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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포에 청원경찰 운영/KEDO

    ◎경수로 건설지 자체 경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대북 경수로 건설이 본격화될 경우 청원경찰제 등을 포함해 건설예정지인 북한 신포지역에 대한 다각적인 질서유지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4일 『KEDO는 「영사보호 및 면책특권 의정서」에서 북한측과 합의한 대로 신포부지내에서 자율적인 질서유지권을 행사하기 위해 청원경찰을 고용해 자체 경비대를 운영하는 등 몇가지 방안을 놓고 효율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국내 경찰관계자 등 사법관을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이는 북한의 사법권을 무시하는 것이 돼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경수로기획단의 다른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에 따라 대북 경수로사업의 주 계약자인 한전의 자체사규에 따라 우리측 인력으로 청원경찰을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 대낮 은행에 무장강도/한미은 백마지점/20대 1명

    ◎M16 4발 난사… 5백여만원 털어 도주/청원경찰 총상 입어 【고양=조덕현·강충식·이지운 기자】 20대 초반의 남자가 M­16으로 보이는 소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총탄 4발을 발사해 청원경찰에게 부상을 입히고 현금 5백20여만원을 강탈해 달아나는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29일 하오 3시6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1동 산수상가빌딩 2층 한미은행 백마지점에 스포츠형머리에 파란 마스크를 한 20대 초반 남자 1명이 총기를 들고 들어와 청원경찰 임우택씨(31)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히고 여직원을 위협,현금 5백20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청원경찰 임씨는 『2층 은행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20대 초반의 남자가 공포탄 1발을 발사하며 「움직이지 마라」고 해 총열을 잡고 총을 빼앗으려 몸싸움을 벌이는 순간 범인이 실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은행에 들어오자 마자 공포탄 1발을 발사하며 직원들을 위협했고,청원경찰 임씨와 격투를 벌이는 과정에 실탄을 발사,임씨의 허벅지에 부상을 입혔다. 범인은 이어 공포탄 1발과 실탄을 허공에 쏜뒤 창구에 있던 여직원 방모씨(32)에게 총을 겨누고 미리 준비한 가방을 던지며 돈을 담을 것을 요구했다. 범인은 방씨에게 돈을 넘겨받은 뒤 『내가 나갈 때까지 움직이면 모두 쏴 죽이겠다』고 위협하고,1분여만에 은행문을 빠져나가 미리 세워두었던 경기XX가 2149호 자주색 티코승용차를 타고 백마역쪽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고양경찰서 마도파출소에 수사본부(본부장 김귀하 고양경찰서장)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은행안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있으며 범인이 군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인근 군부대와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편 범인이 타고 도주한 티코 승용차에 부착된 뒷번호판은 김모씨(27·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1동)소유의 봉고차 앞 번호판으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김씨가 번호판을 도난 당하고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공공노조 불법파업 엄단”/「준법투쟁」 주동자도 사법처리/검찰

    ◎한통 등 5곳 “내일 연대파업”/노동부,오늘중 직권중재 회부 검찰은 18일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석치순) 등 공공부문노조가 태업이나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를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서울지검 공안2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냉각기간(19일)이 끝나기 전인 이날 아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한 「태업투쟁」이라고 지적,전동차지연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 석위원장 등 주동자 2∼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불법노사분규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등 법외단체의 제3자개입행위를 적극 차단하며 단위사업장노조에 침투한 불순세력을 철처히 색출키로 했다. 이와 관련,지난 3월13일 보석으로 석방된 민주노총 권위원장이 「주거제한조건」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보석허가결정의 취소를 서울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사업장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해 일일상황을 점검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신청 최대한 늦춰” 노동부는 18일 서울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5개 사업체 노조의 연대파업움직임과 관련,노사간의 교섭을 통해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일 상오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서울지하철,한국통신,조폐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신청키로 했다. 손경호 노동부 노사협력관은 『당초 중노위 심의절차 등을 감안,18일 하오나 19일 상오쯤 직권중재를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이 18일 하오 노사교섭을 재개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직권중재신청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근시민 큰 불편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노조가 18일 「준법투쟁」에 들어감으로써 20일로 예정된 5개 공공사업장의 연대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자동차 부품 업계와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쟁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 날 현재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노조가 파업 중이다. 5개 공공부문노조 대표자회의(공로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 날 정부와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지하철 노조는 이 날 상오 9시부터 「규정준수 운행」(준법투쟁)에 들어가 평소 10∼15초 가량이던 전동차의 역당 정차시간을 30초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하오 늦게까지 구간에 따라 열차의 운행이 10∼40분 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공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사무직 사원과 청원경찰 등을 지하철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노조도 이 날 본사를 제외한 3백30여개 지부에서 「정시 출근투쟁」을 벌였다. 평소 상오 8시30분쯤 출근,업무를 준비해 온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9시에 일제히 출근,정상업무가 다소 지연됐다.하지만 참여도가 낮아 민원업무처리 등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기계가 지난 17일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이 날 노조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등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투표로 파업을 결의했고 쌍용자동차는 조만간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로대 소속 사업장 노조 대표 1백여명은 이 날 하오 5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부와 사용자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였다.〈김환용 기자〉
  • 독신노인·소년가장의 집 경찰관이 찾아 도와준다

    ◎「치안선진화」 청와대 보고/「방범심방활동」 하반기 시행/청소년보호 특별법 제정/유해영상물 근절위해/「청소년카드」 도입… 책구입 등 할인혜택 내년 1월부터는 자동변속차량이나 8백㏄급이하 경자동차로도 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다.적성검사를 제때 받지 않아 면허가 취소돼 다시 면허를 딸 때는 실기시험을 면제받는다.학과시험만 치르면 되는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아동학대 등 폭력이 잦은 가정이나 독신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경찰관이 수시로 방문해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범심방활동」도 펼쳐진다. 경찰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치안서비스선진화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 따르면 파출소는 지역치안서비스센터로 운영돼 경찰과 관련한 각종 민원을 대행처리해준다.범죄로 피해를 입은 가구는 직접 찾아가 수사상황을 알려준다.경찰서를 방문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것이다. 집회나 시위지역에 「경찰통제선(폴리스 라인)」을 설정,통제선을 넘는 사람은 범칙금 등으로 처벌한다.지금까지는 처벌근거도없고 운영도 형식적이었다.이를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을 곧 개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경찰서와 파출소에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인사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반」이 운영되고 경찰서별로 「학생폭력상담소」가 설치된다.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범죄의 가능성이 큰 전국 4백25곳을 「폭력범죄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형사기동대를 집중투입해 상시관리한다. 홈뱅킹사기·컴퓨터해킹·신용카드위조 등 첨단·전문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 형사국에 12∼15명규모의 「지능과」를 오는 7월에 설치한다.컴퓨터전문가를 수사관으로 특채하고 경찰수사연구소에 지능범죄과정을 신설한다. 여성대상 범죄에 취약한 백화점과 스포츠센터 등의 주차장에 폐쇄회로 TV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기준을 현행 주차규모 1백대이상에서 30대이상으로 강화한다.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 컴퓨터통신망에 「교통민원서비스방」을 개설해 성명과 면허번호를 입력하면 벌점 등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방위산업체 및 주한외교공관·공항 등에 상주하는 경비경찰은 오는 10월1일까지 완전철수,청원경찰 및 첨단경비시설로 대체토록 한다.〈박용현 기자〉 ◎청소년상 정립안 보고 유해영상 및 인쇄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다.또 문화예술·스포츠관람·여행때 청소년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청소년카드」(Youth Card)가 개설된다. 문화체육부는 14일 청소년이 미래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계화시대의 청소년상 정립방안」을 확정,청와대에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음반·비디오·영화·공연·도서·방송·만화·유선방송 등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상 및 인쇄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보호특별법」이 제정된다.특별법에는 종전 사업자중심의 처벌에서 이들 매체의 제작·유통·판매행위에 대해 통합적인 단속,처벌규정이 포함된다.
  • 세금비리 경찰도 개입/뇌물주고 세금 면제받아/부천

    【부천=김학준 기자】 부천시 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1일 구속된 송철흠 전 부천시의회 의장(58) 외에도 경찰·시의원·지역유지 등이 구청 세무공무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거나 뇌물을 주고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권용일씨(33·소사구 청원경찰),김경화씨(57·부동산중개업·동정자문위원) 등 2명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93년 10월 자신의 부친 소유인 부천시 소사구 심곡동 736의14에 종합토지세 1백22만원이 부과되자 소사구 세무과에 근무하는 이응진씨(46·지방 7급·구속)에게 80만원을 주고 세금감면을 부탁한 혐의며,김씨도 같은해 10월 중순 자신과 부친에게 부과된 종합토지세·재산세 7백30만원을 잘 처리해 달라며 이씨에게 5백만원을 준 혐의다. 검찰은 또 부천 중부경찰서 정보과 임종현 경사(54)가 지난 93년 6월 부인 명의로 돼있는 중동신도시 48평형 그린타운 아파트에 재산세 60여만원이 부과되자 오정구 세무과 직원 최기춘씨(43·구속)에게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해달라』며 압력을 넣었다는 구속피의자들의 진술에 따라 임경사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 사교육비 고민 30대가장 자살

    23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올림픽대교 북단 50m 한강에서 최성진씨(38·목공·서울 도봉구 방학4동)가 숨진 채 물 위로 떠내려오는 것을 청원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최씨는 백혈병을 앓던 부인 강점옥씨(당시 37세)가 2년전 숨진 뒤 1천만원짜리 전셋방에서 두 남매와 어렵게 살며 월 1백만원을 웃도는 사교육비 때문에 고민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의 형 종진씨(59)는 『월 1백50만원을 버는 동생이 중학교 1학년인 아들(13)의 야구선수 합숙비 및 초등학교 5학년인 딸(11)의 피아노 교습비 등으로 달마다 1백만원 가량의 돈이 들어가자 사채를 빌려쓰고 갚을 길이 없어 자살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은행 현금수송차 운전사/7천만원 싣고 도주/30대 긴급구속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5일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현금수송차 운전사 김김종씨(31·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를 절도혐의로 긴급구속했다. B용역회사 직원인 김씨는 이날 은행 청원경찰 석모씨(21) 등 2명과 함께 승용차로 영업자금 3억원을 수송하다 상오 10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충신동 B상호신용금고 앞길에서 석씨 등이 일을 보러 신용금고 사무실에 들어간 사이에 현금 7천50만원을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하오 5시50분쯤 종로구 관수동 국일관 앞길 공중전화 부스에서 은행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다 신고를 받고 발신자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 현금 9천만원 실린 차 도난/대구은

    ◎「자동지급기」투입중 몰고 달아나 【대구=황경근 기자】 12일 상오 9시19분쯤 대구시 북구 관음동 한양수정아파트 대구은행 현금 무인자동지급코너 앞길에서 현금 9천만원이 실린 대구은행 태전동 지점 소속 대구3고 6859호 검은색 씨에로 승용차가 도난당했다. 은행직원 송민호씨(26)에 따르면 이날 상오 8시50분쯤 태전동지점에서 청원경찰 정광조씨(37)와 현금 1억1천3백만원을 차에 싣고,칠곡 서한 아파트 현금자동지급기에 1천1백만원을 넣은뒤 사건현장에 도착해 함께 현금자동지급 코너에 들어가 현금 1천2백만원을 투입하던 중 범인이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범인이 절취해간 현금은 모두 1만원권으로 청색가방에 넣어져 차 트렁크에 실려 있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정오쯤 사건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관음동 혜원사 뒤편 비탈길에서 도난당한 승용차를 발견했으나 현금가방은 없었다.이곳은 중앙고속도로 바로 옆으로 경찰은 범인이 다른 차를 대기시켜 놓은 뒤 범행후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인전철 「거북운행」 줄인다/선로·신호·전차선 점검강화/철도청

    ◎질서요원 1백여명 주요역 추가 배치/복복선공사 98년까지 단계 완공 철도청은 24일 경인전철 지연운행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구로∼인천 구간의 복복선 건설공사를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수송능력을 높이고 완공전까지 공사에 따른 서행구간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철도청은 최근 경인선 전철의 지연운행이 잦은 것은 기존 운행선과 병행,경인복복선 건설공사를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따라 전철 서행운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신호·전차선에 대한 점검을 강화,운행지체 요인을 미리 방지하고 공사 낙하물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또 출퇴근 승객 승하차 시간 지연에 따른 전동차 지연을 줄이기 위해 경인선 주요역에 청원경찰과 아르바이트생 등 1백25명의 질서유지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지연운행시 안내방송도 강화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경인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지난 74년 개통 당시 11만6천명에서 지난 해에는 95만6천명으로 8.3배나 증가했나으 수송능력은 그자리에 머물러 지연운행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인 복복선은 1단계로 내년말까지 구로∼부평간,2단계로 부평∼인천간이 98년 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 경찰관의 성실이 낳은 개가(사설)

    우리의 음력 세밑을 많이 흉흉하게 했던 의정부 성모병원 은행 살인강도사건의 범인이 모두 잡힌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그 대담성과 잔인성이 너무도 소름끼치는 사건이어서 쉽사리 해결되지도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암담한 느낌을 주었으나 하룻만에 용의자를 검거하고 잇따라 공범 하나를 더 잡았으며 잔범 하나도 별수 없이 자수함으로써 사건은 마무리됐고 국민은 안도하게 되었다. 이번 것은 완벽한 수사력이 거둔 개가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다.이런 잔혹한 사건이 미궁에 빠지듯 헤매게 되면 그 잔인성에 대한 공포가 치안력의 불신을 배증시키고 공권력을 무기력하게 만든다.그에 편승한 강력범이 발호하고 모방범죄도 확산된다.따라서 시민의 공포심은 증폭되며 황폐해지게 마련이다. 적어도 그런 악순환을 조기에 예방할수 있었던 수사력을 평가한다.그와 함께 성실하게 노력하면 이런 개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게 된다.작은 제보 하나도 허투루 보지않고 관할핑계로 나태하지 않으며 공조체제를 원활하게하면 장비나 여건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다. 2명의 여행원을 포함하여 직무에 충실하던 젊은 은행원들이 순직하거나 중태에 빠진 이사건의 피해자에게는 한없이 가슴아프지만 당한측의 허술함이 너무 심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거액의 현금을 취급하면서 그토록 보안에 무신경했다는 일이 어이없다.은행측 책임도 크다.무장한 청원경찰의 호위가 마땅히 함께 했어야 할 일이다.아마 규정은 그렇게 되어 있을 것이다.그걸 무시하고 「대강대강」해온 것이 타성이 됐을 것이다.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일,우리 모두에게 그것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제보자와 수사관에 대한 보복범죄로부터의 보호도 긴요하다.그 또한 철저하게 규정을 지켜야 할수 있는 일이다.허술하고 치밀하지 못한 결점을 보완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다.
  • 수송차 타려는 순간 흉기 난리/의정부 3인조 은행강도

    ◎행원 2명 즉사… 1명 중상/1억3천만원 든 가방 빼앗아/대기시켜둔 승합차타고 도주/경찰,전국 주요길목 검문 강화 【의정부=박성수·박상렬·김성수·박용현·조덕현기자】 설을 앞두고 금융기관에 무장경관을 배치하는 등 경찰의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은행앞에서 현금 수송 은행직원을 살해하고 현금을 강탈한 강력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발생◁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성모병원 안에 있는 조흥은행 성모출장소의 이윤석대리 등 행원 3명은 16일 하오 6시40분쯤 현금과 수표 등 1억3천만원을 의정부지점으로 가져가기 위해 병원 건물 뒤편의 영안실 출입구를 나왔다.행원들이 이대리가 주차장에 세워둔 서울 4서3395호 엑센트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범인 2명이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너무나 갑작스러워 은행원들은 대항하거나 피할 틈도 없었다. 범인들은 이어 현금과 수표 등 모두 1억3천여만원이 든 검정색 체크무늬 가방을 빼앗아 70m가량 떨어진 곳에 서있던 은색 베스타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다.승합차에는 공범 1명이 시동을 걸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대리와 출납계장 전경해씨(여)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직원 한정미씨(여)는 중상을 입어,바로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출장소에 있던 청원경찰 최상림씨(38)가 달려왔을 때는 이미 범인들이 달아난 뒤였다. 병원의 전산실 직원 권영일씨(27)는 『2층에서 내다보니 범인 두명이 직원들을 칼로 마구 찌르고 있었고,출구쪽에 서있는 승합차에 운전사 한명이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이 빼앗은 현금은 4천1백여만원,수표는 8천8백여만원이다.수표에는 「사용불가」라는 인장이 찍혀,누구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현장◁ 병원 뒤 주차장대리의 흰색 승용차 문옆두곳과 뒤쪽에는 피해자들이 흘린 피가 여기저기 흉건히 고여있어 사건의 끔찍함을 말해주고 있다. 이씨의 승용차는 병원 후문에서 잘 안보이는 주차장 서쪽 구석에 일렬주차 방식으로 세워놓았다. 사건 당시 주차장에는 사람이 드물어 범행을 목격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범행장소 바로 옆에는 병원에 금무하눈 수녀들의 사제관이 있다. ▷수사◁ 경찰은조병효 의정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구성,112 순찰대원 88명과 순찰차 45대를 동원해 범인들이 달아난 곳으로 예상되는 남양주 방향 등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은행의 현금수송 시간을 알고 수송차량 앞에 차를 대기시켜 놓은 점으로 미뤄,치밀한 계획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특히 숨진 피해자들이 심장과 폐 등 3∼4곳에 깊이 5∼7㎝의 치명상을 입었음을 확인,범인들이 흉기 사용에 익숙한 폭력배들로 보고 같은 수법의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은행◁ 성모출장소에는 변을 당한 행원 3명과 청원경찰 1명 등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수납액은 평균 1억여원으로 알려졌다.행원 3명이 매일 하오 5시30분쯤 현금을 2·5㎞ 정도 떨어진 의정부지점으로 가져간다. 이날은 정산과정에서 1백만원의 착오가 생겨 이를 맞추느라 수송시간이 한시간 남짓 늦어졌다.
  • 과적차량 과태료 2백만원/벌칙 대폭 강화…연중 집중단속/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10일 과적차량에 의한 도로면과 교량,육교의 파손 등으로 폐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과적 및 불법 적재 차량을 연중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벌칙도 현재의 과태료 50만원에서 벌점 30점과 과태료 2백만원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과적차량 단속을 위해 전국 주요 톨게이트에 청원경찰 등 단속요원 1백40명을 고정배치,3교대제로 24시간 근무토록 하고 전국 각 톨게이트에 축중기 1백24대와 과적차량 촬영기 67대,과적차량 도주 방지용 차단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단속대상은 길이 19m,폭 3m,높이 4.2m,총중량 40t을 초과하는 차량 등이다. 과적 또는 적재불량 차량에 의한 피해는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나 안전운행 방해 등을 제외한 노면파손 폐해만도 지난 94년 1백20건에 손실액 8천3백만원,지난해(1∼10월)는 1백24건 6억1천3백만원이었다.
  • 윤락상대자 또 입건/종업원·손님 등 4명

    【문경=한찬규기자】 경북 문경경찰서는 10일 룸살롱 여종업원과 동침한 김모씨(24·회사원·문경시 점촌동)와 안모씨(25·청원경찰,문경시 점촌동) 및 이들을 상대한 여종업원 김모씨(21·대구시 서구 내당동) 등 모두 4명을 윤락행위 방지법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마담 문옥희(27·대전 유성구 구암동)씨는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했다.
  • 대낮 은행에 3인조 무장강도/신한은 서울 사당 출장소

    ◎사제권총·폭발물로 위협/1천7백만원 털어 도주 22일 낮 12시 2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 1동 1049의 1 신한은행 대한송유관공사 출장소(소장 김원태·43)에 사제권총과 사제폭발물을 소지한 20대 남자 2명이 침입,1천7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 중 한명은 은행에 들어온 뒤 『꼼짝마라.움직이면 죽인다.모두 엎드려라』고 소리친 뒤 사제권총을 꺼내 천장을 향해 공포탄을 두 발 쏘았다.또 한명은 배터리가 연결된 사제폭탄을 내보이며 은행직원과 고객들을 위협했다. 권총을 든 범인은 이어 여직원 2명이 앉아 있던 출납대를 뛰어넘어가 책상서랍을 뒤져 현금 1천7백40만원을 빼앗았다. 은행에 침입했던 범인 2명은 은행앞에 미리 대기해 놓았던 오토바이를 타고 봉천동방면으로,은행밖에서 망을 보던 나머지 한 명은 사당동쪽으로 뛰어 달아났다. 이 은행 청원경찰 이재철(39)씨는 『점심시간에 갑자기 오토바이 헬멧과 흰 마스크를 쓴 청년 2명이 들어와 범인 한명과 가스총으로 대치하고 있던 1∼2분 동안에 나머지 한명이 돈을 훔친 뒤 함께 달아났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은행에는 청원경찰 1명을 포함해 8명의 직원과 3명의 손님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범행현장예서 1분간 잡힌 폐쇄회로 텔레비전 녹화테이프를 바탕으로 노란 잠바와 검은 잠바를 각각 입은 20대 중반에 1백70㎝가량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현장에 남겨놓은 사제폭탄과 지문 5개를 수거,정밀감정하고 있다.
  • 멕시코서 태권도장 운영 문대원 관장(세계속의 한국인:2)

    ◎남미에 「한국 얼」 심기 26년/유단자 심사땐 한국역사 관련 논문 필수로/사재털어 한글학교 설립… 대사관에 기증도 『차렷,묵념.국기에 경례』 『관장님께 큰 절』 아즈텍문명의 나라,선인장의 나라,낭만적인 서반아기질이 한데 어우러진 지구 반대편의 나라 멕시코.해발 2400m의 고원에 위치한 그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 누에보 레온거리의 허름한 한 2층건물에서 거침없이 새어나오는 한국말은 세계속의 한국을 새삼 실감케 했다. 오늘은 두달에 한번씩 있는 승급심사날.하얀 태권도복에 검은색부터 흰색까지 빨강·파랑·노랑색등 제각각의 띠를 두르고 두주먹을 불끈 쥔 멕시코 청소년의 파란 눈망울에는 한국말로 된 태권도용어가 하나도 낯설지 않았다. 멕시코인에게 「그랑 마에스트로」로 통하는 문대원(52)관장이 중앙에 자리를 잡자 사범의 구령으로 간단한 의식이 치러진 뒤 바로 심사가 시작됐다.오늘 심사대상은 어린이 22명,성인 14명으로 모두 36명. 사범의 한국말 구령에 따라 먼저 어린이가 급별로 나와 기본동작을 선보이고 다음에는 둘씩대련을 한다.2시간 가까이 심사가 계속되는 동안 체육관 안에 꽉 들어찬 부모도 덩달아 손에 땀을 쥐었다. 심사가 모두 끝난 뒤 문관장은 개개인을 호명하며 지적사항을 알려줬다.이어서 부모를 향해 『단을 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청소년이 이같이 절도 있고 예와 도를 중시하는 태도를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자신의 습관으로 가질 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함께 가질 수 있습니다.이는 개인성장에 큰 도움은 물론 멕시코 장래에 큰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역설하자 힘센 박수가 쏟아졌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호르헤 페레스군(12·코메르슈중학교 2년)은 『심사때 연습한대로 동작이 나오지 않았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번에 빨강띠를 따면 내년에는 단심사에 도전할 텐데…』라며 아쉬워했다.4년째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페레스군의 동생 빅터군(8·루돌프국교 4년)과 누나 아리아드나양(13·코메르슈중3)도 함께 심사를 봤다. 이 삼남매의 심사과정을 지켜본 엄마 마르탈루 솔리스씨(38)는 『애들이 태권도를 배우면서부터 몸도건강해지고 어른에 대한 예의도 발라졌으며 학교성적도 올라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요즘 아빠도 배우러 다니고 있다』면서 자신도 배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사에는 이 도장 출신의 유단자 선배 10여명이 나와 후배의 심사를 도와주고 멋진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청원경찰학교의 사범을 맡고 있다는 선배 에드와르도 샤릭 델리오씨(29·2단)는 『개인방어목적으로 시작했으나 문관장이 주는 신뢰감과 그에 대한 존경심에서 태권도에 깊이 빠져들게 됐다』고 입문경위를 설명했다. 문씨가 멕시코땅에 발디뎌 태권도를 처음 전파하기 시작한 것은 19 69년5월.그로부터 2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태권도는 멕시코시티의 46개 도장을 포함,32개주 전역에 1백84개의 도장과 3만여명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대중스포츠로 성장했다.70년대까지만 해도 멕시코 전역을 휩쓸고 있던 일본의 가라데 열풍을 완전히 잠재운 것은 태권도의 우월성에 문씨의 성실성이 보태져 멕시코인에게 참정신운동으로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멕시코인에게 태권도는 바로 한국을 의미하고 그 정신은 한국의 정신을 의미한다.이는 문씨가 제자를 키우며 유달리 태권도의 역사와 기본정신을 강조했기 때문이다.유단자 심사 때는 운동 이외에 반드시 한국의 역사및 정신에 관한 논문제출과 1백시간 봉사를 필수로 해온 그의 엄격하고 독특한 교습법이 유단자에게 한국을 어버이의 나라로 자연스럽게 심어왔다. 문씨는 그동안 멕시코 대통령경호실과 육군사관학교·경찰청 등의 교관을 지내면서 많은 제자를 키워 그들이 오늘날 국회의원을 비롯,장관·주지사 등 멕시코정부내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등 멕시코 지도층을 지한파로 이끄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문씨가 83년 창설,13년째를 맞고 있는 멕시코 태권도 전국대회인 「대원문컵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가 아니라 멕시코인의 전국축제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32개주 대표가 제각기 다른 도복을 입고 출전,고향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가리는 이 대회는 창작품세로 우열을 가리기 때문에 매년 독창적인 품세가 개발되며 또 각종 호신술을 음악에 맞춘 율동으로 공연하는등 많은 볼거리 때문에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멕시코에 태권도를 전파하기 시작한 지 4년만인 73년 서울태권도세계대회에 처녀출전한 멕시코팀을 3위에 입상케 하는등 문씨의 헌신적인 노력은 멕시코정부당국의 주선으로 그에게 6년만에 국적을 취득케 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원래 멕시코정부의 이민불허정책 때문에 30∼40년을 멕시코에 살아도 국적을 얻기 힘든 현실을 감안할 때 그의 국적취득은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문씨가 그동안 멕시코정부당국이나 민간단체등으로부터 받은 표창장이나 감사장은 수를 헤아릴 수가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멕시코 국회에서 받은 표창장이다.「지난 25년동안 이 사회에 모범된 사회인을 배출하는 데 애쓴 공로」라고 밝혀진 표창이유는 그에게 지난 세월 어려움에 대한 보상을 의미했다. 문씨는 이같은 자신의 활동에는 국악을 전공한 부인 정한희(42)씨의 내조의 힘이 컸다고 강조했다.인간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박귀희선생의 제자로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던 정씨는 82년 결혼후에는 멕시코인과 교민에게 국악공연등을 통해 한국의 얼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씨는 남편이 주관하는 대형 태권도대회의 중간에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멕시코의 국제문화행사나 교민행사등에 자비를 들여서까지 참여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으며 후진양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충남 합덕이 고향인 문씨는 대전중·홍성고를 거쳐 경희대 정외과 2년 재학중이던 62년 미국 텍사스대학의 교환교수로 가게된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주했다.이스턴 텍사스대 프리엔지니어링스쿨에서 전공을 건축학으로 바꿨으며 후에 텍사스공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중학교때 태권도를 시작,고등학교 2학년때 유단자가 되기는 했으나 문씨가 태권도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미국에 가서도 5년이 지난 67년이었다.그전까지는 태권도에 호기심을 갖는 친구의 권유로 교내에 「블랙벨트 문」 태권도클럽을 만들어 가르치는 정도였다.그 무렵 휴스턴에서 태권도도장을 운영하고 있던 미국인 친구가 마약으로갑자기 도장을 떠나 하는 수 없이 도장을 떠맡게 되면서 인생항로가 바뀌게 됐다. 멕시코에 오게 된 것은 휴스턴에서 도장을 운영하던중 멕시코 가라데도장측의 초청으로 몇차례 멕시코시티를 방문하면서 그 진지한 분위기와 멕시코인의 열의에 마음이 끌려서였다.69년 멕시코의 가라데도장에 사범으로 초빙돼온 문씨가 처음 시도한 것은 일본인 전임사범이 만들어 놓은 일본색을 없애는 작업이었다.중앙에 걸린 일장기를 태극기로 바꾸고 사범이 앉던 높은 단을 치워 사범과 수강생이 같은 높이에 서게 했다.그리고 일본말투성이로 돼 있는 운동용어를 스페인말과 한국말 혼용으로 바꿨다. 문씨의 문하생은 다음 해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국내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까지 입상,멕시코의 국위를 선양케 되자 태권도에 대한 인식은 날로 새로워졌다.그러나 당초 5년 뒤 파트너로 지위를 격상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도장주가 지키지 않자 74년 문씨는 독자적으로 「태권도 무덕관」 도장을 차리게 됐으며 그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씨는 교민사회에 대한 애착또한 남달라 그동안 교민회장을 두차례 역임했으며 사재를 털어 한글학교를 만들어 스쿨버스 2대와 함께 대사관에 기증하기까지 했다.1년내내 전국의 도장을 돌며 심사를 봐주는등 매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문씨는 이제 자신의 소망을 태권도와 한국고전무용을 가르치는 조그마한 학교를 설립하는 데 두고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 제적생,은사 살해 협박/서울대,교수 신변보호(조약돌)

    ○…서울대는 2일 계산통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모씨(33)가 계산통계학과 고모교수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자 청원경찰 한 명을 배치,고교수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93년에도 학과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됐다가 제적되자 은사였던 계산통계학과 고모교수와 우모교수 등의 탓으로 돌리며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정신질환증세를 보여왔다는 것. 서울대는 신변보호조치를 취한 뒤에도 위협이 계속될 경우 총장 또는 자연대학장명의로 김씨를 공무집행방해나 주거침입혐의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관계자가 설명.
  • 삼풍유족 서울 시청서 농성/시 업무 이틀째 마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희생자및 부상자 가족 1백60여명이 26일 서울시청 주차장에서 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서울시의 업무가 이틀째 부분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이들은 전날 시청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을 벌인데 이어 이날 출근시간대인 상오 8시쯤부터 조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0여명이 본관 로비에 들어가 농성을 벌였다. 이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청사내부로 통하는 모든 출입문을 봉쇄,민원인은 물론 직원마저 2시간 가량 사무실로 들어가지 못해 업무가 한때 마비됐다. 이 때문에 이날 상오 9시로 예정된 세계정치학회 회장단의 조시장 예방일정이 취소됐다.또 청원경찰이 농성자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삼풍사고로 딸을 잃은 박호순씨(52·여·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가 허리에 부상을 입어 입원하는등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희생자 대책위원회 대표 6명은 이날 하오 조시장을 만나 삼풍사고 현장 위령탑 건립 등 5개항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조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는 삼풍관련 재산보존 관리에 만전을기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보상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하고 31명의 실종자 유골수습 등 일부 요구사항에는 대안이 없다고 솔직이 시인했다. 삼풍사고 희생자및 부상자 가족들은 보상과 관련 구체적인 일정 제시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벌이기로 해 서울시의 업무마비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삼풍」 피고인 25명 첫 공판 이모저모

    ◎이회장 “붕괴진실 가려달라” 아리송한 주문/금속탐지기 동원,방청객 소지품 등 점검 사상 최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구속기소된 이준(73)회장 등 관련 피고인 25명에 대한 1심 첫공판이 30일 하오2시 서울지법 대법정에서 열려 8시간30분동안의 뜨거운 법정공방끝에 하오 10시30분쯤 검찰측 직접신문만 끝낸뒤 폐정됐다. ○…이날 공판이 열린 417호 대법정은 조계사 폭력사건,성수대교 붕괴사건등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대형사건들만 열렸던 곳으로 유가족,보도진 등 3백여명의 방청객들로 꽉 메워졌으며 8시간이 넘는 마라톤공판에도 불구하고 한사람도 도중에 자리를 뜨지 않은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흰색 상의를 입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이회장은 모두진술을 통해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낸 이 사고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으며 모든 죄를 달게 받겠다』고 입을 뗀뒤 『건물이 무너지게 된 원인을 법정에서 정확히 밝혀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배상등 제가 져야 할 모든 책임을 지게 해 달라』고울먹이는 목소리로 10여분동안 진술. 그는 또 『철근과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 마치 책을 쌓듯 차곡차곡 무너져 내린 붕괴현상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붕괴원인에 대한 각양각색의 보도가 있었으나 부디 재판장님은 삼풍백화점의 「붕괴의 진실」을 꼭 가려내 달라』고 참사에 대한 「반성」과 붕괴원인에 대한 「의문」을 동시에 표출했다. ○…재판장인 이광렬 부장판사는 검찰신문에 앞서 이례적으로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겠으나 지금은 법률적인 책임을 규명하는 단계』라고 밝히고 『피고인의 진술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어야만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기 때문에 비록 유가족들의 정서에 어긋나는 진술이 나오더라도 질서를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이부장판사는 또 조남호 서초구청장에 대한 폭행사건을 의식한 듯 『피고인의 권익보호를 맡은 변호인들도 「공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변호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불상사가 빚어져서는 절대 안된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법원측은 통상 강력사건 공판때만 동원하는 청원경찰 10여명을 법정주위에 배치,검색대에서 금속탐지기로 일일이 방청객들의 몸수색을 하고 가방을 열어 소지품을 검사하는등 각별한 신경을 썼다. ◎「실종처리 43명」 사망인정 그후/「사체없는 사망자」 50명 넘을듯/국과수 감식 21구도 거의가 사체 일부분/「사망자로 확인된 피해자」와 중복 가능성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와 관련,서울시가 그동안 실종처리한 43명을 「사체 없는 사망자」로 인정키로 해 유가족과 당국 사이의 실종자시비는 일단락됐다.그러나 이 43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1구의 사체등 사망자 64명 가운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식을 거치더라도 50여명은 「사체 없는 사망자」로 남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29일 제2차 실종자심사위원회에서 잠정적으로 사망을 인정한 64명 가운데 고객등 일반인은 15명쯤에 불과하고 나머지 49명안팎은 삼풍백화점이나 입주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등 일반인은 사고현장에서 유류품이나 유실물이 발견된 사람으로 주부가 대부분이다. 그러나정작 문제는 64명의 사체를 찾는 것이다.서울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는 21구의 사체를 제외한 43구의 희생자에 대해서는 사체확인작업이 거의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21구도 완전한 형태를 갖춘 시신은 거의 없이 머리·몸통 등 부분사체가 대부분이어서 감식결과 여러 점이 동일한 피해자의 분리된 사체로 확인될 수도 있고 일부는 이미 사망자로 확인된 피해자의 것일 가능성도 높다.따라서 국과수 감식결과 추가로 확인될 신원은 20명에도 훨씬 못미칠 전망이다. 이들에 대한 감식결과는 빠르면 내달초 나올 예정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현장에서 발굴된 뼛조각등 1백90여점의 「사체흔적」에 대해서는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더구나 「사체흔적」으로 추가확인되는 신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결국 사망자로 인정받았다 하더라도 유류품이나 유실물만 남긴 「사체 없는 사망자」가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유가족의 아픔은 여전히 남아 있다.
  • 경기여자 기술학원/방화사건 현장검증

    【수원=조덕현 기자】 경기도 여자기술학원 방화사건 현장검증이 28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 화재현장에서 수원지검 이광형 검사의 지휘로 실시됐다. 이 날 현장검증에는 박모양(17) 등 현주 건조물 방화치사상혐의로 구속된 원생 16명,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이 학원 사무장 홍종찬(43)씨 등 피의자들과 화재당시 현장에 있었던 청원경찰,사감,생존 원생 등 참고인 20여명이 나와 방화모의와 실행과정 등을 재연했다.
  • 사감감금… 8개방 동시방화/기술학원 불

    ◎하루전 4개조 나눠 역할분담/원생들 쇠창살 잡고 “살려달라”/탈출구 못찾아 대부분 질식사 【용인=특별취재반】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은 윤락여성과 함께 수용된 문제소녀들이 비인격적인 처우를 견디다 못해 집단으로 탈출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저지른 방화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1일 원생 이모양(16) 등 주동자 14명을 상대로 분산조사한 결과,이들이 범행 하루전인 20일 하오 2시 쯤 1층 9호실에 모여 ▲신호조 ▲출입문 유리창 파손조 ▲경비원 차단조 ▲방화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학원에는 1백37명이 수용돼 있으나 8명만 윤락여성이고 나머지는 가정에서 위탁된 문제소녀들이었다. ▷발생◁ 21일 상오 2시 8분쯤 기숙사 1층과 2층 원생들이 사용하는 방 8곳에서 동시에 불길이 치솟으며 순식간에 건물전체로 번졌다.원생들은 방 가운데 이불 등을 쌓아놓고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이불에 불을 지르는 등 신호에 맞춰 불을 질렀다.일부는 기름을 사용했다. 불이 나기30분전인 1시 30분쯤 원생 4∼5명은 2층 사감실로 몰려 가 잠을 자고 있던 사감 박영희씨(56·여)를 이불로 덮어 씌우고 20∼30분 동안 집단 구타했다. ▷진화◁ 불이 나자 수원소방서와 용인소방서 소속 소방차 40대와 소방대원 2백 96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2층 건물 1천 6백여평을 모두 태우고 1시간 30분만인 3시 30분쯤 완전 진화했다. ▷화재현장◁ 불이 난 기숙사는 연면적 5백44평의 2층 콘크리트 건물로 1·2층 침실 24개외에 예절실·주방·식당·양재실·한복실·세탁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초 발화지점인 1층 4·8·9호 침실과 사감실,2층 12·14·19·20호실 등 8곳에는 이불과 담요 등이 불에 그을린채 쌓여 있었다. 또 복도와 침실 유리창 10여장이 깨져 있어 원생들이 탈출을 위해 발버둥쳤던 것으로 보인다.기숙사 건물 외벽이 온통 검게 그을린 가운데 30여명이 질식해 쓰러져 있던 2층화장실에는 원생들이 신고 있던 슬리퍼와 운동화 등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경찰수사◁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사감폭행조,방화조,청원경찰제지조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1층 5호실 방바닥에서 「1,2층 다 도망가는데 갈거야.두시에 2층이랑 폰(인터폰이나 전화연락)친대」라는 메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불을 지른 뒤 현관을 통해 달아나려 했으나 현관문이 잠겨 달아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 명단◁ ▲아주대병원(9명)=고해진(14·서울 양천구 신월3동),김영미(16·송파구 송파2동),홍지연(16·전북 부안군 부안읍 동죽리),박미자(17·서울 동작구 상도4동),강선화(17·서울 강동구 암사1동),이영진(나이미상·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이장경(18·서울 강남구 수서동),이정하(16·서울 성동구 성수1가),이연주(14). ▲동수원병원(9명)=이경아(17·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서경화(16·서울 서초구 서초3동),박지예(15·서울 강서구 공항동),최명숙(15·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우정덕(15·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신미희(14·경기도 평택시 지산동),권미성(16·경북 포항시 해도2동),김미란(16·서울 강남구 수서동),황수정(13·주소미상).▲성빈센트병원(3명)=배정희(17·전북 김제군 황산면 쌍감리),김지은(16·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유진(14·서울 용산구 보광동). ▲수원의료원(9명)=이성아(17·경기도 하남시 덕풍2동),민혜경(16·서울 관악구 봉천8동),권선임(18·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양승심(16·주소불상),김희재(16·서울 관악구 신림5동),윤여경(20·서울 도봉구 수유5동),배지혜(17·서울 관악구 신림7동),이정숙(18·서울 성동구 성수2가),이혜미(13). ▲용인세브란스병원(2명)=김효숙(15),이자옥(16). ▲오산도인병원(5명)=사은혜(16·안양시 동안구 달안동),이경림(34·부산시 동래구 연산3동),정선아(17·서울 은평구 갈현1동),성현숙(16·서울 강북구 우이동),최정은(16·용인군 모현면 초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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