친 게 아닌지 우려된다. 집권 2년차에 당 대표에 도전하는 사람은 미래권력 같은 개인 욕심이 없어야 한다.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성공한 경우가 없고 다른 대권주자들에게는 불공정 경선이 된다. →김 의원과의 과열 네거티브 경쟁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김 의원이 지난번 의원 70명을 모아 놓고 식사했을 때 나는 공격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와 무관한 등산모임을 놓고 줄세우기를 한다고 덮어씌우는가 하면 ‘친박살생부’ 같은 흉흉한 얘기까지 나돈다. 동지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지켰으면 한다. →박 대통령과는 자주 통화하나. 전대 출마 여부를 대통령과 상의했나. -지난해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대통령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 전대 출마를 청와대에 물어보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다만 내가 왜 대표 경선에 나섰는지는 대통령도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7선의 친박 좌장… YS 상도동계가 ‘정치적 뿌리’

    7선의 서청원(71) 의원은 정치경력 34년의 친박근혜계 원로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중앙대 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다. 1964년 중앙대 학생회장 시절 한·일 외교 정상화 반대 시위를 주도해 4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이때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이던 이선화씨가 서 의원을 옥바라지했고, 그 인연으로 두 사람은 1969년 결혼했다. 서 의원은 196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12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 등을 취재했다. 서 의원은 1981년 11대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한국당 후보로 서울 동작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3~16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동작에서만 5선을 지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이명박계의 ‘공천학살’로 탈당해 친박연대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재입성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년6개월 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화성갑에서 당선되며 19대 국회에 들어왔다.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 상임위원을 계기로 상도동계에 합류한 서 의원은 1989년 당시 김영삼 총재의 비서실장과 1993년 김영삼 정부에서 정무장관을 역임했다. 1998년 4월 재·보선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대구 달성군에 공천하면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2년 한나라당 대표로서 그해 16대 대선을 치렀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을 지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충북 신수도권시대 중심 육성… 與의원과 늘 교류, 이미 연정”

    [광역단체장 인터뷰] “충북 신수도권시대 중심 육성… 與의원과 늘 교류, 이미 연정”

    이시종 충북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낮은 정당 지지율을 극복하고 재선에 성공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민선 5기 충북도정의 각종 의혹을 파해칠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의원 다수를 차지하며 이 지사의 방패 역할을 했던 민선 5기와는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현안도 많다. 공군 부대 인근에 위치해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충주에코폴리스지구 개발사업, 수년째 동네 공항 꼬리표를 달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2300억원에 달하는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비 확보 등이 그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 인터뷰가 진행된 이 지사의 집무실은 에어컨을 켜지 않아 찜통이었다. 창문으로 간간이 들어오는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며 이 지사가 그리고 있는 민선 6기 충북의 발전 방안을 들어봤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추진 중인 진상규명특별위원회 구성을 어떻게 보나. -도의원들의 고유 권한이다. 내가 얘기할 입장은 아니다. 다만 새누리당 도의원과 새정치연합 도의원들이 마련한 논의의 장을 통해 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과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새누리당 소속인 이승훈 청주시장과도 만나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연정은 총리, 장관, 차관 등 정무직이 많은 중앙정부에서나 가능하다. 지방정부는 정무직이 정무부지사 한 자리다. 도청 내 실국장들은 모두 공무원인데 정무부지사 한 자리를 상대 당에 내준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지방정부에서 연정을 얘기하는 것은 지방행정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다. 정무부지사를 새누리당 인사로 임명하는 것 같은 ‘보여주기식 연정’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충북은 국비 확보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교류를 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이미 연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사선거에서 맞붙었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의 공약 가운데 좋은 것은 받아들일 생각이다. →민선 6기 가장 시급한 사업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 엑스포와 내년 정부예산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바이오엑스포는 지난 2년간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됐으나 최근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라는 이슈에 가려 홍보가 다소 위축됐다. 남은 기간 언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서포터스 등 모든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각 부처를 통해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충북 예산이 4조 9500억원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당분간은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할 생각이다. 사업별로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중앙부처 방문,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여러 난제들의 해결 가능성은.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사업은 개발면적을 줄이는 방법으로 부담을 줄여 사업 시행자를 유치키로 해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오송역세권 사업은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면서 이제는 개발지구 지정 권한이 청주시장에게 있다. 이 시장이 판단해 개발지구로 지정한다면 충북도는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비는 정부가 건립비를 지원할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2012년 만들어졌기 때문에 타당성 용역을 거쳐 기본계획을 세운 뒤 연차적으로 요청하면 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도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와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청주공항은 무비자입국 환승공항 지정, 북측 진입로 완공, 국제노선 대폭 확충 등으로 민선 5기에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위험활주로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자리 40만개 창출은 실현 가능한가. -일자리는 공장이 새로 들어와 평생 근무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15만개와 경력단절 여성들과 노인들이 단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따뜻한 일자리’ 25만개를 만들 생각이다. 좋은 일자리는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5기 때는 총 2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했는데 30만개 넘게 만들었다. 민선 5기보다 조금 더 노력하면 40만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오, 화장품, 뷰티, 항공 등 전략산업 부문의 청년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시·군 간 불균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통합 청주시를 신수도권시대의 핵심 도시로 키워 나가면서 파급 효과가 전 시·군에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 충북순환고속철도망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조기에 완공해 청주~비청주권 간의 교류 기반을 구축하겠다. 지역발전특별회계 재원을 확대해 비청주권 균형발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옥천군과 제천시에 각각 위치한 남부·북부 출장소를 제2청사로 승격시키고 중부권은 태양광과 유기농, 북부권은 한방과 관광, 남부권은 의료기기와 친환경, 청주권은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 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도민 소통 드림팀은 무엇인가.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지사의 첫째 책무라고 생각한다. 중앙부처와 도의회, 시민단체, 언론 등 대내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년 전에 도입했던 경제부지사 제도를 폐지하고 이번에 다시 정무부지사로 전환시켰다. 도민 소통 전담부서를 만들고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도민소통드림팀을 만들겠다. 구체적인 안은 마련 중이다. →안전충북을 강조하고 있다. 실현 방안은. -세월호 사고는 안전이 곧 행복이라는 교훈을 남겼다. 안전예산을 전체 예산의 10% 이상으로 늘리겠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관할 소방서장에게 현장지휘에 관한 전권을 부여해 신속한 초동 대처가 이뤄지도록 제도화하겠다. 현재 소방서장은 군과 경찰을 지휘할 권한이 없다. 소방서장이 모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법으로 제도화하는 데 힘을 보탤 생각이다. 도내 전 시·군에 소방서를 설치하고 위기관리센터와 어린이들을 위한 재난안전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4년 동안 인구를 늘리고 경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충북의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민들이 이런 저의 뜻에 힘을 실어 줬으면 한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와 자치단체 간의 경쟁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도민들이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충북은 금방 달라질 수 있다. 세종시 정부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신수도권 형성이 본격화된다. 충청권 인구는 이미 호남 인구를 앞질렀다. 도민 모두가 충북이 신수도권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데 동참해 줬으면 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청원·김무성 ‘공정경선’ 다짐만…

    서청원·김무성 ‘공정경선’ 다짐만…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 당권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후보들이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정경선 및 선거결과 승복 서약식’을 갖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양강 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이 특강 행사를 놓고 물밑 신경전을 벌여 서약식의 진의를 의심케 했다. 이날 오전 서약식에서 서 의원은 “정치인생의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 사심도 욕심도 없다. 어려운 박근혜 정부를 도와서 국가개조에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면서 “전당대회가 끝나면 다 안아서 (선거과정에서의 갈등을)잊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이번 전당대회가 7·30 재·보선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모두 사이좋게 깨끗한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했다. 그러나 이런 휴전 모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서 의원이 오후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 모임 ‘하나로포럼’ 발대식 특강에 나선 것을 놓고 김 의원 측은 “노골적인 줄세우기”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서 의원 측은 “김 의원도 지난달 당 중앙위원들이 주축인 ‘미래로 포럼’ 발대식에서 특강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 단서 찾아도… 시간이 태워버린 15년 恨

    새 단서 찾아도… 시간이 태워버린 15년 恨

    어느새 15년이 흘렀다. 여전히 범인은 오리무중. 부모의 속은 새카맣게 타버린 지 오래다. 다섯 살짜리 남자아이가 동네에서 성인 남성에게 황산 공격을 당한 이른바 ‘대구 아동 황산 테러 사건’이 7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피해자인 고(故) 김태완군과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제’ 강력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폐지 논란이 불붙고 있다. 1999년 7월, 대구시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황산 테러를 당한 김군은 49일 만에 숨졌다. 2005년 수사본부가 해체되고 지난해 12월 김군의 부모와 시민단체가 검찰에 재청원해 경찰의 재수사가 이뤄졌다. 본래 상해치사죄가 적용돼 공소시효가 10년이었으나 재수사를 시작하면서 살인죄(공소시효 15년)를 적용해 공소시효 만료가 2014년으로 미뤄졌다. 2008년,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15년에서 25년으로 늘어났으나 소급 적용을 받지는 못했다. 재수사 과정에서 김군 진술 녹취록의 재분석을 맡은 한국범죄심리평가원이 지난달 25일 “피해 아동의 진술로는 ○○아저씨를 가해자로 특정하기 어려우나 ○○아저씨를 지목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면서 “피해 아동과 용의자 진술 간에 상이점이 발견되므로 재판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2일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며 ‘기소 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이 ‘영구 미제’가 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강력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이나 폐지를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이미 한국도 2011년 성폭력특별법이 개정돼 아동·장애인에 대한 강간·준강간이 공소시효 적용에서 배제됐고 지난해에는 아동·장애인에 대한 강제추행과 성폭력 살인죄 등도 포함됐다. 미국·독일·프랑스 등도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중국도 살인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30년을 적용한다. 일본도 2010년 살인, 강도살인 등 12가지 중대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했다. 법무부는 2012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했으나, 현재 관련 법안은 2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소시효를 두는 이유가 10년 이상 해결이 안 된 사건이 갑자기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 경찰 인력이 특정 사건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는 효율성에서 비롯된 것인데 요즘은 DNA 분석, 지문 감식 기술의 발달 등으로 미제 사건이 해결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강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연장하고 궁극적으로는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청원은 구미 생가로… 김무성은 현충원 묘역으로… 첫날부터 ‘박정희 마케팅’ 후끈

    서청원은 구미 생가로… 김무성은 현충원 묘역으로… 첫날부터 ‘박정희 마케팅’ 후끈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 레이스가 3일 후보 등록과 함께 열흘간의 혈투에 돌입했다.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과 비주류 대표 격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이인제, 홍문종, 김태호, 김을동, 김상민, 김영우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당권을 두고 최종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해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대 판세는 ‘2강-3중-4약’ 형국이라는 게 중론이다. 서·김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충청권을 대표하는 6선 이인제 의원, 사무총장을 역임한 친박계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 그룹이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와 관계없이 여성 몫으로 이미 지도부 입성을 예약했다. 서·김 의원은 이날 각각 ‘박정희 마케팅’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서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청에서 한 출마 선언에서 “박근혜 정부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집권당이 바로 서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할 것이며 개인적 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가 되면 ‘통일헌법’을 지향하는 개헌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수평적인 당·청 관계를 정착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을 주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우파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썼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해 정치 적폐 청산에 앞장서겠다”며 “압도적 표차로 당선돼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명수 자고 나면 새 의혹

    김명수 자고 나면 새 의혹

    논문 표절, 칼럼 대필 의혹을 받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설 수 있을까. 새누리당 지도부는 ‘용퇴론’과 ‘청문회 강행론’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연일 새롭게 김 후보자의 표절, 대필 의혹을 들춰내고 있다. 김 후보자는 불거진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차원에서라도 청문회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청문회를 강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됐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검증되지 않거나 본인 해명도 들어 보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며 특정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자체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면서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설득을 못 한다면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격하겠지만 해명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인사청문회 제도의 건전한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역시 청문회에서 의혹의 진위를 가려야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김 원내수석부대표의 견해는 전날 서청원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부담감을 드러낸 것과는 다소 다른 기류로 읽힌다. 이렇게 김 후보자에 대한 여당 내 태도가 냉온탕을 오가자 김 후보자를 방패 삼아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주목도를 떨어뜨리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잔인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은) 썩은 감자를 내놓고 사 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맹폭을 퍼부었던 새정치연합은 새롭게 김 후보자의 연구비 부당 수령 의혹을 제기하며 강한 압박에 나섰다.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2003~2013년 교원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 후보자가 수령한 연구비가 6745만원”이라면서 “김 후보자가 연구를 수행하면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고 연구비만 받았다는 내부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정부 연구윤리가 강화된 2008년 이후에도 김 후보자가 제자 학위 논문을 이용해 논문 실적을 올렸고 교수업적평가에서 저자 기여 순서를 부당하게 기재했다”고 폭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마트·매장 ‘소총’ 들고 쇼핑오는 고객에 ‘골머리’

    美마트·매장 ‘소총’ 들고 쇼핑오는 고객에 ‘골머리’

    ”쇼핑 오실 때 총기는 매장에 들고오지 마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 미국에서는 매일 일어나는 것 같다. 최근 미국의 대형할인점 ‘타겟’(Target)이 고객들에게 총 들고 쇼핑 좀 오지말라는 이색적인 당부를 해 화제에 올랐다.   타겟의 CEO 존 밀리건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분들은 안전하고 즐거운 쇼핑을 위해 가급적 총기는 가져오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 CEO까지 나서 이같은 당부를 하는 것은 일부 고객들이 자동 소총을 매고 매장을 찾아 다른 일반 고객들이 불편과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각 주(州)에서 총기 소지가 합법이라 일부 고객들의 총기 소지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매장들은 말 그대로 간곡한 요청으로 고객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타겟 측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공공 매장은 물론 각 커피점 등에서의 총기소지를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Moms Demand Action for Gun Sense in America)의 노력 덕분이다. 이 단체는 최근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포틀’을 상대로 청원서를 제출해 타겟과 같은 조치를 끌어내기도 했다. 시민단체의 창립자인 새논 와츠는 “엄마와 여성들의 힘이 공공장소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면서 “미국 내 다른 매장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스타벅스는 이 시민단체의 청원을 받아들여 미국 내 모든 매장 안은 물론 주차장까지 총기를 소지한 고객의 입장을 불허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살생부 난타전

    새누리당 당권 경쟁을 벌이는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의 지독한 ‘난타전’은 2일에도 계속됐다. 서 의원 캠프는 이날 김성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 의원 측에서 ‘김무성 당 대표’에 반대하며 손봐야 할 친박 핵심들을 ‘친박 3적’, ‘친박 5적’이라고 적시한 살생부를 만들었다고 한다”며 “‘김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3개월 안에 끌어내리겠다’고 발언했다는 의원을 살생부 1순위에 올렸다고 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살생부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김 의원 측이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찌라시에나 나올 법한 낭설을 근거로 살생부를 작성했다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이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무대응 원칙’을 고수하던 김 의원 측은 결국 허숭 대변인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살생부를 거론한 적이 없으며 그런 명부가 있을 수도 없다”고 맞대응했다. 허 대변인은 “살생부 거론은 당내 화합을 해치는 낭설에 불과하다”면서 “세 명이 한목소리로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없는 호랑이라도 나타났다고 믿는다고 한다”는 말로 응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美 팬들 백악관 웹사이트에 “팀 하워드를 국방장관으로” 청원 시작

    美 팬들 백악관 웹사이트에 “팀 하워드를 국방장관으로” 청원 시작

    “팀 하워드를 국방장관으로”(Tim Howard for Secretary of Defense)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한 경기 16 선방으로 월드컵 사상 최다 기록을 수립한 팀 하워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세계적인 권위의 잡지 ‘타임’지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축구 팬들이 팀 하워드가 국방장관이 되길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타임은 해당 기사에서 “팀 하워드가 급속도로 미국의 영웅이 되고 있다”며 “백악관 웹사이트에 팀 하워드와 관련된 두 개의 청원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청원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청원은 미국의 한 공항의 이름을 하워드의 이름을 따서 개명하자는 내용이며 또 다른 청원은 하워드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하자는 내용이다. 미국의 오바마 정권은 2011년 시작된 ‘위 더 피플(We the people)’ 캠페인을 통해서 백악관 홈페이지에 누구나 청원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청원에 동의한 사람의 수가 10만 명이 될 경우 해당 청원에 공식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팀 하워드가 실제로 미국의 국방장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런 청원이 백악관 사이트에서 시작됐다는 것 자체가 하워드의 놀라운 활약과 그에 대한 미국인들 사이에서의 인기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민생’ ‘안전’ ‘상생’ 기치… 6기 단체장 현장점검으로 첫발

    ‘민생’ ‘안전’ ‘상생’ 기치… 6기 단체장 현장점검으로 첫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세월호 참사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한 듯 1일 소박한 취임식과 현장점검 등을 시작으로 민선 6기의 첫발을 내디뎠다. 스타일은 제각각이었지만 단체장들은 하나같이 ‘민생, 안전, 상생’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장 낮은 곳으로, 시민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겠다”며 “서울은 이제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 제일의 도시, 사람특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취임식은 애국가 연주, 진행요원, 조각품 전시 등 모든 행사비용을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해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취임식 없이 현충탑을 참배하고 안산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재난종합지휘센터를 방문해 재난훈련 게임과 재난대응 훈련을 참관하고 도내 34개 소방서를 화상으로 연결해 안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도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0시 첫 행보로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제주소방서 등을 찾아 안전한 제주를 위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취임식 대신 직원 정례조회에서 “무차별적 개발은 제주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기에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는 일은 개발을 뛰어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투기자본과 난개발에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이른 아침 목포시 석현동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찾아 시민을 만나면서 도정을 시작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을 2차전지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첫날 일정을 소형 전기차 ‘블루온’을 타고 소화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취임식을 생략한 채 독도에서 영토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민생 현장을 탐방했다. 태권도 공인 3단인 그는 독도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태권도 꿈나무들과 함께 품새 시범 퍼포먼스를 했다.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원도심에서 ‘도심재생 선포식’을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또 문화의 거리 입점 상가에서 종이접기, 네일아트, 미용비누 만들기, 지점토 등의 체험 활동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은 거리 청소와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순선 강원 인제군수는 색소폰 동호인들의 공연을 겸한 간소한 취임식을 열었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가 된 통합청주시 이승훈 시장은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만나는 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반면 인천지역에선 화려한 취임식을 고집한 지자체도 있다. 강화군은 이상복 군수 취임식에 1500명을 초청하는 등 무소속 후보였던 점을 의식한 듯 세를 과시했다. 취임식에 가장 많은 예산을 들인 지자체는 인천에서 주민 삶의 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동구다. 동구는 이흥수 구청장 취임식에 1075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난타 공연과 미추홀 합창단, 동구여성합창단 공연 등에 1000만원, 오찬에 75만원이 소요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서울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김명수 문제 심각” 서청원도 부정적

    새누리당의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1일 논문 표절, 제자의 논문 실적 가로채기, 칼럼 제자 대필 등으로 논란이 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좀 심각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증요청서(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됐고 검증날짜도 잡혀 있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검증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사실이라면 이건 문제가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박근혜계 맏형 격이자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서 의원의 발언은 여당 수뇌부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 부정적인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 의원은 “정치의 중요한 요체는 국민의 정서와 감정을 나타내는 여론”이라면서 “언론에서 문제가 된 것이 사실이라면 그건 검증과정에서 드러날 거다. 만약에 논문 표절뿐만 아니라 칼럼까지도 대필했다고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으로서도 덮어 두긴 힘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그건 심각하게 당에서도 생각할 것”이라며 김 후보자를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재래시장 특성화 적극 지원… 민생 경제 회복시킬 계기로”

    “재래시장 특성화 적극 지원… 민생 경제 회복시킬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통합청주시를 방문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사실상 첫 지방 방문이다. 청와대는 이날 일정 가운데 박 대통령의 충북 청주 서문시장 방문에 공을 들였다. ‘재래시장 특성화 정책’에 대한 메시지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상인들을 만나 “조선시대에 삼겹살을 먹는 데가 충북에서 처음 생겼고, 삼겹살집도 1960년대 초 청주에 처음 생겼다고 한다. 이 시장에는 2012년 삼겹살거리가 만들어져 특화돼 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특성화 정책이 성공해 활성화된 으뜸 사례로 만들면 어떤가 한다”고 말해 상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기본적인 것을 지원해 드리고 해서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서민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제안할 것을 해 주시면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청와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민생 현장을 방문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급감의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를 돌아보고, 대통령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점검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됐던 국정의 정상화를 민생 경제 활성화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통합청주시 출범식에서 “오늘은 68년 전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해 통합을 이룬 큰 의미가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오늘은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활력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지방의 발전으로 이어져 온 국민이 두루 행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길에 통합청주시와 충청북도가 큰 역할을 해 달라.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청원 “왔다갔다했던 사람 신뢰 못해” 김무성에 직격탄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1일 “왔다 갔다 했던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면서 경쟁자인 김무성 의원에 대해 연일 직격탄을 날렸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의원은 여기(친박근혜계) 있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왔다 갔다 행보를 했다”고 ‘의리론’으로 공격했다. 그는 경남 양산에서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김 의원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비판적 태도를 보인 것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도 어렵다. 어려울 때 욕하는 것은 쉽다”며 “하지만 기도하고 응원할 때 그것이 정치의 신의이자 의리”라고 김 의원을 비난했다. 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고 야당이 공격하는 틈을 이용해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얻기 위해 그러는지 안타깝다”며 “정치 지도자는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고 김 의원을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후보 본인은 물론 캠프에서도 별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의원 캠프 관계자는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이름도 언급하지 말라는 게 캠프의 원칙”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일정으로 경기 지역 당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이전투구식 전당대회 진행을 전면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당권 주자들에게 정부 인사 난맥상의 대안, 대선 공약 미이행의 원인과 실천 방법 등 5개 혁신 의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키로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의혹의 명수’ 여권서도 회의론 확산 ‘제2 문창극’ 되나

    ‘의혹의 명수’ 여권서도 회의론 확산 ‘제2 문창극’ 되나

    여권 내부에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사태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양상이다. 일단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로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의 진위를 가리자며 김 후보자를 엄호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경우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기류도 강하다.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의 잇단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문제가 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 의원은 문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주장해 낙마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날 발언도 여권 내 김 후보자에 대한 회의론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9일로 예정된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여권 내 난기류가 쉽게 걷히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 내 혁신기구인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의 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의 경우 지금 언론에서 제시한 의혹들도 합리적으로 제기한 의혹들이라고 생각하고, 김 후보자가 해명해야 되는 부분이 많은데도 해명을 충실하게 하고 있지 않다”면서 “적어도 여당이 아주 강한 비판을 하고 압박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여전히 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속단하지 말고 인사청문회에서 차분하게 김 후보자 본인의 해명을 들어보고 그 해명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숙고해야 할 것”이라면서 “청문회가 진행되기도 전에 모든 게 확인된 것처럼 하면 결국 인사청문회는 무력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후보자를 ‘논문 표절왕’, ‘썩은 감자’ 등에 빗대며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논문 표절왕’, ‘연구비 가로채기’, ‘칼럼 대필’ 등 아이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는 인사를 국회로 보내 에너지를 소모하기에는 국회가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장관 후보 역사상 가장 많은 논문을 베낀 분의 청문회를 해 달라는 것은 국회를 모독하는 것이며 썩은 감자를 내놓고 사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맹비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통합 청주시 행정구역, 68년 만에 제 모습 찾게 된 사연…통합 청주시 면적·인구 규모는?

    통합 청주시 행정구역, 68년 만에 제 모습 찾게 된 사연…통합 청주시 면적·인구 규모는?

    ‘통합 청주시 행정구역’ ‘통합 청주시 면적 인구’ 통합 청주시 행정구역 및 면적, 인구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 청주시로 출범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1일 오전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각계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청주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비전 영상물 상영, 기념사, 치사, 출범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행사로 시청사 현판 제막식과 기념식수 등이 이어졌다. 통합 청주시의 행정구역은 4구 3읍 10면 30동이다. 본청은 본청 6국 37과로 구성됐고 공무원은 환경관리원 등 무기계약직을 포함해 3300여명에 이른다. 면적은 940.3㎢로 전국 50만 이상 도시 중 2위에 해당하고 서울시보다 1.6배 넓다. 지난 5월 말 기준 통합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18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창원시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1946년 미 군정 법령에 따라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나뉘었으나, 68년 만에 행정구역이 통합됨에 따라 도넛 모양의 기형적인 도시 구조가 제 모습을 찾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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