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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을 위한 ‘文정부 혁신 성과’ 한눈에 본다

    국민을 위한 ‘文정부 혁신 성과’ 한눈에 본다

    ‘드론 이용 산불 대응’ 등 59개 정책 전시 38개 사업 예산수립·집행에 국민 참여 예산 제안 원하면 ‘모두의 참여관’ 방문을#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화학물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김모씨는 작업복 세탁이 큰 고민이었다. 세탁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피부에 닿는 등 위험성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남도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걱정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김씨는 퇴근 시 작업복을 맡겨놓고 출근 시 찾아가는 것만으로 매일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복을 입을 수 있게 됐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국민이 직접 식품 및 의약품 등 생필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국가에 요청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 검사한 후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영유아용 물휴지를 시작으로 어린이 기저귀, 다이어트 음료, 화장품 에센스 등 국민 요청을 받아 식약처는 지금까지 총 6건의 제품군을 검사했다. 문재인 정부가 5년 임기의 전환점을 돌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부혁신 성과를 한곳에 모아서 보여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다양한 혁신 정책이 어떻게 현실화했는지 알리고 앞으로 무엇을 더 바꿔야 할지 국민 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렴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국민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국민이 주인된 정부’를 내걸었지만 ‘정부가 국민을 위해 어떤 혁신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2~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9억원의 예산을 들여 행사를 진행한다.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80개 기관이 참여해 59개 혁신 정책 과제를 전시한다. 우선 산간벽지 대상의 ‘찾아가는 산부인과’(경남도), 임산부·노약자 등을 위한 ‘교통약자 환승지도’(국토교통부·행안부) 등 19개 과제는 ‘다 함께 행복’ 전시관에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모두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찍은 혁신 과제들이다. 이외에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행안부), 드론을 이용한 산불 대응(산림청), 주민등록 등·초본 등을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전자증명서’(행안부) 등 첨단기술 적용으로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 총 25개 과제도 ‘누구나 디지털’ 전시관에 소개된다. 일반 시민들은 박람회에서 2021년도의 국민참여예산제안도 직접 해볼 수 있다. 국민이 정부의 예산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는 올해 총 38개 사업(928억원)에 적용됐다.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개선, 해외 여행자 통관 절차 간소화 등이다. 예산 제안을 원하는 국민은 ‘모두의 참여’ 전시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재영 행안부 혁신조직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정부 정책에 대한 ‘자화자찬’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참여해 정부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제자 살해한 63세 러시아 교수 법정서 오열 “그녀가 먼저 덤벼들었다”

    여제자 살해한 63세 러시아 교수 법정서 오열 “그녀가 먼저 덤벼들었다”

    사귀던 서른아홉 연하의 제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토막 내 유기하려 한 러시아 역사학자 올렉 소콜로프(63) 교수가 뒤늦게 오열하며 범행을 후회했다. 러시아 검찰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은 인정 심문에 출두한 그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BBC가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소콜로프 교수는 지난 9일 이른 아침 모이카 강변에서 술에 취한 채 물에 빠져 구조됐는데 가방 속에서 여인의 두 팔이 발견됐다. 경찰이 나중에 강물 바닥을 뒤져 다른 신체 부위들을 찾아냈는데 계속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그날 아침 두 개의 가방을 데 메고 강으로 향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담겼기 때문이다. 경찰은 강에 곧바로 붙어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여제자 아나스타샤 예슈첸코(24)의 머리를 찾아냈다. 그는 법정에서 울먹이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총신이 짧은 산탄총을 네 차례나 발사해 에슈첸코를 살해한 뒤 톱과 부엌칼로 절단했다고 인정했다. 판사가 휴정을 선언할 때쯤 갑자기 큰 소리로 흐느끼기도 했다. 둘은 나폴레옹과 그 시대에 탐닉해 함께 ‘코스프레’를 즐겼다. 사귄 지 3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콜로프 교수는 함께 산 지 5년쯤 됐다고 진술했다. 말다툼을 벌이다 예슈첸코가 먼저 흉기를 들고 공격하길래 자신은 방어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는 “내게 아름다운 이상형으로만 보였던 그 소녀가 괴물로 변해버렸다”며 이전 결혼에서 낳은 자녀들에 대한 질투가 말다툼의 발단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그녀의 부모들은 그럴 애가 아니라고 말했다. 여성단체 등은 평소에도 소콜로프 교수가 여자 제자들에게 성희롱을 예사로 했다며 숱한 고발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대학 책임자들이 사퇴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크렘린궁까지 “흉측한” 범죄라고 묘사했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바로 이 대학 출신이기도 하다. 당연히 대학은 그를 직위 해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文 귀싸대기 올려” 막말 논란 한국당 지역위원장 사과

    “文 귀싸대기 올려” 막말 논란 한국당 지역위원장 사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욕설을 퍼부은 황영호(59·전 청주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논란 끝에 사과했다. 황영호 위원장은 11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진영 간 찬반을 떠나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보수성향 집회에 갑자기 연설하게 돼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다 보니 발언 수위가 올라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 청주 상당공원에서 연 ‘지키자 자유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퇴진 촉구 집회’ 연단에 올라 “문재인 이 인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물어뜯고 싶고, 옆에 있으면 귀뽀라지(귀싸대기)를 올려붙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미친 X’ 등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6일 한국당 청원구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돼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병원장·간호사 입건…영장은 기각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병원장·간호사 입건…영장은 기각

    신생아 사고 당시 CCTV 영상 삭제된 상태폐업 공지 병원 측 “신생아 관리 문제 없었다”“이송시 구급차 흔들려 두개골 골절 추정” 해명부산 동래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생후 5일된 신생아를 던지는 등 학대 정황이 포착된 간호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아동학대 혐의로 A병원 소속 B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병원장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B간호사는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도중 생후 5일 된 피해자 C양을 거칠게 다루는 정황 등이 관찰됐다. C양 부모가 확보한 폐쇄회로(TV) 등에는 지난달 20일 새벽 1시쯤 B간호사가 혼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다가 엎드린 C양 배를 양손으로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과 19일 영상에도 한 손으로 C양을 들고 부주의하게 옮기거나 수건으로 C양을 툭 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이 영장은 발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태어난 C양은 생후 5일 만인 20일 오후 11시쯤 무호흡 증세를 보여 A병원 신생아실에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신생아 부모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돌보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A병원 CCTV에는 C양이 의식 불명에 빠진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가량과 오후 9시 20분부터 40여분간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사라진 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확대 정황과 골절 사고가 인과 관계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KBS에 따르면 병원 측은 “신생아 관리에 문제가 없었고, CCTV 영상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면서 신생아의 두개골 골절과 관련해서는 “신생아를 구급차로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차가 많이 흔들렸고, 이 탓에 골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폐업을 공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 맘카페에는 사건 발생 이후 신속하게 폐업을 진행한 해당 병원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가해 간호사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한편 지난달 24일 피해 신생아의 아버지가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에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9만 6407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점은 줄어드는데 은행 임직원 증가 왜

    지점은 줄어드는데 은행 임직원 증가 왜

    통계 기준 바뀌면서 비정규직도 포함 특수은행, 일자리 정책 맞춰 고용 확대은행 지점 축소와 베이비붐 세대 퇴직 증가에도 은행 임직원이 1년 전보다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엔 은행 임직원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비정규직 등이 포함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은행 임직원은 11만 91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11만 336명에 비해 8.0%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 지점은 6960곳에서 6931곳으로 줄었다. 은행 임직원 수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1만 346명이었던 은행 임직원은 4분기 11만 9446명으로 8.2% 뛰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뀌면서 은행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이 통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게재되는 은행 임직원 수는 각 은행이 업무보고서에 적은 수치를 금융감독원이 합산해 작성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총임직원’과 ‘직원 외 인원’(촉탁 및 계약직)으로 구분됐던 항목이 지난해 4분기부터 ‘총임직원’과 ’용역·파견직원’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은행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이 총임직원에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이 통계 작성 요령상 총임직원에 포함되면서 그동안 은행이 인위적으로 판단해서 제출하던 부분이 명시적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이 채용한 비정규직은 전문 계약직이나 기술·시설관리직 등이다. 청원경찰, 콜센터 등 용역·파견직은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뀌어도 은행 임직원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은행별로 나눠 보면 일반은행보다 특수은행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중소기업·산업·수출입·농협은행 등 특수은행 임직원은 지난 2분기 기준 3만 6905명으로 1년 전(3만 2581명)보다 13.3%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은행은 7만 7755명에서 8만 2266명으로 5.8% 증가했다. 특수은행 관계자는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무기계약직, 별정직 등이 임직원 수에 포함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일부 특수은행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기조에 맞춰 채용을 늘리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170명을, 올 상반기 220명을 뽑았다.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은행권 일자리 창출 효과 측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은행권의 직간접 고용 효과와 향후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김진표·정성호·박광온도 함께 참석 李지사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 내년 총선 앞두고 계파 갈등 잠재우기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제출한 데 이어 10일 만찬까지 함께하며 ‘화합’을 과시했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이 지사 공관에서 4선 김진표 의원, 3선 정성호 의원, 재선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이 지사를 적극 도왔고, 김·박 의원은 전 의원과 함께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찬 기념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계파 구분 없이 화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 측이 전 의원에게 3주 전부터 탄원서를 부탁했다”며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친문 핵심인 전 의원이 비문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남다른 이 지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6월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날 선 경쟁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혜경궁 김씨)의 실소유주를 밝혀달라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취하하기도 했다. 양측이 탄원서에 이어 만찬 회동까지 한 데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은 물론,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심각한 수준까지 치달았던 지지자 간 대립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보수 야권에서 통합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도 결집해야 한다는 요구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원팀’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제출한 데 이어 10일 만찬까지 함께하며 ‘화합’을 과시했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이 지사 공관에서 4선 김진표 의원, 3선 정성호 의원, 재선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이 지사를 적극 도왔고, 김·박 의원은 전 의원과 함께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찬 기념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계파 구분 없이 화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 측이 전 의원에게 3주 전부터 탄원서를 부탁했다”며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친문 핵심인 전 의원이 비문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남다른 이 지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6월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날 선 경쟁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혜경궁 김씨)의 실소유주를 밝혀달라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취하하기도 했다. 양측이 탄원서에 이어 만찬 회동까지 한 데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은 물론,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심각한 수준까지 치달았던 지지자 간 대립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보수 야권에서 통합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도 결집해야 한다는 요구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원팀’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친문 핵심 전해철,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10일 만찬 회동

    [단독] 친문 핵심 전해철,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10일 만찬 회동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제출한 데 이어 10일 만찬까지 함께하며 ‘화합’을 과시했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이 지사 공관에서 4선 김진표 의원, 3선 정성호 의원, 재선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경선 때부터 이 지사를 적극 도왔고, 김·박 의원은 전 의원과 함께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찬 기념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계파 구분 없이 화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 측이 전 의원에게 3주 전부터 탄원서를 부탁했다”며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과 비문 핵심인 이 지사의 만남 등이 주목받는 데는 두 사람이 각 계파의 대표격인 데다 지난해 6월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경쟁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또 전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취하하는 등 두 사람이 껄끄러운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 의원과 이 지사가 함께 저녁 자리를 갖고 전 의원이 탄원서까지 제출한 데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간 갈등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서 보수통합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전격 회동해 ‘원팀’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조만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 박탈 등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각계에서 이 지사 탄원서가 제출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해철, ‘옛 경쟁자’ 이재명 위해 대법원에 탄원서

    전해철, ‘옛 경쟁자’ 이재명 위해 대법원에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해철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대법원에 제출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심리를 앞두고 “부디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시길 청원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전 의원은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강한 추진력과 탁월한 역량을 가진 행정가로 경기도민들의 지지와 호응을 받으며 더 살기 좋은 경기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전 의원은 “이 지사가 대법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기를 바라는 맥락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고 해 흔쾌히, 당연히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탄원서를 썼다”고 말했다.이번 일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원팀’을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특히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이 ‘비문’(비문재인) 대표주자 이 지사와의 ‘갈등설’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전격 회동해 당 안팎에 ‘원팀’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전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자신이 간사를 맡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뿔난 일본 여성들 “안경 쓰고 하이힐 벗을 권리 달라”

    뿔난 일본 여성들 “안경 쓰고 하이힐 벗을 권리 달라”

    여성만 직장 내 안경 착용 금지후생노동상 “하이힐 사회 통념”일본 여성들이 회사에서 안경 착용을 금지하고 하이힐을 신으라고 강요하는 규정을 비판하는 항의 시위에 나섰다. 8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의 시위는 직장 내에서 여성 직원만 안경 착용이 금지된다는 사내 규정이 TV에 보도되면서 촉발됐다. 여성에게 적용되는 더 엄한 외모 규정에 대한 비판은 ‘안경 착용 금지’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번지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런 규정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판했고, 다른 여성들도 안경 착용 금지 규정에 대해 “바보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식점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트위터를 통해 “예의 없어 보이고, 기모노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경을 쓰지 말라는 말을 반복해서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의 도이 가나에 일본 지부장은 “여성에게만 안경 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여성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안경 착용 금지뿐만 아니라 여성 직원에게 하이힐을 강요하는 일본 기업체의 규정 역시 논란이 됐다.배우 겸 작가인 이시카와 유미는 올해 초 트위터에 하이힐 착용 강요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정부에 여성복장 규정 개선을 청원하는 ‘구투’(Ku too) 서명운동으로 번졌다. 구투는 신발을 뜻하는 일본어 구쓰와 고통이라는 의미의 구쓰,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을 결합해 만든 조어다. 하이힐 강요 반대 청원에는 현재까지 2만 1000명이 넘게 서명했다. 여성 차별 지적에도 네모토 다쿠미 후생노동상은 “사회통념에 비춰 업무상 필요하거나 그에 상당하는 범위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에 부채질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8년만에 바뀌는 수능 샤프…제품명 ‘극비’에 불안한 수험생들

    8년만에 바뀌는 수능 샤프…제품명 ‘극비’에 불안한 수험생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에게 지급하는 샤프펜슬이 8년 만에 바뀐다. 실전 감각을 기르고자 수능 샤프로 공부해온 일부 수험생은 새로운 샤프 제품을 공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지만 교육당국은 보안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수능 때는 지난해와 다른 제품의 샤프펜슬이 응시생에게 제공된다. 수능 샤프펜슬 제품이 바뀌는 것은 2012학년도 이후 8년만이다. 수능 샤프는 대규모 수능 부정행위가 적발된 2005학년 이후부터 지급됐다. 교육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이듬해 수능부터 응시생에게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외에는 필기구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대신 샤프펜슬을 한 자루씩 지급했다. 샤프펜슬이 처음 지급된 2006학년도부터 2010학년도까지는 중소업체가 생산한 A제품이 제공됐다가 2011학년도에는 대형업체의 B제품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B제품에서 샤프심이 잘 부러지는 단점이 나타났고 2012학년도부터 A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다시 지급되기 시작했다.이후 감사원 감사에서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1학년도 수능 샤프펜슬 선정 시 국산품을 선정해야 하는 점을 어기고 중국업체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만들어져 값이 싼 B제품을 선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수능 샤프펜슬은 매년 품귀현상을 겪는다. 수험생들이 수능 샤프펜슬로 선정된 제품을 미리 구매해 손에 익도록 연습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샤프펜슬이 바뀐다는 소문이 돌면서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새 샤프펜슬로 알려진 제품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글이 이어졌다. 샤프펜슬이 바뀌었다면 제품을 알려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자는 “수능 수험생들은 주변 환경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샤프펜슬에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제품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샤프펜슬과 관련해 “보안사항”이라며 제품명을 비롯해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샤프펜슬은 매년 공개입찰로 납품업체를 선정한다”면서 “품질기준을 통과한 제품 가운데 최저가인 제품이 선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 직장 여성들 “안경 쓰지 말라니 말이 되나? 하이힐 벗은 게 언젠데”

    日 직장 여성들 “안경 쓰지 말라니 말이 되나? 하이힐 벗은 게 언젠데”

    일본의 몇몇 기업들이 여성 직원의 안경 착용을 막는 규정을 도입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일부 유통 체인이 대표적이다. 여직원이 안경을 착용한 채 근무하면 고객들에게 “차가운 인상”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항공사에서는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 미용 업계에서는 손님에게 좋은 치장법을 안내해야 하는데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이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소셜미디어에서는 복장 규정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안경을 금지한다는 얘기가 회사 정책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그보다 직장에서 용납되는 관행을 따르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해시태그 ‘#안경 금지(メガネ禁止)’는 트위터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모토 구미코 교토대 외국인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일본인들이 “낡은 정책”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여자들이 안경을 쓰면 안된다고 이유로 내세우는 것들은 한마디로 말도 안되며 젠더 감수성에 관한 문제다. 완전 차별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런 보도마저 “낡고 전통적인 일본식 사고”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여성들이 어떻게 일하는 것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그건 회사가 여성의 겉모습을 여성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안경을 쓰면 위배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일본에서는 최근까지 하이힐을 놓고 남녀의 입씨름이 벌어지기도 했다. 작가 겸 배우 이시카와 유미는 지난 6월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하이힐을 신으라고 강요하는 복장 규정을 없애는 데 정부가 나서달라는 온라인 청원을 벌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당시 유행했던 해시태그는 #구투(KuToo)였는데 여성에 대한 성적 유린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에 빗댄 것이었다. 또 구두를 뜻하는 일본어 ‘kutsu’와 고통을 의미하는 ‘kutsuu’를 연결짓는 의미도 있었다. 한 장관이 하이힐 착용을 의무화하는 복장 규정을 기업들이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지지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비판했다. 네모토 교수는 “여성들은 외모로만 평가받는다”며 “적어도 이런 정책들이 보내는 메시지는 이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선진국이라고 해서 여성의 차림새를 강요하는 일이 오래 전에 없어진 것도 아니다. 2015년 영국 런던의 한 호텔 리셉션 직원은 하이힐을 신지 않겠다고 했다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직장에서 쫓겨났다. 니콜라 소프는 금융회사 PwC에서 하이힐 착용을 강요받은 뒤 복장 규정을 없애는 법을 만들자고 청원했다.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아웃소싱 회사 포티코는 여직원들에게 “평구두”를 신으라고 했다. 2017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는 여직원들에게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는 복장 규정을 없앴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칠 염려도 있고 발과 다리, 등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이유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에 “살인자-강간범도 아니고..”[전문]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에 “살인자-강간범도 아니고..”[전문]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 조치에 “애초 저에게 해당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 5가지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인 윤지오에 대해 지난 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피의자를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다. 한국 경찰은 캐나다 경찰과 협의해 윤지오를 국내로 데려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윤지오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터폴 적색수사는 강력 범죄자로 5억원 이상 경제사범, 살인자, 강간범 등에 내려지는 것”이라며 “저에게는 애초에 해당되지 않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강제 송환 조치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것. 후원금 논란에 대해서는 “악플러들이 ‘사기꾼, 내 돈 내놔’라고 비난하면서 정작 본인들의 본명이 밝혀질까 두려워 아무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 반환조차 어렵다”며 “호의로 보내주신 후원금이 너무 큰 금액이라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세웠으며, ‘지상의 빛’ 대표로 지난 몇 달 간 세 분께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로 자살하라거나, 가족을 비난하며 협박하는 범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캐나다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가해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공익제보자로서, 피해사건 증인으로서 진실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결백함을 강조했다. 앞서 윤지오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지난 4월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같은 달 윤지오의 후원자 400여명도 윤지오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윤지오는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지오에게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지오가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강제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이하 윤지오 글 전문> 세상의 진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모든 선량한 시민분들과 진실을 위해 목소리 높여주시는 @truthjustice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 또한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 인터폴 적색수사는 강력 범죄자로 5억이상, 살인자, 강간범등에 내려지는것이 바로 적색수사로 인터폴중 가장 강력한령으로 저에게는 애초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고발뉴스’측에서 ‘이상호’기자님과 많은 분들의 선의로 모아진 후원금도 사적내용이 없다는것을 경찰측도 알고있고 ‘서울경제TV’에서만 유일하게 보내해주셨으며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악플러들이 ‘사기꾼. 내돈내놔.’하면서 정작 본인들의 본명을 알게될까 두려워 아무런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 반환조차 어려우며 호의로 선의로 보내주신 후원금이오나 제 개인이 강담하기 너무 버거운 무게의 큰 금액이기에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세웠으며 지상의 빛 설립자이자 대표로 지난 몇달간 저에게 벌어지는 많은 가해속에서도 3분께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은 개인정보나 피해사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도움이 필요하며 곧 정식으로 공론화합니다 ‘제 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아 정부나 단체에서 도움이나 보호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제2의 피해자, 목격자, 공익제보자, 증인’을 돕기위해 설립되었으며 지난 몇달간 대표로서 많은 악플러 사이버테러와 가짜뉴스 어뷰징뉴스속에 피해를 입는 대표를 바라보며 수해자분들은 언제 끊길지 모르는 재정과 불안에 떠시게 만든것은 가해자 당신들입니다 편파적인 수사와 과거 증거인멸과 다수의 의견을 묵살한 ‘과거사수사위’의 결과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유일하게 제가 법정에 세운 조선일보기자출신 조씨에 관해서도 1심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이유는 현장에 있던 선후배사이와 서로의 상호관계에 있는 그들은 계속하여 말을 바꾸었고 ‘거짓말탐지기’에서 거짓이 판명된것은 피고인이고 참고수사에 조금이나 도움이될 수 있어 수차례 진행한 ‘최면수사’에서 구두색깔을 최면수사에서는 기억하고 최면이 깬 상태에서 구두색깔을 기억 못한다는 점, 경찰에서 명함토대 수사로 단한차례 인물이 변경되었단 이유로 피고인은 1심에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30만명의 넘는 ‘국민청원’으로 인하여 ‘국가’에서 ‘검사’와 ‘과거사수사위원회’에서 증언의 신빙성으로 저는 증인으로 선택되어 많은 고민과 위협속에서 건강에 지장을 주면서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조금이라도 국민분들께 진실을 전하고자 국민께서 진실을 아실 권리가 있기에 출판한 ‘13번째 증언’이며 TV조선과 인터뷰를 한 김작가는 제가 살며 단한차례본 인물이며 ‘포렌식수사’를 경찰에서 하지 않았다는 녹취도 공개하였고 김작가는 사이버테러를 조장하였고 그 테러에 기반한 가짜뉴스와 어뷰징 뉴스가 난무하였습니다. 김작가와의 카톡 전문은 제 SNS에도 수차례올렸으나 ‘이슈를 이용하여 영리하게’의 부분만 앞뒤 정황은 다 잘라낸채 왜곡하여 무작위한 기사를 쏟아내었고 ‘까판’은 이런 김작가의 거짓말에 동조하여 증명되지도 않은 수많은 뇌피셜에 기반한 거짓들로 본인은 물론 지인과 가족 응원글을 써주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사생활침해, 협박, 개인사생활정보유출을 서슴지 않았으며 현재도 그 가해는 계속되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선택하고 걸어온길이 힘들고 지쳤던적은 있지만 사실 현재도 그러하지만 결코 자살을 생각하거나 무너지지 않을것 입니다. SNS로 ‘자살해라. 왜 자살할 생각을 안하냐? 칼로찌르겠다.’온갖 욕설과 입에 담지도 못할 협박과 저도 모자라 가족을 비난하고 협박한 범죄를 즉각중단되어야하며 제보자분들께서 직접 ‘고소’ ,’고발’함에도 적극적인 수사도 이들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현재까지 없습니다. 저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단한명도 빠지지않고 가해을 범하는 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선처없이 진행하고있는중에 있습니다. 예전처럼 그래왔듯이 공익제보자로서 피해사건 증인으로서 진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계속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 고법 원외재판부 유치위 대법에 청원서 제출

    울산시 원외재판부 유치위원회와 울산지방변호사회는 8일 대법원에 ‘부산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울산 설치에 대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신면주 원외재판부 유치위원장과 김용주 울산변호사회장은 이날 대법원을 직접 방문해 청원서를 전달했다. 청원서에는 ‘고등법원 원외재판부는 고법 소재지에서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편의 증진과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지방법원 소재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울산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고등법원이나 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없어 울산시민들이 부산의 고등법원까지 가서 항소심 재판을 받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유치위는 기본적인 재판 청구권의 실질적인 보장, 재판의 공정성 확보, 지역적 형평성과 균형 발전, 시민 불편 해소 등을 고려해 시민의 숙원인 고법 원외재판부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요청했다.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해 11월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올해 대법원에 원외재판부 울산 유치건의서를 제출했고, 송철호 울산시장도 올해 8월 법원행정처에 시민 16만여 명의 서명지를 전달하는 등 울산에서는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울산지법을 방문해 원외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법원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두 갈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두 갈래”

    최근 경기 김포시민들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로 김포~하남을 잇는 GTX-D노선 조기착공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가운데,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서구~인천계양~부천 대장신도시로 연결되는 GTX-D노선 추진을 청원한다는 다른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청원게시판에는 ‘GTX-D(김포-하남 광역급행철도)의 조기착공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시 불편 해소와 한강하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GTX-D노선의 빠른 결정과 조기착공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GTX-D 라인은 인천과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검단의 경기 서부권을 시작으로 마곡~여의도~강남을 지나 경기 동부의 잠실 하남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닷새 만인 8일 오전 8시30분 현재 청원 참여자가 8550명을 넘었다. 12월 4일까지 청원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1일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2030’ 비전에 따르면 D노선은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의 중장기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지난 5일 청원게시판에는 ‘서부권 광역철도 인천공항-인천서구-인천계양- 부천 대장, 당아래-서울2호선라인-하남 연장을 청원합니다’라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또다른 서부권 광역철도망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서구~인천계양~부천 대장~당아래, 서울2호선라인~하남까지 연결되는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6일 청원을 시작해 8일 현재 442명이 참여 중이다. 청원 사유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청원글에 따르면 최근 언론은 노선이 확정되지도 않은 가칭 GTX-D노선을 김포·검단이라고 말하는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지만 이는 사업성이 떨어질 게 분명하다. 이유는 먼저 노선의 중복성으로 한강신도시의 경우 인천2호선이 GTX-A역인 킨텍스역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GTX-D 노선이 서쪽으로는 당아래역에서 대장신도시 계양을 지나 아라뱃길 남쪽 서구와 청라를 지나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게 최적의 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성도 월등하다는 얘기다. 이유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서울시민과 경기 동부 남부 주민들의 공항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또 쌍방의 필요성이 충족되는 노선이다. 예를 들어 GTX-D노선이 공항으로 연결된다면 서울과 경기 동부 남부 주민들의 공항이용 수요도 충족시키고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과 인천시민들의 서울로 이동하는 수요 역시 채우게 되는 쌍방이 모두 필요로 하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업무지구 연계성도 좋다는 의견이다. 서쪽으로 연장노선이 계양의 경우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나아가 GTX-D노선으로 인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 미래에 도시재생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도 공항철도 고장에 따른 위험부담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최근 태풍이나 철도 자체 문제 때문에 공항철도가 전면 운행이 정지된 경우가 있는데 공항철도를 대체할 노선이 없기 때문에 운행 지연에 따른 외국인과 국민의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정부는 GTX- D노선 건설을 검토한 뒤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주도 페이스북 수사…개인정보보호 관행 조사

    美 캘리포니아주도 페이스북 수사…개인정보보호 관행 조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정치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등에 이용자 데이터를 노출한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런 사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제출한 청원 서류를 통해 공개됐다. 뉴욕주가 이끄는 47개 주 검찰총장 연합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18개월째 독자적으로 페이스북 수사를 벌여왔음이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법원에 낸 서류에서 페이스북이 두 차례 서류 제출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며 법원이 페이스북에 서류 제출 명령을 강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비어 베세라 주 검찰총장이 이끄는 수사관들은 페이스북 데이터에 접근한 개발자와 다른 업체들에 대한 정보, 페이스북 개인정보 보호 설정에 대해 이뤄진 변화 관련 정보 등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 검찰은 페이스북 측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의 이메일은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베세라 검찰총장은 “페이스북이 우리의 합법적인 수사 요청에 응했다면 오늘 이런 발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수사를 진행해야 했고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가 페이스북을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페이스북을 둘러싼 수사·조사망이 더욱 두터워지게 됐다.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하원 법사위원회가 페이스북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주 검찰총장이 가세한 상황이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KBS 수신료 분리징수” 靑국민청원 20만명 돌파

    “KBS 수신료 분리징수” 靑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최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 직전 영상을 제공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KBS와 관련해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7일 정부 답변 기준인 추천 수 20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게시된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란 제목의 청원은 이달 들어 추천 수가 급증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청원 참여자 수가 20만 6132명을 기록했다. 이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영상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KBS는 지난 3일 사고 헬기 이륙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이후 독도경비대 측에서 KBS가 추락 헬기의 사고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유하고도 해양경찰의 영상 공유 요청에 협조하지 않고 보도에만 활용했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KBS는 논란 후 관련 영상 일체를 해경에 제출했으며, 양승동 KBS 사장이 사과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거센 항의로 만남은 불발됐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소방헬기가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수색 당국은 최근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의 시신 3구를 수습해 안치했지만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헬기 영상 미제공 논란 외에도 KBS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제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자산관리사 인터뷰 검찰 유출 의혹 등의 사건도, 그 진위 여부와는 상관없이 국민청원 추천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KBS 수신료는 월 2500원으로 전기요금 등에 합쳐져 강제 징수되고 있다. 이에 일부 시청자는 KBS를 보지 않거나 집에 TV가 없으면 납부하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며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해달라고 꾸준히 주장해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청원 하루 평균 851건… ‘정치개혁’ 목소리 높았다

    국민청원 하루 평균 851건… ‘정치개혁’ 목소리 높았다

    홈페이지 69만건 게재… 2억명 다녀가 답변 위한 ‘20만건 동의’는 0.018% 그쳐 ‘한국당 해산’ 183만명 단일 청원 최다문재인 정부가 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 가운데 그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은 68만건이 넘었고, 가장 많은 청원 분야는 ‘정치 개혁’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의무 답변 대상인 ‘20만건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124건으로 전체의 0.018%에 불과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는 6일 국민청원 관련 통계를 모은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 국민이 묻고 정부가 답한다’ 소책자를 공개했다. 소책자에는 국민청원 개시일인 2017년 8월 19일부터 지난달 10월 20일까지의 기록이 담겼다. 26개월간 올라온 국민청원 수는 모두 68만 9273건, 방문자 수는 1억 9892만 4450명이었다. 청원에 대한 ‘동의’ 표시 건수는 9162만 7244건이었다. 하루 평균 24만 5586명이 게시판을 찾아 851건의 청원을 접수했고 11만 3120명이 동의 의사표시를 했다. 분야별로 정치 개혁에 가장 많은 청원이 몰렸다. 다만 국민들이 동의한 숫자를 기준으로 보면 인권·성평등 분야의 청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단일 청원으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것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으로 183만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원’에는 33만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청원 수’ 분야별로는 정치 개혁이 18%로 가장 많았고, 기타 12%, 인권·성평등 10%, 안전·환경 7%, 외교·통일·국방 6%, 교통·건축·국토 6% 순이었다. ‘동의 수’ 분야별로는 인권·성평등이 20%로 1위였고, 정치 개혁 12%, 안전·환경 11%, 기타 10%, 문화·예술·체육·언론 8%, 보건복지 6% 순으로 청원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민청원 사이트 방문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4세가 29.3%로 가장 많았고, 25∼34세 26.1%, 35∼44세 20.4% 등으로 18∼44세가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은 45.5%였다. 연령별 관심사를 보면 18~24세는 인권·성평등 분야의 청원에 관심이 높았다. 25~34세는 정치개혁과 인권·성평등, 육아·교육 분야에 관심을 표출했고, 35~44세는 정치 개혁 및 안전·환경 분야가 주관심사였다. 45~54세는 60%가량이 정치 개혁 분야에 집중됐고, 55~64세 및 65세 이상도 정치 개혁 분야 청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인권·성평등 청원에 민감하게 반응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해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특정 빙상 선수들의 자격박탈 및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 허가 폐지’ 등에 공통적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세대별로는 직면한 취업, 육아 문제를 비롯해 상대적 박탈감이 강한 분야에서 국민들의 의견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조국 사태’ 관련해서는 세대별 여론이 엇갈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요청’은 35~44세(4위)와 45~54세(2위)에서 ‘동의 수’ 상위에 올랐지만, 55~64세에서는 ‘조국 임명’(3위)과 ‘조국 임명 반대’(4위)가 팽팽했다. 65세 이상에선 ‘조국 임명 반대’가 3위에 올랐다. 이외 25~34세에서 ‘조국 임명’이 8위에 불과했고, 18~24세는 아예 순위에 없어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정치 개혁에만 관심도가 몰린 것을 두고 정쟁의 장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의견이든 국민들이 의견을 표출할 곳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법제도 개선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순천시민사회단체, ‘청암대 되살리기 운동’ 펼친다

    순천시민사회단체, ‘청암대 되살리기 운동’ 펼친다

    순천시민사회단체들이 전임 총장의 구속 등으로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청암대학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순천시민사회단체들은 “청암대는 간호전문대 시절부터 지역사회 공동체와 상부상조의 필연적 관계를 유지해오는 등 사랑받는 교육기관이었다”며 “하지만 강 전 총장 취임 이후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하고, 가장 나쁜 대학의 멍에를 쓰면서 전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단체들은 “이같은 참담한 사태를 더 이상 묵과·방관 할 수 없어 ‘청암대 되살리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 소도시 대학은 도시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 때도 매우 심각한 폐해를 낳기에 지역 사회가 협력해 문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설립자 아들인 강 전 총장의 횡포와 교비 횡령 등을 보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됐다”며 “평가 인증이 취소되고 강 전 총장이 구속되면서 대학 역량 또한 최하위권으로 치닫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 예산이 삭감되는 등 대학 운영도 위태롭게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단체는 “2017년 서형원 총장이 부임하면서 분위기 쇄신과 발전 모습들이 나타났지만 재단측은 불법적으로 서 총장을 의원 면직한데 이어 대학을 손아귀에 넣고 휘청거리게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순천시민사회단체는 “대학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의 청암대 교수와 교직원들이 한 목소리로 서 총장의 복직 과 대학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의 교육문화사회 시민단체들도 확고한 심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 총장을 복직시켜 대학을 속히 정상화시켜야한다”며 “교육부는 관선이사를 선임해 학생들의 혼란과 폐해를 최소화 하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순천시민사회단체는 “학생들을 위해 더 이상 폐해없는 대학으로 거듭나게 해야한다”는 청원서를 최근 교육부와 법원에 제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GTX-D 노선 조기착공 국민청원 참여하세요”

    “GTX-D 노선 조기착공 국민청원 참여하세요”

    박진영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은 경기 김포~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조기착공 국민청원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원게시판에는 ‘GTX-D(김포-하남 광역급행철도)의 조기착공을 청원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6일 박진영 전 대변인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인데도 교통문제로 불편이 많았던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시 불편 해소와 한강하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GTX-D 노선의 빠른 결정과 조기착공이 절실하다. 지난달 31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발표한 ‘광역교통 2030’에 대해 김포시민들이 중심이 돼 GTX-D노선의 빠른 결정과 조기착공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2030’ 비전에 따르면 D노선은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의 중장기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있다. GTX-D 라인은 인천과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검단의 경기 서부권을 시작으로 마곡~여의도~강남을 지나 경기 동부의 잠실 하남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박 대변인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은 4일부터 시작돼 6일 오후 3시 45분 현재 5419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포시와 인천 검단·하남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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