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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서 리허에 고배…김은지·오유진은 8강진출

    최정,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서 리허에 고배…김은지·오유진은 8강진출

    디펜딩 챔피언 최정 9단이 ‘천적’ 리허 6단에 고배를 마시고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김은지, 오유진 9단은 중국 선수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최정은 25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본선 16강에서 리허와의 대결에서 벽을 넘지 못했다. 최정의 천적으로 불리는 리허는 이날 대국에서 승리하며 8승 7패로 최정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발 앞서 나갔다. 최정이 8강 진출에 실패한 반면 김은지 9단은 친쓰웨 2단을 14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3회와 5회 대회에 출전해 본선 24강에서 번번히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8강에 들었다. 오유진 9단도 저우훙위 7단에게 19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중국의 위즈잉 8단 등 4명이 8강에 진출했으며 일본은 후지사와 리나 7단과 우에노 아사미 5단 등 2명이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는 중국 4명, 한국 2명, 일본 2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진 추첨 결과, 8강에서 김은지 9단은 뤄추웨 6단과 대결하며 오유진 9단은 탕자원 6단과 맞붙는다. 김은지는 뤄추웨와 처음 대결하며 오유진은 탕자원과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이밖에도 위즈잉 8단은 후지사와 리나 7단(10승 2패)과 리허 6단은 우에노 아사미 5단(3승 2패)의 대결이 성사됐다. 8강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96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 “죽은 딸 침대에 누워야 겨우 눈이 감긴다”…남자친구에 딸 잃은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죽은 딸 침대에 누워야 겨우 눈이 감긴다”…남자친구에 딸 잃은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요구 다 들어줄게” 불러 살해, 훼손광기의 편집증적 집착, ‘괴물’ 속출고교 중퇴인데 “대학 동문이네” 접근2018년 10월 24일 대기업 신입사원 A(여·당시 23세)씨는 서울을 떠나 오후 7시 55분 강원 춘천역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꽃다운 인생이, 그것도 너무나 끔찍하게 끝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A씨는 마중 나온 남자친구 심모(당시 27세)씨 차를 타고 15분쯤 후평동의 한 국밥집 2층 옥탑방에 당도했다. 남자 집이다. 국밥을 먹은 뒤 둘은 심씨 침대 위에 앉아 얘기를 시작했다. 심씨가 “회사 그만두고 춘천에 내려와 옥탑방에서 살자”고 고집해 갈등이 있던 터였다. 양가 부모의 상견례도 있기 전이다. 말다툼하던 중 갑자기 심씨는 A씨를 침대 위에 쓰러뜨리고 목을 졸랐다. A씨가 저항하자 몸 위에 올라타 15분간 조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A씨가 의식을 잃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마구 훼손했다. 시계는 이날 오후 9시 30분을 넘기고 있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복형)는 이듬해 9월 심씨의 항소심을 열고 “이른 결혼을 고민하던 A씨를 따뜻하게 위로하기는커녕 소중한 목숨을 빼앗았다. 그런데도 그는 ‘A가 살아서 식물인간이 되거나 ×신이 되는 것이 무섭고 미안해서 완전히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진술을 한다”며 “이 사건은 그의 극단적 폭력성과 자기중심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각해 1심 형량을 유지했다. 1심 재판부는 심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었다. 최근 여자친구를 ‘여친’ 어머니 앞에서 살해한 김레아처럼 광기 어린 편집증적 집착, 정신과 진료 기록에는 없는 ‘괴물’이 많아지고 있다. 자녀에게 학교 공부 못잖게 ‘사람 보는 법’을 공부시켜야 할 판이다. A씨는 2014년 서울의 한 스피치 어학원에서 심씨를 만났다. 번듯한 서울 모 대학 1학년생 때였다. 심씨는 “나도 그 대학 나왔는데, 동문이네”라고 접근했다. 판결문에는 ‘고등학교 중퇴’로 적혀 있다. 그는A씨의 전화번호를 받아 갔다. 스치듯 만났던 심씨가 연락해 온 건 4년 정도 지난 2018년 7월이었다. 그는 A씨에게 “짝사랑했다”고 했다. 만난 지 한 달도 안 돼 심씨는 “그동안 준비가 안 돼 연락을 못했던 것이고, 지금은 준비가 다 됐다”고 결혼을 밀어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국회에서 인턴을 했고, 아버지는 아로니아 농장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는데 지자체장 공천도 들어왔다고 떠벌렸다. 당연히 거짓말이다. A씨의 어머니는 사건 후 한 언론과 만나 “(그런 이력의 소유자가) 부모의 국밥집 일을 거드는 것이 석연치 않았다”면서 “돌이켜보면 범인의 거짓말에 우리가 완전히 놀아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대기업 그만두고 춘천 옥탑방 살자”“사랑해서 그랬다”, 어이없는 궤변A씨 부모는 미심쩍었지만 심씨가 장밋빛 ‘결혼계획서’까지 들이밀며 밀어붙이자 받아들인 듯하다. 판결문은 2019년 4월 결혼, 상견례 날짜는 사건 3일 후인 2018년 10월 27일로 적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혼집 위치가 불거졌다. 그는 춘천을 고집했고, A씨는 입사한 지 1개월밖에 안 돼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춘천과 멀지 않은 장소를 제시했다. 심씨는 “회사 그만두고 춘천에 내려와 살자”면서 아파트니, 공방이니 다 마련해주겠다고 했다. A씨는 이견이 계속되자 “신혼집과 직장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상견례와 결혼 일정을 미루자”고 했다. A씨 어머니도 그에게 딸의 생각이 합리적이란 뜻을 전했지만 훈계조 말만 들어야 했다. 어머니는 사건 후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본인 마음대로 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범행 당일 심씨의 행태는 집요했다. 그는 A씨가 출근하기도 전에 카카오톡으로 “네 요구 조건을 다 들어주겠다”고 했다. 20여분 후 또다시 메신저를 보내 “오늘 (춘천) 집으로 와줄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옷이 이상해, 오늘은”이라고 답했지만 그는 “오늘 아버지와 어머니 안 계셔”라고 했다. A씨는 “그럼 가게 봐야 하니까 (나를) 못 보잖아”라면서 “재촉 좀 하지 마”라고 했다. 그러자 심씨는 “1순위가 ○○(A씨), 그 다음이 가게. 보고 싶어”라고 꼬드겼다. 끈질긴 요구에 A씨는 ‘잠깐 다녀오자’는 생각에 퇴근 후 춘천으로 향했고, 심씨는 그날 지인과 통화하며 “우선은 그렇게 해준다고 말로만 하고, 다 따라주는 척해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A씨 어머니에 대해선 “없어지는 게 세상에 이롭다고 봐요. 계속 (딸을) 원격조정하면 가만히 안둘 거예요. 저 지옥 가더라도 부끄럽지 않아요. 딸과 인연이 끊어질 수 있도록 할 거예요”라고 끔찍하고 황당한 험담을 늘어놨다. 범행 후 심씨는 옷을 갈아입고 옥탑방을 빠져나왔다. 자기 여동생에게 전화해 “오빠 노릇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인이 있는 10분 거리의 교회로 도피했다. A씨 어머니는 “심씨와 저녁 먹고 오겠다”던 딸이 귀가하지 않아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심씨도 받지 않았다. 어렵게 그의 부모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통화가 이뤄졌다. 심씨 부모는 옥탑방으로 갔고, 자기 아들이 저지른 참혹한 현장과 마주했다. 긴급 체포된 심씨는 경찰에서 “사랑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기 뜻 거부하면 협박‘성격 결함’판결문에 심씨의 과거 행태와 심리 분석이 있다. ‘과거 다른 여성과 만나면서도 결혼에 집착하고 여성들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자기 뜻에 따르지 않으면 계속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폭력적 성향이 있다’, ‘상대 여성이 호의적 반응을 보이면 매우 다정한 태도를 보이다 거부하거나 이별을 통보하면 자살소동까지 벌였다’, ‘자기에게 일어난 부정적 일을 모두 외부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은 젊은 나이에 좋은 조건을 갖췄는데 A씨와 가족은 무능하기 때문에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전문심리위원은 판결문에서 “심씨는 헤어지자는 여성에게 이 사건과 같이 춘천에 올 것을 요구했으나 여성이 ‘무섭다’고 거절한 적이 있다”면서 “도구적 여성관을 갖고 있고, 통제 욕구가 강하다”고 했다. “사형해달라”더니 “잘못 생각했다”무기징역 “계획범행으로 보기 부족”A씨 부모는 그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너무나 사랑하는 23살 예쁜 딸이 잔인한 두 번의 살인행위로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심씨를 엄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피해자가 나올까 두렵다”고 신상공개를 요구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나 경찰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박이규)는 2019년 1월 살인 및 사체손괴 혐의로 기소된 심씨에게 “진심 어린 반성이 안 보이고 피해자 측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큰 데도 자신의 가족과 면회할 때 출소 이후 삶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면서도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지 않았고 증거인멸·도주 계획을 미리 세웠다는 정황이 보이지 않아 계획 범행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항소심 들어 심씨는 “제발 사형에 처해 달라”고 거짓 반성했다. 그는 곧바로 반성문을 내고 “부정적이거나 무례한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다. 잘못 생각했다”고 번복했다. 이후 ‘사형’ 얘기는 한번도 안 했다. A씨 부모는 “우리 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혹시나 다시 살아날까 싶어서 흉기로 급소를 수차례 찔러 ‘재확인’했다. 그 다음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방법으로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우발적인가. 분명한 계획 범죄”라면서 “범인을 극형에 처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엄마 “매일 울다가 까무러쳐”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복형) 같은해 9월 심씨의 항소심을 열고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A씨는 학업에 매진하면서도 아르바이트로 동생의 학비를 마련하는 등 매우 성실히 생활했다. 그럼에도 육체적·정신적 고통 속에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심씨가 범죄 전력이 없고 자기 가족과 유대관계가 좋은 점은 유리한 정황이지만 A씨 가족은 공탁금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했다. 이어 “재범 위험이 낮다고 볼 수 없다”면서 1심의 무기징역 선고와 전자발찌 부착 20년 명령을 유지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그해 11월 “원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심씨의 상고를 기각, 확정했다. 사건 후 A씨 어머니는 한 언론에 “울다가 까무러치고, 다시 정신이 들면 우는 일이 반복됐다. 잠이 오지 않아 매일 밤 뒤척였다. 죽은 딸의 침대에 누워야만 겨우 눈이 감긴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해냈다.
  • “전쟁에서 죽은 아들 ‘정자’라도 남겨달라” 200여명이 서명했다

    “전쟁에서 죽은 아들 ‘정자’라도 남겨달라” 200여명이 서명했다

    “당신의 아드님이 전사했습니다. 아드님의 정자를 채취해 동결하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이스라엘에 사는 아비 하루쉬 씨는 지난 4월 집에 찾아온 경찰관으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가자지구에 파병된 20살짜리 아들의 비극에 가족들은 무너졌다. 슬픔에 빠진 하루쉬 씨는 아들의 흔적을 어떻게든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경찰관이 내민 서류에 사인했다. 하루쉬 씨는 “아들은 생전 아빠가 되고 싶어했다”면서 “아들을 닮은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동의서를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족들 “죽은 아들과 연결된 느낌”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수만 명이 희생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전사한 군인의 유족에게 ‘정자 보존’이라는 일종의 혜택을 유가족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사한 군인의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으로,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할 때 사망한 군인의 정자를 즉시 채취해 동결하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스라엘에서는 2002년 군 복무 중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진 군인의 부모가 “아들의 정자를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고 이를 대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사후 정자 채취가 허용됐다. 사후 정자 동결을 위해서는 법원에 청원해 허가받아야 하지만,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같은 절차를 면제했다. 이달 초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후 총 200건이 넘는 사후 정자 채취 및 동결이 이뤄졌다. 군인 대다수가 젊은 미혼인 탓에 전체 사례의 81%가 부모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사후 정자 채취는 유족에게 적지 않은 위로를 가져다준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가자지구에서 28세 아들을 잃은 아비 터민 씨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아들의 정자를 사용해 임신하고 싶다고 한다면 행복할 것”이라면서 “여자친구가 아들의 정자로 임신을 할지, 그저 아들을 기억 속에만 남길지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후 채취한 정자로 임신을 하고자 할 경우 유족과 숨진 군인의 배우자는 법원 청원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고인이 남긴 일기장이나 메모 등을 통해 “아이를 갖길 원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해, 상당한 시일이 걸림은 물론 문턱도 높다. 숨진 군인의 사후 정자 채취와 이를 통한 임신 및 출산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윤리적·법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숨진 군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정자 추출 및 보관은 당사자의 ‘의료적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일부 이스라엘 의학 전문가들은 비판한다. 애쉬켈론 아카데미 칼리지가 18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부모가 자신의 사후에 정자를 동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또 숨진 남성에게서 추출한 정자로 태어난 자녀들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한 세대를 이루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스라엘 키리야트 오노 칼리지의 길 시걸 생명윤리 센터장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다음 세대에 DNA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의 권익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사자 정자로 임신” 법안 통과전사한 군인의 정자를 임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우크라이나에서 시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2월 전사한 남편의 아내가 자녀를 출산하고자 할 때 냉동 정자를 임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성 군인의 배우자도 전사한 아내에게서 채취해 동결한 난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쟁터에서 입은 부상으로 임신이 어려워졌을 경우에도 냉동 정자나 냉동 난자를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인의 정자·난자의 채취 및 동결 비용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태어난 자녀의 출생증명서에 전사한 부모의 이름을 기재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 하남시의회 “매의 눈으로”…행정사무감사 및 내년 1조원 예산안 심의

    하남시의회 “매의 눈으로”…행정사무감사 및 내년 1조원 예산안 심의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20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30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의회는 ‘이케아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과 ‘송파하남선과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 통합 연계 촉구 결의문’을 표결을 통해 의결하고 ‘신우초등학교 통학로(감일고 사거리) 교량 인도 확장에 관한 청원의 결과보고’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의회 최고의 영예성을 자랑하는 ‘2024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의정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수상자는 ▲김성두 (사)한국연극협회 하남지부 지부장(문화) ▲김봉현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대리(체육) ▲유현영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하남교육지원센터) 주무관(교육) ▲최동원 하남시청(자원순환과) 공무직(환경) ▲강혜숙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 사무장(봉사) ▲최기동 하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행정) ▲최만국 청호유리공업(주) 대표(경제) ▲김영수 경기도민뉴스 부국장(언론) ▲윤건영 ㈜도명디앤이 부장(노동) 등 총 9명이다. 제2차 정례회의 하이라이트인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는 20일 현장 방문 후 21일부터 29일까지 상임위별로 진행된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임희도)는 21일~27일,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최훈종)는 25일~29일 각각 소관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앞서 의회운영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행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지난 4월 개정하고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기존 6월 1차 정례회에서 11월 2차 정례회로 변경했다. 의회는 내년도 본 예산 심의 전에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으로써 예산 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의회는 오는 12월 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현재 시장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돌입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선미, 이하 예결위)는 오는 12월 18일 각 상임위 심의를 거쳐 올라온 ▲2025년도 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4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질의답변, 계수조정 후 의결한다. 하남시는 총 1조 111억원(일반회계 9137억원, 특별회계(공기업 포함) 974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의회는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1년 동안 시정 전반에 관한 추진 성과·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시정 요구하는 한편 지적보다는 컨설팅 위주의 행정사무감사, 공무원의 고충을 이해하고 행정에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 의장은 “처음으로 당초 예산 편성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지만 재정수요는 예산 규모를 넘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세입여건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어 내년도 예산 상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의원 여러분께서는 정책별, 사업별로 꼼꼼히 살펴보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합리적인 예산심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담배 냄새 가득한 시댁, 가기 싫다”는 임산부…실제 ‘간접흡연’ 영향은

    “담배 냄새 가득한 시댁, 가기 싫다”는 임산부…실제 ‘간접흡연’ 영향은

    집 안에서도 흡연하는 시아버지 때문에 시댁 방문이 꺼려진다는 한 임산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시아버님이 담배 피우시는데 임신 중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시아버님이 완전 골초다. 집에서도 담배를 피우셔서 시댁 집은 담배 냄새로 가득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시댁에 방문했을 때 거실 옆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시는데 냄새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팠다”며 “임신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밖에서 피우고 들어오셨는데도 냄새가 가득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담배 안 끊으시면 아기 100일까진 못 보시고 그 이후에도 마스크 끼고 멀리서 보시기만 해야 한다고 말하려고 한다”며 “출산 때까지 설날이랑 그리고 한 번 정도 밖에서 간단히 식사만 해도 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아이 없을 때 피우면 문제 없다?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담배 연기를 옆에서 맡는 간접흡연도 마찬가지다. 미국 등에선 간접흡연이 태아발육 억제, 영아 돌연사 증후군, 아동 기관지 천식, 중이염을 비롯한 뇌혈관 질환, 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잘 알려졌다. 그런데 간과해선 안 될 것이 바로 ‘3차 흡연’이다. 1차 흡연은 담배를 직접 피우는 흡연행위이며, 2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간접흡연을 의미한다. 3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고 온 흡연자의 옷·피부나 가구 벽 등에 묻은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뜻한다. 담배를 피우고 오면 오염물질이 입자 형태로 흡연자의 옷이나 피부, 머리카락, 주변 사물 등에 쌓이는데, 흡연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오염물질이 몸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충북 청주시 청원보건소는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에서 3차 간접흡연 피해를 확인하기도 했다. 청원보건소가 이달 지역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모발 속 니코틴 수치를 확인한 결과 보호자 중 한 명 이상이 흡연을 하는 가정 어린이 17명(28%)의 평균 니코틴 함량은 0.106ng/㎎ hair로 측정됐다. 이는 2차 간접흡연과 소량의 흡연으로 나타나는 수치(2~5ng/㎎ hair)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족 모두 비흡연자 가정 아동에서 볼 수 있는 평균 수치(0.03~0.05mg/㎎ hair)보다 2~3배 높은 수치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가 흡연에 직접 노출되는 환경이 아닌 흡연 후 접촉으로 3차 간접흡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차 흡연은 특이 영유아에게 더욱 위험하다. 영유아가 3차 흡연에 자주 노출될 경우 호흡기 감염과 천식, 뼈 발달 저하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3차 흡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금연이다.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의 독성물질은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환기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당장 금연이 어렵다면 흡연 후 최소 2시간이 지난 뒤 실내에 들어가거나, 흡연할 때 입었던 옷을 즉시 갈아입도록 한다. 비흡연자라면 흡연공간이나 흡연자와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 “불꽃놀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생후 3개월 래서판다, 스트레스로 사망

    “불꽃놀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생후 3개월 래서판다, 스트레스로 사망

    영국 에든버러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래서판다 ‘록시’가 불꽃놀이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사망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동물원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저희의 전문 수의사팀은 3개월 된 록시가 불꽃놀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록시의 죽음으로 불꽃놀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한다”며 “불꽃놀이는 애완동물과 가축,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공포와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는 불꽃놀이 제품의 판매와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코틀랜드 왕립독물학회(RZSS)의 벤 서플 부대표도 “록시는 최근 어미인 진저를 잃었지만, 전문가들의 특별한 보살핌 아래 잘 지내며 독립적으로 먹이를 먹고 있었다”며 “수의사들은 록시가 불꽃놀이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구토하다 질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록시는 굴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무서운 소리가 너무 심했던 것 같다”며 “우리는 불꽃놀이가 동물원의 또 다른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줄까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의사들은 진저도 록시의 죽음 5일 전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이 역시 불꽃놀이 소음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영국에서는 법에 따라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는 불꽃놀이를 할 수 없다. 다만 본파이어 나이트(가이 포크스의 밤), 새해 전날, 디왈리, 음력 설 등 전통적으로 불꽃놀이를 즐겨오던 날에는 제한시간이 달라진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개인 불꽃놀이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지역사회안전부 장관인 시오비안 브라운은 록시의 죽음에 대해 “슬픈 소식”이라고 하면서도 불꽃놀이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요구는 이해하지만 스코틀랜드 정부의 권한 밖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전통 축제일에만 개인 불꽃놀이 허용 ▲현재 120에서 97로 최대 허용 데시벨 하향 ▲공공 불꽃놀이 허가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 [단독] 5년치 정근수당 이제와 토해내라니… 청원경찰 1만명 ‘날벼락’

    [단독] 5년치 정근수당 이제와 토해내라니… 청원경찰 1만명 ‘날벼락’

    수당 산정 때 포함한 軍 경력 제외청원경찰 실제 근무 기간으로 변경1인당 최대 1000만원 토해낼 수도대청협, 집행정지·헌소 청구 계획 정부가 군 경력을 포함해 지급하던 청원경찰 수당에서 군 복무 기간을 빼고 지난 5년간 잘못 지급한 수당도 환수하겠다고 하자 청원 경찰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청원경찰들은 정부의 수당 환수에 반대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하고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대한민국청원경찰협의회(대청협)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표준지방 인사정보 시스템인 ‘인사랑’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 근무 중인 청원경찰의 정근수당을 9월부터 근무 연수 기준에서 재직 기간 기준으로 변경해 지급한다고 통보했다. 정근수당이란 근무연수가 1년 이상인 공무원에게 기본급여 외에 추가로 지급되는 수당을 말한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 3493명, 지자체 6497명 등 전국 9990명의 청원경찰은 정근수당을 받을 때 2~3년 군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봉급을 산정할 때는 군 경력이 포함되지만 수당을 산정할 때는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군 경력이 포함돼 과도하게 받은 수당은 반납해야 한다. 환수 금액은 근무 기간에 따라 1인당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에 이른다는 게 대청협의 주장이다. 이런 정부 조치는 2014년 10월 법제처의 법령 해석에 따른 것이다. 당시 법제처는 ‘군 또는 전투경찰에 복무한 경력은 청원경찰법 시행령 제9조 제2항에 따른 수당의 산정 기준이 되는 경력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법제처는 청원경찰법 시행령 제11조 제1항에서는 군 또는 전투경찰에 복무한 경력 등을 봉급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력에 포함하도록 했으나 수당의 산정에 관해서는 관련 규정은 없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공무원의 보수는 봉급과 수당으로 구성되는데 청원경찰법 제6조 제2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9조의 제3항 취지는 보수의 기준을 재직기간으로 삼되, 재직기간은 청원경찰로서 근무한 기간으로 하려는 데 있다고 보았다. 경찰청은 지난 7월 법제처의 2014년 법령 해석을 받아들여 청원경찰의 정근수당 및 정근수당 가산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재직기간은 청원경찰로서 근무한 경력으로 제한, 군 경력을 배제했다. 청원경찰들은 정부의 판단은 부당한 차별 취급이자 병역 이행으로 인한 불이익처우를 금지한 법률(헌법 제39조 제2항, 병역법 제74조 제3항)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청원경찰 정근수당은 경찰공무원 규정 제3조의 5를 준용해 40년 넘게 지급해 왔다는데 갑자기 수당 규정을 바꾸는 것은 청원경찰의 공적 지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대청협 김영출 특별위원장은 “지난 수십년간 수당을 산정할 때 군 경력을 포함해 왔는데 일방적인 법령 해석으로 자격을 박탈한 것은 부당한 차별이자 위헌행위”라면서 “이번 기회에 청원경찰 처우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확실하게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청협은 이달 말 청원경찰의 정근수당 및 정근수당 가산금 산정기준 변경의 부당함을 취소받기 위해 헌법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
  • 트럼프 손녀, 머스크 부르는 호칭 보니 ‘깜짝’…벌써 이런 사이 됐나

    트럼프 손녀, 머스크 부르는 호칭 보니 ‘깜짝’…벌써 이런 사이 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발탁된 가운데,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골프장에서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그는 이 사진에 ‘일론이 삼촌 지위를 얻고 있다’는 글을 달았다. 앞서 카이 트럼프는 대선 승리 뒤 트럼프 당선인 일가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사진에도 머스크도 포함돼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대선 개표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이 ‘겨울 백악관’으로 부르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고 있다. ‘대선 승리 1등 공신’ 머스크에…트럼프 “특별한 사람”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 32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대 경합 주로 꼽힌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현금 살포’ 성격의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며 승리를 견인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머스크는 지난달 19일부터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한 유권자 중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공헌을 인정해 트럼프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있다. 일론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며 머스크에 대해 “특별한 사람”, “슈퍼 천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머스크를 골프카트에 태우고 리조트를 돌면서 클럽 회원들에게 머스크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를 선물 가게에 데려가 모자를 함께 보기도 했으며 이후 멜라니아 트럼프와 식사했다. 그는 인수위팀과 함께 마러라고 리조트의 한 방에서 내각 후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은 긴 테이블이 있으며 후보자들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TV가 몇 대 설치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머스크는 이 회의에 참석하거나 인사에 의견을 제시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에 따르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스타트업’ 같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해당 회의에는 인수팀 공동위원장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 외에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장남 트럼프 주니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 등도 참여하고 있으며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경선 후보, 공화당 인플루언서 찰리 커크 등도 교대로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발탁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를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발탁했다. 그는 머스크가 미국 기업가 비벡 라와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성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두 멋진 미국인은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낭비적 지출을 줄이며, ‘미국 구하기’(Save America) 운동에 필수적인 연방 기관 구조조정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김동연, “독립기념관 건립과 함께 경기도가 역사 바로 세우기 앞장설 것”

    김동연, “독립기념관 건립과 함께 경기도가 역사 바로 세우기 앞장설 것”

    이종찬 광복회장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특강 경기도가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앞둔 12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주제로 독립운동 역사 특강을 열었다. 초청 강사인 이 회장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현재 제23대 광복회장으로 독립운동 정신과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기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정부와 일부 뉴라이트 단체들이 임시정부는 국제적으로 승인 받지 못한 운동단체이며 임의 단체일 뿐 정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파리에서 정부 대표로 독립청원 활동을 하고 군사 활동을 했으며 정부로서 공채발행까지 한 공식 정부였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독립운동역사관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촉구하고 의병과 독립군의 역사, 안중근 장군과 홍범도 장군의 활약도 소개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직접 겪으며 느낀 게 있다. 나라가 흔들릴 때 반드시 해결사가 나와 어려운 난국을 수습하게 된다. 지금 나라가 아주 어지럽다. 대한민국호가 격랑을 맞은 것 같다”면서 “어려울 때 김 지사와 경기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어려움을 나라가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광복회는 지금 굉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 지금 역사학계는 완전히 뉴라이트가 점령했다. 그러나 열정적인 경기도 공직자들과 김 지사가 있기에 실망하지 않는다. 승리는 우리 편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역사 바로 세우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금 거꾸로 또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오도하는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있다. 경기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또 순국선열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경기도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면서 경기도가 하는 큰일 중의 하나가 독립기념관을 새로 세우는 일”이라며 “오늘 이종찬 회장님의 말씀을 함께 들으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경기도가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특강이 그 세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10일에는 위안부 기림의 날에 맞춰 전국 139개 소녀상에 ‘기억의 꽃 배달’을 진행했고,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에는 영화 ‘1923간도 대학살’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영했다. 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의 목표로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을 세우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올해 8월 29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하며 본격적인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9월 26일에는 김동연 지사의 초청 오찬 회동을 한 역대 천안 독립기념관장들이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에 지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여의도-잠원 9km 공백’ 메울 동작선착장...주민들 ‘간절한 외침’

    이봉준 서울시의원, ‘여의도-잠원 9km 공백’ 메울 동작선착장...주민들 ‘간절한 외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11일 열린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버스 동작선착장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작선착장은 선착장 등의 설치를 검토하기 위해 올해 6월 실시한 ‘한강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 대상지에서도 빠져있었다. 통행 발생량, 접근성, 배후지 연계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이 의원은 “조만간 흑석, 노량진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면 발생량은 설 것”이며 “동작선착장은 여의도-잠원 구간의 정중앙에 있고, 흑석역과는 150m(도보 1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타 선착장과 비교해 월등한 접근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병원, 국립현충원 등 주요 시설이 인접해 있어 배후 연계성도 뛰어나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으며, 실제로 ‘한강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에서도 ‘지하철 9호선과 가까운 흑석 등에 대해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선착장 확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역 주민들도 동작선착장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지난 9월 2200여명이 서명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4150여명의 주민이 추가로 청원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앞서 용역에서 후보지에 왜 동작선착장이 빠졌는지 의문”이라며 “한강버스가 본격 운항되기 전에 장점을 두루 지닌 동작선착장 설치를 적극 검토해달라”며 요청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내년에 한강버스 운항이 시작되고 모니터링 용역을 실시하여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추진의 긍정적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한강본부는 4150여명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동작선착장을 최우선 후보지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물재생센터 공무직 근로자 장려수당 차별 개선 촉구

    봉양순 서울시의원, 물재생센터 공무직 근로자 장려수당 차별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8일 열린 2024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순환안전국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물재생센터 공무직 근로자들에 대한 장려수당 지급 차별 문제를 지적,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물재생센터(중랑, 난지, 서남, 탄천) 네 곳 모두 위생·하수처리장 등 분뇨·하수·폐수 업무 전담 공무원과 청원경찰에게만 월 25만원의 장려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동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직(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은 별도의 임금단체협약을 적용받아 장려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국가인권법 제2조 제3호를 근거로 합리적인 이유 없이 고용과 관련해 특정한 사람을 우대·배제·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재생센터 공무직 근로자들이 공무원들과 동일하게 하수 악취와 유해 공기에 노출된 채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임금단체협약을 이유로 장려수당 지급에서 배제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기존 시정 권고 결정을 인용하며 “장려수당은 업무의 범위나 책임의 정도가 아닌, 위험하고 유해한 업무에 직접적·상시로 종사하는 자에 대한 보상의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공무원과 청원경찰에게는 업무 내용과 무관하게 수당을 지급하는 반면, 무기계약직은 같은 위험·기피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지급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유사 사례에서 “하수처리장 등 위험·기피업무에 종사하는 무기계약직에 대한 장려수당 배제는 차별”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인권위는 “업무가 공무원과 동일하게 위험·기피업무에 해당하고, 장려수당의 성격이 임금체계나 신분의 차이를 이유로 지급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물순환안전국(안대희 국장)은 “타당한 지적”이라며 “센터 근무 무기계약직의 단체협약 적용 기준을 재검토하고 문제점 발견 시 조속히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봉 의원은 “타 지자체에서는 이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직에 대한 장려수당 지급이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차이가 차별을 조장하지 않도록 세밀한 검토와 개선을 당부한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 ‘7세 여아 참변’ 수거차 어쩌다 인도로…“도로 연석 치워”

    ‘7세 여아 참변’ 수거차 어쩌다 인도로…“도로 연석 치워”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후진하던 재활용품 수거 차량이 7세 여아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이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이 제거돼 수거 차량이 인도로 진입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숨진 A(7)양의 유족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8일 “가해 운전자를 비롯한 아파트 관리업체와 폐기물 업체를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국회 전자청원을 올렸다. 김씨는 청원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보행로는 수거 차량이 2~3대까지 드나들 수 있도록 지나치게 넓게 설계됐고, 쓰레기장을 인도 뒤에 배치해 차량이 인도에 진입할 위험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 관리업체에서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연석을 제거한 뒤 폐기물 수거 차량은 아무 때나 인도로 진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사고 이후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차단봉이 설치된 모습을 보며 왜 이런 조치가 사고 전에 미리 이뤄지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단지 내 도로를 설계한 업체와 아파트 준공 때 안전 여부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광주 북구청의 안전관리 책임 또한 크다”면서 “아파트가 설치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의 관리삼 결함 문제라는 점에서 중대시민재해 요건에 해당하는 ‘제조물의 관리상 결함’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A양의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하는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공용 보행로에서조차 아이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A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쯤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어 숨졌다. 당시 수거 차량을 운전했던 B씨는 혼자 차량을 몰았으며, 차도에서 인도로 직진 후 분리수거장 쪽으로 후진하다 A양을 치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후방 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후진하다 A양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 ‘14억 트럼프 로또’ 준다며 올인했던 머스크…하루 만에 대박 났다

    ‘14억 트럼프 로또’ 준다며 올인했던 머스크…하루 만에 대박 났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4.75% 오른 288.5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 중 한때는 15.17% 상승해 289.59달러를 찍었다. 이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지난해 7월 19일(장중 299.29달러)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올해 연중 주가 수익률은 16%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255억 달러(약 1296조 6255억원) 수준으로, 하루 새 1183억 달러(약 165조 7383억원)가량 불어났다. 미국 기업 중 시총 순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7위, 1조 100억 달러)보다 아래인 8위지만, 이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명실상부한 ‘매그니피센트7’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인 지난 5일에도 3.5% 상승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 32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대 경합 주로 꼽힌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현금 살포’ 성격의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며 승리를 견인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19일부터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한 유권자 중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공헌을 인정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있다. 일론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며 머스크에 대해 “특별한 사람”, “슈퍼 천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한 만큼, 향후 트럼프 정부에 참여해 이전까지 걸림돌이 돼온 규제 완화 등을 밀어붙이면서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그간 자주 언급해온 “새로운 성장의 물결”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테슬라와 머스크에게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통한) 자율주행 패스트트랙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최전선이자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훈련 빌미로 목줄에 매달고 발로 ‘뻥’…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결국

    훈련 빌미로 목줄에 매달고 발로 ‘뻥’…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결국

    훈련을 빌미로 강아지를 목줄에 매달거나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던 반려견 행동교정 유튜버가 결국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6일 동물권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3일 강아지 행동 교정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 ‘댕쪽이상담소’의 훈련사 김모씨를 성동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 대한 의뢰를 받아 가정방문을 통해 훈련하는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왔다. 약 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훈련 영상 대부분에서 (김씨는) 강도 높은 충격을 줘 반려견의 행동을 멈추게 하는데, 이 과정에 직접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반려견이 김씨를 향해 거세게 짖자 김씨가 목줄을 안전 펜스에 걸어 여러 차례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해당 반려견이 목줄에 의지한 채 매달리게 하거나 펜스에 지속해 충돌하게끔 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또 자주 싸우는 두 마리의 반려견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발로 걷어차고 이를 보호자에게 가르치는 모습도 담겼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반려견을 발로 차는 행위를 축구 용어인 ‘인사이드킥’, ‘아웃사이드킥’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한국애견협회로부터 취득한 반려견 지도사 자격증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협회 측은 김씨에 대한 다수 민원을 접수해 내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 참석했던 반려동물행동지도사회 임원 이준규 훈련사는 “반려견 훈련은 반복과 연습을 통해 강아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김씨의 행위는 강아지의 문제 행동을 유발해 흥분 상태가 되면 강한 물리적 자극을 줘 제압하는 방식으로 결코 ‘훈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훈련사는 “보호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보다 그들 앞에서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콘텐츠로 판매하며 다른 훈련사들의 노력과 명예를 무너트렸다”며 “일반 시청자들이 잘못된 훈련 방식을 따라 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씨에 대한 국민 청원도 진행 중이다. 청원인은 “‘훈육’이라는 명분 아래 동물 학대가 정당화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폭력적 훈련 방식에 대한 법적 규제 마련을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나 재산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지된다”며 “(김씨의 행위는)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학대 논란을 지적하는 시청자 댓글에 대해 “반려견의 행복과 건강, 보호자들이 꿈꾸는 반려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도움을 드렸던 것이다. 보이는 것만으로 ‘학대’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가했다면 그 목적이 훈련 및 훈육이었다 하더라도 동물 학대 혐의는 인정돼왔다. 지난해 12월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훈육을 명목으로 자기 반려견에게 가혹 행위를 한 보호자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키우는 골든레트리버를 의자 위에 서게 한 뒤 목줄을 나무에 매달아 반려견이 의자에서 떨어지면 목이 졸리도록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훈육을 위한 행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동물학대 범죄 관련 신설 양형기준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와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로 나누어 형량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징역 2년까지 권고된다.
  • 조지아주 ‘부재자 투표’ 판결, 공화당 승리 쐐기 박나…머스크 ‘100만 달러’ 복권도 허용

    조지아주 ‘부재자 투표’ 판결, 공화당 승리 쐐기 박나…머스크 ‘100만 달러’ 복권도 허용

    2024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 중 가장 먼저 개표가 시작되는 조지아주(현지시간 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30분)에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선 데다가 조지아 대법원에서 ‘부재자 투표 용지’의 유효 시점을 선거 당일 도착분으로 한정하면서 민주당 지지표가 상당 부분 누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합주 내 보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복권 추첨도 이날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공화당의 막판 결집이 변수로 떠올랐다. 조지아 대법원은 지난 4일 조지아주의 코브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용지가 조지아주 선거 마감 시점인 5일 오후 7시까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야만 개표가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판결은 지난달 코브 카운티에서 3000여개 우편투표 용지가 유권자들에게 늦게 발송되면서 투표 기한 일정을 연장해달라는 시민단체의 행정소송에서 시작됐다. 조지아주에서 코브 카운티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했던 터라 대법원 판단이 적용되면 민주당 표가 누락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결국 공화당에 더 유리해져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100만 달러’ 복권도 ‘금권 선거’ 시비가 붙었지만 법원에서 선거 당일까지 추첨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주 지방법원은 보수층 유권자를 상대로 매일 한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상금 이벤트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지난 4일 기각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친 트럼프 후원단체가 운영하는 이 상금 행사는 7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들 중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 이벤트가 보수층의 투표 독려를 통해 박빙을 겨루는 경합주에서 공화당에 승기를 쥐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안산시, 조두순 주거지 맞은편에 ‘월세방’ 계약…“치안 불안 해소”

    안산시, 조두순 주거지 맞은편에 ‘월세방’ 계약…“치안 불안 해소”

    최근 아동성범죄자 조두순(71)이 주거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자체가 시민의 치안불안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적극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기 안산시, 법무부,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안산 단원구 와동에 거주하는 조두순 주거지의 맞은편 다가구주택에 지난 4일 월세 형태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법무부가 조두순 이사 직전까지 주소를 비공개해 전날 임대차계약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산단원서는 지난 10월 23일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이 이사를 마친 곳은 안산 단원구 와동이다. 해당 지역은 기존 주거지에서 2㎞가량 떨어져 있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안산 단원구 지역에 줄곧 거주해 왔으며 이번 이사는 월세계약 만료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 주거지의 맞은편 다가구주택에 임대차계약을 구한 이유는 감시 및 방범활동 강화, 현장 근로자의 근무환경 처우 개선 등이다. 시는 현재 소속 청원경찰 7명을 3교대 형태의 근무로 24시간 동안 조두순 주거지 주변으로 감시·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1개 조 내 2~3명의 청원경찰이 투입된다. 기존 주거지였던 단원구 월피동 내 조두순 주거지 일대에도 시민안전지킴이 초소 등이 설치됐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곳까지 감시·순찰 활동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시는 새로 이사한 조두순 주거지의 바로 맞은 편에 시 전액 비용으로 월세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시민안전지킴이 초소 운영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치안불안 해소를 몸소 겪을 수 있도록 창문만 열면 언제든지 조두순 주거지가 보이게끔 하는 감시활동도 병행하겠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현장 근로자의 근무환경도 개선해 감시·순찰 활동에 피로감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두순이 이사하기 직전까지 현장 근로자들은 무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가 없었던 것은 물론, 생리현상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실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생리현상은 인근 경로당에서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현장 근로자들의 기후환경에 따른 피로감을 덜고 기본적인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게끔 이러한 조처를 했다. 상시 배치된 청원경찰 및 경력, 법무부 직원들도 월세계약이 체결된 공간에서 화장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조두순의 감시·순찰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치안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론에 이러한 행정력 투입 결정을 취한 것”이라고 전했다.
  • 민희진과 반년 넘게 싸우더니…순이익 98% 줄어든 하이브

    민희진과 반년 넘게 싸우더니…순이익 98% 줄어든 하이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등 악재가 끊이지 않던 하이브의 3분기 순이익이 1년 사이 9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25.4% 줄어…2년 연속 매출 2조원 가능할 듯하이브는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5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98.6% 급감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3분기 매출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 당기순이익 98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3분기 실적을 거뒀다. 하이브는 최대 캐시카우인 방탄소년단의 공백 속에 2분기 영업이익이 37.4%, 당기순이익은 86% 급감했다. 3분기에도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출시가 순연된 가운데 음반·음원(-18.8%), 공연(-14.8%)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이 18.8% 감소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 위버스의 MAU(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9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만명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57억원을 밑돌았다. 그럼에도 굿즈상품(MD)와 콘텐츠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이 31.8% 증가한 가운데, 특히 아티스트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매출이 63.6% 뛰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 5000억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하이브는 보고 있다. 또 영업이익률이 1분기 4%에 이어 2분기 7.9%, 3분기 10.3%로 상승세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재상 CEO “어도어 정상화하고 뉴진스 지원”하이브는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반년 넘게 각종 악재에 휘말렸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됐고, 그룹 뉴진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돼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연예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 전반에 걸쳐 ‘악플’ 수준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공개돼 K팝 팬들은 물론 정치권에서까지 뭇매를 맞았다. 이에 이재상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지만 보고서에 이름이 거론된 아티스트들의 팬들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현재 어도어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각하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회사는 여러 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뿔난 K팝 팬들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해달라”그럼에도 보고서를 계기로 불붙은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K팝 팬들은 하이브의 여러 난맥상을 지적하며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벌이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청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뒤 5일 만인 이날 4만 1076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소관위원회 및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다. 작성자는 “2024년 10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배 의원은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하여 으뜸기업 취소를 요구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지방청으로의 진정접수와 조사를 이유로 으뜸기업 취소에 대한 조사 진행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회 차원에서 제기된 제도의 건전성 확보 요구에 대한 부처의 태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으뜸기업 취소는 이미 2022년 4월 시행된 바 있다. 이미 전례가 있는 사안에 대해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국회 차원의 조사와 조속한 처리 촉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지난 9월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통령 인증패가 수여되고 통합고용세액 공제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기 세무조사 유예, 신용평가 우대, 사증 체류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초등학교 5분 거리로 이사한 조두순…경찰관 2명, 집 앞 상시 배치

    초등학교 5분 거리로 이사한 조두순…경찰관 2명, 집 앞 상시 배치

    초등학생을 성폭행해 수감 후 출소한 조두순(71)이 기존 거주지에서 2㎞ 가량 떨어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한 가운데 이사 간 집이 초등학교에서 불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두순의 이사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기동순찰대 1개 팀이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처했다. 법무부는 전담 요원에 의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고, 안산시는 폐쇄회로(CC)TV 및 시민안전지킴이 초소(컨테이너 2개 동)를 옮겨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기존 월셋집의 계약이 끝나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가 이사한 곳이 학교 시설과 매우 인접하다는 것이다. MBC에 따르면 조두순의 새 집에서 직선거리로 29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등 반경 1.5km 내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딸만 셋이다 보니까 얘네들끼리 학교 가는데 불안하다”, “여기 사는 동안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인이 알려줘서) 알았다. 집 옆에 조두순이 산다고 그러더라”며 조두순의 이사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모들의 불안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빈틈 없는 철통감시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24시간 빈틈없는 철통감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범죄자 조두순이 이사를 하면서 인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다”며 “어제(지난달 31일)는 경기남부경찰청장님을, 오늘은 안산시장님과 안산단원경찰서장님을 만났다. 경찰과 안산시 및 안산준법지원센터는 긴밀한 협조로 24시간 빈틈없는 철통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경찰 측은 경찰관 2명이 거점배치하고 즉시 출동가능한 기동순찰대를 운영 중이며, 시는 청원경찰 상시순찰과 CCTV 및 비상벨 추가설치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동시에 문제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2상황실에서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의 등하굣길을 직접 챙기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의 걱정은 더욱 깊다”며 “이에 따라 안산준법지원센터는 조두순의 출입제한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오전 6시에서 등하굣길 시간대를 추가로 신청한 상태이며, 조두순이 외출할 때에는 주간 1명, 야간 2인 1조로 보호관찰관이 밀착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도 아동안전지킴이와 학부모폴리스 및 자율방범대 뿐만 아니라 해병대 안산시전우회와 협력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 것”이라며 “성범죄자 조두순으로 인해 인력과 시간 및 비용 등 관계기관의 큰 노력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민들의 불안감까지 더하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값을 치르면 교정의 기회를 줘야 하는 것도 맞지만, 아동 성범죄같은 악질범죄는 거주지를 제한해 사회와 분리시키는 ‘한국형 제시카법(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교육청은 경찰 및 지자체 등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은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하며, 보호관찰도 받고 있다. 이밖에 야간 외출 금지(오후 9시~오전 6시), 과도한 음주 금지(0.03% 이상),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등 특별준수사항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석 달간 수감된 바 있다.
  • 경기도도서관 민간 위탁 논란 ‘끝’···경기도가 직영한다

    경기도도서관 민간 위탁 논란 ‘끝’···경기도가 직영한다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도도서관’을 직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올린 민선 8기 제13호 경기도청원 ‘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 반대’ 답변을 통해 “공공성과 책임성은 대표 도서관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경기도서관을 책을 읽는 장소만이 아니라 오늘의 개인과 사회, 문화와 기술을 미래로 연결하고 이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세상에 하나뿐인 도서관’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경청해 경기도서관을 명실상부한 광역 대표도서관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 ‘도민 참여형’ 경기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서관장을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민간 전문가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효율적인 운영과 도서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도서관 현장경험을 갖춘 민간기관에 도서관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도의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도서관 운영 민간 위탁 동의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 ‘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 반대’ 청원에는 1만5875명이 서명했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연 면적 2만7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건축물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2025년 하반기 경기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 “주차장 없어 차도 못 사고 이사도 못 가요”… 결국 헌법소원 가는 차고지증명제

    “주차장 없어 차도 못 사고 이사도 못 가요”… 결국 헌법소원 가는 차고지증명제

    “주차장 없으면 차도 못 사고 차고지가 없으면 이사도 못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전구에서 유일하게 시행중인 차고지증명제가 전면 시행 3년째에 접어들면서 국회청원에 이어 이번엔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비영리 단체 ‘살기 좋은 제주도 만들기’는 차고지증명제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금주내 헌법소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국선변호사(대리인) 선임을 완료하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단체는 주차장이 있어야 차량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한 제주특별법 제428조가 국민의 평등권과 재산권,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헌법소원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된 경우 헌법재판소를 통해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 이 단체는 폐지운동에 나서 2000여명의 동의서명을 받았으며 이번주내 온라인으로도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차고지증명제는 자동차 소유자가 자기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해 주거지역 도로의 기능회복 및 긴급 자동차 접근로 확보, 주차환경 개선 등을 위해 도입했다. 도는 2007년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제주시 동지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데 이어 2017년부터는 제주시 동지역 중형차로 확대했다. 2019년엔 도 전역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등)를 포함한 중형자동차 이상으로, 2022년부터는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민이 새로운 차를 구입하거나 혹은 주소지를 변경하는 등의 경우 의무적으로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차량 등록을 위해선 거주지에 차고지가 조성돼 있거나, 혹은 주소지로부터 반경 1㎞ 이내 공영 및 민영 주차장의 주차면을 임대해 차고지를 확보해야 하며 일부 주민들은 연간 9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 주차장을 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척의 집 등으로 주소를 옮겨 규제를 피하는 등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말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차고지증명제의 명과 암’을 주제로 열린 집담회에서도 서귀포시 A 통장협의회장은 “차고지 증명을 하게 되면 제일 문제 되는 게 위장전입”이라며 “지인들을 연결해서 차고지 증명 부탁을 하면 들어줘 범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허민호 살기 좋은 제주도 만들기 대표는 이와 관련 “육지에서 이주해 온 한 분이 아파트에 살다가 형편상 이사해야 하는데 막상 이사 가려는 곳에 차고지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며 “남편 주소를 육지 시댁으로 옮기는 위장전입까지 고려해야 하냐며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 돈으로 내 차를 못 사는 게 문제다. 공무원들은 차고지 증명제를 만들고 나몰라라 손놓고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설상가상 개인차고지 갖기 운동을 하면서 예산마저 줄이고 버스까지 감축시키고 있는데 조선시대로 돌아가 말을 타고 다니라는 소리냐”고 분개했다. 한편 도는 차고지 증명제 실태조사와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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